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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스트시티-강동구] 지속가능 자족도시 해답은 ‘도시농업’에 있다

    [베스트시티-강동구] 지속가능 자족도시 해답은 ‘도시농업’에 있다

     자연과 공존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지역 안에서 향유할 수 있는 도시. 시대에 맞는 이상적 도시 건설을 위해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 있다. 바로 서울 강동구다.  지난달 24일, 강동구 상일동의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 점퍼 차림에 밀짚모자를 쓰고 나타난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만나자마자 텃밭에서 딴 가지 하나를 권했다. “요리 안 하고 그냥 먹어도 진짜 맛있어요. 이렇게 가지 따자마자 먹어 본 적 있어요?” 생 가지가 무슨 맛이 있을지 반신반의하는 기자에게 후회하지 말라며 먼저 한 입 베어 물었다. 따라서 먹어봤다. 싱그러우면서도 단 맛이 났다. “거봐요, 약도 안 치고 볕 잘 드는 데에서 키운거라 진짜 달다니까요.”  도시농꾼으로 변신한 이 구청장은 이날 기자와 함께 텃밭 일에 나섰다. 직접 텃밭 농사를 하고싶어 2010년부터 무와 배추를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을이라고는 해도 볕이 따가웠지만 밭을 갈고 친환경 비료를 묻어 흙으로 덮는 모든 과정마다 정성이 묻어났다. 땀 흘린 농사 뒤에는 텃밭 채소로 전을 부친 새참이 정감을 더했다.  강동구에는 현재 20만 892㎡에 달하는 텃밭이 운영되고 있다. 일반 축구장 30개 정도의 크기다. 작물 수도 다양하다. 배추, 상추, 가지, 고추 등 갖가지 채소는 물론 12가지 종류의 토종 벼도 자라고 있다. 도심 속에서 누렇게 익은 황금벼가 일렁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이 구청장은 “건강과 환경을 위해 친환경 농사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화학비료와 농약, 비닐 등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낙엽이나 남은 음식물을 퇴비로 쓰다보니 자원 순환에도 효과적이고 전체 텃밭 운영으로 총 24t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강동구의 ‘텃밭 효과’는 이 뿐만이 아니다. 이웃 간의 정과 공동체 정신도 되살리고 있다. 이날 공동체 텃밭에서 만난 사회적협동조합 ‘도시농담’의 남시정 대표는 “시골에서 살다 올라와 학원강사를 하며 처음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지만, 텃밭 활동을 통해 위안도 받고 다른 주민들과도 더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스쿨팜’으로 불리는 학교텃밭의 교육도 맡고 있다.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 습관을 길러주고 땀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다. 남 대표는 “지역 학교와 협력해 교내 자투리 텃밭을 이용한 수업들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의 반응도 좋다”면서 “학교텃밭을 진행하는 학교들마다 왕따가 없어졌다며 좋아한다”고 웃었다.  텃밭 가운데 난 길을 따라 언덕 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또 다른 신 풍경을 볼 수 있었다. 도심 한 가운데 자리한 양봉장이다. 보호망을 쓰고 벌들 사이로 조심스럽게 다가갔다. 벌집을 꺼내자 인근 밤나무와 아카시아 나무 등에서 벌들이 부지런히 따다 나른 꿀이 가득했다. 구는 주민들을 모집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양봉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60명에서 올해는 82명으로 수강인원을 늘렸다. 김남수 구 도시농업기획팀장은 “양봉이 퇴직자나 가정주부 등 소일거리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인기 직업이 되고 있다”면서 “텃밭을 통해 건강한 밥상을 차릴 수 있다면 양봉은 실질적인 현금화로 선호받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 양봉을 통해 채밀한 꿀은 한 병(600g)에 1만원에 팔린다. 한 달 수입은 평균 25만~30만원 정도로 많진 않지만 재미와 소득을 동시에 취할 수 있어 인기다.  강동의 도시농업에서 또 한가지 주목할 곳은 ‘로컬푸드 운동’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싱싱드림’이다.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 매장으로 싱싱한 상품과 저렴한 가격이 특징이다. 2013년 6월 고덕동에 1호점을 개장했고 2017년에는 암사동에 2호점을 열 계획이다. 같은 친환경 작물이라도 대형마트나 백화점보다 60~70% 가량 저렴하다는 것이 구의 설명이다. 판매수익은 다시 농가로 돌아간다. 생산자에게는 수익이 보장되고 소비자는 값 싸고 안전한 먹거리를 구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지난해부터는 학교 급식 재료로도 공급을 시작했고, 향후 영유아 보육시설에도 공급해 건강한 로컬푸드 확산에 힘 쓸 예정이다.  특히 싱싱드림의 모든 농산물에는 생산자의 이름과 사진, 연락처 등이 붙어있어 눈길을 끌었다. 강동에서 유일하게 배를 생산하고 있는 한 판매자는 직접 에이포(A4) 용지 한장 분량의 안내서를 써서 맛과 안전성을 홍보했다. 그의 자부심이 묻어났다. 싱싱드림을 수시로 이용한다는 주민 이모(42·여)씨는 “가족 건강을 위해 자주 이곳에서 장을 본다”면서 “생산자가 자기 이름을 걸고 판매하는 먹거리들이라 더욱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텃밭과 양봉, 싱싱드림은 공통적으로 강동이라는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기반들”이라면서 “이를 바탕으로 주민 건강과 결속력, 자급자족 시스템을 모두 갖춘 최고의 도시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글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부상 군인, 20대女의 ‘세가지 코스’ 서비스에 사랑이 파도처럼…

