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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벨 생리의학상 日교수 고교동창 “성적 늘 톱이었지만 엉뚱했다”

    노벨 생리의학상 日교수 고교동창 “성적 늘 톱이었지만 엉뚱했다”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오스미 요시노리(71) 일본 도쿄공업대 영예교수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그는 어렸을 때 도쿄대에 재학 중이던 큰형이 방학 때 고향에 올 때 사 온 어린이용 과학 서적을 읽고 감명을 받아 자연 과학자의 꿈을 키우게 됐다. 그의 아버지는 규슈대 공학부 교수였다. 오스미 영예교수의 고교 동창 중 한 명은 “후쿠오카에서 고등학교에 다닐때 오스미가 화학부장이었다. 비품으로 말도 안 되는 기체를 만들어 풍선을 날리거나 불가사의한 음료를 만들었다. 성격이 밝고 즐겁게 지내는 것이 좌우명이었다”고 인터뷰했다. 오스미 교수는 애주가에 토론을 즐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미 교수는 “효모 연구자라 술을 좋아한다”면서 술을 좋아하는 연구자 6명과 함께 ‘7인의 사무라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젊은 연구자를 격려하기 위한 강연회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대 대학원 시절에 같은 연구실에서 알게 돼 결혼한 부인 마리코(69) 여사는 “남편은 철저하지 않고 이상한 사람이다. 흐리터분하고 적당히 하는 사람이라서 어떻게 실험이 잘되는지 참 이상하다. 내가 오히려 꽤 제대로 하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스미 영예교수는 “운동을 싫어하고 못하며, 예술은 재능이 없다. 소거법으로(하나씩 지우고 나면) 과학자가 되는 것이 가장 어울린다고 어렸을 때부터 줄곧 생각했다”고 연구를 천직으로 생각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메디컬 인사이드] ‘황제 같은 한끼’ 황제처럼 배만 나온다

    [메디컬 인사이드] ‘황제 같은 한끼’ 황제처럼 배만 나온다

    굶으면 폭식…여러번 자주 먹어야단백질 파우더만 먹는 건 신장에 무리저녁 식사 3분의 1 줄이고 이후 금식을 최근 들어 세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이들이 줄고 있습니다. “누가 요즘 세끼를 챙기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1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바쁜 일상생활 속에 끼니를 모두 챙겨 먹기가 쉽지 않게 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4년 기준 수도권 출퇴근 시간만 1시간 36분입니다. 어릴 때부터 아침 식사를 거르는 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해 실시된 청소년건강행태 온라인조사에서 1주일 동안 5일 이상 아침 식사를 거르는 여자 중학생 비율은 28.6%, 남자 중학생은 27.5%였습니다. 물론 일부러 다이어트를 위해 끼니를 거르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아침은 먹지 않고 저녁에 주된 식사를 하는 방식입니다. 끼니를 줄이면 건강해질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2일 비만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심경원 이대목동병원 비만클리닉 교수의 대답은 명쾌했습니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입니다. 심 교수는 “끼니를 줄이면 먹는 양이 줄어들 것 같지만 점심이나 저녁 한 끼로 하루 칼로리를 100% 보충할 수 없기 때문에 실제로는 요요현상 위험이 더 높아진다”며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이 훨씬 좋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왜 그럴까. 끼니를 줄이면 몰아서 많은 양을 먹을 위험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굶는 다이어트’ 부작용과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한때 크게 유행했던 ‘간헐적 다이어트’의 인기가 사그라들었다고 합니다. 전문적으로 고단백 위주의 식사만 하는 이들 외에는 큰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고칼로리 음식을 몰아 먹으면 영양 섭취는 제대로 안 되고 근육은 빠져 특히 여성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만약 건강하게 살을 빼려고 하면 끼니를 거르지 않되 반드시 저녁 식사량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당지수 낮은 음식으로 아침·점심 먹어야 정동혁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도 “1일 1식 또는 2식으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한다면 분명 유익하겠지만 바빠서 하루 한 끼를 폭식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이런 형태의 폭식은 오히려 기초대사율을 떨어뜨려 한 끼만 먹고도 살이 쪘다며 의아하게 생각하게 만든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비타민, 무기질, 단백질은 우리 몸의 구성 성분을 이루는 필수 요소로 1일 1식에 의해 영양소 섭취가 제한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저녁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아침, 점심에도 식사 요령이 필요합니다. 심 교수는 “하루 식사량이 부족하다 싶으면 심지어 자다가 깨서 먹을 것을 찾기도 한다”며 “그래서 아침에 달걀 프라이라도 먹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백미와 밀가루, 빵, 초콜릿, 도넛, 탄산음료 등은 혈당을 빠르게 높여 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많은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인슐린은 사용하고 남은 혈당을 빠르게 지방 형태로 근육과 장기에 저장하게 됩니다. 이런 음식을 먹으면 금방 또 배가 고프게 됩니다. 반면 당지수가 낮은 잡곡, 채소, 단백질 위주의 생선과 육류는 소화 속도가 느려 포만감이 오래 지속됩니다. 이런 이유로 점심때 햄버거나 라면을 먹으면 저녁까지 포만감을 유지하기 어렵게 됩니다. 심 교수는 “물이나 식이섬유만 먹어도 즉각적으로 포만감이 생기지만 배가 꺼진 이후에 식욕이 폭발적으로 늘게 된다”며 “결국은 폭식을 하기 때문에 점심에 생선이나 달걀 같은 단백질 위주의 식사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독한 마음을 먹고 통곡물 식품이나 다이어트바, 가루 형태의 단백질 파우더만 드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은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합니다. 심 교수는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단백질 파우더를 먹는 것도 괜찮지만 일반인이라면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고 오히려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다이어트바 중에서도 의외로 칼로리가 높은 제품이 있기 때문에 하나의 제품이나 식품만 섭취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조언했습니다. ●저녁 공복 길면 유방암·대사증후군 위험 낮아 저녁 식사를 할 때도 원칙이 있습니다.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면 식사량을 일정 기간 줄이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저녁에 한 공기를 먹었다면 3분의2공기, 3분의2공기를 먹었다면 반 공기 정도로 줄이고 1~2개월 뒤 아침에 식욕이 돋도록 해야 합니다. 오랜 기간 아침을 먹지 않으면 식욕이 생기지 않는 것처럼 저녁 식사 이후에도 금식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심 교수는 “저녁 금식 기간이 길수록 유방암이나 대사증후군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일찍 잔다면 오후 7~8시, 늦게 잔다면 10시 이후에는 금식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정 교수는 ‘스트레스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그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오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의 일종인 코르티솔은 내장 지방 세포를 분화시키고 혈액 속에 돌아다니거나 섭취한 중성지방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켜 지방원을 복부 내장에 저장하도록 한다”며 “스테로이드를 오랜 기간 복용한 사람이 팔다리는 가늘어지고 배만 나오는 모습을 연상하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주량이 많아도 내장 지방이 축적됩니다. 여성호르몬은 주로 체내 지방을 분산시켜 내장에 쌓이지 않도록 돕지만 젊은 여성이라도 음주를 과하게 하면 폐경 후 여성처럼 내장 지방이 많이 쌓인 모습을 보입니다. 내장 지방은 운동에 의해 잘 분해되기 때문에 하루 30분 이상 운동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탄수화물, 단백질·섬유소 곁들이면 비만 예방 필수영양소인 탄수화물만 과하게 줄이기보단 과식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이든 과하면 문제가 됩니다. 특히 육류만 섭취하는 이른바 ‘황제다이어트’는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과도하게 섭취해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탄수화물을 먹더라도 적당히 다른 음식을 같이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심 교수는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먹더라도 단백질과 섬유소가 많은 음식을 적당히 먹으면 좋다”며 “아침에 빵과 과일주스만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올라가지만 달걀 프라이나 치즈를 곁들이면 좀 더 천천히 혈당이 올라가 비만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습니다. 키와 몸무게를 이용해 지방의 양을 추정하는 체질량지수(BMI·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값)에 크게 집착하는 분도 많은데, 전문가들은 건강지표로 ‘허리둘레’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복부비만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체질량지수는 평균값이기 때문에 근육량이 반영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미 평균 키가 너무 많이 늘어나 버린 우리나라 사람에게 단순 적용하기 어려운 문제도 생기고 있습니다. 정 교수는 “근육량이 많아도 BMI는 높아지고, 지방량이 많고 근육량이 적으면 BMI는 낮게 나오는 등 오류가 많다”며 “같은 지방량이라도 위치에 따라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체중감량법을 찾기 위해 전문가와 상담을 해 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사진=서울신문DB, pixabay
  •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당신이 매일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5가지 음식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北, 새 외화벌이 대동강 맥주파티…‘자본주의 상징’ 상업광고도 인기

