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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부터 한·콜롬비아 FTA 발효…4390개 품목 현지 관세 즉시 철폐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4390개 품목에 대한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 화장품, 식품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우리나라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 달러(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 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2015년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높다. 또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2위), 천연가스(6위)도 풍부한 자원 강국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와 교역 규모는 14억 5000만 달러로 우리나라는 11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해 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는 승용차와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원유와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 측 4390개 품목의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 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는 커피와 화초류 등을 개방한다. 쌀과 소고기 수입과 관련해서는 양허 제외, 긴급 수입 제한, 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경기 불황 속 ‘키즈 산업’ 성장세···지난해 39조원 규모로 성장

    경기 불황 속 ‘키즈 산업’ 성장세···지난해 39조원 규모로 성장

    경기 불황 속에서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키즈(kids) 산업’이 매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2002년 8조원대에서 2012년 27조원대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39조원대 규모로 확대됐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내수 침체에도 불구하고 키즈 산업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저출산 시대에 접어들면서 1~2명의 자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부모가 늘면서 키즈 산업은 의류, 외식, 유통업, 정보기술(IT) 등 여러 분야의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키즈 산업이 유망 산업으로 각광받으면서 업계에서는 키즈 상품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랜드는 다음달 경남 창원 복합 쇼핑몰인 씨디세븐몰에 가맹 사업의 일환으로 키즈카페 ‘베스트키즈’를 열 계획이다. 서울랜드는 이미 서울, 경기, 경남 김해시·창원 진해구 등 12개 지역에 베스트키즈 직영점을 보유, 운영하고 있다. 베스트키즈 관계자는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차별화된 놀이공간을 조성하고, 식음료를 제공하면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멀티 키즈카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유아들에게만 집중했던 기존 키즈카페의 서비스와 달리 베스트키즈에는 부모들을 위한 카페 공간도 마련돼 있다. 베스트키즈는 오는 15일 낮 2시 경남 창원 씨티세븐몰 바로 옆에 위치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 또는 베스트키즈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국내 커피값 인하 기대

    한·콜롬비아 FTA 15일 발효···국내 커피값 인하 기대

    한국과 중남미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콜롬비아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15일부터 공식 발효된다. 4390개 품목에 대한 콜롬비아 현지 관세가 즉시 철폐되며 자동차, 화장품, 식품 등의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발효 직후 콜롬비아산 원두 관세도 철폐돼 국내 커피 가격이 인하될 전망이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협정은 콜롬비아가 아시아 국가와 처음으로 체결한 양자간 FTA다. 앞서 우리나라는 칠레(2004년), 페루(2011년) 등 남미 국가와 FTA를 맺은 바 있다. 인구 4760만명(중남미 3위)에 국내총생산(GDP) 규모 3779억달러(중남미 4위)인 콜롬비아는 중남미에서 급성장하는 소비시장으로 꼽힌다. 경제성장률은 2013년 4.9%, 2014년 4.4%, 지난해 3.1%로 다른 중남미 국가보다 월등히 높다. 또 중남미 4위의 석유 생산국이며 니켈(중남미 2위), 천연가스(중남미 6위)도 풍부한 자원강국이다. 우리나라는 승용차, 자동차부품, 합성수지, 석유화학제품을 주로 수출했고 콜롬비아로부터 원유, 커피, 합금철을 수입하고 있다. 양국은 협정 발효 후 10년 이내에 대부분의 상품 관세를 철폐할 예정이다. FTA 발효 즉시 콜롬비아의 4390개 품목 관세가 철폐되고 2797개 품목 관세가 인하된다. 한국 주력 수출 품목인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특히 앞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중형 디젤 승용차(SUV 포함) 시장에 대해 콜롬비아가 9년 내 관세를 철폐하기로 한 점은 성과”라고 설명했다. 수출 유망 품목인 화장·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의료기기(관세율 5%)와 알로에·홍삼 등 비알코올 음료(관세율 15%)는 즉시 관세가 철폐된다. 우리나라는 커피, 화초류 등을 개방하기로 했고 쌀과 쇠고기 등에 대해서는 양허 제외·긴급 수입 제한·관세율 할당 등 보호 수단을 확보했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시장 접근 수준을 높였고 송금 보장, 한미 FTA 수준의 투자자·국가 간 분쟁해결절차(ISD) 마련 등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면에서 벌레 나왔어요”…여름철 식품 이물질 주의보

    “라면에서 벌레 나왔어요”…여름철 식품 이물질 주의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라면 등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집중돼 식품 구매·보관에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접수된 ‘이물’ 신고 3만 2902건을 분석한 결과, 7월 이후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13일 밝혔다. 벌레가 나왔다는 신고 1만 2343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6005건(48.7%)은 8∼11월에 몰렸다. 같은 기간 곰팡이 이물 신고는 3182건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1469건(46.2%)이 7월부터 10월에 집중됐다. 벌레 이물질은 라면 등 면류(2791건·22.6%), 커피(1893건·15.3%), 시리얼(1118건·9.1%), 과자(1062건·8.6%) 등에서 많이 발견됐다. 식품에 벌레가 들어가는 일을 막으려면 되도록 식품을 어둡고 습한 장소에 보관하지 말고,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즉시 폐기해야 한다. 시리얼처럼 여러 번 나눠 먹는 제품은 단단하게 밀봉하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바닥에서 떨어진 곳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쌀벌레’로 불리는 화랑곡나방은 어두운 벽면이나 골판지 박스 틈새에 많이 서식한다. 이 벌레의 유충은 포장지를 뚫고 제품 내로 침입할 수 있으므로 택배를 받자마자 박스는 버리는 것이 좋다. 곰팡이는 음료류(706건·22.2%), 빵·떡류(535건·16.8%), 면류(282건·8.9%), 즉석조리식품(275건·8.6%) 등에서 많이 발견됐다. 곰팡이는 유통 중에 포장이 찢어진 경우, 또는 개봉한 냉동·냉장제품을 실온에서 방치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음료나 빵은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므로 되도록 빨리 섭취해야 하고, 떡·면·즉석밥 등은 구매 시 포장이 찢어지거나 구멍나지 않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먹고 남은 제품은 공기에 접촉하지 않도록 밀봉해 냉장·냉동 보관한다. 소비자가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하면 부정·불량식품 신고센터(1399)에 신고해달라고 식약처는 당부했다. 또 정확한 조사를 위해 신고 제품과 해당 이물질을 조사 공무원에게 인계해 줄 것을 식약처는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대통령과 ‘작업의 정석’/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과 ‘작업의 정석’/황수정 논설위원

