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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심 속 미술 한 잔]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엉망’, 뭐냐고요?

    [도심 속 미술 한 잔] 광화문 한복판에 나타난 ‘엉망’, 뭐냐고요?

    MSG가 들어간 들큰한 점심을 단추가 터져라 먹는다. 바바리 옷깃 여미며 ‘따아’(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들고 빌딩숲을 걸어본다. 엇, 못 보던 저 요상한 설치물. 뭐지? 찰칵, 하나 찍어 인*타그램에 올려본다. 뭔지는 모르지만 재밌는 것 같다. 다음 날, 그 다음 날, 그 다음 날도 그 아이를 본다. 더 이상 새롭지 않고하루 내 인생과 같이 빛바래간다……. ‘도심 속 미술 한 잔’은 처음엔 신박했지만 나중엔 무감각해져가는, 혹은 늘 무심하게 대했으나 없으면 허전할 것 같은 일상 속 미술 작품에 대해 알려주는 코오너다.요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너도 나도 인증 퍼레이드를 벌이는 사진이 하나 있다. 광화문 한복판을 수놓은 외벽 현수막 ‘엉망’이다. 하얀 바탕에 매직으로 자로 잰 듯 그린 ‘엉망’. 사람들은 사진과 함께 “엉망이라니 내 인생 같다”, “‘요새 내가 하는 엉덩이 운동 망했다로 보이는 건 기분 탓이겠지’ 등과 같은 피드백을 쏟아내고 있다. 기자도 SNS에 ‘엉망’을 올리며 ‘요즘 나 같다’고 적었다. ‘그럴리가요’ ‘난 늘 그렇다’ ‘아니 내 방 꼬라지임’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해당 현수막은 서울 종로구 일민미술관이 지난달 7일부터 연 ‘엉망전’을 홍보하는 알림판이다. ‘엉망전’은 방대한 수집벽으로 유명한 작가 Sasa(44)의 개인전이다. 작가가 20여 년 동안 편집증적으로 모은 물건들을 이용해 자신이 살아온 시대와 문화를 통찰하는 전시… 를 표방하는 이 전시에는 각종 TMI(Too Much Information)급의 작가에 대한 빅데이터가 넘쳐난다. ‘엉망’의 탄생 비화를 찾아서, 이혜민 일민미술관 선임 홍보 담당에게 물어봤다. 엉: 엉망은 왜 엉망인가? 망: Sasa 작가가 지었다. 오래 전부터 ‘엉망’이라는 단어를 염두에 두고 있었단다. 글씨 디자인은 디자이너듀오 ‘슬기와민’이 했다. 엉: 반응이 어떤가 망: 20~30대에 특히 통하는 거 같다. “나한테 하는 말인가?” 싶기도 하고 “엉망이면 뭐 어때?” 반발하게도 된단다. 원래 이 공간이 여기 와플과 함박 스테이크가 유명한 카페 때문에 카페인줄로만 아시는 분들이 많았는데(여기서 기자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저 ‘엉망’ 때문에 여기가 미술관인 줄 알게 되신 분들이 많은 것 같다. Q. 이런 반응 예상했나 단어가 주는 뉘앙스 자체가 긍정적이지 않아서 처음엔 걱정이 많았다. 광화문이라는 지리적 위치가 좋기도 하지만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 있어서. 하지만 현대미술하는 공간으로서 도전해보자, 싶었다. Q. 다른 전시 때도 외벽에 현수막 해보지 그러나. 다른 전시 때도 항상 붙였었다. 원래 항상 세로 4층 길이, 그 사이즈다. (이 대목에서 기자는 내 눈을 의심했다. 만날 지나치는 그 자리에 그런 게 붙어 있었는데 나는 몰랐었다고?) Q. 현수막 맨 밑에 ‘ㅇㅁ’은 뭔가. ‘엉망’인가? A. 일민미술관 마크다. ‘일민’이나 ‘엉망’이나 ‘ㅇㅁ’이기는 하다. 미술관 1층에는 오프화이트 X 나이키 운동화가, 2층에는 ‘국힙 100선 인트로 15초 모음’이 흐르는 가운데 2004년부터 10년 간 작가가 마신 음료수 공병 4024개가 질서정연하게 놓여있다. 내 창자를 까 뒤집은듯 나를 이루는 물질들이 병정들처럼 늘어서 있는 모습이 어쩐지 살풍경하다. 특히나 그 많은 초록병…. 3층은…. 직접 가서 보시라. 성인 7000원, 학생 5000원. 매주 월요일 휴관. 다음달 25일까지. 글 사진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황수정의 시시콜콜]‘입시기계‘들의 정신건강

    “남한의 중 2가 무서워서 북한이 남침을 하지 못한다”는 농담을 모르면 대한민국에서 간첩이다. 그런데 ‘중 2병’의 심각성이 그냥 우스개는 아니었다. 실제로 반항장애와 우울증에 시달리는 청소년이 해가 갈수록 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학생 시기인 13~15세 연령대에서 ‘적대적 반항장애’ 진료 사례가 두드러졌다. 이 장애 질환이 청소년 정신질환 중 가장 많은 비율(5.7%)을 차지했다. 문제의 ‘중 2병’이 현실의 수치로 재확인된 셈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청소년 자살률 1위의 불명예도 근거가 뚜렷했다. 청소년 자살 원인 1위로 지목되는 우울장애 진료 사례는 해마다 늘었다. 2015년 1만 5636건이던 것이 지난해 1만 9922명. 2년새 27%나 증가했다. 특히 고2, 고3에 해당하는 17~18세에 우울장애의 증가세는 가팔랐다. 학습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임은 굳이 조사할 필요가 없겠다. 전문가들은 원인을 밝히고 예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한다. 이보다 실없는 말이 없다. 원인은 이미 분명하고 예방책도 진작부터 명확하다. 오로지 좋은 대학을 향해서만 작동되는 ‘입시 기계’ 신세를 면치 못하는 이상 어떤 진단도 처방도 무의미한 현실이다.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학교 밖으로 뛰쳐나오는 학생들이 해마다 심각해지는 것도 맥락이 다르지 않다. 며칠 전 공개된 교육부 자료를 보면 최근 3년간 ‘학업중단 숙려제’에 참여하고도 학업을 중단한 사례는 2만 명이 넘었다. 2013년 도입된 숙려제는 자퇴 의사를 밝힌 학생들이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2~3주 숙려기간을 주는 장치. 숙려제에 참여하고서도 결국 자퇴한 고교생은 2015년 16.7%에서 지난해 28.8%로 급상승했다. 세계은행(WB)이 그제 발표한 조사결과에서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인적자본 수준이 세계 2위였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청소년들의 우수한 인적자본 수준이 그들 개인의 행복이나 국가발전으로 이어지고 있는지는 회의적이다. 세계 2위의 청소년 인적자본 지수는 어쩌면 입시기계들이 빚어낸 싸늘하고 공허한 숫자놀음일 뿐이므로. 이즈음 대부분 고등학교들에서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났다. 카페인 함량이 아찔한 커피나 음료수를 물 마시듯 하며 밤잠을 쫓은 아이들이다. 시험이 끝났다고 한숨 돌릴 시간도 없다. 수행평가에 남아 있는 진을 빼야 한다. 과연 담당교사는 이 주제를 이해했을까 싶은, 요령부득의 형식적이고 무의미한 수행평가는 또 얼마나 많은지. 그뿐인가. 학교생활기록부에 한 줄 올리겠다고 아등바등 챙겨야 하는 독서, 자율동아리, 봉사활동…. 엄마들 눈에는 “(아이들이) 정신을 잃지 않고 숨쉬고 사는 게 신기하다” 싶은 ‘노역’들이다. 교육부 장관이 백 번 바뀌어도 희망을 볼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아이들은 짐이 무거워 무릎이 꺾이는데, 빛깔 좋은 취지만 앞세워 어깨짐을 더 올릴 궁리만 하고 있어서다. 절대평가든 고교학점제든 아이들이 감당할 어깨넓이부터 먼저 봐주길, 제발.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가을 밀크티 3 레시피 개발 출시

