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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음료 스무디 블루오션

    여름음료 스무디 블루오션

    ‘스무디(smoothie)’가 여름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 딸기·바나나·파파야·망고·블루베리·사과 등의 과일에 꿀·천연향료·과일 추출물 등을 넣어 만든 음료가 스무디이다. 혀 끝에 감도는 달콤한 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한 과일향, 부드러운 목 넘김…. 스무디가 세계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대중음식의 발생지 뉴 올리언스에서 1973년 건강과 알레르기를 연구하던 군 간호사 출신 스티브 쿠노에 의해 스무디가 탄생했다. 기존의 과일 주스의 장점에다 균형있는 식생활을 위해 우유 또는 요구르트 등을 넣어 만든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런 스무디가 식사 대용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이후 미국에서 연간 1조원 가까운 시장을 형성하며 돌풍을 일으켰다.‘밀레니엄 음료’라는 별칭도 생겨났다. 국내에는 2003년 5월 즉석 음료를 만들어 파는 전문업체 스무디킹이 문을 열면서 스무디가 본격 도입됐다. 과일에 얼음 등을 갈아 넣어 마시는 형태의 스무디킹은 젊은이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스무디킹 1호점이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15호점이 개설됐다. 지난해 약 4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무디킹은 올해는 20개점을 추가 개설,100억원대의 매출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스무디 종류는 30여가지이며 가격대 3000∼5000원이다. 태평양의 녹차 카페 ‘오 설록티 하우스’는 녹차 스무디를,T.G.I프라이데이는 건강을 컨셉트로 삼은 스무디를 내놓고 있다. 음료업체가 이런 스무디 시장을 놓칠 리 없다. 업체들이 잇따라 스무디를 내놓으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음료 시장은 그동안 트렌드가 약간씩 변했다.1980년대 기능성 주스가 시장을 주도했다면 90년대는 냉장유통 주스가 등장하면서 음료시장을 주도했다. 업체들은 “이번엔 스무디가 음료의 블루오션 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경수 해태음료 과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입맛이 더욱 세심해지면서 건강을 생각하는 웰빙 음료는 기본”이라며 “신선한 생과일로 만든 음료나 영양에 기능성을 첨가한 음료를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풀무원녹즙이 지난달 7일 생과일과 오색과즙, 두유 등으로 만든 정통 스무디를 표방한 ‘생과일을 갈아 넣어 부드럽게 마시는 맛있는 스무디’를 출시했다. 풀무원녹즙이 가세함으로써 스무디 시장을 본격적으로 달구고 있다. 제품은 바나나, 딸기 등의 생과일이 75% 들어 있고 사과·배·감귤·키위·포도 등 오색과즙이 들어있고 비타민C와 식이섬유 등이 풍부한 건강음료이다. 풀무원녹즙 관계자는 “무지방으로 미국 국립암센터가 밝힌 하루 5가지 색깔의 과일이 모두 들어 있다.”며 “상큼한 과일 맛에 단백질이 풍부하면서 부드러운 두유도 넣었다.”고 자랑했다. 열량이 85㎉로 가볍다. 해태음료는 지난 4월 ‘썬키스트 스무디N’을 내놓으며 스무디 음료 시장의 막을 열었다.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제품은 ‘썬키스트 스무디N 뉴트리션 블렌드’와 ‘썬키스트 스무디N 릴랙스 앤 참’ 두 가지. 이름에 나타나 있듯이 균형 있는 영양 섭취와 스트레스 및 피로에서 벗어난 기분 전환과 미용에 초점을 둔 영양 성분들이 주로 함유돼 있다. 사과 과즙이 함유된 ‘썬키스트 스무디N 릴랙스 앤 참’은 피부 미용과 스트레스 관리, 피로 회복과 기분 전환 등을 컨셉트로 한 제품. 비타민A·B2·B6·C·D·E와 나이아신, 엽산 등 8종의 비타민이 들어 있다. 당아욱·감초·세이지잎·엘더꽃·검은딸기잎·선백리향잎 등 6종의 허브 추출물과 함께 콜라겐 등 건강과 미용에 좋은 영양 성분을 15가지나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바나나와 파인애플 과즙이 함유된 ‘썬키스트 스무디N’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다양한 영양을 섭취한다는 개념으로 아미노산 3종, 비타민 8종, 대두 성분 등이 들어있다. 파스퇴르유업도 지난 5월 무지방 발효유 ‘무지방 요거트 스무디’를 출시했다. 제품은 여러가지 과일 주스와 발효유를 혼합한 것으로 장 기능의 활성화를 촉진하는 복합 유산균주 4종과 미용에 좋은 비타민C·E, 엽산, 식이섬유를 첨가해 만든 기능성 음료이다. 딸기의 상큼함과 바나나의 감미로움이 조화를 이룬 ‘딸기&바나나’와 달콤한 복숭아와 열대 과일의 풍부함을 느낄 수 있는 ‘복숭아&트로피컬’ 등 2종류가 있다. 한국맥도날드도 과일의 상큼함과 신선한 우유 맛의 ‘후르츠 스무디’를 출시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의 우유와 독특한 과일 맛의 부드러운 여름 디저트로 바나나 베리, 라즈베리, 블루베리 3가지 맛이 있다. 고품질의 신선한 우유에 독특하고 다양한 과일 맛이 섞여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스무디 열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업계소식-새상품] 청정원 식초음료 ‘마시는 홍초’

    [업계소식-새상품] 청정원 식초음료 ‘마시는 홍초’

    지난해 7월 선보인 청정원의 식초 음료 ‘마시는 홍초´는 출시 9개월만에 100억원어치가 팔렸다. 지난 5월 한국능률협회 선정 대한민국 마케팅대상에서 식품부문 명품상을 받기도 했다. 기존 식초가 신맛이 강한 데 비해 붉은색 과실로 만든 ‘마시는 홍초´는 산도가 낮고 부드러워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 석류, 자색 고구마, 오미자감, 복분자, 국내산 벌꿀,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이 들어 있다. 청정원은 각종 시음회를 열고 대형식당에 후식으로 제공하는 등 소비자층을 확대하고 있다. (02) 2220-9500.
  • [Leisure+α] 호텔신라,인도 타지호텔과 전략적 제휴

    호텔신라 이만수 대표이사 사장은 최근 서울신라호텔에서 인도 최대의 그룹 타타 계열사인 타지호텔 레이몬드 빅슨 사장과 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전략적 마케팅 제휴를 체결했다. 타지는 현재 인도에 11개, 해외에 4개의 럭셔리 체인호텔을 소유하고 있다. 이에따라 한국과 인도는 세계를 무대로 로드쇼, 세일즈 이벤트 및 식음료 프로모션 등을 통해 상호간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에 앞서 호텔신라는 지난 4월, 국내 독자브랜드로는 최초로 중국 쑤저우에 5성급 호텔을 위탁 경영하며 중국 서비스 산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 [e-키친 e-셰프] 매실소스 해물냉채

    [e-키친 e-셰프] 매실소스 해물냉채

    베이킹을 시작하면서 우연히 발을 들여놓은 블로그가 저의 배움터가 되고 나눔터가 되어, 이제는 생활의 큰 활력소가 되었답니다. 앞으로 여러분 식탁 한 모퉁이를 이 라벤더가 책임지겠습니다. 말만 들어도 군침이 돌 정도로 새콤한 매실이 제철을 맞았습니다. 뭐든지 제철에 나는 식재료가 가장 신선하고 몸에도 좋다는 것은 이미 알고 계시지요,6∼7월이 제철인 매실을 매실진액이나 매실청, 매실잼, 매실주 등으로 만들어 두면 여러가지 음료나 요리 등으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합니다. 우리 몸에 좋은 여러가지 효능은 물론 요즘같은 장마철에 걸리기 쉬운 식중독을 예방해 주는 살균작용까지 해 주는 매실을 이용한 시원한 해물냉채. 이번 주말 온 가족이 모인 식탁위에 한번 올려 보세요~! 재료는 오징어 1마리, 새우 8∼9마리, 해삼 1마리, 오이 1/2개, 파프리카(빨강·노랑) 1/3개씩, 무순 약간, 겨자잎 2장, 매실 3개, 설탕 1큰술 소스는 매실진액 1큰술, 물 3큰술, 맛술 1큰술, 간장 1작은술, 꿀(또는 설탕) 2작은술, 올리브유 1작은술 만들어 볼까요. 1. 생매실 3개는 6쪽으로 나누어 가운데 씨를 제거하고 설탕 1큰술을 뿌려 절여 둡니다. 2. 분량의 재료대로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 둡니다. 3. 해삼은 물에 불려 두고, 새우는 내장을 빼고 꼬리부분만 남긴 채 껍질을 벗기고, 오징어는 몸통 부분 안쪽에 칼집을 냅니다. 세가지 해물을 각각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내어 얼음물에 담가 차갑게 해 둡니다. 4. 오이는 돌려깎기하여 채쳐 주고, 파프리카도 얇게 채쳐 둡니다. 겨자잎은 먹기 좋게 썰어 둡니다. 5. 배를 깎아서 접시에 돌려 담아 주고, 해물과 야채를 소스에 살살 버무려 가운데에 담아 줍니다. 소스는 1큰술 정도 남겨서 설탕에 재어둔 매실과 함께 담아 따로 식탁에 냅니다. 개인접시에 소스를 조금씩 담아 따로 내면, 해물을 한번 더 찍어 먹을 수 있어 매실의 상큼한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 매실진액이 없으면 (진액+물)의 양만큼 매실주스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매실은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 등에도 뛰어난 작용을 하므로 현대인에게 특히 좋습니다. 또한 소화기관의 기능을 활발히 해 주고, 간기능 향상과 해독작용, 칼슘의 흡수까지도 돕는 매실은 정말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 천연 식품입니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만화인생 40년 허영만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만화인생 40년 허영만

