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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끗한 선거」에 써달라/「꽃동네」,대선후보에 성큼(조약돌)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천주교사회복지재단「꽃동네」 오웅진신부(48)와 수도사 원생들이 24일 14대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민자당 김영삼·민주당 김대중·국민당 정주영·신정당 박찬종·새한국당 이종찬씨등 다섯후보에게 깨끗한 선거에 써달라며 성금 1백53만1천원씩 모두 7백65만원을 우송했다. 이 성금은 오신부를 비롯한 꽃동네가족 2천4백여명이 사순절기간인 지난 3월4일부터 40일동안 금식기도를 해 모은 것이라고. 오신부는 『비록 작은 액수이지만 후보자들이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가를 올바로 알고 깨끗하게 써주길 바랄뿐』이라고 성금우송배경을 설명했다.
  • 전석조 음성군수(만나고 싶었습니다)

    ◎“「친절 1백일운동」으로 주민 가까이”/위민행정 최선 다해 실천/민원봉사의 집·유급민원상담관 운영/내무부평가에서 민원봉사대상 받아 요즘 충북 음성군만큼 일선공무원들과 주민들이 일체감을 갖고 마을을 가꿔나가는 지역도 없을 듯 싶다.「친절봉사 1백일운동」「민원봉사의 집」「민원서류 고문날인제도」 등 공무원들과 일선 주민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한 갖가지 앞서나가는 대민봉사 아이디어의 개발로 군은 공업의 자세를 실천하고 있고 주민들도 이에 힘입어 「선지음성」 가꾸기에 앞장서고 있다.지난 2월 내무부가 실시한 전국 지방행정 평가에서 음성군이 「민원봉사대상」을 차지한 것도 이같은 군과 주민들의 노력의 결과였다.민원업무 때문에 군청을 찾은 주민 박광훈씨(49·숙박업·음성읍 읍내리)와 김정수씨(37·주부·음성읍 용산리)가 일을 마치고 마침 전석조군수가 사무실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군수실에 들러 「위민행정 선진음성군」의 청사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박광훈씨=우리군의 중점시책사업 가운데 주민의 편익을위한 봉사행정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봉사행정을 특별히 강조하게된 이유가 있습니까. ▲전석조군수=전통적인 농업군이던 우리군은 지난 87년 중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많은 변화를 겪게 됐지요.각종 공장이 하루가 다르게 들어서게 됐고 그 과정에서 각종 인·허가나 증명서발급등 민원의 영역이 크게 넓어졌습니다.그러다보니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지 못한 공무원과 민원인들간의 마찰이 빈발했고 「음성군 공무원은 불친절하고 무책임하다」는 평까지 듣게됐습니다.『이래서는 안되겠다』싶어 지난해 기초의회의 발족과 함께 지방자치가 실시되는 것을 계기로 군수를 포함한 산하공직자 모두가 심기일전,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봉사행정을 군의 중점사업으로 펴나가게 된 것이지요. ▲김정수씨=일선 공직자들이 친절봉사 자세를 확립할수 있도록 하기 위한 특별한 교육프로그램 같은게 있습니까. ▲전군수=민원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친절봉사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군청과 2개읍,7개면 사무소 사무실의 스피커를 이용해일과전후와 점심시간때 「공무원은 군민의 거울이다」는 내용의 녹음방송을 반복하고 있습니다.또 6급이하의 전 공무원은 「이름패」를 책상위에 놓토록해 공무원과 민원인과의 거리감을 좁히도록 했습니다」. ▲박씨=「민원봉사의 집」을 운영하는 등 음성군만이 독특하게 펼치고 있는 주민편익시책이 많다고 들었는데요. ▲전군수=우선 지난해 10월1일부터 올 1월10일까지 「친절봉사 1백일 운동」을 전개했습니다.이 기간동안 수차례에 걸쳐 친절봉사결의대회를 갖고 친절봉사교육도 실시했습니다.또 본청직원 4명으로 친절봉사추진점검반을 편성,일선 읍·면의 실태를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민원안내 여직원을 본청과 읍·면사무소에 1명씩 더배치했고 민원실마다 냉·난방기와 타자기·복사기를 추가지원,각종 민원처리에 늦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민원인들을 위한 구두닦기함·우산꽂이함등을 설치하는등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군청과 읍·면사무소에 도시계획평면도를 제작,게시한 것도 부동산매매때 민원인들이 일일이 관계직원등에게 문의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볼수있지요. 「친절봉사 1백일 운동」은 일시적인 운동으로 그치지 않고 「1기관 1시범사업」으로 이어지게 됐고 말씀하신 「민원봉사의 집」 아이디어도 이때 나온 것입니다. ▲김씨=요즘 군에서 발급하는 민원서류에는 담당직원의 이름이 표기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것도 「1기관 1시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입니까. ▲전군수=그렇습니다.우리군은 이를 「고무인 날인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인·허가 공문서및 제증명을 발급할때 반드시 담당공무원의 이름과 부서연락전화번호를 적도록해 민원인들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확인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민원봉사의 집」은 「부탁민원의 집」이라고도 불리는데서 알수 있듯이 벽지주민이나 농번기때 농촌주민이 민원부서에 가지 않고도 손쉽게 각종 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하기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산간벽지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공무원은 집앞에 「부탁민원의 집」이라는 표찰을 내붙여 주민들의 민원서류신청을 받게되면 이를 대신 발급받아 전달해 주는 심부름제도입니다. ▲박씨=퇴직 공무원을 활용한 「유급민원상담관」제도는 시행과정에서 부작용을 겪거나 기존 민원실 직원들과의 마찰이나 갈등 같은 것은 없었습니까. ▲전군수=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 5월1일부터 퇴직공무원을 활용한 「유급민원 상담관제」를 실시해오고 있습니다.행정경험이 많은 퇴직공무원을 유급으로 민원실에 배치,민원인들에게 각종 상담과 대서를 해주기도 하고 민원인과 행정기관과의 분쟁을 조정토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골자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군 본청과 음성읍·금왕읍등 3개 사무소에는 전직 군 내무과장,읍장·부읍장 등 3명이 일하고 있습니다.이 제도가 처음 시행될무렵 군의회등 일부에서 「군 예산을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 「민원실 직원들이 전직 상관이나 선배 공무원들과 함께 근무하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겠느냐」는 등의 부정적인 시각을 보인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민원인들이 이 제도에 적극 호응해 왔습니다.지난 6개월에 동안 상담관들의 민원처리·분쟁조정건수가 3백여건에 이르는등 이 제도가 큰 성과를 거두자 최근엔 민원인들이 신참직원의 말보다는 노련한 상담관의 말에서 신뢰감을 갖게됐습니다. ▲김씨=대민봉사행정을 위한 이같은 군의 노력이 어느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는지요. ▲전군수=지난 9월 각종 민원 때문에 읍·면 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 가운데 2백명을 무작위로 추출,설문조사를 실시한적이 있습니다. 조사결과 민원창구 공무원들의 응대가 친절했다고 답변한 분이 94%인 1백88명,「민원처리가 신속·공정했다」가 90%인 1백80명으로 나타났습니다.또 80%의 응답자가 민원서류 접수·처리 순서결정및 민원실 환경상태가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하지만 저희들은 이같은 결과에 만족,안주할 수 없다고 봅니다.인·허가 담당공무원이 좀더 친절해야 겠고 특히 민원서류처리기한 등이 아직 미흡한 점이 적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끊임없이 개선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생각입니다. 국민에게 친절하고 봉사하는 자세는 공복의 기본 덕목이니까요.
  • 건강식품/여행사 끼고 고가판매/개풍인삼 등 5곳 적발

