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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쓰레기 없는 문화로(사설)

    서울신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을 계속한다.환경오염과 자원낭비의 식생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97년도 사회발전 캠페인으로 전개해 온 본지의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은 지난 1년 내내 전국 곳곳에서 기대이상의 호응과 적극적 참여자들을 얻었다.뿐만 아니라 지역이나 가구당 최소 30% 이상 음식쓰레기를 줄였다는 구체적 사례까지 나올만큼 놀라운 성과를 얻어 냈다.또한 이를 계기로 쓰레기줄이기에 연관된 많은 운동방법과 처리 아이디어들이 개발되고 실천됐다.이들중 우수 모범업소들에게는 시상을 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음식문화양식에는 낭비적 요소가 너무 많다.서울시정개발원이 지난 12월 내놓은 한 보고서는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4천150t의 음식물쓰레기중 38%인 1천595t이 먹을수 있는 음식임에도 버려지고 있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곡류·청과물·수산물·육류 등 식재료에서 머리·내장이나 껍질·씨 등 쓰레기로 처리할 수밖에 없는 비가식부는 12.3%에 불과하고 이의 2배가 넘는 가식부가 비가식부에 덧붙여져 버려지고 있다는 것이다. 가정단위로 적절한 양의 음식재료를 사들여 먹을만큼만 만들어 먹는 음식문화 역시 우리에게는 아직 정착되어 있지 않다.음식점에서도 지난해 잔반을 없애는 노력을 경주한곳이 적지 않다.그러나 반찬수를 필요한만큼만 내놓는다는 것이 푸짐한것을 좋아하고 대접받는 것으로 생각하는 우리 풍속에서는 여전히 예의를 어기는것 같다는 느낌이 있는것도 사실이다.이런 여러요소들을 상정할때 본지의 음식쓰레기줄이기 캠페인은 지난해와는 또다른 차원으로 나아갈 일이 있음을 깨닫게 한다. 그것은 더 근본적으로 식량과 식품 그 자체를 절약하자는 것이다.음식을 만들어 놓고 쓰레기 줄이기를 하는 것보다 음식의 양 자체를 적정하게 만들고 음식의 자원부터 아껴쓰자는 의식을 갖는것이 더 본질적 개선이 되리라는 것을 지난 운동과정에서 깨닫게 되었다. 더욱이 IMF사태에 당면한 올해에는 이 자원절약 과제가 더 심각한 현안일 수밖에 없다.우리는 현재 식량의 70%를 수입하는 현실에 있다.그리고 전국음식물비가 연간 22조원 규모다.이중 음식쓰레기로 낭비되고 있는것이 8조원이나 된다.음식류 자원 낭비만 줄여도 경제적 효과가 가시적으로 얼마나 큰것인지를 다시 한번 명심할 필요가 있다. 생활문화로서의 창조적 지혜도 더 찾아져야 할것 같다.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 음식쓰레기 발생량은 0.34㎏으로 영국 0.26㎏,독일 0.27㎏보다 많다.이는 양의 비교이고 질적인 면에도 문제는 있다.수분이 많고,염분이 많다.이 모든 요소들을 어떻게 감량하고 재활용이 가능토록하며 또 한 비쓰레기화할 수 있는가의 연구가 절실한 것이다. 전문가들의 전망에 따르면 음식쓰레기 비율이 2000년에는 현재의 30%에서 44%로 느는 것으로 되어 있다.우리가 지금 곧 더 근본적 감량 방법들을 수립하고 제도화하지 않을때 우리는 단순히 쓰레기문제로서가 아니라 비효율적 경제운용이라는 책임을 하나 더 져야만 하게 될지도 모른다.이점에서 서울신문은 우리의 삶을 모범적으로 자원절약적인 삶으로 정립하고 경제적 난국을 빠르게 극복하는 의지의 한 표현으로서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 제2년차를 이끌어 가려고 하는 것이다.
  • 정축년 사건사고 사회부 기자 방담

