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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씨줄날줄]남편의 자격/이순녀 논설위원

    요즘 인기있는 TV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가 ‘남자의 자격’이다. ‘남자라면 죽기전에 꼭 해야 할 일 101가지’를 모토로 평균 연령 41세의 아저씨 연예인 7명이 온갖 체험을 통해 대한민국 보통 남성들의 의식과 생활상을 현실감 있게 보여 줘 공감대를 얻고 있다. 다양한 에피소드 가운데 가사체험이 있었다. 아내가 사라졌다는 가정하에 집에 남겨진 이들은 밥짓기와 청소, 빨래 같은 가사일 앞에서 어쩔 줄 몰랐다. 전기밥솥 버튼 한번 누른 적 없다는 이경규는 집에선 손 하나 까닥하지 않는 이 시대 평균적인 중년가장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연령이 낮은 김성민이 의욕적으로 장을 보고, 요리를 하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다.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가사와 육아분담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은 점차 달라지고 있다. 사회 트렌드를 반영하는 CF가 단적인 예다. 아내를 위해 앞치마를 두르고 요리하는 남편, 아내를 대신해 아이를 안고 쩔쩔매는 젊은 아빠의 모습을 TV 광고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음식물쓰레기를 들고 엘리베이터를 탄 중년 남성이 냄새 때문에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는 내용의 음식물처리기 광고도 기억난다. 불과 2~3년만의 변화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를 보면 가사를 공평하게 나눠야 한다고 응답한 남편은 17.4%에 불과했고, 실제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경우는 8.7%였다. 맞벌이 가정에서 아내가 살림에 투자하는 시간은 2시간38분인 데 비해 남편은 고작 24분에 그쳤다. 남편의 휴일활동 첫째는 TV와 비디오 시청이지만 아내는 가사에 휴일을 가장 많이 할애했다. 가사 분담에는 이렇듯 인색하면서도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남성이 무려 81.5%에 이른다니 그저 놀라울 뿐이다. 이제 가사분담은 남편의 선택이 아니라 자격이다. 가사분담률이 높은 가구가 둘째 아이를 출산하는 확률이 높다고 한다. 영국 한 대학의 연구결과 남편이 집안일을 많이 도울수록 이혼율이 낮고 가정이 안정적이라는 보도도 있었다. 통계청의 조사에서 전체 남편의 70.6%가 아내에 대해 만족하다고 답한 반면 아내의 남편에 대한 만족도는 60.8%에 그친 것도 가사분담을 둘러싼 불만이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 남편들이여,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하겠다.’는 결혼 전 감언이설의 실천까지는 바라지도 않는다. 자기 손에 물 한방울 안 묻히려는 행태만 보이지 않길 바랄 뿐.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전기 밥솥·청소기 손끝만 닿아도 알아서 척척~

    전기 밥솥·청소기 손끝만 닿아도 알아서 척척~

    ‘이제 가전도 손끝 하나로’ 최근 터치 기능을 갖춘 전자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디지털 기기와 휴대전화를 뛰어넘어 PC와 일반 가전제품으로까지 영역을 넓히는 추세다. 21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올해 터치스크린 휴대기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96.8% 증가한 3억 627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톡톡 터치하는 손맛은 물론 버튼을 최소화한 디자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만지고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주고 있다. 키보드만으로 타이핑하던 노트북 시대는 끝났다. 미니 핸드톱 PC인 ‘빌립 S7’은 터치형 스위블 액정표시장치(LCD)를 탑재해 기존 넷북이나 노트북과 같이 키보드 자판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액정을 돌려 접어 두드리면 태블릿 PC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버스나 지하철 같은 좁은 공간에서는 액정을 180도로 회전시켜 마우스 없이도 인터넷 검색, 동영상 감상, 음악 감상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집안에 있는 홈엔터테인먼트를 한번에 조율할 수 있는 리모컨도 원터치로 된다. 뱅앤드올룹슨의 ‘베오5’ 터치 리모컨(①)은 홈엔터테인먼트 시스템과 조명, 커튼, 에어컨 등 주변 환경을 손으로 터치하면서 제어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는 기능은 삭제하고 필요한 기능은 더할 수 있는 맞춤형으로 만들어졌다. HP의 ‘포토스마트 A626’은 4.8인치 터치스크린으로 쉽게 사진을 확인하고 출력할 수 있도록 했다. 프린트하려는 사진 위에 터치스크린을 이용, 글씨나 그림을 직접 그릴 수 있으며 200가지가 넘는 다양한 그래픽과 프레임, 앨범 페이지 디자인 기능이 있어 소중한 추억이 담긴 사진을 셀프 디자인으로 만들어 출력이 가능하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가 화려한 색감과 세련된 디자인에다 터치 기능까지 탑재돼 더욱 편리해졌다. 루펜리의 ‘루펜 수프림’(②)은 터치센서를 적용해 살짝 손만 대도 작동한다. 깔끔한 외형을 갖춰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손색이 없다. 원터치 작동 방식으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분 건조는 물론 살균 소독까지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 활성탄 필터를 사용해 악취를 잡아주고 수분이 건조되면 자동으로 작동이 정지되는 ‘모이스처 디텍팅 시스템’으로 전기료까지 대폭 절감된다. 전기밥솥도 달라졌다. 터치센서 동작 방식을 채용한 리홈의 ‘다이아몬드 밥솥’(③)은 평면 형태의 버튼을 손끝으로 건드리기만 해도 제품이 작동한다. 터치센서가 평소에는 보이지 않고 사용할 때만 켜져 깔끔한 외형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버튼 하나로 집안을 깔끔하게 해주는 똑똑한 로봇 청소기도 인기다. LG전자의 ‘로보킹 듀얼아이’는 터치버튼으로 예약, 시작, 충전 등의 주요 기능을 조작할 수 있어 편리하다. 청소기에 2개의 카메라를 장착해 11개의 상황판단 센서로 최적의 청소 경로를 찾아줘 빠른 속도로 청소할 수 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불티나는 대형냉장고

    대용량 냉장고가 인기몰이 중이다. 맞벌이 부부와 독신가구가 늘면서 음식물을 오래 보존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판매된 냉장고의 90% 정도가 700ℓ 이상일 정도로 대형 냉장고를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2008년 상반기에는 전체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의 80% 이상이 600ℓ대 이하 모델이었다. 냉장고는 장기간 사용하는 가전인데다 맞벌이 신혼부부의 경우 음식을 한꺼번에 장만해서 보관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대용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요즘은 초절전 기능과 ‘수분 케어’ 기술을 적용한 제품, 주방 가구와 어울리는 디자인의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LG전자, 대우일렉트로닉스 등 관련업계는 대형 냉장고에 주력해 신제품을 내놓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대표 모델인 751ℓ급이 월평균 2만대 이상 팔리고 있다. 최근에는 업계 최초로 800ℓ급 양문형 냉장고를 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식품을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매해 보관하는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대형 냉장고의 수요가 늘었다.”면서 “냉장고가 커졌어도 기술의 발달로 소비전력은 오히려 줄어든 것도 판매 호조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올 들어 판매한 700ℓ 이상급이 전체 양문형 냉장고 판매량의 94%를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대용량 위주인 양문형 냉장고와 중·소용량 위주인 일반형 냉장고의 매출 비중이 8대2 정도”라면서 “이런 상황을 고려해 최근 763ℓ급 신모델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대우일렉트로닉스도 올 들어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의 90%가량을 700ℓ 이상급으로 채웠다. 전체 냉장고 매출에서 700ℓ 이상급 대용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65% 수준으로 집계됐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대표 모델인 751ℓ급을 중심으로 7~8종의 700ℓ급 모델을 갖춰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울산지자체 자치입법 손 놓다