    北, 새 외화벌이 대동강 맥주파티…‘자본주의 상징’ 상업광고도 인기

    지난 8월 북한 평양에서 맥주 축제가 열려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북한의 첫 맥주 축제인 ‘평양대동강맥주축전’은 대동강변에 떠 있는 유람선 ‘대동강호’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었다. 축전이 열리고 있는 대동강호와 대동강변 부두는 특색 있는 불 장식과 대형 전광판으로 화려하게 단장했다. ●한국 맥주보다 맛 좋다는 ‘대동강 맥주’ 개막식은 평양 주민들과 맥주 애호가, 북한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 손님들, 해외 동포들이 참석해 북적였다. 이 축제에는 대동강맥주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최고품질의 일반 맥주들과 흑맥주 등 여러 가지 맥주들이 출품됐으며 축제가 시작되고 2시간 동안 참가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됐다. 최영남 인민봉사총국장은 “조선(북한)에서의 맥주 생산 역사는 그리 오래지 않으나 여러 맥주 공장에서 출품하는 국내산 맥주들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해군 복장과 비슷한 흰 상의와 파란 하의, 파란 모자를 착용한 봉사원들이 대동강 맥주를 나르고 탁자에는 프레첼 과자, 완두콩 등 간단한 안주와 양꼬치 구이, 매운맛 닭고기 튀김이 제공됐다. 남한에서 사람들이 즐겨 먹는 ‘치맥’(치킨과 맥주)이 평양에서도 재현된 것이다. 이번 축제는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까지 계속됐다. 모두의 축제가 아닌 일부를 위한 평양대동강맥주축전,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대북제재로 인해 북한 내 최고위층 탈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북한은 해외에 북한 정권의 건재함을 알리는 ‘쇼’로 이 맥주축제를 활용했다. 대동강 맥주는 봉학 맥주, 룡성 맥주, 금강 맥주, 평양 맥주 등과 함께 북한의 대표 맥주로 꼽힌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북한 대동강 맥주가 한국 맥주보다 맛이 좋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김정일 지시로 2001년 맥주 공장 건설 그렇다면 북한의 대표 맥주 중 하나인 대동강 맥주는 어떤 맥주일까. 북한은 대동강 맥주를 ‘동방 제일의 맥주’라고 자부한다. 2001년 1월 김정일의 지시로 평양시 사동구역 송신동에 공장이 건설됐고, 2002년 6월 완공했다. ‘대동강맥주공장’이라는 이름도 김정일이 명명했으며 2008년 4월 ‘대동강 맥주’ 상표 도안도 결정했다. 북한의 축제 소식은 세계 각국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으며 북한의 축제는 중국,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언론을 통해 소개됐다. 북한의 맥주축제 개최는 대동강맥주의 인지도를 높여 새로운 외화벌이 상품으로 띄우려는 것과 동시에 대형 유람선과 평양 풍경을 외부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를 뒷받침하듯이 조선중앙TV는 “대동강 맥주 축전은 미제와 그 추종세력의 악랄한 반공화국 고립 압살 책동을 짓부시며(짓부수며) 인민의 낙원, 사회주의 문명 강국을 보란 듯이 건설해 나가는 우리 인민의 행복하고 낙관에 넘친 생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인터넷서 홍보영상 내보내 이 가운데 북한은 그동안 금기시했던 상업광고를 통해 대동강 맥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려는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연하고 부드럽고 향긋한 맛! 무더운 여름철은 물론 사계절 누구나 즐겨 찾는 대중음료 대동강 맥주!” 북한의 대외 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TV’는 2013년 ‘소문난 청량음료 대동강 맥주’라는 제목의 2분 47초짜리 홍보영상에서 대동강 맥주가 “환경오염이 전혀 없는 대동강 지구의 무공해 지하수와 백과를 무르익히는 곡창지대 재령옥토에 뿌리박고 자란 기름진 보리와 흰쌀, 천혜산지 양강 땅의 호프를 주원료로 하고 있어 그 맛이 별미”라고 소개했다. 영상은 주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여유롭게 생맥주를 즐기는 장면을 배경으로 “인민 생활향상을 제일가는 목표로 내세우는 당의 온정 속에 인민들과 친숙해진 대동강 맥주의 독특한 맛은 끊임없이 개선될 것이며 우리 인민들의 생활은 날로 더욱 윤택해질 것”이라는 다짐과 함께 마무리됐다. 북한이 대동강 맥주 홍보영상을 처음으로 띄운 것은 2009년 7월 2일 조선중앙TV에서 대동강 맥주 광고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상업광고’를 자본주의에 가장 부조리한 부분이라고 꼬집던 북한이 ‘자본주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상업광고를 장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변화란 평가도 나오고 있다. ●北 학원·백화점·IT업체 광고도 내보내 광고들도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어린이들의 성장을 촉진하는 ‘키 크는 약’ 광고에는 약병 옆에 만화로 목이 긴 기린 그림이 그려 넣어져 있었고, 피를 맑게 해준다는 약 광고에서는 금속제 반지 속에 보라색 보석이 들어 있다고 소개한다. 자동차 수리, 안드로이드 게임, 북한제 휴대전화에 프로그램 탑재와 같은 다른 광고도 등장했다. 특히 학생들을 상대로 한 학원 광고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월 평양신문은 태권도 교육기관인 ‘태권도 전당’이 낸 것으로 보이는 ‘2016년도 태권도 학원 학생 모집’ 광고를 실었다. 우리 고등학교 격인 고급중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한 광고는 다른 기사와 다른 서체를 쓰는 등 광고효과를 내기 위해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평양신문은 노동당 관영 매체인 노동신문 등과 달리 평양시 주민들을 위한 생활 밀착형 정보를 전달한다. 영국 로이터통신은 지난 수년 동안 북한에서 볼 수 있었던 광고는 남북한 간의 경제협력과 관계된 것들이었지만 최근 광고는 북한인들만을 상대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과거에는 한국의 통일교와 북한 정부 사이에 공동으로 설립한 평화자동차의 대형 광고판이 있었고, 남북한 관계가 원만했을 때 한국으로 수입이 허용됐을 당시 북한 TV에 방영됐던 대동강 맥주 광고와 같이 한국과 연결 고리가 있는 상황에서만 등장했었다고 분석했다. ●경기장 광고판 광고비 4만 달러로 올라 이 밖에도 북한에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축구 경기장 안에 북한 기업의 광고가 허용됐으며, 아시안컵 축구대회 때에는 광고판 광고비가 4만 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경기장 안의 광고는 주로 중국과 합작을 한 기업들이 차지했다. 예를 들어 보통강 백화점이나 천리마와 같은 광고판이 경기장 안에 등장했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우즈베키스탄의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경기를 중계하면서 개성 고려인삼, 평양 건재공장, 조선금강그룹 등 북한기업 광고판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광고판 중에는 ‘맑은 아침’처럼 그동안 외부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북한의 정보기술(IT) 업체도 소개했다. 올 들어서 평양 마라톤 대회를 할 때 고려인삼무역회사의 스폰서로 광고가 나가기도 했으며, 당시 광고판 하나에 1000유로를 받기도 했다. ●광고 수요 늘면서 전담 회사도 생겨 이보다 먼저 2009년 8월에는 평양을 방문하는 남한 사람들의 필수 답사코스로 여겨졌던 ‘평양냉면의 대명사’ 옥류관이 광고 대열에 들어섰다. 메추리구이와 메추리고기 완자탕 등 메추리 요리 출시를 앞두고 선보인 사전광고였다. 북한에서 광고 수요가 늘어나면서 각종 상품과 회사 광고를 전담하는 회사도 생겼다. ‘조선광고회사’가 주인공이다. 2006년 2월에 설립된 이 회사는 기관·기업소·회사들과 경쟁력 있는 상품들에 대해 광고영업을 하고 있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연구교수는 “북한의 시장화 추세에 따라 기업 간 경쟁이 심해지면서 마케팅의 핵심인 광고는 피할 수 없는 경영의 도구”라면서 “현재는 일부 경제특구법에만 허용된 광고가 앞으로 전면 자유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옻가네 옻이랑 흑염소, 토종 참옻·흑염소 넣어 기력 증진

