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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비난하지마” 선별진료소서 직원 폭행한 신도

    “신천지 비난하지마” 선별진료소서 직원 폭행한 신도

    선별진료소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신천지 신도가 구청 직원을 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녹번동 선별진료소에서 구청 직원과 청원 경찰을 폭행하는 등 난동을 부린 40대 남성 A씨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폭행 혐의와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다. 신천지 신도인 A씨는 구청 직원들이 신천지를 주제로 대화하며 비판하는 것을 듣고 발끈해 항의하다 주먹까지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실랑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다른 구청 직원들과 청원 경찰도 일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직후 인근 파출소로 연행된 A씨는 고열 증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학교에 나타난 AI 로봇… “마스크 착용하세요”

    학교에 나타난 AI 로봇… “마스크 착용하세요”

    적외선 카메라로 비대면 발열 점검 가능음성대화·지식검색 등 향후 수업에 활용서울 서초구가 전국 최초로 학교에 적외선 카메라 기술을 탑재한 인공지능(AI) 로봇을 배치한다. 학교 내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대면 방식으로 발열 점검을 할 수 있어 학생과 교사 모두 안심할 수 있다. 3일 서초구에 따르면 지역 초·중·고등학교 51곳에 적외선 카메라와 안면인식 기술이 탑재된 AI 로봇이 배치된다. 높이가 약 1.2m인 로봇은 위치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율주행하며 등교하는 학생의 안면 온도를 측정하고 화면에 표시한다. 동시에 여러 명을 인식할 수 있어 교사가 한 명씩 온도를 재는 방식보다 훨씬 빠르고 효율적이다. 학생들이 길게 줄을 서거나 교사와 접촉할 일이 없어 코로나19 감염 우려도 적다. 고온으로 확인될 경우 발열 감지 알람이 울리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세요’라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서초구는 신청을 받아 총 51곳을 선정했다. AI 로봇은 체온 측정 외에도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음성대화, 지식검색 기능을 갖추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 수업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구는 지난 5월 한 달간 서초구청사 1층에서 AI 로봇을 시범 운영했다. AI 로봇을 운영하기 전에는 직원 여러 명이 교대로 투입돼 모든 출입자의 손목 부위 체온을 측정했다. 청사를 방문한 한 주민은 “그냥 걸어서 지나가기만 했는데 로봇에 체온이 표시되니 신기하기도 하고 굉장히 편리하다”며 “코로나19로 사람이 많은 공공시설을 방문하는 게 꺼려졌는데 이런 서비스가 널리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AI 로봇에 채팅 기능을 추가해 민원인 안내 도우미, 청사 보안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네이버 클로바 AI 플랫폼 서비스를 도입하면 민원인이 음성으로 질문한 내용을 로봇이 듣고 바로 안내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사회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AI 로봇을 도입했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학교 내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아이들의 안전한 교육환경을 위해 더욱 꼼꼼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확진자 식사한 식당 잠깐 들른 60대 확진…마스크도 썼는데

    확진자 식사한 식당 잠깐 들른 60대 확진…마스크도 썼는데

    코로나19 확진자 가족이 식사 중이던 식당에 잠시 들러 업주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화를 나눈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안양시는 3일 동안구 관양1동 동편마을 LH 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 A(61·안양 37번)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안양 31번 확진자인 일심비전교회 목사 B(61)씨와 B씨의 손녀(8·35번 확진자)가 식사한 제주고기국수(만안구 안양로)에 같은 날 12시 30분~1시 30분 사이 들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 보건당국은 “당시 A씨가 이 식당을 잠깐 방문해 업주와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정밀 역학조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이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일단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A씨가 식당 업주와 대화를 나눈 시간이 5분도 되지 않았고, 대화 중 두 사람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점으로 미뤄 다른 경로로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아울러 조사할 계획이다. 대화를 나눈 이 식당 주인이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기 때문에 다른 감염경로 가능성이 있다. B 목사는 아내를 포함해 안양·군포 12개 교회 목사 및 신도 등과 함께 지난달 25~27일 제주 여행을 다녀온 뒤 같은 달 3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함께 여행을 다녀온 아내 외에도 같은 집에 사는 며느리(34)와 손녀(35번 환자), 손자(12) 등도 같은 날 확진됐다. A씨는 ‘제주고기국수를 5월 29일 낮 12:30~13:30, 피자가기가막혀 안양점을 같은 날 19:45~20:00 방문한 시민은 검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라는 시의 안내문자를 받은 뒤 무증상 상태에서 동안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 두 곳은 B 목사 가족이 확진 판정 전에 방문했던 곳이다. A씨의 감염이 B 목사 가족에게서 비롯된 것이라면 교회 관계자들의 ‘제주 단체여행’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8명(안양 7명, 군포 10명, 서울 금천 1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시는 A씨를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A씨의 남편을 검사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확진자 7명 늘어…총 45명

    부천 쿠팡물류센터 관련 경기도 확진자 7명 늘어…총 45명

    경기도는 30일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모두 829명으로 전날 하루 13명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전날 하루에 부천 5명,고양 1명,수원 1명 등 7명이 증가해 모두 45명이 됐다. 전날 확진자 7명 가운데 1명은 센터 근무자이고 나머지 6명은 가족·지인으로,지역사회 N차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28일 하루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 확진자 14명 중 8명도 가족과 지인 등 지역사회 감염자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수도권 전체적으로 자가격리 상태인 전수검사 대상 근무자와 협력업체 직원,방문객 등 4390명을 검사한 결과 106명이 양성 판정을,399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시도별 누적 확진자 수는 경기도 46명,인천 41명,서울 19명 등이다. 시군이 공개한 확진자 정보를 보면 수원에서는 40대 부천 쿠팡 물류센터 근무자(서울 구로구 38번 확진)와 접촉해 29일 확진된 50대 여성(수원 57번 환자)에 이어 그 가족인 30대 여성(수원 58번 환자)도 이날 추가로 확진됐다. 수원 50대 여성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근무자와 지난 22일 자동차 창문 너머로 약 10분 대화한 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됐다. 29일 확진된 부천시 거주 56세 여성의 경우 부천 쿠팡물류센터 30대 근무자(28일 확진)의 가족인 50대 여성(29일 확진)과 최근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27일 확진자가 나온 고양 쿠팡 물류센터에서는 28∼29일 근무자 1천21명을 검사한 결과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28일 확진자가 발생한 광주 현대그린푸드 경인센터에서도 근무자 598명 중 390명이 검사를 받아 382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8명은 검사 진행 중이다. 물류시설과 관련해 확진자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경기도는 29∼30일 정부 부처와 함께 도내 물류시설 14곳에 대한 코로나19 방역실태 합동 점검을 벌이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고자 긴박한 현장 생중계… ‘보이는 112’ 출동!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단서로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는 ‘보이스’ 같은 드라마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자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112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경찰청 연구발전담당관실 김한주 경장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이날 이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신고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되고 있었다. 신고자로 가장한 경찰관이 112상황실에서 보낸 문자의 인터넷 파일주소(URL)를 선택하자 스마트폰에 촬영된 영상이 음성과 함께 방영되기 시작했다. 영상은 조금 끊기긴 했지만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로 재생됐다. 경찰청은 이달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범관서인 관악서를 대상으로 보이는 112시스템을 1차 시험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112 신고 시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개발됐다. 경찰은 오는 7월 2차 시험 적용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관악서 관내 신고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보이는 112시스템의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신고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경찰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이 함께 전송되며 경찰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을 땐 채팅도 할 수 있다. 단, 경찰이 보낸 URL에 접속해야 이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 112 신고 시 바로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신고자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신고자의 실시간 위치도 경찰에 자동 전송된다. 관악서 박홍균 112상황실 경위는 “보이는 112시스템을 도입하면 우선은 납치나 감금, 음주 차량 단속 같은 기동성 범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며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경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112신고, ‘그놈’ 볼 수 있다…경찰, 보이는 112 신고 시스템 개발