    ‘사이(間)예술’이라고 한다. 익살과 재치로 그 사이를 춤추듯 넘나든다. 마른 나무에 꽃을 피우게 하는 시(詩)적 감동도 담겨 있다. 특유의 과장과 생략으로 경묘(輕妙)의 극치를 보여준다. 그렇다.‘만화’라 한다. 눕거나 엎드리거나, 혹은 떼굴떼굴 구르며 보면 더욱 재미있어진다. 학창시절 한번쯤 안 빠져본 사람이 있을까. 수업시간에 ‘지리부도’로 앞을 가로막고 몰래 보다가 들켜 혼났던 일, 끼니를 건너뛰며 동네 만화가게 들락거리다가 어머니한테 야단맞았던 일, 이에 대한 몰입의 추억은 어른이 돼도 늘 화젯거리의 단골메뉴로 등장한다. ●‘비트´등 15편 히트작 영화나 드라마로 만화가 허영만(60)씨. 이 시대의 최고 만화가로 인기몰이를 한다. 그 비결이 뭘까. 나이 예순이면 게으름으로, 혹은 쌓은 명성으로 어느 정도 느슨해질 법도 한데 결코 아니다. 젊은이 못지않은 창작열정으로 고삐를 죈다. 또한 굽힐 줄 모르는 치열한 자기관리의 고집과 도전 정신으로 변화무쌍한 대중문화계를 파고들고 있다. 요즘 들어서도 음식만화 ‘식객’은 드라마로 준비 중이고 도박만화 ‘타짜’는 한창 영화촬영 중일 만큼 대중문화의 장르를 여전히 뛰어넘는 주인공이다. 허씨는 올해로 만화계에 입문한 지 꼭 40년을 맞는다. 그동안 ‘비트’‘퇴역전선’‘아스팔트 사나이’ 등 무려 15편의 히트작이 영화 또는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사오정 시리즈를 유행시킨 ‘날아라 슈퍼보드’는 애니메이션으로는 방송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오!한강’은 서울대 학생회 필독서로 선정됐고 ‘태양을 향해 달려라’는 70년대 스포츠만화를 이끌기도 했다. 허씨는 그렇게 시대가 흘러도 대중문화의 한 중심에서 살아왔다. 지난주 서울 강남구 수서역 근처의 작업실에서 허씨를 만났다. 오피스텔 초인종을 눌렀더니 뜻밖에도 큰 개 한마리가 꼬리를 치며 가장 먼저 반긴다. 맹인 안내견같이 생긴 순둥이였다. 개 이름을 물었더니 영국산이어서 ‘처칠’이라고 했다. 허씨는 연재만화의 스케치에 열중하고 있었다. 그 옆자리에는 보조팀 4명이 색깔을 칠하는 등 작업을 돕고 있었다. 사방 벽 책장에는 자료집이 빼곡히 꽂혀 있어 평소의 준비성을 실감할 수 있었다. 작업실 옆방으로 자리를 옮겨 허씨와 마주 앉았다. 스포츠형의 짧은 머리여서 그런지 나이가 50대 초반으로 보인다고 하자 그냥 멋쩍게 웃으며 “그런 얘기 종종 들어요.”라고 했다. 먼저 40년 만화인생에 대한 소회를 물었다.“방송 프로그램에 ‘가요 반세기’라는 말이 있잖아요. 벌써 (자신의) 만화 반세기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피력했다. 이어 “한 가지 일만 해왔다는 게 고맙고…, 종이와 연필 들고 다닌 세월이었지요.”라고 했다.(90년이 넘는 우리나라 만화역사의 절반을 차지하는 셈이다.) 그동안 수십 편의 만화를 그렸는데 가장 아끼는 작품이 어떤 것이냐고 했다.“전부 다 소중하지만 그중 ‘망치’‘오!한강’‘각시탈’‘사랑해’‘식객’ 등을 꼽을 수 있겠네요.”라고 대답했다. 문득 만화란 무엇이냐는 우문을 던졌다. 그러자 지체없이 “청량음료지요. 매번 밥만 먹고 살 수는 없잖아요.”라고 전제한 뒤,“답답할 때 떠나는 것처럼 (갈증을)충족시켜 주기 위해서는 재미와 메시지가 담겨 있어야 합니다. 거기에는 또한 적절한 생략과 과장이 필요하지요.”라고 설명했다. ●치열한 도전정신으로 대중문화계 우뚝 진도 안 나갈 때는 어떻게 할까.“밤새 낑낑댑니다. 어떨 때는 새벽 두세시에 광화문 네거리에 나가 돌아다니기도 하지요.”라고 했다. 또한 “줄거리 쓸 때가 가장 어려워요.‘식객’인 경우 식욕을 느끼게 해줘야 하거든요. 사진도 많이 찍지요. 도축장의 경우 400장 정도 찍었어요. 연재를 하려면 최소 스토리 60개를 준비한 뒤 시작합니다.”고 했다. 아울러 연재 중에도 강원도나 전라도로 계속 돌아다니며 현장취재를 해야 독자들의 입맛에 맞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저한 준비와 취재, 각고의 노력이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그의 이름을 지탱해 주는 요인임을 알 수 있었다. 폭력물이니, 무협물이니 하는 대중의 시류에 영합하지 않고 혼자만이, 즉 ‘허영만식’의 독특한 장르를 추구해와 많은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항상 자신과의 싸움을 벌인다. 유혹이 많은 바깥 대중문화에 시선을 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직접 대중을 이끌고 가는 방식이다. 그는 평소 1등에 연연하지 않는다.‘5위권 안에만 들면 된다. 난 나의 길을 가자.’고 다짐하며 나름대로의 마음 단련을 한다. 그럴 것이 70년대엔 이상무씨,80년대에 이현세씨가 최고였을 때도 자신만의 길을 가면 된다며 묵묵히 자기관리에 열중했다. 요즘 만화계의 현실에 대해 “사회적인 제약도 없어졌는데 오히려 과거보다 분위기가 더 가라앉아 있어요.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영화나 연극처럼 정부의 지원도 필요하고 인터넷과의 관계 설정도 필요할 때입니다.”라는 설명이다. 만화가들 또한 발로 뛰면서 취재를 하는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8남매 중 셋째인 그는 어릴 적부터 늘 만화와 가까이 있었다.‘코주부삼국지’ 등 누나와 형이 보던 만화를 즐겨 봤다. 또 사무라이 소설을 자주 읽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남다른 그림솜씨로 공부가 끝나면 학교에 남아 혼자 환경정리를 도맡아 했다. 중학교 때에는 명작 위인전을 많이 접했다. ●‘허영만 사단´ 현재 문하생 10여명 원래 미대에 진학하려고 했으나 부친의 멸치사업 실패로 인해 포기하고 고향인 여수를 떠나 서울로 상경, 만화에 입문한다. 이때가 66년 1월. 이후 박평일·이향원 등의 문하를 거쳐 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공모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면서 정식 만화가로 홀로서기를 한다. 당시 심사를 맡았던 신동우 화백은 “우리 시대는 이제 갔다.”고 할 정도로 허영만의 천부적인 감각과 소질에 찬사를 보냈다. ●“아이디어 얻으려 새벽까지 광화문 배회” 예견은 빗나가지 않았다.‘각시탈’(74년),‘태양을 향해 달려라’(77년),‘망치’‘벽’(88년) 등 거의 매년 베스트셀러를 내놓으며 만화계를 주도했다.88년에는 문하생이 무려 23명까지 달했다. 하지만 작품성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새삼 마음을 고쳐먹고 문하생을 6명으로 줄이는 등 돈보다 작품의 생명력 강화에 정성을 쏟았다. 이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이른바 ‘허영만 사단’이라고 하는 문하생은 10명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윤태호나 김준범 등이 현재 만화가로 이름을 날리고 있지요.” 만화 외에는 어떤 일에 관심을 둘까. 그는 ‘산사나이’라고 할 만큼 산을 좋아한다. 등반가 박영석씨와 함께 해외 원정도 4차례나 했다. 에베레스트는 해발 6400m까지 올랐다가 고산병으로 도중 하차했다.2년 전에는 백두대간을 종주했다. 한 달에 한 번 모이는 산행멤버는 15명 정도. 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도봉산에서 야영하고 아침에 작업실로 곧장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 산은 그에게 정신적 휴식의 공간이자 작품구상의 장소이기도 하다. 산행할 때마다 스케치북을 놓지 않는다. 이밖에 요즘에는 약간 멀리하고 있지만 골프 20년 경력(베스트 스코어는 1언더파)에다 바다낚시도 가끔 즐기기곤 했다. ●교육만화 준비중… 에베레스트도전 ‘산사나이´ 허씨는 요즘 교육만화를 준비 중이다. 어린이들이 나중에 커서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내용을 담은 만화다. 이를 위한 자료수집을 거의 끝냈고 연말쯤이면 선보일 수 있다고 했다. 판타지 만화에 대해서는 “당분간 현실적 만화를 계속 그릴 작정입니다. 나중에 손자·손녀를 보게 되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지요.”라고 대답했다. 슬하에는 아직 미혼인 아들과 딸 둘을 두었다. 직장에 다니는 아들은 아버지를 닮아 그림을 잘 그린다. 가족 중 유일하게 아버지가 그린 만화에 대한 모니터와 평론역할을 하고 있다. 딸은 현재 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 중이다. 기회를 봐서 부녀 공동전시회를 생각 중이라고 귀띔했다. 주말매거진 We팀장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47년 여수 출생 ▲66년 여수고등학교 졸업 ▲66년 서울에서 만화계 입문 ▲74년 소년한국일보 신인공모에 ‘집을 찾아서’로 입선 ▲99년 스포츠조선에 ‘타짜’ 연재 ▲2002년 동아일보 ‘식객’ 연재 ●주요 작품집 태양을 향해 달려라(77년), 변칙복서(83년), 무당거미(84년), 퇴역전선·고독한 기타맨·오!한강(86년), 망치·벽(88년), 날아라 슈퍼보드(90년), 아스팔트 사나이(92년), 비트·세일즈맨·미스터Q(94년), 오늘은 마요일(95년), 안개꽃 카페(96년), 사랑해(98년), 타짜(2000년) ●상훈 대한민국 만화·애니메이션대상 만화대상(04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04년)
  • [건강 칼럼] 뜨거운 음식·술 식도건강 ‘적’

    [건강 칼럼] 뜨거운 음식·술 식도건강 ‘적’

    식도는 입과 위를 잇는 단순한 통로 같지만 의외로 질병이 많은 기관이다. 뜨겁고 자극적인 음식과 술, 커피, 탄산음료 등에 의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또 이물질은 물론 다른 약이나 비타민 등에 의해서도 예기치 않은 병이 생길 수 있다. 아이러니한 말이지만 사실이다. 정제나 캡슐로 된 약이 가끔 식도 벽에 달라붙는 경우가 있다. 이걸 방치하면 점막을 손상시켜 식도 궤양을 일으킨다. 이 상태에서 음식이나 물을 마시면 식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진다. 이런 경우에는 위내시경 검사로 확인한 뒤 치료하면 어렵지 않게 완치할 수 있다. 이런 증상을 가진 사람 중에는 더러 식도암을 가진 사람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뜨거운 음식, 독한 술을 자주 마시면 식도암에 걸리기 쉽고, 카페인·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위 근처 식도의 괄약근이 약해져 위액이 식도로 넘어오는 역류성 식도염을 일으켜 앞가슴에 심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음주 후 심한 토악질 때문에 식도 점막이 찢어져 바렛 식도염이 생기기도 한다. B·C형 간염에 의한 간경변증으로 간이 굳어지면 간으로 들어오는 혈액의 양이 줄고, 대신 다른 곳으로 많은 혈액이 도는데, 이 때문에 식도에 하지정맥류 같은 식도정맥류가 생긴다. 식도정맥류는 하지정맥류와 달리 혈관이 쉽게 터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출혈 쇼크로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연전,30대 환자 한 사람이 필자를 찾아와 가슴 통증을 호소해 내시경검사를 했다. 살펴보니 식도 중간이 꽈리처럼 부풀어 있었다. 혈관이 불룩 부푼 것 같아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 바로 3차 병원으로 후송해 입원치료를 받도록 했다. 며칠 뒤, 보호자를 만났는데, 그 환자가 입원 중 사망했다는 게 아닌가. 어이없게도 식도 뒤의 대동맥이 식도를 뚫고 나와 동맥류를 형성했다가 파열되면서 숨졌다는 것이다. 이렇듯 식도에 나타나는 통증은 자칫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므로 절대로 하찮게 여겨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된다. 이승남 강남베스트클리닉 원장
  • ‘통조림’ 고급·다양화 바람

