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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원장 “국회의원 피감기관 지원 출장 청탁금지법 위배”

    권익위원장 “국회의원 피감기관 지원 출장 청탁금지법 위배”

    “지도·감독한다면 직무 관련성 김기식 사안은 제정 전에 발생 위반 여부 검토·靑 보고 안 해”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이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출장을 가는 것은 부정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청탁금지법을 복잡하게 볼 것 없이 피감기관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지도·감독 관계에 있다고 보면 그건 직무 관련성 있는 것”이며 “(청탁금지법이 허용하는) 예외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문단으로부터 해석을 받아 보면 법률가의 압도적 다수가 위배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외유성 출장 논란 끝에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에 대해선 “청탁금지법 제정 전에 발생한 사안이라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묻거나 청와대에 보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물론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은 출장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청탁금지법 제8조 3항 6호에 규정된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숙박·음식물’에 해당하면 가능하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은 “(청탁금지법상 예외로 하려면) ‘통상적으로·일률적 제공’이라는 기준과 공식적 행사인지 등 구체적 판단이 필요하다”며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이 조문에도 해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스승의 날 때 주고받을 카네이션에 대해선 “촌지에 해당한다면 단 1000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고 선을 그었다. 박 위원장은 “캔 커피와 카네이션은 희화화된 점도 있지만 일체 허용할 수 없다”며 “카네이션 다섯 송이, 백 송이는 문제가 안 되느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다”며 “처벌을 위한 법은 아니지만 향후 사법적 해석이 쌓이면 이런 부분은 해소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학생 대표 등은 예외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박 위원장은 “학생 대표 등은 카네이션을 줄 수 있는데, 동아리 대표도 될 수 있고 융통성 있게 해석할 수 있다”며 “카네이션 한 송이 줬다고 처벌이 되면 그것도 희화적일 것이며 법 위반이 될 수 있겠지만 그것 때문에 처벌이 될 것 같아 보이진 않는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은정 권익위원장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박은정 권익위원장 “피감기관 지원 출장은 청탁금지법 위반”

    박은정 국민권익위원장은 19일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지원으로 출장 가는 것은 청탁금지법에 위배된다”고 말했다.박은정 위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의 한 음식점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힌 데 이어 “자문단에 문의해보니 청탁금지법 위반이라는 법률 전문가들의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전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이든 아니든 국회의원과 피감기관은 지도·감독 관계이기 때문에 직무 관련성이 있다‘면서 ”직무 관련성이 있으면 원칙적으로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피감기관 지원 출장이 청탁금지법 제8조 3항6호에 규정된 ‘공직자 등의 직무와 관련된 공식적인 행사에서 주최자가 참석자에게 통상적인 범위에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교통·숙박·음식물’에 해당하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는 소수의견도 있었다고 박은정 위원장은 전했다. 다만 박은정 위원장은 자문단 소수의견에 대해 “(청탁금지법상 예외로 하려면) ‘통상적으로·일률적 제공’이라는 기준과 공식적 행사인지 등 구체적 판단이 필요하다”면서도 “(국회의원의 피감기관 지원 출장의 경우에는) 이 조문에도 해당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피감기관 지원에 의한 ‘외유성 출장’ 논란 끝에 사퇴한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탁금지법 제정 전에 발생한 사안이라서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지 않았고, 청와대가 묻거나 청와대에 보고한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피감기관 지원을 통한 국회의원 해외출장 사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 2016년 11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피감기관 지원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의원들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면 권익위는 이를 수사기관에 넘기게 된다. 박은정 위원장은 “공직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을 추진하고자 한다”면서 “여러 선진국에서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해충돌 방지 규정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해충돌 방지’는 공직자 등이 직무수행 시 자신의 사적 이해 관계 때문에 공정한 직무를 하기 어려운 상황이면 관련 직무에서 배제하는 내용이다. 정부는 청탁금지법 제정 당시 ‘이해충돌 방지’ 조항이 담긴 안을 제출했지만, 국회 논의 단계에서 지나치게 포괄적이라는 이유로 빠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과 관련한 이야기도 오갔다. 박은정 위원장은 “정확하게 말하려면 사실 관계를 알아야 한다”면서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중심이 되는 문제가 불공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현민 갑질’ 대한항공 이번엔 식판 싸움에 고래등?

    ‘조현민 갑질’ 대한항공 이번엔 식판 싸움에 고래등?

    태국 푸껫에서 출발,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기내에서 50대 러시아인이 부부싸움 도중 식판을 던지고 고성을 지르는 등 소동을 부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항공보안법상 기내소란 혐의로 러시아인 A(53)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10분쯤 푸껫발 대한항공 기내에서 식사 서비스를 하던 승무원 B(26·여)씨를 팔꿈치로 세게 밀치고 고성을 지르며 식판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비행기에 동승한 아내와 말다툼을 하다가 소리를 질렀고, 이를 제지하는 승무원을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씨가 식사 후 식판을 기내 복도에 있는 카트 쪽으로 던지며 다른 승객을 향해서도 고성을 질렀다”며 “이 과정에서 음식물이 승객들에게 튀었다”고 말했다. A씨는 아내와 함께 푸껫으로 여행을 갔다가 인천공항에서 환승해 당일 오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었다. 경찰은 대한항공 측의 신고를 받고 인천공항에 내린 A씨를 경찰서로 임의동행해 조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기내식을 이미 먹었는데 아내가 또 먹으라며 줘 말다툼을 했다”며 “원래 목소리가 커 다른 사람들은 소란으로 느꼈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승무원도 밀친 게 아니라 팔걸이에 올려둔 팔꿈치가 미끄러진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당시 A씨 주변 좌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을 추가로 조사한 뒤 혐의가 인정되면 그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러시아인과 피해 승무원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모두 귀가 조치했다”며 “주변 승객들을 더 조사한 뒤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죽을 날만 기다려요” 김효진이 본 개 농장의 진실

