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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리어 신화’ 이정렬 롯데호텔 총지배인

    롯데호텔이 최근 호텔 체크인 등을 하는 프런트를 14층으로 옮기고 로비를 서재처럼 꾸미는 등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단행했다.‘서민적 이미지’에서 초특급 호텔로 거듭나겠다는 각오에서다. 서비스의 기치로는 ‘나긋함’을 내걸었다. 롯데호텔의 ‘대변신’을 주도하고 있는 이정렬(50) 총지배인은 자신의 역할을 지휘자로 비유했다.“모든 인문교양이 어우러진 호텔은 첨단 예술산업이지요. 이런 호텔을 오케스트라에 비유하면 총지배인은 최상의 서비스가 나오도록 하는 지휘자입니다.” 그는 외국인이 장악하고 있는 특급호텔의 세계에서 ‘한국인 최초’의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인 최초의 서울 특1급 외국계 체인호텔 식음료 담당 임원을, 제주 햐얏트호텔에서는 국내 최초 웨이터 출신 총지배인(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호텔리어들에겐 우상과 같은 존재다.1982년 직원 모집 공고를 보고 웨스틴조선호텔에 응시, 설거지와 식당 청소로 호텔계에 입문했다.6개월이 지나서야 겨우 음식을 주방에서 손님 테이블까지 운반할 수 있게 됐다. 당시 그는 ‘특급호텔의 총지배인이 되겠다.’는 꿈을 싹틔우며 주변에 이야기했다. 주위 사람들은 귀담아 듣지 않았다. 당시에는 총지배인뿐만 아니라 부총지배인, 식음료와 판촉 담당 임원 모두 외국인 일색이었던 시절이었다. 다음해인 1983년 힐튼호텔이 개관할 무렵 ‘캡틴’에 지원했다. 당시 외국어 장벽이 있던 캡틴들과 달리 그는 영어와 일어에 능통했다. 사실 그는 영어공부를 위해 안 한 것이 없을 정도였다. 포켓용 사전을 달달 외우고 대구의 미군부대 장교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냄비에 사전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시면 단어가 잘 외워진다는 풍문을 듣고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연회장 부매니저로, 다시 헤드웨이터로, 총괄차장으로, 한국인 최초의 식음료 이사로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그의 성공비결은 노력 하나였다. 그는 지금까지 80여개국을 다녔다. 세계의 유명 호텔과 레스토랑은 개인돈을 들여서라도 견학을 했다. 외국인 경영진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매너와 문화를 몸에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에서였다. 그래서 신문이나 잡지에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소개되면 무조건 비행기 티켓을 끊었다. 특이한 조리용 칼을 반입하다 공항 검색에서 걸린 일, 특이한 잔이나 비품 등을 반입한 일이 다반사였다.“덕분에 100만원짜리 샌드위치와 하루 일곱차례나 저녁을 먹는 호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환하게 웃는 그는 최근 리노베이션 중인 롯데호텔 자랑을 늘어놓았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식품포장지 꼼꼼히 살피면 건강지키기 ‘OK’

    식품포장지 꼼꼼히 살피면 건강지키기 ‘OK’

    먹을거리 공포가 끊이질 않는다. 위생도 문제지만 요즘은 안전성이 최대 화두다. 비만과 그로 인한 각종 합병증에 알레르기 질환까지 우려할 만한 수준에 이르자 식품의 유해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가공식품에 함유된 트랜스지방, 나트륨, 당류, 식품첨가물 등이 경계대상이다. 하지만 제품 포장만 꼼꼼히 살펴봐도 유해식품을 가려낼 수 있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또 오는 9월부터 식품의 모든 원료 표기가 의무화되고 2008년부터는 트랜스지방과 당 함량 표시가 의무화된다. 때문에 식품을 고를 땐 유통기한이나 원산지만을 확인할 것이 아니라 영양성분과 주원료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식품 포장지에 건강지표가 있는 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 전문가들에게서 식품표기 읽는 법을 들어봤다. ●영양성분표로 건강지키기 서울지방식약청의 박선희씨는 “건강을 제대로 챙기려면 ‘영양성분표’부터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기능식품, 특수영양식품, 과자·케이크·빵·캔디·초콜릿·음료류와 건과류, 면류, 레토르트식품 등에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기 때문에 웬만한 식품의 포장 뒷면엔 영양성분이 표기돼 있다는 것이다. 영양성분표는 그림1 처럼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의 함량을 나타낸다. 보통 ‘100g당’,‘1봉지당’,‘1캔당’을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성분표시를 읽을 때는 1회 분량이 얼마만큼이고, 실제 먹는 양은 어느 정도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체중에 관심이 있다면 열량과 지방 함량을 확인해야 하고, 혈압이 높다면 나트륨 함량이나 저염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또 골다공증이 걱정될 경우에는 칼슘 함량을, 당뇨가 있다면 탄수화물 함량과 무설탕 표시를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무가당’이나 ‘무가염’이라는 말에 당이나 나트륨이 없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박씨는 “무가당이나 무가염은 제품을 만들 때 인위적으로 당이나 염화나트륨을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이기 때문에 무당이나 무염과 구분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당이 없다는 무당 표시라 하더라도 당이 0%라는 얘기는 아니다. 식품법은 100g당 당이 0.5g미만일 때 무당으로 인정하기 때문에 최소로 들어있다고 보면 된다. 뿐만 아니라 알레르기 유발 물질도 식품 포장지에 모두 표기돼 있다. 한국인에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난류(가금류),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등 11개 재료에 한해서는 추출물을 사용한 경우에도 원재료명을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알레르기 유발 물질은 원재료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그림2 처럼 소맥분, 쇼트닝, 난백액, 유청분말 등에 밀, 대두, 계란, 우유 등이 각각 사용됐음을 괄호 안에 표기한다. ●인증표시 있으면 안심 식품 포장지를 통해 알 수 있는 식품 정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제품명, 식품유형, 내용량, 제조연월일, 유통기한 등의 기본 정보에서부터 제조업소명과 소재지, 원재료명, 성분명, 함량, 용도 및 사용법, 취급상주의, 정부 또는 공공단체의 검사·인증 등이 모두 표기돼 있다. 우선 제품명은 식품의 고유 명칭이지만, 사용된 원료를 나타내기도 한다. 식약청 박인원씨는 “예를 들어 ‘딸기 아이스크림’은 실제 딸기가 들어간 아이스크림이지만,‘딸기맛 아이스크림’은 딸기맛을 내는 식품 첨가물이 들어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식품 첨가물은 식품의 특성을 바꾸기 위한 화학물질로 향이나 맛을 내기 위한 향신료, 식품의 부패나 변색을 막기 위한 보존제, 인공적인 색을 내기 위한 색소 등이 있다. 최근 ‘과자 공포’를 계기로 유해성 논란을 빚었던 성분이 바로 이 식품 첨가물이다. 이와 함께 식품 인증표시도 안전한 먹을거리를 고르기 위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농약이나 화학 첨가제의 사용기준을 지킨 농산물에는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붙어 있고, 인증된 가공식품에서는 ‘가공식품 KS’를 확인할 수 있다. 그밖에 건강기능식품, 전통식품, 방사선 조사처리식품,GH마크,HACCP인증마크 등이 있다. 식약청은 “인증표시는 품질과 위생, 안전성을 모두 보장하는 마크이기 때문에 꼭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 베컴·오언 ‘효과’… 英 867억원

    베컴·오언 ‘효과’… 英 867억원

    독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국 축구 대표팀 가운데 가장 많은 광고 수익을 챙긴 팀은 영국 대표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베컴과 마이클 오언 등 백인 ‘스타 파워’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2일 독일 월드컵의 광고주들이 10억명의 시청자를 확보하고 있는 유럽의 황금시간대(프라임 타임)를 선점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그라운드 밖에서의 ‘광고 전쟁’도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독일 월드컵의 광고 시장은 9·11 테러의 여파로 다소 위축됐던 2002년 한·일 월드컵보다 크게 상승한 10억달러(약 1조원) 규모나 된다.4년 전 한·일 월드컵의 경우 유럽·남미 등과의 시차 문제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는 게 광고주들의 대체적인 평가였다. 이번 독일 월드컵의 경우 각국 대표팀 광고 수익 순위는 영국에 이어 이탈리아 대표팀이 2위를 차지, 쏠쏠한 돈 버는 재미를 맛보았다.3위는 프랑스였다. 한·일 월드컵 우승국이자 올해 ‘우승 후보 0순위’인 브라질은 4위를 차지, 우승 가능성과 광고 효과는 별개의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4위를 차지했다. 주로 기린, 후지필름, 닛산 등 자국 기업의 애국적인 지원 덕을 봤다. 우승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경제대국 일본의 후광 덕분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광고주들이야말로 자신들의 후원팀이 가장 좋은 성적을 내기만을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한 팀이 조별 예선에서 탈락하면 광고 효과는 순식간에 사라지기 때문이다. 세계축구연맹(FIFA)은 공식 후원사가 너무 많다는 광고주의 불만이 커지자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부터 후원사를 현재 15개사에서 6개사로 줄일 방침이다. 이번 월드컵 후원사 대부분은 나이키와 아디다스로 대표되는 스포츠용품 업체와 맥주와 청량음료 등 남성 소비자를 타깃으로 하는 기업들이 참여했다. 광고 업계는 여성 소비자를 겨냥하는 업체들이 월드컵이 끝난 7월 이후로 광고와 마케팅 활동을 미루는 것도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심상덕의 서울야화] (9) 임금님 사랑의 묘약 우유

