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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요 100곡을 한장의 음반에

    가요 100곡을 한장에 담은 MP3 CD롬이 나왔다.나은세상(주)출시.나은세상은 지난해부터 ‘난 이렇게 들을래’를 제목으로 음악CD를 시리즈로 발간하고있으며 가요는 영화음악,클래식모음에 이은 세번째 것이다. 이은미,박강성,박영미 등 기성가수와 마시모,옐로우,더데이 등 신인가수까지 22명의 노래 100곡을 수록하고,가사와 음악해설을 덧붙였다.또 각 가수들의 오리지널 앨범에 담긴 곡목과 자켓사진,앨범 해설 등을 웹 브라우저로 볼 수 있다.뮤직비디오 2편과 100편의 시·수필을 함께 실어 영상과 음향을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총 연주시간은 6시간58분으로,가격은 1만5,000원이다. 나은세상 안민용 대표는 “한곡한곡 공연예술진흥협의회의 승인을 얻고,한국저작권협회에 저작권료를 지불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가요로는 처음 시판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음반으로 각광받고 있는 MP3 CD롬은 컴퓨터상의 음악공급 프로그램인 MP3방식을 이용한 새로운 형태의 CD.MP3는 일반 CD에 수록된 음악을 국제 표준인 MPEG(Moving Picture Expert Group)방식으로 압축하는 파일저장기술로,압축정도에 따라 MP2(압축비율 5.5대1),MP3(11대1)로 불린다. 윈도 95,98이나 펜티엄급 이상의 컴퓨터에서 작동하며,별도의 소프트웨어 MPEG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윈도 3.1이나 486급 PC에서도 사용가능하다.(0343)385-9009@
  • 한국문화예술 상품전‘조형예술’ 견본시 열린다

    예술의전당이 4월 17일부터 25일까지 전당 내 미술관에서 문화상품 견본시‘한국문화예술상품전’을 연다.이에 앞서 전당측은 전시 참여작가와 업체를 17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이 행사는 예술의전당이 21세기 문화산업시대를 맞아 국내 문화예술상품의현주소를 파악하고 문화상품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해 기획한 것. 조형예술분야의 문화상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문화상품을 주제로 한 전시는 ‘백제 문화상품특별전’‘짚-풀 문화상품전’‘98 서울문화관광상품전’ 등이 있었지만 모두 특정한 분야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한국문화상품전은 현대 실용공예,캐릭터,전통공예,대학 관련학과의 연구개발상품,지역특산 문화상품 등으로 이뤄질 예정.특히 이번 전시기간 동안에는 국내 문화상품 구매기관과 구매자들 뿐만 아니라 해외 바이어들도 초청해 실질적인 견본시장의 구실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문화산업을 21세기형 국가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한 ‘문화산업 진흥기본법’이 지난 1월 국회에서 통과됐다.이에 따라 영화,음반,게임,애니메이션,방송영상산업 등은 5대 전략분야로 선정돼 중점 육성될 전망이다.그러나 문화산업 중 조형예술 분야는 소외될 가능성이 크고 제도적 지원도 기대하기 힘든 실정이다.이번 ‘한국문화예술상품전’은 조형예술과 그로부터 파생된 문화상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金鍾冕
  • 장영주 성숙한 고국무대 꾸민다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던 바이올리니스트 장영주(19·미국명 사라 장)가 비탈리의 샤콘느를 담은 8번째 음반 ‘스위트 소로우(sweet sorrow)-눈물의 샤콘느’(EMI발매)를 갖고 고국무대에 선다. 어릴때 모습을 기억하는 관객들에게는 93년 이후 6년만에 독주회를 갖는 그녀의 모습이 다소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그동안 간간이 협연무대를 갖기는했지만 본격적인 내한 독주무대는 이번이 두번째.부쩍 성숙해진 그녀는 2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전국 6개도시를 순회하며 독주회를 갖는다.25일 열리는 서울공연은 이미 표가 매진돼,4월 1일 앙코르 공연을 갖기로 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완벽한 테크닉과 뛰어난 곡해석력,열정,세련된 무대 매너.신동에서 성인연주자로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온 장씨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미 필라델피아에서 80년 태어난 장영주는 4살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잡았다.1년도 채 안돼 재능을 발휘,필라델피아 지역의 여러 오케스트라와 함께연주하였다.8살때 주빈 메타와 리카르도무티에게 오디션을 받고 바로 뉴욕필과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연주 계약을 맺었다.만 9살의 나이에 첫 독주음반을 발표한 이후 음악계의 경탄을 불러일으키며 급속도로 성장했다.그녀는 지난 90년 미국 최고 권위의 문화상인 ‘애브리 피셔 상’을 최연소로 수상했다.한국인 최초로 ‘독일 에코 음반상’,로얄 필하모니 음악협회상을 잇따라 받았다.뉴스위크지가 선정한 ‘금세기 10대 천재’에 아인슈타인, 반고호와 함께 나란히 이름이 올랐다. 이처럼 그녀의 지난 10여년은 음악과 함께 한 삶이었다.그 삶은 최연소,최초 등의 기록으로 가득 차있으며 뛰어난 실력으로 세인의 주목을 이끌었다. 그녀는 현재 미 뉴저지의 체리 힐 고교에 재학중이며 바이올린의 거장인 줄리어드 음악학교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에 들려줄 곡목은 비탈리의 ‘샤콘느 사장조’ 슈트라우스의 ‘소나타내림 마장조 작품 18’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2번 라장조 작품 94’ 쇼팽의 ‘야상곡’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작품 20의 제 1번’.비탈리의샤콘느는 슬픈 곡으로 눈물없이는 들을 수 없다고 알려진 곡이다.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찰스 아브라모빅은 미 커티스 음악원과 템플대학교에서 음악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템플대학교 음악교수로 재직중이다. 장영주와는 97년 CD ‘심플리 사라’를 함께 내기도 했다. 23일 인천 종합문화예술회관을 시작으로 25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27일 전주 삼성문화회관,28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30일(오후 5시) 대구 시민회관,4월1일 서울,4월2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에 각각열린다.(02)598-8277
  • 옛동요에 실려오는 아스라한 추억

