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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할라 Holler 뮤비, 태티서 “엉덩이에 힘 줬다” 고백에 이유 보니 ‘폭소’

    할라 Holler 뮤비, 태티서 “엉덩이에 힘 줬다” 고백에 이유 보니 ‘폭소’

    ‘할라 Holler’‘태티서 holler’ ‘태티서’ ‘태티서 할라 뮤비’ ‘태티서 할라 공개’ ‘THE 태티서’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가 신곡 ‘할라’ 뮤직비디오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16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는 태티서의 새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태티서 멤버 티파니는 타이틀곡 ‘할라’ 뮤비 촬영에피소드를 고백하며 “‘트윙클’에서는 눈을 깜빡일 때 마다 옷이 바뀌었었는데 7번 갈아입었다”며 “이번에는 그 때보다 더 크고 멋있게 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에 태연은 “분홍색 손 위에 앉아있는 장면이 있는데 옷에 스팽글이 붙어있어서 엉덩이 밑에 뽁뽁이를 깔고 있었다”고 밝혔다. 태연은 “표정은 굉장히 카리스마 넘치지만 그 밑엔 다 물이었기 때문에 엉덩이에 힘을 ‘빡’ 주고 있었다”며 “힘 풀면 바로 입수였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태티서 할라(holler) 뮤비 비하인드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할라 Holler, 얼른 보고 싶다”, “할라 Holler , 엉덩이에 힘을 줬다니 웃기다”, “할라 Holler , 태연 왜이렇게 이쁘냐”, “할라 Holler , 서현 티파니 태연 다 응원한다”, “할라 Holler, 얼른 무대서 보고 싶어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는 오는 18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21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사진=서울신문DB(‘할라 Holler’‘태티서 holler’ ‘태티서’ ‘태티서 할라 뮤비’ ‘태티서 할라 공개’ ‘THE 태티서’) 연예팀 mingk@seoul.co.kr
  • 태티서 할라 공개, ‘펑키녀’ 변신에 THE 태티서 일상 모습 보니 “막걸리 데이트?”

    태티서 할라 공개, ‘펑키녀’ 변신에 THE 태티서 일상 모습 보니 “막걸리 데이트?”

    ‘태티서 할라 공개’ ‘THE 태티서’ ‘태티서’‘태티서 holler’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 태티서의 새 앨범 ‘Holler(할라)’ 가 공개된 가운데 ‘THE 태티서’ 속 태연, 서현, 티파니의 일상 모습이 예고돼 화제다. 16일 태티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태티서의 2번째 미니앨범 ‘할라’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태티서의 타이틀곡 ‘할라’는 펑키 댄스곡으로 신나는 비트와 멤버들의 매력적인 보컬이 특징이다. 또 이번 앨범에는 서현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온리 유’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한편 16일 오후 11시 방송될 온스타일 ‘THE 태티서’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 예고에서 서현은 친구들과 함께 등산을 가며 ‘막걸리 데이트’를 선보인다. 막걸리 데이트에서 서현은 막걸리와 두부김치를 즐기는 등 ‘인간 서주현’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태연은 팬들이 선물해 준 네일아트 키트를 자랑하며 네일아트 솜씨를 한껏 발휘한다. 티파니는 평소 열정적인 모습과는 달리 “책을 많이 읽는다”고 고백하며 영어 원서를 꺼내 보여 눈길을 끈다. 태티서 할라 공개와 THE 태티서 방송 소식에 누리꾼들은 “THE 태티서, 태티서 할라 공개에 이어 기대된다”, “THE 태티서, 태티서 할라 공개 노래 너무 좋아”, “THE 태티서, 태티서 할라 공개.. 기다렸다”, “THE 태티서, 태티서 할라 공개.. 노래 질리지가 않아”, “THE 태티서, 태티서 할라 공개 새로운 모습 기대합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걸그룹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는 오는 18일 음반 발매를 시작으로 21일 SBS ‘인기가요’에서 컴백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태티서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줄 ‘THE 태티서’는 오늘(16일) 오후 11시 방송할 예정이다. 사진=온스타일, SM엔터테인먼트(‘태티서 할라 공개’ ‘THE 태티서’ ‘태티서’‘태티서 holler’) 연예팀 mingk@seoul.co.kr
  • (영상)윤도현, 한편의 드라마같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으로 컴백

    (영상)윤도현, 한편의 드라마같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으로 컴백

    윤도현이 5년 만에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6일 오후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자신의 솔로곡들로만 채워진 이 음반은 2009년 솔로미니앨범 ‘하모니’와 디지털 싱글 ‘당신이 만든 날씨’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빗소리’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에 이어 자신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차례로 선보였다. 첫 번째 타이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은 이별 후 공허함을 표현한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 선율이 더해져 곡의 슬픈 느낌을 배가시킨 곡이다. 윤도현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은 제목을 짓는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 다양한 제목들이 후보에 있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곡이라 드라마 같은 제목을 붙여봤다”고 설명했다. 매력적인 그의 음색이 더욱 인상적인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윤도현의 이번 솔로 미니앨범은, 또 다른 타이틀인 감성 가득한 포크 곡 ‘빗소리’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윤도현은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내 시작이 포크음악이다. 그런 맥락에서 솔로를 통해 포크의 감성이 짙은 곡을 발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외국인 첫 서울대 국악과 교수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

