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료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익사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점심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 만남
    2026-06-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300
  • [씨줄날줄] 저가항공 시대/함혜리 논설위원

    선명한 오렌지색 로고가 트레이드 마크인 이지제트는 유럽 저가 항공사의 선두주자다.1995년 그리스 출신의 청년 실업가 스텔리오스 하지-이오아노가 보잉 737기 두대로 출발한 이 회사는 현재 100여대의 항공기로 유럽내 230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 회사의 최대 강점은 가격 경쟁력이다. 대형 항공사들보다 평균 30% 싼 가격을 제시한다. 노선이나 거리, 예약시기에 따라 최대 80%까지도 할인해 준다. 노하우는 간단하다. 항공사 특유의 허세와 거품을 없애고 이를 원가 절감하는 데 반영해 고객들에게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다. 저가 항공사의 효시는 미국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공동 창업자이자 1978∼2001년 CEO였던 허브 켈러허는 저가항공 업계의 신화적 인물이다. 그는 항공산업의 오랜 ‘게임의 법칙’을 파괴하고 새 규칙을 만들었다. 대륙간 장거리 운항이나 시장점유율에 집착하지 않고 국내 단거리 노선을 집중 공략한다. 비행기는 가격협상 우위와 안정적인 정비 품질 등을 고려해 한가지 기종으로 통일한다. 제2공항을 이용해 비행기의 공항 체류시간을 최소화하면서 높은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다. 기내식·음료 제공 등의 서비스는 제거하고 단거리 고객이 요구하는 높은 안전성, 정시 발착, 낮은 요금에 주목한다는 것이다. 켈러허의 전략은 저가 항공사들에 금과옥조가 되고 있다. 항공수요가 중산층 가족 단위 여행객으로 확산되면서 세계적으로 저가 항공사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유럽 항공시장의 20%를 저가 항공사들이 차지하고 있고, 중국·동남아에서도 확장세를 보인다. 국내에도 저가 항공사가 속속 문을 열고 있다. 기존 한성항공과 제주항공 외에 군산·부산·인천에 연고를 둔 저가 항공사들이 순차적으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항공도 이르면 2∼3년내 계열사를 통해 국내선과 일본·중국 등 중·단거리 노선에 저가항공편을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수요자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다. 문제는 안전성이다.‘싼 게 비지떡’이라는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다면 저가 항공사의 성공은 보증수표를 받은 거나 다름없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6)어려운 수학과 친해지기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6)어려운 수학과 친해지기

    수학은 너무 어려워! 아이들에게 학교에서 배우는 과목 중 어떤 과목이 가장 어려우냐고 물으면 거의 대부분이 수학을 꼽습니다. 어른들도 학창 시절의 공부 이야기를 할 때 ‘나는 학교 다닐 때 국어를 잘 못했어.’ 하면 속으로 ‘왜 그 과목을 못했을까.’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수학을 잘 못했어.’ 하면 ‘맞아, 맞아. 나도 그랬어. 수학은 언제나 너무 어려웠어!’라며 맞장구를 칩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왜 다들 수학을 어려워할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 수학이라는 과목이 필연적으로 지닐 수밖에 없는 추상성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보여집니다. 수학은 고도로 추상적인 과목입니다. 숫자 1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 사과 하나, 사람 한 사람, 손가락 하나 등을 ‘하나’나 ‘1’이라고 하는 것은 쉽게 알겠는데 숫자 1이나 하나가 무엇인지를 구체적 예를 들지 않고 설명하라고 하면 막막해지지요. ●수학이 힘든 가장 큰 이유는 ‘추상성´ 때문 사과 하나, 사람 한사람, 손가락 하나 등의 예에서 각 예를 구성하는 물질이나 용도, 크기 등의 개별적 특성을 다 제외하고 나면 남는 특성, 즉 하나나 1이라는 추상적 공통 특성만이 남지요. 대부부의 수학은 바로 이 추상적 공통 특성을 재료로 사용하는 학문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교 시절에 많이 배우는 대수학만 이런 것이 아니라 기하학의 개념 또한 동일합니다. 벽돌, 상자, 책 등에서 개별적 특성을 다 빼고 나면 육면체라는 추상적 공통 특성만 남지요. 학년이 올라가게 되면 수학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과목이 추상적인 특성을 다루게 됩니다. 따라서 학교 공부에서 추상적인 특성을 배울 수 있는 능력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추상성을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일까요. 위의 그림 문제를 풀어보시기 바랍니다. 한쪽 면이 모음인 카드는 반드시 그 뒷면이 짝수라는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어떤 카드를 뒤집으면 될까요<그림1>. 많은 사람들은 A 카드와 4카드를 뒤집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일까요? 다른 문제를 하나 더 풀어 보겠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이 미성년자 음주감시원이라고 가정해 보십시오<그림2>.18세 이하는 알코올 음료를 마실 수 없다는 규칙이 지켜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맥주와 콜라를 마시고 있는 두 사람과 23세와 15세라는 주민등록증을 들고 있는 두 사람이 있을 때 어떤 사람에게 주민등록증을 제시하라고 하고 어떤 사람에게 마시고 있는 음료를 보여 달라고 하겠습니까. 아마 아주 쉽게 맥주를 마시고 있는 사람의 주민등록증을 살펴보고,15세의 주민등록증을 가진 사람이 마시고 있는 음료가 무엇인지 확인을 하겠지요. 미성년 음주감시원의 역할을 하기 위해 굳이 이 두 사람이외의 사람을 검사할 필요도 없다는 것을 금방 압니다. 카드 문제의 답은 A와 7이고 미성년 음주의 문제는 맥주와 15세입니다<그림3>. 두 문제 다 양 끝에 있는 카드와 사람만 검사하면 되지요. 두 문제에 적용되는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P이면 Q이다.’와 같은 꼴을 띤 문장을 명제라고 할 때 ‘Q이면 P다.’를 역,‘P가 아니면 Q가 아니다.’를 이,‘Q가 아니면 P가 아니다.’를 대우라고 합니다. 이중에서 원래 명제와 참, 거짓 진리 값이 항상 같은 것은 대우뿐입니다. 해설이 문제보다 더 어렵고 무슨 말인지 금방 알아듣지 못하겠지만 어쨌든 음주감시원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지요? 실제로 학생들에게 이 문제를 풀게 하면 카드 문제는 10% 정도의 학생만이 정답을 맞히고 음주감사원 문제는 90%의 학생들이 정답을 맞힙니다. 추상적인 문제는 해결이 어렵지만 구체적인 문제는 쉽게 답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구체적 경험 반복해 연습하면 개념 알게 돼 따라서 아이들이 수학공부를 시작할 때 추상성을 바로 가르치기보다는 구체적인 접근을 통해 추상적 개념을 이해하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사과나무 한 그루, 사탕 한 개, 사람 한 명, 집 한 채 등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예를 통해 하나라는 개념을 익히게 하는 것이지요. 어린 시절에 숫자로 된 문제집을 기계적으로 푸는 것은 카드뒤집기 문제만큼 어렵지만 구체적인 장난감이나 놀이를 통해서 수학을 배우는 것은 음주감시원 문제처럼 쉽습니다. 아이들이 무턱대고 수학을 어려워하는 것만은 아니랍니다. 구체적 경험으로 반복해서 연습을 하다 보면 어느새 전형적인 개념이 획득되고 그 다음에는 대수학이든 기하학이든 더 나아가서는 추상성을 필요로 하는 대부분의 과목이 그리 어렵지 않게 될 것입니다.
  • [일본소식] 상호이해 없는 아시아 공동체?