    112신고, ‘그놈’ 볼 수 있다…경찰, 보이는 112 신고 시스템 개발

    경찰, 보이는 112 긴급신고 시스템 도입신고자가 찍는 영상·음성·위치까지 확인문자로 온 URL 접속하기만 하면 가능관악서 5월 7일~6월 30일 1차 실증“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를 단서로 경찰이 사건을 해결하는 ‘보이스’ 같은 드라마는 사라질지도 모릅니다. ‘보이는 112 긴급신고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신고자가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 112종합상황실에서 영상으로 볼 수 있게 될 테니까요.” 경찰청 연구발전담당관실 김한주 경장이 28일 오전 서울 관악경찰서 112종합상황실에서 한 말이다. 실제로 이날 이곳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신고자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치는 장면이 그대로 중계되고 있었다. 신고자로 가장한 경찰관이 112상황실에서 보낸 문자의 인터넷 파일주소(URL)를 선택하자 스마트폰에 촬영된 영상이 음성과 함께 방영되기 시작했다. 영상은 조금 끊기긴 했지만 초당 30프레임의 고화질(HD)로 재생됐다. 보이는 112 신고, 이르면 연말 관악서에 시범 적용  경찰청은 이달 7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시범관서인 관악서를 대상으로 보이는 112시스템을 1차 시험 가동 중이다. 이 시스템은 112 신고 시 긴급 상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개발됐다. 경찰은 오는 7월 2차 시험 적용을 거쳐 이르면 올해 안에 관악서 관내 신고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보이는 112시스템의 특징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신고자가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장 상황을 경찰에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다. 현장 영상뿐만 아니라 음성이 함께 전송되며 경찰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눌 수 없을 땐 채팅도 할 수 있다. 단, 경찰이 보낸 URL에 접속해야 이 모든 절차가 가능하다. 112 신고 시 바로 이 시스템이 적용되는 게 아니라 신고자의 동의를 거쳐야 한다. 신고자의 실시간 위치도 경찰에 자동 전송된다. 기존에는 신고자의 구술에 의존하고 긴급 상황일 땐 통신사에 요청하는 방식으로 신고자의 위치를 확인해야만 했다. 실제로 이날 실증에서도 30초당 한 번 자동으로 갱신되는 신고자의 위치를 대형 모니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관악서 박홍균 112상황실 경위는 “보이는 112시스템을 도입하면 우선은 납치나 감금, 음주 차량 단속 같은 기동성 범죄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할 것 같다”며 “화재 같은 재난 상황에도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경력을 어떻게 배치할지 효율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약쿠르트 근황 공개…“성병 옮았다” 여성들에 사과無

    약쿠르트 근황 공개…“성병 옮았다” 여성들에 사과無

    유명 유튜버 약쿠르트가 자신으로부터 성병에 옮았다는 피해 여성들에게 끝내 사과하지 않았다. 27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지난 4월 전 여자친구의 폭로 글로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았던 유튜버 약쿠르트 근황을 전했다. 그의 전 여자친구도 만났다. 약쿠르트와 4개월 정도 만남을 가져왔다는 여성 A씨는 “폭로글을 올리고 30분도 안 돼 전화가 왔더라. 전화를 안 받으니 휴대폰이 아닌 약국 전화로 걸어왔고 문자가 쏟아졌다”고 폭로 이후 약쿠르트의 반응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가 집에 찾아온다고 하기에 ‘그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더라. 결국 집까지 찾아와 현관문을 두드렸다”면서 “문밖에서 ‘죽겠다’며 계속 벨을 누르니 무서워서 글을 지웠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4월 ‘약사 유튜버에 대해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약쿠르트에 대해 “피임 등 상대에 대한 배려 하나 없이 강압적이고 일방적인 성행위를 했다. 연인이 아닌 성관계 파트너 취급을 당했고 그로 인해 평생 벗어나기 힘든 성병에 걸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약쿠르트와 관계를 가진 이후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것. 당시 A씨가 공개한 약쿠르트와의 메신저 대화에는 성병 감염 소식을 알리자 약쿠르트가 “별 거 아니다”라는 취지의 말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약쿠르트에게 같은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의 글이 이어져 파장은 더 커졌다. 해당 여성에게서도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에 약쿠르트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사생활로 인해 물의를 일으키고 구독자분들께 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성병 여부를 정확히 알아보기 위해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가드넬라·유레아플라즈마는 양성, 헤르페스 1·2형은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성병을 옮기려 한적이나 강제적인 성관계는 없었다”고 반박했다.이날 방송에서 실화탐사대 제작진을 마주한 약쿠르트는 헤르페스 관련 질문에 “당연히 안 걸리는 게 좋은 거지만 ‘별 거 아니다’는 식으로 말한 건 당시 상황에서 너무 당황해하는 걸 무마시키기 위한 거였다”고 답했다. 또 성병 감염 여부를 소변검사로만 판단하는 것은 부정확하다는 일부 전문가들 지적에는 “내가 갔던 병원에서는 그걸로 충분하다고 했다”며 “더 추가로 사람들이 뭘 해야 한다고 하는데, 내가 지금 약 먹는 게 있어서 그거 다 끝나고 하겠다”고 했다. 미안한 마음이 있냐는 물음에는 “저를 구독해주신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도 있는데 피해를 드렸으니 너무 죄송하다”고 채널 구독자들을 향한 사과를 전했다. 결국 그는 피해자들에게는 사과 한 마디 남기지 않은 채 자리를 피했다. 한편 약쿠르트는 ‘훈남약사’로 불리며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리틀텔레비전(마리텔)’에 출연하기도 했다. 건강 정보 전달은 물론 유기견 봉사와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 등 선행에도 앞장서며 호감을 얻었다. 현재는 SNS와 유튜브 활동 등을 모두 중단한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울산 지웰시티 자이’ 26일 1순위 청약