    남의 떡은 언제나 커 보인다. 자기 애착이 클수록 그런 착시 현상은 더하다. 지구 반대쪽 남의 나라 지도자들을 곁눈질하는 버릇이 언제부턴가 우리 몸에 뱄다. 그들의 총체적 정치지도력이 궁금해서가 아니다. 우리가 살피는 대목은 어떤 상황에 그들은 어떤 제스처와 화법을 구사하는지다. 지엽말단에 에너지를 쓰는 이 좀스런 버릇은 유쾌할 것이 못 된다. 누구에게 득 될 일도 아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평일 오후 6시 30분 공식 일과를 마친다. 퇴근 후에도 하는 일이 다양한 모양이다. 새벽까지 이메일을 열어 보다 참모들에게 “아직 안 자냐”고 곧잘 쪽지를 날린다. 백악관 비서실장에게 연설문 초안을 이메일로 써 보내고는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보라”며 한밤중 ‘갑질’도 한다. 밤에는 카페인 음료 대신 반드시 생수, 야식은 아몬드 일곱 알. 밤잠이 없는 그가 자신에게 붙인 별명은 올빼미. 저녁 식사 뒤엔 백악관 요리사와 자주 당구를 치고, 깜짝 방문 현장에는 소매 둥둥 걷어올린 셔츠에 노타이 차림. 큰딸의 고교 졸업식장에서는 눈물을 들킬까 봐 선글라스를 끼고 조용히 앉아만 있었다는 근황까지. 미국 대통령의 사생활을 참 많이 알고 있다. 좋아하는 최신 트렌드의 소설은 무엇이며 전속 사진사와는 어떻게 호흡을 맞추는지 스무고개를 더 넘을 수도 있다. 오바마의 사생활 보여 주기는 그의 전매특허로 굳었다. 미국의 어느 대통령도 그만큼 거리낌 없이 사적 영역을 공개한 이는 없었던 것 같다. 미국의 중임 대통령이 아무 계산 없이 개인의 영역을 퍼주기로 노출할 리 없다. 정치력과 별개로 임기 6개월 남은 오바마가 인기를 유지하는 비결은 복잡하지 않다. 생활인의 때가 묻은 인간적 면모를 잊힐 새 없이 보여 준 전략이 먹힌다고 생각한다. 오죽했으면 백악관 전속 사진사의 별난 이름 ‘피트 수자’를 우리가 기억하고 있을까. 침실에 들기까지 그림자처럼 붙어다니는 사진사가 정말 신경 쓰인다고 실토한 오바마를 외신에서 본 적 있다. 이미지 소통의 힘을 따지는 것은 새삼스럽다. 대영제국의 빅토리아 여왕이 64년을 권좌에 있으면서도 인기를 잃지 않았던 이유다. 가장 권력 지향적이던 시대에 그는 제국의 여왕이 아니라 평범한 중산층 부인의 이미지로 국민의 긴장을 풀었다. 어린 자식들로 소란스러운 왕실, 그런 아이들을 쓸어안은 여왕의 초상화들이 괜히 많았던 게 아니다. 우리 대통령은 우리한테서 너무 멀리 있다. 대국민 담화나 국무회의에서의 굳어진 얼굴 말고는 기억되는 것이 안타깝게도 거의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첫 여름 휴가지의 모습을 딱 한번 공개한 적이 있다. 저도의 바닷가 모래밭에서 흰 샌들에 치맛자락을 날리며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 쓰던 모습이다. 청와대의 만류를 물리치고 대통령이 직접 페이스북에 올렸다는 그 휴가지 사진 몇 장 말고는 인간적 면모를 풍성하게 해 줄 자료는 떠오르는 게 없다. 대통령이 감명 깊게 읽었다는 책은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 청와대 진돗개 이름을 잠깐 페이스북에서 공모했다는 것 정도다. 인터넷에 ‘수박 가방’을 검색하면 난데없이 박 대통령이 등장한다. 지난달 초등학교 돌봄교실을 찾은 대통령이 수박 가방을 만드는 꼬마들한테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며 설왕설래가 시끄러웠다. “수박 가방 같지 않은데?” “엄마가 좋아하실까?” 이런 현장 발언에 엄마 네티즌들은 온종일 발끈했다. 아이들과 멀찍이 앉은 대통령의 모습이 국무회의 장면 같다고 핀잔을 주는 엄마들도 많았다. 말할 수 없이 사소한 그런 것들이 국민 소통을 훼방 놓는, 안타까운 숨은 1㎝다. 손자 같은 아이들을 두 팔 가득 껴안아 볼을 비비고, 색종이 수박 가방을 청와대로 가져간 대통령 할머니였다면 어떨까. 대통령에게는 엄마부대 팬들이 생겼을 것이다. 숨은 1㎝는 생각보다 훨씬 힘이 세다.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사에 이런 댓글이 달린 걸 본 적 있다. “우리 대통령이 웃는 모습을 우리는 왜 대통령의 해외 방문국에서만 볼까.” 모두가 잠든 새벽에 박 대통령도 그런 댓글들을 읽어 줬으면 싶다. 임기가 1년 7개월이나 남은 대통령과 소통을 그만두고 싶은 국민은 없다. 4대 개혁에 성공하기는 빠듯하지만 우리와 교감할 시간은 모자라지 않다. sjh@seoul.co.kr
  • 이탈리아 해변서 음식값 요구하자 느닷없이 ‘발차기 세례’

