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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음료 특집] 오뚜기‘ 네이처바이’

    [식음료 특집] 오뚜기‘ 네이처바이’

    오뚜기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바이’가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레드토마토라이코펜 프리미엄’을 출시했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와 사과 등 홍색 과일에 많이 함유된 성분이다. 회사 관계자는 “라이코펜 함량이 월등히 높은 잘 익은 토마토만을 엄선해 좋은 케첩을 만들어온 오뚜기의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면서 “노화가 걱정되는 중년층부터 기초건강을 해치기 쉬운 수험생이나 직장인 등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섭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품으로 토마토 추출물 외에 비타민과 미네랄 10종이 함유돼 있다. 일일 1회 1캡슐씩 먹으면 된다. 오뚜기는 또 2012년 론칭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건강식품 ‘백세강황환’을 약국 전용 제품으로 추가 출시했다. 네이처바이가 사용하는 강황은 발효강황분으로, 식물 추출 유산균으로 발효시켜 맛과 향이 깊고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네이처바이는 오뚜기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과 ‘케첩’의 주원료인 토마토의 건강기능성분 커큐민과 라이코펜을 꾸준히 연구한 끝에 탄생한 브랜드다. 제품은 커큐민을 함유한 옐로 제품, 라이코펜을 함유한 레드 제품, 채소와 과일 등 식물성원료를 함유한 그린 제품, 베리를 함유한 퍼플 제품 등 총 4가지군으로 나뉜다.
  • 맥도날드 새우버거 ‘디럭스 슈림프 버거’ 한정 판매…판매 언제까지?

    맥도날드 새우버거 ‘디럭스 슈림프 버거’ 한정 판매…판매 언제까지?

    ‘맥도날드 새우버거’ 맥도날드 새우버거가 화제다. 22일 맥도날드는 탱글탱글한 통새우가 들어간 새우 패티가 들어있는 신제품 ‘디럭스 슈림프 버거’와 선명한 분홍빛의 과일 에이드 음료 ‘핑크 레모네이드’를 출시했다. 특히 ‘핑크 레모네이드’는 탄산과 레몬 과즙이 어울어져 상큼하고 청량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맥도날드는 두 가지 제품을 11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특히 26일까지는 디럭스 슈림프 버거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탄산음료를 새로 출시한 핑크 레몬에이드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한편 맥도날드 디럭스 슈림프 버거의 가격은 단품은 3900원, 후렌치 후라이 및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의 가격은 5500원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동안에는 맥런치 세트 가격인 450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핑크 레모네이드는 미디엄(1500원)과 라지(1800원) 사이즈로 출시되는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날드 새우버거 출시 소식에 네티즌들은 “맥도날드 새우버거, 내일 맥런치로 먹어야지”, “맥도날드 새우버거, 한정 판매라니 서둘러야겠어”, “맥도날드 새우버거, 롯데리아 긴장하겠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음료 특집]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식음료 특집] 롯데칠성음료 ‘칸타타’

    롯데칠성음료가 2007년 4월 프리미엄급 원두캔커피로 출시한 ‘칸타타’가 연매출 1000억원을 올리는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로 성장했다. ‘칸타타’ RTD(Ready To Drink)는 출시 5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고 연평균 40%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는 약 1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칸타타의 인기 비결은 원두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데 가장 중요한 원두 선정을 비롯해 배전(Roasting), 분쇄(Grinding), 추출(Extraction) 과정에서 기존 커피음료와 차별화를 이뤘기 때문이다. 먼저 ‘커피 본연의 맛을 그대로 담아낸 정통 원두커피’라는 콘셉트로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슈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세계 유명 산지의 고급 아라비카종 원두만을 사용했다. 이어 1차 중온추출, 2차 고온추출을 통한 더블드립 방식으로 추출해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Aroma)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 출시 때부터 제품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내기 위해 내용물 보호가 뛰어나고 휴대가 편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275㎖ NB캔을 원두캔커피 업계 최초로 사용했다. 또 롯데칠성음료는 현재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4회째 개최하면서 기업 이미지와 함께 칸타타의 프리미엄 제품 이미지를 끌어올리고 있다.
  • [식음료 특집] 먹으면 건강해 마시면 즐거워

    [식음료 특집] 먹으면 건강해 마시면 즐거워

    장기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식음료 업체가 집어든 카드는 ‘제품의 프리미엄화’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에 건강식품과 간식거리 등을 줄이는 가정이 많아지자 맛과 건강, 감성을 더한 프리미엄 제품과 마케팅으로 소비자의 눈과 입을 붙잡아 보자는 전략을 세웠다. 닐슨 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실제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식음료 주요 기업 30여곳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4% 줄었다. 제품별로는 전통적으로 불황에 강한 편의가공식 시장(0.4%)과 주류(4.2%), 음료(1.7%)군만 소수점 아래 또는 한 자릿수 성장을 이뤘다. 한 업계 관계자는 “식품시장에는 매년 수천 종의 새로운 가공 식품이 쏟아져 나오지만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은 수십 가지를 넘지 않는다”면서 “기존 제품을 개선해 건강 기능을 강조하거나 가을에 맞는 감성 마케팅을 강조해 브랜드 파워를 키우려는 경쟁이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 온 장수 브랜드들도 프리미엄급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두드리고 있다. 경기 침체에도 프리미엄 제품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식음료 업체들의 다양한 제품들을 살펴봤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맥도날드 새우버거, 통새우 듬뿍 핑크레모네이드와 먹으려면?

    맥도날드 새우버거, 통새우 듬뿍 핑크레모네이드와 먹으려면?

    맥도날드 새우버거가 출시되면서 판매하고 있는 매장에도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는 통새우 속살이 들어간 새우버거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맥도날드 새우버거 세트를 구매할 경우 음료를 신제품 핑크 레모네이드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일반세트는 음료 M사이즈로 라지세트의 경우 음료 L사이즈로 무료교환할 수 있다. 인천공항점을 비롯해 용인휴게소점, 마장휴게소점 등은 제외다. 한편 맥도날드 새우버거인 디럭스 슈림프 버거는 올 11월 말까지 한정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도날드 새우버거 ‘디럭스 슈림프 버거’ 한정 판매…언제까지 판매하나?

    맥도날드 새우버거 ‘디럭스 슈림프 버거’ 한정 판매…언제까지 판매하나?

    ‘맥도날드 새우버거’ 맥도날드 새우버거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일 맥도날드는 탱글탱글한 통새우가 들어간 새우 패티가 들어있는 신제품 ‘디럭스 슈림프 버거’와 선명한 분홍빛의 과일 에이드 음료 ‘핑크 레모네이드’를 출시했다. 특히 ‘핑크 레모네이드’는 탄산과 레몬 과즙이 어울어져 상큼하고 청량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맥도날드는 두 가지 제품을 11월 30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특히 26일까지는 디럭스 슈림프 버거 세트를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탄산음료를 새로 출시한 핑크 레몬에이드로 무료 업그레이드 해준다. 한편 맥도날드 디럭스 슈림프 버거의 가격은 단품은 3900원, 후렌치 후라이 및 음료가 포함된 세트 메뉴의 가격은 5500원이며,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점심시간 동안에는 맥런치 세트 가격인 4500원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또 핑크 레모네이드는 미디엄(1500원)과 라지(1800원) 사이즈로 출시되는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맥도날드 새우버거 출시, 통새우 듬뿍 핑크레모네이드와 먹는 방법은?

    맥도날드 새우버거 출시, 통새우 듬뿍 핑크레모네이드와 먹는 방법은?