    ◎한보비리… 괌참사… IMF사태… 비운 연속/한보­기아­진로 등 대기업 줄줄이 도산/서울지법 민사50부 관리자산 재계 4위/월드컵축구 4회 연속 본선 진출 감격적/본사 ‘음식쓰레기줄이기’ 전국 확산 결실 97년은 한보비리라는 ‘정권적’ 비극에서 시작돼 IMF 금융지원 사태라는 ‘국가적’ 비극과 함께 저물고 있다.물론 월드컵 4회 연속 진출 등 전국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쾌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그러나 세밑에 느닷없이 찾아 온 IMF 한파는 세차기만 하다.기업들의 잇달은 도산과 대량 실업이 앞길을 가로막고 있다.사회부 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축년 한 해를 결산한다. ­황장엽 전 북한노동당 비서의 망명직후인 2월15일 김정일의 전처인 성혜림의 조카 이한영씨 피격 사망사건이 일어났습니다.당국은 황씨 망명에 따른 북한공작원의 보복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으나 범인들의 행방을 찾지 못해 미궁에 빠지는 듯했습니다.하지만 11월 검거된 부부간첩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대남공작원의 소행으로 밝혀졌습니다.또 부부간첩을 통해 보수 우익을 대표하는 학자로 알려진 고영복 전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가 30여년간 고정간첩으로 암약해 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70년대 말 실종된 고교생 5명이 현재 북한의 남파공작원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구요. ○중고생 ‘빨간마후라’ 충격 ­운동권 학생들의 시위는 올해도 여전했습니다.5월 말∼6월 초 한총련 제5기 출범식을 기화로 과격 폭력시위가 다시 촉발됐습니다.시위진압 과정에서 유지웅 수경이 사망했고,프락치로 몰린 이석씨와 이종권씨가 학생들에게 구타당해 숨지는 유혈사태가 일어났습니다.이로 인해 학생운동권은 지난 해의 연세대사태에 이어 도덕성에 또다시 치명적인 타격을 받았습니다. ­중·고교생들에게도 문제가 많았습니다.7월 중·고교생들이 포르노 비디오를 직접 출연·제작한 ‘빨간 마후라’ 사건은 청소년들의 성적 타락 현주소를 여지없이 보여 주었습니다.또 ‘일진회’로 대표되는 학원 폭력은 학부모들을 불안에 떨게 했습니다.이제 중·고교도 섹스와 폭력으로부터 안전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8월6일 새벽에 일어난 KAL 801편 괌 추락사고는 삼풍백화점과 성수대교 붕괴의 악몽을 떠올리게 하는 대형 사고였습니다.괌 아가냐공항 인근 니미츠힐에서 발생한 이 사고로 무려 228명이 숨졌습니다.26명이나 살아남은 것이 기적이지요.괌의 악몽이 채 가시기 전인 9월3일에는 캄보디아 프놈펜 포첸통공항 근처에서 베트남항공기가 추락해 내국인 21명이 또 숨졌지요. ○박나리양 유괴살해 분노 ­9월에는 반인륜적 범죄의 전형으로 꼽히는 유괴사건이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주부 전현주씨가 박초롱초롱빛나리양을 유괴 살해한 것이지요.당시 전씨 본인이 어머니가 되기 직전의 만삭이었던 데다 범행 목적 또한 연체된 신용카드 대금 마련이라는 사소한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현직 대통령아들 구속 ­법조계는 1년 내내 격동의 소용돌이에 있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그 가운데 한보사건은 역사의 물줄기를 바꿔 놓은 사건으로 볼 수 있습니다.1월23일 한보그룹 부도 직후 검찰 주변에서는 뭔가 ‘큰 것’이 걸렸다는 심상찮은 긴장감이감돌았습니다.5조원이라는 천문학적 대출의 배후에 현 정권 핵심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죠. 검찰은 한달 반 만에 홍인길·권노갑 의원 등 정치인 5명과 은행장 3명을 구속하는 선에서 일단 수사를 마무리했으나 ‘축소 수사’라는 비난이 빗발치자 대검 중수부장을 교체하면서까지 재수사에 착수,헌정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의 아들을 구속했습니다.결국 한보의 여파는 기아사태로 이어져 IMF 금융지원 사태라는 국가적인 불행으로 귀결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연말을 앞두고 단행된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도 관심을 끌었습니다.4월 형이 확정된 뒤 간간이 사면문제가 거론됐으나 시기상조라는 여론 때문에 해를 넘기는가 했더니 성탄을 앞두고 갑작스레 결정됐습니다.전·노씨의 일거수일투족은 앞으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 같습니다. ­영장실질심사제 시행을 둘러싼 법원과 검찰 간의 갈등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올해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시행초기부터 심문률이 지나치게 높다며 검찰이 줄곧 반발해 왔습니다.그 과정에서 피의자가 아무런 감시없이 1시간 이상 방치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요.결국 검찰은 11월 검찰출신 국회의원들을 설득,판사가 아닌 피의자가 심문 여부를 결정하는 개정형사소송법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정관리를 신청하는 기업이 크게 늘면서 서울지법 민사50부에 관심이 집중된 것도 특기할 만한 점입니다.한보 기아 진로 뉴코아 등 대기업들이 줄줄이 도산하면서 민사50부는 법원에서 가장 바쁜 재판부가 됐습니다.판사를 3명에서 4명으로 늘렸지만 밤을 새기 일쑤입니다.민사50부가 관리하는 기업들의 자산을 합치면 재계 4위 수준에 달해 재판장을 회장,배석판사들을 사장으로 부르기도 합니다.또 민사50부 앞 복도에는 결재를 받으려는 대기업 간부들이 연일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병원성 대장균 O­157 파동은 식품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8월 말 미국 네브래스카산 수입쇠고기에서 O­157이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간 뒤 전국 수입쇠고기 매장은 된서리를 맞았습니다.O­157은 열에 매우 약해 쇠고기를 날로 먹지만 않으면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너무 호들갑을 떤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리해고 보도 임금 삭감 ­96년 말부터 올 연초에 걸쳐 전국의 사업장을 총파업의 회오리로 몰아넣었던 노동법 개정파동은 3월 여야가 합의로 노동법을 재개정함으로써 일단 마무리되는 듯 했습니다.그러나 IMF 한파가 몰아치면서 노동계가 그토록 반발했던 임금동결 및 삭감,정리해고 문제가 수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또 노동계 일부에서는 임금동결은 물론 임금삭감도 감수할테니 정리해고만 하지 말자고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말하자면 지난 10년 동안 해마다 수천억∼수조원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노동계가 파업 등을 통해 얻어낸 과실이 한순간 물거품이 된 셈이죠.따라서 노동계도 이번 IMF 금융지원 사태를 계기로 기존의 노동운동 방식에 대해 전반적인 재검토가 있어야 할것 입니다.재계도 마찬가지지만 노동계도 지금까지 대마불사라는 타성에 젖어 무리한 요구를 했던 것도 사실이니깐요. ­자화자찬 같지만올해 각 언론사의 캠페인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것은 서울신문의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입니다.한 해 8조원에 달하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낭비를 없애고 건전한 음식문화를 창달하자는 취지로 시작된 이 운동에는 전국 245개 자치단체 뿐 아니라 시민단체들이 앞다퉈 동참했습니다.서명을 시작한 지 2개월 만인 7월 말 서명인원이 5백만명을 돌파했고,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갖가지 정책과 아이디어들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환경부는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지난 해보다 30% 이상 준 것으로 잠정 집계하고 있습니다.
  • 인천 음식점 쓰레기 35% 줄었다

    ◎남은 음식 싸주기운동/모범업소 지원… 동참 유도/예식장 주변 특별지도 등 성과 인천시가 최근 159개 음식점을 조사한 결과,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하루 평균 3천988.8㎏으로 지난해 6천128.7㎏보다 34.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도 0.54㎏으로 지난해의 0.7㎏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시는 그동안 음식업협회 시지회와 식품단체를 중심으로 ‘음식문화개선 인천시 운동본부’를 결성,실효성 있으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을 펼쳐왔다. 지난 2월부터는 음식물쓰레기가 많은 뷔페 일식당 한식점 등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 싸주기 운동을 벌여왔다. 음식포장지는 음식업협회 시·군·구지부에서 제작·배포토록 하고 업소마다 ‘남은 음식 싸 드립니다’는 안내문을 내걸도록 했다. 특히 음식점 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실천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케 했다.결혼시즌에는 예식장 주변 음식점을 특별 지도·점검했다. 점검 결과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모범업소는 쓰레기 봉투 사용량의 50%를 지급하고 시설개선자금을 지원하는 한편 명단을 공개해 다른 업소들의 동참을 유도했다. 미 실천업소의 명단도 유선방송과 지역 소식지 등에 공개,해당 음식점 이용 안하기 운동을 전개하고 수시로 위생 감시를 하는 등 불이익을 주었다.
  • 멀쩡한 음식 38%가 쓰레기로/서울시정 개발연 보고서

    ◎서울서만 하루 1,595t… 적정량 조리 절실 서울에서 발생하는 하루 평균 4천150t의 음식물쓰레기중 38%인 1천595t이 ‘먹을수 있는’ 음식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17일 ‘음식물쓰레기 감량 및 자원화 방안’이란 연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낭비요소가 많은 우리의 음식문화를 개선하면 서울에서만 하루 최대 1천595t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일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곡류 청과물 수산물 축산물 농수산가공품 등 하루 평균 2만739t의 식재료가 전체 서울시민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2.3%인 2천555t는 어패류의 머리·내장이나 과일의 껍질·씨 등처럼 쓰레기로 처리할 수 밖에 없는 비가식부이다. 결국 서울시의 하루 평균 음식쓰레기 4천150t 가운데 비가식부인 2천555t을 제외한 1천595t이 가식부이며 이는 서울시에 공급되는 하루평균가식 식재료 1만8천184t의 8.8%에 해당한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즉 서울시민 한 사람에게 공급되는 하루 평균 1.981㎏의 음식물 가운데 396g이 음식물쓰레기로 배출되고 이 중 246g은 먹을수 없지만 나머지 150g은 먹을수 있는데도 버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가정에서 적절한 양의 음식재료를 사들여 먹을 만큼만 만들고 음식점에서는 적당량만을 주문하거나 제공하는 등의 방향으로 음식문화를 개선,먹을수 있는 음식이 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스님 식사습관 보고 ‘깨우침’/전주초등5년 소중한군의 실천수기

