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모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부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세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번식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홍보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552
  • “정치인 수사 주내 매듭”/신한국 당론 정리

    ◎진실 밝히되 명예 보호를 검찰의 정치인 대거 소환에 대해 정치권은 공멸의 위기감속에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신한국당은 이날 이회창 대표 주재로 당직자회의를 갖고 정국안정과 민생수습을 위해 『수사진을 대폭 보강해서라도 이번 주내에 검찰 수사가 매듭되기를 기대한다』는 당론을 정리했다. 이대표는 이를 위해 당 소속 3선급 의원 14명과 가진 조찬 모임 등에서 『불신과 의혹을 털어내는 차원에서 검찰에서 떳떳하게 진실을 밝히되 정치인의 명예는 정당하게 보호받을수 있는 방향으로 조기에 문제해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적극적인 사태수습 의지를 피력했다.〈관련기사 6면〉 이대표는 이어 이번 주내로 초·재선의원,상임고문단 등과 연쇄회동도 갖기로 했다.특히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상임고문,김덕룡 김정수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을 잇따라 접촉,한보수사를 둘러싼 「정치적 음모설」의 진화작업을 시도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정치인 소환조사가 한보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는 결과를 빚고 있다는 판단에따라 김현철씨와 측근 박태중씨에 대한 조속한 소환조사와 사법처리를 통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정치인의 정치자금 수수건,관료의 뇌물수수건,한보몸통의 비자금 수수건 등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민련 심양섭 부대변인도 『검찰의 정치권 수사가 현철씨를 살리거나 한보사건에 연루된 집권 민주계 핵심 실세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수사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 이 대표 “동요 일시적” 수습 자신감

    ◎주내 초·재선의원·상임고문 만나 단합 호소/청문회 끝나면 곧바로 경선국면 전환 복안 「한보리스트」를 둘러싼 정치권의 기류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지난 12일 이회창 대표위원의 청와대 회동을 계기로 신한국당내 대립양상이 소강국면에 접어드는 양상이다.그러나 야권은 검찰수사의 조기 종결 움직임에 반발하며 이대표에 대한 집중포화로 전선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지난 12일 당내 4·5선급 중진의원 10여명과 회동한 직후 김영삼 대통령을 면담한 이대표는 14일 당내 3선급 의원 15명과 조찬 모임을 갖고 어수선한 당내 분위기의 진화에 열을 올렸다. 이대표는 정치인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마무리되는 이번 주말 이전에 초·재선의원,당 상임고문과도 만나 당내 일각에서 재기된 「음모론」에 쐐기를 박고 단합을 호소할 작정이다.이어 이대표는 지난 8일 기자회견에서 제시한 민생정책에 당력을 모은뒤 다음달 청문회정국이 끝나는대로 경선국면으로 전환,위기돌파를 시도할 계획이다. 이대표의 시국수습 시나리오는 민주계의 동요가 일시적인 현상일뿐 향후 정국에서 그다지 큰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에 깔고 있다.특히 이대표는 김수한 국회의장과 김명윤 상임고문,김덕룡 서석재 의원 등 민주계 중진들과의 연쇄 회동을 통해 한보정국으로 야기된 오해와 격앙된 감정을 풀어나갈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이에 대해 민주계는 이날 민정계 중진인 김윤환 고문이 검찰에 소환되자 『수사를 지켜보자』며 정치적 음모설을 한가닥 접어두면서도 세과시를 위해 조만간 여의도에 공동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여전히 불씨를 품고 있다. 야권도 이대표와 여권 핵심에 대한 견제와 경계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특히 이대표가 청와대 회동에서 정치권 수사의 조기 종결을 건의한 사실이 밝혀지자 『검찰수사에 대한 명백한 정치외압』이라며 공세 수위를 드높였다.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치인 수사가 김현철 살리기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을 엄중 경고한다』면서 『이대표는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 「한보수렁」 탈출… 정국안정 주력/김 대통령­이 대표 회동 이후

    ◎혼미 장기화땐 국가기반마저 “흔들”/이 대표 해법따라 대선판도 큰 영향 여권이 한보정국을 조기에 수습하는 쪽으로 정국운영의 가닥을 잡았다.12일 김영삼 대통령과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전격 회동은 중심을 잃은 듯한 한보정국으로 빚어진 시국의 혼미가 장기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자리로 관측된다.시국을 조기에 매듭짓고 여권을 안정으로 유도하기 위한 청와대와 당의 교감인 것이다. 김대통령과 이대표 사이의 협의내용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길은 없다.이대표 측근들도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며 함구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여권 핵심에서는 「정태수리스트」로 야기된 시국수습을 위한 대화로 보고 있다.이대표는 이미 오래전부터 시국수습을 위한 방안들에 대해 검토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즉 현 위기국면이 여권은 물론 이대표의 위상을 위협하고 있다고 판단,혼란의 상태를 조기에 매듭지으려는 구상 속에서 김대통령과 면담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대표가 가장 역점을 둔 시국수습방안은 한보사태를 조기에 매듭하고 사회통합 분위기로의 전환인 것으로 전해진다.사회통합 방안 가운데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사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노씨 사면외에도 김대통령이 사회각계 지도급 인사들에게 서한을 발송하고 사회원로들과의 대화를 통해 시국수습을 위한 국민적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방안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대통령과 이대표가 시국수습을 위한 논의를 했다고 하지만 곧바로 가시적인 성과를 가져올 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먼저 한보정국을 서둘러 봉합하려는 의도라는 해석과 함께 야권 등으로부터의 반발이 예상된다.당장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은 『한보사태의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가 퇴색된 것』이라고 반발하고 나섰다.국민회의의 한 관계자는 『정태수리스트에 대한 검찰수사에 제동을 걸자는 의도』라고 비난했다.여권이 이같은 반발속에 어떻게 시국수습의 당위성을 국민들에게 설득시키느냐가 정국안정의 관건인 셈이다. 여권의 시국수습구상은 특히 그 성사여부에 따라 이대표의 당내외 위상과 입지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일단은 시국수습책이 구체적인 윤곽을 드러내는 것과 발맞춰 이대표의 위상은 상승곡선을 그릴 전망이다.음모설을 제기하며 이대표와 정면으로 맞섰던 민주계의 반발강도를 낮추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는 곧 나머지 대선주자들의 강력한 견제와 함께 이들의 합종연횡을 촉발하는 결과도 수반할 것으로 관측된다.여권이 본격적인 대권경쟁체제에 들어서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등돌린 민주계와의 불편한 관계는 이대표에게 줄곧 부담이 될 것 같다.민주계의 일정한 협조를 얻지 못하고 시국수습방안이 희망처럼 정국안정에 기여하지 못하게 된다면 이대표는 막판 궁지에 몰리는 최악의 상황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 민주계 “이대로 물러설수야”

