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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소리 CD 출반

    지난 82년 국내 처음으로 판소리 다섯마당 전집음반을 냈던 한국브리태니커사가 당시의 LP판을 복각해 23장짜리 CD로 재출반했다. 이번 복각음반은 명창 조상현,한애순 등 판소리 원로 두명과 박봉술,정권진 등 이미 고인이 된 당대 최고 명창의 전성기 소리를 담은 드문 자료라는 점에서 국악계의 관심을 모은다.한국브리태니커사는 73년 판소리학회와 공동으로 ‘브리태니커 판소리감상회’를 시작해 78년까지 100회를 개최한 뒤 이에 대한 결과물로 LP 23장과사설집 6권으로 된 판소리 전집음반을 펴냈었다. 전집에는 춘향가(조상현)심청가(한애순)흥보가 수궁가(박봉술)적벽가(정권진,이상 고수 김명환)등 판소리 다섯마당과 네 명창이 부른 단가가 수록돼있다.한국브리태니커사는 25일 오전11시 서울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조상현,한애순,성현경 판소리학회회장 등 국악관련 인사를 초청해 출반 기념잔치를 연다.(02)2250-5152이순녀기자
  • 非行단속 제대로 안된다

    18살이 된 청소년은 비디오방,게임방,노래방 출입이 법적으로 보장되지만 출입을 허용한 업주는 처벌을 받는다. 이는 지난해 7월 청소년보호법을 개정,청소년을 18세 미만에서 19세 미만으로 상향 조정했으나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음비게법)시행령은 여전히 ‘18세 미만’을 연소자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관할 구청은 ‘18세 이상∼19세 미만’의 청소년이 출입하다 적발될 경우 청소년보호법을 적용해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업주들은 “음비게법만 교육해온 구청측이 법 개정 사실을제대로 통보하지도 않고 청소년보호법을 적용해 과징금을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며 잇따라 소송을 제기하고 있다. 서울 서초동 S비디오방 업주 박모씨는 23일 서초구청을 상대로 “300만원의 과징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박씨는 소장에서 “지난해 12월 단속에 걸린 A양은 당시 18세9개월이었고 구청측도 음비게법에 따라 18세 미만 출입금지를 강조했었다”면서 “법 개정으로 인한 출입연령 변경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청소년보호법을 적용,과징금을 부과한 것은 법리적 모순”이라고 주장했다. 서울 신당동에서 C비디오방을 운영하는 노모씨도 지난달 관할 구청을 상대로 과징금 부과처분을 취소하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노씨는 지난해 7월 B군(당시 18세9개월)을 아르바이트로 고용했다가 적발돼 1,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상태다. 이에 대해 A구청 가정복지과 관계자는 “단속하는 입장에서도 어느규정을 적용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현재 청소년보호위원회에서 혼란을 막기 위해 연령 제한을 통일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행정법원의 한 판사는 “청소년보호법의 연령 제한 규정이 음비게법 시행령보다 앞서는 상위법이어서 법 적용에는 문제가 없지만 두 법률의 상충 부분 보완과 세부 기준 마련 등 대책이 시급하다”고말했다. 이상록 안동환기자 myzodan@
  • 박지윤 히트곡‘하늘색 꿈’원작곡자 손배소송 승소

    서울지법 민사합의12부(부장 鄭長吾)는 23일 “인기가수 박지윤양(18)의 히트곡 ‘하늘색 꿈’은 내 곡을 허가 없이 개작한 것”이라며조영수씨(40)가 편곡을 한 최모씨(42)와 서울음반 등 네 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3,4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씨가 편곡한 ‘하늘색 꿈’은 조씨가 지난 78년가요제 출품을 위해 작곡한 ‘꿈의 세계’라는 원곡에 후렴부만 추가해 만든 것”이라면서 “최씨가 자신을 작곡자로 표시해 음반판매에 따른 저작권료를 챙기는 등 저작재산권을 침해한 만큼 피해를 배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씨는 80년 ‘로커스트’라는 음악그룹을 결성해 자신의 곡에 최씨가 작사와 편곡을 한 ‘하늘색 꿈’을 불러 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최씨와 음반 제작자들이 리메이크해 박양에게 부르게 하자 지난해 3월 소송을 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 음반 리뷰/ 린다 샤록의 ‘얼론’

    인간의 목소리만큼 훌륭한 악기는 없다고 한다. 시간이 날때 우리나라 곳곳을 차로 쏘다니는 것으로 유명한 미국의전위 재즈보컬리스트 린다 샤록의 새 앨범 ‘얼론’을 들어보라.샤록은 일찍이 레드선(김덕수 사물놀이패)과 공연하며 사물놀이 장단에맞춰 즉흥보컬을 들려준 보컬리제이션(기악적 창법)의 일인자로 알려져 있다. 그가 지난 97년 서울스튜디오에서 색소폰 연주자이자 남편 볼프강 푸쉬닉과 함께 이광수(장고·징),지순지(가야금),민영치(타악·대금),권용미(대금) 등 한국 전통음악계의 명인들과 공연한 기록이 뒤늦게나온 것이다. 그는 자신의 목소리를 마치 악기 다루듯이 하고 있다.그렇다고 미국의 아방가르드 아티스트 로리 앤더슨의 메마른 보컬이나 한국의 전위무용가 홍신자가 황병기의 가야금과 함께 ‘미궁’ 에서 들려주었던귀곡성과는 거리를 두고 있다.아주 반질반질하고 찰진,그러면서도 한국인의 그것을 적절히 비벼낸 목소리인 것이다. “그의 목소리는 한국의 공기를 충분히 호흡해 폐부속에서 토해내어성대를 울리고 다시 공기 속에서 녹아나는 듯하다”고 한 일본의 음악평론가 미야코시 히로키의 지적이 적절한 것인지 모르겠다. 느릿한 설장고 장단에 맞춰 이광수의 약간 흐느끼는 듯한 목소리와어우러져 선이 분명한 보컬을 들려주는 ‘호라이즌’,대금과 색소폰이 경쟁하듯 소리를 내면서도 서로의 소리를 존중하는 ‘녹턴’ 등이감미롭다. 가야금 가락과 색소폰의 애드립,그의 목소리가 말그대로 천의무봉의경지를 드러내는 ‘라스트 인 러브’를 들으면 절로 어깨춤이 들썩여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번 앨범에는 이들 창작곡 말고도 징소리를 넣어 묘한 조화를 이룬재즈명곡 ‘오버 더 레인보우’와 그가 가장 존경한다는 빌리 할리데이의 ‘스트레인지 푸르트’가 들어있는데 아무래도 앞 작품들의 감동에는 못 미친다. 재즈음악을 충분히 듣지 못한 이들에게는 다소 혼돈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참고 두세번 들어보면 가을하늘과 함께 다가오는 산들바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녹녹치 않은 시간을 우리 국토에 바친 그의 정성이 눈물겹다.총 연주시간 58분의 이 앨범을 들으면서 그동안 서구 뮤지션들이 우리 음악에 대해 보여준 관심과 정성이 이 앨범에 비하면 약간은 ‘겉치레’에 지나지 않았음을 다시한번 깨달았다. 임병선기자
  • 문화스냅-2000 여름/ 록 페스티벌 열기

