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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겨울철 통증

    겨울 초입부터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한기로 인한 통증을 호소하며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었다. 수족냉증, 무릎 통증, 설사, 한랭 알레르기 등이 모두 한기에서 오는 질병들이다. 여성의 생리통과 난임도 한기(냉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한기는 왜 이런 질병을 일으키는 걸까. 한의학에서는 풍(風·바람), 한(寒·찬 기운), 서(暑·무더운 기운), 습(濕·습한 기운), 조(燥·마른 기운), 화(火·뜨거운 기운) 등 6가지 기운이 질병을 유발한다고 본다. 여기서 한기는 우리 몸을 움츠러들게 하고, 기의 흐름을 느리게 한다. 따라서 한기가 몸을 침범하면 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아 곳곳에 통증이 생기고 특히 어깨와 허리의 근육이 수축해 근육통을 일으킨다. 한의학에는 ‘불통즉통’(不通則痛), 즉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말이 있는데, 한기가 바로 통하지 않게 하는 기운이다. 따라서 추운 날 유달리 허리나 어깨, 무릎 등이 많이 아플 때 찜질 등을 해서 몸을 따듯하게 하면 기의 흐름도 원활해져 통증이 한결 가라앉는다. 온몸이 찌뿌듯할 때 반신욕을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몸의 체온을 1도만 높여도 면역력이 커지고 암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몸을 따듯하게 하는 데는 생강이나 계피차가 제격이다. 생강은 몸을 따듯하게 하여 수축한 혈관을 이완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한다. 또 비위의 기능을 높여 음식물의 소화 흡수를 돕고 면역력도 키워준다. 계피차는 몸 안에 고인 찬 기운을 밖으로 내보내 통증을 감소시킨다. 몸 안에서 열을 만들어내는 부추도 한기를 이기는 데 도움이 된다.
  • [데스크 시각] 혹시나, 역시나/박상숙 국제부 차장

    [데스크 시각] 혹시나, 역시나/박상숙 국제부 차장

    독일의 음식 공유 운동을 소개한 본지 기사 ‘독일엔 있다, 거리 냉장고’<11월 28일자 12면>가 얼마 전 한 인터넷 포털을 달궜다. 냉장고가 집 밖에 나온 것은 넘치는 음식을 버리지 말고 필요한 사람이 먹을 수 있도록 하자는 데서 비롯됐다. 음식 쓰레기도 줄이고 연대 의식도 키우는 기발한 아이디어에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 그런데 반응은 무 자르듯 양극으로 나뉘었다. ‘독일은 대단하다’는 찬사와 ‘우리나라에선 안 된다’는 부정이었다. 그들의 시민 의식이 부럽다면서도 한국에 저런 냉장고가 있다면 음식 쓰레기로 가득 차거나 누군가 음식을 싹쓸이해 갈 것이라며 냉소를 쏟아냈다. 쓰레기 분리 수거,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 공공장소 흡연 금지 등 다른 나라가 수십 년에 걸려 할 일을 수년 만에 이뤄낸 우리가 어쩌다 이렇게 패배적으로 변했을까. 아랫물이 맑으려 해도 윗물이 바뀌지 않으면 ‘백년하청’(百年河淸)이라는 무력감이 누적된 탓이 아닌가 싶다.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을 보면서 재벌 3, 4세들은 헌법이 금지하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현실로 만드는 세력이라는 것을 실감했다. 온라인 세상에선 “역시 최고의 스펙은 탯줄”이라는 자조와 허탈이 넘쳐났다. 조 전 부사장의 전횡은 법의 심판을 받는다고 하지만 솔직히 작금의 정치 상황이 아니면 유야무야되고도 남았다는 비아냥도 많다.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세력의 행태도 무기력증을 심화시킨다. 이른바 ‘정윤회 문건’에 대한 청와대, 새누리당, 검찰의 대응은 세인의 시나리오를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다. 하급자들의 실수에서 기인한 해프닝이며, 더 이상의 수사는 국론 분열을 조장하니 이쯤에서 접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자는 뻔한 결말이 임박한 듯하다. 요즘 ‘문건’ 때문에 곤욕을 치르는 것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 중앙정보국(CIA)이 대(對)테러작전을 위해 수감자들을 잔혹하게 고문했다는 보고서가 공개되면서 추악한 민낯이 드러났다. 흑인을 사살한 백인 경관에 대한 잇단 불기소 처분에 이어 엽기적 고문 수법이 낱낱이 밝혀지면서 북한, 중국 등 인권 후진국으로부터도 조롱을 받았다. 보고서가 세상 빛을 보기까지 두 정치인의 결단이 있었다. CIA가 ‘국익’을 내세우며 갖은 협박과 방해 작전을 폈지만 상원 정보위원장인 81세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민주당 의원은 “우리의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잡고, 여기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며 공개를 감행했다. 베트남 참전 용사로 자신도 고문 피해자였던 공화당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당론에 맞서 파인스타인 편에 서는 소신 있는 행동으로 박수를 받았다. 이런 극적 반전은 우리에겐 드라마에서나 존재한다. 현실엔 “진돗개가 실세”라는 유머(!)를 구사하는 대통령과 그 말에 박장대소로 화답하는 ‘십상시’ 같은 집권 여당 의원들만 있을 뿐이다.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민을 상대로 “수평적 당·청 관계” 운운하던 이들이었다. 단체로 까마귀 고기라도 삶아 먹은 것인지 의혹 해명을 요구하는 한마디도 못하다니 세금 환급이라도 청구하고 싶을 지경이다. 국민의 대표자들조차 이토록 무기력한데 어디서 희망과 기력을 길어 올리겠나. 역사가 우리에게 준 유일한 교훈은 인간은 역사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는 것이다. 혹시나 했더니 이번에도 역시나다. alex@seoul.co.kr
  • 지방 84% ‘숨 쉴 때’ 연소된다 (호주 연구)

