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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드로 영화보면 2000원 깎아줘요”

    ‘신용카드로 영화를 싸게 본다.’주5일 근무제 확산과 휴가철을 맞아 신용카드사들의 ‘영화마켓팅’이 한창이다.영화 할인서비스를 활용하면 최고 5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 직접 할인- 극장 매표소에서 신용카드로 영화표를 구입하면 1인당 1000∼2000원씩 깎아준다.LG카드는 ‘레이디·2030회원’을 대상으로 전국60개 극장에서 2000원까지 할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삼성카드는 전국 45개 극장에서 1500∼3500원을,비씨카드도 50개 극장에서 2000원까지 깎아준다. 외환·우리카드는 CGV 등 주요 극장에서 주 1∼2회 2000원까지 깎아준다.동양카드는 전국 14개 극장에서 주 2회 50% 할인서비스를 제공한다.현대카드회원은 전국 9개 자동차극장에 월 2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극장에 가기전 LG·삼성·비씨·국민카드 등으로 인터넷사이트(티켓링크·맥스무비)에서 예매하면 카드소지자 외에 동반 1인까지 2000원을 할인받는다. ◆영화전용카드 인기- 영화할인은 물론 마일리지까지 적립되는 영화제휴카드도 선보이고 있다.LG카드의 ‘메가박스-LG카드’는 매일 2000원을 깎아주며 월 1회(목요일)에 한해 무료 관람 혜택을 준다.동반한 1인에게 2000원 할인서비스도 제공한다.‘센트럴6씨네마·씨네플라자-LG카드’도 월 1회 2,0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구매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영화표·팝콘·음료 등을 경품으로 준다. 국민카드가 최근 선보인 ‘시네마국민카드’는 메가박스 등 11개 대형극장에서 매일 2000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1년간 3회 무료 관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삼성카드는 CGV에서 동반한 1인까지 포함해 2000원 깎아주는 ‘CJ카드’와 인터넷 나우누리 제휴카드인 ‘씨네프리 삼성카드’를 발급하고 있다.나우누리에서 예약하면 월 2회 본인 8000원 할인,동반 1인까지 4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전경련 CEO 서머포럼 윤석금 웅진그룹회장

    “학연·혈연·지연을 따지는 기업은 오래 가지 못합니다.‘핏줄’이란 이유만으로 능력없는 2세에게 대물림한 기업치고 잘된 곳 봤습니까.” 25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최고경영자 서머포럼에 참석한 윤석금(尹錫金·57) 웅진그룹 회장은 창업 20년 만에 연매출 2조원대의 대기업으로 성장한 비결이 “철저한 능력 위주의 인사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 임직원 가운데 회장과 관련된 주변 사람은 안된다.’는 확고한 원칙을 갖고 있다.친·인척과 고향사람에게는 납품조차 못하게 할 정도다. “사업은 전문성이 있어야 합니다.전문성없는 사업 다각화는 안됩니다.저도 통신판매나 인터넷 교육사업을 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습니다.전문성이 부족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또 판매를 하거나 사업을 하더라도 당당하게 해야합니다.기업의 가장 큰 리스크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용기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회장은 최고경영자의 가장 필요한 덕목이 창의력이라고 했다.특히 보고,생각하고,변화시키는 창의력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강조했다. 브리태니커 백과사전 외판원을 거쳐 1980년 출판업에 진출,웅진그룹의 토대를 마련했다.그 뒤 웅진코웨이 정수기를 성공시키며 ‘세일즈의 귀재'로 불렸다.98년에는 당시 37세인 젊은 최고경영자(조운호 웅진식품사장)를 발탁,쌀음료 등을 대히트시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그는 “올해 8개 계열사 매출이 2조원을 넘고 차입금은 제로상태가 될 것”이라며 “경상이익이 18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내년쯤에는 웅진식품과 코웨이개발을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제주 박건승기자 ksp@
  • 냉방병 우습게 보다 ‘큰코’다친다

    장마철 짜증나는 더위에 하루,이틀 시달리다 보면 누구나 ‘좀 더 시원한 곳’을 찾기 마련이어서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다.“까짓,좀 그러다 말겠지.”싶은 냉방병,그러나 자칫 소홀히 하면 생활의 리듬을 깨뜨려 가정이나 직장에서 ‘여름나기’가 더욱 어려워진다.그런가 하면 만성질환자나 허약한 사람들에게는 ‘하찮은 냉방병’이 고약한 후유증을 초래할수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증상·예방법을 보면 ◆원인=냉방기구 사용으로 실내·외의 온도차가 큰 경우 자율신경계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대부분 위장의 운동기능이 떨어지고 호르몬 분비와 스트레스에 대한 조절반응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그런가 하면 실내 공기에 포함된 유해물질과 병원균에 노출돼 두통 피로감 어지러움 오심 집중력저하 등의 증상과 눈물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또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한다. ◆증상=증상을 구분하는 기준을 따로 정할 수는 없으나 일반적으로 ▲호흡기증상 ▲전신 증상 ▲위장 증상 ▲여성생리변화 ▲기존 만성질환의 악화 등으로 나눌 수 있다. 호흡기에 나타나는 증상은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한번 감기에 걸리면 잘 낫지 않으며 기침 콧물 인후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전신 증상으로는 두통과 피로감이 흔하며 어깨나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가 아프기도 하며 한기를 느끼는 경우도 있다.위장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복부팽만감 복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메스꺼움과 구토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 여성의 경우 생리가 불규칙해지고 생리통이 심해지는 등의 생리변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만성질환자 중 심폐기능에 이상이 있는 환자나 관절염환자,노인과 어린이등 신체허약자,당뇨병환자 등은 냉방병에 걸리기 쉬울 뿐 아니라 한번 걸리면 기존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치료=치료를 하지 않아도 냉방기 사용을 중단하면 수일 내에 증상이 개선되는 것이 보통이다.따라서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우선 에어컨을 끄고 충분히 환기를 한 다음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이다. 이때 긴 옷으로 갈아입어 몸을 따뜻하게 하거나 마사지 혹은 따뜻한 찜질등으로 혈액순환을 돕는 것도 도움이 된다.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심호흡,산책 등 몸에 땀이 나지 않을 정도의 운동으로 체온을 높여주는 것도 좋다.위장장애가 있는 경우에는 따뜻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좋다.드물기는 하지만 이상 증상이 계속되면 치료를 받는 게 좋다. ◆예방=냉방병을 예방하려면 냉방기기를 사용할 때 실내·외 온도차를 5도 안팎으로 유지하고 매1시간 간격으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시간 냉방을 하는 곳이라면 미리 소매가 긴 옷을 준비해 체온을 조절하고 가끔씩 몸을 움직여 근육의 수축을 막고 혈액순환을 도와야 한다.틈틈이 바깥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또 찬 음료보다 따뜻한 물이나 차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에어컨은 자주 필터를 청소하거나 교체해 실내가 세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도움말:한림대의대 한강성심병원 호흡기내과 현인규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
  • 열대야 이기는 법/잠자기전 미지근한 물로 샤워