    [2016 우수기업 우수상품] 옻가네 옻이랑 흑염소, 토종 참옻·흑염소 넣어 기력 증진

    토종 참옻진액 전문기업 ㈜옻가네(www.otgane.com)의 ‘옻이랑 흑염소’는 토종 참옻과 토종 흑염소의 조합으로 기력증강과 몸보신을 도와준다. 옻이랑 흑염소는 국내 최고의 참옻 발효 기술로 완성시킨 옻 타지 않는 옻진액과 청정 자연에서 자란 토종 흑염소를 결합해 만든 건강 진액이다. 흑염소는 예로부터 흠잡을 데 없는 약재로 손꼽혀왔다. 동의보감에는 ‘소화기를 보호하고 기운을 끌어올려 마음을 편안하게 다스린다. 오장을 따뜻하게 하고 병을 치료한 후 기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나와 있다. 이는 흑염소에 칼슘, 철분, 비타민, 토코페롤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E의 종류인 토코페롤은 다른 가축에서는 찾을 수 없는 영양성분으로 세포 노화를 방지하고, 다량 함유된 ‘섹스 미네랄’로 불리는 아연 성분은 중년의 떨어진 정력을 보강하는 데 도움을 준다. 참옻은 몸속에 온기를 전하는 따뜻한 성질의 약재다. 푸스틴(Fustin), 피세틴(Fisetin), 설푸레틴(Sulfuretin), 부테인(Butein) 등의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이 함유돼 있어 면역력 향상과 간 기능 강화, 항암효과 등의 효능을 갖췄다. 두 원료를 최적의 비율로 결합시킨 옻이랑 흑염소는 좋아질 수밖에 없는 궁합을 자랑한다. 여기에 갈근(칡뿌리), 당귀, 작약, 생강 등의 한방원료를 추가해 제품력을 강화했다. 대추와 천연야자수로 불리는 토디팜재거리는 옻이랑 흑염소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환절기에 찬바람과 냉음료에 자주 노출될 경우 오장육부가 냉해져 그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심할 경우 열이 상체로 급격하게 올라오면서 몸의 상태가 나빠지기 쉽다. 이렇게 되면 소화불량이 생기고 입맛이 떨어지며 식은땀이 흐르는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럴 때 따뜻한 성질의 참옻과 흑염소로 만들어진 건강 진액인 옻이랑 흑염소를 섭취하면 속이 냉해서 일어나는 다양한 증상을 해결할 수 있다. 옻이랑 흑염소는 ▲입맛이 떨어지고 하늘이 빙빙 돌면서 몸을 운신하기 힘든 사람 ▲시야가 흐릿해지고 몸 구석구석이 쿡쿡거리면서 움직이기가 어려운 사람 ▲하루가 다르게 기력이 떨어지고 만사가 귀찮은 사람 ▲평소 손발이 차고 위아래 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냉기가 가득 찬 사람 ▲질병 치료를 받은 후 회복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 ▲좋은 것 많이 먹어봤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한 사람 등이 섭취하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080-825-5858.
  • 500원씩 모아 산 립스틱도 ‘금품’…“시범케이스 될라 단속하니 공포”

    500원씩 모아 산 립스틱도 ‘금품’…“시범케이스 될라 단속하니 공포”