    [김문이 만난사람] 외국인 첫 서울대 국악과 교수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있을까. 명창 박동진 선생은 1990년대 초 TV광고에 출연해 ‘제비몰러 나간다~우리 것은 소중한 것이여~’라는 대사로 우리 국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서 문제 하나를 던져본다. 거문고와 가야금의 차이점은?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거문고는 6개의 현이 있고 가야금은 12개의 현이 있다. 거문고는 해죽(海竹)으로 만든 ‘술대’로 현을 타고 가야금은 손으로 현을 다룬다. 거문고는 남성적이고 가야금은 여성적인 소리를 낸다. 아마 국악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들은 선뜻 대답하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얼마나 진정으로 국악을 사랑하고 있을까.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43)은 한국인보다 어쩌면 더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17년 전 한국의 무속음악 ‘시나위’에 흠뻑 빠져 미국 인디애나 대학에서 한국 음악 전공으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9년 외국인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서울대 국악과 교수에 임용돼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 여러 나라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악을 가르치고 있다. 말 그대로 ‘국악 찾아 인생을 찾아서’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아이 셋을 낳고 한국에 살며 국악을 연구하고 국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다. 국악을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해금을 배웠고 현재 정악, 산조, 민요 등을 공부하면서 연주까지 하고 있다. 남산 한옥마을과 덕수궁 등에서 펼쳐지는 국악무대에 해금 연주자로 가끔 출연할 만큼 수준급 실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거문고와 가야금, 장구 등 국악기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 그동안 국악관련 논문만 12편을 발표할 만큼 국악에 많은 열정을 보이고 있다. 어떻게 해서 국악을 좋아했고 서울대 교수가 됐을까. 추석연휴 직후인 지난 11일 서울대 연구실에서 그를 만났다. 연구실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장구, 해금, 거문고 등이었다. 국악을 어느 정도 사랑하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강의 일정과 논문 쓰는 일로 바쁘다며 자리에 앉은 그는 서울대에서 세계음악, 한국음악개론, 음악인류학방법론 등을 강의하고 있으며 국악교육, 기악실습, 시각공연예술, 그리고 ‘한국전통음악, 현대에서의 연속과 방향 전환’ 등에 관해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 가운데 ‘세계음악’은 서울대에서 주목을 끄는 강의로 꼽힌다. 외국인 교환학생과 한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라틴, 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음악을 음악인류학적으로 탐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음악적 정체성을 되돌아보게 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에는 음악인류학을 전공하는 사람이 많지만 한국에는 전공하는 학생이 없는 실정”이라면서 음악인류학의 중요성은 최근 들어 많이 중요시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가 국악과 처음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인디애나 대학에서 음악인류학 석사과정을 공부할 때였다. 음악 치료에 관심을 가졌던 그는 음악인류학을 전공하는 다른 학생들과 무속음악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대학원에서 민속학을 연구하는 교수가 “무속에 관심이 있으면 한국 무속에 대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어보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사실 학부 시절만 하더라도 동양문화라고 하면 중국이나 일본을 주로 생각했지 한국에 대해서는 잘 모르던 터였다. 교수의 말을 들은 그는 도서관에 소장된 궁중음악과 심청가, 시나위를 듣고 근처 음반 가게에서 CD 3장을 구입했다. “한국음악이 너무 독특해서 정말 놀랐습니다. 중국이나 일본과 비슷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특히 ‘시나위’를 듣고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을 받았습니다. 난생 처음 들었는데 살아 있는 소리 그 자체였습니다. 신비롭고 이국적이었습니다. 이튿날 교수님한테 가서 ‘한국음악 너무 좋아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음악에 푹 빠졌지요.” 1997년부터 인디애나 대학에서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2년 뒤 연세대어학당에서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했다. 그러는 한편 한국음악에 대한 연구를 계속했다. 한국어 공부가 어느 정도 진척되자 다시 미국으로 간 그는 박사학위 취득 후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대학과 초·중등 학교 교사 및 학생들에게 ’진도 아리랑’ ‘세마치 장단’ 등 한국음악을 지도했다. 이럴 무렵 샌프란시스코에 사는 한 지인이 “서울대에서 외국인 교수를 초빙한다는 얘기가 있으니 한 번 노크해 보라”고 권유했다. 그는 망설일 것 없이 서류를 제출했고 곧바로 서울대 국악과 부교수에 임용됐다. 이때부터 그가 전공한 인류음악과 국악을 접목시켜 한국음악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를 연구하고 알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국악과에 있는 학생들이 저를 보고 ‘누구지?’하는 궁금한 시선으로 인사를 안 했어요. 아마 국악과에 외국인이 있다는 것을 이상하게 느꼈나봐요. 또 학부모들과 회의를 할 때에도 계속 서울대에 있는 것인지 다들 궁금해 하시더군요. 지금은 국악을 전공하는 학생들과 아주 친해졌습니다.(웃음)”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주로 영어와 한국어로 만들어진 파워 포인트를 이용하며 전공인 ‘음악인류학’은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세계음악’과 ‘한국음악개론’은 교양수업으로 가르친다. 그렇다면 서양음악과 국악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국악은 자연의 소리입니다. 바이올린이나 첼로가 하늘의 소리라면 피리. 해금, 아쟁, 가야금, 거문고 등은 흙의 소리입니다. 자연과 사람의 소리지요. 한국음악은 여러 가지 음색이 모여 사람의 음성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으며 악기나 판소리 등의 음색은 아주 소박합니다.” 그가 어릴 때의 꿈은 아픈 동물들을 건강하게 되살리는 수의사였다. 하지만 일찍부터 바이올린을 배웠다. 독주회도 여러 차례 가졌다. 대학에서도 처음에는 바이올린을 전공했으나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생겨 전공을 바꿔 인류학과 사회학 분야로 관심을 가졌다. 대신 바이올린은 부전공으로 돌렸다. 음악이란 것이 즐거워야 하는데 어느 순간 바이올린이 그렇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됐던 것이다. 그가 한국에서 강의하면서 해금과 거문고를 배우는 이유 중 하나가 바이올린과 달리 자연의 소리에 대한 즐거움이 있어서다. 해금의 경우 처음엔 배우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아리랑 연가’ 정도는 능숙하게 연주한다. 앞으로 6년 정도 지나면 전문가 수준의 연주자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인다. 이어 국악에 대해 몇 가지 쓴소리를 한다. “국악은 한국에서 별로 인기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우리 소리, 우리 소리’라고 하지만 국악에 익숙하지 않아요. 무관심한 편이랄까요. 현대사회인데 왜 옛날 음악을 들어야 하느냐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도 컨트리음악이 있는데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사람이 많아요. 아마 그런 거와 비슷하겠죠. 국악이 싫다는 것은 아마 잘 몰라서 그럴 겁니다. 하지만 창작국악은 대중적이고 충분히 세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1990년대와 달리 요즘에는 한류 덕분에 ‘우리 것’에 대해 관심이 많이 늘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케이팝(K-Pop)이라든가 한복 등이 외국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우리 것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전통음악을 제대로 알아야 하고 정체성을 잘 표현해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국악한테 기회를 줄 때가 왔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등학교 때부터 국악교육이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매학기 조금씩 배우고 익히면 국악을 재미있게 알 수 있으며 결국 서양음악과 수준이 같아지게 된다는 것이다. “초등학교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것이 사실 어렵습니다. 학교마다 국악을 전공한 음악교사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그래서 ‘국악 전문강사 풀제’가 필요합니다. 일부 학교에서는 단소나 소금을 가르치고 있지만 배우기가 어려운 악기들이죠. 예를 들어 미니 가야금 악기로 개량해 가르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차르트나 베토벤 등 서양음악은 쉽게 가르치면서 정작 국악에 대해서는 교사나 학생이나 관심을 두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한다. 그는 미국 남부 테네시 주의 주도인 내슈빌에서 태어났다. 그가 자란 내슈빌은 컨트리 음악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미국 남부지역은 가스펠, 리듬 앤 블루스, 소울, 로큰롤, 그리고 재즈의 탄생지이기도 해서 그는 자연스럽게 음악과 친숙하게 되면서 전공하게 됐고 결국 한국에서 국악을 가르치는 교수가 됐다. 그는 처음 한국에 와서 아르바이트로 기업체에서 영어를 가르칠 때 통역해 주던 남자를 만나 결혼했다. 한국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남편뿐만 아니라 큰딸, 쌍둥이 아들도 음악을 즐긴다. 자연스럽게 음악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가족과 함께 국악공연을 보러 자주 다닌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국악과 음악인류학을 전공하는 학생이 많아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힐러리 베네사 핀첨 성 교수는 1971년 미국 남부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태어났다. 인디애나대에서 음악인류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연세대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익혔다. 2009년 서울대 음대 국악과에 한국음악이론, 민족음악학(음악인류학) 전공으로 임용되면서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국악과 교수가 됐다. 현재 서울대에서 한국음악문화와 이론 외에도 세계음악, 음악인류학 등의 강의를 하고 있으며 국악교육, 기악실습, 시각 공연예술, 그리고 한국전통음악의 현대에서의 연속과 방향전환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해금과 가야금, 거문고, 장구 등을 배우며 정악, 산조, 민요 등을 연주한다. 주요 논문으로는 ‘미국에서 아리랑의 의미와 역할’(2013년), ‘국공립학교 국악교육의 현실:국악강사풀제 프로그램 평가’(2012년), ‘동양음악’(2010년), ‘음악과 문화’(2010년), ‘한국의 다문화주의;포용인가 일반적인 동화인가’(2010년) 등이 있다.
  • (영상)윤도현 신곡 ‘빗소리’, 쇼케이스 현장서 들어보니…