    지난 12일 창원시 종합운동장. 폭염이 퍼붓는 운동장 한복판에서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뒤엉켜 구르고 뛰고 소리지르느라 창원벌이 요란하다.간간이 소방호스로 물이 객석에 뿌려진다.온 몸이 땀에 젖어 그야말로 ‘물에 빠진 생쥐’꼴이지만 이들은 록 리듬에 맞춰 이날 밤 11시까지 10시간 가량 시간관념을 잃고 젊음을 불태우느라 여념이 없다. 포항에서 달려온 주부도 있고 대구에서 김밥을 싸들고 온 고딩(고등학생을 가리키는 은어)도 있고 서울에서 딸이 좋아하는 일본 뮤지션을 보기 위해 손잡고 내려온 40대 부인도 있었다.모두 자신이 좋아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 지난달에는 소요 록스티벌과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이 열기 속에 펼쳐졌다.기대가 컸던 제1회 대한민국 록페스티벌과 2회째를 맞은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은 돌연 취소돼 우리는 정녕 미국의 우드스톡이나 일본의 후지 같은 록페스티벌을 가질 수 없는가 탄식을 하게 만들긴 했다.성급한 이들은 한국 록의 죽음을 거론하기도 한다. 그러나 ‘포에버 피스 2000’ 공연은 살인적 더위와 부족한홍보,지리적 한계 때문에 관객은 적었지만 그 열기는 한국 록의 앞날을 확신해도 좋을 만큼 뜨거웠다. ?7월 록페스티벌 지난달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린 부산 국제록페스티벌은 일본의 남성 5인조 그룹인 ‘시얌 샤이드’와 3인조 여성그룹 ‘미사일 걸 스쿠트’ 외에 5개국 19개팀과 국내 인디밴드 12개팀이 참가했다.7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부산지역 록팬들의 갈증을 해소해줬다.내년에는 국고 5억원을 지원받아 모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국제적 음악축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소요 록페스티벌 또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진 1회 대회를 올해도 이어갔다는 점에서 반길만 하다.특히 인디밴드나 메이저밴드 외에도 고교생이나 아마추어 밴드들의 등용문 역할을 해냄으로써 록 발전에 적지 않은 기여를 했다. 취소된 두개의 록페스티벌 기획사도 빠른 시일안에 조그만 규모로나마 다시 개최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포에버피스 2000 이경미(17·창덕여고 1년)양.일본의 전설적인 비주얼록그룹 X-저팬의 보컬리스트였던 토시를 만날 수 있다는 일념 하나로 고속버스로 6시간 거리의 창원에 달려왔다. 팬클럽 ‘T.Z’회원 30여명을 모아 여관에서 칼잠을 지새며 이틀의공연을 빠짐없이 지켜봤다.“꿈만 같아요.어제 한끼도 못먹었습니다. 저에겐 ‘신’(神)과 같은 존재인 토시를 만날 수 있다니…”마산에서 달려운 김경욱군은 “군대가기 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위해” 이곳을 찾았단다.바리케이드 위에 발을 올리고 뒤로 한바퀴돌아 관중들의 머리위에 넘어지는 ‘서핑’에 열중한다.‘보디가드’ 아저씨들의 제지를 못 본체 하며. 그의 말.“정말 기분 째지게 좋은데,안전은 나도 나름대로 신경쓰며즐기고 있는데 자꾸 말리는 저 아저씨 너무 미워.한대 때려주고 싶어.”“하참,얘네들 체력도 참 대단하데이.”근처 아파트촌에서 ‘마실다니듯’ 나온 한 중년 신사는 혀를 끌끌찬다.이런 팬들이,그리고 무더위속에서도 웃통을 벗어제끼며 연주에열중하는 뮤지션들이 록의 앞날을 버팀목처럼 버텨주고 있는 것이다. ?고군분투 ‘록’앨범 이 여름 우리의 록밴드들은 댄스와 힙합그룹의 기세에 눌리고 음반시장의 축소라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판매량은 잘해야 3만∼5만을 오르내리고 어떤 경우 3000장 안쪽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그래도 열심이다. 이달 ‘귀곡(鬼哭)메탈’이란 새로운 장르를 창시한 레이니 선의 2집 ‘유감’을 시작으로,크리스천 음악에 프로그레시브록을 혼융시켰다는 평을 듣는 예레미가 오케스트라와 공동작업을 하는 등의 화려한사운드로 꾸민 3집 ’플라잉 오브 이글’을,롤러코스터가 1집을 훨씬 뛰어넘는 음악성으로 단단히 무장한 2집 ‘일상다반사’를,퍼니파우더가 풍자와 익살이 가득 담긴 가사를 경쾌한 리듬과 적절히 비벼놓은 ‘더 그레이티스트 히츠’를 내놓았다.다소 낯선 다양한 장르가선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이들이 더 많은 대중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잡기란 쉽지 않은 일.방송의 외면탓. 그러나 “우리의 음악을 조금이라도 아는 이들이 있는 한” 그들은좁은 공간에서 최선을 다해 연주한다.개런티는 ‘입에 풀칠’할 정도로 매니저 등을 대동한4인조 밴드의 경우 점심값에 교통비 제하면남는 게 없지만 그래도 ‘쨍하고 해뜰날 돌아올거야’를 외치며 오늘도 무대에 오른다. 글·사진 창원 임병선기자 bsnim@. * 록 축제가 성공하려면. 이틀걸려 22시간동안 진행된 ‘포에버 피스 2000’ 록페스티벌을 전량 녹화한 케이블채널 NTV(채널 19)의 홍수현 PD가 한국 록문화와 축제문화에 대한 글을 보내왔다.NTV는 오는 22일과 24일밤 자정,음악채널 KMTV(채널 43)는 24일 자정과 31일 밤10시 각각 2시간 분량으로편집한 실황을 녹화방영한다. [편집자 주]한국에서 록페스티벌이 성공하려면 어떤 요건이 충족되어야 하는가. 일반 사람들은 록을 단지 시끄러운 음악으로 알고있다.거친 랩과 알아들을 수 없는 가사,과격한 율동,그 모습에 열광하는 청소년들. 방송에서는 물론 레코드점에서도 록 음악은 들을 수 없고 찾을 수 없다. 적지 않은 록페스티벌들이 기획됐다가 공연 며칠 전 취소된다.좋은취지의 공연들이 관객의 외면으로 썰렁하게 끝나기 일쑤다. 한국에는 공연과 함께 놀 수 있는 부대시설이없다.공연에만 집중하는 관객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도 록 음악이 생소한 이들을끌어들일 만한 이벤트와 부대시설이 구비됐으면 한다. 한국에서는 CD판매가 저조하다.공연장에서만 즐기고,자신이 좋아하는 그룹들의 공연만을 관람한 뒤 등을 돌리고 만다. 모두 자신이 좋아하는 곡들을 짜깁기 해서 듣고 있다.이건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길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대안이 없다. 한 밴드가 이런 말을 하기도 했다. “우리 음악이 시끄럽지만 자꾸 듣게되면 우리들의 음악도 귀에 익을 것이다.”댄스와 발라드가 우리 주변에 익숙해진 것은 방송의 힘이다.듣고 싶든 듣고 싶지 않든 그 음악들은 우리 주변에 늘상 자리잡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듣기 좋은 음악처럼 느껴지는 것이다.방송에서만이라도균일하게 음악을 내보내야 한다. 국민적인 축제가 없어 노는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한 요인이다. 브라질의 삼바,미국의 독립기념일 등등 그들 국민들이 1년내내 손꼽아 기다리는 축제가 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사는 우리 국민들이 1년에 1주일 아무 일도 않고즐길 수 있는 축제가 자리잡히면 사람들에게 록축제도 자연스럽게 스며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홍수현 NTV 프로듀서 518316429@hanmail.net
  • 빅토르 최 15일 추모앨범·공연 잇따라