    지방 84% ‘숨 쉴 때’ 연소된다 (호주 연구)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를 갖길 원하는 사람들은 무작정 먹는 양부터 줄이고자 한다. 먹는 행위 및 음식의 소화는 위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위밴드 수술 등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팀은 음식물의 소화 보다는 숨을 쉬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관인 폐가 살을 빼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체의 혈액에는 혈중 지방 성분으로서 동맥 경화의 원인이기도 한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가 있는데, 이는 탄소와 수소, 산소 등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 탄소와 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들숨과 날숨이다.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이러한 과정이 혈액 속 트리글리세리드의 수치를 낮추고 불필요한 지방을 떼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체내 지방의 80%는 폐의 들숨과 날숨으로 연소된다. 예컨대 지방 10㎏이 연소될 때 이중 8.4㎏은 폐를 통해 이산화탄소 형태로 제거되며 남아있는 1.6㎏은 물 형태로 변화돼 소변이나 대변, 땀, 호흡, 눈물 등으로 빠져나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내뿜어지는 이산화탄소와 체내 수분 배출이 지방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평균적으로 몸무게 70㎏의 성인은 1분간 약 12번의 호흡을 통해 20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루 동안의 호흡 회수는 1만 7280번이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200g을 연소할 수 있다. 이는 8시간 수면하는 동안 제거되는 이산화탄소 양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된다. 1시간 동안 달리기를 할 경우 몸에서는 추가적으로 40g의 이산화탄소를 더 제거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루벤 메르맨과 앤드류 브라운 박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생화학적 원리이지만 이들의 정확한 연관관계 및 효과를 수치로 계산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면서 “이 연구를 통해 폐가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지방 배설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운동을 통해 호흡 횟수를 늘리면 이산화탄소 제거량이 많아져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난기류 만난 비행기, 승객이 찍은 영상보니 ‘아비규환’

    난기류 만난 비행기, 승객이 찍은 영상보니 ‘아비규환’

    인천공항을 떠나 미국 댈러스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난기류를 만나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16일 오후 6시 15분 승객 240명과 승무원 15명을 태우고 인천공항을 떠난 아메리칸 항공 280편 보잉 777기는 오후 7시 30분경 난기류를 만나면서 17일 새벽 1시 일본 나리타공항에 비상착륙했다. NHK 등에 따르면 여객기 탑승자 중 최소 12명이 부상했으며 이 중 한국인 여성 승객 1명이 목을 크게 다치고 남성 승무원 1명도 어깨뼈를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나머지는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촬영된 영상을 보면, 여객기 내부가 크게 흔들리면서 놀란 승객들이 비명을 지르는가 하면 일부 승객들은 두려움에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교토통신과 인터뷰에서 미국인 남성은 “비행기가 20분 정도 계속 흔들렸는데 저녁 식사 시간과 겹쳐 음식물이 천장까지 튀어 올랐다. 두려움에 비명을 지르는 사람도 있었다”고 했다. 한편 일본 국토교통성은 이번 일을 항공사고로 인정했으며 사고조사관 3명을 나리타공항에 파견했다. 사진·영상=Marcel Cooli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숨쉬는 ‘폐’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숨쉬는 ‘폐’가 다이어트에 미치는 영향

    다이어트로 날씬한 몸매를 갖길 원하는 사람들은 무작정 먹는 양부터 줄이고자 한다. 먹는 행위 및 음식의 소화는 위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때문에 식욕을 억제하는 위밴드 수술 등을 받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최근 해외 연구팀은 음식물의 소화 보다는 숨을 쉬는데 반드시 필요한 기관인 폐가 살을 빼는데 큰 기여를 한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아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인체의 혈액에는 혈중 지방 성분으로서 동맥 경화의 원인이기도 한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가 있는데, 이는 탄소와 수소, 산소 등의 원소로 이뤄져 있다. 탄소와 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방법 중 하나는 다름 아닌 들숨과 날숨이다. 숨을 쉬면 이산화탄소가 배출되고 이러한 과정이 혈액 속 트리글리세리드의 수치를 낮추고 불필요한 지방을 떼어내는데 도움을 준다. 연구에 따르면 체내 지방의 80%는 폐의 들숨과 날숨으로 연소된다. 예컨대 지방 10㎏이 연소될 때 이중 8.4㎏은 폐를 통해 이산화탄소 형태로 제거되며 남아있는 1.6㎏은 물 형태로 변화돼 소변이나 대변, 땀, 호흡, 눈물 등으로 빠져나간다.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과정에서 내뿜어지는 이산화탄소와 체내 수분 배출이 지방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 평균적으로 몸무게 70㎏의 성인은 1분간 약 12번의 호흡을 통해 200㎖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하루 동안의 호흡 회수는 1만 7280번이며,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200g을 연소할 수 있다. 이는 8시간 수면하는 동안 제거되는 이산화탄소 양의 3분의 1 정도에 해당된다. 1시간 동안 달리기를 할 경우 몸에서는 추가적으로 40g의 이산화탄소를 더 제거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루벤 메르맨과 앤드류 브라운 박사는 “누구나 알고 있는 생화학적 원리이지만 이들의 정확한 연관관계 및 효과를 수치로 계산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면서 “이 연구를 통해 폐가 다이어트에 매우 중요한 ‘지방 배설 기관’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도한 음식 섭취를 피하고 운동을 통해 호흡 횟수를 늘리면 이산화탄소 제거량이 많아져 살을 빼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마포구 ‘재활용 정거장’ 일석이조

    마포구 ‘재활용 정거장’ 일석이조

    서울 마포구가 청소행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구는 지난 4월부터 추진한 주택가 재활용 정거장사업을 통해 이달까지 정거장 464개를 설치하고 자원관리사 245명을 고용했다고 17일 밝혔다. 단독주택 재활용품 처리 방식을 문전 배출에서 거점 분리배출로 바꾼 사업이다. 4월 성산1동을 시작으로 9월에는 8개동, 이달에는 16개 모든 동에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민들의 지속적인 참여로 쓰레기 발생량은 20% 줄고 재활용품 활용률은 40% 느는 등 사업의 조기 정착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취약계층 주민을 자원관리사로 고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등 ‘일석이조’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내년에는 정거장 200개를 추가 설치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는 한편 종량제 봉투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참여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면서 “초등학생과 함께하는 재활용품 체험학습 등 신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는 지난 5월부터 음식물 쓰레기의 양에 따라 처리비를 부담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개별계량방식(RFID) 종량기 및 대형 감량기 시범사업’에도 적극 나섰다. 음식물 쓰레기를 종량기에 버리면 환경공단에 가구별 배출 정보가 전송되고 본인이 버린 만큼 처리 비용을 부담하면 된다. 음식물 쓰레기 양에 상관없이 동일한 처리 비용을 부담하는 단지별 계량방식의 형평성을 개선한 것이다. 6개 공동주택 1878가구를 대상으로 28대를 설치, 운영해 현재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32t이나 감량했다. 이 외에도 폐현수막을 활용한 재활용사업, 폐스티로폼 처리 비용을 줄이는 스티로폼 압축기 도입, 주택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반 운영, 헌옷 수거의 날 실시, 재활용 판매수익금 기부 등을 펼쳤다. 그 결과 올해 청소 관련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4개 분야에서 뽑혀 모두 7800만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수상 분야는 2014 재활용·청결 분야 대상, 주민참여형 깨끗한 서울가꾸기 평가 2년 연속 최우수구, 도로분진(물) 청소평가 우수구, 무단투기 단속평가 우수구 등이다. 박홍섭 구청장은 “구민들이 청소행정에 적극 협조하고 실천해 준 덕분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앞으로도 깨끗한 마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잘못된 습관이 주원인… ‘턱 질환’ 바로 알기