    (영상)윤도현 신곡 ‘빗소리’, 쇼케이스 현장서 들어보니…

    윤도현이 5년 만에 솔로 미니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자신의 솔로곡들로만 채워진 이 음반은 2009년 솔로미니앨범 ‘하모니’와 디지털싱글 ‘당신이 만든 날씨’ 이후 5년 만이다. 6일 오후 서울 홍대 무브홀에서 윤도현의 솔로 미니앨범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무대에 오른 윤도현은 이번 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인 ‘빗소리’와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 또 자신의 대표곡을 리메이크한 ‘가을 우체국 앞에서’를 차례로 선보였다. 특히 ‘빗소리’는 전형적인 모던 포크록 성향의 곡이다. 빗방울이 떨어지는 듯 촉촉함을 머금은 어쿠스틱 기타 인트로가 인상적이다. 옥상달빛이 코러스에 참여해 순수하고 맑은 멜로디를 선사한다. 윤도현은 ‘빗소리’에 대해 “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즉석으로 곡을 만드는 코너가 있었다. 당시 5분 만에 만들어 화제가 됐던 곡”이라고 밝히며 “이번 앨범에 그 곡을 재구성한 후 재활용해 넣었다”고 설명해 현장을 웃게 했다. 매력적인 그의 음색이 더욱 인상적인 ‘우리 사랑했던 시간만큼’을 타이틀곡으로 내건 윤도현의 이번 솔로 미니앨범은, 또 다른 타이틀인 감성 가득한 포크 곡 ‘빗소리’를 비롯해 총 다섯 곡이 실려 있다. 윤도현은 “다양한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내 시작이 포크음악이라서 그런 맥락에서 솔로를 통해 포크의 감성이 짙은 곡을 발표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윤도현은 오는 10월 2일부터 19일까지 대학로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노래하는 윤도현’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다 벗은 거야?” 샤워커튼 뒤 실루엣 보니 ‘깜짝’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다 벗은 거야?” 샤워커튼 뒤 실루엣 보니 ‘깜짝’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다 벗은 거야?” 샤워커튼 뒤 실루엣 보니 ‘깜짝’ 남영주의 첫 번째 싱글 ‘6시 9분’의 앨범 포스터가 화제다. 16일 소속사는 남영주의 공식 SNS를 통해 남영주의 첫 공식 데뷔 싱글 포스터를 공개했다. ‘샤워 콘서트(Shower Concert)’라는 타이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남영주는 샤워커튼 사이로 각선미를 드러내면서 샤워를 막 한 듯 촉촉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스터 속 남영주는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한 날씬해진 몸매를 선보였다. 특히 샤워커튼 뒤로 드러난 아찔한 자태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남영주는 “지난 1개월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11kg을 뺐다. 운동과 식이요법은 물론, 체형 개선과 자세 교정을 위한 물리 치료를 병행하며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음반 준비 막바지에는 거의 굶다시피 했다. 이전과 확 달라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한만큼 달라진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영주는 지난해 ‘K팝스타3’에서 톱 10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지만 톱 8에서 탈락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너무 파격적이다”,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정말 멋지네요. 몸매 부러워요”,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솔직히 너무 야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다 벗은 거야?” 샤워커튼 뒤 각선미 ‘깜짝’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다 벗은 거야?” 샤워커튼 뒤 각선미 ‘깜짝’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다 벗은 거야?” 샤워커튼 뒤 각선미 ‘깜짝’ 남영주의 첫 번째 싱글 ‘6시 9분’의 앨범 포스터가 화제다. 16일 소속사는 남영주의 공식 SNS를 통해 남영주의 첫 공식 데뷔 싱글 포스터를 공개했다. ‘샤워 콘서트(Shower Concert)’라는 타이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남영주는 샤워커튼 사이로 각선미를 드러내면서 샤워를 막 한 듯 촉촉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포스터 속 남영주는 한 달 만에 11kg을 감량한 날씬해진 몸매를 선보였다. 특히 샤워커튼 뒤로 드러난 아찔한 자태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남영주는 “지난 1개월 동안 피나는 노력으로 11kg을 뺐다. 운동과 식이요법은 물론, 체형 개선과 자세 교정을 위한 물리 치료를 병행하며 죽을 각오로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음반 준비 막바지에는 거의 굶다시피 했다. 이전과 확 달라진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열심히 한만큼 달라진 모습을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남영주는 지난해 ‘K팝스타3’에서 톱 10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지만 톱 8에서 탈락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파격적이네”,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멋지다”, “남영주 첫 싱글 포스터, 너무 야한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티서, 미니2집 ‘할라’ 티저 공개…”12세 미만 친구들은 미안”