    ‘통조림’ 고급·다양화 바람

    통조림이 주목받고 있다.최근의 학교 급식 파동으로 통조림의 안전성이 한층 부각되고 있다. 철저하게 살균·멸균한 다음 밀봉하기 때문이다. 유통 기한도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7년씩 간다.게다가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통조림의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야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찬용·술안주용·찌개용 통조림이 많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통조림들이 최근엔 고급화되고 있다. 그동안 오래 보관이 가능하며 휴대하기 편하다는 편리성에도 불구하고 맛이나 질에서 믿음이 가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업체들이 이같은 편견을 부수고 있다. 짜지 않고 부드러운 맛의 통조림, 손으로 직접 찢은 고깃살, 올리브나 포도씨·해바라기씨 기름을 넣은 통조림 등이 나오고 있다. 국내 통조림 시장 규모는 대략 2000억원대로 업계는 추정한다. 이 가운데 황도·백도·깻잎·옥수수·파인애플 등 농산물 통조림 시장이 850억원가량이다. 동원·오뚜기·롯데칠성·샘표 등이 대표적인 통조림 생산 회사다. 샘표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고 여름 휴가철이 되면 깻잎 통조림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끈다.”고 말했다. 수산물에서는 참치·꽁치·고등어·골뱅이 통조림이 대부분이며 동원·유성물산·펭귄·사조산업 등이 86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지난 82년 참치 통조림 출시 이후 지금까지 부동의 1위”라며 “지난해 수산물 통조림이 전년보다 11%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골뱅이와 꽁치 통조림의 비중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는 것도 최근의 추세”라고 덧붙였다. 반면 90억원대 시장인 축산물 통조림은 걸음마 단계다. 쇠고기·돼지고기 장조림이 대부분으로 롯데햄·동원·목우촌·CJ 등이 주요 생산 회사이다. 샘표는 최근 집에서 만든 장조림과 거의 같은 맛과 영양을 담은 반찬용 통조림인 ‘쇠고기 장조림’(2300원),‘돼지고기 장조림’(1900원),‘메추리알 장조림’(1600원) 3종류를 새로 내놓았다. 샘표는 최고급 통조림을 표방하고 나섰다. 자사 최고의 간장을 사용했으며, 쇠고기는 호주산을, 돼지고기는 국산을 써 재료에서 최고급임을 강조했다. 고기를 씹는 질감과 촉촉한 육질이 최고라는 게 샘표측의 자랑이다. 합성색소와 맛을 내는 화학 조미료인 MSG를 전혀 넣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참치 통조림 부문에서 부동의 1위 업체인 동원F&B 역시 고급화를 선도하고 있다. 대표적으론 ‘올리브유 참치’(1880원),‘포도씨유 참치’(1880원)는 남태평양에서 잡은 고급 어종인 황다랑어만을 사용했다. 또 ‘해바라기유 참치’(1730원)는 해바라기씨앗의 기름에 담가 참치의 맛이 담백하고 소화가 잘되며,‘물담금 참치’(1350원)는 국내 처음으로 미네랄워터 참치로 심층 암반수를 이용해 맛이 담백한 것이 특징이다. 용기 디자인도 노란색 일색에서 벗어나 보라색·초록색 등 제품별로 다양한 색상을 이용했다. 회사는 또 돼지고기 앞다리살로 만들어 부드러운 햄인 ‘리챔’(4200원)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앞다리는 뒷다리보다 지방이 골고루 분포돼 있이 맛이 부드럽다. 염도를 줄여 짜지 않은 것도 특징이다. ‘골뱅이 통조림’(5500원)으로 유명한 유동에서도 ‘꽁치조림 통조림’(1500원)과 ‘고등어조림 통조림’(2000원)을 새롭게 내놓았다. 무와 배추김치 등 정갈한 우리 농산물을 이용했으며, 조리 없이 바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디자인이 시대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던 유동은 용기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교체했다. 오뚜기에서도 복숭아 특유의 향과 씹는 감촉이 살아있는 통조림 ‘백도’와 ‘황도’(이상 1500원)를 내놓고 있다. 과일 안주나 후식, 아이들의 간식 등으로 여전히 인기가 높은 통조림이다. ●통조림의 도입사 1804년 프랑스인 아페르가 개발한 통조림은 당시 나폴레옹 전쟁 이후 악화된 식량 사정으로 장기 보존이 가능해 인기가 무척 높았다. 국내에는 1892년 일본인이 전남 완도에서 잡은 전복을 통조림으로 만들면서 도입됐다. 이후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군수용 통조림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71년 굴 통조림을 시작으로 산업화 과정에 따라 내수용 통조림도 크게 성장했다.80년대 들어 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면서 오랫동안 보관이 편리한 통조림이 인기를 끌어왔다. 식혜와 같은 전통음료에서부터 농수축산물을 재료로 한 통조림까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하반기 달라지는 것들] 사립교 개방이사 요건 완화…고위 공무원단 시행