    이탈리아 해변서 음식값 요구하자 느닷없이 ‘발차기 세례’

    음식값을 요구하는 남성에게 발차기로 응대하는 남성의 폭력적인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이탈리아 남서부 칼라브리아의 한 해변에서 음식과 음료를 배달해 준 노점판매 남성에게 폭력을 가하는 남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파라솔 아래 언성을 높이며 말다툼을 하는 한 남성의 모습이 보인다. 남성의 신분은 노점판매상. 음식과 음료 값 지급을 거부한 님과 언쟁 중이다. 계속해 남성의 음식에 대한 지급요구를 하자 파라솔 아래 누워있던 남성이 발차기로 판매상의 얼굴을 가격한다. 그가 항의하자 남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그에게 또 한차례 발로 얼굴을 걷어찬다. 해당 영상은 주변에서 일광욕을 하는 사람에 의해 촬영됐으며 사건 직후 소셜 미디어에 영상이 게재되면서 남성에 대한 논란이 일게 됐다. 한편 폭행을 가한 남성에게는 네티즌들과 소셜 이용자들의 질타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사진·영상= newsefam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초등학생 핫플레이스! 온가족이 즐기는 웰컴키즈존

    초등학생 핫플레이스! 온가족이 즐기는 웰컴키즈존

    최근 어린이를 동반한 고객을 거부하는 ‘노키즈존(No Kids Zone)’이 이슈가 되면서 아이와 함께 식당이나 카페를 방문하는 엄마들은 다른 고객의 눈치를 보기 바쁘다. 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아이와 동반하는 가족이 증가하면서 방문 전에 아이 전용공간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가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노키즈존과 정반대로 어린이의 입장을 환영하는 ‘키즈존’을 운영하는 업체들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웰컴키즈존(Welcome Kids Zone)’은 어린이로 인해 매장이 소란스러워지는 것을 방지하며, 안전 시설을 설치해 부모가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아이 전용공간을 말한다. 안전 문제에 대해 신뢰가 높고 부모는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웰컴 키즈존’ 을 찾는 가족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웰컴키즈존인 ‘바운스 트램폴린파크’는 안전한 트램폴린 위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신개념 놀이 문화공간이다. 프리 점프, 닷지볼, 슬램덩크, 수퍼백, 더월, 수퍼트램프 등 여러 존을 운영해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다. 넓은 라운지를 자랑하는 ‘바운스 카페’도 운영되고 있다. 어른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와 음료를 즐기며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아이들도 활동 후에 시원한 음료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특히 ‘파티 룸’ 공간을 함께 운영해 생일이나 모임,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특별한 프라이빗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알록달록한 데코레이션으로 꾸며진 파티룸에 전문 셰프가 조리한 피자, 파스타, 샐러드 등이 파티 음식으로 제공된다. 파티를 진행하는 동안에는 자녀를 둔 참석자들을 위해서 전담 인원이 배치해 아이들의 안전을 책임진다. ‘바운스 파티’ 참석자에게는 모바일 초대장이 발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는 7월 한달간 매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시간 40분부터 ‘바운스 피버 나이트 파티’를 준비해 진행한다. 넓은 공간에서 화려한 조명, 음향시설, 그리고 스모그 효과와 함께 즐기는 트램폴린은 기존 키즈카페와 차원이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운영 중인 CJ푸드빌 ‘빕스’는 어린이와 함께 방문한 고객을 위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선과 메뉴를 갖춘 어린이 전용 샐러드바 ‘키즈 파티 테이블’을 도입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아이들을 맡아주는 어린이 놀이방 ‘모루’를 운영한다. 어린이들의 오감 발달을 돕는 아동 도서 3,000여 권과 명품 교구, 스마트 패드 등으로 구성된 라이브러리 존과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키즈 아틀리에 존, 그리고 부모와 아이들이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 카페로 구성됐다. 어린이 놀이방 ‘모루’는 제주에 위치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 많아 가족 단위 고객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휴가철 아이를 위한 외부 놀이시설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을 뿐 아니라 놀이방에서 아이들을 1시간 50분 동안 맡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해 부부끼리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창덕궁 후원서 시원한 수박… 임금님 피서법도 매한가지네