    태티서, 미니2집 ‘할라’ 티저 공개…”12세 미만 친구들은 미안”

    태티서는 15일 오후 공식 홈페이지 및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 미니 2집 타이틀곡 ‘할라(Holler)’의 티저 영상을 선보였다. 이날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티저 영상의 유튜브 url 주소를 공개하며 “태티서 HOLLER 티져가 공개됐어요. 12세 미만 친구들 미안”이라는 짧은 메세지와 함께 태티서 멤버들의 앨범 메인 사진을 게재했다. 티저 영상을 공개하며 컴백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태티서는 미니 2집 수록곡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음원과 태연, 티파니, 서현의 또 다른 이미지로 구성된 영상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태티서는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새 음반 수록곡 ‘내가 네게(Whisper)’를 선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전곡 음원은 오는 16일 낮 12시 베일을 벗으며, 오는 18일 앨범이 발매된다. 사진출처=태연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소녀시대 태티서 ‘할라’ 티저 영상 공개 ‘반응 폭발’

    소녀시대 태티서 ‘할라’ 티저 영상 공개 ‘반응 폭발’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의 신곡 ‘할라(holler)’의 티저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5일 태티서 공식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미니앨범 2집에 수록된 타이틀곡 ‘할라’의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 태연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티저 영상을 소개하며 “태티서 할라 티저가 공개됐어요. 12세 미만 친구들 미안”이라는 짧은 메시지와 함께 태티서 멤버들의 앨범과 메인 사진을 게재했다. 태티서는 지난 13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음반 수록곡 ‘내가 내게’를 선 공개했다. 이번 앨범의 전곡 음원은 16일 낮 12시 공개되며, 오는 18일 앨범이 발매된다. 사진·영상=SMTOWN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소녀시대 ‘태티서’ 미니앨범 ‘할라’ 티저 공개…태연 매끈한 몸매 노출

    소녀시대 ‘태티서’ 미니앨범 ‘할라’ 티저 공개…태연 매끈한 몸매 노출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닛(소그룹) 태티서(태연, 티파니, 서현)가 오는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 ‘할라’(Holler)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이번 앨범은 2012년 발표한 첫 미니앨범 ‘트윙클’ 이후 2년4개월 만에 선보이는 새 음반이다. 16일 음원 공개에 이어 18일에는 오프라인 음반이 발매된다. 이날 태티서는 앨범 공개에 앞서 홈페이지(girlsgeneration-tts.smtown.com)와 페이스북 SMTOWN 페이지(www.facebook.com/smtown) 등을 통해 태연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태티서는 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 ‘할라’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伊 ‘전설의 소프라노’ 마그다 올리베로 천상으로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그다 올리베로가 지난 8일(현지시간) 밀라노의 한 병원에서 10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영국 BBC가 9일 보도했다. 1933년 푸치니의 오페라 ‘잔니 스키키’의 라우레타 역으로 오페라계에 첫발을 디딘 마그다는 1941년 결혼을 하면서 잠시 무대에서 벗어나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나 10년 뒤 다시 복귀해 유럽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으며 40대에 비로소 스타의 반열에 오른 대기만성형 성악가였다. 60대 후반에 들어서서도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할 만큼 자기관리 역시 뛰어났다. 69세의 나이에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미국 내 순회공연에 참가하고 99세 때까지 공연을 할 정도로 건강했다. 그러나 마그다는 지난달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왔다. 마그다가 초년시절 많은 공연을 했던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오페라 하우스는 지난 8일 공연에 앞서 관중들에게 잠시 그녀를 위해 묵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탈리아 일간 라 레푸블리카는 2010년 3월에도 마그다가 밀라노의 한 극장에서 공연했으며 당시에도 그녀의 목소리는 우렁찼다고 전했다. 또 미국 뉴욕타임스는 수십년간 그의 해적판 음반이 군인들 사이에서 떠돌았으며 라이브 무대를 설 때면 경찰의 보호를 받아야 할 정도로 그가 사랑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일부 비평가들이 “그의 목소리는 통상적 기준으로 아름답지 않고 고음을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지만 이러한 한계에도 많은 관객들은 그의 강렬한 무대 매너와 흡인력 있는 목소리에 열광했으며 그가 수십년간 전 세계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으며 퇴장하곤 했다고 전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소리 인생 35년 맞는 송서·율창 예능 보유 서울시 무형문화재 41호 유창 명창