    [심상덕의 서울야화] (9) 임금님 사랑의 묘약 우유

    ‘부정우유 단속’이란 말을 들어보셨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 대부분은 6·25 이후에 구호물자로 나온 ‘가루우유’를 통해 처음으로 우유맛을 봤을 겁니다. 그런데 배급 나온 그 ‘가루우유’가 어떻게 어떻게 돌고 돌아서 서울시내 다방에선 ‘가공우유’라는 이름으로 가루우유에 물을 타서 한 잔에 70환씩 받고 팔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화폐개혁 전이었기에 화폐단위가 지금처럼 ‘원’이 아니라 ‘환’이었던 거죠. 바로 그 시절 팔뚝에다 ‘위생 감찰반’이라는 완장을 차고 다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부정 우유’ 단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유가 남아 넘칠 정도로 국내의 낙농업이 많이 발달해 있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수은주가 높이 올라가기 시작하는 이 무렵쯤부터는 일반 청량음료의 판매량은 늘어나지만 우유 판매량은 떨어지기 때문에 낙농업자들의 한숨 소리가 커지는 계절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우유가 워낙 흔하다 보니까 그렇지 예전엔 임금님이나 드실 수 있는 것이 우유였습니다. 이런 말이 다 있었습니다. 나눌 ‘분’자에 진한 유즙 ‘락’자, 그리고 춤추고 노래하는 기생이라고 할 때의 그 ‘기’자. 다시 말해서 분락기(分酪妓)…. 이게 무슨 얘긴가 하면요.‘임금님과 정을 나눈 기생이다.’는 뜻으로 사용되던 말입니다. ‘분락기’. 어떠세요. 왜 이런 말이 나왔는지 대충 짐작이 가시죠. 예전엔 임금님이 어느 여인과 사랑을 나눌 때 우유로 만든 죽인 ‘타락죽’을 올렸다는 겁니다. 그 때 임금은 잠자리에 들기 전에 ‘타락죽’을 그 여인과 나누어 먹었고 말이죠.‘분락기’라는 말은 그래서 나온 얘깁니다. 우유로 끓인 ‘타락죽’을 임금님과 나누어 먹은 여인 ‘분락기’.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하면 우유가 팔리지 않아 서울근교 낙농업자들이 울상을 짓게 되는 때에,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은 얘깁니다. 우유는 그 예전에 임금님의 사랑의 묘약으로 쓰여 왔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처럼 귀하게 여겨졌던 우유가 우리 서울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건 약 50년 전부터였습니다. 그 시절 우리 서울에서도 한복판인 ‘덕수궁’ 돌담길 뒤쪽에 ‘우유조합’이 있었거든요. 아마 나이 드신 분들은 기억나실 겁니다. 그리고 그쪽에 또 ‘밀크홀’이라고 해서 ‘우유 시음장’도 있었고요. 이 ‘밀크홀’은 서울의 젊은이들에게 데이트 약속 장소로 첫손에 꼽히던 곳이었습니다. 우유도 팔고, 빵, 설탕 같은 것을 싼 값에 팔았고요. 또 이 ‘밀크홀’에 가보면 당시로선 최고의 인기 배우였던 ‘신성일’‘남정임’ 같은 청춘스타들이 1일 판매원으로 나와 있었기에 그 영화 배우들을 만나보기 위해서도 ‘밀크홀’을 찾아가는 젊은이들이 많았었고 말입니다. ‘서울 우유 협동 조합’에서 우유 선전을 위해 만든 장소였기에 무슨 모임이 있을 때 회의실도 공짜로 빌려줬거든요. 그땐 우유조합이 이쪽에 있었어요. 근데 우유 조합이 덕수궁 돌담길 쪽에 있다 보니까 한 가지 문제가 있었습니다. 뭔가 하면요, 달력에 빨갛게 국경일로 표시된 날은 우유장사를 다 망치는 겁니다. 예를 들어 삼일절이다, 광복절이다, 아니면 또 그날따라 경무대(청와대의 옛 이름)에 계신 높은 분이 어디 행차를 하실 경우 십중팔구 교통통제지역에 포함됐거든요. 교통경찰관이 호루라기를 큰 소리로 불어대면서 ‘여보 여보 거기 손수레 세워요, 이쪽으로 높은 양반 지나가시기 때문에 통행금지야, 오늘은’ 국경일 행사 끝날 때까지 하루 종일 길에서 기다리고 기다리다 상해버린 우유는, 전부 그냥 버릴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 옛날 같으면 그토록 귀하고 귀한 임금님의 사랑의 묘약이었는데 말입니다. 우유를 마시면 몸에도 좋지만 낙농가도 살릴 수 있답니다.
  • “작지만 안전해요”

    제주항공이 5일로 다가온 제주∼김포노선 정기 취항을 앞두고 본격적인 날갯짓을 시작했다.2일 오전 11시에는 언론사 기자들을 모아놓고 시승행사도 가졌다. 순환버스를 타고 제주공항 활주로를 1분여 달리자 오렌지색으로 도색한 제주항공 1호기 HL5251기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캐나다 봄바디어사가 제작한 터보프롭 Q400기로 2000년부터 비행을 시작, 전세계에서 112대가 운항하고 있다. 74석 규모의 객실에는 한줄에 좌석이 4개씩 배치돼 있었다. 동체 크기가 작아 천장과 짐칸의 높이가 다소 낮았지만 복도를 오가는 데는 큰 불편이 없었다. 스튜어디스는 2명 탑승한다. 활주로를 힘차게 달린 동체는 사뿐히 제주공항을 이륙했다. 동승한 양승창 제주항공 제주본부장은 “비행기 속도는 시속 660㎞로 다른 항공사의 비행 속도보다 다소 느리지만 7∼8초 만에 이착륙할 수 있어 총 비행시간은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맑은 날에는 지상의 풍경을 내려다 보며 여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비행 고도가 5500m로 기존 항공사에 비해 2000m 정도 낮게 날기 때문이다. 비행 도중 프로펠러 회전 탓에 소음과 좌석 떨림 현상이 발생했지만, 비행에 지장을 주는 수준은 아니었다. 스튜어디스 김지영씨는 “외국의 저가항공사는 음료수 서비스가 없지만 원하는 고객에 한해 물이나 주스 같은 간단한 음료수는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고영섭 제주항공 부사장은 “비행기를 도입한 이후 시험비행을 100회가량 했지만 비행기는 별 문제 없이 안전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5일 첫 취항하는 제주항공은 제주∼김포간 주중 할인요금을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인 5만 1400원(편도기준)으로 책정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마니아] 하키·축구·농구 혼합… ‘전쟁’처럼 격렬