    가을 밀크티 3 레시피 개발 출시

    급격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따뜻한 우유 음료를 많이 찾게 된다. 커피, 초콜릿, 녹차, 고구마 등 우유와 어울리는 재료가 다양한 가운데, 최근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는 계피, 강황, 대추를 활용한 이색 우유 레시피를 개발 출시했다. 위 재료들은 혈액순환을 도와 체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트레스를 낮추고 신체리듬을 안정시켜 숙면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을의 상징 대추를 넣은 대추라떼는 가을 대표 식재료 대추는 식이섬유, 비타민이 풍부하여 체질 강화, 면역력 증진, 감기 예방, 불면증 완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널리 알려졌다. 대추 10개, 우유 400㎖, 물 400㎖, 꿀 1큰술 그리고 계핏가루 약간 준비하면 된다. 우선, 대추는 돌려깎아 씨를 뺀다. 물 400㎖에 대추를 담근 뒤 은근한 불에서 20분 정도 끓인다. 대추 과육은 체에 걸러 걸쭉한 대추고를 준비한다. 대추고에 우유 200㎖을 꿀과 우선 넣어 섞어준다. 남은 우유 1컵은 따끈하게 데워 거품기로 거품을 낸다. 우유에 거품을 올려 섞고 계핏가루를 뿌려주면 간단하게 대추라떼가 완성된다. 대추는 찐고구마, 찐단호박 등으로 대체해 다양한 라떼로 활용할 수 있다. 계피와 우유의 만남, 시나몬 밀크티는 계피(시나몬)는 체내 열을 위 아래로 순환시켜 몸을 따뜻하게 만드는 대표 식재료다. 식사 후에 마시면 소화를 돕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시나몬 밀크티에 필요한 재료는 홍차잎 3g, 시나몬스틱 1개, 우유 200㎖ 1컵, 설탕 1작은술, 그리고 약간의 뜨거운 물만 있으면 된다. 시나몬스틱은 식재료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다. 먼저, 작은 볼에 홍차 잎을 담고 뜨거운 물을 찻잎이 잠길 정도로 부어 찻잎을 우린다. 시나몬 스틱은 손으로 몇 조각으로 잘라 냄비에 담고 우유 1컵을 부어 약한 불에 끓인다. 우유가 막 끓어오를 때쯤 불을 끄고 미리 불린 찻잎과 물을 부어 가볍게 한 번 저어주면 완성된다. 시나몬은 파우더보다 스틱을 활용하는 것이 좋은데, 티스푼 대신 스틱을 차에 30~45초 정도 담가두거나 저어 마시면 계피 향과 맛이 우러난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문 밀크는 따뜻한 우유에 아쉬와간다, 강황, 꿀이 들어가는 문 밀크는 전 세계 누리꾼들에게 ‘숙면을 부르는 음료’로 인기가 높다. 문 밀크에 들어가는 아쉬와간다는 인도산 인삼으로, 체력 증진과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준다. 강황을 넣은 것을 골든 밀크라고도 부르는데, 강황은 허브나 계피 등 다른 향신료로 대체할 수 있다. 밀크티 만드는 황금 비율는 전진주 요리연구가는 “우유 1잔, 홍차 1큰술, 설탕이 필요하다. 7분 동안 우려낸 홍차와 데운 우유를 1대 1 비율로 섞으면 향과 맛을 살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마약 투약’ 배우 정석원 1심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마약 투약’ 배우 정석원 1심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 최병철)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 위반(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씨에게 11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함께 기소된 김모씨, 권모씨와 함께 공동으로 30만원의 추징 명령도 내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사실관계를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에 의하더라도 주사기를 사용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마약 사용 및 투약 혐의와 별도로 마약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됐다. 재판부는 “마약류 관련 범죄는 개인의 육체와 정신을 피폐하게 만들고 국민의 보건을 해치고 다른 범죄를 유발하는 등 사회 전반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커 그에 상응하는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들의 마약 투약행위는 해외여행 중 호기심에 의한 1회성 행위로 보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정씨는 지난 2월 호주의 한 클럽에서 코카인이 든 음료수를 마시고 클럽 화장실에서 필로폰을 라이터로 가열해 투약한 혐의로 공항에서 긴급 체포됐다. 검찰은 지난달 13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정씨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당시 정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다시는 똑같은 범행을 절대로 저지르지 않겠다. 죄송하다”고 밝혔다. 정씨는 재판이 진행되던 중 지난달 10일 한 차례 반성문을 냈고, 정씨의 아내인 백지영씨도 지난달 27일 재판부에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자사 장수식품 앞세워 디저트 전문매장 바람