    동요는 아이들을 위한 노래지만,한때 아이였던 어른들에게는 아스라한 과거를 현재로 불러오는 주문(呪文)이기도 하다.통기타 가수 이성원(37)이 낸 동요음반 ‘뒷문밖에는 갈잎의 노래’(굿인터내셔널)는 어린 시절 낡은 풍금반주에 맞춰 목청을 높였던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들을 위한 옛동요집이다. ‘겨울나무’,‘엄마야 누나야’,‘구두발자국’,‘나뭇잎배’,‘오빠생각’….금방이라도 따라 부를 수 있을 것 같은데,왠지 목에서 자꾸 걸리는 노래들이 이성원의 편안한 음색에 실려 실타래처럼 풀려나온다.처음과 마지막에 실린 ‘따오기’는 강원도 춘천 두메산골의 추곡초등학교 전교생 30여명이 불렀다. 15년째 통기타 가수생활을 하고 있는 이성원은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지는않지만 한번 들으면 쉽게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를 지닌 가수이다.지인들은 그의 노래를 편안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동시에 명상적이라고 평한다.지금까지 두장의 음반을 내면서 한번도 오선지나 펜을 사용해 본 적이 없다.기타에 손이 가는 대로 곡을 만들고,입에서 노랫말이 나오는 대로 가사를 붙이면 그냥 그게 노래가 되고,음반이 된다. 그는 같은 노래는 없다고 생각한다.같은 노래라도 부르는 이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고,같은 사람이 같은 노래를 부르더라도 순간순간 다르다는것.그가 부른 동요를 듣다 보면 이말에 고개가 저절로 끄덕여진다.어릴때 아무 생각없이 흥얼거리던 노래들이 세월의 흐름을 건너뛰어 깊은 울림으로 되돌아오는 경험은 낯설면서도 기분좋은 일이다.
  • [이제는 신기술로 승부건다](2)허약한 저변