    [마니아] 하키·축구·농구 혼합… ‘전쟁’처럼 격렬

    라크로스는 격렬한 운동이다. 스포츠지만 전쟁과 비교된다. 인디언들이 즐기던 것을 미국 개척자들이 받아들였다. 그 뒤 1900년대 초반 미국 명문사립고등학교와 동부 명문대학교 학생들이 미국의 전통을 지킨다는 취지로 이를 즐기기 시작했다. 전통적으로 귀족 운동이었던 라크로스가 미국에서 최근 크게 유행하면서 대중화되고 있다. 장비가 비싼 것도 아니고 경기 방식이 복잡하지도 않지만 전통 인기 스포츠인 하키와 축구, 농구의 장점을 고루 지녀 어느 운동보다도 박진감 넘치고 격렬하다. 라크로스를 접한 사람은 누구나 강한 인상을 받는다. 격렬한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라크로스 없이는 살 수 없는 마니아가 된다. 경기 모습을 지켜보면 라크로스가 대중화될 날이 멀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글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사진 최해국기자 seaworld@seoul.co.kr 지난달 28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희대학교 대운동장에 건장한 남성들이 모였다. 하키와 축구, 농구를 합친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즐기던 구기종목인 라크로스 시합을 하기 위해서다. 국내 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이 학교에 라크로스 팀이 있다. 이날 시합을 벌인 양팀은 ‘CLU’(Corea Lacrosse Union)와 경희대학교 팀.CLU는 외국에서 라크로스를 접한 유학생들의 모임이다. 선수들의 키는 다양하지만 하나같이 어깨가 벌어지고 피부가 검은 큰 체격을 가진 사나이들이다. 이들은 헬멧을 쓰고 온 몸에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1m 정도 되는 스틱을 들었다. 스틱엔 그물망이 있어 공을 넣을 수 있다. 드디어 중앙선에서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레츠고 클루” “경희대 파이팅” 힘찬 구호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시작됐다. 특이한 건 하키처럼 공을 몰다가 그물망에 공을 넣고 달리는 것이다. 순간 상대팀 선수들은 공을 쥔 선수의 진출을 막거나 공을 뺏기 위해 스틱으로 상대의 스틱을 치거나 심지어 헬멧과 가슴을 치기도 한다. 이 경기는 등만 치지 않으면 반칙이 아니다. 경기에 앞서 보호장비를 든든하게 착용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하지만 만일 스틱으로 쳤을 때 큰 소리가 나면 파울을 선언,1분간 퇴장이다. 결국 경희대 노영동(26)씨가 달릴 때 스틱으로 막다가 가슴을 쳐 큰 소리를 낸 CLU 팀장 노진규(32)씨가 1분간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하키는 지면 위에서 공을 몰지만 이 경기는 주로 공중에서 스틱으로 공을 던지고 받아 더욱 박진감 넘친다. 선수끼리 몸을 부딪치기도 하고 부족하면 스틱으로 쳐 더욱 격렬하다. 갑자기 관중석에서 일제히 “하하하”대박 웃음이 터졌다. 수비를 보던 체격이 다소 작은 김두현씨가 CLU에서도 가장 거구인 박원재(31)씨의 진출을 막기 위해 몸을 던져 부딪친 순간 넘어질 듯 말 듯 비틀비틀하다가 뒤로 넘어갔기 때문이다. 김두현(20)씨는 교체돼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경기장 밖엔 선수 5명이 늘 준비하고 있다. 경기가 워낙 격렬하고 체력소모가 심해 선수들이 수시로 교체된다. 교체는 무한정 가능하다. 라인 밖으로 나온 김두현씨는 선수들을 향해 장내 빈 공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소리를 쳤다.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스코어는 8대8. 경희대 노영동씨가 중앙선을 침투, 골문을 향해 달렸다. 달리는 노씨는 스틱과 몸싸움의 저항을 받았다. 방어가 심해지자 그는 골문 옆에 있는 이헌영(29)씨에게 공을 던졌다. 공을 향해 3개의 스틱이 동시에 올라갔지만 결국 이씨의 그물망에 들어갔다. 그는 넘어지면서 골키퍼 장영재(25)씨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넣었다. 5분 뒤 CLU의 노진규씨가 점수를 세는 한인수(22)씨에게 “얼마나 남았느냐.”고 묻자, 한씨는 “죄송합니다.2분 늦었습니다.”라고 답했다. 경기장 내 선수들은 팀을 가리지 않고 이제히 “야∼임마∼뭐야!”“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는 등 큰 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체력 소모가 워낙 심해 1∼2분 더 뛰는 것도 괴로울 정도이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들어와 헬멧을 벗자 땀이 흠뻑 젖어 머리카락 사이 속살까지 젖어 있다. 선수들은 음료수를 벌컥벌컥 마셨다.10분 동안 이들이 마신 양은 준비한 이온음료 10병 가운데 6병. 노진규씨에게 “게임이 어땠냐.”고 묻자, 그는 “하하하 죽겠어요.”라고 답했고 옆에 있던 박원재씨도 “많이 뛰니까 더 재미있다.”고 거들었다. 격렬한 경기였지만 부상자는 없었다. 노씨는 “운동을 해 보면 오히려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경기가 더 안전하다.”고 말했다. 한인수씨도 “고의적으로 때리지 않는다면 보호장비가 있어 큰 부상은 없다.”고 전했다.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상쾌해서인지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국내 마니아 어디 있나 ●한국 유일 고교팀, 외대부속 외고(HAFS)팀 국내 유일의 고등학교 라크로스 팀이다.3일과 10일 서울외국인학교(Seoul foreign studies), 서울국제학교(Seoul internationalschool)와 리그전을 펼친다. 고등학교 리그전은 처음이다. 2005년 개교와 함께 생겼다. 국제화를 내세우는 학교인 만큼 미국 명문사립고에서 유행하는 라크로스를 하겠다는 취지에서다.2학년생 16명이 활동하고 있다.1학년생은 2학기에 모집한다. 주로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관심이 많다. ●유학생 중심으로 구성된 CLU(Corea lacrosse union)팀 유학생이 주축인 라크로스 마니아 클럽이다. 하지만 가입 여부는 유학생이 아니어도 상관 없다. 이름만 올리면 가능하다.2000년 창설됐다. 매년 100여명씩 늘어 현재 430명이 가입돼 있다. 이처럼 급속한 회원수 증가에 대해 노진규(32)운영국장은 “유학생은 서로 인맥으로 얽혀 있어 입소문이 빠르다.”고 말했다. 주로 활동하는 회원은 30여명. 이들은 대부분 유학을 마치고 국내에 있는 졸업생들이다. 하지만 여름이 되면 활동인원은 급격히 는다. 미국은 겨울방학은 짧고 여름방학이 길어 여름에 유학생이 대거 돌아오기 때문이다. 매주 일요일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에서 연습을 한다. 원래 용산 미군부대에서 했는데 9·11테러 이후 출입 제한이 심해져 재작년 장소를 옮겼다. ●1997년부터 활동한 경희대학교팀 조정원(현 대한체육회 부회장)전 경희대 총장이 1996년 미국에서 한인회장한테 라크로스를 소개 받은 뒤 귀국, 당시 체육대학 학장이었던 손두복 교수에게 “한국에서 라크로스를 키워보자.”고 제안,1997년에 구성됐다. 국내 최초의 라크로스팀이다. 당초 권순재(34)씨의 주도로 10여명이 모인 동아리 성격이었으나 곧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 됐다. 오는 2009년 아시아태평양 라크로스 게임에 참가할 계획이다. 선수는 50여명이지만 주로 졸업생을 뺀 25명이 활동한다. 체육대생이 아니어도 가입이 가능하다. 공대생과 인문대생이 10명이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팀원을 모집한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Lacrosse의 역사와 현재 라크로스(Lacrosse)는 예전엔 필립스 엔더버와 엑스터 등 미국의 명문사립고 혹은 동부 명문 사립대 학생들이 즐겨하던 귀족 스포츠였다. ●美 인디언들이 즐기던 스포츠… 1500여년 이어지며 대중화 하지만 최근엔 미국 전역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즐기는 대중스포츠가 됐다. 1900년대 초 주로 명문 학교에서만 유행할 때 이들은 라크로스를 하는 이유에 대해 “미국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라고 말했다. 실제 라크로스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스포츠이다. 기록에 따르면 무려 그 역사가 1500여년이나 됐다. 그 뿌리는 미국 인디언에 있다. 라크로스는 프랑스어로 프랑스 개척자들이 인디언들이 하는 경기를 본 뒤 관사와 막대기를 뜻하는 la와 crosse를 합성해 만든 명칭이다. 하지만 1492년 콜럼버스가 미국을 발견했을 무렵, 인디언들은 이를 ‘바가타웨이’라고 불렀고 개척자들은 이를 보고 열광했다고 한다. 원주민들한테 바가타웨이는 제사와 전쟁의 속성을 지녔다. 태풍과 가뭄 등의 자연재해가 닥치면 인디언들은 신을 즐겁게 하기 위해 바가타웨이를 했다고 한다. 또 피를 흘리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 바가타웨이를 했다. 대립하는 부족들 가운데 한 부족이 바가타웨이를 하면서 부족의 상징물인 문패 등을 상대 부족의 성지에 갖다 놓으면 상대 부족의 영역까지 갖는 것이다. 또 갈등을 해소하고 강한 남성이 되기 위해 이 놀이를 했다고 한다. 현재 라크로스가 된 바가타웨이는 전쟁을 대신하고 강한 남성을 만드는 경기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이 격렬한 운동이다. 이 운동은 하키와 농구, 축구의 복합체다. 하키처럼 스틱을 사용해 공을 잡고 먼 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리는 것은 축구와 비슷하고 골문 근처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패스하는 건 농구와 같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 선수와의 거친 몸 싸움에 밀리지 않는 우수한 체격 조건과 농구처럼 패스나 슛할 때 속임수가 가능한 민첩성, 팀 워크를 위한 협동심이 모두 요구된다. ●10년 사이 美 청소년팀 65%, 대학·클럽팀 62% 늘어 라크로스가 뒤늦게 대중화된 이유에 대해선 다양한 설이 있다. 미국에서 최고 인기인 야구와 같은 봄 시즌에 열려 대중화가 안 됐다는 것. 또 명문사립학교 출신들이 사회 유력인사로 성장, 그들이 학생 때 즐겼던 라크로스를 적극 지원하면서 뒤늦게 마케팅에 성공하고 있다는 것 등이다. 하지만 지난 10년 사이 미국 청소년팀은 65%, 대학과 클럽팀은 62%가 늘었다.5년전 라크로스 장비를 만드는 업체의 브랜드는 2개에 불과했지만 현재 주요 브랜드만 6∼7개. 스틱을 만드는 업체는 수십개로 늘었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에 20만명의 선수가 있다. 아직 국내에선 주로 유학생을 중심으로 마니아들만 즐긴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女談餘談] 휴가철 저가항공 탈만할까/윤창수 국제부 기자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취미가 해외여행이란 초등학생들이 있고, 올 1·4분기 신용카드 해외 사용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10억달러를 넘어선 만큼 올여름 비행기 승객 숫자는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올 휴가철 승객들은 ‘지옥 같은 비행’을 감내해야 할 것 같다. 뉴욕타임스는 올여름 비행기가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붐빌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적자로 임금 삭감과 대량 해고를 겪은 미국의 항공사 직원 숫자는 2002년보다 7만명 이상 줄었다. 이번 여름에 비행기를 이용할 승객 숫자는 2억 700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00만명 이상 늘 것으로 미국항공운송협회(ATA)는 내다봤다. 모든 항공사가 고유가에 따른 적자로 고전한 것만은 아니다. 세계 최초의 저가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에서는 1971년 창립당시 입사해 이제는 백만장자가 된 직원들이 승무원으로 일하며 여전히 음료를 나르고 있다. 수익분배 프로그램에 따라 받은 자사주로 백만장자 대열에 오른 17명은 단지 ‘일하는 즐거움’ 때문에 아직도 즐겁게 승객들을 안내한다. 사우스웨스트는 올초 배럴당 20달러선에 항공유를 선물 계약해 고유가의 난(亂)도 피해갔다. 사우스웨스트 같은 저가항공이 올 휴가철 비행기 대란에서 한몫 톡톡히 할 것은 분명하다. 저가항공의 시장점유율은 세계적으로 14%대에 이른다. 북미, 유럽에서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아시아에서도 2002년 말레이시아 에어아시아를 시작으로 저가항공사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5일 제주항공이 첫 비행기를 띄우면서 본격적인 저가항공 시대가 개막된다. 국제 저가항공사는 국가적 진입장벽과 지리적 장애 때문에 한국에 진출하지 않고 있다. 아시아 저가항공사의 허브공항으로 자리잡은 방콕과 싱가포르에서 한국이 3000㎞이상 떨어져 중·소형 항공기가 뜨기 힘든 탓도 있다. 서유럽인들은 헝가리에서 치과치료를 받고 술값 부담없이 총각파티를 즐기려고 동유럽으로 비행기를 타고 간다. 저가항공이 진정한 유럽통합을 이룬 것이다. 한국과 아시아에서도 안전한 저가항공이 자리잡아 여름 휴가가 ‘비행 지옥’이 되지 않았으면 한다. 윤창수 국제부 기자 geo@seoul.co.kr
  • [신상품]