    맥도날드 새우버거가 출시되면서 판매하고 있는 매장에도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는 통새우 속살이 들어간 새우버거를 출시하고 이를 기념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맥도날드 새우버거 세트를 구매할 경우 음료를 신제품 핑크 레모네이드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일반세트는 음료 M사이즈로 라지세트의 경우 음료 L사이즈로 무료교환할 수 있다. 인천공항점을 비롯해 용인휴게소점, 마장휴게소점 등은 제외다. 한편 맥도날드 새우버거인 디럭스 슈림프 버거는 올 11월 말까지 한정판매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즈+] 롯데百, 이탈리아 식품관 펙 첫 입점

    이탈리아 프리미엄 식품관 펙(Peck)이 국내에 상륙했다. 롯데백화점은 130년 전통의 펙이 서울 송파구 에비뉴엘 월드타워점 6층에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펙은 이탈리아, 일본, 타이완 등 전 세계에서 2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국내 입점은 월드타워점이 처음이다. 매장은 830㎡(약 250평) 규모로 와인, 레스토랑, 델리코너 피자, 그로서리, 청과, 커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매장 등으로 구성했다. 와인 매장은 밀라노에서 직소싱한 와인 21종을 포함해 1500여 종류를 준비했다. 또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표방하는 레스토랑에서는 피자, 파스타 등 100여가지 메뉴를 선보인다. 가격은 메인 코스 요리가 5만∼10만원대, 파스타가 2만∼3만원대다. 우길조 롯데백화점 식품부문장은 “기존 해외 점포는 베이커리 위주의 소규모 매장으로 이탈리아현지의 모든 식음료 매장을 그대로 가져온 해외 매장은 월드타워점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 파주 ‘MH타워’ 분양 중…상권 독점 기대 되는 초대형 멀티플렉스 상가

    파주 ‘MH타워’ 분양 중…상권 독점 기대 되는 초대형 멀티플렉스 상가

    경기도 파주시에 초대형 멀티플렉스 복합상가인 MH타워가 분양 중이다. MH산업개발이 시행하고 신한종합건설이 시공한 MH타워는, 연면적 2만5725㎡ 지하 2층~지상 11층 건물과 지하 2층~지상 4층 건물로 이뤄졌다. 지하 1?2층은 주차장이며 지상 1~3층은 브릿지로 본관과 별관이 연결돼 있는 형태다. MH타워는 1층에 유명 프렌차이즈들이 운영 중인데 이어 올 연말에는 영화관까지 문을 열 예정이라 파주의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주목 받고 있다. MH타워 분양 관계자는 “입지 선정에 까다롭기로 유명한 햄버거 프랜차이즈 버거킹이 1층에 입점 후 전국 매출 1위를 여러 번 했으며, 현재 홍대점과 비등하게 매출을 올리며 본사직영점으로 운영 중일 정도로 MH타워는 주변에 풍부한 배후수요와 유동인구를 독점하고 있다"고 말했다. 층별 상가시설을 보면 1층에는 프랜차이즈·커피전문점·베이커리·은행·편의점·공인중개소 등이 들어선다. 지난 3월 할리스 커피 전문점에 이어 버거킹, 못된고양이가 문을 열었다. 또 1층 IBK기업은행 ATM기, 2층 전면부 일부에 IBK기업은행 임대차계약이 완료됐고 오는 12월에 영업을 개시한다. 4·5층에는 유동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영화관 메가박스가 연말에 문을 연다. 총 5개관 600석 규모의 멀티플렉스 영화관이다. 영화관 매표소가 설치되는 5층을 영화 관람객들을 겨냥한 식음료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선착순 분양·임대 중이다. 7층에는 보험사·오피스·학원 등이, 8층은 피트니스센터·요가·필라테스·피부숍 등이 각각 들어선다. 9층은 24시 불가마사우나가 문을 열 예정이며, 10층은 스카이 라운지로 꾸며진다. 마지막 11층 전체는 샤브애프리미엄샐러드바 본사직영점이 입점 확정됐고 다음달에 오픈한다. 상가 주변에는 5만여 명이 상주하는 LG LCD 산업단지, 2700여 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금촌역 인근 새말·율목지구, 두원공과대학, 파주시청, 화력발전소 등이 있어 유동인구가 많다. 금촌역 인근에 있어 역을 이용하는 유동인구도 배후수요로 흡수할 수 있다. 경의선 전철은 디지털미디어시티역·홍대입구역·공덕역까지 운행되며, 특히 40분 정도면 유동인구가 많은 홍대입구역에 도착할 수 있다. 또 금촌역~파주시청~로데오를 잇는 첫 번째 길목에 있어 역세권 상권을 독점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말에는 용산역도 개통될 예정이라 공항철도나 다른 서울 지하철 노선과 환승 하기에도 더욱 편리해진다. 또 금촌역 MH타워 주변은 45개 버스노선의 경유지여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이 밀집하는 파주의 최고 중심 상권으로 평가 받고 있다. 파주 캠프하우스(미군 부지)에 조성되는 친환경주거단지도 든든한 배후수요가 될 예정이다. 이 곳은 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대로 주변 지역을 포함 총 107만6242㎡(325,561평) 부지에 1조2900억원을 들여 문화공원과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다음해 착공될 계획이다. 한편 MH타워는 지난 2월 14일 사용승인을 받았으며 3월 1일 준공식을 가졌다. 다 지어진 건물이기 때문에 분양 위험요소가 적다. 분양문의: 031-8071-4293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아시나요? 6.4㎞ 뛰어야 ‘콜라 1병’ 열량 소모 (美연구)

    아시나요? 6.4㎞ 뛰어야 ‘콜라 1병’ 열량 소모 (美연구)

    톡 쏘는 청량감으로 목을 시원해주는 500㎖ 콜라 1병의 칼로리가 '210'이라는 사실은 겉면에 표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 칼로리를 몸에서 빼내려면 최소 '하루 6.4㎞를 열심히 달려야 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혹시 이를 미리 알고 있다면 조금 더 다이어트에 신경 쓸 수 있지 않을까? 최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 공중보건대학(Johns Hopkins Bloomberg School of Public Health) 연구진은 탄산음료를 비롯한 각종 식품 겉면에 함유 칼로리 양 대신 이를 소모하기 위한 운동량을 기입해주면 다이어트 효과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존스홉킨스 대학 인근 볼티모어 시내 6개 구간에 위치한 상점들의 탄산음료 판매대에 ‘250칼로리를 소모하려면 러닝머신을 50분간 뛰거나 8,04㎞를 걸어야 된다는 안내문을 부착한 뒤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살폈다. 이후 나타나는 과정은 흥미로웠다. 지금까지 소비자들이 구매했던 음료수의 평균 칼로리가 203에서 179까지 감소했고 일반 음료수 대신 생수를 사는 경우가 과거 1%에서 최대 4%까지 올라간 것이다. 이는 음료수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패스트푸드와 같은 고열량 음식 선택에 있어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채플힐 캠퍼스 의과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패스트푸드점 메뉴판에 더블치즈버거 섭취 후 축적된 칼로리를 소모하기 위해서는 '9.01㎞' 또는 '196분을 걸어야' 되고, 작은 크기 햄버거를 섭취 하면 '4.18㎞' 또는 '78분을 걸어야' 칼로리가 소모된다는 안내문을 부착했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작은 크기 햄버거를 선택했다. 지금도 많은 패스트푸드점에 칼로리가 표시되어있지만 이보다는 소모에 필요한 운동량을 기재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실험결과들이다. 이와 관련해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 의과대학 안소니 비에이라 교수는 “이처럼 식품에 필요 운동량을 게재해주는 것은 사람들의 무의식 속에 ‘트레이드오프(trade off, 어떤 것을 얻으려면 반드시 다른 것을 희생해야 된다는 경제적 관념)’ 개념을 인식시켜 보다 적은 칼로리의 음식을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효과를 낸다”며 “이런 방식으로 식품에 운동량을 표시해주는 것이 사람들의 운동 활성화와 건강 증진 측면에서 무형의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진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 공중보건저널(American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됐으며, 노스캐롤라이나대학 채플힐 캠퍼스 의과대학의 연구는 미 국립 보건원(The 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난파선서 발견된 170년 된 맥주, 실제 판매 예정