    자사 장수식품 앞세워 디저트 전문매장 바람

    롯데, 잠실점에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 특성 유지하며 원료 고급화로 고객 손짓 오리온 ‘초코파이 하우스’ 10곳 인기몰이 빙그레, 바나나맛우유 활용 ‘옐로우카페’식품업계가 자사의 스테디셀러를 앞세워 잇따라 디저트 전문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수십년 동안 사랑받아 온 장수제품의 인지도를 활용해 손쉽게 이목을 끌 수 있을 뿐 아니라 대중적인 이미지가 강한 기존 제품의 고급화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끌어들이고 시장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롯데제과는 서울 송파구 롯데백화점 잠실점 지하 1층에 디저트카페 형태의 플래그십 스토어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약 41㎡(12.4평) 규모로 문연 몽쉘 생크림 케이크숍은 파티셰(제과제빵 전문 요리사)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주는 프리미엄 몽쉘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기존 몽쉘이 갖고 있던 정체성을 유지하되 벨기에산 프리미엄 초콜릿을 사용하는 등 원료를 고급화하고 머랭을 넣은 크림과 같이 프랑스의 전통적인 과자 기술을 살린 특별한 레시피로 제품 맛에 변화를 준 것이 특징이다. 함께 먹을 때 풍미를 더할 커피와 몽쉘 퐁당 라테 등 음료도 함께 판매한다. 앞서 오리온도 대표 상품 초코파이를 프리미엄으로 재해석한 ‘초코파이 하우스’로 인기 몰이에 성공했다. 기존의 초코파이를 오리지널과 캐러멜솔트, 카카오, 레드벨벳, 인절미, 무화과베리 등 6가지 맛으로 재해석했을 뿐 아니라 곁들였을 때 초코파이의 맛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용 커피를 직접 개발하는 등 공을 들였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초코파이 하우스 1호점을 연 데 이어 서울을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으로 확대해 현재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점포당 하루 평균 1000개 이상의 제품이 팔리는 등 인기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 테스트 점포를 열고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을 선언하기도 했다. 빙그레도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옐로우카페’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해 3월 서울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에 연 1호점에 이어 지난해 4월에는 제주도 중문관광단지에 2호점을 개장했다. 옐로우카페는 바나나맛우유를 활용한 음료와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와 함께 바나나맛우유의 패키지 디자인을 캐릭터화한 ‘뚱바’ 관련 MD 상품으로도 유명세를 탔다. 뚱바의 인기에 힘입어 약 660㎡(200평) 규모에 달하는 옐로우카페 2호점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MD 전용 공간과 각종 체험 공간까지 별도로 마련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일명 ‘베이비 버핏’ 헤지펀트 거물 알고보니 스타벅스 대주주....美매출 부진에도 中시장 성장전망

    일명 ‘베이비 버핏’ 헤지펀트 거물 알고보니 스타벅스 대주주....美매출 부진에도 中시장 성장전망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큰 손’ 빌 애크만 퍼싱스퀘어 캐피탈 회장이 현 시가로 9억 달러(약 1조 188억원)에 해당하는 스타벅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2015년 월가의 대표적인 행동주의 투자자로 인식돼온 애크만 회장을 ‘베이비 버핏’이라 부르며 주목했다. 그의 행보를 세계 3대 투자 대가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 비유한 것이다.9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퍼싱스퀘어는 평균 주당 51달러에 스타벅스 주식을 매입해 현재 152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 주가 기준으로 이미 13%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애크만 회장은 지난 8월 “투자 포트폴리오의 10% 정도에 달하는 공개되지 않은 신규 투자 포지션이 있다”고 밝혔었다. FT는 그것이 바로 스타벅스 주식이었다며, 애크만 회장이 순식간에 커피회사의 대주주가 됐다고 전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스타벅스 주가는 3% 넘게 치솟았다가 전 거래일 대비 2.07% 오른 57.71달러에 마감했다. 애크만 회장은 중국을 스타벅스의 최대 성장 시장으로 보고, 향후 3년간 주가가 두 배 넘게 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미 전역에 1만 4000개 이상의 매장을 둔 스타벅스는 자국 내 커피전문점이 포화상태에 치달으면서 내년 중 약 150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이다. 지난 몇년 동안 운용 성적이 부진했던 퍼싱스퀘어는 최근 식음료 사업 부문에 활발히 투자하며 부활을 노리고 있다. 멕시코 음식 체인인 치폴레 2대 주주로 치폴레 주가가 55% 뛰어 큰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퍼싱스퀘어는 지난 9월 기준 83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순수익률은 15.8%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광주국제식품전 11~14일 김대중컨베션센터서 열려

    광주 최대 종합식품박람회 광주국제식품전이 11∼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국제전시회로 인증받은 이번 행사는 ‘건강한 음식·간편한 식사’를 주제로 열린다.고령화와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소포장,가정 간편식,곤충 식품,기능성 식품 등이 망라된다. 모두 180여개 업체가 42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가공식품,지역특산물,유기농,건강기능식품,음료,가정 간편식, 식품 가공·포장·급식기기, 위생·주방용품 등을 선보인다. 그리스 와인, 체코 맥주, 에콰도르 올리브오일, 러시아 디저트, 슬로바키아 전통식품 등 세계 각국 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광주시와 대구시 우수 식품업체 교류관인 달빛동맹특별관을 비롯해 전남도 우수 농식품 단체관, 농림축산식품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농공상융합형 우수 중소기업관, 전통식품명인관, 농협 단체관 등도 마련된다. 대·중소기업 구매 및 수출상담회에는 NS홈쇼핑, 공영홈쇼핑, 롯데마트 등 국내 대형 유통사가 참여, 대형유통망 진입이 어려운 중소기업과 식품업체 판로 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미국,중국,일본 바이어 등이 전시회 참가 업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순살고등어,다시팩 등을 매일 오전 500개씩 1000원에 판매하는 얼리버드,식품명인 체험관,광주대표빵 출품작 시식, 제과·제빵경진대회 입상작 전시, 케이크 만들기 체험, 향토음식 특별전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10년만에 열리는 부천 ‘우리동네 평화축제’ 마을라디오로 공개방송

    10년만에 열리는 부천 ‘우리동네 평화축제’ 마을라디오로 공개방송

    평화와 자치를 여는 경기 ‘부천연대’가 10년 만에 우리동네 평화축제 ‘평화와 놀다’를 개최한다. 부천연대는 오는 13일 부천시 송내동 성주중학교 밑에 있는 산골어린이공원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화축제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평화축제는 다양한 체험부스 행사와 마을라디오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한반도나무목걸이 꾸미기를 비롯해 북한바로알기 퀴즈, 북녘친구들에게 쓰는 편지, 남북 공동 전통놀이 망꾸미기, 쿠키 꾸미기행사가 마련돼 있다. 뿐만 아니라 음료나눔과 캘리그라피엽서꾸미기, 평화사진전도 열린다. 이밖에도 한반도퍼즐맞추기게임과 통일화분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 특히 부스 체험 도장을 다 받은 참가자는 오후 4시부터 열리는 마을라디오 공개방송에서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장형일 부천연대대표는 “10여년 만에 동네에서 이렇게 평화축제를 열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남북이 평화통일로 가는 길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평화통일 분위기를 느끼고 함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평화축제 ‘평화와 놀다’는 경기도 공감 통일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부천연대는 평화교육과 기행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콤부차’로 대박 꿈꾸는 카이스트 MBA 동문들

