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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소비자 단체 “청량음료에 세금 폭탄을”

    비만 확산으로 고민에 빠진 멕시코에서 이색적인 비만대책이 제시됐다. 멕시코의 소비자단체들이 비만 해결을 위해 특별세금을 부과하자고 제안하고 나섰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국민적 다이어트를 유도하기 위해선 세금만큼 효과적인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소비자단체들이 찍은 국민적 비만의 주범은 심상치않게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청량음료다. 영국단체 Oxfam과 멕시코의 소비자단체 ‘소비자 파워’가 함께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멕시코는 미국을 추월해 이미 세계 1위 청량음료 소비국가로 떠올랐다. 멕시코 국민이 연간 마시는 청량음료는 자그마치 1인당 163리터. 2위 미국(118.1리터)보다 무려 40%나 많은 것이다. 문제는 청량음료가 비만을 유발한다는 데 있다. 멕시코의 소비자단체 ‘소비자파워’는 “청량음료가 높은 칼로리로 비만을 부추긴다는 건 이미 증명된 사실”이라며 “청량음료 소비를 억제해야 비만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멕시코에선 이미 비만이 국민적 골치거리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이 비만으로 고생하고 있다. 소비자단체들은 “청량음료에 세금 20%를 붙여 소비를 억제해야 한다.”면서 “이 정도로 세금을 붙이면 당장 청량음료 소비를 24%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비자단체들은 “비만도 해결하고, (청량음료에 쓰는) 가계지출도 줄면 일거양득”이라며 멕시코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악순환에 한국경제 악! 소리

    악순환에 한국경제 악! 소리

    9월 이후 국내 농산물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가공식품 가격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먹을거리 구입 부담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농촌경제연구원은 국제 원료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9월 이후 하반기에도 식품 생산 원가가 1~1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이 발간한 ‘수입 원재료 가격 상승의 식품물가 파급 영향과 대응 방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제 원료 농산물 가격은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추가로 10~43% 올랐다. 국제 농산물 가격의 변화가 국내 가공식품에 영향을 미치는 데 6개월가량의 시차가 있음을 고려하면 9월 이후 하반기에 추가로 물가가 오를 가능성이 있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이다. 식품별로는 설탕류 10.8%, 밀가루 9.9%, 식용유 6.6%가 상승할 전망이다. 이들 식품들이 다른 가공식품의 원료로 쓰인다는 점에서 물가 상승의 악순환이 나타날 수 있다. 여기에 수도권에 사는 주부 300명을 대상으로 품목별 물가 상승에 따른 심리적 고통 수준을 조사한 결과 식료품·비주류 음료 가격이 올랐을 때 심리적 고통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식품기업은 시설 설비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대기업에 의해 주도되는 경향이 많다. 이 때문에 식품 제조업은 매출액 기준 상위 4개사가 점유율이 40% 이상인 과점시장으로 분류될 수 있는 업종이 많다. 특히 밀가루, 설탕, 대두유, 아이스크림, 라면 등의 시장 집중도가 높아 해당 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 또 식품업체는 광고비가 상대적으로 싼 광고전단과 매장 광고의 비중을 높이는 등 판매관리비용을 절감하는 노력으로 가격 상승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롯데칠성음료

    [추석선물특집]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하는 사람의 마음을 풍성히 담아낼 수 있는 음료와 원두커피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음료 선물세트는 고물가시대에 부담 없는 중저가 제품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가지고 다니기 편한 포장재를 사용했다. 13년 연속 주스부문 1위라는 기록으로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골든브랜드 인증을 받은 델몬트 주스 제품은 주는 사람의 정성과 받는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오렌지·포도·효돈감귤 3개들이 세트 등 3종으로 구성됐다. 1.5ℓ 페트 선물 세트는 고급형과 보급형 2종이 있다. 1만 1000~1만 3000원. 델몬트 프리미엄 1ℓ 병주스와 작은 병 제품을 적절히 혼합한 종합선물세트(1만 8000원)도 인기다. 또 엔제리너스 병 커피세트(2만원)도 실속있는 상품이다. 또 한국인삼공사와 업무협정을 맺고 독점 판매하는 기능성 제품 정관장 활삼헛개골드 선물세트(3만원), 정관장 활삼과 활삼헛개골드가 적절히 혼합된 정관장 활삼혼합 선물세트 1·2호(3만원) 등 다양한 음료 선물세트가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1(5만원)은 칸타타 고급 원두와 드리퍼, 머그컵으로 구성돼 추가 구매없이 손쉽게 최고급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 칸타타 시그너처 원두세트2(3만원)는 칸타타 고급 원두와 드립커피, 오리지널 믹스커피를 함께 담아 기호에 따라 커피를 선택할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칸타타 시그너처 편의형 세트(3만원)는 뜨거운 물만 있으면 바로 정통 원두커피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드립커피 세트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정·식품