    7월부터 개정 사립학교법과 고위공무원단제도가 시행되고, 스크린쿼터 의무상영일수도 축소된다. 해외 출국 내국인들은 시내 면세점에서 국산 면세품을 살 수 있다.10월부터는 방카슈랑스 판매가 확대된다.11월부터는 자동차번호판이 흰색 바탕에 검정 글씨로 바뀐다.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법령·제도 등을 요약한다. 금융·세제 ▲비거주자 및 외국법인에 대한 원천징수철자 특례제도 신설=조세회피지역에 근거를 두고 국내에 진출한 펀드 등이 배당, 이자, 주식 양도차익 등 투자소득을 지급받는 경우 세금을 원천징수할 수 있다.▲방카슈랑스 판매 확대=10월부터 은행에서 생명보험이나 상해·질병·간병 보험 등 손해보험으로 구분하기 어려운 ‘제3보험’ 가운데 만기환급형의 상품 판매가 단계적으로 허용된다.▲저축은행 여신전문 출장소 설치=8월부터 그동안 출장소 설치가 제한됐던 저축은행에 자금의 대출업무와 어음의 할인업무만 담당하는 여신전문출장소 설치가 허용된다.▲저축은행 동일인 대출한도 완화=8월부터 개인의 경우 현행 3억원에서 5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우량저축은행에 대해서는 법인대출시 80억원인 대출한도가 폐지된다.▲법인 투자자 머니마켓펀드(MMF) 미래가격 적용=법인 투자가들이 MMF를 매입할 때 현재 가격이 아닌 미래 가격을 적용하게 된다.▲신용평가업 전문인력 요건 완화=신용평가업 허가를 받는 데 필요한 전문인력 요건을 30명 이상에서 20명 이상으로 완화한다.▲출국 내국인에게 면세점 국산품 판매=출국 예정 내국인이 시내 면세점 부설 국산품매장에서 국산품을 구입하는 것이 허용된다.▲북한산 광산물 및 모래 선상통관 허용=북한산 광산물이나 모래는 보세구역 장치의무를 폐지, 선상검사를 실시해 통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했다. 단, 북한산 모래는 채취 방식(펌프흡입방식만 허용)에 따라 제한적으로 허용된다. 교육 ▲대학원 신입생·재입학생 학자금대출 쉬워져=재학생 심사 요건에 준해 실시하던 대학원 신입생, 편입학생, 재입학생의 학자금대출 심사에 대해 학점 및 성적 요건을 생략한다.▲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및 취업제한=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2회 이상 금고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은 자의 신상정보가 등록돼 성범죄 피해자 및 청소년 관련 교육시설의 장이 이를 열람할 수 있게 된다. 또 청소년 대상 성범죄로 형이 확정된 자는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기관에 5년 이상 취업할 수 없게 된다.▲사립학교 개방이사 자격 재량에 따라=개방이사의 자격 요건이 ‘건학 이념을 구현할 수 있는 자’로 규정된다. 이에 자격요건ㆍ추천방법ㆍ절차 등 구체적인 사항을 학교 실정에 맞게 정관에서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어 종교 사학법인이 동일 종교 교인을 개방이사로 선임할 수 있게 된다.▲사립 고교 이하 교원 공개전형=사립 고교 이하 교원에 대해 공개전형을 실시하되 교육감에게 위탁할 수 있고 응시자격은 국공립 교원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행정 ▲고위공무원단제도 시행=정부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고위공무원단을 구성,1∼3급 공무원의 계급(관리관, 이사관, 부이사관)을 폐지하고 직무와 성과에 따라 인사관리를 한다. 소속도 부처에서 고위공무원단으로 바뀐다. 직무성과계약제를 시행하고 성과에 미달하는 사람은 적격심사를 통해 인사조치한다.▲주민생활지원 서비스 전달 체계 단순화=개별기관·부서를 일일이 찾지 않고, 시·군·구 또는 읍·면·동 사무소 하나만 방문해도 관련 서비스와 정보를 통합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다. 우선 53개 시·군·구에 시범 실시된다.▲지방재정 공시제도 도입=주민이 지방재정운영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도표와 그래프 등을 활용해 공시기준과 방법을 마련한다. 동종단체간 비교공시가 가능하도록 운영한다.▲전자입찰 공인인증서 불법대여 처벌 강화=공인인증서를 부정하게 대여받아 입찰에 참가한 자뿐 아니라 대여해 준 자도 최고 1년의 징역 또는 1000만원의 벌금형을 부과받는 등 형사처벌이 가능해진다. 농림·어업 ▲농업관측품목 쌀과 풋고추 추가=기존 26개 농업관측 품목에 풋고추와 쌀을 추가해 2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쌀은 올해 시범 사업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 실시된다.▲동물의약품 제조 행정절차 간소화=농림부 장관이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다고 인정할 경우 수의과학검역원장의 허가가 없어도 협회 신고만 받으면 제조할 수 있다.▲어선원 임금채권 보장제 실시=20t 이상의 어선에 승선하는 어선원에게도 임금채권보장제도가 적용돼, 최종 3개월분의 임금 및 퇴직금의 최종 3년분을 보장받게 된다.▲자연휴양림·등산로 휴식년제=자연휴양림 및 등산로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일정기간 일반인의 출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휴식년제가 시행된다.▲국민의 숲 지정=국민들의 산림교육 및 여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8월부터 접근성이 뛰어난 국유림중 국민의 숲을 조성·운영할 수 있게 된다. 문화 ▲스크린쿼터 축소=영화관에서 한국영화를 상영해야 하는 의무 일수가 종전의 연간 상영일수의 5분의2 이상에서 5분의1 이상으로 축소된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의무상영 일수는 109일이다.▲노래연습장 도우미 고용시 쌍벌 규정 신설=노래연습장에서 접대부(도우미)를 고용할 경우 종전엔 업주만 처벌받던 것이 10월부터는 접대부 및 알선자도 함께 처벌(1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받게 된다.▲게임물 내용정보 표지장치 부착 의무화=사행성 게임의 확산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0월 말부터 등급분류 받은 게임기에 게임물 내용정보 표시장치 부착이 의무화된다. 정보·통신 ▲이젠 ‘kr’만=9월부터 종전의 3단계 영문도메인(예:abc.co.kr,abc.or.kr)을 2단계 영문도메인(abc.kr)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한다.▲공인인증기관 보험가입 의무화=현재 자율로 돼있는 공인인증기관의 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 공인인증서를 부정한 의도로 악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위반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벌칙 조항을 신설했다.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 중 부양 의무자의 부양능력이 없는 경우에 대한 소득기준이 최저생계비의 120% 미만에서 130% 미만으로 상향조정된다.▲입원환자 식대 보험급여=의료기관에 입원하는 환자의 식대에 대한 보험급여를 실시한다.▲복강경 등 내시경수술 치료재료 보험급여 확대=별도로 포괄적인 치료재료 가격을 산정하도록 했다.▲산후조리업 신고제 전환=가사서비스업으로 세무서에 신고만 했지만, 앞으로는 기존의 세무서 신고 외에 산후조리원의 운영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을 갖춰 시장·군수·구청장에게 신고해야 한다.▲식품 등의 표시기준 강화=식품에 사용한 모든 원재료 및 식품첨가물의 명칭을 표시해야 한다. 영양을 표시해야 하는 식품의 대상도 식빵 및 케이크, 건과류, 캔디류, 초콜릿류, 면류 전품목, 음료류 전품목 등으로 확대된다. 일부 빙과류의 제조일 표시도 의무화된다. 환경 ▲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 지역 확대=자동차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하는 지역이 서울, 인천, 경기, 대구, 부산에서 광주와 대전 등으로 확대된다.▲수질개선부담금의 부과율 조정=먹는 샘물(생수)의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율이 평균 판매가액의 7.5%에서 6.75%로 인하된다.▲먹는 물에 해양심층수 추가=먹는 물에 수돗물, 먹는 샘물 이외에 먹는 해양심층수가 추가된다. 수질기준은 환경부 장관, 제조·유통 등은 해양수산부 장관이 관리한다. 노동·中企 ▲주 40시간 근무제 확대=주40시간 근무제가 적용되는 사업장이 300인 이상에서 100인 이상으로 확대된다.2007년 7월 50명 이상,2008년 7월에는 20명 이상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출산후 고용지원금 계속 지급=산전후(유산ㆍ사산) 휴가 또는 임신 34주 이후에 계약 기간이 끝나는 계약직 또는 파견 근로자를 1년 이상 계속 고용해 주는 사업 주에게 6개월간 출산후 계속고용지원금이 지급된다. 기간을 정해 고용한 경우에는 매월 40만원, 기간을 정하지 않고 고용했을 때는 매월 60만원이 지급된다.▲사업주의 외국인근로자 근로개시 신고의무 폐지=외국인 근로자 고용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고용허가서만 발급받으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이 가능해진다.▲협동조합도 복수노조 설립 허용=7월 말부터 협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단일업종 중심 및 업무구역의 제한을 폐지한다. 또 전국조합과 지방조합, 사업조합 및 연합회의 복수설립 금지조항을 삭제해 복수조합 설립도 허용한다. 활동하지 않는 조합, 단체를 해산할 수 있는 휴면제도도 도입한다. 건설·교통 ▲기반시설부담금제 시행=건축 행위로 인해 유발되는 기반시설 설치 비용 일부를 개발 행위자에게 부담하도록 한다. 이에 따라 200㎡를 초과하는 건축물을 짓게 되면 기반시설부담금이 부과된다.▲철도차량 운전면허제 시행=철도차량을 운전하려는 사람은 건설교통부 장관이 인정하는 운전면허를 받아야 한다. 종전에는 한국철도공사 등 철도 운영기관에서 각기 다른 기준으로 기관사를 선발했다.▲자동차등록번호판 변경=11월부터 현행 녹색 바탕에 흰색글씨의 번호판이 흰색바탕에 검정계통 글씨의 번호판으로 바뀐다.▲소형 화물ㆍ특수 자동차 범위 확대=12월부터 소형 및 중형 화물 특수차의 기준이 총중량 3t에서 3.5t으로 확대된다. 산업·에너지 ▲환경성 검토 관련 공장설립 승인 단축=시장, 군수 또는 구청장이 공장설립 승인을 하는 경우 인허가 의제대상에 환경정책기본법에 의한 사전환경성 검토협의가 추가된다.▲산업용지 임대사업자 단기 처분 불가=산업단지 산업시설구역 임대사업자가 5년의 법정 임대계약기간 만료 전에 산업용지 또는 공장 등을 넘기려고 할 경우 산업단지관리기관에 취득원가 수준으로 양도하도록 했다.▲실용신안 우선심사 간소화=실용신안등록출원과 동시에 심사청구를 하고 2월 이내에 우선심사신청만 하면 제한없이 실용신안등록출원의 우선심사를 이용할 수 있다. 국방 ▲새로운 군인연금 지급정지 제도=연금 수급자가 연금 이외에 전국 5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평균임금을 초과하는 사업·근로소득이 있을 때에는 초과 소득구간별로 연금액의 10∼50%를 감액해 지급한다.▲고엽제 후유증 환자 지원 확대=고엽제 후유증 질병에 만성림프성 백혈병이 추가된다. 또 고엽제 후유의증 질병이 고엽제 후유증 질병으로 밝혀질 경우 고엽제 후유의증 등록시점부터 전·공상군경으로 보상받을 수 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헨드릭아이싱 그랜드 하얏트호텔 이사

