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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book 보면 ‘광진 맛집’ 보인다

    ‘우리 지역 ‘맛집멋집’은 어디에….’ 광진구는 전자책 ‘동화나라 맛집멋집 이야기’를 제작하고 홍보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진구의 대표 음식점을 적극 홍보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구 관계자는 “현재 우리 구에는 4096곳의 일반음식점이 있는데 이 중 168곳이 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됐다”면서 “구는 특히 2007년부터 맛과 서비스 등 분야별로 경쟁력 있는 음식점을 ‘맛집멋집’으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진구의 맛집멋집으로 지정된 식당은 48곳에 이른다. 구는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능동로 일대에서 열리는 ‘제4회 서울동화축제’에 맞춰 전자책과 리플릿, 웹·모바일 페이지 등 홍보물을 제작, 배부해 축제를 찾는 관광객과 구민들에게 맛집멋집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전자책에는 주제별 스토리텔링 형식을 통해 구의동 미가로와 건대 맛의 거리, 능마루 맛의 거리, 중국음식문화의 거리’ 등 4대 맛의 거리가 소개돼 있다. 또한 관광 정보와 함께 음식점 정보 등이 수록돼 있으며 총 48곳을 찾아갈 수 있는 안내지도도 들어 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을 업종·지역·테마별로 분류했고 이 중 데이트하기 좋은 곳, 가족 모임하기 좋은 곳, 몸보신하기 좋은 곳 등 관심 사항에 따라 세분화해 구성했다”고 말했다. 김기동 구청장은 “앞으로도 맛집멋집을 발굴해 주민들이 즐겨 찾고 지역의 상권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멕시코의 중국식당, 개고기 팔다 적발 ‘개망신’

    멕시코의 중국식당, 개고기 팔다 적발 ‘개망신’

    멕시코의 한 중국식당이 개고기를 몰래 팔다가 적발됐다. 식당을 운영하던 중국인들이 경찰에 연행되는 모습은 얼굴이 노출된 채 TV 뉴스에 그대로 보도됐다. 멕시코의 티후아나에서 최근 벌어진 사건이다. 티후아나 경찰은 익명의 남자로부터 개고기 판매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제보자는 "중국인들이 운영하는 로옌시티라는 식당에서 직접 개를 도살해 고기를 팔고 있다"며 수사를 요구했다. 개고기 판매 사실을 알게 된 경위를 묻자 제보자는 "식당에 음식을 먹으러 갔다가 개의 신음 소리를 듣고 도살 장면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물의 신음소리 비슷한 게 들려 식당 뒤편 문을 살짝 열어보니 중국인 셰프들이 막 개를 잡으려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식당 주변에서 잠복 근무를 시작했다. 며칠간 지켜보니 식당 안으로 들어가는 개는 많아도 나오는 개는 없었다. 경찰은 식당이 개를 도살하고 있다고 확신했다. 압수수색영장을 받은 경찰은 동물보호센터와 시청 영업인허가 단속팀 등과 함께 현장을 급습, 증거확보에 나섰다. 식당에선 확실한 증거가 쏟아져나왔다. 주방에는 피 묻은 그릇이 널려있고 냉장고는 개고기로 가득했다. 식당 뒤편에선 끔찍한 증거가 발견됐다. 머리가 잘린 개, 앞다리가 잘린 개 등의 사체가 나뒹굴고 있었다. 경찰은 식당주인 등 5명을 긴급 연행하고 식당엔 폐쇄처분을 내렸다. 체포된 5명 중 3명은 중국인이다. 중국인들이 체포되는 모습은 TV뉴스를 통해 그대로 전파를 탔다. 한편 사건이 보도되자 대다수 현지 누리꾼들은 몰래 개고기를 판 중국식당을 비난했다.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인 개를 잡다니... 쓰레X..."와 같은 거친 표현을 담은 댓글도 눈에 띄었다. 일부 소수 누리꾼은 "음식문화가 다른 점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로마에선 로마의 법을 지켜야 하듯 멕시코 문화를 존중하는 게 좋았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사진=에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남성시장 육성 나선 동작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이 서울의 대표 전통시장으로 변신한다. 동작구는 남성시장이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경영현대화 공모사업 ‘골목형 시장 육성 분야’에 선정, 3억 5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2일 밝혔다. 남성시장은 동작대로 29길(사당동) 일대 140여개의 점포가 자리한 골목형 시장이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2018년까지 남성시장을 서울의 대표시장으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하드웨어보다는 시장의 소프트웨어를 바꿀 방침이다. 우선 시장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와 특화상품을 만든다. 남성시장에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 내년까지 ‘건강 도시락’ 등을 특화상품으로 개발하고 도시락 협동조합의 설립도 도울 계획이다. 또 현재 음식점과 반찬가게 등 동일품목끼리 모여 있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차별화된 간판 디자인 등이 포함된 구역별 테마거리를 조성한다. 또 내년에는 화장실과 고객쉼터 등 편의시설과 예비 상인 일일체험을 비롯한 체험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2017년까지 인근 이수 먹자골목 상권과 연계해 음식문화 특화거리도 조성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군대·종교·권력… 요리하기 나름