    [추석선물특집] 정·식품

    대한민국 1등 두유 베지밀을 생산·판매하는 정·식품은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9종을 선보인다. 두유의 원조 베지밀 추석 선물세트는 가을철 가족 건강을 챙겨줄 다양하고 실속 있는 제품들로 구성됐다. 소비자들에게는 두유 열풍의 주역인 베지밀 선물세트를 1만원 대에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 셈이다. 베지밀 선물세트는 콩 자체의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린 ‘베지밀 A’와 고소한 땅콩향이 달콤하게 어우러진 ‘베지밀 B’, 보성산 친환경 녹차의 깔끔한 맛이 어우러진 ‘녹차베지밀 프레쉬’ 등 대표적인 인기품목으로 구성됐다. 또 뼈 건강을 위한 ‘검은콩두유 고칼슘 베지밀’, 블랙푸드의 진한 맛이 일품인 ‘검은콩과 검은참깨 베지밀’, 16가지 국산 곡물이 들어 있어 든든하게 마실 수 있는 ‘베지밀 검은콩과 16곡’ 등 남녀노소의 영양간식으로 사랑받는 베스트 셀러 품목들이 포함됐다. 설탕 대신 팔라티노스를 사용해 혈당을 걱정하는 중·장년층의 당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GI 프로젝트 베지밀 에이스’도 선물세트로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뿐만 아니라 정·식품은 실속형 음료 선물세트로 한라봉, 블루베리 포도, 녹용보홍삼 등으로 구성된 썬몬드 ‘건강담은’ 시리즈 혼합 선물세트를 1만원 대로 내놓았다. 정·식품은 할인점과 편의점 등 각 매장에서 품목에 따라 10~20%까지 판매가격을 할인해 주는 등 다양한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베지밀 및 썬몬드 선물세트는 대형할인점과 일반소매점, 전국 500여개 대리점에서 구입 가능하다. 김재용 정·식품 홍보팀장은 “베지밀 선물세트는 저렴한 가격과 받는 사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실속 있는 추석선물”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추석선물특집] 대상 청정원

    [추석선물특집] 대상 청정원

    대상 청정원은 추석을 맞아 선물세트 71종 340만 세트를 내놓았다. 지난해 66종 240만 세트에 비해 5종 100만 세트 정도 물량이 늘었다. 올 추석은 지난여름 집중폭우의 영향으로 과일류 등의 가격이 크게 올라 3만~5만원대의 중저가 가공식품류 선물세트가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대상 청정원은 홍초와 고급유, 캔햄, 맛선생, 참기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청정원 세트를 비롯해 국민음료로 자리 잡은 마시는 홍초, 신안 천일염, 유기농 고급쌀 한 알의 약속 등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 홍삼 등 건강기능식품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청정원 종합선물세트는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된 홍초와 고급유, 웰빙 트렌드를 그대로 반영한 자연조미료 맛선생, 저염 캔햄 신제품 우리팜 델리 등으로 실속 있게 구성했다. 청정원 1호가 4만 4900원, 청정원 3호가 3만 4900원이다. ‘마시는 홍초’는 피로 회복과 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와 블루베리, 복분자 등 과실과 함께 발효, 숙성시켜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료다. 홍초 1호가 2만 9500원이고, 2호가 2만원이다. 특수 품종인 영안벼를 제품화한 유기농 고급쌀 ‘한 알의 약속’도 실속 선물로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영안벼는 필수 아미노산 중 발육을 돕는 라이신 함량이 일반쌀에 비해 3.6배 정도 높다. 6㎏짜리가 3만 9600원, 8㎏은 4만 2900원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핵안보정상회의 자문단 위촉

    전 세계 5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가운데 내년 3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팔을 걷어붙였다. 외교통상부는 30일 핵안보정상회의 의제 및 행사장 조성, 홍보, 문화, 식음료, 통역 등 6개 분야에 걸쳐 모두 35명의 자문위원을 선정, 위촉장 수여식을 열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中 투먼市 량수이진 광동제약 옥수수농장을 가다

    中 투먼市 량수이진 광동제약 옥수수농장을 가다

    중국 옌볜 지역은 늦더위가 한창이었다. 옌지공항에서 차로 1시간 넘겨 달려 지린성 투먼 시내를 지나니 광활한 옥수수밭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졌다. 총 3300만㎡ 규모로, 지평선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너른 들판이었다. ‘민족의 영산’ 백두산과의 거리는 300여㎞로 그리 멀지 않았다. 그만큼 외지인들의 인적이 드물어 ‘청정 지역’으로 불린다. 옥수수들이 수확기를 코앞에 두고 한껏 무르익어 가고 있었다. 이 이역만리 땅에서 국내 대표 차 음료인 광동제약 옥수수수염차의 원재료가 생산되고 있다. 광동제약 최수부 회장이 재중 동포인 남홍준 회장과 합작해 만든 연변광동제약유한회사가 이 중 460만㎡의 옥수수밭을 맡아 계약 재배 중이다. ●국내서 물량 부족해 中서 재배 광동제약은 국내 재배 옥수수의 40%를 사들여 차를 만들기 때문에 ‘큰손’으로 꼽힌다. 하지만 매년 늘어나는 옥수수수염차 수요를 감당하기 벅차 고민이 커졌다. 특히 국내의 경우 기후변화 영향과 재배 면적 축소 등으로 안정적인 원료 물량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 실제 2009년 442억 5800만원(9189만병)이었던 옥수수수염차 매출은 지난해 461억 5600만원(9595만병)으로 증가 추세인데 늘 원료 공급 불안에 시달려야 했던 것이다. 고민 끝에 광동제약은 중국에서 활로를 찾았다. 최 회장은 중국 투먼시에서 계약재배와 원료가공을 한다는 아이디어를 냈다. 투먼시의 옥수수밭은 ‘중국산’이라는 수식어가 가진 왜곡된 고정관념을 불식시켜 주기에 충분했다. 광동제약은 농약을 쓰지 않고 친환경 재배를 통해 원액을 만들고 이 원액을 엄격한 검사를 통해 들여와 완제품을 생산한다. 이런 노력 끝에 최근 중국 당국으로부터 안전성을 공인받기도 했다. 투먼시와 시 산하 식품약품감독관리국이 최근 광동제약과 원료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것이다. 남 회장은 “식품이나 약품의 검열·검수를 책임지는 중국의 식품 당국까지 MOU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식약청 현지실사 통과 김현식 광동제약 부사장은 “옥수수를 무(無)농약으로 재배하는 현재 수준을 최고 단계로 끌어올릴 것”이라며 “직접 파종하고 재배하는 99만㎡ 농지에 대해선 5년 안에 ‘유기농 인증’을 목표로 생산 등급을 상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투먼시 옥수수밭 바로 옆에 자리 잡은 현지 공장은 이미 2009년 한약재 부문 시설이 중국의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기준(GMP) 허가를 통과했으며 지난 7월에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현지 방문 실사까지 받았다. 옥수수수염차에 대한 연구·개발(R&D)도 끊이지 않고 있다. 광동제약은 한국 농촌진흥청과 옥수수수염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항산화·항암성이 매우 강한 물질로 알려진 메이신 성분의 다량 추출법을 특허 출원한 바 있다. 광동제약은 중국을 내수 기지로도 활용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차 문화가 발달한 중국에서 옥수수수염차가 ‘블루오션’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홍규 연변광동제약 총경리는 “현지 슈퍼마켓에서도 옥수수수염차에 대한 인식과 반응이 상당히 좋다.”고 전했다. 글 사진 박상렬기자 sang@seoul.co.kr
  • 흉물로 변한 인사동 詩石