    창덕궁 후원서 시원한 수박… 임금님 피서법도 매한가지네

    태종실록 23권, 태종 12년 6월 18일. ‘임금이 상왕전(上王殿)에 나갔으니, 대비(大妃)를 문병(問病)하기 위해서였다. 드디어 경회루(慶會樓)에 가서 더위를 피하고 해가 기울어서 환궁하였다.’ 조선시대 여름은 음력으로 4월부터 6월까지이지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폭서기는 5월과 6월이었다. 겨울 동장군도 견디지 못하고 3번이나 항복한다는 삼복더위가 이때였으니 얼마나 지독하면 백성들 입에서 ‘오뉴월 더위에 염소 뿔이 물러 빠진다’는 속담도 생겼다. 조선 시대 임금은 무더위에도 늘 의관을 정제하고 책을 강독해야 했다. 그런 왕들의 피서법은 어떤 것이었을까. 한국고전번역원이 11일 발간한 계간지 ‘고전사계’ 여름호에 실린 ‘왕의 여름’에 따르면 국왕은 음력 4월 초순에 날을 골라 여름 절기를 맞이하는 제사인 ‘하향대제’(夏享大祭)를 종묘에서 지내야 했다. 왕의 축문은 무더운 여름을 준비하는 임금의 마음 자세를 보여준다. “세월이 문득 흘러 오늘 새벽에 이르니, 조상님에 대한 추모의 정이 더욱 깊어져 정성껏 제사를 올립니다.” 여기서 ‘세월이 문득 흘러’라는 표현은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는 뜻도 있지만 왕과 백성 모두 언제 한철이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겁고 행복하게 살았다는 뜻을 함축하고 있다. 여름을 즐겁게 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사에는 본래 제물 외에 제사상에 신선한 오징어와 죽순, 준치가 올려진다. 하향대제가 끝나면 5월 5일 단오를 기념해 신료들에게 단오선이라는 부채를 선물로 나눠주고 본인도 부채질로 여름을 났다. 조선시대 한양의 얼음 창고는 종묘 제사를 위해 저장하는 ‘동빙고’(東氷庫)와 왕과 신료, 백성들에게 나눠주는 ‘서빙고’ 두 개가 있었다. 왕의 얼음 하사는 여름이 시작되는 4월부터 서리가 내리는 8월까지 이어졌다. 왕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은 무엇일까. 6월부터 9월까지 수박은 매일 1개가 수라상에 올랐고, 참외는 매일 2개를 올렸다. 왕은 시원한 얼음물에 담갔던 수박과 참외를 최고의 피서 음식으로 즐겼다. 냉수나 얼음물에 타 마시던 ‘제호탕’(醍湖湯)이라는 음료수도 있었다. 주로 내의원에서 단오가 되기 전에 왕에게 만들어 바치는 데 꿀과 오매육, 백단향, 축사, 초과를 배합해 중탕으로 만들어 항아리에 담아두고 마신다. 영조 12년 7월 2일 승정원일기를 보면 임금이 “날씨가 이처럼 더우니 마시도록 하라”며 제호탕을 승지와 사관들에게 하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신하들은 관직의 차서에 따라 순서대로 한 잔씩 마셨다. 조선시대 왕은 궁 밖으로 피서를 나가지는 못했지만 궁궐 안에서는 가능했다. 무엇보다 궁궐 안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침전을 벗어날 수 있었다. 침전은 겉보기에는 화려했지만 처마가 길어 햇볕을 가리다 보니 삼복더위와 장마가 겹치면 습기가 가득 차곤 했다. 그래서 왕의 침전에 뱀과 벌레가 나타나 큰 소동이 일었다는 기록도 전한다. 임금의 궁내 피서지는 주로 경복궁 경회루와 창덕궁 후원이었다. 연못으로 둘러싸인 경회루는 통풍이 잘돼 피서에 제 격이었고, 자연 산수와 계곡으로 둘러싸인 창덕궁 후원은 한여름 열기를 달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이곳에서 얼음물에 담긴 수박과 참외만 있으면 충분했다. 신명호 부경대 사학과 교수는 “조선시대 왕은 먼저 백성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한 후에 자신도 무더위를 피할 수 있었다”며 “왕의 여름나기는 임금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면서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유턴족도 교과 성적보다 경력·소질로 매력발산을