    울산 지역 지자체들이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각종 조례 제정을 미루는 등 자치입법 권리를 외면하고 있다. 14일 울산시와 5개 구·군에 따르면 지역 지자체는 사회적 기업 지원과 평생교육, 저출산 지원, 친환경상품 구매 등 법적 구속력을 가진 법령을 뒷받침할 관련 조례를 제대로 지정하지 않고 있다. 취업 취약계층의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관한 조례’는 울산시와 동구 2곳만 제정·시행하고 있을 뿐 나머지 중·남·북구, 울주군은 없다. 또 정부가 임신·출산·양육·교육비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한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을 지원할 ‘저출산 대책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시와 중구, 북구만 제정했다. 남구는 셋째 자녀 출산가정에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를 지원하고, 울주군은 셋째 자녀를 낳은 장애인가정에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별도 조례를 시행하고 있다. 지자체의 평생교육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평생교육진흥 조례’의 경우 시와 중·동·북구, 울주군이 제정한 반면 남구는 외면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상품 구매촉진을 위한 조례도 시와 중구, 울주군 3곳만 제정해 친환경상품의 구매·소비를 유도하고 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들이 주민들에게 필요한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일부 지자체는 관련 조례만 제정해 놓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지 않는 곳도 있다.”고 지적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교정대상 수상자] 형처럼 따뜻하게… 재소자 출소땐 일자리 알선