    [요리조리 명사와 함께] 헨드릭아이싱 그랜드 하얏트호텔 이사

    젊고 잘 생긴 금발의 남성에게 누군들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있을까. 게다가 큰 키와 건장한 체격에 요리까지 잘한다면 말이다. 서울 남산에 있는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가면 만날 수 있다. 주인공은 이 호텔의 식음료 담당 이사 헨드릭 아이싱(37). 축구 감독 히딩크와 같은 네덜란드 출신이다. 최근 지하 1층 프랑스 레스토랑 ‘파리스 그릴’(Paris Grill)에서 아이싱 이사를 만났다. 남들은 식사하기 바쁜데 그는 레스토랑의 고객들과 인사를 나누기도 하고, 주방에도 들락날락했다. 부지런히 현장을 챙기는 모습이다. 그가 요리를 잘한다는 얘기를 듣고 아이싱 이사에게 평소 집에서 잘 하는 요리 몇 가지를 부탁했다. 호텔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한남동 자택에서 자신의 요리솜씨를 뽐냈다.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며 일한 경력 덕분에 요리 메뉴는 양식은 물론 일식까지 넘나들 정도로 다채롭다. # 삼계탕을 맛보고 퓨전 통오리 구이를 탄생시켰어요 그에게 “이 요리는 어떻게 만드나요?”라고 물으면 “만들기 쉬워요. 아주 간단해요.”라는 즉답이 나온다. 이 요리도 만들기 쉽고, 저 요리도 만들기 쉽단다. 웬만한 일류 요리사들도 내놓기 어려운 듯한 메뉴인데도 쉽다고 하니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밖에. 그는 책을 보고 레서피대로 요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주방장에게 물어보고 배우기도 하고, 응용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창작 요리를 만들어 낸다. 그가 만든 먹음직한 ‘퓨전식 통오리 구이’는 삼계탕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요리.“삼계탕처럼 똑같이 오리 속에다 찹쌀을 비롯해 감자, 당근 등 각종 야채를 한꺼번에 넣고 오븐에서 구워낸 실험적 요리입니다.” 연어를 종이에 싸서 구워낸 ‘회향과 레몬을 곁들인 연어 종이구이’는 친구들과 디너 파티를 할 때 자주 준비하는 메뉴다. 연한 살구빛 연어가 하얀 종이에 속살을 드러낸 이 요리는 보기에도 멋있다.“미리 재료를 준비해 놓았다가 손님들이 오면 오븐에 넣고 구워요.10∼15분 정도 손님들과 즐겁게 이야기 나누다 보면 어느새 연어구이가 완성된답니다.” 이탈리아식 볶음밥인 ‘리조토’도 그가 잘하는 메뉴다. 팬에다 올리브 오일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잘게 썰어서 익힌 뒤 육수에 쌀을 부어서 만든 리조토. 약한 불에 쌀을 천천히 저어가면서 익혀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저트인 티라미슈 케이크, 애플파이도 어렵지 않게 만들어 낸다. # 요리 잘하려면 첫번째가 열정이죠 스스로 취미가 요리라고 말할 정도로 요리에 자신이 있는 그다. 요리가 취미가 된 계기는 17살때 네덜란드 ‘헤이그 호텔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4년동안 호텔 경영 등 비즈니스 분야뿐만 아니라 음식 만드는 법을 배웠다. 레스토랑에서 직접 요리를 해보기도 하면서 요리에 재미를 붙인 셈이다. “처음에는 쉬운 요리를 만들었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요리를 하다 보니 이젠 어려운 요리도 척척 하게 됐죠. 호텔에서 근무하다 보니 그렇기도 하고요.” 요리에 대한 경험은 사실 호텔학교 이전에 시작됐다. 어린시절 형제들과 함께 요리를 잘하는 어머니를 도왔던 것. 주위에서는 어머니의 손맛을 닮았다고 했다. 그는 요리를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열정’을 강조한다.“어느 나라를 가든, 어느 곳에서 뭘 먹든지 간에 주의깊에 관찰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 다음으로 꼽는 것은 ‘재료’다. 신선한 재료, 좋은 제품을 써야 훌륭한 요리가 나온다는 것. 그는 서양에는 ‘모든 요리사는 물을 가지고 요리한다.’라는 말이 있다고 소개했다.“가정 주부나 최고급 호텔의 요리사나 똑같이 물을 가지고 요리를 하지만 그 요리의 맛과 질을 결정짓는 것은 바로 좋은 제품, 신선한 재료를 쓰는가에 따라 구분이 지어진다는 얘기죠.” 그는 좋은 재료 이야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예를 든다.“저의 호텔 고기는 다른 호텔보다 40%정도 원가가 비싼 고기를 써요. 당연히 맛있는 요리가 나올 수밖에요. 와인도 저를 비롯해 식당 종업원들이 일일이 맛을 보고 선택한 최고의 와인들이랍니다.” # 오렌지 옷 입고 월드컵 응원했어요 히딩크와 아드보카트 감독을 아느냐고 물었더니 그들과 함께 찍은 사진 한장을 얼른 가져와 자랑했다.“네덜란드는 작은 나라이다 보니 세계 각국으로 흩어져 활동하는 네덜란드인들이 많아요. 유대감이 깊어 네덜란드 출신끼리는 잘 통해요.” 가까이서 만나본 그들이 어떤지 묻자 “정말 멋진 남자들”이란다.“유명한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평범한 사람처럼 행동한답니다.” 그는 월드컵 기간 내내 한국과 네덜란드 축구팀을 응원했다. 특히 네덜란드 축구팀 경기를 볼 때는 네덜란드 축구팀의 상징인 오렌지색 재킷, 오렌지색 선글라스, 오렌지색 모자를 쓰고 목터져라 응원했다. 글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삼계탕서 힌트얻은 오리구이…각국 음식노하우 섞었어요 그랜드 하얏트호텔의 헨드릭 아이싱 식음료 담당 이사는 최근 일본으로 여행가서 작은 시장 골목을 돌아 다녔다. 값은 다소 비싸지만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보는 것이 즐거웠다. 남들은 그냥 지나쳐도 그는 그런 식재료를 보면 이걸로 뭘 요리할까를 고민한다. 요리에 대한 열정이 넘쳐나는 그에게서 독특한 요리 몇가지 비법을 전수 받았다. 1. 연어 종이구이 재료:연어 150g, 레몬 150g, 회향(혹은 샐러리) 100g, 기름종이(kit pepper), 올리브 오일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법:(1) 연어를 먹기 좋은 크기로 깍둑썰기하여 소금과 후추로 밑간을 한다.(2)레몬과 회향을 얇게 썰어 올리브 오일을 바른 뒤 천천히 살짝 익힌다.(3)익힌 레몬과 회향을 채에 밭쳐 식힌다.(4)식은 레몬과 회향을 준비해 둔 연어와 함께 기름종이에 싸서 170℃로 예열한 오븐에서 10∼15분간 굽는다. 2. 우동 재료:우동 250g, 유부 30g, 어묵 30g, 대파 30g 국물 재료:물 360㏄, 간장 20㏄, 미림 8㏄, 술 12㏄, 다시마 10g, 다시멸치 10g, 가쓰오부시 10g. 만드는 법:(1)물에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낸다.(2)끓인 육수에 가쓰오 부시를 넣고 5분 동안 실온에 두었다가 체를 이용하여 육수만 걸러낸다.(3)냄비에 육수와 간장, 미림, 술을 넣고 (1)(2)에서와 같이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육수가 끓으면 불을 끄고 다시마를 건져낸다. 끓인 육수에 가쓰오 부시를 넣고 5분간 실온에 두었다가 육수만 걸러낸다.(4)우동면은 물에 삶아서 익힌다.(5)유부는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소금물에 미리 삶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6)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대파는 얇게 채썬 다음 물에 담가 놓았다가 헹군다.(7)걸러낸 육수에 우동면을 넣고 끓인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면을 건져서 우동 그릇에 담가놓는다.(8)우동 그릇에 담은 면 위에 유부와 어묵, 대파를 넣고 끓인 육수를 붓는다. 3. 퓨전식 통오리 구이 재료:통오리 한마리, 양파 1/2개, 당근 1/2개(미니당근 4∼5개), 허브(라임과 로즈마리 약간, 통후추 5g), 샐러리 100g, 호박 작은 것 1/4개, 감자 1/2개, 토마토 작은것 1개, 셜롯 5∼6개 속재료:깐 밤 3개, 대추 3개, 인삼 2뿌리, 깐마늘 5쪽, 찹쌀 150g 만드는 법:(1)찹쌀은 미리 불려 두고, 감자, 당근, 호박, 샐러리, 토마토, 셜롯 등 각종 야채들을 먹기 좋게 썰어 소금, 후추 간을 해둔다.(당근은 끓는 물에 살짝 익혀둔다.)(2)손질한 통오리 속에 준비한 속재료를 먹음직스럽게 담는다.(3)쇠꼬챙이로 속이 나오지 않도록 벌어진 배 부위를 잘 꿰맨다.(4)큼직큼직하게 썬 양파, 샐러리, 허브를 오븐 팬 위에 깐 뒤 통오리를 올린다.(샐러리와 허브는 오리 특유의 잡내를 없애준다.)(5)예열해 놓은 오븐에 오리와 야채들을 함께 넣고 170℃에서 1시간 30분간 기름이 빠지도록 충분히 익힌다.(6)준비해 둔 야채들을 소금, 후추로 간한 뒤 올리브 오일을 발라 오리를 꺼내기 15∼20분 전에 넣어 함께 익힌다.(7)호박은 다 익은 후, 마지막에 꿀을 발라준다. 커다란 접시에 먹기 좋게 올려 약채로 주위를 장식해 낸다. 4. 모듬치즈 에피타이저 재료:포르살뤼를 비롯한 다양한 치즈. 만드는 법:(1)치즈를 먹기 좋은 크기로 얇게 썬다.(2)썬 치즈를 접시 가장자리에 둘러 보기 좋게 놓은 뒤, 중간을 건포도로 장식한다.(3)적당한 크기로 썬 바게트 빵과 함께 와인을 곁들여 즐긴다.
  • 포스코 철강제품 가격 새달 인상

    포스코는 철광석 수입가격과 철강재의 국제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다음달 13일 주문분부터 열연과 냉연, 전기아연도금강판 등의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달 13일 주문분부터 열연 고로재는 t당 48만원에서 52만원으로, 미니밀재는 47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다. 자동차, 가전 등에 주로 쓰이는 냉연제품은 수요업체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 열연제품보다 인상폭을 낮춰 t당 60만원으로 2만원만 인상키로 했다.음료캔 등으로 주로 사용되는 석도원판과 전기아연도금강판은 각각 t당 2만원과 3만원 오른 t당 63만원과 70만 5000원으로 조정된다.후판과 선재, 기타 제품은 현행 가격을 유지하되 앞으로 국제시세가 변동하면 가격을 조정하기로 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롯데칠성음료 ‘사랑초’

    ‘사랑초´는 식초의 일종인 흑초가 들어 있는 음료로 현미흑초, 사과과즙, 벌꿀, 식이섬유, 정과당 등이 함유됐다. 희석식(물에 섞어 먹는) 식초 제품의 음용상 불편함을 해소하는 한편 식초 특유의 신맛을 없애 부담없이 마실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사랑초´는 롯데칠성이 지난 3월에 선보인 ‘웰빙 현미 흑초´를 10·20대 젊은 층의 기호에 맞게 맛·디자인·용기 등을 전면 리뉴얼한 제품으로 식초 특유의 신맛을 줄이고 상큼한 맛을 높였다. 탤런트 김아중을 이용한 TV광고 등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특별상 6개·본상 37개 선정

    [2006상반기 소비자만족 히트상품] 특별상 6개·본상 37개 선정

    서울신문은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상품을 대상으로 총 43개의 히트상품을 뽑았다. ▲젊은 취향의 IT·전자상품 ▲여유·휴식을 제공하는 여가상품 ▲건강을 고려한 웰빙상품 ▲수익·안정형 금융상품 등이 주류를 이뤘다. 특별상에 선정된 6개 상품은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기능성을 살린 점이 눈에 띈다. ▲2대 실내기를 독립 제어해 냉방능력을 대폭 개선한 ‘수퍼서라운드 홈멀티 하우젠´ ▲고품격 편의사양을 갖추고 대형차 시장에 도전장을 낸 ‘SM7 프리미에르´ ▲한 병에 하루 권장량의 채소를 담은 ‘하루야채´ ▲신공법을 이용해 맛과 신선함을 살린 ‘맛있는 우유 GT´ 등이다. 본상 역시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한 상품이 많다. ▲자동차·가전부문은 기능 측면을 강조한 고품격 상품 ▲식음료·생활용품부문은 건강 측면을 염두에 둔 만족형 상품 ▲금융·정보통신부문은 가격 측면을 고려한 실속형 상품이 대부분이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한국경제는 소비확대와 수출증가 등에 힘입어 경제성장률이 6%선까지 확대됐다. 고유가, 원화강세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소비심리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에 비해 히트상품의 수가 대폭 늘었다. 하지만, 소비 양극화는 여전히 나타나고 있다. 생활필수품은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 하면서 자신의 가치를 높여주는 상품은 아무리 비싸도 갖고야 만다. 쉽게 지갑을 여는 성향은,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고가 상품일수록 두드러지고 있다.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는 무더위로 이어졌다. 푸른 바다가 펼쳐진 해변을 상상하며 히트상품과 시원한 여름을 맞이해 보는 건 어떨까? 히트상품이 있다면 올여름은 더없이 짜릿할 것이다. 김태곤 kim@seoul.co.kr
  • 겁주는 콜라 “암 걸려요”

    겁주는 콜라 “암 걸려요”

