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식문화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창업지원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생활관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당첨금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나운서
    2026-03-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78
  • 인류는 어떻게 미각을 진화시켰을까

    인류는 어떻게 미각을 진화시켰을까

    ‘더 진한 와인을 섞어라. 여기 손님들의 손에 한 잔씩, (중략) 도마 위에 양고기 등심, 살찐 염소의 등심, 지방질 성분이 적절히 어우러진 큰 돼지의 기다란 등뼈를 올렸다. 위대한 아킬레우스는 아우토메돈이 들고 있는 고기를 네 등분으로 자르고, 또 조각조각 잘라서 쇠꼬챙이에 꿰었고, 이에 불길을 일으키는 신과 같은 인간, 파트로클로스가 그것을 화로 위에 걸었다. (중략) 받침대에 고기를 올려놓고 깨끗한 소금을 뿌렸다. 로스트가 완성돼 큰 접시에 쫙 펴놓자마자 파트로클로스가 넓은 버들가지 광주리에 담긴 빵을 가져와 식탁 위에 올렸다.(중략) 그의 벗에게 신에게 제물을 바치라 명령한다. 파트로클로스는 불 속으로 맨 처음 자른 고기를 던졌다. 이제야 눈앞에 차려진 것들에 손을 뻗었다.’ -일리아스 9장 244~265절. 제2장 ‘고대 그리스·로마의 맛’에 소개된 호메로스의 시에 나타난 고대 그리스 영웅들의 잔치 모습이다. 호메로스는 빠르게 변모하는 사건과 행사가 이어지는 서사시 속에 음식 이야기를 넣어서 독자들에게 일종의 휴식을 주었다고도 한다. 그러나 후대에 그의 서사시를 읽는 독자들은 고대 그리스인들의 음식과 관행에 대해 배우게 된다. ●중세유럽에선 신분에 따라 음식도 세분화 ‘미각의 역사-History of Taste’(폴 프리드먼 엮음, 주민아 옮김, 21세기북스)는 예일대 역사학과 교수인 폴 프리드먼이 기획하고 알랭 드로와 파리 과학연구소 국립센터 연구 소장, 베로니카 그림 예일대 고전고대 역사학부 강사, 조애너 월리 코헨 뉴욕대학교 교수, H D 밀러 아이오와 코넬 칼리지 역사학부 조교수, 엘리엇 쇼어 펜실베이니아 브린 마워 칼리지 역사학부 교수 등 역사학자와 박물관 관계자들 10명이 음식문화에 관련해 연구한 글을 써서 모았다. 각각의 글들은 ‘미각’이란 소재를 중심에 놓고 선사·고대·중세·현대 등 시대적이면서 나라별로 특징과 공통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우선 선사시대 인류가 미각을 발전시키는 과정은 진화생물학에 나타나는 진화와 보조를 맞춘다. 원시인류로부터 네안데르탈인까지 인류는 사실상 하이에나와 같은 청소부였을 가능성이 높다. 큰 고양잇과 짐승들이 게걸스럽게 먹고 남긴 먹이를 청소한 탓에 신선하지 않은, 때론 완전히 부패한 동물의 사체를 주워먹었다. 당시 인류는 도구를 사용했지만 사냥꾼이기보다 사냥감이었다는 것이다. 오늘날 먹을 수 있을 것이라곤 도저히 생각할 수 없는 것을 먹었던 당시 인류는 그것을 맛있게 먹었을까? 앨런 K 아우트램은 이에 대해 미각적 취향이라는 것은 어떤 것에 익숙해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라며, 맛있었을 것이라는 쪽에 한표를 던진다. 맛에 대한 변화가 일어난 것은 인류가 불을 활용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무엇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맛있게 먹느냐를 발견한 인류는 단백질 섭취의 양을 확대시키면서 뇌의 용량을 늘려나갔다고 한다. 고대 로마시대의 요리사들은 다양한 맛을 창조하기 위해 향신료 사용에 혼신의 힘을 기울였다. 후추, 커민, 아사포티다 뿌리, 샐러리 씨, 월계수 말린 것, 양파, 샬롯, 파, 고수, 크레스, 타임, 생강 등이다. 인도에서 시작된 고대 로마의 향신료 사랑은 중세시대 유럽은 물론 중국에까지 퍼져나간다. 1300년쯤 마르코 폴로의 기록에 따르면 중국으로 수입되는 후추의 양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항구에 들어오는 양의 100배였다. 그러나 중세를 벗어나면서 과도한 조작과 불필요한 조미는 기본 식품의 본질적 특성을 해친다고 해서 거부된다. 요리재료의 신선도, 품질, 우아한 단순함을 추구하라는 것이 17~18세기 프랑스 그랑 퀴진이 정립한 원칙이다. 즉 우리는 18세기부터 신선한 재료가 가진 맛을 즐기게 됐다는 의미다. 중세 유럽에서는 신분에 따라 먹는 음식이 세분화됐다. 백밀가루 빵, 엽조류, 희귀한 진미 조류, 큰 생선과 이국의 향신료가 들어간 것은 상류 귀족층의 음식이었다. 소작농들은 유제품과 향미가 풍부한 뿌리 채소, 마늘, 죽, 호밀빵만을 먹어야 했다. 사치금지령이나 윤리 규제 법령 등을 통해 계층별 요리를 규제한 것은 신흥 부유층의 등장과 그로 인한 사회적 경계의 침범에 대비한 기존 상류층의 불안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중세에는 소작농 남편을 둔 귀족층의 여인이 우아한 최신 요리를 내놓자 남편이 심각한 소화불량에 걸렸다는 소설들이 난무했다. 이에 프랑스 한 학자는 “상류층이 하층보다 더 예리한 지적 능력을 소유한 것은 그들이 쇠고기나 돼지고기가 아니라 자고(메추리)처럼 귀한 진미를 먹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활용된 음식 아이러니한 것은 요즘 현대 상류층에서 사랑받는 음식이나, 전세계적으로 유행인 슬로푸드 운동으로 각광받는 음식들이 중세 소작농의 음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귀족층의 음식 재료들이 양식이나 재배를 통해 대량 유통되면서 랍스터나 푸아그라조차도 흔한 음식이 된 덕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판 자고’는 존재하는데, 자연산 캐비어(상어의 알)와 송로 요리 등이다. 음식물은 입만 즐겁게 하는 것이 아니다. 때론 정치인들의 입맛에 맞게 활용되기도 한다. 1939년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과 조지 6세에게 핫도그를 대접한 사진을 언론에 뿌렸다. 이것은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영국 여왕이 서민적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하고 강화한 일종의 광고였다. 1990년대 영국 노동당 정치가인 피터 만델슨이 북부 노동계층이 즐겨먹는 완두콩 요리를 아보카드를 넣은 멕시칸 요리로 착각했다는 소문이 유포됐는데,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다. 다만 영국 노동당이 자신들의 지지층인 프롤레타리아에서 유리됐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이야기였다. 책은 서문을 먼저 읽고 관심이 가는 시대와 나라편을 골라서 읽으면 된다. 5만원.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국민 먹을거리’ 라면 46돌