    ’울산 지웰시티 자이’ 26일 1순위 청약

    ㈜신영은 오는 25일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서 선보이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이다. 전용면적별로는 △59㎡ 368가구 △84㎡ 2,209가구 △107㎡ 110가구 등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 전체의 96%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시공사는 울산 동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GS건설이 맡았다. 청약일정은 금일(2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화) 1순위, 27일(수) 2순위를 받는다. 6월 2일(화) 1단지, 6월 3일(수) 2단지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고, 6월 15~18일까지 4일 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1단지와 2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특히 계약금 분납제 적용이 되며 중도금도 전액 무이자 적용으로 입주 시까지 추가 부담이 없다. 여기에 1차 중도금 납부 시기를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지정해 계약금만 있으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안심 전매프로그램이 적용된다. 비규제지역 내 들어서는 만큼 각종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우선 주택수에 상관없이 6개월 이상 청약통장 보유 시 1순위 청약 조건이 충족된다. 또한 분양권 전매도 당첨자 발표일 이후 6개월이면 가능하고 횟수에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전매할 수 있다. 단지는 전세대 남향 위주의 배치와 최대 95m의 넓은 동간거리로 채광성을 높이고, 세대간의 간섭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입주민들의 생활 안전을 보장하고, 지하주차장 확장 주차계획(2.4~2.5m)으로 주차편리성을 더했다. 다양한 부대시설도 조성된다. 울산시 최초로 카약물놀이장이 단지마다 마련되고 각 단지 중앙부에는 풋살장도 들어선다. 단지별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클라이밍시설이 조성된 실내체육관을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작은도서관, 1인독서실, 건식사우나, 그룹스터디룸, 키즈카페 등의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주거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된다. 먼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 플랫폼 Kakao i를 탑재한 13.3인치의 AI월패드를 통해 음성명령 및 채팅으로 세대 내 빌트인 기기 및 공용부를 제어할 수 있고 입주민이 직접 구입한 가전제품과 카카오홈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통합적인 관리도 가능하다. 거실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스클라인도 홈네트워크와 통합 연동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주는 시스클라인은 자동운전 모드를 통해 세대 내 공기질을 스스로 측정하고 가동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내부 공기 조절이 가능하다. 반경 1㎞ 이내에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로 원스톱 생활 환경도 갖췄다. 우선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유치될 예정인 것을 비롯해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관 등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KCC울산공장, 현대모비스 울산염포동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주요기업체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한편, 울산 지웰시티 자이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눈 깜짝할 사이 60만원…진화하는 카톡 피싱 [김채현의 EN톡]

    “엄마, 나 핸드폰 액정 나가서 수리 맡겼어”, “전화 안 되니까 톡 줘”, “티켓번호 문자로 가면 알려줘” 대구에 사는 A씨(58)가 실제로 아들 B씨(29)이름으로 받은 카카오톡(카톡) 내용이다. 메신저에 뜬 아들 이름이 똑같고, 친구들과 공연 보려고 문화상품권을 구매해달라고 하기에 아무 의심 없이 돈을 송금했다. 평소에도 핸드폰을 자주 떨어뜨려 액정이 깨졌기 때문에 감쪽같이 속을 수밖에 없었다. A씨는 “평소에도 아들이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가고, 아들 이름으로 연락이 와서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며 “돈을 더 보내 달라는 요구가 이상해 확인해 보니 피싱 사기범이었다”고 말했다. 방송인 오정연도 최근 본인을 사칭한 신종 보이스피싱을 경험했다. 오정연은 지난 15일 인스타그램에 ‘신종 보이스피싱, 카톡피싱 경험담 공유’라는 제목으로 카카오톡 대화방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오정연은 “오늘 저를 사칭한 범인이 엄마께 카톡을 보내왔다. 요지는 600만원을 빨리 송금해달라는 것이었다”며 “다행히 범인이 계좌번호를 잘못 썼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300만원 바로 날린 셈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더욱 다행인 것은 범인이 엄마와 대화를 나누던 그 시각, 제가 마침 엄마와 같은 집안(다른 방)에 있었다. 제가 우연히 딱 발견했기에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엄마는 제게 대면 확인 없이 600만원을 이체하려 하셨었다네요”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아들’이나 ‘딸’ 등으로 접근해 가족에게 문화상품권 구매를 유도하는 것이 새로운 형식의 피싱 범죄로 떠오르고 있다. 카톡 피싱은 주소록을 털어 가족·친척 및 친구 전화번호를 빼내 카카오톡 등록 후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문화상품권 등의 결제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의 스마트폰을 빌린 뒤 소액결제 기능으로 문화상품권을 구입해 이를 가로채는 식이다.문화상품권, 현금처럼 익명성 강해 ‘음성 화폐’로 악용 문화상품권은 애초 도서, 영화, 공연, 게임 등 다양한 문화상품 이용을 촉진하는 결제수단으로 등장했다. 그러나 현금처럼 익명성이 강해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는 범죄자들이 악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추적이 어렵다는 특성 때문에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등 금융범죄뿐만 아니라 최근 문제가 된 ‘n번방’, ‘박사방’ 등 여성들의 성 착취물 유통 과정에 ‘음성 화폐’로 악용된다. 거래 수단으로 문화상품권을 언급하는 성 착취물, 마약 판매 글은 꾸준히 발견된다. 아직도 트위터 등 SNS에는 “무조건 문상(문화상품권) 거래만 한다”. “영상 15개에 1만원”, “문상 거래해야 입장 가능하다”는 글을 찾을 수 있다. 범죄에 악용하는 일이 많다 보니 성 착취물 등과 관련된 검거 사례에도 문화상품권은 빈번히 등장한다.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한 번 더 확인 카카오톡 ‘문화상품권 피싱 사기’ 예방법은 없을까. 먼저 지인 이름이라도 새로운 창이 열리면 카카오톡 맨 위 대화창에 ‘친구로 등록되지 ○○○ 사용자입니다. 금전 요구 등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라는 문구가 뜬다. 사전에 친구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기에 카카오톡 보이스 피싱일 경우가 농후하다. 이를 한 번 더 확인하고, 금전을 요구한다면 꼭 전화로 확인한다. 특히 해외지역에서 포털사이트 로그인이 시도된다는 메시지가 오면 바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2단계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하여 보안을 강화해야 하며, 카카오톡 아이디와 비밀번호 등을 주기적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카카오톡 피싱 당해 돈을 계좌이체 한 경우 빨리 해당 은행고객센터 또는 국번 없이 112신고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하고, 문화상품권을 결제를 한 경우는 해당 소셜커머스 고객센터에 전화하여 결제취소를 해야 한다. 만약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다면, 먼저 카드사에 전화해 결제승인번호를 알아낸 뒤, 승인번호를 해당 고객센터에 말하면 취소가 가능하다. 하지만 문화상품권 피싱은 소셜커머스에서 충전 후 바로 화폐로 교환하는 등 세탁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전문가들은 문화상품권을 지불수단으로 이용한 범죄도 추적이 아예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악용을 막으려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일선 경찰서의 한 수사관은 “대포통장 구하기가 까다로워지면서 ‘검은돈’ 세탁에 문화상품권이 쓰이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은행·증권 거래를 금융감독원이 감시하듯 상품권도 발행·유통·사용에 이르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할 전담 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피싱 피해자들은 “순식간에 일어났다”, “어디에 홀린 것 같았다”고 말한다. “누가 요즘 보이스피싱을 당하지?”라는 생각을 버리고, 날로 진화하는 범죄에 항상 긴장해야 한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독자들이 관심 있는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말 만해도 알아서 척척…똑똑한 AI 아파트 ‘울산 지웰시티 자이’