    유턴족도 교과 성적보다 경력·소질로 매력발산을

    고려대 스포츠의학과 석사를 졸업한 박민혁(30)씨는 올해 대구보건대학 물리치료과에 입학했다. 건강관리분야에 대한 폭넓은 이론은 습득하고 싶어서다. 영어학원 강사로 근무하던 문성진(41)씨는 몸이 불편한 이들을 치료하고 싶어 전문대학을 택한 사례다. 올해 경북전문대학 작업치료과에 입학한 문씨는 졸업 때까지 작업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우선 목표로 스무 살이나 어린 신입생들과 함께 공부한다. 오성식(62)씨는 공주시청에서 정보통신실장 등을 역임한 서기관 출신으로, 올해 한국영상대 사회복지과에 입학했다. 졸업 후 요양보호센터를 운영하려는 그는 “100세까지 일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불황의 시대지만 전문대학 일부 학과는 인기가 뜨겁다. 앞서 만난 이들처럼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전문대학에 입학하는 이른바 ‘유턴 입학자’가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오디션 프로그램 인기로 실용음악과는 몇 년째 상한가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 학과나 진학할 수는 없는 일. 전문대학 수시모집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전문대학 EXPO’가 열린다. ●오디션 열풍에 실용음악과 경쟁률 20대1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4년제 대학에 진학했다가 전문대학의 문을 두드린 이들이 지난해 전국 126개 대학에 6122명이었고, 이 가운데 올해 1391명이 입학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대비 지원자가 633명(12%) 늘었고, 등록자는 12명(1%) 증가했다. 가장 인기 있는 전공분야는 취업률이 높은 간호와 보건이었다. 간호분야에선 536명(39%), 보건분야에선 184명(13%)이 4년제 대학 출신이었다. 연기전공이 포함된 응용예술분야가 93명(7%), 경영경제분야 72명(5%), 기계 71명(5%) 순으로 많았다. 지난해 입시에서 전국 137개 전문대학은 모두 17만 7625명(정원 내 기준)을 선발했다. 평균 경쟁률은 8.4대1, 등록률은 98.1%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전공은 실용음악과로, 평균 지원율이 21.3대1이나 됐다. 몇 년 전부터 인기를 끄는 각종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으로 풀이된다. 이어 연기·연극, 뮤지컬, 모델, 영화예술과, 방송연예과 등 응용예술분야는 평균 경쟁률 14.3대1로 뒤를 이었다. ●올 137개 전문대… 자체 특별전형 55% 전국 137개 전문대는 모두 21만 4857명을 선발한다. 학생수 감소로 전년도보다 2.0%(4323명) 줄어든 숫자다. 4년제 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모집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은 18만 869명(84.2%)으로 지난해보다 1.0% 포인트 증가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 인원은 3만 3988명(15.8%)에 불과하다. 전문대 수시모집 중에는 대학이 특별한 경력, 소질 등 자체적으로 정한 기준을 적용해 선발하는 ‘자체 특별전형’이 9만 9884명(55.2%)으로 가장 많다. 또 ‘비교과 입학전형’ 인원이 지난해 21개교 1845명이었지만, 올해는 38개교 5464명으로 거의 3배가 됐다. 비교과 입학전형은 산업체 인사가 학생 평가 과정에 참여하는 취업 연계 ‘맞춤형 전형’이다. 학업 성적을 반영하지 않아 대학을 졸업한 지 오래됐더라도 도전에 부담이 없다. 입학 전형요소별로는 ‘학생부 위주’가 71.7%로 가장 많고 ‘면접 위주’와 ‘수능 위주’는 각각 8.8%, 8.2%에 불과하다. 수시모집은 ‘학생부 위주’가 81.6%, 정시는 ‘수능 위주’가 51.9%다. 수능 필수인 한국사는 19개교에서 가산점 부여 등으로 활용된다. ●직업·진로정보… 14일부터 전문대 EXPO 전문대교협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문대 수시전형에 맞춰 ‘2016 대한민국 전문대학 EXPO’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C(1~4)홀에서 연다. 올해 4회째인 이번 행사는 100여개 직업체험관을 함께 운영해 초·중·고교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을 찾아보고 미래 직업을 간접경험해 볼 수 있다. 직업체험관, 전문대학 홍보관, 전문대학 학교기업관, 진로·진학상담관 등으로 나눠 운영한다. 직업체험관은 엑스포 행사 때마다 입장객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곳이다. 뷰티·의료·문화예술·식품·공학기술·관광·레저 등 총 7개 계열 94개 콘텐츠를 갖췄다. 예컨대 경북전문대 철도기관사 운전 체험관은 실제 기관사들이 자격증을 딸 때 사용하는 철도운전 시뮬레이터가 행사장에 마련된다. 경북전문대는 부사관학군단의 영상모의사격 체험관도 이번 행사에서 처음 소개한다. 현재 부사관학군단은 경북전문대를 포함해 대전과기대, 전남과학대, 영진전문대(공군), 경기과기대(해군), 여주대(해병) 등 6개 대학이 운영 중이다. 한국관광대 항공서비스과의 ‘객실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체험자의 얼굴형에 따라 어울리는 올림머리와 메이크업 시연과 메이크업 후 유니폼을 착용하고 기내 식음료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농·축산 특성화 대학인 연암대는 조경사와 애견훈련사 직업체험관을 운영한다. 이 밖에 로봇조종 가상현실 체험을 비롯해 방송 콘텐츠 제작, 플로리스트, 물리치료, 간호사, 보석공예, 바리스타 등도 이번 엑스포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엑스포는 서울 코엑스를 시작으로 9월에는 9~10일은 광주, 22~23일에는 부산에서도 열린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식후에… 초코파이 1상자·빵 8개·컵라면 2개·우유 3팩 먹여 ‘후임 잡는 해병’

    해병대 병사들이 후임병에게 억지로 먹이는 이른바 ‘식고문’ 가혹행위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당국이 구타를 엄격하게 금지하면서 외려 음성적으로 후임병을 괴롭히는 ‘식고문’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10일 해병대에 따르면 경북 포항 모 부대 소속 A상병 등 4명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B일병을 식사 후 수차례 PX(국방마트)로 데려가 빵, 과자, 음료수를 강압적으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가해자들은 밥을 잔뜩 먹인 뒤 빵 8봉지와 초콜릿 파이 1상자, 우유 3팩, 컵라면 2개를 먹였다고 진술했다. 다른 날에는 식사 후 피자 한판에 과자 2봉지, 음료 1.5ℓ, 호떡빵 한 줄, 아이스크림 1통을 먹였고, 또 어떤 날에는 식사 후 치킨 2마리, 초콜릿 파이 1상자, 과자와 빵 각 3봉지, 음료 1.5ℓ를 먹였다. ‘식고문’을 3일에 한 번꼴로 10여 차례 당한 B일병은 호흡 곤란으로 괴로움을 호소했다. 욕설과 폭행도 가해졌다. 결국 B일병이 부모에게 “주말이면 식고문을 당해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정말 죽고 싶었다”며 알렸고, 부모의 신고로 조사가 이뤄졌다. B일병은 “이들은 열량을 직접 계산을 하면서 먹으라고 했고, 빵을 6300㎉까지 먹였다. 그리고 90㎏까지 살을 찌우는 게 목표라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심리검사 결과 B일병은 ‘자살 전 단계’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는 가해 병사 4명에게 영창 10일, 휴가 제한 등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다른 부대로 옮긴 B일병이 A상병에게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군 검찰이 추가 수사에 나섰다. 해병대 관계자는 “B일병도 똑같은 가혹행위를 후임병에게 가해 징계를 받았다”면서 “사소한 가혹행위도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카페인, 청력 회복에 악영향 미친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카페인, 청력 회복에 악영향 미친다 (연구)