    ●보드와 스케이트를 하나로 묶어 남녀노소가 실내외에서 쉽게 탈 수 있는 새로운 놀이기구가 나왔다. 이름은 ‘엑슬라이더’. 타셈의 이영준 이사는 “퓨전 스트레이트 보드가 엑슬라이더”라며 “속도를 즐기기보다는 별다른 장비없이 아무곳에서나 즐길 수 있어 어린이에게 좋다.”고 설명했다. 특히 360도 회전이 자유로우며, 타는 데 익숙해져 보드를 연결하면 인라인스케이트로 주행하는 속도를 낼 수 있다. 온라인(www.xlider.co.kr)에서 구입할 수 있다.7월 말까지 20% 할인된 가격은 15만 2000원.●파라코는 여름철 어린이들의 피부를 뽀송하게 가꿔주는 어린이 화장품 ‘바비 프루티펀 바디케어’를 출시했다. 제품은 유기농 성분과 복숭아 추출물이 들어있어 피부가 민감한 유아와 아동들에게 알맞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비누(2800원), 오일(8500원), 모이스처라이저(7000원), 샴푸, 샤워젤(이상 6500원).(02)3471-9992.●웅진식품은 국내 최초로 어린이 스포츠 이온음료 ‘초롱이 파워슛’을 내놓았다. 사과맛과 복숭아맛 두 가지인 음료는 활동량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전해질과 함께 비타민C·클로렐라·아미노산 등의 영양을 공급한다.4∼11세.800원.●소망화장품은 알로에와 해양심층수 성분이 있는 보습 스킨케어 ‘뷰티크레딧 알로에 수(水)’를 선보였다. 제품은 끈적임 없이 집중적으로 수분을 공급, 촉촉한 피부로 가꿔주는 제품으로 스킨·에멀전·에센스·젤 크림·아이크림 등으로 구성돼 있다.(02)2166-7775.●엔프라니는 자외선 차단과 미백 기능의 ‘화이트 샤인 팩트’를 시장에 내놓았다. 제트밀 공법에 의한 초미세 파우더로 만들어져 피부를 투명하고 깨끗하게 마무리해준다. 제품은 21호(누드 베이지)와 23호(내추럴 베이지)로 구성됐으며,3만 8000원.(080)858-1339.●드리씨가텍은 100% 녹차로 니코틴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담배 대용품 ‘드림’을 내놓는다. 녹차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연기를 들이마셔도 목이 따가운 현상이 없으며, 금연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1갑에 2500원.(02)556-0123.
  • [업계소식-새상품] 가창력 향상 기능성 음료 ‘3옥타브’

    [업계소식-새상품] 가창력 향상 기능성 음료 ‘3옥타브’

    기능성음료 및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조은라이프(대표 권영화 www.3octave.co.kr)는 가창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음료 ‘3옥타브´를 선보였다. 마그네슘과 사과산을 주원료로 해 폐활량이 증가하고 성대가 유연해진다고 회사 측은 설명. 비타민 B6·B12·C, 구연산, 타우린 등의 영양소가 함유됐다. ‘3옥타브´는 ㈜바이오포트코리아와 ㈜디에스바이오켐이 공동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으로, 55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음력분석을 한 결과 시음 후 약 76% 이상의 학생에서 발성이 자유로운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 2000원선. 080-782-5719.
  • 양수리 백련·홍련 보러 오세요

    경기도는 1일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 두물머리 주변에 조성한 연꽃단지를 이달말 개장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14억원을 들여 남한강과 접해 있는 두물머리 일대 1만평의논 등을 연꽃 단지로 조성했다. 서울에서 40여분 거리에 자리잡은 이 곳에는 수련과 화련, 백련, 홍련, 가시연 등 연꽃 10만여포기를 비롯해 창포를 심은 800평 규모의 온실과 산책로, 분수대 등도 들어서 관광 및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두물머리에서 100m 남짓 떨어진 양수리와 용담리 일대에도 1만 6000평과 3000평 규모의 연꽃단지를 각각 조성했다. 도는 연꽃단지를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연꽃을 재료로 칼국수와 피클, 전통주, 장류, 음료, 두부 등을 개발, 농가소득으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도는 또 앞으로 이 일대 10만평에 150억원을 투입해 환경생태학습장과 연문화관, 온실, 구름다리 등을 설치,‘국민환경교육장’으로 꾸밀 예정이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길섶에서] 돌아온 지갑/이목희 논설위원

    고교에 다니는 둘째아이가 시무룩해서 들어왔다. 마을버스에 지갑을 두고 내렸다는 것이다. 많은 돈이 들어 있지는 않았지만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기는 내용물이 꽤 있었던 듯싶다. 저녁에 버스회사에 전화를 걸었으나 신고된 분실물은 없다고 했다. “기다려 보자. 우리 사회가 그 정도는 돌아오는 수준이 되지 않았겠느냐.”며 달래보았다. 그러나 “기대 않는 게 좋겠어요. 누가 주웠어도 귀찮아서 주인을 찾아 주겠어요.”라고 포기하는 눈치였다. 내용물보다 아이의 사회교육을 위해 지갑이 돌아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다. 다음날이 휴일이어서 느긋하게 쉬고 있는데 전화가 울렸다.“지갑을 주웠는데….” 연세가 지긋한 할아버지께서 아이의 지갑을 보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그분 집 근처로 가니 중절모를 단정하게 쓴 여든 안팎의 노신사가 나왔다.“연락처를 찾으려고 고생 좀 했소.” 지갑에 전화번호가 없어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 앞 서점을 통해 물어물어 연결을 했다는 것이다. 준비해간 음료수 박스를 드리니 한사코 거절했다. 억지로 맡기고 돌아서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경남도 숲가꾸기 팔걷었다