    흉물로 변한 인사동 詩石

    서울의 관광명소로 외국인들의 발길이 잦은 인사동 거리에 설치된 시석(詩石·시가 새겨진 돌벤치)이 9년째 흉물로 방치되고 있다. 29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남인사마당~북인사마당 사이에는 가로 120~150㎝, 세로 40~50㎝, 높이 40~50㎝의 직육면체 돌벤치가 96개 있었다. 그러나 도로와 인도를 구분한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일부는 도로 또는 인도를 침범해 무질서하게 놓여 있었다. 원래 위치를 벗어난 것이다. 관광객들의 통행뿐만 아니라 차량 운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전락된 꼴이다. 돌벤치들 가운데 10개에는 김소월의 ‘엄마야 누나야’, 김영랑의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박목월의 ‘나그네’, 유리왕의 ‘황조가’ 등 한국을 대표하는 명시와 고시가 새겨져 있다. 하지만 대부분 짙은 때로 얼룩지고 지워지고 파손된 상태다. 일부는 페인트로 낙서가 돼 있거나 인근 상점에서 젖은 대걸레를 말리는 용도로도 사용되고 있다. 돌벤치 화분은 담배꽁초와 빨대가 꽂힌 커피 전문점 음료컵으로 가득 차 있었다. 일본인 관광객 마사코(32·여)는 “(코를 잡으며) 지저분하고 냄새가 지독하다.”며 자리를 떠났다. 또 노숙인으로 보이는 남성은 시석 위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은 “인사동 거리에 한국의 대표적인 시가 적힌 돌벤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면서 “더러운 시석을 보니 관리가 덜 돼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인사동 거리의 시석은 지난 2002년 종로구청이 인사동을 문화지구로 지정하면서 조성됐다. 돌벤치의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다. 해마다 시인협회와 인사전통문화보존회 등과 함께 고시와 근현대시 가운데 4~5편을 선정해 돌벤치에 음각으로 새겨 100개의 시석을 만들기로 계획됐었다. 그러나 사업은 추진 1년 만에 흐지부지됐고 현재 10개만 시석 역할을 하고 있다. 관할 구청인 종로구청 측은 “시간이 오래 흘렀기 때문에 시석 관리 및 추진 계획과 관련된 자료가 없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영준·김진아기자 apple@seoul.co.kr
  • 英연구팀 “낯선 술집서 마시면 더 취한다”

    英연구팀 “낯선 술집서 마시면 더 취한다”

    애주가라면 기억을 더듬어 술에 흥건히 취했던 날을 떠올려보자. 집이나 단골술집 등 익숙한 장소가 아닌 낯선 곳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연구진에 따르면 익숙한 장소보다 낯선 곳에서 음주를 할 경우 자제력을 잃는 경우가 2배 더 높다. 영국 버밍엄대학 연구진은 최근 장소를 포함한 주변 환경이 알코올 분해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흥미로운 실험을 실시했다. 자원한 대학생 24명에게 각각 2곳의 장소에서 3번에 걸쳐 술을 마시게 한 뒤 취한 정도를 알아본 것. 한 곳은 학생들이 자주 들르는 익숙한 곳이었고, 한 곳은 매우 생소한 환경으로 둘러싸인 곳이었다. 학생들은 각각의 장소에서 술을 마신 뒤 컴퓨터로 문제를 풀며 음주정도를 측정했다. 사실 이 실험에는 한 가지 비밀이 있었다. 첫 번째 장소에서 제공된 건 술이었지만 사실 두 번째 장소는 실제 술 냄새만 풍기는 무알코올 음료수였던 것. 이른바 ‘플라시보 효과’였지만 놀랍게도 첫 번째 장소에서 술을 마신 학생들의 평균 오답수가 6개였던 것에 반해 두 번째 장소에서 ‘술’이 아닌 ‘음료’를 마신 학생들은 평균적으로 12개의 오답을 기록했다. 즉 알코올의 실제도수보다는 술을 마실 때의 분위기와 환경이 개인의 음주정도에 더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 연구진은 “익숙한 장소에서 마셨을 때보다 낯선 환경에서 술을 마실 때 실험자들이 2배 더 많이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음주연구 전문가 마이크 필모어 교수 역시 “술에 대한 자제력이나 허용치는 환경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며 절대로 개인의 절대적인 주량은 있을 수 없다.”라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는 저널 ‘ 술과 중독’(Alcohol and Alcoholism)에 실렸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전북,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 제출

    전북,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 제출

    전북도가 프로야구단 유치의향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공식 제출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에 나섰다. 전북도와 전주시, 군산시, 익산시, 완주군 등은 29일 프로야구 제10구단 유치 의향서를 KBO에 제출했다. 지난 2000년 쌍방울 레이더스 해체로 사라진 프로야구 전북 연고지 부활에 나선 것이다. 유치의향서에는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최첨단 스포츠문화 복합시설을 갖춘 2만 5000석 규모의 신규 야구장을 2015년까지 전주시에 건립하는 등 야구단 창단을 희망하는 기업의 실질적인 투자를 이끌어 낼 구체적인 청사진을 담았다. 또 군산월명야구장 관람석을 현재 1만 310석에서 1만 5000석으로 확장하고, 익산야구장을 구단 연습장과 2군 리그 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창단기업이 야구장 명칭을 사용하고 야구장을 25년간 저렴하게 임대해 부담을 덜어주며 야구장 내 식음료 판매권, 광고권 등 부대수익 사업권을 구단에 부여해 수익성도 최대한 보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와 4개 시·군이 최적의 시설 제공,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 KBO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실하게 공동 이행해 공신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는 30일 학계, 경제단체, 금융·기업인 대표, 야구계 대표 등으로 ‘프로야구 제10구단 범도민유치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범도민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열기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115세 세계 최고령 할머니의 장수 비결은 이것!