    잘못된 습관이 주원인… ‘턱 질환’ 바로 알기

    밥 먹다가, 혹은 하품 하다가 턱이 빠진다. 주변 사람들은 웃지만 당사자는 심각하기 이를 데 없는 상황이다. 턱 관절은 하루 평균 2400~3000번을 움직인다. 음식물을 씹을 때는 40~80㎏, 어금니를 꽉 물거나 이갈이를 할 때는 무려 120~150㎏의 엄청난 무게를 견뎌내야 한다. 또 턱의 근육은 12쌍의 뇌신경 중 9쌍이 지나갈 정도로 민감한 부위다. 턱 관절 질환은 그냥 그러려니 하거나 주변 사람과 함께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말하고, 음식 먹을 때마다 살얼음판 걷듯 조심스러워하고 자신감까지 떨어진다. KBS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밤 10시 턱 질환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본다. 턱 질환을 부르는 주요한 원인은 다름 아닌 작은 생활 습관이다.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행위, 턱을 괴거나 이를 가는 습관 등이 턱 질환을 부르는 나쁜 습관들로 꼽힌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관절의 윤활유를 만드는 활막세포의 소멸이 빠르게 진행돼 활액 생산이 감소하게 되는데, 이는 턱 관절에 악영향을 끼친다. 또 턱 질환의 주원인인 이갈이와 이 악물기 또한 심리적 요인인 스트레스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연관통’ 또한 심각하다. 통증이 발생하는 부위인 발통점을 눌렀을 때 발통점뿐만 아니라 다른 부위에까지 통증을 느끼는 것이 바로 ‘연관통’이다. 치통, 두통, 어깨 통증 등 턱과 떨어진 부위의 연관통으로 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지 못하고 치료 시기를 놓쳐 병을 키우게 되는 일이 다반사다. 턱이 보내는 이상 신호를 간과하고 치료 시기를 놓친 이들의 이유 있는 변명까지 담아 반면교사로 삼고 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씨줄날줄] 문명과 야만의 차이/문소영 논설위원

    고문은 피의자에게 육체적 고통을 주어 자백을 강요하는 비인륜적 행위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근대 이전에는 고문에 의한 자백을 증거로 채택했으나, 고문이 반문명적·야만적 행위로 규정되면서 국가 대부분에서 불법화했다. 특히 고통을 참지 못해 허위 자백하는 일도 적지 않아 법정에서 증거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다. 사극에서 역적 혐의에 내몰린 양반들은 다리 사이에 막대기를 끼워 놓고 억지로 벌리는 ‘주리 틀기’나, 압슬이라고 해서 사금파리 등 날카로운 조각을 놓아둔 곳에 꿇어 앉히고서 허벅지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아 뼈를 부러뜨리는 고문을 당했다. 단종 복위를 꾀한 사육신을 다룬 역사소설에는 살가죽을 벗기고 나서 인두로 지지는 등의 무시무시한 고문들이 소개되기도 했다. 고문을 허용했던 당나라 법률을 모법으로 했던 조선이나 일본 등에서 고문은 합법적이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12조 2항은 ‘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며 고문을 금지하고 묵비권을 보장한다. 하지만 군부독재 시절에는 이근안씨 같은 공무원들이 고문 기술자들이 돼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대학생이나 재야 인사들을 ‘살뜰하게’ 고문하곤 했다. 매타작과 같은 구타는 기본이고 잠 안 재우기, 전기고문, 거꾸로 매달아 고춧가루를 탄 물을 주전자로 내리붓는 물고문, 욕조에 얼굴을 처박는 물고문 등이 널리 알려졌다. 서울대 언어학과 박종철씨는 1987년 치안본부의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물고문으로 죽었다. 23살이었다. 23일 간의 끔찍한 고문 현장을 담은 책 ‘남영동’을 쓴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2011년 64세로 죽었다. 선진 문명국에서는 고문을 헌법과 형법 등에서 불법으로 규정해 놓았다. 즉 고문의 존재가 문명 국가와 야만 국가를 가르는 잣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아들 부시 대통령 시절이던 2002년 테러 용의자들에게 저지른 고문 실태가 폭로됐다. 81세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이 CIA의 온갖 방해에도 보고서를 발표한 덕분이다. ‘CIA 고문 실록’에는 전통적인 고문 외에도 ‘하얀 방 고문’(하얀 방에서 하얀 조명을 비추고 음악을 크게 비틀어 감각을 이탈시킴)이나 관 크기 상자에 266시간을 가두는 ‘시체 놀이’, 모욕적으로 항문에 물·음식물을 삽입하는 등 신종 고문 사례도 소개됐다. CIA가 미국법을 피해 폴란드와 태국 등 54개국에 비밀 교도소를 만들어 고문을 했다니 더욱 놀랍다. 미국은 명목상의 인권국가 치레를 하면서 남의 나라는 야만국으로 만들어도 상관없다는 것이었나 보다. 문명과 야만의 차이가 그리 크지 않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일류 상품’ 154개 사상 최다