    ‘국민 먹을거리’ 라면 46돌

    15일은 이 땅에 라면이 처음 나온 날이다. 1963년 9월15일 10원짜리 삼양라면이 탄생했다. 만으로 46세, 중년이다. 갓 태어났을 때의 라면은 지금과는 달랐다. 국물맛은 쇠고기 육수맛이 아닌 닭고기 육수맛에 가까웠고, 겉포장은 내용물이 훤히 보일 정도로 얇았다. 60년대 삼양라면과 농심의 전신 롯데라면·해표라면·대표라면 등 업체들이 비슷한 종류의 라면 10종류 정도를 선보였다. 지금은 카레라면·비빔면·자장라면 등 160종류가 나온다. ●첫 시판땐 옷감인줄 알아 시식회 하지만 끼니를 이어가기 어려웠던 시절부터 먹을 것이 넘쳐나는 요즘까지 여전히 라면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이라는 속성은 같다. 그래서 불경기에 라면이 더 잘 팔린다든지, 옛날식 라면이 다시 붐을 이루는 등의 현상이 낯설지 않다. ‘향수 마케팅’ 전략이 열에 아홉 번은 통하는 시장이라는 뜻이다. 1989년 우지 파동으로 생산을 중단했다가 5년 만인 1994년에 다시 생산한 삼양라면이 출시 반년 만에 월 평균 40만박스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재기에 성공한 게 그렇다. 삼양식품이 이번에는 최초 라면의 맛을 그대로 담은 ‘삼양라면 클래식’을 내놓았다. 이 회사는 15일 전국 180개 대형마트에서 19만 6300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행사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1960년대에 라면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은 사람들이 먹는 면이 아니라 옷감인 면의 한 종류인 줄 알았기에 시식회를 열었던 것처럼, 삼양식품 전 직원이 증정 행사에 참여한다. 라면의 시작을 연 회사가 삼양식품이라면, 청년기 체력을 강화시키고 라면을 ‘국민 음식’으로 만든 회사로 농심을 빼놓을 수 없다. 농심 손욱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된장찌개의 맛을 살린 게 안성탕면이고, 매운탕의 맛을 살린 게 신라면”이라고 말했다. 한국인들이 닭고기맛보다 쇠고기맛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 1970년대에 ‘소고기면’을 내놓은 회사도 농심이다. 일본 라면을 따라한 라면에서 한국인 입맛에 맞춘 ‘2세대 라면’이 등장한 셈이다. 1980년대 농심은 ‘너구리’ ‘안성탕면’ ‘신라면’ 등을 성공시키며 승승장구했다. ●160여 브랜드 치열한 경쟁 2009년 상반기 봉지라면의 시장규모는 65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 점유율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신라면은 1986년 10월 출시해 올해 상반기까지 180억 봉지가 팔렸다. 전 세계 70개국으로 수출되는데, 지난해 신라면의 해외 매출은 9200만달러에 이른다. 2000년대 들어 라면 시장의 경쟁은 더 첨예해졌다. 농심 관계자는 “용기면을 포함해 1998년에 국내 라면 시장이 연 1조원대 시장으로 접어들었다.”면서 “제2의 도약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튀기지 않은 건면, 둥지냉면과 같은 ‘3세대 라면’이 나온 것도 이 시기이다. 이처럼 라면이 끼니에서부터 기호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다양하게 자리매김했다. 현재 라면 시장에서 농심과 삼양 외에도 오뚜기, 한국야쿠르트(팔도라면)가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라면을 바탕으로 한 갖가지 퓨전 음식이 속속 개발되면서 새로운 음식문화도 형성되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저렴한 가격에 최상급 한우 맛 보세요

    저렴한 가격에 최상급 한우 맛 보세요

    16~17일 서울 마포구 용강동 마포갈비 골목에 가면 시중가보다 10~20% 싼 가격으로 최상급 한우 고기를 즐길 수 있다. 14일 구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2009 마포음식문화축제’가 용강동 토정길 일대에서 이틀간 열린다. ㈔한국음식업중앙회 마포구지회가 주최하고 용강동먹거리상가번영회가 후원하는 행사에서는 돼지갈비 300g을 6000원에 맛볼 수 있다. 저렴한 가격에 한우를 구입할 수 있는 ‘한우직거래장터’도 삼개공원에 마련된다. 한우직거래장터에서는 질 좋은 한우를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다. 또 생선회·구이코너에선 싱싱한 생선회를 20% 싼 가격으로 주민에게 대접한다. 행사에는 한우 전문판매점 등을 비롯해 용강동 먹거리 일대 150개 업소가 참여해 삼겹살부터 해물탕, 곱창 등 서민에게 사랑받는 외식 메뉴들을 선보인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용강동 M팰리스 웨딩홀 앞마당에서는 오후 5시30분부터 개막식 행사가 펼쳐진다. 연예인 축하공연, 푸드파이터(음식빨리먹기)선발대회, 피에로 공연, 댄스 공연, 구민노래자랑 등의 행사가 이틀간 이어진다. 이매숙 한국음식업중앙회 마포구지회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갈비 등 먹거리를 주민에게 널리 알리고 마포구를 음식과 문화가 공존하는 음식문화거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남도 민속주 해외서 태극기 ‘펄펄’

    남도 민속주 해외서 태극기 ‘펄펄’

    가업전승으로 맥을 이어온 남도 민속주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11일 전남도와 시·군에 따르면 해외로 수출되는 민속주는 진도 홍주를 비롯해 함평 레드마운틴, 강진 복분자막걸리, 순천 녹차주 4가지에 이르고 있다. 수출액은 지난해 기준으로 모두 5억 6000만원에 그쳤지만 수출량과 수출국가가 느는 추세다. 국내 대표 전통 명주인 진도 홍주는 2007년 6월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캐나다·일본·중국·타이완·가나(아프리카)로 지난해 30만달러(3억 6000만원)어치가 팔렸다. 무엇보다 홍주는 가나의 부자 사이에 수요가 폭발, 아프리카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종호 진도홍주 신활력사업소 관리담당은 “10월5일 주스페인 한국대사관에서 각국 외교사절단과 현지 농산물 유통업자, 유명 요리사 등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한국 음식문화 의 날’ 공식 만찬주로 진도 홍주가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어 “붉은 색을 유난히 좋아하는 스페인 국민이 전통춤인 플라멩코를 추면서 매혹적인 진도 홍주의 맛과 색깔에 반한다면 조만간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도군은 표준화된 제조와 철저한 품질관리로 고급 위스키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받는 군수 품질인증의 진도홍주 ‘루비콘’를 개발했다. 지난 3월 해외 한국공관 164개국에 진도홍주인 루비콘을 보내 관심을 끌었다. 또 함평 레드마운틴은 친환경 복분자를 재료로 하고 위스키를 능가하는 산뜻한 병 디자인으로 여성층을 파고들었다. 레드마운틴은 지난해 일본과 중국, 타이완으로 7000만원어치가 수출됐다. 강진 병영주조장의 김견식(72) 사장이 직접 비법을 전수받아 빚고 있는 복분자막걸리도 까다롭기로 소문난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000만원어치를 수출했다. 이 밖에 순천에서 녹차로 빚은 녹차주도 중국으로 3000만원어치가 수출됐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서대문 식품위생 불신 없앤다

