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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 주사기로 백신 접종한 척”...뒷돈 받은 이탈리아 간호사 체포

    “빈 주사기로 백신 접종한 척”...뒷돈 받은 이탈리아 간호사 체포

    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피하기 위해 다양한 사기 수법이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시칠리아주 경찰은 일부 시민들에게 돈을 받고 허위로 백신을 놔준 혐의로 현직 간호사를 체포했다. 한 백신접종 센터에서 일하는 해당 간호사는 백신 액을 빼낸 빈 주사기 바늘을 팔에 찌르는 수법으로 시민들의 백신 접종 기피를 도왔다.  확인된 허위 백신 접종만 10차례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간호사는 그 대가로 회당 최대 400유로(약 54만 원)를 받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적발된 이들 가운데에는 또 다른 간호사와 경찰관도 있었다고 전했다.  간호사와 경찰관은 이탈리아에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된 직종이다. 이같은 범행은 백신접종 센터 내 경찰이 몰래 설치한 카메라에 담겼다. 경찰은 간호사의 비위 제보를 받고 증거 확보를 위해 카메라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백신 패스’(면역증명서)가 없으면 실내 음식점 및 문화·체육시설 이용 등이 제한된다. 지난 8월 도입된 이 방역책으로 이탈리아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약 5930만 명) 대비 80%까지 올라왔다.  이와 함께 백신을 맞지 않고도 증명서를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사기 수법도 등장하고 있어 사법당국이 단속을 강화하는 추세다.
  • 코로나 직격탄 맞은 숙박업·음식점… 1000원 팔면 132원 손해 봤다

    코로나 직격탄 맞은 숙박업·음식점… 1000원 팔면 132원 손해 봤다

    숙박·음식점 업종 적자 3조 7000억 ‘육박’예술·스포츠 순익 111% 급감 1150억 적자제조업 순이익 97조… 6년 만에 가장 적어50인 이상 기업 매출 1806억 4.6% 줄어불황·환경 악화에  333곳 주력 사업 축소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이 지난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었는지 구체적인 ‘장부’가 공개됐다. 무려 3조 7000억원 가까이 적자를 봤고 1000원어치를 팔면 132원 손해가 났다. 지난 18일부터 다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가 분노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제조업 등 국내 기업 순이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줄어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의 순이익(이하 법인세 차감 전)은 3조 6600억원 적자로 전년(4650억원 흑자)에 비해 무려 4조 1250억원(-887%)이나 감소했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131.9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을 팔거나 숙박을 받아도 돈을 벌기는커녕 재료비나 인건비 등 지출이 더 컸다는 얘기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019년 34조원에서 지난해 28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예술·스포츠업도 지난해 순이익이 11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16.2원이었다. 2019년엔 1000원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111.6원을 벌어 부동산업(125.7원) 다음으로 수익이 좋았지만 코로나19의 한파는 매서웠다. 지난해 기업 활동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용근로자 수 50인 이상(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 1만 3429곳의 총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360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806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줄었다. 순이익은 총 97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고, 2018년부터 3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4년(91조 4000억원) 이래 6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기업 순이익이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도 6년 만에 처음이다. 실물경제 근간인 제조업도 순이익이 3.9% 줄어 3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양동희 통계청 경제통계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이동 제한이 발생하며 수출에 영향을 미쳐 제조업 실적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력 사업에 변동이 있었던 기업은 750곳인데, 이 중 333곳이 주력 사업을 축소했다. 사업을 축소한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불황’(49.5%)이 가장 많았고, ‘구조조정·전략적 축소’(16.5%), ‘사업환경 악화’(11.4%) 등의 순이었다.
  • 美도 방역패스 논란 확산 “코로나 아닌 자영업 죽어”

    美도 방역패스 논란 확산 “코로나 아닌 자영업 죽어”

    뉴욕 등 5세 이상 백신 증명서 의무화“고객 40%에게 물건 팔지 말라는 거냐”빌 게이츠 “최악 올 수도… 휴가 취소를”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확산에 워싱턴DC, 뉴욕 등 대도시들이 백신접종증명서 의무화 도입 등 방역 조치를 강화하자 소상공인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이미 2년간의 긴 팬데믹에 지친 상황에서 인플레이션과 구인난에 이어 규제성 방역 조치까지 겹치면서 사업 영위 자체가 위협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욕 맨해튼에서 카페를 하는 타일러 홀링거는 22일(현지시간) 뉴욕시 당국이 지난 14일부터 5세 이상 어린이도 백신접종증명서를 제시해야 식당 출입을 허가한 조치에 대해 “터무니없는 일이다. 과도한 규제로 고객 절반 이상이 감소할 위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뉴욕,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 시카고,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보스턴, 시카고, 뉴올리언스 등 미 대도시들은 대부분 백신접종증명서 제출 의무화 조치를 실시했거나 실시할 예정이다. 폭스뉴스도 이날 워싱턴시 당국이 실내 마스크 의무화 규제와 함께 다음달 15일부터 레스토랑, 바, 나이트클럽, 실내 오락 시설, 체육관 등에 입장할 때 백신증명서를 의무화한 조치에 대해 “정부가 코로나가 아니라 자영업자를 죽인다”, “힘든 소상공인을 더 힘들게 한다” 등 분노를 담은 게시글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칼럼니스트인 진 마크스는 더힐에 “장사하는 사람들은 선택의 여지조차 없다. 코로나19 규제를 준수하자니 손님이 줄어 사업을 접을 판이고, 그렇다고 법을 어기자니 처벌을 받아야 한다. (미국인의 백신 접종률이 62%인 상황에서) 고객 40%에게 물건을 못 판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이미 소상공인들은 ‘코로나 크리스마스’에 연말 대목까지 사라졌다며 망연자실하고 있다. 뉴욕 퀸스에서 음식점을 하는 도미닉 새크라몬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연말 모임 예약 50%가 취소됐다”고 울상을 지었다. 여론조사기관 서베이몽키에 따르면 3분기에 흑인 소상공인 중 37%, 65세 이상 흑인 소상공인 중 53%가 사업을 1년 이상 지속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 미국 50개주 전체에 확산된 상황에서 대도시의 대응이 외려 부족하다는 비판의 소리도 크다. 이날 기준 일주일 평균 하루 신규 확진자는 16만 8409명으로 지난 1월 25일(17만 2349명)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조지아주 애틀랜타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음식점들이 한꺼번에 문을 닫기도 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전날 트위터에 “최악의 팬데믹 시기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자신도 대부분의 휴가 계획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의 중증 유발 위험은 델타 변이의 절반 수준이지만 더 많이 알 때까지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면서 “향후 3개월간을 위험 구간으로 보고 올바른 조치를 하면 내년에는 팬데믹이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 식당에 붙은 ‘정치인 OUT’ 안내문

    식당에 붙은 ‘정치인 OUT’ 안내문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하는 정치인과 공직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모든 가게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역 수칙을 시행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영업 손실을 보게 됐다.
  • 식당에 붙은 ‘정치인 OUT’ 안내문