    한일관계를 얘기할 때 정치가들은 ‘과거 문제’’미래지향적 관계’ 등을 입에 올리며 최근에는 ‘아시아 공동체’까지 화제가 커지고 있다. 과연, 공동의식 없는 공동화라는 것이 가능한 것일까.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 있다고 보인다. 한·중·일의 정치면에서나 민간에서나 현안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선 직면하는 것은 가치관, 사고방식, 사회 구조의 차이 등이 있다. 이러한 차이점에 관한 상호이해의 육성을 피하고 ‘미래지향’이라고 외쳐봐도 헛돌아갈 뿐이며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사회 구조의 차이에 관해서 간단히 설명해 보기로 하자.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일본사람들은 몇몇이 어울려서 식당에 갈 경우 모두 같은 메뉴를 시키는 경향이 있었다. 최근에는 줄어들었지만 회사 일로 손님 대접을 할 때에 미리 메뉴를 정하는 경우도 상당히 있고, 한여름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방문한 거래처에서는 방문객의 취향을 묻지 않고 음료수도 내준다. 여러 나라를 상대로 일을 해보면 일본은 ‘개인의 공간’ 즉, 자유롭게 발언하고 행동할 수 있는 범위가 좀 좁게 느껴진다. 개인을 가장 주장하는 곳이 미국, 유럽이라면 가장 사양하는 나라에 속하는 곳이 일본이 아닐까. 한국과 중국은 그 중간쯤일 듯싶다. 일본 회사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중국인의 고민을 물어보면 부정적인 의견, 의사 표현이 어렵다고 말한다. 세계적으로도 일본사람은 조용한 민족으로 평가받는다. 미국의 3대 네트워크의 어느 아시아 지국장이 이러한 얘기를 한다. ‘일본의 영상뉴스를 뉴욕 본사에 보내면 방송되는 경우가 드물다. 감정을 자제하고 드라마성도 적으며 너무 조용하다’는 이유란다. 필자의 인상으로는 일본사람도 한국사람만큼 감정적이지만 일본사람은 감정을 표현하지 않을 뿐이다. 이 시점에서 ‘다테마에와 혼네’를 떠올리게 된다. 다테마에란 겉모양, 체면을 뜻하고 혼네는 진짜 속마음을 말한다. 어느 나라에도 다데마에와 혼네가 있지만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쪽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는 것을 말할 필요도 없다. 한·중·일 세 나라 중 혼네가 가장 드러나는 것이 한국사람이고 한다. 중국의 문헌에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 많이 등장하는데 현재도 예외는 아니다. 다만 일본인과 다른 점은 중국인은 자기가 추구하는 목적 달성을 위해 속셈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해받기 쉬운 아이즈치 아이즈치는 상대방의 발언에 관하여 동의하는 것 같은 자세를 보이는 것이다. 한국이나 중국의 경우, 자신의 의견과 일치했을 때나 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일본사람은 자기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을 경우 상반된 의견에 동의하는 자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밀접한 결합의 일본, 소원한 결합의 한국과 중국 일본에는 ‘국가’’가족’이라는 단위 사이에 ‘村’(마을, 지금은 회사)이라는 상당히 강력한 집단이 있다. 한국과 중국에도 이 중간층이 있지만 그 영향력은 상당히 다르다. 대표적인 예로 회사에의 충성심을 들 수 있다. 말을 바꾸자면 일본의 마을 사회는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어, ‘개인’의 공간이 좁다. 한편 한국과 중국에서는 중간층의 기업 내 인간관계가 소원하여, 그 요소는 지연, 혈연, 학벌 등 다양하면서 어느 정도는 ‘개인’을 드러낼 수 있다. 기업 합병의 과정을 보면, 밀접한 결합의 조직과 소원한 결합의 조직의 결속의 차가 나타난다. 얼마 전 경험한 일이다. 그 전에 거래하던 은행이 타은행과 합병을 하여 지점통합이 있어났다. 은행 창구에 가니 낯익은 얼굴의 직원이 대응해 주었다. 그런데 1년이 지나도 같은 사람이 담당하고 타은행 출신 직원은 인사만 시킨다. 이유를 물어보니 ‘장부가 따로따로 되어 있어서 아직 업무를 나누어서 하고 있다’라고 얘기한다. 얼마가 지난 후 가보았더니 보통 때의 1/3의 시간으로 처리가 끝났다. 이번에는 ‘타은행의 최신 컴퓨터 시스템이 이제야 쓸 수 있게 되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2년이 지나서야 가능한 일이었다. 이러한 사회 구조의 차이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영향을 끼치는지 중국에서의 일본기업의 과제를 살펴보겠다. ●일본 기업은 왜 현지사원에게 인기가 없는가 중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의 우수한 인재의 확보와 유지가 꼭 필요한데 중국에서 일본 기업의 인기는 별로 좋지 않다. 고쿠시칸 대학의 고지마 교수에 의하면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중국에서 ‘존경받는 기업’의 상위 20위에 일본 기업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50위 이내에 들어간 마쓰시다 전기(46위)는 중국에 10억 불이 넘는 투자를 했는데도 말이다. 직장을 옮길 때도 일본 기업은 그다지 인기가 없다. 일본재외 기업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계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중국사람의 69%가 구미기업체로 옮기고 싶어한 반면 일본 기업체를 택한 사람은 7%에 불과했다. 왜 그럴까. 반일교육이 그 원인이라고 일본에서는 말하지만 실제의 이유는 무엇일까. 서-차이나(searchina)라는 조사회사에 의하면 일본에 우호적 감정을 갖고 있는 중국인은 21%에 그치고 비우호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71%에 달한다. 야스쿠니신사 문제뿐 아니라 양국 수뇌가 몇 년 간이나 만나지 않았던 일도 하나의 원인이었다고 본다. 한편 일본 기업에서 일하는 중국사람은 ‘회사 명함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다’고도 한다. 예전 일본의 방송국에서 이 문제를 취급한 적이 있는데 일본 기업의 중국 인사원에게 인터뷰를 하였다. 일류대학 출신의 사원이 동창회에 가서 명함을 교환하면 구미 기업에 있는 동창의 직위가 높다고 한다. 승진이 빠른 사람도 있지만 비슷한 일을 하는 경우에도 조금 높은 자리를 주고 다른 회사와 거래할 때에 상대회사의 높은 레벨의 인맥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수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점에서 일본 기업의 현지사원의 불만이 조금은 나타난다고 하겠다. 인재컨설팅 회사 파소나 테크에 의하면 일본계 기업에 대한 현지사원의 코멘트는 다음과 같다. ’본사 현지 법인을 포함하여 장기적 중국 전략이 불투명, 중국 법인은 일본 본사의 지원부대에 지나지 않으며 사원의 창조력 발휘 기회는 없음, 일본계 기업은 중국 국영기업처럼 사업의 책임자가 애매함, 일본계 기업은 현지사원을 신뢰하지 않는 느낌이 있음, 일본계 기업에서 구미 기업으로 옮긴 후 간부 사원이 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음.’ 반대로 일본 기업의 경영자는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JVC의 중국사업 총책임자를 역임한 희라사와 씨는 일본 기업의 문제점을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의사 결정의 속도가 느리며 진출 의사가 불투명, 사원들의 전략 공유가 약하다’’끼리끼리 뭉치고 책임 소재가 애매하다.’’일본인의 지위가 한 단계 높고 대우도 비교할 수 없다.’ 이상에서 보면, 현지사원과 일본인 총책임자의 의견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른 나라에서 일을 하려고 할 때 과거의 문제, 미래지향적 지세에 있는가 하는 것은 전혀 관계없는 과제에 부딪히게 된다. 이러한 점을 잘 이해하고 해결하지 않고는 북동아시아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 [업계소식-CF]기분 좋은 날 ‘놀부 가는 날’