    경남 통영시와 하동군, 산청군에 각각 대규모 생태숲이 조성된다. 경남도는 3개 시군이 신청한 생태체험숲 조성사업이 최근 지방재정 투·융자심사를 거쳐 산림청 신규사업 타당성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비는 각각 50억원씩 모두 150억원으로 정부가 균특예산으로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도와 시·군이 나눠서 부담한다. 사업기간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이다. 도는 자생식물의 생태적 기능을 강화시켜 인위적인 훼손을 사전에 차단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생태계 교란 및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생태체험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별로 생태숲에 자생하는 수종을 복원해 ▲특성을 살린 수목원 조성 ▲체험학습장 및 산림욕장 설치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설치해 도시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통영시 당동일대에 조성되는 도시자연공원 생태숲의 면적은 15만여평으로 팔손이나무와 모밀잣밤나무·편백 등 다양한 난대수종이 자생하고 있다. 이를 복원해 난대림 수목원을 조성하고, 산림욕장과 야생화 전문학습장, 생태탐방로, 산책로 등을 설치키로 했다. 하동군 적량면 서리 생태숲 조성지 28만평에는 차나무가 자생하고 있으며, 정향나무와 대죽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수년전 심은 일본 목련 6000여그루가 자태를 뽐내고 있다. 여기에는 ‘향기수목원’과 야생차 체험학습장을 조성키로 했다. 향기수목원은 정향나무와 대죽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로 일상에 찌든 도시민들이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는 산림욕장의 역할도 겸한다. 특히 야생차 체험장은 건강음료로 각광받고 있는 차의 효능을 직접 느끼고 만들 수 있는 학습장이 된다. 산청군 신안면 안봉리일대 18만여평의 둔철분지는 지리산 모델숲으로 바뀐다. 다양한 활엽수를 복원해 야생화 단지, 약초 테마원, 고원 습지원, 생태연못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 서식하는 반딧불이·꼬마잠자리·다슬기·가재 등 습지동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습지관찰데크, 조류관찰대 등을 설치해 자연속에서 인간과 동·식물이 함께 살아 숨쉬는 생태공간으로 조성키로 했다. 군은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도입, 인접한 묵곡 생태숲과 경호강 래프팅과 연계한 관광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다.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日 상품 수명 급격히 짧아졌다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에서 라면, 초콜릿, 과자, 청량음료, 속옷 등 각종 상품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 내구소비재도 마찬가지다. 만들어진 즉시 재고품이 되거나 폐기되기도 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전략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상품수명이 짧아지는 것은 편의점이나 슈퍼 등 거대유통업이 발달한 것도 중요 요인으로 꼽힌다. 일본 편의점 신제품 담당자에 따르면 지난 3∼4월 2개월간 청량음료는 약 200종류의 신제품이 발매됐다. 그러나 여름까지 살아남을 상품은 10%도 안될 전망이다. 이 담당자는 “음료뿐 아니라 발매를 시작한 뒤 4주째에 취급점포가 전체의 60%로 떨어지는 상품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경향은 슈퍼마켓 등으로 확산 중이며 “상품수명이 3주간 정도로 짧아지고 있다.”는 것이 29일 발행된 경제주간 닛케이비즈니스의 보도다. 이처럼 상품의 회전속도가 빨라지며 다산다사(多産多死)라고 할 정도로 ‘신상품’이 범람하고 있다. 격렬한 상품의 개발과 폐기가 도를 넘어서면서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다. 인류 차원의 자원낭비가 심각한 것이 대표적이다. 박리다매 업종인 식품업계가 특히 심하다. 실상을 보면 더 심각하다. 편의점에서 전시판매가 끝난 신제품의 재고는 식품도매점이나 업체에서 할인판매점으로 흘러들어간다. 신제품이지만 갈 곳이 없어지면서 재고가 돼 할인판매용이 된다. 가격은 할인판매점의 요구대로 된다. 폐기물업자에 거액으로 폐기의뢰도 된다. “일본에서는 신제품이 아니면 안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속옷, 특히 여성용 속옷의 상품수명은 짧다.‘신세이힌’이라는 단어가 영어권에서 통용될 정도다. 이런 점에 착안, 한 여성속옷 전문업체는 매주 신상품을 내놓고,3∼4주가 지나면 매장에서 없애버린다. 신상품 수명은 내구성 소비재까지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카메라, 컴퓨터는 신상품 주기가 6개월이다. 발매 뒤 3개월이면 가격을 할인해 판매하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조금 덩치가 큰 에어컨이나 자동차 등도 신상품의 주기가 급격히 짧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디지털카메라 제조업체인 리코는 “발매시점에 100점 만점인 상품을 내놓는 것은 불가능하다. 판매한 뒤 사용자에게 계속 기능업데이트 서비스를 실시, 제품수명을 3년 정도로 가져간다.”는 정책을 써 성공하고 있다. 마쓰시타전기산업은 경쟁업체보다 한걸음 빠르게 신제품 에어컨을 내놓아 올여름 히트상품으로 기록됐다.taein@seoul.co.kr
  • 독일행 노선예약률 기대이하…삼성 LCD TV 240% 판매신장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코앞에 다가왔지만 ‘월드컵 특수’가 기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특수는 대표팀 선수들의 ‘발끝’, 즉 16강 진출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업체들이 마케팅 강도를 놓고 반신반의하는 이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 마케팅 분위기는 지난 서울 월드컵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의 전반적 침체속에서도 그나마 업종별, 품목별 양극화를 보이고 있다. ●항공·여행·자동차 ‘우울’ 항공사들은 최근 고유가로 인해 요금(독일 왕복 기준 200만원선)이 크게 올라 월드컵 특수를 별로 기대하지 않는 눈치다. 월드컵 기간 독일 노선은 무제한 운항이 가능하지만 아직 전세기를 추가할 계획도 없다. 대한항공 독일행 노선은 개막일 전후만 예약 완료됐을 뿐 6월 평균 예약률은 88.3% 정도로 아직 여유가 있다. 여행업계도 기대만큼 상품 호응도가 높지 않자 월드컵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외국에서 월드컵을 응원할 수 있는 ‘Again 2002’를 팔고 있으나 예약률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광고업계도 ‘Again 2002’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위기다. 방송광고공사가 740억원 규모의 월드컵 특별 광고를 편성해 판매 중이나 주요 경기가 새벽에 예정돼 있어 판매율은 50%에 머물고 있다. 자동차업계도 6월은 우울한 달이다. 지난 2002년 6월에는 고객들이 월드컵 열풍에 빠지면서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달보다 26.9%, 전년보다 10.4% 급감했었다. 때문에 이번 5월에는 판매 조건을 후하게 내걸었지만 증가는 신통치 않다.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특수를 기대할 만하지만 정몽구 회장 구속 등으로 분위기가 침체돼 있다. ●고화질TV·유통만 ‘반색’ ‘고화질 대형 TV’로 월드컵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전업계는 미소를 짓고 있다. 지난달 삼성전자 LCD TV 판매는 올해초에 비해 240%,PDP TV는 70% 늘었고,LG전자도 비슷한 매출 신장을 보였다. 중저가 제품을 위주로 하는 대우일렉과 하이얼코리아도 대형 평판TV 판매가 급증했다. 이마트도 지난해에 비해 15% 가량 TV 매출이 늘었다. 월드컵 특수에 쌍춘년(雙春年) 혼수 특수까지 겹쳤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는 6월이 전통적인 비수기이지만 ‘반짝 특수’를 기대한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츠의류 및 용품 45%, 가전 40%, 스낵코너(간식거리) 30%, 건강용품 20%, 주류와 음료 20%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기 시간이 심야나 새벽인 점을 감안한 마케팅도 눈에 띈다. 그랜드마트는 월드컵 기간 중 밤 10시부터 야식과 과일값을 대폭 깎아주기로 했다. 산업부
  • 이색 도시락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이색 도시락과 함께하는 즐거운 나들이