    군대·종교·권력… 요리하기 나름

    탐식의 시대/레이철 로던 지음/조윤정 옮김/다른세상/584쪽/2만 4000원 ‘신은 인간에게 먹을 것을 보냈고, 악마는 요리사를 보냈다.’(톨스토이) ‘그대가 무엇을 먹는지 말하라. 그러면 나는 그대가 누구인지 말해 보겠다.’(프랑스 미식가 브리야사바랭)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요인 중 하나로 요리를 들곤 한다. 실제 인류 문명사는 음식과 그것을 가공·섭취하는 작용인 요리의 발달사와 맞닿아 있다. 그런데 ‘음식 문명사’를 지배하는 통념은 음식·요리가 지역·환경에 좌우된다는 하위 변수의 인식이다. ‘탐식의 시대’는 거꾸로 음식·요리가 시대를 만들고 역사지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음식·요리가 사회변동을 추동했다’는 사실들이 음식·요리의 발달·이동에 얹혀 서사시처럼 풀어진다. 페르시아, 로마, 영국 등 제국 흥망성쇠며 이슬람교, 불교, 기독교 등 종교 탄생과 확산, 고대 노예제 사회에서 민주주의 사회로의 이행까지 역사를 식문화 진화라는 프리즘을 통해 반추했다. ‘인류 식문화사’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곡물과 1880~1914년의 시기다. 인간은 곡물과 뿌리채소를 모두 주식으로 쓰다가 점차 곡물을 대종으로 삼았다. 뿌리채소는 땅에서 캐내면 빨리 썩은 반면, 밀·쌀 등 곡식은 저장해 먹을 수 있었다. 부자들은 곡식으로 부를 쌓았고, 이는 권력 형성에 절대적이었다. 제국이나 대규모 군대 유지에는 곡물이 필수 조건이었다. BC 500~AD 400년 유라시아에서 거대 제국이 잇따라 탄생한 것도 이를 뒷받침한다. 19세기 말~20세기 초반의 시기적 특수성은 인류의 삶과 사회 양상을 뒤흔든 혁명기로 그려진다. 19세기 말 이전까지 부자나 권력자들은 이른바 ‘프랑스 고급요리’를, 시골 빈민들은 하급요리를 먹었다. 중산층과 임금노동자들이 식품가공산업의 소비자로 급부상해 음식문화를 바꿨다는 것이다. 왕과 귀족이 먹는 고급요리와 평민이 먹는 하급요리로 구분됐던 데서 많은 이가 계급에 상관없이 같은 음식을 먹게 된 것이다. 음식의 평등화는 당연히 정치관의 큰 변화로 이어졌다. 200년 전만 해도 극소수 지배층만 즐겼다는 흰 빵과 소고기를 주재료로 한 햄버거가 최고 패스트푸드로 우뚝 선 게 대표적인 경우다. 조리기구 사용과 식자재 개선이 어떤 결과를 불렀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맷돌을 짊어지고 다니며 야영지에서 음식을 해 먹었던 로마군과 18세기 바다를 장악한 영국 해군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로마 병사들은 회전식 맷돌 도입으로 곡식 가는 시간을 절약해 최강군대가 될 수 있었다. 영국 해군은 감귤 등 과일과 고기, 빵, 맥주를 이용한 식재료 개선으로 당시 유행한 괴혈병 발병률을 낮추고 바다 체류 시간을 늘려 제해권을 유지할 수 있었다. 세계사에는 종교 확산을 위해 지역에 맞춰 요리철학을 변화하는 융통성도 곳곳에 스며 있다. 7세기 불교가 전파된 티베트의 경우 고원지대란 특성 탓에 불교도들이 선호하던 쌀이나 설탕, 채소를 생산할 수 없었다. 불교도들이 육식을 포기하지 않았고 도살을 위해 날이 휘어진 특별한 칼을 성물로 여겼다고 한다. 중원을 차지한 몽골인들이 원나라를 세운 뒤 육식을 버릴 수 없다는 이유로 티베트 불교를 국가 종교로 수용한 대목도 흥미롭다. ‘사소한 음식이라도 인류 문명의 한 조각을 품고 있다’는 명제에 무게를 싣는 저자는 이런 말로 음식 문화사를 맺는다. “세계를 먹여 살리는 것은 단순히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하는 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급요리와 관련된 선택과 책임, 품위, 즐거움을 확대하는 일이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新 국토 기행] 광주 동구