    마른 장마로 시작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열대야란 밤중 기온이 섭씨 25도 이상 올라가 더위를 느끼는 현상으로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발달,복사냉각 효과가 감소하면서 생긴다. 이런 열대야가 새벽까지 이어지면 밤잠을 설쳐 아침에도 상쾌함은 간데없이 온 몸이 찌뿌드드하며 한낮에도 무시로 졸음이 밀려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바로 ‘수면지연증후군’이다. 짜증스러움도 있지만 열대야현상으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것.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섭씨 18∼20도 정도에서 잠을 잘 자게 되나 이보다 대기 온도가 높을 경우 체내의 온도조절을 위해 중추신경계가 흥분하게 되고 각성상태가 계속되면서 잠을 못자거나 자더라도 숙면을 취하기 어렵게 된다. 열대야 불면에서 벗어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침실의 온도를 덥지 않게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 이때 덥다고 밤새 에어컨을 켰다가는 호흡기계통이 건조해져 여름감기에 걸리기 십상이라 조심해야 한다.선풍기도 요주의.선풍기를 켠 채 잠에 들었다가는 체온저하로 질식사의 위험성이 크다.이 때문에 밀폐된 실내에서는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특히 만성 폐질환자나 어린이,노약자는 가능한 선풍기바람을 직접 쐬지 않는게 좋다. 수면 위생을 지키는 것도 지혜롭게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자기 전에 수박이나 음료수를 많이 먹으면 밤중에 화장실을 가야해 잠을 깨는 경우가 많다.밤늦게 납량용 공포·괴기영화를 시청하는 것도 수면에 방해가 된다. ◆도움말:을지대학병원 정신과 유제춘 교수. 심재억기자 ◆열대야 극복 10계명 1.상쾌하다고 느낄 정도로 숙면을 취한다.단,숙면을 위해 침대에서 지나치게 오랜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 2.잠이 부족하더라도 매일 아침 규칙적으로 일어난다. 3.매일 일정한 양의 운동을 한다.단,자기 직전에는 피한다. 4.잠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면 체온을 떨어뜨리고 육체적인 긴장을 완화시켜 숙면에 도움이 된다. 5.잠들기 전 따뜻한 우유 한 잔과 가벼운 스낵을 먹는다. 6.저녁에는 과다한 수분이나 수분이 많이 함유된 과일(수박 등) 섭취를 피한다. 7.가능한 한 저녁에는 카페인이 든 음료나 술을 피한다. 8.잠을 못이룬다고 초조해하거나 애쓰지 말아야 한다.그럴수록 잠들기가 더 어렵다.이럴 때는 책을 읽는 등 다른 일을 하는게 좋다. 9.만약 잠들지 못하고 자꾸 시계를 쳐다보고 있다면 시계를 감춰라. 10.30분 이상의 낮잠은 피해야 한다.
  • 대한매일 창간98 / 변신 꾀하는 美·中·日 경제계

    끝없이 변하는 경제상황에 제때 적응하지 못하면 어떤 우량기업이라도 몰락할 수 있다.경제대국 일본의 몰락은 이를 잘 보여준다.그러나 일본 기업들은지금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이런 노력들은 머지않아 가시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일본의 몰락 속에 세계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에서는 최근 잇따른 회계부정의 충격 속에 많은유명기업들이 도산하고 있다.미국 기업들도 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기업문화를 바꾸려 노력하고 있다.한편 이제까지 세계경제의 변방에 머물던 중국 기업들도 몇몇 대표기업들이 세계적 기업으로 발돋움하면서 중심부 진입을 꾀하고 있다.미·일·중 세 나라 기업들의 변화 노력을 짚어본다. ■미국-“변해야 산다” 지구촌기업 생존 몸부림 미 기업문화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엔론과 월드컴 사태 등 잇따르는 회계 스캔들의 여파다.정부와 의회의 개혁작업과 별도로 기업 스스로 회계 관행을 고치고 노조가 임금 삭감에 합의하는 등 노사가 공동 대응하고 있다.인수·합병(M&A)으로 덩치만 키우던 대기업들도 슬림화를 내세우며 비주력 부문을 과감하게 매긱히는 추세다. ◆잘못된 회계 관행을 고친다 = 세계 최대의 음료업체 코카콜라는 지난 14일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한다고 밝혔다.현행 규정은 비용으로 처리할 필요없이 손익계산서에 각주를 달면 되지만 스톡옵션이 비용으로 처리되지 않아 회계조작의 빌미가 됐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투자회사인 AMB도 앞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키로 결정하는 등 업계스스로 새로운 ‘룰’을 만들고 있다.특히 회계 전문가들은 국제적 명성이높은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으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기업들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택금융 전문회사인 패니 매와 프레디 맥은 정부의 지원을 받는 공기업으로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감독을 받을 필요가 없다.그러나 일반기업과 똑같이 재무상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부시 행정부가 주택담보채권을 사는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엄격한 규정을 적용하기에 앞선 것으로 공기업의 회계관행도 개선될 조짐이다.세계 최대의 컴퓨터 생산업체인 IBM은 지적 재산권 등 수익에 영향을 미치는 부문의 정보를 회계보고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로열티 등 무형자산의 경우 수치만 공개했을 뿐 상세내역은 비밀에 부쳤다.그러나 투자자들이 재무상태 전반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기업도 이에 따르는 추세다. ◆돈 안되는 사업은 매각한다 = 오클라호마에 본부를 둔 중부지역의 에너지기업 윌리엄스는 지난 주에 가스 파이프라인 부문을 매각하기로 했다.이유는에너지 거래업에 주력하고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다.기업 확장만 꾀하다 파산한 엔론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의도로 윌리엄스는 이번 매각으로 현금1억달러를 확보하게 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계열사인 고용자 재보험회사(ERC)를 공개하려던 계획을 취소했다.제프 임멜트 회장은 “재보험 사업이 GE에 적합한지 확실하지않다.”며 “장래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IBM도 지난달 하드 드라이브 생산 부문을 일본의 최대 전자업체인 히타치에 20억달러를 받고 팔기로했다.이 부문은 지난해 4억 2300만달러에 이어 올 1·4분기에도 9200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그러나 시장 진입을 위한 인수전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미 중서부 지역에 토대를 둔 피프스 서드 은행의 조지 슈애퍼 대표는 영업망을 서부지역으로 넓히기 위해 은행을 계속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 회생에 노사가 따로 없다 = 미 조종사 노조는 항공사들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26%의 임금삭감에 합의했다.삭감 규모는 현금으로 4억 6500만달러에 이른다.물론 주식이나 옵션으로 상환한다는 조건이지만 9·11 테러 및증시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항공사에는 ‘가뭄 끝의 단비’와 다름없다. 에너지 기업인 CMS의 회장 겸 최고 경영자(CEO) 켄 위플은 회사가 채무 위기에서 벗어날 때까지 월급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이를 바탕으로 근로자보험료 및 퇴직연금 지원 규모를 줄여 50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꾀한다.구조조정에 경영진이 솔선수범하는 사례는 연봉 1달러를 선언한 제약업체 엘리릴리의 CEO 시드니 토렐에게서도 볼 수 있다.업계 3위인 장거리 전화회사스프린트는 비용절감 차원에서 12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되 통신업계의 경기가 회복되면 현재 지위보다 더 좋은 조건으로 재고용한다고 밝혔다. mip@ ■중국 - 하이얼 年6조 매출…세계적 가전社 우뚝 중국 대륙의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계기로 가전업체인 하이얼(海爾)과 컴퓨터업체인 롄샹(聯想),통신부품 업체인 화웨이(華爲) 등 중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해외 진출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세계를 향하고 있다-웅비의 나래를 펴는 하이얼,세계적 브랜드로부상하고 있다.” 미 경제잡지 포브스는 지난해 8월 ‘하이얼 특집’을 통해 설립 20년도 안된 하이얼이 미국 등 세계 13개국의 현지 공장에서 제품을생산,세계 160여개국에 판매하는 등 ‘세계 가전업체중 가장 발전속도가 빠른 기업’이라고 보도했다. 포브스의 하이얼 특집은 1984년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에서 독일 냉장고 생산기술을 이전받아 냉장고 회사로 출범한 하이얼이창업 이후 연평균 81.6%라는 초고속 성장을 지속하며 중국의 대표기업으로 자리잡은 덕분이다.설립 초 냉장고 1개 품목만 생산하던 하이얼은 현재 에어컨·세탁기·TV 등가전제품은 물론 컴퓨터·휴대전화 등 58개 품목 9200여개종의 각종 전자제품을 생산하고 있다.84년 348만위안(약 5억 5700만원)이던 매출액은 2000년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어섰다. 롄샹의 성장속도도 하이얼 신화에 못지 않다.롄샹은 2000년 6월 비즈니스위크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정보통신기업중 아시아에서는 타이완(臺灣)의 반도체회사 TSMC(5위)에 이어 8위에 진입,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84년 중국 과학원 출신의 직원들이 창업한 롄샹은 89년 중국 최초로 286컴퓨터를 독자개발한데 이어,97년 컴퓨터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99년 200억위안(3조2000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롄샹의 류촨즈(柳傳志) 회장은 이듬해 포천지의 ‘아시아의 가장 훌륭한 기업인들’에 선정됐다. 화웨이는 한국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정부가 인정하는 최첨단 정보통신업체이다.2001년 봄 미 전투기가 이라크 상공에서 피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라크의 자체 기술로는 방공시스템 구축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미 정부는 이라크에 기술협력을 해준 중국의 한 기업을 지목했다.그 기업이 바로 중국 선전의 화웨이이다. 88년 우전부(郵電部) 산하 정보통신연구소의 인원들을 모태로 설립된 화웨이는 미래 정보화시대를 대비해 독자적 기술개발에 전력투구,디지털 교환기와 이동통신 설비,광케이블 설비 등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다.이 덕분에 화웨이는 모토롤라·노키아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 중국 국내시장 점유율 1위(30%)를 고수하고 있으며,홍콩·싱가포르 등 세계 40여개국으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96년 26억위안(4160억원)이던 매출액은 2001년 400억위안(6조 4000억원)을 넘었다. khkim@ ■일본 - “옛 명성 찾자” 마쓰시타 가격파괴 NEC 통신·정보시스템 역량 집중 일본 경제가 꿈틀거리고 있다. ‘잃어버린 10년’으로 상징되는 장기 불황,‘세계의 공장’ 중국으로의 공장 이전에 따른 산업공동화로 신음하는 일본이지만 제조업 대국의 명성,자존심 회복을 위한 재도약의 조짐과 움직임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끝없이 추락하던 경기의 바닥 진입을 확인한 일본 정부는 지난 11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경기에)일부 회복의 움직임이 보인다.”고 경제회복에 청신호를 켰다. 여기에 호응하듯 기업들도 오랜 잠에서 깨어나 바닥 탈출을 위한 힘찬 시동을 걸고 있다. 마쓰시타(松下)전기산업은 ‘가전제품의 왕국’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2002년 3월 결산 때 4000억엔의 적자를 낸 마쓰시타는 4개 자회사의 상장을 폐지하고 그룹을 14개 분야로 재편하는 대수술을 단행했다. 41곳에 이르는 중국의 생산 거점을 최대한 가동해 저가격 상품으로 열세를 단번에 만회한다는 전략.첫번째 시도로 9000엔대의 전자레인지가 지난 연말 시판됐다.“일본 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높은 가격대로 승부한다.”는 고정관념을 과감히 버린 것이다.전자레인지뿐 아니다.세탁기,에어컨,다리미 등도업계 최저가의 상품을 전 세계에 내보내는 등 가전제품의 가격파괴를 마쓰시타가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46곳에 두고 있는 생산거점은 통폐합해 초저가는 중국에서, 중·고급품은 동남아에서 생산한다는 방침. 일본에서는 녹화 중에 재생할 수 있는 최첨단 DVD를 비롯,누구도 흉내낼 수없는 제품을 개발·생산하는 중국→동남아시아→일본의 3개 지역 분리 생산전략으로 승부를 건다. 2001년도의 대폭 적자로부터 2002년도 대폭 흑자로의 ‘V자 회복’을 노리는 미쓰이(三井)하이테크도 사업 재편으로 과감한 흑자전략을 세우고 있다. 2001년도 56억엔의 적자를 낸 이 회사는 반도체 불황으로 큰 타격을 본 주력제품 리드 플레임과 IC 조립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확대를 꾀하지 않고 중핵 기술인 금형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지구온난화 진전으로 선진국에서 전기자동차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자동차용 모터 핵심 부품의 금형 제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도요타 등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한 금형사업 전체 매상고는 전년도 31억엔을 올렸으나 모터핵심 부품 단일 품목만으로 2006년 51억엔을 달성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NEC도 경기에 민감한 반도체 사업을 떼어내 자회사로 만드는 한편 본체는정보시스템과 통신부문을 핵심으로 하는 소프트 서비스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기업은 2002년 3월 결산 때 매상고가 2.4%,경상이익은 43.3%나 줄어드는 부진을 보였다.그러나 고통을 감내한 구조조정과 경기회복에 힘입어 2003년 3월 결산 때 매상고는 1.1%,경상이익은 무려 49.6%나 증가하는 ‘V자 회복’을 보일 것이라고 신코(新光)종합연구소는 전망하고 있다. marry01@
  • 코카콜라 “스톡옵션 비용 처리”,회계 투명성 제고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세계 최대 음료업체인 코카콜라는 14일(현지시간) 경영진과 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잇딴 회계부정으로 스톡옵션의 비용처리 문제가 쟁점화한 가운데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미 기업의 회계 관행을 변화시키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그 대프 코카콜라 회장 겸 최고 경영가(CEO)는 이날 “보수와 관련된 모든 비용이 계상될 때 기업의 수익은 경제적 현실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게리 페이어드 재무담당대표(CFO)는 “올해 4·4분기부터 스톡옵션이 비용으로 처리돼 순이익은 주당 1센트 감소하겠지만 현금흐름은 전혀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카콜라의 주당 수익은 1.79달러로 예상된다.코카콜라는 해마다 10월에 스톡옵션을 정한다. 현재 미국의 회계 규정은 스톡옵션의 규모를 손익계산서에 밝히되 비용으로 처리하고 안하고는 기업의 선택에 맡기고 있다. 그러나 스톡옵션이 기업 회계부정의 한 원인이 됐다는 비난이 거세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모든 형태의 보수를 비용으로 처리해야 한다는 해묵은 논쟁이 다시 촉발됐다. 현재 스톡옵션을 비용으로 처리하는 미국의 기업은 보잉사와 위니딕시 스토어 뿐이며 부동산 투자업체인 AMB가 지난 8일 스톡옵션의 비용처리 방침을 밝힌 게 전부다. 스톡옵션은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장래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다.주가가 정해진 가격보다 높으면 차액만큼 이익이 발생하므로 스톡옵션을 받은 경영자들은 주가 띄우기에 급급하고 이를 위해 이익을 부풀리기 일쑤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의 이번 결정은 멋진 것”이라며 “다른 기업들도 스톡옵션의 비용처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의 지분 8%를 보유,코카콜라 이사이기도 한 버핏은 1999년에 “어떤 보수는 비용으로 처리되는 반면 다른 형태로 지급되는 보수는 무시되고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폴 오닐 재무장관은 스톡옵션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이 적절치 못하다는 반대 입장을 줄곧 피력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8일 회계개선 대책에서 스톡옵션을 비용처리하는 것보다는 주주들이 투표로 결정할 문제라는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업측은 미래의 주가를 모르고 옵션을 행사하기까지 기업의 현금흐름에 변화가 없으므로 비용처리는 비현실적이라는 입장이다. mip@
  • 골프소식

