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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수정 칼럼] 누가 폐족인가, 한동훈인가

    [황수정 칼럼] 누가 폐족인가, 한동훈인가

    그래도 2년 반이나 대통령이었는데. 어떻게 그런 판단을 했을까. 많은 것이 의문이지만 분명해진 사실은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두고두고 야사(野史)의 혼군(昏君)으로 남을 것이다. 국회의원의 국회 출입을 막아야 하는 계엄령을 왜 평일 밤에 내렸을까. 계엄은 지속 가능했을까. 국방장관은 뭘 위해 다 걸기 도박을 했을까. 이렇게 허술한 각본은 쓰기도 어렵다. 아내를 위해 국정을 던져 버린 대통령. 사실과 소문의 곤죽 속에 윤 대통령은 ‘카더라’ 야사의 주인공이 됐다. 비극의 대통령도 기가 막히지만 희극의 대통령도 기가 막힌다. 무슨 일이든 한 번이 어렵지 두 번 세 번은 쉽다. 대통령 탄핵도 마찬가지다. 학습효과가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집권여당이 지금 학습효과를 적나라하게 입증하는 중이다. 무조건 고개 숙였던 8년 전 대통령 탄핵 때와는 딴판이다. 탄핵소추된 대통령 당사자는 “탄핵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사과는 한마디도 없다. 탄핵 대통령을 배출한 집권당은 단 사흘도 자숙하지 않았다. 탄핵소추 이틀 만에 당대표 한동훈을 쫓아냈다. 다섯 달 만에 당대표가 축출된 사유는 대통령을 탄핵에서 지키지 못했다는 것. 대통령 탄핵에 찬성한 국민이 70%를 넘었다. 그러니 한동훈을 쫓아낸 친윤들은 용감하다. 탄핵에 찬성한 동료 의원을 “부역자”, “쥐새끼”라고 비난한다. 색출하자고도 한다. 셀럽처럼 등장한 한동훈이 밑천을 너무 빨리 거덜낸 것은 사실이다. 자주 말을 뒤집었고 번번이 애매한 태도였다. 대통령과의 갈등 국면에서 탄핵까지 리더십의 한계도 드러냈다.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날 때 “시간을 갖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했다. 그 말대로 재등판을 늦추고 내공을 쌓고 있었더라면 최선이었다. 엎질러진 물잔. 그렇다고 한동훈이 적어도 친윤한테 멍석말이를 당할 이유는 없다. 탄핵이 가결되지 않았다면 국민의힘은 성난 민심을 감당 못 해 정당 존립을 걱정했을 판이다. 보수 궤멸을 재촉한 책임은 윤 대통령과 친윤들에게 있다. 당대표 이준석을 쫓아내 뺄셈의 정치를 하다 소수당으로 쪼그라졌다. 그러고도 같은 패착을 또 반복했다.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하며 “똘똘 뭉치자”던 친윤 집단에 상식 있는 국민이면 시선을 접는다. 당권을 쥐겠다는 이름들이 벌써 들린다. 사람들은 하품부터 하고 있다. 한때 윤 대통령도 기대를 받았다. 밀턴 프리드먼의 책을 27년이나 끼고 살았다고 했다. 후보 시절의 그 말을 그대로 믿었다. 자유주의 이념을 그의 방식대로 소화한 내공이 있겠거니 믿었다. 그런데 대통령이 된 뒤 책 한 줄 읽는다는 풍문도 듣지 못했다. 대통령이 때가 되면 내놓는 그 흔한 ‘휴가 도서’ 한 권도 들어 본 적 없다. 쓴소리하는 신문을 멀리한다더니 아예 유튜브만 본다는 소문이 돌았다. 철학이 없으면 리더십은 황폐할 수밖에 없다. 부정선거 같은 황당한 음모론에도 휘둘리고 만다. 정치 초보라도 성공한 국정 지도자는 많다. 아르헨티나 대통령 하비에르 밀레이도 정치 생초짜다. 무정부 자본주의를 신봉하는 경제학자. 큰 기대가 없었으나 포퓰리즘에 중독된 나라를 회생시키고 있어 세계가 놀란다. ‘벨벳 혁명’을 이끌어 노벨평화상 후보에 몇 번이나 올랐던 체코의 바츨라프 하벨. 그는 극작가였다. 이들 모두 정치 철학이 확고한 리더들이다. 2007년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에게 패배했을 때 친노 핵심 안희정은 스스로 “폐족”이라 불렀다. “우리는 실컷 울 여유가 없다”고 자책했다. 엎드려 용서를 구해야 할 이들이 지금 누군가. 친윤들이 폐족이다. 그런 사람들이 반성은 없이 보수의 싹마저 제 손으로 잘라 내고 있다. 오늘의 친윤은 그날의 친노보다 명백히 아랫급이다. 한동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제대로 된 정치인 하나를 만드는 일이 거저 될 리 없다. 준비 덜 된 대통령의 후과가 이렇게 쓰라리다면 기왕에 올라온 싹을 자르는 자해는 하지 말아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라면 이런 자멸 행위를 과연 이 시점에 했을까. 벚꽃 필 때든 장미 필 때든 조기 대선은 기정사실로 굳어진다. 보수는 불과 몇 달 뒤 어떤 얼굴을 대표선수로 세울 건가. 홍준표인가. 황수정 논설실장
  • 성탄절 애니 선물… 동심 풀충전