    서울 서대문구가 관내 일반음식점 4900곳을 대상으로 ‘음식문화개선 운동’을 펼친다. 음식문화개선 운동은 남은 음식 재사용과 비위생적 취급으로 인한 식품안전 불신을 해소하고, 음식물 쓰레기 발생량을 줄여 알뜰하고 위생적인 음식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시민 실천 운동이다. 이를 위해 서대문구는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음식문화개선 운동에 동참할 음식점의 신청을 받는다. 구는 특화사업인 ‘안전한 먹거리 권리찾기 3!3!3!운동’을 비롯해 ▲남은 음식 재사용 안하기 ▲좋은 식단 기본 모형에 의한 권장 반찬 가짓수 및 적정량 음식 제공하기 ▲덜어 먹을 수 있는 개인 및 공통 반찬 그릇 비치 ▲남은 음식 싸주는 포장용기 제공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구는 ‘음식문화개선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업소에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기와 위생모와 위생복, 남은 음식 싸주는 포장 용기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식품위생관리 가이드북을 만들어 연희동 시범거리와 동참 업소를 비롯해 전 업소에 배부한다. 이 책에는 안전한 식품 조리를 위한 10대 원칙, 음식문화개선을 위해 영업주가 지켜야 할 사항, 식품위생법규 및 영업자 준수사항 등이 담긴다. 송기술 보건위생과장은 “푸짐한 상차림으로 손님 접대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음식 문화로 인해 음식 재사용과 음식물 쓰레기 발생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음식문화개선 운동을 통해 알뜰하고 위생적인 상차림으로 녹색 서대문구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대전·전북·전남 내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 놓고 경합

    한식 세계화의 디딤돌이 될 ‘세계음식관광축제’를 유치하기 위해 대전, 전남·북 등 3개 자치단체가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세계음식관광축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동안 계속되는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개최되는 4대 특별 이벤트 중 하나다. 내년 11월 중 열릴 예정이다. 이 축제는 정부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식세계화’와 연계해 지역 음식과 관광자원을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자치단체마다 양보 할 수 없는 한판 승부에 나서고 있다. 이번 축제를 개최하는 지역이 곧 한식세계화의 본향을 선점하는 상징적 의미를 안고 있어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음식의 맛과 전통뿐 아니라 교통편, 숙박시설 등 각종 인프라를 내세워 유치 당위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음식에 관한한 자긍심이 대단한 전북과 전남은 상대지역의 장단점과 심사위원단 구성을 분석하며 신경전까지 벌이고 있다. 문화관광부와 한국방문의 해 위원회는 축제유치에 공모한 3개 지역을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해 다음주쯤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국제행사를 너끈히 치를 수 있는 인프라를 자랑한다. 2000명을 동시 수용하고 24개 회의실을 갖춘 컨벤션센터가 있고, 리베라호텔과 유성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규모가 8000실에 이른다.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장점이다. 국토의 중앙에 있고 경부·호남 KTX 및 고속도로 등이 있어 서울에서 1시간 안에 올 수 있는 등 교통망이 국내 최고 수준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10년을 ‘대전·충청권 방문의 해’로 지정해 외국인이 대전과 인접 충남·북을 집중적으로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점도 세계음식관광축제 유치전에 뛰어든 주된 이유다. 앞서 올 10월에는 대전에서 국제요리축전이 열려 국제적인 음식관련 행사를 치를 수 있는 노하우를 충분히 갖출 예정이다. 2012년 세계조리사총회도 대전에서 열린다. 하지만 내세울 만한 향토 음식이 없는 것이 단점이다. 유병오 대전시 관광기획계장은 “축제가 한국 문화와 전국의 음식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음식 및 문화를 개발하는 데 있는 만큼 특정 지역의 향토음식 유명세 여부는 별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전북은 전통음식과 맛에 관한 한 국내 최고 지역임을 자부한다. 한정식, 비빔밥을 비롯한 전통 한식은 모두 ‘맛의 고장’ 전주시가 원조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한옥, 한지, 한식, 한복 등 전주의 ‘한(韓)브랜드’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전주, 완주, 익산 등과 연계해 세계음식축제를 아시아 3대 메이저급 음식관광축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발효식품엑스포, 전주시는 비빔밥축제, 부안군은 젓갈축제, 순창군은 장류축제 등 다양한 음식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완주군도 음식관광산업과 한방을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반면 전북은 숙박시설이 부족하고 인접 지역에 비해 교통과 문화인프라가 상대적으로 열세라는 지적이다. 전북도 허기남 관광산업과장은 “세계음식축제를 개최할 지역은 무엇보다도 향토 음식의 기반이 탄탄해야 한다.”면서 “한국의 전통음식과 한국적인 맛을 자신있게 세계에 선보일 수 있는 곳은 전북이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전남 역시 맛에 관한 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지역이다. 매년 10월 순천 낙안읍성에서 열리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올해로 16회를 맞을 만큼 음식축제의 본향이라는 점을 자랑한다. 여러해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통음식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세계화에 적합한 새로운 음식도 다수 개발했다는 평가다. 또한 산간부, 평야부, 도서지방 등이 저 마다 향토색 짙은 다양한 음식을 발전시켜 온 점도 큰 강점이다. 한정식 등 전통음식도 최근들어 크게 발전했고 수산물 요리는 맛과 다양성에서 전국 최고라는 평가다.서해와 남해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수산물을 이용한 특별한 음식들은 미식가들로부터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엑스포, 나주 세계농업박람회, F1그랑프리 등 국제대회를 대거 유치한 점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서 비교적 멀리 떨어져 있고 음식축제가 지역적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다는 시각도 있다. 전남도 황민섭 마케팅담당은 “전통음식뿐 아니라 순천만, 낙안읍성, 보성 녹차밭 등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관광인프라가 충실하고 광주시와 연계할 경우 숙박시설도 완벽해 전남이 가장 경쟁력 있는 지역”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렇게 달라졌어요