    말 만해도 알아서 척척…똑똑한 AI 아파트 ‘울산 지웰시티 자이’

    최근 분양시장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다. 13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울산 지웰시티 자이’에도 입주민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인공지능 기반 월패드를 비롯해 음성인식 기반 주방TV, 홈네트워크 연동 공기청정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신영(시공: GS건설)이 공급하는 울산 지웰시티 자이에는 다양한 첨단 시스템이 도입된다. 먼저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 기술의 집합체인 Kakao i 플랫폼을 탑재한 AI월패드가 적용된다. 기존 아파트에 도입되던 IoT 플랫폼과 연동한 홈네트워크나 AI스피커를 활용한 음성인식 서비스 등에서 한발 더 나아가 음성인식과 월패드가 결합된 완성형 AI 홈서비스다.AI월패드는 스마트홈 IoT 전문기업 코맥스의 13.3인치 대형 월패드에 Kakao i를 적용해 음성이나 채팅을 통해 세대 내 조명, 가스, 난방 등 빌트인 기기 및 엘리베이터 호출과 같은 공용부를 제어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입주민이 직접 구입한 다양한 가전제품과 카카오홈 어플리케이션을 연동해 집 안팎으로 언제든지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버스 운행 정보, 자동차 소요시간 등의 교통정보를 비롯해 날씨, 뉴스, 운세, 주식, 로또번호 등 생활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여기에 힐링 사운드, 어학 및 인물 등 카카오만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주방에는 안드로이드 기반의 음성인식 주방TV를 도입한다. 이를 통해 각종 어플리케이션 사용은 물론 4K영상도 시청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클로바 AI스피커 기능이 탑재돼 네이버 어플리케이션 내 음성검색 기능 사용이 가능하다. 거실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시스클라인도 홈네트워크와 통합 연동된다. 창문을 열지 않고도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주는 시스클라인은 자동운전 모드를 통해 세대 내 공기질을 스스로 측정하고 가동할 수 있다. 외출 시에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내부 공기 조절도 가능하다. 입주민의 안전을 위한 보안 시스템도 단지 곳곳에 선보인다. 무인 경비시스템, 무인 택배시스템을 비롯해 놀이터, 지하주차장, 동별 출입구, 엘리베이터 등 주요 동선에 CCTV가 설치된다. 또한 외부차량 통제를 위한 차량번호 인식 주차관제 시스템이 마련되며 최하층 전 세대(필로티 제외)에는 거실 동체감지기도 적용할 계획이다. 울산 최초로 미니카약물놀이터가 각 단지 내 들어선다. 각 단지 중앙에 풋살장도 마련된다. 단지별로 조성되는 커뮤니티센터에는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실내체육관,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GX룸, 건식사우나, 다목적실 등의 다채로운 시설들로 채워진다. 특히 실내체육관 내에는 클라이밍시설이 조성된다.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의 학교시설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울산동부도서관, 학원가 등도 인접해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췄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관 등도 도보권에 있으며 염포산, 큰마을저수지, 명덕저수지, 현대예술공원 등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제철 울산공장, KCC울산공장, 현대모비스 울산염포동공장 등 대규모 산업단지 내 주요기업체들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 주거지로 손색이 없다. 교통 여건도 양호하다. 지난 2016년 울산대교가 개통되면서 울산 시내로의 이동이 한층 편리해졌을 뿐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방어진순환도로, 봉수로, 염포로, 염포산터널 등을 통해 울산 동구 및 타 지역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청약일정은 5월 25일(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6일(화) 1순위, 27일(수) 2순위를 받는다. 6월 2일(화) 1단지, 6월 3일(수) 2단지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고, 6월 15~18일까지 4일동안 정당계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기 때문에 1단지와 2단지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울산 지웰시티 자이는 울산광역시 동구 서부동 일대에 공급된다. 총 2개 단지로 구성되며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견본주택은 울산광역시 남구 달동 번영사거리 위치하며,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펜스 측근 코로나 감염…백악관도 위험지대

    트럼프·펜스 측근 코로나 감염…백악관도 위험지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측근이 감염자로 판정되면서 백악관 인사들의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에 이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언론 담당 보좌관인 케이티 밀러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케이티 밀러의 남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고문이다. 부부 중 한쪽이 감염됐을 때 나머지 배우자가 감염된 사례가 많기 때문에 스티븐 밀러도 안심할 수 없고, 그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관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수발을 드는 파견 군인 1명 역시 코로나19에 감염되기도 했다. 케이티 밀러의 감염 사실에 펜스 부통령의 아이오와행 에어포스2의 출발이 1시간 이상 지연되고 그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난 6명의 참모들은 비행기에서 내렸다. 파견 군인의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밝혀진 후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일주일에 한번씩 검사를 받고 있는데 이젠 하루에 한번씩 검사를 받을 것”이라며 “확진 군인과는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까지 한 번도 마스크를 쓰고 카메라 앞에 선 적이 없다. 트럼프 대통령과 펜스 부통령은 전날에도 대화 중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안양 23번째 확진자 부천 카페서 2명 접촉…자가격리 조치

    경기 안양 23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인 A(31·남)씨가 부천에서 2명과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국에서 사흘 만에 첫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용인 거주 29세 남성의 친구이자 접촉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8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 23번째 확진자 A씨가 지난 4일 오후 2시쯤 부천 한 카페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당시 어머니와 함께 카페를 찾았으며 2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페를 방문한 A씨는 카페 사장 등 4명과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이들 접촉자 2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해당 카페에 방역작업을 했다. 장 시장은 “A씨 모친은 검체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자가격리자 2명은 아직 증상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방탄소년단 유튜브 콘서트에 전세계 50만개 응원봉 참여