    ◎관광객 유인… 과대선전 보사부는 2일 여행사와 짜고 관광객들을 유인,허위 과대선전으로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한 개풍인삼양행(대표 최을봉)등 5개 건강보조식품회사에 대해 최고 45일간의 품목제조정지및 형사고발조치와 함께 팔다 남은 인삼제품 1백96·5㎏을 압류했다. 보사부에 따르면 이들 업소는 전문판매회사를 두고 관광여행사와 결탁,관광객들을 공장으로 유인한뒤 선전전단·책자등을 통해 건강보조식품이나 인삼제품이 의약품의 효능이 있는 것처럼 과대 허위선전을 하면서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도 이천군 부발읍 개풍인삼양행의 경우 건강보조식품인 「개풍알부민골드」와 「자라톤」을 사전검사를 받지 않은채 다른제품의 합격증지를 부착해 관광객들에게 판매,영업정지 1개월과 해당제품 폐기처분을 받았다. 충북 음성군 대소면의 태웅식품(대표 장준웅)은 사전검사도 받지 않고 유통기한까지 허위로 기재한 「고려인삼차」와 건강보조식품인 「태웅스쿠알렌」이 고혈압·당뇨·변비등에 효험이 있는 것처럼 허위 과대선전,품목제조정지 45일과 형사고발 처분을 받았다. 또 대정고려인삼(대표 차맹진·충북 청원군 현도면)한일인삼제품(대표 이영일·충북 음성군 대소면)대정식품(대표 엄인섭·경기도 광주군 광주읍)등 3개사도 건강보조식품인 「대원스쿠알렌」 「마린바이탈」「녹용인삼엑기스 캡슐」등을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과대선전을 하면서 관광객들에게 판매,1개월의 품목제조정지및 형사고발조치를 받았다.
  • 새벽 두 처녀 피랍/승용차 4인조에… 1명 고속도서 탈출

    【구리=조덕현기자】 3일 상오1시쯤 경기도 구리시 교문동 중앙예식장앞에서 이모양(18·회사원·구리시 인창동)과 박모양(18·재수생·구리시 인창동)등 2명이 청년 4명에게 승용차로 납치됐다가 이중 박양이 이날 상오5시쯤 충북 음성군 남성면 중부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탈출,음성경찰서 삼성지서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양을 태우고 달아난 일당 4명과 프라이드승용차를 수배했다.
  • 바둑평론집 「청석기담」 인기(바둑화제)

