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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격 안전관리시스템 시범서비스/한국통신,목동·영동전화국에 첫 실시

    ◎가스누출 등 감지기 가정에 설치/전화선통해 이상 포착… 재해 방지/8월엔 서울·대구·대전서 상용서비스 개시 전화선을 이용해 가정이나 사무실,점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외부인침입·화재·가스누출등 긴급상황을 전화국에서 자동감지,용역경비업체 등에 빠르게 전달해주는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이 11일 서울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해 곳곳에 설치돼 있는 담배나 음료등 자동판매기의 상품판매상황이나 고장 또는 거스름돈의 부족여부를 수시로 자동파악할 수 있는 자판기집중관리서비스도 아울러 제공된다. 한국통신은 국내업체와 공동개발한 안전관리용 통신시스템을 서울 목동 및 영동전화국에 설치하고,한국안전시스템(주)등 4개용역경비회사 및 자판기생산업체인 금성산전(주)과 공동으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시범서비스는 안전관리의 경우 36가입자(목동 17,영동 19가입자)를 대상으로,자판기관리는 영동지역에 설치된 자판기 4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국통신은 시범후 오는 8월부터 서울·대구·대전등 3개 도시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가고 94년에는 부산·광주등 11개도시를 추가하며 95년에는 중소도시,96년에는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관리시스템은 열·외무충격·가스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고 센서가 포착한 이상신호를 전화선을 통해 검출해 경비용역업체·경찰서·소방서·아파트관리사무소 등에자동송출하는 것.기존 시스템에 비해 설치 및 이용료가 싸고 신뢰도가 높아 안전관리서비스의 대중화가 기대되고 있다. 원격안전관리시스템은 ▲각종 센서 ▲이들 센서와 전화선을 연결시켜 주는 결합장치 ▲전화국에 설치하는 감시용 주사장치(스캐너) ▲주사장치로 수신된 정보를 관련기관으로 보내주는 주장치 등으로 구성되며 주사장치는 각종 센서를 1초에 4회 정도의 빠른 속도로 감시하게 된다. 이때 가정의 결합장치와 전화국의 주사장치간에 주고받는 신호는 주파수확산통신방식이라는 최신기술을 이용해 사람의 귀나 다른 장비로는 해독할 수 없는 암호신호로 바뀌어 전송되며 전화통화 중에도 양방향통신이 가능하다.특히 기존의 방범·방재시스템에서는 불가능했던 회선의 이상유무를 파악할 수 있어 회선이상시 이를 경비용역업체 등에 전해준다. 국내에서는 지금까지 용역경비업체가 미·일 등으로부터 안전관리시스템을 수입해 전용회선을 이용,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가정자동화(HA)시스템의 일부로 자동다이얼링기능을 가진 경보송출장치를 전화기에 부착하는 국산시스템이 이용돼 왔다. 그러나 전용회선을 이용하는 외국제품은 신뢰성이 우수하지만 고가의 장치비외에 센서의 수에 따라 월 10만∼1백만원의 이용료가 들어 큰 부담이 되며 선로장애시 확인 및 수리가 지연되는 등의 단점이 있다. 또 전화선을 이용한 자동다이얼경보시스템은 유사시 경보신호를 경비용역업체등에 송출해 주지만 가격이 비싼데다 통화중이거나 전화회선고장 또는 절단시 신호전달이 안돼 신뢰성에 문제가 있었다.
  • 「특효약」과신·남용이 약화의 주범이다(사설)

    국내 시판중인 해열진통소염제 1천9백여종에 대한 보사부의 약효평가자료가 나왔다.무려 5백여종에 사용규제를 해야할 만큼 부작용의 규모가 크다는 것이 드러났다.보사부 조치를 보면 「사용상의 주의사항」에 금기사항및 부작용 내용을 명시하라는 것까지 있다.이는 곧 우리의 약판매관행이 약화에 대한 최소한의 경고조차 하고 있지 않는 사태임을 보여준다.오늘날 우리사회의 약의 무책임성을 처음 느끼게 되는 것은 아니나,그 사용이 거의 대중화되어 있는 해열진통제에 있어서는 자못 심각한 국민건강의 문제가 아닐수 없다. 우리만이 아니라 아시아지역의 여러나라들이 다 같이 「약에 약하다」라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해 진다.약을 과신하고 의식적·무의식적으로 약의 PR에 쫓아가고 있는데,더욱이 선진국제품에 이런 경향이 높다는 것을 세계 의약계가 모두 알고 있다. 그런가하면 약은 또 대량소비및 유통상품화하는 추세를 갖고 있다.보통사람의 일상적 건강과 연관된 품목들은 더욱 분명히 대량광고를 통한 소비촉진의 방법까지 쓰고 있다.그래서 WHO(세계보건기구)는 냉철한 과학자적 관찰로 약의 유효성과 유통의 과정에 더 면밀한 모니터와 정책적접근을 해야한다고 권고한지가 이미 오래다. 우리의 경우에는 의약분업이 이루어져 있지 않다는 전근대적 의료구조의 문제도 있다.때문에 「의원의 약국화」와 「약국의 무진투약」이 특별한 관심없이 자유롭게 이뤄진다.이 풍속속에서 지금 대부분의 국민은 광고에 많이 나오는 외제상표의 약을 무심히 남용하는 습성을 굳히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점은 실은 일본의 경우에도 우리와 비슷하다.그러나 일본과 우리의 차이는 그들은 그나름대로 반성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이다.예컨대 일본은 일본의 의사가 투약하는 약이 영국의사의 60패,주사는 1백배라는 통계적 조사같은 것을 만들어 보면서 스스로 과학적 설득을 하고 있다.우리는 정체불명의 특효약들마저 마치 청량음료수 유통처럼 이루어진다. 미국의 통계에는 매년 1백36만건 이상의 의원성치료실패가 일어나고 있다는 집계가 나온다.이것이 곧 약의 부작용을 뜻하는 것이다. 약의 안전성을 확립해가는 보사부의 제도적·정책적 노력이 더 과학화되어야 할 필요가 있고,공중적으로도 약의 남용을 벗어나는 계몽프로그램들이 더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클린턴 밤잠 안자고 “참모 독전”/대통령취임후 정력적 활동