    ◆국내 최초의 골프 전문 기능성 음료인 제일제당의 스팟(SPOT)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공식음료로 인증됐다. 이에 따라 KPGA는 오는 23일부터 4일간 전남 승주CC에서 열릴 하반기 첫 대회인 호남오픈부터 모든 대회에 공식음료로 스팟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또 모든 스팟 제품에는 KPGA 로고 및 공식 엠블렘이 사용된다. ◆국내 남자프로골프의 간판스타 강욱순(35·삼성전자)이 15일 후원사인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1년 연장하는 동시에 골프의류업체 아스트라와 1년간 후원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을 모두 합하면 2억 6000만원으로 삼성전자로부터 1억 7000만원,아스트라에서 5000만원을 받고 의류 지원금 4000만원을 별도로 지급받는다. 또 대회 성적에 따라 우승은 상금의 50%,2위와 3위는 30%를 포상금으로 받는다. ◆경기도 여주의 스카이밸리CC(구 대영루미나CC)가 36홀 전홀 그랜드오픈을 계기로 주말 예약이 보장되는 골드VIP회원(1억 7000만원) 및 VIP회원(1억 1000만원) 60계좌를 모집한다. 골드VIP회원에게는 그린피면제,월 5회 주말부킹보장,가족회원 주중 회원 대우 등의 혜택,VIP회원에게는 월 1회 그린피 면제,월 3회 주말부킹보장,주중단체 부킹권 부여,가족회원 1인 등재 등의 혜택을 준다. 또 모든 회원은 일성콘도 5곳,코레스코 콘도 5곳,경주온천콘도 등에서도 회원 대우를 받을 수 있다.(02)3443-8119. 곽영완기자
  • 美 ‘비만 전쟁’ 확산