    부상 군인, 20대女의 ‘세가지 코스’ 서비스에 사랑이 파도처럼…

    [선데이서울로 보는 그때 그 시절] 70. 상병들과 데이트 7년, 진해의 7공주…결혼도 미루고 주말마다 병원 찾아 위안잔치 (선데이서울 1973년 4월 15일) 따스하고 보드라운 아가씨들의 손길이 아프고 병든 장병들의 마음과 육신을 감싸 준다. 7년 동안 7공주 같은 7인의 처녀들이 진해 국군통합병원 장병들에게 바친 사랑의 봉사활동. 오직 “사랑했으므로 사랑을 바쳤다”는 감동의 다큐멘터리. ●용돈 털어 음식 장만, 노래 선물, 빨래까지 주소를 밝히지 말아 달라고 한다. 이름도 되도록이면 알려지지 않는 편이 좋겠다고 한다. 20살 꽃다운 나이 때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7년. 이제 모두 26살이 되었다. 공교롭게도 7인의 아가씨들이 모두 동갑. 올드미스가 되어 “창피하다”면서 그녀들은 까르르 웃었다. 진해 국군통합병원 입원 장병들은 7인의 처녀들을 그들이 공유한 애인으로 생각한다. 장병들에 의해 알려진 이 아가씨들의 이름은 김백련, 김연애, 석일자, 이막출, 황미자, 김순덕, 오순자양. 20살 때부터 매주 주말마다 자신들의 용돈을 털어 모아 지금까지 75개월 동안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통합병원을 찾아들었다. 이곳에 입원한 장병들은 월남전 전상용사들과 국내 각 부대의 질병·부상 장병들. 고향이 멀어 찾아올 가족도 없이 고독하게 투병생활을 하는 그들의 아픈 몸과 영혼을 보드라운 손길로 위로하고 감싸 주어 왔다. 매주 토요일이면 그녀들은 오후 2시쯤부터 통합병원에 모여든다. 이때부터 시작하여 7~8시간을 계속 장병들과 주말 데이트를 하는 것이다. 제각기 갖고 온 사과, 빵, 과자, 달걀, 깨죽, 쇠고기, 통조림을 나눠 주는 것으로 장병들을 보살피는 일이 시작된다. 매주 음식물을 마련하는데 쓰이는 비용은 4000~5000원 정도. 직장을 모두 갖고 있는 처녀들이라서 용돈을 어느 정도 마련할 수 있다고 하지만 대부분 평소 차비나 쇼핑 비용을 아껴 모은 돈으로 음식물을 사기 마련이라는 것. 장병들에게 준비했던 음식물을 제공하고 나면 다음 2차 프로는 경쾌하고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 주고 합창과 빙고게임으로 외로움을 달래준다. 각 병동을 돌면 몸져 누워 있는 장병들을 부축하여 일으키고 얼굴, 손, 발까지 씻어주며 우울한 환자들의 컨디션을 돋워준다. 때묻은 양말, 옷가지 침대의 매트리스를 찾아내 빨래도 해주는 것이 세 번째 프로. 땀에 젖고 더러운 옷가지들이 아가씨들의 날렵한 손으로 깨끗하게 된다. 이처럼 장병들의 살림살이꾼으로 매주 음식물 메뉴, 놀이프로를 바꿔가며 정성껏 위안했다. 뿐만 아니다. 가정에서 떨어져 있는 장병들에게 매달 1번씩 합동생일잔치도 베풀어 준다. 출생 일자는 관계 없이 출생달만 같으면 동기생으로 잡았다. 매달 마지막 토요일을 잔치 날로 정해 행운을 빌어 왔다. 이 생일잔치엔 과일, 빵을 마련하고 손수 떡을 빚어 정성을 쏟아 생일을 축하해 주는 것이다. 예정대로 지난 3월의 잔치일정은 30일 오후2시. 3월 출신 장병 45명을 국군통합병원 휴게실에 모아 푸짐한 생일잔치가 베풀어졌다. 7인의 처녀들은 준비한 과일, 빵, 달걀을 대접하면서 손뼉을 치며 합창과 게임으로 유쾌한 한나절을 마련했다. 아직도 시집갈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입을 모으는 7인의 처녀들이 이 일을 시작하기는 지난 67년 3월부터. 누가 시켜서가 아니었다. 16년 전 창설된 진해지구 적십자봉사회 회원 20명이 나서 어려움을 돕고 있는 것에 감격하여 시작한 것. 지금 7인의 처녀들의 대표격이라는 김백련양이 먼저 시작하게 되었다. 진해여중을 졸업한 김양은 옛 국민학교 동창이며 평소 가까운 친구들을 설득해서 자랑스러운 7인의 처녀 클럽을 조직했다. 클럽을 만들어 활동을 시작하자 때마침 월남의 격전지에서 부상을 입고 돌아오는 장병들을 보았다. ●매달 합동 생일 잔치 열고 “몹시 아플 땐 함께 울었죠” 국군통합병원 관계자를 찾아 “우리들이 전상 장병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졸라, 군부대를 드나들 수 있는 특전을 얻었다. 매주 금요일만 되면 아가씨들은 서로 연락하여 음식값의 예산을 조정하고 메뉴를 결정하여 위안 프로그램을 의논한다. 사정이 허락하여 충분히 마련할 때가 이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 “장병들이 아픔을 못 이겨 신음을 하면 그만 우리도 침대맡에 주저앉아 함께 울어버린 적도 한두 번이 아녜요. 장병들의 아픔은 즉 우리의 아픔처럼 절실하기 때문이에요.” 김백련양의 말이다. “주말처럼 기다려지는 시간이 다시없습니다. 저런 비단결 같은 마음씨의 아가씨들에게 장가갈 행운아가 누구인지 부럽습니다.” 김승일 상병이 침을 꿀꺽 삼키며 눈웃음치자 아가씨들은 데굴데굴 구르며 폭소했다. 이 시간처럼 순수한 기쁨과 뜨거운 사랑이 파도치는 순간이 세상에 어디 또 있을 것인가? 정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신문은 1960~70년대 ‘선데이서울’에 실렸던 다양한 기사들을 새로운 형태로 묶고 가공해 연재합니다. 일부는 원문 그대로, 일부는 원문을 가공해 게재합니다. ‘베이비붐’ 세대들이 어린이·청소년기를 보내던 시절, 당시의 우리 사회 모습을 현재와 비교해 보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원문의 표현과 문체를 살리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일부는 오늘날에 맞게 수정합니다. 서울신문이 발간했던 ‘선데이서울’은 1968년 창간돼 1991년 종간되기까지 23년 동안 시대를 대표했던 대중오락 주간지입니다. <편집자註>
  • 구의회 회의장서 ‘생생토론’ 풀뿌리 민주주의 ‘생생체험’

    구의회 회의장서 ‘생생토론’ 풀뿌리 민주주의 ‘생생체험’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학교 급식 잔반을 건조시켜 비료로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도봉구의회는 지난 22일 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신방학중학교 학생 15명이 참여하는 모의의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모의의회 토론 안건은 학교 급식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는 것. 학생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하나씩 쏟아냈다. 토론에 참가했던 한 학생은 “진짜 기초의회에 와서 토론을 하니 느낌이 좀 다르다”면서 “책에서만 배우던 풀뿌리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학생들은 모의의회를 열기 전 본회의장 등을 돌며 기초의회의 역할과 기능, 회의진행 절차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입교식도 가졌다. 학생들은 의회와 집행부로 역할을 나눠 5분 자유발언, 제안설명, 질의답변, 찬반토론, 표결 등을 체험하기도 했다. 체험을 마친 학생들에게는 수료증이 지급됐다. 행사를 준비한 조숙자 구의회 의장은 “이번 청소년 모의의회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우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익혀 민주시민으로서 자라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인간 치아 겉면 ‘에나멜’은 물고기 비늘에서 왔다” (네이처)

    “인간 치아 겉면 ‘에나멜’은 물고기 비늘에서 왔다” (네이처)

    인간의 치아에는 그 표면을 외투처럼 감싸 음식을 씹을 때 생기는 자극이나 온도로부터 보호해주는 매우 단단한 물질이 있다. 바로 일종의 코팅물질인 법랑질, 영어로는 '에나멜'(enamel)이다. 최근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인간의 치아를 보호하는 이 에나멜이 물고기가 기원이라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Nature) 최신호에 발표했다. 인체 구성 물질 중 가장 단단한 것에 속하는 에나멜은 우리 치아를 보호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처음에 어떻게 생겨났는지는 밝혀내지 못했다. 에나멜의 뜬금없는 물고기 기원설은 약 4억년 전 살았던 원시어류인 경골어(硬骨魚) 2종의 화석을 분석하는 과정에서 얻어졌다. 연구팀은 화석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경골어에서 에나멜을 발견했으며 놀랍게도 이빨이 아닌 몸통의 비늘에서 이 물질을 찾아냈다. 연구팀이 이번에 '식탁'에 올린 경골어 화석은 4억 2500만년 전 살았던 엔드레오레피스(Andreolepis)와 4억 1800만년 전 프사롤레피스(Psarolepis)다. 인간 치아 속 에나멜이 물고기 기원으로 연결되는 것은 과학계에서는 약 4억 년 전 물고기가 육지로 올라와 양서류, 파충류, 포유류 등으로 분화해 진화해 왔다고 보기 때문이다. 연구를 이끈 고생물학자 퍼 에릭 알버그 박사는 "유일하게 치아에서만 발견되는 에나멜은 기능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면서 "이 물질이 원시 물고기에서 시작해 진화했다는 가설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의 에나멜은 잘근잘근 음식물을 씹는 치아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원래는 물고기의 몸통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 것" 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아이와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 필수아이템 준비