    난파선서 발견된 170년 된 맥주, 실제 판매 예정

    약 170년 전 바다 속에 가라앉은 난파선 안에서 발견된 맥주를 재가공해 실제로 판매하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벨기에 루벤 대학 양조 기술 연구진들이 170년 전 바다에 가라앉은 맥주를 실제 판매 가능한 제품으로 재가공하는데 성공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4년 전, 핀란드와 스웨덴 사이 알랜드 군도 근해 수심 50m 지점에서 한 난파선이 발견됐다. 당시 수중 다이버들은 이 난파선 안에서 145개의 샴페인과 5개 맥주를 발견했는데 조사 결과, 이 알코올음료들의 제조년도는 1842년도였다. 그중 벨기에 루벤 대학 양조 연구진이 주목한 것은 170년 묵은 5개의 맥주였다. 물론, 이 170년 된 알코올 물질을 그대로 시장에 내놓는다는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수년에 걸쳐, 해당 맥주 속에 남아있는 맥아성분, 효모, 박테리아를 추출하고 이를 분석·응용해 170년 전 제조방식 그대로 재현된 19세기 맛이 담긴 맥주를 만들어냈다.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맥주는 170년 전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맥아성분은 차이가 나기에 쓴맛과 단맛 모두 약간 덜하고 알코올 함량도 4.7% 정도다. 루벤 대학 연구진은 총 1500리터에 달하는 맥주를 생산해냈고 이를 19세기 방식 그대로 만들어진 유리병 1700개에 담았다. 맛은 물론 형태와 분위기까지 170년 전으로 되돌린 것이다. 또한 대중들도 머지않아 이 19세기 맥주 맛을 직접 느껴볼 수 있게 된다. 핀란드의 대표적 맥주브랜드 스톨하겐(Stallhagen)은 해당 맥주를 병당 90파운드(약 15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사진= ⓒ AFPBBNews=News1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국내 1인당 연간 소비량 2.2㎏ 대표 요리 퐁뒤·최고의 짝 와인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국내 1인당 연간 소비량 2.2㎏ 대표 요리 퐁뒤·최고의 짝 와인

    세계적인 인류학자 클로드 레비스트로스는 중국 음식의 특징은 ‘불의 맛’, 일본은 ‘칼의 맛’, 한국은 ‘발효의 맛’이라 정의했다. 우유 자체를 발효해 만드는 치즈는 발효의 맛을 즐기는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리는 식품이다. 국내 유제품은 그동안 백색 우유가 주류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출산율 저하와 다양한 음료의 등장으로 우유 소비가 둔화되고 있다. 그러나 국민 소득의 증가와 식생활의 변화로 외식산업이 번창하면서 치즈 소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 1인당 우유소비량은 71.3㎏으로 선진국에 비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국내 1인당 연간 치즈소비량은 2.2㎏으로 자연 치즈가 1.7㎏, 가공 치즈가 0.5㎏이다. 이는 우유로 따지면 24.2㎏을 마시는 셈이다. 한국 치즈를 말할 때 임실치즈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벨기에 출신의 지정환 신부가 지역의 가난한 주민을 돕기 위해 1967년 산양유로 영국식 체다, 프랑스식 포르살류, 이탈리아식 모차렐라 치즈를 생산해 팔기 시작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임실치즈마을 조성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낙농가, 연구원, 대학, 지역행정 등의 네트워크가 형성돼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치즈마을은 연간 7만 5000여명이 방문하는 등 소비자의 체험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전국적으로 목장형 유가공장을 운영하는 50여개소에서 다양한 치즈를 생산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이 숙성 냄새가 없는 신선치즈인 스트링 치즈다. 앞으로는 치즈 맛에 친숙해진 소비자들이 점차 숙성치즈에 눈길을 돌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고추, 인삼, 복분자 등 지역특산물과 연계한 다양한 치즈가 등장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치즈를 가장 사랑하는 나라는 스위스다. 연간 1인당 치즈 소비량이 21.8㎏으로 우리나라의 10배에 달한다. 이어 미국은 15㎏, 유럽연합(EU) 평균은 13㎏, 호주 10.5㎏ 등이다. 동남아와 일부 남미 국가 등의 소비량은 1㎏ 미만 수준이다. 대표적인 치즈 요리는 퐁뒤를 들 수 있다. 스위스의 산악 지역에서 처음 등장했다. 녹인 치즈에 빵과 야채,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찍어 먹는다. 요리법이 간단하고 여러 명이 함께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카프레제 디저트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간식이다. 바게트빵 위에 모차렐라 치즈와 토마토를 썰어 올린 뒤, 올리브유를 뿌려 먹는다. 유럽, 특히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정찬 메뉴에 치즈가 나오는 코스가 있다. 가정식에서도 손님을 위해 치즈와 빵을 준비하곤 한다. 특히 와인은 치즈의 최고의 파트너라 불린다. 음식 맛을 씻어주고 개운하게 해 와인 고유의 맛을 즐기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보통 탄닌이 풍부한 레드와인은 단단한 치즈류나 블루치즈류에 살짝 열을 가한 것이 잘 어울린다고 한다. 상큼한 화이트와인은 산양 젖으로 만든 치즈가 풍미를 돋운다고 알려져 있다.
  • 소비자가 낸 ‘아이디어 LG’ 3200대1 뚫고 당선작 첫선

    소비자가 낸 ‘아이디어 LG’ 3200대1 뚫고 당선작 첫선

    LG전자가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상품화하겠다며 지난 7월 ‘매출액 최대 8%’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며 시작한 ‘아이디어 LG’ 공모전의 첫 선정작이 15일 발표됐다. 스마트폰용 ‘케이스 충전기’와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 등 2건이다. 비 정보통신(IT)업계에 종사하는 일반 소비자들이 낸 생활밀착형 아이디어들로 3200대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정됐다. 앞으로 전문가평가, 소비자 설문조사 등의 과정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제품화된다. 이날 LG전자에 따르면 ‘케이스충전기’는 휴대전화 케이스에 콘센트와 USB 단자를 결합한 제품이다. 평소 케이스로 쓰다가 배터리가 부족하면 전기콘센트나 컴퓨터를 통해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다. 제안자인 전우석(26·창업 준비 중)씨는 “빠른 배터리 전력 소모문제로 많은 사람들이 충전기를 따로 가지고 다니는 불편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면서 “더 간편하게 충전기를 보관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이 아이디어를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정작인 ‘패션 안전 무선 이어폰’은 충돌음, 경적 등 주변의 위험을 알리는 소리를 감지해 이어폰이 자동으로 음량을 줄이도록 설계한 기기다. 제안자 김재훈(34·식음료 마케팅업 종사)씨는 “평소 음악을 즐기다 자동차 경적 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돼, 안전하게 음악을 감상하는 법을 고민하다 이렇게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앞으로 아이디어 제안자와 협의해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생산·유통·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후 제품 매출액의 4%를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지급하고 4%는 소비자 아이디어 평가와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한 소비자에게 분배한다. 1년에 최대 4차례까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제품화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LG에는 넉 달 동안 1만여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으며 13만여명이 평가 등에 참여했다. 현재 제2차 아이디어LG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고, 오는 12월쯤 최종 선정작이 발표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무제한 칵테일바 ‘비랩(b-lab)’, 소자본 창업자에 희망을 쏘다