    [김문이 만난사람] 소리 인생 35년 맞는 송서·율창 예능 보유 서울시 무형문화재 41호 유창 명창

    ‘유인(有人)이 문래복(問來卜)하되 여하시화복(如何是禍福)일고/ 아휴인시화(我虧人是禍)요 인휴아시복(人虧我是福)이라.’ 명심보감에 나오는 대목이다. ‘어떠한 것이 재앙이고 행복인가 묻는 사람들이 있는데, 내가 남을 해롭게 함은 재앙이요, 남이 나를 해롭게 함은 행복이다’라는 뜻이다. 얼핏 보아 짧은 문장인데도 불구하고 외우기가 썩 쉽지 않아 보인다. 그렇다면 옛날 선비들은 책 한 권 분량의 고전을 어떻게 다 암기하고 이해를 했을까. 그것은 다름 아닌 소리 내어 읽는 방법이다. 길고도 긴 문장을 소리 내어 읽는 것을 반복하며 차곡차곡 외워 나갔다. 그렇게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송서(誦書)라고 한다. 예부터 집안을 기쁘게 하는 세 가지 소리가 있다. 삼희성(三喜聲), 즉 ‘글 읽는 소리, 아기 우는 소리, 다듬이소리’ 이다. 특히 과거시험을 보는 집안에서는 글 읽는 소리가 끊이지 않아야 합격할 수 있다고 믿었다. 송서는 주로 고전을 읽는 것이고 율창(律唱)은 한시를 읊는 소리를 말한다. 무작정 읽고 읊는 것이 아니다. 송서는 글을 읽을 때 음악적인 멋을 넣어 구성진 성악으로 표현하는 예술이다. 즉 음악적 예술성을 토대로 경전이나 산문을 외워서 가창하는 것이다. 또 율창은 한시에 청(淸·목소리)을 붙여 일정한 장단 없이 오언절구, 칠언절구, 칠언율시 등을 가락에 올려 부른다. 둘 다 선비문화의 대표적 음악 유산으로 고품격의 멋스러움이 묻어나는 격조 있는 소리로 여긴다. 경기민요 명창으로 잘 알려진 유창(55·본명 유의호)씨는 이 같은 송서·율창으로 ‘600년 선비의 숨결’을 이어가고 있는 대표적 소리꾼이다. 그는 2009년 서울시무형문화재 41호 ‘송서·율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으며 송서의 정통계보인 이문원-묵계월 선생의 대를 이으면서 송서·유창을 발표하는 국악인은 유씨가 국내에서 유일하다. 그는 타고난 목소리와 음악성으로 이미 경기 서도의 좌창이나 입창은 물론 가곡과 시조를 오래전에 두루 섭렵했다. 송서와 율창에 매진하면서부터 특유의 남성다운 성량과 기교, 그리고 독특한 창법을 개발한 소리꾼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런 그가 올해로 소리인생 35년을 맞는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1월 15일 서울 대학로 동승아트홀에서 관련 세미나를 여는 등 ‘특별한 송서·율창의 무대’를 펼친다.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국악로 연습실에서 유씨를 만났다. 연습실은 작은 공연무대로 꾸며져 있었다. ‘대학’ ‘중용’ ‘격몽요결’ 등의 고전과 고대 문장가들이 애독하던 진귀한 시문이 담긴 책자들이 눈에 들어온다. 공연얘기부터 나왔다. “공연제목을 ‘송서 유창 소리인생 35년’으로 했습니다. 학자들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먼저 진행한 다음 송서·율창의 무대로 이어지고 ‘명심보감’ ‘촉석루’ ‘영풍’ 등 고전 10여편이 등장하게 됩니다. 송서·율창은 책을 읽는다는 측면에서 아이들한테 교육적 기능으로 잘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중·고 학생들도 많이 참석하도록 했어요. 학생 때 외운 것은 어른이 되어도 잊히지 않고 계속 남게 되거든요. 이런 차원에서 이번 공연 때 ‘훈민정음’에 새로운 멋과 가락을 넣을 예정입니다.” 그는 2012년 세종마을 선포 1주년을 맞아 훈민정음 반포 재연행사 때 ‘훈민정음’을 송서로 불러 주목을 끌었다. 이처럼 송서는 글을 읽는 낭독의 소리이기 때문에 어떤 고전이든 여러 창법으로 부를 수 있다. 송서·율창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반인은 물론 국악 전공자들도 어렵고 딱딱하다는 이유로 이해와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은 편이었다. 묵계월 선생한테 송서를 배울 때 처음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 시작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다들 배우기를 기피했고 오로지 좋은 목소리를 타고난 유씨만이 끝까지 남아 자신의 예술세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유씨는 ‘송서’라는 말 자체가 일반인들에게 다소 생소할 뿐이지 알고 보면 매우 흥미롭다고 강조한다. 지난해 8월 ‘송서·율창 꽃피우다’라는 무대를 통해 ‘삼설기’ ‘적벽부’ ‘추풍감별곡’ 등 송서와 율창 22곡을 담은 새로운 음반을 출시하면서 신개념의 독서운동을 열창한 것도 좀 더 대중과 가까이하기 위해서였다. 송서·율창은 조선 후기 사대부 독서인들의 인식과 가치관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국악과 차별화된다고 그는 말한다. 단순히 눈으로만 글 읽는 소리가 아니라 고전의 내용을 음미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기 위한 위기지학(爲己之學)의 총체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 국악사적 의미에서 고유의 창법과 리듬, 선율 등 여러 면에서 훌륭한 전통성을 보유하고 있지만 6·25를 지나면서 급격히 쇠락했다. 또한 한글 중심의 교육체계가 도입되면서 극장무대와 라디오 등에서 점차 다른 공연종목에 밀리게 됐다. 유씨는 이런 상황을 안타깝게 여겨 꾸준히 무대에 서는 한편, 제자 양성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그런 노력 덕분에 요즘 들어 송서에 관심을 보이는 학생과 일반인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수자와 전수자 등 제자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유씨는 말한다. “인문학적 소양이 더욱 요구되는 현대 사회에서 송서·율창은 아주 중요합니다. 고전 교육의 부활을 통해 청소년 인성 교육에 기여하는 동시에 ‘고전의 재발견, 현대적 재창조’를 화두 삼아 ‘살아 숨 쉬는 전통음악 구축’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송서는 조선시대 과거시험 때 배강(背講)이란 과목으로 채택됐다. 다시 말해 시험장에서 책을 앞에 놓고 뒤돌아 앉아 그 책의 내용을 줄줄 외우는 것이다. 따라서 성균관, 향교, 서원, 서당 등 당시 모든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시됐다. 그 덕분에 조선은 공부의 나라요, 글 소리의 천국이었다. 위로는 임금과 세자, 아래로는 입신출세를 마음에 둔 선비들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글 소리가 끊이질 않았다고 유씨는 말한다. “송서는 독서인들의 공부방법이자 생활이었습니다. 송서는 사회적 신분 상승의 수단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독서인들의 인격 수양과 실천을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당시 사랑방과 서당을 돌며 공연했고 대상층은 사대부가에서 남성 중심의 식자층과 독서인들이었습니다.” 음악적 창법의 특징으로는 멜로디 자체가 틀에 짜여져 있지 않고 목청이 좋고 성량이 튼튼해야만 소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감정을 억제시키고 심정(心情)을 정화시키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는 것이다. 유씨는 “송서·율창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전통성악”이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전통송서의 보존과 동시에 교육적 기능이 큰 창작송서의 개발, 율창의 복원 등 국악의 대중화 및 전통문화콘텐츠의 확장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기 때문에 그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사라질 뻔했던 송서·율창의 창법을 꺼내 맥을 잇는 것도 이 같은 까닭이다. 그는 1999년 9월 19일 서울 운현궁에서 첫 발표 무대인 ‘송서의 밤’을 가졌다. 잠시 당시를 회고한다. “공연날짜를 잡고 보니 공교롭게도 숫자 9가 많은 날이었습니다. 저는 한옥 노락당에서 글을 소리 내어 읽었고 관객들은 마당에 설치된 천막 안에서 관람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습니다. 많이 걱정이 되더군요. 하지만 300여 관객 중 한 사람도 자리를 뜨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공연이 끝났을 때 한 교수님이 ‘송서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때 이후 사라져가는 송서를 열심히 보급하겠다고 다짐했지요.” 어떻게 해서 소리와 인연을 맺었을까. 충남 서산 출신인 그는 어릴 때부터 시조와 시창에 능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으면서 자랐다.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시조창을 따라 부르다 보니 소리가 점점 좋아졌다. 그러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인 1979년 박태여 선생에게 경기민요와 서도소리를 정식으로 배우기 시작했다. 이후 이은주 선생을 거쳐 1992년 묵계월 선생을 만나면서 ‘삼설기’ 및 ‘12잡가’ 등을 전수받았다. 1998년 전주대사습 경기민요 부문에서 남자로서는 최초로 장원을 차지하는 등 발군의 실력을 발휘한다. 이듬해 운현궁에서 가진 첫 무대를 시작으로 매년 경기소리와 송서·율창 발표무대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송서는 책을 읽고 낭독하고 외우는 암송의 예술이다. 그런 예술과 교육의 효율적 접목을 통해 도덕적 가치구현을 실현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한다. 선임기자 km@seoul.co.kr ■명창 유창은 1959년 충남 서산에서 태어났다. 어릴 때부터 시조에 능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1979년 박태여 선생한테 경기 서도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1994년 묵계월 선생의 문하로 들어가 ‘삼설기’와 ‘12잡가’를 익혔다. 1996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을 이수했다. 1999년 제1회 송서의 밤 발표회를 가졌다. 2000년 소리극 ‘장대장타령’의 주연을 시작으로 다수의 소리극에 출연했다. 2001년 ‘유창 경기 12잡가’ 이후 매년 발표회를 가졌다. 2001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수조교로 인정받았다. 2009년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1호 송서·율창 예능보유자로 지정받았다. 주요 수상으로는 전주대사습 민요부문 장원(1998년), 전국 경서도창대회 대통령상(2000년), KBS국악대상 민요상(2003년), 옥관문화훈장 서훈(2012년) 등이다. 음반과 저서활동으로는 송서 삼설기 취입(1999년), 12잡가,송서 음반 출시(2004년), 삼설기 연구 출간(2000년), 묵계월 경기소리 연구 발간(2003년) 등 다수가 있다.
  •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영화 ‘비긴 어게인’은 어떤 영화?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영화 ‘비긴 어게인’은 어떤 영화?