    베시 쿠퍼라는 이름의 미국 할머니가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자 타이틀을 다시 얻었다. 미국 일간지 뉴욕 데일리 뉴스는 27일 조지아 주 먼로에 사는 이 할머니가 지난 26일 건강한 상태로 자신의 115회 생일을 맞았다고 전했다. 지난 7월 자신보다 48일 먼저 태어난 브라질의 마리아 고메즈 발렌틴 할머니가 사망함에 따라 기네스 최장수 기록을 공인 받게 된 것이다. 쿠퍼 할머니는 미국 제 22대 대통령 그로버 클리블랜드 대통령(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44대) 재임 시절인 1896년 8월 26일에 태어나 교사로 일하다가 현재 양로원에서 여생을 보내고 있다. 1963년 남편과 사별한 이후 줄곧 혼자 살아온 이 할머니는 슬하에 4자녀와 12명의 손자와 손녀에다 다수의 증손을 두고 있다. 그녀의 아들 시드니 쿠퍼(76)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아직도 정확한 기억력을 유지하고 있고, 사고력이나 언어 능력이 여전히 또렷하다.”도 전했다. 에어컨이나 크레용, 그리고 콘플레이크 등이 발명되기에 앞서 태어난 고령의 할머니 답지 않게 놀라운 정신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그는 어머니가 평소 자식들에게 자신의 장수 비결을 11개 단어(“I mind my own business. And I don‘t eat junk food.”)로 압축해 유념하도록 당부해 왔다고 전했다. 이는 “(남의 일에 너무 참견 말고) 제 앞가림부터 잘하고, (햄버거나 소시지, 설탕· 카페인이 든 음료 등) 정크푸드를 먹지 않는다.”는 두 가지 메시지로 요약된다는 것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결혼식 피로연 음식 위해 슈퍼 턴 황당 신혼부부

    결혼식 피로연 음식 위해 슈퍼 턴 황당 신혼부부

    결혼식 피로연에 쓸 음식을 마련하려 슈퍼마켓을 턴 황당한 신혼부부가 경찰에 체포됐다.미국 피츠버그에 사는 아서 필립스(31)와 그의 부인 브리트니 러치(22)는 지난 27일(이하 현지시간)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훔친 혐의로 구속됐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커플은 지난 23일 슈퍼마켓을 찾아 쇼핑카트에 1,049달러(약 110만원)에 달하는 각종 음식과 음료를 담고는 계산없이 몰래 나가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커플이 당당히(?) 물건을 훔치는 상황은 가게 CCTV에 그대로 녹화됐으며 경찰의 수사 끝에 결국 덜미를 잡혔다. 커플을 심문한 경찰 조사 결과는 황당했다. 이들이 신혼 부부이고 피로연 음식 마련을 위한 목적이었던 것. 남편인 필립스는 “우리는 몇일 전 결혼했다.” 며 “단지 피로연을 위해 칠면조, 햄 등 다양한 재료들이 필요해 이같은 짓을 벌였다.”며 혐의를 순순히 인정했다. 현재 필립스 커플은 구치소에 수감 중이며 2,500달러(약 270만원)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 원폭 피해 67년째… ‘代를 이은 피울음’ 끝나지 않았다