    무제한 칵테일바 ‘비랩(b-lab)’, 소자본 창업자에 희망을 쏘다

    한국의 주류문화가 더욱 다양하고 이국적으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소주와 맥주에서 더 나아가 와인, 칵테일 등이 대중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것. 이를 반영하듯 2000년대 초반 등장했던 와인바가 국내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최근에는 칵테일바가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칵테일은 1795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 이주해온 A.A.페이쇼라는 약사가 달걀 노른자를 넣은 음료를 조합해 프랑스어로 ‘코크티에(Coquetier)’라고 부른 데서 비롯됐다는 것으로 알려진다. 혼성음료를 대표하는 술이자 독특한 맛과 빛깔을 내는 예술품이라고도 할 수 있다. 술 중에서도 예술품으로 불리는 칵테일, 국내의 한 칵테일바에서는 이 예술품을 무한으로 즐길 수 있다. 바로 칵테일하우스 ‘비랩(b-lab)’이 그 주인공으로 10년 이상의 현장 경험을 통해 젊은층을 위한 칵테일 문화를 전수하고 있다. 비랩은 젊은층의 앞서가는 니즈를 그대로 반영한 칵테일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그에 걸맞은 음악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무제한 시스템을 도입해 누구나 부담없이 칵테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2030을 위한 새로운 문화공간이자 휴식처가 바로 비랩 무제한 칵테일바인 것. 무제한 칵테일바에 대한 입소문이 나자 비랩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경쟁업체가 전무해 현재 많은 술집 창업자들이 몰리고 있는 추세다. 다양한 창업 장점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인건비를 대폭 절약할 수 있다. 안주를 외부에서 반입할 수 있어 주방인력이 필요하지 않고, 특화된 칵테일 레시피를 본사에서 제공해 전문 바텐더를 고용하지 않아도 된다. 소자본으로도 창업이 가능해 자본 부담이 적고, 본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지속 가능한 가맹점 운영이 가능하다. 요즘 가장 핫한 지역인 강남과 홍대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어 투자 대비 수익률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세계 바텐더 대회 10회 우승을 자랑하는 진판민 비랩 대표이사는 “언제나 새로움을 추구하는 비랩은 신메뉴 개발, 브랜딩 활동,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 등에 힘쓰고 있다”며 “현재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프랜차이즈 창업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외여행 |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해외여행 |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Vietnam Ha Long Bay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내가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은 하롱베이가 보여 준 어떤 풍경 때문이었다. 바다와 섬, 새벽의 안개와 밤의 별, 쓰다듬 듯 불어와 주는 바람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이 나를 스쳐가며 만들어 준 풍경. 그것들로 인해 이제 나는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다. 하롱베이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에서 동쪽으로 170km에 있는 북부 통킹만 인근의 넓은 바다를 지칭한다. 석회암 지대가 오랜 시간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되어 생긴 수천개의 섬들이 잔잔하고 투명한 바다 위로 솟아 있다. 섬과 섬 사이로 유람선을 타고 지나며 아름다운 경관을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넓고 신비로운 동굴과 기암괴석 등 자연의 신비도 함께 느낄 수 있다. ‘하롱’은 용이 내려왔다는 뜻이다. 베트남의 국립공원이며 1994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하롱베이 사실 하롱베이에 뭐가 있겠어 하는 생각으로 짐을 꾸렸다. 왜 하롱베이였는지도 기억에 없다. 오래 전의 영화 <인도차이나>에서 봤던 바다와 사람들의 모습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을 뿐. 푸껫, 세부, 보라카이 등의 휴양지를 두고 굳이 하롱베이여야 하는 이유 또한 알지 못했다. 별다른 생각 없이 하롱베이로 갔다. 그저 어딘가에서 잠시 쉬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하노이 공항에 내려 하롱베이로 향할 때 보았다. 숙소에서 준비해 준 승합차를 타고, 앉아서 가며 보았다. 천천히 달리는 베트남의 자동차들, 자동차를 추월해 가는 많은 오토바이들. 고속도로의 모든 차가 저속의 협약이라도 맺은 듯 느리게 달렸다. 물론 내가 사는 나라의 기준으로 그랬다. 시속 60km 남짓. 답답해 보였다. 좀 밟아요, 아저씨. 나는 속으로 말했다. 내가 아직 베트남의 속도에 익숙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아니, 아직 여행의 속도에 진입하지 못한 것. 여행은 느려야 아름다운 법이니. 나는 천천히 맥주를 한 캔 마셨다. 깨어 보니 하롱베이였다. 호텔의 정문이었다. 파라다이스 호텔이었다. 깨어 보니 ‘파라다이스’, 혼자 중얼거렸다. 그러자 호텔 직원이 답했다. “Here is your paradise.” 그래서였을까, 정말 파라다이스였다. 맑고 부드러운 남중국해의 바람. 유럽을 옮겨 온 듯한 호텔. 조금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항구와 떠날 채비를 마치고 나를 기다리는 유람선들. 멀리서 찾아온 친구처럼, 저기 손 흔드는 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롱베이에 가면 누구나 유람선을 타게 된다. 낮시간 동안 짧게 인근해에 머물다 돌아와도 되고 하룻밤 또는 그 이상 바다에서 묵어도 된다. 크고 작은 배들이 항구에서 여행객을 기다린다. 호텔과 연계된 크루즈 상품을 미리 선택하면 편하다. 호텔 근처 선착장에서 쉽고 가깝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 유람선을 타고 항구를 빠져나가면 쉽게 섬의 바다에 닿는다. 먼 옛날, 외세의 침략에 맞선 용이 적들을 향해 뿜어낸 여의주가 그대로 섬이 되었다는 전설을 기억하며 그 풍경 속에 젖어 든다. 그것이 하롱베이를 즐기는 최선의 방법. 나도 예외일 수는 없었다. 하롱베이에 간다는 것은, 바다 위를 아름답게 떠돌며 수많은 섬들과 직접 만난다는 것이니까. 그렇게 하려고 나는 하롱베이에 왔다. 짐을 풀고 바다로 나갔다. 크루즈에 올랐을 때 놀랐다. 당신도 놀라게 될 것이다. 호텔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침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배의 몸으로 호텔이 떠서 간다고 생각하면 된다. 유럽풍의 고급스러운 침실과 바다 곁의 발코니. 텔레비전과 커피머신. 따뜻한 물이 끝없이 나오는 샤워룸. 커튼을 닫으면 호텔이고 창문을 열면 크루즈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하지만 그런 것들 때문에 내가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은 아니다. 돛을 펼치고 배가 움직이자 풍경이 다가왔다. 섬들이 손에 닿을 듯 가까웠다. 섬들은 나와 가깝고 또 나와 멀었다. 나는 가만히 서 있는데 섬들이 내게 다가오고, 내게서 멀어져 갔다. 어쩌면 그때 나는 섬이었고 하롱베이의 모든 섬들은 여행자였는지도 모른다. 수천개의 섬이 오히려 나를 여행한 것. 하롱베이에서 크루즈가 움직이자 오후의 바람이 한잔처럼 취하게 불고, 나는 그대로 섬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비로소 여행의 속도에, 하롱베이의 속도에 동행할 수 있게 되었다. 섬이 내게 오는 속도와, 내가 섬을 지나는 속도가, 이 유람선이 바다 위에 안기 듯 나아가는 속도가, 나란히 내 삶의 평속이 된 것이다. 나는 느려졌고 느려지면서 느긋해졌고 더 오래, 길게, 하롱베이에 닿을 수 있었다. 아마도 그때쯤 나는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된 것이리라. 그러니까 당신도 언젠가 하롱베이에 와야 한다. 섬들의 향연 속에서 내가 스스로 섬이 되는 놀라움을 느껴야 한다. 아니, 섬이 나를 마음껏 여행하도록 허용하며 생에 한 번쯤 내가 섬이 되는 경험을 해야 한다. 작은 배로 갈아탄 뒤 내려 걷게 되는 신비로운 동굴과 어느 섬에 올라 바라보는 대양의 석양 속에서, 작은 배를 타고 다가와 과일과 음료수를 판매하는 현지인의 웃음 속에서, 붉고 노랗고 파란 현지인의 의상 속에서, 오랜 정박과 섬의 도열과 바람의 회항 속에서, 당신도 이제 하롱베이를 만나야 한다. 그때 당신은 나와 같이 하롱베이를 사랑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하나의 도시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덧붙여 나는 이야기한다. 