    식당에 붙은 ‘정치인 OUT’ 안내문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에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현실을 외면하는 정치인과 공직자의 출입을 금지한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붙어 있다. 정부가 지난 18일부터 모든 가게 영업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하는 방역 수칙을 시행하면서 자영업자들이 영업 손실을 보게 됐다.
  •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3조 7000억 적자…1000원 팔아 132원 손해봤다

    지난해 숙박·음식점업 3조 7000억 적자…1000원 팔아 132원 손해봤다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이 지난해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었는지 구체적인 ‘장부’가 공개됐다. 무려 3조 7000억원 가까이 적자를 봤고 1000원어치를 팔면 132원 손해가 났다. 지난 18일부터 다시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에 숙박·음식점업을 중심으로 한 자영업자가 분노한 이유가 여기 있다. 제조업 등 국내 기업 순이익은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줄어 6년 만에 가장 적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기업활동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숙박·음식점업의 순이익(이하 법인세 차감 전)은 3조 6600억원 적자로 전년(4650억원 흑자)에 비해 무려 4조 1250억원(-887%)이나 감소했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131.9원으로 집계됐다. 음식을 팔거나 숙박을 받아도 돈을 벌기는커녕 재료비나 인건비 등 지출이 더 컸다는 얘기다. 숙박·음식점업 매출은 2019년 34조원에서 지난해 28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예술·스포츠업도 지난해 순이익이 115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액 1000원당 순이익은 -16.2원이었다. 2019년엔 1000원의 매출을 올릴 때마다 111.6원을 벌어 부동산업(125.7원) 다음으로 수익이 좋았지만 코로나19의 한파는 매서웠다. 지난해 기업 활동을 전체적으로 보면 상용근로자 수 50인 이상(자본금 3억원 이상) 기업 1만 3429곳의 총매출액(금융보험업 제외)은 2360조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806억원으로 전년보다 4.6% 줄었다. 순이익은 총 97조 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9% 감소했고, 2018년부터 3년 연속 하향곡선을 그렸다. 2014년(91조 4000억원) 이래 6년 만에 가장 적은 금액이다. 기업 순이익이 100조원 아래로 떨어진 것도 6년 만에 처음이다. 실물경제 근간인 제조업도 순이익이 3.9% 줄어 3년 연속 뒷걸음질쳤다. 양동희 통계청 경제통계과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이동 제한이 발생하며 수출에 영향을 미쳐 제조업 실적이 악화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주력 사업에 변동이 있었던 기업은 750곳인데, 이 중 333곳이 주력 사업을 축소했다. 사업을 축소한 이유로는 ‘국내외 경기 불황’(49.5%)이 가장 많았고, ‘구조조정·전략적 축소’(16.5%), ‘사업환경 악화’(11.4%) 등의 순이었다.
  • [서울포토]‘정치인 OUT’

    [서울포토]‘정치인 OUT’