    │대상│ 이영화 대구교도소 교위 “아무리 죄질이 나쁜 사람이라도 진심으로 다가가면 마음을 엽니다. 수형자들을 엄하게 대하기보다 따뜻하게 다독여야 교화시킬 수 있죠.” 제28회 교정대상을 받는 대구교도소 이영화(52) 교위는 교도관이 ‘천직’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이 교위가 교도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1981년. 당시 경찰공무원 시험과 교도관 채용시험에 동시에 합격했지만, 교도관을 선택했다. 작고한 선친의 친구가 교도관이었는데, 그를 통해 어렸을 때부터 교도관의 삶과 사명감에 대해 익히 들었던 까닭이다. 이 교위는 수용사동 근무만 18년을 했다. 그만큼 수형자들의 애환을 잘 알고 있고, 이들이 교화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다. 이 교위는 자신을 거쳐간 많은 수형자 중에서도 1985년에 만났던 무기수를 또렷하게 기억한다. 20대 초반이었던 이 수형자는 강도살인죄로 복역 중이었다. “강도살인을 했으니 끔찍한 흉악범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친구는 그렇게 나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었죠. 저랑 나이가 비슷해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중에는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해졌습니다.” 이 교위의 따뜻한 관심을 받은 이 수형자는 이후 모범적인 생활을 했고 징역 20년으로 감형받았다. 또 그의 권유로 목공 기능사 자격증을 땄고, 2000년대 초반 출소해 지금까지 잘 적응하고 있다. 이 교위는 수형자들이 출소하면 직장을 알선해 주기 위해 발이 닳도록 뛰어다닌다. 2003년에는 테니스동아리에서 만난 한 자동차부품 공장 사장에게 수형자를 채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수형자는 이 교위의 기대대로 열심히 일을 했고, 지금은 경북 구미의 큰 공장으로 옮겼다. 최근에는 결혼도 했다. 이 교위도 결혼식에 참가해 축하해 줬다. 이 교위는 수형자의 자살을 가장 큰 ‘사고’로 꼽는다. 2005년에는 절도죄로 수감 중이던 한 수형자가 자살하기 위해 숨겨 놓은 끈을 찾아내고는 호되게 나무랐다. 하지만 따뜻한 말도 잊지 않았고 수형자가 형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그는 교도소 밖에서도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민간단체와 연계한 봉사단체를 만들어 정기적으로 복지시설을 찾는다. 세탁과 이발·설거지·목욕 등 온갖 궂은일이 그의 몫이다. 교도소 인근 초등학교에 소년소녀가장이 2명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매달 10만원씩 후원하고 있다. 이들은 이 교위의 도움으로 고등학생이 됐다. 이 교위는 “많은 교도관들이 묵묵히 맡은 일을 하며 수형자들을 교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선배들이 흘린 땀방울이 부끄럽지 않도록 자긍심과 사명감을 갖고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교정발전특별상│ 곽성구 육군교도소 6급 1979년 군무원으로 임용된 후 30년6개월간 창의적이고 성실히 근무한 모범 군무원이다. 책상과 서류함 등 각종 군 비품의 금형을 제작·공급했고, 비품을 생산하는 각종 공정의 불편사항을 개선한 공로로 2004년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05~2009년 수형자 461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도왔다. 또 병영생활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6만 2909개의 침대를 만들어 250여 부대에 공급해 예산 20억여원을 절감했다. 수형자들의 아버지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재범방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 교정 공무원 │면려상│ 송창규 대전교도소 교위 1981년 교도관에 임용돼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20년간 담당했다. 장기수형자와 자살우려자, 사형수 등과 300여회나 개별상담을 가졌다. 70여건에 달하는 무의탁수용자 자매결연을 주선했고, 1000여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해 출소자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2006년부터 기동순찰팀에 근무하면서 교도소 수용질서 확립에 적극 기여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5월 수형자 사물가방을 투명비닐로 교체하자는 제안을 해 ‘기동순찰팀 워크숍 수범사례’로 채택되기도 했다. 2001년에는 전국교도관 검도연합회를 창단해 연합회장으로도 활동했다. │성실상│ 박종일 성동구치소 교사 1996년부터 교도관으로 일하면서 10년 동안 수용사동 현장업무를 담당하며 교화에 힘썼다. 상담을 희망하는 수용자들에게 항상 최선을 다해 고충을 처리해 주고, 때에 따라서는 종교위원들과의 상담도 주선하는 등 수용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철저한 신입자 몸수색을 통해 숨기고 있던 칼과 담배를 적발했는가 하면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기도한 수용자를 찾아내 자살을 막기도 했다. 두 차례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으며, 장애인 시설인 ‘신소망의 집’ 등에서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다. │창의상│ 정종혁 수원구치소 교사 1996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뒤, 불우한 수형자 가정에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지원했으며, 수감자 거주지 주민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펴왔다. 2002년 교정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또 응급구조사 2급 자격증을 취득, 직원과 경비교도관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 직원들의 위기대처능력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4월 ‘사랑의 손잡기 운동 1과 1가정 결연’으로 매년 12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수범상│ 허성우 마산교도소 교사 2000년 교도계에 몸담은 이래 재소자의 취업을 알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2002년 3월에는 거실수검을 통해 담배 17갑을 발견하는 등 교정사고 방지에 주력해 대구지방교정청장 표창을 받았다. 복지과 에너지 담당으로 근무할 때는 상수도 사용량을 전년보다 5.3%나 절약함으로써 연간 28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데 기여했다. 현재 마산시 복지원에서 목욕서비스, 오락프로그램, 재활프로그램 등의 업무를 돕고 있으며, 지난 설날에는 불우 수용자 가족에게 2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교화상│ 나병삼 광주교도소 교사 1997년 교도관으로 임용된 이후 12년4개월간의 근무기간 대부분을 수용사동 현장에서 보냈다. 보안과에 근무할 때는 외부인들이 수용자에게 전달하려고 법원 화장실 등에 숨겨둔 담배 등을 적발, 회수함으로써 교정사고 방지에 기여했다. 2002년부터는 수용자들이 중국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어학용 재생 카세트, 비디오테이프, 중국 소학교 교과서, 중국어 교육용 영상 테이프, CD 등을 자비로 구입해 희망 수형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교정 참여인사 │박애상│ 문장식 서울구치소 종교위원 서울 상문교회 목사로 1984년 종교위원으로 위촉됐다. 26년간 종교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수용자의 세례식 등 종교행사를 주도하고 취업 알선, 정신 교육을 통한 심성 순화에도 관심을 쏟았다. 수용자와 가족들에게 1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기부하고, 10년간 직원 기독교 모임인 ‘신우회’와 경비교도대 ‘부활회’의 지도 목사로 일했다. 매주 기간요원에 대한 목회 활동을 진행한다. │자비상│ 박인근 안양교도소 종교위원 안양 도광사 주지로 1982년부터 28년간 종교 봉사활동을 펴왔다. 240회에 걸쳐 수용자 3만 6000명에게 불교 종파 및 종교상담 등을 실시했다. 또 19차례 봉축법요, 수계식, 독경대회 등에 참석해 수용자 3800여명에게 법문을 지도했다. 안양교도소 불교분과위원으로 활동하며 월례회의, 교정위원간담회 등에 100여회 참석했다. 수원지부 갱생지원, 서울소년 분류 심사위원, 안양경찰서 경승위원을 거치며 재범 방지에도 관심을 쏟았다. │자애상│ 박정규 진주교도소 종교위원 1991년부터 19년간 천주교 봉사활동에 몸담아 수용자 교화에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천주교 종교집회 및 교리지도에 123회나 참석했으며, 천주교 교정사목회 회장으로 불우 수용자에게 매월 20만~30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도록 주선하기도 했다. 독거 노인에게 무료 식사를 제공하고, 매월 요양시설인 ‘진주시립양로원’을 방문해 목욕 봉사도 한다. 후원금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공로상│ 황규태 영등포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 회장으로 1998년부터 12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벌여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한 모범 교화위원이다. 교정위원 합동 수용자 상담, 징벌위원회에 192회나 참석하는 등 수용질서 확립에도 힘썼다. 수용자 체육대회, 사회봉사활동, 합동 생일교화 등에 참석해 39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불우 수용자 345명에게 742만원의 영치금을 지원하고, 모범수형자와 함께 혜명양로원, 연세사회복지관 등에서 봉사활동도 펴고 있다. │봉사상│ 강철언 홍성교도소 교화위원 서광건설 대표이사로, 17년간 교화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무의탁 수용자 위로회 15회, 무기·장기수형자 생일잔치 17회, 수용자 체육대회 15회에 참석해 1600만원 상당의 영치금 및 생필품, 다과류 등을 지원했다. 1996년부터 한보철강, 극동정유 등과 협의해 수용자 사회견학 및 사회봉사 활동을 6차례나 주선하기도 했다. 지역사회 불우이웃돕기와 장학금 지원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서산지청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애상│ 박경례 안동교도소 종교위원 20년간 종교 봉사활동으로 수용자를 교화해온 86세의 모범 종교위원이다. 고령임에도 대구에서 버스를 타고 매주 2차례 안동교도소를 방문한다. 370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500만원의 신앙도서도 기증했다. 1996년부터 자매결연을 맺어 140회에 걸쳐 수용자 1000여명을 상담했고, 영치금 800만원을 지원했다. 수용자 150명과 8000여통의 서신을 주고받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의 마음 안정을 도모했다. │자비상│ 윤선애 순천교도소 종교위원 순천 홍선사 주지로 1999년부터 11년간 종교봉사 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불교법회를 130여회 주관했으며, 50여회에 걸쳐 2000만원 상당의 떡, 과일 등을 지원했다. 자매결연자 교화상담 및 교리지도를 151회(926명)나 가졌으며, 1180만원의 영치금을 보탰다. 전남지방경찰청 경찰관 고충상담 전문위원으로 일하며 무료급식소 봉사, 시각장애인 돕기 등 사회봉사 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모범 종교위원이다. │자애상│ 김계순 대전교도소 종교위원 2000년부터 10여년간 천주교 종교봉사 활동으로 수용자 교화에 힘썼다. 지금까지 189회에 걸쳐 천주교 종교집회에 참여했으며, 2004년 4월부터 매월 1회 이상 천주교 교리지원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2000년부터 명절 때마다 수용자에게 모두 200만원 상당의 특식을 제공하고, 수용자 체육대회, 교정작품 전시회, 교정위원 간담회 등에도 적극 협조했다. 모범 종교위원으로 선정됐다. │공로상│ 진외택 포항교도소 교화위원 교정협의회장으로 25년간 수용자 교화 및 교정발전에 기여해 왔다. 무의탁 수용자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541명을 상담하고, 72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했다. 2008년 불우 수용자 가족 4명에게 80만원, 2009년 시각장애 수용자에게 점자도서 54권(100만원 상당)을 기증했다. 매년 수용자 체육대회에 참석해 214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했다. 청사와 각 사무실 환경미화용 그림, 사진(1000만원 상당)을 기증하기도 했다. │봉사상│ 정길수 군산교도소 교화위원 군산시의회 시의원으로 바쁜 중에도 15년간 교화 봉사활동에 힘쓴 모범 교화위원이다. 1994년부터 수용자 체육대회에 14회 참석해 38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하고, 불우 수용자와 자매결연을 맺어 영치금 140만원을 지원했다. 장애수형자 교화행사, 가족만남의 날 행사, 사회봉사활동, 검정고시 응시자 격려 등 각종 교화행사에 적극 참여했다. 직원 체육시설과 도서실에 550만원 상당의 운동기구와 기자재를 지원하기도 했다.
  •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중) 주택, 그린을 생각한다