    서울 은평구에 사는 주부 최모(34)씨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열리는 ‘10월 생일자 파티’에서 떡 준비를 맡았다. 매달 생일을 맞은 아이들의 부모가 간식을 마련해 왔기 때문에 별생각 없이 떡을 주문했지만 김영란법에 저촉된다는 다른 학부모의 지적에 고민이 커졌다. “애들 생일 파티도 못 열어 주는 게 말이 됩니까. 어린이집에서도 전전긍긍할 뿐 우왕좌왕하면서 결정도 못 내리고 있어요. 공무원이 아니면 김영란법과 상관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경우는 예외조항을 만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김영란법 시행에 따라 최씨처럼 고민에 빠진 학부모가 많다. 오해의 소지를 없애려면 학교에 아예 간식을 싸 가지 않아야 하고, 학생은 교사에게 음료수 하나 건네면 안 된다. ‘스승의 날’에 카네이션을 달아 줄 수도 없다. 유치원 생일 파티에 음식을 준비해 주거나 소풍 때 교사 도시락을 싸 줘서도 안 된다. 대학의 경우 선물이나 금품을 건네지 않았더라도 학생이 요청한 학점 조정을 교수가 수용하면 법 위반으로 본다. 서울 중랑구의 한 국공립 어린이집 유모(27·여) 교사는 29일 “사실 학부모들은 법을 잘 몰라서 어제도 한 분이 커피를 한 잔 들고 오셨다가 그냥 가지고 돌아갔다”며 “다른 사람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던데 너무 세세한 부분까지 법이 규제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생일이라고 학생들이 500원씩 모아 사 준 립스틱까지 ‘금품 등 수수’에 들어가니 당황스럽다”며 “주변의 어떤 학생이 신고할지 모르니 시범 케이스가 되지 말라고 학교에서 단속하는 것을 보면 공포 수준”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경기도 일산의 한 고등학교 교사 정모(45)씨는 “학부모들이 주는 선물을 거부할 강한 근거가 생겨 좋다”고 말했다. 대학가도 혼란을 겪고 있다. 수강신청 기간에 원하는 수업을 신청하지 못한 학생들이 교수 서명을 받아 추가 접수하는 것에 대해 부정청탁이냐고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추가 수강을 허용하는 것이 교칙에 위반되지 않는 교수의 재량 범위 내라면 김영란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대학마다 교칙을 찾아봐야 한다는 의미다. 4학년 때 취업할 경우 수업을 듣지 않고 취업계를 제출하는 것도 김영란법 위반이다. 만일 교수나 조교를 찾아가 취업 때문에 한 결석을 출석으로 바꿔 달라고 할 경우 교수가 이를 들어주면 법 위반이고 조교가 들어주면 위반이 아니다. 다만 조교가 청탁을 들어줄 때 교수는 아무것도 몰라야 법 위반이 안 된다. 권익위 관계자는 “원칙적으로 교사와 학부모·학생 관계는 3만원 이내 식사와 5만원 이내 선물을 모두 허용하지 않는다지만 교사가 1000원짜리 음료수를 마시고 초코파이 하나 먹었다고 엄중하게 처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찰에는 112 전화로 신고 21건이 추가 접수됐다. 대부분 ‘김영란법에 해당되느냐’고 묻는 상담 전화였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정부·국회 위에 군림하는 ‘현명관의 마사회’

    정부·국회 위에 군림하는 ‘현명관의 마사회’

    삼성·전경련 출신 이사들 연임 용산 화상경마장 개장 갈등 관련 권익위 철회 표명에도 전격 강행 당시 총리 대책 지시도 ‘모르쇠’ 공기업인 한국마사회에 대해 정부와 국회의 통제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사회를 관리·감독하는 농림축산식품부뿐 아니라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법제처, 국회의 지적과 주의 처분에도 귀를 막고 수익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 마사회가 청와대 인사 개편 때마다 비서실장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등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 원로그룹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현명관(75) 회장을 앞세워 정부부처 위에 군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29일 농식품부와 마사회 등에 따르면 삼성물산 회장과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지낸 현 회장이 취임한 뒤 마사회 기부금 및 임직원 성금으로 사회공헌 사업을 하기 위해 설립한 ‘렛츠런재단’의 이사 7명 중 2명이 삼성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5월과 7월 임기가 각각 만료됐던 삼성 출신의 마사회 상임이사 박기성 상생사업본부장과 허태윤 마케팅본부장의 임기를 연장했다. 특히 박 본부장은 마사회가 용산 장외발매소(화상경마장)에 대한 찬성 여론을 조성하고 반대 집회에 맞서 찬성 집회를 여는 것을 주도한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한 5명 중 한 명이다. 이와 함께 전경련 전무 출신인 이규황, CJ제일제당 고문을 지낸 임무창 등 2명의 비상임이사 임기도 연장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제기했던 삼성과 전경련 편중 인사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취하지 않고 되레 삼성과 전경련 출신 임원들의 임기를 연장한 것이다. 반면 지난 5월 마사회 공채 출신인 임성한 전 경영관리본부장(상임이사)은 2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마사회 내부 인사에서도 1급인 처장 자리에 일반직원(3급)을 앉히고 팀장(2급) 자리에 4급 직원을 임명하는 등 파격 인사가 조직 기강을 무너뜨리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좋게 말하면 ‘능력 인사’라고 할 수 있지만, 과도하게 사기업 문화를 주입시키려다 보니 성과보다는 조직 내 분란이 커지고 있다”면서 “현 회장이 오는 12월 3년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면 문란해진 위계질서로 시끄러워질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다들 팀장 등의 보직을 기피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실세’ 회장의 힘을 믿고 마사회가 국무총리, 감사원, 권익위, 법제처, 농식품부 등 정부부처의 지시나 주의 처분을 모두 무시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다음달이면 반대 농성 1000일째를 맞게 되는 용산 화상경마장 이전 갈등이 대표적이다. 화상경마장 개장에 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주민들의 반대 의견이 높아진 2014년 6월 권익위는 농식품부 장관과 협의해 철회 의견을 표명했다. 하지만 마사회는 권익위 의결 12일 만에 화상경마장을 임시 개장했다. 주민들의 반발이 더 거세지자 2개월 뒤 정홍원 당시 국무총리는 “(마사회는) 반대 측과 적극적으로 대화해 주민은 물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전향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마사회는 이렇다 할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가 이듬해 5월 총리가 장기 공석인 틈을 타 발권을 개시했다. 또 마사회법에 따르면 장외발매소의 확대는 농식품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감사원 감사 결과 마사회는 농식품부 장관의 승인 없이 23개 장외발매소의 비관람 시설 바닥면적 4633㎡를 객장을 비롯한 관람 시설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감사원은 지난 4월 “화상경마장 입장료를 받으면서 입장료 외에 시설 이용료를 받으면 안 된다”며 마사회에 주의 처분을 내렸지만 마사회는 이날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답변만 내놓고 있다. 법제처도 지난해 6월과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입장료 외에 음료 등 별도의 서비스 제공에 따른 이용료를 받아선 안 된다”고 유권해석을 내렸지만 마사회는 여전히 마사회법 시행규칙이 정한 입장료(5000원)의 최대 10배까지 받으며 폭리를 취하고 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당신이 늘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