    ‘21세기 경쟁력은 신기술에서 나온다’ 지구촌 국가들이 지식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한 지식기반산업 신기술 육성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나라도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와 구조조정 이후의 국가경영시스템 구축과 관련,지식경영·지식산업·지식경제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는 등부산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2003년까지 119조6,000억원을 투입,정보통신서비스와 영상·음반,디자인 등 27개 제조·서비스업종을 신기술 업종으로 지정,육성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같은 기간 이 분야의 신규 고용창출 인원은 69만6,000여명이다. 그렇다면 정부가 생각하는 대로 우리의 신기술 육성이 고용창출과 실업극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지식기반산업은 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서 처음 언급됐다.우리나라에서 첫 논의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통일된 기준이 없어 각 나라마다신기술에 포함되는 산업이나 업종이 들쑥날쑥이다. 따라서 미국이나 영국 등이 경제의 축을 일찍이 지식기반산업으로 옮겨 성공한 케이스라면 일본은이제 첫걸음을,우리는 밑그림을 그려 나가고 있는셈이다. 특히 OECD 회원국들이 GDP의 35%를 지식기반산업에서 얻는데 비해 우리의경우 8.2%에 불과하다. 우리의 인구 1만명당 특허출원 건수나 논문발표 건수는 16.3건과 1.3건으로 미국(37.1건,10.6건) 일본(39건,4.8건) 등에 비해 턱없이 적어 지식기반산업 기반이 취약한 상태이다. 정부의 지원체계에도 문제가 있다.신기술 육성과 관련된 정부부처는 재정경제부를 비롯,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노동부 교육부 중소기업청 등이다.범정부적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지만 그동안의 행태를 볼 때 일관되고 지속적인지원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재계의 움직임도 주목된다.이미 빅딜 과정에서 보았듯이 눈앞의 이익에 급급해 인프라 확충없이 과잉 및 중복투자할 우려도 높다. 따라서 신기술 육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창의성 개발 위주의 교육개혁과다양성과 전문성을 존중하고 높게 평가하는 의식구조 쇄신 등 사회구조의 변혁이 시급하다김명승 올해 초 정부는 자동차 철강 섬유 등 기존 주력산업은 지식 및기술집약화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정보통신,영상·음반,관광,인터넷등 27개 제조·서비스 업종은 ‘지식기반 신산업 업종’으로 지정,육성한다는 발전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03년까지 지식기반 산업 재정자금 56조원을포함해 120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중 투자,2003년에는 전체 예상수출액 1,750억달러의 22.7%인 397억달러를 지식기반 산업의 수출로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8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GDP성장률은 매년 약 0.64%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소프트웨어]미래 지식산업의 선두주자로 꼽힌다.컴퓨터 관련 서비스,데이터베이스,인터넷 관련 소프트웨어,패키지 소프트웨어 등 정보와 관련된 여러 종류의 제품과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최근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20%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앞으로 10년간은 30% 이상 높은 성장률이 예상돼 2003년까지 약 4만5,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소프트웨어 제반 기술 개발에 올해 3,000억원을 투자하고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마케팅 활성화를 위해 5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하지만 소프트웨어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창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과감히 없애야 한다. [정보통신]전년도에 비해 매출액이 16% 증가한 90조2,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서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했다. 정보통신서비스 시장은 97년보다 24% 증가한 14조5,000억원으로 전자상거래,인터넷폰,콜백서비스 등 통신사업이 가세하면 2003년까지 20조원의 시장을형성할 것으로 보인다.또 컴퓨터,휴대전화,무선호출기 등 관련 정보통신 기기도 매년 13%씩 성장,2003년에는 130조원에 달할 전망이며 정보의 디지털화 등이 진전되면서 이 산업은 국가성장 주도산업이 될 전망이다.정보통신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는 인프라 구축을 위한 초고속망 구축에 1조원,무선통신공용기지국 확충에 5,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복안이다. [인터넷 서비스]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국내에도 300만명의 이용자가 있으며 2002년에는 1,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쇼핑몰과 인터넷 서점 등 지난해 국내 전자상거래 규모는 150억원에 달했으며 기업간 전자문서교환 서비스를 포함하면 216억원을 기록했다.전자상거래는 전세계적으로 매년 10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또 PC통신은 현재 550여개의 사업자와 5,100여개의 정보제공업체(IP)가 있으며 이용자는 420만명에 달한다.전자상거래 도입을 위한 인터넷 기반구축에 따른 인터넷 서비스제공업,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시스템 통합,인터넷 검색프로그램,보안프로그램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영상·관광]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산업이다.지난해 국내에서 개봉된 영국 영화 ‘풀몬티’는 350만달러의 제작비를 들여 3억달러를 벌어들여 사상 최고의 수익률을기록하기도 했다. 영화의 국내 시장규모는 2,300억원,애니메이션 540억원,방송 3조6,400억원,멀티미디어 1,600억원 등 모두 6조7,000억원 정도다.특히 우리나라의 애니메이션 분야는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 산업은 산업 잠재력이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아직까지 국내 관광산업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낙후된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본격적인 관광산업을 육성한다면 막대한 외화획득은 물론 고용창출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정부는 우리나라를 동북아의 허브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20억∼30억달러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2003년까지 관광수입을 110억달러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조현석 - 정부추진 신기술 육성방안 정부가 마련한 ‘직업교육훈련 기본계획안’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신기술 인력을 집중 육성하고 21세기의 사회변화에 맞는 직업재교육훈련을 계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기본계획안을 간추린다. ▒지식기반중심의 직업훈련기관 양성 우선 문화산업분야의 전문인력은 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통해 양성하되 게임산업 등과 관련된 새로운 전략분야는민간교육기관에 ‘위탁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기능대학과 직업전문학교는 제조업의 숙련공과 테크니션을 양성하는 곳과비숙련공의 단기간 훈련기관으로 각각 역할을 구분한다. 실업계고교는 체제개편을 통해 통합형고교로 바꾸고 공고는 특성화학교로,상업고는 정보화고교나 산업디자인고교로 전환한다. ▒평생직업시대에 대비한 직업교육훈련 실업계 고교와 전문대학 또는 기능대학(2+2),대학(2+2+2)과의 연계교육을 확대해 학교급간 직업교육연계체제를구축한다. 전문대에 일정비율의 주민선발제도를 도입하고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또 수형자 직업훈련에 외부기업체의 지원을 유도하고 출소한 뒤에는 우량기업체가 이들을 일정비율 취업시키는 ‘취업쿼터제’도입을 추진한다. ▒자격인정제 활성화 산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다양한 자격인정제가 도입돼개인의 능력개발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한다.이에 따라 정부는 신뢰할 수있는 민간단체가 발부하는 다양한 자격을 공인해 주기로 했다.게임산업과 관련한 게임프로그래밍·게임그래픽 등과 무대기술사,박물관·미술관을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큐레이터,국제회의 등을 기획하는 회의기획가,여행기획가 등이 여기에 속한다. 또 자격제도에 면허제도가 가미되는 ‘개인면허 업종제도’를 도입해 자격증만으로도 개인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예를 들어 관광통역안내원이나국내여행안내원 등 신규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규자격제도는 관광진흥법에 ‘개인영업업’을 신설해 개인이 자격증만 갖고 있어도 영업을 할 수있게 한다. 또 전통문화와 예술 등 중요 무형문화재 보유자로부터 전수 또는 학습한 문하생에게 학습내용에 상응하는 학력을 인정해 주는 ‘문하생학력인증제’도적극 추진한다. ▒산학연계 고등교육단계에서 인턴휴학제도,인턴엔지니어제도 등 다양한 형태의 현장경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문식교육과 고유향토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거점 전문·산업대학을 육성한다. 특히 사내대학의 기술대학 전환을 적극 유도한다. 주병철
  • 국회통과 27개 규제개혁 법안 요지