    [업계소식-CF]기분 좋은 날 ‘놀부 가는 날’

    외식문화기업 놀부가 최근 탤런트 엄지원을 모델로한 TV CF를 선보였다. 호주 시드니에서 촬영된 이 CF는 ‘오늘 같은 날´이라는 핵심 슬로건을 중심으로 기분 좋은 날의 에피소드를 화면에 밝게 담았다. 외식업계 광고로는 드물게 음식을 먹는 장면이 없는 게 이색적이다. 광고 속에는 음료수를 마시려고 자판기에 동전을 넣자 음료수와 함께 수많은 동전이 쏟아지는 등 총 네 가지 에피소드가 소개된다.
  • 한류스타 해외CF “왜 제과·음료 먹는것 중심일까?”

    한류스타 해외CF “왜 제과·음료 먹는것 중심일까?”

    국내 톱스타들이 해외 광고시장에서 상종가다. 배용준, 이영애, 최지우, 전지현, 장동건 등 한류스타들이 일본, 중국,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탁월한 ‘광고파워’를 과시하고 있다. 티셔츠에 배용준 얼굴만 새겨도 불티나게 팔린다는 말은 우스개 소리가 아니다. 하지만 샴페인을 터뜨리기엔 아직 이르다. 활동영역이 좁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그도 그럴 것이 대부분의 한류스타들이 특정 제품군에서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실례로 배용준과 최지우, 보아, 장동건 등이 초콜릿과 껌, 캔디 등 ‘제과 CF’에서, 전지현, 이영애, 장나라 등이 ‘음료CF’에서 강세를 보였다. 물론 개중에는 해외로 수출하는 한국제품이 대다수다. 한류스타들이 음료와 제과 CF에서 유독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왜일까. 한 광고대행사 마케팅 담당자는 ‘고관여’와 ‘저관여’ 이론을 들어 그 이유를 설명했다. ‘고관여’ 상품은 소비자들이 신중하게 선택하는 제품으로 주로 가전이나 자동차 등을 말한다. ‘저관여’ 상품은 별다른 생각없이 바로 바로 구매하는 상품으로 식품류나 음료, 제과 등이 있다. 그는 “저관여 상품의 특징은 속전속결이다. 고객의 말초신경을 자극해 빠른 반응을 이끌어 내야한다. 때문에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한류스타를 모델로 기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류스타들이 음료나 제과 CF에 잘 먹히는(?) 이유를 밝혔다. 그는 이어 “K-1으로 인기몰이한 최홍만이 일본음료광고 모델로 나선 것도 바로 이런 저관여 제품의 특징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물론 ‘저관여’ 상품이라 해서 애써 폄하할 필요는 없다. 현지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반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관여’ 제품의 특성을 이해한다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한 한류 컨텐츠 전문가는 “이미 한류가 시들하다. 그동안 ‘저관여’ 제품에 출연했던 기회마저 빼앗길 수 있다”고 진단한 뒤 “CF 영역을 ‘고관여’ 제품으로 넓힐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팬들과의 신뢰가 기본이다”며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일회성 홍보행사에 매진할 게 아니라 꾸준한 자기개발과 관리가 뒷받침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스포츠서울닷컴 장지연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업계소식-새상품]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

    [업계소식-새상품]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

    한국산소수는 용존산소량이 150에 달하는 고농도 산소음료 ‘라이브오투150´을 내놓았다. 물속에 담긴 산소가 혈액순환, 당뇨예방, 피로회복, 숙취해소, 다이어트 등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하루에 두 병 이상, 공복에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좋다고 한다. 이 제품은 한국산소수가 자체 보유한 고농도 산소용해장치를 이용, 평형 원통형 관에 물을 통과시켜 고순도 기체산소를 비례 투입하는 방법으로 만든다. 080-050-8898.
  • 스타벅스 팥빙수 응용 음료 ‘프라푸치노’ 亞 9개국 시판

    한국의 팥빙수를 응용한 음료가 스타벅스를 통해 아시아 9개국에서 판매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9개국의 2100여 스타벅스 매장에서 한국의 팥빙수에서 힌트를 얻어 개발한 ‘레드빈 프라푸치노’를 다음달부터 2개월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의 여름 음료 브랜드다. 관계자는 “레드빈 프라푸치노는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의 제안으로 스타벅스 미국 본사 음료팀에서 2년여간의 연구 개발을 거쳐 탄생됐다.”면서 “아시아지역에서 성공할 경우 전 세계 매장에서 판매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의 제안으로 녹차를 이용한 ‘그린티 라떼’가 아시아 지역에서 먼저 출시된 뒤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전 세계 시장에 소개되기도 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504개 콜라병서 폭포처럼’ 콜라 분수 장관