    ◎새벽에 보충서류 요구 비서진 비상상태/정시퇴근 불가능… 20대보좌관도 “힘들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잠을 설쳐가면서까지 정력적으로 대통령 직무를 수행,백악관 참모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더구나 클린턴 대통령은 선거때의 공약에 따라 9일(한국시간 10일)을 기해 백악관 직원의 25%를 감축할작정이어서 이들의 업무는 더욱 바빠질 전망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처럼 잠을 설치면서까지 「파격적」으로 일하는 것은 물론 그전에도 부지런한 편이었지만 대통령에 취임하고나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그는 취임식날 갖가지 축하파티와 무도회 등에 참석하느라 다음날 새벽4시에야 잠자리에 들었으나 채 몇시간도 안된 아침부터 다시 백악관 방문객들을 맞았다. 그리고 다음날도 역시 충분한 잠을 자지 못했다. 행정부 각료들과 비서진등 그의 측근들은 클린턴이 대통령에 취임한 직후부터 이처럼 이른 새벽이나 밤 늦게까지 결재서류를 뒤적이거나 독서를 하는등 초정력적으로 일을 하는데 혀를 찰 정도라고 전하고 있다. 이때문에 참모들 가운데는『클린턴 대통령과 일의 보조를 맞추기가 여간 힘들지 않다』고 털어놓는 사람들이 나오고 있다. 대통령 선거유세때부터 따라다녀 그의 일거수 일투족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디디 마이어스 백악관 공보비서는 『대통령이 되고나서 밤늦게야 잠자리에 들 뿐만 아니라 아침에도 매우 일찍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는 『클린턴 대통령은 잠을 잘 자지만 다만 많이 자지 않는 것뿐』이라면서 『그는 많이 잘 필요가 없는 사람』이라고 웃기기도 한다. 클린턴의 개인 보좌관인 앤드루 프렌들리양은 『나는 대통령보다도 훨씬 어린 올해 24살인데도 그와 보조를 맞추기가 무척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또 최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열린 각의에 참석했던 한 각료는 『대통령이 보좌관들을 밤늦게까지 붙들고 있는 바람에 5시간밖에 잠을 자지못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때문에 백악관 직원들은 제시간에 출퇴근을 할 수가 없다. 백악관 비서진의 한 사람은 『이젠 백악관에서 정시에 퇴근하긴 글렀다』면서 『상오 6시30분에 출근해 하오 10시나 돼야 백악관을 떠난다』고 말한다.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비서진이 다음날 일정을 위한 브리핑 서류를 밤늦게 제출해도 즉시 서류를 점검한뒤 미비점이 있으면 바로 보충자료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에도 클린턴은 하오 10시30분에 집무실을 떠나 거실로 갔다가 2시간뒤 다시 집무실로 와 새벽 2시30분까지 일하고는 다시 새벽 6시에 일어나는 열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 보좌관은 대통령이 한밤에 콜라같은 음료수를 들고 여기저기 다니는 모습을 빗대어 『그는 마치 백악관의 유령같다』는 조크를 하기도 했다.
  • 식품품질 소비자 고발 증가/시민의 모임,작년접수 744건중 73%

    ◎건강식품 효능·과자류 이물질순 식품의 품질과 관련한 소비자고발이 늘고 있다. 지난해 1년동안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회장 김순)에 접수된 식품 관련 소비자고발 7백44건중 가장 많은 것은 품질에 대한 불만으로 73.2%인 5백45건이나 됐다.다음은 계약과 관련된 것으로 1백17건(15.7%),가격에 대한 불만이 28건(3.8%),그밖에 허위 과장광고,서비스에 대한 불만 등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건강식품류가 1백64건(22%)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제과·제빵류 1백35건(18.1%),농산물및 가공품류 1백7건(14.4%),유제품류 68건(9.1%),음료류 64건(8.6%),어육가공품류 56건(7.5%),육류 및 육가공품 54건(7.3%)의 순이었다. 고발내용을 품목별로 보면 ▲건강식품은 성분이나 효능에 대한 불신 ▲과자·빵·라면·유제품은 벌레나 철사등 이물질 혼입 ▲어묵·햄·소시지는 유통기간 경과 ▲음료는 비닐 등 이물질 혼입 ▲통조림은 내용물 변질 등으로 나타났다. 고발건수가 가장 많은 업체는 유제품의 경우 남양유업,음료수는 해태,제과는 샤니,육가공품은 롯데햄,어묵은 동원산업,라면은 삼양 등이다. 시민의 모임측은 이같은 소비자피해가 식품의 생산과정이나 유통과정에서 위생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발생하는 것이라면서 『관련 제조업체들이 문제가 있을 때 해명서만 제출하는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품질관리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반발 매수세”… 주가 소폭 상승/6백72 기록

    ◎음료·화학 등 일부업종 반등 주가가 혼조를 보이며 소폭 올랐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 오른 6백72.18을 기록했다. 개장초에는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수가 부진해 약세로 출발해 종합주가지수 6백70선이 무너졌다. 고객예탁금도 늘어나지 않는데다 이번주에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분위기에 따라 매수세는 위축됐으며 관망세가 우세했다. 전장 중반 종합주가지수 6백70선이 무너진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일면서 오름세로 돌아섰으나 후반부터는 다시 내림세를 보이는 등 혼조였다. 후장 중반부터 음료 화학 의약 철강 무역등 전장에서 약세를 보인 일부업종에서 매수세가 일면서 주가는 다시 소폭 올랐다. 거래량은 2천6백72만주,거래대금은 3천8백11억원으로 거래가 부진했다.상한가 74개 종목등 3백50개 종목이 올랐으며 3백23개 종목은 내렸다.
  • 호텔 윈터패키지/안락한 가족행락 만끽