    국회는 8일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등 27개 규제개혁법안과 미국과의 협정비준동의안,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주요 법안의 요지. ▒부동산등기특별조치법 건설업체의 연쇄부도로 인한 ‘토지이전등기절차’의 지연으로 입주자의 재산권 행사가 제약되고 있어,택지개발사업과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시행자가 국가·지방자치단체·토지공사 또는 주택공사인 경우는 당해 시행자와 부동산 소유권을 이전받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계약을 최초로 체결한 자에 대해 99년 12월31일까지 ‘중간생략등기’를 가능하도록해 입주자가 직접 시행자로부터 소유권을 이전 받을 수 있도록 함.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법 유사명칭 금지조항과 위반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조치를 삭제함. ▒풍속영업의 규칙에 관한 법 음반판매업·비디오물판매업·비디오물대여업,만화대여업을 풍속영업범위에서 제외함.풍속영업자 등의 준수사항 중 객실및 칸막이의 설치 기준을 삭제하고 영업시간만 지키도록 함. ▒사격 및 사격장단속법 14세 미만자에 대한 사격제한을 완화함.사격장설치법 등 허가관청 감독 또는 점검을 기피한 경우 처벌은 벌금에서 과태료로 완화함. ▒사행행위 등 규제 및 처벌특별법 사행행위영업자·사행기구제조·판매업자의 영업허가 후 30일 이내 영업개시의무를 삭제함. ▒청원경찰법 지방경찰청장의 청원 경찰 배치의 중지·폐지·감축결정권을삭제,시설관리책임자가 자율적으로 청원경찰의 배치 등에 관한 결정을 할 수 있게 함. ▒농업협동조합법 지역농업협동조합,전문농업협동조합,농업협동조합중앙회의 명칭 또는 유사명칭 사용금지규정 위반단체에 대한 해산명령을 폐지함. ▒농지법 농업진흥지역 밖의 농지소유상한의 범위를 현행 가구당 3만㎡에서5만㎡로 상향 조정함.농지의 임대차 기간 및 임차료 상한제도를 폐지함. ▒농약관리법 농약의 생산·판매 등의 기록 및 보존의무를 폐지하여 영업의자율성을 보장함. ▒농업기계화촉진법 농업기계 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는 농촌진흥청 농업기계화연구소의 검사에 합격한 농업기계와 동일한 형식의 농업기계를 출하하고자 할 때 검사합격필증을 붙일 수 있도록 규정한 조항을 삭제하여 농업기계제조업자 또는 수입업자가 자율로 검사합격 사실을 표시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함. ▒비료관리법 비료생산·판매 및 수출·입 명령제와 비료최고가격 지정제를폐지함. ▒해운법 외국인 외항(外航)여객 및 화물운송사업자가 우리나라에 지사를 설치하고자 할 때는 해양수산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던 것을 신고만 하도록 간소화함. ▒선원법 선원이 퇴직하기 전에도 퇴직금을 미리 정산하여 지급받을 수 있도록 퇴직금 중간정산제도를 도입함. ▒ 선박안전법 일정규모 이상의 선박의 경우에는 공업배치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의하여 등록된 공장에서만 제조 또는 개조하도록 하던 것을 폐지함. ▒수로(水路)업무법 해도(海圖) 및 항로지(航路誌) 등의 제작·보급은 앞으로 컴퓨터를 이용하여 처리할 수 있도록 함. ▒남북기본합의서 이행·실천을 위한 결의안 남북기본합의서 및 분야별 부속합의서가 이행·실천되지 않고 있는 데 주목하면서 남북당국이 이의 이행·실천을 위한 남북회담을 조속히 개최할 것을촉구한다. ▩기타법안▒용역경비업법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전당포영업폐지법 ▒축산업협동조합법 ▒가축전염병예방법 ▒사료관리법 ▒조수(鳥獸)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 ▒수산업협동조합법 ▒수산업법 ▒수난구호법 ▒선박법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상호방위조약 제4조에 의한 시설과 구역 및 대한민국에서의 합중국 군대의 지위에 관한 협정 제5조에 대한 특별조치에 관한 대한민국과 미합중국간의 협정비준동의안
  • ‘문화 공공근로’에 우수인력 수두룩

    문화부문의 정보화 공공 근로사업이 고학력 실업 해소와 숙원사업 해결의일석이조효과를 거두고 있다.IMF사태하에서 피어나는 슬픈 ‘성공이야기’인 셈이다. 일반 공공 사업이 나무가꾸기,하천정비 등 단순 노무형인 것과는 달리 문화체육부의 정보화 공공근로사업은 영화자료 정리,한국 소개자료 정비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것들이다.이 때문인지 지원자들의 대부분이 대졸자들이고 해외 유학파,연구원 출신 등 고급 인력도 적지 않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최근 영상관련 시나리오 DB구축,영상 관련 논문 DB구축,LP·CP 음반자료정리,극영화 필름 디지털화 등 종합영상자료 DB구축사업에 참여할 공공근로인력 331명을 선발했다.이들 중에는 프랑스에서 불문학,고미술분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여성 2명과 국내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딴 40대남자를 포함,석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30여명에 이른다. 해외문화홍보원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관련 영문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에는 240명 모집에 2,225명이 지원했다.지원자 중에는 석사 이상이 82명이나 된다.미국 댈러스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컨설팅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43),미 해군 미사일연구소 연구원 출신으로 국내 중견 해외방산부문에서 일하던 B씨(46),경영학 석사출신으로 정부 및 대기업 산하 연구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던 C씨(41) 등 쟁쟁한 경력을 자랑한다. 문화부의 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은 문화 인프라 구축차원에서 필요한 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재원과 인력이 없어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며 “이들의경력을 최대한 활용,숙원사업을 마무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공공근로인력들에겐 업무에 따라 2만2,000∼3만2,000원의 일당이 월급여 형태로 지급된다.
  • 日 어린이노래 ‘단고 3형제’ 열풍

    ┑도쿄 黃性淇 특파원┑올들어 일본 최고 스타는 ‘단고 3형제’다. 3일 시중에 이들의 CD 80만매가 깔리자마자 날개돋친듯 팔려 순식간에 동이 났다.음반회사측은 3,4일 전국 판매점으로부터 100만매의 예약을 받았다. 단고 3형제는 그러나 3인조 보컬그룹이 아니다.단고는 꼬치에 끼워진 경단(떡)을 뜻하는 일본말이다.단고 3형제는 일본 NHK 교육방송 유아프로그램 주제가에 등장하는 동그란 3개의 경단(떡)이다. ‘고치에 끼워진 단고 단고’로 시작되는 단고 3형제는 탱고풍의 경쾌한 리듬,멜로디에 우스꽝스런 가사로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시청자들의 요청이 빗발치자 NHK가 CD로 발매했다. 불황으로 울상짓는 일본 음반업계에서 단고 3형제 인기는 하늘로 치솟으며숱한 얘깃거리를 낳고 있다. CD를 제작한 포니 캐논사의 그룹사인 ‘닛폰방송’ 주가가 4일 상종가를 쳤다. 경기회복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주식시장에서 단고 3형제의 멜로디가 투자심리를 부추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과거 TV 어린이 프로그램 주제가가대히트,경기가 되살아난 예도 있었다.‘검은 고양이 네로’가 그랬다. NHK와 CD제작사측은 단고3형제 음반판매가 사상최고기록을 갱신할 것으로본다.과거 최고기록은 만화영화 주제가였던 ‘헤엄쳐라,붕어빵’의 453만매였다.
  • ‘쉬리’수지계산-해외수출·비디오·TV판권도 막대