    성탄절 애니 선물… 동심 풀충전

    연말연시를 맞아 아이들과 함께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 잇따라 개봉하고 있다. 사자, 공룡, 순록, 펭귄, 고슴도치 등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야생으로, 겨울왕국 속으로, 바닷속으로 모험을 떠나 봐도 좋을 듯하다. 18일 개봉하는 ‘무파사: 라이온 킹’은 영화 ‘라이온 킹’(2019)의 전사(프리퀄) 영화로, 엄혹한 야생에서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였던 타카(스카의 원래 이름)를 만난 뒤 험난한 운명을 뛰어넘어 왕이 되는 여정을 그렸다. 앞서 ‘라이온 킹’은 어린 사자 심바가 프라이드 랜드의 왕인 아버지 무파사를 야심과 욕망이 가득한 삼촌 스카의 음모로 잃고 왕국에서 쫓겨난 뒤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였다. 이번 편에선 무파사가 스카와 어떻게 친해지고, 어떻게 왕이 되었는지에 초점을 둔다. 두려움을 이겨 내고 스스로 길을 개척해 나가면서 모두를 포용하는 무파사의 리더십을 부각했다. ●31번째 극장판 ‘짱구’… 흰둥이 활약 같은 날 개봉하는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우리들의 공룡일기’는 짱구 극장판 시리즈의 31번째 작품이다. 공룡 테마파크 다이노스 아일랜드의 아기 공룡 나나가 우연히 짱구네 가족이 되고, 나나를 빼앗으려는 ‘어마무시’ 일당이 등장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진다. 짱구가 떡잎 마을 방범대와 함께 위기에 처한 나나를 기발한 방법으로 지켜 낸다. 특히 이번 편에서는 짱구의 애견 흰둥이가 주요 캐릭터로 대활약한다. ●12년 만에 돌아온 순록 ‘니코’ 크리스마스인 오는 25일에는 순록 니코가 세 번째 이야기 ‘니코: 오로라 원정대의 모험’으로 돌아온다. 2008년 개봉한 ‘니코’와 2012년 개봉한 ‘니코: 산타비행단의 모험’에 이어 12년 만이다. 청소년기에 접어든 십 대 순록 니코가 영웅의 아들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 힘차게 발돋움하는 과정을 그렸다. 멋진 산타 비행단을 꿈꾸는 니코가 친구 스텔라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사라져 버린 썰매를 되찾기 위해 길을 나선다. ●새해 첫날엔 뽀로로·소닉 합류 새해 첫날에는 인기 캐릭터 뽀로로와 소닉이 가세한다. ‘뽀로로 극장판 바닷속 대모험’은 바다 괴물을 잡는 바다의 영웅 머록 대장을 따라나선 뽀로로와 친구들이 바다 괴물 시터스와 신비로운 소녀 마린을 만나며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뽀로로 극장판 시리즈로는 9번째 작품이다. 고슴도치 영웅 소닉이 사상 최강의 호적수 섀도우에 맞서 전 세계를 위기에서 구해 내는 내용의 ‘수퍼 소닉3’에서는 닥터 로보트닉과 제럴드 박사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짐 캐리의 1인 2역이 기대를 모은다. 카리스마 넘치는 악당 섀도우의 목소리는 키아누 리브스가 담당한다. 내년 1월 8일에는 ‘피스 바이 피스’가 기다린다. 가수이자 패션디자이너로 유명한 퍼렐 윌리엄스의 음악 세계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난감 레고로 구현했다. 윌리엄스의 음악적 여정을 활기찬 에너지로 표현해 해외 매체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 ‘방사능 물질’ 감쪽같이 사라져…“운송 중 실종, 접촉 시 심각한 부상” 美발칵[핫이슈]

    ‘방사능 물질’ 감쪽같이 사라져…“운송 중 실종, 접촉 시 심각한 부상” 美발칵[핫이슈]

    미국 뉴저지주(州)에서 운반되던 방사능 폐기물의 실종 사실이 확인돼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의료 영상에 사용되는 방사성 물질이 뉴저지주 암치료센터에서 폐기물 센터로 이동하던 중 사라졌다. 관계자들이 폐기물 센터에 도착해 차량 문을 열었을 때, 방사능 물질을 보호하던 장비가 손상돼 있었고 내부의 방사능 물질은 비어있는 상태였다. 뉴저지 환경보호부(NJDEP)는 다음 날 이 사실을 통보받았고, 지난 5일 NRC에 정식 보고됐다. NRC는 이 사건을 ‘3등급 미만’이라고 분류했다. 3등급은 가장 높은 수준의 방사능 물질을 의미하는데, 3등급 미만으로 분류됐다는 것은 개인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전문가들은 폐기되어야 할 방사능 물질을 개인이 부적절하게 취급하거나 장시간 접촉할 경우 영구적인 부상의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일각에서는 사라진 방사능 물질이 폭탄 등 무기를 제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뉴저지 환경보호부는 현재 실종된 방사능 물질을 찾기 위해 운송 회사를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다. 30일 이내에 방사능 물질이 회수되지 않을 경우, 애초 방사능 물질 폐기를 신청했던 뉴저지주 암치료센터도 시정조치 등을 담은 서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실종된 방사능 물질과 ‘미스터리 드론’ 둘러싼 음모론이번에 발생한 의료용 방사능 물질 실종 사건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뉴저지 상공에서 목격된 ‘미스터리 드론’과 연관 지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현지 SNS에서는 뉴저지 상공을 나는 드론들이 실종된 방사능 물질을 탐지하기 위한 용도일 수 있다는 추측들이 쏟아졌다. 앞서 캔자스의 드론 제조업체 색슨 에어로스페이스의 존 퍼거슨 CEO는 “드론이 유독 밤에만 비행하는 이유는 무언가를 찾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문제의 드론들이 매우 낮게 비행하는 특징으로 미뤄 봤을 때, 지상에서 뭔가를 탐지하기 위함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020년 보고서에서 “방사능 물질을 훔치는 가장 큰 이유는 불법 거래 및 악의적 사용의 가능성”이라면서 “의학용으로 사용되는 방사능 물질은 그 양이 비교적 적기 때문에 보안에 위협이 될 정도는 아니다. 그러나 방사능 물질이 테러 도구로 바뀔 수 있다는 우려가 점점 커지는 것은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 “드론 본 뒤 기침·콧물 증상”…‘의문의 드론떼’ 음모론 확산, 트럼프 반응은?[핫이슈]

    “드론 본 뒤 기침·콧물 증상”…‘의문의 드론떼’ 음모론 확산, 트럼프 반응은?[핫이슈]