    서울시와 산하 기관은 지난 6월에 제시된 의정모니터 의견을 적극 수용하겠다고 서울시의회에 알려왔다. 서울시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버스정류장에 버스 도착 시간 등 각종 정보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기계를 설치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지난 6월 기준 서울시 주요 정류소에 버스도착정보를 문자와 음성으로 알려주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 76대를 설치했으며, 다음달 100대를 추가해 내년까지 서울시 주요 정류소에 526대(누적대수)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주문식단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먹을 만큼 주문하고, 남은 음식은 포장해가자.’는 음식문화 개선운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고 알려왔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지하철 내부와 승강장 등의 무분별한 광고판을 정리하자는 의견에 대해서 ‘서울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하철과 역사 등에 난립한 광고물에 대한 정리와 규격화로 광고시설물을 정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지하철 엘리베이터에 B1,B2 등 영어 대신 지하1층, 지하2층으로 표기하자는 의견에 대해서는 앞으로 새로 만드는 지하철 역사 엘리베이터에는 영어와 한글을 함께 쓰겠다고 말했다.
  •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블로그로 또 다른 삶을 ‘클릭’한 3인⑨

    ‘문성실닷컴’을 운영하는 요리분야 블로거 문성실씨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토대로 4권의 요리책을 펴낼 정도의 스타가 됐다.‘테크노 김치’의 김태우씨는 삼성SDS에서 4년간 근무하다 블로그에서 가능성을 보고 사표를 낸 뒤 전업 블로거로 전향했다.이들은 한국에서 블로그로 성공한 1세대로 꼽힌다.  이같은 사례가 알려지면서 블로거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수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있다.이후 구글 애드센스 등 광고배너가 각광을 받으면서 블로그를 통해 광고 수입을 얻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 됐다.  또한 블로그를 통해 또다른 꿈을 좇는 네티즌들도 속속 등장했다.경제적인 수입을 얻는 외에 블로그 활동을 하며 명성을 얻어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성공한 블로거 2세대 들이다.  맛집 관련 글을 통해 한국판 미슐랭 가이드란 평을 듣는 야후의 건다운(http://kr.blog.yahoo.com/igundown),개인 블로그에 의경생활을 다룬 만화를 올리면서 유명세를 타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http://kr.blog.yahoo.com/khmnim),블로그에 시사 관련 동영상을 올려 시민의 눈으로 활동하는 미디어 몽구(http://www.mongu.net/)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를 꿈꾼다-야후 블로거 ‘건다운’  “강남에서 상견례하기 좋은 중국집 좀 추천해 주세요.” “어머니 생신때 갈만한 식당 알려주세요.”  건다운의 블로그 중 ‘추천해 드려요’ 코너에는 이같이 음식점을 추천해 달라는 글이 넘쳐난다.맛집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전달한다고 소문났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01년부터 인터넷 식도락동호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음식관련 글을 썼다.2003년 동호회가 문을 닫은 뒤 개인 미니홈피,타 포털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글을 올리다가 2006년 지금의 블로그를 개설했다.  이 블로거는 “내 글에 공감하는 분들이 생기고 방문자가 많아지면서 전문가라는 명성도 얻어 영광스럽지만,순수함이 변질될 우려가 있어 부담스럽다.”고 전했다.  그가 말하는 순수함이란 ‘블로그 활동을 통해 음식문화에 관한 개인적인 관심을 해소하고 자료를 축적하는 것’이다.  맛집 관련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과 좋은 식당을 찾는 것에서 큰 즐거움을 느껴오다 ‘적극적인 취미’의 단계로 끌어올리며 더 세밀한 분석과 평가를 하게 됐다.”며 “다른 취미생활과 달리 시간과 공간 및 장비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삶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건다운은 예전보다 블로깅의 재미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초기에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올리고 주관적인 평을 할 수 있었지만 방문자가 크게 늘며 그 파급력 때문에 느낌을 억제한 표현을 할 수밖에 없어 매우 답답하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그의 블로그는 단순히 취미생활이라고 하기엔 그 규모가 방대하다.30일 오전 11시까지 3300여개의 글이 올라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총 1572만명이 다녀갔다.맛뿐만 아니라 위생, 친절도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으로 명성을 쌓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한국의 미슐랭 가이드라는 평도 듣는다.  그가 이 같은 명성을 얻기까지는 지켜온 원칙이 있다.광고를 하지 않는다는 것과 신상정보를 숨긴다는 것 2가지다.  건다운은 신상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도 40대 남성이라고만 밝혔을뿐 더 이상 대답은 삼갔다. “정보가 알려지게 되면 식당을 다니고 글을 쓰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하루평균 1만명 이상 네티즌이 방문하는 건다운의 블로그에는 특별한 광고가 눈에 띄지 않는다.그는 “식당을 잘 소개해 준다는 조건으로 식사나 금품 제공은 절대 사양”이라며 “맛없는 음식을 내놓는 식당을 과대 광고해 봤자 소비자가 그 정체를 알고 나면 나를 가만두지 않을 것인데 어찌 그럴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내 명성은 방문자 분들이 선물해 준 것이지 스스로 만들어 낸 게 아니다.”며 “그러기에 내용이 부실해지면 순식간에 (그 명성을) 거둬갈 것이라는 점을 항상 유념하고 있다.”고 말했다.제대로 된 비평을 위해서는 익명의 비평가로 남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블로거 통해 프로 만화가가 된 기안84  “대체 다음 편은 언제 올리려는 건가요.” “정기적 연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가만히 기다립시다.”  전·의경 관련 만화를 그리던 블로거 기안84(김희민·25)의 블로그에 올라오던 글이다.출판사 혹은 포털과 계약을 맺은 것도 아닌 아마추어 웹툰 작가였을뿐인데도,일부 팬들이 작품을 늦게 올린다고 성화를 부리다 열띤 논쟁이 붙었다.이후 기안84는 코믹플러스닷컴이라는 회사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포털사이트 야후(http://kr.news.yahoo.com/service/cartoon/shelllist.htm?linkid=toon_series&work_idx=75)를 통해 프로 만화가로 데뷔했다.  “식사 시간이 다가오면 100m 달리기 전 같이 떨려온다.가장 늦게 배식을 받아 제일 빨리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밥을 씹거나 음미하는 건 상상할 수도 없다.먹는다기 보다는 마신다는 표현에 가깝다.(오늘 반찬으로)멸치가 나와서 시간이 걸렸다.멸치는 목이 아파서 꼭꼭 씹어삼켜야 하기 때문이다.”  기안84가 그려내는 ‘노병가’의 한 대목이다.신참 의경이 대기를 하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네티즌들은 이 만화에 대해 ‘완전 리얼’이라는 반응을 보내며 공감을 표시했다.특히 전·의경 생활을 한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포털사이트에 올려진 이 만화에 대한 설명에도 ‘극사실주의’라는 말이 들어가 있다.  “그냥 20대 청춘을 풍경화처럼 자연스럽게 담으려고 했어요.초상화처럼 사실적으로요.”  현재 수많은 만화가가 웹툰에 둥지를 텄다.강풀·조석 등 인터넷을 통해 스타가 된 작가 외에 허영만·윤태호 등이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이 외에 수많은 네티즌이 웹툰을 통해 작가로 가는 문을 두드리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안84가 프로로 데뷔할 수 있던 이유는 틈새시장을 공략했기 때문이다.그는 노병가를 연재하게 된 계기에 대해 “군대 만화는 있었지만 전·의경 생활을 다룬 작품은 없었다.”며 소재의 신선함이 마음에 들었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일본풍 그림체나 명랑만화 그림체가 대부분인 웹툰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실적인 그림체를 추구했다고 설명했다.  개인 블로거뿐만 아니라 소문이 빨리 퍼진다는 인터넷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만화를 연재한 것도 효과가 있었다.노병가가 올라가던 공간에는 “나 군생활하던 때와 똑같다.”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작가는 “장편 만화로 연재하기 위해 이야기 줄거리를 만들다 보니 리얼함과 극적인 구성 사이에서 갈등을 할 때가 많다.”며 “이 둘을 잘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몽구-그의 손엔 또 하나의 눈이 들려 있다  “제가 인터뷰하는 걸 기자들이 따라다니면서 취재를 하더라구요.”  미디어몽구를 운영하는 블로거 김정환(32)씨가 털어놓은 일화다.언론노조 파업 당시 방송사 노조측에서 아나운서 인터뷰를 단독으로 허락하며 ‘네티즌과 가장 가까이서 소통한다’는 이유로 그를 찾았다.개인블로거가 1인 미디어의 역할을 한다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 것이다.  김씨는 이슈의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블로그에 올리며 ‘시사 블로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그는 2005년 12월 황우석 박사가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 주변 모습을 찍어 올리며 블로그 세계에 발을 들여놨다.  “평범한 시민으로 살다가 다음 날 일어나보니 댓글이 수백개가 달리고 새로고침을 할 때마다 방문자수가 엄청나게 늘어 신기했어요.”라 며 당시를 전했다.이후 자신이 올린 글로 인해 작은 변화가 생기는 데서 보람을 느껴왔다고 밝혔다.그는 서울시가 설치한 ‘응가방’이라는 명칭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무인자동화장실의 이름을 바꾼 예를 들었다.  2007년 9월 개설 이후 430개가 넘는 글이 올라가 있는 그의 블로그에는 30일 현재 1927만명의 네티즌이 다녀갔다.그는 “내 얼굴은 몰라도 미디어몽구라는 이름은 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최근 김씨는 지난해 6월 촛불집회 때 한 보수단체 대표가 노인을 폭행했다는 내용을 블로그에 올렸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고소당했다.이 소송 사건은 1인 미디어로서 그가 가지는 영향력을 입증하는 얘기다.개인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았다는 뜻이다.   지난 29일 까맣게 그을린 김씨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1인 미디어가 기존 미디어를 바라보는 관점 등에 관해 여러 얘기를 나눴다.다음은 김씨와 일문일답. ●블로그 하면서 원칙이 있다면.  -현장에 1시간 먼저 도착해 상황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지키는 것이다.기존 언론사 기자들은 미리 “오늘 별 얘깃거리가 없다.”며 가는 경우가 많아 아쉽다.현장에 일찍 갔기 때문에 2006년 3월 롯데월드 무료 개장시 부상자 발생(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60327006016)을 최초로 보도할 수 있었고,2007년 이천 시위 중 돼지도살 퍼포먼스(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code=seoul&id=20070525008011) 사진 단독 보도는 끝까지 상황을 지켜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 하나의 원칙은 글을 쉽게 쓰는 것이다.인터넷이라는 공간은 나이 어린 사람도 접근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초등학생들이 댓글을 달 때가 제일 반갑다. ●기존 언론이 미디어몽구에게 배울 점은.  -어떤 사건이나 이슈를 다룰 때 그 주변 상황을 충분히 다뤄주면 네티즌들이 더 많은 관심을 보일 것이다.자극적이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주위 상황을 전달하는 것만으로 훌륭한 기사가 된다.  나의 경우엔 특정 이슈에 대해 그 안에서 소외된 부분을 얘기할 때 네티즌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태양의 서커스 퀴담이 한국에서 공연하던 날 동춘서커스도 다른 곳에서 공연을 했는데 퀴담이 매진된 반면,동춘 서커스의 관객은 7명이었다.그 이야기를 비교해서 올리니까 많은 사람들이 글을 읽고 나서 동춘서커스 입장권이 매진됐다.  주최자(정보 생산자) 위주로 보도하기 보다는 독자의 입장에서 기사를 썼으면 좋겠다.  또 기자들도 블로그를 통해 소통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기사로는 소통을 하지 못하니까 블로그를 통해 의견에 대한 답변도 많이 하면,독자의 입장을 더 잘 반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관련기사 보러가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① 한국언론 첫 트위터 창업자 인터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② 혁신의 상징 댈러스 모닝 뉴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③ 스포츠 블로그 ‘데드스핀닷컴’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④ 종이신문 없앤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⑤ 전 세계 56개 도시를 블로그로 묶다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⑥ ‘뉴욕에서 의사하기’ 고수민 “돈도 좋지만 소통의 즐거움이죠” 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⑦블로그 영웅들의 공통점신문과 블로그의 빅뱅 ⑧ 한국 파워블로거의 실체 - 1
  • 류시원 “日진출, 활동할수록 욕심난다”

