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이오네스코의 발견(외젠 이오네스코 글·그림, 박형섭 옮김, 새물결 펴냄) 부조리 문학의 거장 이오네스코의 문학 비평 에세이이자 잃어버린 말을 찾아서 끊임없이 세상과 소통하기를 시도하는 작가의 체험적 고백서.‘나는 왜 쓰는가.’라는 화두를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1만 2000원.●누가 랭보를 훔쳤는가(필립 포스텔·에릭 뒤샤텔 지음, 정미애 옮김, 해냄 펴냄) 프랑스 최고의 지성그룹 ‘아카데미 프랑세즈’회원들의 연쇄 살인사건을 둘러싼 추리소설. 의사와 문학교사인 두명의 저자가 하나의 사건을 두개의 다른 관점으로 풀어가는 독특한 스타일이 흥미진진하다.1만 5000원.●귀뚜라미가 온다(백가흠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신예 작가의 첫번째 소설집.‘광어’‘구두’ 등 극단의 삶에 기댄 주인공들의 처절한 몸부림과 이들을 구원하는 기이한 사랑의 방식을 그린 단편 9편이 실렸다.9500원.●최후의 만찬(하비에르 시에라 지음, 박지영 옮김, 노마드북스 펴냄)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 ‘최후의 만찬’에 숨은 음모와 7가지 비밀을 파헤치는 역사추리소설. 저자는 스페인 출신 소설가이자 유명 방송인으로 ‘최후의 만찬’이 출간 3개월 만에 세계 35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떠올랐다. 전2권, 각 9000원.●사람의 신화(손홍규 지음, 문학동네 펴냄) 2001년 ‘작가세계’로 등단한 이래 대산창작기금, 문예진흥기금을 받으며 활발하게 창작활동 중인 작가의 첫 소설집. 표제작 ‘사람의 신화’를 비롯해 ‘폭우로 걸어들어가다’‘거미’ 등 변혁과 희망, 사람의 의미를 되묻는 단편 9편을 묶었다.9500원.●교우록(유종인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전작 ‘아껴먹는 슬픔’에서 고통과 상처, 슬픔과 환멸의 이미지로 세계의 불안함을 드러냈던 시인의 두번째 시집. 도시 변두리를 떠돌아 다니며 인간의 곁에서 떠나지 않는 산과 물, 꽃과 나무의 풍경을 서정적인 언어로 펼쳐 보인다.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