    ◎「정 리스트」 인사 등 12명 회동… 대책논의/“정치적 음모 존재” 결론… 공동대응 다짐 「이대로 추락할 수 없다」.「정태수리스트」로 사활의 갈림길에 선 신한국당 민주계가 사흘째 중진모임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음모론을 제기하는가 하면 당 지도부도 성토하는 등 당 안팎에 화살을 날리며 위기탈출에 총력을 쏟는 모습이다. 12일에도 민주계 중진의 「민주화추진세력모임」(간사장 서석재)이 63빌딩에서 긴급회동을 가졌다.참석자는 정리스트에 오른 김덕룡(서울 서초을),김정수(부산 부산진을) 의원과 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김명윤(전국구),서석재(부산 사하갑),정재문(부산 부산진갑),서청원(서울 동작갑),김운환(부산 해운대·기장갑),목요상(경기 동두천·양주),김동욱(경남 통영·고성),김찬우(경북 청송·영덕) 의원,황명수 전 의원 등 12명이었다.이날 모임은 각개약진해온 민주계가 현사태에 공동대응 의지를 다진 「세과시」성격이 짙다.2시간 남짓 이어진 회의에서 「민주계 죽이기」의 정치적 배후와 실체여부,김덕룡 의원 등의 검찰출두여부 및 수사방향,당 지도부의 움직임 등이 심도있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회의의 결론은 민주계 죽이기 음모설이 존재하며 이 음모에 집단대처한다는 것으로 압축된다.회의직후 발표된 성명은 『우리(민주계)가 바른 해결방안을 강구하고 단합하여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집단대처 의지를 분명히 했다.그럼에도 검찰수사와 당 지도부의 태도를 더 지켜보겠다는 뜻도 담아 전날까지의 격앙된 감정을 자제하는 모습도 보였다.검찰출두여부를 놓고 신경전을 펴던 김덕룡 의원이 이날 하오 소환에 응한 것도 앞으로의 사태전개를 주시한 뒤 민주계 죽이기가 계속될 경우 반격에 나선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 김수한·김윤환·서석재·김덕룡/자금수수설 여 중진 항변

    ◎김수한 의장­“개인차원 아닌 국회에 대한 도전”/김윤환 고문­“문민출범후 정씨 만난적도 없다”/서석재 의원­“검찰이 허위정보 흘리는 것 같다”/김덕룡 의원­“명단 유출경위·의도 의심스럽다” 한보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받은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김윤환고문,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은 12일 한결같이 『터무니 없는 얘기』라고 부인했다.또 검찰에 출두한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도 정치자금 수수설에 거듭 「결백」을 주장했다.계파를 달리하는 이들 중진은 제각기 음모설을 제기하며 강한 불쾌감을 보였다. 김국회의장은 구본태 국회의장비서실장 명의의 입장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무근한 사실을 어디선가 불순한 방법으로 흘려 여론을 오도하려는 의도가 있는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김의장은 『이것은 개인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에 대한 일종의 정면도전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윤환 고문도 『6공때 민정당 사무총장으로 있을 당시 정태수씨가 당 재정위원이기 때문에 당에서 2∼3차례 만난 적이 있다』면서 『문민정부 출범후 공사석에서 정씨를 만난 일이 없다』고 해명했다.김고문은 『정씨가 나에게 돈을 줬고 내가 리스트에 있다면 검찰이 빨리 대질신문을 시켜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서석재 의원은 이날 상오 63빌딩에서 열린 민주계 중진모임 뒤 기자들과 만나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못박았다.서의원 측근은 『검찰이 무슨 의도인지 민주계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흘리는 것 같다』면서 『서의원은 한보로부터 단 한푼의 정치자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소환에 하루 늦춰 응한 김덕룡 의원은 검찰수사가 민주계를 겨냥하고 있다는 「음모설」과 관련,이날 『명단의 유출경위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역시 음모설을 거듭 강조하면서 검찰조사에서 결백을 밝히겠다고 다짐했다.
  • 정치권 한보사태 난기류/이회창 대표측­민주계 음모설 공방