    아이와 함께 하는 가을 나들이, 필수아이템 준비

    -외출할 때 더욱 좋은 휴대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이유용품, 비박스빨대컵! 무더운 여름이 이제 서서히 물러나고, 청명하고, 맑은 날씨가 잦아지면서 미뤄뒀던 가을 나들이를 계획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아이와 함께 떠나는 나들이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고려해볼 만한 필수 유아용품이 있다. 흔들리는 차 안에서도 안심할 수 있는 NEW 업그레이드 비박스 빨대컵 엄마들이 아이에게 필요한 가을철 나들이 아이템인 NEW 업그레이드 비박스 빨대컵은 움직이는 차 안에서도 흘림 없이 내용물을 완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 새롭게 업그레이드 되어 누수와 역류를 최대한 방지했으며, 빨대 끝 부분에 달린 완벽하게 몰딩 된 추는 움직임에 따라 자유자재로 이동하기 때문에 누워서도 마실 수 있는 건 물론, 어떤 자세로든 내용물 섭취를 가능케 한다. 중량은 127g으로 기존 빨대컵 보다 가벼워 아이 혼자서도 무리 없이 마실 수 있다. 가을 나들이 아이템, 편리하게 사용 가능한 이유식용품 외출용 방수턱받이 트레블 빕&스푼과 이유식 보관용기 스낵팩은 야외에서도 깔끔한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치발기로도 쓸 수 있는 스푼이 포함 된 방수 턱받이 트레블& 스푼 제품은 접어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으며, 똑딱이 버튼으로 목둘레 조절을 할 수 있어 아이가 성장함에 따라 맞춤 사용이 가능하다. 턱받이 하단에 부착된 받침 주머니는 음식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예방해 나들이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부드러운 실리콘 스푼이 부착된 이유식 보관용기 스낵팩은 가벼운 사용감과 제품을 보관하는 볼이 2개로 나뉘어져 실용성까지 겸비한 아이템이다. 한편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학여울역 세텍에서 진행하는 미베 베이비엑스포 바베파파 부스에서(부스번호 3-25) 비박스빨대컵과 아토피 안심 유기농 유아세제 비트루트를 특별 할인 이벤트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쇼핑몰 바베파파 스토어(www.babeapapa.com) 에서는 곧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최대 50%할인 한가위 고객감사 이벤트도 진행 중이며, 국민빨대컵 ‘비박스’, 호주 유기농 아토피 안심세제 ‘비트루트’, 유기농 스킨케어 ‘에코키드’, 청담동 분유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미국 유기농 분유 ‘베이비스온니오가닉’, 유모차 손잡이 ‘두키버기바’ 등 다양한 브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바베피파 카카오 스토리 채널과 비트루트 홈페이지, 비박스 및 에코키드오가닉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4톤’ 쓰레기 뒤져...소각 직전 구출된 새끼 고양이

    ‘4톤’ 쓰레기 뒤져...소각 직전 구출된 새끼 고양이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수 톤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스웨덴 환경 미화원 베키르 머실과 동료 2명은 11일(현지시간) 새벽 근무를 하던 중 환경미화 차량 뒤에서 들려오는 고양이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고양이를 구출하고 싶었지만 차량 안에는 버려진 음식물을 포함해 4~5톤 정도 되는 많은 양의 쓰레기가 가득 찬 상태였고, 그대로는 고양이의 위치를 찾기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베키르와 동료들은 담당자의 허가를 받아 트럭의 쓰레기를 바닥에 내려가며 그 안에서 고양이 수색을 시작했다. 베키르는 “그대로 두면 (고양이는) 소각장으로 가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키르와 동료들은 고양이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해가며 삽을 이용해 쓰레기를 치워냈고, 그렇게 고양이의 목소리를 추적한 뒤 30분여 분이 지난 뒤에 무사히 구출 할 수 있었다. 베키르는 “고양이는 기름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으며 지치고 공포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화원들은 고양이가 버려진 음식을 찾다가 쓰레기차 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출된 고양이는 근처 동물 구호소로 인계됐고, 오염이 심했던 것 이외에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르는 이미 큰 개를 두 마리 키우고 있어 고양이를 직접 입양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구호소 직원 중 한 명이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소각 직전 ‘4톤’ 쓰레기 더미 속에서 구출된 고양이

    소각 직전 ‘4톤’ 쓰레기 더미 속에서 구출된 고양이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구하기 위해 수 톤의 쓰레기 더미를 뒤진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스웨덴 환경 미화원 베키르 머실과 동료 2명은 11일(현지시간) 새벽 근무를 하던 중 환경미화 차량 뒤에서 들려오는 고양이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들은 고양이를 구출하고 싶었지만 차량 안에는 버려진 음식물을 포함해 4~5톤 정도 되는 많은 양의 쓰레기가 가득 찬 상태였고, 그대로는 고양이의 위치를 찾기란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베키르와 동료들은 담당자의 허가를 받아 트럭의 쓰레기를 바닥에 내려가며 그 안에서 고양이 수색을 시작했다. 베키르는 “그대로 두면 (고양이는) 소각장으로 가게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키르와 동료들은 고양이가 다치는 일이 없도록 최대한 주의해가며 삽을 이용해 쓰레기를 치워냈고, 그렇게 고양이의 목소리를 추적한 뒤 30분여 분이 지난 뒤에 무사히 구출 할 수 있었다. 베키르는 “고양이는 기름으로 완전히 뒤덮여 있었으며 지치고 공포에 질려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고 전했다. 미화원들은 고양이가 버려진 음식을 찾다가 쓰레기차 안에 빠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구출된 고양이는 근처 동물 구호소로 인계됐고, 오염이 심했던 것 이외에 건강상 문제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르는 이미 큰 개를 두 마리 키우고 있어 고양이를 직접 입양하지 못했지만 다행히 구호소 직원 중 한 명이 고양이를 키우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1㎏당 100원… ‘버린 만큼 수수료’ 효과 좋네

    1㎏당 100원… ‘버린 만큼 수수료’ 효과 좋네

    “내가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만큼 관리비를 내야 하니까 확실히 덜 버리게 되죠.” 10일 중랑구 신내동 진로아파트 주민 최영란(68·여)씨는 음식물쓰레기 개별 종량기기를 이용하고 있었다. 통상 아파트 출입구에 많이 이용하는 RFID카드(IC칩과 무선으로 정보를 관리하는 인식 기술)를 기계에 대자 뚜껑이 열리고 음식물을 버리자 무게가 600g이라고 정확히 알려줬다. 1㎏당 100원을 내야 하니까 60원이 든 셈이다. 경비를 맡고 있는 한용수(74)씨는 “예전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모든 가구가 똑같이 나눠 내다 보니 마늘 껍질, 옥수수대, 복숭아씨 등을 마구 버렸는데 지난 1일 개별 종량기기를 설치하고부터는 쓰레기가 기존의 절반으로 줄어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구는 2019년까지 음식물 쓰레기를 30% 줄이겠다는 내용의 ‘음식물 폐기물 억제 5개년 계획’을 세우고 개별 종량기기를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지난해 9월부터 3개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 운영을 했고 평균 30%, 최대 45%까지 음식물 쓰레기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가구당 월평균 배출량은 21.8㎏에서 14.6㎏으로 줄었고 관리비는 1400~1700원에서 1000원 선으로 감소했다. 다만 지난 9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이 1㎏당 70원에서 100원으로 인상됐기 때문에 추후에는 기존과 비슷한 관리비가 청구될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구는 50가구 이상 아파트를 대상으로 500대의 개별 종량기기를 설치했으며 내년까지 770대로 늘릴 계획이다. 종량기기 1대 가격은 150만~170만원이며 시·구비로 충당해 설치비는 무료다. 구는 이 외에도 음식물 쓰레기를 퇴비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또 소형 음식점(연면적 200㎡ 이하)에는 아파트에서 기존에 이용하던 120ℓ 음식물 쓰레기통을 도입해 버리는 만큼 처리 비용을 부과한다. 독자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대형 음식점은 6개월마다 점검하고 주 1회 이상 잔반 없는 날을 운영해 5%까지 줄이는 게 목표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우주인 위한 무중력용 ‘우주 위스키 잔’ 개발