    지난달부터 미국 각지에서 목격된 의문의 드론 무리와 관련한 공포와 음모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 시민들이 드론과 관련한 ‘미지의 증상’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드론이 목격된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는 미국 뉴저지주(州)의 한 여성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하늘에서 드론을 본 뒤 이상하게 몸이 아프기 시작했다. 기침을 하거나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나타났고, 눈이 붓고 눈물이 흐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역시 드론이 목격된 뉴욕의 또 다른 여성은 “스태튼아일랜드 상공에서 드론을 목격한 뒤 코가 심하게 막히거나 눈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뉴저지에서는 소방관들에게 추락한 드론을 처리해야 할 경우 방독복을 착용하라는 지침이 있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데일리메일의 의뢰를 받고 이러한 주장들을 검토한 현지 의료진은 “드론이 질병이나 증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선을 그었다. 전문가들은 현재 미국 전역에 독감 시즌이 시작됐으며, 이 시즌에는 코로나19 등 호흡기 바이러스와 노로바이러스 등에 더 쉽게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감염병 전문가인 토마스 무어 박사는 “비행기나 드론의 등장을 질병의 원인으로 돌리는 것은 흥미롭지만, 실제 원인은 훨씬 더 평범할 수 있다”면서 “현재는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이고, 이 시기에 사람들과 함께 있기만 해도 아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감염병 전문가인 빌 샤프너 박사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증상은) 하늘(드론)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이에서 퍼지는 것일 뿐”이라면서 “아직 (독감 또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기에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증상들이 드론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현재 우리는 호흡기 바이러스 계절의 시작에 있으며, 많은 사람이 ‘우연히’ 기침과 재채기, 몸살 등의 증상을 겪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스터리 드론’에 대해 밝혀진 사실미국 전역을 공포로 물든 미스터리 드론 무리는 지난달부터 미국 뉴저지와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 일부 지역에서 한밤중 목격됐다. 문제의 드론 대부분은 해안 지역을 따라 발견됐고,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개인 골프장이 있는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도 나타났다. 이 드론 무리는 무선 통신과 같은 전통적인 방법으로는 감지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당국 보고서가 공개되기도 했다. 뉴저지에 사는 주민인 존 마스트로지오바니는 “드론은 바다에서부터 육지를 향해 날아왔다. 나는 해안가에 살고 있는데, 매일 밤 바다에서 드론이 날아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는 높게, 일부는 낮게 비행하며, 한 번에 10~15대가 움직인다. 꽤 시끄러운 엔진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면서 “천천히 움직이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를 내기도 하며, 녹색과 빨간색 불빛이 번쩍일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밤마다 뉴저지 일대를 비행하는 드론 무리에 대한 공포와 의문이 확산하자 FBI, 국토안보부, 주 정부, 경찰이 목격자들의 증언 등을 토대로 조사를 시작했으나, 여전히 실체는 드러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 고위 관계자 3명은 16일(현지시간) CNN에 “당국이 미군 시설 두 곳에 드론 탐지 및 추적 시스템을 보냈다”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 국토안보부 장관은 “군 차원에서 이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팻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미국 전역에서 매일 드론 수천 대가 날아다닌다. 따라서 하늘에서 드론을 보는 일은 그렇게 드문 일이 아니며, 악의적이 활동이나 공공안전위협의 징후도 아니다”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드론 문제에 대해 당국이 ‘숨기는 진실’이 있다며 이를 대중에게 알려야 한다고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16일 “정부는 현재 (의문의 드론과 관련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 드론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갔는지 그들(현 당국자들)은 언급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13일에도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전국에서 보고되는 미스터리한 드론, 우리 정부의 인지 없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정부는 당장 대중에게 미스터리 드론에 대한 정보를 알려야 하며, (정부가 드론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당장 드론들을 격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욕 스태튼아일랜드 자치구장인 공화당 소속 비토 포셀라 의원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수백만 명이 ‘보이는 것을 믿지 말라’는 말 외에는 아무런 정보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도시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들을 자격이 있다”며 연방정부의 대응을 비난했다.
  • [사설] 한동훈 사퇴, 사분오열… 국민 외면 자초하는 집권당

    [사설] 한동훈 사퇴, 사분오열… 국민 외면 자초하는 집권당

    한동훈 대표의 사퇴로 국민의힘이 또다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접어들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탄핵 정국에서 집권당이 보여 주는 내분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집권 여당으로서의 막중한 책임감은 고사하고 당략과 당권 다툼에 빠진 자중지란으로 국민 한숨만 더 깊어지게 한다. 급기야 불법 계엄으로 국민적 분노를 사는 대통령의 탄핵소추를 막지 못했다는 이유로 친윤(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똘똘 뭉쳐 당대표를 사실상 축출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탄핵을 찬성한 마당에 “대통령을 지키지 못했다”는 말을 어떻게 국민 앞에서 할 수 있는지 집권당은커녕 공당의 자격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 한 대표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3일 밤 당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며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가 부정 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식을 가진 대다수 여당 지지자들의 생각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물론 한 대표도 탄핵 입장을 수차례 번복하는 등 혼선으로 리더십의 한계를 보인 책임은 있다. 그렇더라도 계엄 선포 직후 야당과 함께 발빠르게 계엄 해제를 이끌어 내고 2차 탄핵 투표에서 가결을 결정짓는 데 힘을 보탠 점은 평가받을 부분이다. 계엄을 막지 못했거나 2차 투표에서도 탄핵이 가결되지 않았다면 지금 여당은 무책임하고 퇴행적인 정당으로 성난 민심을 감당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 대통령의 계엄을 막지 못한 책임을 누구보다 뼈아프게 나눠 져야 할 사람이 사실상 친윤들이다. 뒤로 물러나 자숙해도 모자란데 새 원내대표로 다시 친윤을 앞세운 것부터 민심과는 거리가 한참 멀었다. 탄핵소추안에 찬성한 동료 의원을 “부역자”라며 색출하자는 극언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여당의 이번 비대위는 2020년 9월 당 출범 이후 6번째,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5번째다. 집권당이 허구한 날 비대위 체제로 붕 떠 있는데 안정된 국정을 어떻게 기대할 수 있겠는가. 대통령과 당대표의 충돌, 당내 계파 갈등으로 지도부가 수시로 무너지는 허약한 정당의 면모를 대체 언제까지 보여 줄 것인지 지켜보는 국민도 이쯤 되면 유구무언이다. 어제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도는 25.7%로 더불어민주당 52.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반헌법적 계엄을 대놓고 두둔하는 정당으로 계속 가겠다면 국민과의 결별도 각오해야 한다.
  • 146일 만에 물러난 한동훈… “탄핵 찬성 후회하지 않아”

    146일 만에 물러난 한동훈… “탄핵 찬성 후회하지 않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대표직을 내려놓겠다”며 사퇴했다. 지난 7·23 전당대회에서 대표로 선출된 지 146일 만이다. 한 대표는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대통령실과 다른 목소리를 내왔고 12·3 비상계엄 해제 결의를 이끌어 냈지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인한 갈등의 파고를 넘지 못했다. 한 대표의 사퇴로 국민의힘은 윤석열 정부 출범 후 다섯 번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고위원들의 사퇴로 최고위원회의가 붕괴해 더이상 정상적인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어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은 모든 국민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 대표는 “우리 국민의힘은 12월 3일 밤 당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제일 먼저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이 한 불법계엄을 막아 냈다”며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켰다.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을 겨냥한 듯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탄핵 찬성’으로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서 그는 “우리 지지자분들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 대표 폭주와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 대표는) 얼마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 짧은 기자회견을 마친 한 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과 친한(친한동훈)계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대표 비서실장, 한지아 수석대변인 등의 배웅을 받으며 국회 본관을 떠났다. 한 대표는 지지자들 앞에서 차를 멈추고 “저를 지키려 하지 말라. 제가 여러분을 지키겠다”며 지지자들을 달랬다. 이들은 친한계 의원들을 향해 “다 지옥 불에 갈 것”, “배신자”라고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을 거쳐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여의도 정치를 시작한 한 대표는 지난 4월 총선 참패, 비상계엄과 탄핵 심판 등 굵직한 정치 경험을 압축적으로 쌓았다. 4월 총선을 지휘했으나 참패했고 이후 두 달간의 휴식기를 거쳐 7·23 전당대회로 조기 복귀했다. 이후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이종섭 전 호주대사 임명 등에서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며 대통령실 및 친윤(친윤석열)계와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에 ‘윤한 갈등’이 불거졌고 비상계엄 직전에는 ‘당원 게시판’ 논란 등으로 소속 의원들과 극심한 갈등을 겪었다. 한 대표는 최근 추락한 지지율과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경쟁력 회복을 시도한 후 재등판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한 대표가 이날 지지자들에게 “저는 포기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도 향후 정치 행보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평가된다. 한 대표는 이날 친한계 일부 의원과 고별 만찬도 했다. 탄핵 인용 시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도 적지 않지만 이번 탄핵 사태로 당장은 보수층의 폭넓은 지지를 얻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계엄 관련 수사와 탄핵 심판 진행 과정에서 여론의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 ‘계엄 옹호’ 고성국 “尹, 내 채널 보는지 모르겠지만…”