    미국에서는 지금 ‘비만과의 전쟁’이 한창이다.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비만과의 전쟁’을 선언한데 이어 미 상원의원들은 다음주 ‘비만법’을 제출할 예정이다. ◇미 상원,다음주 비만법 제출= 미 상원의 빌 프리스트 의원과 제프 빙어맨의원은 다음주 가칭 ‘비만대처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연방정부가 비만이 건강에 미치는 위험 등을 국민들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예산을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비만의 주범으로 지목된 패스트푸드와 탄산음료 등에 세금 부과나 경고문 부착 등 강력한 내용은 빠졌지만 연방정부가 비만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정면대처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각 주에서도 유사 법안의 입법을 추진중이다.캘리포니아주는 올초 학생들의 탄산음료 소비를 줄이기 위해 교내 탄산음료 자동판매기에 대한 규제법을 마련했다.버몬트와 텍사스주는 ‘탄산음료세’부과를 추진중이다.거둬들인 탄산음료세를 비만 퇴치에 쓴다는 것. 미 국세청은 올해 헬스클럽 가입비와 다이어트 관련 약품구입비 등을 소득에서공제해 주기로 했다. ◇미 식품업계,담배업계 전철 밟을까= 전전긍긍 미국 식품회사들은 비만이 사회문제로 부각되면서 비만 확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까 전전긍긍하고 있다.담배회사들처럼 집단소송 대상이 될까봐 미리 건강한 식습관 및 운동권장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미국 최대 식품회사 크래프트는 웹사이트에 건강 관련 내용을 대폭 확충했다. 코카콜라는 중·고등학생들에게 무료로 만보기를 나눠줬고,펩시콜라는 지난 4월 건강한 생활습관 및 건강식 개발을 위한 특별팀을 발족했다. 패스트푸드 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 제기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전문가들은 담배와 달리 식품에는 위해·중독 성분이 없고,원고의 심장질환이 특정 식품 때문이라는 인과관계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하지만 1960년대 담배회사들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주도했던 조지 워싱턴 법대 존 반자프 교수는 승산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햄버거·피자 등 패스트푸드에 지방·칼로리 함유량을 표기하지 않은 것은 내용물에 대한 정보를 공개토록 한법적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 공중위생국에 따르면 미 성인의 61%,어린이의 13%가량이 과체중이다.매년 30만명이 비만 관련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다. 흡연 관련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 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기고] 한국 IT 기술·문화 체험기

    나는 독일의 ZDF TV에서 테크니컬 기자로 방송에 관계된 모든 기술분야를 책임지고 있다.월드컵을 맞아 방송책임자로 한국에 왔다.당연히 한국의 방송 기술과 한국의 IT(정보기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다. 처음 IMC(국제미디어센터)에 들어섰을 때 한국의 앞선 기술을 보고 놀랐고 한국의 테크놀로지에 더욱 많은 관심이 생겼다.그러던 차에 KT의 IT투어 안내를 보고 바로 신청했다.IT투어 프로그램은 한국의 IT와 문화를 같이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월드컵을 맞아 한국에 온 많은 기자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투어의 처음 코스는 코엑스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IT 파빌리온이었다.그곳은 정말 놀라운 곳이었다.특히 다양한 기능이 내장된 휴대폰은 너무 환상적이었다.실시간 동영상을 볼 수 있는 MMS(멀티메시지 전송) 기능과 휴대폰은 본국으로 가져가고 싶을 만큼 욕심이 났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받았을 때는 한국이 정말 빠른 시간에 엄청난 발전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인터넷으로 VOD(주문형비디오)와 AOD(주문형오디오) 서비스를제공받을 수 있고,상용화되고 있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특히 무선 인터넷은 인터넷의 결정체라고 느꼈다.휴대하기에 더욱 편리하고 빠른 인터넷,그것은 새로운 미래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밖에 휴대폰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는 음료 자판기와 ATM(교환기) 등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다.IT 파빌리온에서 본 수많은 신기술은 내일의 유럽을 보는 것 같았다. 다음으로 우리는 대규모 인터넷 카페를 방문했는데,그곳은 기능적인 면에서는 그다지 새로운 것이 없었지만 커다란 홀과 같은 방에 실내장식이 잘돼 있어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인터넷 접속속도는 무척 빨랐고,방문객들은 모두 활발해 보였다. 점심시간에는 ‘삼원가든’이라는 한국 전통음식점으로 갔다.조용하고 깨끗한 분위기에서 우리는 즐겁게 한국음식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드라마하우스’가 진정 놀라운 것이었다.그곳은 KTF의 여성 회원들만 들어갈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유럽에서 배우자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 만든 ‘우먼 하우스(Women House)’와는다른 곳이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재충전을 위한,일상에서의 탈출을 위한 장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회원들은 원하면 그곳에서 전문가의 도움으로 미용과 메이크업 등의 뷰티케어를 할 수 있다.혹은 그저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고,DVD로 영화를 볼수도 있다.아이들이 있다면 5층의 전문보육사들이 돌봐준다. ‘드라마하우스’는 기업이 어떻게 사회적 약속을 보여줄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사례다.이것이 한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아는 것이 나의 가장 큰 흥밋거리 중 하나이다. 마지막 방문 장소인 한옥마을의 ‘순정효황후 윤씨친가’는 우리를 과거로 안내했다.매우 잘 보존된 가옥들은 사람들을 과거로 끌어들였다.시대를 앞서는 기술을 가진 한국과 상반되는 모습이 좋은 대조를 이루었다.이번 투어는 외국의 방문객들에게 재미를 준 것 그 이상이었다. 군터 젤/ 독일 ZDF TV기자
  • 두산 창업주 박승직 선생 창업대상 수상자로 뽑혀

    두산 창업주인 고 박승직(朴承稷) 선생과 고 박두병(朴斗秉) 초대 회장이 한국경영사학회(회장 이승욱 단국대교수)의 ‘2002년 창업 대상’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두산이 9일 밝혔다. 경영사학회측은 “고 박승직 선생은 1896년 한국 최초의 기업인 ‘박승직상점’을 설립해 인화·근검·정직의 정신을 기업문화로 승화시켰다.”고 밝혔다.또 “고 박두병 회장은 건설·기계·유리·음료 등으로 사업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두산그룹을 키워낸 창업형 기업가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경영사학회는 국내 500여명의 경영학 교수들로 이뤄진 학술단체로 지난 94년부터 해마다 국내 기업 창업자 한 명씩을 발굴,시상하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특급호텔 여름패키지 봇물 - 시간절약·서비스 다채

    “집에서 가깝고 분위기 좋은 특급호텔에서 최고의 휴가를 즐기세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특급호텔들이 평상시보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여름 휴가는 뭐니뭐니 해도 산과 바다로 떠나는 게 제 격이지만 오며 가며아까운 시간을 허비해야 하는 데다 교통체증으로 자칫 짜증스런 휴가가 되기 일쑤다. 이로 인해 최근 편리하고 분위기 있는 특급호텔에서 일상의 피로를 풀고 추억을 만들려는 실속파 피서객이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평상시 가격의 절반=일반인들에게 호텔은 아직 낯선 곳이다.그것도 하루 숙박료가 30만원에 육박하는 특급호텔은 두말할 나위없이 사치스런 장소다. 하지만 특급호텔들이 제공하는 여름 패키지를 면밀히 따져보면 그렇게 비싼것도 아니다.피서지를 찾아가더라도 바가지 요금 등을 감안하면 만만찮은 비용을 감수해야 한다. 특급호텔의 여름 패키지 상품은 대부분 1박과 아침식사로 이뤄져 있다.주중가격은 17만원에서 27만원까지 다양하다.주중 3일을 이용하면 50만∼80만원정도 드는 셈이다. 주말에는 주중 가격보다 하루 3만∼4만원 정도 추가 부담해야 한다. 서울시내 특급호텔의 주중 패키지 가격은 신라호텔이 28만∼39만원으로 가장 비싸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7만 5000원,하얏트호텔 26만 5000원,리츠칼튼 19만∼28만원,소공동 롯데호텔 21만∼26만원 순이다.이밖에 코엑스인터컨티넨탈은 22만원,잠실 롯데호텔과 그랜트힐튼은 각각 19만 5000원,서울힐튼은 18만 9000∼21만 9000원선이다. ◆다양한 여가 서비스=특급호텔 여름 패키지에는 숙박·조식은 기본이고 다양한 서비스가 포함돼 있다.꼼꼼히 따져보고 이용하면 휴가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수 있다. 서울 신라호텔의 경우 야외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를 무료 제공하고,4인 기준 호암아트홀 공연 및 코엑스 아쿠아리움 30% 할인권을 덤으로 준다.서울워커힐호텔도 리버파크와 피트니스센터 무료 이용권과 워커힐쇼 특별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JW메리어트호텔에서는 수영·스쿠버다이빙·암벽등반·스쿼시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서울힐튼에서는 수영장과 피트니스센터 외에 야외 선탠장을 무료로 이용하고 사우나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의 경우 메가박스 씨네플러스의 영화상영권 2장과 아트리움 라운지 음료쿠폰,객실내 과일바구니 제공,식음료장 10% 할인 등 다양한부가 혜택을 준다. ◆수준 높은 분위기 만끽=특급호텔의 묘미는 도심에서도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대부분 명소에 자리잡고 있어 탁 트인 전망과 뛰어난 풍광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신라·하얏트·워커힐 등은 서울시내 특1급 호텔 가운데 보기 드물게 야외 수영장을 갖추고 있다.신라는 어린이들이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어린이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다.하얏트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선탠을 즐길 수있다.서울 잠실 롯데도 롯데월드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데다 석촌호수의 탁트인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전광삼기자 hisam@
  • 뇌수막염 熱나고 두통땐 의심을