    ◎새달까지 객실료·부대시설 할인/“교외나들이는 고생”… 이용객 증가 겨울철 할인봉사제로 손님들을 「모시고있는」 도심의 일류호텔에 체류,연휴나 주말 한때를 보내는 가족행락이 늘고있다. 교통체증에다 숙박난까지 겹쳐 생고생하기 십상인 교외나들이보다 훨씬 안락하고 실속있는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윈터패키지라 불리는 특급호텔의 할인봉사제는 동계비수기를 맞아 내국인을 위주로 객실과 부대시설을 정상가보다 상당히 싼 가격에 제공하며 2월말까지 이어진다. 평소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특급호텔인 만큼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할인봉사가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다.그러나 주말이나 휴가 때 집을 떠나는 기분전환을 원하되 인파가 넘치는 관광지는 피하고자 할 경우 가외의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한번정도 이용해봄직 하다.가족일원이 더불어서 막바지에 접어드는 겨울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특급호텔의 윈터패키지를 살펴본다. ▲서울힐튼=1박2일에 8만원(세금과 봉사료 각10%씩 별도가산)하는상품은 남산이 보이는 객실과 2인 아침뷔페,환영음료,일간신문의 서비스가 주어진다.12만원짜리는 여기에 이탈리아·일본·중국·한국 식당중 한곳에서 저녁식사가 첨가되며 객실에 과일바구니가 배달된다.문의 317­3000. ▲호텔현대(경주)=세금·봉사료 포함,9만원이며 아침식사와 함께 온천사우나·실내수영장 2회 무료이용권이 주어진다.가족고객에게는 별도의 침대를 무료 제공한다.2박3일은 17만원. 이곳 온천사우나와 실내수영장은 칼륨이온 나트륨성분의 온천수를 개발하여 최근 개장했다.516­9150. ▲스위스그랜드=전망좋은 딜럭스객실 1박,2인에게 저녁식사가 제공되고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헬스클럽 반값할인.저녁 뷔페식당 이용시 6세미만 어린이 무료.12만5천원(세금·봉사료 포함),저녁식사 제외시 8만5천원.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놀이방 운영.350­8427. ▲웨스틴조선=딜럭스급과 응접실이 딸린 스위트객실을 반값 할인한 8만원과 15만원에 제공 프랑스·이탈리아 식당 이용시 식음료가격 10%할인.헬스클럽 무료.317­0404. ▲하얏트리젠시=부산호텔은 바다가 보이는 객실,2인 아침뷔페식사,해운대·오륙도 관광유람선 승선권 2장,해운대 온천사우나 이용권 2장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며 2박3일에 16만5천원(세금봉사료 별도).792­33 34. 서울호텔은 1박2일에 12만원(세금등 포함).797­1234. ▲서울르네상스=베어스타운 스키장 셔틀버스및 스키장비·스키강습 무료로 구성된 스키프로그램이 특징으로 세금등을 포함해 1인기준 12만원(아침식사시 13만2천원)2명 14만원(16만4천원).체육시설 무료이용.사우나 40%할인.565­5544. ▲쉐라톤워커힐=세금등을 포함,13만원 상품은 가야금홀 디너쇼관람과 헬스사우나 반값사용의 혜택이 있고 10만원 상품은 커피숍 아침식사가 포함되고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453­0121. ▲경주힐튼=35% 할인한 가격으로 객실요금 6만2천원부터(세금등 별도).체련장 수영장 무료,사우나 테니스코트 30%할인.약알칼리성 온천탕 설비.무주스키패키지 2박3일운영,2인1실 12만∼15만원.775­1199 ▲호텔신라=아침식사제공,보모가 상주하고 레고놀이시설 및 각종완구와 비디오가 갖춰진 어린이놀이방과 유아휴게실 무료이용.성인2명 11만원,어린이 1명추가 14만원,2명추가의 경우 어린이객실 별도제공에 16만원.2303­310. ▲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빅5놀이시설 이용권 포함,9만3천원,아침뷔페 추가 11만4천원.771­1000.
  • 식음료값 기습인상 제재 강화/연말연시 틈타 가격 올린 업체 대상

    ◎세무조사·위생검사 병행 보사부는 27일 연말연시등을 틈타 가격을 크게 올린 청량음료·탄산음료·유제품·제과류등 가공식품업체들이 정부요청에 따라 가격을 계속 환원치 않음에 따라 원가분석을 통한 세무조사와 위생감시를 대폭 강화키로 했다. 보사부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제품의 가격인상에 따라 최근 다른 제품가격도 인상조짐을 보이는등 파급효과가 커 올해 물가관리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 연말연시를 기해 청량음료와 탄산음료는 소비자가격이 제품별로 3.7∼8.4%까지 올랐으며,우유는 13.8%,제과류는 제품별로 3∼21%까지 크게 올랐다.
  • 서방회사,동구기업 인수 러시/사유화 물결타고 반년새 2백개사 인수

    ◎프랑스 36건 1위… 대상국은 헝가리 50% 동구권의 체제붕괴는 기업의 사유화라는 부산물을 낳았다.이는 대자본의 서구기업들에게 「M&A」(기업인수및 합병)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자생력이 약한 사회주의 체제하에 있던 「온실기업」들이 사유화 한파에 서구기업의 먹이로 전락한 셈이다. 91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서구기업의 「동구기업 사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무려 2백여건이 넘었다.90년말 독일 폴크스바겐사는 체코의 자동차회사인 스코다사 지분 25%를 10억달러에 인수,스코다사의 생산능력을 2000년까지 종전의 2배인 40만대로 늘리는등 총 62억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 중이다.폴크스바겐은 91년에도 체코의 BAZ사 지분 80%를 5억7천만달러에 매입했었다. 네덜란드 필립스사는 폴란드의 포람­필라사의 지분 66%를 3억2천만달러에 사들였다.독일의 지멘스도 발전설비업체인 체코의 스코다 에너지사의 지분 67%를 1억7천만달러에,스코다 운수사의 지분 51%를 1억2천5백만달러에 각각 인수했다.이탈리아의 피아트사와 독일 벤츠및 미국 GM사등도 이 기간중 동구기업 매입에 43억4천만달러 이상을 쏟아넣었다. 서구기업의 「M&A」는 대부분 헝가리와 체코·폴란드에 집중돼 있으며 점차 독립국가연합이나 다른 나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92년 상반기까지의 2백7건의 투자 가운데 헝가리가 1백4건으로 전체의 50.2%였다.체코가 47건(22.7%),폴란드가 43건(20.8%)으로,이들 3개국에 대동구기업 투자건수의 94%가 몰렸다.나머지는 구소련 8건,불가리아 3건,루마니아 및 유고슬라비아 각 1건씩이다. 대헝가리 투자에는 역사적으로 유대가 깊고 지리적으로 가까운 오스트리아와 독일기업들이 적극적이다.대체코 「M & A」도 독일이 선두이고 오스트리아와 스위스·미국이 뒤를 잇고 있다.폴란드에는 프랑스가 가장 많이 진출했고 이탈리와와 독일·미국도 참여폭을 넓히고 있다.국가별 대동구투자는 프랑스가 36건으로 수위이며 다음이 독일(34건) 미국(28건) 오스트리아(26건) 영국(18건)의 순이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프랑스는 36건 중 18건이 케이블TV와 출판업등 미디어 부문이고,제조업은 식음료와 기타제조업에 한정돼 있다.독일은 34건중 19건이 제조업이다.특히 자동차와 기계부문에 관심이 높다.미국은 전체의 절반인 14건이 제조업인데 이 중에서도 담배와 식음료가 상당 부분이다.오스트리아는 제조업과 금융·서비스부문에,영국은 식음료와 담배에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일본의 대동구 진츨은 인색하다.동구시장이 안고 있는 안정성의 부족과 낮은 투자수익률 외에 생산성과 효율성도 동남아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일본은 현재 자동차(혼다사의 헝가리진출)와 전자산업등 비교우위가 있는 분야에 부분적으로 진출했다. 서구기업들이 이처럼 적극적인 이유는 우선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풍부한 노동력과 소비재상품의 시장성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이다.이들의 동구기업 인수·합병은 동구의 시장경제 체제로의 전환,국영기업 민영화의 진전과 함께 가속화될 것이 확실하다. 체코·폴란드·헝가리등 3개국은 기술력이 제법 높은데다 서구시장과 가깝다는 잇점 때문에 EC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의 매력을 지니고 있다.EC통합등 유럽의 블록화에대처하려면 우리 기업도 동구의 민영화 계획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는 견해가 강하다.물론 동구 국가는 사회간접자본이 부족하고 투자의 효율성과 생산성이 떨어지는 약점을 지닌게 사실이다.정치적인 불안정 및 물가급등의 소지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로서는 중소기업 중심의 합병·매수를 추진하고 서구기업과의 동반진출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이 점차 높아지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다.
  • 첫 각료회의 주재… 공식업무 돌입/클린턴 대통령취임 이모저모