    영화 ‘비긴 어게인’이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비긴 어게인’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4만 8191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누적관객은 102만 2044명이다. 지난 달 13일 ‘명량’,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등 대작들 사이에서 개봉한 ‘비긴 어게인’은 적은 상영회차와 상영관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흥행하고 있다. 이미 상반기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77만 명 기록을 훌쩍 넘어섰다. ‘비긴 어게인’은 올해 다양성 영화로 개봉한 작품들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선 최초의 작품이다. ’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다.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소식에 네티즌들은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나도 보러가야지”,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추석 때 봐야겠다”, “비긴 어게인, 음악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명량’ 뚫고 ‘원스’ 넘었다..다양성영화 최초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명량’ 뚫고 ‘원스’ 넘었다..다양성영화 최초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영화 ‘비긴 어게인’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은 5일 하루 동안 4만 8191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102만 2044명으로 100만 명을 돌파했다.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는 존 카니 감독의 전작인 ‘원스’의 최종 관객수인 23만 2,450명을 넘어 상반기 다양성 영화 최고 흥행작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77만 명 기록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눈길을 끈다. ‘비긴 어게인’은 올해 다양성 영화로 개봉한 작품들 중 100만 관객을 넘어선 최초의 작품이다. ‘비긴 어게인’은 명성을 잃은 음반프로듀서와 스타 남자친구를 잃은 싱어송라이터가 뉴욕에서 만나 함께 노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키이라 나이틀리와 마크 러팔로, 마룬5의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다. 네티즌들은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대박이다”,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보고 또 보고 싶은 영화”,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원스도 대단했는데 전작 넘었네”, “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OST 무한 반복 중”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화 ‘비긴 어게인’ 공식 포스터(비긴 어게인 100만 돌파)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가을 밤 수놓는 조덕배의 아련한 목소리와 재즈 선율