    일반적으로 고막을 울리는 큰 소리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청각에 문제가 발생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회복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커피에 든 카페인이 이러한 회복을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캐나다 맥길대학교 연구진에 따르면 음량이 큰 음악이나 비행기 소리 등에 노출될 경우 청각이 원래 상태로 회복되는데에는 약 72시간 정도가 걸린다. 하지만 이 72시간 내에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회복력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청각이 손상 상태에 머무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용 동물을 110데시벨 정도의 소음에 1시간가량 노출시켰다. 110데시벨은 대형 콘서트장에서 나는 소리와 비슷한 정도의 소음 수준이다. 이후 실험에 쓰인 동물 중 절반에게는 하루 권장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했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카페인을 전혀 주지 않았다. 하루가 지난 뒤 두 그룹 모두에게서 청각 회복력에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8일이 지난 뒤, 매일 일정량의 카페인을 섭취한 그룹의 동물들은 그렇지 않은 그룹에 비해 눈에 띄게 회복력에 장애가 생긴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큰 소리에 노출된 이후에 지속적으로 일정한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 청력을 다시 회복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카페인은 커피 외에도 다양한 음료와 음식에 포함돼 있으며, 일시적으로 손상된 청력이 회복되기 전에 카페인을 섭취하면 영구적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5000년 전 ‘직장인’, ‘맥주’를 급여 받았다 (美 연구)

    5000년 전 ‘직장인’, ‘맥주’를 급여 받았다 (美 연구)

    고대 도시의 터에서 5000년 전 선조들의 생활양식을 생생하게 알 수 있는 점토판(tablet)이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스탠포드대학 연구진이 현재 이라크에 있던 5000년 전 고대 도시인 우루크(Uruk)에서 발견한 이 돌판에는 설형문자들이 기록돼 있었다. 설형문자란 지금까지 알려진 문자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설형’이란 ‘쐐기 모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주로 활용됐다. 연구진이 이를 분석한 결과 여기에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종의 ‘급여 명세서’가 포함돼 있었다. 돌판에는 사람의 머리로 보이는 그림과 그릇으로 추정되는 원뿔 모양의 그림이 보이는데, 연구진은 이것이 ‘배급량’을 뜻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원뿔 형태의 각각의 그릇은 ‘맥주’를 의미한다. 인류는 기원전 4000년 경부터 지금의 중동지방에서 빵을 이용해 맥주를 만들어 마시기 시작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맥주는 고대 인류에게 ‘급여’로서 지급됐다는 사실이 설형문자 기록을 통해 입증된 것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메소포타미아 문명 시기에도 고용인-비 고용인의 관계가 존재했으며, 이는 인류가 소규모 사냥이나 농경사회에서 벗어나 계층생활을 하면서 임무(또는 업무)수행에 따른 대가를 지불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연구를 이끈 스탠포드대학의 이안 호더 박사는 “이번 발견은 고대 사회가 사회적 공동체에서 계층 사회로 넘어가는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사람들은 일종의 도시 생활을 시작하면서 자신들의 원하는 서비스나 물품을 ‘구매’하고 이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생활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대도시 우루크는 오랜 역사상 8만 명의 주민이 살았던 조직화 된 대형 도시였다. 또 이 도시가 속한 메소포타미아 문명 안에서 맥주는 매우 흔한 음료였으며, 맥주는 마실 물이 오염됐을 때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도구로 활용됐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劉 손 잡은 朴대통령 “오랜만입니다”

    劉 손 잡은 朴대통령 “오랜만입니다”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일일이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에 대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찬은 총 3시간 가까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분홍색 재킷에 회색 바지 정장 차림이었다. 지난 5월 13일 여야 3당 원내대표들과의 청와대 회동, 지난달 13일 20대 국회 개원 연설 당시와 같은 복장이다. 박 대통령은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와 헤드테이블에 자리했다. 김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우리 정부의 성공과 정권의 재창출을 위해 화합하며 전진하는 집권 여당 새누리당이 되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다른 의원들은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자리가 마련돼 이원종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들과 섞어 앉았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인 서청원·김무성·이주영·최경환·윤상현 의원 등은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기획재정위 소속 유승민 의원은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등과 동석했다. 유승민 의원은 박 대통령을 기준으로 왼쪽 대각선 방향에 있는 5번 테이블에 자리했다. 김무성 의원이 앉은 8번 테이블은 5번 테이블보다 박 대통령과 살짝 더 떨어져 있었다. 오찬 메뉴는 중식, 건배 음료는 포도 주스였다. 오찬 선물은 박근혜 대통령 서명이 담긴 손목시계 세트였다. 정 원내대표는 오찬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께서 세심하게 준비를 많이 해 오셨고 의원들과 개별적으로 소통하려고 많은 준비를 하셨다고 느꼈다”면서 “한마디로 완벽했다. 매우 유익한 모임이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의원 개개인의 관심사나 현안을 파악해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건넸다. 특히 이날 행사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유승민 의원과도 악수와 함께 대화를 나눴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유 의원님, 오랜만에 뵙습니다”라며 먼저 인사를 건넨 뒤 “어느 상임위세요?”라고 물었다. 유 의원이 “기재위로 갔습니다”라고 답하자 “아, 국방위에서 기재위로 옮기셨군요. 대구에서 K2 비행장 옮기시는 게 큰 과제시죠?”라며 유 의원의 지역구 현안에 대해 언급했다. K2 군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박 대통령은 “대구 시민에게도 잘 얘기해 주시고, 항상 같이 의논하면서 잘하시죠”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경욱 원내대변인은 “대통령이 양 손짓까지 섞어 가면서 진지한 말씀을 나누셨다”고 밝혔다. 다만 유 의원은 오찬 행사 이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다른 의원님들과 똑같이 대통령께 인사를 드렸다. 오랜만에 뵙는 자리라 간단한 안부 인사를 드렸고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최근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로부터 당 대표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서청원 의원과 악수를 하며 “최다선 의원으로서 후배 의원들을 지도하는 데 애쓰신다”면서 “어려운 국회의장직을 포기하시고 희생하면서 당의 중심을 잡아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김무성 전 대표에게는 여름휴가 계획이 어떻게 되는지를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헤드테이블에 앉았던 당 지도부와 비대위원들은 박 대통령과 여러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달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중향 평준화’를 언급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소득 격차 해소에 대해 관심을 보여야 된다는 취지의 연설을 했다”고 소개했고, 박 대통령 역시 공감의 뜻을 내비쳤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오는 8·9 전당대회와 관련, “이번 전대에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의 참석”이라면서 꼭 참석해 달라고 초청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김광림 정책위의장에게 “여러 가지 정책과 법안에 대해서도 야당도 수긍해 줄 수 있는 논리를 개발해 경제활성화를 꼭 좀 시켜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규제프리존 특별법 같은 경우 시행되면 일자리도 늘어나고 해당되는 시·도에서도 좋아하고 그러니 빨리 돼서 청년들 일자리도 늘리고 경제활성화를 시켰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오찬을 마치고 박 대통령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일부 의원은 박 대통령과 ‘셀카’를 찍기도 했다. 정운천 의원은 민원이 담긴 쪽지를 직접 박 대통령에게 건네기도 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7월 말 대구에서 치맥 한 잔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이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섯 가지 즐거움이 있는 복합공간인 ‘판타플렉스’로 꾸며진다고 7일 밝혔다. 치킨·맥주·음료 등 92개 업체가 222개 부스를 설치한다. 관광객들은 부스에서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수제맥주 9개 브랜드와 수입 맥주도 선을 보인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로, 치맥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7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출연하며 달샤벳·ATT·피에스타·크라잉넛 등의 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야구장 1회용 컵 ‘아웃’