    ◎핵암호 가방 브리핑받고 최우선 인수/입장료 1백불 넘는 무도회 6만명 참가 ○“새로운 출발” 들떠 ○…빌 클린턴이 제42대 미국대통령으로 취임한 20일 미국민들은 수도 워싱턴거리를 가득 메우거나 TV를 시청하며 40대 젊은 대통령의 탄생을 지켜봤다. 다소 쌀쌀하지만 구름 한점없이 맑게 갠 날씨속에 진행된 이날 취임식과 가두행진을 지켜본 국민들은 이구동성으로 「새로운 시작」과 「희망」을 언급하면서 클린턴이 취임사에서 강조한 것처럼 겨울속에서 봄을 불러내는 기분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의 임기말을 어수선하게 만들었던 이라크 사태가 사담 후세인의 「선심」으로 당분간 일단락된 탓인지 푸른 넥타이를 맨 클린턴 대통령은 어느 때 보다도 밝은 표정을 지었고 취임사를 마친후 우렁찬 박수를 치는 시민들을 향해 미국의 재건을 향해 달릴 장거리 선수처럼 손을 높이 흔들었다. ○카터,“불안한 시대” ○…클린턴 대통령에 앞서 민주당 출신으로서는 마지막 대통령이었던 지미 카터는 20일 클린턴이 2차대전 이후 그 어느 때보다도 국제정세가 불안한 시대에 대통령직에 취임한다고 논평. 카터 전대통령은 이날 「CBS 디스 모닝」프로그램에 출연,『클린턴은 불안한 국제정세를 가능한 한 빨리 안정시킨뒤 미국 국민들이 몸소 느끼고 있는 국내문제의 해결에 그의 노력을 집중시키고 싶어 할 것』이라고 언급. ○군사보좌관도 배석 ○…클린턴 대통령은 취임식에 앞서 이날 아침 브렌트 스코크로프트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으로부터 미국 대통령이 핵전쟁시 핵무기를 가동시킬 수 있는 극비암호가 들어 있는 핵암호가방 「풋볼」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이 브리핑석상에는 새행정부의 안보담당보좌관인 앤터니 레이크도 배석했는데 「풋볼」로 알려진 이 핵암호가방은 대통령이 어디를 가든지 항상 군사보좌관이 뒤따라 들고 다니게 돼 있다. ○ ○…빌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식날 열린 11개의 무도회는 참가희망자를 가까스로 수용,아이젠하워대통령 취임기념 무도회가 당초 1개에서 황급히 2개로 늘려졌던 30년전의 기록과 규모면에서 큰 대조를 보였다. 입장전 외투를 맡기기 위해 3시간 줄을 서서기다렸다거나 파티복에 음료를 쏟는 불상사가 발생했다거나 발을 짓밟히며 들고 있던 레몬주스를 엎질렀다는 등등의 역대 취임기념 무도회의 「끔찍했던」경험담에도 불구하고 1백25달러짜리 입장권을 구입한 6만3천여 참여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 ○…클린턴이 이날 왼손을 얹고 취임선서를 한 성경은 그의 할머니가 그에게 물려준 흠정영역 성서. ○조모가 물려준 성경 그는 신약전서중 갈라디아서 6장 8절을 펼쳐놓고 선서를 했는데 이 구절은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는 내용. 클린턴은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이 성경을 받았는데 그는 아칸소 주지사로 재직하면서 리틀록의 교회에 갈때마다 이 낡은 성경을 들고 다녔었다. ○의회,새 각료들 인준 ○…레스 애스핀 국방,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로이드 벤슨 재무등 3개 주요부처 장관들은 클린턴 대통령의 취임일인 20일 미의회로부터 재빨리 임명 인준을 받음으로써 곧바로 소관 업무에 들어갈 수 있게됐다. 다른 장관들도 21일중으로 상원의 인준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클린턴은 이날 첫 각료회의를 시험적으로 소집,정식 대통령 업무에 들어간다. 의회 인준과정과 전임자들과의 업무 인수인계 때문에 새 행정부 팀의 실제 출범은 항상 늦어지게 마련인데 디 디 마이어스 대통령 공보담당 비서는 『백악관 내부 구조에 익숙지 못한 새 정부 사람들이 서로 부딪치기 일쑤라면서 자신도 백악관 집무실을 모르고 그냥 지나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아칸소주 최대사건 ○…클린턴의 고향 아칸소주 호프시에서는 이날 데니스 램시시장을 비롯한 1백여명의 주민들이 페어파크 체육관에 모여 두대의 대형 TV화면으로 중계된 클린턴의 취임식 광경을 지켜보았다. 램시시장은 『그가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지명될 때까지만해도』이 호프시출신 인물이 대통령으로 당선될 줄은 몰랐다면서 이 고장에서 일어난 그 어떤 사건도 클린턴의 대통령취임과는 비교도 될 수 없다고 소감을 피력.
  • 총리표창 광주시 동명1동(민원행정 수범기관:4)

    ◎노약자 민원서류 집까지 배달/구청취급 제증명 대신처리해 불편해소/“내집같이 안락”… 민원실이 만남의 장소로 광주시 동명1동사무소의 아침은 하루중 가장 바쁜 시간이다. 전날 전화로 신청된 각종 민원서류를 준비해 두고 아침 일찍 찾아온 민원들을 맞이해야하기 때문이다. 또 동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청에서 취급하는 제증명 등을 대신해 처리해주고 전화 접수된 노약자들의 민원서류를 일일이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일도 주로 아침시간에 이뤄진다. 지난해 8월까지 하루평균 3∼4건에 불과하던 배달민원이 최근들어 10건 이상으로 늘어나 직원들의 일손은 한층 바빠졌다. 매일아침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묻는 20여건의 전화대화는 2년째 빼놓지 않고 있다. 민원실 구도와 분위기도 여느 동사무소에 비해 사뭇 이색적이다. 10여평 남짓한 민원실에 들어서면 직원들의 좌석이 전면에 나지막히 자리해 있고 바로 옆에는 안락의자가 줄지어 동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잠시라도 기다림의 무료함을 없애기 위해 한켠에는 혈압기 체중기 지압기등 건강점검기구가 마련돼 있고 시내버스 승차권 자동판매기와 음료수자판기도 눈에 띈다. 심지어 민원인들이 피울수 있도록 담배까지 비치해 두고있다. 이처럼 광주 동명1동사무소 사무실 구조가 주민편의 위주로 바뀐 것은 지난해 7월 새청사를 신축하면서였다. 특히 민원실 분위기가 바뀌고부터는 민원인들뿐만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지나는 길에 들러 차도 마시며 갖가지 애로사항을 털어놓기도해 주민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직원들은 이같은 편안한 직장분위기 덕분에 일하는데 좀처럼 힘든줄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점심시간이 됐는데도 아무도 자리를 뜨지않고 빙 둘러앉아 제각기 가져온 도시락을 꺼내 들기 시작했다. 제증명발급을 담당하는 여직원 정윤경씨(24)는 『가끔 전 직원들이 함께 나가 회식도 즐기지만 이처럼 직장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는 시간이 한 가족처럼 느껴져 더없이 즐겁다』고 자랑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점심지참은 무엇보다 이 시간에 찾아오는 민원인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3년째 동장으로 근무하고있는 채용남씨(56)는 줄곧 민원실에 상주하며 민원상담에 응하고 동네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애경사까지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직원들도 「누구네 집에 숟가락이 몇개인지를 알고 있을 정도」로 동네 사정에 훤하다. 이같은 친절봉사와 민원행정개선으로 동명1동사무소는 지난해 11월 민원행정쇄신수범기관으로 뽑혀 국무총리 표창을 받기도 했다. 채동장과 직원들은 『무엇보다 주민들이 내집같이 편안하게 자주 찾아와 주기를 바랄뿐이며 특별히 내세울게 없다』고 겸손해 했다.
  • 남편과 가사 책임을 분담하라