    최근 열과 두통,구토를 동반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기승을 부린다.예전에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유행하던 것이 최근 몇년새 5∼7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뇌수막염이란 뇌를 감싼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원인에 따라 세균성·바이러스성·결핵성·진균성 등으로 구분한다.최근 유행하는 뇌수막염은 대부분 바이러스성.간혹 뇌실질을 침범해 뇌염으로 진행되기도 해 조심해야한다.세균성 뇌수막염은 후유증은 물론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세균성이냐,아니냐는 뇌척수액 검사로만 가능하다.흔히 10세까지의 어린이가 많이 걸리지만 널리 퍼질 때면 10세 이상의 아이들도 걸린다. 증상은 급성으로 발병하여 열이 많이 나고 머리 및 안구의 통증을 호소한다.매스꺼움,구토,빛을 피하는 증상과 뒷목과 등·다리에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말을 못하는 아이들은 발열과 함께 토하고 보챈다.바이러스가 뇌실질을 침범,뇌염을 유발하면 간질 발작,신경침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에 비해 전염력이 매우 강하며 증상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증상을 보인 지 10일 후까지 전염력이 지속된다.주로 감염자의 대변이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서 옮기는데,감염된 사람이 만진 물건 또는 악수를 통해서도 쉽게 감염된다. 개인위생에 주의하는 것 말고는 특별한 예방책이 없다.이 바이러스는 대변에 많이 포함돼 있으므로 용변 후 아이들 손을 씻기고 기저귀를 간 엄마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또 바깥 나들이를 삼가고 외출 후엔 양치질과 함께 손발을 잘 씻어야 한다. 집에서 간호할 때는 우선 실내 온도를 20∼22도,습도는 60% 정도로 유지한다.열이 나면 옷을 벗긴 뒤 체온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온몸을 닦아주는 것이 좋다.열이 지속될 때는 해열제를 사용하고 탈수에 대비해 보리차나 이온음료를 먹이는 게 좋다.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소아과 이란 교수는 “지난 5월에 어린이 37명이 뇌수막염으로 입원했으며 6월에도 소아과 입원환자의 4분의1이 뇌수막염일 정도”라며 “놀이방이나 유아원 등지에서는 순식간에 퍼지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 T셔츠 ‘Be the Reds’ 디자인 박영철씨

    “붉은악마 대행사로부터 도안을 의뢰받아 작업할 때까지도 이렇게 선풍적인 인기를 모을 줄은 몰랐습니다.” 붉은악마 티셔츠에‘Be the Reds’라고 디자인한 대전의 프리랜서 디자이너 박영철(40)씨.그는 “이 티셔츠가 한국축구팀의 4강 신화와 함께 한국을 전세계에 알리는 촉매제가 돼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는 월드컵 기간에 2000만장 이상 팔릴 정도로 전국민의 인기 유니폼이 됐다.이 유명세 덕에 최근 의류와 문구,음료 등 각종 업체들로부터 저작권 계약을 하자는 전화가 빗발치며 베스트셀러 작가를 능가하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박씨가 이 디자인을 의뢰받은 건 지난해 4월.그는 한달이 넘게 이 작업에 매달렸다.한국대표팀의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2002개의 붓털로 붓을 따로 만들어 역동적 글씨체로 표현한 뒤 붉은색으로 디자인했다. 레드의 R자는 12번째 선수인 응원단을 표현하기 위해 숫자 12를 형상화하는 등 수백번의 시행착오 끝에 온 국민의 염원을 담아 글자를 만들었다.박씨는 “R과 S의 끝이 서로 만나게해 국민이 하나가 되는 것을 염원했다.”며 “염원대로 전국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쳐 월드컵을 통해 한국인들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렸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월드컵 열기 속에 많은 업체들이 도안 저작권자인 박씨의 사전 허락도 없이 작품을 복제한 뒤 유통시키고 있는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박씨는 “최근 저작권 심의조정회로부터 이 디자인에 대한 저작권을 인정받았다.”며 “복제나 도용된 사례에 대한 조사 등을 거쳐 저작권자의 권리를 찾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在韓 외국인이 본 월드컵/ “”이방인 품은 붉은물결 축제””