    우주인 위한 무중력용 ‘우주 위스키 잔’ 개발

    언젠가 날아오를 우주관광 우주선에 몸을 실은 관광객들은 푸르게 빛나는 지구를 바라보면서 위스키의 풍미에 취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우주인들이 음식물 섭취에 사용하는 비닐 주머니에 든 과일주스를 빨대로 빨아 마시는 것으로는 성에 차지 않는다. 사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생활하는 우주인들의 공통된 불만 중 하나가 무중력 상태 때문에 지구에서처럼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다는 것. 위스키 제조업체 밸런타인이 최근 우주물리학 기술을 이용, 우주인과 우주관광객들이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도 지구에서처럼 위스키를 즐길 수 있는 '우주 유리잔(Space Glass)'(실제로는 유리잔처럼 생긴 속이 빈 구체)을 개발해 소개했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만든 볼록렌즈처럼 봉곳한 모양의 우주 유리잔 바닥은 밑으로 주입된 위스키를 잡아두는 장소다. 바닥에 나선형으로 깔린 관은 유리잔 벽면을 타고 올라가는 관과 연결돼 위스키를 위로 올린다. 여기엔 모세관 현상이 작용한다. 잔 가장자리 모세관 끝엔 마우스피스 같은 부리가 달려 있어 여기에 입을 대고 잔을 기울여 위스키를 마시는 분위기를 낼 수 있게 된다. 금도금이 된 부리는 입술이 닿을 때 차가운 느낌과 위스키가 입속에 들어가는 순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다. 잔 밑바닥엔 특히 10kg짜리 자석이 붙어 있다. 이는 바닥의 밸브를 통해 위스키를 잔에 주입하는 맞춤형 위스키병 주둥이와 도킹하는 것을 돕는 기능을 하는 한편 금속재 카운터나 벽에 잔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한다. 밸런타인의 의뢰를 받아 우주 유리잔을 개발, 제작한 '오픈스페이스에이전시'의 창설자 제임스 파는 우주 유리잔을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이미 ISS에도 3D 프린터가 설치돼 있어, 장차 우주에서 직접 우주 유리잔을 만들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것이다. 밸런타인 측은 또 우주에선 미각이 약해지는 점을 감안해 위스키의 풍미를 더 강하게 만든 우주 위스키도 개발했다. 지난달 일본 위스키 제조업체인 산토리는 ISS에 숙성기간이 각기 다른 위스키 표본 6개를 올려 보내 거기서 1년 이상 보관했다가 다시 지구로 가져와 우주공간과 지상에서의 숙성 차이를 연구하는 실험을 시작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는 9일 우주 유리잔을 소개하면서 "현재는 우주에서 어떤 술이든 음주 기회가 제한돼 있다"며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968년 달 궤도를 도는 동안 크리스마스를 맞게 될 아폴로 8호 우주인들을 위해 브랜디를 우주선에 실었으나 당시 선장인 프랭크 보먼이 금주령을 내리는 바람에 우주 음주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연합
  • “너무 무겁잖아!”...음식물쓰레기통 숨어 교도소 탈출 덜미

    “너무 무겁잖아!”...음식물쓰레기통 숨어 교도소 탈출 덜미

    쓰레기통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가려던 재소자가 붙잡혔다. 아이디어는 괜찮았지만 몸무게를 줄이지 않은 게 실수였다. 브라질 북동부 빅토리아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윌리암 알베스는 수감 직후부터 탈출을 꿈꿨다. 탈출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교도소 주방에서 잡일을 돕다가 무릎을 쳤다. 높은 담벽이 둘러친 교도소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쓰레기통이 눈에 띈 때문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쓰레기통엔 매일 음식물쓰레기가 실려나갔다.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가 가득한 쓰레기통은 좀처럼 검문을 받는 일도 없었다. 쓰레기통을 이용한다면 교도소탈출은 의외로 손쉬울 것 같았다. 기회를 엿보던 알베스는 주방이 빈 틈을 타 쓰레기통에 숨어들었다. 공간은 넉넉하진 않았지만 성인 1명이 몸을 숨기기엔 충분했다. 숨을 죽이고 쓰레기통이 트럭에 실리길 기다리던 알베스는 잠시 후 쓰레기통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 쓰레기통의 손잡이를 잡고 운반하려는 게 분명해보였다. 그러나 움직임은 잠시였다. 한참이나 정적이 흐르더니 누군가 쓰레기통의 뚜껑을 열더니 "나와."라고 소리쳤다. 알베스가 고개를 들어보니 교도관이 쓰레기통에 숨어든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탈출에 실패한 알베스는 순순히 쓰레기통을 빠져나왔다. 교도소 당국은 어떻게 알베스가 쓰레기통에 숨은 걸 단번에 알아챘을까? 문제는 알베스의 몸무게였다. 쓰레기통을 운반하는 운반업체 직원은 쓰레기통을 들었다가 평소에 비해 무게가 무거운 걸 느끼자 바로 탈출을 예감했다. 전후 설명을 들은 교도관은 사람이 숨은 걸 확신하고 뚜껑을 열었다. 현지 언론은 "알베스가 쓰레기통에 숨기 전 감량이라도 했더라면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탈출에 성공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크로니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찬바람에 돋은 두드러기, 냉찜질하고 보습제 바르자

    찬바람에 돋은 두드러기, 냉찜질하고 보습제 바르자

    각종 피부 질환이 생기기 쉬운 여름도 무사히 넘긴 직장인 송모(50)씨는 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피부에 번진 두드러기로 뒤늦게 고생하고 있다. 벌레에 물린 것처럼 피부가 붉게 부풀어 오르더니 팔과 다리에 번져 짧은 소매 옷을 입고 다니기 어려울 정도가 됐다. 술을 마신 날은 극심한 가려움에 잠을 설친다. 의사는 주사를 맞으라고 했지만 송씨는 병원까지 발걸음을 하고도 약만 처방받아 왔다. “금방 낫겠지”란 생각에서다. 송씨의 바람대로 웬만한 두드러기는 일주일이면 없어진다. 음식, 세제, 약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나 급성 두드러기는 증상이 오래가지 않기 때문에 혼자 애써 원인을 찾기보단 병원을 찾아 치료에 우선 집중하는 게 좋다.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적절하게 투약해 치료하면 길어야 한 달이다. 두드러기에 항히스타민제를 처방하는 이유는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화학매개체 중 대표적인 게 히스타민이기 때문이다. 특정 음식이나 약물에 자극을 받으면 몸은 이에 대항해 특수항체(면역글로불린E)를 만들어내고, 이 항체는 핵심 면역세포인 비만세포(mast cell)를 찾아가 달라붙는다. 외부에서 들어온 원인물질이 비만세포에 붙어 있던 특수항체와 결합하면 세포벽이 파괴되는데, 이때 비만세포 안에 들어 있던 히스타민과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물질이 분비된다. 이런 물질이 피부의 미세혈관에 작용해 혈관을 확장하면,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진물)이 진피조직으로 새어나오며 두드러기가 발생한다. 그래서 대개 급성 두드러기는 항히스타민제로 증상을 조절해 가며 원인을 찾는 방식으로 치료한다. 성인은 두드러기가 음식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드물지만, 특정 음식물을 먹은 후 혀가 따갑거나 타는 듯하고, 혀와 입술이 부으면서 설사나 복통이 함께 발생했다면 음식물이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 생선류·조개류·셀러리·딸기·배·바나나·땅콩·콩·술·초콜릿·달걀 등이 주로 두드러기를 일으키며 알레르기 검사나 식이 조절로 확인해 볼 수 있다. 음식물 자체보다 식품에 포함된 인공감미료·향신료·식용색소·보존제·방부제 등 첨가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 신민경 경희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소염진통제·혈압약·호르몬제·조영제·마약도 흔히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약제이며, 이 밖에 다양한 급성·감염이 원인일 수 있고, 생리주기에 맞추어 발생하는 두드러기는 호르몬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만성 두드러기다. 집중 치료에도 두드러기가 한 달 이상 낫지 않으면 만성 두드러기로 악화할 수 있다. 6주 이상 오랜 기간 지속되며 경우에 따라 수년간 낫지 않을 수도 있다.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70%는 원인을 알 수 없으며, 원인을 모르다 보니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 원인을 찾지 못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해 증상을 억제하는 수밖에 없다. 권혁수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대사 및 내분비계 이상, 스트레스 등 정신적 요인과도 관련성이 있고, 30%는 자가 면역기전에 의한 것이라는 보고도 있다”고 말했다. 햇볕 때문에 생기는 일광 두드러기, 차가운 공기나 찬물 등 추위에 노출됐을 때 생기는 한랭 두드러기, 피부 온도가 갑자기 높아져 생기는 콜린성 두드러기, 피부를 세게 긁거나 때리면 그 자리를 따라 부풀어 오르는 피부묘기증, 40도 이상의 뜨거운 것과 접촉한 부위에만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열 두드러기, 물에 닿은 부위에 두드러기가 생기는 수성 두드러기 등 두드러기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두드러기가 났을 때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겨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긁지 말고 약을 복용하거나 냉찜질을 해야 한다. 가을철 피부가 건조해지면 더 가려우니 보습제를 바르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체내에 쌓인 독소로 혈액이 오염돼 두드러기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고 해독을 촉진하는 생약 등을 처방한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비행기 기내서 가장 오염된 곳은?

    비행기 기내서 가장 오염된 곳은?