    [모스크바 연합] 고려인 가수이자 시인,음악가인 빅토르 초이(최)가 교통사고로 28세의 나이에 요절한 지 10년을 맞아 러시아에 다시 초이 열풍이 불고 있다. 15일은 4인조 록그룹 ‘키노’의 기타리스트이자 리드 싱어였던 초이가 1990년 리가-유르말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날.이날에 즈음해 러시아 음악 방송인 MTV가 초이를 추모하는 특집방송을 내고,한음반회사는 유명 가수들이 그의 곡을 부른‘추모 앨범’을 제작 중이다. 이와 함께 관영 ORT TV가 90년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렸던 그의 공연을 방송하고,상트 페테르부르그의 최대 록 공연장인 렌소베트에서는 ‘빅토르 초이 유고 10년’이란 제목의 특별 행사가 벌어졌다. 러시아의 유력지인 네자비시마야 가제타는 15일 초이의 공로는 러시아의 록 음악이 그 조류나 스타일에서 다양하지 못했을 때 가장 어려운 테마인 ‘틴 에이저 음악’을 추구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 EMI ‘한국의 거장시리즈’ 정경화 장영주 장한나…

    한국을 빛낸 세계적 연주자들의 음악을 담은 시리즈 음반이 나왔다. EMI의 ‘한국의 거장 시리즈’.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장영주,첼리스트 장한나,피아니스트 백혜선과 백건우,그리고 정트리오 등 EMI 소속 음악가들의 기존 연주곡가운데 발췌,각각 CD 2장에 담아낸 6개의 시리즈 음반이다. 그 가운데 정경화는 텐슈테트 지휘의 로얄콘서트헤보와 협연한 베토벤의 ‘협주곡 라장조’와 리카르도 무티의 필라델피아오케스트라와함께 연주한 드보르작의 ‘협주곡 가단조’ 등을 한 데 담아냈다. 또 장영주는 차이코프스키의 ‘협주곡 라장조’(런던심포니,콜린 데이비스 지휘)와 파가니니의 ‘협주곡 제1번 라장조’(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볼프강 자발리쉬)등을,장한나는 로스트로포비치 지휘의 런던심포니와 녹음한 차이코프스키의 ‘로코코변주곡’과 생상스의 ‘첼로협주곡 제1번 가단조’ 등을 실었다.백혜선은 EMI 발표음반인 1집 ‘데뷔’와 2집 ‘사랑의 인사’ 중에서 멘델스존의 ‘무언가’와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으로 음반을 엮었다. 리스트의‘메피스토 왈츠 제1번’과 풀랑크,드뷔시 등의 다양한 선율을 담은 백건우,베토벤의 ‘트리오 5번 유령’과 차이코프스키의‘위대한 예술가의 추억’ 등을 실은 정트리오의 앨범은 이전 발표음반을 다시 내놓은 것이다.
  • [발언대] 사행심 부추기는 성인오락실 단속을

    순찰근무를 하던중 오락실 입구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초등학생들을발견했다. 다가가 이유를 물었더니 ‘전에 이곳 오락실에는 자신들이좋아하는 청소년 오락기가 많아 재미있었는데 최근 아저씨가 성인오락기로 교체하여 출입까지 시키지 않는다’고 하였다. 오락실에 들어가보니 가게 안에는 아이들이 보이지 않았고,성인 5∼6명이 피워대는 줄담배로 연기가 자욱했다.그들중 한사람은 2∼3대를잡고 게임을 즐기고 있었다.업주에게 오락기를 바꾸게 된 경위를 물으니 ‘아이들 오락기를 설치해서는 전기요금 내기도 힘들고 그나마오던 손님도 인터넷PC방으로 뺏겨 할 수 없이 비싼 가격에 경품오락기를 새로 구입해 가게운영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런데 이렇게 탈바꿈한 오락실이 최근 투자가치가 높다는 소문이돌아 우후죽순처럼 영업장이 늘어 좋지 않은 병폐가 발생하고 있다. 오락실까지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자신의 영업소에서 고가의 경품을제공한다고 홍보전단을 제작·배포하는가 하면,보너스 점수를 추가로준다는 상술을 내걸고 찾는 손님을 상대로 무리한 베팅을 유도하여단시간내에 돈을 잃게 하는 방법으로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 일부 도심의 업소에서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주와 손님간에 암암리 약정하고 누적점수에 따라 냉장고,TV,심지어 경승용차까지 경품으로 내걸고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현행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오락실 업주는 게임의 결과에 따라 손님에게 제공되는 경품은 연소자에게 유해하지 아니한 문구류,완구류,캐릭터류,액세서리류로서 통상적인 기념품범위를 벗어나지 아니하는 것이어야 하며,경품 금액도 제한하고 있고,경품을 환전하지 못하도록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변모해 가는 오락실 불법영업에 당국의 제도적 장치와 단속이 있기전 업주 스스로 자정적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영국[노량진경찰서 신대방파출소]
  • 서태지 인기 ‘부활’ 할까