    ◎4월에 초판 3천부 출간이래 3판 7천부 찍어내/일 바둑월간지서도 “그림동화같은 입문서”로 평가 청석 이승우씨(61)가 지난4월 펴낸 바둑평론집「청석기담」이 일본기원에서 발행하는 바둑월간지 「위기구락부」에 한글로 된 본격바둑종합안내서로 소개되는등 국내바둑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하고있다. 국내바둑계에 관련서적출판붐을 불러 일으킨 이 책은 3천부를 초판으로 찍어낸 이후 3판에 걸쳐 7천부를 찍어낼만큼 바둑문화불모지인 우리나라의 8백만 바둑애호가들의 필독서가 됐다. 바둑평론가 아이바 가즈히로(상장일굉)는 위기구락부에 실린 서평에서 『바둑의 역사서부터 바둑의 미학,일본바둑기행,고금바둑걸작기보집등 희귀한 자료와 사진으로 꾸며진 이 책의 밑바탕에 흐르는 것은 민족의식을 초월한 바둑에대한 짙은 애정의 표현이다.한글을 모르는 사람도 마치 그림동화책을 교재로외국어를 공부하는 것같은 바둑공부법이가능하지 않을까』라고 적고 있다. 이 책의 저자인 이씨는 바둑문화보급을 위한 일이나 바둑문화의 유산이 있는곳이라면 세계어디든 사비를 들여 뛰어가는 민간바둑특사로 소문나 있다.지금까지 중국교포처녀기사 황염5단초청,왕여남등 중국바둑계를 이끄는 중요인사들과의 꾸준한 교류를 계속해 왔다.또 한국기원을 비롯한 국내바둑계인사들이 외면한 제36회 유럽선수권대회에도혼자서 참석,우리바둑을 알리는데 고군분투했다.중국과 일본을 돌아 다니며 바둑자료를 찾은 것도 바둑이 좋아서 자청한 일이다. 이씨는 제1회 국가고시(당시 보통고시)에서 수석합격,공직의 길로 들어선이래 단양,보은,음성군수를 거쳐 제천,충주시장을 지냈다.지난 88년 충북도 기획관리실장직을 끝으로 25년동안의 공직생활을 끝맺음한뒤 본격적인 바둑의 길을걷기 위해 언론인(현재 중부매일신문 논설위원)으로 변신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이다.
  • 정신병환자 6명/병원서 집단탈주

    【음성=김동진기자】 20일 상오2시20분쯤 충북 음성군 생극면 관성리11 음성정신병원(이사 정근수·45) 2병동 6호실에 함께 수용돼 있던 환자 박철수씨(39·서울 성북구 상월곡동 7의 143)등 6명이 집단 탈주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토양오염 광업소 등 5곳 제재/납 등 기준치 넘는 폐수 방류

    ◎환경처/조업정지·시설개선 명령 조치 환경처는 10일 16개금속광산및 제련소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특별지도점검을 실시,(주)영풍 석포제련소등 토양오염이 심한 5개업소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금속광산 12개소,금속제련소 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점검에서 수질오염방지시설을 제대로 하지 않아 배출허용기준(COD:1백㎎/ℓ)을 초과하는 폐수를 방출한 영풍 석포제련소에는 개선명령과 함께 9백38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고 일신산업(주)삼광광업소는 대기오염방지시설등을 비정상적으로 운영해 조업정지와 함께 고발조치됐다. 충북 음성군 금강읍소재 영풍광업 무극광업소의 경우 배출허용기준이상의 납과 카드뮴이 함유된 갱내수를 무단 방류하다 적발돼 개선명령과 함께 3천8백80만원의 부과금을 부과했다. 또 대한중석 상동광업소 대한철광 양양광업소등은 망간·납·카드뮴등의 중금속을 함유한 폐수를 허용기준을 훨씬 넘게 방출해 각각 개선명령을 받았다. 환경처관계자는 특별지도점검의 위반율이 32%에 달했다고 말하고 지속적인 특별점검과 함께 인근지역에 대한 토양정밀조사를 확대실시해 근본적인 토양보전대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 자동화 유리온실 새 영농법 연구/농수산물 유통공사

    ◎음성에 3천평규모 시범단지 건립/토양대신 암면이용 수경재배/국제경쟁력 확보가능성 실험 온실내에 특수암면을 설치하고 영양소 공급등 생육조건을 자동적으로 조성해 농작물을 재배하는 대규모 「자동화 유리온실」이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의해 만들어진다. 3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유리온실 건설은 농업생산시설 개선을 위한 「유리온실 자동화 농장계획」의 일환으로,농수산물유통공사는 우선 충북 음성군 생극면에 3천여평 규모의 시범온실을 지을 계획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1년여로 예상되는 온실 건설공사가 끝나면 먼저 오이부터 재배해 보고 성공적이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토마토와 감자까지로 재배 농작물을 확대할 방침이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를 위해 이미 5천2백평의 부지에 대한 임차계약을 맺었으며 이달말까지 설계를 마친 후 다음달 중순 시공업체와 계약을 하고 10월부터 본격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모두 30억원이 투입돼 단일동으로 건설되는 이 유리온실은 얼마전 선보인 포항제철 광양제철소 유리온실의 맨땅 재배방식과는 달리 실내 온도조절용 난방시설을 별도로 갖추고 유리섬유의 일종인 특수암면 위에 영양소를 공급해 그 위에 농작물을 키우는 수경재배방식이 채택된다. 이 유리온실은 또 농작물이 토양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 암면 위에서 농작물이 재배되는만큼 생육조건이 자동적으로 조성되는 시설을 갖춰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한 국제경쟁력 있는 국산 농수산물 생산의 가능성을 테스트하게 된다. 농수산물유통공사의 유리온실 건설계획은 농수산부의 농어촌 구조개선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년대까지 농업생산시설을 개선한다는 기본목표에서 추진되는 것이다.
  • 한라중 전면파업/임금협상 결렬로