그 밤, 크루즈에서 바라보던 섬의 어두운 실루엣과 저 멀리 하늘의 수많은 별빛을. 만져질 듯 가까워서 별을 향하여 손을 올렸다가 내린 사실을. 그 손으로 한잔의 술을 마시고 바다와 함께 취한 이야기를. 그 밤이 너무 아름다워서 잠깐 울어 버렸다는 고백을. 잠들지 못한 채 당신께 편지를 썼다는 말을.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바다의 가득한 안개 속에서 바라본 희미한 섬들은, 전날의 선명함보다 더 아름다웠다는 것을. 그것은 현실 속에 이미 다가와 있는 추억 같은 것이었음을. 잊어야 할 것은 잊을 수 있고 잊지 못할 것은 더 선명해지는 풍경이었음을. 그리고 그런 풍경들 속에서 나는 이미 하롱베이를 사랑하고 있었다는 것을.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최성규 취재협조 호텔앤에어닷컴 사진제공 Paradise Cruises ▶travel info Airline 하노이까지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등에서 매일 운항한다. 인천공항에서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까지 4시간 30분,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2시간 느리다. 공항에 내려 고속도로를 4시간쯤 달리면 하롱베이에 닿는다. 일반 버스를 이용할 경우 6시간 정도 소요된다. Luxury Cruise 하롱베이에 가면 누구나 유람선을 타고 바다로 나가 신비로운 섬들을 관광하게 된다. 바다에서 하룻밤 이상 묵을 것인지, 짧게 인근의 섬들만 보고 돌아올 것인지를 선택하면 된다. 하루쯤 바다에 머무는 일정을 추천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크루즈 상품을 선택할 경우, 호텔의 시설과 서비스를 크루즈 안에서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크루즈에서 작은 배로 갈아탄 후 근처 섬과 동굴 등을 둘러보거나 카약 등의 수상 스포츠도 즐길 수 있다. 하노이로 입국하여 하롱베이를 즐긴 뒤, 근처 앙코르와트 등의 도시를 여행하는 연계 상품도 많다. Hotel 하롱베이에서 즐기는 풍요로움 파라다이스 스위트 호텔 지금까지 하롱베이 여행은 은퇴 후 효도 관광을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막상 하롱베이에 가보면 휴양을 즐기러 온 젊은 유럽 여행자를 많이 만나 볼 수 있다. 앞으로 우리에게도 하롱베이는 유럽인들에게처럼 근사하고 럭셔리한 여행지로 다가올 수 있지 않을까? 그 출발점에 호텔 파라다이스가 있다. 하롱베이 최초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하롱베이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럭셔리 호텔이다. 크루즈 선착장과 가깝고 아늑한 경관으로 최근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뚜언처우섬에 있다. 2008년 건설을 시작하여 최근 완공된 유럽형 부티크 호텔이다. 156개 전 객실이 스위트룸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높지 않은 가격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하노이, 사이공 등 베트남 주요 도시 이름을 딴 4개의 건물로 구분되며, 옛 도시의 사진을 각층 복도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하롱베이 전통 음식은 물론 세계 각국의 다양한 요리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1층에 있고 그곳에서 밤마다 유명 밴드의 공연이 진행된다. 피트니스센터, 스파, 컨퍼런스룸까지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춰져 있다. 편안한 여행을 즐기려는 외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파라다이스 호텔의 경우 편안하고 안락한 휴식은 물론, 호텔과 연계된 다양한 여행 상품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롱베이 여행의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는 크루즈 상품을 직접 운영하여 서비스와 가격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 크루즈 상품의 경우 원하는 여행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등급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크루즈 내부에 호텔 객실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시설도 훌륭하다. 호텔과 같은 침실 및 완벽한 냉난방, 객실별 샤워시설, 다양한 요리의 레스토랑, 선상의 일광욕과 바비큐 등의 서비스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작은 배로 잠시 갈아탄 후 승솟동굴, 원숭이섬, 티톱 전망대 등의 연계 관광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프러포즈 등 나만의 특별한 이벤트를 원할 경우 신비로운 동굴 속 만찬도 선택 가능하다. 이와 더불어 하롱베이 시티 투어, 골프 등의 연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Place 베트남 불교의 본산 옌뜨YEN TU 국립공원 하롱베이와 하노이의 중간쯤에 위치한 국립공원으로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다. ‘백년 불공을 드려도 옌뜨에 가보지 못하면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는 베트남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베트남 사람들에게 유명한 산이다. 외세의 침략에 맞선 3명의 왕이 부처가 되어 산을 지킨다는 전설도 함께한다. 10여 개의 사찰과 수백개의 사리탑이 남아 있다. 매년 정월 초하루가 되면 수많은 인파가 소원을 빌러 찾아가는 곳이다. 봄마다 불교축제가 열리고 이때 수백만명이 찾는다. 케이블카를 두 번 갈아탄 후 조금 더 걸으면 정상까지 오늘 수 있다. 중간 지점에 천년고찰 화옌HOA YEN이 있다. 계단을 걷는 도중 많은 사탑과 유적을 지나게 된다. 정상까지는 가파른 계단을 걸어야 하므로 무릎이 안 좋을 경우 정상까지의 관람은 힘들 수 있다. 전설이 깊은 승솟SUNG SOT동굴 하롱베이의 섬 속에 있는 동굴이다. 무인도에 원숭이가 살고 있는 것을 이상히 여긴 어부에 의해 1993년 우연히 발견되었다. 유람선에서 작은 목선으로 갈아탄 후 섬에 내려 조금 걸어 오르면 동굴 입구가 나온다. 스피드보트 등으로 동굴만 관람하는 코스도 있다. 길이가 100m를 넘을 정도로 넓고 긴 석회암 동굴인데 다른 동굴과 달리 석회암이 위로 자란다 하여 솟아오른다는 뜻의 ‘승솟’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오랜 시간 석회암이 자라고 변형되며 기묘한 풍경을 이루었다. 가이드가 곳곳에 서서 동굴 벽을 향해 레이저 포인터로 동그라미를 그리며 닮은 형상을 설명해 준다. 천궁동굴天宮洞窟이라고도 불린다. 신비로운 고립 원숭이섬HANG LUON 병풍처럼 둘러싸인 섬 한쪽에 낮고 좁은 구멍이 있고 그 사이로 작은 배 또는 카약 등을 타고 겨우 들어갈 수 있다. 안쪽에 들어서면 섬 사이로 호수처럼 넓고 둥그런 공간이 나오는데 한쪽에 원숭이들이 모여 살고 있다. 준비해 간 사과 조각을 던지면 원숭이들이 가까이 다가와 먹이를 먹는다. 물결은 잔잔하고 기암절벽과 그 위로 푸른 나무들이 아름답다. 원숭이를 보러 들어가지만, 섬의 중심에 들어가 잔잔한 바다 위로 떠 가는 경험이 더 이채롭다. 중앙쯤에서 박수를 치면 그 소리가 메아리쳐 들려온다. 바닷물의 수위가 올라가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우주비행사의 이름을 딴 티톱TI TOP섬 러시아의 유명한 우주비행사 티토프Gherman Titov, 1935~2000의 이름을 딴 섬. 그는 호치민이 러시아에 유학생 신분으로 머물 때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베트남에 초대된 티톱이 하롱베이의 아름다운 절경에 반하게 된 것을 기념하여, 호치민의 배려로 섬 하나를 그의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월남전을 대비하여 소련에 원조 및 비행술을 지원받기 위해 러시아 최고의 비행사 티토프를 초대했다는 말도 있다. 400여 개 계단을 한참 걸어오르면 하롱베이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잔잔한 바다 위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섬들이 파노라마로 펼쳐지고 저 멀리 유람선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섬 아래 인공으로 조성한 작은 해변에서 한가롭게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도 만나게 된다. 파라다이스 스위트 호텔(베트남) Tuan Chau Island, Halong City, Quang Ninh Province, Vietnam +84 33 3842 368 www.paradisecruises.vn 호텔앤에어닷컴(국내) 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91-1 02-310-2600 www.hoteln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꿈에서나 그려 볼까 타지 엑조티카리조트Taj Exotica Resort & Spa