    ◎음식쓰레기 절반으로 줄여/남으면 벌금­다먹으면 상금… 용돈 벌어 보건복지부는 12일 음식문화 개선 및 좋은 식단제 실천을 위해 포스터·표어·실천수기 현상공모,당선자 30명을 표창했다.입상자 가운데 실천수기 부문에서 금상을 받은 소중한군(12·전북 전주초등학교5년)의 ‘상과 벌’을 간추린다. 지난 석가탄신일 나는 할머니를 따라 전북 남원에 있는 귀정사라는 절에 갔다.저녁때 연등을 켜고 스님들과 식사를 했다. 급히 밥을 먹다 보니 밥알과 반찬이 밥그릇 주변에 많이 떨어져 있었다.그런데 스님들은 반찬 한가지,밥알 하나 남기지 않고 잡수시더니 나중에는 밥그릇에 물을 부어 찌꺼기까지 마셨다.스님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가 우리 집의 식사습관을 고쳐 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집에 돌아와 내 생각을 식구들에게 말했더니 음식물쓰레기를 절반 이상 줄이자는데 모두 찬성했다. 어머니는 일주일 동안의 식단을 미리 짰다.반찬은 3∼4가지를 넘지 않게 하고 먹다 남은 반찬이 한가지라도 있으면 다음 반찬은 만들지 않았다.식사량이 부족하면 건빵 도너츠 등 간식을 만들어 먹었다. 또 밥이나 국을 남김 없이 다 먹으면 100원씩 상금을 받았다.반면 집었던 반찬을 놓고 다른 반찬을 집으면 100원,밥알이나 반찬을 하나라도 떨어뜨리면 200원,먹던 밥이나 국을 남기면 500원씩 벌금을 물어야 했다. 어머니께서는 “가계 절약은 물론 식구들건강도 좋아진 것 같다”고 하신다.
  • 좋은식단 시범거리 지정/포항시 이달부터 구청별 1곳씩 선정

    ◎50% 이상 감량업소에 수도료 감면혜택 포항시가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 시범거리를 지정하고,자원화 등 각종 시책들을 개발해 새로운 음식문화를 이끌고 있다. 포항시는 이 달 들어 음식점의 과다한 음식물쓰레기 배출을 줄여나가기 위해 각 구청별로 1곳의 거리를 ‘좋은 식단 시범거리’로 지정했다. 시범 거리에 있는 업소는 앞으로 반찬 수와 양을 스스로 관리해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이전보다 50% 이상 줄일 계획이다. 시도 각 업소의 음식물쓰레기 현황을 파악한 뒤 상·하반기로 나눠 모범업소를 선정,수도료를 감면해주는 등 각종 혜택을 줄 방침이다. 이에 앞서 포항시는 지난 10월 음식물쓰레기를 자원화하기 위해 포항시 북구 기계면 지가리에 풍한 미생물과 공동으로 음식물쓰레기 사료공장을 설립,운영중이다. 이 사료공장에서는 하루 4t의 음식물쓰레기를 사료화해 축산농가에 보급하는 등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 홍보에 앞장 서고 있다. 사료화에 필요한 음식물쓰레기는 아파트 5백여가구를 시범 수거지역으로 지정,올바른배출법과 관리요령 등을 지도하고 있다.시는 음식물쓰레기 사료화가 제자리를 잡고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하루 수거량을 20t으로 늘리는 등 시설확충을 서두르고 있다.
  • 남원시/남은 음식 싸주기운동/시범업소 30여곳 선정 새달부터

    ◎포장용 위생팩·쓰레기봉투 무상 지원 “우리 음식점은 손님들이 드시다 남긴 음식물을 포장해 드립니다” 전북 남원시(시장 이정규)는 식당에서 손님들이 먹다남긴 음식물을 가져갈수 있도록 깨끗하게 포장해 주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최근 음식업조합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식문화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이달말까지 30여곳을 시범업소를 선정해 다음달부터 ‘남은 음식 포장해주기 운동’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시범업소에 대해서는 음식물을 싸줄 위생팩과 쓰레기봉투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상수도요금을할인해 줄 방침이다.또 1년에 두차례씩 실시하는 정기 위생검사도 면제해주기로 했다. 시범업소에 대한 운영실태를 1달동안 면밀히 분석한뒤 효과가 좋으면 내년부터는 이를 시내 1천200여곳의 전체 업소로 확대키로 했다. 시당국이 이같은 방침을 세운 것은 올해 초 광역쓰레기매립장 건립문제가 주민들의 반대로무산되면서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진 때문이다. 시는 매립장이 확보되지 않자 올해 초 매립장부지를 제공하는 개인이나 해당지역에 여러가지 혜택을 주겠다며 일간지에 후보지를 공모하기도 했었다. 시 관계자는 “식당에서 남은 음식물을 깨끗하게 포장해줄 경우 풍성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주민들의 인식도 바뀔 것 “이라고 말했다.
  • 국민 80% 음식쓰레기 줄이기 동참/서울신문 캠페인 호응

    ◎“분리배출 시행땐 적극 협조” 89% 국민 10명가운데 8명이 올들어 정부와 서울신문사가 전개 중인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환경정책·평가연구원(원장 김종기)에 따르면 지난 9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1천500명을 대상으로 환경의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20.6%가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등 전체 응답자의 80.1%가 음식물쓰레기 반으로 줄이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고 대답했다.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사람은 19.9%였다. 또 응답자의 97.1%는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에 동참할 뜻을 갖고 있으며,실제 87.3%는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고 있다고 답했다.반면 1.3%는 전혀,11.5%는 별로 실천하지 않고 있다. 특히 89.4%는 사료화나 퇴비화를 위해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분리·배출토록 요구하면 따르겠다고 대답,정부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음식물쓰레기 재활용정책을 강력히 추진하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분리·배출할 의사가 없다는 사람은 10.6%에 그쳤다. 쓰레기발생을 줄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4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음식문화 등 생활방법의 개선’으로 30.7%였다.
  • 서울신문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 큰성과

    ◎공공기관 식당 잔반 34% 감량/서울 녹색시민위 등 민간단체 적극 활동/자원화 하루 150t… 작년보다 85% 늘어/“음식은 푸짐해야” 불식… 제도개선 필요 서울신문사가 올초부터 범국민 캠페인으로 전개 중인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의 성과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내 공공기관의 구내식당에서는 음식물쓰레기를 34% 가량 줄이는 효과를 거두었고 4천8백여 음식점은 ‘좋은 식단제’를 도입했다.지난 해에는 하루 80t에 그쳤던 음식물쓰레기의 자원화율이 올해에는 150t으로 85% 이상 늘었다. 하지만 고쳐야할 대목은 많다.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음식은 무조건 푸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관청의 행정지도 및 감독도 기대 만큼 이뤄지지 않고 있다.음식물쓰레기를 퇴비 등으로 재활용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도 부족하다. 서울시 녹색시민위원회(위원장 박영숙)가 22일 서울 종로2가 서울YMCA에서 개최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시민단체 활동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지금까지의 캠페인 성과와 문제점을 이같이 진단했다. 서울시 재활용과 오종환계장은 서울시의 음식물쓰레기 운동 성과와 관련,올들어 홍보전단 4백80만매,책자 12만5천권,교육용 비디오 등을 배포했다고 밝혔다.또 54개 지역 4만2천여가구에서 음식물쓰레기 퇴비화 사업을 적극 추진중이며 양천구는 생쓰레기 퇴비화 운동을 벌여 음식물쓰레기의 양을 4분의 1로 줄였다고 소개했다. 오계장은 “우리나라의 음식물쓰레기는 발열량이 낮고 수분 함유량이 높아 소각처리에 부적합해 대부분 매립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쓰레기 발생량을 원천적으로 줄이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줄여야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는 정도에 비해서는 구체적인 실천 및 이에 따른 성과는 더디게 나타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의 한 설문조사 결과,80%가 식당에서 제공되는 음식의 양과 가짓수가 많다고 응답한 것도 우리 음식문화의 현주소를 반영한다는 설명이다. 세제상의 혜택 등 업소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 동참토록 하는 유인책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퇴비화·사료화 등 효율적인 재활용도 문제다.재활용 처리기기 제조업체들이 대부분 영세해 기술이 크게 떨어지는데다 공공처리시설 건설에 대한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
  • ‘음식쓰레기 50% 줄이기’ 최우수 표어/서울신문사·환경부 주관

