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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승훈 “가사의 詩的 가치 지켜야죠”

    대중음악의 예술적 가치를 지키고 있는 몇 안되는 가수가운데 하나인 신승훈(34)이 1년 5개월의 잠을 깨고 무대로 돌아온다.오는 19일 8집 앨범 ‘THE Shin seung hun’을 발매하고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서울 올림픽 펜싱 경기장에서 대규모 공연을 갖는다. 신승훈은 이번 앨범에 대해 “저 스스로를 주제로 하고있어요. 내 인기 비결은 무엇인지 내 음악이 대중에게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어디에 있는지 오랫동안 고민하면서만든 음반입니다.”고 말했다. 이렇게 스스로를 분석하고 들여다 본 노력때문인지 새음반은 그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드러내면서도 대중 친화적이다. ‘…눈물로 남은 날을 다 써도 널 지우기 모자란데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 헤어져도 사랑할 수 있잖아 내곁에네가 없는 오늘도 너는 내안에 남아…’ 타이틀 곡인 ‘사랑해도 헤어질 수 있다면…’은 부드러운 멜로디의 아름다움뿐만 서정적인 가사가 돋보인다.시적인 가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이인칭을 나타내는 단어로 대중가요의 가사에서 두드러지게 잘못 표현되고 있는‘니’라는 표현을 절대 쓰지 않는다. “‘대중가요가 결국 시의 장르를 대체 할 것이다.’고 20세기 말 전세계의 대중음악 평론가들이 예언했지만 가사의 시적 가치를 지키지 못한 탓에 예술적 가치를 잃은 것같아요.가사를 쓸 때는 틈틈이 시를 읽으면서 참고하고 있어요.” 그의 음반에 녹아있는 정서는 한국의 대표정서인 애이불비(哀而不悲) 사상.애이불비는 ‘슬퍼도 눈물로 슬픔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뜻으로 1집부터 그의 노래 전반에 깔린 정서이다. 이런 정서를 대변하는 3번째 수록곡인 ‘애이불비’는 24인조의 웅장한 오케스트라 선율과 함께 뉴에이지 풍의 발라드가 감미롭게 흐른다. “쉬는 동안 기억에 남은 일을 한 것이 없어요.오로지 음반 작업에만 매달렸어요.팬들 앞에서 노래 부르고 싶어 안달했거든요.” 열흘 전 부터 공연을 위해 밤을 새며 연습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친 기색이 없다.오히려 가장 즐거운 때가 지금이란다.그동안 음반 작업을 하면서 살이 7㎏이나 쪘는데 공연연습에 열을 올리면서 찐 살도 빼고 머리도 기르는 등 마치 애인을 만나러 가듯 ‘꽃단장’을 하고 있다. 19일 무대에서 첫 선을 보일 뮤직비디오도 각별한 정성을 들였다.70∼80년대의 거리를 모형으로 제작하고 작은 인형을 만든 뒤 미세한 동작까지도 자로 일일이 ㎝ 단위로재가면서 촬영한 오브제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다. “이제 결혼해야 되는 데 아직 좋은 소식이 없네요.새해에는 좋은 인연도 만나고 팬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으면 좋겠어요.”이송하기자 songha@
  • “거대 음반기획사-방송 유착 뮤지션 설자리 잃어”

    지난해 해체된 HOT의 전 멤버들이 결성한 그룹jtl(장우혁,토니 안,이재원)의 방송출연 문제로 음반기획사와 방송권력의 유착관계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중음악개혁을위한연대모임(운영위원장 이동연·이하 대개련)이양자의 유착근절을 위한 개혁운동에 나섰다. 대개련은 최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갖고 “그룹 jtl이 새 앨범을 발매한지 1개월이 지나도록석연찮은 이유로 방송출연을 거부당하고 있는데 대해 팬들은 거대 기획사와 방송사간의 공모관계가 가져온 불공정한관행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독점적 지위를가진 거대 기획사를 감시하고 방송사의 가수 캐스팅과 언론의 편향보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올해부터본격적인 음악 소비자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이동연 위원장은 이날 “KBS,MBC,SBS 등 방송 3사의 가요순위프로와 쇼오락프로에 출연한 가수들의 소속사를 조사한 결과,일부 거대 기획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거대 기획사들과 방송사의 유착관계를 드러낸것으로 이같은 관행이 지속될 경우 비주류 뮤지션들이 설자리는 없어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이달 13일까지 방송 3사의 7개 오락프로그램에서 5개 기획사 소속 가수들이 10회 이상 출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송하기자
  • 박지윤 ‘남장차림’ 컴백

    2002년과 함께 가수 박지윤(21)이 돌아왔다. 박지윤은 지난 11일 5집 앨범을 발매하고 13일 SBS ‘인기가요’에 등장,1년여만에 활동을 재개했다. 청순함과 섹시함을 오고가면서 뭇 남성팬의 가슴을 설레이게 했던 그는 5집 앨범에서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다. 타이틀 곡인 ‘난 남자야’에서 짙은 양복에 중절모로 남장을 하고 성숙한 이미지로 거듭났다.짙게 그린 구렛나루,눈썹,수염 등은 그의 뚜렷한 이목구비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뿜어낸다. 2000년 8월 ‘성인식’의 고혹적인 춤과 뮤직비디오로 섹시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던 박지윤에게 남장여인은 의외의선택처럼 느껴진다. 많은 영화에서 남장으로 출연, 남성팬들을 더 설레게 했던 홍콩배우 임청하의 분위기를 살려보겠다는 의도. 캐나다에서 디자인 공부 중인 친언니와 6개월 동안 함께고민하며 창조해낸 이미지.또 박지윤의 얼굴이 담배연기속에 파묻힌 듯한 앨범 자켓은 직접 디자인한 것이다. 엉덩이와 손의 다양한 동작을 이용한 재즈풍의 춤은 마치 브로드웨이 뮤지컬에서 보여주는 그것처럼화려하고 박진감이 있다. 5집에는 성인식의 리믹스 곡을 비롯해 총 12곡이 삽입되어 있다. 뮤직비디오는 약 3억원을 투자해 제작됐으며 다양한 특수효과를 선보여 SF영화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박지윤은 이번 앨범은 통해 해외진출도 노리고 있다.‘Santa Baby’라는 곡으로 미국MTV 방송 차트에서 2위까지 올라갔던 팝스타 ‘윌라 포드’와 듀엣곡도 부르는 등 본격적으로 미국 팝시장에 진입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97년 솔로 여가수 기근 속에서 데뷔한 박지윤은 음반마다 40만장정도의 판매기록을 세웠다.지난해 6월의 베스트 앨범까지 포함해 총 6장의 앨범을 내놓은 박지윤의해외진출이 주목된다.
  • 문화/ 문화콘텐츠에 5,358억 투입