    수많은 여행객이 가장 흔하게 이용하는 교통수단인 비행기, 이 비행기 안에서 박테리아 등 세균으로 가장 오염이 심한 곳은 어디일까? 한 온라인 매체의 조사 결과, 비행기 내부에서 가장 오염이 심한 곳으로 밝혀진 것은 다름 아닌 기내식 등을 먹을 때 사용하는 선반(Tray table)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여행객들에게 여행 거리와 비용 등 여러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 온라인 사이트인 ‘트레블메스’(travelmath)가 무작위로 비행기 내부의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밝혀졌다. '트레블메스'는 최근 미국 공항에 계류 중인 4대의 비행기를 무작위로 골라 이들 비행기 안에서 선반이나 안전띠, 화장실 변기 버튼 등 각종 장치의 오염도를 알기 위해 해당 부분을 측정한 샘플을 연구소로 보냈다. 분석 연구소가 발표한 결과에 의하면, 비행기 음식 선반은 제곱인치(inch) 당 2,155CFU(colony-forming units, 살아있는 박테리아 세포를 세는 단위)를 자치해 오염도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오염이 심할 것으로 예상했던 화장실 변기 버튼은 265CFU로 나타났으며, 비행기 상단에 있는 공기 환풍기는 285 CFU로, 좌석 안전벨트는 230CFU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음료수 버튼이 1,240CFU를 기록해 예상 밖으로 오염이 심한 것으로 드러났고, 화장실 문 잠금장치는 70CFU에 불과해 예상외로 오염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조사 결과에 대해 '트레블메스' 측은 일반적으로 기내 화장실 등은 비교적 살균 등 위생 청소가 자주 이뤄지는 반면 식기 선반 등은 이를 등한시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내 음식 선반 등에 놓인 음식물은 직접 탑승객들이 섭취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음식물이 선반과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사진=비행기 기내 장치에서 박테리아 등 각종 세균이 발견된 분석 결과표 (트레블메스 발표 자료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심재억기자의 헬스토리-13] 건강검진을 위한 네 개의 팁