    ‘일류 상품’ 154개 사상 최다

    우리나라 기업의 세계일류상품 1위 품목수가 154개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해성옵틱스의 스마트폰 카메라용 13㎜ 렌즈모듈과 동운아나텍의 휴대전화 카메라의 자동초점 구동 집적회로(IC) 등 68개사의 59개 품목이 정부가 지정하는 신규 세계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8일 코엑스에서 3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품목을 다양화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는 데 기여한 세계일류상품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41개사 33개 품목이 현재 세계시장 점유율 5위권(5% 이상, 5000만 달러 이상)에 든 ‘현재일류상품’으로 선정됐고 27개사 26개 품목은 5년 내 5위권에 들 가능성이 큰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 세계일류상품 수는 지난해 639개에서 661개로 22개 증가했으며 생산기업도 727개에서 751개로 24개 늘었다. 이 중 세계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은 지난해 149개에서 올해 154개로 사상 최대 규모였다. 특히 현재일류상품 가운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 제품이 321개(67.4%)로 과반을 차지했다. 여기서 세계 1위 품목은 57.1%(88개)에 달해 우리 경제 전망을 밝게 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2001년부터 추진된 세계일류상품의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 2276억 달러(약 254조원)로 국가 전체 수출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제품·전자 정보기술(IT) 부품 분야가 14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의료기기·의료용품 10개, 정밀화학·의약품 6개, 섬유·석유화학 5개 순이었다. 이번에 새롭게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제품으로는 동운아나텍의 휴대전화 카메라에 들어가는 ‘모바일용 자동초점 구동 IC’(세계시장점유율 30%, 2위), 방수기능과 파고에 의한 충격 등에 탁월한 대양전기공업의 ‘선방용 형광등 기구’, 사지를 압박해 부종감소와 혈액순환을 돕는 대성마리프의 ‘사지압박순환장치’ 등이 눈길을 끈다. 차세대일류상품에는 세계시장 점유율 95.1%를 차지하는 동양이지텍의 ‘온수매트’, 드림콘의 시력교정 및 치료목적용 ‘콘택트렌즈’, 성매개 감염성 질환을 동시 감별할 수 있는 씨젠의 ‘성매개 감염증 진담제품’ 등이 처음 선정됐다. 소주(하이트진로), 마스크팩(아모레퍼시픽) 등은 일류상품으로 건재했으며 건조분쇄형 음식물처리기(스마트카라), 막걸리(하이트진로), 보령제약의 국내 최초 항고혈압제 신약(고혈압치료제) 등은 차세대일류상품으로 이름을 빛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동작 “25년간의 악취·소음 이젠 안녕”

    지난 25년간 악취와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고통을 안겨 줬던 관악클린센터가 2017년까지 완전 이전하기로 협의됐다. 서울 동작구는 지난 3일 동작구, 관악구, 보라매쓰레기집하장 이전촉구 주민대책위원회가 함께 ‘관악클린센터 이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시설의 완전 이전을 내용으로 하는 협약이 처음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관악구 봉천로 177에 위치한 관악클린센터는 동작구 시설인 보라매집하장과 서로 붙어 있다. 동작구는 생활 폐기물만 처리하지만, 관악구는 생활 폐기물뿐 아니라 음식물·재활용 쓰레기를 모두 처리해 악취와 소음이 발생한다. 문제는 관악클린센터가 서울시립지적장애인복지관 및 남부장애인 종합복지관 바로 인근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도 인접해 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을 비롯한 인근 주민들은 음식물·재활용 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나오는 악취와 소음 문제로 인한 고통을 호소해 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지난 10월 22일 대책위가 구성됐다. 대책위는 지난달 20일 관악구청 앞에서 규탄대회를 실시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관악클린센터 점거시위까지 진행했다. 이와 관련, 동작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사태 해결을 위해 관악구에 시설개선과 이전을 협의해 왔다. 지난달 17일에는 서울시·관악구 관계자들과 함께 센터 문제 해결을 위한 회의를 하고, 관악구에 집하장 완전 이전을 요구해 협약을 이끌어냈다. 이번 협약서에는 ▲2017년까지 관악클린센터의 완전이전 상호 협의 ▲2016년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 금지와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통행로 및 안전시설 설치 ▲매연저감장치 설치 ▲악취, 분진, 소음 등 저감 사업 실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겨울 운동은 아침보다 오후에… 추울 땐 실내서