    봄 소풍때 엄마가 정성스레 싸 준 도시락 뚜껑을 열었을 때의 기분은 엄마의 가슴만큼 포근한 추억으로 남아있다. 기온이 슬슬 올라가는 여름 초입의 요즘은 나들이 하기에 딱 맞는 때이다. 한낮이면 더운 기운으로 콧등에 땀이 맺히지만,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펴면 세상사를 잊고 한나절을 즐길 수 있다.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면 더없는 행복한 시간이 된다. 나들이 자리엔 먹을거리가 있어야 제격. 바로 ‘도시락!’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떠난 나들이에 뭘 먹든 맛이 있겠지만, 도시락만큼은 빠질 수 없는 감초다. 할인점 등 판매점에 나가면 이색 도시락 제품이 다양하게 나와 있다. 독특한 도시락 용기에 맛깔스러운 음식들을 담았다면 나들이의 ‘깜짝 이벤트’로 손색이 없다. 싱거운 일상에 청량 음료같이 상큼한 자극이 될 만한 소풍을 준비해 보자. 싼값에 도시락 통을 새로 마련하면 뚜껑을 열었을 때 또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음식 메뉴로는 유행하는 ‘삼각 김밥’이나 각종 디저트 메뉴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가지 더. 따가운 자외선을 차단하는 도구와 앙증맞은 나들이용 테이블 세트도 준비해야 할 필수품이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생물에 푸름을 더하고, 더위가 적당히 느껴지는 계절, 주말에 집에 있으면 왠지 억울한 생각이 든다. 멀리 여행을 가면 더욱 좋지만 가까운 공원으로 산책만 나가도 기분은 한결 나아진다. 요즘엔 집 근처에 크고 작은 공원이 많아 가족·친지와 함께 시간을 내면 어렵지 않게 휴일 여가를 즐겁게 보낼 수 있다. 기왕 집을 나서기로 했다면 색다른 피크닉을 준비해 보자. 시쳇말로 나들이엔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김밥·음료수에다 돗자리는 기본이지만, 색다른 음식 메뉴와 야외 도우미 도구도 매장에 많이 나와 있다. 도시락 세트 하나 바꾸는 것도 주부와 가족의 나들이 기분 전환에 큰 영향을 준다. 가족 나들이나 연인들의 소풍에 빠지지 않는 먹거리는 바로 김밥이다. 옆구리 터지지 않게 조심스레 말았지만 썰다 보면 모양이 깨지게 마련.‘김밥틀 세트+삼각김밥 틀’(1만∼2만원대,G마켓)은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면서 예쁜 김밥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준다. 삼각 하트 문양 등 간편하게 틀에 김을 올린 뒤 밥을 눌러 담으면 김밥을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동그란 김밥에 싫증을 내는 아이들에게 소풍용으로 싸 주면 안성맞춤이다. ●다양한 도시락통으로 센스 발휘 시원한 음료수와 도시락을 함께 넣으면 도시락이 식기 마련이다. 찬 음식은 아이스 박스에 담아 시원하게 유지할 수 있지만, 따듯한 밥은 보온통에 넣지 않는 한 식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줄만 당기면 순간 발열로 즉석에서 따뜻하게 데워 주는 이색 도시락도 있다. 밥마트에서 파는 일명 ‘발열도시락’(카레, 양송이, 불낙, 자장 4500∼5000원,www.babmart.com)은 순간 발열로 뜨겁게 데워준다. 단, 아이들이 혼자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에겐 눈높이에 맞는 상품을 골라 주어야 한다. 키티, 호빵맨, 토머스 등 캐릭터 도시락(6000∼1만 7000원선,www.mommom.co.kr), 꽃무늬·토끼 등 다양한 모양의 데코레이션 김밥 틀(2000∼3000원) 등 아이들을 겨냥한 상품이 인터넷에 다양하게 나와 있다. 저렴한 값에 도시락통이나 소품으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다면 ‘천원숍’을 찾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다이소에서는 돗자리 위에 깔면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체크무늬 테이블 덮개(1500원), 다채로운 색의 종이컵 홀더(종이컵 포함,20개 들이 1000원), 꽃무늬 접시 꾸밈 시트(2000원)가 인기 상품이다. 찬합 도시락(2000원), 이쑤시개와 함께 포장된 일회용 젓가락(40개 들이 1000원), 음식을 시원하게 유지시켜 주는 쿨러백(사이즈별 1000∼2000원), 음식을 간편하게 다듬을 때 쓸 수 있는 도마시트(1000원)도 필수 용품으로 꼽힌다. ●색다른 메뉴로 입맛을 돋우려면 도시락에 일일이 음식을 준비해 담는 게 번거롭다면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이용한다.‘간편족’을 위해 식품업체들이 밥부터 반찬, 별미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나들이용 먹거리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샐러드는 야외에서 입맛을 돗우는 데 최고다.㈜오뚜기는 참치와 야채, 드레싱이 혼합된 ‘오뚜기 참치샐러드’를 4종 출시했다. 야채와 드레싱, 참치가 동시에 포장된 제품으로 ‘키위&요구르트’,‘어니언&타타르’,‘허브&이탈리안’ 등 4가지 맛이 나와있다.150g,1800원. CJ ‘프레시안 샐러드’는 양상추, 치커리, 파프리카, 브로컬리 등 친환경 채소로 구성됐으며 씻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200g,3300∼3800원. BBQ 구슬김밥은 샐러드, 우엉치즈, 고추볶음, 전주비빔밥 등 24가지 종류의 주먹밥. 낱개로 포장돼 있어 원하는 양만큼 조절해 먹을 수 있고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낱개 가격은 550원.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밖에서 즐기기 알맞게 내놓은 곳도 있다. 배스킨라빈스 ‘해피팩 세트’는 피크닉을 위한 패키지 제품으로 들고 다니기 편리하도록 특별 제작됐다.3가지 아이스크림을 선택할 수 있는 파인트 사이즈(4900원) 4개와 아이스크림 접시 2개, 스푼 등이 포함됐으며, 가격은 1만 9800원. ●피크닉 업그레이드 보조용품 음식을 모두 준비했다면 근사하게 차리거나 보관해 놓고 먹을 수 있는 보조 용품이 필요하다. 인터파크에서는 운치 있는 피크닉을 위한 간이 테이블+휴대용 등받이 의자 세트(1만 7900원), 가방처럼 접어서 이동이 가능한 피크닉 테이블+파라솔 세트(4인용 4만 5000원), 쉽게 접을 수 있는 휴대용 의자(3900원), 원터치 형식으로 한번에 설치를 끝내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그늘막(7∼8인용 1만 9800원)을 판매하고 있다. 차량 시거잭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냉온장고(7만 8000원, 옥션)도 비교적 고가이지만 완벽한 피크닉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곧잘 팔려나간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신상품]

    ●롯데칠성음료는 식초음료 ‘사랑초’를 출시했다. 현미흑초 3%와 사과과즙 5%, 벌꿀 및 식이섬유 등을 넣었다. 회사측은 “과당에 비해 당 지수가 낮은 결정 과당을 사용해 만들었다.”고 밝혔다.180㎖ 기준 600원대.●태평양은 솔잎과 은행잎 추출물을 넣어 비듬 및 가려움 완화 효과를 강화한 ‘댄트롤’을 출시한다.“감초, 들국화의 식물 성분이 두피와 모공에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해 주고 자극이 적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530㎖,600㎖,900㎖가 각각 6400원,6800원,9200원이다.●대상팜스코는 돼지고기 브랜드 ‘하이포크’를 업 그레이드한 ‘하이포크然 34’를 출시했다. 대상팜스코는 “비타민-E(토코페롤)와 셀레늄이 함유돼 육색·육질이 부드럽고 유통 기한을 7일 이상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유니레버 코리아의 차 전문 브랜드 ‘립톤’이 차게 먹는 녹차 음료 ‘그린티 퓨어’와 티백 ‘순수녹차, 발아현미 녹차, 장미녹차’를 내놓았다. 국내산 녹차로 만들어 전 세계 유니레버 중 한국에서 최초로 출시하는 제품.340㎖,500㎖,1.5ℓ가 있으며 가격은 1200∼3500원.●동원F&B의 글로벌 유기농 전문 브랜드 ‘디어라이프’가 유기농 설탕 2종과 프리믹스 2종을 출시했다. 회사측은 “화학 정제를 하지 않고 물리적인 원심분리법만 사용해 만들었다.”면서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갈색설탕 2640원, 흑설탕 2860원, 프리믹스 2종이 각 3960원이다.●에버이브는 기능성 손 화장품 ‘화와’를 출시했다. 프랑스에서 직수입한 오렌지꽃·라즈베리·스위트아몬드 추출액 등 20여종의 천연 성분을 고농축한 제품으로, 기존의 핸드크림이나 기능성팩 보다 성분 함유량이 월등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3만 3000∼9만 9000원.
  •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 (12) 자신의 ‘브랜드 힘’ 키우기

    [깨미동과 떠나는 생각여행] (12) 자신의 ‘브랜드 힘’ 키우기

    ●생각 열기 다음 보기를 보면서 여러분은 어떤 브랜드 이름을 떠올리고 싶으세요? (보기) 남성 미용실( ), 갈증해소음료( ), 지식검색 ( ) 대부분 남성 미용실은 ‘블루 클럽’, 갈증 해소음료는 ‘게토레이’, 지식검색은 ‘네이버’를 떠올릴 것이다. 옆 친구와 적은 것을 비교해 보라! 자신이 쓴 브랜드 이름과 같은 브랜드를 적은 친구들이 상당히 있을 것이다. 이처럼 사람들은 어떤 상품을 선택할 때 특정 브랜드를 선호하고 떠올리게 된다. 사실 남성들이 헤어 컷을 할 때 어떤 미용실을 가든지 상관이 없다. 또한 갈증이 날 때 어떤 음료수를 먹든지, 찾고 싶은 지식이 있을 때 어떤 사이트를 통해서 정보검색을 하든지 뭐라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남성이면 꼭 ‘블루클럽’을 가야만 할 것 같고, 갈증이 나면 꼭 ‘게토레이’를 먹어야만 할 것 같고, 지식검색은 왠지 ‘네이버’에 더 많은 정보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계속 우리들의 머릿속에 맴돌게 되며 결국에는 생각한 것들을 선택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브랜드의 힘이다. 특정한 단어를 언급하면 그 상품과 기업의 이미지가 떠올려지고 그 상품과 자신을 동일화시키는 것, 이러한 브랜드의 힘은 기업의 매출과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이미지를 창조해내는 데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생각에 날개달기 이렇게 브랜드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블루오션 영역(차별화와 저비용을 통해 경쟁이 없는 새로운 시장)의 최초가 되어 소비자의 인식 속에 강하게 각인시키든지, 레드오션 영역(수많은 경쟁자들이 우글거리는 시장, 블루오션과 반대 개념)에서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 인지도가 없던 제품이 인기상품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러한 예는 우리나라 맥주 회사의 양대 산맥으로 OB 맥주와 크라운 맥주를 들 수 있다. 예전에 크라운에서 만든 ‘하이트’ 맥주가 나오기 전에는 OB 맥주가 더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91년도 두산(OB맥주)이 낙동강 페놀 사건으로 주춤하고 있을 때, 크라운 맥주는 ‘천연 암반수로 만든 깨끗한 맥주‘ 라는 브랜드로 물의 깨끗함을 강조한 제품 ’하이트 맥주‘를 출시하였다. 이후 기업의 이름마저 크라운에서 ’하이트‘로 바꿀 정도로 히트상품이 되었다. 이러한 브랜드의 힘은 상품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며칠 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를 움직이는 100인에 한국인 3명이 포함되었다. 연예분야에서는 가수 ‘비’가, 과학 분야에서는 에이즈에 도전하는 하버드 의대 ‘김용’교수님이, 개척자 분야에서는 골프 파란을 일으킨 ‘미셸 위’가 선정되었는데, 각 분야마다 자신의 브랜드를 성실히 키워 세계가 주목하게 만들었고, 대한민국을 빛내는 힘을 발휘하였다. 이러한 예들을 보며 우리 청소년들은 ‘도전을 받을까?’ 아니면 ‘나와 별개의 상황’이라고 생각할까? 가수 ‘비’는 ‘연예분야’에서, 김용 교수님은 ‘과학 분야’에서, 미셸 위는 ‘개척자 분야’에서 각각 그 브랜드를 키울 수 있었다. 우리가 늘 주목하는 과학이나 기술, 의료, 경영 분야에서 브랜드를 키우지 않아서 가수 ‘비’가 영향력이 없다고 말하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열정을 사랑하고 그 열정 속에 자신감과 성실함으로 자신의 브랜드를 키워나간 것이다. 간혹 학교현장에서 보면 개성은 없지만 자신이 맡은 일에 책임감이 넘치는 친구 ○○○, 친구를 잘 도와주는 친구 ○○○, 딱한 처지를 보면 가슴 아파하는 친구 ○○○,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친구 ○○○, 웃어른을 공경하는 친구 ○○○, 질서를 잘 지키는 친구 ○○○, 발표를 잘 하는 친구 ○○○가 눈에 띈다. 이들 역시 자신만의 고유 브랜드를 가졌다고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자신의 컴퓨터 지식을 브랜드화한 ‘빌게이츠’도 있고, 노숙자를 향한 감동적인 사랑의 실천을 브랜드화한 ‘밥퍼’ 목사님도 계시기 때문이다. 또한 이에 견줄 수 없지만 정신 지체 1급 장애자이면서 부모님을 향한 사랑이 남다른 ‘맨발의 기봉씨’는 효를 브랜드화한 예다. 자! 이제 나에게 어울리는, 그리고 나만의 브랜드로 키울 수 있는 것을 찾아보도록 하자. 세상에 오르지 못할 산은 없다. 단지 오르려 하는 산이 다를 뿐이다. 아무도 개척하지 않은 나만의 분야에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어떠한 브랜드로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며 개발해 나갈 것인지 깊이 한번 생각해 보자. ●생각 주머니 넓히기 1. 브랜드의 힘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 보자. ★ 목표지수 목표없음 목표있음 0 1 2 3 4 5 6 7 8 9 10 ★ 자존감지수 자존감 낮음 자존감 높음 0 1 2 3 4 5 6 7 8 9 10 ★ 열정지수 열정없음 열정많음 0 1 2 3 4 5 6 7 8 9 10 2. 다음은 타임지 100인의 사진이다.‘?’의 부분에 자신의 사진을 넣어보자. 어떠한 분야로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사람이 될 것인지 꿈꾸어 보자.
  •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경문화 체험엔 딱이죠