    11일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컴백을 공식화한 서태지가 과연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지난 96년 은퇴를 선언한 지 2년만에 솔로앨범 ‘테이크 원’을 내놔 100만장이 팔렸음에도 불구하고 평단으로부터는 ‘음악적 완성도가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그로선 이번 앨범이 향후 음악인생의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그는 이날 발표문에서 2년동안 몰두해온 음반작업 결과 “다행히도좋은 음악이 만들어졌다는 판단이 들어 국내 활동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좀 더 많은 콘서트와 방송활동으로 여러분 곁에 다가가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은 9월초 귀국해서 밝히겠다고 했다. 이로써 그동안 일부 언론을 통해 흘러나오던 ‘11월 음반 발매와 전국투어’는 사실로 드러났다. 초미의 관심사는 새로운 앨범의 성격.서태지는 “많이 색다른 음악이고 최선을 다한 음악”이라고 밝혀 궁금증을 부채질하고 있다. 그가 국내 언더무대의 실력파 하드코어밴드 ‘닥터코어 911’의 멤버였던 최창록과 인디밴드 ‘크로우’의 안성훈을 불러들여 공연연습을 했다는 점에 비춰 하드코어 장르일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음악계에선 그의 컴백이 몰고올 부가가치가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점치고 있다.‘테이크 원’을 삼성뮤직과 계약하면서 IMF상황임에도불구하고 30억원을 받아냈던 터였다. 지난 5월 S음반사는 서태지의 아버지를 접촉,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제시했다는 풍문까지 나돌았지만 거액의 계약금과 까다로운 조건 탓에 성사되지 못했다. 그러다 지난달 초 ‘서태지와아이들’에서 함께 뛰고 굴렀던 양현석(양군기획 대표)이 예당음향 사장과 함께 서태지를 만나러 LA에 가자모든 상황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9월에 양현석이 설립하는 인디음반 레이블을 달고 예당음향을 통해 유통하는 방식이 유력해보인다. 서태지측은 1집에 대한 평단의 반응이 썩 좋지않았던 전력을 의식한때문인지 그동안 ‘깜짝쇼’를 치밀하게 기획해왔다. 그러나 이런 서태지의 의욕에도 불구하고 그가 데뷔했던 92년과는 대중문화 지형이 근본적으로 달라져 예전과 같은 ‘충격’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가요시장이 댄스와 발라드로단순 분리돼 있던 그때와 달리 하드코어,힙합,포크,재즈 등으로 잘게 쪼개져 있는 가요판에 혁명적인 충격파를 몰고 오기는 힘들 것이란 진단이다. 하지만 이런 폄하에도 불구하고 그의 컴백이 올 하반기 음악시장 판도에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이라는 점만은 확실하다. 임병선기자 bsnim@
  • 팝계 10대요정 잇단 서울나들이

    팝계를 이끌어갈 10대 음악 ‘요정’들이 잇따라 우리나라를 찾는다. ‘스파이스 걸스’의 성공 방정식을 그대로 좇았다는 평을 듣는 영국의 파워걸그룹 ‘아토믹 파워’가 16일 오후1시 서울 청담동 하드락카페에서 기자회견 및 쇼케이스(음반 수록곡 등을 간략하게 소개하는 행사)를 갖는데 이어 캐나다의 음유시인 타라 맥클린이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내한하는 것. 비틀스의 고향으로 유명한 리버풀 출신의 나타샤·리즈·케리 등 10대 소녀 세명이 모여 결성한 아토믹 파워는 데뷔앨범 ‘라이트 나우’에 수록된 타이틀곡과 ‘시 야’‘아이 원트 유어 러브’ 등 세곡이 모두 영국 팝차트 톱10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귀엽고 발랄한 소녀’ 이미지를 앞세운 이들은 15일에는 SBS 테마스튜디오 ‘아테크’에서 공연도 벌인다.문의 (02)547-5302지난 97년 캐나다 인디레이블 ‘넷베르크’를 통해 데뷔앨범을 발표,작사·작곡능력을 겸비한 ‘음유시인’이라는 평가를 받은 타라는 미국시장의 10대 팬들을 사로잡고 있는 인물. 이번에 메이저레이블 데뷔작 ‘패신저’를 내놓았다.그의 꾸밈없는음색이 도드라진 ‘이프 아이 폴’을 비롯,트립합의 몽롱한 느낌이자극적이기까지 한 ‘디바이디드’ 등 그만의 감성이 감미롭다.‘이프 아이 폴’은 ‘스크림’이나 TV물 ‘도슨즈 크릭’으로 유명한 케빈 윌리엄슨의 영화 ‘팅글 부인 가르치기’에 삽입됐다. 임병선기자
  • ‘서태지가 온다’인터넷 홈페이지 통해 밝혀

    ‘10대의 영원한 우상’ 서태지(29ㆍ본명 정현철)가 4년7개월의 미국생활을청산하고 9월초 한국에 돌아와 음악활동을 재개한다. 서태지는 11일 오후 3시 팬클럽인 인터넷 서기회(seoihei.alpha.co.kr)를비롯한 여러 팬클럽 사이트에 글을 올려 “2년 동안의 음반작업이 훌륭하게마무리됐고 미국에 머무르면서 여유를 되찾아 다시 음악활동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한국에 가면 여러분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콘서트 등의 공연을 가급적 많이 만들고 방송활동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말해 팬들을 기쁘게 했다. 그는 또 새 음반과 관련 “색다른 음악이라는 것과 최선을 다한 음악이라는것을 말씀드릴 수 있다”며 자세한 앨범 내용과 공연계획 등은 다음달 귀국해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서태지의 이번 발표로 그동안 나돌았던 컴백설은 사실로 확인됐지만 이밖의결혼설, 극비 귀국설, 비만으로 인한 활동 포기설 등 그동안 국내 언론에 알려진 소문에 대해서는 일절 입을 열지 않았다.한편 서태지의 국내활동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는양군기획(대표 양현석)측은 “인터넷에 올린 글 외에구체적인 활동계획에 대해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가요계에선 이번 그의 컴백과 앨범 발표가 100억원 안팎의 부가가치를 낳을 것으로기대하고 있다. 임병선기자 bsnim@
  • 북한 국립교향악단 음반 2종 첫수입