    방탄소년단 유튜브 콘서트에 전세계 50만개 응원봉 참여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모든 콘서트가 취소됐지만 기술의 진화로 ‘랜선 팬미팅’, ‘랜선 응원’ 등으로 한류는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와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라이브’를 선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고 네이버가 플랫폼을 지원하는 형태로 운영된 온라인 콘서트의 첫 주자는 SM소속 프로젝트 그룹 ‘슈퍼엠’이었고, 이들은 120분간 온라인 콘서트를 열었다. 슈퍼엠의 공연에는 증강현실(AR) 합성기술이 도입돼 배경이 실시간 3D 그래픽으로 다양하게 구현됐다. 특히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추첨된 팬들의 음성과 환호 등이 실시간으로 송출했고, 가수와 팬 사이의 일대일 화상 대화 등을 통한 쌍방향 소통도 이뤄졌다. SM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전 세계 109개국에서 7만5000명의 유료 시청자들이 관람했다. 해당 티켓 가격은 3만 3000원으로 단순 계산했을 때 약 24억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방탄소년단의 온라인 공연도 큰 인기를 끌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18일~19일 이틀간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방에서 즐기는 방탄콘서트’를 24시간 내보냈다. 이번 비대면 공연은 총 조회수 5059만건, 최대 동시 접속자 수 224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 팬(아미)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응원봉을 연동하는 방법이 쓰였다. 팬들은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응원봉을 블루투스로 연결할 수 있었고, 응원봉은 영상 오디오 신호에 따라 변화했다. 집에서도 공연장에 온 것처럼 응원할 수 있어 위버스로 연결된 전 세계 응원봉 수는 50만개를 기록했다. 팬미팅도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룹 비원에이포(B1A4)는 네이버의 실시간 개인방송 앱 ‘브이라이브’(V Live)를 통해 전 세계 팬들과 랜선 팬미팅을 진행했다. 이들은 공연과 더불어 팬들과 함께하는 실시간 대화, 질의응답, 게임 등을 진행했다. 지하철 전광판, 버스 광고 등을 통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는 문화도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에서 연예인을 응원할 수 있는 ‘카카오콘응원보드’를 만들었다. 팬은 ‘카카오콘’을 내고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생일 축하해” 등의 응원문구를 게시할 수 있다. 응원문구는 카카오톡 내 #연예탭에서 24시간, 멜론 뮤직탭에서 12시간 동안 노출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한중, 기업인 ‘신속 예외 입국’ 제도화한다

    한국과 중국이 29일 양국 기업인의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신속통로’ 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 기업인의 예외 입국은 물론 중국이 외국 기업인에 대해 예외 입국을 제도화한 것도 처음이다. 한중 양국은 29일 제2차 국장급 코로나19 대응 방역협력 대화 2차 회의를 열고 입국 절차 간소화 방안 신설에 합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한중 기업 교류가 많은 중국 내 10개 지역에서 우선적으로 신속통로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 적용 지역은 상하이시, 톈진시, 충칭시,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광둥성, 산시성, 쓰촨성, 안후이성 등이다. 다만 현재 한중 정기 항공노선을 이용해 갈 수 있는 상하이시와 랴오닝성, 산둥성, 장쑤성, 안후이성 등 다섯 곳만 사실상 적용 대상이라고 볼 수 있다. 현지 진출한 한국 기업이나 거래관계가 있는 중국 기업이 중국 지방정부에 한국 기업인에 대한 신속통로를 신청해 초청장을 발급받고, 한국 기업인이 주한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으로부터 비자를 발급받으면 신속통로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속통로를 적용받은 한국 기업인은 출국 전 14일간 자체 건강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72시간 내에 코로나19 진단검사 후 건강 상태 확인서를 수령해야 한다. 중국 입국 후 1~2일간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음성이면 현지 활동이 가능하다. 중국 기업인이 한국에 방문할 때에도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 격리면제서를 받고 입국 시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오면 활동할 수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28일부터 기존 유효한 입국비자나 거류허가를 가진 외국인 입국을 금지했다. 경제무역 등 사유가 있으면 비자를 신청할 수 있지만, 비자를 받더라도 중국에 도착해 14일간 격리돼야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소·눈맞춤 한 번 더… 적극 소통으로 장애 편견 깼죠”

    “미소·눈맞춤 한 번 더… 적극 소통으로 장애 편견 깼죠”

    수화 대신 ‘고객 입 모양’ 읽고 주문 확인 직원 간 원활한 소통 돕는 매개체 역할도 “점장이 돼 장애인 능력 보여주고 싶어”“장애인은 서비스직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죠.” 서울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우수상을 받은 최예나(28) 스타벅스코리아 부점장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스타벅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최씨가 일하는 곳은 서울 종로구 `더종로R점’으로 국내에서 가장 큰 스타벅스 매장이다. 그의 가슴에는 ‘청각장애인 파트너’라는 배지가 달려 있다. 파트너는 스타벅스 직원을 뜻한다. 부점장은 점장을 도와 전반적인 매장 관리뿐만 아니라 모든 매장 파트너들이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매개체 역할을 한다. 최씨는 청각장애를 가진 자신이 부점장이 될 수 있었던 비결로 “파트너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꼽는다. 최씨는 청각장애를 가졌지만, 수화를 할 줄 모른다. 그는 “6살 때 원인을 알 수 없는 소음성 난청이 생기게 됐다”며 “발음, 발성 연습을 통해 구화로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파트너들도 입 모양을 보여 주며 눈을 맞추고 배려해 준다”며 “덕분에 매장 자체에 서로 눈 맞추면서 대화하는 문화가 생겼다는 농담이 나올 정도”라고 덧붙였다. 고객과의 소통에 어려움은 없을까. 그는 “고객들이 배지를 발견하고는 발음을 더 정확히 천천히 말해 주고 주문을 한 번 더 확인할 때도 귀찮아하지 않고 이해해 준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도리어 자신의 장애를 장점으로 승화했다. 그는 “서비스업에 있어서 미소와 눈 맞춤이 중요한데, 고객 입 모양을 보다 보니 아이콘택트를 잘하는 게 장점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손님들이 마스크를 쓰는 일이 많아 음료 제조와 매장 운영, 관리에 집중한다. 최씨와 스타벅스의 인연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2015년 스타벅스 장애인 공채 바리스타로 입사했다. 장애인 바리스타에 대한 편견을 깨고 우수한 업무역량을 인정받아 2018년 3월 부점장으로 승진했다. 특히 2017년 100명이 넘게 참가한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 대회에서 우승하는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매년 진행되는 장애인 바리스타 공감회에 참석, 후임들에게 본인의 노력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서울시는 최씨의 이런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최씨의 꿈은 점장이다. 그는 “현재 스타벅스의 국내 최대 규모 매장에서 일하는 기회가 주어진 만큼 더 많이 배우고 업무능력을 키워서, 점장이 돼 ‘장애인도 잘할 수 있구나’라는 것을 꼭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폰맹 탈출… 중랑 어르신 돕는 로봇 리쿠