    국내에 수년간 머물고 있는 외국인 4명이 모여 이번 월드컵 기간에 자신들이 경험하고 느낀 생각들을 마음껏 털어놨다.참석자는 앤터니 스톡스 주한 영국 대사관 1등 서기관,숀 로드리게스 주한 호주 대사관 2등 서기관,일본인인 나베쿠라 마사카츠 ㈜호텔신라 판촉지배인,미국인인 대니얼 토머스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교수 등이다.모두 한국 축구팀과 붉은악마의 열렬한 팬인 이들은 4일 본사 회의실에 모여 2시간여 동안 월드컵 기간에 한국에서 체험한‘잊지 못할’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대니얼 토머스 교수= 한국에 살면서 이방인이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다른 외국에도 살아봤지만 훨씬 강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에는 내가 이 문화의 일부분이라고 느껴졌다. 붉은악마와 어울려 응원하면서 이방인이라는 느낌이 훨씬 덜했다. ▲앤터니 스톡스 서기관= 나도 외국인이라 불렸을 때 그런 느낌을 받는다.나는 외국인이 아니라 영국인일 뿐이다.이번 월드컵 기간에는 이분법적으로 사람들을 나누지 않았다.나도 붉은악마였지만 직업상 티셔츠를 입을 수 없었다.그래서 대신 빨간 넥타이를 했다. ▲나베쿠라 마사카츠 지배인= 붉은악마의 물결을 보는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일본에 있는 아내와 아들에게 붉은악마 티셔츠도 보냈다.친구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월드컵 기간에 한국에 머물고 있으니 한국 응원을 하자고 했다.한국인들의 친절에 보답할 기회라고 생각했다. ▲숀 로드리게스 서기관= 부모님과 가족을 위해 붉은악마 티셔츠를 7벌 샀다.아버지가 프랑스에서 한국 경기를 보면서 붉은악마를 무척 좋아하게 됐다.한국인들은 이번 월드컵에서 기쁨을 표현했다.한국인들은 자기 감정을 표현하는 데 인색하다.흥분과 기쁨을 솔직하게 표현할 기회였다. ▲스톡스= ‘미소를 보내자.’는 캠페인 광고를 봤다.정말 한국에서 미소짓는 사람을 찾는 건 쉽지 않았다.하지만 월드컵 기간중에는 자신들의 감정을 유감없이 표출했다.그래서 외국인들도 쉽게 동화할 수 있었다. ▲토머스= 대학로나 코엑스 부근에서 친구들과 경기를 봤다.정말 놀라웠다.사실 94년 미국 월드컵 때 인디애나주에 살았지만 그 사실조차 몰랐다.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모로코에 있었다.모로코는 축구의 나라다.월드컵이 열리면 사람들은 모두 경기를 본다.하지만 모로코가 16강 진출에 실패해 그 열기가 이번 월드컵 같지 않았다. 한국이 승리하면 도시 전체가,전국이 축제 분위기였다.미국에서 온 국민이 전국적으로 즐기는 축제란 상상하기조차 힘들다.한국이 이기는 날이면 왕십리 근처에서 학생 수십명이 지나가는 차를 하나씩 잡고 좌우로 흔들었다.그때 택시를 타고 거기를 지나갔다.미국이라면 아마 두려웠을 텐데 학생들의 장난에 나도 절로 흥이 났다. ▲나베쿠라= 어마어마한 응원단 수에 놀랐다. 그 속에서 한국인들이 하나로 뭉치는 것도 인상깊었다. 열광적으로 한국팀을 응원하지만 훌리건도,사고도 없었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다. 리더가 없이 자발적으로 응원한다는 사실은 믿기 어려웠다.한·미전이 있던 날 시청 근처에서 45분간 걸었다.걷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사람이 많고 모두 축제를 즐겼지만 전혀 폭력적이지 않았다. ▲로드리게스= 특별히 휴가를 내 7경기를 관전했다.호주와 일본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였다.광주 전주 울산 등을 갈 때마다 놀라웠다.어느 도시건 붉은 물결이 넘실거렸다.광주 시내 조그만 술집에서 잉글랜드와 아르헨티나전을 대형 TV로 봤다.우리가 그 술집의 첫 외국 손님이라고 했지만 아주 즐겁게 경기를 봤다. 지방 곳곳을 둘러볼 아주 좋은 기회였다.전에는 부산이나 광주를 잇달아 가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하지만 이번에는 모두 하나가 되어 ‘대한민국’을 불렀다.분열된 마음이 하나로 뭉쳤다.이런 일체감이 지속되길 바란다. ▲토머스= 한·미전 때 호프집에서 미국을 응원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었다.하지만 누구도 싫은 소리 한마디 하지 않았다.정말 인상적이었다. ▲로드리게스= 월드컵 개최국에서 개최국과 붙은 상대팀을 응원하면 위협을 느낀다.그러나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았다.상대팀 응원단과 경기 전에 다정하게 사진도 찍고 경기에 졌어도 폭력적이지 않았다. ▲나베쿠라= 거스 히딩크 감독은 짧은 시간에 한국팀을 강팀으로 발전시켰다.어떤 조건도 필요없고 단지 능력이 있는 사람을기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그의 경영스타일을 축구뿐 아니라 경제 분야에서도 도입하려 하고 있다.히딩크 경영을 배우려는 움직임이 시작됐다. ▲스톡스= 히딩크는 외국인이 긍정적인 영항을 미칠 수 있음을 한국인에게 보여줬다.영국도 같은 교훈을 얻었다.점차 전세계는 이 사실에 동감할 것이다.이런 변화는 한국의 발전과 국제관계에 도움이 된다.이제 한국은 두려움 없이 열린 자세로 외국인을 맞게 될 것이다.외국의 영향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토머스= 학생들에게 대표팀에 대한 이야깃거리를 가져오라 한 적이 있다.처음에는 히딩크가 훈련장에 여자친구를 데려왔다는 사실이 주제였다.그러나 한국팀이 첫승을 거둔 뒤 완전히 바뀌었다.“그는 한국인 같다.”는 식이었다.한국팀이 이기지 못했다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 궁금하다. ▲로드리게스= 광주에서 일본 축구팬을 만났는데 반은 붉은색, 반은 파란색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이번 월드컵이 한·일 공동개최라 그런 옷을 도안했다고 했다. 공동개최국인 한국을 응원하러 왔다는 그사람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아시아 전체가 한국의 선전을 기뻐했다.많은 일본인들이 한국 응원을 왔다. 놀라운 일이다. ▲나베쿠라= 한·일은 이번 기회에 서로를 더 많이 알게 돼 신뢰와 우정을 쌓을 수 있었다.월드컵이 한·일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일본도 외국 감독을 받아들여 전혀 새로운 방법으로 선수들을 훈련시켰다.그래서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일본에서는 4년이 걸렸지만 히딩크는거의 1년 만에 해냈다. 일본인들은 한국의 선전을 전혀 질투하지 않는다.한국은 공동개최국이고 여섯번이나 월드컵에 진출했다.일본은 두번째다.한국이 4강에 진출하면서 일본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스톡스= 세계 어느 나라도 한국을 질투하지 않는다.응원단의 열정과 선수들의 훌륭한 경기를 지켜봤기 때문이다.한국팀은 기술도 좋고 매너도 손색이 없다.절대 속임수를 쓰지 않는다. ▲로드리게스= 붉은악마는 대부분 대학생으로 이뤄졌다.이들이 이처럼 강렬하게 조국을 사랑한다는 사실이 놀랍다.젊은이들이 보여준 애국심으로 한국의 미래는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다.88올림픽이 한국의 고등학교 졸업식이었다면 이번 월드컵은 대학 졸업식이다.다만 젊은이들이 월드컵 뒤의 공허함을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토머스= 친구들도 앞으로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말하곤 한다. 금요일마다 붉은악마 티셔츠를 입고 거리로 나와야 하는건 아닌지. ▲스톡스= 한국은 전형적인 축구의 나라는 아니다.아프리카,유럽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는 분명 다르다.94년 월드컵 때 태국에 있었고 월드컵 개막 몇 주전 방콕에 갔었다.그곳 언론들이 월드컵에 대해 훨씬 많이 보도했다.한국은 조용했다.붉은악마가 갑자기 등장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붉은악마를 포함해 한국인의 축구 사랑이 지속되길 바란다.새로 세워진 아름다운 경기장이 한두번 사용되고 방치된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아름다운 경기장이 그렇게 빨리 완성된 사실에 감탄했다. ▲나베쿠라= 일본은 한국과 유사하다.94년 J리그(일본의 프로축구)가 시작된뒤 일본인들의 축구사랑이 늘었다.젊은이들이 더욱 그렇다.한국팀 대표선수중 4명이 J리그에서 뛰었다.이중 홍명보도 있다.그가 누군지 이번에 알았다. 유치원생 초등학생 등 모두 야구보다 축구를 더 하고 싶어한다.전에는 야구가 훨씬 인기가 있었다.나도 야구를 더 좋아했는데 몇주 전에 마음을 바꿨다. ▲로드리게스= 일부 축구팬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던 정몽준에게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봤다.친구들은 한국의 선전으로 정몽준이 대선 출마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12월에 정몽준은 축구가 아니라 정치로 승부수를 던져야한다.선거기간 내내 축구 이야기만 해서 당선될 수 있겠는가. ▲스톡스= 한국 승리를 기념해 무료로 음식이 제공되는 것도 흥미롭다.대전에서 이탈리아와의 경기를 보고 새벽기차로 서울에 왔는데 기차에서 맥주가 무료였다. ▲토머스= 미국에서는 지역 연고를 가진 미식축구팀이 우승하면 무료 행사가 가끔 있다.하지만 전국적이지 않다.광화문,대학로 등에서 무료로 음료수를 나눠준다는 걸 들었다.재미있다. ▲스톡스= 이탈리아전에서 설기현의 골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1시간 동안 기다려도 골이 터지지 않자 운동장 여기저기서 “이 정도면 잘했다.훌륭한 경기였다.”는 자조의 목소리가 나왔다.바로 그 순간 포기하지 않던 한국 선수들이 큰 일을 해냈다.얼마나 감동적인가. 정리 전경하 정은주기자 lark3@
  • 월드컵경기장 활용방안·문제점/ “”지역특성 맞는 배후단지 시급””