    평양 현지에서 녹음,제작된 북한국립교향악단 연주음반이 국내 처음으로 수입 발매된다. 음반기획사인 ㈜미디어신나라는 10일 “북한국립교향악단(조선 민주주의 인민공화국 국립교향악단)과 락원가무단(樂園歌舞團)이 연주하고 인민예술가김병화(金炳華)씨가 지휘한 음반 2종을 이달 하순중 수입,국내에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통일부 등 관계당국에 문의한 결과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지난달 말 제작사인 일본 카메라타 음반사측에 이미주문을 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북한국립교향악단은 1946년 창설돼 그간 대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친공로를 인정받아 올 5월 ‘김일성 훈장’을 받은 북한 최고의 교향악단이며이달 20∼22일 서울에서 남북합동공연이 예정돼 있다. 지난 86∼87년 평양에서 제작된 이 음반들은 동베를린 사건으로 큰 고초를치른 후 독일에 귀화한 작곡가 고 윤이상(尹伊桑)씨의 작품을 담고 있다.수록곡은 한국 시인 고은,백기완,박두진,문병란 등의 텍스트에 곡을 붙인 칸타타 ‘나의땅,나의 민족이여!’,80년 광주민주화항쟁을 그린 관현악곡 ‘광주여 영원히’,‘교향곡 제1번’ 등이다. 카메라타 음반사의 ‘윤이상의 예술’시리즈(총 10장)에 포함된 이 음반들은 일본 문화청상을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허윤주기자 rara@
  • 오늘 세종문화회관 ‘통일음악여행’

    북한의 전통음악과 대중음악을 감상하는 이색무대가 마련된다.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11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치는 ‘청소년을 위한통일음악여행’이 그 무대.(02)399-17001부 첫째 마당에선 북한가요 음반을 낸 가수 길정화의 목소리로 ‘휘파람’‘랭산 모판 큰애기 아리랑’등 북한 가요를 감상하고,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 오복녀 일행의 노래를 통해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의 전통소리인 ‘서도소리’의 참모습을 살펴본다.둘째 마당은 남북한 악기를 비교감상하는 자리로북한 개량악기의 최대 성과로 꼽히는 ‘옥류금’과 태평소의 일종인 ‘장새납’,개량대금인 ‘젓대’등을 옥류금 연주가 김혜진과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이 남한 악기와 비교 연주한다. 이어 2부에선 미스코리아 김사랑의 가야금 연주곡 ‘비단길’(황병기 작),소프라노 윤인숙이 들려주는 ‘고풍의상’(윤이상 작)을 비롯해 남북한 동요‘고향의 봄’‘김치깍두기 노래’등이 연주된다.KBS 아나운서 이금희의 자세한 해설과 함께 대형 스크린을 통한 북한 악기와 영화 영상도 곁들인다. 이순녀기자 coral@
  • 8~9월 시민위한 공연 리스트

    위압적인 건물기둥이 괜히 사람 주눅들게한다는 ‘푸념’을 들어온 세종문화회관이 최근 대극장 로비를 시민에 개방하고 아늑한 카페테리아를 꾸몄다.새달초에는 82평 규모의 ‘문화사랑방’자리에 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음반점,꽃집,악기가게 등이 들어서 한결 사람 사는 냄새를 풍기게 된다. 8∼9월 푸짐한 공연 상차림에서도 의욕이 묻어난다.4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에 미니 오페라를 처음으로 올리는가 하면 지휘자 정명훈과 아들 선군이 재즈무대에 함께 서는 등 ‘입맛따라’골라볼만큼 메뉴가 다양하다.지루한 여름의 끝자락,특별한 변신을 꿈꾸는 세종문화회관으로 가보자. ◆미니오페라 ‘아빠,나 몰래 결혼했어요’=지난 4월 종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15∼24일 오후 7시30분. 도메니코 치마로사의 ‘비밀결혼’을 재해석,신분상승을 위해 딸을 귀족과결혼시키려는 부유한 상인과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는 동생,그런 동생을질투하는 언니 등 얽히고 설킨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낸다.전2막 공연으로 빠른 극 전개와 아기자기한 감정묘사가 볼만하다.모두 6명이 출연,배우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소극장의 특성을 한껏 살린다.오페라 주인공 의상입고 즉석사진 찍기 등 재미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서울시교향악단 팝스콘서트 ‘정명훈과 함께하는 재즈의 밤=세계적 지휘자 정명훈이 아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고 해서 진작부터 화제를 모았다.18일오후7시30분,19일 오후3·7시30분.테너색소폰 베니 골슨,피아노 알랭 장마리,콘트라베이스 피에르 이브소랭 등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대거 초청돼 이들부자와 호흡을 맞춘다. 진,선,민 3형제 중 차남인 선군은 프랑스 파리에서 고등학교에 다니며 재즈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선군이 출연자,프로그램 선정 등 부감독역을 맡았다.평소 아들을 위해 직접요리를 하는 자상한 아빠로 소문난 정명훈이 아들을 위해 공연을 기획했다는 후문이다. ◆뮤지컬 ‘신라의 달밤’=셰익스피어 ‘한여름밤의 꿈’을 한국적으로 해석했다.신라시대 화랑들의 사랑이야기와 처용가,도깨비 만담 등이 어우러진다. 25일∼9월8일 오후8시야외분수대 무대.신라의 화랑인 문창과 수경낭자는 서로 사랑하지만 부모의 반대와 수경낭자를 짝사랑하는 미홀의 방해로 괴로워한다.결국 마을의 도깨비숲으로 사랑의 도주를 감행한다.‘국악계의 386’인 작곡가 홍동기,김만석,계성원 세 사람이 곡을 만들었다. 허윤주기자
  • 인터뷰/ ‘뉴논스톱’등 출연 ‘소방차’멤버 정원관