    [新 국토 기행] 광주 동구

    광주시 동구는 구도심이다. 옛 전남도청이 이전하면서 금남로, 충장로 일대의 중심상권이 한때 쇠락의 길을 걸었다. 대인시장, 남광주시장 등 대형 전통시장도 활력을 잃었다. 그러나 대인시장 별장 프로젝트와 예술의 거리 활성화, 충장축제 등 옛 도심 되살리기 정책이 뿌리를 내리면서 되살아나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월이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문을 연다. 옛 전남도청 자리에 둥지를 튼 문화전당은 규모 면에서는 세계적 문화복합시설로서도 손색이 없다. 아시아 문화의 모든 콘텐츠가 담기고 연중 창작활동이 이어진다. 광주의 랜드마크 역할이 기대된다. 운림동 일대는 무등산(해발 1187m) 주 진입로인 증심사지구가 자리하고 있다. 최근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서 외지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다. 무등산은 광주 역사의 터전이자 그에 걸맞게 수많은 문화재와 유적을 품고 있다. 증심사와 문빈정사, 약사암, 의재미술관 등 사찰과 문화재가 즐비하다. 시인과 묵객들이 ‘수정병풍’이라 이름 붙인 정상의 서석대, 입석대(주상절리대)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서남해의 풍부한 해산물을 재료로 차려지는 각종 요리와 맛깔스런 음식은 외지인의 발길을 끌어모은다. 싱싱한 횟감이 넘쳐나는 학동 남광주시장 일대 등 어디를 가거나 남도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다. [볼거리] 항쟁의 기억 위에 숨쉬는 예술 ●무등산 따라 흐르는 조선조 가사문학의 산실 동구 운림동 증심사 입구를 거쳐 중머리재~장불재~규봉암~원효사 계곡을 지나면 조선조 시가문화권에 도달한다. 무등산 북동쪽 끝 지점으로 행정구역상 전남 담양군 남면 지곡리 일대엔 시가문화 유적지가 즐비하다.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독수정 등 조선조 정자들을 둘러보며 선조들의 풍류와 낭만을 엿볼 수 있다. 소쇄원은 우리나라 대표 민간 정원으로 꼽힌다. 양산보(1503∼1557)가 스승인 정암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사약을 받고 세상을 뜨자 벼슬을 마다하고 고향에 은둔하면서 지었다. 이후 김인후, 송순, 정철, 송시열, 기대승 등 당대 최고의 지식인들이 드나들며 시를 짓고 교류하면서 조선조 가사문학의 산실이 됐다. 바로 아래쪽엔 송강 정철(1536~1593)의 ‘성산별곡’이 탄생한 식영정이 자리하고 ‘자미탄’(백일홍 개울)으로 불리는 광주호 상류 계곡 건너편엔 환벽당이 서 있다. 최근에 조성된 ‘무돌길’도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910년 지도를 바탕으로 복원된 광주 동구~ 전남 화순~담양 등 무등산 자락을 에두르는 총 51㎞의 탐방로이다. 이 가운데 동구지역은 용추길~용연마을~제2수원지~ 교동~ 선교동정자~광주천길~옛 남광주역~푸른길~광주역에 이르는 10.8㎞ 구간이다. ●예술·창작의 복합문화센터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중심 도시권에 들어오면 옛 전남도청이자 5·18 민주항쟁의 중심지였던 금남로 시작 지점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섰다. 오는 9월 개관한다. 프랑스 파리의 퐁피두센터처럼 예술과 창작을 한데 묶은 복합문화센터다. 문화전당은 7000여억원을 들여 13만 4000여㎡ 부지에 전체 면적이 16만 1000여㎡, 지상 4층·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전당에는 민주평화교류원, 아시아예술극장, 문화창조원, 아시아문화정보원, 어린이문화원 등이 배치됐다. 문화전당은 2002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시작됐으며, 이를 포함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2023년까지 20년간 모두 5조 3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거대한 프로젝트이다. 오는 7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때의 ‘프레 오픈’ 행사를 위해 대형 공연과 페스티벌을 준비하고 있다. 문화전당은 ‘광주의 랜드마크’이자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문화 발전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각종 공연·전시로 제2 전성기 맞은 ‘젊음의 거리’ 충장로 문화전당과 맞닿은 충장로는 옛 광주의 중심 상권이었다. 한때 백화점과 옷가게, 음식점, 술집 등이 밀집해 있고, 전국 패션을 선도했던 곳이었다. 충장로 1가의 전남체신청(우체국)은 우다방으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는 장소였다. 그러나 2005년 전남도청 이전과 외곽 신도시 개발 탓에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동구는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2004년 충장축제를 창설했다. 이후 매년 10월 ‘추억과 향수’를 주제로 난장을 펼치면서 우리나라의 대표 도심 거리축제로 발돋움했다. 1970~19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각종 공연·경연·전시·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운영된다. 