    ◎연루설 김수한 의장­김윤화·서석재 의원 즉각 부인/2야당은 창당자금 유입설로 곤혹 검찰의 「정태수리스트」수사로 상당수 여야 중진급 정치인들이 정태수 한보총회장으로부터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치권이 「한보대란의 난기류속에 요동치고 있다. 특히 정리스트 파문이 증폭되면서 신한국당은 이회창대표와 최대계파인 민주계진영 사이에 음모설 공방으로 비화하는 양상마저 보여 정치권이 일대 소용돌이에 빠져들 공산마저 크다.〈관련기사 6면〉 야권도 당내 중진의원들이 잇따라 검찰소환조사를 받고 있는데다 한보자금의 국민회의·자민련의 창당자금 유입의혹설까지 겹치면서 정치권 전체가 혼돈국면으로 집입하는 형국이다. 이날 정리스트에 새로 거명된 김수한 국회의장과 신한국당 김윤환 고문,서석재(부산 사하갑),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 등은 정치자금 수수설을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김의장 등은 이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어디선가 불순한 방법으로 흘려서 여론을 오도하려고 하는 의도가 있는 것이아닌가 의심스럽다』고 각각 음모설을 제기했다. 그러나 한결같은 부인에도 불구하고 일부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정치자금 수수사실이 확인될 경우 여야 대선구도는 물론 정계개편 논의도 촉발시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는 이날 상오 4선이상 중진의원 11명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며 『검찰수사를 둘러싼 음모설은 가당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며 민주계의 음모설을 일축했다. 또 김덕룡,서석재 민주계 중진 12명도 시내에서 만나 한보수사의 본질을 흐리는 한보리스트의 비정상적인 유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민주계가 단합해 민주계를 고사시키려는 음모에 대해 집단대처키로 했다.
  • 이 대표,음모설 진화 부심/당중진 11명과 긴급회동

    ◎“당결속 중요… 소속의원 보호 최선” 강조/“대표가 직접나서 사태 수습하라” 주문 「정태수리스트」가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에게 민주계의 반발이라는 「역풍」을 안겨주고 있다.민주계의 정치음모설이 자신을 향하자 이대표는 긴급중진모임을 갖고 김영삼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진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대표는 12일 아침 여의도 한 호텔로 신한국당내 4선이상 중진 11명을 불러 모아 당내 동요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이어 곧바로 청와대로 김대통령을 방문,정국수습방안을 협의했다.이에 앞서 11일엔 음모설을 제기한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과 통화하기도 했다.김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검찰수사로 정치인의 명예가 과도하게 훼손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중진모임에는 오세응 국회부의장(경기 성남분당)과 정재문(부산 부산진갑) 서정화(서울 용산) 박세직(경북 구미갑) 이세기(서울 성동갑) 김종하(경남 창원갑) 서정화(인천 중·동·옹진) 김태호(경남 울산중) 이해귀(경기 안성) 장영철(경북 군위·칠곡)의원,신상우 해양수산부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대표는 음모설에 대해 『가당치 않다.수사과정을 보면 음모로 해석할 수 없을 것이다.음모설을 제기하는 분이 있다면 직접 만나 설명하겠다』고 했다.이어 『지금은 당내 결속이 중요하다.내 한몸 던지는 각오로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소속의원 보호에도 적극 대처하겠다』고도 했다.이에 중진들은 『대표가 직접 나서서 소상히 설명해야 한다』『구국적 인식으로 사태수습에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대표는 이날 중진모임에 이어 내주에는 선수별로 의원들과의 접촉을 계속할 계획이다.분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외곽다지기인 셈이다.민주계와의 대좌도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 중진 잇단 관련설 “정치권 대혼돈”/정치인 조사­파장 어디까지

    ◎추가구속땐 여야 대권구도 재편 불가피/당내 불협화 겹쳐 정계개편 단초될수도 검찰의 이른바 「정태수리스트」 수사가 정치권을 대혼돈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검찰이 소환대상이라고 밝힌 33명에 포함되는 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으나 12일에는 김수한 국회의장,신한국당 김윤환 고문과 민주계 중진인 서석재 의원(부산 사하갑)까지 거론되면서 정치권은 예측불허의 혼미속으로 빠져들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여권은 이회창대표를 비롯한 당지도부와 리스트 파문으로 집중포화를 당하고 있는 민주계 사이에 「음모설」을 둘러싼 불협화음마저 생겨 사태수습의 중심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이러한 불화가 자칫 투쟁으로 비화하게 되면 정치권의 혼돈은 「빅뱅(대폭발)」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실제 11일 이후 여야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검찰로 불려가는 상황 자체만으로도 명예가 생명인 정치인에게는 치명상이다.특히 대권주자로 거론되는 의원들에게는 「침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대권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여권 대선주자진영의 한 인사는 『예단은 어렵지만,김윤환 고문이 거론되고 김덕룡 의원이 소환되는 현 국면은 대선구도가 재편되는 상황』이라고 풀이했다.나아가 제세력의 이합집산에 따른 정치권 전체의 재편으로 연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정치권에서는 일부의원의 추가 구속으로 정치권에 대한 불신의 골을 더욱 깊어질 경우,물갈이를 통한 정계 개편의 단초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여권의 한 의원도 『정치인에 대한 추가 구속사태가 이뤄진다면 향후 파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여기에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과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을 비롯 야권의 중진들도 크든 작든 상처를 입었고,입게 될 처지다.따라서 야권도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받게되고 이에 따라 앞으로 짜여질 대선전략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여야간 정치적 상황들은 앞으로 검찰수사 추이에 따라 곧 가닥을 잡아갈 것으로 보인다.윤곽이 드러나는대로 그 폭발력과 이에 따른 정치권의 새 그림을 가늠할 수 있으리라는게 정치권의 지배적 시각이다.
  • 한보궁지 민주계 대반격 모색/“청문회 민주계 죽이기로 변질”반발

