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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수경보·댐 방류지점 내비로 안내…홍수 예보지점 223곳 가동

    홍수경보·댐 방류지점 내비로 안내…홍수 예보지점 223곳 가동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일상화되면서 인명 피해 발생 위험이 높아진 가운데 7월부터 홍수경보 발령 및 댐 방류 주변을 운행 중인 차량에 대해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가 이뤄진다. 운전자가 홍수경보 문자를 확인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한 조치로, 제2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원천 차단키로 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여름철 홍수 대책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확한 예보체계를 구축하고 현장에서 작동될 수 있는 대응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홍수예보 체감도 제고를 위해 홍수경보 발령지점 반경 1.5㎞ 내에 진입했거나 댐 방류지점 근처에 차량이 들어가면 내비게이션에서 홍수경보 표시와 함께 지하차도·저지대 진입 주의를 안내한다. 다만 우회로 안내는 이뤄지지 않아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개인별 핸드폰 위치정보를 활용해 홍수주의보·경보 알림 문자에 현재 침수우려지역에 있는지와 인근 침수우려지역 지도를 제공해 위험지역을 신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구체화한다.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으로 그동안 대하천 중심 75곳에서 운영하던 홍수 예보지점이 지류·지천을 포함해 223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전국 673곳의 수위관측소는 1분 주기로 하천수위를 파악해 수위 상승 등 위험 상황을 관계기관에 실시간 제공키로 했다. 도심 침수 대책으로 지난해 서울 도림천에 도입한 도시 침수예보가 올해 광주 황룡강과 경북 포항 냉천, 창원 창원천에서도 이뤄진다. 하천 범람 지도와 도시 침수 지도를 인터넷으로 제공해 지자체가 대피소 및 대피경로 계획 수립에 활용토록 했다. 홍수기에 앞서 전국 20개 다목적댐은 집중 방류를 통해 61억 4000만t의 홍수조절용량(물그릇)을 확보할 예정이다. 발전용·농업용 댐에 대한 사전 방류뿐 아니라 지난해 집중호우로 물이 월류했던 충북 괴산댐은 올해부터 홍수기제한수위를 3m 낮춰 운영한다. 국가하천 전 구간(3602㎞)에 설치된 8000대의 CCTV를 지자체와 공유해 위험 상황 확인 및 주민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강수량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고, 지역 차가 크며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한 장관은 “홍수기 전 하천공사 현장 점검 및 조치 등을 완료해 홍수 대응의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라면서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홍수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매니저가 교통사고 블박 메모리카드 제거”…점입가경 김호중 논란

    “매니저가 교통사고 블박 메모리카드 제거”…점입가경 김호중 논란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교통사고를 두고 불거진 ‘운전자 바뀌치기’ 논란에 이어 직후 차 속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의도적으로 제거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김호중 소속사인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는 이번 교통사고와 관련한 경위를 공식 자료를 통해 16일 설명했다. 이 대표는 우선 김호중의 음주 운전 논란에 “김호중이 지난 9일 친척이자 소속사 대표인 저 이광득과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 당시 김호중은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후 김호중이 먼저 귀가했고 자차를 운전해 사고가 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후 일에 대해 “사고 당시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한 듯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고의 당사자가 김호중이란 게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으로 생각해 너무 두려웠다”고 밝힌 이 대표는 “현장에 먼저 도착한 다른 한 명의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고, 자수한 것으로 알려진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꼭 뺏어서 바꿔입고 대신 일 처리를 해달라고 제가 부탁했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제가 김호중의 대표로서 친척 형으로서 김호중을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라고 덧붙였다. 대표의 설명에도 불구, 김호중이 직접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시인한 녹취록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논란은 확산하고 있다. 앞서 KBS ‘뉴스 9’는 김호중이 지난 9일 뺑소니 사고를 낸 직후 매니저 A 씨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라고 말한 녹취파일이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경찰은 이 녹취파일을 확보해 조사하는 한편, 김호중이 음주 운전을 했을 가능성에 대한 수사도 진행 중이다. 경찰은 김호중의 차 안에 있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 16일 오전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메모리 카드에 담긴 영상과 음성이 김씨와 매니저 등의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가 될 전망이다.
  • “대신 경찰 출석해줘” 김호중 녹취 확보…소속사 대표 “내가 지시했다”