    겨울 운동은 아침보다 오후에… 추울 땐 실내서

    12월이 시작되자마자 한파가 닥치면서 건강관리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골다공증 환자에게 겨울은 살얼음을 딛듯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계절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최근 5년(2008~2012년) 간의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들의 질환 관리 정도를 분석한 결과 혈당·혈압·지질(LDL 콜레스테롤)을 모두 권장수치 미만으로 관리해 당뇨병 합병증 위험요인을 잘 차단하는 환자는 15명 중 1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환자가 겨울철에 혈당 관리를 소홀히 하게 되면 동맥경화증이 생겨 말초 신경이 손상되고 감각이 둔해지면서 통증이나 뜨거움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만큼 동상, 난로에 의한 화상 위험이 크다. 이런 상태에서 추위로 발의 감각이 더 무뎌지면 상처가 생겨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상처에 세균이 침범하면 염증이 생기고 오래 방치하면 뼈와 살이 썩어 들어가 발가락 등을 절단하게 될 수도 있다. 따라서 겨울에는 미지근한 물과 비누로 매일 발을 씻고서 습기가 남지 않도록 잘 말리고, 상처나 티눈이 생기지는 않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발톱도 바싹 깎지 말고 통기성과 땀 흡수력이 좋은 면 양말을 신는 게 좋다. 발에 습기가 남아 있으면 동상에 걸리기 쉽다. 신발은 발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꽉 끼는 구두 대신 운동화를 신는 게 좋다. 만약 동상에 걸렸다면 응급조치로 동상 부위를 따듯한 물에 담그고 손가락이나 발가락 사이에 소독한 거즈를 끼워 주고 나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이때 다리와 발에 동상을 입은 환자는 절대 걷게 해서는 안 된다. 반대로 화상을 막으려면 전기장판이나 난로 등의 난방기구를 되도록 쓰지 말아야 한다. 고온 화상은 누가 봐도 상태가 심각해 병원에 바로 오게 되지만 저온화상을 입으면 피부색만 하얗게 변해 스스로 인지하기 어렵다. 당뇨병 환자는 감각이 무딘 데다 오랜 시간에 걸쳐 피부가 괴사하면서 신경조직까지 죽기 때문에 상처가 깊은 대신 별다른 통증이 없어 나중에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 한다. 운동도 가급적 따듯한 날을 골라 하거나 실내에서 하는 게 좋다. 고혈당 상태에서 찬 바람을 많이 맞으면 혈관이 수축하며 혈압이 순간적으로 올라 뇌졸중, 심근경색이 올 수 있다. 고혈압, 심장 및 뇌혈관 질환자도 마찬가지다. 가뜩이나 혈압이 높은 상태에서 찬 기온에 혈관이 수축하면 자연히 혈관 저항이 높아져 혈압이 더 상승하게 된다. 이때 혈관의 약해진 부위가 터지면서 뇌졸중이 발생하게 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12~1월에는 특히 위험하다. 고혈압은 체중이 불어날수록 더 심해지므로 운동이 필수적이지만 당뇨병 환자처럼 찬 바람을 피해 아침 운동보다는 오후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 전 스트레칭으로 심장과 폐를 대비시키고 운동 강도는 약하게 유지한다. 겨울만이라도 헬스장이나 수영장 등 실내 운동을 하는 게 안전하다. 추위가 심할 때는 차라리 운동을 쉬는 게 낫다. 노약자는 외출할 때 목도리, 모자, 장갑, 내복 등 보온용품을 꼭 챙겨 입어야 급격한 기온변화로 인한 혈압 상승을 막을 수 있다.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약 2.4도의 보온 효과가 있다. 바지는 밑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 형태가 보온성이 좋다. 또 혈압을 높일 수 있는 소금은 적게 먹고 체중 관리를 위해 과일이나 채소 등 비타민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작은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지는 골다공증 환자는 겨울에 절대 무리를 해서는 안 된다. 골밀도가 적어 부러지기도 쉽고 잘 붙지도 않는다. 이렇게 발생한 골절은 평생 후유증을 남긴다. 대한내분비학회에 따르면 대퇴(엉덩이뼈)골절을 입은 70세 이상 남성 10명 가운데 3~4명이 1년 이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절 이후 후유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남성도 나이가 들면서 남성 호르몬이 감소해 ‘남성 갱년기’를 맞게 되고 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방심해선 안 된다. 골다공증 환자는 물론 일반인도 겨울철에는 특히 신경을 써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겨울에는 일조량이 적어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를 충분히 합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칼슘이 많이 든 깻잎이나 브로콜리, 우유, 치즈, 요구르트, 달걀, 두부 등을 충분히 먹고 모자라는 비타민 D는 영양제로 보충해 주는 게 좋다. 음식물로도 비타민 D를 섭취할 수 있지만 양이 얼마 되지 않는다. 음식은 더 싱겁게 먹어야 한다. 짜게 먹으면 우리 몸은 전해질 농도의 균형을 맞추고자 나트륨을 강제 배출하는데, 이때 나트륨이 칼슘도 같이 끌고 나가 버린다. 골다공증 환자에게 운동은 쾌적하다고 느낄 정도의 속도로 매일 30분씩 하는 산책,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정도가 적당하다. 뼈가 더 약해지는 겨울에는 골절의 위험이 커 심하게는 허리를 구부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일상생활 중에도 쉽게 뼈가 부러질 수 있다. 따라서 등산 등 강도 높은 운동은 금물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현장 행정] 음식물 뼈→ 천연비료 ·폐비닐→ 발전소 연료로 年수억 절감

    [현장 행정] 음식물 뼈→ 천연비료 ·폐비닐→ 발전소 연료로 年수억 절감

    “지영아, 돼지갈비 뼈는 음식물쓰레기 봉투에 담지 말고 여기에 따로 모아요. 이건 갈아서 천연비료로 쓸 수 있어요.” “과자 포장 등 비닐은 발전소에서 훌륭한 연료로 쓸 수 있으니 따로 모아서 버리자!” 강서구가 음식물의 뼈와 폐비닐 등을 따로 모으면서 자원 재활용뿐 아니라 각 가정의 종량제 쓰레기봉투까지 홀쭉해졌다. 임영인(41·강서 가양2동)씨는 “종량제 쓰레기봉투에 버리던 폐비닐 등을 분리수거하면서 봉투 값도 아끼고 환경사랑도 실천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강서구의 자원순화도시 정책이 지역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구는 한발 더 나아가 2016년 12월까지 생활폐기물을 20% 더 줄이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앞으로 2년간 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최대한 재활용해 연간 1만 6000t 이상의 생활 쓰레기를 줄인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자원고갈과 쓰레기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 처리비용 문제 등을 감안한다면 자원순화도시 목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식당에서 음식 찌꺼기로 나오는 감자탕과 족발, 갈비 등 먹고 남은 뼛조각을 재활용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뼈 쓰레기 재활용 체계를 구축한 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전량 소각이나 매립하던 뼛조각이 질 좋은 천연 비료로 탈바꿈했다. 연간 2억원에 달하는 예산절감 효과는 덤으로 얻게 됐다. 또 라면이나 과자 봉지와 같은 일상에서 무심코 버려지던 폐비닐은 발전소와 제철소 등의 보조연료가 됐다. 올해만 2500t에 달하는 폐비닐이 고형연료로 제공되고 내년에는 3000t 이상의 폐비닐이 가치 있는 자원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연간 600t에 달하는 봉제공장의 자투리 원단조각도 재활용했다. 업체는 50% 이상 폐원단 처리비용을 절감하여 수익성을 높이고 구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했다. 재활용 실적이 전무했던 종이팩은 ‘종이팩 수집 보상제’를 통해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지난해 10월 시행 이후 매월 2t이 넘는 종이팩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월 3t이 넘을 전망이다. 또 안 쓰는 물건을 나눠쓰는 아나바다 장터인 까치나눔장터도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자원 재활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은 환경오염과 자원절약은 물론 예산까지 절감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 구청장은 “자원순화도시 구축은 단기가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자원 재생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한 홍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삼시 세끼’ 제때만 먹어도 살 빠진다