    ‘콤부차’로 대박 꿈꾸는 카이스트 MBA 동문들

    학교서 맥주 빚던 괴짜… 음료 회사 창업2014년 KAIST 경영대 기숙사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했다. 테크노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밟던 박상재(30)씨가 방에서 맥주를 빚다 차단기가 내려간 것이다. 기숙사에서 쫓겨날 뻔했던 박씨는 국내외 양조대회에서 수차례 우승했다. 박씨는 졸업 후 수제 맥주회사 창업을 거쳐 지난해 12월 경기 남양주에서 유기농 발효음료 스타트업 ‘부루구루’를 창업했다. 부루(양조)에 구루(영적 지도자)를 합쳐 지었다. 창업에 KAIST MBA 동문 3명이 동참했다. 아모레퍼시픽 부장을 그만두고 합류한 동문 추현진(40)씨도 있다. 박씨는 “외국은 MBA 출신 20~30%가 창업하는데 우리나라는 MBA 출신 창업을 보기 어렵다”며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표한 2018년 세계 경영대학 창업 랭킹에서 국내 대학은 50위권 안에 하나 올리지 못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들이 주목한 것은 ‘콤부차’다. 녹차나 홍차를 우린 물에 여러 미생물을 넣어 발효한 건강 음료다. 고대 중국 만주에서 유래한 것으로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즐겼다. 최근 미란다 커, 레이디 가가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콜라 등 세계적 음료업체도 콤부차 시장 진입을 위해 투자와 기업 인수에 나섰다. 전 세계 콤부차 시장은 지난해 1조 3000억원 규모로 전년보다 37.4% 성장했다. 부루구루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7억원의 초기 투자를 받았다. 박씨는 회사 대표지만 맥주 제조방식과 비슷한 콤부차 개발에도 온 힘을 쏟았다. 제품 변질을 막고 맛과 향을 극대화하는 발효 기술을 확보해 독자적인 콤부차를 개발했다. 직원 12명 중 절반 이상이 양조와 개발기술이 있다. 박씨는 올 매출액으로 3억 8000만원을 예상했다. 내년에는 20억원이 목표다. 그는 지난 5월 창업을 꿈꾸는 후배들을 도우라며 모교에 창업 장학금 1억원을 기탁했다. 박씨는 “건강한 음료로 건강한 사람과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면서 “미국, 중국에도 진출해 5년 내 글로벌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한글날 맞아 마케팅 활발한 산업계

    한글날 맞아 마케팅 활발한 산업계

    제주항공 11년째 순우리말 기내 방송 네이버 새 한글 글꼴 개발 ‘마루’ 시작 스벅도 한글 MD…빙그레 따옴체 배포“자리 띠(안전벨트) 알림 불(표시등)이 꺼질 때까지 자리 띠를 매고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제주항공은 한글 반포 572돌을 맞는 9일부터 이달 말까지 모든 항공편의 기내방송을 순우리말로 바꿔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비행기는 ‘나는 기계’라는 말을 풀어 ‘날틀’이라고 표현한다. 비행기의 이륙과 착륙은 각각 ‘날아오를 때’와 ‘땅에 내릴 때’로, 우리말로 표현이 가능한 한자어와 외래어는 모두 순우리말로 바꾼다. 제주항공은 2008년부터 11년째 한글날을 전후해 우리말 기내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단순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으로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면서 “올해는 ‘등받이 올리실게요’를 ‘등받이 올려주세요’라고 바꾸는 등 잘못된 높임말을 다듬고 임직원의 언어습관을 고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계와 식음료업계도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는 마케팅이 활발하다. 네이버는 명조체 중심의 새 한글 글꼴을 개발하는 ‘마루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안상수 한글 타이포그래피 디자이너와 함께 글꼴 용량을 줄이고 다양한 포맷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새로운 글씨체 관련 내용은 다음달 개최되는 ‘네이버 디자인 콜로키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9일 한글 창제 원리가 담긴 훈민정음 해례본의 ‘용자례’ 부분을 발췌해 한글의 우수성을 표현한 머그잔, 텀블러, 스타벅스 카드 등의 MD 상품을 한정 출시한다. 한국의 전통회화 예술 기법의 하나인 ‘낙화’로 한글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낙화란 불에 달군 인두로 종이,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그림이나 문양 등을 표현하는 전통 예술이다. 이 분야에서 유일하게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김영조 장인이 제작에 참여했다. 빙그레는 한글 글꼴 ‘빙그레 따옴체’를 온라인을 통해 무료 배포한다. 자사의 대표 제품인 냉장주스 ‘따옴’ 제품 로고 디자인을 토대로 제작된 빙그레 따옴체는 빙그레가 개발 비용을 부담하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한국글꼴개발연구원이 자문을, 윤디자인그룹이 디자인 개발을 각각 맡았다. 수제맥주업체 ‘더부스’도 대표 상품 ‘대강페일에일’ 맥주 라벨 디자인에서 착안한 서체 ‘대동강체’를 출시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서대문구, ‘네 바퀴와 함께 걷는 세상’

    서울 서대문구는 서대문햇살아래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주최하는 ‘제7회 네 바퀴와 함께 걷는 세상’이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홍제천 변에서 열린다고 6일 밝혔다. ‘네 바퀴’란 바퀴가 4개인 휠체어를 뜻한다. 중증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차별 없는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마련되는 이날 행사에는 전동휠체어 이용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지역주민이 참여한다. 홍제천 ‘백련교’ 아래에서 간단한 기념식과 발언대회, 몸 풀기 운동을 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17명이 한 조가 돼 걷기를 시작한다. 10개 조 170여 명이 홍제천을 통해 상암동 한강 둔치까지 약 3.5㎞ 구간을 함께 이동한 뒤 도시락과 음료를 나누고 행운권추첨 이벤트에도 참여하며 친목을 다진다. 이동 중에는 조별 퀴즈풀기와 스티커붙이기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려 참가자들의 흥미를 더한다. 한편 행사 시작에 앞서 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 40분까지는 장애인 취업 상담과 증명사진 촬영이 사전 행사로 진행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車가 운전하는 동안 먹고 쉬고… 파리의 가을, 미래를 만나다