    ◎이진아·김태원공저 「결혼 그 이후」,취업휘망 주부들에 충고/생활과 밀접한 일 선택하면 적응빠르고 부담적어/굳은 직업의식 지녀야 실패없어/무뎌진 사회감각·능력개발 필요 적은 시간을 계획적으로 활용하라.남편과 가사의 책임을 분담하라.아이에 대한 지나친 간섭을 피하라.정기적인 가족모임,취침전 아이와 대화나누기등으로 엄마의 애정을 전달하라.가족들과는 대화를 많이 나누고 갈등은 절대 쌓아 두지 마라.가족간 역할분담을 분명히 하고 매사에 적극적인 태도로 솔선수범하라. 최근 출간된 책 「결혼 그 이후」(일터와 사람간)가 「자기일」을 갖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주는 충고다. 기혼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이 지난 89년을 기점으로 미혼여성을 능가하기 시작했고 전업주부의 취업희망률 또한 85년 54%에서 최근에는 65%로 높아졌다(한국여성개발원 조사보고).이처럼 사회참여를 하면서 보람과 활력을 찾고 경제적 필요를 충족시키려는 기혼여성들이 늘어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여성들이 실패에 대한 불안과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들 때문에새로운 일을 찾아 나서기도 전에 주저앉고 있다. 출판기획자 이진아·김태원씨가 펴낸 「결혼 그 이후」는 새로운 삶을 시작해보겠다는 의지를 가진 여성들이 일을 갖기 전에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책이다.이책은 여성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열심히 활기차게 보람을 느끼며 살아 나가라고 독려하면서 「자기일」을 찾아 나설때 부딪칠 수 밖에 없는 고민들은 무엇이며 이것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하는지,실패하지 않기 위해선 어떤일을 찾아야 하며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선 이책은 세상에 다시 나서는 주부들이 실패하지 않으려면 철저한 직업의식을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한다고 지적한다.주부사원들은 아이들 걱정때문에 집에 전화를 자주 걸고 집안 대소사로 신경쓰고 고민하는 탓에 직장일을 원만히 진행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인사담당자들이 주부채용을 꺼리게 된다는 것.이와 함께 그동안 집에 있으면서 무디어졌던 사회생활의 감각과 능력을 새롭게 가다듬고 키워내는 노력도 필요하다. 그런가하면 큰맘먹고 시작한일이 보람을 가져다 주기보다는 불행의 화근이 되기도 하는데 이것을 막기 위해선 자신의 적성과 조건에 맞는 일을 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일깨운다. 주부자신에게 「고역스러운 일」이 아닌 성공적인 「나만의 일」을 찾을때의 첫번째 기준은 생활과의 밀접성.주부들이 취업이나 부업을 택할때 자신의 생활경험을 응용하거나 자기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일을 택하면 일에 대한 적응이 빠를뿐 아니라 훨씬 적은 부담으로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활용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급한 집안일,자녀문제등 불의의 상황에 부딪쳤을때 정해진 계획과 규칙에서 잠시 벗어나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을만한 여유가 있어야 한다.그만한 여유를 자신의 계획속에서 자율적인 판단으로 만들어내기 힘든 일이라면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주부자신에게 고역스런 일일것이다. 이 책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인 제3장에서는 주부라는 조건을 가지고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들을 객관적인 기준아래 엄선해서 소개했다.구체적으로 개인사업이나 부업으로적합한 식품음료 및 생활용품,실내장식전문점,대여업등을 업종별로 정리했으며 각종 첨단자격증의 취득요령과 취업전망,주부들에게 권하는 유망직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대우 및 진로를 자세히 담았다.부록편에서는 여가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는 사회봉사활동과 취미,교양,독학정보를 실었다.
  • 서비스요금인상,물가불안 선도한다(사설)

    올해도 예외없이 물가와 관련한 연례행사가 치러지고 있다.대선이 끝나고 연말연시를 전후해서 식음료값,목욕료,학원수강비등 개인서비스요금이 적게는 10%에서 최고 60%까지 오른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또 여기에 우편,전화,철도,각종버스요금,상하수도요금,의료수가 등이 조만간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차례에 걸친 큰 선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당초 걱정했던 것보다 훨씬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것을 높게 평가하면서도 우리의 물가잡기전략이 아직 저차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부인할수가 없게 되어 있다. 연말연시가 곧 물가인상의 기간이라는 등식이 단절되지 않고서는 근본적인 물가안정을 기할수 없다.공공요금이든 개인서비스요금이든 연말연시를 틈타 무더기로 인상돼왔고 매년 1·4분기중의 물가수준이 연간물가의 절반이상을 차지,그 결과로 연간내내 물가압력에 시달려온 것이 우리의 물가구조였다.지난해의 경우도 예외없이 1·4분기중 2.4%가 올라 연간상승률 4.5%의 절반이상을 차지했고 결과적으로는 안정을 찾았지만연중 물가와의 전쟁을 치러왔다. 올해도 벽두부터 예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볼때 매우 걱정스런 마음 금할수 없다.왜 그같은 일이 연례행사화 되어 있는가. 그것은 첫째 지수물가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기 때문이다.지수에 잡히지 않은 기간동안의 물가인상이 정부나 업자간에 묵시적으로 인정되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두번째로는 연말연시의 들뜬 분위기와 행정력이 느슨해짐을 업자들이 악용하고 있는 관례가 있지 않느냐는 것이다.특히 올해는 정부이양과 관련,이같은 물가악용이 더욱 많아질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물가와 관련해서 우리가 누차 강조해온 것의 하나는 물가는 어느 한순간의 안정이 아니라 계속 안정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1년단위가 아닌 수년간을 목표로 물가안정이 이뤄져야 진정한 안정이 이뤄지는 것이다.그런점에서 1년을 한단위로 놓고 볼때도 1·4분기와 2·4분기물가기복이 지나쳐서는 안된다.우편이나 철도요금의 경우도 예산과 관련되어 연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정부는 밝히기만 할게 아니라 인상시기를 연간평준화할수있는 기법을 개발해야 한다.자율화·개방화가 되어 있는 지금은 물가에 대한 정부의 영향력에 한계가 있음을 인정한다. 그 한계는 꾸준한 정책의 개발로써만이 극복돼야 한다.시대가 달라졌고 상황이 변했는데도 행정지도같은 무딘 칼만 휘두르려는 안이한 정책발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 두산 42명 인사