     우리 국민들의 건강 상태가 확실히 좋아졌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나아질 것입니다. 이는 의문의 여지없이 우리 의료 수준의 향상과 궤를 같이 합니다. 특히 국가 정책으로 자리잡은 건강검진의 기여가 크다는 점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받아야 하는 일반 수검자 입장에서 보면 아쉬움이 없지 않습니다. 국민 건강 수준에 맞춰 검진 내용을 좀 더 충실하게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는 뜻입니다. 일반 의료기관의 검진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개인이 일상적으로 체크하는 항목은 필요한 사람만 검사하되, 질병의 발생 추이나 바뀐 생활패턴에 맞춰 필요한 항목을 추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제언입니다.  우리 국민은 기준 연령이면 누구나 매년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생애 주기에 따라 정밀검진도 가능합니다. 건강검진이 부모님께 드리는 선호도 높은 효도선물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반가운 일입니다.  그러나, 막상 건강검진을 받으려고 하면 검사하는 병원이나 검사 비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검사항목이 다양해 헷갈리기만 합니다. 연령과 성별, 신체적 특성, 생활 방식이나 가족력 및 병력 등을 고려해 특정인에게 어떤 검사가 필요한지를 가리는 일이 간단하지 않다는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사실, 가장 바람직한 건강검진이라면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일률적 검진보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검진 설계가 먼저 이뤄져야 하겠지요. 또 일반적인 건강검진 항목에는 들어있지 않지만, 세상의 변화에 맞춰 반드시 짚어야 할 점도 있습니다. 고령화 추이를 감안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수명은 빠르게 늘어가는데, 사는 일이 ‘골골 칠십’이라면 장수가 축복이 아니라 재앙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노후가 ‘빛 좋은 개살구’가 되지 않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항목을 네 가지만 짚어보겠습니다. 물론, 이런 제안이 건강검진의 충실도를 더해 건강한 삶의 초석을 다지자는 의도이지 지금까지 받아온 건강검진이 무의미하다는 뜻이 아니라는 점 덧붙입니다.    ●심장을 살리는 ‘NT-proBNP검사’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심장 기능에 문제가 생깁니다. 스스로 알던, 모르던 노화 등 다양한 요인으로 심장의 수축력, 즉 펌핑 기능이 떨어지는 것이지요. 이런 문제 중에 심부전이라는 치명적인 질병이 있습니다.  온몸을 돌아 심장으로 모이는 피를 다시 뿜어내는 일은 생명을 유지하게 하는 핵심적인 생리활동입니다. 그런데, 심장이 혈액을 제대로 뿜어내지 못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요? 전신에서 심장에 응급신호를 보내 산소와 영양분의 빠른 보급을 독촉할 것이고, 다급해진 심장은 더 빠르게 박동하게 됩니다. 그렇게 심장의 운동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 심장이 커지는 비대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심장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건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이런 상태에서는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해 혈액순환 부조에 빠지게 되고, 이 때문에 정체된 체액이 폐조직으로 스며들어 폐부종을 유발합니다. 이런 상태를 심부전이라고 하지요.  심부전의 유병율은 보통 1∼3% 정도이지만, 일단 심부전이 온 상태에서는 관상동맥증 위험율이 70%까지 높아집니다. 만약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가진 사람이라면 심부전으로 발전할 확률이 무려 60%나 되지요. 그렇다면, 답은 간단합니다. 심장질환자나, 고혈압·비만 등 위험 요인을 가진 고위험군이라면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어떤 일이 있어도 심부전 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합니다.  의료 용어 중에 바이오마커(biomarker)라는 게 있습니다. 단백질이나 DNA, RNA, 또는 대사물질 등을 이용해 체내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인데, 이걸 활용하면 인체의 병리적인 상태를 비교적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암이나 뇌졸증, 치매 등의 진단은 물론 신약 개발에도 두루 활용되고 있지요. 이 방법으로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건강 상태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장질환과 관련해 바이오마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질검사 목적으로 시행하는 고지혈증검사는 물론 ‘NT-proBNP’라는 검사법을 활용해 심장의 기능을 정확하게 측정, 평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장의 심실에서 혈관으로 방출되는 물질인 NT-proBNP는 심장이 약해져 기능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 비정상적으로 많은 양이 방출됩니다. 다시 말해, 심장이 과부화 상태가 되면 혈액 속의 NT-proBNP 양이 늘어나는데, 바로 이 특성을 이용해 심부전을 조기에 찾아내는 것이지요.  따라서, 혈액 속 NT-proBNP의 양을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아주 쉽게 심장 기능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중장년 연령대에 심혈관질환이 의심되거든 주저하지 말고 NT-proBNP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이뤄져 번거롭지 않고, 비용 부담도 크지 않습니다. 이런 간단한 검사로 심부전을 잡아낼 수 있다면 이후의 삶이 달라질테니까요.    ●난소암 조기진단과 표지자 ‘HE4’  2012년 국가 암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의 사망률 기준 10대 암 중에서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은 각각 3.3%를 차지해 8위와 9위에 올라 있습니다. 또 2013년의 여성 10대 암 사망분포를 보면 난소암과 자궁경부암이 각각 3.7%와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발생률과 사망률에서 8∼9위의 뒷자리에 있지만, 어쩌면 그것이 더 치명적인 함정일 수도 있습니다. 앞 순위의 암은 경각심이라도 일으키지만, 뒷쪽 암들은 그런 경계의식마저 피한 채 야금야금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암은 병기에 따라 1∼4기로 구분했지만, 최근에는 1기보다 더 이른 상태인 0기를 따로 넣어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진단기술의 발전과 ‘조기 발견,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감안한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0기 암이 문제입니다. 암은 암인데, 아직은 전이도 없고, 크기가 워낙 작아 CT나 MRI, PET 등 첨단 영상진단으로도 찾아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의료계에서 0기를 주목하는 것은 비록 조기 상태이지만 틀림없는 암이고, 이를 암으로 특정한 진단 방법을 신뢰하기 때문이지요. 이렇듯 0기 암의 확인을 가능하게 한 진단방법이 바로 혈액학적 진단입니다.  의료인들의 일치된 견해는, 암을 이른 시기에 찾아낼 수 있다면 대부분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조기 발견이야말로 암을 이겨내는 가장 중요한 접근법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진단이 가능한 범주에서 보자면, 0기 상태에서 암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어려움이 따릅니다. 난소암의 경우 ‘침묵의 살인자’라고 할만큼 조기 진단이 어렵습니다. 특별한 자각증상 없이 은밀하게 병이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절반 가량이 완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3∼4기가 되어서야 병원을 찾습니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을 때는 이미 암이 복막 등 다른 장기로 전이된 경우가 많아 그만큼 치료가 어렵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모든 암은 병기가 늦을수록, 즉 말기로 갈수록 생존률이 크게 낮아집니다. 초기인 1기에 발견됐다면 5년 후 생존할 확률이 76∼93%로 아주 높습니다. 하지만, 2∼3기가 되면 이 확률은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게다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의사들이 평소에 주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라고 권하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상황은 피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모든 암이 그렇듯 난소암 역시 조기 진단이 최선의 치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이런 난소암을 찾아내기 위해 많은 여성들이 건강검진 때 질 초음파나 혈액 속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를 확인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 CA125 검사로 모든 난소암을 찾아내기는 어렵습니다. 특이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를 보완할 다른 종양표지자들을 찾아내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지요.  지금까지의 국내외 연구를 종합하면, 종양표지자인 CA125의 수치 확인 방법에 ‘HE4’ 검사를 병용하는 것이 최선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HE4와 CA125의 조합해 사용했더니 폐경 전후 여성의 골반 종괴(혹)의 악성 여부를 보다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CA125가 가진 검사상의 맹점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들 두개의 표지자를 각각 따로 사용할 때보다 악성 종양을 훨씬 정확하게 감별할 수 있게 되었고, 그만큼 난소암을 찾아낼 가능성을 높였다는 뜻이지요.  권위있는 해외 연구에 따르면, 이들 표지자를 조합해서 난소암을 검사할 경우 95%의 특이도와 86%의 민감도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정도면 악성종양의 진단과 치료에 HE4와 CA125를 병용해야 하는 충분한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당뇨 진단과 당화혈색소  당뇨병은 정말 무섭습니다. 일단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성난 들소처럼 어디로 튈지 모릅니다. 족부 궤양으로 다리를 절단하는가 하면 누구에게서는 시력을 앗아가고, 또 어디에서는 치아가 우수수 주저앉거나, 혈관병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2012년 국내 통계청의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니, 당뇨병으로 인한 사망이 인구 10만 명당 23명이나 됩니다. 이는 질환 사망원인 중 5위에 해당되는 수치입니다.  잘 알려져 있지만, 당뇨는 췌장의 인슐린 분비에 문제가 있거나 아니면 인슐린 기능이 이상해 혈당이 치솟고, 이 상태를 통제하지 못해 이런 저런 합병증을 만드는 질환이지요. 당뇨병의 중요한 합병증으로 꼽히는 망막 및 신장질환, 심혈관질환의 발생은 평소의 고혈당 상태, 그리고 유병 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환자라면 꼼꼼한 혈당 조절을 통해 심혈관질환은 물론 망막질환으로 인한 실명, 신부전으로 인한 콩팥 기능 상실, 말초동맥 폐색에 의한 족부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물론 자신의 몸이 당뇨병 상태로 진행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선임은 두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런 당뇨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혈당계에 찍히는 혈당치가 항상 정확한 것인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 하면 변화의 폭이 큰 혈당치를 잘못 측정했다가는 자신의 몸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당뇨의 진행을 놓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당은 무엇을 먹었는가, 신체 활동은 어떻게 했는가 등에 따라 변화의 진폭이 큽니다. 이 때문에 정확한 당뇨 진단을 위해서는 검사 전 8시간 이상 공복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당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어느 한 시점의 혈당이 아니라 당뇨 진행 상태를 알아내기 위해 정확한 혈당을 측정하는 일은 생각보다 중요하고, 또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근에 주로 활용하는 당뇨 진답 방법이 바로 당화혈색소(HbA1c) 측정입니다. 당화혈색소란, 체내 적혈구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혈색소에 당이 결합된 형태를 뜻하며, 혈당이 높으면 당화혈색소 수치도 높아지지요. 이 당화혈색소를 검사하면 많은 요인들에 의해 변동이 생길 수 있는 혈당 변화의 추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진단 목적의 당화혈색소 검사에서는 최근 2∼4개월간의 평균 혈당치를 반영하기 때문에 장기간의 혈당 조절 상태를 파악하는데 아주 유용하지요. 다시 말해, 혈당검사는 측정 시기와 상황에 따라 측정치 차이가 있지만, 당화혈색소는 이런 요인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신뢰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당뇨 진단이든, 관리 차원이든 공복 및 식후 혈당치 검사만 믿어서는 곤란합니다. 여기에 당화혈색소 검사 결과를 더한다면 가능한 편차를 보정한 진단이 가능해 훨씬 간편하고 정확하게 당뇨를 관리, 치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비타민D의 위력 그리고 결핍  이 칼럼을 통해서도 얘기했지만, 적당한 햇볕을 받고 사는 일이야말로 몸과 마음 모두에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기를 쓰고 햇볕을 피하곤 합니다. 이런 현상이 물색없이 백인의 흰 피부를 열망하고 동경해서 생겼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그냥 더워서라거나, 아니면 햇볕 알레르기 등 납득할만 한 이유도 없이 단 몇 분 정도 햇볕에 드러내는 일까지 꺼린다면 건강을 잃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가끔 공원이나 강변에 나가보면 마치 중세 기사의 투구처럼 얼굴을 감싼 마스크를 하고 운동을 하는 여성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햇볕을 피하기 위해 두껍게 선크림을 바르고, 선글라스에 모자와 긴팔 옷을 입는 등 거의 중무장 수준입니다. 물론, 개인의 선택이고, 나름 이유가 있을테지만, 보편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햇볕 기피현상은 유별납니다.  이처럼 햇볕을 피하는 이유는 자외선 때문일 것입니다. 기미를 만들어 미용 부담을 키우고, 피부 노화를 촉진하며, 드물게는 피부암을 유발하는 주범이 자외선인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라면 확실히 지나친 측면이 없지 않습니다. 피부암은 가장 위험한 요인이 유전이며, 우리나라는 서구와 달리 햇볕 때문에 피부암이 생긴 사례가 흔치 않습니다. 또 설령 피부암이 생겼다고 해도 과다한 햇볕 노출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특정하기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유전성에다 환경 요인 등 복합적인 인과성을 가진 병증을 두고 햇볕 때문이라고 단정할 근거가 있을까요?  기미도 그렇습니다. 오랜 세월 멜라닌 색소가 침착돼 기미가 된다는 것은 알지만, 햇볕을 즐기는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며, 설령 햇볕에 의해 기미를 얻을지라도, 햇볕에서 얻어야 할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바로 비타민D 때문입니다.  비타민D는 햇볕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체 생리작용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D2, D3의 경우 전구물질, 즉 비타민D로 합성되기 직전의 상태로 체내에서 대기하다가 자외선을 받으면 비로소 D2와 D3로 바뀌어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다시 말해, 체내에 아무리 전구물질이 많아도 필요한만큼 햇볕을 쪼여주지 않으면 말짱 ‘꽝’인 것이지요.  비타민D는 칼슘 흡수에 필요한 단백질을 합성하고, 뼈를 구성하는 칼슘과 인의 결합을 촉진하며,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게 핵심적인 기능입니다. 또, 최근 제시된 연구 결과를 보면, 폐암 전립선암 대장암 난소암 췌장암 등 각종 암의 발병을 억제한다고 알려져 새삼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아마 비타민D가 가진 면역력 강화 기능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타민D는 음식물을 통해 섭취하는 양이 매우 적은 대신 햇볕을 받아야만 체내 합성이 되는 아주 특이한 영양소입니다. 실제로, 인체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D는 4000IU 정도인데, 이 중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양은 이의 10%인 400IU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90%는 햇볕을 받아야만 합성이 됩니다.  앞서 지적했듯이 현대인들의 비타민D 결핍상태는 심각합니다. 특히 골다공증을 가진 폐경기 이후의 여성 중 절반 이상이 비타민D 결핍으로 조사돼 문제의 심각성을 더하게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의사의 처방을 받아 따로 비타민D 제제를 복용해야 하겠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해결책은 아닙니다. 근원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햇볕 속으로 나서야 합니다. 어렵게 생각할 일은 아닙니다. 피부의 햇볕 감수성이나 노출 넓이 등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얼굴과 목덜미, 팔목이 드러난 상태에서 30∼40분만 햇볕을 쪼여도 필요량을 합성할 수 있다니 귀담아 들을 대목이지요.  문제는, 최근 들어 비타민D 결핍 문제가 중요한 건강 이슈로 부각되고 있고, 덩달아 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건강검진에서 이를 정확하게 체크하는 병원이나 검진기관이 많지 않다는 점입니다. 아직 필요가 수요를 창출하지 못한 단계라고 해야 할까요.  따라서 중년을 지나 갱년 단계로 접어드는 연령대라면 건강검진 때 일부러라도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 볼 것을 권합니다. 비타민D 결핍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는 ‘25-하이드록시 비타민D’의 혈중 농도를 측정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측정은 혈액검사로 가능합니다.  노후의 건강이 걱정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나이 들어 찾아오는 병은 병이 아니라 저승사자’라는 말도 있지만, 그렇게 체념하거나 포기할 일은 아니지요. 장수 시대, 살아갈 날이 아직도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니, 주저하지 말고 혈당이나 혈압, 콜레스테롤 체크하듯이 비타민D 혈중 농도도 주기적으로 체크할 일입니다. jeshim@seoul.co.kr
  • 음식물쓰레기통에 숨어 교도소 탈출하려다가 덜미