    ◎오늘 「17인 모임」·15일 범민주계 회동 「정태수리스트」로 궁지에 몰린 민주계가 반격에 나설 조짐이다.민주계는 청문회정국과 검찰수사가 정리스트로 집약되는 과정을 민주계 음해세력의 음모로 보고 공격적 방어에 나섰다.민주계 한 중진은 『청문회가 「몸통」찾기보다 민주계 죽이기로 변질된 것 같다』고 했다.「대반격」의 과녁은 「음해세력」으로 설정됐지만 당 지도부에도 화살이 날아갈 것 같다. 김명윤 고문,서석재(부산 사하갑),서청원(서울 동작갑),김덕룡(서울 서초을),김정수(부산 부산진을) 의원 등 민주계 중진 5명은 11일 상오 시내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이들은 검찰의 수사에는 협조키로 했다.검찰수사가 민주계에 정치적인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를 드러내면 공동 대응한다는 복선도 깔았다.민주계의 「민주화추진세력 17인모임」(간사장 서석재)은 12일 긴급회동을 갖고 최근 사태의 대책을 논의한다.13일에는 원내외는 물론 국영기업 간부들이 참석하는 범민주계 모임도 예정돼 있다.민주계의 대단합을 과시하려는 시위성 모임들이다.민주계 한 측근은 『민주계를 죽이려는 세력과의 정치적 싸움은 시작됐으며 조직적 음해세력을 좌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에도 마찬가지다.김덕룡 의원을 포함한 민주계 중진들은 금명 당 지도부를 방문할 계획이다.『지금처럼 신한국당이 수세에 몰린 상황에 팔짱만 끼고 있는 지도부는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민주계의 이런 뒤숭숭한 움직임과 이신범 의원(서울 강서을)의 국정조사 특위 위원직사퇴 등을 의식해서인지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했다.11일 열린 고위당직자 회의는 정리스트에 거명된 의원들의 혐의사실이 드러나지 않는 한 당사자들의 명예가 실추되지 않도록 검찰에 촉구키로 의견을 모았다. 하지만 민주계 공세의 효과는 미지수다.음모의 배후를 가려내기도 어려운데다 배후가 있더라도 뾰족한 공격 「묘수」가 없는 상황이다.음모론 제기와 검찰수사는 구분해야 할 「별건」이라는 여론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 한보수사 정치권 빅뱅 뇌관될까/정치인 소환­손익계산 분주한 여야

    ◎신한국­“국민에 의혹 소명 기회될 것” 기대/국민회의­“현철수사 초점 흐리기 불용” 경고/자민련­“김 총장 소환 사정정국 신호” 긴장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검찰의 한보수사가 「빅뱅(대폭발)」에 버금가는 정치권의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불똥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여야별·계파별 분석과 손익계산은 제각각이다. ▷신한국당◁ 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민주계 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당내 역학구도의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다.당내 일각에서는 검찰수사가 관련 의원들의 「명예회복」과 「해명성」 차원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11일 열린 고위당직자회의에서도 이같은 의견이 제기됐다.회의는 검찰 수사와 관련,사실확인 작업이 끝나기 전에는 정리스트에 거명된 누구도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검찰에 촉구키로 했다. 이회창 대표위원은 이 자리에서 『검찰수사가 진실을 규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에는 변함이 없지만 명예가 생명인 정치인의처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윤성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이번 조사가 의혹과 관련해 거명된 인사가 국민앞에 소명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민주계는 자구책 모색에 주력하고 있고 민정계나 영입파쪽은 서로 다른 「속내」로 임박한 지각 변동에 대비하고 있다.민정계 진영에서는 민주계가 민정계와 일부 영입파를 겨냥,「음모론」을 제기하자 『힘도 없는 비주류 처지에 음모는 무슨 음모냐』고 반박하면서도 은근히 지분확대를 꾀하고 있다. ▷야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한보정국」을 「사정정국」으로 전환하려는 기도로 규정하고 강력히 반발했다.하지만 두 야당이 느끼는 위기감은 차이가 있는 인상이다. 국민회의는 조세형 총재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 ▲합법적 정치자금 시비대상 제외 ▲한보 및 김현철씨 공정수사 등의 세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설훈 부대변인은 『30명인지 50명인지 「정태수리스트」 관련 의원들의 수사는 김현철씨 수사 등을 흐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자민련은 김종필 총재의 최측근인 김용환 총장이 첫 소환대상으로 선택된 탓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김총재는 이날 김총장의 검찰 출두를 앞두고 이건개 의원 등 당내 법률전문가들에게 법률검토를 하도록 지시하고 김현욱 의원 심대평 충남지사 등 연루 의혹인물들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하느라 부산했다.
  • 정태수 리스트 빠진건 없나(사설)