    車가 운전하는 동안 먹고 쉬고… 파리의 가을, 미래를 만나다

    “‘이지 얼티모’의 프라이빗한 공간은 고객을 위한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로 보면 된다. 이동 중에도 휴식하고 직장으로 가는 길에 차에서 내 집처럼 편히 쉴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로런스 반덴애커 르노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르노가 자율주행 기술수준 4단계에 달하는 로보자동차 ‘이지 얼티모’를 지난 2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 현장에서 깜짝 공개했다. 이지 얼티모는 이지고, 이지프로에 이은 르노의 미래 공유형 모빌리티 로보자동차 콘셉트의 3부작 완결차다. 예컨대 차가 알아서 운전해 주는 동안 차 안에서 승객이 음료를 마시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는 식이다. 마치 긴 조각상을 닮은 듯한, 차 같지 않은 외관에 모터쇼 현장에서도 탄성이 나왔다. 밖에서는 차 안이 보이지 않았는데 내부는 마치 나무가 깔려 있는 레스토랑을 연상케 했다. “저렇게 커서 도심을 달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전장은 5.7m에 달한다. 반덴애커 부회장의 표현처럼 흡사 비행기 퍼스트 클래스처럼 디자인돼 있다고 보면 된다. 외관만 신기한 것이 아니다. 승객들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프리미엄 자율주행차를 불러 공유할 수 있다. 승객이 이동 경로나 목적지만 입력하면 프리미엄급 자동차가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준다. 자율주행 4단계는 앞차와의 거리 유지, 차선 유지, 차선 변경 및 교차로 회전 등이 가능하다.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에도 통제 센터의 제어를 받아 차량의 컨트롤이 자동으로 가능한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소음이 없는 전기차인 만큼 전기 모터용 특수 플랫폼으로 설계됐고 무선 충전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유 박람회장에서 막을 올린 ‘2018 파리모터쇼’에는 19개국 200여개 자동차 관련 업체가 참여했다. 규모가 예년에 비해 축소됐어도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차만 38종에 이르고, 유럽 최초 공개 모델은 19종에 달했다. ‘대세’로 떠오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차, 자율주행 기술 차량 등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중국의 첫 파리모터쇼 데뷔 무대도 관심을 받았다.중국 자동차 기업 GAC 모터사(광저우자동차)는 이번 행사에 주력 모델 ‘GS5’, 하이엔드 SUV ‘GS8’ 등을 선보였다. ‘GS5’는 스마트폰으로 실내 공조 장치를 원격 조종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유준 GAC 대표는 “GS5는 글로벌 시장 판매를 위한 고품질 SUV”라며 “실용성, 프리미엄 이미지, 합리적인 가격 등 시장 요구에 모두 맞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장판 GAC 부사장은 이날 모터쇼 행사에서 한국 기자들에게 “한국으로부터 자동차 기술을 배웠지만 이제 한국은 우리의 경쟁자다. 한국보다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포르셰는 콤팩트 SUV 모델인 ‘신형 마칸’을 공개했다. 마칸은 2014년 출시된 이후 스포티 플래그십 세그먼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부분 변경)를 실시한 신형 마칸은 미립자 필터 기술(GPF)이 적용된 2.0ℓ, 4기통 터보차지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출력은 245마력이며 최대 토크는 37.8kg.m 수준이다. 7단 PDK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장착해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h까지 가속하는 시간)은 단 6.7초에 불과하다.푸조는 ‘푸조 e-레전드 콘셉트’, 그리고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을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푸조 e-레전드 콘셉트는 푸조 504 쿠페에서 영감을 받아 재해석한 고전적 쿠페형 외관에 순수전기 자율주행 기술을 얹은 콘셉트카다. 시트로엥은 ‘뉴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 하이브리드 콘셉트’를 처음 선보였다. 이 브랜드의 첫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차로, 2020년 상용화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개 모델을 이번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의 SUV 라인업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자랑하는 GLE 신형 모델 ‘더 뉴 GLE’와 7년 만에 완전 변경된 왜건형 ‘더 뉴 B-클래스’,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갖춘 ‘더 뉴 메르세데스-AMG A35 4매틱’이 그 주인공이다. 또 지난달 스웨덴에서 처음 공개한 벤츠 ‘EQ’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 ‘더 뉴 EQC’ 등도 관람객을 맞았다. BMW는 내년 3월 출시될 ‘3시리즈’의 7세대 신형과 럭셔리 스포츠 쿠페인 ‘8시리즈 쿠페’를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역동적이고 민첩한 주행 성능의 3시리즈는 BMW의 간판이다. 3시리즈는 진입 때 이용한 동선을 그대로 따라 최대 50m까지 차량을 자동으로 후진시키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차선 내에 차량을 유지시키는 조향 기능,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의 반(半)자율주행 기능도 탑재했다. 파리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목캔디 입에 물고 질의한 죄…日 여성 시의원 징계 논란