    “불러주는 데도 없고… 애들이 날 알까?”.얼마전 막을 내린 한 CF에서 3인조 남성그룹 ‘소방차’의 멤버인 정원관(35)이 읊던 대사다.CF는 거짓이됐다.아이들은 그를 알아봤고 요즘 그는 들어오는 출연제의를 거절하기 바쁘다. “방송을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없었어요.‘소방차’ 활동을 하면서 스케줄에 쫓기는 삶이 너무 지겨웠거든요.내가 좋아해 시작한 사업도 있고….TV출연은 더이상은 안할래요” 현재 MBC ‘전파견문록’과 일일시트콤 ‘뉴논스톱’,SBS ‘TV대발견’등에 출연하고 있는 정원관은 요즘 가수나 연예인보다는 사업가로 부르는 것이맞다.직원 22명인 앨리엔터테인먼트 사장인 그는 재작년부터 오는 9월 개국을 목표로 음악관련 인터넷사이트를 준비중이다.인터넷방송국,뮤직비디오와MP3 디지털판매 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을 예정이다.이를 위해 지난 7월말 녹음실을 만들기도 했다.주주로는 연주자 작곡가 가수 등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그동안 가수 현승민,그룹 NRG 등의 음반도만들었다. 현재 그에 대한 관심은 솔직히 CF 때문이다.CF가 방송되니까 주위에서들 ‘너 사업 망했니? 먹고 살기 힘드니?’라고 일부러 물어왔을 정도로 파장이컸다.“내가 진짜 망하고 하는 일 없는 백수였다면 절대 그런 CF는 못찍었을 것”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는 ‘뉴논스톱’에 출연하면서 생전 처음 연기를 해보게 됐다.“제의가왔을 때 일주일을 고민했어요.사업도 생각해야 하고 투자자들 생각도 해야하고….주위에서 방송프로 1,2개 정도는 하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들 해서출연하기로 했지요” ‘뉴논스톱’에서 그가 맡은 역은 노총각 카페주인.대학교수인 노총각 친구(이경규)와 티격태격하는 역이다.‘전파견문록’ 출연은 이경규가 MC를 맡고 있어 엉겁결에 출연하게 됐다.“경규형이 ‘녹화하러 가자’ 그러길래 아무생각없이 쫓아갔다 당했다”는 설명이다. ‘뉴논스톱’에서 그는 한 때 유명했던 가수시절을 그리워한다.“글쎄요,지금은 가수활동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돈이나 인기에 집착한 게 아니라 내가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이 더 중요했으니까요” 이런 면에서그는 지금 가수 지망생에게 할 말이 많다.정말 음악을 하고 싶은 것인지 인기나 돈에 연연하는 것은 아닌지 냉철하게 자신을 돌아보라고충고한다. 전경하기자 lark3@
  • 올 여름 흥행질주 ‘신바람 이박사’