    ‘계엄 옹호’ 고성국 “尹, 내 채널 보는지 모르겠지만…”

    이른바 ‘선관위 부정선거론’ 등을 주장하는 정치평론가 겸 유튜버로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옹호했던 고성국씨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유튜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민심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16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받아들인 한국 우파 유튜브 세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윤 대통령이 부정선거론 등 각종 음모론을 다루는 우파 유튜브에 심취했다는 내용을 보도하며 고씨의 이같은 인터뷰도 전했다.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주장한 ‘북한의 선관위 서버 해킹’, ‘국회 내 종북 세력’ 등을 고씨 역시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고성국 TV’ 구독자 110만명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주장했다고 전했다. 고씨는 로이터에 “윤 대통령이 내 방송을 시청하는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유튜버들이 윤 대통령의 생각을 반영하는 ‘대안적인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고씨는 자신의 채널에서 윤 대통령이 주장한 부정선거론을 확산시켜왔으며,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연일 이를 옹호해왔다. 고씨는 “종북 주사파들이 윤 대통령에게 내란수괴라는 누명을 덮어씌웠다”, “비상계엄 과정에서 윤 대통령이 법률을 위반한 것이 없다” 등의 주장을 폈다. 고씨는 KBS 라디오 ‘전격시사’를 진행해왔지만, 이같은 고씨의 발언에 반발한 시청자들과 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방송본부의 하차 요구가 빗발치자 KBS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전통 미디어 ‘가짜뉴스’ 치부한 트럼프와 비슷”한편 로이터는 윤 대통령이 유튜브에서 확산시키는 극단주의적 음모론에 중독돼 계엄을 일으켰다는 국내 언론과 정치권의 날선 비판을 전했다. 로이터는 이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당 대표직을 내려놓으면서 “우리가 극단주의자에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 당한다면 보수의 미래가 없을 것”이라고 일갈한 것을 인용했다. 또 전통적인 신문과 TV 등을 ‘가짜뉴스’로 치부하고 소셜미디어(SNS) 등의 음모론에 힘을 실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윤 대통령 사이에 유사점이 많다는 신진욱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의 지적도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하며 포고령을 통해 언론을 통제하려 했고, 방송인 김어준씨에게 ‘체포조’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 대통령으로 당선된 멘시티 출신 축구선수 ‘깜짝’…시민들 반응은?

    대통령으로 당선된 멘시티 출신 축구선수 ‘깜짝’…시민들 반응은?

    옛 소련 국가 조지아의 새 대통령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유명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친러시아 성향 정치인 미하일 카벨라슈빌리(53) 후보는 이날 수도 트빌리시에 있는 의회에서 치러진 대선에서 선거인단 225명 중 224표를 얻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앞서 그는 1995~1997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스트라이커로 뛰었던 유명 프로축구 선수 출신이다. 스위스에서도 선수 생활을 하다가 귀국한 그는 지난 2016년 ‘조지아의 꿈’ 소속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는 강경한 반서방 성향과 음모론적 견해를 보여 온 인물이다. 그는 올해 공개 연설에서 “서방 정보기관이 조지아를 200년간 통치했던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몰아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조지아 대선은 지난 2017년 내각제 개헌 이후 간선제로 치러진 첫 대통령 선거다. 선거인단은 국회의원과 지역 대표로 구성된다. 카벨라슈빌리는 이번 대선에 단독 출마했다. 친러시아 노선을 추구하는 여당인 ‘조지아의 꿈’은 지난 10월 27일 총선에서 150석 중 89석을 차지하며 승리한 뒤 2028년까지 유럽연합(EU) 가입 추진을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EU 가입이 헌법에 명시된 국가적 목표라며 반발하는 여론이 확산했다. 수만 명의 시위대가 2주 이상 매일 밤 국회의사당 밖에서 시위를 벌였고, 경찰은 시위 진압을 위해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하며 강경 진압했다. 또한 대선을 앞두고 국회의사당 밖에 모인 수백명의 시위대는 눈발 속에서 축구를 하며 카벨라슈빌리의 축구 경력을 조롱하듯 레드카드를 흔들었다. 시위에 참여한 한 시민은 이번 투표에 대해 “서방과의 통합을 원하는 조지아 국민의 바람에 반하는 반역”이라며 “오늘의 선거는 조지아가 옛 소련의 뿌리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현 정권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다”고 비난했다. 친서방 성향의 살로메 주라비슈빌리 현 대통령은 퇴임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는 러시아가 총선에 개입했다며 조작된 선거로 구성된 불법 의회는 새 대통령을 선출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에 의해 선출된 합법적 기관과 대표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는 여기에 남을 것”이라며 퇴임을 거부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조지아에서 이례적인 ‘러시아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조지아의 봄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지아에서 대통령은 상징적인 국가원수로서 군 통수권을 갖는다. 행정부를 이끄는 실질적 권한은 의회에서 지명하고 대통령이 임명하는 총리에게 있다. 카벨라슈빌리 당선인의 취임식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
  •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최고위 붕괴로 임무 수행 불가능”

    한동훈, 당 대표직 사퇴 “최고위 붕괴로 임무 수행 불가능”

    한동훈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6일 당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최고위원 사퇴로 최고위원회가 붕괴해 더 이상 당 대표로서 정상적 임무 수행이 불가능해졌다”며 “당 대표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고통받으신 모든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또 “탄핵으로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께 많이 죄송하다”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런 마음을 생각하며 탄핵이 아닌 이 나라의 더 나은 길을 찾아보려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그러지 못했다”며 “모두가 제가 부족한 탓이다. 미안하다”고 했다. 한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국회의 계엄 해제를 언급하며 “국민의힘은 3일 밤 당 대표와 의원들이 국민과 함께 앞장서서 우리 당이 배출한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막아냈다”며 “그것이 진짜 보수의 정신”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가 부정선거 음모론자들, 극단적 유튜버 같은 극단주의자들에게 동조하거나 그들이 상업적으로 생산하는 공포에 잠식당한다면 보수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그날 밤 계엄을 해제하지 못했다면 다음 날 아침부터 거리로 나온 우리 시민과 젊은 군인들 사이에 유혈 사태가 벌어졌을 수도 있다”며 “그날 밤 저는 그런 일을 막지 못할까 봐 너무나도 두려웠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우리 당에서 배출한 대통령이 한 것이라도 우리가 군대를 동원한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것처럼 오해받는 것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해낸 위대한 이 나라와 국민을, 보수의 정신을, 우리 당의 빛나는 성취를 배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자신이 탄핵 찬성 입장을 유지한 것과 관련해 “마음 아프신 우리 지지자분들을 생각하면 참 고통스럽지만 여전히 후회하지 않는다”며 “저는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주권자 국민을 배신하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계엄이 잘못이라고 해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의 폭주, 범죄 혐의가 정당화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이 대표 재판의 타이머는 멈추지 않고 가고 있다. 얼마 안 남았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한 대표는 대표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선출직 최고위원 5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동훈 지도부’는 해체 수순을 밟게 됐다. 한 대표가 이날 사퇴함에 따라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 ‘손 잡던 사이’…홍준표, 이재명에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