    가을 밤 수놓는 조덕배의 아련한 목소리와 재즈 선율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족적을 남긴 거장들을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 ‘다시, 공감’을 이어오고 있다. 4일 밤 12시 10분에는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명곡들로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조덕배를 만난다. 세련된 멜로디와 쓸쓸한 목소리로 가슴 언저리를 아련하게 만드는 그는 몇 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오고 있다. 아직도 발음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그의 노래는 변함없이 객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밤 1시에는 완숙한 연주와 최고의 호흡으로 재즈 트리오의 미학을 보여주는 ‘트리오 클로저’와 클래식을 접목한 유럽 스타일의 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 편이 방송된다. 트리오 클로저는 피아니스트 비안과 베이시스트 이원술, 드러머 한웅원 등 국내 재즈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지난 5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공존’(Coexistence)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34)의 무대가 이어진다. 그가 4년 만에 발표한 앨범 ‘원 페일 애프터눈(One Pale Afternoon)은 올 상반기에 등장한 재즈 음반 중에서도 꽤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인 아버지 이정식의 영향을 흡수하면서도 비로소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은 아버지 이정식과 색소포니스트인 남동생 용문(31)까지 총출동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받았다” 기자회견서 폭로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전신성형과 접대 강요받았다” 기자회견서 폭로

    ‘미스 미얀마’ 미스 미얀마 폭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왕관을 들고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16)이 한국에 있는 동안 전신성형과 접대를 강요받았다고 폭로했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가 1억~2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왕관을 들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미스 미얀마 아웅은 2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왕관을 반납하는 대신 주최 측의 사과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그밖에도 주최 측이 전신성형과 접대성 술자리에 나갈 것을 압박했다고 밝혔다. 아웅은 “우승 뒤 머리부터 발끝까지 성형수술을 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외신은 미인대회 출신의 출중한 외모를 자랑하는 아웅이지만 어린티를 벗기 위해 성형수술을 강요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스 미얀마 아웅은 “단 한 가지 후회하는 것이 있다면 처음 대회에 나갈 때 국내에서 내 나이를 16살에서 18살로 속인 것에 대해 저항하지 않았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미스 미얀마 아웅은 5월 한국의 한 단체가 주최한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2014’에 미얀마 대표로 출전해 우승했으나 지난달 27일 주최 측이 돌연 우승을 취소하자 왕관과 함께 잠적했다는 기사가 최근 외신에 보도됐다. 우승 후 한국에서 K팝 가수가 되려고 트레이닝을 받았다는 아웅은 “음반을 낼 자금을 끌어오기 위해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에 나서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을 밤 수놓는 조덕배의 아련한 목소리와 재즈 선율

    가을 밤 수놓는 조덕배의 아련한 목소리와 재즈 선율

    실력 있는 뮤지션들의 라이브 공연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는 EBS ‘스페이스 공감’은 한국 대중음악계에 족적을 남긴 거장들을 되돌아보는 기획시리즈 ‘다시, 공감’을 이어오고 있다. 4일 밤 12시 10분에는 ‘꿈에’ ‘나의 옛날이야기’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 등 명곡들로 사랑받은 싱어송라이터 조덕배를 만난다. 세련된 멜로디와 쓸쓸한 목소리로 가슴 언저리를 아련하게 만드는 그는 몇 년 전부터 뇌졸중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오고 있다. 아직도 발음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았다며 관객들에게 양해를 구했지만, 그의 노래는 변함없이 객석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곧이어 밤 1시에는 완숙한 연주와 최고의 호흡으로 재즈 트리오의 미학을 보여주는 ‘트리오 클로저’와 클래식을 접목한 유럽 스타일의 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 편이 방송된다. 트리오 클로저는 피아니스트 비안과 베이시스트 이원술, 드러머 한웅원 등 국내 재즈계에서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지난 5월 발표한 첫 정규 앨범 ‘공존’(Coexistence)의 수록곡들을 들려준다. 이어 재즈 피아니스트 이발차(34)의 무대가 이어진다. 그가 4년 만에 발표한 앨범 ‘원 페일 애프터눈(One Pale Afternoon)은 올 상반기에 등장한 재즈 음반 중에서도 꽤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국내 재즈계를 대표하는 색소포니스트인 아버지 이정식의 영향을 흡수하면서도 비로소 홀로 서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날은 아버지 이정식과 색소포니스트인 남동생 용문(31)까지 총출동해 특별한 공연을 선사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마당] 젊은 뮤지션들을 응원합니다/이애경 작가·작곡가