    70년대식 장발과 반짝이 의상,그리고 ‘뽕짝’이라는 낡은 음악적 형식.어느것 하나 촌스러움과 거리가 멀지 않은데 오늘 이땅의 젊은이들은 테크노바에서 그의 노래를 따라 부르고 뛰며 ‘뽕짝’이라는 숨은 대륙을 찾은 기쁨에몸을 떨고 있다. “안녕하세요.저는 대한민국의 호리호리한 신바람 이박사입니다.한번 만나볼까요.조오치.만납시다.띠리띠리리 띠리띠리리 짜라짜자잔 짜라짜자잔 아리아리 쓰리쓰리 아라리요”‘강원도아리랑’이나 ‘신고산 타령’ 같은 민요부터 20년전 크게 유행했던빌리지피플의 ‘YMCA’를 개사한 ‘영맨’ 등 팝송, 거기에 트롯트 노래, 심지어 ‘한오백년’ 같은 구성진 가락도 한데 묶여져 빠르고 경쾌한 춤곡으로변신한다. 간주나 연주로 노래가 잦아들라치면 여지없이 ‘우리리리히’‘얼씨구’‘좋아좋아’‘미쳐미쳐’‘오예’‘이히’‘앗싸’같은 추임새가 휘몰아친다.영락없는 관광버스 음악.바닥이 뚫어져라 날고 뛰는 ‘아짐마’‘아자씨’들이눈에 떠오른다. 신바람 이박사(본명 이용석·46).그가 이 여름 인기가도를질주하고 있다.벌써 “사랑해요 이박사”를 외치는 팬페이지만 10개를 넘어섰고 첨단을 달린다는 압구정동이나 홍익대 앞 클럽에서 그를 잡기 위해 안달이다.신생 증권사의 CF에 등장했고 방송 인터뷰나 취재도 줄을 잇고 있다. 국내에서의 늦바람을 감지한 한국 소니사가 재빨리 전속계약을 맺고 일본에서의 히트곡들을 모아 지난달 국내 첫 라이선스 음반 ‘李博士-Space Fantasy’를 냈다. 그러나 국내 첫 앨범은 아니다.지금까지 낸 관광버스용 뽕짝 메들리 테이프만 19종.하지만 유통경로가 철저히 도로중심이어서 관광버스를 이용하는 장년층에게만 그의 명성은 국한돼 있었다. 그런데 96년 일본으로 건너가면서 상황은 달라졌다.테크노적 가치를 감지한일본 소니의 판단이 적중,그의 인기가 치솟자 뒤늦게 국내에서도 그의 테크노적 유용성이 부각됐다.그가 일본에서 96년 발표한 ‘이박사의 뽕짝 디스코파트 1&2’와 ‘이박사 뽕짝 대백과’ 등을 젊은 팬들이 인터넷사이트에 MP3로 올려놓으면서 그의 이름이 급속도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뽕짝 문화에 낯설어하던 10∼20대들은 그의 음악을 “우리 테크노”“진짜 트랜스”라며 열광하며 환호한다.아니 넘어간다 또는 자지러진다. 트랜스는 테크노 음악의 하위장르.무의식 상태로의 전이를 뜻한다.키보드 하나 연주에 이박사의 목소리를 동원,다양한 애드립을 구사하는 데 그 독창성과 아이덴티티가 가히 세계 유일이다.어디에도 없는 음악.반복해서 들어보면트랜스란 말도 과장이나 허풍이 아님을 절감한다. 지난 달 21일 압구정동 클럽 셰도에서 열린 이박사 공연.70년대 장발에 빨간티셔츠,반짝이구두,반바지를 입은 이박사가 탬버린을 든 채 무대에 선다. 컬러링족들이 그의 추임새와 탬버린 소리에 자지러지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세월의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올해 초 커다란 파문을 일으켰던 영화 ‘거짓말’에서 테크노 사운드와 함께반복되던 남자의 목소리 ‘나는 육체의 환타지’도 사실은 그의 노래 ‘나는우주의 환타지’를 패러디해 만든 언더그라운드 가수 볼빨간의 곡을 테크노DJ 달파란이 샘플링한 것. ‘딸랑딸랑 방울뱀이 다가옵니다.짜라짜잔.먹이를 보고서 다가옵니다.당신을만나서 반갑게 강아지처럼 ‘왕왕’ 물어버렸네’(몽키 매직)‘귀여운 그대는 무얼 입었을까 삼각빤스 아니면 껌정 티’(하이스쿨 로큰롤)‘앞산의 딱따구리는 통나무 구녕도 잘 뚫는데 우리집의 구멍텅구리는 뚫어진 구녕도 못찾나’(신고산타령) 등 어처구니 없으면서도 경쾌한 가사도 요즘 젊은이들의감성에 딱 맞아떨어지고 있다. 반짝이,머릿수건,7부바지로 대표되는 70년대 패션,여러 문화적 코드를 ‘촌스럽게’ 재조합하는 키치문화가 확산되면서 첨단을 달린다는 테크노바에서그의 촌스러운 패션이 음악과는 별도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한편에선 이같은 그의 인기가,스타가 들려주는 감상용 음악에서 기능성 위주로 음악적 지형이 변모됐음을 함축하는 증거로 보고 있다. 한편 그의 팬클럽들은 12일밤,무박2일 일정으로 경기도 의정부의 한 농장에모여 이박사와 신나는 캠프잔치를 벌인다. 임병선기자 bsnim@. *이박사가 얘기하는 ‘이박사’. 사람들은 나에 대해 무지무지 궁금해한다.키는 160cm고 몸무게는 45kg밖에안나가.날아갈듯 가볍지.그래도 마이크만 줘봐.1∼2시간은 뽕짝만으로 노래부를 수 있다구.나 사실은 박사 아니야.박사학위는 커녕 중학교 졸업장도 없어.그런데 왜 박사냐.관광버스에서 노래부를 때 아줌마 아저씨들이 어떤 노래든 시키면 해낸다고 해서 붙여줬지. 회갑때 나를 낳으신 아버님은 국악을 하셨던 분이니 끼는 이어받았다고 봐야지. 아버님이 객사하시는 바람에 중학교도 못마치고 공부를 땡쳤다.요즘 애들은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아이스께끼’도 팔고 요정,양복점,다방 주방 등 10년동안 14개의 직업을 전전했다.양복점을 직접 운영해 여유가 생기자 삶이뜨악해졌다. 누가 관광버스 안내원하면 노래도 실컷 부르고 돈도 벌 수 있다고 그러대.그래 탄 게 11년이야.매일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관광버스 손잡이에 매달려 노래부르려니 힘도 들었지. 아는 형님이 너 판 한번 내봐라 하면 100만원도 받고 500만원도 받고,돈 상관없이 테이프를 냈지.음반낼 때는 두 시간도 좋고 한나절도 좋고 그냥 뚝딱뚝딱 만들어. 테이프는 많이 팔렸지만 손에 돈쥔게 있어야지.그래 회갑잔치나 캬바레를돌며 근근이 생활했지. 근데 내 노래를 일본 소니사가 눈여겨 보았던 모양이야.전속계약을 맺자고하대.난 지금도 테크노가 뭔지 몰라.하지만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반짝’ 떴지.일본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무도관 무대에 1만명을 모아놓고 노래도 불러봤고. 98년 돌아와 또다시 어르신들 모시고 회갑잔치에서 신나게 놀지.유행의 첨단을 달린다는 압구정동이나 홍익대 앞 클럽들에서 날 모시려고 해. 난 테크노니 키치니 그딴 어려운 거 몰라.그냥 노래부르고 사람들 박수받고그러면 기분좋아.좋아좋아.미쳐 미쳐.
  • 냅스터 웹뮤직사이트 당분간 운영허용 판결

    [샌프란시스코 AP 연합 특약] 미국의 제9차 순회법원 항소부는 28일(현지시간) 폐쇄명령을 받은 미국의 웹뮤직 전문 온라인 회사 냅스터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정식재판에서 판결이 날 때까지 일단 웹뮤직사이트 운영을 지금처럼 계속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냅스터는 웹사용자들이 인터넷 사이트로 음악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할수 있도록 해 음반제작업자들과 음악가들로부터 제소를 당했으며 지난 26일메릴른 파텔 샌프란시스코 지방법원 판사로부터 28일 자정(한국시간 29일 오후 4시)부터 웹뮤직 페이지를 폐쇄하라는 판결을 받았었다. 냅스터에 대해 저작권 위반 소송을 냈던 미 음반제작자협회(RIAA)는 이날순회법원의 결정에 불복,제9차 순회법원과 미 대법원에 동시에 상고신청을냈다.
  • 인터넷 불법복제 관행에 철퇴