    ◆올해 방송영상,애니메이션,게임,음반 등 문화콘텐츠 제작과 관련시설 확충 등에 모두 5,35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남궁진(南宮鎭) 문화관광부 장관은 최근 “올해부터 우수문화콘텐츠 창작 및 개발 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사전제작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등 문화산업분야에 대한 정부지원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국고 1,957억원을 비롯,영화진흥금고 등 각종 기금 2,901억원,정보화촉진기금 500억원 등 모두 5,358억원을 문화산업부문에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문화콘텐츠 분야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1,00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원장 윤미용)의 반세기 역사를 정리한‘건원 1400년 개원 50년 국립국악원사’가 발간됐다. 국립국악원은 역대 왕립 음악기관인 신라시대 음성서(音聲署),고려시대 대악서(大樂署),조선시대 장악원(掌樂院) 등의 맥을 잇고 있으며 전쟁중이던 1951년 4월10일 피난지인부산에서 개원했다. 국립국악원 역사를 총정리한 것으로는 처음 발간되는 이책은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사라져간전통문화의 기반을 13명의 악사를 중심으로 재건한 과정 등을 담고있다. ◆LG아트센터(대표 김의준)가 올해부터 공연 대관료를 평균 10% 가량 올렸다. 이에 따라 저녁 공연(오후 7∼10시)의 경우 클래식 음악은 기존의 120만원에서 130만원으로,뮤지컬ㆍ오페라는 180만원에서 200만원으로,대중음악은 270만원에서 300만원으로,연극ㆍ무용은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민족문학작가회의(이사장 현기영)는 농어촌 청소년을 대상으로 문예공모를 실시한다. 도ㆍ농 복합도시를 포함한 농어촌 지역 중ㆍ고교생이 대상이고 주제는 제한 없다. 시 2편 이상,산문(원고지 15장 내외) 1편 이상.2월 20일까지 접수.심사 결과는 3월 2일 발표한다.(02)313-1486.
  •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국제음반박람회 첫 진출

    신진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제37회 국제음반박람회(MIDEM,미뎀)에 한국가수로는 처음 진출한다. 매년 1월 셋째주 일요일 프랑스 칸에서 개막되는 미뎀은클래식,재즈,팝,월드뮤직등 분야에서 그해 음반시장의 판도를 가늠케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음반박람회이다.나윤선은 21일 처음으로 마련되는 ‘한국음악의 밤’행사에 유일한 보컬로 출연하며 공연을 전후한 한달간 프랑스 투어공연과 현지 녹음을 갖는등 본격적인 유럽시장 진출을 모색하게 된다. 나윤선은 지난해 여름 첫 앨범 ‘르플레(Reflet)’를 발표했다.
  • 문화/영화 ‘쉬리’ 새달8일 美 개봉

    ◆영화 ‘쉬리' 새달8일 美 개봉. 강제규 감독의 영화 ‘쉬리’가 오는 2월8일 미국에서 개봉된다.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은 “‘쉬리’가 한국영화로는 최초로미국의 메이저스튜디오인 콜롬비아 트라이스타의 배급을 통해 2월8일 로스앤젤레스,시애틀,뉴욕,워싱턴,시카고,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6개 도시,7개관에서 개봉한다”고 4일 밝혔다. ‘쉬리’는 당초 지난해 11월1일 미국 10개 도시에서 개봉될 예정이었으나 ‘9.11 테러사건’의 여파로 개봉이 미뤄졌었다. ◆‘마당놀이' 공연명칭 사용 가능. MBC가 극단 미추를 상대로 제기한 ‘마당놀이' 상표 사용금지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3일 기각함에 따라 앞으로 누구나자유롭게 ‘마당놀이'라는 명칭의 공연을 올릴 수 있게 됐다. 법원의 이번 판결은 연극 형태의 ‘마당놀이’ 공연에 한해 MBC의 독점적 상표권을 부정한 것으로 현재 MBC가 함께 등록해놓은 무용·음악 공연업,영화,음반녹음대여,라디오 및 TV제작 등 타장르·매체에 대한 권리는 특허청에 제기된 등록무효심판 청구소송의 결과가 나와야 판가름날전망이다. ◆‘씨네마떼크 떼아뜨르秋' 개관. 예술 영화 상영관 ‘씨네마떼크 떼아뜨르秋’(대표 추상욱·전운혁)가 4일 개관했다.이날 개관식 행사에는 ‘추송웅을 추억하며’‘빨간 피터의 고백’이 개막작으로 상영됐으며,어어부밴드 공연과 타이거백의 퍼포먼스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 공정위, 연예인·선수 불공정계약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방송연기자,가수,영화배우 등 연예인과프로선수의 불공정 전속계약에 대해 전면조사를 벌이기로했다. 이남기(李南基) 공정거래위원장은 3일 “올해는 연예·스포츠 분야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연예인과 프로선수의 계약실태를 조사할 계획”이라며 “현재 구체적인 조사 대상과 시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연기자의 방송사 전속문제,연기자·영화배우·가수와 영화제작사·공연기획사·음반제작사 간의 불공정 계약 등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프로 축구·농구·씨름 등의 각종 규약이 선수들에게 불리한 약관인지 여부도 조사대상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월드컵 2002/ 응원문화·훌리건 대책