    “죽을 날만 기다려요” 김효진이 본 개 농장의 진실

    “평생 뜬장(사육시설)에서 음식물쓰레기 먹으면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는 거예요…” 배우 김효진이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식용 개 농장을 찾은 자리에서 참담하고 안타까운 심경을 표했다. 이날 동물권단체 케어와 함께 개들을 구조하던 김효진은 참혹한 상황을 마주하자 눈물을 보였다. 김효진은 “보는 건 정말 힘들지만, (참담한) 실상을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다”며 동행 이유를 말했다. 이어 “죽을 날만 기다리면서도, 사람들을 보면 좋아서 꼬리를 흔든다”고 농장의 잔인한 현실을 전했다. 케어는 생각보다 열악하고 처참한 농장 환경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고 전했다. 현장의 개들은 새끼부터 대형 개까지 수많은 개가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었다. 특히 극심한 고통을 주는 피부병 옴이 농장에 퍼진 상태였다. 케어는 이날 20여 마리의 개를 구조했다. 케어는 “2018년은 케어가 개식용 종식의 원년으로 삼은 해”라며 “엄연한 불법이며 동물 학대이자, 환경파괴를 일삼는 이 산업을 우리가 멈추게 해야 한다”며 시민들에게 동참을 부탁했다. 한편, 케어는 김효진과 함께한 남양주 개 농장 구조 활동 순간을 영상으로 담아 지난 18일 공개했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안동 화재…인근 주민에 “가스 유의” 메시지 발송

    안동 화재…인근 주민에 “가스 유의” 메시지 발송

    안동 화재로 주민들에게 가스 발생 우려 문자메시지가 발송됐다.17일 오전 11시 22분쯤 경북 안동시 풍산읍 마애리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불이 났다. 이날 불은 공장 내 음식물 냄새를 처리하는 배관용접 공사 중 불꽃이 인근으로 옮겨붙으면서 일어났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소방인력을 긴급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안동시는 화재 발생 직후 시민들에게 “가스 발생 우려가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쓰레기 분리배출 헷갈린다고요?

    서울 강남구가 재활용품 수거 업체의 폐비닐·스티로폼 수거 중단으로 촉발된 ‘쓰레기 대란’과 관련,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홍보를 집중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강남구는 다양한 홍보물을 지역 내 모든 가구와 상업·업무용 건물에 배포한 데 이어 이달부터 9월까지 현수막을 통해 재활용 쓰레기 분리배출 방법을 릴레이로 홍보한다. 현수막에서 안내하는 분리배출 방법을 보면 비닐 및 스티로폼은 음식물, 택배운송장 등 이물질을 제거한 상태로 버려야 한다. 배출 시간은 일몰 후인 오후 8시에서 다음날 오전 5시까지다. 종이 상자는 테이프 등을 제거하고 잘 접어서 버리고, 우유팩과 음료수 병은 세척하고 페트병과 유리병의 뚜껑은 분리해서 배출해야 한다. 장바구니 이용을 생활화해 비닐 사용을 줄이는 식으로 쓰레기 배출을 줄여야 한다. 이번에 문제가 되는 비닐류와 스티로폼과 관련해 비닐류는 색상이나 재활용 마크에 관계없이 깨끗이 씻어 투명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스티로폼 중 상자류는 운송장과 테이프 등을 제거한 상태로, 용기류 등 1회용 스티로폼은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분리해야 한다. 색상이 있거나 이물질로 오염된 포장재는 재활용되지 않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한다. 살충제 용기나 부탄가스통은 다 쓴 후에 구멍을 뚫어야 하며, 못 쓰는 의류나 신발, 가방은 태워서는 안 되는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 한편 강남구는 앞서 지난 12일 대치2문화센터에서 공동주택 입주자대표 및 관리소장 200여명을 대상으로 분리수거 자정 결의 대회 및 설명회를 가졌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쓰레기·주차난 해법, 빅데이터는 알지요

    쓰레기·주차난 해법, 빅데이터는 알지요

    부처·지자체·공공기관 사업 공모 생활행정 민원 해결 방안에 활용# 경기 오산시는 지난해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먼저 시가 갖고 있는 통계자료를 모았다. 종량제봉투 판매량, 청소차량 운행 현황, 쓰레기 수거량, 아파트 단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 현황 등이다. 여기에 인구·가구·면적 등 기본 데이터도 함께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쓰레기 수거차량 최적의 동선을 발굴하거나, 공공쓰레기통을 어디에 놓는 게 좋을지 찾아냈다. 쓰레기 배출 패턴에서 착안해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쓰인다. # 경기 고양시는 2016년 ‘스마트 클린하우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시 일대에 감지센서가 달린 쓰레기통을 놓았다. 환경미화원이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쓰레기 적재량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수거차량이 어떻게 돌아다녀야 하는지 동선을 짠다. 수거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데이터가 쌓이면 추후 쓰레기 적재량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쓰레기 배출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생활행정 분야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빅데이터로 해결하는 ‘표준분석모델’ 10대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생기는 민원을 빅데이터로 해결한 지자체 중 모범 사례를 표준체계로 활용하는 것이 표준분석모델이다. 행안부가 표준분석모델을 선정해 제시하면 각 지자체는 비슷한 분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우수한 사례를 본받아 더욱 좋은 빅데이터 행정을 펼 수 있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16종의 표준모델이 나왔고 각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앞서 선정된 모델로는 상수도 누수지역 탐지, 지방세 체납정보 등이 있다. 올해는 쓰레기 수거 효율화 방안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주차난 완화 방안, 도시 지역 젠트리피케이션(임차인이나 원주민이 주거지에서 내몰리는 현상) 진단과 예측,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입지 선정, 1인 가구의 노후복지수요 예측 등에서 분석모델을 공모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까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하고 주관기관을 선정한 뒤 사업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쓰레기·주차난 해법, 빅데이터는 알지요