    미국 연방지방법원이 온라인 음악파일 배포사이트인 냅스터(Napster Inc.)에 잠정폐쇄명령을 내림으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인터넷상의 지적재산권보호범위에 대한 논쟁이 일단락됐다. 이번 결정은 상업적 목적으로 음반을 불법 복제하는 것 뿐 아니라 인터넷사용자들이 음반을 복제할 수 있도록 중개해주는 행위도 저작권 침해라며 음반회사들의 손을 들어줬다.하지만 냅스터측이 이번 결정에 반발,항소함으로써 인터넷상의 지적재산권 보호한도에 대한 상급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영화·도서 등 다른 지적상품에 대해서도 유사한 법원판결이 잇따를 것으로보여 인터넷 사업의 새 흐름으로 부상한 관련 서비스업체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 주장 = 미 연방법원 샌프란시스코지법 마릴린 패틀 판사는 26일 “냅스터 이용자가 연말에는 7,000만명에 달할 전망이며 이로 인해 음반산업이 큰피해를 볼 것”이라며 “28일 자정(한국시간 29일 오후 4시)까지 음악파일을모두 지우고 배포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냅스터측은 27일 법원 명령에항소하는 한편 폐쇄 명령을 유예해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항소법원에 제출했다.샌프란시스코의 제9순회항소법원에 제출한 청원서에서 “패틀 판사가 저작권법을 부적절하게 확대해석해 신기술에까지 적용했다”고 주장했다.냅스터측은 개인간 자료 공유를 매개해줄 뿐 불법 복제품을 직접 유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강변했다.84년가정에서 비디오 테잎을 복사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을 근거로 제시했다. ◆파장 = 다른 유사 사이트에 대한 영향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냅스터가 폐쇄되더라도 비슷한 성격의 사이트들이 수없이 많고 법망을 피할수 있는 새 사이트들이 순식간에 등장,대체할 것으로 보인다.또 냅스터처럼중앙컴퓨터에 음악파일 목록을 저장,사용자들이 목록을 검색한 뒤 복제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사용자가 각각 음악파일 서버역할을 해 사실상 통제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를 계기로 인터넷상의 저작권에 대한 주위를 환기시키고 음반회사들로 하여금 네티즌들의 새로운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판매전략의 변화를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인다.법률전문가들은 음반업계가 ‘전투에는 이겼지만 기술과의 전면적인 전쟁에서는 패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반응 = 냅스터에는 사이트가 폐쇄되기 전에 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으려 몰려든 네티즌들로 붐볐다.다른 비슷한 사이트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냅스터와 주요 언론사의 홈페이지 등에는 냅스터를 지지하는 글들과 음반회사들을비판하는 글들이 쇄도했다.이들은 음반회사들에 대한 보이콧 운동도 벌일 계획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여름하늘 수놓는 무지개빛 ‘록’ 선율

    국내 하드코어 그룹의 자존심 ‘노바소닉’과 최근 3집 ‘노 피어’를 들고나온 ‘미스미스터’가 한날 한무대를 꾸민다.30일 오후4시와 7시 세종대 대양홀.(02)3673-2086 또는 www.Z-RAM.co.kr노바소닉의 무대는 한창 작업중인 2집 앨범 수록곡들을 미리 팬들에게 선보이는 성격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무대에서 각기 독특한 카리스마를 풍기는‘넥스트’출신의 김영석, 이수용,김세황과 래퍼 김진표가 펼치는 강렬한 무대가 기대된다. 역시 김영석이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미스미스터는 박경서,김민정외에 새로영입된 베이시스트 이혜민의 역량을 검증하는,첫무대가 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영국의 테크노팝과 메탈의 접목을 무대에서 얼마만큼 해낼 수 있을 지궁금하다. 또 홍익대 앞 언더클럽에서 300회 이상 라이브 경험을 쌓은 실력파 밴드 ‘체리필터’가 29일(오후7시)과 30일(오후6시),이틀동안 서울 정동 A&C홀에서무대를 연다. 하드코어,펑크,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상큼하면서도 강력한 사운드와 솔직한가사로 풀어내 보인다. ‘크랜베리스’와 앨라니스모리셋을 연상시키는 홍일점 보컬 조유진을 중심으로 구성된 4인조. ‘노바소닉’의 김영석이 프로듀스했다 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는 체리필터는 1집 앨범 타이틀곡 ‘헤드 업’ 등을 들려준다. 이 그룹은 8월16일부터 20일까지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한번 더 무대를 가진 뒤 일본에 건너가 이즈무 프로덕션에서 음반을 내고 6개월동안 활동할 예정이어서 이들의 첫무대가 이별파티가 될 것으로 보인다.(080)538-3200임병선기자 bsnim@
  • 인터넷 방송국 개국 바람

    인터넷방송국 개국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하루에 서너개씩 생긴다는 말이나돌 정도다. 최근에는 방송 전문가들이 인터넷 방송국 개국에 속속 나서고있다.지금까지 인터넷방송국은 대부분 방송 아마추어들에 의해 만들어져 왔다.따라서 이들 방송전문가들은 전문가의 입장에서 기존 인터넷방송국과 다른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스타요’ 등 새로 만들어진 인터넷방송국 4곳을 소개한다. ■PD들이 참여한 스타요(www.starYo.com) 스타육성이 목표인 인터넷 방송국. 방송사에 프로그램을 제작·공급하는 ㈜인터드림이 9월1일 개국 예정으로 만들었다. 스타요닷컴 주주들은 철저히 컨텐츠 제작에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됐다.인터드림 김현숙 사장은 ‘연예가 중계’,이순덕 전무는 ‘사랑방 중계’등 각종 쇼·오락 프로를 제작한 방송사 PD 출신이다.여기에 방송 3사의 PD8명과 탤런트 강부자 윤여정,성우 송도순,개그맨 임하룡,헤어디자이너 박준,드라마작가 박정란 등이 동참했다.앞으로 매니저사업과 음반사업을 병행할계획이다. ■토론전문 제3TV(www.3tv.co.kr) 30∼40대 전문직을 대상으로 세미나,학술토론회,공청회 등을 동영상 중계하고 화제의 인물이나 경제인,문화예술인의인터뷰를 제공하는 방송국.8월1일 개국을 목표로 24일부터 시험방송중이다. 참여인사는 대부분 지식층이다.한기찬 변호사,박상철 경기대 교수,장준영 국민정치연구회 정세분석실장 등 5명이 이사를 맡았고 신문사 논설위원,기업대표,시민운동가 등이 방송위원으로 참여했다.앞으로 학회나 연구소,시민단체들과 제휴해 연구성과 대중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연예인들이 대거 참여한 씨엔지티비닷컴과 이스타즈 우선 씨엔지티비닷컴(www.cnztv.com)은 연기자들이 대거 참여했다.최불암 이정길 유인촌 등 중견연기자에 차인표 안재욱 장동건 고소영 등 신세대 스타까지 16명이 주주다.16명의 스타들이 각기 자신의 채널을 하나씩 갖고 있고 이를 어떻게 채우는가도 각자의 역량에 달려있다. 이곳은 네티즌들의 전폭적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1일 매니저,1일 PD 등과 같은 행사가 자주 열리고 네티즌들이 내놓는의견은 프로그램에대체로 반영된다. 이스타즈(www.estars.co.kr)는 MBC의 자회사인 iMBC와 연예매니지먼트사인스타즈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훈)가 참여한 인터넷 방송국.탤런트 최진실 전광렬 김희선,가수 유승준 조성모 등 유명 연예인들이 주주로 참여했다.이대교수로 재직중인 주철환PD가 다른 감독들과 함께 인터넷과 지상파 방송프로를 제작하게 된다.홍콩 일본 등 외국과의 제휴도 고려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전경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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