    【인천=김동준기자】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중공업(대표 최병권)노조(위원장 백윤선·36)가 27일 전면파업에 들어가 조업이 완전 중단됐다. 이 회사 노조는 회사측의 임금인상안과 조업거부 기간에 대한 무노동무임금 적용에 반발,이날부터 인천조선공장과 충북 음성군의 중장비생산공장의 조업을 중단하고 교섭이 타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 고속도변 첫 농산물 직판장(단신패트롤)

    충북 음성군 삼성농협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중부고속도로 상행선 중부휴게소에 고속도로 이용자들을 대상으로한 농산물 직판장을 22일 개장했다.2천3백만원의 예산을 들여 벽돌 및 조립식 패널로 지어진 35㎡ 규모의 이 직판장에는 앞으로 판매원 3명이 상주하며 농민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고객들에게 싼 값에 공급하게 된다.
  • 인천 등 4개 지방공단 승인/음성·부산은 민간업체 개발 허용

    건설부는 23일 산업입지실무위원회를 열어 인천 서구 경서동의 인천주물지방공단,경기도 강화군 하점면의 강화하점지방공단,충북 음성군 삼성면의 66지방공단,충남 금산군 제원면의 금산지방공단등 4개 지방공단 61만8천평을 지정,승인했다. 이중 66지방공단과 금산지방공단은 오성화학,국제전자등 민간기업이 처음으로 공단을 지정신청하여 개발한다. 수도권내 산재한 주물업체및 관련기업을 이전 집단화하는 인천주물지방공단은 93년까지 인천 서구 경서동일원 28만4천평의 부지에 조성되며 주물,기계장비,비금속광물산업등이 유치된다. 수도권내 소규모 공단조성을 위해 개발되는 강화하점지방공단은 오는 93년까지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일원 1만7천9백13평의 부지에 조성되며 음식료품·의료·가구및 장치물,조립금속,기계장치산업등이 들어선다. 중부권 일원의 공단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개발되는 66지방공단은 오는 94년까지 음성군 삼성면 상곡리·용성리등지의 9천5백평 부지에 조성되며 종이,인쇄,화학,기계,전기,전자등의 업종이 유치된다. 금산군 제원면 제원리·수당리·명암리등지의 부지 22만1천평에 오는 96년까지 조성되는 금산지방공단은 자동차용 타이어,기계,조립금속제품등을 유치한다.
  • 의료봉사 한의대생 참변/두곳에 절단 시신… 뺑소니차 수배

    【음성=한만교기자】 13일 상오 5시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 입금교에서 중원군 앙성면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던 전용권씨(29·전주 우석대 한의대 본과3년)의 절단된 가슴 윗부분과 왼쪽다리가 버려져 있는 것을 이 마을 박순배씨(27·신문배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전씨의 사체중 나머지 부분의 수색에 나서 상오 7시40분쯤 이곳으로부터 6.4㎞ 떨어진 중원군 앙성면 지당리 지당휴게소옆 도로변에서 전씨의 오른쪽 다리부분을 찾아냈다. 경찰은 전씨의 다리가 발견된 지당휴게소옆 도로에 피가 흥건히 괴어있고 토한 흔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전씨가 이곳에서 대형차량에 치여 숨졌거나 정차중인 차밑에 들어가 토하다 차에 끌려가면서 신체가 절단돼 숨진 것으로 보고 뺑소니 차량을 수배했다.
  • “농기계성금 손비처리”/노 대통령 지시

    【음성=김명서기자】 노태우대통령은 30일상오 충북 음성군 금왕읍 각회리 마을에서 지역주민들과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원종충북지사및 청와대비서관등과 함께 모내기를 했다. 노대통령은 모내기를 마친뒤 『농기계 보내기운동에 도시민이나 민간기업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도록 민간기업등이 내는 성금이 손비로 처리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관계관에게 지시했다. 노대통령 『우루과이라운드등을 극복하기 위해 농어민이나 생산자단체가 추진하는 각종 가공사업이나 산지유통시설에 대해 보다 과감히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인근 한우목장인 신창목장을 둘러보고 무허가 축사를 양성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 「고향 서로 나들이」 도시인에 인기/농협주관 8개 프로그램 안내