    23일 서울 종로의 한 음식점에 소상공인을 외면하는 정치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게시글이 붙어 있다. 2021.12.23
  •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조금 더 몸 만들어요…맘껏 뽐낼 해변이 기다려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이 필수 먹거리인 만큼 격리 정책에 대한 해제 압박 역시 우리보다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당분간은 보다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갈 필수 서류는 코로나백신예방접종증명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영문 PCR 음성 확인서는 선별검사소가 있는 큰 병원에서 발급해 준다. 검사 방식은 우리도, 태국도 신속(RT) PCR이다. 발급 수수료는 15만원 안팎이다. 본인 이름과 한국 주소의 영문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지 신경 써야 하고, 현지 숙소 주소 등도 꼼꼼하게 표기하는 게 좋다. 푸껫행 직항편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전에 발급된 RT PCR 음성확인서만 유효하다. 방콕행이 아닌 푸껫행 직항편이란 것에 유의해야 한다. 방콕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예전처럼 싱가포르를 경유해 가는 것이 대안이 될 듯하다.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테스트 앤드 고’ 때는 공항 외부 병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 정책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음성이 확인돼야 비로소 숙소의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모차나(Morchana) 앱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의 쿠브(COOV) 비슷한 백신 패스다. 푸껫 경계의 검문소 등에서 이 앱이나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 태국 내 PCR 검사는 2회다. 도착 즉시 받고, 출국 72시간 전에 또 한 번 받는다. ‘에어텔’ 상품처럼 숙박과 PCR 검사를 합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 투숙할 경우 검사비용은 2400밧(약 8만 5000원)이다. 3900밧(약 1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다른 호텔들도 2000~3000밧 선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준다.모든 여행자가 만들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미 패스를 받은 여행자에게만 한시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행자보험, 푸껫 샌드박스 전용 입국허가서(COE)도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누리집(www.visitthailand.or.kr)에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이제 여행지를 말할 차례다. 태국 사람들에게 푸껫은 우리의 제주와 같은 곳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해도, 높은 물가 때문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요즘 푸껫은 다시 태국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물가도 내려갔고, 외국 여행객 숫자도 확 줄었다. 특히 소란과 무례의 대명사인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것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푸껫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멧낭시다. 팡아만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의 언덕’이다.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답답증’에 걸릴 듯한 시야를 뻥 뚫어 주고 방문객의 심상을 음유시인처럼 만들어 주는 놀라운 곳이다. 행정구역은 짱왓팡아다. 우리 식으로는 팡아도(道)쯤 되려나. 한데 방문객 대부분은 짱왓푸껫에서 온다. 사실상 푸껫과 가깝다는 뜻이다. 현지인의 발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면 ‘사메드 나~앙 시’에 가깝다. 태국관광청의 공식 표기 역시 ‘Samed Nang Chee’다. 한데 구글 지도나 현지인 사이에선 ‘Samet Nang Che’로 표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여명의 사멧낭시를 ‘영접’하려면 푸껫에서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현지 여행업체에선 ‘푸껫에서 30분 거리’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시간 안에 닿으려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푸껫 중심부 숙소에선 승용차로 최소 1시간 30분, 푸껫 중북부에서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 정도. 돈을 내더라도 가급적 사륜 지프차로 오르길 권한다. 제법 된비알이어서 걸어서 오르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멧낭시로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섬이 있다. 돌올하게 솟구친 기상이 어디서 보든 사뭇 당당하다. 현지인이 전해준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섬은 젊은 남자 스님이 변한 것이다. 전설이 그럴싸해지려면 상대가 있어야 할 터. 이 스님을 만나러 가는 여성 보살이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한데 스님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게 문제였다. 맹그로브 숲을 넘고, 팡아만의 물길을 헤치려면 치맛단을 걷어야 했다. 바로 이 장면, 그러니까 치맛단을 걷어 올린 여성 보살의 모습이 바로 사멧낭시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팡아만 일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할롱베이처럼 대부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다. 사멧낭시는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급격히 발돋움하는 중이다. 캠핑을 하며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은하수가 흐르는 어두운 밤을 지나 해가 뜨는 새벽까지, 사멧낭시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캠핑을 원할 경우 주민에게 텐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긴팔원숭이 재활센터(Gibbon Rehabilitation Project의 약자인 GRP로 불린다)도 깊은 인상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요즘 태국에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RP는 일부 활동가들이 인간과의 경쟁에서 상처받은 긴팔원숭이를 돌보는 곳이다. 이 센터에서만 30년 동안 350마리가 넘는 긴팔원숭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긴팔원숭이는 야생의 곡예사다. 시속 60㎞의 속도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타고난 성악가이기도 하다. 보통 가족 단위로 사는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음의 소리를 낸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선율 덕에 태국 사람들은 긴팔원숭이를 ‘숲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이 성행하면서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GRP에서 생활하는 긴팔원숭이들은 한때 인간들의 노리개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녀석도 있고, 음식점이나 절집 등의 호객 행위에 동원된 녀석도 있다. 어릴 때는 그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힘이 세지고 공격적인 나이가 되면 그냥 버려진다. 야생의 생존 방식을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GRP엔 긴팔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다. 원래 14마리였으나, 최근 구조된 ‘새미’가 합류하면서 수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무형의 상처를 안고 있다. 실명과 백내장에 시달리고, 손과 발이 절단된 녀석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GR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짝에 적응한 몇몇 개체만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GRP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방패 폭포가 나온다. 이 공원의 유래가 된 유명한 폭포다.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GRP 인근의 무슬림 마을에선 고무농장, 파인애플 따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국도 우리처럼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파통 중심부의 방라로드는 푸껫에서 가장 현란한 밤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출입구 쪽에서 체온을 재고 입장할 수 있다. 주말 무렵엔 관광객들로 북적대지만 평일엔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한 분위기다. 카타, 카론 등 유명 해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해방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선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태국인들과 비교되는 장면이다.코랄섬은 찰롱 부두에서 스피드 보트로 10분 남짓 걸리는 섬이다. 거리가 가까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푸껫 일대의 다른 섬처럼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은 텅 비었다. 태국인과 몇몇 외국 관광객들이 그 너른 해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연 회복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던 크라비의 마야 비치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푸껫 올드타운은 뜻밖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결합된 치노 포르투기스(Chino Portuguese) 양식의 건물 등 독특한 건물들이 많다. 푸껫 올드타운은 1800~1900년대 주석 채굴 황금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노다지를 찾아 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말레이시아인들이 모여 산다. 푸껫 올드타운이 말레이시아 이포, 페낭 등의 올드타운과 판박이처럼 닮은 건 이 때문이다. 푸껫 올드타운의 주민 역시 대부분이 중국계다. 중국 이민자의 후손은 바바()라고 부른다. 이들은 태국인으로 살지만 바바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는다.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비치’(2000) 촬영 당시 묵었던 앙앙(on on) 호텔 화장실처럼, 지금도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 벽엔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娘惹)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풍스런 건물 일부엔 그래피티도 그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태국 예술가 앨릭스 페이(파타폴 탱루엔)가 그린 ‘빨간 거북이 마디’다. 중국인의 ‘최애’ 색인 빨간색 등껍질을 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주인공 이마에 세 번째 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존경받는 왕 라마 9세의 벽화도 있다. 그를 구름 위의 존재로 표현했다. 태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방콕에 왕궁-새벽사원 코스가 있다면, 푸껫엔 빅부다 왓찰롱 코스가 있다. 빅부다는 이름처럼 높이 45m의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전망도 훌륭하다. 왓찰롱은 푸껫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다양한 형태의 불교 전각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수첩] -우리나라 여행객 대부분이 한번은 들렀을 파통의 쇼핑몰 정실론은 아직도 폐쇄 중이다. 푸껫 시내의 로빈슨 백화점은 문을 열었다. 귀국 선물 등을 살 수 있다.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해변과 바짝 붙은 몇몇 리조트는 성수기의 투숙률을 회복해 가는 듯하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다. 30만~40만원대의 고급 리조트들도 20만원 대에 묵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은 태국 정부가 인증한 코로나 안심 마크 ‘SHA+(플러스)’를 획득한 숙소에서만 묵을 수 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인증 마크를 받긴 했지만 가급적 대형 리조트에 묵길 권한다. 푸껫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 센타라 리조트, 카타타니 리조트 등이 ‘SHA+’급 숙소들이다. 다들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이다. 푸껫 공항 위에 있는 살라푸껫 호텔도 권할 만하다. 푸껫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북부에 있는데, 그만큼 한적해서 좋다. 호텔 앞 너른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야를 가리는 섬도 없다. 이 분위기엔 팝송 ‘워터 이즈 와이드’가 딱일 듯하다. -원춘(One Chun) 레스토랑은 꼭 들르길 권한다. 메뉴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선사한다. 푸껫 올드타운 초입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주차 공간은 없다.
  •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조금 더 마음 달래요, 눈이 부신 절경이 있잖아요