    류시원 “日진출, 활동할수록 욕심난다”

    한류스타 류시원이 일본 연예활동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욕심을 드러냈다. 류시원은 20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극본 문지영 김정아ㆍ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5년 만에 한국에서 드라마 하게 됐다. 오종록 감독님과 꼭 작업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반갑고 좋다.”면서 환하게 웃었다. 지난 5여 년간 한국보다 일본에서 더 활발한 연예활동을 했던 류시원은 “개인적으로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는 걸 놓치고 싶지 않았다. 기회가 왔을 때 잡고 싶었고 일본사람들에게 한국에 류시원이라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일본이 가까운 이웃나라이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만약 먼나라였으면 아마 활동하기 힘들었을 수도 있다.”면서 “일본은 알면 알수록 한국과는 굉장히 다른 나라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매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류시원이 맡은 서우진 역은 훤칠한 키, 훈훈한 얼굴, 깔끔한 패션 센스, 포근한 목소리에 뛰어난 요리 솜씨까지 갖고 있는 완벽한 남자다. 뉴욕 마크로비오틱 식당에서 쉐프로 일했던 등의 화려한 경력으로 한국에 귀국해 음식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킨다. ‘스타일’은 화려하고 치열한 패션업계를 배경으로 고군분투하며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 네 남녀의 일에 대한 열정과 사랑을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SBS 새 주말드라마 ‘스타일’은 현재 방영중인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다음달 1일 첫 방송된다.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한윤종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Zoom in 서울] 가락시장 테마공원형으로 탈바꿈