    [주거문화 新패러다임] (중) 주택, 그린을 생각한다

    #2020년 5월10일 오전 7시. 직장인 김그린씨가 아파트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아침운동을 마치고 집에 들어서자 반가운 목소리가 그를 맞는다. 문 여는 소리에 청소로봇이 일을 멈추고 “어서오세요.”라고 인사를 한다. 김씨가 욕실에서 거울에 이리저리 몸을 비춰보는 사이에 몸무게와 체지방, 혈압, 체온 등 건강상태가 체크된다. “혈압이 정상치를 찾아가는군.” 김씨는 최근 6개월치 혈압지수를 보며 중얼거린다. 욕실이나 방안의 조명은 태양빛을 모은 전기에너지로 충전하고 있다. 온수는 태양열 급탕시스템으로 데웠고, 욕실에서 사용한 물은 중수시스템에 의해 걸러져 저장됐다가 변기용이나 화단용으로 재사용된다. 김씨는 부엌의 모니터를 통해 냉장고에 들어있는 음식물의 종류와 양, 상태, 유통기한 등을 확인한다. 냉장고 문을 자주 열지 않아도 되니 전기를 아낄 수 있다. 김씨는 태양광 발전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태양광 전등이 반짝이는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에 시동을 걸었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녹색도시의 보금자리주택에 실제 펼쳐질 모습이다. 9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20년까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BAU) 대비 30% 감축’으로 설정함에 따라 건설업계에서도 그린주택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부터 공급되는 공동주택은 난방·급탕·조명·전열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25% 절감할 것을 의무사항으로 지정한 ‘그린홈 25’를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2009년부터 10년간 친환경 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는 ‘친환경 주택(그린홈) 100만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LH는 지난해 5만 5000가구를 시작으로 10년간 75만가구를 건설,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특히 앞으로 조성하는 모든 신도시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한다. 녹색도시란 ▲이동거리를 최소화한 압축형 도시공간 구조 ▲주거·상업·업무 공간을 한데 모은 토지 이용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신재생에너지 활용 및 물자원 순환 구조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 계획도시를 말한다. 녹색도시에는 현존하는 녹색기술이 총집합하게 될 전망이다. ●평택소사벌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사업등록 황종철 LH 미래전략처장은 “기존의 친환경 도시, 생태도시와 차별화된 개념”이라면서 “지금까지 축적된 신재생에너지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도시 주택부문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LH가 조성 중인 평택소사벌지구(302만 1000㎡)는 국내 처음으로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도시다. 현재 부지조성사업이 진행 중이고 2015년부터는 주민들의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평택소사벌지구는 UN 기후변화협약(UNFCCC)에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으로 등록됐다. 현재 UNFCCC에는 총 1390건의 CDM 사업이 등록돼 있지만 도시개발사업이 등록된 것은 세계에서 평택소사벌지구가 유일하다. 평택소사벌지구에 들어서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공원 등에는 태양광과 태양열 설비, 지열시스템이 설치된다. 태양광 설비에서는 연간 약 6000㎿h의 전력을, 태양열 설비에서는 연간 약 334만MCal의 열에너지를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매년 석유 약 1700TOE(석유환산톤)와 탄소 4600t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지열시스템은 땅속 온도가 연중 15~18도를 유지한다는 점에 착안해 급탕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으로 학교와 공공기관에 설치된다. ●인천검단 신도시 화석연료 전혀 사용 안해 이 밖에 화성동탄2 신도시는 열섬 현상을 완화한 ‘저탄소형 도시개발 시범도시’로, 인천검단 신도시는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탄소배출 제로 단지’로, 아산탕정 신도시는 생활폐기물을 에너지로 바꿔 쓰는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된다. 또 보금자리 시범지구인 서울 강남, 서초 우면, 하남 미사, 고양 원흥 지구도 녹색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밤일도 주인 몰래 척척해요”

    “밤일도 주인 몰래 척척해요”

    맞벌이 부부는 설거지와 빨래, 청소 등 집안일을 늦은 밤에 처리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방음이 잘 되지 않는 아파트에서 이런 ‘밤일’은 소음을 낼 수 밖에 없고, 자칫 이웃 간 분쟁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요즘 불필요한 소음을 최소화한 생활용품들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로봇청소기 ‘로보킹 듀얼아이’(모델명 VR5901KL·75만 9000원)는 모터 진동을 줄여 소음을 세계 최저 수준인 50㏈(데시벨)까지 낮췄다. 이는 조용한 사무실 정도의 소음 수준으로, 청소를 하면서 동시에 TV를 보거나 전화를 해도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는 게 LG전자 측의 설명이다. 제품 위·아래에 카메라가 장착돼 스스로 청소 구역을 꼼꼼히 분석해 청소한다. 몸체 높이가 90㎜로 낮아져 침대나 소파 밑까지도 손쉽게 청소할 수 있다. 린나이코리아가 내놓은 음식물 건조기 ‘비움’(RFD-25HS1·12만 4000원)은 음식물 처리기의 가장 큰 문제점이던 소음 문제를 업계 최저 수준인 31㏈까지 낮춘 제품이다. 도서관 정도의 소음 수준에 불과해 새벽에도 소음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절전 모드로 운영할 경우 전기료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프리스탠딩 타입’을 채택해 별도의 설치 없이 전원만 연결하면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다. 대우일렉트릭은 늦은 밤에도 세탁이 가능하도록 소음과 진동을 크게 줄인 ‘클라쎄 드럼업’(DWD-T125RDP·90만원대)을 출시했다. 기존 세탁기의 경우 내부의 드럼 지지대가 3개에 불과하지만, 이 세탁기는 4개의 지지대를 댄 ‘4댐퍼 구조’를 적용해 진동과 소음을 각각 40%, 15%씩 낮췄다. 이 때문에 세탁기 자체 소음은 물론 진동으로 인한 층간 소음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독일 가전 브랜드 ‘브라운’의 주서기 ‘MP80’(10만 3000원)은 저소음 모터를 장착해 다른 제품보다 훨씬 작은 소음을 낸다. 소리는 작아도 모터 출력이 240W나 돼 빠르고 간편하게 과즙을 즐길 수 있으며, 이중 안전장치를 사용해 사고 위험을 최소화했다고 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음식쓰레기 줄이기 민·관 손잡았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국민운동이 펼쳐진다. 환경부는 한국음식업중앙회, 주부클럽연합회 등 24개 민간단체와 함께 ‘음식문화개선 범국민운동본부’를 출범하고,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인 남상만 한국음식업중앙회 회장은 “그동안 쉽게 풀리지 않았던 음식물 쓰레기 문제를 민간단체들이 앞장서 해결해 보고자 나섰다.”면서 “이번 ‘범국민운동’은 음식물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반드시 절감할 수 있도록 음식문화 개선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하는 주무부처로서 소속기관 직원들이 ‘음식물 잔반 제로(Zero)’ 만들기에 돌입했다. 산하 16개 기관 가운데 12곳은 직영으로 구내식당을 운영중인데 2600여명이 이용, 하루 음식물 쓰레기가 400㎏이나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말까지 소속기관 7곳의 잔반을 제로화하고, 연말까지는 식재료 쓰레기를 포함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도 5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목표가 달성될 경우 연간 2억원가량의 낭비를 막고, 음식물쓰레기 처리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 1만 7600㎏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메디칼럼] 여름에 대비하는 건강관리