    “500개의 콜라병에서 뿜어 나오는 저것은 무엇?” 미국에서 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탕이 담긴 콜라로 분수를 만들어내는 진풍경을 연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유력일간지 ‘USA TODAY’는 “오하이오주(州) 신시내티에서 우비와 고글을 착용한 504명의 사람들이 일제히 ‘멘토스가이자’(mentos geyser)를 만들어내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고 29일 전했다. ‘멘토스가이자’란 ‘멘토스’ 라는 사탕과 간헐적으로 분출되는 온천을 뜻하는 ‘가이자’의 합성어로 다이어트 콜라에 이 사탕을 넣어 거품을 높게 분출 시키는 놀이를 말한다. 당분이 포함된 ‘멘토스’ 사탕이 탄산음료에 닿으면 가스를 발생시켜 순간적으로 콜라를 분출 시키는 것. 이날 대회에 참가한 론 잘다첵크(64)씨는 “2년간 연습을 거듭하며 이날만을 기다렸다.”며 자랑스럽게 콜라 뚜껑을 내보였다. 또 다른 참가자 앤드류(10)군은 “하늘로 솟는 ‘콜라 분수’를 너무 보고싶었다.” 고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멘토스가이자’는 UCC사이트 ‘유튜브’(You Tube)에 소개된 후 인기를 끌기 시작했으며 보다 강한 가스를 발생시키기 위해 주로 당분이 적은 다이어트 콜라를 사용한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기업 취업 하반기도 ‘좁은문’

    올해 하반기 대기업 채용 규모가 지난해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해 취업난이 계속될 예정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8일 최근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07년 하반기 일자리 기상도’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한 488개 업체 중 하반기 채용의사를 밝힌 238개 기업의 신규채용 예정 규모는 1만 9232명으로 지난해 하반기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사된 기업 중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기업은 48.8%,‘없다.’는 기업은 31.8%였다. 채용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기업은 19.4%였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작년 수준’이 71.4%로 가장 많았다.‘작년보다 증가’(15.2%)가 ‘작년보다 감소’(13.4%)를 약간 앞섰다. 업종별로 보면 금융·식음료·섬유·석유업 등이 7∼20% 정도의 비교적 큰 폭으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기타 제조·유통·조선·중공업 등은 최고 13%까지 채용이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 하반기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들 가운데 3분의1은 ‘신규 투자계획’을 증원 이유로 꼽았다.‘장기적 인재 확보’,‘매출 및 순익 증대 예상’ 등의 순이었다.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들은 ‘경제상황의 불투명’,‘수익사업 모델 부재’,‘인건비 절감’,‘매출 및 순익 감소 전망’ 등을 그 이유로 들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LPGA] 김영, 오늘을 위해 102번 눈물 삼켰다

    미국 뉴욕주 코닝골프장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자매’들에겐 약속의 땅이다.2년 전 강지민(27·CJ)이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을 잡고 생애 첫 우승컵을 품더니, 이듬해엔 한희원(29·휠라코리아)이 이미나(26·KTF)와 연장 끝에 정상에 섰다. 그리고 올해 반신반의 끝에 일궈낸 3년 연속 ‘코리안 트로피’의 주인공은 그동안 동료들의 우승 세리머니를 먼 발치서 지켜 보며 설움을 곱씹던 김영(27)이었다. 햇수로는 5년 만, 데뷔전 이후 무려 103개 대회만이었다. ●트로피보다 이긴다는 자신감 얻어 더 기뻐 28일 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4라운드가 벌어진 코닝골프장(파72·6188야드). 미국의 자존심 폴라 크리머, 베스 베이더와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티오프한 김영은 7번홀까지 4타를 줄이며 3타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2년 전 LPGA챔피언십에서 소렌스탐과 우승경쟁을 펼치다 ‘여제’의 중압감을 못이기고 4오버파로 무너진 터라 한 홀 한 홀에 집중해야 했다. 8번∼9번홀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준 김영은 크리머와 김미현(30·KTF)의 사이에서 시소게임을 벌였다. 김영에게 승리의 여신이 다가선 건 둘에 1타차로 뒤진 15번홀(파5). 김미현이 3퍼트 끝에 1타를 까먹더니 크리머마저 ‘포 온’ 끝에 보기. 반면 김영은 세번째 샷을 핀 30㎝에 바짝 붙인 뒤 버디를 뽑아내 단숨에 1타차 선두를 빼앗았다.17번홀(파4)에서 두번째 샷을 홀 옆 60㎝에 떨어뜨리는 환상의 아이언샷을 뿜어내며 2타차 선두로 달아나 우승한 김영은 “5년 만의 첫 우승은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기뻐했다. ●불운과는 이제 안녕 김영은 이정연(28)과 함께 “한 번쯤은 우승해야 할 선수”로 꼽혀 왔지만 불운이 이어진 선수다. 춘천 봉의초교 5학년 때 농구공을 버리고 골프채를 쥔 그는 강원체고 3학년이던 1997년 일본문부상배 중·고생골프대회에서 우승,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프로로 전향,1999년 국내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박세리, 낸시 로페스 등을 제치고 정상에 우뚝 섰다. 그 해 12월 신세계와 연간 1억 2000만원의 후원으로 국내 그린에선 ‘활짝핀 꽃’이었다. 김영은 2003년 LPGA 데뷔전인 웰치스프라이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홀 최소타 기록(28타)을 세우는 등 탄탄대로를 걷는 듯했다. 그러나 LPGA챔피언십에서 세 차례나 ‘톱10’에 입상하고,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3위(2005년)에 오르는 등 꾸준한 기량을 발휘하고도 정작 그에게는 단 1개의 우승컵도 없었다.‘무관’의 4년을 보낸 지난해 말에는 신세계의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고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신지애(19·하이마트)와 함께 지난 1월 출전한 여자월드컵(남아공)에서도 2라운드 규정 위반으로 2벌타를 받는 등 불운은 계속됐지만 결국 그는 그 사슬을 끊어냈다.18번홀 그린에서 동료들의 음료수 세례을 받는 동안 김영은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고 하염없이 울고만 있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우리의 소원’ 합창 통일열차 달렸다