    ‘손 잡던 사이’…홍준표, 이재명에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

    홍준표 대구시장인 1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그대는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난동범일 뿐”이라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튿날인 이날 페이스북에 “국회를 인질 삼아 난동 부리던 난동범이 이제 와서 국정안정에 협조하겠다는 말을 보고 국민을 바보같이 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홍 시장은 발언은 이날 진행된 이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 내용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모든 정당과 함께 국정 안정과 국제신뢰 회복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국정 정상화를 위한 초당적 협력체, 국회와 정부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범죄자·난동범을 대통령으로 모실 만큼 대한민국 국민은 어리석지 않다”며 “또다시 좌파 천국을 만들어 주진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시간은 그대들 편이고 우리 편”이라면서 “두고 봐라. 세상일 그렇게 음모만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꼭 대통령 되시라’는 지지자들에 “고맙습니다” 홍 시장은 앞서 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직후 온라인에서 쏟아진 지지자들의 ‘대통령 되시라’는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응수해 눈길을 끌었다. 전날 오후 본인의 소통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최대한 대통령이 되시는데 제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매진할 생각이다. 꼭 대통령이 돼 시장님이 운영하시는 대한민국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글을 남기자, 홍 시장은 “고맙습니다”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 다른 지지자가 “탄핵 (이후) 대선이라는 불리한 조건이라도, 아무리 그래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좀…’이라는 생각이다”라면서 “공부 열심히 하셔서 이재명의 정책의 허점이나 맹점을 정확히 공격하고 박살 내시라. 이번엔 철저히 준비했으면 한다”고 조언하자 “알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 尹, 직접 변론 나올까…헌재 출석·생중계 요구 가능성도

    尹, 직접 변론 나올까…헌재 출석·생중계 요구 가능성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 심리에 윤 대통령이 직접 나설지 주목된다. 국회의장 명의의 탄핵소추 의결서가 대통령실과 헌재로 송달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된다. 과거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과 달리 윤 대통령은 헌재 심리와 수사에 적극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탄핵안이 가결될 경우를 대비해 이미 법률대리인단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저를 탄핵하든, 수사하든 저는 이에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단 윤 대통령이 헌재 재판에 직접 출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재 심리에 출석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직접 내가 변호하겠다”며 ‘변론 요지서’도 직접 작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헌재는 탄핵심판 청구사건 심리를 위해 공개 변론을 진행하는데, 윤 대통령은 본인이 출석하고 생방송을 요구할 수도 있다. 헌재가 이를 허용할 경우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헌재 심판정에 앉은 장면이 송출될 수 있다. 헌재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당시 생방송 중계를 허용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과 관련한 4차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은 사법 심사 대상이 되지 않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이자 통치행위”라며 내란죄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논리를 토대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제기하는 지지층을 향한 여론전을 위해 탄핵 심판과 수사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방어권 보장을 요구하며 수사기관 출석을 최대한 늦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울러 ‘탄핵과 같은 사유로 형사소송이 진행되는 경우 심판 절차를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51조를 들어 심리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탄핵 심리는 사건 접수 이후 180일 이내(헌법재판소법 38조) 마무리돼야 하는데, 윤 대통령이 내란 및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되면 같은 혐의로 소추된 탄핵 심판은 재판부 재량으로 정지될 수 있어 헌재 심리는 법원 선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 다만 법조계에서는 헌재가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헌재 심판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은 6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91일 걸렸다.
  •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尹, 임기 초부터 ‘부정선거론’… 올 총선 참패 뒤 음모론에 꽂혔다

    “너끈히 이길 대선 근소하게 이겨”극단적 편향성 ‘에코 체임버’ 빠져선관위 부실 시스템에 조작 확신이창용 “계엄 영상 딥페이크인 줄”이수정 “탄핵돼도 선관위 털어야” “너끈하게 이길 대선이었는데 (부정선거 때문에) 근소하게 이겼다.” 윤석열 대통령이 평소 주변에 ‘부정선거론’을 설파하면서 했다는 말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부정선거 가능성을 시사하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자기 부정”이라고 반박했다. 그 말처럼 윤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된 대선마저 조작을 의심했다. 여권 관계자는 13일 “윤 대통령은 임기 초반부터 부정선거론을 주변에 많이 이야기했고 그때마다 대부분의 참석자는 그냥 듣기만 했다”며 “올해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뒤 부정선거론에 더 몰두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정선거 음모론의 시작은 2020년 21대 총선이다.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낙선한 뒤 전면에 나서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했다. 대법원은 선거무효 소송을 기각하며 “부정선거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심지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검찰은 민 전 의원이 고발한 사건을 모두 무혐의로 종결했다. 그런데도 극우 유튜브 등을 통해서 부정선거 음모론은 여전히 전파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이수정 경기대 교수도 이날 페이스북에 “탄핵이 되더라도 선관위는 꼭 털어야 한다”고 동조했다. 이 교수는 유튜브 ‘강신업TV’에 나온 내용이라며 ‘선관위 서버 관리 회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연관된 쌍방울과 관련이 있다’는 글을 올렸다가 내렸다. 강신업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팬클럽 ‘건희사랑’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실제 윤 대통령의 발언은 극우 유튜버와 유사하다. 그간 여권에서는 윤 대통령이 보수 언론조차 멀리한 채 유튜브를 봤다는 이야기가 파다했다. 언론의 비판적 목소리를 멀리하고 입맛에 맞는 영상만 소비하며 편향성이 극단으로 가는 ‘에코 체임버’ 현상에 빠진 것이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외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담화를 두고 “처음에 영상이 딥페이크인 줄 알았다. 방송국이 해킹당한 걸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가 조작 영상이라 생각할 정도로 윤 대통령의 인식은 극단으로 가 있었던 것이다. 김웅 전 의원은 라디오에서 “정권 초 윤 대통령 앞에서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전 의원이 부정선거론에 관해 조목조목 반박하자 매우 화를 냈다”고도 전했다. 여기에 해킹 전력이 있는 선관위의 부실 시스템은 윤 대통령에게 확신을 불어넣어 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참관인 앞에서 수개표가 이뤄지는 선거가 조작되긴 어렵지만 뜻에 맞는 부실 시스템 부분에만 큰 의미를 두는 식의 ‘확증편향’이 작용한 것이다.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이날 대통령실에는 긴장과 차분함이 교차했지만 전날 담화로 지지층 결집에 성공했다는 시각도 있었다. 지난 11일 수십 개에 불과했던 대통령실 입구 앞 ‘응원 화환’은 이날 1000개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 “우방국이 ‘한동훈 사살’ 제보” 김어준에 미국 ‘화들짝’…“우리 아냐”