    [메디칼럼] 여름에 대비하는 건강관리

    [메디칼럼] 1년중 건강 관리하기가 가장 어려운 계절이다. 이유는 1년중 가장덥고, 습하고,건조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특히 여름철 건강관리를 중요시하는데, 우선 더위는 인체의 기운을 약하게 하므로 옛 부터 우리의 선조들은 건강을 유지해 주는 보약이나 보양식을 즐겨먹어 대비를 했다. 민간에서는 두말할 것도 없이, 여름철 음식으로 삼계탕과 보양탕을 먹었다. 여름철 기력이 많이 약해지면, 기혈 순환이 안 돼 잘 먹는데도, 불구하고 늘 기운이 없고 아침에 일어나도 피로함이 쌓여, 의욕도 없는 기허증이 생긴다. 이렇게 몸의 기가 손상되면 가을이나 겨울에 잔질병에 걸리기 쉽고 몸이 허약해지므로 보약으로 몸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기허증에는 허해진 뱃속을 보하고, 체내의 기를 끌어올려 주는 보중익기탕이나 더위를 쫓으면서 떨어진 기운을 올려주는 청서익기탕을 복용한다. 몸이 힘들고 지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보약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봄, 가을, 겨울에 보약은 먹어도 여름철 보약은 꺼리는 경우가 있다. 약 기운이 땀으로 빠져 나간다고 보는 잘못된 생각 때문인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상식이다. 땀이란 몸의 열을 외부로 발산해 주는 작용인데, 땀으로 약 기운이 빠져나간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오히려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몸 안의 기운이 밖으로 빠지는 것을 줄여주고 땀의 지나친 분비를 억제시켜 준다. 땀을 많이 흘리고 여름을 많이 타는 사람은 생맥산이 좋은데 맥문동, 오미자, 인삼에 물을 두 대접 붓고 한 시간 정도 달여서 차게 해서 마시면 효과가 좋다. 여름에는 배 안이 허해서 소화기에 탈이 많이 나므로 과식이나 기름진 음식, 자극적인 음식물은 되도록 삼가고 찬 음식보다는 항상 따뜻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발산하는 기운이 아침에 많으므로 잠은 조금 적게 자더라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 가벼운 운동이나 산책하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며 낮에 피로하면 30분 정도의 낮잠도 좋다. 여름철에 잘 먹는 보약은 가을이나 겨울의 질병을 예방해 줄 수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주·단양 재활용단지 만든다

    환경부는 전북 전주와 충북 단양에 2015년까지 총 2406억원을 투자해 폐자원 재활용을 촉진하는 ‘권역 자원순환망’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주에는 내년 8만 1000㎡의 전문 재활용단지를 만들어 폐고무와 합성수지에서 연료를 생산하고 폐가전 제품 등에서 자원을 회수하는 업체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또한 2012년까지 4만 8000㎡ 규모의 ‘종합 리사이클링 타운’을 조성해 하수 슬러지와 대형 폐기물 처리시설을 설치하고 음식물 자원화 시설과 재활용 선별 시설도 이전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전주권 재활용단지 조성에 211억원, 전주 종합 리사이클링타운 조성에 1106억원, 고형 연료화시설 설치에 779억원, 자원순환지원센터 운영에 각각 15억원을 투자한다. 단양권에는 2013년까지 295억원을 투입해 지역 특산물인 마늘 수확 후 나오는 마늘대를 축산농가의 사료로, 시멘트 제조 부산물인 폐석을 토지 개량제 등으로 각각 재활용하는 30만㎡ 규모의 전문 재활용단지를 만들고, 원주지방환경청에는 자원순환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70년 간 금식했다”…인도 기인 등장 화제

    지난 70년 간 음식은커녕 물조차 입에 대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기인이 인도에서 등장해 사실 여부를 놓고 관심이 뜨겁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도 북부 라자스탄 출신 플래흘래드 자니(82)는 물과 음식 없이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평균보다 다소 마르긴 했으나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고 인도 현지 의료진이 밝혔다. 평범한 성인이 음식 없이 50일 넘게 생존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 프래흘래드는 인도의 군사 과학자들의 철저한 음식물 통제 속에 진위 여부를 검증 받고 있다. 관찰 7일 째를 맞았으나 아직 탈수증 등 이상현상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플래흘래드의 주장에 따르면 그는 7세 때 영적인 힘으로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일명 ‘호흡주의’ 성자를 만나 출가한 뒤 지금껏 물과 음식 없이 살아왔다. 이 남성을 검증하고 있는 대륙간 탄도 미사일과 전투기 등을 개발해온 인도 국방연구개발기구(Defence Research and Development Organisation) 측은 “프래흘래드의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그가 터득한 방법은 군사력 증강을 위해 이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장에서 군인들이 오랫동안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살아남고 재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구조 전까지 생존할 수 있도록 프래흘래드의 비법을 적극적으로 전수한다는 의도다. 검사를 담당하는 의료진은 “앞으로 15일 동안 근육량 변화, 탈수 증세 여부, 장기의 활동성 등 프래흘래드의 신체 변화에 대해서 지켜본 뒤 최종 결론을 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음식물 섭취 없이 지금껏 가장 오랫동안 생존한 이의 기록은 74일로 알려졌다. 앞서 2003년 프래흘래드를 연구했던 수드허 샤 박사는 “10일 동안 아무것도 입에 대지 않았는데, 방광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몸으로 다시 재흡수 되는 현상을 보였다.”고 주장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억·별장 수뢰… 돈선거 얼룩 정치권·토착세력 공생이 배후

    “공천 받아 당선만 될 수 있으면 그 정도는 보험인 셈이죠.” 6·2 지방자치단체 및 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른바 ‘공천헌금’과 관련, 정치권의 한 인사는 이렇게 말했다. 각종 선거 때마다 공천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바로 공천헌금에 대한 안이한 생각에서 출발한다. 특히 지방선거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 및 지역위원장과 입후보를 준비하는 지역 토착세력들이 선거 때마다 ‘공생’하면서 생겨난 것이 바로 공천헌금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26일 현재까지 금품 및 음식물 제공 혐의로 총 559건이 적발됐다. 이 가운데 49건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지난 16일 한나라당 소속의 이기수 여주군수가 현역 국회의원인 이범관 의원에게 2억원의 돈다발이 든 가방을 건네 경찰에 붙잡혔다. 대낮에 직접 현금을 찾아 비서를 통해 건넨 대범함을 보였다. 전북 익산에서는 민주당 소속의 김모 시의원이 시장에 출마하려던 안모 부시장에게 당원 및 조직운영경비 명목으로 5000만원에서 1억원을 요구했다가 발각됐다. 김 의원은 지방의원 입후보 예정자에게 7000만~8000만원을 요구해 제공받기도 했다. 이 지역의 또 다른 예비후보자와 당 관계자는 지난 2월 당원협의회장 및 당원들에게 설 명절 선물세트 3000개를 제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7일 김 의원을 포함해 5명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3만 5000원짜리 굴비세트를 유권자 165명에게 돌린 서울의 한 구의원과 순금로고를 새긴 표창장을 주민에게 전달한 강원지역 군수 등도 검찰에 고발됐다. 충남 당진의 민종기 군수는 건설업체 관급공사를 몰아주고 수억원대 별장과 아파트 등을 뇌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울산에서는 구청장 2명이 지방선거 여론조사 비용으로 언론사에 금품을 전달해 공천심사에서 탈락했다. 이미 지역에서는 출마자를 중심으로 “지방의원은 2억~3억, 기초단체장은 5억~10억원 안팎의 공천헌금이 필요하다.”는 소문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선관위가 고시한 법정선거비용 평균제한액이 기초단체장 1억 6000만원, 지역구 광역의원 53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위험수위를 훨씬 넘긴 액수다. 한국선거학회장인 김형준 명지대 교수는 “특히 최근에 천안함 침몰사건 등 대형 이슈들이 터지면서 지역에서의 선거 행태에 대한 감시가 소홀해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체내 활성산소 방치하면 노화·암 유발