    해외여행 | 꿈에서나 그려 볼까 타지 엑조티카리조트Taj Exotica Resort & Spa

    Maldives 타지 엑조티카리조트Taj Exotica Resort & Spa 타지 엑조티카 리조트가 들어선 엠부두 피놀루Emboodhu Finolhu섬은 몰디브에서 가장 큰 산호초 지역이다. 그래서 타지 엑조티카 리조트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푸른 유리알처럼 빛나는 바다와 설탕처럼 새하얀 백사장이다. 바다 위의 안식처, 워터빌라 먼저 말레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 수속을 간단히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오면 리조트 직원이 공항 앞 선착장에 정박된 요트로 안내해 준다. 고급 요트의 푹신한 카우치에 몸을 기대고 15분 정도 요트가 만들어내는 포말의 마술적인 움직임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리조트의 선착장에 도착하게 된다. 리조트에 다다르니 은빛처럼 반짝이는 백사장이 손님을 반긴다. 리조트는 나뭇잎 형태다. 워터빌라 수십 채가 대칭형으로 펼쳐져 있다. 수상가옥 형태의 워터빌라를 딜럭스 라군 빌라Deluxe lagoon Villas라고 부른다. 이 밖에도 딜럭스 비치 빌라, 오션 스위트, 비치 빌라, 스위트, 프레지덴셜 스위트 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머무는 빌라가 로비나 레스토랑에서 거리가 떨어져 있다면 리조트 내에서 운행하는 소형 전기차량인 버기buggy를 이용하면 된다. 워터빌라 앞에 도착하니 검은색 목재로 만든 세숫대야 같은 스쿱scoop이 놓여 있었다. 워터빌라로 들어가기 전 발에 묻은 모래를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었다. 워터빌라에는 외부에 지평선이 바라보이는 쪽으로 프라이빗풀과 선베드가 놓여 있는 프라이빗 데크private deck가 있어 나홀로 휴식을 취하기에 그만이다. 프라이빗풀에서 바다로 바로 이어지는 계단도 있어 자신의 숙소에서 바로 바다로 입수하여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침실의 원목가구와 쿠션은 블루 컬러를 사용하여 바다색과 조화를 이루고 청량감이 느껴진다. 반면 욕실은 베이지 빛 대리석이라 은은하고 고상한 분위기다. 욕실마저도 오션뷰여서 욕조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욕조 외에도 오픈샤워공간이 있고 옆문을 통해 바로 바깥의 프라이빗풀로 나갈 수도 있다. 욕조에는 몰튼 브라운Molton Brown의 고급 목욕용품이 다양하게 놓여 있어 원하는 향의 제품을 골라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음식 역시 진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24시간 운영되는 트웬티포 디그리즈24 Degrees 레스토랑과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 독특한 구조를 지닌 딥 엔드Deep End 레스토랑. 두 레스토랑 모두 인도양에서 갓 잡은 로브스터, 새우, 오징어 등 신선한 생선과 해산물 메뉴를 자랑한다. 메뉴 리스트만으로도 입 안에 군침이 돈다. 이 밖에도 인도 요리, 스시, 타이 푸드, 스테이크, 파스타 등 인터내셔널 메뉴도 가득하다. 또한 이쿼터 바Equator Bar에서는 감미로운 라이브 밴드의 연주와 함께 스낵이나 샌드위치, 칵테일 등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다. 해질 무렵 라이브 밴드가 들려주는 ‘호텔 캘리포니아Hotel California’의 감미로운 멜로디는 몰디브의 석양과도 잘 어울린다. 에디터 트래비 글·사진 Travie writer 김후영 취재협조 드림아일랜드 여행사 Airline 최근 몰디브로의 직항편을 개설한 대한항공이 스리랑카 콜롬보를 경유하여 몰디브의 수도 말레까지 운항한다(주 3회, 월·수·토요일 출발). 그 밖에 말레이시아항공, 싱가포르항공 등이 각각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를 경유하여 말레까지 운항한다. 리조트 숙박을 예약하면 말레 국제 공항에서 리조트까지 오가는 교통편(요트)이 무료로 제공된다. Resort 타지 엑조티카 리조트 말레 국제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15분 거리라서 접근성이 뛰어나다. 프라이빗풀이 딸린 딜럭스 라군 빌라의 경우 2인 기준으로 약 1,200달러(2014년 9월 기준, 조식 포함)이며 객실료는 시즌에 따라 달라진다. 드림아일랜드 여행사 www.dreamisland.co.kr 02-566-3612 더욱 가까워진 몰디브Maldives 인도양에 떠 있는 몰디브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호섬을 간직한 작은 섬나라다. 1,200개에 달하는 크고 작은 산호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산호섬마다 이국적인 풍광을 뽐낸다. 지리적으로는 인도에서 남서쪽으로 400km, 스리랑카에서 남서쪽으로 700km 떨어져 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해외여행 | 크루즈에 대한 9가지 편견