    두산그룹은 30일 DYR­코리아 사장에 배신한오리콤상담역(사진오른쪽)을,새로 설립한 두산렌탈사장에 은종일두산산업 부사장(사진왼쪽)을 승진·임명하는등 42명의 임원 인사이동을 했다. ◇부사장 △동현건설 전념현 ◇전무 △동산토건 정우익 △〃 윤갑병◇상무 △제관 장영균 △기술원 김천사 △백화 송태영 △동현건설 이상복 △오리콤 민병수 ◇이사 △동양맥주 임용환 △〃 한영근 △전자 이형택 △유리 이규태 △음료 이민문 △〃 김봉재 △농산 김철중 △OB씨그램 최상진 △동아출판사 박성택 △오리콤 강건구 △백화 강태순 △제관 문희성 △〃 최규천 △동산토건 윤승규 △그룹기획실 문창석 △종합식품 안정현 △〃 조승길 △유리 우정헌 ◇이사대우 △동산토건 이승엽 △〃 김병윤 △〃 신동수 △〃 이규한 △오리콤 김용광 △동아출판사 황의방 △〃 송교선 △동현건설 김기수 △〃 정지수 △기술원 조붕구 △베리나인 전량배 △OB씨그램 이명구 △렌탈 이명균 ◇전보 △두산산업이사 이훈석
  • 커피에… 라면에… 주스에…/값 5∼10% 기습인상

    ◎새해초 물가불안 우려 연말 분위기를 틈타 각종 식료및 음료품 가격이 무더기로 인상되고 있다. 식·음료업체들의 이같은 기습적인 가격 인상은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과 더불어 새해초부터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와 탄산음료·주스·라면등 주요 식·음료품 제조업체들은 연말과 지난 중순을 전후해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5∼10%씩 올리고 있다.이에따라 이들 제품의 소비자 가격은 훨씬 더 큰 폭으로 오를 전망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2일 「맥심모카골드」와 「그랜디」커피의 소비자가격을 각각 9.6%와 7.8% 인상,2백g 한병에 4천2백원이던 「맥심모카골드」를 4천6백원으로,5천1백원짜리 「그랜디」를 5천5백원으로 4백원씩 올렸다. 한국네슬레도 28일부터 2백g 한병에 4천9백50원인 커피 「네스카페골드블렌드」를 5천4백30원으로 인상했다. 해태음료와 한국코카콜라등 유명 음료제조업체들도 지난 22일부터 주스와 콜라·사이다는 물론,대부분의 음료수 출고가격을 5∼7% 올리기로 하고이를 최근 유통업체에 통보했다. 해태음료는 한병에 2백2원인 「보리텐」의 출고가격을 2백17원으로 7.4%인상한 것을 비롯,1.5ℓ들이 「콜라」와 「세븐업」을 8백50원에서 9백원으로 올리는등 30여종의 음료품 출고가격을 무더기로 올렸다.
  • 미끄러짐 막는 「안전쟁반」 발명 정주섭씨(인터뷰)

    ◎“쟁반 기울여도 컵 안미끄러져”/특수인쇄 경험살려 표면에 실리콘 처리 쟁반이 미끄러워 컵이나 식기등을 나를때 자칫 실수로 컵을 깬 경험을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을 겁니다』 쟁반위에 실리콘처리를 해 미끄러움을 막는 「안전쟁반」을 발명한 삼우개발대표 정주섭씨(63·서울 중구 인현동2가 197의 5)는 『발명아이디어는 생활주변 어느 곳에나 널려있다』고 말했다. 지난81년 서울 M호텔에서 총무부장으로 일하던 정씨는 종업원들이 음료수등을 쟁반에 담고 가다 쟁반이 미끄러워 종종 컵이나 접시등을 깨는 모습을 보고 「안전쟁반」을 생각하게 됐다. 『40여년동안 인쇄업을 해오다 잠시 다른 일을 해본 것이 저에게 새로운 호기심을 일으켰지요.하지만 생각했던 쟁반의 개발은 쉽지 않더군요』 인쇄업을 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 미끄러지지않는 쟁반을 만들던 정씨는 88년부터 이 일에만 전념했다. 처음에는 합성수지를 이용,쟁반위를 끈적거리게 만들어 보았으나 인체에 해롭다는 판정을 받아 좌절감을 느끼기도 했다. 수천개의 쟁반을 버리며 시도하던중 정씨는 아기의 우유병젖꼭지가 실리콘이면서 전혀 인체에 해롭지않다는 사실을 알고 실리콘을 재료로 개발에 들어갔다. 『본래 특수인쇄를 해온 경험을 발휘,실리콘을 쟁반에 접착시키는 방법을 찾아냈지요』 「안전쟁반」의 실리콘은 2백50도의 온도에서도 견디며 40∼60도정도 쟁반을 기울여도 컵이 미끄러지지 않는다. 이것이 노하우라는 정씨는 메라민,알루미늄,플라스틱,나무등 쟁반의 재질에 따라 실리콘의 접착방법을 다르게 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1월 실용신안 등록을 한 정씨의 안전쟁반은 지난4월 한국생활용품시험검사소로부터 품질보증Q마크를 획득하는 것을 비롯,6월에 소비자가 뽑는 「우수상품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기도 했다.
  • 대기오염 인한 산성비피해 심각(인체와 환경)