    검찰이 한보철강의 정태수 총회장이 돈을 주었다고 진술한 정치인들 33명에 대한 소환수사에 착수한 것은 늦은 감은 있으나 진상규명을 위해 당연한 일이다.대선주자와 각당의 중진급의원들,그리고 자치단체장 등등이 포함된 이른바 정태수 리스트에 대한 조사는 결과에 따라 정계개편까지로 이어질 중대한 사태다.당사자들에게는 정치생명이 걸려있고 검찰로서는 위상확립의 문제가 관계되며 국민들은 의혹해소와 엄정한 처리에 관심을 두고 있는 복잡한 문제이기도 하다.이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유일한 길은 검찰이 사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는 법치주의원칙을 지키는 것밖에 없다. 검찰은 앞만 보고 수사할 것이라는 신임 중수부장의 다짐그대로 투명성과 형평성을 지켜야 한다.이른바 정태수리스트가 정씨의 보복리스트라는 시각도 있는 만큼 실체규명과 의혹해소를 위해서는 정씨가 감춰두었을 것으로 보이는 진짜 리스트를 밝혀내는 수사도 게을리해서는 안될 것이다.또 정씨의 입에만 의존하는 방식이 아닌 정교한 수사를 통해 객관적인 증거를 확보하도록해야 한다.권력이나 정치권의 눈치를 살피면서 축소,은폐하는 정치적해결이 없어야함은 물론 국민정서를 살피거나 검찰에 대한 불신여론에 구애되어 당사자들의 인권과 명예를 무시하는 과장과 과시적 자세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다.정치인의 공개소환은 그자체로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입힐 우려가 있으며 따라서 무더기소환에는 사전에 상당한 근거를 확보해야함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정치권은 수사에 영향을 줄 일체의 움직임을 중지해야 한다.혐의유무는 수사의 결과로 밝혀질 것이므로 적극 협조하는 것이 정도일 것이다.여당일각에서 음모설을 제기하고 표적수사 운운하며 강력 대응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것은 정상적인 수사와 자신들의 결백입증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아울러 국민들도 선입견보다는 법치의 상식으로 냉정하게 사태를 봄으로써 한보사태의 사회적 비용을 줄여가도록 해야 한다.
  • 여야 “정치인 명예보호” 촉구/검찰 정리스트 수사관련

    ◎이회창 대표,수사 조속매듭 청와대 건의 여야는 11일 국민회의 김상현(서울 서대문갑),자민련 김용환(충남 보령) 의원을 비롯,「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정치인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시작되자 대책마련에 나섰다. 신한국당은 이날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정리스트에 대한 수사가 끝나기 전에는 리스트에 거명된 누구도 명예가 실추되는 일이 없도록 검찰에 촉구키로 했다. 국민회의는 『정리스트가 김현철씨 수사를 흐리게 하는 결과를 가져올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고 『의원조사는 최단시간에 끝내고 그 결과를 공명정대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리스트에 다수의 현역의원이 거명된 신한국당의 민주계는 이날 출두에 응하지 않은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 등이 참석한 중진모임을 통해 정리스트의 유출 등이 민주계를 음해하려는 세력의 조직적인 음모로 규정,공동 대응키로 했다.이에 따라 민주계는 12일 중진 17인모임인 「민주화추진세력모임」에 이어 15일쯤 원내외는 물론 국영기업간부들까지 포함하는 범민주계 모임을 잇따라 가지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 본격 소환… 대검청사에 긴박감/정치인 소환­수사 이모저모

    ◎첫출두 김용환 의원 “정씨 만난적 없어”/김상현 의원 “돈 더 받았다면 정계은퇴” 국민회의 김상현 의원과 자민련 김용환 의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인 소환조사에 들어간 11일 대검청사는 하루종일 긴박감이 감돌았다. ○…김용환 의원은 하오 3시20분쯤 한영수 부총재·허남훈 정책위의장,율사 출신인 정상천·이건개·함석재 의원,김용균 제2사무부총장 등과 함께 대검청사에 도착. 비교적 밝은 표정의 김의원은 『자민련 창당자금으로 정태수씨로부터 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정씨를 만난 적도 없고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고 결백을 주장. 이어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보는가』라고 물은데 대해서도 『음모가 있다고 말한 적은 없다』면서 『모든 것을 검찰에서 밝히겠다』고 답변. 김의원이 10층 조사실로 올라간 직후 동행했던 한부총재 등은 7층 중수부장실로 직행,심재윤 중수부장과 10여분간 면담을 나눠 눈길. 대전 고검장 출신의 이건개 의원은 『공정한 수사를 부탁하기 위한 의례적인 만남이었을뿐 특별한 얘기는없었다』고 설명. ○…김상현 국민회의 지도위의장은 하오 7시13분쯤 검은색 뉴그랜저 승용차편으로 대검청사에 도착,밝은 표정으로 기자들에게 『수고하십니다』라고 인사를 한 뒤 보도진을 향해 포즈. 김의원은 『한보철강 이용남 전 사장에게 받은 5천만원 외에 더 받은 돈이 없는냐』는 질문에 『단 백만원이라도 더 받은 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사퇴하고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부인. 김의원은 『내가 명색이 대권주자인데 여당 인사들한테 돈을 받았다면 정신이 나간 사람』이라고 격앙된 표정을 보이기도. 김의원은 『이 전 사장으로 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왜 진작에 밝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이전사장이 4월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동지로서 격려금을 전해온 걸로 알았을뿐 한보 돈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 김의원은 『5천만원은 지난 75년 부터 알고 지내던 이동지가 환경운동에 쓰라는 격려의 표시로 전해준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원고정리를 위해 머물고 있던 롯데호텔에 이동지가 찾아와 「돈이 적다」며액수를 밝히지 않고 007가방을 놓고 갔다』고 설명. 『최형우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도 김의원은 『민추협 공동의장을 같이 지냈던 최의원과 지난해 5월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민추협 12주년 기념행사를 공동 주최하기로 하면서 비용을 같이 부담하기로 했다』면서 『그때 비용 중 최의원이 내지 않고 있던 6백40만원을 올해 3월 보내온 것 뿐』이라고 설명. ○…심재륜 중수부장 등 중수부 수사팀은 이날 상오 내내 회의를 거듭하며 정치인 소환에 대비한 마지막 점검에 분주. 김상희 수사기획관은 상오 10시쯤 검찰총장실에 다녀온 뒤 박상옥·김명곤·성시웅 검사 등을 불러 수사계획 등을 논의.
  • “결백…음모… 침통 할말없다”/검찰 소환대상 정치인의 표정 백태