    해외여행 | 크루즈에 대한 9가지 편견

    고백컨대 크루즈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 낮에 기항지를 여행하고 잠자는 동안 이동하는 크루즈의 장점이 단점으로 보였다. 역사는 밤에 이뤄진다 했거늘 저녁이면 배에 올라야 하니 여행의 큰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크루즈가 크다고 해도 고만고만할 거라는 선입견도 있었다. 수차례 크루즈 승선 기회가 있었지만 사양한 것도 그 때문이다. 하지만 여행도 사람도 경험해 보지 않으면 그 속을 모른다. 글과 사진으로만 접해 온 크루즈에 올랐다. 1.“정장이 꼭 필요한가요?” ‘정장을 꼭 가져가야 하는가’는 크루즈 여행을 준비할 때 빠지지 않는 단골 질문(특히 남성)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정장은 챙겨 가면 좋지만 의무는 아니다. 크루즈에 탑승하면 최소 1회 선장 주최 만찬이 있다. 크루즈 일정이 10일 이상으로 길면 2회 가량 격식을 차린 만찬이 있는데 이때 탑승객들은 한껏 멋을 내고 만찬에 참가한다. 남성은 턱시도까지는 아니라도 양복 정장을 입으면 되고 여성은 드레스나 단정한 원피스를 입으면 된다. 한번 입으면 벗을 수 없다는 등산복이 여행복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마당에 정장까지 챙겨가야 하는 여행은 만만치 않겠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미리 겁먹을 필요는 없다. 선장 만찬은 한국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파티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재미난 기회지만 반드시 참석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분위기가 싫거나 어색하다면 다른 식당에서 먹으면 된다. 다만, 선장 만찬이 아니어도 추가 요금이 있는 일부 전문 식당은 예약이 필요하고 슬리퍼나 반바지 입장 제한 같은 가벼운 복장 규정이 있다. 남성은 긴 면바지와 남방셔츠 정도를 챙겨 가면 좋다. 2. 크루즈는 비싸다 크루즈 요금 외에도 해외에서 출발할 경우 항공료가 별도로 추가되는 만큼 비싸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숙박과 식사, 엔터테인먼트가 모두 포함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생각처럼 ‘넘사벽’의 여행은 아니다. 식사가 모두 포함되는 크루즈는 24시간 룸서비스도 무료다. 크루즈는 객실 타입이나 여행 시기, 일정 등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다. 선실은 기본적으로 일반 선실과 오션뷰 선실, 발코니 선실, 미니 스위트 선실, 스위트 선실 등으로 구분이 되는데 선실 등급에 따라 크루즈 내 시설을 이용하는 데 차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모든 선실에는 화장실과 샤워 시설 등이 완비돼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 홈페이지를 보면 9월13일 출발하는 홋카이도 일주 7일 여행의 경우 일반 선실이 1인당 88만원부터 시작이 되는데 항공료를 더해도 기존 패키지 상품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또한 일정별로 특별할인 행사 등이 있을 수 있으니 여행사를 통하면 보다 할인된 요금 정보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맥주나 와인 등의 주류와 탄산음료는 유료이며 승무원 서비스 수수료(1인 1박당 11.5달러)가 체크아웃 때 청구된다. 3. 신문 속에 길이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세우면 63빌딩보다도 키가 크다. 때문에 크루즈를 구석구석 제대로 누리기 위해서는 약간의 호기심과 체력, 간단한 영어가 필요하다. 특히, 선상에서 제공되는 신문Patter은 매우 유용한 도구다. 매일 오후 선실로 배달이 되는데 다음날 메인 공연 정보를 비롯해 어떤 식당에서 특식이 제공된다거나 아웃렛 세일의 시간과 장소, 카지노 운영 시간 등이 그리 어렵지 않은 영어로 적혀 있으니 다음날 일정을 세우는 데 반드시 참고할 것. 영어를 못하시는 부모님만 크루즈 여행을 보내 드린다면 여행사 직원이 동행하는지를 따져 보는 것이 좋다. 크루즈 선사의 한국인 승무원도 있지만 탑승객이 워낙 많고 일일이 챙겨 주기 어렵기 때문에 인솔자가 동행하지 않으면 지루해 하실 수 있다. 4. 호텔이 딸린 쇼핑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경우 선실 외에도 매일 저녁 새로운 공연이 펼쳐지는 프린세스 극장과 야외극장, 스파, 피트니스 센터, 4개의 수영장, 8개의 월풀 스파, 인터넷 카페, 나이트클럽, 면세점, 카지노 등을 갖추고 있다. 흔히 크루즈를 ‘움직이는 호텔’이라고 표현하는데 이 정도 규모가 되면 작은 쇼핑몰이 딸린 호텔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다. 부지런히 돌아다닌다고 해도 배를 전체적으로 돌아보려면 반나절은 걸리는데 눈썰미가 있다 해도 하루는 탐험을 해야 크루즈의 시설과 동선을 기본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몰링을 생각해도 좋다. 크루즈에 머무는 시간이 긴 것 같아도 구석구석 재미난 공간이 많고 프로그램도 매일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일정을 잘 잡아야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다. 5. 크루즈는 심심하다?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느긋한 여행이다. 기항지에 도착하면 관광을 나가도 되고 선내에 머물며 수영을 하거나 선베드에 누워 책 읽고 낮잠을 자도 된다. 기항지에 정박해 있을 때도 식사는 제공된다. 공해상으로 나가면 24시간 넘게 바다 위에만 떠 있을 수도 있다. 이때 편안함을 심심함으로 느끼지 않으려면 약간의 요령이 필요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대표적인 선상 프로그램은 하루 2차례 프린세스 극장에서 열리는 무료 공연이다. 매일매일 프로그램이 바뀌는데 무대 장치나 전문 가수와 댄서들의 실력이 기대 이상이니 놓치지 말 것. ‘무비 언더 더 스타스’라는 이름의 야외 영화관도 독특하다. 쿠키와 커피 같은 간식거리를 싸들고 선데크에 누워 밤바다를 배경으로 보는 <그래비티>는 아이맥스 극장에서와는 또 다른 감동이다. 유료 시설을 잘 활용할 것도 적극 추천한다. 크루즈는 기본적으로 식사와 음료, 숙박 등 모든 것이 포함이지만 일부 유료 시설이 있다. 다이아몬드 크루즈의 경우 ‘로터스 스파’와 일본식 ‘이즈미’ 목욕탕, ‘센츄어리’ 등이 입장료가 있거나 비용이 발생한다. 로터스 스파의 경우 선택한 선상신문 등을 통해 25% 할인 등의 이벤트를 수시로 진행하니 유심히 봐 두면 도움이 된다. 이즈미 목욕탕은 사우나를 갖춘 실내탕과 노천탕으로 이뤄져 있는데 바다 위에서의 목욕이라는 색다른 경험은 20달러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다. 올해 새로 설치된 시설도 깨끗하고 망망대해를 마주하는 노천탕의 풍광이 압권이다. 노천탕은 수영복이 필요하다. 성인 전용 휴식공간인 센츄어리는 조용하게 크루즈를 즐기기 위한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다. 크루즈 특성상 자녀와 동반한 가족단위 탑승객도 많은데 센츄어리는 어른만 입장이 가능하다. 6. 밤문화 대신 얻은 여유로움 기항지의 밤문화를 느낄 수 없다는 점은 태생적인 크루즈의 단점이지만 그만큼 장점도 확실하다. 크루즈의 가장 큰 장점은 매번 가방을 풀었다 쌌다 하지 않고도 여러 도시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가방 싸고 체크아웃하고 이동해서 체크인하고 가방 푸는 과정의 생략은 생각보다 더 큰 여유를 준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도시에 도착해 있으니 밥 먹고 나가서 여행하고 배 떠나기 전에 돌아오기만 하면 된다. 기항지에서의 여행은 전적으로 탑승객의 선택이다. 난이도와 시간, 예산 등을 보고 선사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도 되고 자유 여행을 해도 된다. 선사의 기항지 프로그램은 투어 시간과 식사 포함 여부 등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나가사키를 예로 들면 평화공원과 원폭 박물관 등을 보는 3시간 일정이 식사 제공 없이 55달러(2014년 5월 기준) 수준이며 점심이 포함된 7시간짜리 투어는 149달러였다. 대부분의 투어는 영어 가이드가 동행한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자유 여행을 하겠다고 해도 대형 크루즈가 기항하는 항구는 대부분 주위에 도시가 발달해 있고 그리 어렵지 않게 여행을 할 수 있다. 시내로 나가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기도 한다. 다만, 부산은 예외다. 크루즈터미널이 있지만 아직 편의점도 없는 황무지다. 7. 뱃멀미로 고생할 수 있다 정박해 있을 때는 모르지만 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약간의 적응기가 필요하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버스를 탈 때 멀미를 한다면 크루즈에서도 멀미를 하기가 쉽다. 아무리 배가 크다고 해도 바다에 나가면 약간의 흔들림은 어쩔 수 없는데 민감한 사람들이 아니면 이내 익숙해질 정도이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해상의 날씨도 영향을 미친다. 미세한 흔들림 때문에 잠자리에 누우면 오히려 잠이 잘 온다는 사람도 있다. 한편, 다이아몬드 크루즈는 선실마다 인원수에 맞게 구명조끼가 구비돼 있고 승선하는 날 극장에 모여 대피 요령과 구명조끼 착용법 등 안전 교육을 실시한다. 7번의 짧은 신호와 1번의 긴 신호가 울리면 구명조끼를 지참하고 객실마다 정해진 집합장소로 모이는 전 승객 대상의 비상훈련도 실시한다. 8. 크루즈 여행을 하면 살찐다 맞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크루즈는 좋은 선택이 아니다. 크루즈는 먹거리 인심이 참 후하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는 5개의 정찬 식당과 대형 뷔페식당, 3곳의 유료 식당이 있다. 코스로 요리가 서비스되는 정찬 식당은 승객마다 5곳 중 1곳이 지정되는데 아침, 점심, 저녁을 모두 이용해도 되고 뷔페식당과 번갈아 이용해도 된다. 정찬 식당에서 식사를 했더라도 출출하면 뷔페식당에 들어가서 다시 요기를 해도 되고 양이 허락한다면 정찬식당에서 메인요리를 2가지 주문해도 상관이 없다. 이 밖에 14층 풀 사이드의 아이스크림 숍이나 피자, 핫도그 등을 주문할 수 있는 그릴 바 등도 모두 무료다. 뷔페식당의 과일이나 쿠키, 커피 등을 객실이나 야외 영화관에 가져갈 때도 눈치볼 필요가 없다. ‘사바티니 이탈리안 레스토랑’(25달러), ‘스터링 스테이크 하우스’(25달러), ‘카이스시’ 등 별도의 요금이 부과되는 식당도 있다. 유료라고 하면 괜히 주저하기 쉬운데 돈을 따로 받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사바티니의 경우 맛있는 이탈리아 코스 요리는 물론 한국 사람들이 선호하는 로브스터도 2번, 3번이라도 주문할 수 있으니 25달러가 아깝지가 않다. 고기를 좋아한다면 ‘스테이크 하우스’의 스테이크도 매력 만점이다. 카이스시는 입장료가 아니라 주문한 초밥양에 따라 요금이 부과된다. 도처에 먹는 유혹이 넘쳐나니 운동하는 사람들도 열심이다. 최신 설비의 15층 피트니스 센타는 먹은 만큼 움직이려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고 아예 크루즈 자체를 뛰거나 걷는 사람도 많다. 7층 프로머네이드 데크를 1.5바퀴 돌면 1km 정도가 되니 산책도 하고 운동도 하기에 적당하다. 9. 애주가와 애연가를 위한 소소한 정보 금연은 크루즈도 예외가 아니다. 기본적으로 전 구역이 금연 구역이기 때문에 배가 바다로 나가고 오픈된 갑판이라고 해도 담배는 지정된 별도 야외 흡연 공간에서만 가능하다. 하지만 인생사가 어찌 그리 빡빡하게만 돌아가겠는가. 잘 찾아보면 밤바다가 춥다거나 느긋하게 담배를 태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실내 흡연 공간도 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의 경우 8개의 바 중에 처칠 라운지와 맨 위 나이트클럽 구석에도 흡연 공간이 있다. 알다시피 크루즈에는 면세점과 카지노도 있다. 다만 배가 공해상으로 나가야 문을 열고 문을 열었다 해도 술과 담배를 바로 받지는 못한다. 구입한 술과 담배는 마지막 날 객실로 배달된다. 기항지에 내려 여행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술을 샀다면 이 또한 탑승할 때 직원이 보관을 했다가 마지막 날 전달해 준다. 단, 탑승하는 날 1인당 와인이나 샴페인 한 병은 반입이 가능하다. 글·사진 김기남 기자 취재협조 프린세스크루즈 www.princesscruises.co.kr 기자가 체험한 크루즈는 11만5,875톤 규모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다. 럭셔리 크루즈 회사인 프린세스 크루즈가 보유한 18척의 크루즈 선박 중 한 척으로 일본을 모항으로 운행하고 있다. 2,670명의 승객과 1,100명의 승무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길이가 291m로 63빌딩(249m)보다 길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우리나라에서 <사랑의 유람선>으로 방송됐던 미국 시트콤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4일에서 길게는 111일짜리 일정까지 150여 개의 크루즈 일정을 운영하고 있다. www.princesscruises.co.kr 다이아몬드 프린세스는 일본을 모항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아무래도 항공편으로 일본까지 가서 여행을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일 구간에서 편리한 스케줄을 자랑하는 일본항공은 서울(김포, 인천)과 부산(김해)에서 도쿄(하네다, 나리타)로 매일 7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지난 4월 제휴를 확대한 대한항공과의 편명공유를 포함하면 서울에서 매일 7편, 부산에서 4편, 제주에서 1편이 운항하고 있다. 서울과 도쿄 노선에 선보인 기내식 ‘소라벤(하늘 위의 도시락)’도 반응이 좋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로 에비스의 일식당 ‘나비스테이’의 요리사가 상순·중순·하순으로 나누어 매 10일마다 다른 메뉴를 선보여 이용이 잦은 비즈니스 출장자도 식상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한편, 일본항공은 최근 한국 홈페이지(www.kr.jal.com)의 일본어 및 영어 사이트에서 항공권 예약·구입 서비스를 시작했다. 출발 28일 전 특가를 이용하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또한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2015년 3월 말까지 한일 구간 더블마일을 적립하는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의외지만 효과있는 ‘반전 건강팁’ 모아보니