    ■붉은악마 “응원목표는 우승”. “축구 목표는 16강,응원 목표는 우승.”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리는 2002년 새 아침을 맞아 국가대표 축구팀의 공식 응원단인 ‘붉은 악마’(회장 韓弘九)가 야무진 각오를 내놓았다. “붉은 악마는 단순한 응원단이 아니라 월드컵의 성공적개최를 주도하는 12번째 국가대표 선수이며 민간 외교관이라는 점을 전 세계인들에게 보여 주자.” 12번째 선수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가 아니라 붉은 악마를포함한 모든 국민이다.국민 개개인이 대표선수라는 책임의식을 갖고 월드컵을 치러야 한다는 뜻이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 내외도 지난해 5월 12번째 선수 1,2호로 각각등록했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붉은악마가 공을 들이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는 ‘축구대사관(Fan’s Embassy)’의 설치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에펠탑 밑에서 노숙하며 응원했던 붉은악마는 외국인 응원단을 위해 전국의 월드컵 개최도시 10곳의 숙박·민박 네트워크,음식점·공중화장실,기념품 교환,교통제공 등 월드컵 관련 정보 교환의 장인 축구대사관을 인터넷에 개설할 계획이다. 붉은악마는 일본의 역사왜곡 교과서 파동 이후 소원해진일본의 서포터(울트라닛폰)와 교류사업도 추진한다.오는 3월쯤 한일 공동 응원가 음반을 제작하고 기념품 및 조형물제작, 서포터간 왕래,‘안티 훌리건’ 운동을 함께 펼칠계획이다.특히 안티 훌리건 운동은 건전한 응원 문화를 전세계인들에게 선보인다는 점에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다. 붉은 악마는 ‘쓰레기 없는 월드컵’을 선언했다.지금까지는 ‘휴지폭탄’(두루마리 화장지를 관중석 아래로 던지는 것)과 신문지 조각을 공중에 뿌리고,1회용 비닐 막대풍선 등을 응원에 이용했으나 배출되는 쓰레기가 많고 미관상 좋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율동으로 바꾸기로 했다. 구호도 단순화했다.20여개의 응원가와 10여개의 구호를‘아리랑’과 ‘대한민국’으로 축소했다. 한 회장은 “온 국민이 응원 대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쉽게 따라 할 수 있게 단순화했다”면서 “일본의 서포터도한국 응원단이 아리랑을 부르며 징과 북을 두드릴 때가 가장 무섭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97년 PC통신의 프로축구 서포터즈 동호회 회원 1,000여명으로 출범한 붉은악마는 현재 수도권,중부,영남,호남 등지부 4곳에서 회원 5만명이 활동하는 거대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월드컵 특명 “훌리건 막아라”. 2002년 6월29일 저녁 8시 대구 월드컵 경기장.잉글랜드와 독일의 3,4위전 휘슬이 울렸다.한국에서 열리는 마지막월드컵 경기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잉글랜드의 결승골로 균형이 깨졌다.그 순간 경기장 3층의 치안 상황실에서 감시 카메라를 뚫어져라 지켜보던 대구경찰청 소속기동단장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섰다. “상황발생,남쪽 펜스 A열 훌리(훌리건·경기장 난동꾼)출현!” A열 앞쪽에 앉아 있던 잉글랜드 극성팬 5명이 흥분한 나머지 그라운드로 뛰어내렸다.그러나 이들은 경기장과 펜스사이에 몰래 파놓은 깊이 2.5m의 함정에 빠져 고꾸라졌다. 관중석 곳곳에 숨어 있던 훌리건 전담반 비밀요원들이 잽싸게 몸을 날리더니 이들을 따라 그라운드로 뛰어들려던극성팬들을 한순간에 제압했다.치안당국은 행여 3,4위전에서 맞붙을지 모를 독일과 잉글랜드의 경기에 가장 촉각을곤두세우고 있다. ●훌리건 대책이 안전 월드컵의 관건= 경찰청은 지난해 9월11일 미국 테러참사 직후 훌리건 및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경찰청 외사관리관실-한국 CIA지부-인터폴 등으로 연결된 핫라인을 풀가동,훌리건 대책과 대테러 작전에 돌입했다.훌리건 전담부대만 경찰병력 40개 중대에 이른다.경찰은 잉글랜드와 독일의 경기(3,4위)가 한국에서 치러질경우 최대의 고비로 여기고 있다. 독일의 극성 훌리건은 4,000여명으로 수적으로도 세계에서가장 많다.한국에서 조별 경기를 치르는 스페인 포르투갈프랑스 응원단도 경계의 대상이다. 경찰은 훌리건 대책으로 ▲해당국가별로 위험인물 출국금지 요청 ▲입국 거부 ▲각국 응원단 집결지 대처 ▲경기장응원단 감시 등 4단계의 작전을 세워놓고 있다. ●경기장 보안검색= 입장권 실명제가 적용된다.신분증과 입장권의 이름이 다르면 입장이 불허된다.폭죽,레이저펜,헬멧,호루라기,우산 등도 지참할 수 없다.스캐너와 운형탐지기 등 최신 금속탐지기가 입장객들의 몸을 샅샅이 훑게 된다.경기장 내부에는 1,500명의 경찰관과 기마경찰대를 비롯,경비견 등이 구석구석 누비게 된다. ●테러 대상국 선수단 그림자 경호= 미국 영국 독일 등 테러보복 전쟁에 적극 가담했던 국가의 선수단은 체류중 무장경관의 그림자 경호를 받는다.만약의 사태에 대비,경기장마다 고공 침투장비,야간투시장비,스턴탄(시각과 청각을순간 마비시키는 탄환) 등으로 무장한 경찰특공대원 20∼40명이 대기한다.경기가 열리는 동안 미국 FBI,영국 MI5,국내 정보기관이 협조체제를 구축한다. 김문기자 km@
  • 올 문화계 결산 방담