    목캔디 입에 물고 질의한 죄…日 여성 시의원 징계 논란

    일본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 의회의 한 여성의원이 사탕을 입에 물고 질의를 했다는 이유로 회의장에서 쫓겨나 논란이 일고 있다. 시의회는 ‘신성한 의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이유를 댔지만, 과도한 대응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여성의원은 지난해 회의장에 아기를 안고 입장했다가 화제를 낳았던 인물이어서 보복성 조치라는 지적도 있다. 3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오가타 유카(43) 구마모토시 의원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에서 운영위원장에게 한 시민단체가 제출한 의회 개혁에 관한 청원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운영위원장은 “답할 수 없다”는 말만 반복했고, 회의장에서는 “질문을 그만둬라” 등 다른 의원들의 야유가 이어졌다. 질의가 거의 끝나갈 무렵 시의회 의장이 오가타 의원에게 “뭔가 입에 물고 있느냐”고 물었고, 오가타 의원은 ‘용각산 사탕’(목캔디와 비슷한 기능의 사탕)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회의장에서 오가타 의원을 비난하는 거친 언사가 쏟아졌다. 시의회는 즉석에서 임시위원회를 구성해 사과문을 작성하고 오가타 의원에게 이를 낭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오가타 의원은 이를 거부했고, 이에 시의회는 당일 나머지 회의 참석을 금지시켰다. 의사당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음료수를 마실 수 없다는 규정은 없다. 오가타 의원은 도쿄신문에 “감기를 앓고 있어서 기침 때문에 질의가 방해받지 않도록 사탕을 빨아먹고 있었을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전에 회의장에서 기침을 했더니 동료의원이 ‘기침을 하지 마라’고 말한 적도 있어 신경을 썼던 것으로, 사죄를 강요당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지난해 아기를 데려온 일이 있은 이후 줄곧 의회 전체로부터 압력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가타 의원은 지난해 11월 생후 7개월 된 아들을 안고 본회의에 참석했으나 동료 의원들이 “본회의에는 의원만 입장할 수 있다”는 규정을 들어 퇴장을 요구, 결국 아들을 회의장 밖에 있던 친구에게 맡겼다. 그는 당시 “육아 세대를 대표해 아이와 함께 의회에 참석해 발언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 일이 크게 보도되면서 ‘일·육아 병립’ 이슈에 대한 논의가 일본 사회에서 조명되기도 했다. 이번 퇴장 조치는 당시의 일에 대해 해묵은 감정이 남아 있는 다수 의원들이 오가타 의원을 괴롭히려는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오가타 의원은 영국 가디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 일 이후로 동료 의원들은 이기적이고 부당하게 행동하는 사람으로 나를 묘사하려고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오가타 의원은 도쿄외국어대 영미과를 졸업하고 미국 조지메이슨대 대학원 분쟁분석·해결학부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오키나와평화협력센터, 유엔개발계획 예멘사무소 등에서 근무했다. 2015년 선거에서 시의회에 처음 입성했다. 당시 그는 “첫 딸의 출산을 계기로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게 커나갈 수 있고, 부모들이 아이를 편안하게 키울 수 있는 사회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시의원이 되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사설] 정치공세 된 심재철 폭로, 정부·여당 의연히 풀어야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정부 ‘비인가 정보’ 무단 열람 건이 우려했던 대로 정치공세로 변질되고 있다. 심 의원은 어제 보도자료를 내 “청와대 직원들이 세월호 미수습자 5명의 마지막 참배일 등 국가 주요 재난 당일과 을지훈련 기간에도 업무추진비 카드로 술집을 다닌 것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업무추진비 폭로에 이어 청와대의 도덕성 흠집 내기를 추가한 것이다. 이에 청와대는 “오후 9시 47분 종로구 소재 기타일반음식점 ○○맥주에서 10만 9000원을 결제했고, 일정 협의가 늦어져 저녁을 못 한 외부 관계자 등 6명과 치킨과 음료 등으로 식사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심 의원은 이날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을 통해 정보를 취득한 방법을 화면으로 시연한 뒤 “해킹 등 전혀 불법적인 방법을 쓰지 않고 100% 단순 클릭으로 들어갔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없었다”고 정부를 몰아붙였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비인가 영역에 경로 6번을 거쳐 들어가 불법으로 190회에 걸쳐 100만건의 자료를 내려받았다”고 항의하며 “반납하라”고 요구했다. 본회의장에서는 욕설과 고성이 오고 갔다. 심 의원의 폭로는 앞으로 더 이어질 수 있고, 그때마다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해명을 해야 할 판이다. 해킹 등과 같은 불법적인 방식으로 자료를 내려받지는 않았다는 심 의원의 주장도 일부 이해되고, 비인가 정보인 만큼 다선 의원의 높은 도덕성과 양심에 따라 빠져나와야 했다는 정부와 청와대의 비판도 이해된다. 그러나 절차의 합법성과 내용의 정확성을 떠나 국가의 중요 정보가 외부에 유출된 것은 명백히 정부의 책임이다. 유출된 자료는 회수돼야 한다. 해명도 필요하지만,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는 이 시스템의 정보 접근 권한을 세분화하고, 비적합자의 접근은 인터넷상에서 물리적으로 막아야 할 것이다. 또 청와대와 정부·여당은 논란의 판을 키우지 말고 차분하고 의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 심 의원과 자유한국당도 폭로할 것이 있으면 ‘언제’ ‘누가’ ‘어떤 명목으로’ 등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정치공세라는 비난을 면할 수 있다. ‘아니면 말고 식’ 폭로는 나중에 부메랑이 된다. 김 부총리가 ‘업무 연관성이 입증되면 상관없다’고 한 발언에 주목하길 바란다. 검찰도 수사를 신속히 진행해 논란을 조기에 종결해야 한다. 8개월째 실업자가 100만명대이고 설비투자가 20년 만에 최장기 마이너스인 실물경제를 걱정하는 국민을 더이상 걱정시키지 말라.
  • ‘공복자들’ 노홍철 집 공개, 침대가 많은 이유? “낯선 사람을..”

    ‘공복자들’ 노홍철 집 공개, 침대가 많은 이유? “낯선 사람을..”

    ‘공복자들’에서 방송인 노홍철이 집을 공개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파일럿 프로그램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줄 예능 프로그램. ‘건강관리’, ‘다이어트’, ‘미식의 끝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 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긴다. 최근 관리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24시간 자율 공복에 합류한 노홍철은 “여행하는 걸 좋아해서 여행하는 느낌으로 집을 꾸몄다”며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노홍철은 스케줄이 없을 때 여는 자신의 책방에서 끊임 없이 간식 먹방을 한 뒤 집으로 가 자율 공복의 시작을 알렸다. 노홍철의 집은 그만의 색깔이 담겨 독특한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2층 거실 천장 한 구석에 달려있는 노홍철을 닮은 금색 조형물이 공복자들을 놀라게 했다. 꿈에 나올까 두려운 노홍철 조형물에 멤버들의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홍철은 “저걸 대체 어떻게 집에 들고 왔냐”는 질문에 “조각조각 제작을 한 다음에 집에서 조립을 했다”고 설명했다. 9개에 달하는 침대도 눈길을 끌었다. “게스트 하우스 같다”는 공복자들의 말에 노홍철은 “낯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한다”며 “낯선 사람을 재워준다. 삶을 여행하는 것처럼”이라고 밝혔다. 노홍철의 일렬로 정렬된 음료수가 가득한 냉장고도 공개됐다. ‘간식 대마왕’으로 불리는 노홍철은 집 곳곳에 음료수를 포함한 간식들이 넘쳐났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갤러리처럼 예술 입은 호텔… 호캉스族 사로잡다