    앞으로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을 사용한 음료 판매가 줄어들 전망이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 순환 확대를 위해 ‘깨끗한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조치는 KBO가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캔·유리병·1ℓ 초과 페트병 반입을 금지하고 1회용 컵에 담아 판매하도록 2015년 안전수칙을 개정한 이후 경기장 내 폐기물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KBO 통계에 따르면 야구장의 1회용 컵 발생량은 연간 288만개에 이른다. 경기당 4000개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협약에는 잠실·고척돔·수원·대구·대전·마산 등 6곳이 참여했고 내년에 광주·인천·부산 사직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야구장에서 1ℓ 이하의 음료는 페트병으로만 판매된다. 환경부는 1ℓ 이하 음료를 페트병으로 판매해도 연간 20~30%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대구치맥페스티벌 27~31일 열려…수제맥주에 각종 공연도

    대구치맥페스티벌 27~31일 열려…수제맥주에 각종 공연도

    2016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두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대구시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이 “모이자 치맥의 성지 대구로”라는 슬로건으로 다섯 가지 즐거움이 있는 복합공간인 ‘판타플렉스(Fantaplex)’로 꾸며진다고 7일 밝혔다. 치킨·맥주·음료 등 92개 업체가 222개 부스를 설치한다. 관광객들은 부스에선 치킨과 맥주를 마시며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수제맥주 9개 브랜드와 수입 맥주도 선을 보인다. 메인 행사장인 두류야구장은 ‘치맥 프리미엄 라운지’로, 치맥과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27일 오후 7시 30분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인기 걸그룹 씨스타가 출현하며 달샤벳·ATT·피에스타·크라잉넛 등의 공연이 매일 이어진다. 2·28기념탑 주차장은 친구와 연인, 가족을 위한 재즈, 포크, 인디음악이 흐르는 ‘치맥 라이브 펍’으로 운영된다.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은 ‘치맥 한류클럽’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K-투어 서비스와 K-뷰티, K-메디컬 공간으로 꾸며진다. 두류야외음악당은 삼성라이온즈의 실시간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치맥 피크닉 힐’로 조성되고 두류공원 거리는 ‘치맥로드 이벤트’ 공간으로 꾸민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내년부터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퇴출’

    내년부터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퇴출’

    내년부터 국내 모든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1회용 컵 음료 판매가 금지된다. 환경부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깨끗한(클린) 야구장 조성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 협약’을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구본능 KBO 총재가 참석한다. 환경부와 KBO는 야구장 내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현재 1회용 컵으로 음료를 팔지 않고 있는 야구장은 잠실·고척돔·수원·대구·대전·마산 등 6곳이며, 내년부터는 광주·인천·부산까지 확대된다. KBO가 선수와 관중 안전을 위해 지난해 안전수칙을 개정, 경기장 내 캔·유리병·1ℓ 초과 페트(PET)병 반입을 금지한 데다 반입제한 제품을 구매하는 관중에게는 1회용 컵에 담아 판매하면서 폐기물 발생량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앞으로는 야구장에서 1ℓ 이하의 음료는 페트병으로만 판매된다. 환경부는 야구장 1회용컵 연간 발생량 약 288만개 가운데 20∼30%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BO는 경기당 버려지는 1회용 컵이 4000개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환경부와 KBO는 오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1회용품 감량과 분리배출 장려를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 이날 전광판 광고, 경기장 내 홍보부스 운영, 1회용품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업사이클링은 폐자원을 재사용, 재활, 물리화학적 가공 또는 재디자인 등을 통해 그 활용도와 부가가치를 대폭 높인 상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美 드라이브 스루 경적 장난에…패스트푸드 여직원 반응이?

    美 드라이브 스루 경적 장난에…패스트푸드 여직원 반응이?