    [Zoom in 서울] 가락시장 테마공원형으로 탈바꿈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가락시장)이 2020년까지 첨단 디자인의 명품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악취가 나고 쓰레기가 쌓이기 마련인 전통시장을 테마공원형 지역명소로 바꾸는 것이다. 서울시 산하 농수산물공사는 총 5040억원을 들여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순환 재건축’ 방식으로 가락시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1단계 관리서비스동 신축을 시작으로 2단계 청과·수산·축산 도매시장 재건축, 3단계 물류시설 확충 순으로 진행된다. 공사는 현대화 사업을 통해 음식문화 체험공간, 농업박물관, 산책로, 공원 등 주민편의시설을 만들어 가락시장을 테마공원형 시장으로 변신시키기로 했다. 집배송센터를 건립해 시장 외곽의 물류배송 차량을 시장 안으로 흡수하고, 주차장을 현재 5255면에서 1만 600면으로 2배 가까이 늘려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 쓰레기장과 폐수처리장 등을 모두 지하화·집적화·첨단화함으로써 친환경 도매시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공사는 현상설계 공모를 실시해 15개의 응모작 가운데 10개 작품을 입선작으로 선정했다. 본심사를 통해 오는 9월까지 최종 당선작을 뽑은 뒤 1년간 세부 설계과정을 거쳐 내년 9월 본격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가락시장 현대화는 시장을 이전하는 방안과 재건축하는 방안을 놓고 상인과 인근 주민들 사이에 의견이 갈려 9년여 표류하다 지난해 10월 서울시가 재건축 방침을 최종 확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사업비는 국고보조 30%, 국고융자 40%, 시 예산 30%의 비율로 충당할 계획이다. 가락시장은 19 85년 6월19일 국내 최초의 공영 농수산물도매시장으로 개장한 이래 현재 54만 3000㎡의 부지에 5000여개 업체, 2만여명의 유통인이 상주하고 있다. 하루 출입 인원이 13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도매시장이다. 특히 서울 시민이 먹는 농수산물의 약 50%를 매일 공급하고 있다. 하루 평균 유통량은 7920t이다. 전상훈 가락시장 현대화사업단장은 “현대화가 완료되면 물류 동선이 단축되고, 하역이 기계화돼 연간 약 55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비는 10개 입상작의 평균 금액과 차이가 나 다소 조정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김치달인들 광주서 천년의 맛 담근다

    올해 16회째인 ‘2009광주김치문화축제’(10월23일~11월1일)의 밑그림이 나타났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축제추진위(위원장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는 최근 5개 분야 45개 프로그램 등의 실행 계획을 확정했다. 축제는 ‘김치 천년의 맛’이란 주제로 광주월드컵경기장과 염주종합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 비전은 ‘김치의 전국화·세계화·산업화 실현’으로 결정했다. 주요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인도 랜틸콩, 그리스 요구르트, 일본 낫또, 스페인 올리브유와 함께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김치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세계웰빙발효식품관을 운영한다. 세계음식문화관과 양념 향신료관, 팔도김치 문화관도 마련된다. 코덱스(CODEX·세계식품규격위원회)와 농림수산식품부, 세계적인 김치 관련 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와 김치사랑나눔메세나 행사도 펼쳐진다. 음식축제에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이 수여되는 광주김치문화축제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김치경연방식도 대폭 개선된다. 김치 생태 디오라마(실물모형 전시)와 유기농 생명텃밭 등 체험 교육프로그램도 예정돼 있다. 김치산업화를 위해 해외 유명식당 대표와 바이어를 초청하는 ‘마케팅 비즈투어’를 운영하고 유럽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행사에 남도김치장터, 감칠배기 홍보관 등도 운영한다. 영화 ‘식객’의 후속작인 ‘식객2-김치전쟁’의 제작지원을 위해 영화사와 협약도 체결했다. 허영만 원작만화에 영화배우 김정은, 진구 주연의 ‘식객2-김치전쟁’을 통해 ‘광주 오미(五味)’, 명소, 축제현장을 노출시켜 광주의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광주김치를 홍보할 계획이다. 추진위원회는 이번에 처음으로 부정기 뉴스레터를 발행해 축제 소식을 알리고 ‘김치를 말하다’(Say Kimchi)란 콘셉트로 친근하게 웃는 얼굴의 캐릭터도 상표 등록했다. 김성훈 추진위원장은 “김치가 세계적 발효 건강식품으로 인정된 만큼 축제를 통해 전 지구인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만들겠다.”며 “김치의 역사와 문화, 맛을 느낄 수 있는 체험과 참여형 행사를 강화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환자 3배 급증