    여행지에 대한 정보보다 여행 준비를 위한 정보가 더 중요한 시기다. 코로나19 시대라 그렇다. 우리도, 상대국도 감염병 정책이 널뛰듯 급변한다. 그러니 바깥 나라를 돌아보려면 발빠른 적응이 필수다. 변화무쌍한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만이 코로나 시대의 유일한 여행법인 셈이다. 얼마 전 다녀온 태국 푸껫에서도 그랬다. 애초 태국행을 결정했을 때는 한국도, 태국도 해외 입국자 무격리였다. 한데 출장을 코앞에 두고 오미크론이 불거졌다. 10일 격리로 돌아선 우리 정부와 달리, 태국은 ‘테스트 앤드 고’ 정책을 고수했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제한 없이 여행할 수 있게 한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이제 태국도 7일 격리로 돌아섰다. 태국 정부는 21일 ‘테스트 앤드 고’를 유보하고 ‘샌드박스’ 제도를 다시 적용한다고 밝혔다. 샌드박스는 지정 장소에서 일정 기간(7일)을 보내면 격리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앞서 테스트 베드 역할을 한 푸껫이 이번에도 샌드박스 지역으로 재지정됐다.태국은 국내총생산(GDP)의 18%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이 중요한 나라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 조사에서 늘 선두권을 유지할 만큼 가까운 나라이기도 하다. 국민 대다수에게 관광이 필수 먹거리인 만큼 격리 정책에 대한 해제 압박 역시 우리보다 거셀 수밖에 없다. 그렇다 해도 당분간은 보다 꼼꼼한 여행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충’은 전혀 통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에서 준비해 갈 필수 서류는 코로나백신예방접종증명서, 영문 PCR 음성 확인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무료로 발급해 준다. 영문 PCR 음성 확인서는 선별검사소가 있는 큰 병원에서 발급해 준다. 검사 방식은 우리도, 태국도 신속(RT) PCR이다. 발급 수수료는 15만원 안팎이다. 본인 이름과 한국 주소의 영문 표기가 서류마다 일치하는지 신경 써야 하고, 현지 숙소 주소 등도 꼼꼼하게 표기하는 게 좋다. 푸껫행 직항편 탑승 시간을 기준으로 72시간 전에 발급된 RT PCR 음성확인서만 유효하다. 방콕행이 아닌 푸껫행 직항편이란 것에 유의해야 한다. 방콕과 달리 우리나라에서 푸껫으로 가는 직항편은 아직 재개되지 않았다. 예전처럼 싱가포르를 경유해 가는 것이 대안이 될 듯하다.태국에 도착하면 곧바로 PCR 검사를 받는다. ‘테스트 앤드 고’ 때는 공항 외부 병원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검사를 받았다. 이 정책이 복원되기 전까지는 공항에서 검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6시간 정도 걸린다. 음성이 확인돼야 비로소 숙소의 방 밖으로 나올 수 있다. 모차나(Morchana) 앱도 설치해야 한다. 우리의 쿠브(COOV) 비슷한 백신 패스다. 푸껫 경계의 검문소 등에서 이 앱이나 백신접종증명서를 요구할 때도 있다. 태국 내 PCR 검사는 2회다. 도착 즉시 받고, 출국 72시간 전에 또 한 번 받는다. ‘에어텔’ 상품처럼 숙박과 PCR 검사를 합한 상품도 있다. 예를 들어 페닌슐라 방콕 호텔에 투숙할 경우 검사비용은 2400밧(약 8만 5000원)이다. 3900밧(약 14만원)에서 할인된 가격이다. 다른 호텔들도 2000~3000밧 선에서 PCR 검사를 진행해 준다.모든 여행자가 만들어야 했던 ‘타일랜드 패스’는 일시 중단됐다. 이미 패스를 받은 여행자에게만 한시적으로 무격리 입국을 허용할 예정이다. 코로나 여행자보험, 푸껫 샌드박스 전용 입국허가서(COE)도 필수다. 자세한 내용은 태국관광청 누리집(www.visitthailand.or.kr)에서 확인하는 게 좋겠다. 이제 여행지를 말할 차례다. 태국 사람들에게 푸껫은 우리의 제주와 같은 곳이다. 누구나 가고 싶어 해도, 높은 물가 때문에 누구도 쉽게 갈 수 없는 곳이었다. 요즘 푸껫은 다시 태국 사람들의 천국이 됐다. 물가도 내려갔고, 외국 여행객 숫자도 확 줄었다. 특히 소란과 무례의 대명사인 중국 관광객이 사라진 것에 만족해하는 눈치다. 푸껫 여정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사멧낭시다. 팡아만 일대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풍경의 언덕’이다. 단순한 전망대를 넘어 ‘답답증’에 걸릴 듯한 시야를 뻥 뚫어 주고 방문객의 심상을 음유시인처럼 만들어 주는 놀라운 곳이다. 행정구역은 짱왓팡아다. 우리 식으로는 팡아도(道)쯤 되려나. 한데 방문객 대부분은 짱왓푸껫에서 온다. 사실상 푸껫과 가깝다는 뜻이다. 현지인의 발음을 우리 식으로 표기하면 ‘사메드 나~앙 시’에 가깝다. 태국관광청의 공식 표기 역시 ‘Samed Nang Chee’다. 한데 구글 지도나 현지인 사이에선 ‘Samet Nang Che’로 표기하는 것이 더 일반적이다. 여명의 사멧낭시를 ‘영접’하려면 푸껫에서 늦어도 새벽 5시에는 출발해야 한다. 현지 여행업체에선 ‘푸껫에서 30분 거리’라고 호언장담하지만, 이 시간 안에 닿으려면 ‘목숨 걸고’ 달려야 한다. 푸껫 중심부 숙소에선 승용차로 최소 1시간 30분, 푸껫 중북부에서도 1시간 정도는 잡아야 한다. 입구에서 정상까지는 1㎞ 정도. 돈을 내더라도 가급적 사륜 지프차로 오르길 권한다. 제법 된비알이어서 걸어서 오르면 이후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사멧낭시로 가다 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섬이 있다. 돌올하게 솟구친 기상이 어디서 보든 사뭇 당당하다. 현지인이 전해준 전설에 따르면 이 바위 섬은 젊은 남자 스님이 변한 것이다. 전설이 그럴싸해지려면 상대가 있어야 할 터. 이 스님을 만나러 가는 여성 보살이 또 한 명의 주인공이다. 한데 스님이 있는 곳까지 가는 게 문제였다. 맹그로브 숲을 넘고, 팡아만의 물길을 헤치려면 치맛단을 걷어야 했다. 바로 이 장면, 그러니까 치맛단을 걷어 올린 여성 보살의 모습이 바로 사멧낭시다. 전망대 정상에 오르면 팡아만 일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베트남 할롱베이처럼 대부분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다. 사멧낭시는 태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사이에서도 해돋이 명소로 급격히 발돋움하는 중이다. 캠핑을 하며 은하수를 촬영하는 이들도 많다. 은하수가 흐르는 어두운 밤을 지나 해가 뜨는 새벽까지, 사멧낭시엔 늘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진다. 캠핑을 원할 경우 주민에게 텐트를 대여할 수 있다. 긴팔원숭이 재활센터(Gibbon Rehabilitation Project의 약자인 GRP로 불린다)도 깊은 인상을 받은 곳 중 하나다. 요즘 태국에서 활발하게 확산되고 있는 동물권에 대한 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다. GRP는 일부 활동가들이 인간과의 경쟁에서 상처받은 긴팔원숭이를 돌보는 곳이다. 이 센터에서만 30년 동안 350마리가 넘는 긴팔원숭이를 구조했다고 한다. 긴팔원숭이는 야생의 곡예사다. 시속 60㎞의 속도로 나무 사이를 오갈 수 있다. 타고난 성악가이기도 하다. 보통 가족 단위로 사는데, 영역을 방어하기 위해 고음의 소리를 낸다. 한 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선율 덕에 태국 사람들은 긴팔원숭이를 ‘숲의 여왕’이라 부르기도 한다. 하지만 서식지가 파괴되고 밀렵이 성행하면서 멸종 위기까지 내몰렸다.GRP에서 생활하는 긴팔원숭이들은 한때 인간들의 노리개였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녀석도 있고, 음식점이나 절집 등의 호객 행위에 동원된 녀석도 있다. 어릴 때는 그나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만, 힘이 세지고 공격적인 나이가 되면 그냥 버려진다. 야생의 생존 방식을 미처 배우지 못한 채 말이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현재 GRP엔 긴팔원숭이 15마리가 살고 있다. 원래 14마리였으나, 최근 구조된 ‘새미’가 합류하면서 수가 늘었다. 이들은 대부분 유무형의 상처를 안고 있다. 실명과 백내장에 시달리고, 손과 발이 절단된 녀석도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영원히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GRP에 머물 수밖에 없다. 새로운 짝에 적응한 몇몇 개체만 야생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GRP에서 300m 정도 올라가면 방패 폭포가 나온다. 이 공원의 유래가 된 유명한 폭포다. 가볍게 산책 삼아 다녀올 만하다. GRP 인근의 무슬림 마을에선 고무농장, 파인애플 따기, 염색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태국도 우리처럼 마을 단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내놓는 게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파통 중심부의 방라로드는 푸껫에서 가장 현란한 밤 풍경을 선보이는 곳이다. 출입구 쪽에서 체온을 재고 입장할 수 있다. 주말 무렵엔 관광객들로 북적대지만 평일엔 예전 활기를 되찾지 못한 분위기다. 카타, 카론 등 유명 해변들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다만 ‘해방구’ 분위기를 느끼고 싶어선지, 외국 관광객 대부분은 관광지 내부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생존을 위해 필사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태국인들과 비교되는 장면이다.코랄섬은 찰롱 부두에서 스피드 보트로 10분 남짓 걸리는 섬이다. 거리가 가까워 시간이 많지 않은 여행자에게 제격이다. 푸껫 일대의 다른 섬처럼 스노클링, 투명 카약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변은 텅 비었다. 태국인과 몇몇 외국 관광객들이 그 너른 해변을 독차지하고 있다. 자연 회복 등을 이유로 문을 닫았던 크라비의 마야 비치는 내년 초 열릴 예정이다.푸껫 올드타운은 뜻밖에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중국과 포르투갈 양식이 결합된 치노 포르투기스(Chino Portuguese) 양식의 건물 등 독특한 건물들이 많다. 푸껫 올드타운은 1800~1900년대 주석 채굴 황금기에 형성된 마을이다. 노다지를 찾아 태국으로 이주해 온 중국인, 말레이시아인들이 모여 산다. 푸껫 올드타운이 말레이시아 이포, 페낭 등의 올드타운과 판박이처럼 닮은 건 이 때문이다. 푸껫 올드타운의 주민 역시 대부분이 중국계다. 중국 이민자의 후손은 바바()라고 부른다. 이들은 태국인으로 살지만 바바로서의 정체성도 잊지 않는다. 미국 배우 레오나르도 디캐프리오가 영화 ‘비치’(2000) 촬영 당시 묵었던 앙앙(on on) 호텔 화장실처럼, 지금도 오래된 건물의 화장실 벽엔 남자는 바바, 여자는 뇨냐(娘惹)라고 적혀 있는 걸 볼 수 있다.고풍스런 건물 일부엔 그래피티도 그려져 있다. 가장 유명한 건 태국 예술가 앨릭스 페이(파타폴 탱루엔)가 그린 ‘빨간 거북이 마디’다. 중국인의 ‘최애’ 색인 빨간색 등껍질을 이고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주인공 이마에 세 번째 눈이 달린 것이 특징이다. 태국의 존경받는 왕 라마 9세의 벽화도 있다. 그를 구름 위의 존재로 표현했다. 태국인들이 그를 얼마나 존경하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방콕에 왕궁-새벽사원 코스가 있다면, 푸껫엔 빅부다 왓찰롱 코스가 있다. 빅부다는 이름처럼 높이 45m의 거대한 불상이 있는 곳이다. 높은 곳에 자리를 잡아 전망도 훌륭하다. 왓찰롱은 푸껫을 대표하는 사원이다. 다양한 형태의 불교 전각들을 만날 수 있다. [여행수첩] -우리나라 여행객 대부분이 한번은 들렀을 파통의 쇼핑몰 정실론은 아직도 폐쇄 중이다. 푸껫 시내의 로빈슨 백화점은 문을 열었다. 귀국 선물 등을 살 수 있다. -숙박업체들은 코로나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양새다. 해변과 바짝 붙은 몇몇 리조트는 성수기의 투숙률을 회복해 가는 듯하다. 다만 가격은 여전히 낮게 형성돼 있다. 30만~40만원대의 고급 리조트들도 20만원 대에 묵을 수 있다. 외국 관광객은 태국 정부가 인증한 코로나 안심 마크 ‘SHA+(플러스)’를 획득한 숙소에서만 묵을 수 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인증 마크를 받긴 했지만 가급적 대형 리조트에 묵길 권한다. 푸껫 시내 인터콘티넨털 호텔, 센타라 리조트, 카타타니 리조트 등이 ‘SHA+’급 숙소들이다. 다들 해변을 끼고 있는 고급 리조트이다. 푸껫 공항 위에 있는 살라푸껫 호텔도 권할 만하다. 푸껫 시내에서 30~40분 떨어진 북부에 있는데, 그만큼 한적해서 좋다. 호텔 앞 너른 해변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시야를 가리는 섬도 없다. 이 분위기엔 팝송 ‘워터 이즈 와이드’가 딱일 듯하다. -원춘(One Chun) 레스토랑은 꼭 들르길 권한다. 메뉴 하나하나 흠잡을 데 없는 맛을 선사한다. 푸껫 올드타운 초입에 있어 찾기는 쉽지만 주차 공간은 없다.
  • “혼밥조차 거부당해”…미접종자들의 ‘이 식당을 제보합니다’[이슈픽]