    “음료수 드시겠어요?”(남측 여승무원) “일 없습니다.”(북측 남세관원1) “에∼ 좋으면서 왜 그러나.”(북측 남세관원2) 17일 오전 11시30분. 군사분계선을 가로질러 북측 판문역을 통과한 경의선의 연결통로에서 느닷없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남측 여승무원이 주스를 권하자 북측 남자 세관원이 얼굴을 붉히며 손을 가로저은 것. 북측 남성 세관원은 “젊은 남녀가 만나도 한 번만 봐서는 (마음에 드는지) 알 수 없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세기 만에 열린 철길로 달리는 통일 열차 안에서 남과 북은 없었다. 이날 시험운행한 경의선에 몸을 실은 기자는 흡사 어릴 적 수학 여행지를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에 오른 기분이었다. 남측 100명 북측 50명의 탑승객들은 여기저기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으로 향하면서 달라지는 창밖 풍경이 ‘이질감’보다는 ‘얘깃거리’를 던져줬다. 출발 당시 서먹했던 객차 안 분위기는 시속 20∼30㎞로 천천히 비무장지대를 빠져나가는 열차 속도에 맞춰 서서히 부드러워졌고, 낮 12시18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서자 화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 객차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 퍼졌고, 다른 객차에서도 비무장지대에 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딱딱한 공식 석상에서나 서로를 마주했던 남북의 인사들도 이곳에서는 달랐다.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규명위원회 위원장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다보니 말뿐만 아니라 감정도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북측의 한 인사는 “이웃끼리 만난 것이나 다른 게 없다.”고 화답했다. 열차가 기적소리를 내자 창밖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북의 마을 주민들이 잠시 멈춰 섰다. 비록 손을 흔들지는 않았지만 자전거를 세우고 모여 서서 열차를 바라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통일 열차가 북한 당국자의 경계심을 녹인 것일까. 개성역에서 내려 오찬을 마친 권호웅 남북장관급회담 북측단장은 기자에게 “실례가 되겠지만 나이가 얼마나 되냐.”면서 이례적으로 먼저 말을 걸었다. 그는 “남쪽 사람들은 오늘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북쪽은 어떠냐.”는 질문에 “정식 개통이 아니고 시험운행이라 많이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정기)개통은 언제쯤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우리야 언제라도 하고 싶은데…”라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북을 이은 철마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철로를 타고 한반도의 허리를 갈라 놓은 군사분계선(MDL)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넘었다. 남북 분단 이후 경의선은 56년 만에, 동해선은 57년 만에 민족의 혈맥을 다시 이은 것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 등 남북 탑승객 150명을 태운 경의선은 이날 오전 11시28분쯤 기적을 울리며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을 출발해 낮 12시18분쯤 MDL을 통과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용삼 북측 철도상 등 남북 탑승객을 태우고 동해선 금강산역을 출발한 북측 기관차도 이날 낮 12시21분쯤 MDL을 넘어 12시33분쯤 남측 제진역에 도착했다. 이 열차들은 오후 3시30분쯤 다시 MDL을 넘어 각측으로 돌아갔다. 이재정 장관은 경의선 문산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종합적 물류망을 형성, 남북경제공동체와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북측 금강산역에서 열린 공동기념식에서 이용섭 장관은 “시험운행이 남북철도의 완전한 연결을 앞당겨 계속해서 남으로, 북으로 열차가 오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남북철도공동운영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열차개통 준비를 서두르자고 제의했다.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다음달 말 평양에서 남·북·러 철도운영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공동취재단·김미경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영상=손진호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땀 흘린 뒤 소금 “NO”

    달력은 5월 싱그러운 봄을 가리키고 있는데, 날씨는 이미 여름으로 치닫고 있다. 전국 기온이 30도 안팎의 때아닌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평소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벌써 여름철 흘릴 ‘땀 걱정’에 한숨부터 쏟아내고 있다. 반면 찜질방이나 헬스클럽에서는 한방울이라도 더 흘리려는 ‘땀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는 땀에 대해 얼마나 제대로 알고 있을까. ●하루 평균 음료수 캔 2개 분량 땀 흘려 우리는 흔히 땀을 소금기가 있는 노폐물로 알고 있다. 땀의 99%는 물이다. 나머지는 나트륨(Na), 염소(Cl), 칼륨(K), 마그네슘(Mg), 암모니아 등의 이온들로 구성돼 있다. 결국 매우 묽은 소금물이라 할 수 있다. 땀의 소금 농도는 혈액의 30%, 근육의 5배 수준인데, 적게는 0.4%에서 많게는 1%에 이른다. 때문에 등산이나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 소금을 보충하면 좋다는 말은 틀린 말이다. 땀을 흘리면 소금기보다 물이 훨씬 더 많이 빠져 나간다. 여기에 소금을 보충하면 염분 농도가 더 올라가 탈수가 더 심해진다. 그러면 땀은 얼마나 흘릴까. 종종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은 식당에서 뜨겁거나 매운 음식만 먹어도 수건 한장을 거뜬히 적신다. 사람이 흘리는 땀의 양은 개인차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에 500∼700㎖ 정도 흘린다. 즉 맥주 500㏄짜리 가득한 양의 땀이 매일 우리 피부위로 솟아나는 것이다. 다만 즉시 증발해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할 뿐이다.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더운 장소에 있으면 최대 2000㎖ 이상 땀을 흘린다고 한다. 마라톤 선수는 6000㎖의 땀을 흘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땀이 배출돼 증발하면 피부 표면에 소금기가 남는다. 이는 뒤이어 나온 땀의 소금기 농도를 높이게 된다. 따라서 땀의 증발은 점점 억제된다. 결국 땀을 효과적으로 몸밖으로 배출해 증발시키기 위해서는 피부 표면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땀은 체온 과열 막는 자동 메커니즘 땀은 체온 유지를 위해 필수적이다. 자동차 엔진이 ‘열 받지 않고’ 무리없게 가동하기 위해서 냉각수가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다. 기온이 올라가거나 운동으로 체온이 뛰면 우리의 뇌는 정상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땀을 흘리게 만든다. 뇌의 시상하부에는 체온조절중추가 있는데 혈액의 온도를 감시한다. 이 중추는 만일 대뇌 온도가 36.5도를 넘어서면 땀을 분비하라는 신호를 내려보낸다. 심장, 신장, 간, 폐 등 각종 장기에 피부로 향하는 혈액의 양을 늘리도록 명령한다. 장기가 발생시킨 열이 혈액을 타고 피부로 이동하면서 피부 표면을 데우면서 약 300만개가량의 땀샘에서 땀을 분비, 증발시켜 기화열을 발산시키는 방법이다. 몸밖으로 빠져 나오는 열량의 80% 이상이 땀의 증발을 통해 이뤄진다. 과열된 체온을 몸밖으로 빼내는 열손실 활동을 하는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인 셈이다. ●찜질방, 사우나 땀은 오히려 해로워 흔히 찜질방에서 땀을 빼면 노폐물이 빠져나와 건강에도 좋고 살을 빼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땀을 뺀 뒤 체중이 주는 것은 체내의 수분이 일시적으로 빠져나간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체지방이 줄어 몸무게가 빠지는 것과는 다르다.‘땀복’을 입고 땀을 흘리면 살이 빠진다고 하는 얘기도 땀이 잘 증발되지 않아 탈수가 심해지는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사우나에서 땀을 흘리는 것도 숙취 해소와는 큰 상관이 없다는 지적이다. 알코올을 분해하는 아세트알데히드는 폐호흡을 통하거나 신장을 거쳐 오줌 형태로 배출되기 때문에 땀과는 관련이 없다. 전문가들은 “너무 많은 양의 땀을 흘리면 노폐물뿐 아니라 철, 마그네슘 등 몸에 꼭 필요한 물질까지 몸밖으로 나가게 돼 오히려 건강에 좋지 않다.”고 조언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씨줄날줄] 대중동원력/이목희 논설위원