    체내 활성산소 방치하면 노화·암 유발

    산소가 우리 몸을 병들게 한다. 산소는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지만 잘 관리하지 못하면 서서히 건강을 잠식하는 위험물질로 둔갑한다. 활성산소가 그것이다. ‘활성산소’라는 이름으로 두렵게 다가오는 산소의 또 다른 모습을 살펴보자. ●세포 산화시켜 질병 불러 산소가 체내에서 항상 좋은 일만 하는 건 아니다. 산소는 호흡을 통해 체내로 들어와 혈관을 타고 운반되며, 음식물 소화를 비롯한 대사에 관여하는 과정에서 불안정한 상태로 변하는데, 이런 산소가 세포막과 세포 속 유전자를 공격해 몸을 늙고 병들게 하거나 암을 유발한다. 바로 ‘활성산소’로, 호흡으로 들이마신 산소의 약 1∼2%가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 중 일부는 몸 속에서 저절로 없어지거나 각종 감염을 막는 면역기능도 하지만, 과잉 생산된 활성산소가 문제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자외선·방사선·매연 등의 화학물질 등이 활성산소를 만드는 주범이다. 방부제나 색소가 든 인스턴트식품과 식품첨가물·흡연·음주·과식과 자신의 한계를 초과한 지나친 운동도 체내에서 다량의 활성산소를 만든다. 이런 활성산소는 정상 세포막과 세포를 손상하며,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을 산화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DNA를 손상시켜 암을 유발하는가 하면 세포막의 불포화지방산을 산화작용을 통해 이물질로 바꿔 동맥경화·뇌졸중 등 질병을 부른다. 뇌졸중·심근경색·백내장 등이 활성산소에 의해서 생기거나 악화되며, 당뇨병·간염·위장염 등도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 냉증과 어깨 뻐근함·신경통·성욕감퇴·불면증도 활성산소와 무관하지 않다. ●항산화효소 20대가 정점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생성되거나 외부에서 유입되는데, 체내에서 생성되는 대표적 항산화 물질은 SOD·글루타치온·페록시다제·빌리루빈·멜라토닌 등이다. 이런 항산화 물질은 인체가 자기방어를 위해 만드는데, 이 중 특히 최근 주목받는 항산화효소인 SOD는 인체의 항산화효소 활성을 촉진하며, 항산화 방어시스템을 강화, DNA 손상을 막아 항산화 효소의 제왕으로 불린다. 이런 항산화 물질이 충분하면 인체는 건강을 유지한다. 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과 노화 등으로 항산화 물질의 생성능력이 떨어지고 활성산소 억제력이 약해지면 문제가 된다. 특히 SOD는 20대를 정점으로 서서히 감소하므로 이 시기에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등 항산화제를 적적량 섭취해줘야 한다. ●비타민 A·C·E 항산화물질 대표 대표적 항산화물질로는 비타민A·C·E가 꼽힌다. 비타민 A·C는 독성 화학물질이나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막아주며 면역력을 증진하고, 성인병을 예방해준다. 미네랄의 일종인 셀레늄은 글루타치온 과산화효소라는 항산화 효소를 만드는 필수물질로, 세포의 기능 손상을 막아준다. 카로티노이드, 폴리페놀류, 비타민P로 불리는 안토시아닌(OPC), 아이소타이오 사이안산염 등의 황화합물, 타우린 등도 매우 유용한 항산화물질이다.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도 따로 있다. 녹차의 카테킨 성분은 심신을 이완시켜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며, 항산화제인 폴리페놀과 비타민C·E 등이 많아 세포의 돌연변이 억제는 물론 피로감까지 덜어준다. 비타민C·루틴과 함께 토마토에 많은 라이코펜 성분은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며, 브로콜리·버섯·당근도 손꼽히는 천연 항산화 식품들이다. 또 키위·양배추·오렌지·브로콜리 등 녹황색 채소와 과일에 많은 비타민C, 아몬드·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에 많은 비타민E, 베타카로틴이 많은 망고·당근·토마토·고추, 셀레늄이 듬뿍 든 굴·참치 등 해산물도 항산화식품의 보고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활성산소 줄이는 법 활성산소에 노출되지 않으려면 흡연, 대기 중 오염물질, 중금속 등 유해물질과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며, 식품첨가물이나 잔류 농약이 적은 유기농 식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또 충분한 휴식과 함께 가볍게 땀을 흘릴 정도의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도 활성산소 억제에 도움이 된다. 과음·과식을 피하며, 취미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유상호 교수
  • 지자체 너도나도 ‘쓰레기 연료화’

    지자체 너도나도 ‘쓰레기 연료화’

    생활 쓰레기도 훌륭한 자원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지자체들이 앞다퉈 생활폐기물 에너지 재활용 시설 설치에 나서고 있다. 지자체들은 이 시설로 수익 창출 뿐 아니라 탄소배출권을 획득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일 한국 환경관리공단에 따르면 활폐기물 전처리시설(MBT·Mechanical Biological Treatment) 설치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가동에 들어간 지자체가 23여곳에 이른다. 원주시, 인천시 등은 고형연료(RDF)를 생산하고 있으며 부산시 등은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나주혁신도시와 수도권 매립지 환경 에너지타운 등에서도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부산시는 2012년 완공목표로 생곡매립장 인근에 ‘생활폐기물 연료화 및 발전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생활폐기물 연료화시설과 선별시설, 고형연료 제품 전용보일러시설, 발전시설(60만kw/일) 등이 들어서게 된다. 시는 시설이 가동되면 현재 매립되는 하루 평균 535t의 가연성 생활쓰레기와 소각처리되는 43t가량의 폐목재 등 하루 900여t의 폐기물을 연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만 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연간 159억 원의 수입을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으로 연간 20억 원 정도의 탄소배출권도 확보하게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곡매립장의 기존시설, 음식물 자원화시설 등과 더불어 세계에서 유일한 환경자원공원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도 지난 1월 달성 다사읍 방천리 매립장 일대에 ‘폐기물 에너지타운’ 건립을 추진 중이다. 하루 600여t의 생활쓰레기를 고형연료로 만들어 재활용하고, 이를 이용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해 연간 98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연간 18억여원의 이산화탄소 배출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올 연말쯤 착공에 들어가 2013년 완공 예정이다. 부천시는 각 가정이나 식당, 소형상가 등에서 버리는 생활쓰레기 일부를 5월부터 재활용 고체 연료로 만들어 판매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오정구 대장동에 있는 폐기물종합처리장에 재활용고형연료를 생산하는 폐기물전처리시설을 완공해 시운전하고 있다. 다음달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부천시는 고체연료를 팔아 연간 4억원의 수익과 기존 소각장의 인력 절감 등으로 연 24억원의 세수증대 효과와 환경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시는 2004년 매립이 완료된 운정동 광역위생매립장에 민간 발전시설을 유치하고 올 현재 7년째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매립장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이용, 초기엔 연간 1300만㎾의 전기를 생산했으나 메탄가스 발생량이 줄면서 현재 300여만㎾로 줄었다. 시는 이곳 대체시설로 조성한 양과동 광역위생매립장에 고형 연료생산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원주시는 흥업면 쓰레기매립장에서 하루 80t의 생활쓰레기를 처리해 고체연료 40t을 생산하고 있다. 쓰레기자동집하시설 설치도 유행하고 있다. 요인 수지지구에 첫선을 뵌 이 시설은 송도신도시, 판교·세종시·서울 가재울 뉴타운 등으로 번지고 있다. 쓰레기를 이용해 지역 난방을 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구축 등에 힘입어 지자체마다 생활쓰레기 재활용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전국종합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김호복 충주시장 선거법위반 고발돼