    [문화마당] 젊은 뮤지션들을 응원합니다/이애경 작가·작곡가

    많은 인디뮤지션들의 꿈은 언더그라운드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수익을 높이고 지명도를 올리는 것도 목적이겠지만 보다 안정적으로 음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얼마 전 홍대의 한 카페에서 열린 라이브공연에 다녀왔다. 과거에는 공연을 목적으로 지어진 라이브클럽에서 록, 펑크 밴드 등 뮤지션들이 공연을 했었지만 지금은 카페에서 조그만 무대를 만들어놓고 공연을 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라이브 클럽의 메카라고 불리는 홍대에만 150개 이상 되는 카페와 라이브 클럽들이 인디뮤지션들에게 무대를 빌려준다. 라이브 클럽의 기획 공연일 경우 지명도 있는 인디뮤지션들은 일정액의 보수를 받고 연주를 하지만 카페와 뮤지션이 함께 기획해 공연할 때에는 음료 한 잔이 포함된 금액인 5000원에서 1만~2만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고 수익을 나누는 형식으로 공연을 열기도 한다. 아예 신인이거나 라이브 경험이 많지 않은 경우는 오픈 마이크 형태로 공연한다. 오픈 마이크란 카페가 신인 뮤지션들에게 마이크를 쓸 수 있는 공간을 오픈해 주고 사전에 신청, 공연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실내가 아닌 일반 보행자나 대중들을 대상으로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들도 많다. 전국에만 약 1000개 팀이 있다고 하는데 서울 홍대를 중심으로 청계천, 한강변, 선유도공원, 광안리 등 사람이 모여 있는 곳곳에서 마이크와 앰프를 놓고 음악을 연주한다. 이들 뮤지션들은 음악을 하기 위해 다른 일을 한다. 기타나 드럼, 피아노를 치는 뮤지션이라면 학생들에게 악기 레슨을 해서 수입을 얻는다. 다른 뮤지션들의 음반 녹음에 세션으로 요청을 받으면 수입이 생기지만 그것도 알음알음 품앗이 개념이기 때문에 얼마 되지 않는다. 한 뮤지션이 두세 팀의 멤버로 활동을 하며 수입을 벌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아예 음악과 상관없는 일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최소한의 경비를 들여 음원을 발표해도 음악의 존재조차 알리지 못한다. 음원 수입이 한 달에 몇 백원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젊은 뮤지션들을 발굴, 지원하는 데 힘을 쏟고 있고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서 ‘뮤지션 리그’라는 플랫폼을 통해 인디뮤지션들이 음악을 알릴 수 있는 오픈 공간을 만들어 호응을 얻고는 있지만 여전히 젊은 창작인들을 지원해줄 수 있는 인식이나 제도적 장치는 부족하다. 자생하고 있는 인디뮤지션들의 음악이 끊임없이 재생되고, 신선한 음악들이 대중의 귀에까지 전달되기 위해서는 그들이 양질의 음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방법들이 더 많이 고민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중들은 대규모 물량공세로 마케팅에 성공한 음악들만 접하게 되는 편식이 계속되게 된다. 버스킹의 대명사인 십센치나 버스커버스커의 음악에 대중들이 목말라 했던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지금은 히트곡은 있을지 몰라도 대중가요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음악이 부족하다. 1980, 90년대 음악이 계속해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지금의 젊은 뮤지션들처럼 열정을 가진 음악인들이 존재했고, 그들이 음악을 만들었기 때문이 아닐까. 연예인이 되고 싶어 가수를 하고, 대중들의 기호에 맞춰 기획되고 만들어진 음악이 아니라서 말이다.
  • 마룬파이브, 새 정규앨범 ‘브이’ 발표’맵스·애니멀즈·마이 하트 이즈 오픈’ 등 11곡 수록

    마룬파이브, 새 정규앨범 ‘브이’ 발표’맵스·애니멀즈·마이 하트 이즈 오픈’ 등 11곡 수록

    세계적인 팝밴드 마룬파이브가 다섯 번째 정규 앨범 ‘V’(브이)를 발매했다고 음반유통사 유니버설뮤직이 1일 밝혔다. 앨범에는 앞서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1위를 석권한 싱글 ‘맵스’를 비롯해 히트메이커 베니 브랑코와 쉘백이 참여한 ‘애니멀즈’, 그웬 스테파니가 피처링한 ‘마이 하트 이즈 오픈’ 등 11곡이 수록됐다. 스탠더드 버전과 별도로 제작된 디럭스 버전에는 멤버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 ‘비긴 어게인’의 수록곡 ‘로스트 스타즈’를 포함한 세 곡이 추가됐다. 이날 0시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 ‘애니멀즈’ 등은 현재 네이버 해외 부문 차트를 비롯해 여러 음원 사이트의 실시간 차트 상위권에 올랐다. 리바인은 음반유통사를 통해 이번 앨범에 대해 “전작이 팝스러웠다면 이번 앨범은 더 깊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히든싱어 이재훈 “쿨 노래, 4900원 내고 연습” 왜?

    히든싱어 이재훈 “쿨 노래, 4900원 내고 연습” 왜?

    히든싱어 이재훈   ‘히든싱어3’의 두 번째 원조가수 이재훈이 “미션 곡 연습을 위해 4,900원을 내고 음원을 다운받았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3’에서는 90년대 최고의 혼성 댄스 그룹 쿨의 보컬 이재훈이 첫 번째 원조가수 이선희의 바통을 이어받아 다섯 명의 모창 능력자들과 대결을 펼친다.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쿨은 한국 혼성그룹 최초로 총 음반 판매량 1,000만장을 돌파하고, 노래방에서 두 번째로 가장 많은 곡이 들어있을 정도로 대중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은 3인조 댄스 그룹. 메인 보컬 이재훈과 랩퍼 김성수, 여성 멤버 유리로 구성, ‘너이길 원했던 이유’로 데뷔해 ‘운명’, ‘해변의 여인’, ‘십계’, ‘애상’, ‘슬퍼지려 하기 전에’ 등 수많은 히트곡을 선보였다. ‘히든싱어3’ 녹화에 참여한 이재훈은 “‘히든싱어’에서 이문세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나보다 나 같은 사람은 없을 거라고 자신했는데 이문세 선배 편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미션 곡 연습을 위해 4900원을 내고 음원을 다운 받았다”고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못하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이 스튜디오를 나갈 때까지 홀로 서있겠다”고 이색 우승 실패 공약을 밝혀 눈길을 끌8었다. 이에 패널로 참여한 이재훈의 절친 신지는 “이재훈 오빠가 전화해서 내 목소리 못 맞히면 죽일거다”고 협박했다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 또한 녹화에 참여한 송은이는 “역대 히든싱어의 하이라이트를 전부 모아놓은 기분이다”라고 밝혀 ‘히든싱어3’ 이재훈 편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히든싱어3’ 이재훈 편 소식에 네티즌들은 “‘히든싱어3’ 이재훈, 쿨 노래 생각난다”, “‘히든싱어3’ 이재훈, 노래 참 잘해”, “‘히든싱어3’ 이재훈, 누가 이길까”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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