    ◎‘차릴때는 알뜰하게 식사때는 남김없어’/1,681편 응모… 환경장관상 등 13작품 선정 서울신문사와 환경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표어 공모전에서 최우수작에 김동화씨(59·서울 구로구 궁동 산1의 45)의 ‘차릴 때는 알뜰하게 식사 때는 남김없이’가 선정됐다. 우수작에는 김지열군(13·학생·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898)의 ‘남긴 만큼 환경오염 아낀 만큼 소비절약’과 엄수흠군(13·대구 서부중·대구시 서구 평리3동 509)의 ‘내가 버린 음식쓰레기 북한에선 한끼 식량’이 뽑혔다.가작엔 최임길씨 등 13명의 작품이 선정됐다. 환경부장관상인 최우수작에게는 상장과 상금 2백만원,서울신문사 사장상인 우수작에게는 상장과 상금 1백만원,가작에게는 소형 카메라가 주어진다. 지난 8월8일부터 9월30일까지 실시된 이번 공모에는 모두 1천681편이 응모됐으며 초등학교 학생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계층이 작품을 냈다. 특히 학교 기업 등에서 단체로 응모한 사례가 많아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이뤄졌음을 나타냈다. 시상식 일정은 개별 통보하며 가작 입상자들에게는 상품을 우송한다. 가작 입상자와 작품은 다음과 같다. ▲남긴 음식 자원낭비 버린 음식 환경오염(최임길·서울 관악구 신림6동 362의39) ▲음식쓰레기는 반으로 환경보전은 두배로(장태석·서울대 화공과) ▲남기면 환경오염 줄이면 환경보호(변면우·대구시 수성구 지산1동 지봉초등학교) ▲알뜰한 음식준비 줄어드는 환경오염(윤필상·서울 강동구 성내동 140 대농연립 가동 105호) ▲잘 차렸다 자랑말고 안 버렸다 자랑하자(신금선·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교정아파트 12동503호) ▲나 하나쯤 하지 말고 내가 먼저 음식절약(장귀란·서울 중구 만리동 2가194의53) ▲버린만큼 오염늘고 줄인 만큼 자원 는다(오춘환·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46의1) ▲너와 내가 남긴 음식 환경파괴 주범 된다(김충길·경북 상주시 화서면 신봉리 화령초등학교) ▲규모 있는 알뜰식단 낭비 없는 음식문화(김기명·서울 양천구 신월2동 503의12) ▲담을 때는 적당히 먹을 때는 깨끗이(노희영·경기도용인시 포곡면 전대리 310 중앙개발 설계팀)
  • 신한국당 서청원 의원·국민회의 윤철상 의원(이색제안 이색정책)

    ◎신한국당 서청원 의원/자동차 리콜 조치/공개 의무화 필요 ▲서청원 의원(신한국당·재경위)=지난해 리콜제도가 도입된 이후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수입자동차의 리콜 건수는 39건이었으나 공개된 건수는 하나도 없다.자동차가 리콜조치됐다는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 자동차 판매에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공개 리콜을 기피하고 있다.때문에 공개 리콜실시의 의무화가 필요하다.특히 미국이 자국 자동차의 대량 국내수입을 위해 슈퍼301조를 발동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수입업체 차량의 공개리콜실시는 그릇된 소비인식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국민회의 윤철상 의원/해외 매거진 활용/전통음식 홍보를 ▲윤철상의원(국민회의·농림해양수산위)=농수산물유통공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국제농산물박람회에 참가했으나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농수산물 및 식품 수출의 최대 관건은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홍보다.단순히 ‘우리 것이 좋다’는 식은 국내용일 뿐이다.식품이 갖는 역사성에서 부터 건강·의학적 관점에서 높이 평가되는 조리법,외국인들이 눈에는 진귀해 보이는 조리과정 등 우리의 ‘농수산물 혹은 식품’이 아니라 우리의 뛰어난 ‘음식문화’를 홍보해야 한다.따라서 팸플릿이나 단행본을 이용한 단발성 홍보보다는 해외의 음식전문 매거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 통상마찰과 문화차이/문호영 사회부 기자(오늘의 눈)

    통상마찰은 보통국가간의 이익 다툼에서 생긴다.그러나 때때로 상대편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사례도 많다.이번 미국 농무부 조사단의 방한은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새삼 깨닫게 한다. 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처(FSIS) 케이 왁스머스 부처장을 대표로 한 조사단은 지난 7일 국립동물검역소를 방문했다.시설을 둘러보고 김옥경 소장의 설명을 들은 조사단은 9일로 예정됐던 국립동물검역소 부산지소 방문을 취소했다.본소의 시설 및 검사능력을 통해 한국의 검역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조사단은 8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에서 박종세 독성연구소장 등과 기술적 문제를 논의한 뒤 “이번 회의가 매우 생산적”이라는 말로 성과를 요약했다.‘생산적’이라는 표현은 외교적으로 최상의 만족을 나타낸다.우리 검사능력이 미국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음을 인정한 것이다. 조사단은 그러나 93년 10월 미국 텍사스 A&M대에서 열렸던 회의에서 우리 대표가 ‘원료용 육류(날고기)에 대해서는 검사를 하지 않는다’는 회의결과에 동의했던 점을 내세워 우리측에 “왜 검사를 하느냐”고 따졌다. 하지만 이같은 물음은 8일 서울 안전본부 관계자들과 점심을 함께 한 뒤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안전본부는 점심때 서울 구기동 S가든에서 육회와 등심 등 날로 파는 음식을 대접했다.우리 음식문화의 특성상 날고기로 만든 육회를 먹고 등심 또한 날로 파는 것을 직접 먹기 때문에 검사가 불가피하는 점을 직접 눈으로 보여주기 위해서였다.조사단은 박소장 등이 등심을 구워 고추장을 발라 상추에 싸준 것을 먹고,육회도 직접 젓가락으로 집어 먹었다.등심을 먹은뒤 식사로 된장찌개와 냉면이 나오자 한 조사단원은 어디서 된장찌개를 먹어 봤는지 된장을 밥에 비벼 먹기도 했다. 조사단은 우리나라를 떠나면서 “한국의 실상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현재 자동차시장 개방을 놓고 대립하고 있다.자동차를 쇠고기 파동과 동일선상에 놓고 볼수는 없지만,두나라 통상 관계자들은 이번 미국 농무부 조사단의 방한 결과를 새겨볼 필요가 있다.
  • 프랑스/적정량 조리 생활화… 식량포장 쓰레기 더 많아