    “대신 경찰 출석해줘” 김호중 녹취 확보…소속사 대표 “내가 지시했다”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에 출석해달라”고 한 녹취 파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대표는 자신이 매니저에게 대신 경찰서에 가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16일 KBS에 따르면 김호중은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 경찰에 대신 출석해달라”고 말한 내용의 녹취 파일이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 파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 엔터테인먼트가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도 확인됐다고 KBS는 전했다. KBS는 “사고 뒤 김호중이 정차 중이던 골목에 매니저 외에도 소속사 직원 여러 명이 함께 도착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경찰은 소속사 직원들의 범인 도피 공범 혐의도 살펴보고 있다. 한편 이광득 생각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김호중 대신 매니저에게 자수하라고 지시한 것이 본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김호중과 어렸을 때부터 오랜 기간 같이 살았던 ‘친척 형’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같은 날 경찰 조사를 마친 뒤 뉴스1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김호중 대신 매니저에게 자수하라고 지시한 것이 본인인 점 ▲다른 매니저가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뺀 점 등을 시인했다. 이 대표는 김호중이 사고 직전 유흥주점을 방문한 것에 대해 “김호중은 당일 유흥주점에 나와 함께 있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들렀다. 당시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김호중이 ‘술은 마시지 않겠다’고 먼저 말했다”면서 “김호중은 술을 절대 마시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김호중은 인사 뒤 얼마 후 먼저 귀가했고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하여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며 “사고 당시 김호중에게 공황이 심하게 왔고, 잘못된 판단을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사고 이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가 사라진 것에 대해 이 대표는 “나는 사고 이후 매니저에게 온 전화로 사고 사실을 알았다. 그때는 이미 김호중이 사고 후 심각한 공황이 와 잘못된 판단으로 사고 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차량을 이동한 상태였다”면서 “이후 현장에 나보다 먼저 도착한 다른 매니저가 본인의 판단으로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먼저 제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영상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확보를 위해 김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했다. 김호중이 매니저에게 ‘나 대신 출석해달라’는 요구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그 요구를 한 것은 김호중이 아니라 나였다”며 “사고 당사자가 김호중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너무 많은 논란이 될 것이라 생각해 두려움을 느꼈다. (그래서) 매니저에게 김호중의 옷을 입고 대신 경찰서에 가 사고 처리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것이 김호중 소속사 대표로서, 그리고 친척 형으로서 그를 과잉보호하려다 생긴 일이며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대리출석을 (매니저에게) 요구한 부분과 메모리 카드를 뺀 것 등은 녹취록 등을 통해 경찰에 소명했다”며 “조사 중인 사건이기 때문에 경찰 측에서도 외부에 조사 내용을 유출하지 말아 달라는 당부가 있어 여러 의혹에 빠르게 답변하지 못했으나, 해당 내용을 모두 경찰에 소명한 상태이기 때문에 답변을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 치의 거짓 없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며 “이 모든 일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너무 죄송하다. 너무 후회하고 있으며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 저희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서는 꼭 처벌받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김호중이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대신 자수한 김호중의 매니저는 범인도피죄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호중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는 사고 발생 40분 뒤 골목에 세워 둔 차량 안에서 김호중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시간 20분이 경과한 10일 오전 1시 59분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자라며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호중이 차량 소유주임을 확인한 뒤 추궁을 이어 갔고, A씨는 김호중이 운전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 안에 달린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호중은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았다.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 측정이 이뤄져 경찰은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이후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는지와 음주운전 등을 은폐하고자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는지 등을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 담긴 영상과 음성은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인 만큼 우선 메모리카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호중과 A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 김호중 자택 등 수색영장… 사라진 블랙박스 카드 찾기

    김호중 자택 등 수색영장… 사라진 블랙박스 카드 찾기

    경찰이 교통사고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혐의를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사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김씨를 불러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행방과 사고 당일 행적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영상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확보를 위해 전날 김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김씨가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김씨 대신 자수한 김씨의 매니저는 범인도피죄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는 사고 발생 40분 뒤 골목에 세워 둔 차량 안에서 김씨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시간 20분이 경과한 10일 오전 1시 59분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자라며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차량 소유주임을 확인한 뒤 추궁을 이어 갔고, A씨는 김씨가 운전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 안에 달린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았다.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 측정이 이뤄져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이후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는지와 음주운전 등을 은폐하고자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는지 등을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 담긴 영상과 음성은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인 만큼 우선 메모리카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씨와 A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김씨 소속사가 예정된 김씨의 전국 순회공연을 강행한다고 밝혀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 ‘제미나이’ 생태계 vs 새 강자 ‘오픈AI’… ‘AI 플랫폼 패권’ 무한 경쟁

    ‘제미나이’ 생태계 vs 새 강자 ‘오픈AI’… ‘AI 플랫폼 패권’ 무한 경쟁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 구글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의 새로운 강자 오픈AI가 각각 한층 진화된 AI 서비스를 내놓고 ‘AI 플랫폼 패권’을 쥐기 위한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가 얼마나 빨리, 단단하게 구축되느냐도 패권 경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14일(현지시간) 구글 연례 개발자회의에서 제미나이를 탑재한 검색엔진 출시를 알리며 “우리는 이제 완전한 제미나이 시대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전 세계 90% 이상의 시장을 점유하는 검색엔진을 비롯해 포토, 워크스페이스, 안드로이드 등 구글 전 제품에 제미나이를 탑재해 이용자를 ‘제미나이 생태계’ 안으로 초대했다는 것이다. 구글은 2016년 알파고를 통해 ‘원조 AI 강자’ 타이틀을 갖고 있었지만 2022년 챗GPT의 등장과 함께 오픈AI에 선두를 뺏겼다. 생성형 AI ‘바드’로 반격에 나섰지만 성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바드를 대신한 야심작 제미나이를 선보였지만 역사적 사실과 맞지 않는 이미지 생성 등 오류가 발견되면서 관련 기능이 중단되기도 했다. 제미나이의 진화를 알리는 이날 행사에 구글 경영진이 총출동하고, 1시간 50분가량 진행된 발표에서 ‘AI’라는 단어를 121차례 언급한 건 후발주자 이미지를 벗고 AI 패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도 읽혔다. 이날 구글이 선보인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는 오픈AI가 전날 공개한 음성비서 ‘GPT-4o’와 맞붙는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1분 이상의 영상을 만들어 주는 비오(Veo)는 오픈AI의 ‘소라’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이에 맞서 오픈AI도 AI 기반 검색엔진을 개발해 구글에 도전장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고 듣고 말하는 AI 비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어떤 AI 모델이 인간처럼 자연스럽게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지, 사람의 다양한 감정을 읽어 낼 수 있는지 그리고 AI가 가진 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오픈AI 이사회의 샘 올트먼 CEO 축출 사태를 주도했던 공동창업자이자 수석과학자 일리야 수츠케버는 결국 오픈AI와 결별을 택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에 “거의 10년 만에 오픈AI를 떠나기로 결정했다”며 “오픈AI가 올트먼 등의 리더십 아래 안전하고 유익한 인공일반지능(AGI)을 구축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 “어떻게 고쳐?” 묻자… 단 한 번 검색으로 해법 준 AI 구글