    월드컵 ‘4강 신화’는 끝났지만 전국 10개 월드컵 경기장의 사후 활용방안찾기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2조 3000억원의 건설비를 쏟아부은 경기장의 연간 관리비가 경기장별로 25억∼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시설임대 등 수익사업 모델을 개발,충당해야 하기 때문이다.정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내놓은 축구붐 조성과 시설 임대방안도 계획대로 이뤄질지 미지수이다.수익사업도 대부분 비슷해 일부 경기장은 업체의 참여 열기가 크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자체의 경기장 방안-정부와 지자체는 활용 방안을 민간 전문기관에 의뢰,분석 중이거나 마친 상태이다. 서울·대구·서귀포 등 연고구단이 없는 지역에 프로축구단 창단을 유도하고 경기장 주변에 자동차전용극장,복합영화 상영관 등 문화시설과 대형 할인점,물류창고 등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서울의 상암 주경기장은 현재로선 큰 문제가 없다.경기장 시설 임대수입 등이 2004년 7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유지·관리비용인 59억원을 넘어설 전망이기 때문이다.최근 끝난부대시설 입찰경쟁률이 평균 6대1에 달했고 4곳의 식·음료점은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 34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이 뜨거웠다. 광주시는 경기장 외부 주차장(6700여면)을 자동차극장으로 사용하고 광주연고팀인 상무 불사조팀 경기를 유치해 수익사업을 벌이기로 했다.시 관계자는 “향후 체육공원 부지에 대한 재정비 계획을 추진중”이라면서 “민·관이 참여하는 ‘제3섹터’방식을 통해 체육·휴식 종합공간으로 개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시도 경기장 주변을 시민공원이나 체육공원으로 조성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경기장 주변 녹지에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갖고 있다.대전시의 경우 부대시설을 기업에 일괄 임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올해 안에 입찰을 실시한다.일괄 임대가 안되면 경기장과 부대시설을 별도로 위탁 및 임대하기로 했다.현재 대기업에서 구장을 찾거나 전화로 임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어려운 실정이다.2년전 미국 지택(G-TEC)사와 아이맥스 콤플렉스사업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나 최근 유보됐다. 사업안은 경기장에 500명 수용규모의 아이맥스 극장을 짓고,2단계로 제주관광정보센터와 다국적 전문식당가를 경기장 주변에 조성한다는 것이었다.내국인 면세점을 유치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수원시는 2004년 흑자로 전환한다는 계획으로 주경기장 임대시설은 물론 자동차 전용극장과 종합스포츠센터를 세우고 있다.종합스포츠센터는 내년 5월24일 완공 예정이다.이곳에는 국제규격의 수영장이 들어선다.센터 옆에는 4층 규모에 104타석의 골프연습장도 건립한다.주 경기장은 리노베이션에 들어가 유스호스텔과 귀빈실 등의 시설로 바뀐다. 대구경기장은 전용구장은 아니지만 전국 최대규모(7만여석)로 사후 활용에 어려움이 따를 전망이다.당장은 2003년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 주 경기장으로 활용된다.경기장 주변에 민자유치를 통한 대형 쇼핑몰 등을 설치한다는 복안이나 도심에서 멀어 여의치는 않다.대구시가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프로축구단 창단을 통한 경기장 수익방안이다. 인천시는 연고의 프로축구단을 유치,전용구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현재 실업팀인 할렐루야축구단과 교섭을 벌이고 있다.울산시도 전용구장인 문수축구경기장을 연고팀인 현대호랑이 프로구단 전용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해마다 국제축구대회를 유치하고 시설은 스포츠타운으로 조성,직접 운영 및 위탁 운영할 방침이다. 월드컵을 치렀던 부산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은 9월 열리는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우선 사용한 뒤 활용방안을 찾게 된다. ◇문제는 없나-경기장 사후활용은 건설때부터 예상이 됐다.지자체의 열악한 지방재정 상태에도 불구하고 분에 넘치게 투자했기 때문이다. 전용경기장의 경우 한국은 70%,일본 20%이며,경기장 규모도 한국은 5만석이상 40%,일본 20%,프랑스는 20%이다.현재로선 경기장별로 매년 25억∼50억원의 재정 지출이 우려된다. 서귀포·전주·광주 등 재정이 좋지 않은 지자체가 더한 편이다.지역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경기장을 건설한 것도 문제이다.인구 9만명인 서귀포 등 일부 경기장은 특단의 방안이 나오지 않으면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이 크다. 프로축구단이 없는 서울·대구 등 5개 도시에 6개 축구단을 만들기로 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도출안이 없다는 것도 고민이다.구단들이 연간 50억∼60억원의 적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지자체별로 각종 수익사업안을 내놓고 있지만 주위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문제다.즉 상암경기장과 비슷한 도심지형에는 오피스·호텔·백화점·컨벤션센터 등 중심상업시설이,시외곽형에는 대형 주차장이 필요한 할인 판매점,레저시설 등이 적합한데도 ‘친구 따라 장에 간다.’는 식으로 방안을 내놓고 있다. 전국종합·정리 정기홍 hong@ ■외국의 운영사례-극장·헬스장등 갖춰 수익사업 유럽의 경기장들은 대부분 축구클럽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민간기업이 국가나 지자체 소유의 경기장을 관리한다.이에 따라 경기시설뿐만 아니라 각종문화·편익시설을 갖추는 등 경기장 활용도를 높여 수익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차별화된 프리미엄 좌석으로 임대수입을 올리는가 하면 이동식 좌석 등을 설치,여러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다목적용으로 활용하는 곳도 있다. 98년 프랑스 월드컵 주경기장인 생드니 경기장은 경기가 없는 날에도 각종문화행사가 열리고 식당,헬스클럽,세미나 장소로 연중 활용된다.15석 규모의 스폰서 부스의 연간 임대료는 100만 프랑이다.50실에 이르는 비즈니스 룸의 분양수입도 짭짤하다. 미국의 텍사스 스타디움은 홀 형태의 프리미엄 좌석을 개인 또는 기업들에 임대해 건설비의 절반을 충당했다. 중국 상하이 스타디움도 건설 당시 중앙정부나 시로부터 한푼의 보조금도 받지 않았다.버리는 공간이 하나도 없이 인공해변,돌고래 쇼 등의 수익사업으로 흑자를 내고 있다.기업 접대용 특별관람실 밖에는 기업체의 광고 현수막을 내걸 수 있게 해 15평짜리가 60만달러에 날개돋친듯 팔려 나갔다. 또 웸블리 스타디움을 비롯해 영국의 경기장들은 가족단위 관중을 겨냥해 극장,스포츠박물관,패밀리 레스토랑 등을 유치하고 입장권도 가족 패키지로 발행,식사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 일본은 경기장 바깥에 다양한 위락시설을 유치했다.일본 후쿠오카 돔의 주변에는 호텔과 리조트 등 대형 복합상업단지가 들어섰고 오사카 돔은롤러코스터,롤러스케이트장,장외마권장 등이 마련돼 유원지를 방불케 한다.경기장 총매출액의 30∼40%가 여기서 나온다. 최근에는 세계적으로 경기장 이름을 특정 기업에 판매하거나 대여하는 이른바 ‘Naming Rights’기법도 확산되고 있다.미국 피닉스의 한 경기장은 아메리카 웨스트 에어라인의 이름을 30년간 사용하는 조건으로 2600만달러를 받았다. 다목적 경기장으로 설계되는 경우도 많다.생드니 경기장은 축구가 열릴 때는 이동식 관중석이 트랙을 뒤덮는다.개폐식 돔 구장인 캐나다의 스카이 돔은 실내스포츠도 가능하다.일본 삿포로 돔은 경기장 밖에서 키우던 잔디구장이 이동해 들어가기도 한다. 박정경기자 olive@ ■전문가 해법-K리그 활성화가 최대 관건 전문가들은 경기장의 수익모델로 프로축구의 활성화를 첫째로 꼽는다. 월드컵 4강 진출로 인한 국민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을 ‘K리그’로 돌려야한다는 뜻이다.관중이 많으면 구단은 부대시설을 찾는 손님으로 흑자를 낼수 있다. 정부도 이와 관련,지역연고 프로팀의 창단이 경기장의 흑자경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프로팀이 없는 지역에 대한 6개 구단 창설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진우 전 삼성경제연구소 정책연구센터 수석연구원은 “아직은 프로구단이 매년 수십억원씩의 적자를 내고 있어 선뜻 나서지 않지만 월드컵 열기를 잇고 주5일 근무제 실시로 여가시간이 늘어나면 구단들이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축구 복표사업의 활성화도 한 방법으로 나왔다.최근 일부 게이트에 휘말려 복표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탈리아 등 유럽 축구선진국은 복표사업으로 관중을 끌어들여 구장 관리비를 충당하는 데 효과를 거두고 있다.최씨는 “일본은 2년전 이 사업을 도입,구단 재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기업체에 경기장 이름을 매각하거나 대여하는 마케팅 방안도 제시했다.월드컵 특별감사를 했던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경기장의 이름을 특정 대기업체에 일정기간 판매 또는 대여하면 한해 수십억원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이를 운영 재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예컨대 서울 상암경기장을 ‘상암현대경기장’이나 ‘상암삼성경기장’으로 쓰도록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또 경기장 내부시설과 주변지역을 가족 나들이 개념의 시설로 만들어 경기가 열리지 않는 날에도 찾을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건국대 정헌수(경영학과) 교수는 “경기장은 쇼핑도 하고 문화도 향유하는 곳이어야만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우선 지자체들은 주민들이 어떤 행사를 원하는지 수요조사를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경기장을 민간기업과 공동관리하는 방안도 제시됐다.이는 열악한 지방재정문제 때문이다.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회 최낙영 시설기획과장은 “관리는 지자체가 하더라도 경기장을 총괄하는 민간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정기홍기자
  • 한국연예계 진출 1호 日 유민 양 드라마 첫 주인공役