    여느 농민과 다를 바 없어 보였다. 경남 합천군 초계면의 강상기(45)·상원(40)씨 형제. 정신지체 2급인 형제는 자신들의 생년월일도, 부모의 제사 기일도 알지 못한다. 4년 전 세상을 뜬 어머니 윤말순씨는 돈벌이가 된다는 소문에 히로시마로 건너가 일하던 1945년 8월 6일, 원자폭탄에 피폭돼 크게 다쳤다. 당시 징용으로 끌려 갔거나 먹고 살기 위해 건너갔던 한국인 7만여명이 피폭됐고 그 중 4만여명이 숨졌다. 그런데 한국인 피폭자의 60%가 이곳 합천 출신으로 추정된다. 광복된 뒤 합천으로 돌아온 피폭 1세들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세상을 떠 이제 2000명 남짓 남았다지만 2세들은 역사의 형벌을 고스란히 물려받아 고통 속에 신음하고 있다. 27일 오전 7시와 오후 7시 케이블 채널 서울신문STV를 통해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 취재진이 지난 21일 ‘한국의 히로시마’로 불리는 합천을 찾아 그 피울음을 담았다. 어머니가 세상을 뜨자 형제만 남았다. 이웃의 허드렛일을 돕지만 셈을 할 줄 몰라 제 품삯을 챙기지도 못한다. 전날도 일했다고 해서 얼마 받았느냐고 묻자 “만원 하고 오백원”이라고 답한다. ‘오백원’이 뭔가 이상하다 싶어 물었더니 “할매 그려진 거?”라고 되묻는다. 취재진을 안내한 한정순 한국원폭2세환우회 회장 등이 그제야 “아! 형은 일 잘하니 5만원, 동생은 일 못하니 만원 받았다는 얘기구나.”라고 정리한다. 형제 모두 정신지체 2급이라 정상적인 대화가 힘들다. 형 상기씨는 그나마 어느 정도 되는데 동생 상원씨는 그저 빙긋이 웃기만 한다. 취재진과 일행이 들고간 빵과 음료수가 담긴 봉지만 쳐다보고 있었다. 여느 농촌에 견줘 손색없는 경관을 갖춘 합천, 국도에서 빠져나와 읍내로 들어서니 ‘대장경 천년’ 을 자축하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내걸렸다. 그러나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비극의 역사를 떠안은 이들의 신음 소리를 품고 있었다. ●피폭 2세,일반인보다 질병 유병률 훨씬 높아 2005년 국가인권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피폭 2세의 질병 유병률은 일반인에 견줘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빈혈이 88배, 심근경색·협심증이 81배, 우울증 발병률이 65배나 높았다. 여성은 심근경색·협심증이 89배, 우울증이 71배, 유방 양성종양이 64배나 높게 나왔다. 그러나 정부는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의 상관관계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1995년 일본 정부의 견해를 그대로 좇아 지원에 뒷짐을 지고 있다. 노무현 정부 때 건강진단 비용을 2년에 한 번씩 두 차례 지급하고는 없어진 것이 고작이다. 형제의 집에서 20분 떨어진 거리의 문택주(60)·종주(58) 형제 역시 선친이 물려준 후유증에 신음하기는 마찬가지. 부친 문홍수씨는 온몸에 화상을 입은 채 귀국했다가 환갑이 되던 해에 암으로 세상을 떴다. 형 택주씨는 스무살 무렵부터 시력이 약화되기 시작해 전혀 앞을 볼 수가 없고 귀조차 들리지 않는데 이제 당뇨까지 얻어 밤마다 고통 속에 지새운다고 했다. 동생 종주씨마저 시력이 나빠지고 있다. 관절염으로 다리가 퉁퉁 부어 지팡이를 짚어야 겨우 걷는 노모 박달순(85)씨는 이날 교회에 다녀오던 길에 한 순간도 택주씨 손을 놓지 못했다. ●방사능 피폭과 2세 질환 연관성 입증 안돼 얼굴에 검버섯 투성이인 박 할머니는 “딴 거는 걱정 안 돼. 이거 놔두고 어찌 가노. 같이 죽으면 좋을 텐데. 같이 가면 좋을 텐데, 그게 되나.”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다운증후군 환자인 정영현·허진영(44)씨 부부는 15년 전 결혼했지만 남편 정씨에게 언제 결혼했느냐고 묻자 엉뚱한 대답이 돌아온다. “1년.” 기자가 나이나 건강과 관련된 질문들을 던지자 계속 답이 엇갈린다. 정씨의 아버지와 허씨의 어머니 모두 피폭자. 허씨는 한 차례 유산하고 난 뒤 영 아이가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취재진과 마주한 내내 아내를 향해 연신 애정공세를 퍼붓던 정씨는 정신분열증세까지 있어 밤잠을 못 이룬다고 했다. 정씨의 어머니 안해숙(65)씨는 “아이가 얼마나 답답했는지 밤에 자면서 제 살을 마구 뜯어요.”라고 말하며 혀를 찼다. ●원폭 2세 환우 전국 1만여명 추정 2005년에 환우회가 출범하면서 지금까지 가입한 2세는 1000명 남짓. 하지만 1만명으로 추정되는 이들 2세 환우의 대다수는 피폭 2세란 사실을 밝히길 꺼리고 있다. 정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으니 차라리 이웃의 불편한 시선이라도 피하겠다는 요량이다. 2세를 넘어 3세까지 병마가 찾아든 예도 심심찮게 있다. 2세인 한 회장은 대퇴부 무혈성 괴사증으로 인공관절 수술 등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랐고 큰오빠는 뇌출혈로 숨졌으며 작은 오빠 역시 협심증과 심근경색 수술을 받았으며 자매들도 피부병과 관절 통증으로 고생한다고 했다. 맏아들(28)도 선천성 뇌성마비로 종일 누워 지낸다고 했다. 2005년 조승수 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특별법안을 발의했지만 17대 국회에서 폐기됐다. 18대 국회 들어 조진래 한나라당 의원이 다시 특별법안을 냈지만 여태껏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읍내에 환우들의 쉼터인 ‘합천 평화의 집’을 열었다. 치료·요양시설을 마련할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땅 한 평 사기’ 운동도 벌이고 있다. 그나마 희소식은 건강이 상대적으로 나은 2세들이 위중한 2세들을 돌봐 병원도 다니고 집안 일도 돕는 시스템이 다음 달 중 도입된다는 것이다. 한 회장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가해 책임을 둘러싸고 논쟁만 벌일 것이 아니라 우선 죽어가는 사람들을 살려놓고 나서 옳고 그름을 따져야 하지 않나.”라고 되물었다. 합천을 떠나 고속도로를 몇시간 달렸지만 그곳에서 머물렀던 시간이 던진 막막함으로부터 벗어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합천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후원 계좌:국민은행 804201-01-184087 진경숙(한국원폭2세환우회)
  • 대한항공 국제아동돕기 일일카페

    대한항공이 글로벌 나눔 경영의 하나로 국제 아동 돕기를 위한 일일 카페를 연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남역 인근 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대한한공 사랑 나눔 일일 카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각종 식사와 음료가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대한항공은 단순히 참가자들이 먹고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무엇인가 뜻깊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부고]