    “혼밥조차 거부당해”…미접종자들의 ‘이 식당을 제보합니다’[이슈픽]

    “음성확인서 보여줬는데도 쫓겨나”“미접종자차별업장 제보합니다”미접종자 거부 음식점 SNS에 공유당국 “업주 처벌 못해” “PCR 음성확인서 가져갔는데도 거부당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강력한 거리두기 조치가 재시행되면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를 지참했는데도 백신 미접종자들을 아예 받지 않는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곳곳에서 ‘방역패스’를 둘러싼 혼란과 갈등 상황도 빚어지고 있다.‘PCR 있어도 입장 거부’ 과태료 부과 못해··· 20일 정부는 PCR 검사 음성확인서가 있는 미접종자의 입장을 거부한 사례가 나온다는 지적에 대해 “감염병예방법 위반은 아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업장에 과태료를 부과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음성확인서가 있거나 혼자 이용하려는 미접종자의 입장이 금지되는 경우, 감염병예방법 조항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과태료는 음성확인서가 없는 미접종자가 다수 입장할 때 부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규정상으로는 미접종자의 PCR 음성확인서는 방역패스에 해당한다”며 “음성확인서를 갖고 온 미접종자는 입장이 가능하고, 식당·카페에서 혼자 이용하는 경우는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가능하다”고 재차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성확인서가 있는 미접종자의 입장이 거부된 사례가 있다는 것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며 “소비자 보호 규약 등 차별 문제로 해결해야 할 것 같은데, 어떤 법규가 적용될 수 있을지는 확인을 해보겠다”고 덧붙였다.현재 지난 6일부터 식당·카페 등을 이용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2차까지 맞고 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시해야 한다. 미접종자가 방역패스 적용 업소를 이용하려면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식당·카페에서는 ‘혼밥’(단독사용)하는 경우라면 음성확인서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다. “음성확인서 가져갔는데도 거부”…가게 명단 공유된다 정부 지침에 따르면 ‘방역패스’를 시행할 때 PCR 음성확인서를 접종이력과 마찬가지로 인정하고 있다. 하지만 업주가 음성확인서를 제시한 사람의 입장을 거부하더라도 과태료 부과 대상은 아니라는 판단이 나오면서 이들 업장 명단을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계정까지 등장했다. 이날 오후 백신 미접종자 거부 업장을 알리는 SNS 계정에는 전국 100여개가 넘는 식당과 카페 명단이 올라왔다. 계정주는 “(가게를) 찾아갔는데 거절당하지 않도록 미리 알아두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팔로어는 빠르게 늘어나 6234명을 넘어섰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제보자들은 “혼밥조차 거부당했습니다”, “확인서 가져가고 지인과 같이 방문했는데 혼자 먹는다”, “무조건 출입금지”, “PCR 음성확인서 가져갔는데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네요”등 불만 섞인 후기가 쏟아지고 있다.“방역패스 빌려주면 5만원” 당근마켓에서 암거래 뿐만 아니라 백신 접종 확인을 위한 네이버 등 온라인 계정을 대여하거나 PCR 검사 음성 확인 문자 메시지를 공유하는 경우도 포착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마켓의 한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공유됐다. 해당 게시물은 백신 접종완료자의 계정을 빌리고 싶다는 내용으로, 작성자는 “접종완료자 네이버 아이디 5만원에 빌려요”라고 적었다. 작성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아이디를 빌려 자신의 핸드폰에서 로그인한 뒤, 타인의 인증서를 방역패스로 이용하겠다는 목적이다. 해당 게시글은 당근마켓 운영정책 위반으로 미노출 처리됐다.이처럼 백신 접종자가 자신의 계정을 미접종자인 지인에게 빌려주거나, PCR 검사 음성 확인 문자 메시지를 공유하는 등 편법으로 ‘방역패스’를 무력화시키는 시도들은 모두 범법 행위다. ‘방역패스’ 증명서를 위·변조할 경우 형법에 따라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타인의 증명서를 사용할 경우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도 있다. 또 타인의 증명서를 부정으로 사용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전북도 공무원·도의원 방역수칙 위반 잇따라