    ‘쉬리’는 과연 얼마를 벌어들일까.연일 흥행 신기록 행진을 거듭하자 이영화가 벌어들일 액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투자사 삼성영상사업단은 쉬리의 관객수가 서울기준으로 최대 2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한다.여기에 지방관객이 서울관객의 1.3배인 현추세를 그대로 적용하면 전국관객은 5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본다.이를 매출액으로환산하면 한국영화사상 최대인 1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투자비용 32억원의약 5배에 이르는 액수다.한국에서도 영화가 황금알을 낳는 산업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같은 수입은 영화의 라이프사이클에 따른 것이다.영화는 영화자체 뿐아니라 비디오 음반 등 문화산업 전반에 각종 파생효과를 가져온다. 삼성측은 이 영화가 개봉 21일만인 5일 현재 서울 100만명과 지방 130만명등 모두 23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점으로 미루어 앞으로 4월까지 상영할 경우 서울기준 최대 200만명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따라서 관객 1인당 2,500원꼴로 잡아 전국에서 125억원 이상의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영화가 5월초쯤 종영하면 늦어도 7월쯤 비디오 시장에 출시된다.영화의 흥행성적에 따라 판권액수가 달라지지만 대략 10억∼15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다음에는 내년 중반기쯤 케이블TV로 판권을 넘기고 이후 KBS 등 공중파와 방송계약을 맺는다.마지막단계로는 위성방송 등이 있다. 이와 별도로 수출도 매출확대에 큰 몫을 차지한다.이 영화는 현재 일본 NHK와 대만 등에서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삼성측은 “원래 이 영화는 해외배급을 겨냥한 것”이라면서 “외국어 번역작업이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쉬리’는 이같은 순환주기에 따른 것 이외에 캐릭터산업에도 활용된다.삼성 에버랜드측은 컵 등에 ‘쉬리’의 캐릭터를 사용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또 강제규 감독의 시나리오도 이미 소설로 서점에 나와있으며 만화도 발간될 예정이다. 영화에 따른 수입이 커지면 감독과 배우의 몫도 비례한다.최대 수입을 150억원으로 보면 배우 한석규의 몫은 27∼28억원에 이른다.그는 기본출연료 2억5,000만원에 관객 45만명 이상일 경우 1인당 500원씩 추가로 받게 돼있기때문이다. 강제규감독의 수입도 엄청날 전망이다.계약상 감독의 수입은 비밀이지만 감독료와 각색료 외에 보너스가 제공된다.강감독의 감독료는 1급인 7,000만∼8,000만원에 이르며,각색료도 2,000만∼3,000만원으로 알려졌다.그러나 가장큰 몫은 보너스.삼성측이 기대하듯 관객 500만명이 입장할 경우 각종 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액수의 30∼40%를 강감독이 가져간다.투자비는 전액 삼성측이 댔지만 인적자본임을 인정하는 것이다.이 경우 최대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朴宰範
  • 청각장애 딛고 타악기 주자로 우뚝…이블린 글레니 16일 내한공연

    청각장애를 딛고 음악가로 성장한 인간승리의 주인공이 국내 무대에 선다. 모든 신체장애가 다 불편하지만 청각장애는 음악도에게 사실상 치명적.그러나 영국의 30대 청각장애 여성은 이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했다.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갖는타악기 연주자 이블린 글레니.그녀는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전세계 음악 애호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스코틀랜드 애버딘 출신의 글레니는 12세때 영국 왕립음악원에서 피아노를공부하던중 질병으로 청력을 잃어버렸다.이후 팀파니와 타악기로 전공을 바꾼 뒤 미세한 소리진동을 피부의 촉각으로 느끼는 훈련을 통해 자신만의 주법을 확립했다.연주회 때 맨발로 무대에 서는 것은 소리의 진동을 느끼기 위해서다. 지난 84년 영국 런던 심포니 장학재단으로부터 골드메달,91년 올해 최고 음악가상을 수상했으며 89년에는 BBC프롬스 축제 역사상 최초로 타악기 독주무대를 갖고 뉴욕필 등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등 활발한 연주활동을벌이고 있다. 그녀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전세계 TV에서 방영되고 자작곡을 수록한 ‘어둠 속의 빛’ 등의 음반이 출시되면서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요즘 글레니는 아시아·아프리카·남미 등의 전통 타악기를 자신의 음악과접목시키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이를 통해 좀더 넓은 음악세계로 나아가려는 것이다. 글레니는 이번 연주회에서 국내에 생소한 악기를 여럿 소개한다.탐탐(태국의 선율용 타악기),마림바,드럼,봉고와 함께 스네어드럼(군악대용 작은 북)등이 무대를 장식한다.또 지브코빅의 ‘플럭터스’와 슈반트너의 ‘빌라서티즈’,스티븐슨의 ‘리드믹 카프리스’ 등의 작품을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국제청각장애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글레니의 이번 공연에서 악기운송료는 주최측인 예술의 전당이 부담한다.수익금은 국내 장애아를 위한 기금으로 전액 사용된다.(02)580-1300姜宣任 sunnyk@
  • ‘쌈지 팝 프로그램’ 황신혜밴드 음반제작 후원

    패션회사가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토탈 패션브랜드인‘쌈지’(레더데코 대표 천호균)는 언더그라운드 음악인들의 작곡 및 음반제작을 돕기 위해 ‘쌈지 팝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첫사업으로 황신혜밴드의새음반 ‘특별시 소년소녀’를 제작후원했다.기업이 문화사업에 투자하는 경우는 많지만 ‘언더’에 관심을 갖는 예는 극히 드물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쌈지 팝 프로그램’은 그동안 젊고 실험적인 미술인들을 대상으로 지원했다.이번 언더그라운드 음악의 지원은 대중음악의 질적·양적 확산을 통해 청소년의 다양한 음악적 소양을 키우는데 기여하려는 뜻을 담고 있다.앞으로매년 2∼3개팀의 음반제작을 지원하며,기존의 음반 유통시스템과는 별개로쌈지 매장 등 독자적인 경로를 통해 배급된다. 한편 쌈지는 학전과 공동으로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황신혜밴드의 라이브공연을 열 예정.황신혜밴드의 음악을 테마로 한 같은 이름의 20분짜리 단편영화도 상영된다.서울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 (02)763-8233李順女
  • ‘음악CD 자판기’ 나온다