    ●이종각(서울대 전자공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장우(전 광주과기원 교수)문우(성진건설 사장)씨 부친상 김영숙(고원기술 사장)씨 시부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16 ●서봉연(서울대 심리학과 명예교수)씨 별세 황원기(통합한국연구소 대표)문기(율린에셋 대표이사)씨 모친상 박정화(로드 아일랜드 디자인스쿨 교수)김혜영(중앙대 사범대 영어교육학과 부교수)씨 시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4 ●박영민(상천마린 대표이사)영주(동양종합금융증권 골드센터 분당점 과장)씨 부친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5시 30분 (02)3010-2293 ●김영득(의정부시 송산1동 사무장)호득(의정부시 재정경제국장)길득(의정부시시설관리공단 관리계장)씨 모친상 21일 의정부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31)820-5053 ●황인경(캐나다 거주)인철(한국GM)규잠(질병관리본부)씨 부친상 백종원(계원예술대 교수)씨 장인상 22일 순천향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2)792-1634 ●박범락(삼성석유화학 부장)씨 부친상 홍명수(문화와사람들 대표)씨 장인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06 ●박창균(피엔엘테크 대표이사)용균(〃)상균(상지대 한의대 교수)씨 부친상 홍성하(문자나라 대표이사)씨 장인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2)3010-2295 ●맹정호(학교법인 한문화학원 사무국장)승호(사업)대호(연세대 구매팀장)구현(사업)선현씨 모친상 이치우(사업)씨 장모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2227-7556 ●이민근(안산시의회 부의장)씨 장인상 21일 안산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30분 (031)438-4546 ●강정용(롯데칠성음료 남부지사장)성숙(신촌세브란스 안이병원 파트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2
  • 코리아 갓 탤런트 최종 우승 주민정·준우승 최성봉

    코리아 갓 탤런트 최종 우승 주민정·준우승 최성봉

    ‘팝핀 여제’ 주민정(17)이 ‘한국의 폴 포츠’ 최성봉(22)을 제치고 tvN의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0일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주민정은 황금색 의상을 입고 나와 파워풀하면서도 절도 있는 댄스를 선보여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고, 최성봉은 지역 예선을 통과했던 ‘넬라 판타지아’를 멋드러지게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100% 시청자 문자투표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주민정은 우승 직후 “하고 싶은 것을 하러 나왔는데 이렇게 우승해서 기쁘다. 부모님과 춤을 가르쳐 주신 선생님께 감사 드린다.”면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최성봉은 “지금까지 이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춤과 노래로 한국 최고의 재주꾼에 오른 두 사람의 경연 소감을 들어 봤다. ■주민정 “기억에 남을 무대 보여주고 싶어, 댄스학교 설립이 꿈” 큰 키에 작은 얼굴, 가녀린 여고생의 몸에서 아무도 이처럼 절도 있는 팝핀 댄스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주민정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당당함과 카리스마로 좌중을 압도하며 ‘코리아 갓 탤런트’의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이 결정된 뒤 기자들과 만난 주민정은 “이번 계기를 발판 삼아 여러분들께 평생 기억이 될 수 있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고, 댄스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여성으로서 팝핀 댄스에 도전한 것도 특이하지만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여성이 우승을 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녀는 “항상 춤을 추면서 내가 여자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자들보다 잘하기 위해 배로 열심히 해야 했기 때문에 부단히 노력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는 했지만 주민정의 최종 우승은 방송가의 이변으로 받아들여졌다. ‘한국의 폴 포츠’로 불리며 줄곧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 온 최성봉을 제쳤기 때문이다. “저도 (최)성봉 오빠가 우승을 할 줄 알았어요. 며칠 전 기자간담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오빠를 우승 후보로 지목했거든요. 그 전에 TV에서 본 모습도 있고, 동네 오빠같이 친근해서 많이 친해졌어요. 앞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어서 언젠가 같이 무대에서 만나고 싶어요.” 주민정이 ‘코리아 갓 탤런트’의 결승전 무대를 위해 준비한 시간은 2주. 그녀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작진이 무대를 멋지게 만들어 줘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결승전에서 감각적인 팝핀 댄스와 침착한 카리스마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 박칼린은 “혼자 그런 독무대에서 그 정도의 당당함을 갖고 있는 것이 너무 예쁘다.”면서 우승 후보로 지목했다. 화려하고 절도 있는 팝핀 퍼포먼스로 ‘춤의 황제’라 불리는 가수 장우혁도 극찬과 함께 댄스 지도를 하는 등 지원 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코갓탤’은 제가 처음으로 출연한 방송이자 평생에 있어 단 한번밖에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경연을 준비하면서 매일 새벽 5시까지 연습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장우혁씨가 응원을 해줘서 제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팬으로서 응원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주민정은 우승 상금 3억원은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승할 것이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계획이 없다.”면서 “앞으로 내 재능을 계속 보여드릴 수 있게끔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여고 2학년에 재학 중인 주민정이 지금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뭘까. “휴가를 못 갔는데, 방학도 다 보내버렸어요. 어디든 휴가도 가고 싶고, 잠도 많이 자고 싶어요. 일단 집에 가고 싶어요.” 지금 사귀는 남자 친구는 없다고 수줍게 밝힌 주민정. 댄스 가수로 데뷔할 생각은 없는지 물었다. “노래는 별로 잘한다고 생각을 안 해봐서 댄스 가수는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다양한 장르의 댄스를 배워보고 싶어요. 앞으로 제 꿈은 거창하지만 댄스학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께 감동을 드릴 수 있는 무대,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최성봉 “응원하는 사람들 있어 행복 이젠, 밝은 세상서 살고싶어요” 최성봉은 파이널 무대에 오르기 전 “태어나 한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다. 누군가와 경쟁해 본 경험마저 없었기에 도전해 보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우승도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단순히 오디션 프로에서의 1등보다 삶에 있어 처음으로 정상에 서 보고 싶었던 최성봉. 비록 1등은 놓쳤지만 처음으로 세상에서 자신을 응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알게 돼 행복하단다. 제아무리 1등만 기억하는 세상이지만, 2등 최성봉을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성봉은 예선 때부터 한국의 폴 포츠로 불렸다. 고난의 연속이었던 인생 이력 때문이다. 세 살 때 부모에게 버림받아 대전 고아원에 맡겨졌다가 다섯 살 때 구타를 피해 탈출했다. 또래들이 초·중학교에 다닐 때 나이트클럽에서 껌과 음료를 팔았고 10년 동안 건물 계단, 공용 화장실 등에서 지냈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으나 검정고시를 거쳐 예술고등학교 성악과를 다녔다. 주변 사람들은 그를 ‘야’, ‘너’로 불렀고, 본인도 자신의 이름을 몰랐다. 그러다 시장통에서 유난히 그를 예뻐했던 포장마차 아주머니가 지성이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학교는 마쳐야 한다.”며 검정고시 공부를 하도록 끊임없이 독려해 줬다. 최성봉이란 본명은 검정고시 응시를 위해 주민등록 정보와 고아원 기록 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찾게 됐다. 힘든 유년시절을 보내서인지 얼굴에 표정이 별로 없다. 하지만 일단 노래를 시작하면 소리의 울림이 크고, 여느 성악가 못지않은 노래 솜씨를 뽐낸다. 노래에 절로 감동이 묻어난다. 그의 공연 장면과 인생사를 담은 동영상은 지난달 21일 미국 CNN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랐고, CNN과 ABC 뉴스에서도 ‘수전 보일의 인기를 넘어섰다.’며 최성봉 이야기를 다뤘다. 유튜브 동영상은 조회수만 1000만건이 넘는다. “집에 TV가 없어서 제가 나왔던 첫 방송을 보지 못했어요. 나중에 인터넷 등에서 제가 화제가 되고 있고, 기사도 많이 나왔다는 걸 알게 됐죠. 처음 받아보는 관심에 혼란을 느꼈던 게 사실이에요. 너무 어두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너무 밝은 곳으로 나온 듯한 기분을 혹시 아세요? ” “어릴 때 친구가 없었어요. 껌 같은 걸 팔며 그냥 혼자 살아가던 아이였죠. 유일하게 외로움을 달래준 게 노래예요. 그런 노래가 나 같은 아이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알게 해줬습니다.” 예심에서 밝힌 고단한 삶의 이야기가 감동을 이끌어냈고, ‘희망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기에 충분했다는 말에 그는 처음으로 활짝 웃었다. “나쁜 짓을 상상 이상으로 많이 해봤어요. 그런 제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뻐요. 사람들이 인정해 준다면 더 바랄 게 없거든요. 많은 사람들에게 제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요. 그리고 이젠 밝은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서울 시티투어버스 어제와 오늘