    폰맹 탈출… 중랑 어르신 돕는 로봇 리쿠

    서울 중랑구의 노인 맞춤형 교육로봇 ‘리쿠’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0년도 로봇활용 사회적약자 편익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구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개당 약 340만원 상당의 리쿠 로봇 40대를 지원받게 됐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이 로봇을 스마트교육센터, 노인복지관, 경로당 등에 보급해 스마트폰 사용법 등 노인 맞춤형 스마트기기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리쿠는 키 43.5㎝에 사람과 같은 모습을 갖춘 로봇이다. 사람의 음성을 인식하고 답변해 1대1 맞춤형 교육 및 피드백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대화, 움직임, 감정표현 등 소통학습도 할 수 있다.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로봇 교육을 활성화해 코로나19와 같이 집단 교육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민들이 편리하게 개별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중랑구는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서울디지털재단, ㈜토룩, ㈜이노콘텐츠Net 등 8개 기관과 서울컨소시엄을 구성해 노인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법 교육 콘텐츠를 마련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로봇을 활용한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노인들이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콘텐츠를 다양화해 이용 연령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안개와 갈대숲… 老작가를 따라 ‘나와 너의 무진’을 필사하다

    안개와 갈대숲… 老작가를 따라 ‘나와 너의 무진’을 필사하다

    나에게 ‘무진’은 첫 필사(筆寫)의기억이 각인된 장소다. 언어영역의 지문으로나 보던 소설 원문을 통째로 베껴 쓰는 일이 대학에 입학한 첫 학기의 중간고사 리포트였다. 문학평론가 서영채 교수가 강의하던 현대한국문학사 시간의 일이었다. 소설 ‘무진기행’의 전문을 보는 것도 처음인데 필사라니. 처음에는 정직하게, 중간쯤에는 발랄한 필기체로 쓰다 종내에는 나조차도 알아보기 힘든 글씨로 문장들을 베껴 나갔다. 단편소설은 생각보다 길었고, 분명 한글인데 이상하게 그림들 같았다. 놀다가 졸다가 연애를 시도하다가 에라, 모르겠다 맥주나 마시자는 심정으로 소설을 옮겨 그렸다. 여귀(鬼)의 입김이 우리에게도 옮겨 온 것 같이 추운 밤이었다. 에어컨의 전원을 끄며 건너다본 교수 연구실의 불빛은 그날도 꺼지지 않은 상태였다. 함께 고되게 벼락 필사를 하던 동기이자 이 여행에 동행하게 된 석양정에게 내가 물었다. “근데 교수님도 필사를 다 하셨을까?”전남 순천 무진길. 4월답지 않은 서늘한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 군락을 지나고도 한참을 더 들어가면 순천문학관이 나온다. 순천시가 2010년에 개관한 이곳은 김승옥관과 정채봉관으로 나뉘어 있다. 도로를 벗어나 얼마를 더 달렸는데도 갈대숲의 끝은 보이지 않았다. 그 어디쯤에 김승옥 선생께서 미리 도착해 계신다고 했다. 2003년 이문구 소설가의 장례식에 가던 차 안에서 쓰러진 뒤로 언어 능력을 많이 상실한 까닭에 일상적인 대화가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던 터였다. 선생께서 공식적인 인터뷰를 하지 않은 지도 오래였고, 공개적인 자리에 서는 일도 드물다고 했다. 선생의 건강 상태에 따라 준비해 간 질문의 답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말도 전해져 왔다. 코로나19 탓에 문학관은 잠정적으로 폐쇄된 상태였다. 선생께서 직접 순천문학관 내에 있는 김승옥관의 문을 열어 줬다. 지그려 둔 사립문을 여는 손끝이 매우 활기차 보였다. 그날 오후 우리는 내내 선생의 손끝만 따라다녔다. 음성 대신 그려 주는 손말을 해석해 가며 선생의 지난 시간을 듣는 갈대숲 속이라니. 어떤 우려가 기우에 불과했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닫힌 문을 여는 시간이면 충분했다.선생의 안내로 김승옥 전시관을 둘러봤다. 전시물들과 우리 사이에는 유리관이 있었고, 선생께서는 그 유리관에 대고 손끝으로 단어를 하나하나 써 가며 우리에게 이런저런 설명을 해 줬다. 동시를 투고하기 시작했던 ‘국민학생’ 때의 일부터(선생은 1941년생이다.) 서울대 불문과 재학 시절 학비를 벌기 위해 ‘김이구’라는 이름으로 만화 연재를 시작한 일화, 단체 사진 속에서 선생의 친구들을 찾아 이름을 알려 주는 손끝을 따라가고 있자니 병색은 간데없고 활기차고 옛이야기 해 주기를 좋아하는 어른 한 분이 오롯이 서 있는 느낌이었다. ●선생의 활기찬 손끝 따라 거닐다 질문마다 선생은 품에 꼭 지니고 다니던 메모지에 단어와 그림을 그려 가며 대답을 했다. 곁에 있던 에세이스트 석양정과 박진규, 김경희 소설가가 선생의 ‘새로운 창작물’에 해석을 곁들여 줬다. 선생의 근황을 여쭙자 “서울에서 3일, 순천에서 사나흘 정도를 지낸다”고 했다. 4월에는 그림 작업을 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순천시청에서 ‘무진기행’ 관련 그림 30부를 요청해 5월 전시를 준비하고 있지요.”혹 엿보기라도 할 수 있을까 싶어 작업 진행 여부를 물었는데 “이제부터…”라며 말끝을 흐렸다. ‘역시 작가를 움직이는 건 마감 시간인 건가’라는 동의였는지 동석한 작가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이 작가 “순천문학관이 2010년 개관된 이래 계속 이곳에서 생활을 해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이곳 자랑 좀 해 주세요.” 김 선생 “순천은 갈대가 유명하고요. 포구에 들어오는 배와 철새들이 장관을 이룹니다. 순천만 갈대 습지의 탐방로를 따라가면 용산전망대가 나오는데, 그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의 노을이 매우 일품입니다. 그리고 순천문학관에는 정채봉과 김승옥이 있지요.” 