    지난 한 해 문화계에는 유난히 크고 작은 사안이 많았다. 엽기와 조폭,트랜스젠더 등 파격의 파고가 높았는가 하면문학권력 논쟁이 문단을 흔들었다.다양성과 소수파에 대한인식이 높아졌고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적지 않았다.한 해를 마감하면서 지난해 문화계의 흐름과 두드러진 현상을 짚어보고 바람직한 전개 방향을 찾아보는 방담을 마련했다.주철환 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와문학평론가 방민호,대중문화 평론가 성기완씨가 방담에 참여했다. [방민호] 지난 한 해 문화계의 가장 두드러진 현상 가운데하나가 한국영화의 성장일 것이다.올해 한국영화가 동원한관객수준은 괄목할만한 것이다.일부에선 한국영화의 진흥기로 평가하기도 한다.그러나 과연 얼마만큼 내적인 발전이동반됐을까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많은 것 같다. [주철환] 소재가 편중되긴 했지만 800만 관객동원은 분명한국 영화계의 팽창을 보여준 것이다.그러나 한국영화의 기폭제니 원동력이니 하는 평가에는 회의적이다.마케팅에 크게 의존했고 배급권을 쥔 자본의권력은 우려할 정도이다. 특히 작품성을 인정받은 감독들의 작품들이 외면당하는 ‘극과 극’의 현상은 우리 영화계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시킨 사례로 봐야 한다. [방민호] 10년전 유행하던 홍콩 누아르가 지금은 퇴조한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조폭,블록버스터류에 힘입은 지금의팽창현상이 한국 영화의 미래성을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고본다. 이제는 영화인들과 일반 관객 모두가 진지하게 우리영화를 돌아볼 시점에 왔다. [성기완] 영화관객 동원에 비판적인 시각이 있듯이 대중음악 쪽에서도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컴필레이션(모듬)음반수백만장이 팔려나갔지만 뻔한 내용을 유명배우 표지모델로포장한 게 대부분이다. 공연내용에서도 몇몇 언더그라운드가수들 것을 빼곤 특별히 주목받은 공연이 없었다.종전 엘리트 위주의 순수문화가 강조되던 것과는 달리 멀티미디어와 대중 편향으로 치닫는 문화권력의 이동과정에서 혼란이일고있는 느낌이다. [주철환] 그렇지만 단기간의 현상을 그대로 평가해선 안될것이다.30년전 가수 남진의 인기에 밀렸던 나훈아가지금은오히려 더 많은 팬을 확보한 것이 단적인 예다. 시간이 흐르면 문화의 소모성은 자연 가려지게 된다.엔터테이너와 진정성을 추구하는 예술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예를들어 립싱크 가수들 자신이 광의의 가수로 자평하듯이 그대로 보아주고 조폭영화도 조폭영화 나름의 가치를 인정할필요가 있다.시간이 지나면 대중들이 더 정확하게 그 가치를 평가한다. [방민호] 올해는 조폭,엽기,연예인 마약사건 등 기묘한 현상이 유난히 많았다.이런 현상을 어떻게 평가해야 하나.일각에선 이같은 흐름들을 다양성의 확대나 소수파에 대한 인식이 증대된 것으로 보기도 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작용이 적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주철환] 돈을 버는 방법이 다양해진 탓이라고 본다.무엇보다 대중들의 요구사항에 편승해 마케팅을 잘 활용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방민호] 제작자나 창작자의 의도도 문제지만 이런 현상이확산되는 것은 대중들의 잘못된 의식이 크게 작용한 측면이없지 않다. [성기완] 영화 ‘엽기적인 그녀’만 보더라도 제목상의 괴기스러움보다는 오히려 ‘착하게 살자’는 내용이 강하다. 문제는 대중문화를 상품화해 돈 버는 이들이 피상적으로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할 것이 아니라 내용 측면에서 본질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방민호] 중화권에서 맹위를 떨친 한류를 그냥 지나칠 수없다.중국과의 친화라는 정치·경제적인 필요와 맞물려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 것으로 본다면 한류의 정체성과 가능성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미지수다. [주철환] 한류는 낯설고 새로운 양식의 우리 대중문화에서느끼는 중화권 대중들의 자극이라고 본다.그렇다면 한류가끝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그런 점에서 한국의대중문화가 마치 중국을 식민지화하는 것처럼 보는 들뜬 시각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 [방민호] 그렇다고 해도 한국의 문화가 역동성을 갖는 시기임엔 틀림없다.이제부터는 한국 문화가 가진 정체성을 확실히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본다.문화적 다양성이 논의되고소수파에 대한 인식도 높아졌지만 본질적인 변화는 없지 않은가. 외형적인 것에 치중한 나머지 인간의 본질과내면세계에 대한 가치폄하는 여전하다고 본다. [성기완] 우리 문화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전히 다양성의부족일 것이다.여기에는 오랫동안 힘을 발휘해온 정치적인배경 탓이 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 의견에 대한 진지한 접근은 큰 변화이다.트랜스젠더에 대한 관대한 시각이그 대표적인 현상이다. [주철환] 트랜스젠더 바람이 다양성과 관련해 상당한 효과를 가져온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외모와 이미지를 중시한측면이 강한 것이지 근본적인 성 인식엔 변화가 없다는 비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커밍아웃으로 처음 눈길을 끈 홍석천의 경우 비판적인 시각이 컸지만 트랜스젠더 하리수는상황이 달랐다.마약사건에 연루된 황수정의 경우도 반발과배신의 강도가 컸던 것은 드라마에서의 조신한 모습과 너무다른 탓도 있지만 여전히 외모와 이미지를 중시하는 시각때문이다. [방민호] 문학계에 거세게 몰아친 권력논쟁도 우리 문화의정립 필요성을 방증한 계기라고 본다.지난해와 올해는 문학권력 논쟁에 앞서 문학인 지식인들이 과거의 현상들을 수리하고 미래 정립이란 큰 과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었다.미당 타계후 친일,권력야합 논의를 둘러싼 비판으로 문학계가 어지러웠다.삶과 문학을 분리해 생각하자는 단절론과 연속론이 대립하는 양상을 보면서 우리 지식인과 문학인들이진지하게 고민할 때가 됐음을 실감했다. [주철환] 문학 권력의 문제도 결국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생각한다.하지만 한국 문학의 문제가 민주주의의 문제를 놓고따질 시기는 지났다.이미 70∼80년대 이 문제는 걸러졌다고 본다.문제는 진정 우리 문화가 키워온 정신적인 자산이무엇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말이다. [성기완] 문학 권력 논쟁은 안티조선 움직임과 묘하게 연결돼 권력의 문제로 평가되는 감이 크다.그러나 그동안 문학권력에 대한 반감이 컸음을 반증하는 계기가 됐다.문학권력논쟁을 보면서 반대로 이에 대한 권력을 무자비하게 휘두른반작용도 문제가 컸다. [방민호] 문제는 문학과 삶은 문학인·지식인이 창조행위와는 상관없이 그 공동체에서 자기자신을 어떻게 정립했는가하는 물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 지식인 문학인 논쟁의 가장 큰 맹점은 그들의 과거행위를 정치적인 문제로 환치할 뿐 공동체 속에서 어떤 모럴을 가졌는지를 보지 못한다는 데 있다. [주철환] 논의와 논쟁은 많을수록 좋다고 본다.‘지금은 이게 더 중요하다’는 식의 주장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논의 논쟁을 많이 하면서 그 인물의 과거 권력 행위에 대해선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물론 인신공격은 위험하다. [방민호] 문학 권력 논쟁은 인신공격적 비방이 오가면서 소모적인 방향으로 흘렀고 논의의 한계를 노출한 인상이 짙은게 사실이다. [주철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줄 수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주체성과 포용력이 절대적인 조건이라고 본다. 대중들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수 있는 가치판단의 주체성이선행돼야 하고 서로의 의견을 들어줄 수 있는 포용력이 따라야 한다. [성기완] 결국 논의가 ‘장’ 쪽으로 흐르는 것 같다.문화에 고급과 대중 문화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양쪽을 서로보완하면서 예술성에 대한 진지한 인식을 키워나갈 때 ‘장’의 논리가 더욱 성숙될 것이다.물론 이 ‘장’을 움직이는 데는 사태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지식인들의 노력이 더욱필요할 것이다. [주철환] 우리 문화계에는 이념과 이익을 추구하는 대립과반목이 여전하다.이념을 추구하는 쪽이 이익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포용하고 방향을 제대로 잡아줄 필요가 있다.지금까지 문화의 건강한 감시세력이 분노에 찬 목소리를 높여왔지만 이같은 차원의 운동은 대중들에게 별 호소력을 얻지 못했다.새해에는 격돌하는 분위기보다는 서로 대화하는 열린공론의 장이 많아졌으면 한다. 김성호기자 kimus@.
  • 김종국 ‘부활’ 들고 솔로 변신