    ◎“할말 많지만 당분간 말 아끼겠다”/“맹세코 한보서 한푼도 안받았다”/“언론 앞세운 음모에 희생 당했다”/“검찰 조사과정서 진실 밝혀질것”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여야 정치인들은 11일부터 검찰소환조사가 시작되면서 정치자금 수수사실을 부랴부랴 시인하는가 하면 여전히 「오리발」을 내밀거나 일체 입을 닫고 곤혹스런 표정만 짓는 등 다양한 모습이었다. ○…이날 소환통보를 받았으나 예정된 스케줄을 들어 출두시기를 미룬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서울 서초을)측은 『할말은 많지만 당분간 말을 아끼겠다』면서도 10일에 이어 11일에도 민주계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대책을 숙의했다.김명윤 고문,서청원(서울 동작갑),김정수 의원(부산 부산진을) 등 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다른 민주계 중진의원들도 『말도 안된다』며 의혹사실을 일축했다.김고문은 『결백하다는 사실말고는 말할게 없다』고 했고,김정수 의원은 『맹세코 한보로부터 한푼도 받은 일이 없다』면서 『재경위 소속이라는 점 때문에 거명되고 있는 것 같다』고 나름대로이유를 분석했다.박명환 의원(서울 마포갑)측도 『후원금 형태로라도 돈이 들어왔는지 확인해봤지만 전혀 없었다』며 『한보의 이용남 사장과 같은 고려라이온스클럽 회원이기 때문에 거론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박성범 의원(서울 중구)측은 『할 말이 없다』면서도 『다른 의원들의 태도는 어떠냐』고 정치권의 분위기를 타진하기도 했다.「58명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일부 언론에 보도된 신경식 정무제1장관과 하순봉 대표비서실장은 시종 침통한 표정이었다.소환대상인 박종웅 기조위원장은 『몇몇 정치인들 이름만 지속적으로 거명되는지 알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정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야당의원들중 국민회의 김상현 의장은 이날 측근을 통해 『지난해 총선전 (주)한보의 이용남 사장이 찾아와 정치하는데 보태쓰라고 5천만원을 주었다』면서도 『대가성없는 선거자금』이라고 강조했다.김원길 의원(서울 강북갑)은 『개인적으로 가까운 한보의 중역으로부터 수백만원 단위의 후원금을 받았지만 영수증을 끊어준 것 만큼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민주당 이중재 의원(전구구)은 『고려대 후배인 이사장이 지난해 가을 폐암으로 입원해 있던 아내의 병원비로 몇백만원씩 건네준 적이 있다』고 뇌물이 아님을 호소했다. 반면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서울 구로갑)은 『언론을 이용한 음모에 더이상 희생당하고 명예를 더럽힐 수 없다』며 이날 모일간지를 상대로 언론중재 신청서를 내는 등 「정면돌파」를 시도했다.같은당의 김봉호 의원(전남 해남·진도)은 『정회장은 물론 김종국 사장도 알지도 못하는 사이』라고 주장했고 자민련 김현욱 의원(충남 당진)은 『한보철강이 지역구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자꾸 이름이 거론되는게 억울하다』고 호소.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은 『검찰조사를 받으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는 중도파.반면 국민회의 장재식 의원(서울 서대문을)은 지난달 16일 부인과 함께 멕시코로 출국한 후 26일째 외유중이다.
  • “올것이 왔다” 정치권 초긴장/정치인 소환­여야 표정