    # 경기 오산시는 지난해 쓰레기 수거 효율을 높이고자 빅데이터를 활용했다. 먼저 시가 갖고 있는 통계자료를 모았다. 종량제봉투 판매량, 청소차량 운행 현황, 쓰레기 수거량, 아파트 단지별 음식물 쓰레기 배출 현황 등이다. 여기에 인구·가구·면적 등 기본 데이터도 함께 분석했다. 시는 이를 통해 쓰레기 수거차량 최적의 동선을 발굴하거나, 공공쓰레기통을 어디에 놓는 게 좋을지 찾아냈다. 쓰레기 배출 패턴에서 착안해 저감 방안을 마련하는 데도 쓰인다.# 경기 고양시는 2016년 ‘스마트 클린하우스 서비스’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토대로 시 일대에 감지센서가 달린 쓰레기통을 놓았다. 환경미화원이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쓰레기 적재량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활용해 수거차량이 어떻게 돌아다녀야 하는지 동선을 짠다. 수거 효율성을 높일 뿐 아니라 데이터가 쌓이면 추후 쓰레기 적재량을 예측하는 시스템도 마련할 수 있게 된다.행정안전부는 16일 쓰레기 배출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생활행정 분야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빅데이터로 해결하는 ‘표준분석모델’ 10대 과제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지역에서 생기는 민원을 빅데이터로 해결한 지자체 중 모범 사례를 표준체계로 활용하는 것이 표준분석모델이다. 행안부가 표준분석모델을 선정해 제시하면 각 지자체는 비슷한 분석을 하지 않아도 되고 우수한 사례를 본받아 더욱 좋은 빅데이터 행정을 펼 수 있다. 2016년 시작된 이 사업을 통해 16종의 표준모델이 나왔고 각 지자체에서 활용하고 있다. 앞서 선정된 모델로는 상수도 누수지역 탐지, 지방세 체납정보 등이 있다.올해는 쓰레기 수거 효율화 방안뿐만 아니라 데이터 기반의 주차난 완화 방안, 도시 지역 젠트리피케이션(임차인이나 원주민이 주거지에서 내몰리는 현상) 진단과 예측,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입지 선정, 1인 가구의 노후복지수요 예측 등에서 분석모델을 공모할 예정이다. 다음달 4일까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하고 주관기관을 선정한 뒤 사업을 시작해 올해 안으로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노주석의 서울살이] 쓰레기 분리수거 유감

    [노주석의 서울살이] 쓰레기 분리수거 유감

    쓰레기 분리수거 담당 4년차다. 부부 동반 친구 모임에서 얘기를 꺼냈다가 본전도 못 건졌다. 너나없이 도우미로 뛰고 있었다. 연차도 오래됐고, 일반 쓰레기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와 청소, 설거지까지 폐기물 관련 영역을 능란하게 아우르고 있었다. 가사 분담의 신풍속도라 할 만하다. 엄마 중심 가정 권력구조 앞에 아빠의 체면치레는 무력했다. 번듯할수록 모범생이었다. 한 기업체 임원은 야근이나 회식 중 “분리수거하러 간다”면서 자리를 뜨는 부하 직원의 흉을 봤다. 전업주부 여부와 무관하게 엄마와 아내는 폐기물 처리 영역에서 손을 뗀 듯하다. 쓰레기 재활용과 음식물 분리수거는 아빠와 남편 담당으로 자리 잡았다. 종량제봉투 버리기와 일반쓰레기 분리수거는 주례행사였지만,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분리수거라는 일일행사의 혹이 하나 더 붙을 것 같다는 꺼림칙한 느낌이 음습했다. 분리수거 날 현장을 유심히 관찰해 본 결과 엄혹한 현실을 재확인했다. 아빠 도우미 일색이었다. 간혹 연세 지긋한 할머니나, 미혼 직장 여성이 드문드문했고, 감독관 역할의 엄마 도우미가 가뭄에 콩 나듯 눈에 띌 뿐이다. 이 땅에 쓰레기 종량제가 시작된 1995년 이후 20여년 만에 쓰레기 뒤처리는 ‘남자 일거리’로 정착됐음을 선언해야겠다. 지난 3월 마지막 주 목요일 분리수거의 날 경비원으로부터 새로운 수거 요령 시범이 있었다. 4월부터 스티로폼, 더러운 비닐류와 음식물 포장용기는 분리수거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얘기였다. 그런 뉴스는 들어 본 적이 없기에 의아했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도 수거 가능, 불가능 사례가 적시된 안내물이 나붙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혼잣말로 구시렁거렸다. 4월에 접어들자 ‘쓰레기 대란’ 뉴스가 지면과 전파를 도배했고, 관계 당국의 무대책과 늑장 대응을 꾸짖었다. 정부도 지난해 7월부터 예고된 사태에 대비 못 한 잘못을 시인했다. 이 때문인지 첫 주 분리수거는 어물쩍 그냥 넘어갔다. 두 번째 주 분리수거일 제대로 해 보려고 적잖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지만 퇴짜를 맞았고, 다음부터는 철저히 해 달라는 신신당부도 들었다. 부적격 재활용품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면 폐기물관리법에 어긋나고, 걸리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게 골치 아팠다. 덕지덕지 붙은 포장지 및 테이프 제거와 각종 용기와 비닐 세척 작업이 만만치 않았다. 집 안 청소보다 일이 더 많다. 짜증이 났다. 네덜란드의 생태학자 로프 헹거벨트는 ‘훼손된 세상’에서 인간이 소비한 쓰레기의 재앙을 고발했다. 쓰레기가 40억년을 이어온 생태계를 위협하는 주범이 됐다. 범위를 좁혀도 도시의 역사는 쓰레기에서 비롯된 각종 오염과의 전쟁사였다. 우리도 일찍이 청계천을 풍수명당의 자리에서 도시의 하수구로 끌어내리고 준천을 통해 하수구의 역할을 회복시킨 전력이 있다. 문제는 새 가사 분담을 떠안은 아빠와 남편들의 피로도 가중에 있다. 정책 당국자들이 쓰레기 분리수거를 단순 생활영역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안팎곱사등이에다 만만찮은 가사 부담까지 짊어진 대한민국 남자 가장들의 피로도가 겹겹이 쌓이고 있다. 임계점에 이르면 폭발하는 법이다. 청와대와 시장 관사에 살기 때문에 분리수거 현장에서 열외인 문재인 대통령이나 박원순 서울시장은 가장들의 부글부글 끓는 심정을 알기나 할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다가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쓰레기가 이머징 이슈가 될지도 모르겠다.
  • 日 ‘비양심 분기수거’ 제로