이 작가 “이곳 풍경은 소설 ‘무진기행’의 배경이 되기도 했는데, 무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시대적·개인적 슬픔이 무진기행 쓰게 만들어 김 선생 “무진은 평양과 서울, 부산 등 한반도의 모든 지명을 포함한 이름이에요. 이곳이기도 하고, 이곳이 아니기도 하죠. 신과 악마가 남녀의 대립으로 나타나기도 하며, 어머니와 태중의 아기 그리고 현재와 미래가 섞인, 모든 시공간을 초월한 장소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신과 악마의 사이에서 급기야 ‘나는 심한 부끄러움을 느꼈다’(소설 ‘무진기행’의 맨 마지막 문장)고 토로할 수밖에 없는 공간이기도 하지요. ‘무진기행’과 ‘서울 1964년 겨울’을 쓰던 당시에는 제게 어떤 슬픔 같은 것이 컸어요. 외교관이 되려던 꿈이 좌절됐고, 두 살 연상의 연인과 결별을 겪었지요. 시대적 아픔도 컸고요. 가족에 관해서도 그렇습니다. 그 슬픔이 내게 그 소설들을 쓰게 만든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 작가 “작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선생님의 소설을 한 번쯤 필사하거나 문장을 외워 가면서 습작을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예요. 시대의 변화에 따라 인물들에 대한 재해석도 일어나고, 교과서에도 실리고, 언어영역의 지문으로도 활용됐는데, 그 독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김 선생 “제가 소설을 쓴 것은 1960년대에서 1970년대 후반까지 아주 짧은 시기입니다. 그 이후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했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제 작품을 읽어 주고 다양한 의미로 해석하려고 노력해 줘서 매우 고맙습니다. 단지 그것뿐입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더 큰 말을 찾지 못하겠어요. 그리고 제 소설로 된 문제를 풀어 본 적은 없습니다. 하하.”이 작가 “아까 전시관에서 유독 친구분들과의 사진을 오랫동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이유에 대해 여쭤도 될까요?” 김 선생 “김현, 최하림, 김치수, 최인훈, 최인호, 박태순, 이문구…. 친구들이 다 먼저 갔어요. 그중에 김현은 가끔 꿈에도 나와요. 많이 보고 싶어서 그렇죠.” 이 작가 “올해 선생님의 SF소설 ‘2020년, D9 기자의 어느날’(동아일보 1970년 4월 1일자, 창간 50주년 특집호)이 발표된 지 50주년이 됐습니다. 후배 작가들이 선생님 소설에 대한 오마주 형식으로 앤솔러지 한 권을 준비한다고 들었습니다.” 김 선생 “후배들이 좋은 소설을 쓰고 있다니,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저도 천천히, 조금씩 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나는 소설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끝내 그럴 겁니다.”●선생의 크고 단단한 발음으로 “좋다” 인터뷰는 오랜 시간에 걸쳐 띄엄띄엄 건네 오는 단어로 진행됐지만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이야기를 듣고, 건넨 시간이었다. 선생께서는 그림과 단어들에 어떤 한계가 있다고 느꼈던지 우리에게 다시 ‘인터뷰 답변지’를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 내 사정을 알고 있던 김경희 작가가 ‘이 작가가 지금 첫아이를 임신 중’이라고 말을 전하자 막 걸음을 떼려던 선생은 나를 돌아보며 “좋다”고 크고도 단단한 발음으로 말씀해 주셨다. 그날 내가 들은 선생의 언어 중에서 가장 정확하고도 호쾌한 발음이었다. 인터뷰를 위한 현장에서는 ‘김승옥 다큐’ 작업이 한창이었다. 4년 전부터 선생의 일거수일투족을 영상에 담고 있는 김병수 PD(아르띠잔)가 카메라를 어깨에 멘 채로 그날도 선생의 모습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그 옛날 선생께서 시나리오 작업을 하고 영화 연출을 하던 시절의 모습이 오버랩됐다. 소설 ‘무진기행’을 영화화한 ‘안개’와 ‘겨울여자’, ‘영자의 전성시대’를 비롯해 16편이 넘는 시나리오를 썼고, ‘감자’는 시나리오는 물론 직접 연출까지 한 이력이 있는 선생에게는 오히려 영상에 담기는 것보다 영상 밖에서 ‘김승옥’이라는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을 하는 것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다. 곧 선생에 관한 다큐멘터리가 TV와 영화로 상영될 예정이란다. 거장의 옛날을 예우하는 사람들의 혼신이 만들어 낸 또 다른 ‘무진’의 갈대숲이었다. 월요일이 됐지만 약속한 답변지는 도착하지 않았다. 화요일이 돼도, 금요일까지도 답변지는 도착할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갈대숲에서의 대화를 하나씩 곱씹던 나는 급기야 선생이 답변지를 한 30년 정도 늦게 줘도 괜찮을 것만 같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고야 말았다. 선생은 다시 ‘다음 월요일까지 답변지를 주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왔을 따름이었다.●필사(必死)적으로 필사(筆寫)하는 삶 학생들을 가르치는 입장이 돼 보니 스무살 적에 도서관에서 가졌던 그 물음에 대한 답은 굳이 몰라도 될 것만 같다. 세상에는 필사(必死)적으로 필사(筆寫)를 하는 삶이 있기 마련이고, 게다가 그 시간은 그때만 가질 수 있는 우주선들의 도킹 같은 것이니 말이다. 누군가를 무진으로 초대하는 일은 한 세계가 다른 세계에 도착하는 시간이다. 그러니 우리는 김승옥 선생과 그의 소설로부터 꽤 괜찮은 시간을 부여받은 셈이라고, 무진이라는 시공간 안에서는 어떠한 해석도 무방하다고 여기면 어떨까. 나는 훗날 이 아이가 태어나면 너의 출생을 축복해 준 안개와 갈대숲의 할아버지가 계시다는 사실을 전하리라 마음먹었다. 게다가 그 할아버지는 우리에게 줄 답변지를 고르느라 갈대숲 속에서도 아주 많이 바쁘시다고, 무진의 안개를 그려 낼 시간조차도 답변지를 작성하는 데 쓰고 계시다는 사실도 넌지시 전해야겠다. 내 아이는 언제쯤 소설을 필사하고, 삶과 시간이 주는 비의에 기쁨과 부끄러움을 느끼게 될까. 그곳과 여기 그리고 나와 너의 무진에서.
  •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정부, 단계적 봉쇄 해제 카드 만지는 이유