    전북도 공무원·도의원 방역수칙 위반 잇따라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전북도 일부 공직자들이 방역수칙을 위반한 사례가 잇따라 적발돼 비난을 사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전북도 인재개발원 직원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외부에서 식사를 한 사실이 확인돼 감사를 받고 있다. 전북도 인재개발원 전문교육과 소속 직원 9명은 지난 14일 낮 12시쯤 남원시 도통동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다. 당시 전북지역 방역지침은 미접종자 1명을 포함해 모두 8명까지 실내 모임을 가질 수 있으나, 이를 어기고 9명이 한자리에서 식사를 했다. 이들은 식사 후 남원시내 관광지에 들러 산책을 즐기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방역당국이 연일 “불필요한 만남을 줄이고,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호소하고 있으나 솔선해야 할 도청 공직자들이 이를 어긴 것이다. 더군다나 전북도 인재개발원은 코로나19 사태 초창기부터 자체 기숙사를 전북지역 생활치료센터로 활용하고 있는 시설이어서 해당 기관 직원들의 방역수칙 위반은 더욱 큰 파문이 일고 있다. 파장이 커지자 전북도는 최근 전직원에게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재발하면 가장 중한 징계를 내리겠다”고 공지했다.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전북도의회 의원도 방역수칙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북도의회 한완수(임실) 의원은 지난 11월 9일 자신의 측근 등 15명이 모인 술자리에 참석했다가 사적모임 인원을 초과한 사실이 확인돼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더구나 이날 한 의원과 함께 자리를 했던 일부 참석자들은 출입자 명부도 작성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임실군수 후보를 정하는 민주당 경선에 참여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도에서는 지난 5월 14일에도 방역수칙 위반 단속을 담당하는 사회재난과 소속 공무원 7명이 같은 식당에서 식사를 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전북지역에는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져 있었다.
  • 일용직 취업 희비… 2030 10만명 줄고, 60세 이상만 2만명 늘어

    일용직 취업 희비… 2030 10만명 줄고, 60세 이상만 2만명 늘어

    일용직 124만명… 작년보다 17만명 줄어20대 7만↓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 감소 숙박·음식점 -6만명, 도소매업 -2만여명단기 수요 많은 건설업에서도 -6만여명상용 61만·임시 10만↑… 일용직 7개월째↓고용시장 충격 취약계층인 일용직 집중코로나19 재확산으로 식당 등 일용직 일자리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20~30대 청년층의 감소폭이 특히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 일용직은 전 연령대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19일 통계청 고용동향과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가운데 일용근로자는 123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만 5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이 말하는 일용직은 계약 기간이 1개월 미만인 근로자로, 주로 건설 현장 근로자나 식당 주방 보조원 등이 해당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일용직이 7만 2000명 줄면서 전체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30대도 3만 1000명 줄었다. 20~30대 청년층에서만 일용직이 10만 3000명 감소한 것이다. 40대(-2만 3000명)와 50대(-6만 4000명), 10대(15~19세·-4000명)도 일제히 일용직이 줄었지만 60세 이상은 1만 9000명 늘어 대조를 이뤘다. 산업별로 보면 지난달 일용직은 숙박·음식점업에서 6만명 감소했고, 도소매업에서도 2만 5000명 줄었다. 단기 노동 수요가 많은 건설업에서도 6만 3000명 감소했다. 지난달의 경우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61만 1000명과 10만 6000명 늘었지만 일용직만 줄었다. 일용직은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달은 특히 올 1월(-23만 2000명) 이후 감소폭이 가장 컸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고용시장 충격이 취약계층인 일용직에 집중된 것이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방역 수칙 완화 등으로 일별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음식점, 주점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달은 방역 조치가 강화되면서 대면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충격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방역 불확실성이 고용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며 이미 마련된 피해 업종 소상공인 지원책 등을 신속히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 연말 카드 혜택 뭐 있을까…‘크리스마스 이벤트’ 골라잡기

    연말 카드 혜택 뭐 있을까…‘크리스마스 이벤트’ 골라잡기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내년초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서 연말 모임들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카드사 혜택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 ‘홈파티’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 삼성카드는 연말까지 이마트24와 세븐일레븐에서 크리스마스 행사 상품을 사면 할인을 해준다. 이마트24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 상품을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1만원을, 이마트24 블록세트를 결제하면 2만원을 깎아준다. 세븐일레븐에서 홍콩제니쿠키, 냉장 홀케이크를 구매하면 10%가 할인된다. 롯데카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자녀에게 선물을 해주려는 부모들이 주목해볼만 하다. 오는 29일까지 홈플러스에서 완구 전 품목을 7만·10만원 이상 결제하면 각각 1만·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레고 최대 50% 할인, 크리스마스트리 및 장식용품 최대 50% 할인 등 다양한 크리스마스 기획전도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오는 25일까지 신한플레이 앱 내 ‘마이샵’에 접속하면 크리스마스 혜택을 준다. 매일 음식점(20일)·편의점(21일)·커피전문점(22일)·온라인 쇼핑(23일)·베이커리(24일)·배달앱(25일) 관련 캐시백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행사 당일 마이샵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오늘 31일까지 ‘아듀 2021, 연말 감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12월 한달 국내 전 가맹점에서 40만원 이상 이용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등 순금열쇠 10돈(1명), 2등 스타일러 5구(3명), 3등 공기청정기(5명), 캐시백 1만원(500명)을 제공한다. 이용금액 40만원 당 추첨권이 1개씩 부여되며, 최대 10개까지 부여받을 수 있다. 가족이나 연인간 선물을 고민하고 있다면 KB국민카드도 눈여겨 볼만 하다. 연말까지 KB국민카드가 직접 운영하는 해외 직구 쇼핑몰 ‘직구몰’을 방문하면 TV, 골프 아이언세트 등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 KB국민카드로 50달러·100달러 이상 결제하면 5달러·10달러가 할인해준다. 여기에 50달러 이상 결제 시 결제금액의 5%(최대 5달러)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신생기업 셋 중 하나는 1년도 못 버틴다… 숙박·음식업 80% 5년 내 문 닫아