이런 축제와 아시아문화전당 건립 등에 힘입어 젊은이들이 다시 몰려드는 거리로 변했다. 지금 충장로 골목길은 평일에도 사람의 어깨를 부딪칠 정도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문화전당 개관은 충장로의 제2 전성기를 앞당기는 신호탄으로 점쳐진다. ●폐철길따라 조성된 숲 ‘푸른길’·이색 건축물 ‘광주 폴리’ ‘푸른길’은 광주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2000년 폐선된 경전선 도심 통과 구간을 폐선하고 나무를 심어 가꾼 도심 공원이자 산책로이다. 광주역~조선대~남구 진월동 8㎞ 구간이다. 2002년부터 광주시와 시민단체, 민간기업 등이 폐 철길따라 31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으면서 숲길이 조성됐다. 동구 계림·산수동 구간은 일부 기찻길을 복원해 놨다. 푸른길을 따라 올망졸망한 옛 주택과 골목길을 돌아볼 수 있다. 동명동 구간엔 카페와 아트숍, 갤러리 등이 들어섰다. 충장로 등 도심 곳곳에 설치된 ‘광주 폴리’ 건축물들도 이색 볼거리 중 하나다. 광주 폴리는 도심 재생을 위해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설치를 주도하고 있다. 폴리는 2011년 11개, 2013년 8개 등 19개 작품이 설치됐다. 폴리는 도시를 상징하는 ‘Urban’과 장식용 건물을 뜻하는 ‘Folly’를 따 ‘어번 폴리(도시를 상징하는 건물이나 건축물)’라는 이름을 붙였다. 대표 작품으로는 구 시청사거리에 놓인 황금색 박스 구조물(The Open Box)이 있다. 문화전당 서쪽 벽면엔 시민들이 시내버스를 기다리며 쉬거나 소공연을 할 수 있는 ‘사랑방‘이란 폴리도 만날 수 있다. ●예술품 판매점·갤러리 등 갖춘 대인시장 ‘별장프로젝트’ 문화전당과 맞닿은 동구 궁동 광주동부경찰서~중앙로 300m 구간은 ‘예술의 거리’로 조성됐다. 서울 인사동 거리처럼 갤러리와 화방, 표구점, 골동품점, 소극장, 고서점, 전통 찻집 등이 90여개 들어서 있다. 거리의 야외무대에선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며 골동품, 미술품 등의 경매가 이뤄진다. 예술의 거리 끝자락에서 중앙로를 건너면 대인시장에 이른다. 최근 별장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매월 말 시장 상인들과 2008년부터 이곳에 둥지를 튼 예술인들이 펼치는 별난 장터이다. 예술품 판매점과 카페, 갤러리, 복합 문화 공간, 오픈 스튜디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정기적으로 펼쳐지는 별장 프로젝트는 도심 전통 시장 축제로 자리잡았다. [먹거리] 남도의 손맛으로 버무린 참맛 ●아시아 음식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인근인 동구 광산동 구 시청사거리 일대가 아시아음식문화 거리로 떠오른다. 최근 외국 음식 전문점이 잇따라 문을 열었다. 이탈리아 파스타, 베트남 쌀국수, 터키 케밥 등을 즐길 수 있다. 이자까야(일본식 주점)류 업소와 이탈리아 음식점, 인도 음식점 등 10여곳이 영업 중이다. 밤이면 젊은층이 몰려든다. 파히타, 브리토,타코,케사디야 등 멕시코 전문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동구는 이곳 일대를 아시아 각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는 ‘아시아음식 문화지구’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전당 개관에 맞춰 세계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 요리전문가 교육 등을 추진한다. ●지산동 보리밥집 지산동 무등산관광호텔 아래쪽엔 보리밥집이 즐비하다. 요즘은 기호에 따라 나물류를 골라 먹는 뷔페식으로 운영하는 곳도 생겼다. 보리밥과 풍성한 푸성귀는 봄철 입맛을 돋운다. 열무청과 돈나물, 도라지 무침, 고사리나물, 호박무침, 냉이나물, 달래무침 등 10여가지 나물류와 보리밥·참기름을 듬뿍 넣고 비빈다. 수십년 전부터 등산객의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보리밥집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금은 10여곳이 성업 중이다. 파전과 도토리묵, 막걸리도 빠질 수 없는 메뉴이다. ●남광주시장 수산물 남광주역과 맞붙은 남광주시장 일대는 수산물 요리집이 즐비하다. 이곳은 경전선이 폐선된 2000년까지는 열차를 통해 전남 보성과 고흥의 득량만 일대에서 올라오는 싱싱한 수산물의 집산지였다. 요즘도 꼬막, 바지락, 굴, 키조개를 비롯해 막 건져 올린 싱싱한 어류의 새벽장이 열린다. 시장 주변엔 자연스레 이런 수산물을 재료로 한 음식점이 생겼다. 가을철엔 전어, 겨울철은 붕장어, 간재미 등이 주 메뉴이다. 요즘은 새조개와 꼬막 등 패류가 주종을 이룬다. 서대와 준치 등을 미나리 등 푸성귀와 버무려 새콤한 회무침으로 내놓는 음식점도 많다. 철 따라 바뀌는 생선과 조개구이 등도 맛볼 수 있다. 동구청과 문화전당 주변엔 고급 한정식도 산재해 있다. 갈치, 새고막, 낙지 등의 요리가 일품이다. ●증심사지구 닭요리집 증심사지구는 무등산 주요 등산로 입구이다. 연일 등산객으로 붐비는 만큼 음식점도 다양하다. 도토리묵, 파전, 동동주, 칼국수, 보리밥집도 많다. 증심사집단시설지구가 새롭게 조성되기 이전부터 닭백숙 요리집이 즐비했다. 일부 음식점은 닭고기를 이용한 코스요리도 개발해 내놓고 있다. 닭을 부위별로 튀기거나 삶아 채소와 함께 내놓는데 특히 어린이들의 입맛에 맞췄다. 전통 닭찜과 백숙을 내놓는 음식점도 여전히 성업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씨줄날줄] 中 ‘방방면’과 명동 거리음식/정기홍 논설위원