    한나라당 공천을 받은 김호복 충북 충주시장이 사전선거운동으로 경고를 받은 데 이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까지 되면서 코너로 몰리고 있다. 20일 청주지검 충주지청 등에 따르면 김 시장이 지난해 10월 23일 오후 8시쯤 서울의 한 음식점과 술집에서 충북지역 일간지 A기자 등 5명에게 120여만원어치의 술과 음식물을 제공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검찰은 A기자를 19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을 확인하고 술자리를 갖게 된 경위 등을 조사했다. A기자는 검찰 조사에서 촌지까지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빠르면 이번 주 중 김 시장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이와 관련, “충주조정경기장 설계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A기자 소개로 디자인 회사 관계자들을 만난 것”이라며 “식사비용을 지불한 것은 맞지만 촌지를 줬다는 주장은 악의적인 모함으로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장과 함께 밥을 먹은 5명 가운데 4명이 서울지역 유권자라 선거를 치르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김 시장은 사전선거운동을 하다 충주선관위의 경고를 받기도 했다. 충주선관위는 김 시장이 읍·면·동 연두순방을 1개월 이내에 마쳤던 예년과 달리 1월19일부터 3월17일까지 2개월에 걸쳐 기간과 방문대상을 확대한 점, 경로당을 찾아 비품지원을 약속한 사실 등을 확인하고 이달초 경고조치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메디칼럼]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위장장애

    [메디칼럼]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위장장애

    [메디칼럼]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흔하게 보는 질병중의 하나가 바로 위장장애다. 위장장애는 간단하고 일시적인 소화장애로부터 암과 같은 심각한 기질적 장애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러한 장애요소를 예방하려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통해 정확한 진찰과 검사로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위장장애는 어떤 유형이 있을까. 평소 소화기에 아무런 이상이 없다가 특별한 음식을 먹은 후, 혹은 급하게 음식을 먹은 후, 과도한 신경을 쓰고 난 후나 스트레스성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더부룩하거나 명치 밑이 아프거나 입에서 구역질이 나거나 어지러우며, 토할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것은 위장의 소화액 분비가 원활하지 않거나, 정상적 연동운동을 잘하지 못하는 것으로서 한의학적으로는 급체했다고 하는데, 침 치료나 간단한 환산제 한약만으로도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적절히 치료될 수 있을 것이다. 증세가 심한 경우는 첩약을 몇 첩 다려 복용할 수도 있다. 물론 치료기간 동안에는 제한적인 한식과 야채위주의 식사를 하시는 것이 좋다. 또 다른 경우는 입맛이 없는 것은 아닌데 음식을 먹기만으하면 속이 쓰리거나 더부룩하고 심하면 토하기도 하는 경우, 잠자기 전 음식을 먹으면 얼굴이 푸석푸석 잘 붓는 경우, 신트림이 잘 나는 경우 등은 대부분 원래 비장, 위장기능이 좋은 편이지만 급식· 폭식·불규칙 식사와· 자극적인 맵고 짠음식의 섭취와 같은 부적절한 식사습관으로 위장이 상한 경우다. 아무리 좋은 위장이라 하더라도 함부로 식사를 한다면 병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치료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식습관의 개선과 우리체질에 맞는 식단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위장을 창고에 비유하고 있다. 창고의 역할은 저장하는 것이다. 위장이 창고와 같다는 말은 단순히 음식물을 소화하는 장기라는 의미 외에도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받아들여 저장하는 장기라는 넓은 의미가 있다. 저장된 물건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으면 창고는 점점 크고 튼튼하게 지어나가야 합니다. 그러나 오래동안 두어도 물건을 필요로 하지 않으면 창고를 크게 유지할 필요가 없어지므로 점점 축소시켜 나가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몸의 창고인 위장이 받아들인 에너지를 사용하는 곳이 없으면 자동적으로 기능을 축소시켜 나가게 된다. 그런데 그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근육이다. 결국 근육이 발달해야만 위장의 기능도 따라서 개선되는 것이다. 따라서 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이야 말로 위장의 기능을 강화 시키고 더 나아가 위장장애를 예방하는 근본대책이 될 수 있다. 금산한의원 한승섭 박사 goldmt57@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엉터리 퇴비 악취 진동… 환경오염 주범 전락