    말썽많던「코카」,「펩시」등 외산(外産)「콜라」가 이번엔 발암설로 또한번「뉴스·메이커」가 되고있다. 미국 정부의「코카」,「펩시」,「로열·크라운」등「콜라」판금 조처는 이전투구(泥田鬪拘)하던 국내의「콜라」전쟁을 기습한 하나의 복병(伏兵)-화제가 분분하다.「짜릿한 맛」에「플러스·알파」로「암의 공포」라는「드릴」까지 선사하겠다는「가구가고(可口可苦)」,「백사가고(白事可苦)」의「콜라」를 지상 시음해 보니-. 판금령(販禁令)에 당황한 업계선 “설탕제다” 무해(無害)라고 주장 10월19일의 외신은 미국정부의「코카·콜라」「펩시·콜라」판금조처를 대리적으로 보도해 큰 충격을 불러 일으켰다.「로버트·핀치」보건후생성장관은 이들「콜라」의 판매금지 이유로 이에 함유된 인공감미료「사이클라메이트」가 실험결과 발암물질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코카·콜라」「펩시·콜라」의 미국 본사와 국내대리점인 한양·한미 두 식품회사는 이번에 판금된「콜라」가 식이요법용인「다이어트 펩시」와 「태브」「페스카」「콜라」에 국한되는 것이라고 해명, 일반「콜라」는 전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미국엔「다이어트」용으로 설탕 대신 「사이클라메이트」를 넣은「콜라」가 따로 있다. 그것은 전체 생산량의 몇%밖에 안된다. 국내에서 나오고 있는「코카」「펩시」두「콜라」는 순설탕으로 되어 있어 전혀 인체엔 해가 없다』-한양·한미식품 측의 해명. 그러나 국내에선 지금 1천8백「톤」의「사이클라메이트」가 해마다 생산되고 있다. 해외수출용인 8백「톤」을 제외한 나머지가 어쨌든 국내에서 식품첨가물로 해마다 소비되고 있다는 당국자의 말. 특히 청량음료의 경우 순설탕만으로 하기엔 많은 제조원가가 먹혀「사이클라메이트」가 전혀 쓰이지 않으리라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고 당국자도 솔직히 시인하고 있는 형편이다. 「사이클라 메이트」란?=「사이클라메이트」는 설탕 보다 40배의 감도(甘度)를 지닌 인공감미료로서 보통「사이클라민」산「나트륨」과「사이클라민」산「칼슘」으로 나뉜다. 「마이클·스베다」박사가 발명한「벤젠」의 정제로 미국에선 56년부터 실용화된 것, 문제는「사이클라메이트」국내소비 한해 천「톤」이나 우리나라에서 지금 사용되고 있는 인공감미료엔「사카린」과「사이클라메이트」의 2종류가 있다.「사카린」은 당도(糖度)가 설탕의 4백배나 되어 일반식품첨가제로는 적당치않아 보통 청량음료류나 과자류, 통조림류엔「사이클라메이트」가 많이 사용되고 있는 실정. 「사이클라메이트」에 대한 실험은 지난 66년부터 미국 보건교육 및 후생성 산하 식량약품국에서 실시되었다. 그 결과「사이클라메이트」가 주입된 4천마리의 병아리 가운데 15%가 기형으로 판명되었다고. 또한「모르모트」실험에서는 염섹체균열과 담낭종양등의 부작용이발생되었다고「재클린·버릿」박사는 보고하고 있다. 「사이클라메이트」가 암의 원인이 된다는 설도「재클린·버릿」박사의 이 보고에 근거를 둔 것.「사이클라메이트」제조회사들은 이것이 인체에 해로운 것은 사실이나 현재식품에 들어있는 양은 극히 소량이기 때문에 별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발명자인「마이클·스베다」박사 같은 이는 적자 운영에 빠진 미국의 설탕 산업을 구하기 위한 정부의 비열한 정책적 특혜라고 독설을 퍼붓고 있는 실정. 미국에서는「사이클라메이트」함유 식품의 판금조처로 약10억「달러」의 손실을 보게될것으로 외신은 전하고 있다. 수출한다고 상륙한「콜라」어느덧「한국의 입」점령 외제「콜라」상륙경위=1967년 2월27일 한양식품 주식회사로부터「코카·콜라」공장건설을 위한 자본재도입 인가신청을 받은 상공부는 그해 7월24일『청량음료의 수출및 군납증대를 위해』이를 인가했다. 당시 국내 청량음료업계가 이런 상공부처사에 반발, 이를 따지자 상공부는『사업주체인 한양식품주식회사의 사업계획에 의하면 전량을 수출및 군납품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므로 본사업 추진으로』국내 청량업계엔 별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나 얼마뒤 국내 시판의 길을 열어주는 사업계획 변경을 승인, 시판개시는 68년7월부터. 「펩시」는「코카」등장후 칠성「사이다」와「스페시·콜라」의「메이커」인 동방음료가 한미식품을 창설, 서독차관을 얻어「펩시」생산에 전용, 올해 2월8일부터 국내 시판을 개시, 여름철 두제품의 하루 생산량은 30만병. 「콜라」의 정체=1886년 미국「조지아」주 시골의 한 약사에 의해 발명된「코카·콜라」는 1년에 2백 70억병을 생산, 그 중 3분의 2를 미국에서 소비하며 1년매상은 5억「달러」를 넘는다. 이보다 12년늦은 1898년 역시 미국「노드·캐롤라이나」주의 한 시골약사가 발명한「펩시·콜라」는「코카」의 30%규모로 세계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화학자들의 분석결과를 보면 2종류 모두 99.6%가 설탕과 물이며 나머지 0.31%가 기본적인「에키스」원액(原液)이다. 이 0.31%에 전세계인이 정복당한 셈이다. 이 0.31%를 다시 정량분석해 보면「카페인」이 ℓ당 1.55g으로 나타난다. 이「카페인」함유때문에 중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고 말썽이 나기도. 보사부는「코카」·「펩시」등의「콜라」류는 물론 일반 식품류도 수거하여 업자들 주장대로「사이클라메이트」가 사용되고 있는 지의 여부를 곧 가려내리라 한다.「사이클라메이트」를 사용금지품목으로 할경우 해마다 3천만「달러」어치의 설탕 원당을 수입해야한다니 발암「콜라」시비는 이제「사이클라메이트」시비로 연소(延燒)될판이다. 더 달고 값싼 인공감미료 여러 가공식품에 쓰는듯 「사이클라메이트」가 만든 식품들=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사이클라메이트」는 연간 1천8백「톤」. 이 중 8백「톤」이 수출되고 1천「톤」이 국내에서 소비된다. 말썽이 된「콜라」드의 청량음료외에도 과자, 빵, 과일 통조림등의 제조에 설탕대신 이「사이클라메이트」가 사용되고 있으리라는 당국의 추정. 설탕을 지독하게 아끼는 다방 같은데서도 시민들은 숙명적으로 발암물질인 이「사이클라메이트」를 섭취하고있는 셈. 보사부 전원배(田元培) 위생관리관은 이번「코카」,「펩시」소동에 대해『이것은 전혀 미국적 사고방식의 결과』라고 오히려 태연해 하고 있다. FDA(美 식량약품국)의 발표에 의하면「사이클라메이트」의 인체 유해량은 1일 3.5mg인데 이것은 발광(?)을 해도 하루엔 섭취할 수 없는 대량(大量)이라는 것. [선데이서울 69년 10/26 제2권 43호 통권 제 57호]
  • 노점상이 본 ‘2002·2006월드컵 응원’ 변화?

    노점상이 본 ‘2002·2006월드컵 응원’ 변화?

    “2002년 월드컵 응원에서는 자유랄까, 뭐 그런 것을 많이 느꼈거든요. 누가 시키지 않아도 다들 흥에 겨워 제 발로들 나온 것 같았어요. 하지만 올해는 저 같은 장사꾼이 보더라도 그렇지 않더군요. 누군가 짜 놓은 각본에 의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월드컵 응원 현장의 최일선에 있었던 노점상들은 2002년과 2006년의 응원 모습을 어떻게 보았을까.26일 서울 종로에서 만난 노점상 유득일(46)씨는 4년 만에 크게 달라진 응원인파에 대한 ‘장사꾼의 감(感)’을 먼저 이야기했다. “2002년 붉은악마 응원단은 자유와 해방감, 그 자체였던 것 같아요. 노점상이라는 것도 본래 규제나 규칙과는 거리가 멀죠. 그래선지 우리와 응원단간에 서로 통하는 느낌도 많았던 것 같아요.” ●대기업지원 응원행사에 영세상인 들어갈 틈 없어 유씨는 2002년 스페인과의 8강전을 예로 들며 “홍명보의 마지막 승부차기가 골로 이어지는 순간 응원단과 노점상이 하나로 뒤엉켜 정신없이 뛰놀았다.”면서 “당시 팔려고 들고 나갔던 폭죽을 응원단에 거저 주다시피 했다.”고 회상했다. 하지만 올해에는 그때의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고 했다.“스위스전 때에도 음료수·맥주를 들고 광화문 일대를 돌아다녔어요. 하지만 우리 대표팀이 스위스를 이겼다 하더라도 4년 전처럼 음료수와 맥주를 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주지는 않았을 거예요. 서로 통한다는 느낌이 없었으니까요.” 4년 만에 왜 이런 차이가 났을까. 유씨와 함께 장사를 했던 노점상 강성광(40)씨는 대기업의 지나친 개입에서 이유를 찾았다.“2002년에는 응원단이나 노점상이나 모두 준비된 게 하나도 없었어요. 즉석에서 만들어내고, 소비하고, 어울리고, 즐기는 그야말로 하나의 거대한 난장이었던 거죠.” 하지만 2006년은 달랐다. 서울광장의 응원행사는 일사불란하게 이어졌고 대기업들은 각종 응원도구를 대량으로 준비해 공짜로 나눠줬다. 유씨는 “첫 경기인 토고전 때 오랜 장사꾼 경험에 비춰 더 이상 ‘대목’은 없을 것으로 직감했다.”고 말했다. 대기업이 힘을 뻗친 이상 힘없는 영세민이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가기는 불가능하다는 게 본능적으로 느껴졌다. ●16강 탈락으로 월드컵특수는커녕 재고만… 유씨만 해도 월드컵을 앞두고 동업자 5명과 캔커피·음료수·맥주·김밥 등 400만원어치를 사들여 광화문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토고·프랑스·스위스전 등 세 번의 경기를 통해 판 총액은 고작 168만 5000원. 팔다 남은 231만여원어치를 어떻게 처분할지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 유씨는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가장 큰 악재는 대표팀 16강 탈락”이라고 했다. 스위스전에서 승리해 16강,8강까지 올라갔더라면 재고가 이렇게까지 쌓이지는 않았을 것이다.“스위스전에서 주심 판정에 문제가 많았잖아요. 보통사람들한테야 그냥 억울한 일로 끝나겠지만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는 먹고사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주심의 편파판정이 더 속상하고 얄밉습니다.” 유씨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때에는 이번에 히트쳤던 ‘도깨비뿔’과 같은 대박상품을 하나 만들어 내겠다.”며 웃었다. 아무리 어려워도 꺾을 수 없는 삶의 희망이랄까.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CJ푸드 “결식학생 현금5000원 지급”

    식중독 사고로 학교 급식을 중단한 CJ푸드시스템은 26일부터 결식 학생들에게 현금 5000원씩의 식대를 지원하는 대책안을 내놓았다. CJ푸드는 25일 학교 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책으로 ▲식대 현금 지원 ▲식사용 빵과 음료 제공 ▲외부식당 이용권 제공 3가지 방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CJ푸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이날 각 학교에 보냈으며,26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26일에는 외부 식당 물색 등의 준비 미흡으로 현금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 대상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 학교에서 무료로 급식을 받는 결식학생 6800명과 CJ푸드가 자체 지원하는 학생 2500여명 등 9300여명이다. CJ푸드 관계자는 “지원 금액은 학생 한 명당 하루 점심식사 비용 5000원”이라며 “학교와 학생들이 다른 지원책을 원할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CJ푸드는 이에 앞서 급식당 운영과 식자재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기업체 386곳 가운데 20여곳, 병원 77곳 가운데 2곳이 CJ푸드의 급식 공급을 중단했다.업계 관계자는 “병원 환자식의 경우 일반 급식과는 달리 특수하기 때문에 당장 교체하거나 자체적으로 해결하기가 어렵다.”고 전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기업 하반기 신규 채용 지난해보다 9.7% 축소