    중국 고사(古史)집에서 시안 지방의 관중(關中)인들이 좋아한다는 ‘방방면’을 소개한 글을 흥미롭게 읽었다. 모양이 우리의 수제비와 비슷한데 면발의 폭은 2~3촌(1촌=3.3㎝), 길이는 1m 남짓 된다고 한다. 두꺼운 것은 동전 두께이고 얇은 것은 매미 날개처럼 가늘다. 국수 한 가락이면 밥 한 끼를 너끈히 먹는 셈이라고 한다. 관중 방언인 ‘방’ 자는 무려 57획이나 돼 중국의 글자 가운데 획수가 가장 많고 사전에 실리지 않았다고 적고 있다. 아직 표준음이 없다니 글자로 유명한 음식이 아닌가 싶다. 중국에는 궁중식은 물론 골목 길거리 음식도 매우 다양하다. 중국을 프랑스, 이탈리아(혹은 터키)와 함께 3대 음식 국가라지만 종류만큼은 이들 국가가 따르지 못한다. 왕조가 바뀔 때마다 요리문화를 달리하면서도 한족 음식의 정통성을 이어오다가 만주(몽골)족이 세운 청나라 때부터 음식문화가 뒤섞여 오늘에 이른다. 한족의 요리사들이 만주족 관리에게 잘 보이기 위해 솜씨 경쟁을 벌이면서 종류와 맛이 진화했다. 30~40가지의 요리가 나오는 ‘만한취안시’(滿漢全席)가 대표적 궁중식이고, 베이징의 양고기 샤부샤부인 ‘솬양러우’도 몽골 제국이 만든 음식이다. 베이징의 골목길인 ‘후퉁’(胡同)으로 잘 알려진 길거리 음식도 궁중식 못지않다. 후퉁에서 파는 ‘바이미저우’(흰 쌀죽), ‘유타오’(막대기 모양의 튀긴 빵) 등은 관광객이 먹는 필수 코스의 요리다. ‘책상다리 빼고 네 발 달린 건 다 먹는다’는 중국 음식문화의 일면이다. 중국의 흥미로운 음식문화는 이외에도 많다. 환관과 문화혁명은 큰 영향을 끼쳤다. 환관이 황제에게 올리는 음식의 재료를 까다롭게 고르면서 중국 음식 역사를 ‘환관 요리’의 역사라고도 한다. 청나라 말의 서태후가 먹었다는 달걀 요리는 지금 가격으로 한 개에 수십만원대에 이른다는 말도 있다. 문화혁명은 큰 전환점이었다. 혁명을 이끌던 마오쩌둥은 고급 음식점을 문 닫게 하고 요리사를 부르주아 앞잡이로 탄압해 요리법을 적은 원본을 상당수 없앴다. 반면 노동자와 농민, 병사의 식단인 ‘노동병 메뉴’를 등장시켰다. 당시 배추와 당면 몇 가락을 담은 멀건 죽과 찐빵만을 내놓았다고 한다. 마오쩌둥은 “매운 것을 먹지 않으면 혁명을 할 수 없다”며 매운 음식을 권장했다. 매운맛의 고장인 쓰촨 출신인 덩샤오핑도 매운 것을 좋아해 매운맛은 중국 음식의 한 축이 되고 있다. 요즘엔 서민 요리는 매워지고 고급 요리는 달아지고 있다. 서울 명동 거리에 중국인 관광객(유커)이 몰리면서 이들의 입맛에 맞춘 일색으로 바뀐다고 한다. 한때 일본인이 좋아하던 음식은 물론 떡볶이 등 우리의 포장마차 음식도 자리를 내주고 있다. 명동에서 우리의 길거리 음식이 사라질까 걱정된다. ‘방방면’도 상륙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음식 주권을 생각할 때가 아닌가.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곡물 조·기장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곡물 조·기장