    갤러리처럼 예술 입은 호텔… 호캉스族 사로잡다

    취향 저격 ‘가치소비’ 트렌드 대세 유명 디자이너 설계·예술작품 장식 파격적인 실험으로 틈새시장 공략 강남·홍대 등 지역 고유한 분위기 살려 中 의존 벗고 새 고객 확보 대안 떠올라국내 호텔업계가 최근 잇따라 부티크 호텔을 문 열면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른 데다, 최근 뚜렷한 취향을 갖고 자신이 선호하는 분야에 기꺼이 비용을 지불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호텔업계로도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부티크 호텔이란 일반적으로 특급 호텔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인테리어나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서비스, 운영 방식 등이 독특하고 고유한 콘셉트를 가진 호텔을 말한다. 미술관을 연상케 하는 로비와 객실 등 시설물과 각종 문화 콘텐츠 등 색다른 경험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부대시설을 최소화한 대신 편리한 교통편과 표준화된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등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비즈니스 호텔과 대비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호텔 그룹인 아코르호텔은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알코브 호텔 서울’을 개장하고 처음으로 국내에 부티크 호텔을 선보였다. 승가헌이 개발 및 브랜딩을 총괄했고, 아코르호텔과 국내 앰배서더호텔 그룹이 합자한 호텔 운영 전문기업 ‘아코르앰배서더코리아’가 운영을 맡는다. 7가지 종류의 객실 108개와 야외 테라스 등 개별 공간을 마련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정릉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이 특징이다. 화려한 디자인이나 최신 유행의 콘셉트를 지양하는 대신 좋은 음식과 편안한 잠자리에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개별 정원에서 미국식 전통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아메리칸비스트로를 표방한 레스토랑 ‘살마나자르’를 비롯해 루프톱에 위치한 ‘클럽 리밋’, ‘블루우드 하우스 라운지 앤 바’ 등 5개의 식음료 업장을 갖췄다. 알코브 호텔 서울의 개발을 맡은 승가헌 관계자는 “호텔과 부대시설 모두 첨단 유행이 아닌 단골 고객들이 오랫동안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아지트’를 목표로 구성했다”고 말했다.신세계그룹도 지난 7월 서울 중구 퇴계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바로 옆에 첫 독자 브랜드인 ‘레스케이프’를 문 열면서 부티크 호텔 시장에 야심 차게 뛰어들었다. 이미 개장 약 2개월 만에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면서 명소로 자리잡았다는 평이다. 레스케이프는 프랑스 파리에서 영감을 얻은 국내 최초의 어번 프렌치 스타일 부티크 호텔이다. 유명 디자이너 자크 가르시아가 설계한 호텔 객실은 19세기 귀족 사회를 본떴다. 모두 204개 객실 중 스위트룸이 80개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또 객실마다 다른 무늬의 고급 실크 자수 벽지와 낮은 조도의 조명, 꽃문양의 캐노피 장식, 고풍스러운 가구를 배치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했다. 식음료 업장도 전 세계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6층에 마련된 메인 중식당인 ‘팔레드 신’에서는 홍콩 최고의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모트 32’의 딤섬과 베이징덕 등 시그니처 메뉴를 맛볼 수 있다. 또 호텔 최상층인 26층에 위치한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라망 시크레’는 세계적인 레스토랑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늘 변화하는 미식 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 번째 파트너로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위치한 뉴욕 대표 컨템퍼러리 레스토랑 ‘더 모던’과 손을 잡았다.이 밖에도 호텔롯데는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를 표방하는 ‘L7’이 순항 중이다. 서울 명동과 강남에 이어 지난 1월에는 홍대에 3호점을 열었다. L7 홍대는 지역별 고유한 분위기를 살리고자 미술, 음악, 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젊음과 자유분방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그 일환으로 호텔 곳곳에 홍대 일대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작품을 배치했고, 루프톱 바 ‘플로팅’과 수영장을 통해 유명 뮤지션의 공연 및 디제잉 파티를 진행하는 등 홍대 지역의 놀이 문화를 호텔로 들여왔다. 또 국내 최대 규모의 ‘라인프렌즈 L7 홍대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했으며, 컨템퍼러리 아트 갤러리 ‘피프티 피프티’, 가상현실(VR) 테마파크 ‘히트브이알’ 등 이색 매장들도 들어섰다.세계적인 글로벌 호텔 기업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라이즈 오토그래프 컬렉션’도 홍대 지역에 자리잡은 부티크 호텔이다. 지난 4월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들어선 이 호텔 역시 홍대의 지역적 특색인 청년 문화와 예술을 강조했다. 그 일환으로 호텔 인테리어 디자인에는 독일 베를린의 소호 하우스의 설계를 맡은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기업 ‘미켈리스 보이드’가 참여했다. 또 크리에이티브 플랫폼 ‘매칸’, 설치미술가 ‘박여주’, 사진작가 ‘로랑 세그리셔’, 페인팅 아티스트 ‘찰스 문카’ 등 개성이 뚜렷한 국내외 예술가들이 직접 4개의 아티스트 스위트룸의 디자인에 참여해 각각의 객실이 독립된 예술 작품이 되도록 꾸몄다. 이 밖에도 스트리트 패션 편집매장인 ‘웍스아웃’, 신진 작가들의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전시를 선보이는 ‘아라리오 갤러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베이커리 카페 ‘타르틴’ 등이 입점했으며, 루프톱에는 청담동 바 ‘르 챔버’의 국내 최정상 바텐더와 협업한 ‘사이드 노트 클럽’이 들어섰다. 이처럼 업체들이 부티크 호텔로 눈을 돌리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5성급 특급호텔과 가성비가 높은 비즈니스 호텔로 양분된 기존의 호텔 시장이 포화 상태에 다다랐기 때문이다. 한국호텔업협회에 따르면 2013년 191개(객실 2만 9828개)였던 서울 시내 호텔 수는 지난해 399개(객실 5만 3453개)에 달하는 등 큰 폭으로 늘었다. 절대적인 공급이 늘어난 만큼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부티크 호텔이 대안으로 떠오른 셈이다. 여기에 최근 ‘호캉스’ 문화가 발달하면서 도심 호텔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분야에는 아낌없이 투자하는 ‘가치소비´ 트렌드가 보편화되면서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을 사로잡을 수 있는 고유한 콘텐츠 개발이 절실해졌다는 점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호텔·관광업계에서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최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등을 겪으면서 업계에서도 새로운 고객층을 발굴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부티크 호텔은 내국인 고객뿐 아니라 미주·유럽국가 관광객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아 다양한 고객층 확보를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요즘 것들의 문화 답사기] 감자○칩·나나○·내가 ○스타… 매점계 베스트셀러

    ‘저영양·고열량 딱지’ 라면 대신 냉동 만두 판매 매점 식품은 시대에 따라 변하지만 일종의 공식이 있다. ‘금방 먹고도 배가 든든할 것’, 그리고 ‘가격이 쌀 것’이다. 주머니 사정이 뻔한 학생들이 주고객이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시중 마트·편의점 등에서는 보기 어려운 제품을 많이 볼 수 있다. 실제 서울신문이 서울 각 학교 매점을 돌며 확인한 결과 주로 500~1500원 사이의 빵과 음료수, 캔디류 등이 많이 팔렸다. 서울 강북의 한 고등학교 매점 점원은 “1500원 넘는 과자 등 유명 브랜드 제품도 진열용으로 가져다 놓기는 하지만 잘 팔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스낵류인 ‘감자○칩’과 ‘나나○’, 빵류인 ‘내가 ○스타’ 등 중소업체 등이 만든 제품이 많다. 또 음료 중에는 500원 안팎의 ‘피○닉’ 등 스테디셀러와 ‘○○○스웨트’ 등 캔 형태의 이온 음료, ‘○○드링크’ 등 저렴한 과일 음료가 잘 나간다. 과거 매점하면 떠올랐던 식품인 라면은 고열량·저영양 음식이라는 딱지가 붙어 요즘은 판매가 어렵다. 대신 김치·고기 등으로 속을 채운 냉동 만두가 그 역할을 대신한다. 10분뿐인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매점까지 뛰어와 먹고 다시 교실까지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빨리 먹을 수 있는 식품이어야 잘 팔린다. 이 때문에 일부 매점에서는 냉동 만두를 전자레인지로 미리 데워 놨다가 학생들에게 팔기도 한다. 식중독 위험 등이 있기 때문에 위생당국의 단속 대상이다. 또 아이들은 500원, 1000원 등 잔돈을 남기지 않는 가격의 제품을 선호한다. 다만 요즘 매점에는 체크카드나 버스카드 등으로 싼 제품도 계산할 수 있는 단말기가 모두 설치돼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공복자들’ 노홍철 집 최초 공개, 침대 9개 있는 특별한 이유