    자원 재활용 여부 중시… 주민 ‘솔선수범’ ‘컵라면 용기를 깨끗하게 닦아낸 다음에 버리라고?’ 지난달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정착한 직장인 손모(41)씨는 구청에 주민등록을 한 뒤 두툼한 생활안내 책자 꾸러미를 받았다. 이 중 ‘자원과 쓰레기의 분별’이란 제목의 28쪽짜리 안내서에는 집에서 요일별로 쓰레기를 배출하는 방법과 지켜야 할 내용 등이 그림과 함께 상세히 설명돼 있었다. 한국과 가장 큰 차이는 재활용 쓰레기 세척이다. 컵라면 용기는 양념 찌꺼기조차 없애는 게 기본이고, 물에 헹군 뒤 수거함에 내놓아야 한다. 페트병도 본체에서 뚜껑과 비닐 라벨을 제거하고 물에 닦아야 한다. “한국에서는 더러운 비닐이나 페트병을 그대로 재활용 수거함에 넣었어요. 여기 온 지 한 달여 만에 콜라 페트병까지 씻어 버리는 식으로 습관이 확 바뀌었죠.” 최근 한국에서 플라스틱, 비닐 등 쓰레기 처리를 놓고 큰 혼란이 발생한 것과 달리 일본에는 일찍부터 자원 재활용 중심의 실용적 분리수거가 정착됐다. 지켜야 할 것도, 해서는 안 되는 일도 많다. 하지만 전체를 관통하는 원칙은 단순하다. ‘자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한가 아닌가’를 폐기물 처리의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폐기물 수거함은 통상 ‘자원’(재활용), ‘가연성 쓰레기’, ‘불연성 쓰레기’의 3가지로만 구분돼 있다. 음식물 쓰레기는 별도함에 넣지 않고 가연성 쓰레기로 내놓는다. 자원에 속하는 것은 페트병, 종이(신문, 잡지, 골판지 등), 유리병, 캔(알루미늄, 철제) 등이다. 실제 자원으로서 활용도가 중시되다 보니 상당수 폐기물이 재활용 대상에서 탈락한다. 이를테면 비닐코팅 종이, 종이컵, 인화된 사진 등은 자원이 아닌 가연성 쓰레기로 분류된다. 방수처리 등 추가 가공이 돼 있기 때문에 종이로 활용할 수 없다는 이유다. 수거함에 내놓을 때 외부에서 눈으로 확인이 안 되는 검은색 비닐봉투 같은 데 넣어서 버려서는 안 되고 내부가 어느 정도 보여야 한다. 플라스틱 용기를 많이 쓰는 가공식품 등은 제조 단계에서부터 몇 가지 규제를 적용받는다. 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무색 페트병만 써야 하고, 쉽게 골라내기 어려운 금속마개나 잘 떨어지지 않는 접착제는 사용해선 안 된다. 주민들의 자율적인 참여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사이타마현에 사는 주부 다나카 게이코(43)는 “분리 수거일마다 수거함과 주변 등 정리를 담당하는 당번을 주민들이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맡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폐기물의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가정과 마을 단위에서의 1차적인 원칙 준수가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인식이 널리 공유돼 있다”고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내 삶은 ‘플라스틱 제로’