    “어떻게 고쳐?” 묻자… 단 한 번 검색으로 해법 준 AI 구글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 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열 번 검색할 것을 한 번이면 끝낼 수 있는 검색 혁명이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올여름 출시 예정인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는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 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 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며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시각, 청각 등의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어느 한 제품, 기능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어머니 움직임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알아서 가족 돌봐주는 ‘AI 패밀리케어’

    “어머니 움직임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알아서 가족 돌봐주는 ‘AI 패밀리케어’

    “어머님이 조금 전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멀리 떨어져 사는 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부모의 안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린다. 부모가 인덕션을 켜 둔 상태에서 깜빡 잊고 외출을 하더라도 원격으로 전원을 끌 수도 있다. 부모가 고혈압, 당뇨 약을 복용 중이라면 제때 복용할 수 있게 스피커가 음성으로 알려주고, 정수기는 미리 설정해 둔 물양과 온도에 맞춰 컵에 물을 따라 준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 수원사업장 디지털시티의 CX·MDE(고객 중심 멀티 디바이스 경험)센터에서 다음달 선보일 예정인 ‘인공지능(AI) 패밀리 케어’ 시연 행사를 열었다. 모바일, TV, 가전을 서로 연결한 뒤 사물인터넷 기반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통해 제어하는 AI 서비스로 노년층 부모의 건강·안전 관리에 초점을 맞췄다.스마트싱스 앱에 들어가면 부모의 하루 첫 활동 시간, 최근 활동 시간, 걸음 수가 전부 나온다. 부모의 이상 활동이 감지되면 ‘평소와 달리 어머니 활동이 4시간 동안 없습니다’와 같은 알림 메시지를 띄운다. 그러면 로봇청소기가 집 안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실시간 영상을 촬영하고 쓰러진 사람이 있는지 확인해 보호자에게 알려준다. 이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인데 오는 10월 탑재된다. 이번 패밀리 케어는 노년층에 방점을 뒀지만 영유아 가구, 1인가구 등 다양한 가구를 위한 솔루션도 준비 중이다. 스마트홈 플랫폼 협의체인 ‘홈연결성연합’(HCA)에 참여한 글로벌 가전 업체(15곳) 제품은 다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LG전자 제품도 스마트싱스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
  •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이걸 어떻게 고쳐?”… ‘AI 구글링’ 제품 찾아 수리법 내놨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생태계에 상상 가능한 AI의 모든 것을 담았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인틴뷰의 대형 공연장 ‘쇼어라인 엠피시어터’에는 구글의 미래 방향성을 직접 확인하기 위한 참석자들로 가득 찼다. 전 세계에서 몰려온 4300여명의 시선은 단 한 사람,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에게 집중됐다. 회색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피차이 CEO는 “우리는 10년 이상 AI에 투자해 오고 있다”면서 “이번 주부터 미국 내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히 개편된 경험인 ‘AI 오버뷰’(AI 개요)를 시작한다는 것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AI 오버뷰는 제미나이를 이용해 검색 결과를 빠르게 요약하고 질문자의 요구사항에 맞는 결과를 스스로 찾아주는 AI 검색 서비스다. 대화 형태로 검색할 수 있고 사진, 동영상으로도 검색이 가능하다. 구글은 검색창 옆의 카메라 기능을 켜고 고장 난 턴테이블을 영상으로 촬영하면서 “이걸 어떻게 고쳐야 해”라고 묻는 시연을 했다. 제미나이는 실시간으로 턴테이블의 브랜드와 제품명을 알아내고 고장 난 부분을 고치는 방법을 텍스트 형태로 제공했다. 리즈 레이드 검색 담당 부사장은 “이제부터 구글이 여러분 대신 ‘구글링’(구글로 검색하기)을 해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외신에선 “구글이 검색 엔진에 생성형 AI를 탑재한 건 구글 검색 등장 이후 25년 만의 가장 큰 변화”라는 평가가 나왔다. 검색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면 다양한 검색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할 수 있어 이용자 입장에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변에 다닐 만한 필라테스 스튜디오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색창에 ‘걸어서 30분 거리’, ‘평점 4.1점 이상’ 등의 조건을 한 번에 입력해도 AI의 ‘다단계 추론’ 기능을 통해 찾아낸다는 것이다. 제미나이가 탑재된 새 검색 기능은 연말까지 10억명 이상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구글 포토의 AI 검색 기능(Ask Photo·사진에 질문하기)도 이용자의 불편함을 줄여 주는 기술로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피차이 CEO가 “당신이 잠깐 깜박한 자동차 번호를 찾기 위해 고생하지 말고 구글 포토에 간단하게 물어보라”며 직접 시연에 나섰다. 제미나이가 적용된 구글 포토에 피차이 CEO가 “내 차 번호판을 찾아줘”라고 하자 금세 번호판을 확대해 보여 줬다. 구글 포토에 저장된 차량 사진 중 많이 찍힌 사진을 이용자 차량이라고 추론한 것이다. 이날 눈에 띄는 AI 기능 중 하나는 사람처럼 보고 들을 수 있고 음성으로 대화하는 ‘프로젝트 아스트라’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주변 상황을 보여 준 뒤 “내 안경이 어디 있는지 기억해?”라고 묻자 “아까 몇 번째 테이블 위 사과 옆에 있던데요”라며 안경의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 답변했다. 구글은 스마트안경을 착용하고 AI와 대화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0년 전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던 증강현실(AR) 헤드셋인 구글글라스가 AI 덕분에 부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파고로 유명한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CEO도 처음 무대에 서 “우리는 오랫동안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범용 AI 에이전트를 만들고 싶었다”면서 “휴대전화나 안경과 같은 제품 형태를 통해 전문 비서를 곁에 둘 수 있는 미래를 쉽게 상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글은 또 사람처럼 대화하고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선보였다. 구글은 제미나이 라이브를 수개월 내에 먼저 출시한 뒤 실시간으로 시각, 청각 등 기능을 추가해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100개의 이메일을 몇 초 만에 요약하고 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제미나이 1.5 프로’도 이날부터 한국어를 포함해 35개 언어로 출시된다. 다만 다양한 제품에 제미나이를 녹여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글의 구상이 효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계획된 도주였나… 의혹 증폭되는 김호중 뺑소니 사건