    “우방국이 ‘한동훈 사살’ 제보” 김어준에 미국 ‘화들짝’…“우리 아냐”

    ‘12·3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싸고 방송인 김어준씨가 “당시 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이를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씨에게 해당 제보를 전한 주체가 미국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자 주한미국대사관이 신속하게 입장을 밝혔다. “우방국이 제보” 주장에 미 대사관 해명주한미국대사관은 13일 외교부 출입 기자단에 공유한 공식 입장문에서 ‘김씨의 제보자가 미국인지’에 대해 “NO(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계엄 당일 (군이) 한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군이 “북한이 한 대표를 사살하고 이른바 ‘종북 세력’을 구출하려 했다”고 발표하며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려 했다는 내용의 제보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김씨는 또 “미군 몇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이들 제보를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부터 받았다”고 언급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주한미국대사관이 김씨에게 제보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일자 적극 반박한 것이다. 민주당 “제보 확인 중”…與 “혹세무민”김씨가 스스로도 “황당한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이같은 주장을 국회에서 펴자 정치권은 발칵 뒤집혔다. 김씨가 “계엄 당일 국군정보사령부 예하 특수부대(HID)가 체포조로 가동됐다”고 제보했다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은 “이와 관련해 의원실에 여러 제보가 접수됐다”며 “일부 제보는 국방위에서 공개 질의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했고, 또 다른 제보에 대해서는 증거 인멸을 막기 위해 긴급 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공보국도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김씨의 과방위 답변과 관련해 제보를 확인 중”이라며 “확인되는 대로 적절한 방법으로 설명해 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장돌뱅이”, “상습 음모론자”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김씨를 맹공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김씨의 주장에 대해 “한동훈 사살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제보 자체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면서 “장이 선 것 같은데 천하의 장돌뱅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고 비꼬았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성명을 내고 “상습 음모론자 김씨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이번에도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려 했다면 지금까지 뱀 같은 혀 놀림으로 혹세무민했던 대가를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방부는 김씨의 주장에 대해 “그런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문에 출석해 해당 제보의 신빙성을 묻는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그런 사실을 확인한 바 없다”면서 “관련 수사 과정에서 내용이 확인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 “한동훈 사살” 주장 김어준에 권성동 “장돌뱅이가…”

    “한동훈 사살” 주장 김어준에 권성동 “장돌뱅이가…”

    방송인 김어준씨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군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사살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가려는 계획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며 허위 제보일 것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도 김씨를 겨냥해 “상습 음모론자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날을 세웠다. 권성동 “탄핵안 표결 앞두고 당 흔들려 해”권 원내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원내대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김씨의 주장에 대해 “팩트체크를 하겠다”면서도 “한동훈 사살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제보 자체가 가짜뉴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장이 선 것 같은데 천하의 장돌뱅이가 가만히 있을 수 있겠나”라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우리 당을 흔들 심산으로 한 발언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사실관계가 모두 확인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한 뒤 “계엄 당일 (군이) 한 대표를 사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체포돼 이송되는 한동훈을 사살한다 ▲조국(전 조국혁신당 대표)·양정철(전 민주연구원장)· 김어준이 체포돼 호송되는 부대를 습격해 구출하는 시늉을 하다 도주한다 ▲특정 장소에 북한 군복을 매립한다 ▲일정 시점 후에 군복을 발견하고 북한의 소행으로 발표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씨는 “한 대표는 북한의 소행으로 (몰고 가기) 용이한 여당 대표”라면서 “조 전 대표와 양 전 원장, 나를 호송하는 부대에 최대한 피해를 줘서 ‘북한이 종북 세력을 구출하는 시도를 했다’고 발표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미군 몇명을 사살해 미국으로 하여금 북한 폭격을 유도한다”, “북한산 무인기에 북한산 무기를 탑재해 사용한다”는 제보를 받았으며 이들 제보는 국내에 대사관이 있는 ‘우방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덧붙였다. 與 “허위라면 혹세무민 대가 이자까지 갚아야”김씨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은 “사실이 아니라면 책임져야 한다”며 맹공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는 이날 성명을 내고 “상습 음모론자 김씨가 떡 본 김에 제사 지내려 하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며 “사실이라면 큰 문제이나 그간 김씨의 발언 이력을 고려하면 신빙성에 의문이 가는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씨를 향해 “이번에도 허무맹랑한 주장으로 국민을 기만하려 했다면 지금까지 뱀 같은 혀 놀림으로 혹세무민했던 대가를 이자까지 쳐서 갚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최민희 과방위원장을 향해서도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면 확인되지 않은 음모론을 국회의 공식 석상으로 끌어들인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야당 일방 처리한 6개 법안 거부권 건의”권 원내대표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될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서 국민의힘이 ‘탄핵 부결’이라는 당론을 유지할지에 대해 “내일 의원총회에서 108명 의원의 뜻을 모아 최종 결정하겠다”며 “현재는 탄핵 반대가 당론이지만,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고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윤 대통령에게 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6개 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것을 건의하겠다고 권 원내대표는 밝혔다. 해당 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회법 개정안과 국회증언감정법 개정안, 농업 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농어업재해대책법, 농어업재해보험법 개정안)이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사임하거나 탄핵소추 결정이 나오기 전에는 엄연히 법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거대 야당의 폭거로 일방 처리됐으며,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재의요구권을 공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 “극우보수 유튜브 보는 줄”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 폭발한 野

    “극우보수 유튜브 보는 줄”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 폭발한 野

    윤석열 대통령이 4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끝까지 싸우겠다”며 조기 퇴진을 거부하자 야당이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계엄이 “거대 야당의 국헌 문란에 맞서 헌법의 틀 내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행사한 것”이라는 윤 대통령에 발언에 야당 의원들은 “과대망상”,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쳤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망상에 빠진 윤석열, 매우 위험하다”고 일갈했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의 이날 담화에 대해 “피해망상, 선거음모론 등 마치 극우보수 유튜브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했다. 제정신이 아니다”라며 “비상계엄 선포 담화문의 긴 버전으로, 마지막에 다시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말이 붙을 것 같았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내란에 성공한 건 아니라고 이제와 아무리 자기 변명해도, 내란 역적 윤석열의 죄는 없어지지 않는다”면서 “윤석열 씨, 당신은 범죄자다. 국헌문란 세력은 바로 당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을 향해 “내란수괴이자 과대망상, 편집증 환자”라며 “뻔뻔하게 자신의 범죄를 옹호, 정당화하고 ‘광란의 칼춤’ 운운하며 국민와 야당을 겁박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어 “극우세력 결집을 통해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면서 “‘좀비 대통령’의 최후의 발악일 뿐이다. 토요일이 아니라 당장 탄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란 수괴의 광기를 본다. 분노를 넘어 참담하다”면서 “법적 다툼에 대비해 부하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려 한다. 태극기 부대에 기대 나라를 쪼개고 광장을 오염시켜 극도의 혼란을 부추기려는 시도”라고 날을 세웠다. 야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에 대한 조속한 탄핵과 체포를 촉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패이스북에 “윤석열, 오늘 당장 체포하라”면서 “원하는 대로 탄핵해주마. 닥치고 탄핵”이라고 적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추하다 못해 추잡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베스트셀러 작가 됐다