    ‘좋아하는 곡을 한장의 CD에 담을 수 있다면 얼마나 간편할까’ 음악팬이라면 한번쯤 생각해봤을 법한 이같은 바람이 곧 현실화된다.한솔텔레컴은 국내 최초로 음악CD자판기 ‘마이CD’를 개발,4월 한달간 시범서비스를 거쳐 5월부터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CD’는 기계에 입력된 노래 중 고객이 노래 5곡을 스크린상에서 선택하면 5분만에 CD가 완성돼 나온다.또한 즉석에서 촬영한 얼굴 사진과 메세지를 CD위에 인쇄할 수도 있다.전용회선을 이용한 전송방식으로 음질도 일반 CD와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게 한솔텔레컴측의 설명.가격은 장당 1만원.우선 1,000곡을 기본으로 내장하고 본사 컴퓨터에 내장된 가요,팝송,동요,클래식,국악 등 1만곡을 공급할 계획이다. 한솔텔레컴은 “유통망의 다양화로 침체된 음반시장을 활성화시킬 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싱글앨범이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한솔텔레컴은 저작권시비를 사전에 막기 위해 음반제작업체 및 기획사들과 저작권에 대한 계약을 곧 체결하기로 했다. 李順女
  • 韓·日 3인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

    한일 재즈연주자 3인이 펼치는 재즈의 향연이 오는 10일 서울 연강홀에서열린다.지난해 12월 일본 8개 도시 순회공연을 통해 한국 재즈의 위상을 한껏 높인 강태환(색소폰) 박재천(퍼커션)듀오와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사토 마사히코가 그들.공연기획단체 ‘애드포르테’가 정례적으로 갖는 ‘프리 뮤직페스티발’의 일환이다. 강태환은 78년 강태환트리오를 결성해 프리재즈를 선보인 이후 유럽과 일본 등지에서 세계 최정상의 뮤지션들과 수차례 협연,일본에서 최고의 연주자로 인정받고 있다.91년 독일전위재즈계에 진출했을 때에도 찬사를 받았다.박재천은 우리 전통리듬에 기반을 둔 퓨전재즈 음반을 발표했으며,96년 강태환과 만나면서 프리 뮤직의 길로 접어들었다.사토 마사히코는 이미 여러차례 내한공연을 통해 국내 재즈팬들에게 널린 알려진 뮤지션.일본 재즈계의 빅3 가운데 한사람이다.이들은 아시아 민족음악의 여러 요소를 교묘하게 즉흥 재즈에 도입하는 연주로 유명하다.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5월 독일의 세계 최대음악축제인 메르스 재즈 페스티발에 참가할 예정이다.(02)3675-3884
  • 유흥업소 심야영업 새달 허용

    규제개혁위원회는 다음달 1일부터 나이트클럽과 카바레,룸살롱,단란주점,노래연습장의 심야영업이 허용된다고 26일 발표했다. 비디오감상실은 ‘음반 및 비디오 관련법’이 시행되는 5월8일부터 24시간영업할 수 있게 된다. 청소년이 주로 출입하는 만화방과 전자오락실 영업시간은 앞으로도 계속 자정까지로 제한된다. 청소년은 5월8일부터 적합한 시설기준에 맞는 노래연습실에는 출입할 수 있다.문화관광부가 마련중인 시설 기준은 노래연습실의 밝기,밀폐 정도 등을규정하는 것으로 노래연습실이 사실상 성인용과 청소년용으로 구분될 전망이다.청소년의 비디오감상실 출입은 계속 금지된다. 규제개혁위는 271개 규제개혁 법률이 시행되거나 시행될 예정이어서 각종유흥업소 및 풍속영업장의 영업시간 제한이 완화,또는 해제된다고 설명했다. 규제개혁위는 오는 8월7일부터는 이발소와 미용실,일반목욕탕이 휴무일과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다만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일부터자체적으로 영업시간 제한과 정기휴일제를 없앴다고 규제개혁위는 덧붙였다. 규제개혁위는 이와함께 다음달 1일부터 5㎡이하의 생활용 옥외 가로형 간판은 신고없이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게 되며,현재 입학정원의 20%이내로 제한된 대학의 전과 허용 범위 제한도 폐지돼 대학의 총·학장이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고 발표했다.
  • 언더 록음악 ‘독립선언’

    한국 록음악은 죽었는가.빈사상태에 빠진 우리 록을 부활시키기위해 최고수준의 언더그라운드 록밴드 7개팀이 뭉쳤다. 오는 3월1일 서울 정동이벤트홀에서 열리는 ‘3·1 록 독립선언’은 일본음악개방 등 대중음악계의 엄청난 변화가 예고되는 새 천년을 앞두고 기획된 ‘밀레니엄 록 콘서트’의 첫번째 행사.국내 대중음악의 사활이 언더그라운드 록의 활성화와 맞물려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요즘 국내 록음악은 거의 절멸상태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한때 5만명에 달했던 록의 수용인구는 현재 10%선으로 감소했다.록 공연의 잇단 실패로공연기획사들은 도산했고,록 음반제작자들은 가요로 돌아섰다는 것.또 실력있는 밴드들은 생계를 위해 어쩔수 없이 유흥업소로 흘러들고 있다.관계자들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대중음악은 한국형 발라드 록이 아니라 언더그라운드 성향의 록음악”이라며 “수십년간 소외 장르로 치부돼온언더그라운드 록음악을 새롭게 조명할 시점”이라고 주장한다.언더그라운드록의 산실은 라이브클럽이기 때문에 이번 공연은 라이브클럽의 합법화를 촉구하는 의미도 있다. 12년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누벼온 블랙홀,록음악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윤도현 밴드,스래쉬메탈이란 장르를 대중에게 알린 크래쉬,헤비 얼터너티브록그룹 노이즈가든이 참가한다.또 원더버드,레이니 선,디아블로 등 라이브클럽가에서 소문난 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3월13일 광주를 시작으로 4월17일 포항까지 전국 6개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갖는다.(02)325-2970 李順女
  • 색깔다른 첼로 두 거장 서울나들이