    ◎농번기 일손돕기서 버섯·과일따기까지/각박한 일상서 탈출,전원향취 맛볼 기회/참가 희망지역·목적 신청받아 도·농 연결 메마른 도시와 농촌의 훈훈한 정을 이어주는 「고향 서로 나들이」프로그램이 도시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 「고향 서로 나들이」행사는 농협중앙회가 도시인들에게 농촌생활을 체험토록 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상부상조의 미덕을 가꾸기위해 마련한 특별 프로그램.이 프로그램은 채취나들이,농촌민박,농촌일손돕기나들이,마을수련나들이,특산물직거래나들이,영농체험나들이,우수농산물 나들이,묘지관리등 8개로 세분화되어 있다.이 프로그램의 분야별 특성과 이용방법등을 알아봤다. ▷채취나들이◁ 도시인들이 현지 농민들의 도움과 안내로 계절에따라 생산되는 과일 산나물 약초 머루 다래 버섯 도토리 두룹 채소류등을 직접 채취해 볼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도시인은 각종 농산물이나 임산물을 땀흘려 직접 채취해보고 채취한 농·임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어봄으로써 성취감과 삶의 의욕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또 일정기간 전원생활을 하면서 자연관광도 함께 즐길 수있다. ▷일손돕기◁ 농촌에 뛰어들어 농민들의 부족한 일손을 도와주는 인정나들이.특히 모내기철을 맞아 넉넉하지 못한 일손이 논농사에 집중되면서 채소 과수 특용작물등에 일손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 도시인들의 참여가 더욱 절실하다.충북도에는 5월들어서만도 음성군 음성읍 평곡리 부녀회에서 일손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는등 11건이 접수되었으며 전국적으로는 1백50여군데가 도시인의 일손을 기다리고 있다. ▷영농체험◁ 이는 일손 부족으로 놀고있는 땅을 농가수입으로 연결시켜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도시인들이 농촌의 농토를 한시적으로 빌려 가정에 필요한 농작물을 직접 재배,수확해 소비할 수있는 프로그램이다.재배하고 싶은 농산물을 골라 신청하면 재배희망 농작물이 잘 자라고 수확도 풍성한 지역을 알선받을 수있다.농사를 지으면서 노동력을 직접 투입해야함은 물론이다. ▷마을수련장◁ 농촌에서는 널리 알려진 수련장보다 규모도 작고 시설은 허름하지만 아름다운 자연과 주민들의 훈훈한 정을 듬뿍 느껴볼 수있는 수련장들이 많다.비용이 실비정도로 아주 싸고 특별히 예약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종교단체 여성단체 동창회 향우회 동호인모임등 모임의 성격에 따라 필요한 조건을 제시하면 걸맞는 장소와 이용 시설을 갖춘 곳을 안내받을 수있다. ▷민박◁ 민박 제공이 가능한 농촌 지역이나 가정에 민박희망자를 연결시켜주는 프로그램.민박은 전혀 꾸밈이 없는 농촌가정에 자연스럽게 동화돼 훈훈한 인정미를 맛볼 수있는게 큰 장점이다.또 자녀들에게는 농가의 텃밭 장독대 흙마당등 도시와 다른 생활공간을 직접 보고 이해시킬 수있는 좋은 기회로 활용할 수도 있어 가족나들이로 안성마춤이다. ▷계약재배◁ 특정 농산물을 일정 양만큼 특정의 영농방법으로 재배를 의뢰했다가 수확기에 약속한 농산물을 약속된 가격으로 사는 서로돕는 나들이 프로그램이다.유기농산물을 선호하는 도시민들에게 크게 각광받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가격폭락시에도 농민들이 제값을 받을 수있는 이점이 있고 도시인들은 무공해 농산물을공급받을 수있다. ▷특산물직거래◁ 친지나 친구등 특별한 연고자의 도움없이도 생산지나 계절에 따라 생산되는 특산물을 현지에서 나들이겸해 살수있는 알뜰 나들이 프로그램이다.알선받은 특산물 산지의 농가와 미리 연락해서 일정량을 주문해 놓았다가 약속된 날짜에 사오면 된다.특산물직거래는 품질을 믿을 수 있고 산지 판매가로 살 수있다는 이점도 있다. ▷묘지관리◁ 고향에 선산을 두고도 자주 찾지못하는 도시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전국에서 선산관리를 맡겠다고 신청이 들어온 단위 농협은 무려 2백50여개로 산소가 어디에 있든지 전국 어디에서나 관리를 맡길 수있다.관리비는 연간 5만원이며 수시로 산소관리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보내온다. ▷이용방법◁ 농협은 전국 지점망을 통해 8개분야중 실현이 가능한 마을의 신청을 받아 이를 도시인들에게 연결해주고 있다.도·농간의 프로그램을 연결해주는 서비스는 무료이다.참가 희망자는 가고자하는 농촌지역과 참가항목을 구체적으로 지목해서 신청할 수도 있다.「고향서로 나들이」 프로그램을이용하려면 농민이나 도시인이나 모두 우선 농협에 신청을 해야한다.신청자는 모두 전국적으로 연결된 농협 전산망에 입력되게 된다. 도·농간 조건이 일치되면 전산망을 통해 곧바로 연결된다.만일 조건이 서로 맞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농협에 의뢰하면 시기 장소등이 비교적 합치되는 농촌과 연결시켜준다.
  • 지방공단 4곳 승인