    러시아 ‘미녀 스파이’ 안나 채프먼, 베스트셀러 작가 됐다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홍준표 “비상계엄에 ‘내란죄’ 프레임, 조기대선 위한 野 책략”

    홍준표 “비상계엄에 ‘내란죄’ 프레임, 조기대선 위한 野 책략”

    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대해 ‘내란죄’ 혐의는 더불어민주당의 조기 대선 추진을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비상계엄 선포를 보고 나는 뜬금없는 한밤의 해프닝이었다고 말을 한 일이 있다. 그리고 수습 잘 하라고 했는데 민주당은 이를 내란죄로 포장해 국민과 언론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정치적인 문제를 법리적으로 따지는 게 맞냐는 생각이 들어 그 사이 말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몇 가지 의문점을 짚어보겠다”면서 “내란죄는 원래 정권 찬탈이 목적인데 이미 대통령 자리에 있는 사람이 찬탈할 정권이 있는지”라고 물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권은 국정에 관한 대통령의 권한이고 고도의 통치행위로서 사법심사의 대상이 안 되는데 그걸 두고 내란으로 볼 수 있는지, ▲비상계엄 사유 판단이 부적절하다고 해서 그게 바로 내란죄로 연결될 수 있는지, ▲야당의 20여회에 걸친 탄핵소추로 국정이 마비되고 심지어 자기를 수사한 검사도 탄핵하는 건 입법 폭력으로 국헌문란이 아닌지, ▲검경, 공수처가 경쟁적으로 수사에 나서는 건 저무는 권력에 대한 하이에나 같은 비열한 짓은 아닌지, ▲국민여론을 탄핵으로 몰아가기 위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폐청산 프레임처럼 야당이 내란죄 프레임을 씌우는 건 아닌지 등의 의문을 제기했다. 홍 시장은 “하는 짓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와 흡사하게 흘러가는데 그건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업보라고 볼 수 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최종 판단권은 수사기관에 있는 게 아니고 헌법상 헌재와 대법원에 달려있다”면서 “이번 비상계엄 선포는 직권남용죄는 될지 모르겠으나, 내란죄 프레임은 탄핵을 성사시켜 사법리스크로 시간 없는 이재명 대표가 조기 대선을 추진하기 위한 음모적인 책략이 아닌가 보여진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면서 “선동에 넘어가지 말고 냉정하고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 이미 우리는 선동에 넘어가 감정에 치우쳐 박근혜 탄핵이라는 집단 광기를 한번 겪은 일이 있다”고 경고했다.
  •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 ‘미녀 스파이’ 베스트셀러 작가 등극 “내 매력 알고 있었다” [포착]

    러시아의 ‘미녀 스파이’로 전 세계에 이름을 떨쳤던 안나 채프먼(42)이 지난 4일 러시아에서 출간한 자전적 회고록 ‘본디안나: 러시아에 사랑을 담아’로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라섰다. 채프먼은 이 책에서 자신이 러시아 대외정보국(SVR)에 어떻게 영입됐는지 과정을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사교계 거물이 되자 SVR이 접근미인계를 이용해 각종 첩보를 빼낸 것으로 유명한 채프먼은 책에 영국 런던에 머물던 시절 내용을 중심으로 한 사적 경험담을 담았다. 여기에는 민간 전세기 업체 넷제츠, 바클레이스 은행 등에서 근무한 경험뿐 아니라 영향력 있는 남성들과의 연애, 호화로운 생활, 스트립포커(질 때마다 옷을 벗기는 게임)를 하고 헤지펀드 투자사 내비게이터의 고문을 맡게 됐던 일화까지 등장한다. 채프먼과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던 상원의원이나 재벌 등 유력 정재계 인사들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02년 영국인 알렉스 채프먼과 결혼하면서 영국 시민권자가 됐다. 부부는 러시아에서 지내다 2004년쯤 영국으로 이주했고 1년 만에 별거에 들어갔다가 이듬해 이혼했다. 전 남편은 2015년 약물 과다 복용으로 36세의 나이로 숨졌다. SVR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영국 시민권을 받고 인맥을 쌓기 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채프먼은 SVR에 영입되기 전부터 영국 여권을 갖고 있었으며 이미 사교계에서 인맥을 쌓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도 이런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SVR이 자신의 사교계 영향력을 보고 접근해 왔다면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항공편에서 옆자리에 있던 젊은 요원 키릴로부터 애국심 테스트를 받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룸메이트인 엘레나 사비츠카야에게 키릴이 자신의 정보에 대해 물었던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고 덧붙였다. 얼마 뒤 채프먼은 모스크바 본가를 방문했을 때 부모로부터 누군가 전해주고 갔다는 심리학자 명함을 건네받았으며, SVR 요원이 되기 위해 엄격한 심리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의 부친인 바실리 쿠셴코가 연방보안국(FSB)의 전신인 국가안보위원회(KGB) 고위급 요원이었다는 점에서 스파이 활동에 관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채프먼은 자신이 2차 테스트에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라고만 알려진 인사 평가자와 만났던 일화도 공개했다. 그는 “혼란스러움과 음모, 호기심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면서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가 나를 주시했다. 바로 맞은편에 있었고, 내 얼굴을 꼼꼼히 살폈다”고 회상했다. 이어 “마침내 그가 두 손을 깍지 낀 채 ‘안나, 당신은…첩보 활동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고 했다. 채프먼은 2006년 미국으로 건너가 온라인 부동산 사업을 했으며, 밤에는 각종 파티에 참석하고 레스토랑과 고급 클럽을 드나들며 정보를 수집했다. 그러나 그의 스파이 활동은 2010년 연방수사국(FBI)에 체포되면서 일단락됐다. 그의 나이 28세였다. 채프먼은 영국 시민권을 박탈당하고 수감됐으나 러시아와의 대대적인 스파이 맞교환으로 모스크바로 돌아갈 수 있었다. “남성들에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 그는 책에서도 자신이 남성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하늘은 내게 가느다란 허리와 꽉 찬 가슴, 길게 늘어진 붉은 머리카락 등 꼭 필요한 특성을 아낌없이 줬다”고 썼다. 그의 별명 중 하나가 ‘에이전트 90-60-90’(신체 사이즈)인 점도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이 밖에도 그는 팜프 파탈, 러시아의 가장 비밀스러운 무기라고도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심플하면서도 섹시한 의상, 가벼운 메이크업,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기만 하면 됐다면서 “보석을 착용한 적이 없었는데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결정적으로는 스파이로서 자신의 성과가 자신감 덕분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중요한 점은 내가 (상대를) 기쁘게 하려고 너무 애쓰지 않았다는 데 있다”면서 “누구에게도 인정을 바라지 않았다. 그저 나 자신 뿐이었다”고 말했다. 채프먼은 책을 집필하기 위해 SVR의 허가를 받아야 했다면서 모든 내용이 철저히 검토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책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야기 속 사건의 5%는 허구”이고 일부 이름이 변경됐다면서 “정확히 어떤 것이냐고 묻는다면 그건 비밀”이라고 답했다. 스파이 접고 TV로, 모델로 종횡무진 채프먼은 스파이 활동 이후 유명세와 매력적인 외모를 앞세워 TV쇼 진행자, 모델, 배우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의 순자산은 지난 2022년 4월 기준으로 150만 달러(21억원)가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3년 미국 잡지 GQ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섹시한 여성 100명’에 포함돼 영향력을 과시한 그는 이듬해 본인 이름을 딴 여성 의류 브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2015년 9월 초에는 33세의 나이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아이 아버지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 “6시간 비상계엄 대통령의 직무수행” 국민의힘 창원시의원 발언 논란