    ◎음식쓰레기 연 650만t… 24% 퇴비로/전국에 가정쓰레기 처리장 3,400곳 운영 프랑스의 쓰레기정책은 이제 ‘단순한 줄이기나 처리의 단계를 넘어선 경제적인 회수’에 중점을 두고 있다.예방차원의,단순한 줄이기정책의 단계를 넘어 이제는 쓰레기도 자원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것이다.그래서 ‘쓰레기를 줄이자.버리더라도 깨끗이 버리자’는 캠페인도 활발하다. 그 전환점은 지난 92년 제정된 신환경법이다.이 법에서는 우선 매립세를 물리고 2002년에는 쓰레기 매립지를 완전히 없애고 소각절차 등을 거친 최종폐기물만 매립할 수 있도록 했다.대신 재활용시설의 확충과 에너지형태로서의 회수 등 쓰레기 정책의 흐름을 재활용쪽으로 돌려 놓았다. 신환경법이 제정될 당시 프랑스의 쓰레기 처리형태를 보면 재활용 2%,퇴비화 6%,소각 34%,매립 58%였다.주요 주변국가인 독일이 퇴비화 2.2%,소각 30.5%,매립 66.3% 수준이었고 영국은 퇴비처리는 없고 소각 12.5%,매립 70%였다.당시에도 쓰레기에 관한한 이미 유럽내 최고의 선진형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가정쓰레기중 음식쓰레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음식쓰레기가 전체 가정쓰레기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5%.이들 모두를 퇴비화할 수 있는 기술과 시설은 갖춘지 오래다.그러나 수요가 적어 지금도 음식쓰레기중 24%만 퇴비로 만들어지고 나머지는 소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설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가정쓰레기 처리장만도 3천400여개를 갖고 있으며 그중 2만t이상 처리능력을 갖춘 곳도 230여개에 이른다.유독성의 산업폐기물 처리시설 수도 33개나 된다.이중 17개는 연간 처리량이 70만t규모다. 귀스타브 드 프랑스 환경부 환경오염방지실장은 “각종 쓰레기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재활용과 완전소각을 통한 에너지 활용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발전소등 쓰레기 소각열을 활용할 수 있는 시설확충과 이에 대한 연구등에 집중투자한다는게 정부의 목표”라고 말했다. 이 계획을 환경부가 아니고 일종의 외청성격인 동력 및 환경관리청(Ademe)에서 맡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Ademe은 지난 91년 프랑스정부가 쓰레기처리와 대기오염 방지 등을 에너지관리차원에서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기 위해 에너지관리국과 국립폐기물회수 및 처리국,대기청정관리국을 통합해 만든 집행기구다. 프로젝트추진을 위한 재원 확보등을 위해 물리는 매립세는 쓰레기산업의 현대화를 위한 기금의 성격이라는게 Ademe 관계자의 설명이다.93년부터 먼저 음식물등 가정쓰레기에 대해 매립대상 폐기물 1t당 20프랑의 매립세를 징수하고 있으며 95년부터는 산업폐기물에 대해서도 물리고 있다.내년부터는 40프랑씩을 징수할 계획이다. 그렇다고 민간차원에서 할 수 있는 쓰레기 줄이기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특히 식생활문화의 성격상 가정쓰레기중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음식물관련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정확한 수치는 파악되지 않고 있지만 연간 2천5백만t에 달하는 가정쓰레기의 60∼70%가 음심물 관련 포장쓰레기”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신환경법 제정당시 「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를 도입했다.모든 기업은 일단 에코 앙발라주에 가입,제품생산량에 비례하는 만큼 쓰레기 수거 처리에 재정적인 참여를 하도록 하는 것이다.일종의 폐기물부담금제다.강제규정은 아니고 이 제도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생산제품 포장쓰레기를 수거·재활용하거나 환경보호법에 따라 처리하면 된다. BSN사의 프랭크 리부회장은 “지난 91년에 이같은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을때 현실적인 문제라고 판단했다”며 “기업체에서 포장재 자체를 줄이는 것외에 수거를 통한 재활용도 함께 활성화되면서 각종 소각시설의 설치로 에너지 형태의 회수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알랭 스트레벨 환경부 일반폐기물 국장/“한국의 종량제 본받을만한 제도” “음식물쓰레기에 대해서 크게 고민을 하지 않는다.오히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포장쓰레기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환경부 알랭 스트레벨 일반폐기물 국장은 “한국과는 음식문화의 차이가 있는 점도 있지만 이미 음식물 자체의 쓰레기는 크게 줄었다”고 밝히고 “음식물 쓰레기는 모두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어떻게 하나. ▲매년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6백50만t으로 가정쓰레기의 25%선이다.그 비중은 미국과 비슷하다.음식물쓰레기는 퇴비로 만들거나 소각한다.전부를 퇴비로 만들수 있는 시설과 기술은 갖춰져 있지만 농부들이 이를 선호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중 4분의1 정도를 퇴비로 재활용한다. ­농부들이 이를 왜 좋아하지 않는가. ▲가정쓰레기의 경우는 음식물 쓰레기의 비중이 낮아 굳이 분리해 버릴 필요가 없다.퇴비로 만들때 분리해서 처리하는데 이 때문에 농부들이 좋아하지 않는것 같다. ­그러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가. ▲그렇지는 않다.특히 파리 등 대도시의 경우는 처리에 다소 문제가 있다.영세식당 등 소규모 업소에서 음식물 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 일부를 몰래 쓰레기통에 버리는 일이 자주 있으나 단속이 힘들다.그러나 농촌의 경우에는 음식물 쓰레기가 거의 없다.대부분의 가정에서 가축을 기르고 있기 때문에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특히 개와 고양이는 지역을 불문하고 많이 기르고 있는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 이들이 기여하고 있는 부분도 상당하다고 본다. ­그러면 가정쓰레기 정책은 어디에 촛점을 맞추고 있나. ▲얼마전 한국의 환경부에서도 공무원들이 왔다가 갔다.음식쓰레기 정책에 대한 것도 물어왔다.한국은 음식쓰레기가 큰 문제인 것 같았다.이는 문화의차이이지 수준의 차이는 아니라고 본다. 우리는 가정쓰레기중 포장쓰레기 비중이 높아 이를 줄이는데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제품 포장만큼 생산기업에 부담금을 물리는 제도를 도입했다.‘에코 앙발라주’라는 제도로 일종의 폐기물 부담금제다. ­한국의 가정쓰레기 정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쓰레기 종량제 도입은 아주 훌륭하다고 본다.우리는 아직도 집의 크기와 규모에 따라 쓰레기 수거료를 물리고 있다.종량제는 우리가 본받아야 할 부분이다.
  • 북한음식 전문점도 체인화시대

    ◎‘통일의 집’ 연말까지 150곳 개점 목표 북한 음식 전문점도 체인시대를 열었다. 외식전문업체인 (주)일영은 반세기 이상 지속되는 분단상황에서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해 우리 생활에 가장 기초적인 음식문화를 공유한다는 전략에 따라 북한음식점 체인점을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일영은 오는 20일 서울 특허청 주변과 미사리에 각각 110평과 70평규모의 북한음식 전문점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14개 체인점을 잇따라 개장할 예정이다.올 연말까지 150곳의 체인점을 여는게 목표다. 일영은 체인점 개설을 위해 용인에 식단개발과 제조를 위한 센트럴 키친을 마련하는 한편 다양한 식단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일영은 일영 키친에서 표준 메뉴얼에 따라 제조식품의 80∼90%를 가공조리하고 제조상품을 100% 냉동·냉장체제를 통해 공급할 계획으로 있다.아울러 다양한 식단개발을 위해 세종,신라호텔 등 국내 유수 호텔의 조리를 담당한 이병옥씨(52)를 조리연구실장으로 초빙했다. 현재 개발된 메뉴는 북한 전통의 불고기 양념을 곁들여 개인 약돌 위에서음식을 조리하는 ‘약돌너비아니’와 청진의 특산물 황태를 이용한 ‘청진황태구이’,닭 인삼 밤 대추와 쌀을 이용한 ‘토닭밥’,감자를 이용한 ‘양강도 농마국수’와 옥수수를 이용,쫄깃한 맛을 확실하게 살릴수 있는 ‘강랭이 국수’ 등 황해도 평안도 평양 개성 등 6개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 8종류를 엄선해 놓았다.특히 북한 토닭밥의 경우 닭의 지방질을 대폭 줄인 저콜레스테롤 식품으로 보양식품으로 제격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일영은 북한 음식점의 체인화를 위해 점포를 ‘통일의 집’으로 이름짓고 점포와 회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북한의 특색을 살릴수 있는 ‘남이와 분이’로 정했다. 일영은 북한음식 확산을 위해 현재 체인점 모집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기본평수 30평 이상을 갖추고 가맹비 7백만원과 보증금 10만원 및 인테리어비를 납부하면 전지역 1일 배송체계와 유니폼 전산장비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음식은 특수포장처리돼 신선도를 100% 유지하게 된다.554­1010 ◎‘통일의 집’ 조리연구실장 이병옥씨/“실향민 향수 달래고 외국업체 견제” “북한 음식 전문점인 ‘통일의 집’은 전문 주방인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주방면적의 최소화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를 꾀합니다”. (주)일영의 북한 음식 전문체인점 ‘통일의 집’에 다종다양한 북한 음식을 개발,공급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이병옥 조리연구실장의 자랑이다.이실장은 7백만 실향민의 향토애를 달래고 젊은 층의 통일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현재 북한음식 식단 마련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지금까지 황해도 특유의 김치말이 밀범벅(밀죽) 등의 주식류를 개발한 것을 비롯,평양 냉면,함경도 옥수수죽,감자국수,자강도 양강도의 감자농마국수,개성 추어탕 등 북한 6개 도 고유의 음식을 개발,미식가들의 시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실장은 “이와 같은 다양한 메뉴의 개발과 소개를 통해 통일의 집은 실향민의 애환을 해소하고 우리 음식에 대한 전통을 계승하며 외국 외식업체의 국내시장 침투를 견제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것”이라고 말했다.
  • 남은 음식 포장 서비스/광주 광산구 15개 음식점