    의외지만 효과있는 ‘반전 건강팁’ 모아보니

    생각지 못한 습관이 ‘반전 결과’로 나타날 때가 있다. 언뜻 들으면 건강을 해칠 것 같지만 의외로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거나, 건강을 지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했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결과를 유발하는 생활습관들을 미국 허핑턴포스트가 모아 보도했다. ▲커피 마시면 낮잠 더 잘 잔다 영국 연구진은 커피 1~2잔 분량에 함유된 카페인 200㎎을 섭취하고 곧장 20분 정도의 낮잠을 잔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훨씬 더 작업 효율이 높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활동이 많아지면 뇌에 아데노신이라는 물질이 생겨 피로를 느낀다. 이때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아데노신의 활동을 방해해 피로를 덜 느끼게 된다. 사람은 잠을 잘 때에도 뇌에 쌓인 아데노신이 사라지는데, 커피와 잠을 동시에 ‘공유’하면 피로를 덜 느끼게 하는 효과가 배가 된다는 것이 연구진의 주장이다. ▲적게 먹으면 더 많이 먹게 된다 미국의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에이미 굿슨에 따르면 지나치게 적은 양의 탄수화물만 섭취할 경우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기고 이는 더 많은 양의 탄수화물 섭취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면 땅콩버터나 치즈 등 단백질을 사과 같은 과일과 함께 섭취해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것이 좋다. 굳슨 박사는 “한번 먹을 때 칼로리가 높을 수는 있지만 단백질과 지방은 포만감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자주 먹지 않을 수 있게 돕는다”고 설명했다. ▲피곤할 때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 안된다 에너지 드링크에는 커피보다 최소 5배에 달하는 카페인과 타우린이 함유돼 있어 신경과민이나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있다. 타우린 역시 혈당 조절에 영향을 미쳐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다. 굿슨 박사는 만약 몸이 피곤할 때 이를 마시면 오히려 몸이 더 나른해지고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더 많은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됨으로서 악순환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열치열, 더울 때 뜨거운 차 마시면 시원해진다 더운 여름 달리기를 한 후에 대부분은 차가운 아이스 음료를 마시려 하지만, 인도 등지에서는 오히려 뜨거운 차를 권하는 경우가 많다. 외부 기온이 높아 덥다고 느낄 때 뜨거운 차를 마시면 우리 몸은 적절한 온도 유지를 위해 땀을 방출해 체온을 낮춰준다. 이때 흘린 땀이 피부에서 증발하면서 우리 몸은 자연스럽게 적절한 온도 또는 시원한 상태로 돌아간다. ▲피곤할 때에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와 운동의 의학 그리고 과학’ 연구지에 따르면 장시간 근무한 뒤 몸이 피곤해서 쉬고 싶다고 느낄 때 30분 정도 중간강도의 운동을 하면 피로를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피로는 우울감과 울적한 기분을 동반하는데, 운동을 하면 이러한 상태가 해소되면서 피로감도 함께 개선된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하루 4잔 이상 커피, 학업 능력과 건강 뚝↓”

    “하루 4잔 이상 커피, 학업 능력과 건강 뚝↓”

    청소년들이 카페인 음료 혹은 커피를 너무 자주 마시면 최악의 경우 기억력 손실까지 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호주의료협회 일반진료 협회장 브라이언 모튼 박사는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마시는 카페인 음료나 커피가 반대로 학업 능력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그간 우리나라에서도 청소년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있는 고카페인 음료의 유해성을 경고하는 학자들의 많은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이번 모튼 박사의 주장 역시 이와 궤를 같이한다. 모튼 박사는 "청소년들이 고카페인 음료와 하루 4장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떨림, 두근거림, 두통 등의 증상은 물론 기억력 손실까지 야기할 수 있다" 면서 "건강과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특히 박사는 커피를 마실 경우 아침과 오후 시간차를 둘 것과 오후 4시 이후에는 가급적 커피를 마시지 말 것을 주문했다. 모튼 박사는 "사실 학습능력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잠" 이라면서 "카페인은 잠을 방해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많이 먹어 좋은 것은 없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날개를 펼쳐줘요” 음료, 날개 때문에 140억 손해배상

    “날개를 펼쳐줘요” 음료, 날개 때문에 140억 손해배상

    “날개를 펼쳐줘요”라는 광고카피로 더욱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음료회사가 ‘날개’ 때문에 무려 1300만 달러에 이르는 합의금을 지출하게 됐다. 미국 폭스뉴스, 영국 가디언 등 해외 언론의 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해 미국 소비자들은 레드불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레드불이 ‘날개’를 언급한 광고를 통해 업무능력이나 집중력을 증가시켜주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했다는 것. 또 이들은 레드불이 커피보다 더 강한 각성효과가 없음에도 과장광고를 이어갔으며, 이에 현혹된 수많은 소비자들이 이를 믿고 레드불을 구매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레드불 제조사는 2012년 1월 1일부터 올해 10월 3일까지 레드불을 마신 사람들에게 영수증 지참 관계없이 현금 10달러 혹은 15달러 상당의 레드불 상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레드불 제조사가 이 같은 합의금으로 지출하는 돈은 무려 1300만 달러, 한화로 139억 15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불은 “소비자들에게 합의금을 지불하겠다”면서도 “광고에는 거짓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레드불이 소송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3년에는 뉴욕의 한 30대 남성이 이 음료를 마신 뒤 농구를 하다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유족들은 사인으로 ‘레드불’을 지목했다. 평소 건강상태가 매우 양호했고 레드불 음료를 자주 마셨는데 이 때문에 갑작스런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는 것. 당시 사망한 남성의 변호사는 “이 음료는 제조사의 설명보다 훨씬 위험하다”라고 주장했으며 전 세계에서는 청소년이나 운동선수가 이 같은 에너지드링크를 과하게 복용할 경우 잠재적인 위험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잇따라 발표되기도 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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