    고유가와 환율 하락으로 체감경기가 악화되면서 기업들이 올 하반기 신규채용 규모를 지난해보다 줄일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잡코리아와 공동으로 조사해 25일 발표한 ‘2006년 하반기 500대기업 일자리 기상도’ 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국내 매출액 순위 500대 기업들의 신규 채용 규모는 1만 14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응답 기업 중 54.5%(242개사)가 ‘하반기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채용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25.5%(113개사),‘채용계획 미정’이라는 기업이 20.0%(89개사)였다. 지난해 동기 대비 올해 하반기 업종별 채용 증감률을 보면 ▲자동차(24.9%)▲금융ㆍ보험(24.4%)▲건설(21.7%)▲운수(18.4%) 업종에서 채용을 지난해보다 늘리는 반면,▲섬유·의류(-59.0%)▲유통(-32.3%)▲서비스(-28.6%) 등에서는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채용규모는 ▲전기ㆍ전자(1895명)▲식음료·외식(1230명)▲금융ㆍ보험(1200명)▲건설(1021명)▲ITㆍ정보통신(1019명) 등으로 집계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박물관은 또 다른 학교

    박물관은 또 다른 학교

    현장학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박물관이 또 다른 학교로 부각되고 있다. 낡은 유물이나 어려운 설명들로만 가득 찬 지루한 박물관은 이미 옛말이다. 열쇠나 부엉이, 책, 떡 등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만 가지고서도 우리나라와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박물관들이 많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서울에 있는 다양한 박물관들을 둘러봤다. ●‘손대지 마시오’ No! 맘껏 만지고 느끼며 체험하세요∼ 송파구 신천동의 ‘삼성 어린이 박물관’은 국내 최초로 문을 연 어린이를 위한 체험식 박물관이다. 건축 현장속의 일꾼이 되어 집을 짓는 건축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보는 ‘우리집은 공사중’, 성장과 노화를 주제로 시간 여행을 떠나보는 ‘나는 나는 자라요’ 등 흥미로운 전시관들로 구성되어 있다.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에 있는 ‘별난 물건 박물관’은 말 그대로 전 세계의 상식을 깨는 재미있고 특이한 물건들을 보고, 손으로 만지면서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이 곳은 전 세계에서 모은 300여 가지의 전시물들이 소리, 빛, 과학, 움직임, 생활 등 다섯 가지 테마로 전시되고 있으며, 다른 박물관과 달리 매달 전시물이 새로 바뀐다. 손가락 두 마디보다 작지만 정규방송이 흘러나오는 초미니 컬러 텔레비전, 거울의 반사각을 이용해 반듯이 누워서도 텔레비전을 볼 수 있게 만든 ‘귀차니스트 안경’ 등 기발한 물건들을 접할 수 있다. 별난 물건 박물관 김덕연 관장은 “상식과 고정관념을 깨는 엉뚱한 물건들을 통해 과학적 원리를 체험할 수 있어 어린 자녀들의 창의력 키우기는 데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색적인 것을 함께 체험하고 싶어하는 젊은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떡, 농기구 등 통해 소박한 서민문화 엿봐 종로구 와룡동에 위치한 사단법인 한국 전통음식 연구소 2,3층에는 사라져가는 옛 부엌살림과 유물들을 모은 ‘떡·부엌살림 박물관’이 있다. 이 곳에는 연구소 윤숙자 소장이 20여 년에 걸쳐 수집해 온 사라져 가는 우리의 옛 부엌살림과 떡 관련 소장품 2000여 점이 주제별, 재료별, 용도별로 전시돼 어제와 오늘의 음식문화와 부엌살림을 비교해 볼 수 있다. 오는 8월7일부터는 2주일 동안 ‘여름방학 기획-어린이와 함께하는 떡과 차 이야기’ 특별기획 전시 및 체험학습 행사가 마련된다. 떡살과 다식판 등 떡을 만들 때 사용하던 전통 조리기구 전시는 물론 떡과 차를 먹을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중구 충정로에 있는 ‘농업박물관’은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농업의 발달과정과 전통 농기구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농업관련 유물과 전통장터 등 옛 생활상을 볼 수 있으며, 우리 쌀과 출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홍보관도 마련되어 있다. ●박물관이야, 카페야? 쉬며, 구경하며 즐기는 박물관 종로구 삼청동의 ‘부엉이 박물관’에 가면 부엉이를 주제로 한 미술품과 공예품 2000여점을 만나볼 수 있다. 고풍스런 분위기로 꾸며진 카페 스타일의 이색박물관으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어 차를 마시면서 전시품을 즐길 수 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부엉이를 주제로 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어린이 손님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인기만점이다. 2002년 문을 연 북촌 ‘가회 박물관’은 인간의 삶과 염원이 담겨있는 부적과 민화를 전시하고 있다.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된 전통 한옥 전시실에는 옛 사람들의 진솔한 감정이 담겨 있는 민화와 주술적 신앙이 반영되어 있는 벽사그림, 통일신라시대의 인면와(人面瓦), 귀면와(鬼面瓦)와 각종 부적들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한 켠에는 관람객이 직접 부적을 찍고, 귀면와를 탁본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가회 박물관은 도심 속의 숨어있는 휴식공간이기도 하다. 전남 나주 동원사에서 직접 가져온 녹차가 무료로 제공돼 박물관 마당에 있는 통나무 의자에 앉아 민화를 감상하면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인사동을 거슬러 견지동 쪽으로 오르는 골목 깊숙한 곳에 자리잡고 있는 ‘목인 박물관’은 전통 인물 및 각종 동물의 모습을 조각한 목조각상 30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목조각상 전문박물관이다. 전시품은 마을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장승, 무덤에 부장용으로 쓰였던 목용(木俑), 불상이나 동자상 같은 종교적 의미의 목조각상, 망자를 저승세계로 모시는 역할을 했던 상여 장식용 조각, 귀신을 물리치고 복을 비는 용도로 각종 신당에 쓰였던 신상(神像) 등이다. 목인 박물관은 담쟁이 넝쿨로 둘러싸인 운치있는 벽돌집으로 옥상정원과 지하 라운지가 마련되어 있다. 이 곳에서는 모든 관람객에게 제공되는 녹차와 음료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역사와 민속, 미술 분야와 관련된 간단한 도서도 열람할 수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종로구 9개 사립박물관 여름방학 연합전시회 종로구에 있는 9개 사립 박물관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연합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자녀의 손을 잡고 멀지 않은 도심에서 열리는 각양각색의 멋과 지혜의 향연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연합전시회에 참가하는 박물관들을 미리 가봤다. 전시회는 7월30일부터 8월16일까지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방송통신대 담 사이 골목길에 자리잡고 있는 ‘쇳대박물관’에서 열린다. 쇳대박물관은 말 그대로 열쇠와 자물쇠를 모아놓은 곳으로 통일 신라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에 사용되었던 우리 자물쇠의 아름다움과 과학적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됐다. 아프리카와 유럽 등의 옛 자물쇠도 전시하고 있다. 북촌의 ‘세계 장신구 박물관’에서는 아시아와 유럽은 물론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의 유서 깊은 장신구를 볼 수 있다. 전시관 중 ‘엘도라도 방’에 있는 10∼16세기 남미 인디오 원주민들의 추장 임명의식을 형상화한 황금으로 만든 뗏목 장식은 전 세계에 5개밖에 존재하지 않는 귀중한 소장품이다. 지난 2004년 쓰나미 발생 이후 발견된 ‘재난 속의 보물’인 인도네시아의 악어 이빨과 멧돼지 송곳니로 된 남성용 목걸이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장신구 박물관 맞은편 길을 따라 정독도서관 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신비한 분위기의 ‘티베트 박물관’이 자리잡고 있다. 이 곳에서는 척박한 고원에 불교왕국을 일군 티베트인들의 미의식을 보여주는 다양한 공예품과 복식 등을 접할 수 있다. 사원에서 축제 때 썼던 가면과 정신적 지도자로 섬기던 승려를 본떠 불상처럼 만든 ‘조사상’도 인상적이다. 관련 전문서적도 구입할 수 있으며, 직원이 전시물에 대해 간단한 안내도 해준다. 혜화동 로터리에 있는 ‘짚풀 생활사 박물관’은 말 그대로 지푸라기 하나하나를 엮어 만들어낸 살림살이를 통해 우리 민족 특유의 정신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짚풀 관련 자료만 3500여 점이 모여 있으며, 볏짚과 보릿짚으로 여치집이나 달걀꾸러미 등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짚풀을 연구해 세운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다. 종로구 원서동과 창신동에 각각 본관과 별관을 두고 있는 ‘한국불교미술박물관’은 불화, 나한상 등 격조 높은 불교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별관인 ‘안양암(安養庵)’은 오래된 절 자체가 박물관이 돼 조선 말기 사찰 건축을 감상할 수 있는 보너스도 있다. 남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초전섬유-퀼트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섬유예술박물관이다. 사라져 가는 한국 전통 조각보 기법을 전승하고 한국섬유예술을 세계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박물관은 세계의 전통섬유 직물전 등 퀼트와 텍스타일 분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기획전을 개최하고 있다. 구기동에 있는 ‘삼성출판 박물관’은 여러 점의 국보급 전적을 비롯해 희귀 양장본에 이르기까지 10만여 점 이상의 전적과 관계자료를 소장, 전시하고 있다. 개관 16돌을 맞은 터줏대감으로 우리나라 출판 인쇄문화 1300년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효과적인 박물관 관람법 박물관에 가면 방대한 전시물을 다 둘러보지도 못하거나 노트에 전시품에 대한 설명만 빽빽이 베껴 가지고 나오기 일쑤다. 하지만 박물관 감상에도 나이별, 주제별로 요령이 있는 법이다. 영유아들에게는 지식 학습보다는 박물관이 즐거운 곳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오감을 이용해 느낄 수 있도록 체험이 가능하거나 부모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박물관이 좋다. 아이들이 보는 그림책에 자주 등장하는 과거와 현재의 동·식물을 모두 감상할 수 있는 자연사 박물관도 좋다. 하지만 아이가 방대한 양에 지겨워하지 않도록 궁금해하는 것 위주로 몇 가지만 아쉬운 듯 둘러보고 나오는 것이 좋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는 상설전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재구성해 체험 위주의 전시를 하고 있는 국공립 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을 이용해 보자.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궁궐과 유적은 조선시대의 정치사와 문화사를 이해할 수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찾는 것이 좋다. 독립기념관, 전쟁기념관 등의 역사인물기념관이나 백범기념관, 유관순기념관 등의 인물박물관은 근현대사의 배움터로 활용할 수 있다. 과학관은 보다 폭넓은 지식을 접할 수 있도록 교과서 단원에 맞춰 방문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박물관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행사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책과 언론보도 등의 자료를 미리 읽어보고 가는 것도 효과적인 감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박물관 관람 뒤 견학보고서를 쓸 때는 획일화된 형식을 벗어나도록 많은 가능성을 제시해 보자. 그림으로 표현하기, 당시 시대상황 상상하기 등 자율적이고 다양한 형식의 보고서는 아이들 스스로 의문을 던지고 그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지식을 습득하는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 있다. ■ 도움말 ‘내 아이의 즐거운 박물관(프리미엄북스)’ 저자 오명숙 ‘새롭게 보는 박물관학교’ 대표
  • [신나는 과학이야기] 포도주는 김치와 같다?