    우리 선거의 전통 양상은 ‘야당=바람, 여당=조직’이었다. 야당 바람몰이의 추억은 한강 백사장에서 시작한다.1956년 신익희 후보가 ‘못 살겠다, 갈아보자.’를 외치며 50만 청중으로 백사장을 새카맣게 채웠다.1971년 박정희·김대중 후보는 장충단공원에서 대규모 군중집회 대결을 벌였다. 어린 시절 들어도 김대중 후보의 연설은 현란했다. 박정희 후보측은 빵과 음료수를 제공했다. 바람과 조직의 기억인 셈이다. 대선판의 군중수 경쟁은 1987년 절정을 이뤘다. 노태우·김영삼·김대중 후보가 기네스북에 남을 선거유세를 연이어 가졌다. 언론은 100만, 자칭 150만∼200만이라고 본 집회였다. 그때 역시 바람과 조직의 경쟁이었다. 여당인 민정당은 한명당 동원비용을 계산하며 줍듯이 군중을 모았다. 양김씨의 민주화 바람몰이 신경전은 지지자에게 이어져 집회규모가 계속 불어났다. 그제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식에서 대선주자간 명암이 갈렸다. 이명박·박근혜 후보만이 인파를 몰고 다녀 다른 주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앞으로 많은 집회와 유세가 있을 텐데, 세비교가 되면서 여론지지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각 주자 진영은 조직을 통한 동원에 신경을 쓸 게 틀림없다. 그러나 이제 과거 같은 조직력을 가진 정치세력은 없다. 무엇보다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다. 결국 후보 자신이 몇만명이라도 청중을 모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옛 야당의 바람몰이 경험은 아직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뭔가 절실하고, 볼거리가 있어야 유권자들이 모인다. 이명박 후보가 군중동원력이 있다면 “경제를 살리자.”는 기대 때문일 것이다.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 여부를 떠나 한번 보고 싶다.”는 심리가 작용할 수 있다. 두 사람의 치열한 경쟁은 스타성을 타오르게 할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범여권 주자들에게는 정권재창출 외에 절실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지지도와 대중동원력은 동전의 양면이겠지만, 우선 대중동원 기법부터 다시 공부할 필요가 있다. 이해찬·유시민 갈등설처럼 복수의 경쟁구도 형성도 한 방법이다. 특히 국민 귀에 쏙 들어갈 메시지를 찾지 못하면 전세 역전은 어렵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새상품]

    ●미스터피자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연세재단 세브란스 빌딩 24층 국제회의실에서 ‘2007년 가맹점 창업 설명회’를 연다. 미스터피자는 지난해부터 지방 중소도시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참가신청 (02)590-7761,7763. ●카리부커피 자사 홈페이지 안에 ‘카리부 쇼핑몰(www.cariboukorea.co.kr)’을 열고 매장에서 사용하는 원두커피를 인터넷에서 판매한다.5만원 이상 구매자 중 선착순 100명에게 원두 125g을 준다. ●홈키파 천연 라벤더 오일을 함유한 ‘홈키파 내츄럴 라벤더향 에어졸’을 출시했다.500㎖가 3000원대. 색소가 없는 ‘무색소 모기향’과 천연 허브오일이 들어간 ‘내츄럴 허브향 모기향’도 내놓았다. ●샘표식품 ‘샘표 국시장국 메밀소바소스’를 내놓았다. 소스와 물의 비율을 1대3으로 희석하면 전문점에서 먹는 메밀국수 국물맛을 즐길 수 있다.9∼10인분 용량 350㎖가 4000원. ●대상 씹어먹는 ‘다이어트 바’를 출시했다. 유기농 오트밀, 호밀, 현미, 보리, 호두, 아몬드, 건포도, 해바라기씨 등이 통째로 들어 있다.1포(35g)당 150칼로리로 30포 들이 한 박스에 4만 9000원. ●웅진식품 천연비타민이 들어 있는 물인 ‘아쿠아비타’를 내놓았다. 천연 암반수에 천연 과일 비타민C를 담은 기능성 물이다.420㎖ 1000원. ●매일유업 인도 전통 건강음료인 ‘라씨’를 출시했다. 복합유산균과 14종의 스위스산 허브추출물을 비롯, 2700㎎의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는 설명이다.‘스윗플레인’과 ‘파인애플’ 두 가지.180㎖ 1000원.
  • [서울 4色 탐험-박물관 천국] (7) 인사동 ‘목인박물관’

    [서울 4色 탐험-박물관 천국] (7) 인사동 ‘목인박물관’