    세계적인 첼리스트의 내한 연주회가 잇달아 열려 첼로 음악을 비교 감상할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러시아 출신의 미샤 마이스키는 24·25일,원전연주자로 알려진 네덜란드의피터 비스펠베이는 28일 오후 7시 30분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각각선다. 마이스키는 지난 88년 이후 7번째 내한 공연.국내에 많이 알려진 연주자로작품 해석이 뛰어나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비스펠베이는 작곡가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는 원전연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48년 옛 소련 라트비아 리가에서 태어난 마이스키는 18세 때 차이코프스키 국제콩쿠르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모스크바 음악원에 입학,첼로 거장로스트로포비치를 사사했다. 72년 망명,이스라엘로 이주한 뒤 전설적인 첼리스트 피아티고르스키의 가르침을 받았으며 윌리엄 스타인버그가 지휘하는 피츠버그 심포니,애드리언 볼트 지휘의 로얄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이번 연주회에서 마이스키는 피아니스트 다리아 호보라와 협연,베토벤의 ‘헨델의 오라토리오 중 ‘보라 용사 돌아오다’주제에 의한 12개의 변주곡 G장조’와 ‘소나타 제2번 사단조 작품 5’을 들려준다.25일에는 생상스의 ‘소나타 제1번 다단조 작품 32’ 포레의 ‘네개의 노래’ 브람스의 ‘소나타제 1번 마단조 작품 38번’ 등 다양한 음악을 선보인다.1700년대 제작된 명기 ‘몬타냐’로 연주한다.지난해 출시한 음반 ‘더 베스트 오브 미샤 마이스키’에 김연준 작곡 ‘청산에 살리라’와 최영섭 작곡 ‘그리운 금강산’을 삽입하기도 했다. 비스펠베이는 원전 연주계의 대부로 불리는 앤너 빌스마와 폴 카츠 등을 사사,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음악을 선보이는 연주자. 엘리자베스 에버츠상과 네덜란드 음악상을 수상하고 모스크바챔버 등 유명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등의 음반을 냈다. 연주 곡목은 바흐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과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 레거의 ‘무반주 첼로모음곡 1번’ 프랑크의 ‘소나타’.원전연주는 작곡가 생존 때 제작된 악기로 작곡 의도에 따라 연주하는 것으로비스펠베이는 이번 연주회에서 1710년 런던에서 제작된 바락 노먼 첼로로 바흐곡을 들려준다.수년간 호흡을 맞춰 온 피아니스트 파올로 지아코메티의 반주가 곁들여진다. 姜宣任 sunnyk@
  •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내일 예술의 전당서

    클래식 팝 재즈 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바이올린의 매력을 보여주는 유진 박의 바이올린 콘서트가 20일 오후3시,7시30분 두차례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크로스오버 바이올리니스트로 알려진 유진 박은 197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나 8살에 줄리어드 예비음악학교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으며 10살 때 웨인 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13살 때 링컨센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재즈의 거장 윈튼 마샬리스의 눈에 띄어 뉴욕의 재즈클럽 ‘화(Wha)’ 등에서 초청무대를 가졌으며 음반 ‘브리지’와 ‘피스’ 등을 냈다. 2년전 비올라 줄과 첼로 줄을 하나씩 덧붙여 만든 ‘여섯줄 전기 바이올린’을 들고 귀국,독특한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연주회에서 유진 박은 야사 하이페츠의 ‘호라 스타카토’ 사라사테‘집시의 노래’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 5번’ 마스네 ‘타이스의 명상곡’ 등 클래식음악을 비롯해 자신이 작곡한 ‘블루 스카이’ ‘록 어웨이’등 팝과 록음악을 들려준다.5인조 밴드의 연주로 노래와 랩 등도 선보인다. 클래식곡 중 일부는 전기 바이올린이 아닌 일반 바이올린으로 피아노 반주에 맞춰 연주할 예정이어서 전기바이올린과 일반 바이올린의 매력을 비교,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02)539-0303 姜宣任 sunnyk@
  • 콩쿠르 1,000여개… 수준미달 수상자 양산