    계획된 도주였나… 의혹 증폭되는 김호중 뺑소니 사건

    경찰,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 나서사라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김씨 옷 입고 거짓 자백한 매니저수차례 요청, 17시간 지나 경찰출석 경찰이 교통사고 ‘뺑소니’와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를 받는 유명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에 대한 강제수사 절차에 들어갔다. 사고 이후 사라진 것으로 알려진 김씨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찾기 위해서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0분쯤 김씨를 불러 8시간에 걸쳐 조사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의 행방과 사고 당일 행적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고 당일 영상이 담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 확보를 위해 전날 김씨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사고 당시 김씨가 입었던 옷을 입고 경찰서를 찾아가 김씨 대신 자수한 김씨의 매니저는 범인도피죄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김씨의 매니저인 30대 남성 A씨는 사고 발생 40분 뒤 골목에 세워둔 차량 안에서 김씨와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시간 20분이 경과한 10일 오전 1시 59분 경찰서를 찾아 자신이 운전자라며 자수했다. 하지만 경찰은 김씨가 차량 소유주임을 확인하고 추궁을 이어 갔고, A씨는 김씨가 운전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차량 안에 달려 있던 블랙박스에 메모리카드가 빠져 있던 것을 확인했다. 김씨는 사고 발생 17시간이 지난 다음날 오후 4시 30분쯤 경찰서를 찾았다.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 음주 측정이 이뤄져 경찰은 김씨가 술을 마시고 운전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사고 이후 계획적으로 증거를 인멸했는지와 음주운전 등을 은폐하고자 사고 현장에서 달아났는지 등을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라진 블랙박스 메모리카드에 담긴 영상과 음성은 혐의를 입증할 결정적 단서인 만큼 우선 메모리카드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씨와 A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다면 증거인멸 등의 혐의가 추가로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이런 상황에서 김씨 소속사가 예정된 김씨의 전국 순회공연을 강행한다고 밝히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김씨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예정돼 있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창원·김천, 월드유니언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은 일정 변동 없이 진행한다”고 공지했다.
  • ‘그녀’가 현실로 왔다