    터보의 김종국(25)이 음반 ‘부활(Renaissance)’를 들고솔로로 돌아왔다. 터보 시절의 앨범까지 합치면 벌써 6번째 앨범.새 앨범은지난 95년 데뷔해 ‘검은 고양이 네로’‘트위스트킹’ 등의 댄스곡을 히트시켰던 그가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내놓았다.발라드 천하인 겨울 음악계에서 모처럼 만나는 신나는 댄스곡들이 될 예정이다. 첫번째 곡인 ‘Prologue’는 그의 변신을 가장 잘보여주는음악.빠르고 강한 비트와 웅장한 코러스가 단연 돋보인다.타이틀 곡인 ‘남자니까’는 애절한 가사와 멜로디를 강하고빠른 댄스곡 형식으로 만들어 독특한 느낌을 준다.복고적인디스코 풍의 ‘Sad Story’과 발라드 음악으로 제작됐다가댄스음악으로 바뀐 ‘Angel’ 등은 경쾌하면서도 우울한 그의 목소리에 잘 어울린다. 발라드 가수로도 손색이 없을 것 같은 고운 미성에 강렬한카리스마가 숨어있는 어른스런 음색은 새 앨범에서도 여전하다.덕분에 부침많은 댄스음악계에서 꿋꿋하게 자신의 자리를지켜왔다. 그러나 ‘터보’로서 김종국의 삶은 평탄하지 못했다.소속사 매니저가 “노예처럼 부리고 폭력을 행사했다”고 고소해법정싸움에 휘말렸을뿐만 아니라,‘터보’의 멤버교체, 표절시비 등 연이어 불미스러운 일이 계속됐다. 또 99년에는 불성실한 무대매너로 한국연예제작자협회로 부터 1년동안 ‘음반취입 금지’ 등의 제제를 받기도 했다.이에 김종국은 “19살쯤에 데뷔해서 철이 없었던 면이 많았고세상물정을 몰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앨범발매를 세 달 늦출 만큼 솔로앨범에 모든정성을 다 들였다”면서 “계속 댄스가수로 인기를 끌고 싶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THE QUEEN 1월호 발행

    고급 리빙 문화 정보지 ‘THE QUEEN' 1월호가 22일 발행됐다.신년을 맞아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꾸민 이번호에는새해 맞이를 위한 밀라노 별장과 뉴욕의 오리엔탈풍 모던인테리어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2002 패브릭 트렌드,오리엔탈풍의 리빙 소품컬렉션,새 희망을 주는 오브제,신년 모임을 위한 테이블세팅 등 품격있는 리빙& 인테리어 기사를 마련했다.또 방송인 이인용의 ‘델타 하우스'와 건축가 양진석이 개조한 53평 아파트,‘일 마레' 안도일 사장의 심플 스페이스를 찾아가 이들의 남다른 인테리어 감각을 엿보았다. 1월의 테마 ‘화이트'를 컨셉으로 꾸민 ‘하얀 실내의 정갈한 멋’‘차세대 아나운서 2인의 화이트 드림'‘하얀 꿈이 담긴 레스토랑’ 등의 기획기사도 눈길을 끈다.트렌드리더를 위한 패션 기사로,패션 포인트 ‘명품 브로치’,품격있는 명품 지갑,부드러운 남성을 위한 머플러,미리 살펴본 2002 봄·여름 룩 등 앞선 감각의 패션 정보를 화려한화보에 담았다.또 겨울철 필수 선택,자외선 차단 제품과스키장에서의 피부관리,남성을 위한 수분공급 제품 등 겨울철 피부관리를 위한 뷰티정보도 꼼꼼하게 알아봤다. 이밖에 이희호·한인옥·정영자 여사가 직접 들려주는 따뜻한 겨울나기와 새해 희망을 비롯,SBS 오락 프로그램의프로듀서를 맡아 방송 복귀하는 주철환 교수,컴필레이션음반 ‘드라마’를 낸 이미숙,중국의 모계사회를 다녀온소설가 이경자,‘꽃섬’의 감독 송일곤,재충전을 마치고활동 재개하는 명세빈과의 인터뷰 기사도 놓쳐서는 안 될읽을거리.정가 6,500원.
  • NGO/ “뮤직비디오 폭력·저질 위험수위”

    “대마초 흡연,불륜,동성애,낙태수술,혼전동거 등을 묘사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제작사에게 당신들은 자식을 키우지 않느냐고 묻고 싶어요.” 청소년들이 쉽게 접하는 뮤직비디오의 문제점을 파헤쳐사회에 알리는 일을 하고 있는 주부들이 있다.서울 중구저동 모교회 문화교실 소속인 김경옥씨(43·여) 등 7명이다. 이들은 매주 수요일 교회에 모여 뮤직비디오를 함께 보며 문제점을 토론한다.방송,비디오,게임,광고 등에 대해 광범위한 문화소비자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민단체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공동대표 孫鳳鎬)’ 소속 간사 1명이 매주 자문을 해주고 있다. 이들은 대개 10대 자녀들을 둔 40대 주부들이다.뮤직비디오를 처음 모니터링한 것은 지난 98년으로 벌써 3년이 넘었다.뮤직비디오에서 청소년들의 폭력과 자살,성문제 등을 부추기는 내용을 발견하고부터다. “처음 시작했을 때는 시끄러운 힙합음악을 듣느라 괴로웠는데 요즘에는 아이들과 새 뮤직비디오에 대해 의견을주고받으며 즐거운 기분으로 해요.” god,문희준 등 신세대 가수들의 노래와영상을 평가하는‘아줌마’들의 시각은 이제 수준급에 올랐다.1년에 2차례씩 문제점을 지적하는 보고서도 펴내고 있다. 지난 주에도 올해 모니터링 결과에 대한 공개 발표회를갖고 보고서를 냈다.폭력성,선정성,죽음의 미화,가치관 왜곡 등 뮤직비디오의 문제점을 신랄하게 지적했다. “성전환자 하리수가 대중에게 편안한 ‘연예 상품’으로 공인을 받으면서 요즘은 동성애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유행이에요.” 폭력을 미화한 뮤직비디오는 god의 ‘니가 필요해’,문희준의 ‘Alone’,선정적인 것은 양동근의 ‘구리뱅뱅’,김원준의 ‘나인’ 등을 꼽았다.이정현의 ‘미쳐’는 자살을 미화하고,이윤정의 ‘Seduce’는 노골적인 성적 유혹을담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범수의 ‘하루’처럼 포장은 아름다워도 애인이 죽으면 따라죽는 것이 숭고하다는 식의 죽음을 미화하는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가 더 위험해요.” 이은미씨(44)는 청소년들이 올바른 분별력을 지닐 때까지 유해한 문화 환경으로부터 지켜야겠다는 소명감에서 꾸준히 뮤직비디오를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들이 꼽은 올해 최악의 뮤직비디오는 폭력을 정당화하고 있는 문차일드의 ‘사랑하니까’다.반면 최근 나온 god의 ‘길’은 가사가 청소년들의 고민을 잘 담고 있고 ‘희망’을 그린 메시지도 좋아 최고의 뮤직비디오라는 평을 들었다. 케이블방송에서 일일이 문제가 될만한 뮤직비디오를 녹화하는 엄마들을 ‘왜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을 비판하느냐’며 싫어하는 청소년들도 있다.하지만 어른들의 뜻에 공감하는 자녀들도 제법 많다는 것이다. 강희자씨(47)는 “우리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비디오들은 아이들도 호기심으로 몇번 본 뒤에는 더 이상 보고싶지 않다고 하더라”며 아이들도 따라주고 있다고 했다. 모니터 활동도 깊이를 더해가면서 ‘총이 나오면 무조건나쁘다’는 식의 단순한 비판을 하지않기 위해 자문위원을 초빙하거나 전문강좌에 참석하기도 한다.실력이 있어야올바른 판단을 한다는 생각에서다. 팀장으로 모니터 모임을 이끌고 있는 김경옥씨(43)는 “총격,폭력,죽음 등을 담은 뮤직비디오로 시선을 끌어 음반만 많이 팔겠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기자 geo@
  • 이승환 “채림에 바치는 노래 있어요”