    당신이 늘 먹고 있지만, 먹지 말아야할 것 5가지

    참 가혹한 세상이다. 한쪽에서는 절대빈곤과 기아 속에서 허덕이고 있지만, 또 한쪽에서는 날로 부푸는 몸무게를 덜어내기 위해 운동, 식이요법 등 오만 것을 하느라 근심 걱정이다. 이렇듯 세상의 양극화와 모순은 삶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하나 늘 세상에 대한 근심에만 빠져있을 수는 없는 법이다. 개인의 건강을 위해 스스로 할 것은 해야 한다. 호주 뉴스닷컴은 27일(현지시간) 개개인들이 건강을 위해서 결코 먹지 않아야할 것 5가지를 추려서 소개했다. 늘 손 뻗으면 닿을 곳에 있는, 그래서 무심결에 늘 먹고 있는 것들이다. 1. 음료수 놀랄 것도 없다. 흔히 먹는 600ml 병에 담긴 음료수에는 13숟가락의 설탕이 푸짐하게 들어있다. 또한 이는 치아건강에도 치명적이다. 혹시 '다이어트 콜라'니 하는 이름에 혹할 수도 있다. 설탕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광고 뒷편에는 인공감미료가 불러오는 단 맛에 대한 더 큰 식탐을 초래할 수 있다. 2. 쌀과자 마치 먹으면 먹을수록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을 준다. 아이들 간식으로도 그나마 더 낫지 싶어 슈퍼마켓 매대에서 쌀과자를 집어들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 쌀과자는 정제된 쌀로 만들어진다. 결국은 탄수화물 덩어리이고 혈당을 끌어올리는 데 지대한 역할을 한다. 먹으면 마치 건강해질 것 같은 기분이지만 쌀과자 10개만 먹어도 통밀빵 두 조각 이상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셈이다. 3. 식물성 식용유 물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를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 팜유 등 혼합식용유 얘기다. 이 혼합 식용유는 영양 측면에서 올리브유, 각족 씨앗 식용유에 비해 떨어질 뿐 아니라 심장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포화지방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팜 재배농장은 환경 파괴 측면에서도 심각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4. 냉동식품 냉동식품은 현대인의 바쁜 생활 속에 편리함을 앞세워 깊숙하게 자리잡았다. 피자, 빵, 핫도그, 케이크 등 냉동상태로 판매되는 음식들은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으로 가득차기 일쑤다. 트랜스지방은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졌음에도 쉽게 간과되곤 한다. 액체 상태의 불포화지방은 산소를 만나면 산패되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보관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불포화지방을 고체 상태로 가공하게 된다. 이때 트랜스지방이 생성된다. 냉동식품의 위험성은 여기에서 나온다. 냉동식품들은 흔히 식물성기름을 고열로 조리하기 때문이다. 5. 라면 우리나라의 1인당 라면소비량은 세계 1위다. '라면 없인 못 살아'라는 노래가 나올 정도니 말이다. 이렇게 엄청나게 먹어대는 라면을 비롯해 즉석파스타 등의 성분분석표시를 유심히 본다면 그 의미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에는 지방, 소금, 색소, 향료, 방부제 등 각종 첨가물들이 가득하다. 한 그릇의 라면에는 하루 권장량보다 더 많은 나트륨이 들어 있다. 물론 쉽게 끊거나 줄이기 어려울 만큼 중독성이 강한 맛을 갖고 있는 게 라면이지만 말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2016 경북 영주 풍기인삼 축제’ 개최

    ‘2016 경북 영주 풍기인삼 축제’ 개최

    아침과 저녁의 일교차가 큰 날씨에는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뜻한 물이나 음료 등으로 몸을 데워주며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품질의 풍기인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이하는 ‘2016 경북 영주 풍기인삼 축제’가 건강과 장수의 고장 영주에서 오는 10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동안 경북 영주시 풍기읍 남원천 둔치에서 개최된다. 풍기인삼축제 이창구 조직위원장은 27일 “조선 중종조에 신재 주세붕 선생이 산삼에만 의존하던 것을 인위적으로 재배 생산하게 한 것이 풍기인삼의 유래”라며 “해발 400~500m 소백산록의 유기물이 풍부한 토양과 내륙성 한랭기후로 인한 우수한 통풍, 배수가 양호한 사질양토로 육질이 탄탄하고 인삼향이 강하며 유효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이 풍기인삼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풍기인삼의 수확기에 맞춰 개최되는 영주 풍기인삼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인삼을 믿고 살 수 있다는 데 있다. 인삼포 현장에서 채굴한 싱싱한 수삼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인삼과 가공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특히 풍기지역의 인삼은 산지 재배한 인삼을 직접 채취, 가공하여 인삼재배에서 상품의 유통까지 한 곳에서 이루어져 신뢰감을 높인다. 또한 이 위원장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지는 다채로운 특별행사와 공연, 전시, 체험도 놓칠 수 없다. 축제 첫날 진행되는 풍기인삼 개삼터 고유제를 시작으로 풍기군수 주세붕 행차행렬이 펼쳐진다. 전국 우량인삼 선발대회와 영주풍기장사 씨름대회, 인삼 깎기 경연 등도 개최된다”며 “이 밖에도 올해는 순흥 지역 부녀자들의 화전놀이를 배경으로 덴동어미의 비극적 인생을 읇은 내방가사 덴동어미 화전가를 마당놀이극으로 구성한 ‘덴동어미전’으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시 체험 행사로는 인삼 캐기, 인삼병주 만들기, 인삼요리 전시 및 체험, 인삼 경매 등이 매일 열린다. 이 밖에도 인삼축제장과 소백산 자락길, 영주시가지와 무섬마을을 걷는 2016 소백산 힐링 걷기대회가 열려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실제 인삼 밭에서 싱싱한 수삼을 캐면서 수확의 기쁨을 만끽하는 인삼 캐기 행사는 해마다 참가자가 늘어나 사전 신청제로 운영하고 있다”며 “풍기인삼축제가 열리는 영주의 또 다른 명소 천년고찰 부석사, 소백산 국립공원, 소백산자락길, 희방폭포, 죽계구곡, 소수서원, 선비촌, 무섬마을의 가을 절경도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축제의 모든 내용은 경북 영주 풍기인삼축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대 의생명융합과학팀, 사카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 밝혀

    고려대 의생명융합과학팀, 사카린 암세포 증식 억제 효과 밝혀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팀에서 국내 최초로 사카린이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 화제다.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팀의 ‘다양한 암세포 주와 MSCs에 대한 사카린의 항증식성 평가’ 논문에 따르면 암세포를 대상으로 한 체외(In vitro)상에서 시행된 항증식성 평가 실험의 결과, 사카린이 농도의존적으로 일부 암세포에 대한 세포증식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사카린과 인간 골수 유래 중간엽 줄기 세포(MSCs)를 실험재료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증식성 활성 정도는 세포주의 종류 따라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효과를 보인 암세포에서는 사카린 처리 4시간 후 사카린 처리를 하지 않은 암세포와 비교했을 때 사카린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세포증식 억제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사카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말끔히 씻어내는 결과로 주목되고 있다. 사카린은 설탕보다 300배정도 단맛을 가지고 있으며, 청량음료, 과일주스, 다른 음료들과 그 음료들의 기본 첨가물이나 혼합물인 파우더나 액상형태로 과일, 껌, 당제품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어 왔지만 인공 감미료라는 명칭 때문에 근래 들어 다소 외면 받아 온 면이 없지 않다. 그러나 실제로 사카린은 수많은 연구결과 안정성과 효과를 인정받아 오고 있다. 1993년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체에 안전한 감미료로 인정했으며 2011년 1월에는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월스트리트 저널의 기고문을 통해 사카린의 안전성을 역설한 사례도 있다. 국내에서도 2014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빵, 과자, 아이스크림, 빙과, 초콜릿, 캔디, 액상커피, 장류 등으로 허용 품목을 추가 확대하여 규제를 풀어 식품으로서 안정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고려대학교 의생명융합과학팀의 연구결과는 국내최초로 사카린이 인간의 암세포 억제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힌 사안으로 관련해 추가 연구가 잇따라 사카린의 항암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영란법 내일부터 시행] “일단은 몸 사려야죠”… 法 적용 명확히 몰라 전전긍긍