    내 삶은 ‘플라스틱 제로’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전국을 휩쓴 지 일주일쯤 흐른 지난 11일 오후. 서울 성동구 뚝섬역 인근에 위치한 식료품점 ‘더 피커’로 하나둘씩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한 공간인 이곳엔 비닐봉지가 없어 장을 보려면 반드시 개인용 장바구니를 챙겨야 한다. 천 장바구니 ‘네트백’을 들고 유기농 토마토와 사과를 장바구니에 담고 있던 배민지(29) 편집장을 만났다. 그는 최근 포장재 없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생활을 소개하는 독립잡지 ‘쓸’(SSSSL)을 펴냈다. 명함을 건네자 돌아온 건 ‘명함 스탬프’. 종이에 찍어내는 명함 대신 자신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도장을 찍어줬다. 3년 전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 ‘플라스틱 제로’로 살아가고 있는 그의 일상을 들여다봤다. 1인당 연간 포장용 플라스틱 사용량 세계 2위인 대한민국에서 플라스틱 없는 삶은 가능할까.●배민지 편집장의 ‘플라스틱 없는’ 하루 집에 페트병을 두지 않는 그는 매일 아침 냄비에 수돗물을 받아 끓인다. 생수를 사서 마실 때보단 불편하지만 요즘엔 꽤나 익숙해졌다. 샴푸·바디샤워 통은 대개 플라스틱이라 그는 샤워도 비누로만 한다. 최근엔 지인으로부터 가루치약을 선물받았다. 일반 치약만큼이나 쓸 때 상쾌한 기분이 든다. 치약 튜브와 뚜껑용 플라스틱은 자연스레 보이지 않는다. 그가 외출할 때마다 빼놓지 않고 챙기는 물건 3종 세트가 있다. 에코백과 개인용 수저, 텀블러다. 각각 비닐봉지, 1회용 플라스틱 수저, 종이컵 등의 일회용품을 대신한다. 그는 서울 성동구에 있는 ‘서울 새활용플라자’에 사무실을 얻어 친환경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을 하고 있다. 점심을 주문할 땐 일회용 수저는 정중하게 거절한다. 개인용 수저로 식사한 뒤 깨끗하게 씻어 말린다. 그의 사무실엔 흔한 종이컵도 없다. 이곳을 찾은 모든 손님이나 직원은 텀블러나 머그컵에 마시고픈 음료를 담아 마신다.퇴근할 때는 저녁을 무엇을 해 먹을지, 장을 어디서 봐야 할지 고민이다. 그러나 그의 선택지에 ‘대형마트’는 없다. 그곳에선 작은 채소 하나라도 포장돼 있지 않은 걸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집 근처 재래시장을 즐겨 찾는다. “비닐봉지는 괜찮아요.” 그의 입에 붙은 말이다. 꼼꼼히 고른 식재료는 따로 챙겨 온 장바구니에 차곡차곡 담는다. 찌개에 넣을 두부가 필요할 때는 집에 들러 넉넉한 크기의 냄비를 하나 챙겨 온다. 저녁식사 후 후식도 구미가 당기지만, 편의점에 있는 과자에는 되도록 눈길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포장을 샀는데, 과자가 딸려 온다’는 우스갯소리는 그에게는 중요한 사실이다. 대신 말린 과일이나 견과류로 후식을 해결한다. 그럼에도 쓰레기는 나오지만, 2주에 한 번 내놓는 걸로도 충분하다. 플라스틱을 사용할 땐 하루가 멀다하고 내다버린 적도 있었으니 엄청난 차이다. 주로 나오는 건 음식물쓰레기다. 아직 집에다가 퇴비화할 수 있는 시스템은 갖추지 못한 것이 아쉽다. 과일껍질은 최대한 말리고 남은 음식물들은 냉동실에 얼려뒀다가 한꺼번에 내다 버린다. 여전히 한국에서 완벽하게 플라스틱 없이 살아가는 건 어려운 일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플라스틱을 마주하면 적잖이 당황스럽다고 배 편집장은 전했다. 특히 행사장에 갈 때가 문제다. 주최측에서 선물을 주는데 대부분 포장 범벅이다. 싫다고 거절하자니 예의가 아닌 것 같고,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깜빡하고 텀블러를 챙기지 않았을 때도 그렇다. 목이 말라 물을 마시고 싶지만, 머그컵은 찾기 힘들다. 택배를 시켰을 때도 걱정이다. 배달 중 파손 우려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물건에 딸려오는 엄청난 ‘뽁뽁이’를 받아들 때면 자괴감이 밀려온다.●“조금 만드는 것(생산자)에서 조금 쓰는 것(소비자)으로의 선순환이 이뤄져야” 이번 ‘폐비닐 파동’의 표면적 원인은 중국의 폐기물 금수조치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플라스틱 자체에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영국 등도 중국에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고 있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조지아주립대 공동연구팀이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에 게재한 논문에 따르면 1950~2015년 동안 세계에서 생산된 플라스틱은 83억t이다. 이 중에서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비율은 20% 언저리다. 나머지는 지금도 여전히 지구 어딘가를 떠돌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출하는 것은 좁은 관점에서 봤을 땐 이를 처리한 것이지만, 지구적 측면에서 봤을 때는 위치가 이동한 것일 뿐이다. 지금도 플라스틱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움직임은 세계 각국에서 일고 있다. 덴마크는 1994년부터 포장세를 도입해 일회용 포장재 사용에 세금을 부과했다. 효과가 있었는지 2014년엔 연간 비닐봉지 사용량이 1인당 4개에 그쳤다. 싱가포르는 2007년부터 ‘싱가포르 패키징 협정’(SPA)을 추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포장 폐기물을 줄이는 노력을 한다.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3만 9000t 정도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프랑스도 2016년 7월부터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제공을 금지했다. 지난해부터는 과일·야채를 포장하는 비닐도 쓰지 못하도록 했다. 유엔환경계획(UNEP) 본부가 있으며 생태관광 수입이 큰 케냐는 지난해 8월 비닐봉지 사용을 금지했다. 비닐봉지를 쓰다 적발되면 제조자·수입자·판매자·사용자 모두에게 최대 3만 8000달러(약 4000만원)의 벌금이나 최대 4년의 징역이 내려질 수 있다.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에서 활동하는 박샘은 캠페이너는 “제품 생산에서 주도권을 갖고 있는 생산자부터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줄여 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소비자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앞에 있는 대다수 물건이 플라스틱으로 돼 있는데 이를 당장 쓰지 않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박 캠페이너는 다행히 여러 다국적 기업에서 좋은 징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코카콜라와 네슬레의 사례를 소개했다. 코카콜라는 매년 1100억개의 페트병을 생산하는데, 재활용 재질 함량을 기존 7%에서 2030년까지 50%로 높이기로 결정했다. 네슬레도 2025년까지 100%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바꾸기로 했다. 박 캠페이너는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했다. “중국의 금수조치로 폐비닐 재활용 사태가 터졌지만, 사실은 플라스틱이 쓰이기 시작한 아주 옛날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우리가 애써 외면했던 쓰레기 문제가 한계점에 도달해 이번에 곪아 터진 것이다. 생산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팩트 체크]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혼란의 진실

    [팩트 체크]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 혼란의 진실

    이번 대란은 中이 갑자기 수입을 중단했기 때문 ‘거짓’우리나라 쓰레기 재활용 비율, OECD보다 높다 ‘사실’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비닐과 스티로폼 등의 재활용 분리수거를 중단하면서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정부가 뒤늦게 정상 수거하기로 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활용업체의 입장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다. 최근 ‘재활용 쓰레기 분리수거’를 둘러싼 혼란을 팩트체크로 정리한다. →이번 대란은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갑자기 중단했기 때문이다.(×) -중국 환경보호부가 지난해 7월 세계무역기구(WTO)에 폐플라스틱, 폐비닐, 폐종이 등 고체 폐기물 24종의 수입을 올 초부터 중단하겠다고 공지하면서 이미 예견됐던 일이다. 이로 인해 재활용업체들의 지난 1~2월 폐플라스틱 중국 수출은 1774t으로 전년 같은 기간 2만 2097t에 비해 92.0% 급감했다. 하지만 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가 지난 1일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가시화되면서 뒤늦게 대안 마련에 나섰다. 지난해 10월 폐비닐 수거 대책 등이 포함된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해 놓고도 실행 시기를 놓친 것으로 드러났다. →우리나라 쓰레기 재활용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비해 높다.(○) -2013년 OECD의 ‘1인당 쓰레기 폐기물 발생량과 재활용’ 자료에 따르면 재활용률은 OECD 34개국 중 10위로 비교적 높다. 재활용과 퇴비화 59%, 소각을 통한 에너지 재활용 24% 등 83%를 재활용하고 있다. 매립은 16%였다. 이는 OECD 재활용률 평균 54%를 크게 웃돈다. →폐비닐·스티로폼 수거 대란 마무리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단지 10곳 중 4곳에서 여전히 수거 업체가 폐비닐 등을 가져가지 않는 등 진행 중이다. 지난 9일 현재 서울시내 3132개 단지 중 수거 업체의 폐비닐, 스티로폼 수거가 재개되지 않은 곳은 1516곳에 달했다. 다만 수거를 거부하고 있는 단지는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치구 등에서 수거하고 있다. →비닐은 색에 따라 분리 배출이 되는 것이 있고, 안 되는 것이 있다.(×) -비닐은 색상과 무관하다. 과자, 라면, 빵 봉지, 제품포장비닐(뽁뽁이) 등 모든 1회용 비닐은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다만 음식물 등 이물질이 묻어 있는 경우 이를 제거해야 한다. 아이스팩은 재활용품이 아니므로 뜯지 말고 그대로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하면 된다. →종이류는 모두 분리수거 가능하다.(×) -신문지와 책자, 노트, 종이상자, 골판지 등은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하지만 코팅된 종이(광고, 전단지, 사진)와 오염된 휴지, 핸드타월 등은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책자의 경우 비닐 코팅지와 스프링 등은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알루미늄캔과 철캔은 분리수거가 가능하다.(○) -철캔과 알루미늄캔은 플라스틱 뚜껑 등을 제거 후 내용물을 비우고 배출이 가능하다. 알루미늄캔의 경우 땅속에 묻혀 분해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500년이나 걸리는 만큼 반드시 분리수거해야 한다. 부탄가스 통은 반드시 구멍을 뚫어 배출해야 한다. 우산의 경우 재질별로 분리해 철은 고철로 나머지는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유리병류는 분리 배출보다는 빈용기 보증금 환불을 받는 것이 좋다.(○) -맥주병과 소주병 등은 분리수거를 할 수 있지만 할인점과 소매점 등에 되돌려 주고 빈 용기 보증금을 환불받는 것이 좋다. 빈 병 보증금은 소주병 100원, 맥주병 130원이다. 깨진 유리는 재활용이 안 되므로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관광객 차량 안으로 머리 내민 기린…창문 와장창 (영상)