    위암 전단계 ‘장상피화생’ 환자 3배 급증

    건강보험공단의 최근 의료통계에 따르면 국내 암 가운데 위암 환자가 11만 2000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비 증가율도 10%로 대장암에 이어 2위나 됐다. 이는 짜게 절인 음식을 즐기는 식습관에다 함께 떠먹는 음식문화 탓에 위암의 원인인 헬리코박터균에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위암의 위험이 증가하면서 여기에 관심을 갖고 예방하려는 사람은 많아졌지만 정작 중요한 원인인 장상피화생에 대해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상피화생이란? 장상피화생이란 위점막의 상피세포가 장점막의 상피세포로 변해가는 현상으로, 의료계에서는 이를 위암의 전 단계로 본다. 위암은 위염이 만성화되어 위점막이 얇아지고 주름이 생기는 ‘위축성 위염’, 위축된 위점막을 장점막의 상피세포가 잠식해 들어가는 ‘장상피화생’, 위점막의 표층에 암과 비슷한 세포가 생기는 ‘이형성증’의 단계를 거쳐 위암으로 발전한다. 일반적으로 장상피화생 환자는 위암 발생 위험도가 정상인보다 10∼20배나 높다. ●50대 이상이 77% 차지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교수가 최근 3년간 내시경검사를 받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암 전 단계로 알려진 ‘장상피화생’ 환자가 2006년 146명에서 2008년 441명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장상피화생은 일반적으로 5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도 50대 이상 환자비율은 2006년 86.3%, 2008년 77.3%로 여전히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그러나 더 중요한 변화는 상대적으로 젊은층인 30∼40대 환자의 증가. 이 연령층의 환자비율은 2006년 13.7%에서 2008년 22.7%로 급증했다. 장상피화생이 젊은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의료진은 “젊은 장상피화생 환자의 증가는, 위암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식생활 개선 등 예방 노력이 잘 이뤄지지 않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지적했다. ●지치고 늙은 위세포를 장세포가 잠식 장상피화생은 위축성 위염이 만성화되면서 위점막에서 소화액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돼 생긴다. 우리 몸은 소화액을 분비하지 못하는 세포를 ‘필요 없는 세포’로 판단, 그 자리에 장세포가 자리하도록 하는 것. 이 단계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만드는 요인이 바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다. 여기에다 고령으로 인한 위 기능 저하, 짜고 자극적인 음식, 음주·흡연, 폭식 및 다이어트 등도 손꼽히는 위험 요인이다. 문제는 암의 전 단계이자 위암의 경고 신호인 장상피화생은 증상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소화액 분비량이 줄면서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심하지 않으며, 위산과다의 경우 위산 분비량이 줄어 오히려 증상이 호전되기도 한다. 즉, 증상으로는 장상피화생의 진행 여부를 거의 확인할 수 없으며, 내시경검사로만 확인이 가능하다. ●위염 치료와 식생활 개선이 중요 김지현 교수는 “이미 장상피화생으로 진행된 경우 절반 이상의 환자에서 원래의 위세포로 복원되지 않으므로 예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런 장상피화생을 막으려면 식습관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짜거나 매운 음식, 훈제음식은 가능하면 피하고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 규칙적으로 적은 양의 식사를 하되 식후에는 음식물이 위에 오래 머물지 않도록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술과 담배는 끊는 것이 최선이며, 식후 바로 눕거나 자는 버릇도 고쳐야 한다. 김 교수는 이어 “장상피화생의 진행에는 헬리코박터균 이외에도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헬리코박터균 치료와 식생활 개선 등의 예방책과 함께 장상피화생이 심한 환자는 해마다 내시경검사를 받아 암으로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서울시내 맛집 가이드 책 발간

    서울시는 시내 맛집 121곳을 안내하는 ‘서울의 자랑스러운 한국 음식점’이란 책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 음식점 선정은 우리 음식문화를 보존하고 친환경적인 음식재료와 고유한 조리방법을 지닌 우수한 한국 음식점을 육성하고 한국의 맛을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시작했다. 올해도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식품정책자문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걸쳐 121곳을 선정했다. 이 책에는 식당별로 특징적인 음식을 소개하고 연락처와 약도, 추천 메뉴, 가격대 등의 정보도 실려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영어, 중어, 일어도 함께 표기돼 있다. 관광안내소와 여행사, 주한 외국대사관, 자치구 주민센터 등에 비치되고 서울시 ‘e-북’ 홈페이지(e-book.seoul.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혈액 속에 기름의 농도가 높아지는 병, 고지혈증. 우리 몸에 필요한 구성요소로 쓰이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액 속 이 두 기름의 수치가 높아지게 되면 혈관 벽에 기름이 쌓여 동맥경화를 일으키게 된다. 이제는 혈액도 다이어트가 필요한 시대. 고지혈증의 예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30분 다큐(KBS2 오후 8시30분) 결혼을 ‘못’ 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남자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어느새 골드미스처럼 특정한 유형의 집단을 이뤄 기존의 남성다움을 거부하고 패션과 외모 같은 자기 가꾸기에 충실하며, 연애보다도 자신의 취미 생활에 투자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 ‘결혼 안 하는 남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본다. ●일일시트콤 태희 혜교 지현이(MBC 오후 7시45분) 용여는 선경에게 맞선을 보라며 다그치고 성웅은 적극적으로 말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괴롭기만 하다. 결국 현실적이고 냉정한 독설가와 맞선을 보게 된 선경. 그런데 이상하게 자꾸만 마음속에서 성웅과 맞선 남자를 비교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당황하는데…. ●좋은 아침(SBS 오전 9시30분)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푼수 엄마 오영란으로 열연 중인 탤런트 유지인의 두 딸 조희수, 조연수를 공개한다. 언제나 딸들을 믿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엄마 유지인과 엄마와 함께하는 것만으로 행복하다는 두 딸이 펼치는 아름다운 모녀의 유쾌하게 사는 법을 만나본다. ●얼쑤! 한국어쇼(EBS 오전 6시) 고향과는 음식부터 날씨까지 다른 먼 나라에서 시작한 결혼 생활. 한국에 적응하는 것은 힘들었지만 시어머니의 아낌없는 지원과 남편의 응원 덕분에 두 아이의 엄마가 된 필리핀 여성, 루비씨. 유쾌한 성격으로 복지관에서 인기 있는 영어 선생님이기도 한 루비씨의 웃음 만발한 일상을 함께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타이완에서 가장 큰 야시장인 스린 야시장. 밤이 되면 인파가 몰려드는 이곳의 포장마차에서 우리나라 대표 길거리 음식인 떡볶이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시작된 타이완의 한류. 이제는 우리의 떡볶이가 타이완의 길거리 음식문화로 파고들면서 한류를 확산시키고 있다.
  • [메트로플러스] 서울 식문화개선 시범거리 9곳 조성

    서울시가 25개 자치구와 함께 음식문화 개선 시범거리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거리 조성과 더불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자치구의 5500여 음식점에 공동 반찬 그릇과 쓰레기 감량기기 등을 지원한다. 시범거리는 북창동 북창중앙길, 불광동 먹자골목, 서대문구 연희맛길, 북촌 한옥마을, 한양대 젊음의 거리, 노원구 노원골, 강남구 외국인 친화거리, 서초구 삼성타운, 구로구 음식디지털 깔깔거리 등에 조성된다. 시는 이를 위해 종로구 등 9개 구에 1억원씩을 지원할 방침이다. 업소에는 30만원씩 모두 16억 5000만원이 지급된다. 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하루 3400t 규모로, 이 가운데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양은 23.4%(800t)에 달한다.
  • 울산 남구 IWC에 고래잡이 요청

    김두겸 울산 남구청장이 우리나라 정부 대표단으로 22~26일 포르투갈 마데이라에서 열리는 제61차 국제포경위원회(IWC) 연례 총회에 참석, 포경금지 이후 처음으로 제한적인 고래잡이 재개를 요청하기로 했다. 울산의 고래고기 음식문화 계승을 위해 생태계를 해치지 않는 범위에서 고래잡이를 허용해 달라는 것. 울산 남구는 옛 포경 전초기지였던 장생포의 영광 재현에 힘쓰고 있다. 정식 의제로 채택되면 IWC 산하 과학위원회가 고래 개체 수를 조사한 뒤 총회를 통과하면 제한적 포경이 가능하게 된다. 이 과정은 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시 자원봉사 참여 외국인 모집

    서울시 자원봉사센터는 자원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할 서울 거주 외국인을 오는 8일부터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들이 자원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은 저소득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외국어 및 외국문화 교육, 사회복지시설 방문 봉사, 자원봉사캠프, 국제음식문화파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다. 희망자는 서울시자원봉사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seoulvolunteer@gmail.com)로 보내면 된다.
  • [현장 행정] 광진구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