    경기도 농업기술원, 농경문화 체험엔 딱이죠

    “도심속에서 농경문화를 체험해 보세요.” 경기도 화성시 기산동 경기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호)은 첨단농업기술을 연구·보급하는 곳이지만 수도권 주민들에게는 ‘농촌체험 현장’이나 다름없다. 농업기술원 주변은 성냥갑 같은 아파트로 둘러싸여 전원 풍경이 적지 않게 훼손됐지만 원내 울타리 안으로 들어서면 농촌냄새가 물씬 풍긴다. 매년 이맘 때쯤이면 7만여평에 심어진 사과·배·복숭아 등 각종 과수나무들의 꽃과 향기로 절정을 이룬다. 시설 가운데 1998년 2월 문을 연 ‘농업과학교육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698평 규모로, 볼거리가 가득하다. 연간 3만여명이 다녀가는 등 인기를 끌면서 최근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했다. 이 중 ‘농경문화전시실’은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 농경 문화의 유산을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재현해 놓았다. 관람객들이 쉽게 검색해 볼 수 있도록 터치스크린을 설치했다. ‘첨단과학전시실’은 새로운 농업기술과 농자재, 실물 모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기능성음료 성분 추출과정도 쉽게 소개 최근 설치된 ‘생명공학전시관’은 빨간 장미가 파란 장미로 변하는 과정과,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능성 음료의 추출과정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하고 있어 흥미를 더해 주고 있다. 특히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국내에서 장미품종 국산화를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 하다. 국내 장미 생산규모는 연간 1600억원에 달하지만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온 품종들이다.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돼 관심을 모았던 노랑색계 장미 ‘옐로뷰티’가 바로 이곳에서 육성됐다. 꽃의 색과 모양이 아름답고 꽃대가 단단해 흰가루병에도 강해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밖에 도농업기술원에 마련된 야외전시장에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과학기구인 ‘측우기’와 ‘해시계’ 등이 설치돼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곳곳에 연자방아, 디딜방아, 각종 절구류, 장독대, 정자 등이 마련돼 있어 가족들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육성 중인 벼품종과 특용작물, 원예작물, 첨단 유리온실에서 키우는 토마토, 채소류, 허브, 시클라멘 등도 볼 수 있다. 자녀들과 함께 직접 모내기를 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새롭게 리모델링한 2000여평의 ‘식물자원연구원’에는 525종의 국내외 식물들이 전시돼 있어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농업기술원의 시설을 둘러보는 데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정도 소요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단체 방문할 경우에는 농업기술원 기술공보팀(031-229-5846)으로 신청하면 도우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방문 기념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해 인터넷으로 전송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농업기술원은 서울에서 1시간 20분, 수원에서는 20분 이내에 위치해 있어 주말을 이용한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제격이다. 수원에서 1번국도를 따라 화성 병점사거리까지 가서 영통과 삼성기흥반도체쪽으로 4㎞쯤 가면 왼쪽에 이정표가 보인다. ●선사 ~ 근대 농업 변천사 한눈에 김영호 농업기술원장은 “농업의 변천사는 물론 육성중인 각종 작물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면서 “자녀들의 학습에 도움이 되고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도 손색이 없어 수도권 지역은 물론 멀리 충청지역 주민과 학생들까지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도농업기술원에서는 초등학생들이 교실에서 벼가 자라는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벼 재배화분’을 무료로 배급해 주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 최근에는 북한 평양에 시범농장을 조성, 벼를 재배하는 등 대북사업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농장 규모를 지난해 3㏊에서 올해는 100㏊로 대폭 늘렸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역세권 아파트 탐방]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역세권 아파트 탐방] 서초동 롯데캐슬클래식

    삼성·롯데타운 등 대형 개발호재를 갖고 수년째 상승세를 이어온 서초구 일대에 다음달 초 입주를 앞둔 롯데캐슬클래식 매매가가 분양가 대비 두 배 이상 올라 ‘도곡랙슬’ 신화를 이어갈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1311일대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롯데캐슬클래식 입주가 다음달 2일로 임박했다. 강남역이 걸어 10분 이내 거리로 15∼27층 15개동 28∼46평형 984가구로 구성돼 있다.984가구가 조합원 몫이고 일반분양은 6가구에 불과하다. 지난 2003년 10월 분양 당시 28평형은 4억 9938만원,43평형은 8억 3420만원,46평형은 9억 1455만원이었지만 지금은 각각 10억원,18억원,20억원에 호가되는 등 두 배 이상 올랐다. ●6월2일 입주… 서초구 상승률의 3배나 2004년 1월1일부터 지난 3월까지 서초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34.40%인데 반해 2003년 10월 분양된 이 아파트의 최근까지 상승률은 100%가 넘어 같은 지역 평균의 3배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새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듯 단지내 조경이 쾌적하다. 주차공간을 지하화해 지상 조경면적을 넓혔고 단지내 차량 출입구와 보행 도로를 완전 분리시켰다. 중앙 공간에 분수대를 중심으로 농구장, 헬스장, 인터넷 교실, 에어로빅장 등 주민 편의시설과 테마공원도 많다. 지상 5층까지 외부 마감재를 화강암과 대리석으로 꾸며 ‘캐슬’의 느낌이 묻어나도록 중점을 둔 인테리어도 눈에 띈다. ●학군·편의시설·조경 등 뛰어나 강남 역세권에 위치한 대규모 새 아파트인데다 학군과 편의시설, 정비된 도로 등 생활 환경도 장점이다. 강남역에서 수도권으로 이어지는 고속버스나 지하철, 강남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오는 2008년 9호선이 개통되면 교보타워4거리역도 도보 10분 이내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초초, 서원초, 원명초, 서일중, 서울고, 서초고, 반포고, 상문고, 세화여고 등 교육시설과 신세계백화점, 뉴코아아울렛 강남점, 강남성모병원, 차병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지역 호재도 있다. 인근 강남역 4번 출구로 나오면 삼성타운 공사가 한창인데 2008년초까지 연면적 11만 7000여평의 삼성타운이 들어선다. 롯데그룹도 삼성타운 인근에 위치한 롯데칠성음료 물류센터부지에 주거·업무·판매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삼성타운 부지와 100m 정도 거리로 부지 면적은 삼성타운(7500여평)보다 훨씬 큰 1만 200여평. ●각종 규제 ‘무풍지대´ 서초구는 롯데를 포함한 땅주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연말까지 이 지역의 용도를 상업지역으로 변경하는 안을 신청할 예정이다.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강남역 인근 삼성타운 옆에 롯데타운도 조성돼 서초동 일대가 강남권의 업무·상업중심지로 부상할 전망이다. 인근 롯데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최근 정부의 버블 경고로 매매가가 관망세를 보이고 있지만 입지 여건과 호재가 있는 대단지 아파트여서 매물도 거의 없다.”면서 “32평형과 43평형만 1∼2개 정도 나와 있다.”고 말했다. ■ 도움말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팀장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자타공인 좋은아빠 3인의 교육법