    “6시간 비상계엄 대통령의 직무수행” 국민의힘 창원시의원 발언 논란

    경남 창원시의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가 정당하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국민의힘 남재욱 창원시의원은 10일 제13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민생 예산 삭감 반대 및 국회 정상화 촉구 건의안’ 찬성 토론을 하며 이러한 발언을 했다. 남 의원은 이날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 지난 6일 내놓은 성명을 읽으며 토론을 진행했다. 그는 “(해당 성명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겨냥한 더불어민주당과 야권의 탄핵 시도에 대해 ‘주권찬탈’, ‘헌법파괴’라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돼 있다)”며 “6시간의 비상계엄은 헌법의 최고 수호자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이었음을 확인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발동의 사유, 절차의 적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제도권 정치인, 언론 및 지식인을 포함하여 대한민국의 유권자 국민은 예외 없이 적법성 여부를 다툴 수 있다”며 “그러나 누구에게도 ‘최종 재판관’의 권능이 허용되지 않음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또 “이미 해제된 비상계엄의 실체적 이유가 2020년 4.15 총선 이후 투개표의 전자적 부정과 선거 조작에 대한 주권자 국민의 광범위한 불신, 선거관리당국의 ‘전자적 증거’의 의도적 은닉에 대한 증거의 압수인 것으로 나타났음을 확인한다”며 “국민의 주권을 위임받아 헌법을 수호할 최고의 책무를 지는 대통령은 적법하고 정당한 모든 수단을 통하여 음모·기만·선동카르텔의 반국가 정변(쿠데타)과 국민주권 찬탈의 망동을 제압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남 의원은 해당 글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 발표한 내용임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 정쟁 중단과 정상화를 촉구하며 건의안 찬성 의사를 표했다. 남 의원 발언 전후 의원석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곧바로 건의안 반대 토론에 나선 민주당 문순규 의원은 “교수들이 했다는 그 내용에 남 의원은 동의한다는 말이냐”며 “동의를 하니까 그 토론을 했으리라 본다. 정말 최소한의 양식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그 계엄을 정당화하는 그런 발언을 이 신성한 의회에서 어떻게 한단 말이냐. 정말 극우적이고 일베스러운 유튜브 방송 아니냐”며 “윤 대통령이 했던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계엄, 전 국민을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었던 그것을 어떻게 동의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생 예산 삭감 반대 및 국회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남 의원이 한 그 토론에 입각해 동의한다면, 그야말로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위헌적 계엄을 옹호, 찬성하는 것과 똑같다”고 강조했다. 건의안과 관련한 마지막 발언자로 나선 국민의힘 박선애 의원은 “주제의 본질을 떠난 발언들을 계속하고 있다”며 삭감된 예산을 거론하고 나서 “계엄령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데 권한을 사용함에 있어 일정한 방식이 좀 어긋난다면 그 방식에 대해 문책해야지, 왜 계엄령이 잘못됐다고만 하느냐”고 말해 민주당 의원들 반발을 샀다. 해당 건의안은 재석의원 41명 중 국민의힘 25명이 찬성하고 민주당 16명이 반대해 가결됐다.
  • “차가 부끄럽다”…머스크에 뿔난 테슬라 차주들, 차에 ‘이 스티커’ 붙인다

    “차가 부끄럽다”…머스크에 뿔난 테슬라 차주들, 차에 ‘이 스티커’ 붙인다

    “이 차, 머스크가 미치기 전에 샀어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일부 고객들이 브랜드에 냉담한 반응을 보인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친환경에 관심이 많아 전기차를 구매한 진보적 성향의 테슬라 소유주들이 머스크가 노골적으로 정치색을 드러내면서 브랜드에 대한 실망감이 커졌다는 것이다. 일부 차주들 사이에서는 머스크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 스티커를 차량에 붙이는 것이 유행이라고 한다. FT는 “머스크가 (자기 소유의)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점점 더 우익적이고 음모론적인 입장을 취하고 트럼프 선거 운동에 2억 5000만 달러(약 3567억원) 이상을 쏟아붓자 테슬라라는 브랜드에 대한 일부 소비자의 관심이 식고 있다”고 전했다. 2011년 테슬라를 샀다는 샌디에이고 거주자 조 사이퍼는 자신은 공개적으로 정치적인 입장을 드러내는 사람이 아닌데, 자신과 달리 머스크가 적극적으로 정치적 입장을 표명하는 것이 불만이라고 했다. 그는 “테슬라를 소유하는 것은 마치 ‘마가’(MAGA) 모자를 쓰는 것과 같다”고 전했다. 마가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으로 트럼프가 대선에서 사용한 구호다. 2021년 12월에 테슬라를 산 플로리다의 로렌 레폴로는 “그(머스크)가 정치에 더 많이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나는 ‘맙소사, 차를 팔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나는 머스크와 어떤 관계도 맺고 싶지 않다”고 전했다. 대신 차에 붙일 ‘반(反) 일론 테슬라 클럽’ 스티커를 샀다고 전했다. 현재 현지 온라인 쇼핑몰에는 다양한 ‘반 머스크’ 스티커가 올라와 있다. 스티커 제작자인 매튜 힐러는 “평소 하루에 50개 정도 팔았는데 대선 다음 날 하루 동안 300개를 팔았다”며 “역대 최고 매출일이었다”고 전했다. 힐러는 “지금 테슬라를 사는 사람들은 머스크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다”며 “전통적으로 테슬라는 진보적인 자동차로 여겨졌기에 아마도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는)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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