    “13년동안 노래를 만들었지만 언제나 마음에 꼭 드는 곡은 없었던 것 같아요.앨범이 나올때마다 실망스럽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2년 9개월동안 동면(冬眠)에 들어갔던 ‘어린왕자’ 이승환(35)이 7집 ‘egg’를 들고 가요계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만나 그동안의 근황을 묻자 서슴없이 연인 이야기가 튀어나온다.“지난 2년을 돌이켜볼 때 가장 즐겁고 잘한일을 꼽는다면 채림과 가까운 사이가 된 것일 것 같습니다. ” 여유로운 미소와 약간은 달뜬듯한 목소리,행복을 머금은눈동자에서 ‘사랑에 빠졌다’는 항간의 소문이 사실로 읽혀진다. 이승환은 지난 1월 ‘차카게 살자’라는 타이틀의 콘서트에서 “연인이 생기면 당당하게 밝히겠다”는 약속을 지키기위해 앨범 발매를 앞두고 부랴부랴 연인을 공개했다. “음반을 들어보면 그녀에게 바치는 노래도 있어요.맞춰보세요.” 연인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을 털어놓고 싶어 안달하는(?),천진스러운 모습이 ‘어린 왕자’라는 애칭과 너무도 잘 어울린다. 음반 제작사 ‘드림 팩토리’의 깐깐한 성주(城主)인 그는한참만에 세상에 내놓는 앨범에 유독 정성을 기울였다고 한다.23곡이나 푸짐하게 차려놓았을 뿐 아니라 앨범 재킷부터헤어스타일,의상까지 꼼꼼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엿보인다. 앨범 타이틀 ‘egg’는 단순히 불을 이용해 조리하지만 스크램블,완숙,반숙,후라이까지 다양하게 변모하는 달걀 요리에서 착안한 이름이다. 7집은 ‘Sunny-Side up’과 ‘Over Easy’라는 이름으로 2장의 CD에 담겨있다. ‘Sunny-Side up’은 전형적인 이승환표 발라드.3년 가까이 목빠지게 기다려온 골수 팬들의 취향에 맞춰 특유의 기교를 쏙 잡아 빼냈다.‘잘못’이나 ‘Chrisrmas Wishes’ 등은부르기도 쉽고 편안하게 다가온다. ‘Over Easy’가 이승환의 취향을 십분 살려낸 곡이라면 ‘왜’나 ‘waiting for payback time’ 등은 ‘이거 이승환맞아’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릴 정도로 강렬하다.그러나 마치 강하다고만 느꼈던 친구의 눈물을 보았을 때처럼 흠뻑 정이 가는 곡들이다.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마치 물살을 가르고 역류하는 물고기처럼 파닥파닥 싱싱하다.이런 힘 때문인지 지난 9일인터넷을 통해 예매한 컴백 콘서트 티켓 5,000장은 순식간에 동이 났다. 그는 “저의 음악이 라이브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작지않은힘이 됐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면서 환하게 웃는다. 이송하기자 songha@
  • 우리나라 최고 인기가수 이승철

    우리나라 최고 인기가요는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최고 인기가수는 ‘이승철’. 최근 소비자광고심리학회에서 발표된 허행량 세종대 교수의 ‘대중가수 수명과 인기가수’라는 논문에서 인기가요와 가수에 대한 기존의 상식을 깨는 결과가 발표됐다. 한국DJ클럽 가요차트(100위까지)를 이용해 지난 10년간의 한국 대중가요를 분석한 결과 소리새의 ‘그대 그리고 나’가 226주동안 차트에 올라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은 노래로 밝혀졌다. 가수 이승철은 445주동안 차트에 올라 신승훈(364주),김건모(284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신승훈은 차트 1위에만 33번 올라 1위를 가장 많이 한 가수로 기록됐고 김건모(27번),김현정(17번)이 뒤를 이었다. 지난 90년대의 신화적인 존재 서태지는 차트 1위를 기록한 횟수가 단지 11회로,유승준 임창정과 공동 8위에 머물렀다. 논문에 따르면 대중가요계에서 남자 솔로 가수가 가장 인기를 누려왔으며,차트에서는 혼성가수가 가장 단명하며,10대와 20대가 가요시장의 77%를 선점했다.또 가수 활동기간은 1년미만이 46%,1년이상∼2년미만이 30.7%로 대다수의가수가 2년이상을 넘기기 힘든 것으로 드러났다. 허행량 교수는 “한국DJ클럽 가요차트는 서울 도심 음악다방의 음악신청엽서,방송횟수,음반판매 등 다양한 기준에 따라 작성된 만큼 가장 믿을 수 있는 판단 근거로 생각한다”면서 차트 선정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단지 10대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고해서 오래 사랑받는 노래는 아니다”면서 “가요시장의 균형적인 발전과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음반시장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송하기자
  • 재즈의 거장 ‘허비 행콕’ 5년만에 한국 온다