    서울 시티투어버스 어제와 오늘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타는 ‘서울시티투어버스’가 일제강점기에도 있었다. 1931년 서울을 관광하는 유람자동차가 실제 있었던 것이다. 2000년 10월 첫 운행을 한 시티투어버스와 80년 전 유람자동차의 코스가 크게 다르지 않다. 2층짜리 시티투어버스를 직접 타 보았다. ●요금 ‘쌀 두어말 값’ 3원 50전 vs 1만원 지난 19일 오후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서울시티투어버스(아래 사진)를 기다렸다. 매표소에서 표를 구하니 1만원. “비싼 것 아니냐.”고 판매원에게 물었더니 “하루종일 탈 수 있다.”는 대답이 돌아온다. 도심순환버스는 광화문을 지나 덕수궁~남대문~서울역~국립중앙박물관~주한미군 용산기지~이태원~N서울타워~동대문시장~창덕궁~인사동~청와대~경복궁~광화문으로 오는 2시간 코스로 운행된다. 30분 간격으로 운행되기 때문에 원하는 곳에 내려 구경하다 시간에 맞춰 버스에 오르면 된다. 2층 버스는 주로 고궁과 청계 코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1만 2000원. 하루 평균 이용객은 270명이지만 주말 이용객은 두 배가 넘는다고 한다. 반면 옛 유람자동차의 경우 남산~창경원~파고다공원~한강이 주요 코스였다. 조선은행(한국은행)~남대문~경성운동장(서울운동장)~보신각~경복궁 등을 관광하는 노선도 있었다. 겨울에는 운행하지 않았다. 하루 2회 운행했으며 출발시간은 오전 9시와 오후 1시. 각각 3시간 30여분 소요됐다. 요금은 초기에 어른 3원 50전이고 어린이는 반값이었다. 쌀 두말 정도의 돈이 있어야 탈 수 있는 금액이었다. 그러나 이후 가격이 떨어져 어른은 2원 20전에도 이용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름 성수기엔 버스 늘려 질 높여야” 지금 시티투어버스 안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한국어로 가이드하는 이어폰(위 사진)이 준비돼 있어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 편리하다. 가이드가 각 코스의 특징은 물론 배차 간격을 알려 준다. 유람자동차에도 가이드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라 주로 경성에 처음 온 일본인들이 많이 이용했다. 시티투어버스 가이드가 국립중앙박물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고 했다. 145년 만에 프랑스국립도서관에서 돌아온 ‘외규장각 의궤’를 볼 수 있는 기회다. 훌쩍 1시간이 지났지만, 편한 시간에 도착 버스에 오르면 된다. 함께 탄 승객 김상완(42)씨는 “외국 생활을 하다가 한국에 온 지 얼마 안 돼 모처럼 서울의 변한 모습을 보고 싶어 나들이에 나섰다.”며 “코스 중 2~3군데 돌면 반나절은 금세 지나 버린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에겐 소문난 서울의 명소를 두루 볼 수 있는 데다 창밖으로 내다보이는 풍경과 사람들의 모습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해 도심 교통편으론 제격이다. 하지만 음식물 반입이 금지됐는데 음료수며, 먹을거리를 사들고 탑승하는 승객이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어떤 운전기사는 “승객도 많은데 외국인이 유모차를 태웠다.”며 투덜대는 바람에 괜스레 미안해지기도 했다. 시티투어버스를 3년째 운전하고 있다는 최병식(54) 기사는 “주말만 되면 버스가 콩나물시루가 될 때가 많다.”며 “여름 성수기에는 버스 5대는 추가 투입, 배차 간격을 줄여 서비스의 질을 높여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줄 필요가 있다.”며 아쉬워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옥천 ‘옻 박람회’ 10월 개최