    ◎여­“거물급 포함… 대권구도 큰영향” 점쳐/야­“사정정국 기도” 반발속 득실 저울질 정치권에 「특A급 태풍」이 몰아닥치고 있다.이른바 「정태수리스트」에 오른 의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조사가 11일 전격 개시된다.30여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더구나 검찰의 첫 타깃은 대어급이다.신한국당 김덕룡,국민회의 김상현,자민련 김용환 의원 등이 첫 소환대상이다.태풍의 위력이 그 만큼 클 수 있다는 대목이다.여야의 대권구도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다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검찰의 전격적인 「칼날」에 여야의 반응은 복잡하다.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는 탓에 착잡해하는 분위기다.특히 민주계가 느끼는 위기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서석재 김덕용 김정수의원이 지난 9일 최형우 고문 문병뒤 오찬회동을 가진 것이나,오는 12일 민주계 17인 대책모임을 갖는 등 자구책 마련을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검찰의 의도를 「불순한 것」으로 규정하고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이를테면 한보청문회 정국을 정치권 사정정국으로 전환하려는 기도로 보고 있다. 하지만 두 야당은 서로가 다르다.국민회의측은 느긋하고,자민련측은 어수선해졌다.김지도위의장은 김대중 총재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귀찮은 존재」로 인식되는 탓이고,김총장은 김종필 총재의 「집사」에 「브레인」이기 때문이다.상처나 후유증은 김종필 총재가 더 클수 밖에 없는 것이다. 국민회의 조세형 총재권한대행이 『국회의원도 문제가 있다면 당연히 법대로 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다.반면 자민련측은 자민련 흔들기를 위한 「음모」로 규정하고 강력대응을 선언했다. 당사자들은 「결백」을 거듭 주장하면서도 극도의 초조감에 휩싸인 분위기다.김덕룡 의원측은 『검찰로부터 어떤 협의나 연락이 온 적이 없으며 소환당할 일이 없다』고 하면서도 『대선주자의 한사람으로 거론되는 정치인의 명예를 고려해 적절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김지도위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모처에서 김종배 박정훈 의원등 측근 의원들과 검찰 소환대책을 논의했다. 김용환 의원은 이날 지역구에 내려갔다가 검찰의 소환결정 사실을 전해듣고는 『검찰조사에서 결백을 증명하겠다』며 『내 이름이 계속 나오는 것은 배후에서 조종하는 세력이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 정 리스트 관련의원 반발

    ◎김덕룡 의원 등 “사실무근” 법적 대응 밝혀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8일 상오 기자간담회를 갖고 전날 정태수 한보총회장이 정치자금을 전달한 것으로 간접 시인한데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거듭 정치음모설을 제기했다. 김의원은 한보그룹의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이 4·11 총선직전 자신에게 5천만원을 전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총선전 김씨를 본 일이 없다』며 자금수수의혹을 부인하고 『문민정부에서 이런 모함으로 쓰러질 수 없으며 상황을 지켜본 뒤 별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측도 이날 5천만원 수수설을 보도한 조선일보에 대해 『허위날조된 기사』라며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다.최고문측은 『이미 검찰수사를 통해 결백이 증명됐다』고 주장하고 『사과와 정정보도가 없을 때는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민회의 정한용 의원도 「정태수리스트」에 자신을 포함시켜 보도한 중앙일보를 상대로 8일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요구했다.
  • 대선구도 변화 불가피/드러나는 「정 리스트」에 정치권 촉각

    ◎야 공조­후보단일화도 수정 따를듯 국회 한보특위 청문회가 정치권 대선가도의 빅뱅(대폭발)을 가져올 것인가. 7일부터 시작된 한보 청문회의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엄청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게 정치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여야 대선주자군에 속해있는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과 국민회의 김상현 지도위의장,그리고 내각제 창구인 자민련 김용환 사무총장이 공식 거론되면서 일단 단초가 제공된 상황이다.검찰도 관련자의 수사를 공언하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 와병중인 신한국당 최형우 고문의 정치자금 수수 의혹이 추가로 불거져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들중 당내 민주계 주자로써 최고문 와병이후 「계파 단일후보」를 꿈꾸어온 김덕룡 의원은 또 다시 정치음모설을 제기하며 한보연루의혹을 부인하고 있다.『이런 모함으로 쓰러질 허약한 사람이 아니다』고 강조하고 있다. 병상의 최고문도 음해조작으로 규정,법적대응 불사할 방침이다. 당내 비주류의 중심으로서 국민경선론을 고리로 김대중 총재를 압박하고 있는 국민회의 김의장도 『음해』라며 이대로 주저앉지 않을 태세다. 이들의 「침몰」은 곧바로 대선구도의 변화를 의미한다.김의원이 병상의 최고문을 찾고,『모함으로 이렇게 허약하게 쓰러질 수는 없다』며 정면돌파를 다짐하고 있으나 여야 가릴것 없이 그런 징후는 곳곳에서 포착된다. 신한국당 민주계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김의원의 의지와 상관없이 침몰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권재창출을 꾀할 단합의 호재로 여기는 눈치다.또 이제 「제3후보 추대」로 갈수밖에 없다는 시각도 공존한다. 야권도 마찬가지다.김의장,자민련 김총장과 나아가 중진들의 수뢰설이 사실로 드러나면 현 공조전략과 단일화 노력을 수정할 수 밖에 없다. 또 그 파장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갈망으로 이어질 것에 대비,차단대책도 마련해야 할 판이다. 정치권이 뒤뚱거리며 「빅뱅」의 가장자리에 들어서는 형국이다.
  • 한보청문회가 해야할 일/김석준 이대 정보과학대학원장(시론)