    엉터리 퇴비 악취 진동… 환경오염 주범 전락

    정부는 2005년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바로 매립하는 것을 금지하고 자원(퇴비·사료화)으로 재활용하는 정책을 펴오고 있다. 직매립 금지와 함께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시설도 우후죽순처럼 늘었다. 대부분 퇴비나 동물 사육용 사료 생산을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부실 운영으로 제구실을 못하는 시설도 속출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퉈 공공처리시설을 만들었지만 입찰방법과 처리방법의 형평성 등을 놓고 민간업체와 갈등을 빚고 있다. 뒷걸음질치는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과 겉만 자원화로 포장된 업계의 실태를 살펴본다. ●무늬뿐인 자원화시설 해안가에 자리잡고 있는 지방도시의 한 낚시가게. 가게 한편에는 지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공공시설에서 생산한 퇴비부대가 수북이 쌓여 있었다. 낚싯밥으로 사용되는 것도 아니고 농사를 지을 때 지력(地力)을 보강하기 위해 사용하라는 퇴비였다. 어울리지 않게 낚시가게에 퇴비가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필요 없다고 해도 지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사업장에서 갖다 놓은 것”이라며 “퇴비라고 해서 부대를 열어 보니 악취가 진동하는 데다 이물질이 잔뜩 들어 있어 아무짝에도 쓸모없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쓰레기자원화 시설에 대한 점검이 예고되자, 지레 겁먹은 사업장에서 검증되지도 않은 퇴비를 생산한 것처럼 급조한 엉터리 퇴비였다. 18일 환경부와 음식물폐기물자원화협회 등에 따르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에 의해 전국에 설치된 시설은 공공시설 96개, 민간업체시설 164개 등 260여곳에 달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해서 대부분 퇴비나 가축용 사료를 생산하겠다고 사업계획서를 작성해 인가를 받은 시설들이다. 환경부는 자원화정책 활성화를 위해 공공처리시설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의 30%를 국고로 지원해 왔다. 지난해만 해도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 100억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81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자체 지원분과 민간업자의 시설투자 비용까지 포함하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에 엄청난 돈이 투입된 셈이다. 일각에서는 무늬만 자원화일 뿐 내막은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해 되레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전락했다고 지적한다. ●재활용 사료로 외면받아 환경부는 지난해 하반기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 시설 지도·감독 소홀로 주의조치를 받았다. 감사결과를 토대로 관리·감독 강화에 나섰지만 나아진 게 없다. 올해 들어 광주광역시 서구청과 광주환경시설공단이 주의조치를 받는 등 자원화시설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광주 서구청과 환경시설공단은 올해 2월 광주시의 음식물쓰레기 사료화 시설이 매립할 수 없는 부산물을 광역위생매립장에 매립해 온 것이 문제가 돼 감사원의 경고를 받았다. 이유는 파쇄와 탈수 등 중간처리를 거쳐 반출된 음식물쓰레기 1만 8000t 가운데 1만t을 매립장에 불법 매립했기 때문이다. 지방업체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사료가 갈수록 외면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 불법 매립하거나 갈아서 최대한 폐수화한 뒤 종말처리장이나 바다에 버리는 사례가 많다.”고 귀띔했다. 광주시의 경우 지자체와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 간 토착비리 의혹 등으로 국민권익위가 조사를 벌인 뒤 형사고발까지 한 상태다. 이와 관련,경찰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여수시는 올해 1월 국고와 지방비 21억원을 투입해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을 준공해 가동에 들어갔지만 ‘시공사 특혜’ 구설수에 휩싸였다. 하루 60t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시공사인 엑스포환경에 넘겨 향후 15년간 운영을 맡겼기 때문이다. 특히 여수시는 t당 1억 2300만원의 공사비를 지급했다. 민간업체들은 처리설비로 t당 2000만~3000만원의 공사비가 드는 데 비해 시에서는 4~6배나 많은 비용을 지급했다며 문제를 제기해 중앙정부 기관의 조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 사업장에 인센티브 필요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지자체들이 저가입찰로 처리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업체가 난립해 경쟁을 벌이다 보니 처리단가가 낮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원화에 필수적인 부산물(가축분·석회·톱밥 등) 구입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워 부실 제품을 생산하거나 아예 포기한다는 얘기다. 농협을 통해 재생비료를 공급한다는 한 생산업자는 한숨부터 내쉬었다. 그는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제조 원가보다 싸게 시중에 공급할 수밖에 없다.”면서 “원재(음식물쓰레기) 수주에 대한 어려움 등으로 빚만 쌓이고 있지만 투자한 비용이 많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이 겉돌고 있는 가운데 환경부는 음식물 폐수를 활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지원정책을 펴고 있다. 민간 음식물쓰레기 처리업체들은 있는 것도 제대로 못하면서 ‘일만 벌인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미화 자원순환연대 사무총장은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사업이 겉도는 것은 지자체의 감시기능이 느슨하기 때문”이라며 “저가 입찰방식을 배제하고 우수 사업장에 인센티브를 주는 등 지자체장의 관심과 의지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 사진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기술지도·공정한 관리감독 선행돼야”

    “기술지도·공정한 관리감독 선행돼야”

    “음식물쓰레기 자원화 정책이 미흡한 것은 저가입찰로 수익 창출이 이뤄지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건국대학교 문종범(40) 벤처기술학과 교수는 환경관련 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기술지도와 공정한 관리·감독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이익을 창출하는 산업으로 자원화시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업체의 참여가 필수적”이라 면서 “정부는 이런 민간업체에 공정한 경쟁을 하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해 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폐기물 자원화 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원자재 수급에 있다.”면서 “대부분 지자체의 저가입찰에 의해 공급되다 보니 업체들은 자원화보다는 처리에 급급하다.”고 설명했다. 관리적인 측면에 보면 처리시설이 실제 자원화를 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규제기능이 지자체에 있다 보니 지도·감독이 허술하고 토착업체들과 서로 봐주기식 거래(?)가 이뤄진다. 환경부는 올해 1월15일 개정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공포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설치·운영하는 시설은 유입된 음식물의 고형물(음식물쓰레기 건더기)을 무게 기준으로 2012년 말까지는 60% 이상, 이후부터는 70% 이상 동물 등의 먹이나 퇴비 등의 재활용 제품으로 사용해야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대해 문 교수는 “바뀐 시행규칙이 시행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지자체들은 고형물 회수기준에 대한 지도·감독은 고사하고, 폐기물 관리법이 개정됐는지도 모르는 담당자도 있다.”고 꼬집었다. 결국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에 대한 법만 강화됐을 뿐 현장에서는 철저히 외면당하고 있는 셈이다. 문 교수는 “생산현장과 시장환경을 감안하지 않은 정책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미생물로 음식쓰레기 줄인다

    구로구가 음식물 쓰레기의 양과 악취 등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섰다. 구로구는 14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발효흙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발효흙은 토양 미생물을 배양한 뒤 쌀겨와 깻묵, 톱밥 등을 섞은 고단위 미생물 덩어리이다. 발효흙은 음식물 쓰레기 악취의 원인이 되는 수소이온이 산소와 결합돼 물이 되거나, 미생물 대사 과정에서 당으로 합성돼 냄새와 침출수를 말끔히 없앨 수 있다. 또 마당이나 텃밭에 발효흙을 흙과 섞은 다음 음식물 쓰레기를 섞어두면 3~5일 후 음식물이 발효돼 자연스럽게 소멸된다. 마당이나 텃밭이 없는 가정에서는 과일 상자나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면 된다. 6개월 이상 사용한 발효흙은 화초나 야채를 재배할 때 거름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발효흙을 활용하면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발효흙을 원하는 주민은 해당 지역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양대웅 구청장은 “발효흙은 경제적·자연친화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발생 장소에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수단”이라면서 “미생물을 통해 환경도 살릴 수 있는 만큼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부산 ‘잔반 제로 현금보상제’

    부산 연제구가 지난 5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잔반 제로 현금보상제´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잔반제로 현금보상제는 구청 구내식당을 이용하는 직원들이 식사 뒤 음식물을 남기지 않으면 1회에 현금 200원을 돌려주는 제도이다. 연제구는 구내식당 이용 시 식사비를 마이비 카드로 결제하는 현 시스템을 활용해 음식 찌꺼기를 남기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카드에 200원을 재충전해 주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은 현금보상제 시행 전과 비교해 볼 때 1일 평균 배출량보다 67%(25ℓ)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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