    목인박물관은 서울 인사동 골목길에 숨어 있다. 숨은 그림을 찾듯 이정표를 따라 조계사 맞은편 청석골길을 따라가면 소담한 마당이 반긴다. 목인(木人)이란 나무 인형을 말한다. 우리 선조들은 종교나 주술, 의례에 사용하기 위해 사람이나 동물을 나무로 조각했다. 대표적인 것이 마을의 수호신, 장승이다. 목인박물관은 이런 목조각상 5000여점을 소장한 국내 유일의 목조각상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은 다양한 볼거리를 층마다 품고 있다. 지하라운지에는 꽃이 가득했다. 상여의 난간을 장식하던 꽃판 조각상이다. 연꽃, 모란에서 무궁화까지 화려한 색채를 뽐낸다. 꽃과 함께 물고기와 새도 그려져 있다. 큐레이터 이진아씨는 “물고기는 다산을, 새는 하늘과 땅을 잇는 메신저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회화·영상·설치 등 다양한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목인갤러리(1층)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면 생활에 쓰였던 민속 목조각상 300여점이 펼쳐진다. ●근·현대 인물상 5000여점 상여 장식용 조각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상여는 시신을 운반하는 일종의 ‘가마’. 우리 선조는 상여를 장식할 때 나무 조각상을 많이 사용했다. 목인이 죽은 사람의 마지막 길동무 역할을 맡은 것이다. 특히 서민들이 다양한 목인을 활용, 상여를 화려하게 꾸몄다고 한다. 죽어서라도 한번쯤은 양반으로 근사하게 대접받고 싶었던 것이다. 근·현대를 살아간 다양한 인물상들이 박물관에서 나무 조각으로 살아 간다. 갓을 쓰고 담배를 물고 있는 양반, 소를 타고 쟁기질하는 농부, 한복을 곱게 입고 나들이 나선 아낙네…. 시대의 변화도 그대로 묻어난다. 양복 입은 신사, 양산을 든 여성, 다정히 껴안고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책을 들고 학교 가는 학생, 총과 칼을 든 군인,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이 그렇다. 최고의 볼거리는 남사당패. 줄 타고, 대접 돌리고, 가면 쓰고, 물구나무 선 광대들의 모습을 순간 포착해 실감나게 표현했다. 이진아씨는 “알려지지 않은 장인과 목수가 만든 조각상이라 작품마다 개성과 재기가 넘친다.”고 말했다. ●돌 조각상이 있는 옥상카페 옥상으로 올라가면 정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물관이 제공하는 설록차와 커피,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파라솔 의자 주변에는 돌 조각상이 놓여 있다. 산들바람이 코끝을 간질이고 햇볕이 따사롭게 발을 덮는다. 작은 쉼터가 연인에게도, 가족에게도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이발소 표시등이 걸려있는 지하라운지에도 이발소처럼 편안하게 쉬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세미나실이 자리잡고 있다. 목인박물관의 또 다른 특색은 소장품을 맘대로 만질 수 있다는 것. 또 언제라도 무엇이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박물관이 권위적이고 엄숙할 필요가 없다는 김의광 관장의 철학이 오릇히 담겨 있다. 김 관장은 “아이들이 인형놀이를 하듯 목인을 만지며 옛것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배웠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해 3월 박물관을 세운 김 관장은 1975년 외국인 집에서 목인을 처음 만난 뒤 “외국 사람도 우리 것의 아름다움을 알아보는데,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라는 부끄러움 때문에 그후 30년간 목인을 수집했다. 전시공간이 부족해 소장품을 한꺼번에 전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비정기적으로 전시품을 교체하고 있다. 방명록에 이메일 주소를 남기면 작품이 교체할 때마다 연락해 준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또 벤치위 농약 드링크

    경북 영천시의 한 시장에서 농약이 든 드링크를 마신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0대 할머니가 23일 오후 결국 숨졌다. 23일 영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영천 재래시장에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던 송모(64·여)씨가 이날 오후 숨졌다. 송씨와 함께 의식을 잃었던 정모(72)씨는 아직 의식불명 상태다.경찰은 이들이 의식을 잃은 곳 주변에서 유명 제약회사의 드링크 2병을 발견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메소밀이란 농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두 할머니의 위에서도 같은 성분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노린 누군가가 드링크에 농약을 넣어 시장에 두고 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 독극물이 3년 전 대구 달성공원 벤치에 놓여있던 음료를 마셨다 8명의 사상자를 낸 드링크 속 농약성분(메소밀)과 같고 수법도 동일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까지 목격자가 나타나지 않아 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영천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사이다 기포는 왜 둥글까?

    [신나는 과학이야기] 사이다 기포는 왜 둥글까?

    요즘 날씨가 예년보다 더워져 시원한 음료를 찾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탄산음료는 많은 이들이 찾는 대표적인 음료이지요. 하지만 그 속에는 아주 재미있는 과학이 숨어있습니다. 탄산음료를 가만히 살펴보면 기포가 생기는 것을 관찰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 기포의 형태가 특이하게도 전부 구형입니다. 그렇다면 구형이 아닌 타원형이나 네모형 기포는 없는 것일까요? 그 기포의 형태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물이지요. 탄산음료의 기포는 주로 병에 넣기 전에 탄산화 과정을 통해 생긴 이산화탄소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 이산화탄소 기체는 주로 물에 둘러 쌓이는데 여기에서 모양이 결정되지요. 물은 표면장력이 아주 강한 액체로 같은 물 분자끼리 서로 상호작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여기서 표면장력이란 액체가 표면을 가능한 한 작게 하려는 성질을 말하는 것으로, 표면장력이 큰 액체일수록 분자간의 힘이 강합니다. 그것은 표면적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 탄산음료 속의 물 분자는 이산화탄소 기체를 중심으로 멀리 떨어진 것과 가까이에 있는 것과의 사이에 힘의 차이가 생기게 됩니다. 즉 이산화탄소 기체와 멀리 떨어져 있는 물 분자들은 서로 간의 힘의 균형을 이루어 영향을 주지 않지요. 반면 이산화탄소 기체에 가까이 있는 물 분자는 기체와의 작용을 최소화하려는 경향을 띠게 됩니다. 따라서 구형의 기포를 생성하게 되지요. 그렇다면 왜 구형일까요? 그것은 일정한 부피에서 최소의 표면적을 가지는 것이 바로 구이기 때문이지요. 이산화탄소 기체의 모양을 구형으로 만들면 기체를 둘러싸는 물 분자와의 표면적이 최소화됩니다. 이렇게 되면 이산화탄소 기체방울을 둘러싸는 물 분자의 수는 최소화될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물 분자들과 가깝게 접근하는 물 분자의 수는 최대가 될 수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분자간의 힘이 강해 표면장력이 큰 액체들에 다른 기체들이 들어갈 때 대부분 구형을 만들게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액체의 표면장력이 변한다면 구형이 아닌 모양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물에 표면장력을 감소시키는 계면활성제를 넣으면 가능하지요. 대표적인 계면활성제인 비누를 물에 푼 다음 관찰하면 구형이 아닌 타원형이나 다른 변형된 형태의 기포를 관찰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여러분은 탄산음료의 기포가 왜 구형인지 그 비밀을 아셨죠. 배준우 숭문고 교사
  • 다이어트 콜라 중독현상 위험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팝가수 엘튼 존, 그룹 ‘스파이스 걸스’의 전 멤버이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인 빅토리아 베컴. 세 사람은 ‘제로(zero) 칼로리’로 시중에 유통되는 ‘다이어트 콜라’를 보통 이상으로 즐겨 마신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 중에서도 167㎝의 키에 44㎏의 체중을 가진 빅토리아 베컴은 물을 마시지 않는다. 그녀는 다이어트 콜라로만 수분을 섭취한다. 미국 사회에서 제로 칼로리로 대표되는 ‘다이어트 코크’의 중독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미 abc방송 인터넷판은 19일 저칼로리의 다이어트 코크에 함유된 카페인이 중독 현상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이어트 코크는 스타벅스 커피, 차와 함께 미국인이 아침을 시작하는 대표적인 3대 음료에 들어간다. 다이어트 코크 등 저칼로리 음료는 매출액이 연간 210억달러에 이른다. 두 아이를 둔 직장인 여성 아만다 산체스(29). 그녀는 전형적인 ‘다이어트 코크 중독자’이다. 물은 거의 마시지 않고 매일 다이어트 콜라만 12캔 이상을 먹는다. 남편 헨리조차 “우리집 냉장고에서 다이어트 코크는 가장 중요한 식품”이라고 말할 정도다. 산체스는 “다이어트 콜라는 내게 물과 같은 존재”라고 말한다. 그녀는 건강에도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세계적으로 인기있는 다이어트 코크는 여전히 ‘미지(未知)의 세계’에 있는 음료수이다. 미국에서도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지만 속 시원하게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다이어트 코크가 건강에 이로운지, 해로운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미 예일대 의대 데이비드 카츠 박사는 “콜라에 포함된 산성 물질이 사람의 두개골 등 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가 있다.”면서 “누군가 매일 12캔의 콜라를 마신다면 건강에 매우 심각할 수 있다는 경고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중독증 치료 전문가인 해리스 스트레이트너 박사는 “다이어트 코크의 카페인은 수면 패턴을 교란시키거나 불안, 초조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어트 코크는 단맛을 내는 설탕 대신 ‘아스파탐’이라는 화학 감미료를 쓴다. 설탕보다 200배 이상 감미도가 높지만 칼로리는 낮다. 미 식품의약국(FDA)과 국제기관에서 안전성을 공인했지만 과학계에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아스파탐이 두통, 현기증, 우울증, 태아 기형, 발암효과 등 적잖은 유해성을 갖고 있다는 연구 보고도 많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코카콜라사는 공식적으로 ‘다이어트 코크’는 전혀 문제가 없는 음료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코카콜라 북미 홍보 책임자인 다이아나 가르자는 “뛰어난 맛과 제로 칼로리를 갖고 있는 이런 음료를 안 마실 수 있느냐.”고 반박했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우리의 소원’ 합창 통일열차 달렸다