    “음악 전공자는 재능과 ‘끼’가 있어야 하는데 음대 신입생 중 이런 학생이 10%에도 못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90%는 자질이 부족한 셈이지요” 한 음대교수는 국내 음악교육의 현주소를 이같이 설명했다. 음대생의 수준이 이처럼 ‘이분화’된 것은 우리의 음악교육 현실과 우후죽순격으로 생겨난 1,000여개의 국내 콩쿠르 탓이다. 음악교육은 학부모의 권유로 시작한다.악기를 제대로 접할 기회가 없던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악기를 하나쯤 다루기를 원한다.음악교육이 학과공부에도움이 된다는 솔깃한 얘기도 학부모를 부추긴다.학원에서 열리는 ‘동네’콩쿠르는 참가만해도 상을 준다.부모들은 자녀들이 몇차례 상을 받으면 재능이 남다른 것으로 착각하고 재능계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유명선생님을 찾아다니며 고액레슨도 마다않고 엄청나게 투자한다. 이는 외국유학 때에도 계속된다.엄격하게 정해진 레슨비에 우리식으로 과다하게 웃돈을 주는 일들이 반복돼 물의를 일으키기도 한다.외국인들중 상당수는 ‘웃돈주기’관행에 익숙해져 한국인이 찾아오면 특별히 많은 레슨비를요구하기도 한다. 이같은 병폐는 국제콩쿠르에서도 예외없이 드러난다.테너 金南斗(41)씨는이탈리아 심사위원 중에는 자신에게 레슨받은 한국학생을 노골적으로 지원하는 이들도 있다며 이번 콩쿠르파동도 심사위원의 내부갈등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럽게 지적했다. 전공자는 많은데 국내 수요는 적고,대학에서 자리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다.학맥 인맥으로 연결되어 있어 ‘빽’이 없으면 설 수 있는 무대도 없다.유학갔다 눌러앉은 장기유학생들은 귀국하는데 도움이 될 콩쿠르수상경력 쌓기에 분주하다.이런 점 때문에 이탈리아는 지난해 파르마 콩쿠르 참가자격을 내국인으로 바꿔 한국인의 참가를 막았다.이번에는 카루소 성악조직위원회가 한국인 참가를 배제키로하는 등 여러 가지 조치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제 콩쿠르에 우승을 해도 외모나 상품가치면에서 전문가들의 눈에 들지 않으면 뒷전으로 밀린다.한국출신 몇몇 음악가들이 ‘국제콩쿠르수상=세계무대 진출’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냈으나 이는 극히 일부다.세계무대에서려면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도 유명 지휘자나 교수,대형극장장,음반회사대표,메이저급 매니저에게 발탁돼야한다. 음악평론가 卓桂奭씨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생겨난 사기성 짙은 국내 콩쿠르들이 자녀의 재능에 대한 부모들의 객관적인 판단을 흐리게 한다”며 “정부가 우수 콩쿠르를 인준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아울러 연주자들이 이력서에 적힌 화려한 경력이 아닌,실력으로 평가받는 무대가 마련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日 대중문화 개방 현주소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된지 4개월로 접어든다. 지난해 10월 단계적 개방방침에 따라 일본 영화와 출판만화,비디오가 먼저제한적으로 개방됐지만 일부의 우려와는 달리 과열 열기나 충격은 없었다.실제 지난해 ‘하나비’,‘카게무샤’ 등 2편의 일본영화가 개봉됐지만 별다른 관심을 끌지 못했다.개봉관 기준으로 ‘하나비’는 7만명,‘카게무샤’는 9만명의 관람객이 입장,50만명을 예상한 수입사를 울상짓게 했다.출판만화도지난달 27일 현재 220종 455부가 들어 오는데 그쳤다. 그러나 문화관광부는 평가를 내리기 아직 이르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인다.한 관계자는 ‘하나비’ 등 영화의 흥행실패는 예견됐던 것이라고 말한다.즉예술성 짙은 ‘하나비’는 영화매니아라면 이미 보았고 ‘카게무샤’는 일본 중세 무사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어서 우리 정서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는것이다.그는 비록 두 영화가 흥행에 참패했지만 비디오,광고 등 관련 분야에영향을 미치는 ‘창구효과’(window effects)가 있는 만큼 면밀한 분석이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신중론에도 불구하고 일본 대중문화 추가개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전자통신의 발달로 국경이 허물어지고 있는 이 때 한 국가에게만 빗장을 닫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申樂均 문화부장관도 대한매일과의 기자회견에서 “일본 대중문화 개방은 안착한 것으로 본다”며 “단계적으로 개방하되 상당한 속도로 추진하겠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라고 말해 개방에 속도감을 더할 뜻을 비췄다.그러나 문화부 실무자들은 민감한 사안이기때문인지 올해 추가 개방될 부문에 일절 입을 열지않고 있다. 그러나 올해 게임과 영화의 개방영역 확대가 점쳐진다.영화는 현재 칸 등 4대 국제영화제 수상작과 한·일공동 제작분만 들여올 수 있고 일반 영화는수입할 수 없다.그러나 영화인들 사이에서 한국영화의 경쟁력이 상승,일본영화와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이 일고 있어 조건부로 수입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게임도 해금될 가능성이 높다.현재도 게임물이 우리말로 옮겨져수입되고 있는 만큼 굳이 원어로 된 것을 들여오지 못하게 하는 것은 실익이없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은 찬반양론이 엇갈린다.TV 등에 일본 애니메이션물이 방영되고있는 만큼 문호를 열어야 한다는 현실론과 국내 산업보호 차원에서 당분간묶어야 한다는 보호론이 맞서고 있다.일본 대중 예술인의 공연은 올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인기 연예인의 공연은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큰 데다 음반제작,TV방영 등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연은음반,방송 개방 이후의 ‘후순위’일 가능성이 높다.
  • 노랫가락 사이에 안전운전 캠페인

    음악을 들으며 교통사고도 줄이자는 생각에서 안전운전캠페인을 삽입한 카세트 테이프를 현직 경찰관이 자비로 제작해 주위사람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동료경찰과 이웃 주민들의 호응이 크다. 성남시 분당경찰서 정보2계 소속 李康煥경사(52·성남시 분당구 수내동)는지난해 2월초 ‘Police Lee’라는 예명으로 전통가요 20곡이 수록된 테이프를 만들었다.무분별한 음주운전과 한순간의 부주의로 졸지에 곤경에 처하는가족들을 지켜보며 테이프 제작을 결심했다.“운전자 여러분 중앙선을 넘지말고 과속하지 말며 항상 안전운전하세요”,“가족을 위해 음주운전을 하지맙시다” 등의 말을 노래가락 중간에 수시로 집어넣었다. 李경사는 지금까지 1,500여개의 카세트를 동료경찰관과 주민들에게 무료로나눠 주었다.최근 도경찰청과 과천경찰서 등에서도 무료주문이 쇄도해 물량이 달릴 정도다.카세트 제작에 600여만원이 들었다.그래도 들어주며 고마워하는 사람들이 많아 보람이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분당에 거주하는 한 사업가가 개당 3,000원씩 500개를 사가첫 수익을 올렸다.그러나 당초 돈이 목적은 아니었기 때문에 얼마전 수익금 전액을 교통사고로 불행을 당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전달했다. 젊은 시절 공군예술대에서 군생활을 하며 각종 위문공연 사회를 독자치했던 李경사는 지금도 틈만 나면 인근 양로원 등을 찾아 즐거운 노래마당을 펼친다.이달말에는 장애자와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들의 보금자리인 분당구 목련마을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위안잔치를 준비중이다. 李경사는 “제작한 음반이 웃음거리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지금은 팬도 생겼다”면서 “노래를 통해 주민들에게 좀 더 친근한 경찰로 다가서도록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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