    자타공인 좋은아빠 3인의 교육법

    5월은 ‘가정의 달’. 많은 사람들이 최소한 이달만큼은 가족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한다. 특히 자칫 집안일에 소홀하기 쉬운 아버지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자녀 교육을 위해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아버지의 교육열은 ‘바짓바람’이 아닌 의무라고 생각하고 실천하는 세 사람의 자녀 교육 노하우를 들어봤다. ■ 최대호 고려대 교육문제연구소 조기 유학으로 성공하는 아이들이 몇 %나 될까. 흔히 절반 정도라고 말하지만 자식 문제를 얘기하지 않는 것을 감안하면 확률은 더 낮아진다. 두 아들을 캐나다로 유학보낸 고려대학교 교육문제연구소 최대호(48) 박사. 그는 지금까지 아이들의 유학생활이 성공적이라고 자평했다. 최씨는 그 흔한 기러기 아빠도 아니다. 그럼에도 아이들이 문제없이 유학생활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아빠의 교육철학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이들은 그 누구보다 부모의 인정을 받고 싶어합니다. 작은 일도 칭찬하고 설사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더라도 과정을 칭찬해줘야 하죠.”예를 들어 평소 수학을 90점을 받다가 60점으로 떨어져도 시험 전에 최선을 다했다면 나무라지 않고 격려해주는 것이다. 이런 그의 교육 방침 덕에 아이들은 자신감을 갖게 됐다. 독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무조건 ‘이 책이 좋으니 읽어라.’는 식은 옳지 않다고 했다. 우선 아이가 흥미를 갖는 책을 읽게 하되 꼭 추천해야 할 책이 있다면 한 권이 아닌 여러 권을 준 뒤 아이 스스로 선택하게 한다. 아이가 강요가 아닌 스스로 책을 읽게 배려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의 학습을 직접 도와줄 수 있는 시기는 기껏해야 중학교 때까지다. 하지만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은 얼마든지 도와줄 수 있다. 그는 “공부하는 시간이든 양이든 뭐든 20%씩 차근차근 늘려야 한다는 것이 내 소신”이라면서 “아이가 지나치게 높은 목표를 세웠다면 그것을 점검해주는 것은 부모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자녀와의 대화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많은 아빠들이 이에 서툴다. 그래서 최씨는 아이들과 취미를 공유하라고 권했다. 그는 농구에 소질은 없지만 두 아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틈만 나면 집근처 농구대로 가서 아이들과 어울렸다. 주말 등을 이용해 등산이나 여행을 가는 것도 아이들과 친해지는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는 아빠로서 모범을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어린 시절 자녀에게 아빠는 우상이다. 따라서 아이들 앞에서 거짓말을 하거나 약속을 어기지 않는 것은 기본이다. 아이들 학습을 돕기 위해서는 건강을 챙기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는 아이들 건강을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먹지 말라고 말하기에 앞서 본인이 먼저 음식을 가려먹었다. 아이들이 태어난 뒤 그가 마신 탄산 음료는 손으로 꼽을 정도라고 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킨십을 강조했다. 어렸을 때는 물론 아이들이 자라서도 스킨십은 꼭 필요하다는 것.“늦게 귀가해 설사 아이들이 자고 있더라도 꼭 방에 들어가 꼭 안아줬습니다. 그래서 지금 떨어져 지내지만 전화만으로도 아이들이 방황하지 않고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진수 전주 동암고 교사 “아이들 공부에 신경쓸 여유가 없다는 건 핑계입니다. 아빠가 아이들 교육에 신경쓰는 건 극성이 아니라 의무입니다.” 전주 동암고등학교에서 지구과학을 가르치고 있는 이진수(50)씨는 두 딸의 교육에 있어 헌신적인 아빠다. 자신의 자녀 교육 경험담을 담은 ‘바짓바람 아빠, 공부바람 딸’이라는 책도 펴낸 그는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식 농사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가진 것을 최대한 끌어내주는 게 바로 부모역할이고 그 중에서도 아빠 역할이 훨씬 중요하다는 것이 이씨의 교육철학이다. “엄부자모(嚴父慈母)라는 말이 있듯이 아빠의 말 한마디는 엄마 말 열마디 효과를 갖습니다. 그래서 자녀 교육에 아빠가 반드시 관여해야 하죠.”그가 무조건 엄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모범을 보인다. 매일 아이들보다 한 시간 먼저 일어나고 한 시간 늦게 잔다. 아이들 건강을 위해 아침이면 약수를 떠오고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아 독서의 중요성을 몸소 보여준다. 책을 읽기 어려워하면 몇번이고 읽어줬다. 이런 방법으로 이씨의 아이들은 재미있지만 막상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 힘든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여러번 접할 수 있었다.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전문학처럼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책도 읽게 해야 한다. 그래서 김씨가 사용한 방법은 ‘당근과 채찍’.‘해리포터 시리즈’를 읽고 싶어하면 ‘한국단편 문학전집’을 먼저 읽게 했다. 제대로 읽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독후감도 쓰게 한 것은 물론이다. 이씨는 교사지만 어쩔 수 없이 공교육으로 따라갈 수 없는 과목을 위해서는 학원을 보낼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는 “학교에서 모든 아이들의 수준에 맞춰 가르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면서 “아이가 뒤처지는 과목이라면 학원을 보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단 학원은 그가 직접 고른다.‘몇개월 속성’과 같은 학원은 피하고 학교 커리큘럼이 진행되는 속도로 수업하는 곳을 선택한다. 또 아이가 학원에 오는지 성적은 오르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책임있는 곳에 아이를 맡겼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것도 필요하다. 그래서 그는 아이들 용돈을 1000원짜리로 준다. 한번은 등록금 42만 7300원도 1000원짜리와 100원짜리 동전으로 줬다. 자식이 공부 잘하길 바라는 것은 모든 부모의 소망이다. 하지만 바람을 말하기에 앞서 오늘도 홀로 책상에 앉아 있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이든 하자는 것이 이씨의 외침이다. “공부는 혼자 하는 게 아닙니다. 입시 관련 신문기사 한번 스크랩 해줘 본 적 없으면서 성적만 가지고 나무란 적은 없는지 돌아보십시오. 오늘부터라도 대한민국의 모든 아버지들이 아이들 공부에 관심을 갖길 바랍니다.” ■ 김형진 KBS미디어 PD 직장인이라면 잦은 야근과 술자리로 고생하기 마련이다. 초등학교 4학년 딸을 둔 김형진(41·KBS미디어 PD)씨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자녀 교육은 아내만의 몫이 아니라는 생각에 밤늦은 자투리 시간과 휴일만큼은 딸과 함께 보낸다.‘친구 같은 아빠’가 돼 딸이 흥미를 느끼는 것을 함께 즐기고 고민을 들어준다. 아이를 키울 때 부모 어느 한쪽은 엄하게, 다른 쪽은 그걸 달래줘야 한다. 그래서 그는 딸의 친구가 돼 주기로 했다. 김씨는 “아이가 커서도 여러모로 노력했지만 딸아이가 아기였을 때부터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늦게 퇴근해 피곤해도 우는 걸 달래고 우유를 주는 건 내가 도맡아 했다.”고 전했다. 딸이 말을 하고 ‘학습’이 가능해지면서부터는 동화책을 직접 읽어줬다. 그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여럿 연출하면서 많은 동화를 접할 수 있었다.”면서 “새로운 동화를 알게 된 날은 집에 와서 딸아이에게 들려주곤 했다.”고 말했다. 이야기를 해주거나 책을 읽은 다음에는 ‘주인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와 같은 쉬운 질문부터 시작해 꼭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런 일종의 토론습관은 아이가 책을 혼자서 읽기 시작한 이후에도 변함없다. 지금 영서는 국어와 글쓰기에 소질을 보여 교내 백일장에서 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독서 못지않게 김씨가 교육에 있어서 신경을 쓰는 것은 많은 경험이다. 독서로 기초를 닦아놓으면 공부는 언제든 따라잡을 수 있지만 다양한 경험은 하루아침에 쌓을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행이든 강연회든 아이가 최대한 많은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게 아빠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경험이 많으면 생각도 넓어지고 보는 눈이 달라지거든요.” 이런 아빠의 노력 덕에 영서는 여러면에서 창의적이다. 같은 일기를 쓰더라도 “오늘은 무엇을 했다.”는 식 외에도 동시 등 다른 방법으로 그날 하루를 표현한다. 또 그는 딸아이와 공부를 할 때면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가령 한자 공부를 하더라도 그냥 연필이나 볼펜이 아닌 붓펜을 구입해 “이제부터 난 떡을 썰 테니까 넌 한석봉이 돼 보는 거야.”라는 식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메일을 자주 보내지만 가끔은 책상 속에 미리 사둔 엽서를 꺼내 딸아이에게 몇 마디 적어 우체통에 넣는다.‘왜 나한테는 우편물이 안 오느냐.’는 딸아이의 투정을 달래려 시작한 엽서 쓰기가 지금은 딸과 더욱 친해지게 만드는 도구가 됐다. 내친김에 이달 초에는 딸과 교환편지를 쓰는 것을 돕는 책 ‘아빠가 주는 최고의 선물’을 펴냈다. 책이 자녀에게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에서 출판을 결심했다.“만약 아직은 아이와 서먹하게 지내는 아빠라면 먼저 글로 표현해 보세요. 아이는 아빠가 다가오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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