    다소 생소할 수 있는 ‘밀렛’(millet)은 벼의 사촌격으로 알갱이가 작은 곡식 종류를 통틀어 말한다. 한자어로는 ‘서속’(黍粟)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조, 기장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밀렛류는 조와 기장이지만 세계 생산량으로 보면 진주조와 조, 기장, 손가락조 등을 의미한다. 또 일부 국가에서 중요한 식량인 피, 코도, 포니오, 기니, 테프 등도 밀렛에 해당된다. 조, 기장 등의 밀렛류는 인류 농업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 신석기 시대부터 유라시아와 중국 북부 지역, 한반도 등에서 재배됐다. 중국의 초기 신석기인 ‘츠산문화 유적지’(기원전 8300~6700년)에서 기장의 껍질과 기장 재배와 관련된 석기가 발견됐다. 기원전 2400~1900년 전 ‘제가 문화 유적지’에서는 기장과 조를 섞어 만든 인류 최초의 국수도 나왔다. 유럽에서는 중세 시대 빵이 전파되기 전까지 기장죽이 서민들의 주식이었다. 한반도에서 조, 기장 재배는 신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9년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패총에서 발견된 불에 탄 조 75알과 기장 16알의 방사선 탄소연대를 측정한 결과, 신석기 중기인 기원전 3360년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반도에서 농경이 신석기 중기에 시작됐고 지역적으로 한반도 전역에서 이뤄졌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조와 기장은 쌀이 우리 밥상을 차지하기 전까지 우리의 주식이었다. 조는 해방 직후인 1940년대까지 벼 다음으로 재배 면적이 많을 정도로 중요한 곡식이었다. 전통문화 속에 조, 기장과 관련된 문화와 속담, 음식도 풍부하다. 일례로 사극에서 국가를 이르는 말인 ‘종묘사직’(宗廟社稷)에는 기장이라는 곡식이 숨어 있다. 종묘는 역대 임금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고, 사직은 토지의 신(社)과 곡식의 신(稷)을 뜻한다. 이때 직(稷)은 기장을 뜻하는 한자어다. 조와 관계된 재미있는 어원과 속담도 많이 있다. 우리가 답답할 때 자주 쓰는 말 ‘조바심’에서 ‘바심’은 ‘타작한다’라는 뜻의 우리말이다. 수확된 조를 비벼서 알곡을 떼어내는 과정인 조타작은 막상 해보면 좀처럼 비벼지지 않고 힘이 든다. 그래서 생각만큼 되지 않아 마음이 조급해지고 초조해지기 쉬운 상태를 ‘조바심’이라고 한다. 경남 지방에는 ‘조밭을 맬 때는 부부 간에 싸워야 날 수가 난다(수량이 많아진다)’는 말도 있다. 소립종자인 조는 빡빡하게 심는 경우가 많아 싹이 올라온 후 과감하게 솎음 작업을 해줘야 한다. 부부 싸움에 대한 분풀이를 하듯 마구 솎음질을 해줘야 채광 통풍이 잘되고 병충해 발생도 적어진다. 밀렛은 전통 음식문화와도 관련이 많다. 밀렛과 관련된 음식으로는 오곡밥을 빼놓을 수 없다. 오곡은 시대에 따라 그 종류가 조금씩 바뀌어왔다. 다만 오곡 중 조, 기장, 수수가 빠진 적은 없었다. 조선시대에는 벼, 보리, 콩, 피, 기장을 뜻했고, 지금은 찹쌀, 차수수, 검은콩, 차조, 팥으로 오곡밥을 만든다. 오곡밥 외에도 밭이 농경지의 전부인 제주도에는 전통적으로 ‘흐린조’(차조)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문화가 발달했다. 그중 대표적인 음식인 오메기떡은 차조를 반죽해 도넛 모양으로 만든 떡이다. 오늘날 오메기떡은 소비자 기호를 고려해 찹쌀과 팥을 이용한 퓨전 형태의 떡으로 변화했다. 존재감 없던 밀렛이 최근에는 슈퍼푸드로 재조명받고 있다. 건강 곡물로 잘려진 현미 등의 통곡물보다 영양과 기능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밀렛류는 다른 곡물보다 곡식의 알갱이가 작아 배아와 ‘호분층’(단백질 알갱이가 모여있는 세포층) 비율이 높다. 이는 같은 양을 섭취했을 때 밀렛류가 상대적으로 단백질, 식이섬유, 여러 가지 미량 원소를 더 섭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 밀렛류는 곡류 중 단백질 함량이 9~12%로 높고(쌀 6%, 현미 7%), 식이섬유와 미네랄 함량도 풍부하다. 식이섬유는 쌀에 비해 3~10배, 칼슘 3~5배, 철분은 3배가량 더 많다. 베타카로틴 함량도 많다. 우리에게는 생소하지만 아프리카와 인도, 네팔 등에서 많이 먹는 손가락조(finger millet)는 밀렛 가운데 칼슘 함량이 월등히 많다. 조의 10~20배, 쌀의 30~100배에 해당하는 양이 들어있다. 비타민 B도 풍부하다. 밀렛에는 티아민(비타민 B1), 리보플라빈(B2), 니아신(B3) 등이 모두 함유돼 있다. 그 외에 폴리페놀과 피트산 등의 항산화물질도 많다.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 예방에 뛰어나다. 이런 장점 때문에 밀렛을 인위적으로 다듬지 않고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경향도 강하다. 밀렛류는 선진국에서 영양가가 높은 작물의 종류에 불과하지만, 개발도상국에서는 생명을 살리는 곡물이다. 선진국에서는 영양 과다와 비만 등으로 대사증후군이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세계 인구의 9억명은 기아, 20억명은 영양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망하는 어린이 중 절반인 500만명 이상이 영양 부족이라는 통계도 있다. 이런 국가에서는 조, 기장, 피 등의 밀렛이 매우 중요한 식량 작물이다. 밀렛은 고온에서도 벼나 밀에 비해 성장이 좋을 뿐 아니라 필요한 물의 양도 적다.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는 뜻이다. 인류 역사의 가장 오래된 곡물이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곡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고지연 농촌진흥청 밭작물개발과 농학박사 ■문의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영화 ‘버드맨’과 김치 냄새 논란/문소영 논설위원