    “사업서 걸리는 문제 한둘 아냐” 건설사들 공무원 못 만나 애간장 “일단은 몸을 사려야죠. 괜히 시범타로 걸리면 그룹 이름에 먹칠하고 저도 잘려요. 조금이라도 모호한 것이 있으면 무조건 하지 말라고 이야기는 하고 있습니다.”(A그룹 관계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을 하루 앞두고 재계·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대외업무 담당자들만 관련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사업에서 걸리는 문제도 하나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26일 한 재계 관계자는 “법이 실제 어떻게 적용될 것인지 법률 전문가들도 의견이 분분해 판례가 어느 정도 쌓여야 처신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일단 숙이고 봐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업계별 가이드라인이 나오면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사들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담당 공무원을 만나 뭘 고쳐야 하는지 들어야 하는데 지금은 아예 만나려고 하지 않아 고민”이라면서 “이러다 갑자기 공사현장이 스톱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라고 털어놨다. 올 상반기부터 출고가 인상 여부를 고민하던 맥주업계는 인상을 포기했다. ‘소폭’을 마시는 사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가격까지 올리면 맥주 소비를 더 위축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주차 등 관행적으로 제공하던 편의도 사라지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출입기자에게 지급하던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정기주차권을 29일 0시를 기해 수거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다만 취재차 전경련회관을 방문하는 기자에게 최대 5만원(24시간) 한도 내에서 주차할인권을 지급할 방침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기자들의 정기 주차를 폐지하고 한국거래소는 기자와 공무원과는 식사 자체를 금지하는 것으로 내부 지침을 내렸다. 사보(社報) 발행인은 언론인으로 간주돼 일부 증권사는 아예 발행을 중지하고 사보를 폐간했다. 모두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되면서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하고 있다. 한 전자회사 기자실에선 이날 오전 평소 제공하던 과자와 음료수를 없앴다가 오후에 다시 채워 넣는 촌극이 벌어졌다. 수많은 불특정 언론인이 공동 사용하는 기자실의 간식을 접대비로 계산하기 어렵다는 유권해석을 오후 들어 받았기 때문이다. 가을을 맞아 신한, KEB하나, KB금융 등이 주관하는 골프대회가 줄줄이 잡혀 있는 금융권도 몸사리기에 바쁘다. 통상 대회 전에 VIP 고객이나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범경기를 갖는데 이번에는 초청 대상 선별부터 까다롭게 됐다. 금융사들은 고객 초청에 앞서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동의를 받기로 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김영란법뿐만 아니라 새로 시행된 은행법상 보고 의무 때문에 3만원 이상을 제공할 때엔 받는 사람의 생년월일과 직업까지 모두 기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공무원들과 홍보팀을 중심으로 1인당 3만원 이하 음식점들을 찾으면서 현재 서울신문에 음식 칼럼을 연재 중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의 ‘한끼 식사의 행복’(비매품)도 덩달아 인기다. 여기저기서 “구할 수 없느냐”는 문의가 온다고 한다. 이 책은 싸고 맛있는 서울 지역 맛집들을 소개하고 있다. 일각에선 일일이 김영란법 대상자를 확인하기 어려우니 명함에 새기자는 농담도 나온다. 한 홍보담당 임원은 “지난달부터 단골집을 돌아다니며 음식은 뭘 시키고 술은 얼마나 시킬 것인지 예행연습을 했다”면서 “일단 술은 예전보다 덜 먹을 것 같아 농담처럼 김영란법 최대 수혜자가 건강보험공단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김영란법 내일부터 시행] 밥값 각자 내고, 차량 비용 국회서… ‘의원님 챙기기’ 사라졌다

    [김영란법 내일부터 시행] 밥값 각자 내고, 차량 비용 국회서… ‘의원님 챙기기’ 사라졌다

    구내식당서 1만~2만원대 식사간식도 의원들이 직접 챙겨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국회 국정감사 풍속도를 바꿔 놨다. 26일 국정감사 오전 질의를 마친 국회의원들은 종전처럼 비싼 한정식집이 아닌 구내식당을 찾았고 밥값도 의원들이 각자 부담했다. 김영란법이 시행(28일)되기 전이기는 하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최소화하고자 김영란법에 준해 식사를 제공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피감기관은 국회의원의 직무와 직접적 이해관계가 있어 감사 기간에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 원활한 직무수행이나 사교·의례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없으므로 3만원 이내의 식사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바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출석한 야당 의원들은 구내식당에서 잡곡밥과 된장찌개, 갈비찜, 생선조림, 샐러드 등 2만원짜리 식사를 했고, 대법원 국정감사에 참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만원짜리 비빔밥을 먹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들의 점심 메뉴는 1만 5000원짜리 황태국이었다. 다른 상임위의 국감 점심 풍경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피감기관들은 청사 내에 식사 장소를 마련하고 의원들을 위한 1만~2만원대 맞춤 메뉴를 마련했다. 그동안 피감기관들은 국감 때마다 외부에 음식점을 잡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의원들 뒷바라지에 예산을 낭비해 왔다. 세종청사의 한 부처 공무원은 “이전에는 국감 때마다 약 140명분의 식비를 아침저녁으로 지출했고, 식비 일부를 국회에서 부담하긴 했어도 큰 비용이 들었다”며 “바뀐 분위기가 적응되진 않지만 예산도 절감하고 훨씬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반색했다. ‘더치페이’는 식사 후 간식에도 적용됐다. 복지부는 국감에 출석한 의원과 보좌진에게 과일과 음료 등 100만원어치 간식을 제공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로부터 사후 정산을 받기로 했다. 이전에는 간식비 전액을 부처가 부담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행정실은 아예 의원들이 먹을 간식을 서울 서초구 대법원 국정감사장에 직접 챙겨갔다. 대법원을 감사하는 위원회답게 ‘물, 음료를 제외한 음식물을 피감기관에서 받아선 안 된다’는 지침을 엄격히 해석하고 간식 도시락을 싸가는 쪽을 선택한 것이다. 교통편의 제공도 없었다. 세종청사로 가려면 서울역에서 KTX를 타고 오송역에 내려 약 20분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한다. 지난해 국감 때만 해도 각 부처는 부처예산으로 버스를 대절해 오송역에서 청사로 의원들을 실어 날랐다. 의원들이 헤매지 않고 전세 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오송역 대합실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 곳곳에 공무원들을 배치해 안내하기도 했다. 오송역부터 주차장까지는 걸어서 5분 거리다. 이번에도 버스를 대절하긴 했지만 비용은 국회가 지불했다. 버스까지 안내하는 것도 ‘편의제공’이란 지적이 있었지만, 의원 대부분이 오송역 인근 지리에 익숙하지 않아 안내 요원은 배치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국내 수소수, 일본 제치고 중국서 첫 수입 허가 따냈다