    ◎시행후 쓰레기 40% 감소… 구선 봉투 무료배포 광주시 광산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관내 음식점을 대상으로 ‘남은 음식물 포장해주기’운동을 펼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불고기 전문점인 송정동 ‘늘푸른 가든’ 등 5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실시하다 최근 10개 업소를 추가했다.업소나 이용자 모두가 적극 호응해줬기 때문이다. 구청은 4백여만원을 들여 ‘음식문화를 바꿔 나갑시다’라고 인쇄한 종이봉투 4백여장을 시범업소에 무료로 나눠줬다.이를 알리는 아크릴 표찰을 만들어 음식점 정문에 붙이도록 했다. 송정동 ‘신한국 가족관’ 주인 윤순희씨(45)는 “시행전에는 하루 쓰레기 배출량이 50를 넘었으나 지금은 30가량으로 크게 줄었다”면서 “남은 고기를 싸주면 손님들이 너무나 좋아한다”고 말했다.
  • 미 페어팩스 카운티/‘음식 실속주의’ 먹을 만큼만 선택

    ◎작년 쓰레기발생 총 91만t… ‘음식’ 20% 못미쳐/대부분 식당·식품업체서 배출… 3,100t 재활용 미국에서 잘사는 동네에 속하는 버지니아주 페어펙스 카운티(군)에는 음식쓰레기 문제가 별로 없다.문제가 안될 만큼 소량 발생하거나 아주 정교하게 처리해서가 아니라 이를 문제시하지 않는 분위기 탓이다.특별히 이곳만 그런다기 보다는 음식쓰레기에 관한한 미국 대부분이 태평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페어펙스 카운티는 미 전체 3천여 카운티중 주민소득면에서 최상위 1%안에 드는 잘 사는 30대 지역에 랭크되고 인구도 90만명으로 평균의 10배에 달한다.지난해 총 쓰레기 배출량이 연 91만t으로 한 사람이 대개 1t의 쓰레기를 생산한 셈인데 미국 평균(인구 2억6천만명,총 쓰레기 3억2천만t)에 미달하는 ‘깨끗한’ 카운티다.특히 재활용 분리수거율이 36%에 달해,미국 평균치 26%를 크게 웃돈다.94년에는 전국재활용연합회로부터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이렇게 쓰레기 처리에 모범생 면모가 뚜렷한 이곳에서 음식쓰레기는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가. ○음식쓰레기 사회 관심밖 한마디로 거의 모조리 불태워 버린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쓰레기는 모두 3천1백t으로 전 재활용 물량 32만5천t의 1%에 못 미쳤다.재활용되지 않고 불태우거나 땅에 묻어 처분한 쓰레기 58만5천t에서 음식쓰레기가 최소한 3분의1은 차지한다고 볼 때 페어펙스 카운티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은 잘해야 1.6%를 기록한다.이곳의 우수한 재활용 분리수거율을 참고하면 다른 곳의 음식쓰레기 재활용률도 이보다 못했으면 못했지 나을 근거가 희박하다.단지 차이가 있다면 소각하느냐,매립하느냐의 문제일 따름이다. 카운티 쓰레기 담당자들은 재활용하지 않고 그냥 없애 버리는 쓰레기중에서 음식쓰레기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에 평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다고 입을 모은다.주의를 기울여야할 다른 쓰레기 문제가 많은데다 현재의 음식쓰레기 처리가 개선을 요하는 사안으로는 생각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그러면 담당자의 주의를 요하는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문제는 무엇인가.이를 알면 미국에서 현재 음식쓰레기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지 못하는 이유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페어펙스 카운티는 불태울 쓰레기를 확보하는데 가장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쓰레기의 과다발생이 전 지구적인 문제인 마당에 소각용 쓰레기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는 말이 언뜻 이해가 안가겠지만 이것이 지금도 미국 전역에 불고 있는 이상한 ‘쓰레기 전쟁’의 실제 모습이다.쓰레기확보 싸움,혹은 쓰레기 통제권 다툼이 더 정확한 표현인 이 쓰레기 전쟁은 지난 94년 미 대법원이 카운티나 주 안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그 테두리 안에서 당국의 통제하에 처리해야 한다는 기존 관행을 월권이라고 판결한데서 시작됐다.쓰레기 민간 수거업자들은 다른 주일지라도 사용료가 더 싼 소각장 또는 매립장으로 수거 쓰레기를 수송,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문제는 이에 앞서 과다배출되는 쓰레기를 처리해야 하는 진짜 ‘전쟁’이 났을때 수많은 카운티 당국이 거액을 들여 초대형 매립장및 초현대식 소각장을 건립한 점이다.들인 경비를 뽑아내기 위해선 매립,소각용 쓰레기를 가지고 온 수거업자로부터 t당 처분료를 두둑하게 받아야 되는데 이들이 값싼 다른 시설로 가버리는 것이다. ○분리배출 권장사항일뿐 페어펙스 카운티는 30만평의 매립장이 다 차버린데다 님비 현상으로 매립장 신설이 어렵자 그 옆 4만평 대지에 2억달러의 채권발행으로 소각·발전소를 지었다.오그덴 마틴사에 경영을 위탁했는데 이때 카운티 당국은 인근 수도 워싱턴 것을 일부 포함,하루 3천t의 소각용 쓰레기를 확보해주기로 계약을 맺었다.이 정도의 쓰레기가 있어야 판매용 발전이 가능하고 수거업자로부터의 처분료 수입도 일정선에 달한다는 것이다.카운티 당국으로선 재활용할 수 없는 쓰레기가 아주 많아도 문제지만 너무 적어도 큰 일인 셈이다.이같은 사정을 안고 있는 카운티가 부지기수인데 이들 눈에 음식쓰레기가 크게 뜨일 리 없다. 한편 재활용 운동 면에서도 음식쓰레기는 아직 시회적 이슈로 부상하지 못하고 있다.페어펙스는 전국 평균치보다 10% 포인트 높은 재활용률을 40%까지 높일 계획이지만 광고용 우편물 등을 새 타깃 쓰레기로 눈독 들이고 있을뿐 음식쓰레기까지는 시선이 미치지 못한다.또 재활용률 40% 이상에 대해선 경제적 효용성에 관한 회의론이 관리 및 학자들 사이에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형편이다. 페어펙스에서 재활용된 음식쓰레기 3천1백t은 폐식용유,고기 비게 및 내장,빵과 도너츠 등에 한정되어 있다.모두 일반가정이 아닌 식당 및 식품업체에서 나온 것이며 분리수거가 강제규정은 아니다.즉 식당 등은 이것들을 다른 쓰레기하고 섞어 버려도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해당 음식쓰레기의 전문 재처리 업자들이 약간의 돈을 주고 이 특정 쓰레기를 수거해서 재활용한다.쿠킹 오일의 경우 사업체에 분리수거를 강제규정한 카운티도 있지만 이때도 전문 재처리 업자가 스스로 찾아와서 수거해 간다.음식쓰레기 재처리업자들은 분야별로 인구 2천만명 이상의 중동부지역에 3∼4개 업체가 자기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워낙에 업체 자체가 소수인 편이다. ○당국선 종량제 도입안해 일반 가정은 물론 식품관련 업체에도 음식쓰레기 분리수거의 강제규정이 없는 페어펙스는 이에 앞서 대부분의 미국 카운티와 마찬가지로 쓰레기수거에 아직 종량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다.신문지·캔·유리병 등 다른 쓰레기의 재활용 분리수거도 권장사항일 뿐 어기면 처벌이 뒤따르는 강제사항은 아니다.제반 상황으로 보아 음식점이 음식쓰레기 처리에 특별히 고심할 까닭이 거의 없는 것이다. 재미동포가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이곳에서 가장 큰 한식점인 강서면옥의 경우 한달에 대략 2∼3t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는데 계약을 맺은 민간 수거업자에게 한달에 380달러만 지불하면 될뿐 특별한 주의사항은 없다.골판지 상자,폐식용유 등은 돈을 받고 전문업자에게 넘기며 연간 100t이상의 쓰레기 배출업소가 아니기 때문에 병·캔 등 일반주거 분리물품에 대한 분리의무마저 없다.주인인 재미동포는 이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쓰레기에 관한 한 아주 마음 편하다.그러나 가끔 부끄러울 때가 있다.양식점과 비교할 때 우리 한식 업소는 쓰레기가 엄청나다.