    음식물쓰레기통에 숨어 교도소 탈출하려다가 덜미

    쓰레기통을 타고 교도소를 빠져나가려던 재소자가 붙잡혔다. 아이디어는 괜찮았지만 몸무게를 줄이지 않은 게 실수였다. 브라질 북동부 빅토리아에 있는 한 교도소에서 최근에 벌어진 사건이다. 절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윌리암 알베스는 수감 직후부터 탈출을 꿈꿨다. 탈출방법을 고민하던 그는 교도소 주방에서 잡일을 돕다가 무릎을 쳤다. 높은 담벽이 둘러친 교도소를 자유롭게 드나드는 쓰레기통이 눈에 띈 때문이다. 플라스틱으로 만든 쓰레기통엔 매일 음식물쓰레기가 실려나갔다. 지저분한 음식물쓰레기가 가득한 쓰레기통은 좀처럼 검문을 받는 일도 없었다. 쓰레기통을 이용한다면 교도소탈출은 의외로 손쉬울 것 같았다. 기회를 엿보던 알베스는 주방이 빈 틈을 타 쓰레기통에 숨어들었다. 공간은 넉넉하진 않았지만 성인 1명이 몸을 숨기기엔 충분했다. 숨을 죽이고 쓰레기통이 트럭에 실리길 기다리던 알베스는 잠시 후 쓰레기통이 흔들리는 느낌을 받았다. 누군가 쓰레기통의 손잡이를 잡고 운반하려는 게 분명해보였다. 그러나 움직임은 잠시였다. 한참이나 정적이 흐르더니 누군가 쓰레기통의 뚜껑을 열더니 "나와."라고 소리쳤다. 알베스가 고개를 들어보니 교도관이 쓰레기통에 숨어든 자신을 노려보고 있었다. 탈출에 실패한 알베스는 순순히 쓰레기통을 빠져나왔다. 교도소 당국은 어떻게 알베스가 쓰레기통에 숨은 걸 단번에 알아챘을까? 문제는 알베스의 몸무게였다. 쓰레기통을 운반하는 운반업체 직원은 쓰레기통을 들었다가 평소에 비해 무게가 무거운 걸 느끼자 바로 탈출을 예감했다. 전후 설명을 들은 교도관은 사람이 숨은 걸 확신하고 뚜껑을 열었다. 현지 언론은 "알베스가 쓰레기통에 숨기 전 감량이라도 했더라면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탈출에 성공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크로니카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서울시, 시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연구개발 프로그램 본격 가동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주형철)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2012년도부터 추진해온 ‘지역사회 사회기술 지원사업’을 확대 개편하여 ‘2015년도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대도시 서울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민의 소리 및 시정 요구 등을 직접 찾아 분석하여 다각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연구개발 공모를 실시한다. 금번 ‘도시문제 해결형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특히 기존 개발 기술과 관련없이 일률적으로 동일하게 적용하던 지원기간 및 규모를 폐지하고 발굴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하여 필요한 지원기간 및 규모를 설정하는 방식으로 개선하였다. 또한, 발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기존 연구진을 서울 소재로 제한하던 부분을 폐지하여 서울외 지역의 우수 연구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문제 해결이 효과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는 체계를 갖추었다. 서울시와 진흥원은 사전수요조사를 통해 서울시의 필요기술 발굴과 시민이 원하는 기술을 발굴하였고, 사회문제 전문가와 기술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개발 주제를 도출하고 개발 기술의 구체화를 위한 제안요구서(RFP)를 도출하였으며,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하여 총 4,370명이 참여한 인터넷 투표를 실시하였다. 금년도에는 우선 총 6개 분야의 연구개발이 시작되는데 서울시가 활용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시정활용 기술분야 3개 기술, 시민수요에 따른 시민 생활속에서 활용이 가능한 기술분야 3개 기술이다. 시정 활용 기술분야 3개 기술은 ▲정수장 전력비 절감을 위한 운영 시뮬레이터 및 적용 시스템 개발 ▲전기차 쉐어링용 통합 IoT 플랫폼 개발 및 서비스 체계 구축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기기(RFID) 개별개량 및 처리장비 개발이다. 시민 생활속 활용을 위한 기술분야 3개 기술은 ▲기존 주택 바닥충격음 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도시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패시브 건축기술 개발 ▲고령자의 근력 증진을 위한 체감형 운동 솔루션 개발이다 . 추진되는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시정활용 기술의 경우 시범기간을 거쳐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이를 통해 정수장 사용전력을 대폭 감소시키고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으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으며 전기차 쉐어링 서비스를 통한 대기질 등 환경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금번 사업 추진을 통하여 시민들이 직접 생활에서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층간소음 문제 해소와 에너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이 개발되어 시민들이 연구개발의 산물을 직접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향후, 서울시는 시민 생활과 서울시 행정에 필요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서울시 예산 절감 등을 통하여 연구개발 사업의 효과가 시민에게 돌아 갈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 신청 기간은 10월 6일(화)까지이며, 신청 및 접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사업홈페이지(http://seoul.rnbd.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서울산업진흥원 기술혁신팀/02-2222-3839)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 봉투 속 절반이 재활용품…“주민 여러분 관심 좀 가져주세요”

    쓰레기 봉투 속 절반이 재활용품…“주민 여러분 관심 좀 가져주세요”

    “쓰레기봉투 안의 절반이 재활용품이라니 주민들의 관심이 절실하네요.” 31일 중랑구 면목동 홈플러스 테스코 주차장에서 열린 성상조사(종량제 봉투의 재활용품 혼합정도 조사)에 참여한 이상옥(58·여)씨는 “아파트 주민들은 재활용품 분리에 그래도 신경을 쓰는데 마트에서는 더 분별없이 쓰레기를 버린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노끈이 재활용품인 비닐류에 들어가지 않는 것은 처음 알았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중랑구가 오는 3일까지 5회에 걸쳐 진행하는 사업장 생활쓰레기 성상조사 중 2번째 열린 것이다. 구는 8월에 16개 주민센터에서 같은 행사를 32회 진행한 바 있다. 가정뿐 아니라 마트나 패스트푸드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분리배출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주거지역과 상업지역 2곳으로 나눠 성상조사를 진행한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날은 50명의 마트 관계자와 주민들이 모여 100ℓ 종량제 봉투 2개를 열어 쓰레기를 분석했다. 총 24㎏ 중에 47.1%(11.3㎏)가 재활용품이었다. 비닐 및 플라스틱이 23.3%(5.6㎏)로 가장 많았고, 음식물 12.9%(3.1㎏), 종이 8.3%(2㎏), 캔 2.5%(0.6㎏) 순이었다. 이들은 성상조사 후 사가정역까지 분리배출실천 캠페인을 하며 걸었다. 구 관계자는 “수도권매립지의 기간연장이 합의됐지만 쓰레기 반입 수수료가 오르면서 구는 생활쓰레기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생활쓰레기 7만 5056t 중 비닐류만 제대로 분리배출해도 20% 이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쓰레기 반입 수수료는 현재 t당 2만 500원이지만 내년에는 3만 6780원이 된다. 또 2018년에는 5만 5005원으로 올해보다 2배 이상 오른다. 구 관계자는 “화장지, 기저귀 등 오염된 종이류나 더러운 비닐은 재활용이 안되지만 오염된 유리병은 재활용이 가능하다”면서 “다른 물질이 대부분인 플라스틱이나 금속류는 분리가 안된다면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2년…서울시 문제점·개선책 토론회