    관광객 차량 안으로 머리 내민 기린…창문 와장창 (영상)

    호기심 많은 기린이 음식을 먹으려고 자동차 내부로 얼굴을 내밀었다가 자동차 창문이 산산 조각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영국 우스터셔주 웨스트 미들랜드 사파리 공원(West Midlands Safari Park)에서 기린 한 마리가 커플 방문객이 탄 차량안에 있는 음식물을 발견하고 머리를 불쑥 집어넣었다. 커플은 기린의 깜짝 등장에 웃고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워했지만, 당황스러웠는지 곧 창문을 올리기 시작했다. 차안으로 머리를 숙였던 기린은 돌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한채 머리가 차 지붕과 창문 사이에 끼여버렸다. 그리고 눈깜짝할 사이에 자동차 유리가 부서져 기린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다른 차에서 기린을 촬영하고 있던 일부 방문객들은 놀라서 할말을 잃었다. 그들은 “커플이 기린을 더 가까이서 보려고 음식을 미끼로 사용한 것 같다”고 지적하며 “그들이 다치지 않아 정말 다행이다. 기린도 괜찮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파리 공원 직원은 기린이 부상을 입지 않았다고 확인시켜주었으나 정확한 경위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에 들어갔다. 공원 규정에 의하면 차에 탄 채로 이동하는 일부 드라이브 스루(the drive-through) 사파리 구간에서 동물에게 먹이를 줄 수 있도록 창문을 반쯤 여는 것을 허가하고 있다. 단 먹이를 창문 밖으로 내밀어야 한다. 한편 해당 영상은 25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애초에 창문을 열어두는 것 부터가 어리석었다. 차를 운전하는 동안 ‘모든 창문이 닫혀 있어야 한다’는 경고문을 못 읽은 건가?”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중간집하장이 주민친화시설로 탈바꿈

    중간집하장이 주민친화시설로 탈바꿈

    600㎡ 공원에 배드민턴장 조성 중랑구 기피시설 환경 개선 마쳐서울 중랑구는 면목5동에 있는 기피시설인 중간집하장에 대한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1970년에 설립된 중간집하장은 구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폐형광등, 봉제 원단 등 각종 폐기물을 선별해 모아두는 곳으로 악취 및 소음 때문에 기피시설로 지적돼왔다. 이에 구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집하장 환경 개선 작업에 돌입해 음식물쓰레기 탈취 시설과 120m 길이의 목재 방음벽을 설치했다. 중간 집하장 부지를 축소해 600㎡ 규모의 공원을 만들면서 배드민턴장 등 생활체육시설도 조성했다. 목재 산책길을 만들어 그동안 단절됐던 장안교~면목천 구간을 연결하고, 안전 펜스와 제방 포장, 장미터널 조성, 식재 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좋은 공간으로 새롭게 만들었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향후 초기우수처리시설을 설치해 악취를 완전히 근절시키는 등 중간집하장 환경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체에너지 소재’ 담수세균 대량 발견

    ‘대체에너지 소재’ 담수세균 대량 발견

    남한강 일대 지천·토양에서 국내에 보고된 바 없던 절대혐기성 세균 16종이 발견됐다. 이들은 대체에너지 원료를 생산하는 등 산업적 활용 가치가 높다. 이들 세균 16종은 생물자원은행(fbcc.nnibr.re.kr)을 통해 올해 6월부터 산업계와 학계 등의 연구기관에 분양될 예정이다.4일 환경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절대혐기성 세균은 클로스트리듐 속 10종, 카르노박테리움 1종, 파라클로스트리듐 1종 등 총 16종이다. 절대혐기성 세균이란 산소 대신 질소·이산화탄소를 이용해 크는 세균이다. 산소가 있으면 살아남기 어려워 일반 세균보다 발견이 어렵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절대혐기성 세균은 활성 침전물(슬러지)나 동물의 분변 등에서만 발견됐다. 이번에 국내 담수 생태계에서도 발굴됐단 점에서 의의가 있다. 클로스트리듐 속은 유기폐기물을 분해해 바이오 수소를 생산하는 베이저린키균, 부틸산을 생산하는 뷰티리컴균 등 대체에너지 원료 생산에 활용될 수 있는 세균이 다수 발견됐다. 파라클로스트리듐 속 비퍼멘탄스균은 모기 유충에 치명적인 독소 단백질을 만든다. 미국, 중국, 인도 등에서는 이를 활용해 모기 유충을 죽이는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이를 활용해 친환경적 해충 제거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르노박테리움 말타로마티컴은 우유나 치즈에서 발견되는 유산균으로 모차렐라 치즈의 숙성과 연관된 세균이기도 하다. 박테로이데스와 프리보텔라 속 세균은 주로 인간이나 동물의 장내 미생물로 발견되는 것으로, 음식물의 소화나 체중 조절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의왕시, 재활용품 대란 대응 나선다.