    국민들의 높은 관심과 우려 속에 한보청문회가 시작되었다. 88년 5공비리와 광주항쟁관련 국회청문회가 최초로 열린지 9년만에 열리는 두 번째의 청문회이다. 한보비리에 대해 검찰이 수사하여 일부 관련자를 사법처리했음에도 국민들의 의혹은 해소되지 않고 불신만 더해왔다. 검찰 수사책임자를 경질하고 수사진용을 재편,강화하여 재수사가 진행중인때,국회도 청문회를 개최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관심은 높다. 그러나 국회가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이 때문에 관심과 우려가 교차하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의 결과도 이것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국민의 80%가 청문회에 관심을 가지고, 87%는 TV생중계를 보겠다는 응답이다. 그럼에도 청문회가 국민의 의혹을 충분히 규명할 것으로 보는 사람은 10%에 그치고, 나머지는 지난번 검찰수사보다 조금더 밝히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대답이다. 72%의 응답자가 증인 가운데에도 김현철씨와 주변인물에 관심을 모으고, 김씨의 정치자금 수수보다 국정개입에 대해 밝히기를 원하고 있다. ○비리 실체 철저히 밝혀야 이 때문에 한보청문회가 해야 할 역할과 책임은 크다. 9년전 5공청문회가 관심은 높았으나 그 뒤 국정운영 개선에 크게 기여하지 못했던 일이 있기에 이번에는 더욱 잘 해야 할 것이다. 우선은 청문회 자체가 충실하게 진행되어 한보비리의 실체를 철저히 밝혀야 한다. 「정태수리스트」, 92년 대선자금, 김현철씨 비리의혹 등 국민의 의혹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특위의원, 증인, 참고인 등 관련자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첫째,의원과 정당은 물증을 최대한 확보하여 이에 근거하여 실체를 밝혀야 한다. 의원들은 신문 방식과 기술을 잘 익혀 다양한 방법으로 진실을 이끌어 내야 한다. 필요할 경우 정당은 신문에 더 유능한 의원으로 적절히 교체하는 기동력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신문과정을 통해 품위를 지키면서 논증력과 합리성이 위압이나 언어폭력을 몰아내고 의혹을 실체로 바꿀수 있음을 보여야 한다. 또한 「인위적인 근거없는 의혹」은 「의도적으로 덮어놔 봐주는 것」이 아니라 실체 그대로를 국민들이 인식할 수 있도록 의혹해소에도 함께 노력해야 하겠다. 둘째,증인들도 이번 청문회가 국민과 역사앞에 참회하여 용서받을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진실을 증언해야 한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고 역사의 심판은 매우 혹독하다는 교훈을 증인들은 명심해야 한다. 특히 정태수씨는 이해타산을 떠나 「정태수리스트」와 대선자금 관련사실을 밝혀 국민에게 속죄한 후 여생을 마무리해야 한다. 김현철씨 또한 정치자금비리와 국정개입사실에 대해 「죄진」 부분과 「억울한」 부분의 실체를 밝혀 국민의 용서와 이해를 구해야 한다. 셋째,정부, 여당과 정치권은 청문회를 통해 국정운영의 제도적 문제점과 그 개선방안을 찾아야 한다. 국가기관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여 그 공백을 개인의 사조직이 매꿈으로 인해 국정문란과 국가기관 신뢰성 추락의 원인이 됨을 밝혀야 한다. 또한 그 대안을 모색하여 근본 국가운영시스템을 민주적인 것으로 철저히 바꿔야 한다. 넷째,정부와 여당은 대선자금과 김현철씨 문제를 이번 정권 임기내에 처리하여 다음 정권이 과거의 족쇄에서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진상규명을 철저히 하여 처벌할 것과 용서할 것 그리고 오해에 대해 해명할 것을 나누어 매듭을 분명히 해야 한다. 다섯째,15대 대선의 선거방식과 정치자금에 관한 틀을 다시 마련해 「투명하고 돈 안드는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선거공영제 강화, TV토론회 활용, 정책선거, 정치자금의 형평성과 투명성 확보등의 제도적 개선을 통해 다음 대통령이 원죄에서 해방되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국민과 언론도 청문회를 열린 마음으로 보고 이것을 통해 국가공동체가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의 모색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음모」나 「의혹」을 기정 사실로 하고 선입관에 따라 결과를 평가하여 국회와 검찰을 계속 불신한다면 이는 국민 모두의 비극이 된다. ○정치자금 투명성 확보를 이제 청문회를 통해 우리 모두는 거듭나야 한다. 대통령,국회,검찰,행정부,사법부,기업,언론,그리고 국민 모두도 다시 태어나야 한다. 과거의 비리는 철저히 밝혀, 벌줄 것과 용서할 것을 국민이 함께 결정하자. 그 위에 새로운 질서와 제도를새워 새출발해야 한다. 지금이야말로 모두 힘과 슬기를 모아 조국의 밝은 21세기를 위해 힘차게 거듭나야 할 때이다.
  • “북 작년 봄 함흥서 불발쿠데타”/도쿄신문 보도

    ◎주동 이하일 차수 체포 북한 경제난 가중에 따라 북한내에 김정일체제에 반대하는 저항세력들이 늘고 있다는 설이 나도는 가운데 일본의 도쿄신문은 4일 북한 인민군 고위간부인 이하일 차수가 작년 여름 쿠데타 음모에 관련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의 극동 소식통을 인용,작년 봄 함경남도 함흥의 제7군단 간부 및 장병들이 식량난 등으로 김정일체제에 불만을 갖고 쿠테타를 일으키려다 실패했으며 이와 관련,의심을 받고 있던 이차수가 작년 여름 이을설 원수가 지휘하는 정보기관에 체포됐다고 블라디보스토크발로 보도했다. 이차수는 체포 당시만 해도 노동당 중앙군사위원,국방위원을 맡고 있던 군 고위간부중 한사람이었다.
  • 위조 미 달러 밀수 북 외교관도 연관

    【워싱턴 연합】 미국 국무부는 일부 북한 외교관이 위조 미 달러화를 밀수하기 위한 계획에 연관이 돼 있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최근 발간한 「국제마약통제전략보고서」에서 경제를 엄격하게 통제하는 북한의 금융체제가 개인이 벌어들인 돈을 세탁하는 범죄행위를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일부 북한 외교관들이 최근 위조 미국화폐를 밀수하는 음모에 연관됐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