    ‘그녀’가 현실로 왔다

    오픈AI ‘GPT-4o’ 전격 출시보고 듣고 약 0.23초 만에 응답한국어 등 50개 언어 무료 제공구글 연례행사 전날 기습 공개 “이름이 있나요?”(주인공 테오도르) “음… 서맨사예요.”(인공지능·AI) “정말요? 어디서 그 이름을 가져왔죠?” “제가 저에게 서맨사라는 이름을 지어 줬어요.” AI와 사랑에 빠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영화 ‘그녀’(her)에는 주인공이 AI에게 이름을 묻는 장면이 나온다. AI는 자신의 이름을 ‘서맨사’라고 소개하는데, ‘울림이 좋다’는 이유로 스스로에게 붙여 줬다고 설명한다. 서맨사는 테오도르의 질문을 듣자마자 0.01초 만에 ‘아기 이름 짓는 법’이라는 책에 등장하는 1만 800개의 이름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이름을 ‘스스로’ 골랐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신제품 발표 행사를 통해 사람처럼 ‘보고 듣고 말하는’ 새로운 AI 모델인 ‘GPT-4o’ (GPT-포오)를 공개하자 영화 ‘그녀’의 실현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도 지난해 이 영화에서 AI 개발에 대한영감을 얻었다고 말한 적 있으며, 이날 행사 종료 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her’라는 단어를 게시하며 영화를 연상시켰다. 이날 오픈AI가 공개한 GPT-4o의 ‘o’는 ‘옴니모델’(omnimodel)을 의미하는데 여기서 omni는 라틴어로 ‘모든’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멀티모달을 넘어선 GPT-4o는 글자(텍스트)는 물론 청각과 시각으로 입력된 정보를 추론하고 실시간으로 그 결과를 제공한다. 이날 오픈AI는 간단한 수식 풀이 과정을 GPT-4o가 도와주는 모습을 시연했는데, 수식을 글자로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었다. “정답을 말하지 말고 풀이 과정을 도와 달라”는 요청과 함께 카메라를 통해 ‘3x+1=4’라는 수식을 보여 주자 GPT-4o는 “x의 값을 구하기 위해선 x를 제외한 모든 숫자를 한쪽으로 모이게 해야 한다”며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다양한 목소리와 감정, 톤을 바꿔 가며 대화를 나누는 것도 가능했다.시연자가 “잠을 잘 자지 못하는 친구를 위해 이야기를 들려 달라”고 요청하자 즉시 동화를 만들어 읊어 줬고 “좀더 극적인 말투로 해 달라”고 하자 성우처럼 감정을 추가한 목소리로 바꿨다. 놀라운 점은 이러한 과정이 사람과 대화하는 것처럼 빠른 속도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오픈AI에 따르면 GPT-4o의 응답 시간은 평균 232밀리초(밀리초·1000분의1초)로 평균 320밀리초에 불과한 인간을 앞선다. 이전 모델인 GPT-3.5의 평균 응답 시간은 2.8초였으며, GPT-4는 5.4초였다. GPT-4o는 이날부터 글로벌 챗GPT 사용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지원 언어는 한국어를 포함해 50개다. 모든 사용자에게 무료로 공개되는 대신 유료 구독자인 챗GPT 플러스 사용자는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는 메시지 양이 무료 이용자보다 5배 더 많다. 이날 시연된 ‘AI음성 모드’는 몇 주 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오픈AI의 GPT-4o 발표는 경쟁사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하루 앞두고 기습적으로 이뤄졌다. 오픈AI가 AI 기반의 검색엔진을 공개할 거란 예상과는 달리 이날 행사에선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IO를 앞둔 구글 입장에선 스포트라이트를 뺏긴 상황이 됐다. 구글이 14일(현지시간) 개최할 IO에서 어떤 내용을 발표할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의 업그레이드와 관련된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PT-4o와의 비교 역시 불가피해진 셈이다.구글은 지난해 구글 IO 행사 이후 선보인 자사의 첫 거대언어모델(LLM)인 제미나이를 통해 자사의 검색엔진, 지도, 운영체제(OS)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 그러나 오답 제시 사례가 꾸준히 발견되면서 데이터 학습 측면에서 오픈AI의 챗GPT에 비해 성능이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행사에서는 생성형 AI와 검색을 융합하는 방법 등을 다룰 것으로 보이는데, GPT-4o와 마찬가지로 AI와의 대화나 가상체험을 위한 AI의 이미지 생성 기능 등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오픈AI의 추격자로 나선 구글은 바둑 AI 프로그램인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의 창업자인 데미스 허사비스를 전면에 내세운 상태다. ‘알파고의 아버지’로도 불리는 허사비스는 이날 구글의 IO 무대에 올라 직접 구글의 AI 기능을 발표할 예정인데, 허사비스가 IO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만큼 획기적인 AI 전략이 발표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애플 역시 다음달 10일부터 닷새간 열리는 연례 개발자회의(WWDC24)에서 AI 기능이 대거 추가된 iOS 18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AI 신기능을 두고 앞서 공개된 경쟁사들의 AI폰처럼 음성 기록, 통역, 일정 관리 등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애플의 음성 비서인 ‘시리’(Siri)에 AI가 적용돼 활용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AI 경쟁에서 ‘지각생’ 평가를 받는 애플은 그간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등과 AI 협업을 추진해 왔는데, 최근엔 오픈AI와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임박하면서 애플이 챗GPT를 차세대 시리는 물론 iOS 18 전반에 장착할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애플이 제미나이가 있는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챗GPT와 독점 계약을 맺지 않고 제미나이까지 함께 탑재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미국 스타트업 ‘앤스로픽’은 이날 14일부터 유럽 시장에 자사 AI 챗봇 ‘클로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은 엄격한 AI 규제 탓에 앤스로픽의 경쟁자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오픈AI는 챗GPT와 관련해 이탈리아 등에서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조사를 받고 있으며, 구글은 제미나이를 아직 유럽에서 출시하지 못했다.
  • 트럼프 해결사서 저격수 된 코언 “성추문 입막음 지시에 돈 건넸다”

    트럼프 해결사서 저격수 된 코언 “성추문 입막음 지시에 돈 건넸다”

    “(성추문에도) 트럼프는 부인 멜라니아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온통 대선 생각뿐이었다.” “그는 이 문제(성추문)가 알려지면 ‘여성들이 나를 싫어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어 나가지 않게 하라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이자 ‘해결사’로 불렸던 마이클 코언이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에 출석해 ‘트럼프의 지시로 돈을 전달했다’고 폭로했다. 이번 재판의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그가 몰래 녹음했던 트럼프 음성 파일도 공개되며 무죄 입증을 해야 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점점 궁지로 몰리는 형국이다. 13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형사법원 재판정에 출석한 코언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가 ‘트럼프와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폭로하려 하자 13만 달러(약 1억 7800만원)를 주게 된 과정,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배우 캐런 맥두걸과 트럼프의 관계 폭로를 막기 위한 작업 등을 낱낱이 진술했다.미국 언론을 종합하면 코언은 당시 대니얼스 주장을 보고하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그냥 처리하라(Do it)”면서 입막음 돈 지급을 지시했다고 증언했다. 또 이 사실이 드러나면 여성 표심이 돌아설 수 있다는 판단에 “선거운동에 재앙”이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만 넘길 수 있게 밀어붙였으면 좋겠다. 내가 이기면 상관없다”고도 했다. 코언은 또 “돈을 지급할 계좌 개설을 위해 퍼스트리퍼블릭은행에 가기 직전에도 트럼프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며 “모든 것은 트럼프의 승인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에서 공개된 녹음은 2016년 9월 트럼프와 코언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이다. 당시 타블로이드지 내셔널인콰이어러는 맥두걸에게 15만 달러를 주고 독점 보도 권리를 산 뒤 보도하지 않는 ‘캐치 앤드 킬’ 수법을 썼다. 트럼프 측은 이 과정에서 내셔널인콰이어러에 “그래서 얼마를 지급해야 하냐”고 물었다. 이 녹음이 흘러나온 3분간 배심원 12명은 일제히 귀를 기울였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웃었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코언은 트럼프를 ‘보스’라고 부르곤 했고, 하루에도 몇 번씩 만났다고 주장했다. 또 “내 머릿속에 있었던 단 한 가지는 임무를 완수해 트럼프를 기쁘게 하는 일이었다”며 “나는 그가 원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했다”고 주장했다. 코언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이번 재판에서 트럼프 혐의를 입증할 핵심 진술이 될 수 있다. 그동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니얼스와의 성관계는 없었으나 헛소문에서 가정을 지키고자 돈을 줬다고 주장해 왔다. 코언은 주택담보대출로 대니얼스에게 줄 돈을 마련했고, 트럼프 당선 뒤 그에게 변제받았다. 그러나 이 일로 트럼프 재임 시 선거자금법 위반, 탈세 등이 불거져 수감됐고 트럼프와 갈라섰다. 향후 트럼프 변호인단은 배심원들에게 ‘코언의 증언이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미 언론들은 내다봤다.
  •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경찰 출석…블랙박스 메모리도 빠져