    정부는 9일 산업입지실무위원회(위원장 건설부차관)를 열고 충북 청원군 청주과학산업지방공단,음성군 대풍지방공단,전북 전주제2지방공단,전남 여천군 율촌지방공단등 4개 지방공단 5백98만평을 지정·승인했다. 새로 지정된 4개 지방공단은 제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장용지 공급계획에 따른 것으로 올해 공단 지정목표인 15개 공단 1천1백4만평중 처음으로 지정된 것이다. 정부는 이에앞서 이들 지역의 투기를 우려,토지거래 허가및 신고구역으로 지정했었다.
  • “통일대로 수도권표 모아 닦자”/여,필승 독려

    ◎여·야,지구당개편대회 이모저모/경제회복위해 과반확보 필수적/공작정치 할만큼 약한당 아니다/민자/야,“혁명해서라도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장담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와 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등 당수뇌부는 17일에도 지구당 창당및 개편대회에 각각 참석,경제회복과 통일을 달성하려면 안정 과반수의석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역설하며 총선필승을 다짐했다. 민주당의 김대중·이기택대표도 이날 서울과 지방에서 각각 지원유세를 벌였다. ○…김영삼대표는 이날 과천·의왕지구당(위원장 조경목)창당대회에 참석,『이번 국회의원선거는 21세기를 앞두고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행사』라면서 『전체 선거를 판가름할 수도권지역에서 우리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지지해달라』고 호소. 김대표는 최근 일부 야당측이 공작정치문제를 주장한 사실과 관련,『나의 정치생활 30년은 공작·정보정치와의 투쟁이었다』며 『어느 누가 공작·정보정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하겠다』고 역설. 김대표는 『그러나 우리당이 현재 공작정치를 할만큼 약한 당이 아니다』라면서 『특정야당의 주장은 구시대의 악습을 벗어나지 못한데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 이날 행사에는 김대표와 이춘구의원등 당중진과 이자헌원내총무를 비롯,이한동·정동성·황철수·신하철·이인제·이해구·김인영의원등 경기도지역출신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수도권지역에서의 승리를 다짐.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은 17일 상오 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은평을지구당(위원장 박완일)개편대회에 참석,14대 총선전략상 수도권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 박최고위원은 이날 격려사에서 『수도권에는 워낙 많은 의석이 달려 있기도 하지만 특히 이곳의 선거분위기가 전국적으로 막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에서 서울지역의 선거가 지니는 중요성은 대단히 큰 것』이라며 『여당이 서울에서 패할 경우 야당은 보나마나 자기들이 이긴 선거라고 떠들어대면서 정국을 혼란에 빠뜨리려고 획책할 것은 명약관화하다』면서 필승을 강조. 박최고위원은 특히 은평을지역구가강북지역 중에서도 남북통일에 대한 기대심리가 큰 곳임을 감안,통일문제의 청사진 제시에 중점을 둬가며 『14대 국회는 그동안 환상으로만 여겨졌던 민족통일을 직접 다뤄야 하는 역사적 책무를 띠고 있다』고 인물본위의 「통일일꾼」을 선출해줄 것을 강조. 박최고위원은 또 『우리 앞에는 이처럼 남북통일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 재도약,정치·사회의 도덕성 회복 등 여러가지 난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지적,『이같은 엄청난 일을 원만히 수행해 나갈 정당은 민자당 뿐』이라며 집권여당의 안정과반수 의석확보 필요성을 역설. ○…17일 서울지역 출마 현역의원인 김령배(양천을)이경재(구로을)양성우의원(양천갑)의 지구당창당대회 지원유세에 나선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어느때보다 강도있는 목소리로 유세하느라 목까지 쉬며 열띤 연설. ○…불법사전선거법위반 시비가 일고 있는 가운데 17일 열린 민주당 구로을 지구당 창당대회장에서는 (주)한국외식산업에서 날라온 야외도시락 5백여개와 수건등이 참석자에게 돌려져 선거법위반 시비가 일기도. 대회가 열린 구로동시흥네거리 크리스탈 뷔페식당 앞마당에는 대회중간인 낮12시30분쯤 트럭에 실려온 도시락과 수건이 놓여졌다 참석자에게 주어지자 이를 받으려는 약1천여명의 참석자들이 아우성. ○…비호남권 지원유세를 위해 첫지방나들이를 시작한 민주당의 이기택대표는 17일하오 음성군민회관에서 열린 진천·음성지구당개편대회(위원장 허탁)에서 정부여당의 농촌정책부재를 신랄히 공격하며 야당의 지지를 호소. 이대표는 총선에서 과반수의석을 획득하면 물가상승률에 보조를 맞춘 가격에 쌀을 모두 수매하고 혁명을 해서라도 농산물유통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장담. 이대표는 민주당의 총선 단골메뉴인 ▲6·29선언의혹 ▲수서비리 ▲정주영씨의 청와대 헌금 등을 열거하며 6공의 부도덕성을 공격. 한편 대회장에는 이대표외에 김정길원내총무,노무현대변인 등 당직자외에 경기·충청·강원지역 지구당 위원장들이 대거 참석.
  • 직행버스 트럭 추돌/15m 굴러 2명 사망