    “한국말로 하는 첫 연기인 만큼 두렵지만 갈수록 호기심이 강하게 생겨납니다.한국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국에 진출한 일본인 연기자 1호 유민(본명 후에키 유코·23)이 오는 15일첫 방송하는 KBS2 일일드라마 ‘결혼합시다’(월∼금 오후9시20분)에서 여주인공 연화 역을 맡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한다. 연화는 어릴 적 부모가 이혼한 뒤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그곳에서 성장한 재일동포.심부름센터를 경영하는 아버지 탁송백(주현)을 찾아 한국으로 온 그녀는,아버지와 원수지간으로 결혼 컨설턴트업을 하는 집안의 아들 승준(김정민)과 사랑에 빠진다. 유민은 MBC 주간 단막극 ‘우리집’에서 청각장애인으로 출연한 게 한국에서 연기 경력의 전부지만 그 얼굴은 전혀 낯설지 않다. ‘이병헌의 샴푸 광고’‘장동건의 음료광고’‘배용준의 캐주얼 의류 광고’등 요즘 내로라하는 남자 배우들의 CF광고에 단골 파트너로 등장했기 때문.동그란 얼굴에 깨끗하고 하얀 피부가 돋보이는 한국의 고전적인 미인형이다. 혹시 재일교포가 아니냐는 물음에 그녀는 “저 순수하게 일본사람이에요.”라고 멋쩍은 듯 답한다.얌전한 듯한 분위기이지만 어딘지 당찬 기가 엿보인다.일본에서도 신인 연기자이던 그녀는 케이블 음악채널 ‘m.net 재팬’개국식에서 연예기획사 에이스타스 간부들과 우연히 인사를 나눈 뒤 한국행을 결정했다고 한다.지난해 9월 에이스타스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서툰 한국어로 한국 진출 의사를 밝혔다고 귀띔했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고 한국에서 영화배우로 성공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그토록 아름다운 영화를 만드는 나라에서 일하고 싶었습니다.” 최근 가진 팬 미팅에서는 1만 2000여명의 팬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내기도 했다.그러나 한국 생활이 마냥 행복한 것만은 아니다. “한국은 일본처럼 TV배우와 영화배우가 나뉘어 있지 않아 당황했어요.제작스타일도 많이 달라서 적응하기에 어려웠습니다.CF 한편을 찍으려고 해도 일본에 가서 신고를 해야 해요.어려운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더군요.” 친구가 보고 싶을 때면 혼자 지하철을 타고 하염없이 다닌다는 그녀는 “이렇게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면서 방긋 웃는다.왠지 쓸쓸해 보이는 웃음에서 그동안의 한국생활이 만만치 않았음이 읽힌다. 이송하기자 songha@
  • 상암경기장 시설입찰 6대1 경쟁

    서울시는 상암동 월드컵경기장내 부대 수익시설에 대한 입찰 경쟁률이 평균 6대1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월드컵 이후 경기장을 활용하기 위해 시가 경기장내 수익시설에 대한 운영사업자 공모를 지난달 26∼29일 실시한 결과 11개 시설에 63개 업체가 몰렸다. 이날 개찰 결과 할인점 및 스포츠센터는 20년간 임대료 91억원을 제시한 까르푸로 낙찰됐다.지상 1∼2층에 10개의 상영관을 갖춘 복합상영관은 유찰돼 나중에 재입찰된다.또한 식음료점 4곳에는 맥도날드,피자헛 등 대형 패스트푸드점 등 34개 업체가 무더기 참여해 하늘대형사진 등에 낙찰됐다.예식장은 신촌웨딩프라자가,은행은 국민은행으로 각각 결정됐다.이들 시설은 내년 5월까지 들어선다.
  • 유통·호텔업계 ‘아쉬운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 기간 중 상당수 업종이 짭짤한 특수를 누린 반면 유통업체와 특급호텔의 매출은 당초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리 축구팀의 선전에 대다수 시민들이 열광적인 길거리 응원을 펼치는 바람에 유통업체와 특급호텔 수요가 급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현대·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의 6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다소 늘었지만 올 들어 지속된 매출 증가세를 감안하면 증가폭은 크게 줄었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들어 26일까지 13개 점포에서 394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577억원보다 10.3% 늘어난 수치다.하지만 올 들어 월 평균 15∼30%의 신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폭은 오히려 줄었다. 현대백화점도 이 기간 중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어난 2096억원을기록했다.하지만 이 역시 현대의 올해 월 평균 매출신장률이 15% 안팎이었음을 감안할 때 부진한 수치다.신세계백화점도 1∼5월 매출신장률이 월 평균 22%에 이르지만 이달 들어 26일까지의신장률은 14%에 불과했다. 월드컵 특수가 예상됐던 특급호텔의 매출도 당초 기대에 크게 못미쳤다.롯데·그랜드힐튼 등 서울시내 대다수 호텔의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어들었다. FIFA 공식 지정호텔인 롯데호텔의 경우 영국 바이롬사의 객실블록 해지로 월드컵 기간 중 투숙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 88%에도 못미치는 69.6%에 그쳤다.이 기간 중 롯데호텔의 매출(객실·식음료·연회장 수입 등)은 98억원으로,전년 동기 110억원에 비해 10.9%나 감소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中업계 월드컵 희비/ 광고·TV 웃고 여행·보험 울고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월드컵 기간 동안 중국 대륙의 월드컵 관련산업의 손익계산서는 어떻게 나왔을까.사상 처음으로 중국 축구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데 힘입어 광고·컬러TV 산업은 호황을 구가한 반면,여행·보험·음식산업은 예상 목표치를 크게 밑돌았다고 북경신보(北京晨報)가 지난 27일 보도했다. -광고산업- 광고업계로서는 월드컵이 가장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였다.중국의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계기로 가전제품·의류·음료·자동차·휴대폰업계 등의 광고 주문이 줄을 이은 덕분이다.중국 유일의 전국 네트워크망을 가진 중국 중앙방송(CCTV)의 경우 월드컵 기간 동안 모두 4억 5000만위안(약 720억원)의 광고수입을 올렸다.4년 전인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 1억위안에도 못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무려 5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컬러TV산업- 컬러TV 산업은 34인치 이상의 대형을 중심으로 활황을 구가했다.월드컵 관전 손님들이 몰려든 음식점 및 술집 등에서 대형 컬러TV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TV제조업체인 궈메이(國美)·수닝(蘇寧)전기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의 컬러TV 판매량은 평소보다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궈메이전자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이 컬러TV 판매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TV의 가격파괴로 수익은 생각만큼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여행산업- 여행업계로서는 이번 월드컵으로 오히려 ‘손해’를 봤다.추미(球迷·축구팬)단을 보낸 10개 여행사들은 조금 벌기는 했으나,예상을 크게 밑돌았다.한국의 월드컵 관람 추미들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데다,월드컵을 앞두고 비행기값 등이 큰 폭으로 오른 탓이다.더욱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던 월드컵을 연계한 외국 여행객들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베이징투어 여행사의 한 관계자는 평소에는 하루 평균 45명의 외국인 여행객들이 찾아왔지만,이번 월드컵 기간 동안에는 20명 이상의 손님이 찾아온 날이 5∼6일에 불과하다고 울상을 지었다. -보험·음식산업- 보험업계도 재미를 보지 못했다.보험업계는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들을 위한 상해보험을 판매했으나,판매 실적은 매우 저조했다.베이징의 경우 한국 월드컵 관람 추미 1만명 가운데 상해보험에 든 사람은 1000명에도 미치지 못했다.음식산업도 마찬가지다.월드컵 열기로 손님들은 늘었으나,대부분의 손님들이 월드컵을 관전하느라 2시간 이상 자리를 지켜 수입이 오히려 줄었다는 것이다. khkim@
  • 음료특집/ 롯데 햄우유 ‘루테리’

    ‘루테리’는 롯데햄우유가 지난해 10월 야심작으로 내놓은 유산균 발효유다. 이 제품은 모유에서 분리된 루테리 유산균을 함유해 식중독을 일으키는 유해균을 소멸시키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이 제품에 들어있는 락토바실러스 루테리균은 O-157대장균,포도상구균 등 각종 유해균과 항원,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장세포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증강시켜 준다는 점이 서울대 연구진에 의해 확인됐다. 연구진은 “기존 유산균이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는데 그친 반면 루테리는 루테린이라는 강력한 항균물질을 지녀 몸 속 유해균을 사멸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햄우유는 스웨덴 바이오지아 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하고 차세대 유산균으로 각광받는 루테리균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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