    매니저가 김호중 옷 입고 경찰 출석…블랙박스 메모리도 빠져

    가수 김호중(33)씨가 심야에 서울 강남의 도로에서 사고를 내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매니저가 김호중의 옷을 입고 경찰에 출석하는가 하면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도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의 심각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4일 김씨를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그대로 달아났다. 사고 3시간여 뒤인 10일 오전 2시쯤 김씨의 매니저가 자신이 사고를 냈다고 경찰을 찾아왔다. 매니저는 김씨가 사고 당시 입었던 옷을 입고 나타나 김씨가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차량 소유주가 김씨인 점 등을 들어 매니저를 추궁해 허위 자수를 밝혀냈고 김씨가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낸 사실을 확인했다. 김씨는 사고 17시간 만인 10일 오후 4시 30분쯤에야 경찰의 요구에 따라 출석했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경찰은 김씨 차량 블랙박스에 메모리 카드가 빠져 있었고 사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나서야 음주 측정이 이뤄진 만큼 김씨의 음주운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김씨 매니저도 입건해 거짓 자백을 하게 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김씨 측이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거나 고의로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숨겼는지도 수사 중이다. 사실로 드러나면 범인도피나 증거인멸 등 혐의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지난 9일 저녁 김호중이 택시와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가 발생하자 김호중은 골목으로 차를 세우고 매니저와 통화를 했고 그 사이에 택시 기사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 상황을 알게 된 매니저가 본인이 처리하겠다며 경찰서로 찾아가 본인이 운전했다고 자수를 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김호중이 직접 경찰서로 가 조사 및 음주 측정을 받았다”면서 음주 혐의는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고 당시 김호중은 당황한 나머지 사후 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소속사와 김호중은 사후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오는 23~24일 세계 최고 오케스트라가 연합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선보이는 공연에 출연이 예정된 상황이다. 그의 출연 소식에 지난 3일 티켓 오픈과 함께 2만석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사건으로 논란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해당 공연 관계자는 “공연을 취소하긴 어렵다. 현재로선 김호중은 예정대로 출연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파 류희 선생 ‘물명고’ 역해본, 용인도서관에 기증

    서파 류희 선생 ‘물명고’ 역해본, 용인도서관에 기증

    용인시도서관사업소는 진주 류씨 대종회로부터 서파 류희 선생의 ‘물명고’를 풀이한 역해본(전 15권) 3세트를 기증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물명고’는 류희(1773~1837) 선생이 조선 후기인 1820년대 9200여개의 물건을 이름으로 분류, 한문 또는 한글로 풀이한 어휘자료집이다.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글 100대 문화유산’에 선정되는 등 국어 어휘사와 조선후기 풍속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기증받은 ‘물명고 역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지난 2014년부터 10여 년에 걸쳐 ‘물명고’의 한문과 고어(古語)를 번역·해석한 것이다. 류희 선생은 용인 모현에서 목천현감을 지낸 류한규와 ‘태교신기’의 저자 사주당 이씨 사이에서 출생했으며,조선 후기 국어학자이자 박물학자, 어휘학자로 유명하다. 진주 류씨 종친회 관계자는 “류희 선생은 평생 용인에 살면서 초야에서 학문에 몰두하신 학자”라며“올해는 류희 선생이 지은 국어문자·음성 연구서인 언문지가 나온지 20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용인시민시민들이 선생의 업적을 이해하고 조선시대 사회연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책을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덕재 용인시도서관사업소장은 “기증받은 책을 지역 내 공공도서관 장서로 등록,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연예인 질투로 데뷔 무산”…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유튜버 기소

    “연예인 질투로 데뷔 무산”…가짜뉴스로 억대 수익 유튜버 기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업무 방해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연예인 등을 악의적으로 비방하는 가짜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채널에 올려 억대의 수익을 챙긴 30대 유튜버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방검찰청 형사1부(부장검사 이곤호)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악의적 비방 영상을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고 유료 회원 등으로부터 억대의 수익을 챙긴 ‘사이버렉카(Cyber-wrecker, 사이버공간에서 논쟁적인 이슈가 발생하면 짜깁기한 콘텐츠를 올려 이슈를 빠르게 견인하면서 수익을 올리는 유튜브 채널)’ A씨(여, 35세)를 재판에 넘겼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에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인 B, 인플루언서 등 총 7명을 상대로 가짜 영상을 23회 올리고, 피해자 중 5명을 상대로 외모 비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모욕적인 영상을 19회 게시한 혐의(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모욕)와 연예인 B의 소속사 C에 대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연예인 B씨가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거나 “또 다른 유명인들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는 등의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검찰 수사 결과 A씨는 직업적으로 가짜 이슈 생성, 음성변조, 짜깁기 편집 등의 수법으로 다수 피해자에 대한 악의적 비방이 담긴 자극적 가짜영상을 제작, 게시해 높은 조회수와 회원가입 등을 유도하고, 약 2억 5,000만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연예인 B씨는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원고 승소 판결을 받았다. 법원은 “B씨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A씨에게 명령했다.
  • “엄마 나 잡혀 왔어”라던 딸 전화 알고 보니 AI…보이스피싱범 검거