    【광주=조덕현기자】 11일 하오3시쯤 경기도 광주군 실촌면 신촌리127 경춘국도 커브길에서 경기5카 2191호 대원여객 직행버스(운전자 서철호·52)가 과속으로 급회전을 하다가 경기7로 9027호 11t 카고트럭(운전자 권병열·33)을 들이받고 15m 아래 논바닥으로 굴러떨어져 승객 장영근(58·부산시 동래구 온천동 1604의5),김혜란씨(30·여·성남시 수정구 신흥3동)등 2명이 숨지고 강홍식씨(32·충북 음성군 읍내리 328)등 13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금광병원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우리 농촌총각들­사할린동포 처녀들/처음으로 백년가약 맺는다

    ◎음성 청년 11명 18일 출국… “사할린 맞선”/새달 15일엔 신부후보 16명 “고국답방”/농협­현지한인회 1년교섭 성사 모국의 농촌총각과 사할린의 동포처녀들이 처음으로 백년가약을 맺게 됐다. 충북 음성군내 농촌총각11명이 오는 18일 사할린을 방문,그곳에 거주하는 한국2세 동포처녀들과 맞선을 보게된 것이다. 이들 총각들이 가슴을 설레며 맞선을 보기위해 장도에 오르게 된 것은 충북 음성군 대소농협(조합장 정용헌)이 한·러시아 국교가 정상화된뒤 군내 농촌총각들과 사할린거주 한국2세동포처녀들의 짝맺어주기 운동을 펴기로 한데서 비롯됐다. 대소농협은 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농촌문제연구소(소장 심우덕),한·러시아 평화경제연구소(소장 황영철)와 협조,지난해 3월 처음으로 농촌문제연구소 심소장등을 사할린에 보냈었다. 이때부터 사할린 현지에서도 고려인 연합회에 이들의 결혼 성사를 위한 성혼사업부(대표 조옥주)가 설치되고 본격적인 중매가 이뤄지게 된 것이다. 지난해 6월 2차방문때는 음성군내 농촌총각 13명의 사진과 이력서등이 건네졌고 사할린 성혼사업부에서는 동포처녀 16명의 사진과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보내왔다. 그뒤 이 농협 정성구전무등이 지난해 12월 세번째 사할린을 방문해 동포처녀16명과 서로만나 맞선을 보도록 결정을 했다. 맞선에 응해온 사할린동포처녀들은 대부분 중등전문학교이상의 학력으로 직업은 은행원·재봉사·유치원서기,그리고 대학강사도 끼어있으며 평균연령은 26세정도. 또 신랑감인 음성군내 농촌총각들은 평균연령이 33세로 대부분 축산이나 특용작물재배등으로 부농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독농가들이다. 이들 총각들은 5박6일 일정으로 사할린을 방문,사진에서 본 처녀들과 맞선을 본 뒤 가족들과 상면을 하고 그곳 교포사회도 돌아보며 생활상도 익힐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최병훈씨(32·음성군 삼성면 원정리산25)는 『처녀들이 좀처럼 농촌에 시집을 오려고 하지 않는때에 이같은 기회가 주어져 가슴 설렌다』며 『충분한 데이트를 통해 사할린 교포처녀를 꼭 아내로 맞을 계획』이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이들 농촌총각들은 동포처녀들을 맞이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사할린 동포처녀들도 오는 3월15일 모국을 방문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의 중매에 앞장선 대소농협 정전무는 『많은 사할린 동포처녀들이 모국에서 살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특히 부모들이 동포끼리의 결혼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면서 『언어와 풍습이 같고 동포처녀들의 학력도 대부분 중등전문대학 출신이어서 생활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소농협측은 사할린 동포처녀와의 맞선을 보기위해 출국하는 농촌총각들의 경비는 각자가 부담하지만 이어서 모국을 방문하는 사할린동포처녀들의 경비는 농협측이 농산물 직판사업을 벌여 얻은 수익금으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 휴일 곳곳에 윤화/넷 사망 19명 부상

    【전주=조승진기자】 11일 하오8시40분쯤 전북 김제군 용지면 남정리 신기부락입구 길에서 이리에서 전주로 가던 전북2 마5287호 엘란트라승용차(운전자 권영진·27·이리시 송학동 74의3)가 좌회전을 하다가 앞에 정차해있던 전북7 다1823호 1t급 화물트럭(운전자 최완식·33·김제군 백구면 도도리 435)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권씨와 이 차에 타고있던 권씨의 친구 임성훈씨(28·회사원·익산군 황등면 신기리)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트럭운전자 최씨의 부인 이복순씨(32)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중이다. 【음성=김동호기자】 12일 상오8시1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 문촌2리 앞길에서 강원2 나1541호 캐피탈승용차(운전자 장현철·53·강원도 정선군 북면 여량리 141)가 운전부주의로 오른쪽 가로수를 들이받아 같이 타고있던 장씨의 부인 최순이씨(50)와 50대 여자 등 2명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운전자 장씨 등 2명이 크게 다쳤다. 【춘천=조한종기자】 11일 하오6시30분쯤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유포1리 군 도로에서장평을 떠나 유포3리로 가던 강원5 자1098호 강원여객 시내버스(운전사 이교학·36)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높이 10m의 벼랑 아래로 추락,승객 김부기씨(48·유포1리 5반) 등 15명이 중경상을 입고 원주 기독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쓰레기속 폐품모아 「이웃돕기」 10년(이사람)