    [현장 행정] 광진구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

    ‘식당의 반찬 재사용을 막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이면서 동시에 손님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지난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광진구의 ‘남은 음식 싸가기운동’은 이런 고민에서 비롯됐다. “경기가 어렵다.”는 핑계로 음식점들의 반찬 재탕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먹고 남은 음식을 바로 수거통에 버리거나, 먹을 만큼 반찬을 덜어먹는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찌개·탕류 위주의 한식에선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게 쉽지 않다. 이런 단점을 보완한 광진구의 남은 음식 싸가기 운동이 음식문화 개선 방안의 모범을 보이고 있다. 광진구가 지난해 10월부터 올 4월까지 참여 음식점 199곳을 점검·평가한 결과 85% 이상이 홍보물 비치, 포장용기 보관 등을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은 ▲업소별 음식물 포장 횟수 ▲포장용기 보관상태 ▲홍보물 부착 및 진열 ▲행운권 응모수 등 8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중곡동의 한 식당 업주는 “처음엔 생소해하게 여기던 손님들도 이젠 주문하면서부터 남은 음식을 싸달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참여 음식점 85%가 실천 합동점검반이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보면 업소별로 남은 음식을 싸준 횟수는 총 2만 4318회, 양은 7290㎏에 달한다. 돈으로 환산하면 약 9450만원을 절약한 셈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효과는 더 두드러진다. 횟수는 3만 8988회, 양은 1만 2498㎏으로 1년에 1억 6000만원을 아끼는 셈이다. 광진구는 최근 기획상황실에서 우수 실천음식점 업주 30명에게 각각 30만원 상당의 음식물 진공포장기를 지급했다. 앞으로도 6개월마다 우수업체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지난달 15일엔 참여업소를 199곳에서 515곳으로 확대했다. 아울러 먹을 만큼만 덜어먹기 운동 등도 병행하고 있다. ●6개월마다 행운권 추첨 등 구민 호응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자체 처음으로 행운권 제도도 도입했다. 남은 음식을 싸간 고객이 포장용기 바닥에 적힌 행운권 번호를 구청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이를 6개월마다 추첨해 선물을 주는 것이다. 당첨자에게는 5만원짜리 상품권이 지급된다. 음식 싸주고 싸가기 운동은 식당이나 손님, 구청 모두 만족도가 높다. 업주 입장에서는 쓰레기가 줄어드는 반면 손님은 늘어나 이익이다. 손님의 경우엔 음식 재탕 걱정 없어 믿음이 가고 음식도 가져갈 수 있어 좋아한다. 구청도 쓰레기가 감소, 처리비용이 줄어들어 환영한다. 구는 지역 전체 2800곳의 음식업체가 이 운동에 동참할 경우 연간 22억원의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업소마다 음식을 싸주는 평균 횟수를 감안하면 총 54만 8575차례의 음식을 싸주게 된다. 양으로 치면 17만 5851㎏이다. 정송학 구청장은 “올해는 남은 음식물 싸주기 운동 참여 업소를 더 확대하고 홍보활동을 강화해 건전한 식생활문화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성북 모범 음식점 신청 접수

    성북구가 지역 음식점들의 위생상태 개선을 위해 모범업소 지정에 나섰다. 구는 영업신고 후 6개월이 지난 일반 음식점과 집단 급식소를 대상으로 오는 5일까지 모범업소 지정을 위한 신청을 받는다고 1일 밝혔다. 일반 음식점의 모범업소 선정 기준은 건물 환경, 배수·환기시설, 음식 보관상태, 권장반찬 가짓수 준수, 종업원의 서비스 태도와 위생 수준 등이다.집단 급식소의 경우,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이 주로 적용된다. 최근 3년간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고, 조리사와 영양사를 두고 있어야 하는 등 자격 요건이 다소 까다롭다.그러나 모범업소로 지정되면 모범업소임을 알리는 표지판이 업소 입구에 붙여진다. 또 매년 10만∼30만원 상당의 비품도 지원된다. 모범업소 지정에서 호프집이나 소주방 등 주류 취급업소와 혐오식품 취급업소는 제외된다.신청 절차나 방법 등은 성북구보건소 식품안전추진단(920-3361)으로 문의하면 된다. 현재 성북구에는 모두 75곳의 모범음식점이 있다. 이들 업소는 1년마다 점검을 통해 갱신 여부가 정해지고 있다.식품안전추진단 관계자는 “식당 위생 및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키고 지역 음식문화를 제대로 꽃피우기 위해 모범업소 지정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담백한 한국의 맛 베이징大 사로잡다

    담백한 한국의 맛 베이징大 사로잡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간장 두 작은 술, 참기름 한 작은 술, 마늘 간 것 조금, 설탕 조금, 소금과 후춧가루 조금…, 불고기 양념인데 이것만 맛있게 만들 수 있으면 한국요리 절반은 성공이에요.” 지난 30일 오후 2시, 중국 베이징대의 샤오위안(勺園) 1층 교수식당.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실내에 퍼지며 프라이팬에서 한국 전통 궁중 떡볶이가 지글거리며 익어가자 곳곳에서 “아!”하며 탄성이 터졌다.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장류식품 전문기업인 샘표식품이 10년 장기프로젝트로 준비한 ‘베이징대 한국요리교실’ 첫 번째 시간의 풍경이다. 드라마 ‘대장금’으로 이미 중국인들에게도 익숙해진 한국의 전통 궁중 복장을 갖춰입은 이홍란(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씨의 설명을 100여명의 참석자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하나하나 받아적었다. 교내 인터넷 게시판에서 행사 소식을 보고 참석 신청을 했다는 철학과 4학년 여학생은 “중국 음식과 달리 한국 음식은 느끼하지 않아 특히 여학생들이 좋아한다.”며 “조리법이 까다롭긴 하지만 집에서 한번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31일까지 이틀동안 오전과 오후 두차례씩 불고기와 비빔밥 등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을 소개하고 시식하는 이번 행사에는 300여명의 베이징대 교수와 학생들이 참석했다. 샘표식품의 요리교실 ‘지미원’ 원장인 이씨는 “한국 음식에 대한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좀 더 알찬 프로그램을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대 한국언어문화학과의 정식학과 승격을 기념, 한국어학과가 개설돼 있는 베이징 지역 9개 대학의 학생과 교수들은 29일부터 베이징대에서 ‘한국문화제’를 열고 있다. 한국의 세시풍속과 음식문화 등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가 1일까지 계속된다. 베이징대 한국언어문화학과장인 왕단(王丹) 교수는 29일 개회식에서 “중국과 한국을 소통시키는 작은 노력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