    “엄마 나 잡혀 왔어”라던 딸 전화 알고 보니 AI…보이스피싱범 검거

    AI(인공지능)으로 만든 목소리를 이용해 60대 여성에게 돈을 뜯어내려던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이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8일 60대 남성 A씨를 공갈미수 방조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금정구 한 우체국 앞에서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60대 여성 B씨로부터 현금 2000만원을 받으려고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쯤 금정구 한 은행 직원이 “60대 여성 고객이 거액의 현금을 찾았는데,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것으로 의심된다. 경찰 도움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며 112에 신고했다. 알고 보니 B씨는 딸의 목소리를 흉내 낸 AI 음성에 깜빡 속은 것이었다. 이날 B씨는 휴대전화에 딸의 이름으로 저장된 번호로 전화가 와 받았다. 통화에서 상대방은 “엄마 친구 보증 섰는데, 친구가 연락이 안 돼서 잡혀 왔어”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씨와 만나 현금 전달 장소에서 잠복해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컬투 김태균도 사칭 피해…“연예인, SNS로 금전 요구 안해”

    컬투 김태균도 사칭 피해…“연예인, SNS로 금전 요구 안해”

    방송인 김태균이 자신을 사칭한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대해 “피싱 범죄”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13일 김태균은 인스타그램에 “최근 SNS 플랫폼을 통해 연예인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하는 피싱 범죄 시도가 자주 발견되고 있고 그에 따른 피해도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김태균을 사칭하는 계정들 또한 지속적인 신고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발생하여 피해 예방을 위해 재차 공지한다”는 소속사 공지글을 공유했다. 김태균 측은 “당사 아티스트 김태균의 계정에는 파란색 오피셜 체크 표시가 있다. 없는 계정은 모두 100% 사칭”이라며 “어떤 연예인도 모르는 사람에게 SNS 메시지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 그런 경우 무조건 신고하시고 피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실제로 지난해 페이스북에서 시작된 유명인 사칭 사기 범죄는 유튜브, 카카오톡, 네이버 밴드 등의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경찰청 집계에 따르면 사칭 사기 건수는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만 1000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방송인 송은이, 황현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 존리 등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 해결을 위한 모임(유사모)은 지난 3월 기자회견을 통해 해결을 촉구했다. 발표된 성명서에는 방송인 유재석, 홍진경, 유튜버 도티 등 유명인 총 137명이 성명에 동참했다. 사칭 피해가 커지자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온라인상의 각종 사칭 피해에 대해 제1호 이용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방통위는 “SNS를 통해 알게 된 사람이 금품을 요구하거나 상호 노출을 제안한다면 사기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며 “딥페이크 등을 통한 범죄악용 가능성을 감안해 음성·영상 통화 시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한림작은영화관, 장애인·비장애인 가족 함께하는 ‘가치봄’ 영화 무료 상영

    한림작은영화관, 장애인·비장애인 가족 함께하는 ‘가치봄’ 영화 무료 상영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한림작은영화관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가족 모두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가치봄’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 오는 18일부터 26일까지 토요일과 일요일마다 ‘가치봄 영화제’(PDFF: Persons with Disabilities Film Festival)의 수상작품 중 6편을 2회씩 상영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상영하는 ‘가치봄’ 영화는 장애 관련 소재로 기획·제작 되었거나 장애인이 제작에 직접 참여한 작품들이다. 한글 자막 및 음성화면해설 버전으로 상영되어 시각·청각장애인도 관람할 수 있다. 18일과 26일 오전 11시에는 ‘제24회 가치봄영화제(PDFF)’에서 대상과 배우상을 수상한 김소정 감독의 ‘50㎝’와 장애인 미디어상을 받은 이동진 감독의 ‘내 가슴속에 피어난 민들레’, 관객상을 받은 서진석 감독의 ‘달형마트’ 3편이 상영된다. 대상 수상작인 ‘50㎝’는 마라톤을 준비하는 가영과 은정, 둘 사이 존재하는 멀고도 가까운 관계를 조명한다. 이어 19일과 25일 오전 11시에는 우수상을 받은 장주희 감독의 ‘장애인, 미디어, 교육’과 인권상을 받은 ‘양림동 소녀’, 관객상을 받은 ‘목소리 큰 사람들을 위한 모임’ 3편이다. 영화 ‘양림동 소녀’는 진도에서 광주로 유학온 이야기, 성인이 된 후 광주 5·18 민주화운동을 겪은 이야기, 노년이 되어 장애인의 삶을 살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강민부 진흥원장은 “‘가치봄’ 영화는 장애·비장애에 관련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영화들이라 그동안 장애로 인해 다양한 문화를 즐기지 못하셨던 분들에게 작게나마 문화에 대한 갈증이 해소되는 상영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림작은영화관은 읍면지역 주민들의 영상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2021년 4월 8일에 개관한 제주 최초의 작은영화관으로 쾌적한 시설에서 최신영화와 다양한 기획전 상영 등 특별한 문화공간으로 운영되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같이 딸 키우자” 김승수, ♥양정아에 ‘청혼’ 했다