    의왕시, 재활용품 대란 대응 나선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재활용품 대란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의왕시는 자원 재활용 활성화와 쓰레기 감량을 위해 적극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4월 한 달간 재활용센터에서 올바른 분리배출요령과 생활쓰레기 성상체험, 재활용센터 시설 견학을 진행한다.성상체험은 배출된 일반종량제 봉투를 해체해 재활용품과 음식물이 섞인 혼합배출물의 심각성을 시민이 인식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분류 하면서 쓰레기 감량효과를 몸소 체험한다. 이어 시는 지난해 10월 최첨단 처리시설로 탈바꿈한 재활용센터의 선별공정 및 음식물 사료화 시설 등을 견학하며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직접 느끼는 시간도 마련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쓰레기 혼합배출이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며 “쓰레기의 엄청난 규모와 처리공정을 직접 확인하니 분리배출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오전, 청계, 내손1·2동 주민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분리배출 교육 및 재활용센터 견학을 진행한다. 이후 유치원과 학교, 기업체, 관공서 등 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지현 청소위생과장은 “현재 의왕시는 매월 반입되는 2900여t의 폐기물 중 1700여t이 생활쓰레기로 분류돼 소각 및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향후 처리비용 증가로 주민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쓰레기 감량을 위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의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설민석, 제주 4.3 사건 증언 소개하다 눈물 “어떻게 잊을까”

    설민석, 제주 4.3 사건 증언 소개하다 눈물 “어떻게 잊을까”

    설민석이 3일 KBS1 특별방송을 통해 ‘제주 4.3 70주년 – 당신이 몰랐던 제주 이야기’ 특강을 맡아 진행하던 중 눈물을 흘렸다.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해 1948년 4월3일 발생한 봉기로부터 1954년 9월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 충돌과 진압과정에서 민간인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설민석은 이날 제주 4·3 사건을 겪은 안인행씨의 증언을 소개했다. “(당시) 총소리가 요란하게 나자 바로 옆에 나란히 묶인 어머니가 나를 덮치며 쓰러졌다. 총에 맞은 어머니의 몸이 요동치자 내 몸은 온통 어머니의 피로 범벅이 됐다. 경찰들이 ‘총에 덜 맞은 놈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일일이 대검으로 찔렀으나 그 때도 난 어머니의 밑에 깔려 무사했다. 만일 영화나 연극으로 만든다면 난 그날의 모습들을 똑같이 재연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선하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느냐.” 설민석은 “한 할머니는 (제주 4·3 사건 당시) 총탄에 맞아 턱 없이 평생을 제대로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고 살았다. 항상 위장병에 시달렸다. 그러나 음식물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보다 그날의 참상을 말하지 못하고 사는 아픔이 더 크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설민석은 “이 자리에 사료로 가지고 나오지 못한 끔찍한 증언이 많다. 하나만 더 말하면 제주도 빌레못이라고 있다. 선사시대 유적인데 그곳에 숨어 있던 사람들이 토벌대에게 들키게 됐다. 3세 어린이의 두 다리를 잡고 바위에 패대기 쳐 죽였다고 한다. 제게도 아들이 있다. 이제 세살이다. 뛰어 놀아야 할 아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잔인한 죽음을 당해야 하나.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본 가족의 심정은 어떻겠는가”라며 묻혀져야 했던, 그러나 잊지 않아야 할 역사의 아픔에 울먹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미세먼지발 ‘폐렴 주의보’…꼭 필요한 3가지

    [메디컬 인사이드] 미세먼지발 ‘폐렴 주의보’…꼭 필요한 3가지

    예방접종·금연·손씻기 최대 효과 감기와 비슷…기침 지속땐 병원 충분한 수면·고른 식사도 도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상세불명 폐렴’이 전체 입원 질환 중 다빈도 질환 3위에 올랐습니다. 입원 환자가 무려 27만 5077명이나 됐습니다.미세먼지는 우리 몸의 면역력을 억제해 폐렴을 악화시킵니다. 요즘은 미세먼지와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겹쳐 폐렴 위험이 크게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65세 이상 노인이 폐렴에 취약합니다. 실제로 지난해 병의원을 방문한 138만명의 폐렴 환자 가운데 0~9세 아동이 43.1%, 60대 이상 노인이 25.1%로 전체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따라서 어린이나 노인은 반드시 보건 마스크를 사용하거나 미세먼지가 심한 날 외출을 삼가야 합니다. 폐렴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나 독감과 비슷해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발열, 오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이 주요 증상이고 두통,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런데 노인은 젊은 성인에 비해 증상이 심하지 않아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명재 경희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고열, 기침, 누런 가래 같은 증상이 수일간 계속되거나 악화하면 폐렴 가능성을 의심하고 곧바로 의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검사는 비교적 간단합니다. 박 교수는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해 살펴보고 혈액검사에서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폐렴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인은 특별한 증상 없이 식욕이나 기력 저하만 호소할 때가 있어 가급적 엑스레이 촬영부터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 대다수 환자는 고열을 호소하지만 20%는 열이 없다고 합니다. 열이 없고 저체온인 환자는 예후가 더 나쁘기 때문에 더 주의해야 합니다. ●실내온도 26~28도 유지해야 폐렴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해 발병하지만 노인은 음식이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노인에서는 흡인이 중요한 폐렴의 위험 요인”이라며 “나이가 들면 기침 반응이 줄어 이물질 제거 능력이 감소하고, 삼킴 작용의 변화로 음식물이 폐로 들어가 흡인 폐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폐렴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보통 독감 예방에만 효과가 있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제로는 폐렴을 예방하는 데도 높은 효과를 보여 줍니다. 김 교수는 “인플루엔자 백신은 뚜렷한 폐렴 감소 효과가 있고 매년 9~11월에 접종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폐렴구균 백신도 효과적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이라도 폐렴구균 백신을 접종하면 예방 효과가 75%에 이릅니다. 폐렴구균 감염의 85~90%를 차지하는 23가지 혈청형에 대한 항원 물질이 있기 때문입니다. 박 교수는 “폐렴구균 백신 접종자는 미접종자와 비교해 치사율과 중환자실 입원율이 무려 40%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65세 이상 노인은 평생 1회, 65세 이전에 맞았다면 접종 일로부터 5년이 경과했을 때 한 번 더 추가로 접종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예방접종만큼 중요한 수칙도 있습니다. 바로 금연입니다. 폐렴 발생 원인의 30%는 흡연과 관련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금연이 예방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박 교수는 “65세 이상이 아니더라도 흡연을 하거나 심혈관계 질환, 호흡기 질환, 간 질환, 당뇨병, 천식 같은 만성질환이 있으면 폐렴으로부터 안전하지 않은 고위험군으로 분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생활습관도 중요합니다. 충분히 잠을 자고 면역력이 낮아지지 않도록 끼니를 잘 챙겨 먹는 것이 폐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노인이나 소아는 체온조절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목욕 뒤 재빨리 물기를 닦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장 저렴하고 중요한 생활습관은 손씻기입니다. 박 교수는 “폐렴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며 “손을 씻을 때는 비누칠을 한 뒤 30초 이상 손등과 손바닥, 손가락 사이사이를 꼼꼼하게 마찰해 씻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고위험군이라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고 실내 온도는 26~28도, 습도는 40~50%를 유지해야 합니다. 이 밖에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업무를 하는 것도 폐렴과 같은 호흡기 질환 위험을 높인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항생제로 4주 안에 완치 가능해 폐렴은 감염질환이지만 가족 안에서 집단 발병할 확률이 높진 않습니다. 개개인의 건강 상태와 환경, 면역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감기가 심해지면 폐렴이 온다고 믿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폐렴은 균이나 바이러스가 직접 폐에 들어가면서 생깁니다. 다만 일부 폐렴 초기 증상은 감기 증상과 비슷해서 감기가 폐렴으로 악화한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입니다.폐렴 치료에는 원인균을 박멸하는 항생제나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합니다. 항생제를 사용하는 기간은 보통 7~10일입니다. 증상이 심해도 4주 이내에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기침, 객담, 호흡곤란을 치료하기 위해 진해제, 거담제, 기관지확장제, 진통제를 함께 사용하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노인 환자는 일반 성인에 비해 입원하는 비율이 높고 입원 기간도 더 길지만 적절하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고 후유증이 남는 경우는 드물다”며 “의심 증상이 있으면 가급적 빨리 병원에 와서 진료받는 것이 치료 기간을 줄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일회용 커피 컵 NO 텀블러 커피는 YES