    ‘우리의 소원’ 합창 통일열차 달렸다

    “음료수 드시겠어요?”(남측 여승무원) “일 없습니다.”(북측 남세관원1) “에∼ 좋으면서 왜 그러나.”(북측 남세관원2) 17일 오전 11시30분. 군사분계선을 가로질러 북측 판문역을 통과한 경의선의 연결통로에서 느닷없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남측 여승무원이 주스를 권하자 북측 남자 세관원이 얼굴을 붉히며 손을 가로저은 것. 북측 남성 세관원은 “젊은 남녀가 만나도 한 번만 봐서는 (마음에 드는지) 알 수 없지.”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반세기 만에 열린 철길로 달리는 통일 열차 안에서 남과 북은 없었다. 이날 시험운행한 경의선에 몸을 실은 기자는 흡사 어릴 적 수학 여행지를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에 오른 기분이었다. 남측 100명 북측 50명의 탑승객들은 여기저기서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웠다. 북으로 향하면서 달라지는 창밖 풍경이 ‘이질감’보다는 ‘얘깃거리’를 던져줬다. 출발 당시 서먹했던 객차 안 분위기는 시속 20∼30㎞로 천천히 비무장지대를 빠져나가는 열차 속도에 맞춰 서서히 부드러워졌고, 낮 12시18분 군사분계선을 넘어서자 화해 분위기가 고조됐다. 한 객차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울려 퍼졌고, 다른 객차에서도 비무장지대에 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평소 딱딱한 공식 석상에서나 서로를 마주했던 남북의 인사들도 이곳에서는 달랐다. 강만길 친일반민족행위규명위원회 위원장은 “마주 앉아 얘기를 나누다보니 말뿐만 아니라 감정도 통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북측의 한 인사는 “이웃끼리 만난 것이나 다른 게 없다.”고 화답했다. 열차가 기적소리를 내자 창밖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가던 북의 마을 주민들이 잠시 멈춰 섰다. 비록 손을 흔들지는 않았지만 자전거를 세우고 모여 서서 열차를 바라보는 등 관심을 보였다. 통일 열차가 북한 당국자의 경계심을 녹인 것일까. 개성역에서 내려 오찬을 마친 권호웅 남북장관급회담 북측단장은 기자에게 “실례가 되겠지만 나이가 얼마나 되냐.”면서 이례적으로 먼저 말을 걸었다. 그는 “남쪽 사람들은 오늘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는데 북쪽은 어떠냐.”는 질문에 “정식 개통이 아니고 시험운행이라 많이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정기)개통은 언제쯤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우리야 언제라도 하고 싶은데…”라면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북을 이은 철마는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이날 정오쯤 경의선과 동해선 철로를 타고 한반도의 허리를 갈라 놓은 군사분계선(MDL)을 반세기 만에 처음으로 넘었다. 남북 분단 이후 경의선은 56년 만에, 동해선은 57년 만에 민족의 혈맥을 다시 이은 것이다. 이재정 통일부 장관과 권호웅 북측 내각책임참사 등 남북 탑승객 150명을 태운 경의선은 이날 오전 11시28분쯤 기적을 울리며 경기도 파주시 문산역을 출발해 낮 12시18분쯤 MDL을 통과했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과 김용삼 북측 철도상 등 남북 탑승객을 태우고 동해선 금강산역을 출발한 북측 기관차도 이날 낮 12시21분쯤 MDL을 넘어 12시33분쯤 남측 제진역에 도착했다. 이 열차들은 오후 3시30분쯤 다시 MDL을 넘어 각측으로 돌아갔다. 이재정 장관은 경의선 문산역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한반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종합적 물류망을 형성, 남북경제공동체와 민족경제의 균형적인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북측 금강산역에서 열린 공동기념식에서 이용섭 장관은 “시험운행이 남북철도의 완전한 연결을 앞당겨 계속해서 남으로, 북으로 열차가 오가는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남북철도공동운영위원회’의 조속한 구성과 열차개통 준비를 서두르자고 제의했다. 한국철도공사 이철 사장은 “다음달 말 평양에서 남·북·러 철도운영자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경의선 동해선 공동취재단·김미경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수원 청소년센터 주변 금연 선포

    경기도 수원시에서 청소년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팔달구 인계동에 있는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일대 1만 7000여평이 금연구역으로 선포된다. 수원시와 청소년문화센터는 오는 26일 오후 3시 센터 야외광장에서 담배·탄산음료·폭력 등 청소년 유해요소를 차단, 건강한 수련시설로 업그레이드하는 내용의 ‘그린 존’ 선포식을 갖는다고 17일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