    SUV 차량의 개조된 경적을 울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남성들의 장난 영상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미국에서 유튜브 채널 ‘다이나믹 듀오 TV’(Dynamic Duo TV)에 게재된 ‘경적 장난’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두 젊은 남성이 자신들의 SUV를 타고 트레인 혼(train horn: 차량에 장착하여 경적을 더 크게 낼 수 있게 한 제품)을 울려 사람들의 반응이 담겨 있다. 기차 소리처럼 커다란 경적에 사람들은 깜짝 놀라거나 욕을 해댄다. 잠시 뒤, 그들이 도착한 곳은 한 패스트푸드 드라이브 스루. 그들은 탄산음료를 주문한 뒤, 그들의 차량이 음식받는 곳으로 이동한다. 남성들은 창문에 서 있던 여직원에게 카드를 건네며 경적을 울린다. 공포에 질린 어린 여직원은 예상치 못한 경적에 화가 나 카드와 음료수를 운전석에 던지며 “당신은 음료수를 마실 수 없을거야. 당장 꺼져!”라 말한다. 이에 남성은 음료가 남아있는 종이컵을 창문을 향해 던진 다음, 서로 웃음을 터트리며 차량을 이동해 드라이브 스루를 벗어난다. 지난 5월 30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99만 95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Dynamic Duo 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올여름 먹으면 피부가 좋아할 음식 5가지

    올여름 먹으면 피부가 좋아할 음식 5가지

    장마가 지나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피부에 열이 올라 땀이 많이 나고 자외선(UV)에 노출되는 경우가 늘어나 피부 문제가 생길 가능성도 커진다. 이에 따라 올바른 화장품을 쓰거나 피부과에 가는 등 관리가 필요하겠지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피부가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여름철에는 어떤 것을 주로 먹어야 피부가 좋아질 수 있는 것일까?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4일(현지시간) 여름에 피부를 위해 먹어야 할 슈퍼푸드 5가지를 소개했다. 이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아티스트 웬디 로웨와 할리우드 여배우 시에나 밀러가 함께 출간한 신간 ‘이트 뷰티풀’(Eat Beautiful)에 나온 식품 중 여름에 좋은 5가지를 영국 건강전문지 ‘헬시스타’의 작가 로나 반 바르가 선별해 공개한 것이라고 하니 일단 효능을 확인하고 먹어보도록 하자. 1. 아보카도 - 우리가 좋아하는 이유 아보카도가 지난 몇 년간에 걸쳐 큰 인기를 얻었다. 아보카도에 함유된 지방은 체중 증가를 촉진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아 이제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고 있다. 한 연구에서는 이런 아보카도를 포함한 고지방의 지중해식 식사가 실제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런데 웬디 로웨가 아보카도를 좋아하는 이유는 다이어트뿐만 아니라 피부에도 좋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보카도에 함유된 단일불포화지방산은 피부의 자외선(UV) 손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아보카도는 피부의 민감성과 염증에 관한 모든 증상을 완화해주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을 촉진한다”고 말한다. 2. 호박 - 천연 보습제 웬디 로웨는 호박을 천연 보습제라고 부른다. 호박은 수분 함량이 높고 열량이 낮아 여름철에는 완벽한 식품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만으로 호박이 피부에 좋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호박은 또한 피부를 환하게 만드는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그녀는 “피부가 가장 좋아하는 비타민인 A와 B 복합체, 그리고 C는 체내에서부터 항노화 징후를 막을 뿐만 아니라 얼굴에 화색이 돌도록 활성산소나 염증과 싸우는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한다. 3. 오이 - 몸 속 클렌저 오이는 호박처럼 수분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소화 장애를 해소하는 데 크게 도움이 돼 ‘체내 클렌저’라고 불린다. 또 햇빛에 피부가 너무 많이 탔을 때도 오이가 훌륭한 진정제가 된다고 그녀는 말한다. 이뿐만 아니라 오이의 껍질에는 피부의 구조와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활성화하는 미네랄 중 하나인 실리카가 많이 포함돼 있다. 또한 눈의 붓기를 빼기 위해 오이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오이 속 비타민C와 카페산이 체액 저류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줘 즉시 눈가 피부를 탄탄하게 해 상쾌함을 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설명한다. 4. 다크 초콜릿 - 안티 에이징 트리트먼트 누가 하고 많은 것들 중에 초콜릿이 피부에 좋을 수 있다고 생각했겠는가? 이제 우리는 죄책감 없이 뻔뻔하게 달콤한 치료를 즐길 수 있다. 그녀는 “영양이 풍부한 고품질의 다크 초콜릿은 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피부를 탄탄하고 안색을 복구하는 작용을 한다”고 말한다. 또한 “초콜릿의 항염증 특성은 신체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고 흔히 ‘딸기코 증상’이라고 하는 주사비 증상(코·이마·볼에 생기는 만성 피지선 염증)과 습진 등 피부 질환과 싸우는 데 훌륭한 자원을 만든다”고 설명한다. 하지만 초콜릿이 고품질이라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값싸고 설탕이 많은 초콜릿으로는 똑같은 효과를 볼 수 없다. 5. 수박 - 천연 음료수 웬디 로웨는 그냥 먹거나 갈아 마실 수 있는 수박에 수분이 많으며 이게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한다. 수박의 성분 중 93%가 물로 돼 있어 그야말로 천연 음료수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수박에 함유된 비타민A와 C는 피부를 젊고 밝게 빛나게 하는 필요한 것을 정확히 제공한다”고 말한다. 또한 “수박씨는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여드름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지방산과 항산화제를 포함한다”면서 “그러니 수박씨까지 먹어라”고 말한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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