    올해로 87회인 아카데미영화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촬영상 등 4관왕의 영예를 안은 영화 ‘버드맨’은 왕년에 인기 절정을 누렸던 영화배우 리건 톰슨이 꿈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브로드웨이 연극 무대에 도전하는 내용이다. 다음달 5일 한국에서도 개봉한다. 그런데 영화 ‘버드맨’의 수상과 함께 찾아온 뉴스는 이 영화가 한국 문화를 폄하했다는 지적으로, 흥행에 영향을 미칠까 우려했다. 극 중에서 버드맨의 딸 역할을 맡은 배우 에마 스톤이 동양인이 운영하는 꽃가게에 들러 꽃들을 가리키면서 “모두 김치같이 역한 냄새가 난다”(It all smells like fucking kimchi)고 대사를 쳤다는 것이다. 버드맨의 딸이 매우 신경질적인 캐릭터를 보여 주려는 의도에서 설정된 상황이라고 설명한 해명 보도도 나왔다. 문제의 대사를 친 에마 스톤은 한식 마니아로 알려졌다고 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40대의 퍼트리샤 아켓이 “우리는 그동안 다른 모두의 평등을 위해 싸워 왔다. 이제는 우리의 임금 평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가질 때”라고 멋진 수상 소감을 말하자 여배우 메릴 스트립과 가수 제니퍼 로페즈가 열띤 박수에 환호성을 보내 왠지 뭉클했는데 때아닌 ‘김치 냄새 논란이라니’ 싶다. 오히려 ‘김치’가 미국 영화 대사에 등장할 만큼 널리 알려진 음식인가 싶은 의문이 우선되고 궁금한 것이 아닌가. 일본의 스시가 세계적인 고급 음식이 됐지만, 그전에 대중예술과 미디어에서 일본의 날생선을 먹는 문화가 야만적으로 묘사된 적이 적지 않았다.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다고 해도 발효 음식인 김치는 사실 먹기 쉬운 음식이 아니다. 고린내 같은 냄새로 숙성된 치즈랑 비슷하다. 요구르트도 처음 먹을 때는 떨떠름한 맛과 향이 있다.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음식에 들어가는 오장을 뒤집어 놓을 듯한 향채는 또 어떤가. 이런 각국의 특별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면서 한국의 지상파 TV나 케이블 TV에서 오만 가지 품평이 쏟아지곤 했다. 그것은 특정 음식과 문화권을 폄하하는 것이었던가, 아니면 소개했던 것인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향락 생활과 죽음을 묘사한 미국 영화 ‘디 인터뷰’를 표현의 자유라며 옹호했다면 ‘김치 냄새’ 같은 대사는 덤덤히 넘어가는 것이 맞지 않겠나. 이현령비현령으로 적용하는 표현의 자유가 아니라면 말이다. 또 버드맨의 의도적인 네거티브 마케팅이라면 모를까. 한국 문화 폄하 논란은 과도한 의혹 제기다. 미국 영화 ‘루시’에서 최민식이 비정한 폭력배로 나와 한국어로 연기하거나, 007시리즈 중에서 북한이 테러 국가로 나오는 바람에 한국어(북한말)가 나오거나 하면 어색하면서도 재밌어하지 않았던가. 자국민의 우수성을 자랑하는 민족주의는 과도하면 촌스럽거나 못난 열등감의 폭발로 비춰진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박명수 질문에 ‘중국 음식문화’ 설명