    ◎미·유럽 등 산림 황폐화·물고기 폐사/일 도쿄선 피부염·안질환자도 발생 산업혁명이후 가속화되기 시작한 대기오염은 「죽음의 비」「초록의 흑사병」으로까지 불리고 있는 산성비라는 또 다른 고약한 오염물질을 만들어냈다. 이때문에 유럽26개국의 총산림 1억4천95만6천㏊가운데 35%인 4천9백64만㏊를 황무지로 변했으며 캐나다 1천4백여개의 호수와 미국의 5백50여개 호수의 물고기는 멸종되어 버렸다. 또 제2차세계대전때 폭격과 불더미속에서도 살아난 노트르담성당을 비롯 암스테르담의 왕궁과 미국의 필라델피아의 독립기념관등도 녹아내리고 있다. 녹색의 지구를 점차 황폐화 시켜나가고 있는 것이다. 산성비는 왜 내리며 이처럼 엄청난 피해를 주고 있는가.공장연기 자동차매연등에서 나오는 아황산가스와 질소산화물은 공기중에서 습기와 작용해 황산과 질산으로 변한다.이것이 비와 함께 쏟아지면 산성비다. 지나친 표현일지 몰라도 유해한 황산과 질산이 그냥 쏟아진다고 할수있다.그래서 PH(페하)로 표시하는 산도로 그 정도를 가린다.보통 5.6PH이하를 산성비라고 하는데 PH5이하만 돼도 피해가 발생한다.그 피해는 산림과 호수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75년 6월 일본 우에노하라와 도쿄지역에 PH2∼3.5의 산성비가 내려 주민 1천3백15명이 두통과 피부염 안질 후두통등으로 고통을 받았다.최근 스웨덴에서는 산성비에 의해 구리가 녹아든 음료수를 마신 국민학생의 머리칼이 갈색에서 초록색으로 변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산성비는 내리고 있다.서울 부산 인천 울산등대도시와 공단지역은 심각한 수준이다.이들지역에서는 나무가 죽어가고 있다는 학자들의 조사결과도 나왔다. 이제 시작인 것이다.그러나 산성비의 오염은 암이나 에이즈와 같이 사후대책이 있을수 없으며 오직 사전예방밖에 없다.그길은 스스로 대기오염방지에 앞장서는 일이다.
  • 베트남/돈이 새 이데올로기로 등장(움직이는 세계)

    ◎경제개혁 가속화따른 부작용 심화/공산주의 퇴조… 국민들 돈벌이 혈안/탈세·불로소득 증가로 과소비 만연/밀수품 범람… 관료들 부패심해 통계도 못내 베트남 경제개혁이 가속화되면서 그 부작용도 심화되고 있다.밀수로 암시장이 번성하는가 하면 탈세와 불로소득에 의한 과소비가 만연돼 가뜩이나 취약한 경제구조를 더욱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베트남에서는 공산주의 사상의 퇴조에 따른 전통가치의 몰락으로 돈이 곧 새로운 이데올로기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베트남국민들은 돈벌이에 혈안이 돼있다.그들은 우선 무엇이든 돈이 될만한 것을 들고나가 팔려고 한다.점포를 낼 형편이 못되는 사람들은 광주리에 물건을 이고 나가 사람이 모이는 곳에 주저앉으면 그만이다.베트남정부가 86년 채택한 도이 모이정책으로 가격통제가 풀리면서 전국민이 장사꾼이 되다시피한 것이다. 장사뿐이 아니다.대학교수들은 이 나라의 높은 교육열을 이용해 과외교육에 열중이고 자가용을 가진 고급관리들은 자가용영업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구매력증대 효과를 가져왔다.그래서 이 가난한 나라에서 외제고가품이 잘 팔린다. 하노이 중앙시장의 상인들은 진열대 뒤쪽에 값비싼 외제품을 쌓아놓고 호객행위를 일삼는다.이곳에선 러시아산 캐비어를 비롯해 스코틀랜드산 위스키,독일산 맥주,쿠바산 시거,미국산 커피등을 쉽게 살수 있다. 이 물건들은 하이퐁항에 입항하는 외국선박,중국과의 접경지역 등을 통해 들어온다.물론 밀수품들이다. 중국의 광서자치구와 가까운 몽 카이포구에서는 활발한 상거래로 이곳 주민들이 번영을 구가하고 있다.남부 사람들은 대체로 일본·대만제등 고급품을 선호하지만 이곳 북베트남인들은 외제라면 값싼 중국제를 포함,무엇이든 좋아한다.이곳처럼 밀수품 판매가 활발한 곳에서는 환전상들도 덩달아 호황을 누린다.그래서 외제물건을 파는 곳에는 으레 길가 환전소가 열린다. 밀수품이 많이 들어오는 이유는 공식루트를 통해 수입되는 물건은 높은 관세로 값이 비쌀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불법상품유입은 개혁이 가속화될수록 더 많아질 전망이다.관료들이 밀수꾼들에게 매수되는 일이 많아 통제가 잘 안되는 것도 큰 이유중 하나다.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잘 팔린다는 점이다.베트남돈으로 한달에 12만동(한화 8천4백원)의 월급을 받는 일반공무원이 4만5천동짜리 중국제 운동화를 신고 40만동 하는 외제손목시계를 예사로 차고 다니는 것이 이 나라의 현실이다.고급관리의 집무실을 방문하는 사람이 외제음료수를 대접받는 일도 보통이다. 베트남 상무관광부장관이 작년말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정부는 91년중 3만여건의 밀수를 적발,1천70만달러어치의 밀수품을 압류했다.그러나 이것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다.관료들의 부패가 없어지지 않는 한 밀수는 통계에조차 제대로 잡힐리 없다. 시장경제정책의 도입으로 나타난 부동산값 폭등과 소득면에서 본업을 능가하는 부업의 성행은 불로소득과 탈세소득의 증가로 이어졌고 이것은 졸부를 양산,일부에서는 호화·사치문제가 거론되고 있기까지 하다.그래서 베트남은 「가난한 부자나라」로 통한다. 개혁으로 죽의 장막이 걷히면서 갑자기 밀려드는 외국문물은돈을 모르던 베트남인들에게 물질만능주의를 심어주고 있다.그러나 이같은 밀수성행은 아시아의 또다른 용을 꿈꾸는 7천만인구의 베트남을 단순히 외국의 황금시장으로 전락하게 할 것이라는 우려가 베트남의 지식인 사이에서 일고 있다.
  • 성인 3명중 1명 영양과다­부족/보사부,90년 국민식생활 통계