먹지 않고 남긴,괜히 내놓은 반찬이 너무 많다” 미국 음식쓰레기 실태에서 우리 한국이 배워야 할 점이 있다면 제도가 아니라 쓰레기로 배출되는 양이 훨씬 적은 음식문화라고 단정지어 말할수 있을 것이다. ◎하버드 페어펙스 카운티 청소과장/“음식쓰레기 퇴비화 적극 권장”/음식물 필요한만큼 구입 습관화해야 페어펙스 카운티의 쓰레기 수거및 재활용을 담당하고 있는 제리 허버드 청소과장과 음식 쓰레기 정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다음은 인터뷰 요지. ­페어펙스 카운티가 음식 쓰레기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은 이유는. ▲음식 쓰레기 문제는 우리 카운티에서 우선순위가 낮다.지난해 재활용된 음식 쓰레기는 모두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총 3천100t으로 전 재활용 쓰레기의 1%에도 못 미친다.그 대부분이 폐식용유이다.경제적 측면을 고려해 카운티는 200명 이상을 고용하거나 연 100t 이상의 쓰레기를 배출하는 사업체에 대해서만 재활용을 의무화하고 있다.이 한계를 넘어선 업체는 주 배출물질로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는 필히 재활용해야 한다.음식쓰레기는 이 정의에 해당되지 않는데다 많은 음식업소들은 음식 쓰레기를 재활용할 제반여건과 기회를 갖지 못해 재활용률이 이처럼 낮다.쿠킹 오일 외에는 음식 쓰레기에 대한 시장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이 점도 카운티가 현 자유방임 방침을 바꿔 업소들에게 음식 쓰레기를 따로 수거,재활용하라고 요구하는 것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이다.일반주거 부문과 관련해서는 채소류 음식물 쓰레기를 뜰에 모아 퇴비로 만들도록 권장하고 있다.고기류 쓰레기는 쥐 따위의 설치류 동물을 끌어들일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금지된다. ­이 카운티 쓰레기 행정의 목표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보아 쓰레기처리 행정의 성공은 쓰레기와 관련된 변화하는 경제적 및 시장 상황에 얼마나 융통성 있게 대처하느냐에 달려 있다.우리의 목표는 재활용과 원천적 감소를 통해 쓰레기 양을 줄이고,주민들에게 효율적이고 저렴한 쓰레기 수거및 수송 서비스를 제공하며,경제적이며 환경적으로 용인되는 방식으로 카운티에서 발생한 쓰레기의 처리를 책임지는 것이다. ­쓰레기의 원천적인 감소 방안은. ▲쓰레기 발생 물품을 살 때 한꺼번에 대량으로 구입하고,재활용 제품을 사며,수고롭지만 독성이 덜한 대안품을 찾아 사용할 것이며,꼭 필요한 만큼만 사는 버릇을 들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키고 있다.
  •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복지부 미온적

    ◎식당·예식업소 행정지도·단속 무관심/모범업소 세제혜택 약속이행도 외면 올들어 음식물쓰레기 50% 줄이기 운동이 민·관 합동으로 전국적으로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으나 정부의 식품위생정책을 총괄하는 보건복지부가 이렇다할 정책을 수립하지도 추진하지도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보건복지부는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42%를 배출하고 있는 음식점을 비롯,예식업소 등에 대한 행정지도 및 단속 등에 소흘함으로써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이 실효를 거두는데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19일 환경부에서 펴낸 ‘음식물쓰레기 종합대책 상반기 추진 실적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국무총리주재로 열린 환경보전위원회에서 확정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종합대책’ 가운데 음식 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 단속 등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기로 한 과제들이 전혀 추진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를 비롯,재정경제원 및 내무부 환경부 농립부 보건복지부 등 12개 부처 장관 및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 등 민간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환경보전위원회는 97년을 ‘건전한 음식문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음식물쓰레기 감량화 의무대상 확대 등 모두 30개항의 실천과제를 선정,각 부처별로 시행할 것을 결의했었다. 우선 환경보전위원회는 음식점에서의 쓰레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좋은 식단제‘를 전국의 43만개 업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으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1∼6월까지 6개월동안 이를 위한 구제적인 실천지침이나 행정지도 방침조차 수립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음식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업소들을 보건복지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모범음식점’ 지정대상에 포함시킬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시행하기로 했으나 이 과제 역시 전혀 시행되지 않고 있다. 결혼식장의 음식물쓰레기 배출실태를 조사,과다한 음식제공사례를 언론에 공개하는 등 결혼식 및 리셉션 등 공공행사때 지나친 음식제공을 억제하기로 한 대책 또한 보건복지부의 무관심으로 탁상공론에 그치고 있다. 음식주문을 전제로 한 결혼식장 대여행위에 대한 단속이나 행정지도 또한 전무한 상태이다. 이밖에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모범벅으로 실천하는 업소에 대해 위생검사를 면제하거나 관할 세무소와 협조해 세무조사를 유보하는 한편 소형 반찬그릇 및 복합 반찬그릇을 개발·보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한 약속 또한 지켜지지 않고 있다.
  • 무너지는 음식문화 국경/박경미 국제화랑 디렉터(굄돌)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대도시엔 그들의 입맛에 맞추어 각색한 동양 음식을 파는 음식점들이 점점 더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한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전통음식들을 그들의 식성에 거슬리지 않는 방법으로 조리한 메뉴들을 한꺼번에 다루는 이 음식점들은 특히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문화구역이나 대학교 주변의 카페거리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한국의 불고기라든가 비빔밥,일본의 우동,베트남의 국수 요리 등이 원래맛의 특성을 잃지 않은채 ‘서구화’해 테이블에 오르고 많은 서양인들이 그것을 즐긴다.특히 남들보다 좀더 유행에 앞서고 싶어하며 무언가 이국적인 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한 젊은세대가 이런 음식점들을 더욱 즐겨찾는 추세이다. 바야흐로 음식문화의 국경도 무너진 것일까. 음식문화는 여러 문화 현상의 한 부분으로 그것으로부터 현대사회의 특성이 자연스럽게 읽힌다.원래 별것도 아닌 햄버거가 미국이라는 강대국의 엄청난 위력을 바탕으로 전세계 곳곳 인구의 입맛을 바꾸어 놓았지만 최근엔 동양각국의각색된 메뉴가 역으로 그들의 식생활에 스며들기 시작한 것이다. 세계화의 추세속에서 정보의 개방과 국제적인 활발한 교역을 바탕으로 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음식문화의 ‘세계화’도 더욱 뚜렷이 진행될 전망이다.그런데 한국음식을 비롯한 다양한 아시아요리를 함께 취급하는 이같은 세련된 레스토랑의 주인들이 아직은 대부분 일본인들이라는 사실이다.이제 우리도 보다 적극적인 전략으로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를 우리 스스로 세계화해 지구촌의 입맛을 사로잡을수 있는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 반찬수 줄이기 ‘3·5·7운동’ 전개