    신생기업 셋 중 하나는 1년도 못 버틴다… 숙박·음식업 80% 5년 내 문 닫아

    기업 100개가 새로 생기면 65곳은 1년 이상 유지되지만 나머지 35곳은 1년 내 문을 닫는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을 넘긴 기업이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은 32.1%에 불과했다. 신생기업 3곳 가운데 2곳은 5년을 못 버틴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0년 기업생멸행정통계 결과’에 따르면 2018년 신생기업 가운데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1년 생존율)은 64.8%로 집계됐다. 전년 63.7% 대비 1.1% 포인트 높아졌다. 기업의 1년 생존율은 2015년 62.7%, 2016년 65.3%, 2017년 65.0%, 2018년 63.7%로 60%대 초중반을 이어오고 있다. 신생기업 3곳 가운데 1곳은 1년 내에 사라지는 것이다. 2014년 신생기업 가운데 2019년까지 생존한 기업(5년 생존율)은 32.1%로 전년대비 0.9% 포인트 상승했다. 3곳 중 2곳이 5년 내에 문을 닫는다는 얘기다. 법인기업의 1년 생존율은 73.0%로 개인기업 64.1%보다 8.9% 포인트 높았다. 산업별 1·5년 생존율은 전기·가스·증기,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높고, 금융·보험업 등에서 낮게 나타났다. 1년 생존율 상위 업종 분야는 전기·가스·증기(90.6%), 보건·사회복지(83.4%), 운수·창고업(75.5%)으로 지속력이 강했다. 반면, 금융·보험업(54.2%), 사업시설관리(60.0%), 도·소매업(60.7%)은 상대적으로 1년을 넘기지 못하는 비율이 높았다. 5년 생존율에서도 전기·가스·증기(82.1%), 보건·사회복지(51.0%), 운수·창고업(45.0%)이 오래 유지됐다. 금융·보험업(18.2%), 예술·스포츠·여가(20.9%), 숙박·음식점업(21.5%)은 5곳 중 4곳이 5년을 버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새로 경제활동을 시작해 매출을 내거나 상용근로자를 고용한 신생기업은 105만 9000개로 1년 전보다 6.2% 증가했다. 2011년 관련 통계 개편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활동기업 가운데 신생기업 비율인 신생률도 15.5%로 0.2%포인트 높아져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산업별로 보면 부동산업(21.2%), 사업시설관리(19.0%), 정보통신업(18.6%) 등에서 신생기업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운수·창고업(-20.2%), 예술·스포츠·여가(-14.5%), 개인서비스업(-8.9%), 숙박·음식점업(-7.1%), 제조업(-0.9%) 등 업종의 신생기업은 줄었다. 특히 운수·창고업과 숙박·음식점업의 신생기업 증가율은 역대 가장 낮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예술·스포츠·여가, 숙박·음식점업에서 신생기업이 감소한 데는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면서 “택시, 용달이 포함되는 운수·창고업에서도 신생기업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대규모 환불 요청 사태’ 머지플러스 대표·창업자 구속 송치

    ‘대규모 환불 요청 사태’ 머지플러스 대표·창업자 구속 송치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팔다가 대규모 환불 요구 사태를 초래한 머지플러스의 권남희(37) 대표와 그의 동생이자 창업자인 권보군(34) 전 사내이사가 17일 검찰에 구속 송치됐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권 대표와 권 전 사내이사를 서울남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에게는 전자금융거래법 위반과 사기 혐의가 적용됐고, 권 전 이사에게는 여기에 더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단 경찰은 함께 형사입건한 권강현(64) 머지플러스 이사(전 삼성전자 전무)의 경우 명의상 대표일 뿐 실질적인 회사 운영에 관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불송치 결정을 했다. 머지포인트는 머지플러스가 판매한 일종의 모바일 상품권으로, 이용자들이 20% 할인된 금액으로 포인트를 구매해 전송받은 코드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면 ‘머지머니’로 전환돼 가맹점에서 현금과 같이 사용할 수 있었다. 전자금융거래법은 선불전자지급수단의 발행과 관리 업무를 하는 업자로 하여금 금융위원회에 등록해 영업하도록 하고 있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이전 가능한 금전적 가치(돈)가 전자적 방법으로 저장(디지털화)되어 ‘페이’, ‘머니’ 등의 명칭으로 발행된 증표 등을 말한다. 선불전자지급수단은 발행인 외 제3자로부터 재화 또는 용역을 구입하고 그 대가를 지급하는데 사용돼야 하고, 구입할 수 있는 재화 또는 용역의 범위가 2개 업종 이상이어야 한다. 머지플러스가 2019년 1월 머지포인트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난 8월까지 누적 가입자 수만 100만명이 넘고 누적 발행액은 3700억원에 달한다. 전국 6만여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했다. 그러나 권 대표와 권 전 이사는 2018년 2월 일종의 모바일 상품권인 ‘머지포인트’ 앱을 시범 출시할 때부터 전자금융업 등록을 하지 않고 회사를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지난해 5월부터 기존 가입자가 사용한 포인트 대금을 가맹점에 정산해줄 때 후순위 신규 가입자의 사용대금으로 이른바 ‘돌려막기’를 한 혐의(사기)도 받고 있다. 여기에 권 전 이사는 90억원 규모의 머지플러스와 관계사 법인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앞서 금융감독원이 지난 8월 4일 머지플러스에 전자금융업으로 등록하고 영업하라는 시정 권고를 하자 머지플러스는 같은 달 11일 머지머니 판매를 중단하고 사용처를 음식점업 가맹점으로만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용자들의 대규모 환불 요구 사태로 이어졌다. 권 대표와 권 전 이사는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자거래금융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들은 제3자인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회사가 발행한 상품권을 구입한 것일 뿐 재화와 용역을 구입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머지플러스가 간편결제 서비스 제공 회사가 발행한 상품권을 구입하는 것은 머지포인트 서비스를 운영하는 내부 시스템상의 문제일 뿐, 가입자들이 머지플러스가 발행한 머지머니로 제3자인 가맹점의 재화 또는 용역을 구입하는 구조이고 구입 가능한 재화 또는 용역의 범위가 2개 업종 이상에 해당하므로 선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업자로서 전자금융거래법상 등록 대상에 해당한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앞서 권 대표는 지난 10월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환불 조치는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 부산 공공 배달앱 ‘동백통’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

    부산 공공 배달앱 ‘동백통’ 다음 달부터 본격 운영.