    국내 수소수, 일본 제치고 중국서 첫 수입 허가 따냈다

    서울시 우수기업 공동브랜드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인 ㈜애니닥터헬스케어의 프리미엄 생수 ‘수소샘’이 수소수 종주국 일본업체를 제치고 중국 내 최초 수입허가 취득하고 중국에 수출을 하는 쾌거를 이뤘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중국 내 판매허가인 1차 라벨허가와 2차 CIQ허가까지 모두 취득해 오는 10월부터 중국으로 본격적인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허가를 받기 가장 어려운 지역인 북경에서 수출 할 수 있게 돼 중국 전 지역에서 수출입 통관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앞서 애니닥터헬스케어는 2015년부터 중국 내 판매허가 준비를 진행해왔다. 특히 작년 10월 이후 중국 내 위생허가 제도가 변경돼 이에 맞춰 새롭게 허가 준비를 해왔으며 올해 초에는 중국 내 수소샘 브랜드를 상표출원(국문, 중문)을 마쳤고 하반기에는 추가로 2건의 상표 출원했다. 최근 중국과의 무역관계가 어려워져 수출입 허가 자체가 힘들었지만 애니닥터헬스케어의 치밀한 준비 끝에 허가를 취득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수소수 음료 부분에서 종주국인 일본 수소수 업체를 제치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수소수 캔음료 제품인 수소샘이 중국 허가를 받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중국 내 CIQ허가를 시작으로 애니닥터헬스케어는 미국의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협의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 중동지역 등에도 수출을 적극 추진, 세계 최대의 수소수 생산기지를 구축해 수소수 캔음료 생산량과 시장 M/S을 독보적으로 확보할 전략이다. 특히 최근 중국과 미국 그리고 종주국 일본에도 수소샘 캔음료를 역수출하기 위한 글로벌 TFT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2017년도 중국 수출 전략 1억 캔을 목표로 시장 확대를 준비 중이다. 내년 중에는 추가적인 생산 CAPA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애니닥터헬스케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기 위해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11일간 진행되는 부산원아시아페스티벌(BOF) 행사에 참가해 중국, 일본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수소샘을 이너뷰티 컨셉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이후 중국에서의 시장 확보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프리미엄생수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애니닥터헬스케어 이성표 대표이사는 26일 “올 하반기부터 시작된 글로벌 수소수 시장에서도 애니닥터헬스케어의 수소샘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본 연구진들은 수소수 시리즈(수소수 마스크팩 외) 관련 제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창조경제의 일환으로 세계 제일 수소수 분야의 글로벌 메이커로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반찬가게창업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브랜드 본사 역량 중요”

    반찬가게창업 홈푸드카페 오레시피 “브랜드 본사 역량 중요”

    최근 1인 가구 증가와 혼밥족의 등장으로 반찬전문점이 창업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반찬전문점은 이미 다양한 브랜드가 시장에 나와 있는 만큼 브랜드 본사의 역량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반찬전문점 홈푸드카페 오레시피가 브랜드 본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 가맹점 140개를 달성하고 카페형 인테리어 콘셉트를 선보이는 등 예비창업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레시피는 식품회사 ㈜도들샘에서 운영하는 반찬&홈푸드 전문점으로 다양한 반찬군 및 국류, 홈푸드 등을 원스톱으로 매장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반찬가게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오레시피는 본사에서 70%의 완제품과 재료를 씻거나 다듬을 필요 없는 30%의 반제품을 제공해 가맹점주의 요리 실력이 부족하거나 규모가 작더라도 비교적 매장 운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가맹점주들이 장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처리가 완료된 야채와 소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브랜드 홍보 및 가맹점 이벤트도 수시로 진행 중이다. 오레시피는 브랜드홍보를 위해 공중파 및 각종 예능프로그램 ppl과 박람회 참가 등을 본사 비용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가맹점 홍보 및 매출 향상을 위해 SNS(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를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분기별로 새로운 음료와 메뉴도 개발한다. 새로운 메뉴 및 계절상품을 분기별로 개발해 전국 가맹점에서 판매하고 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26일 “핵가족과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간편하고 건강한 식단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면서 “감각적이고 다양한 신메뉴를 꾸준히 출시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레시피는 올 초 ‘2016 매경 100대 프랜차이즈’에 선정된 바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백남기 농민 사망…김제동, 빈소 지킨 청년들에 빵 나눠주며 격려

    백남기 농민 사망…김제동, 빈소 지킨 청년들에 빵 나눠주며 격려

    방송인 김제동이 고 백남기 농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치고, 빈소를 지킨 청년들에게 빵과 음료수를 건네며 격려했다. 26일 민중의소리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쯤 김제동은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았다. 경찰의 강제부검을 막기 위해 밤새 빈소를 지킨 청년들에게 “고맙고, 그리고 되게 멋지게 살고 계신 거예요,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언론의 인터뷰 요청에는 “죄송합니다. 문상왔습니다”라고 정중히 사양했다. 김제동은 백남기 농민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25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라는 글로 고인을 추모했다. 고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지 317일 만인 지난 25일 결국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3층 1호실에 마련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샘표는 안전” 원칙 경영 남기고 떠난 기업인

    “샘표는 안전” 원칙 경영 남기고 떠난 기업인

    “내 식구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만들지도 말라.” 지난 23일 95세로 별세한 박승복 샘표 회장은 창업주인 부친 박규회(1976년 작고) 회장의 이런 경영철학을 평생 지켜왔다. 박규회 회장이 1946년 일본인이 운영하던 삼시장유 양조장을 인수하면서 설립한 샘표는 국내 간장 시장 점유율 1위(올 상반기 기준 55.2%) 회사다. 박승복 회장은 2009년 출간된 회고록 ‘장수경영의 지혜’에서 원리·원칙을 경영의 중요한 지침으로 꼽았다. 1985년 영세업체들이 불법으로 간장을 만들어 판매하는 현장이 뉴스를 통해 방송된 뒤 전체 간장 판매가 줄자 박 회장은 직접 TV광고에 출연해 “샘표는 안전합니다”라며 정면승부를 펼쳤다. 제품에 대한 원칙을 지켜왔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는 게 샘표의 설명이다. 박 회장은 40년을 경영 일선에서 활동하면서도 근검절약을 실천했다. 달력 뒷면과 이면지를 메모지로 이용했다. 자기가 10년 동안 타던 자동차를 장남인 박진선 사장에게 물려준 뒤 주행거리 40만㎞를 채우고 나서야 차를 바꾼 일화도 있다. 박 회장은 또 매일 하루 세 번 식후 식초를 마시는 것을 건강의 비결로 꼽았던 ‘식초 전도사’였다. 국내에 마시는 식초를 소개하고 마시는 식초음료 ‘백년동안’을 개발했다. 1976년 55세 나이로 샘표식품 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기 전까지는 오랜 기간 공직생활을 했다. 한국산업은행의 전신인 한국식산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해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을 할 때는 주민등록번호 제도 도입과 세종문화회관 설립 등의 주요 업무를 추진했다. 유족은 샘표식품 사장인 아들 진선씨와 차남 유선씨, 세 딸 혜선·영선·정선씨등 2남 3녀다. 차남 유선씨는 현재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고 세 딸은 모두 주부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11억 ‘통큰 경품’… 닫힌 지갑 열릴까