    [신나는 과학이야기] 포도주는 김치와 같다?

    서양에서는 포도주가 ‘신의 선물’이라고 불리며 오래전부터 사랑을 받아왔다. 성경에 보면 창세기에 노아가 포도 나무를 심고 술을 빚어 마셨다는 등 포도주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예수가 최후의 만찬에서 ‘나의 피’라며 제자들에게 나눠준 것도 포도주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도 술의 신 디오니소스와 관련해 포도주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서양에서는 포도주를 음료뿐 아니라 질병 치료제로도 써왔다. 최근에는 포도주가 인체에 어떤 작용을 하는지 과학적인 근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다. ●문화적 전통 지닌 발효식품 포도주와 김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발효식품이라는 것이다. 포도주가 만들어지는 원리는 효모에 의한 알코올 발효다. 포도를 따서 가지를 제거한 뒤 으깨면 포도껍질의 효모가 포도즙의 당분과 만나 발효가 일어난다. 거기에 이산화황을 넣어 잡균 번식을 막고 효모를 더 첨가해 발효가 잘 되도록 하면 붉은 포도주가 만들어진다. 발효 후에 오크통에 담아 숙성을 거치면 포도주 특유의 맛과 향이 완성된다. 발효식품은 미생물에 의해 단순한 물질로 분해가 일어나므로 소화 흡수가 잘되고 다른 미생물이 자랄 수 없는 위생적인 특징을 갖는다. 게다가 장기간 보관도 가능하다. 또 그 맛을 아는 사람만이 즐길 수 있는 특유의 맛을 지니고 있다. 우리가 김치 없이는 밥을 먹지 못할 정도인 것과 마찬가지로 프랑스 사람들이나 와인 애호가들은 포도주에 중독된 사랑을 보인다. 포도주와 김치는 모두 사랑받는 발효식품이면서 깊은 문화적 전통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비타민보다 강력한 항산화작용 우리 몸에 들어온 산소는 세포에서 포도당을 연소시켜 에너지를 얻는 데 쓰인다. 이때 5% 정도의 산소가 과격한 활성산소로 변해 밖으로 배출된다. 활성산소는 반응성이 지나치게 좋아서 DNA나 다른 세포를 공격해 손상시키고 이로 인해 각종 질병이나 노화가 온다고 알려져 있다. 물론 우리 몸은 이에 대한 방어체계를 갖추고 활성산소를 제거하는데 그러한 역할을 하는 물질을 ‘항산화물질’이라 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물질 중에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비타민 C,E 등이 있다. 그런데 포도주에 들어 있는 페놀화합물이 비타민보다 훨씬 강력한 항산화작용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페놀화합물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을 함으로써 활성산소에 의해 생기는 치매, 류머티즘, 백내장, 퇴행성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또 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막아 혈액이 시원스럽게 흐르도록 만든다. 그러므로 포도주를 마시면 우리 몸의 세포가 산소와 양분을 충분히 공급받아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되며 퇴행성 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긴장 풀어주고 스트레스도 줄여줘 포도주의 원료인 포도는 강수량이 적고 뜨거운 햇볕이 강렬하게 내리쬐는 땅에서 잘 자란다. 척박한 환경이 주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포도나무는 스스로 당분을 더 높이고 스트레스 해소물질을 만들어낸다. 그래서 포도주를 마시면 긴장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작용을 해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모든 음식은 약이 되면서 동시에 독이 되는 법. 하루 한 잔 정도의 포도주는 건강을 지켜주지만 지나친 음주는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집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월드컵 경기를 보면서 마음의 긴장을 풀고 싶을 때, 연인과 무드 있는 시간을 연출하고 싶을 때, 한 잔의 포도주를 마셔 보자. 인생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즐거워지지 않을까. 한문정 숙명여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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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무원의 ‘찬마루 야채다’ 브랜드에서 ‘새콤달콤 야채피클’(270g·2500원),‘매콤새콤 야채피클’(270g·2500원)을 출시했다. 오이를 주재료로 무, 당근, 파프리카 등을 넣고 허브 식초를 사용해 향이 부드럽다. 피클의 짠맛을 없애고 생야채로 아삭아삭 씹히는 맛을 살렸다. ●대한펄프가 미용티슈 ‘깨끗한나라 허브가든’을 내놓았다.4가지 허브향(로즈마리, 라벤더, 유칼립투스, 일랑일랑)을 사용해 방향 기능을 더했다. 티슈상자에 허브 캡슐을 넣어 상자 표면을 건드리면 캡슐이 터지면서 향기가 퍼진다.180매 4개입 7900원. ●농협목우촌이 휴가철 나들이용 ‘주부9단 331햄’을 선보였다.‘3개의 햄을 3번에 나눠 1개씩 먹는 햄’이란 의미로, 한번에 먹기 좋은 정도의 소량으로 각각 포장된 것이 특징. 천연 올리고당을 사용해 담백한 맛이 난다고 농협은 설명했다.570g(190g×3개) 가격은 5500원. ●한국야쿠르트가 맵지 않고 고소한 맛의 ‘팔도비빔면 고소한맛’을 새로 내놓았다. 고추장 대신 참기름 간장 스프와 참깨, 김으로 맛을 내 맵지 않고 맛이 순하다.118g,650원. ●대상웰라이프가 다이어트와 쾌변에 효과적인 건강기능식품 ‘로즈버드Cafe 다이어트 식이섬유’를 출시했다.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천연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 말토덱스트린’을 주성분으로, 남아시아 서식나무의 과실에서 추출한 체지방 분해 성분을 넣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10g, 90포(3개월분)에 13만 9000원. ●대상은 ‘청정원 순창 나들이세트’를 내놓았다. 소용량 태양초 찰고추장과 초고추장, 쌈장을 휴대와 보관이 간편하게 묶은 제품이다. 나들이 갈 때 별도로 대용량 제품을 구입하거나 고추장 쌈장을 덜어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찰고추장 200g, 초고추장 170g, 쌈장 170g에 2500원. ●애경은 찬물에도 세척력이 있는 세탁 세제 스파크에 녹차 성분을 넣어 섬유 탈취 기능을 강화한 ‘NEW스파크’(7700원)를 새로 내놓았다. 제품은 음식·담배·땀냄새 등을 제거하며, 세탁 후 청결함과 상쾌함을 지속하는 ‘특수 거품 조절 시스템’으로 헹굼성을 강화한 게 특징. 분말세제 최초로 생분해도와 피부 저자극성 시험을 통과해 한국생활환경시험연구원 인증 ‘위생안전마크(HS)’를 획득했다.080-024-1357. ●던킨도너츠는 웰빙 지향에 맞춰 ‘레몬유자머핀’(1600원)을 출시했다. 제품은 잘게 썰어넣은 레몬 껍질과 유자 가루가 들어있어 상큼한 맛과 건강을 같이 챙길 수 있다. 유자는 특히 소화를 돕고 식욕을 찾아줘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암웨이는 주름과 표정선을 관리하는 화장품 ‘타임 디파이언스 라인릴랙스’(4만 4000원)를 새롭게 출시했다. 노화가 잘 생기는 눈가·입가·이마에 빠르게 흡수돼 탱탱한 피부를 유지하며, 얼굴 표정선이 두드러져 보이는 것을 막아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080-080-4949. ●메리케이코리아는 허브 성분으로 눈가의 피부 탄력과 보습·주름완화 등을 해결해주는 ‘타임와이즈 퍼밍 아이크림’(5만 5000원)과 비타민A 성분으로 입술 주름을 완화하면서 립스틱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타임와이즈 에이지 파이팅 립 프라이머’(2만 2000원)를 내놓았다.02-540-7770. ●바이오믹스는 자체 개발한 특수 효모로 구기자를 통째로 발효한 전통 약주 ‘할머니의 비밀’(업소용 6000원)을 내놓았다. 약주 특유의 텁텁한 맛을 없앴으며, 숙취의 원인물질인 퓨젤오일을 발생시키지 않아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회사측이 밝혔다.031-901-9240 ●롯데칠성음료는 설탕을 넣지 않은 ‘펩시 맥스’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기존 콜라의 상쾌한 청량감과 맛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설탕과 칼로리를 없앴다.”고 말했다. 편의점 기준 판매 가격은 600원.
  • 개성공단 투자열기 ‘후끈’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등 남북관계가 어수선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 투자자들이 개성공단을 방문,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 연말 분양되는 개성공단 내 외국인투자지역 4만평에 최소 3∼4개의 외투기업이 들어설 전망이다. 코트라(KOTRA)와 현대아산은 22일 매쿼리, 필립스전자, 보팍터미널, 허치슨, 삼성탈레스, 한국오웬스코닝 등 한국에 투자한 70여개 외국기업 임직원 100여명과 주한 캐나다 대사, 주한 스웨덴 대사 등 12개국 대사관 및 외국기관 관계자와 함께 남북경협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미국, 호주, 영국, 캐나다, 네덜란드, 독일,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스웨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기업 임직원들은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 현대아산 개성사무소, 삼덕통상, 태성하타, 신원 등 3개 투자 기업을 방문해 개성공단의 저렴한 토지비용, 양질의 노동력 및 세제 혜택 등을 직접 둘러보고 투자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기계부품, 전자, 자동차, 의료·의약, 식음료 등 제조업은 물론 부동산, 경영컨설팅, 금융, 유통·물류 등 서비스업도 미래 투자 가치를 모색하는데 열중했다. 피에트로 도란 도란캐피털파트너스 회장은 “많은 외국인들이 개성공단 사업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나처럼 실제 보고 느끼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면서 “개성공단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며 무엇보다 저렴하고 우수한 노동력(최저임금 월 57.5달러)이 최대 매력”이라고 말했다. 물론 정치적 환경 때문에 주저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한국오웬스코닝 김형배 대표는 “오웬스코닝은 건당 투자 규모가 1억달러가 넘는데 남북간 정치 상황이 불안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투자가 부담스럽다.”면서 “1단계 분양이 성공적으로 끝난 뒤 장기적으로 검토해볼 사안”이라고 말했다.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은 “스웨덴 가구업체와 미국 전선업체 등 투자를 문의해 오는 외투기업들이 적지 않다.”면서 “북측도 외투기업 유치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트라와 현대아산은 외투기업 분양에 앞서 유럽, 아시아 등에서 개성공단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할 계획이다.11월에는 또 한차례 대규모 외국인 투자단이 개성공단을 방문할 예정이다.개성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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