    ◎“작은 봉사로 일구는 큰 행복”/은평구 환경미화원 김화홍씨의 임신년 새 아침/고아원·심장재단등에 매월 송금/치료비 없어 두살때 숨진 딸생각에 선행 결심/가난해도 베푸는 삶 “재벌 부럽잖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아직 단잠을 자고 있을 꼭두새벽.그는 거리로 나선다.삐거덕거리는 손수레에 빗자루 하나 들고 골목이며 한길에 어지러이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치운다.마치 어제의 배설물 같다.날씨마저 좀 풀렸다고는 하나 그래도 곳곳에 꽁꽁 얼음이다.꽤나 지저분하고 고된 일이다. 그 쓰레기더미와 함께 25년을 살아온 서울 은평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김화홍씨(51·은평구 응암2동 106).그에겐 그러나 이 일이 결코 고되지 않다.오히려 그 속에서 그 누구에 못지 않은 보람과 긍지를 일궈내며 산다.그것은 새해 첫 새벽을 여는 또하나의 작은 행복이다. 김씨는 자신의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더 어려운 이들을 찾아 돕는 일에 더없이 열성인 사람이다. 『남을 돕는 일에 귀천이 있나요.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정을 베풀다 보면 그 어느 재벌도 부럽지않습니다』 전남 영암군 서호면 출신인 김씨는 지난 66년 친지의 소개로 서대문구청 청소과에 취직해 상경했다.그리곤 불광동 독박골의 단칸 셋방에서 사과상자로 만든 찬장을 유일한 살림살이로 서울생활을 시작했다.부모님이 정해준 같은 고향인 아내와 함께. 청소원이 거지 다음으로 천대받던 시절,『사내로 태어나 할 일이 이것밖에 없는가』하는 회의도 많았지만 가끔씩 찾아드는 이웃들의 따스한 손길과 격려의 말한마디가 고마워 결코 용기를 잃지 않았다. 아직도 그의 월급은 기본급에 갖가지 수당을 합쳐도 50만원을 조금 넘는다. 지난해 가까스로 마련한 14평짜리 집에서 다섯식구가 살아가기에도 벅차다.그러나 이웃들이 버린 음료수병이며 고철등 폐품을 모아 심장병어린이들의 수술비와 오갈데없는 노인·고아들의 양육비를 돕고있다. 그가 이같은 불우이웃돕기에 나선 것은 지난82년.사회정화위원회의 표창을 받아 상금 3만원이 나왔을때 청소과에 모두 성금으로 낸 것이 계기가 됐다. 그리고 2년뒤.가끔씩 사회단체의 이웃돕기 캠페인에 참여해오던 어느날 심장병어린이돕기 TV방송프로를 보게 됐다. 그순간 지난 66년 병이름도 모른채 낳은지 1년남짓만에 죽어간 큰딸 옥련의 모습이 떠올랐다. 두평짜리 단칸방에서 청소원과 파출부내외로 시름시름 앓기만 하는 딸을 끌어안고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다 끝내 약 한번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저 세상으로 보내야 했던 일이 눈앞을 가렸다.다음날 아침 곧바로 한국심장재단에 찾아가 1만원의 성금을 냈다. 적지만 참으로 귀한 1만원으로 본격화한 그의 이웃돕기는 이제 은평천사원,성덕원,어린이재단의 소년소녀가장돕기창구,충북 음성군 꽃동네등 10여곳에 번지고 있다. 기탁액수도 처음엔 심장재단 말고는 5천원씩이었으나 모두 1만원씩으로 올렸으며 폐품수집이 잘 되거나 명절·연말이 낄때는 2만원씩 보내고 있다. 비가 억수같이 퍼붓는 어느날 술에 취해 길거리에 쓰러져 사경을 헤매던 중년남자를 손수레에 눕히고 비를 피하게 한뒤 가마니로 체온을 데워 살려낸 일도 있다. 그러나 김씨에게도 자신이 안서는 일이 있다. 『84년 국민학교에 다니던 애들이 아버지가 청소원이라는 사실을 알고 울음을 터뜨렸을 땐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자녀들이 아버지의 직업때문에 충격을 받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제는 「가난한 사회사업가」인 그의 뜻대로 3남매 가운데 큰딸(24)과 큰아들(20)이 달마다 2천원씩을 후원금으로 내게까지 됐다.그는 『사람들이 멀쩡한 가재도구나 덜먹은 음식물을 마구 버리는 것을 보면 서글픈 생각마저 든다』면서 『돈 많은 사람들이 낭비하지 말고 가난하고 외로운 이웃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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