    부산 공공 배달앱 동백통이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는 독과점 체제를 형성한 민간 배달앱 시장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공공개발 앱 개발을 추진해왔다. 지난 10월 연제구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 부산 전역 정식서비스 개시를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 중이다. 부산시는 동백통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2023년까지 전통시장(20개 시장, 500개 점포 이상), 음식점(5천 개 점포 이상), 중소기업(200개 업체, 1천 개 제품 이상) 가맹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동백통 가맹점은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가맹점 신청은 동백통 누리집(www.busandbt.com)에서 하면 된다.가맹점에게는 가입비·광고비·중개수수료를 받지 않는다.포털사이트에서 동백통을 검색하거나 동백통 CS센터(1899-4423)로 문의해도 된다.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동백통에서 동백전으로 결제하면 민간 주문 앱에서는 적용되지 않는 캐시백도 받는다. 시는 동백통 서비스 개시에 맞춰 캐시백을 추가 5%를 더해 총 15%(예산 소진시까지)의 캐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 이창균 경기도의원 “개발제한구역 내 이축 관련 주민피해 불합리”

    이창균 경기도의원 “개발제한구역 내 이축 관련 주민피해 불합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이창균 의원(더민주·남양주5)은 지난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개발제한구역 해제일 당시 용도변경을 위한 거주요건을 충족하였다면 이축하는 주택 등을 휴게음식점, 제과점 또는 일반음식점으로 용도변경이 가능하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역주민이 양정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된 지역의 근린생활시설(주택 및 사무소 겸용)을 개발제한구역 내로 이축하면서 근린생활시설 세부용도를 일반음식점으로 신축하고자 하였으나 허가권자인 남양주시에서는 ‘허가 당시에 개발제한구역 내에 거주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축(이축)을 불허한 바 있다. 이 도의원은 “공익사업으로 인해 철거되는 근린생활시설의 이축은 개발제한구역에 생활근거를 가지고 있던 사람에게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관계없이 그 생활근거를 계속 마련해 주기 위한 제도”라며 “이축을 위한 요건으로 공익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이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제한구역 내에서의 거주여부를 요건으로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 “아이가 장염 걸렸다” 전국 음식점 협박한 ‘장염맨’ 공분

    “아이가 장염 걸렸다” 전국 음식점 협박한 ‘장염맨’ 공분

    전화 한 통으로 전국의 음식점들을 공포에 떨게 만드는 ‘장염맨’ 때문에 자영업자들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어머니가 김밥집을 운영하고 있다는 A씨는 15일 ‘장염 사기꾼 잡을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글을 올려 현재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장염맨’은 어느 날 전화를 걸어 아이가 김밥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며 피해 보상금으로 30만원을 입금할 것을 요구했다. A씨의 어머니가 보험 처리를 해주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장염맨은 “언론에 제보하고, 인터넷 리뷰로 큰코다치게 해 주겠다”며 협박했고, A씨의 어머니가 대화 중 충격으로 기절했지만 “사장님이 기절한 거랑 내가 무슨 상관이냐?”라고 소리쳤다. A씨는 “같은 방식으로 전국의 음식점에 돈을 갈취하고 있다. 끝까지 추적해 잡아내겠다”라고 다짐했다.반찬가게에서도 “아이가 장염 걸렸다” MBC ‘실화탐사대’는 최근 이 남성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강원도의 한 반찬가게 사연을 다루기도 했다. 반찬가게 사장은 지난 10월 이 남성으로부터 “어린 자녀들이 장염에 걸려 열흘 동안 죽만 먹였다”며 현금 보상을 요구받았다고 밝혔다. 보험 처리를 통해 보상하겠다고 했지만 이 남성은 ‘법무팀장에게 지시해 민사 소송과 행정처분을 제기하고, 녹취를 언론에 공개해 가게 문을 닫게 하겠다’며 윽박지르고 전화를 끊었다. 안산에서 맛집으로 소문 난 해물 칼국수집도 같은 전화를 받고 현금을 입금했다. 이 남성의 전화번호를 인터넷에 검색한 결과 똑같은 전화를 받았다는 글이 계속 올라왔다.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이 남성은 영세한 김밥집과 반찬가게를 상대로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는 일명 ‘장염맨’으로 불렸다. 올해 피해 음식점만 일흔 곳이 넘었고, 합의금으로 50만 원까지 입금한 곳도 있었다. 제작진은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CCTV 화면 속 남성의 모습을 공개했다. 오윤성 교수는 “보이스피싱 꿈나무다. 30대의 젊은 사람이고 한 두 명이 아닌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 이건 빙산의 일각이다. 이사람은 지금 재미있어 죽는다”라며 법무팀을 언급해 대응을 못하게 막는 신종 보이스피싱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 서서울시장, 양천 1호 골목형상점가 등록

    서서울시장, 양천 1호 골목형상점가 등록

    서울 양천구는 신월1동 서서울시장을 지역 내 첫번째 ‘골목형상점가’로 등록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통시장법으로는 소상공인 지원을 받지 못하던 시장 상인들이 시장 형성 15년 만에 지원을 받을 길이 열렸다. 구는 지난 7월 제정한 ‘서울특별시 양천구 골목형상점가 활성화 지원 조례’에 따라 옛 서서울시장을 지역 내 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장은 2017년부터 전통시장 등록을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기존 전통시장법은 도·소매 점포가 50% 이상인 시장만을 전통시장으로 인정하면서 음식점 등이 많은 골목시장은 등록에 어려움이 있었다. 2006년 형성된 서서울시장 역시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전통시장법이 개정되며 골목형상점가가 신설됐다. 2000㎡ 이내에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한 곳은 지방자치단체 조례에 따라 골목형상점가로 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서서울 골목형상점가는 정부나 서울시가 주관하는 각종 사업 지원을 받고, 온누리상품권 등록으로 매출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지역 내 무등록시장 및 상점가를 전통시장 또는 골목형상점가로 순차 등록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더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확진자 급증에 숙박·음식업 고용 8만 6000명 감소

    확진자 급증에 숙박·음식업 고용 8만 6000명 감소

    지난달 취업자 수가 1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 가며 코로나19 직전 수준까지 회복했다. 하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이후 확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 고용상황은 다시 나빠졌다. 고용 취약계층인 일용직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고용시장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79만 5000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55만 3000명 늘었다. 지난 3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다. 코로나19로 고용 충격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2020년 2월(2750만 8000명)과 비교하면 거의 회복했다. 하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업종별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등 양극화가 여전하다. 방역 보강으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27만 9000명 늘었고, 코로나19 충격이 크지 않은 정보통신업(10만 6000명) 등도 지표가 좋았다. 하지만 도매 및 소매업(-12만 3000명)과 숙박 및 음식점업(-8만 6000명) 등 대면서비스업은 뒷걸음질 치며 어려운 현실을 보여 줬다. 숙박 및 음식점업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지난 9월(3만 9000명)과 10월(2만 2000명)엔 취업자가 증가했으나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61만 1000명)은 증가한 반면 일용직(-17만 5000명)은 대폭 감소했다. 일용직은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 줄었으며 지난 1월(-23만 2000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4000명 줄었다. 박영범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17일 방역 강화 발표가 예상되는데 고용시장 충격이 불가피하다”며 “특히 12월은 공공일자리도 종료되는 경우가 많아 고용지표가 크게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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