    현존하는 최고의 재즈 뮤지션 중 하나인 작곡가겸 피아니스트 허비 행콕이 새 앨범 ‘퓨처 투 퓨처’를 들고 5년만에 두번째 한국공연을 갖는다. 그는 23세이던 지난 63년 재즈계의 신화적 존재인 마일스데이비스에게 피아노 주자로 발탁돼 5년동안 재즈의 ‘쿨’시대와 ‘퓨전’시대 역사를 함께 썼던 인물.‘E.S.P’‘마일스 인 더 스카이’ 등 기념비적 음반 들을 합작한 행콕은 68년 자립을 선언해 한층 진보적인 음악행로를 달려나간다. 7세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11세때 시카고심포니와 모차르트협주곡을 협연할 정도로 음악에 재능을 나타냈고 과학에도 흥미를 느껴 대학에서는 전자공학을 전공했다.이런소양은 훗날 ‘일렉트릭 사운드를 가장 잘 사용하는 재즈뮤지션’‘퓨전 재즈의 선두주자’란 칭호를 얻게 되는 바탕이 됐다. 행콕의 음악은 전자음악과 록,민속 리듬,펑크에 이르기까지 정통 재즈에 ‘카멜레온’적 변신과 실험을 끊임없이추구해 온 것이 특징이다.앨범 ‘므완디시’(70)와 ‘헤드헌터’(73)에서는 전자음악과 재즈를 성공적으로 결합시켜퓨전시대를 구가했다. 80년대 들어서는 펑크와 록의 결합을 시도하는가 하면 믹싱,스크레치 등 전자악기에 파격적 기법을 도입한 ‘퓨처쇼크’(83년)를 발표했다.행콕은 이 앨범 수록곡 ‘록 잇’으로 그해 그래미상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이때부터 모두4회의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수상등 화려한 명성을 쌓으며61세의 오늘에 이르기까지 그의 창조적인 작업은 줄기차게계속된다. 내한공연에서도 행콕은 또다른 변신을 보여주게 될 것 같다.‘뉴 스탠더드’란 제목아래 순수한 어쿠스틱 사운드만을 들려줬던 96년 연주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턴 테이블을이용하는 DJ까지 포함하는 6인조의 구성부터가 독특하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이 음악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것이 될 것”이라면서 “음악적으로는정통재즈와 일렉트로닉 뮤직과의 접합,기술적으로는 컴퓨터가 연주음을 받아 비디오를 실행시키는 비주얼 이펙트를펼쳐보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월 출시된 새앨범 ‘퓨처 투 퓨처’(국내 미발매)는 행콕의 6년만의 컨템포러리 재즈 앨범.그는 “불교에서음악적 영감을 얻었으며 기법 상으로는 정통 재즈에 테크노와 힙합을 결합시켰다”고 말한다.행콕은 이번 공연중 4,5곡을 연주할 예정이어서 이 새로운 ‘퓨전’이 어떻게버무려져 나올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29일 오후 7시,30일 오후 3시·7시,코엑스 오디토리움 (02)599-5743. 신연숙기자 yshin@.
  • 체육특기자 전·입학 자유화

    내년 새학기부터 중·고등학생 체육특기자의 입학 및 전학이 일반 학생들처럼 자유롭게 이뤄진다. 규제개혁위원회는 문화·관광·체육분야 행정규제를 심의,그동안 체육특기자가 입학·전학·재입학·편입을 할 경우시·도 교육감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한 ‘선수선발 및 등록에 관한 일반지침’을 폐지하도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규개위는 또 게임물 등급 분류에 대한 규제를 개선,현재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게임물을 가정용과 업소용으로 분류하고있는 것을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20조와 마찬가지로 ‘전체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로 통합하기로하고 신청자가 요청할 경우 ‘12세 이용가’와 ‘15세 이용가’를 추가 구분하도록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 라틴재즈의 참맛을 느낀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멤버들처럼 늙을 때까지 원하는 일을 하면서 산다면 정말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신인 연예인들에게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물으면 적지않은 이들이 이렇게 대답한다. 옛 소련 붕괴 이후에도 사회주의 이념때문에 미국에 등을돌리고 있는 작은 나라 쿠바.흔히 미국을 향한 테러,배고픔을 피해 탈출하는 난민 등으로만 알고 있는 쿠바를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이라는 5인조 밴드는 이렇게 음악의 중심지로 만들었다. 영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사운드트랙이 소리소문없이 우리나라에서만 10만장 이상이 팔려나갔고 전세계적으로 600만장이 판매됐다.이에 국내 음반계에서는 정식으로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베스트앨범을 5장으로 엮어 발매했다.쿠바는 북한의 오랜 우방국으로 우리나라와는 97년에 이르러서야 의정서 관계를 체결했을 뿐이다. 5장의 음반에는 영화을 통해 소개되어 유명해진 ‘Chan Chan’‘El Cuarto De Tula’‘Veinte Anos’ 등을 비롯해 총 82곡이 수록되어 있다.사운드트랙으로 편곡하지 않고 원곡의아름다움을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1950년대 전성기를 누리다 무대 뒤로 사라진 가수 이브라힘 페러(74),낮엔 이발사로,밤엔 클럽에서 노래를 부르며 시작한 멤버의 최고령 꼼빠이 세군도(94),쿠바의 3대 피아니스트 중 하나로 이름을 날렸지만 80살이 넘어서야 첫 솔로 음반을 낸 루벤 곤살레스(82)는 모두 ‘음악인생은 끝났다’ 싶은 나이에 모여 위대한 업적을 이루었다.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은 ‘환영받는 사교클럽’이란뜻으로 193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하바나 동부의 고급 사교장에서 그 이름을 땄다.맘보,룸바,차차차,살사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음악장르를 탄생시킨 라틴재즈의 진수를 담은 이 앨범은 1997년 발매되자마자 클래식과 팝,재즈계로부터 즉각적인 환호와 찬사를 받으며 그해 그래미상을 거머쥐는 등 빌보드 차트와 월드뮤직 차트를 강타했다. 흥쾌하면서도 어쩐지 우울한 느낌이 드는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라틴음악은 이국적이면서 한국정서에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송하기자
  • [우리부처 이런일도 합니다] 외교부 내년 이색사업