    서울시가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1일 오후 3시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전면적으로 시행된 지 2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발생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지난해 기준 하루 3181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해 2013년 하루 배출량 3070t보다 오히려 배출량이 증가했다”면서 “토론회를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음식물쓰레기 정책의 문제점을 시민들의 입장에서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토론회는 시의 음식물쓰레기 정책 방향을 소개한 뒤 시민단체인 자원순환사회연대가 자치구의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현황을 조사한 내용을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노원구와 송파구 등의 종량제 전환에 따른 성과와 주변 환경 변화 등의 사례를 발표하고 자유 토론을 한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종량제 정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파악하고 더 효과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 방안을 모색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삼성서울 메르스 의사 인공호흡기·에크모 제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35번째 환자로 알려진 삼성서울병원 의사(35)가 인공호흡기와 ‘보조심장’인 에크모(ECMO·체외산소화장치) 등을 제거하는 등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의사협회는 30일 이 환자의 상태와 관련, “엑스레이 판독 결과 폐 상태가 호전됐다”며 “의식은 오래전에 되찾았고 현재 회복기에 접어들어 입으로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오랜 투병으로 폐 섬유화가 진행돼 병원 측이 폐 이식을 권유하기도 했지만 환자와 가족은 폐 이식의 생존율이 높지 않다는 점을 이유로 이식을 받지 않고 재활을 하기로 선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35번째 환자를 치료 중인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의식이 명료하고 가족과 필답 등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중환자실에 머무는 만큼 완전히 안심할 수는 없어 아직 ‘불안정한 환자’로 분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가 35번째 환자의 쾌유를 빌기 위한 공간으로 개설한 웹페이지(koreadr.org)에는 스스로 ‘35번째 환자’라고 밝힌 이용자가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무사히 에크모와 인공호흡기를 제거했다”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늘의 홈쇼핑 정보] CJ오쇼핑

    [오늘의 홈쇼핑 정보] CJ오쇼핑

    서울신문 온라인뉴스국 “PEOPLE”란에서 8월28일부터 독자들의 홈쇼핑 편의를 위해 당일 홈쇼핑상품 정보를 시간대별로 소개해 게재합니다. ============================================ 8월 28일 금요일 시간대별 방송상품 ======== 오전=========== 06:00 (cjmall) 오모떼 쿨 레이스 쉐이퍼 (OL12) 95,200원 07:15 필레리나 필업 트리트먼트 앰플세트 198,000원 08:15 종근당건강 오메가3 16개월(8박스) + 루테인에이스 4개월(4박스) 118,000원 09:25 가버(Gabor) 2015 FW G-line 컴포트 슈즈 188,000원 10:25 슈맹블랑 램스울 롱니트코트 88,100원 11:30 (단품) 순수 더 살롱컬러 단품 30,000원 ============ 오후============= 12:40 드디어 한국상륙! CJ단독 특별한정세트 59,000원 14:40 한독 박수진 컷앤블럭 다이어트 8주 + 뷰티 뉴트리션 8주 138,000원 15:40 니모 스마트 4in1 샤워기 (구성:샤워기 1개 + 주방 호스형/ 고정형 1개) 63,900원 16:40 Rosebud by VIVIEN 더베이직 쿨터치 스킨컬렉션 (7세트+세컨팬티5종) 131,530원 17:40 쿠닝 뚝딱이 믹서기 (다지기+원액기 기능까지~!) + <특별구성품>멀티믹싱볼2P 58,800원 18:40 소멸형 음식물처리기 에쎈 렌탈(친환경미생물 분해소멸식) 19:35 [2015F/W신상!]바이엘라 남성 시그니처 티셔츠 6종 58,900원 20:40 아메리칸투어리스터 그라디안트 여행가방 풀패키지 특대형 203,200원 21:40 에셀리아 모노크롬 4피스 2nd 에디션 158,000원 22:40 Re:NK 빛크림 - CJ오쇼핑 No.1 브랜드데이 특집! 사상 최초 스킨/로션/젤크림 1+1 특별구성 99,000원 23:50 포나리나 2014FW 최신상! 더 스페셜 6.5CM 히든힐 앵클 부츠 슈퍼스타 329,000원 03:10 셉 선 스타치 파우더 세트 69,000원 05:30 [1사1명품] 엑스크리너 멀티청소기 풀세트 (총11종) 58,900원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태안 침몰 마도4호선은 조선 조운선” 목간·분청사기 유물·선박구조로 확인

    “태안 침몰 마도4호선은 조선 조운선” 목간·분청사기 유물·선박구조로 확인

    조선시대 조운선(漕運船)이 한국 수중 발굴 역사상 최초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바닷속 경주’로 일컬어지는 충남 태안군 마도 해역에서 발견한 고선박 ‘마도4호선’이 조선시대 조운선으로 최종 규명된 것. 바다에 침몰한 지 600여년 만에 마도4호선이 그 실체를 드러내면서 조선시대 해양·경제·문화사를 새로 쓰게 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6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마도4호선 중간 조사 결과 언론 설명회’에서 ‘광흥창’(廣興倉)이 적힌 목간, ‘내섬’(內贍)이 적힌 분청사기 등 유물과 선박 구조 등을 통해 조선시대 조운선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운선은 국가에 수납하는 조세미를 지방의 창고에서 경창(京倉)으로 운반하는 데 사용했던 선박이다. 연구소는 지난 4월 22일 조선시대 선박으로 추정됐던 마도4호선 정밀 발굴 조사에 착수, 지금까지 300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다. 마도4호선 이전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고선박은 13척이다. 이 중 10척은 고려시대, 2척은 13∼14세기 중국 선박이며 ‘영흥도선’으로 명명된 1척은 통일신라시대 선박이다. 조선시대 마도 해역에서 배가 무수히 많이 침몰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이 시대 배가 발견된 건 처음이다. 선내에서 나온 목간 60여점 대부분에는 출발지인 나주와 종착지인 광흥창을 뜻하는 ‘나주광흥창’(州廣興倉)이 적혀 있다. 이는 마도4호선이 전남 나주 영산창(榮山倉)에서 거둬들인 세곡 또는 공납품을 관리의 녹봉을 관리하던 조선시대 국가 기관인 한양 광흥창으로 옮기는 배였음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일부 목간에는 ‘두’(斗), 맥(麥·보리)’ 등 곡물의 양과 종류를 의미하는 문자가 표기돼 있다. 임경희 문화재청 학예사는 “마도4호선 목간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발굴된 15세기 목간”이라며 “화물의 발신·수신처 및 수량을 적은 화물 물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 발굴한 마도1·2·3호선은 당시 권력자나 개인에게 보낸 화물들을 운송하던 선박으로 조운선 여부가 명확하지 않지만 마도4호선은 광흥창이 적시돼 있어 조선시대 조운선임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출수된 분청사기 대접과 접시 140여점 중 3점에는 ‘내섬’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는 1403년 설치된 조선시대 호조 소속 관청인 내섬시(內贍寺)를 의미한다. 내섬시는 궁궐에 바치는 토산물, 2품 이상 관리와 왜인(倭人)에게 주는 음식물과 직조물을 관리하던 관청이다. 박경자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은 “분청사기의 ‘내섬’은 마도4호선이 언제 침몰한배인지 밝혀 주는 결정적인 유물”이라고 말했다. 기록을 보면 태종 때인 1417년엔 나라에 공물로 바치는 그릇에 그 그릇을 사용하는 관청 이름 세 글자를 표기하라고 나와 있고, 세종 때인 1421년엔 나라에 세금으로 바치는 그릇에는 장인과 지역명을 표기하라고 돼 있다. 박 위원은 “분청사기엔 장인이나 지역명이 표기가 안 돼 있어 1417년에서 1421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내에선 세곡으로 선적한 벼와 보리, 대나무, 숫돌, 볏섬 등도 출수됐다.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태종은 조선의 모든 제도를 정비하고 국가의 기틀을 잡았다”며 “마도4호선은 태종이 잡은 국가 기틀의 실증을 보여 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마도4호선이 처음 발견됐을 때 주변에서 출수된 18세기 백자 110여점과 이번에 나온 분청사기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소는 “마도 4호선이 침몰한 뒤 해저에 파묻히고, 이후 그 위에 백자를 실은 배가 침몰했거나 백자가 떠내려 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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