    ◎청소년 24% “하루 한끼이상 결식”/영양섭취 1일평균 2천8백67㎉… 일보다 많아 우리나라 성인 3명중 1명은 영양섭취가 지나치게 많거나 크게 부족해 식생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1세이상 20세이하의 아동·청소년 가운데 23.6%가 하루 세끼 식사중 한끼 이상을 거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보사부가 지난 90년11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표본추출한 2천가구를 대상으로 식품및 영양소섭취,식생활,건강등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90년도 국민영양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경우 1일 권장섭취량(2천5백㎉)의 1백25%(3천1백25㎉)이상인 영양과다섭취비율은 6.1%이며 75%(1천8백75㎉)미만인 영양부족비율은 27.2%로 성인중 33.3%가 영양 과다섭취 또는 영양부족이었다. 또한 신장(m)을 제곱한 수치로 체중을 나눈 수치인 체격지수(BMI)는 조사대상자의 4.8%가 적정체중 미달(지수 20이하),1·3%가 비만(지수 3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20∼25세 사이의 남자는 체격지수가 53.9,15∼20세까지의 여자는 30·7,20∼25세까지의 여자는 46.9로 조사돼 젊은층의 식사량 조절과 적절한 운동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식품군별 섭취현황을 보면 곡류의 경우 1인당 하루 71년 5백39.6g에서 76년 4백90g,81년 4백69g,88년 3백60g,89년 3백54.9g,90년 3백43.8g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반면 육류는 71년 5.0g,76년 9.6g,86년 38.8g,88년 45.2g,90년 47.3g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난류 어패류 유류 조미료 주·음료수류 채소·과일류의 섭취량은 연차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반면 감자등 식물성식품은 줄어들었다. 영양소별 섭취량 추이를 보면 하루 한사람의 섭취량은 71년 2천72㎉,82년 2천52㎉,86년 1천9백30㎉,89년 1천8백71㎉,90년 1천8백68㎉등으로 총량은 다소 감소추세에 있으나 동물성단백질·지방·칼슘·철·비타민C는 꾸준히 섭취량이 늘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인의 하루 영양소별 섭취량은 단백질의 권장량 70g의 1백27.8%,철분은 1백73.3%,비타민C는 1백54.9%등으로 충분히 섭취하고 있으나 칼슘은 권장량 6백㎎의82%인 4백91.8㎎,비타민A는 권장량의 76.5%로 이들 영양소에 대한 보충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식생활형태를 보면 가정에서 식사를 하는 비율이 전체 조사대상자의 76.4%였으며 매식(8.4%),도시락(6.8%),직장급식과 결식이 각각 3.2%등으로 조사됐다.직업별로는 농·임·수산업등 1차산업 종사자의 88%가 가정에서 식사,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군인(58.3%),관리직(59.4%)등이 직업 특성상 직장급식이나 매식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았다. 결식을 끼니별로 보면 아침이 5.3%로 가장 많고 다음은 점심(3.7%),저녁(0.7%)순이었으며 직업별 결식은 무직과 광부가 4.7%로 가장 높고 군인(4.4%),주부(4.3%),판매직(4.2%),전문직(3.9%)등의 순이었다. 1인당 하루 영양섭취량을 국가별로 비교하면 한국은 2천8백67㎉로 미국의 3천6백44㎉,프랑스의 3천3백12㎉ 보다는 낮았으나 일본의 2천8백22㎉,중국의 2천6백37㎉,필리핀의 2천2백38㎉보다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주류면허 개방… 전국시대 돌입(업계는 지금…)

    ◎OB·크라운에 진로 가세… 삼파전/맥주/주류배정 폐지… 고급 「증류식」 경쟁/소주 연말과 대통령선거등 성수기를 맞은 주류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올해 연말부터 국세청의 주정(소주의 원료)배정제가 폐지되고 내년 3월부터는 희석식소주와 일반증류주·약주등에 대한 제조면허가 개방되는등 모든 주류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가 완전히 풀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주류업계는 신제품 개발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술맛내기 경쟁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맥주 시장에는 소주로 명성을 날려온 진로그룹이 94년 초부터 첫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존의 동양(OB)맥주와 조선(크라운)맥주는 벌써부터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맥주시장의 3파전이 불을 보듯 뻔한 셈이다. 전체 주류 소비량의 57%를 차지,대중주로 자리를 굳힌 맥주는 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는데다 인건비와 원료비 및 수송비등의 상승으로 회사마다 연간 수십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다. 맥주업계는 이웃 일본의 경우 지난 80년대 초반 일시적 정체현상이 나타났다가 신제품 경쟁을 통해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는 점을 들어 소비 경향이 비슷한 우리 업계도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으로 보고 있다.일본의 연간 1인당 맥주 소비량이 1백10병(5백㎖ 기준)인데 우리는 73병이어서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인당 연 소비 73병 국내 맥주시장의 65%를 차지한 동양맥주는 그동안 내수에만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수출로 활로를 뚫을 계획이다.지난 10월까지 미국·일본·홍콩·아르헨티나등 10개국에 2만㎘(5백㎖ 4천만병·1천4백15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 연말까지 태국과 뉴질랜드까지 시장을 확대,수출목표를 2만5천㎘(1천7백만 달러)로 잡고 있다. 동양은 지난 5월 20∼30대의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제조공정을 한단계 늘리고 거품맛이 부드러운 「OB스카이」를 신제품으로 내놓아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내년에도 여성과 장년층에 맞는 신제품 2∼3개를 더 개발,맥주업계의 선두를 고수할 계획이다. 35%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조선맥주도 이달초 전주공장을 연산 30만㎘ 규모로 증설하는등 3파전에 대비해전열을 가다듬었다.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량이 26%가 늘어난데다 발효공정을 완전 자동화·정밀화한 OTS시설(Omni­Versatile Tank System)을 도입,맛이 다양한 맥주의 대량 생산도 가능케 됐다. ○94년 신제품 선보여 미국 제3의 맥주회사인 쿠어스사와 합작으로 94년 3월쯤 제품을 선보일 진로그룹의 「한국맥주(가칭)」는 우선 연산 20만㎘로 출시 2년안에 10%의 시장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충북 청원군에 8만여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00년부터 기존 양사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계획. 주류시장 개방으로 가장 치열한 다툼이 예상되는 술은 소주이다.올들어 선보인 신상품 주류 17개 가운데 11개가 소주인 점도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주정배정제가 없어짐으로써 그동안 자도소주 판매제라는 울타리에서 근근이 유지해온 지방의 소규모 소주회사들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게다가 두산·조선·해태·롯데·일화등 4∼5개 대형 주류및 음료업체가 소주시장 진출을 넘보고 있어 보해와 김복주등 3∼4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소 업체들은 걱정이 태산 같다.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주정배정제 아래서 한정량만을 생산해온 업체들이 소비 추세를 뛰어 넘어 무한정으로 생산과 판매를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군소업체 타격 소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만을 타는 희석식에서 곡물주정을 사용한 혼합식을 거쳐 현재는 알코올농도 35% 이상의 증류식과 16% 이하의 혼합식 저도주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보해의 「옛향」(41%),보배의 「옛향맥」(35%)·「옛향쌀」(41%)등 증류식 소주와 보해의 「보해라이트」(15%),금복주의 「수퍼골드마일드」(15%)등 혼합식은 주류개방 시대에 대비한 전략용 신상품으로 이미 진가를 보였다.
  • 「5대더하기운동」 유공자 19명 포상

    절약·저축·생산성·수출·일 등 다섯가지를 10%씩 더하자는 「산업계 5대더하기운동 촉진대회」가 3일 경제5단체 주최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서는 김경수대우조선공업(주)사장과 고종진동양맥주(주)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동탑산업훈장=변정구(삼신대표) ▲철탑산업훈장=유성우(한국화약그룹이사) ▲산업포장=이경행(금성계전이사) 이희영(한국열처리대표) 윤태호(아남산업선임대리) 유재성(태창철강대표) ▲대통령표창=김순식(동아특수화학대표) 양현태(경남모직부장) 배순철(건설화학공업부장) 황태수(포철사원) 최영호(대한콘크리트공업대표) 박준익(롯데칠성음료대표) 윤순대(중소기업진흥공단과장) 이재중(서울금영이사) 송범석(제일제당사원) 삼성중공업조선해양사업본부 신성델타공업(이상 단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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