    ◎대구시,음식종류따라 부식수 제한/탕류엔 3가지·찌개 5가지·정식엔 7가지/음식쓰레기 원천봉쇄… 원가절감 효과도 ‘3·5·7운동을 아십니까’ 3·5·7운동은 대구시가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펼치는 범시민운동이다.음식유형별로 반찬의 수를 3,5,7가지로 줄여 음식물쓰레기를 최소화하자는 것이다. 시는 국수 냉면 떡국 비빔밥 곰탕 갈비탕 추어탕 복어탕 중국음식 등은 반찬수를 3가지로 할 것을 권장했다.찌개류와 전골류 취급점과 불고기집 등은 5가지로,한정식집과 횟집 도시락 등은 7가지로 정했다. 대구시가 반찬수 줄이기운동을 펼치게 된 이유는 반찬류쓰레기의 비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음식물쓰레기 가운데 채소류 53.1% 어육류 18.6% 곡류 14.7% 과일류 13.6%로,반찬류가 71.7%나 된다. 또 반찬 가지수를 줄임으로서 음식물 구입단계부터 쓰레기발생을 원천적으로 줄이자는 뜻도 담겨있다. 시는 3·5·7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해 일반음식점 2만5천376개소와 휴게음식점 3천840개소,단란주점 280개소,유흥주점 755개소,집단급식소 324개소 등 모두 3만575개소에 홍보용 포스터와 스티커를 배포하는 등 계도에 나섰다. 오휘웅 위생과장은 “3·5·7운동은 업주에게는 원가절감이라는 혜택이 돌아가고 고객에게는 음식의 질 향상과 쓰레기감량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이라는 혜택이 돌아오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미 남은 음식 싸가기 생활화

    ◎사람수 보다 1인분 줄여 주문 쓰레기 줄여 ‘간편하게 먹고 남은 음식은 싸가자’ 음식문화가 우리와 많이 다른 미국에서는 꽤 익숙한 현상이다. 지난 10일 낮 뉴욕 맨해튼 중심가에 위치한 미국식 T식당에는 점심식사를 하러 나온 직장인들로 북적대고 있었다.여자손님들의 경우 사람 수대로 음식을 주문하지 않고 보통 사람 수보다 1인분씩을 적게 시켰다.주문을 받아가는 여종업원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 듯했다.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먹을 만큼의 음식을 주문하는 ‘요령’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한 ‘지혜’로 비쳐졌다.먹을만한 음식이 남으면 거리낌 없이 종업원을 불러 싸달라고 주문했으며 종업원도 싫어하는 기색이 아니었다.미국식당에서 나오는 손님들의 손에는 남은 음식을 싼,‘도기 백(doggy bag)’이라는 누런 봉투가 들려 있는 모습을 많이 본다. 맨해튼 중심가의 한국식당에서도 이러한 모습이 눈에 띄고 있으나 아직은 일부분에 그치고 있다.미국생활에 익숙한 교포들일수록 음식이 남으면 싸달라고 요청하지만 대부분은 언제 또 먹겠느냐는 식으로 그냥 간다는 것이다. ‘코리아 웨이’로 불리는 맨해튼 32가에 위치한 한식 대형식당에서 근무하는 이모양(21)은 “음식이 남아도 싸달라고 요청하지 않는 사람들은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되는 사람들로 보면 거의 틀림 없다”고 말하고 “음식이 남아 싸 주겠다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소개했다.이양은 미국사람들은 음식주문에 있어서도 체면보다는 실속을 중시한다면서 불고기를 시켜도 한꺼번에 시키는 것이 아니라 1인분씩을 추가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사람들의 음식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식사행태는 패스트 푸드 음식점에서 잘 나타난다. 지난 9일 낮 뉴저지 중남부 소도시 리빙스턴의 M 햄버거집에는 외식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미국사람들의 주문은 햄버거 1개,콜라 같은 음료수 1컵,감자칩 1봉지가 고작이다.식사후 남은 것은 햄버거를 쌌던 종이와 종이 음료수 컵 정도다.어느 식탁이든지 남은 음식은 찾아볼 수 없다. 미국사람들은 또 이른바 ‘테이크 아웃(take­out)’이라고 해 음식물을 싸 갖고 나가는 것을 좋아한다.햄버거·피자 등 패스트 푸드 음식점에는 갖고 나갈 음식을 주문받는 카운터(픽업 카운터)가 별도로 설치돼 있다.특히 바쁜 점심시간에는 식탁에 앉아서 먹는 사람들보다 ‘테이크 아웃’을 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패스트 푸드 음식점 주변에는 점심시간마다 자동차속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룬다.이들을 위해 거의 모든 음식점 한 귀퉁이에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라고 표시돼 있다.바쁜 시간에 격식을 차려 먹겠다는 생각보다는 포장음식으로 차안에서 간단히 요기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는 생각에서다. 한국식당이 미국식당에 비해 음식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이유가 필요 없는 반찬이 많기 때문이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미국 음식의 경우 특별히 주문하지 않으면 부수적으로 딸려 나오는 음식이 없는데 비해 한국 음식은 대부분 5∼6가지의 반찬이 따라 나온다.물기가 많은 것들이어서 남아도 싸갖고 나가기가 곤란하다.아직도 반찬이 많이 나오는 집이 인기가 있으며음식점은 손님의 취향과는 관계 없이 기계적으로 반찬을 내놓고 있다. 맨해튼과 가까워 저녁모임 손님이 많은 포트리 P식당의 주인 김모씨(67)씨는 “한국 음식문화는 ‘반찬문화’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반찬이 많다 보니 음식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며 젓가락이 한번도 가지 않은 반찬도 그대로 쓰레기통으로 직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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