    일회용 커피 컵 NO 텀블러 커피는 YES

    서울의 한 직장맘 A씨는 최근 버스를 탈 때마다 고민이 많았다. 올 1월부터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 컵(테이크아웃 컵) 등을 들고 타는 경우 버스 운전자가 승객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A씨는 평소 퇴근길에 자녀를 위한 간식으로 피자, 떡볶이 등을 포장해 가는 일이 잦은 편이다. A씨는 “버스 안에서 먹을 요량으로 가지고 탄 음식물만 반입이 안 된다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밀폐된 용기에 포장한 음식물까지 들고 타면 안 된다는 것인지 헷갈린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쏟아질 수 있는 음식 안 돼… 밀폐된 용기는 가능 서울시는 A씨처럼 혼란을 겪는 시민과 버스 운전자를 위해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에 관한 세부기준’을 마련해 2일 발표했다. 올 1월 4일부터 지난해 개정된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안전운행 기준에 관한 조례’가 시행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명시된 기준이 없는 탓에 혼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개정된 조례를 살펴보면 시내버스 운전자는 ‘음식물이 담긴 일회용 포장 컵’, ‘그 밖의 불결, 악취 물품’ 등의 운송을 거부할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다만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강제성은 없다. 김정윤 서울시 버스정책과장은 “명확하지 않은 조례 내용 탓에 지난 3개월 동안 시내버스 반입이 제한되는 음식물이 무엇이냐는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주관적으로 해석될 여지는 있지만 세부기준이 시민 승객, 운전자가 겪는 혼란을 줄 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민,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운수회사 관계자 등의 의견을 수렴했다는 설명이다. 이 세부기준에 따르면 직장맘 A씨처럼 포장·밀폐된 음식물을 가지고 타는 경우 문제가 없다. 종이상자 등에 담긴 치킨·피자 등 음식, 뚜껑이 닫힌 플라스틱병 음료, 비닐 봉지에 담긴 소량의 채소·육류 등 식재료 역시 반입이 허용된다. ●음식 먹으면 하차시킬 수 있어… 과태료는 없어 반면 일회용 포장 컵에 담긴 커피나 버스 안에서 먹을 수 있는 컵 떡볶이 등 음식은 반입이 금지된다. ‘작은 흔들림이나 충격에도 내용물이 흐르거나 샐 수 있는 음식’은 가지고 타선 안 된다는 얘기다. 버스 안에서 음식을 먹는 승객은 운전자가 하차시킬 수 있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시내버스 내부와 정류장에 홍보물을 붙여 조례 내용을 알리는 동시에 시내버스 운전자 교육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 외에도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 내 음식물 반입 기준에 대한 여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별도의 여객운송 기준은 없는 실정이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열차 안 음성방송이나 지하철 역사 내 홍보영상을 통해 냄새나는 음식물 등을 들고 타지 말자는 내용의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분리수거 대란, 페트병까지…환경부, 긴급 대책 마련 나서

    분리수거 대란, 페트병까지…환경부, 긴급 대책 마련 나서

    분리수거 대란 조짐에 환경부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환경부는 1일 “이번 분리수거 거부는 기본적으로 아파트 단지와 재활용품 수집업체 사이의 계약 문제”라면서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인 수집업체의 채산성 악화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부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비닐과 스티로폼, 나아가 페트병까지 재활용품 수거가 중단되는 곳이 나오면서 주민들이 혼란에 빠졌다. 이와 관련해 환경부는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 비닐 등을 종량제 봉투에 담도록 요구한 것에 대해, 이는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재활용 가능한 자원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할 경우 법에 따라 3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다만 음식물 찌꺼기 등이 남아 있는 등 오염이 심해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배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우선 지자체와 함께 분리수거 재활용품의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수집·선별 업체에 대해서는 비닐에 섞여 들어오는 폐기물의 처리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 등을 강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환경운동연합은 지난 30일 논평을 통해 “비닐과 스티로폼 분리수거와 재활용 시스템이 한번 무너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면서 “폐기물 재활용을 아파트 등 공동주택과 폐기물 수거업체 간 개별 계약에 맡겨둘 것이 아니라 지자체가 관여해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폐기물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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