    ‘삼시 세끼’ 제때만 먹어도 살 빠진다

    살을 빼기 위해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는다거나 하루 종일 굶기만 하는 등 ‘고단한 방법’을 택했던 사람들이라면 다음 연구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미국 캘리포니아 솔크 생물학 연구소(Salk Institute) 연구진에 따르면, 음식을 섭취하는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것만으로도 칼로리를 소모하는데 도움이 된다.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면 당분이나 고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먹어도 비만 체형이 변화될 뿐 아니라 제2형 당뇨(성인 당뇨)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이러한 식습관이 몸에 익으면 식사 시간이 되기 전 몸이 ‘곧 음식물이 들어올 것’을 미리 알아차리게 되고, 더 효과적으로 열량을 분해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은 이를 입증하기 위해 고지방 음식을 주로 섭취한 쥐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같은 열량의 음식을 제공했다. 그 결과 수 일 내에 몸무게가 기존의 5% 가량 감소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섭취하는 음식의 질이나 양을 고려하지 않았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당분과 지방함량이 높은 음식을 먹더라도 먹는 시간을 제한하자 이전보다 건강상태가 더욱 양호해졌다. 연구를 이끈 솔크 연구소의 사친 판다 교수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음식물을 흡수하면 우리 몸의 소화 시스템은 음식물을 소화할 준비를 미리 시작한다”면서 “이는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소화기관의 미생물 수를 조절하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은 건강한 식단을 먹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이를 위한 정확한 방법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저지방·저칼로리 식단이 아닌 정확한 식사시간 제한 만으로도 살을 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비만을 치료하고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포대사’ (Cell Metabolism) 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작구 “쓰레기 줄이고 청소용품 받아요”

    동작구 “쓰레기 줄이고 청소용품 받아요”

    동작구는 1일 생활쓰레기 10%를 줄여 연간 9억원을 절감하겠다는 ‘생활폐기물 감량화 계획’을 내놨다. 쓰레기를 감량하면 처리비용을 아끼는 만큼 주민 복지비용이 올라간다는 ‘발상의 전환’이 고려됐다. 구에 따르면 한 해 동안 소요되는 쓰레기 처리비용(2014년도 예상 기준)은 88여억원이다. 세부적으로는 음식물쓰레기 43억원, 재활용쓰레기 23억원, 일반쓰레기 22억원 순이다. 구가 최근 3년간 쓰레기 처리량을 분석한 결과 쓰레기 종류와 상관없이 증가 추세다. 반면 인구수는 2013년 41만 815명에서 올해 40만 8805명으로 감소했다. 구 관계자는 “쓰레기가 인구 증가와 큰 관계없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므로 주민 홍보와 관련 사업을 통해 충분히 감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구는 처리비의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주민 참여와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 지역 공동주택 128곳을 대상으로 월평균 배출량이 가장 적은 공동주택을 선정해 청소용품 등을 지원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실시한다. 내년 4월부터는 공동주택 5400가구에 개별 개량기기 90대를 설치, 가구별 종량제를 통해 감량 효과를 높인다. 또한 음식물쓰레기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사업장 194곳에 대해 연 2회 점검을 실시한다. 공공기관의 집단급식소 44곳에는 5% 감량 목표를 지정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종이팩을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당 화장지 1롤로 교환해 주는 종이컵(팩) 수집보상제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실시한다. 이창우 구청장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폐기물 정책으로 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여 주민들의 소중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단독] 산자부 내년 인천항·인천공항 ‘쇼룸 비즈니스’-광양·평택항 ‘콜드체인’ 유치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자유무역지역에 외국 기업의 쇼룸 비즈니스 사업이 허용된다.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신선식품 관리를 위해 저온유통시스템인 콜드체인(cold chain) 기업 유치도 본격화된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물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는 가운데 정부가 자유무역지역의 중계·가공 무역 활성화를 위해 쇼룸 비즈니스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동북아 물류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채비에 나섰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자유무역지역에 바이어 등 일반인의 출입 제한 규제를 완화해 해외 기업들이 교통이 편리한 인천항, 인천공항 등 자유무역지역에서 쇼룸 비즈니스 사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자유무역지역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쇼룸 비즈니스 사업 유치를 위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현지에서 대규모 기업체를 만나 의견을 타진하고 코트라 등과 해외 투자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등 의류·디자인산업 메카에서는 쇼룸 비즈니스를 통해 해외 바이어들이 쉽게 물건을 접하고 계약까지 끝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싱가포르, 마카오, 홍콩 등은 쇼룸 비즈니스를 통해 막대한 무역 실적을 올리고 있다. 관련 법 개정안은 법제처 심사 중이다. 산업부는 관세 탈루와 밀수 문제 등으로 통행증 발급 형태의 출입제한폐지에 반대하는 관세청, 기획재정부 등과 수개월간 협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물품 관리는 물품의 반·출입신고와 조사 등의 규정을 통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또 농수산식품 분야의 콜드체인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내년 초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부산항에는 일본업체들이 개별업체 형식으로 들어와 있지만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 산업부는 광양항, 평택항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협의해 콜드체인 해외 투자 유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이 최근 원전사고를 겪은 자국 수산물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우리나라에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면서 “수산물 소비량이 급증한 중국의 콜드체인은 유통과정에서 신선식품 손상률이 높아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콜드체인 물류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15.9%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 안전과 음식물 쓰레기 감축 문제가 부각되면서 북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일찌감치 냉동·냉장 기술 발전과 전자 상거래 등을 결합해 물류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다. 한 대형마트 신선식품 물류센터 관계자는 “콜드체인 시장은 경제가 발전할수록 쓰임새와 용도가 높아져 수출시장에서의 활용도와 중요성이 점점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용어 클릭] ■쇼룸 비즈니스 박람회와 같이 전시를 통해 견본품을 보여 주고 판매 상담을 하는 사업 형태. ■콜드체인 농수축산물 저온(低溫)유통체계. 냉동·냉장에 의한 신선한 식료품의 유통방식.
  • [탈북 한의사 김지은의 고려의학 이야기] (35) 겨울 영양채소 무청 시래기

    무는 소화를 돕는 기능이 식품 중 으뜸이다. 섬유질이 풍부하며 특히 무말랭이에는 섬유소가 응축돼 있다. 무의 씨는 한방소화제 처방에서 빠지지 않는다. 음식물에서 영양분을 흡수하고 배설하는 기능에 작용하니 생명 유지의 가장 기본을 돕는 셈이다. 무청 시래기에도 항암작용과 항산화작용을 하는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버릴 게 없다. 무청을 말릴 때는 먼저 삶아야 한다. 그냥 말리면 질겨서 먹기 어렵다. 바싹 말린 무청 시래기는 오래 둬도 상하지 않아 겨우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무청 시래기를 살짝 데친 뒤 된장에 무쳐 먹거나 장국을 끓여 먹으면 입맛이 돌고 속도 편하다. 북한의 가정집에 가 보면 김치를 넣는 창고 천장마다 무청 시래기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무를 말릴 때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 그늘에서 며칠간 바싹 말린다. 겉만 말리면 상할 수 있다. 다 말린 무는 밀봉 보관하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반찬으로 사용한다. 무말랭이는 보통 양념에 무쳐 먹는데 북한에서는 이를 ‘무오가리무침’이라고 부른다. 무말랭이 반찬을 만들 때는 먼저 살짝 데쳐야 하지만 치아가 약하거나 질긴 게 싫다면 삶은 뒤 물기를 꼭 짜서 무쳐도 된다. 이때 무말랭이 끓인 물을 된장국 등의 육수로 사용하면 시원한 맛이 난다.
  •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주목받는 ‘인천SK스카이뷰’ 3,971세대 대단지 아파트 분양 주목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주목받는 ‘인천SK스카이뷰’ 3,971세대 대단지 아파트 분양 주목