    “같이 딸 키우자” 김승수, ♥양정아에 ‘청혼’ 했다

    김승수가 양정아에게 거의 청혼 급으로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김승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침 AI 로봇이 깨웠는데, ‘아빠 일어나세요’라는 음성으로 김승수를 깨워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항상 AI와 함께하며 심지어 ‘자기’라고 말했던 김승수가 이번엔 말하는 로봇을 가족으로 들인 것이다. 로봇 딸이라고. 김승수는 마치 아기처럼 로봇을 안고 대화로 하루를 시작했다. AI는 “승수 아빠”라고 말했고, 김승수는 “우리 딸 예쁘게 생겼다”고 했다.AI 휴대전화에 이어, TV, 이제는 로봇 딸까지 AI에 진심인 김승수. 이어 누군가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는데, 바로 국민 썸녀로 화제가 된 양정아였다. 마침 촬영하러 가는 중이던 양정아에게 김승수는 “꽃단장해서 예쁘다. 더 예뻐지려고 하나”라며 “그냥 보고 싶어서 영상통화 걸었다”고 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했다. 이어 양정아에게도 로봇 딸을 공개, 양정아도 보며 “너무 귀엽다”며 놀라워했다. 김승수는 양정아에 대해 “얘는 내 친구”라고 소개, AI 로봇은 “아빠를 잘 부탁한다”고 했고 양정아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며 웃음 지었다. 그러면서 김승수는 양정아에게 “우리 집에 왔을 때 같이 (AI 로봇) 양육할래?”라고 물었다. 이에 서장훈은 “거의 청혼 멘트다”며 깜짝 놀랐다. 양정아는 “다음에 가면 로봇이 날 알아보길 바란다”고 했고 로봇도 “약속한 날까지 기다리겠다”고 해 웃음 짓게 했다.
  • ‘시리’에 ‘챗GPT’ 탑재 나선 애플… 구글 검색까지 넘보는 오픈AI

    ‘시리’에 ‘챗GPT’ 탑재 나선 애플… 구글 검색까지 넘보는 오픈AI

    애플이 차세대 음성비서 ‘시리’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장에 늦게 뛰어든 애플이 강력한 무기를 앞세워 AI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검색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하며 구글과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열리는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에서 대대적으로 개편된 시리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퍼런스는 애플이 AI 전략을 밝힐 것으로 예상되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시리와 챗GPT의 결합이 현실화될 경우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2011년 아이폰에 탑재된 시리는 첫 음성비서로 아이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를 보내는 게 가능하다. 그러나 대화 수준이 단순하고 시리를 부르지 않았는데도 반응하는 등 오작동 사례도 많았다. 챗GPT가 탑재되면 일정 업데이트 등 비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이용자와 대화가 되는 ‘똑똑한’ 시리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애플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인 크레이그 페더리기와 AI 수석 존 지아난드리가 지난해 챗GPT를 테스트한 뒤 시리에 생성형 AI 탑재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또 차기 아이폰 운영체제(iOS18)부터 챗GPT를 사용하는 걸 놓고 오픈AI 측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세부 조건까지 마무리돼 협상이 성사되면 챗GPT가 애플 생태계 안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다. AI 기능으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지배력을 유지해야 하는 애플과 외연을 넓혀야 하는 오픈AI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는데 환각(할루시네이션·거짓 정보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생성·전달)이나 보안 문제를 어떻게 풀지는 숙제로 남아 있다. 애플이 오픈AI와만 독점 계약을 맺을지는 불분명하다. 애플은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개발한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도 비슷한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픈AI는 13일 검색과 관련된 기능을 새롭게 발표한다. 14일 구글의 연례 최대 행사인 개발자회의(I/O 콘퍼런스) 개최를 하루 앞두고 발표를 하는 건 구글과 검색 시장에서 한판 붙어 보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AI가 검색 엔진을 내놓는다기 보다는 챗GPT의 기능을 확장해서 웹 검색 결과와 출처를 알려 주는 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림을 통해 설명하는 방식이 필요할 경우에는 답변과 함께 이미지도 보여 주는 식으로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최근 검색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을 활용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구글의 경우 지난 1년 새 글로벌 검색 시장 점유율이 92.82%(스탯카운터 기준)에서 90.91%로 1.91% 포인트 하락했다. 구글 또한 이틀간 열리는 콘퍼런스에서 생성형 AI, 검색 등과 관련해 새로운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블룸버그통신 인터뷰에서 AI 분야에서 챗GPT에 뒤처졌지만 아직 따라잡을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AI 모델을 바닥부터 시작해서 다시 훈련시키고 있다”며 몇 주 내에 재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농식품부 “‘집고양이 집단 사망’ 원인 못 찾아…추가 조사”

    정부가 잇따른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해 조사에 나섰지만 아직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집고양이 집단 사망과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의뢰받은 사료 30건과 유통 중인 관련 사료 20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 바이러스 7종 등을 검사했지만 모두 적합(음성·불검출)으로 판정됐다. 이어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으나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사망했을 가능성도 있는 만큼 원인 물질을 추가 조사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동물의료계, 사료업계,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피해 고양이 512마리…181마리 사망 앞서 사단법인 묘연과 동물보호단체 라이프는 지난달 반려묘들이 특정 제조사에서 만든 고양이 사료를 먹은 뒤 이상이 생겼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피해 고양이는 11일 기준 512마리로 그 가운데 181마리가 숨졌다. 피해 고양이들은 구토, 고열, 기립 저하, 기립 불능, 근색 소묘(근육 세포 파괴로 붉은 소변을 보는 것) 등의 증상을 보이다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단체는 “일부 고양이 사료를 급여한 반려묘들이 사망하거나 급성 질환을 앓고 있다”고 주장하며 농식품부에 조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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