    해피투게더 장위안, 박명수 질문에 ‘중국 음식문화’ 설명

    지난 19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장위안이 출연해 중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명수가 “중국에 가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고 묻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또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하게 먹고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며, ‘왕푸징’거리에서 현지인은 벌레음식을 잘 먹지 않고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한다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음식, 현지인 잘 안 먹는다” 답변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음식, 현지인 잘 안 먹는다” 답변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이봉원, 박은혜, 이영아, 김희철, 장위안이 출연해 설 명절 음식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위안은 함께 출연한 배우 박은혜의 미모에 대해 “박은혜씨가 왕조현보다 훨씬 더 예쁘시다”고 답했다. 박은혜는 “학창 시절 내내 인천에서 살았다”며 인천 토박이라고 밝혔다. MC 박명수는 “인천 왕조현으로 유명했다”며 박은혜의 별명을 공개했다. 중국인인 장위안에게 박은혜가 왕조현과 닮은 것 같냐고 묻자 장위안은 “지금 보면 왕조현보다 더 예쁘다”고 칭찬해 박은혜를 기쁘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 음식, 현지인도 잘 안 먹어”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 음식, 현지인도 잘 안 먹어”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이봉원, 박은혜, 이영아, 김희철, 장위안이 출연해 설 명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위안은 함께 출연한 배우 박은혜의 미모에 대해 “박은혜씨가 왕조현보다 훨씬 더 예쁘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쥐 고양이 벌레 먹는 민족도 있지만..” 음식문화 보니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쥐 고양이 벌레 먹는 민족도 있지만..” 음식문화 보니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 쌓아놓고 먹느냐” 박명수 질문에 반응보니 ‘해피투게더 장위안’ 방송인 장위안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중국 문화를 설명했다. 지난 19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장위안이 출연해 중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박명수는 “중국에 가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며 중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물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또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하게 먹고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며, ‘왕푸징’거리에서 현지인은 벌레음식을 잘 먹지 않고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한다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캡처(해피투게더 장위안)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쥐 음식, 현지인은 잘 안 먹어”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쥐 음식, 현지인은 잘 안 먹어”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위안은 함께 출연한 배우 박은혜의 미모에 대해 “박은혜씨가 왕조현보다 훨씬 더 예쁘시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음식문화 질문에 친절한 설명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음식문화 질문에 친절한 설명

    방송인 장위안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중국 문화를 설명했다. 지난 19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입을 열었다.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하게 먹고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며, ‘왕푸징’거리에서 현지인은 벌레음식을 잘 먹지 않고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한다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거리에서 파는 벌레·쥐, 현지인 잘 안 먹어” 설명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거리에서 파는 벌레·쥐, 현지인 잘 안 먹어” 설명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위안은 한국에 올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위안은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며 “그 중 하나가 대학 시절 한국 친구들이 많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음식문화 설명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음식문화 설명 ‘눈길’

    방송인 장위안이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중국 문화를 설명했다. 지난 19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밝혔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하게 먹고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며, ‘왕푸징’거리에서 현지인은 벌레음식을 잘 먹지 않고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한다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 음식, 현지인도 잘 안 먹어” 답변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벌레 음식, 현지인도 잘 안 먹어” 답변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이봉원, 박은혜, 이영아, 김희철, 장위안이 출연해 설 명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위안은 함께 출연한 배우 박은혜의 미모에 대해 “박은혜씨가 왕조현보다 훨씬 더 예쁘시다”고 답했다. 박은혜는 “학창 시절 내내 인천에서 살았다”며 인천 토박이라고 밝혔다. MC 박명수는 “인천 왕조현으로 유명했다”며 박은혜의 별명을 공개했다. 중국인인 장위안에게 박은혜가 왕조현과 닮은 것 같냐고 묻자 장위안은 “지금 보면 왕조현보다 더 예쁘다”고 칭찬해 박은혜를 미소짓게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거리에서 파는 벌레·쥐, 현지인 잘 안 먹어”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거리에서 파는 벌레·쥐, 현지인 잘 안 먹어”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위안은 한국에 올 결심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거리에서 파는 벌레·쥐, 현지인들은 잘 안 먹어”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거리에서 파는 벌레·쥐, 현지인들은 잘 안 먹어”

    ‘해피투게더 장위안’ ’해피투게더’ 장위안이 중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에 대해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박명수는 장위안에게 “중국에 가 봤는데 별별 음식이 많더라. 심지어 원숭이의 뇌를 먹는다고도 들었다. 중국은 벌레도 쌓아놓고 그러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면서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답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한 음식을 먹는 한편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왕푸징’ 거리에서 파는 벌레음식은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하고 현지인들은 잘 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음식문화 질문에 솔직한 설명 ‘눈길’

    해피투게더 장위안, 중국 음식문화 질문에 솔직한 설명 ‘눈길’

    지난 19일 설 특집으로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는 장위안이 출연해 중국의 음식 문화에 대해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장위안은 “‘정말 중국 사람은 다 먹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제 생각은 다 문화 때문이다. 민족 따라 음식문화가 다양하다”고 말했다. 이어 장위안은 한족은 평범하게 먹고 다른 민족은 쥐, 고양이, 벌레 등을 먹기도 한다며, ‘왕푸징’거리에서 현지인은 벌레음식을 잘 먹지 않고 관광객들 위주로 판매한다 설명해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KBS2 해피투게더 방송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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