    교통, 교육, 자연환경 등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주목 받는 ‘인천SK스카이뷰’가 3,971세대에 대해 분양을 시행 중이다. 대단지 아파트 ‘인천SK스카이뷰’는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 블록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최고 지상 40층, 총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7㎡로 이루어져 있고 총 가구수는 3971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SK건설 인천SK스카이뷰는 입주할 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천장고는 일반적인 2.3m보다 10cm 더 높인 2.4m로 적용해(1층은 2.6m) 개방감을 높였으며, 중대형 차량과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운전자를 배려해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의 주차공간을 법정기준보다 10~20cm 가량 넓힌 광폭주차장도 선보인다. 단지 놀이터마다 CCTV(감시카메라)를 2개 이상 설치하고 지하주차장과 주동 출입구에 비상벨을 추가로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으며, 경비실과 연계된 ′웰컴 라운지′를 만들어 늦은 시간 집에 오는 가족 또는 아이들이 학원버스를 안전하게 기다릴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층간소음 또한 줄이기 위해 층간소음 완충재의 두께를 일반적인 기준인 20mm에서 10mm를 추가한 30mm를 적용했으며, 이외에도 무인택배 시스템, 음식물 탈수기, 전동빨래 건조대 제공 등 설계, 시공, 관리 전반에 걸쳐 입주자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인천SK스카이뷰는 혁신 평면을 적용한 뛰어난 상품성이 강점이다.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서비스면적도 넓혀 84㎡ 타입에는 1개의 ‘알파공간’을, 95㎡ 이상(127㎡ 제외)의 가구에는 2개의 알파공간을 제공해 이 알파공간을 입주자 취향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대단지에 걸맞게 인천 최대인 약 2천평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이 길이 25m 레인이 3개 설치될 예정이며 전 타석에 스크린이 있는 실내 골프 연습장, 피트니스센터, 키즈카페, 독서실, 티하우스, 워터파크도 들어선다. 단지 내 조경면적은 약 8만9000㎡에 이르며, 단지 주변으로 용정근린공원, 제2용정근린공원, 완충녹지와 어린이공원을 포함한 면적이 서울 여의도 공원과 맞먹는 녹지공간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용현남초등학교와 용현여중, 용현중, 인항고, 인하사대부고, 인하대학교에 둘러싸인 용현학익지구는 남구의 전통적인 교육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신설 부지가 마련돼 교육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인천SK스카이뷰는 인천 남구의 교통중심지에 위치해 있어 교통환경이 뛰어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인근에 있는 제1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으로, 제2경인고속도를 이용하면 부천과 안양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사업지 맞은편에 위치한 버스정류장에서는 강남으로 직통하는 광역버스가 운행 중이며, 단지 바로 앞에는 수인선 용현역이 입주 이전인 2015년 말에 개통될 예정이다. 모델하우스 방문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분양문의: 032-889-3057
  • 독일엔 있다 거리 냉장고… 독일엔 없다 버리는 음식… 유럽에 번진다 푸드 셰어링

    독일엔 있다 거리 냉장고… 독일엔 없다 버리는 음식… 유럽에 번진다 푸드 셰어링

    독일에 가면 멀쩡한 냉장고가 시내 길모퉁이에 생뚱맞게 놓여 있는 모습을 볼지도 모른다. 냉장고를 열면 당근, 양배추, 감자, 빵, 버터 등이 가득 채워져 있을 것이다. 냉장고가 집 밖으로 나오게 된 사연은 무엇일까. 뉴욕타임스는 26일(현지시간) ‘길거리 냉장고’는 음식물을 개인끼리 나누기 위한 것으로, 최근 독일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음식 공유(푸드셰어링)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의 먹거리 나눔은 끼니를 해결하지 못하는 빈곤층을 위한 것이었으나 독일의 푸드셰어링은 차원이 다르다. 신문에 따르면 독일 전역에 음식물 공유 장소는 약 100군데로, 이곳에는 냉장고나 선반이 놓여 있다. 사람들은 혼자 다 먹기 어려운 재료들, 손대지 않은 파티용 음식들을 가져와 냉장고를 채우거나 필요할 때 가져갈 수 있다. 이 운동은 영화제작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발렌틴 턴에 의해 2년 전 시작됐다. 2010년 그가 찍은 ‘쓰레기를 맛보자’(Taste the Waste)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는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약간 시들었다고 통째 버려진 양상추, 여전히 신선해 보이는 토마토와 롤빵 등이 가득 담긴 쓰레기통과 못생겨서 슈퍼마켓 진열대에 오르지 못하고 밭에서 썩어가는 감자를 앞에 둔 농부의 애끓는 인터뷰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야 한다는 공감대와 행동을 촉발하는 시금석이 됐다. 음식 공유 사이트인 ‘푸드셰어링’(Foodsharing.de)은 그렇게 해서 탄생했다. 현재 정규 회원만 5만 5000명에 달하며 이들이 지난 한 해 아낀 음식물 양만 1000t에 달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푸드셰어링은 연쇄반응을 일으켰다. 또 하나의 음식물 절약 사이트(Lebensmittelretten.de)가 출연했다. ‘푸드 세이버’로 명명된 사이트 회원들은 채소 가게나 빵집 등과 협력해 그날 팔지 못하고 남은 재료들을 거둬가 이웃과 나눈다. 독일뿐 아니라 이웃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지까지 확산해 ‘푸드 세이버’로 활약하는 사람만 9000명가량이며 독일에서만 상점 1000곳이 동참하고 있다. ‘디너 익스체인지 베를린’은 레스토랑과 농산물 매장에서 미처 사용하지 못한 재료들을 가져와 케이터링(음식배달) 서비스를 하는 곳이다. 몇 달 전 베를린에 문을 연 레스토랑 ‘큘리너리 미스피츠’는 단순히 모양 때문에 상품성을 상실해 쓰레기가 될 운명에 처한 채소를 농가에서 직접 공급받아 요리한다. 턴은 “먹거리 나눔이 끼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며 음식물 쓰레기 방지를 위한 온전한 해결책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중요한 것은 이를 통해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일산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 공매물건 주목하라”