    [임지연의 내가갔다, 하와이] 주정부, 단계적 봉쇄 해제 카드 만지는 이유

    ‘주민이동금지령’이 내려진 하와이 주에서 빠른 시일 내에 단계적인 봉쇄 해제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하와이 주 정부는 최근 4일 연속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감소하자 단계적 봉쇄 해제 방침을 논의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하와이 주 내의 확진자 수는 최근 4일 동안 일평균 20명 미만의 수준을 유지해오고 있다. 17일 기준 확진자 수는 541명, 완치자 374명, 사망자 9명이다. 이와 관련, 조시 그린 부지사는 현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면서도 “다만 함께 노력한다면 일부 사업장에 대한 개방을 허용하는 등 점차 정상적인 일상 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정부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의무화 등은 오는 2021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케네스 하라 HI-EMA 총책임자는 이르면 5월 중에 주민이동제한령 등 일부 제한이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케네스 하라 총책임자는 지난 2018년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당시 활동됐던 화산 경보 시스템과 유사한 상황 판단으로 코로나19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전면적으로 내려진 이동제한령에 대해 “주민들 모두 정해진 규칙을 따른다면 단계적으로 경계 수준을 낮춰 나갈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는 사회적 거리 유지에 동참해야 한다”면서 “아직도 운동을 이유로 한 외출 중 많은 주민들이 공원에 모여서 가까운 거리에서 대화를 나누거나 포옹을 하고 있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지금은 이 같은 행위를 자제하고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단계적인 봉쇄 해제 시 가장 큰 관심을 받는 분야는 단연 관광업이다. 봉쇄 해제 이후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무수한 관광객들에 대한 관리 감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될 것인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 것. 그린 부지사는 “정부는 여행자들이 하와이에 도착하기 이전 자발적으로 검사를 한 뒤 최근 48시간 동안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서류를 지참하기를 바란다”면서 “현재로는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그린 부지사는 “이 같은 여행자 스스로에게 100% 자발적 관리 의무를 맡기는 것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할 수 있는 완전한 감독 체계는 아니다”면서 “올해 안에는 코로나19 사태 이전 상태로 완전히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와이 주에 포함된 총 8곳의 섬에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주민이동금지령내려진 바 있다. 이 시기 관광업을 기반으로 하는 하와이 일대의 특성 상 기반 산업이 마비되면서 올 하반기에는 실업률이 25%에 달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된 상태다. 실제로 실업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다수의 주민들은 최근 알라모아나 센터에서 지원된 구세군 무료 식품 지원 행사에 수천 명이 몰리는 등 이 일대 주민들의 경제난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계란, 빵, 우유, 감자 등을 배포한 무료 식료품 지원 행사장 앞에는 약 3km 이상의 행렬이 이어진 바 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대규모 인원이 실직상태에 놓이면서 실업수당 청구 폭증으로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와이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지난 3월 1일 이후 약 41만 건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실업수당을 청구사례가 폭증하면서 상당수 주민들이 수당을 받지 못한 상태다. 특히 실업급여를 신청하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담당 부서 전화 통화가 불가능하거나, 급여 신청 홈페이지 가 마비되는 등 관련 문제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인공와우보다 나은 촉각 이용 소리전달 기술 나왔다

    인공와우보다 나은 촉각 이용 소리전달 기술 나왔다

    20일은 우리 주변의 장애인을 살펴보고 그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자는 의미에서 만들어진 ‘장애인의 날’이다. 최근에는 과학계에서도 장애인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기술들을 내놓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청각장애인들을 위해 촉각으로 소리를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보다 정확한 음으로 말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휴먼증강연구실, 강남대 사회복지학부 공동연구팀은 주위 소리와 청각장애인 스스로 목소리의 음높이를 분석해 촉각 패턴으로 변환시켜주는 ‘촉각 피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청각장애인들도 인공와우 수술을 받으면 소리를 듣고 대화를 할 수 있지만 음의 높낮이를 구분하기는 어려워 대화 이외 음악을 듣거나 노래를 부르기는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스탠포드대, 라이스대, 페이스북 등에서는 음성과 문서 정보를 촉각으로 전달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정보를 전달할 수 없어 상용화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이다. 이에 연구팀은 소리에서 주파수 신호를 추출해 음을 인식한 뒤 촉각 패턴으로 만들어 착용자 피부에 전달하는 방식의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주변 소리나 자신의 목소리에서 나오는 음의 높이를 피부로 느낄 수도 있다. 연구팀은 한 손에 3옥타브에 해당하는 36개의 음계를 서로 다른 촉각패턴으로 표현해 장갑에 진동으로 전달되도록 했다. 손의 부위별 진동위치에 따라 음 높낮이를 파악하는 것이기 때문에 주변 소리와 자신의 목소리 높낮이를 촉각으로 읽히기 위해서는 1달 가량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청각장애인 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한 달, 15시간 훈련을 통해 촉각으로 음을 이해하고 목소리 높낮이에 따라 원하는 음을 낼 수 있는 능력이 3배 가량 향상됐다는 것을 획인했다. 또 촉각을 통해 훈련한 음악을 노래로 표현하는데도 성공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청각장애인들이 촉각 피치시스템과 언어재활 훈련법을 병행할 경우 소리에 대한 이해력을 발전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음악활동도 일반인과 가깝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형철 ETRI 휴먼증강연구실 실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단순히 기술을 위한 기술이 아닌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이 정말로 필요한 적정기술”이라며 “좀 더 편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손목이나 암밴드 등 웨어러블 형태로 장비 개선을 할 계획이며 화재나 교통신호 등 위험 상황을 알리는 소리도 빠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촉각기술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MBC ‘검언유착’ 녹취록 제출…유시민 “검찰 조사의지 없어”

    MBC ‘검언유착’ 녹취록 제출…유시민 “검찰 조사의지 없어”

    채널A 기자와 검사장 간 유착 의혹을 보도한 MBC가 10일 보도의 근거가 된 녹취록 일부를 대검에 제출했다. 그러나 대검은 제출된 자료가 부실하니 추가 자료를 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MBC 측은 “녹취록 일부를 제출하겠다는 공문을 대검에 보낸 데 이어 제출까지 완료했다”고 밝혔으나 취재 윤리와 취재원 보호 등을 이유로 녹취록 전문을 제출하진 않았다. MBC는 채널A 법조 취재 기자와 검사장이 수사를 받는 이철 벨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전 대표 측을 협박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인 만큼 검사장의 개입이 직접적으로 암시되는 대목에 국한해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는 해당 검사장과 채널A 기자 간의 대화 음성 파일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MBC에 검언 유착 의혹을 제보한 지모씨는 채널A 기자가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과 대화한 실제 통화 음성이라며 이어폰으로 통화 녹음을 들려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씨는 해당 녹음 음성이 자신이 알고 있던 ‘윤석열 최측근’ 검사장 목소리라고 판단했다고 MBC에 밝혔다. MBC 측은 중요한 녹음파일은 채널A 기자가 갖고 있으며 이 녹음파일 속 목소리만 들으면 금방 해결할 수 있는 의혹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MBC가 보도하며 불거진 의혹인 만큼 MBC로부터 전체 녹음 파일을 확보해야 한다는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제보자 지씨는 과거 사기 등 혐의로 수차례 유죄 확정판결을 받았던 친여권 성향의 인물인 만큼 제보의 신빙성과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다. 채널A는 자체 진상 조사 등을 이유로 아직 자료를 내지 않았다. 채널A 측은 전날 방송통신위원회에 “취재 기자로부터 휴대전화를 압수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하고 있다”며 “기자로부터 입수한 노트북은 외부에 의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상조사위의 자료 조사가 완료되면 대검에 관련 자료를 전달할 예정으로 전해졌다.한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채널A 기자와 윤 총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직 검사장 사이의 유착 의혹을 덮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유튜브 방송에서 윤 총장이 유착 의혹에 대한 감찰 대신 대검 인권부에 진상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검사장에 대해 감찰하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또 검찰이 채널A 기자의 휴대전화를 조사해서 검사장을 비롯한 검사들과 통화 녹음이나 메시지가 나오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는 것”이라며 “윤총장이 감찰을 못 하게 막은 것은 기자의 핸드폰을 열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로 시간을 끌어 덮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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