    오는 29일부터 실시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유통업체들이 ‘바람몰이’에 나선다. 1등 상품이 총 11억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경품 행사부터 유명 브랜드 의류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등 유통업체들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통해 떨어진 소비심리를 다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다. 롯데백화점은 2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테마로 한 가을 정기 세일을 한다. 이번 세일 기간 동안 분양가 7억원의 롯데캐슬 아파트와 노후연금 4억원 등 1등 상품이 총 11억원인 경품행사를 벌인다. 경품 11억원은 개인에게 주어지는 금액으로는 역대 최대다. 아파트 경품이 등장한 것도 2009년 이후 7년 만이다. 지난 7월 정부가 내수 활성화 등을 위해 2000만원이었던 경품 상한액을 폐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완신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은 “이번 코리아 세일 페스타를 위해 7년 만에 아파트 경품을 기획했다”면서 “이번 세일을 통해 정부의 내수 활성화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고객들의 소비 심리 진작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이와 함께 노스페이스 경량 재킷을 3만 9000원에, JJ지고트 트렌치코트를 16만 9500원 등에 판매하는 ‘반값 상품전’ 등의 할인 행사를 한다. 현대백화점은 5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평균 20~50% 세일을 한다. 가전업체 그룬딕의 3구 인덕션(불 없이 열로 조리하는 기구)을 59만 9000원(기존가 190만원), 주방용품 업체 실리트의 프리모 냄비 2종은 7만 9000원(기존가 23만 6000원) 등에 판매한다. 또 현대홈쇼핑과 현대리바트, 한섬 등 현대백화점 전 계열사가 할인에 참여하는 ‘현대백화점 연합대전’도 실시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캐리스노트 니트 5만원, 에고이스트 야상 재킷을 7만 9000원에 판매하는 ‘와우 프라이스’ 행사를 한다. 또 3만~4만원 상당의 인기 가공식품을 무작위로 하나의 가방에 넣어 1만원에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대박 백’ 행사도 연다. 홈플러스는 지자체가 엄선한 우수한 품질의 ‘지역 특산물 기획전’과 스낵·음료·양말 등 주요 생필품을 한 달 내내 1000원에 파는 ‘천원의 행복’ 행사 등을 개최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후쿠시마 댐에 세슘 농축…日정부 “준설하면 세슘 올라와 오염”

    후쿠시마 댐에 세슘 농축…日정부 “준설하면 세슘 올라와 오염”

    후쿠시마 제1 원전 인근의 댐에 세슘이 농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은 25일 후쿠시마 현 내 댐 10곳의 바닥 토양에 쌓인 세슘의 농도가 방사성 물질로 오염된 토양이나 낙엽 등을 ‘지정 폐기물’로 정하는 기준(1㎏당 8천 베크렐<㏃> 초과)을 넘은 것으로 일본 환경성의 2011∼2015년 조사에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기간 바닥 흙의 방사성 물질 평균 농도가 가장 높은 곳은 간베(岩部) 댐으로 토양 1㎏당 세슘 6만 4439㏃이 검출됐다. 문제의 10개 댐 중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가장 낮은 기도(木戶) 댐은 토양 1㎏당 1만 940㏃의 세슘이 확인됐다. 도쿄신문은 이들 세슘이 숲에서 흘러오는 물을 따라 댐으로 유입됐다고 전했다. 다만 각 댐의 표층수에서 검출된 세슘의 양은 1ℓ당 1∼2㏃로 음료수의 허용 기준인 10㏃보다 적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환경성 담당자 측은 댐에 농축되는 방사성 물질에 관해 “댐에 가둬두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최선책”이라며 “준설하면 (세슘이) 감겨 올라와 하류를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23일 별세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23일 별세

    샘표식품 박승복(94) 회장이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은 아들 박진선 샘표식품 사장 등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7일 오전 7시다. 1922년 함경남도 함주에서 태어난 박 회장은 샘표식품 창업주인 선친 박규회 회장의 장남이다. 함흥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식산은행(현 한국산업은행 전신)에서 25년간 근무했으며 1965년부터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국무총리 정무비서관,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초대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장을 역임하며 주민등록번호 제도 도입, 소양강댐 준공, 세종문화회관 설립, 한국민속촌 민자유치 건립승인 등 1960∼70년대 정부의 주요 업무를 추진했다. 1976년 공직생활을 끝내고 선친의 뒤를 이어 55세에 샘표식품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에는 ‘내 식구들이 먹지 못하는 음식은 만들지도 말라’는 선친의 가르침을 이어받아 경영 활동을 펼쳤다. 박 회장은 온화한 성품이면서도 원리원칙을 지키는 데 철저했던 경영인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평소 직원 경조사를 직접 챙기고 아픈 직원을 병문안하는 등 직원에 대한 사랑도 각별했다고 한다.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하면서 달력 뒷면과 이면지를 메모지로 활용하고, 자신이 타던 10년 된 자동차를 장남에게 물려줘 40만㎞를 타고서야 바꿨다는 일화도 있다. 박 회장은 하루 세 번 식후에 식초를 마시는 특별한 습관 때문에 ‘식초 전도사’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누구나 일상에서 손쉽게 식초를 활용할 수 있도록 흑초음료 ‘백년동안’을 개발하기도 했다. 40여년을 경영 일선에 있었던 박 회장은 한국상장회사 협의회 회장, 한국식품공업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중견기업 및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 회장은 이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 국민훈장 목련장,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상, 한국의 경영자상, 국민훈장 모란장 등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카콜라 팔지 않겠다” …시골 가게 선언에 지지 쏟아져

    “코카콜라 팔지 않겠다” …시골 가게 선언에 지지 쏟아져

    로토루아는 뉴질랜드 북섬의 한 도시다. 마오리족의 전통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이 지역의 한 가게가 다음달부터 코라콜라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초국적거대기업의 코카콜라에 맞서 뉴질랜드 시골의 한 가게가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밝히자 누리꾼들이 조용하면서도 분명한 지지 입장을 밝히고 있다. 23일(이하 현지시간) 뉴질랜드 지역매체인 로토루아데일리포스트는 로투루아의 오케레 폭포에 있는 한 가게가 21일 내건 대자보의 내용과 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상세히 소개했다. 이 가게에서 페이스북에 올린, 손으로 제법 말끔하게 쓰인 대자보 내용을 보면 '10월 중순부터 코카콜라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힌 뒤 그 아래로 자신들이 왜 코카콜라 판매를 중단하려고 하는지 조목조목 적혀 있다. 이들은 '여러분들이 마시는 음료수가 당순히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우리가 사는 지구를 위해서도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플라스틱병이 썩어 분해될 때까지 500년 이상이 걸리며 그동안 환경과 생명체들을 오염시킬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또한 '플라스틱 병을 만들고, 원유를 소비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대규모 오염 역시 우리가 우려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플라스틱 병은 그 존재 만으로도 환경에 관한 '끔찍한 악몽'이라는 설명이다. 이들은 맨아랫쪽에 '물론 우리는 탄산음료를 즐기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단, 방부제가 없고, 싸구려 화학물질인 인산이 없고, 화학과당이 없고, 색소가 없는 것이라면'이라면서 개개인의 건강을 위해서도 탄산음료 자체를 반대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누리꾼들은 지구의 환경과 개인의 건강이라는 측면에서 환영 및 지지의 뜻을 댓글에 달았다. 물론 한 누리꾼은 '코카콜라 말고 다른 회사 제품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 하기도 했고, 또다른 누리꾼은 '그냥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 어떠냐'는 등 고개를 갸웃거리는 이들도 있었다.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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