    ‘한류바람을 돌풍으로’‘시베리아를 횡단하는 캐러밴’….외교통상부가 내년에 역점을 두고 펼칠 인적·문화·경제 교류사업의 주요 내용들이다.외교부는 외교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외교전략 개발을 내년도 1차 목표로 삼고 있다.중국과 러시아·일본 등 주변국과 다양한 정부 및 민간 차원의 교류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신(新) 외교역량 강화=변화하는 국제질서에 대응하기 위한 중장기 외교전략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미국의‘21세기 위원회’처럼 향후 25년간 펼칠 외교전략 및 5년간의 외교전략을 제시한 공개 보고서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외교부는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동북아 외교전략 및 재외동포 정책 등 6∼7개 분야로 나눠 민·관 합동의 중장기 정책보고서를 만들기로 했다.최근 중국에서발생한 한국인 사형파문 등의 재발 방지를 위한 영사업무전문화 방안도 포함돼 있다.3급 이상 외무관들을 대상으로 지역연구 및 통상·군축·인권·환경 등 기능별 전문지식 연수도 실시할 계획이다.외교부는 이를 위해 23억원을 책정했다. ◆한류 노래방=중국 등지에서 불고 있는 한류 바람을 활성화시킨다는 차원이다.지난 4월부터 베이징(北京) 주재 대사관 문화홍보실 강당에서 실시하고 있는 주말 ‘한국 노래교실’을 상하이(上海)·광저우(廣州) 등 5개 총영사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노래교실은 매주 대기자 리스트를 만들어 운영할 정도로 중국 중·고교생 및 20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그램.매주 200명이 한국의 대중가요를 배우고 있다.예산은 5,000만원.베이비복스·H2O 등 인기 가수들이 속한 음반대행사의 협찬 덕에 적은 예산으로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통상분쟁 중소기업 지원=수출에 나섰다가 상대국의 수입규제 조치로 맥없이 나앉기 쉬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예산은 3억원.통상 전문회계사와 변호사를 고용,경험이 없는 중소기업들이 반덤핑 제소 등을 당했을 때 자문 등 도움을 줄 계획이다. ◆재외공관을 상설 문화전시장으로=청사와 관저 등 외교시설을 문화수출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안이다.1억7,000만원의 경비를들여 124개 재외공관 중 우리의 국가자산인 59개 청사와 76개 관저 등에 우리 미술작품들을 대여하거나 구입해 비치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시베리아 캐러밴 사업=러시아와의 협력 확대사업의 일환이다.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한국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 등에 한·러 각계 인사들이 탑승,8개 주요 도시를 순회한다는 계획이다. 블라디보스토크·하바로프스크·이르쿠츠크·노보시비르스크·예카테린부르크·니주니노브고로드·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등 횡단열차가 정차하는 8개 주요 기차역마다 정차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사물놀이 등 우리 전통문화와 러시아 대중문화를 공연하고 한국상품전시회 등도연다.우리 기업인과 러시아 각 지방 기업인들간 교류·투자 상담자리도 함께 마련한다는 복안이다.예산은 5억2,000만원. 김수정기자 crystal@
  • 신동 피아니스트 佛콩쿠르에서 1위

    [파리 연합] 한국의 피아니스트인 ‘신동' 임동혁군(17·모스크바 음악원 4년)이 8일 프랑스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롱·티보 2001년 피아노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임군은 1등상 외에도 독주상,오케스트라상,프랑스 작곡가해석상,파리음악원 학생상 등 5개상을 휩쓸었고 약 35만프랑(6,3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한국의 10대 음악가가 피아노부문의 세계 정상 콩쿠르에서 1위에 오르기는 처음이다. 임군은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열린 부조니콩쿠르에서 좋은연주를 하고도 편파심사로 입상이 좌절돼 심사위원 전원이교체되기도 했다. 임군은 지난 94년 삼성물산 건설부문 모스크바 지점장인 아버지 임홍택씨를 따라 모스크바로 건너가 열두살 때인 96년크렘린궁에서 보리스 옐친 당시 대통령 앞에서 연주했다. 그는 최근 10대 피아니스트로는 드물게 세계 메이저 음반사인 ‘EMI 클래식’과 데뷔앨범을 녹음했다.
  • 국회통과 법안요지/ 사이버大도 징집연기 대상 포함

    ◆통신비밀보호법=감청 범죄대상을 390개에서 280개로 축소하고,긴급감청 후 36시간 내 법원 허가를 받지 못하면즉시 중지하고 당사자에게 30일 내 서면으로 통보해야 한다. ◆특별소비세법=승용차·에어컨·프로젝션 TV·고급사진기·시계 등 생활·레저용품과 귀금속의 특소세를 평균 30%인하한다. ◆병역법=징집 또는 소집연기 대상에 사이버 대학 등 원격대학 재학생도 포함한다. ◆3대강 특별법=낙동강,금강,영산강의 물 수요자로부터 물이용부담금을 징수해 상류지역 주민지원사업에 사용한다. 각 지자체는 수계별 오염총량관리제를 통해 물관리를 한다.상수원댐 주변 일정거리(300m∼1㎞)는 수변구역으로 지정,일반주택을 제외한 신규 설립을 금지한다. ◆청소년기본법= 일부 소규모를 제외한 청소년수련시설에대해 사고 발생에 대비,보험가입을 의무화한다. ◆음반·비디오 및 게임물법=청소년에게 금지되는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의 광고·선전물에 대해 사전심사를 받도록 한다. ◆공연법= 공연물 관람등급 중 ‘연소자’의 기준을 현행‘만 18세 미만’으로 유지하되 고등학생은 연령에 관계없이 연소자에 포함한다. ◆혈액관리법= 종합병원이 아닌 의료기관은 혈액관리업무중 채혈을 할 수 없고,위반 시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특허법=국·공립 대학의 교수들이 발명특허를 따낼 경우 특허권은 대학에 돌아가며,당사자들도 정당한 보상금을받을 수 있다. ◆형법=타인의 신용카드와 비밀번호를 무단 사용시 컴퓨터 등 사용사기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출입국관리법=외국인을 국내에 불법 입국시킬 목적으로초청,알선하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고 외국인은 강제퇴거 한다.외국인의 난민인정 신청기간은 우리나라에 상륙 또는 입국한날로부터 1년 이내(현행 60일 이내)로 늘어난다. ◆축산물가공처리법=식육에 물을 주입하는 부정행위를 한자 등에 대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처할 수 있도록 강화하고,타조 등 가축이 아닌 동물을 도살·처리할 경우 축산물 위생검사관의 위생검사를받아 검사증명서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상법=주가관리를 위해 주주총회의 특별 결의로 주식 매수 및 소각이 가능하다.주주 외의 자에게 신주 배정시 회사경영의 목적상 필요한 경우로 제한하고 주주의 신주인수권을 강화한다. ◆민사집행법=채무자가 정당한 이유없이 법정에 나오지 않거나 재산목록 제출을 거부하면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한다.채무자가 허위 재산목록을 제출하면 3년 이하의 징역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승강기제조 및 관리법=휠체어 리프트를 승강기에 포함시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업발전법=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의 등록요건에 전문인력 보유기준과 임원 결격사유를 추가해 전문성과 건전성을 강화한다. ◆전염병예방법=의료기관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시 반드시 신고하고,정부는 피해신고 접수 후 120일 내 보상을 결정한다. ◆지방세법=외국인 투자기업이 수도권에 공장을 설립시 취득세,등록세를 중과세하지 않는 기한을 올해말에서 2003년말까지 연장한다.6월에 납부하는 재산세의 납부기한을 7월말로 늦춘다. ◆토지보상법=공공사업용으로 수용되는 토지의 가격산정을 위해 사업시행자가 추천한 2명 외에 토지소유자도 감정평가업자 1명을 추가로 선정할 수 있게 한다. ◆농지법=농업보호구역내 숙박.위락시설 등의 설치를 제한한다. 홍원상기자 ws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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