    일산 위시티 블루밍 “아파트 공매물건 주목하라”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수도권 신규아파트 중 분양가대비 가치가 뛰어난 일산 위시티블루밍이 연일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신규아파트 중에서도 서울내의 중소형아파트 위주인 단지와 경기권의 대형평형 위주의 고급아파트 단지가 단연 눈길을 끌고 있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블루밍의 남궁현팀장은 “현재 공매물건을 마지막 3차 특별공매분양으로 진행하다보니 대단지 명품아파트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진행해드리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왜 위시티블루밍의 미래가치가 뛰어나다고 말하느냐”는 질문에 “현재 택지개발촉진법이 폐지되어 현재 7200세대 대단지로 형성된 이런 명품단지를 만들려면 할인전 초기 분양가가 3.3㎡당 1,480만원은 물론이고, 그 보다 많은 금액에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일산의 경우만 보더라도 기존 2~30년 된 아파트보다 더 나은 곳을 찾는 수요는 늘어나는데 공급은 계획 자체가 없기 때문에 그 가치는 오를 수 밖에 없다”고 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이 중요한 터닝포인트라고 말하고 있다. 심각한 전세난과 전세가 상승을 동시에 직면하고 있는 서울의 중고가 전월세 세입자들은 기존지역 터전을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주거환경이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곳을 찾기 마련이다. 단지를 둘러본 소감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의 여러 신규 아파트 단지 중 일산 위시티를 능가하는 아파트는 찾기 힘들거라 생각한다. 남녀사우나와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GX필라테스룸, 휘트니스센터, 키즈룸과 함께 하는 카페테리아, 북카페, 남학생 여학생 구분되어있는 독서실 200석, 그리고 격조높은 게스트룸, 여러 공방이 진행되는 아트룸과 스튜디오, 갤러리 등 전국최고의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사우나, 휘트니스센터, 북카페, 키즈룸 등 대부분의 시설이 무료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평당 3,000원의 저렴한 관리비로 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런 부분이 7,200세대 대단지의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풀옵션 빌트인 가전이 무료특전으로 제공된다. 시스템에어컨 4대, 빌트인 냉장고, 김치냉장고, 쌀냉장고, 스팀오븐, 드럼세탁기,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정수기, 쿡탑, 개인금고, 이태리제 월풀욕조, 신발살균건조기 등이 기본 제공되어 생활의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원분양가 1,482만원이었던 일산 위시티 블루밍을 공매가로 평당 1,000만원대에 선착순 분양을 하고 있다. 학군구성도 우수하다. 고양국제고와 자율형 공립고인 저현고를 비롯한 5개의 명문학교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 옆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지정 과학영재교육원 신규 설치대학으로 선정된 동국대 바이오메디캠퍼스가 있어 일산 위시티의 교육프리미엄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내로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도 일산위시티블루밍의 가치를 돋보이게 한다. 일산 IC와 고양IC가 가깝고, 제2자유로와 경의선을 이용하기에 편리한 위치다. 광역급행버스가 위시티 3단지에서 출발하며, 위시티 자체적으로 서울역, 여의도, 강남 등 주요지역을 셔틀버스로 운행 중이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데 무리가 없다. 일산에서 가장 아이를 키우고 싶은 아파트단지, 주부들이 이사 오고 싶은 아파트단지.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은 아파트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위시티블루밍 홍보관은 사전방문예약제로 운영되고 있다. 문의전화 1800-1617
  • 화난 표정으로 오해받는 돌출입…그 해결책은?

    화난 표정으로 오해받는 돌출입…그 해결책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화가 난 듯한 표정을 하게 되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돌출입은 웃을 때 잇몸이 많이 드러나 보여 남녀를 불문하고 외모적 콤플렉스로 작용하게 된다. 이러한 돌출입 때문에 성형을 고려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방송에서도 양악수술을 한 연예인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예뻐지기 위해 양악수술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심심치 않게 늘고 있다. 양악수술이 위험도가 높은 수술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이 무분별하게 시도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 게 하루 이틀은 아니다. 양악수술은 부정교합이나 음식물을 씹는 데 기능적인 문제가 있는 등 심각한 경우에 시행되는 수술로 굳이 양악을 하지 않아도 될 단순돌출인 사람들의 경우는 돌출입 교정치료나 3D 코 성형만으로도 돌출입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 돌출입도 종류에 따라 시술방법 달라진다. 돌출입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가 있는데 입 자체가 튀어나온 경우와 입이 튀어나온 것처럼 보이는 경우다. 첫 번째로 입이 튀어나온 경우도 무조건 양악을 선택하기보다는 교정단계와 병행한 방식을 먼저 고려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대개 동양인의 경우에는 실제로 입이 나와 있는 경우보다는 얼굴에서 코가 짧고 뭉뚝하며, 비순구각이 90도 이하로 작기 때문에 얼굴이 전체적으로 밋밋해 보이면서 시각적으로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가 많다. 오페라성형외과 김석한 대표원장은 “심한 돌출입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낮은 코로 인해 퉁명스러워 보이는 경우에는 3D 코성형을 통해 이마와 코, 입술과 턱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교정해줌으로써 입매가 도드라지는 느낌을 없앨 수 있다”고 조언한다. 3D 코성형은 3D-CT 촬영을 통해 개별 안면구조 특징을 파악하여 환자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둔 코 성형으로 이를 통해 찍어낸 듯 똑같은 코가 아닌 자신만의 아름다움이 살아난 코 성형이 가능하다. 코성형은 얼굴의 전체적인 조화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워지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코만 높이는 수술은 의미가 없으며, 개개인의 이마와 눈 그리고 광대뼈와 구강구조까지 조화를 맞추어 수술받아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김석한 원장은 “코의 모양은 사람마다 다르고 또 각자의 얼굴형태와 조건에 따라 어울리는 코 모양이 있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으로 높이기만 하는 코성형은 지양해야 한다”며 “각자의 얼굴 골격을 고려하여 입체감을 살리고 이마에서 턱까지 떨어지는 라인을 살려주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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