    옻산업특구로 지정된 충북 옥천군에서 오는 10월 26일부터 닷새간 ‘옥천 옻 산업박람회’가 열린다. 옻을 주제로 한 박람회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옥천체육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의 주제는 ‘참옻의 신비가 밝혀졌다’다. 옻을 이용해 라이프케어사업을 펼치는 충북도립대 루즈벨트 RIS(Regional Innovation System) 사업단이 주최하고, 옥천군·충북도·지식경제부 등이 후원한다. 참옻은 600여 가지에 달하는 옻의 일종으로, 이 가운데 효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국내 옻 관련 기업 20여곳이 개발한 옻음료, 옻샴푸 등이 전시되며, 옻산업을 주제로 한 콘퍼런스가 진행된다. 옥천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가계지출 식료품 비중 최대

    농·축·수산물과 기름값 고공 행진 여파로 올 2분기(4~6월) 가계 지출에서 식료품에 대한 지출액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차량 연료비 지출액은 최고치다. 21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2분기 식료품·비주류 부문 지출액(명목기준)은 월평균 32만 69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8.9% 급증했다. 이는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래 2분기 기준으로 가장 높은 증가율이며 같은 기간 소비 지출 증가율 4.3%의 두 배 이상이다. 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육류였다. 지출액이 4만 6539원으로 가장 많았고, 증가율도 14.7%나 됐다. 당류 및 과자류(12.2%), 곡물(8.9%) 등에 쓴 비용도 많이 늘었다. 휘발유·경유 등 운송기구 연료비 지출은 2분기에 월평균 12만 7675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늘었다. 2008년 2분기(13.8%) 다음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며 금액으로는 최고치다. 식료품과 차량 연료비에 대한 가계 지출이 2분기에 급증한 것은 이 시기 물가 상승이 두 부문에 집중돼서다. 2분기 소비자물가는 4.2% 올랐는데,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는 7.5%, 차량 연료는 11.7% 올랐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스포츠 돋보기] 이제 野神을 아름답게 보내주자

    야구장은 뜨거운 공간이다. 열정과 에너지가 분출한다. 분위기 자체가 사람을 흥분시킨다. 선수들은 구르고 넘어진다. 강력 조명에다 음향 효과도 뒤섞인다. 한국의 독특한 응원문화는 관중을 시종 가만히 두질 않는다. 여기에 술까지 적절히 조합된다. 이러면 사고 날 확률이 높아진다. 어디나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엔 꼭 한둘 문제 만드는 사람이 있게 마련이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라운드에 뛰어들고 오물을 던진다. 좋다. 어찌 보면 사람 사는 세상에 당연한 일이다. 반대로 보면 그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한 야구인은 “야구의 인기가 떨어졌을 때는 그런 관중 소요도 없더라. 섭섭하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 이해해줄 만한 수준이다. 지난 18일 SK 김성근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SK 팬들은 흥분했다. 경기 시작 전부터 항의가 거셌다. 경기 내내 오물이 그라운드로 쏟아졌다. 관중 셋이 난입했다. 경기 흐름은 엉망이 됐다. 여기까지도 이해할 수 있다. 팬들이 얼마나 상처받고 마음 아픈지는 짐작 가능하다. 사랑하는 감독이 하루 만에 타의로 팀을 떠났다. 받아들이기 힘들 수밖에 없다. 김 전 감독은 특이한 존재다. 일본에선 ‘조센징’ 소리를 들으며 야구했다. 한국에선 ‘쪽발이’였다. 어디서도 환영 못 받는 이방인의 운명이었다. 실력으로 이겨야 했다. 그래서 혹독하고 철저하게 야구에 모든 걸 걸었다. 양날의 검이었다. 그런 열정은 김 전 감독을 ‘야신’으로 만들었지만 대신 스스로를 고립시켰다. 굴곡진 과거사. 가는 팀마다 해고되면서도 끝내 지켜온 원칙. 그리고 SK에서의 극적인 성공. 모든 게 드라마나 다름없었다. 팬들이 좋아할 요소를 다 갖췄다. 사실 김 전 감독이 없는 SK는 아직 상상하기 힘들다. 그래서 이날 관중 소요는 그럴 수 있다고 봤다. 저렇게라도 해야 아픈 마음이 달래진다면 그것도 괜찮다 싶었다. 그런데 경기가 끝난 직후부터 분위기가 바뀌었다. 수백명이 그라운드로 내려왔다. 마운드 위에서 유니폼을 불태웠다. 김 전 감독이 그렇게 신성시했던 그라운드다. 결코 수사학적 의미가 아니다. 그는 그라운드를 말 그대로 신의 영역으로 여겼다. 과연 김 전 감독은 그 장면을 보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이후 상황은 통제불능으로 치달았다. 더그아웃에 들어가 장비를 꺼내가고 음료수를 집어 마셨다. 투수교체용 카트를 몰고 다니는 팬도 있었다. 이쯤 되면 항의 수준이 아니다. 처음 의도와 완전히 빗나갔다. 그저 군중심리일 뿐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을 돌려줄 때까지 항의는 계속될 것”이라고도 했단다. 계속 난장을 벌이겠다는 협박으로밖에 안들린다. 분신 같은 레전드와 사랑하는 감독을 타의로 떠나보내야 했던 건 SK팬만이 아니다. 다른 팀 팬들도 다 그런 상처를 하나둘 안고 여기까지 왔다. 그게 한국 야구팬의 숙명 아닌 숙명이다. 어차피 되돌리진 못한다. 지금은 김 전 감독을 아름답게 보낼 때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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