    ‘공복자들’ 노홍철 집 최초 공개, 침대 9개 있는 특별한 이유

    ‘공복자들’ 방송인 노홍철 집이 최초로 공개된다. 24시간 자율 공복으로 일상 생활을 자연스럽게 공개하게 된 그는 자기애가 넘치는 독특 하우스로 시선을 강탈할 예정. 노홍철의 집에 침대가 9개나 되는 특별한 이유까지 공개될 예정으로, 독특하고 멋진 집은 ‘간식 천국’이었다고 전해져 그가 24시간 자율 공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30일 첫 방송되는 MBC 파일럿 3부작 예능프로그램 ‘공복자들’은 쏟아지는 먹거리와 맛집 속에서 한끼의 진정한 의미를 되찾아줄 예능 프로그램. ‘건강관리’, ‘다이어트’, ‘미식의 끝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이유로 24시간 공복 후 한끼를 먹는 것에 동의한 공복자들이 각각의 일상생활을 보내며 수 많은 유혹을 이겨내고 ‘공복의 신세계’를 영접하는 모습이 담긴다. 노홍철은 최근 관리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껴 24시간 자율 공복에 나서게 됐다. 노홍철은 스케줄이 없을 때 여는 자신의 책방에서 끊임 없이 간식 먹방을 한 뒤 집으로 가 자율 공복의 시작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그의 책방과 독특 하우스가 공개될 예정이다. 각각의 공간이 노홍철의 색깔이 담겨 독특한 인테리어가 완성된 가운데, 2층 거실 천장 한 구석에 달려있는 노홍철을 닮은 금색 조형물이 공복자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노홍철은 수 많은 침대로 인해 게스트 하우스 같다는 공복자들의 말에 “침대가 9개거든요. 낯선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서. 재워요. 삶을 여행하는 것처럼~”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노홍철의 일렬로 정렬된 음료수가 가득한 냉장고 역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간식 대마왕’답게 집 곳곳에 음료수를 포함한 간식들이 넘쳐났다고 전해져 그가 수 많은 유혹을 뿌리치고 24시간 자율 공복에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높인다. 방송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노홍철의 독특 하우스와 그의 자율 공복 성공 여부는 오늘(30일) 방송되는 ‘공복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먹거리가 넘쳐나는 시대, 하루 세끼 식사가 당연한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해 1일1식, 24시간 공복 등 ‘현대판 건강 이슈’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시작된 ‘공복자들’은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 후속으로 이날(30일) 오후 6시 45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3주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딸기 알레르기 탓에 탑승 거부될 뻔” 英승객 사연 논란

    “딸기 알레르기 탓에 탑승 거부될 뻔” 英승객 사연 논란

    음식 알레르기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심하면 알레르기 성분이 퍼진 공기를 마시기만 해도 쇼크가 일어날 수 있다. 그런데 이처럼 심한 알레르기가 있는 한 여성이 최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탑승을 거부당할 뻔했다고 SNS에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딸기 알레르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여성은 영국 랭커셔주(州) 볼턴-바이-보랜드에 사는 클로이 피츠패트릭(19)이다. 그녀는 남자친구 매슈 힉슨(21)과 함께 최근 영국의 저가항공사 ‘토머스 쿡’을 이용해 그리스 자킨토스(잔테) 섬으로 가서 휴가를 즐겼다. 두 사람은 휴가 가는 비행기에서는 아무런 문제를 겪지 않았지만,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는 뜻밖의 문제에 휩쓸렸다고 영국 메트로와 미러닷컴 등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생후 10개월 당시 심한 딸기 알레르기를 진단받았다는 피츠패트릭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항상 응급주사제 에피펜 2회분을 지니고 다닌다. 스스로 아무리 조심하더라도 1년에 2, 3번은 과민증 쇼크가 일어나 이번 여행 역시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이에 따라 그녀는 돌아오는 항공편에서도 객실 승무원들에게 심한 딸기 알레르기가 있다고 알렸지만, 객실을 관리하는 여성 사무장에게 굴욕적인 대응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녀의 알레르기를 알게 된 두 객실 승무원은 딸기 성분이 포함된 아이리시 사이다인 매그너스 베리와 로제 와인을 기내 서비스로 다른 승객들에게 제공하지 않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사무장 여성은 “당신 알레르기 때문에 기내 서비스를 제한해 승객 200명의 기분을 망칠 수 없다. 에피펜이 있으면 문제없을 것이다. 아니면 내려서 영국으로 돌아가는 다른 방법을 찾으라”고 그녀에게 말했다는 것이다. 생각지도 못한 대응에 피츠패트릭은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러자 남자 친구가 “기내 서비스가 승객의 생명보다 중요하냐”고 따졌다. 또한 다른 객실 승무원 2명 역시 사무장에게 너무 심했다면서 승객들 편을 들었다. 이에 따라 여성 사무장은 떨떠름한 표정으로 그녀의 탑승을 허가했고 기내 방송으로 “심한 알레르기 환자가 함께 타고 있어 딸기 성분이 함유된 식품은 일절 기내에서 제공하지 않는다. 또 비행 중 딸기 성분이 든 음식이나 음료를 개봉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끝까지 불쾌함을 감추지 못한 사무장의 대응에 그녀는 심한 모욕을 당하는 기분을 느꼈다고 주장한다. 피츠패트릭은 “나같이 심한 알레르기 증상을 지닌 사람은 비행기에도 타지 말라고 말하는 것과 같았다. 무례한 대응으로 최악이었다”면서 “내가 왜 탑승을 거부당해야 하나”고 말했다. 또한 “사무장은 알레르기 증상의 심각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기내 공기는 재순환 시스템으로 멀리 떨어진 누군가가 딸기 성분이 든 식품을 먹으면 그 공기가 내게 전해져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면서 “결국 탑승이 허가되긴 했지만 좌석에 돌아와서도 다른 승객들은 나를 빤히 쳐다보며 내리라는 말까지 해 기분이 매우 불쾌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그녀는 좌석에 돌아오고 나서 다른 승무원으로부터 사과를 받고 “베리 계열 식품과 음료는 일절 기내에서 서비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앞으로도 똑같은 경험을 하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일에 대해 항공사 측에 모든 책임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나 같이 알레르기 증상이 있는 승객들에게는 이해와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승무원들을 다시 교육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승객과 기내 직원의 안전은 항상 최우선 과제로 승객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무장은 알레르기 중증도에 따라 최선의 행동 방침을 정하기 위해 비행 전 브리핑의 일부로 기장과 다른 승무원들과 정보를 공유한다”면서 “사무장은 해당 승객과 기장 모두와 의견을 주고받았고 기내 방송을 통해 다른 모든 승객에게 딸기 성분 제품의 개봉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그런 제품은 비행 중 팔지 않는다고 공지했다”고 해명했다. 또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알레르기가 있는 게 본인 잘못이냐”, “알레르기가 있으면 여러 가지로 힘들 거 같다” 등 동정 여론을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예매할 때 미리 알려야 하지 않느냐? 그러면 다른 상품을 준비할 수 있었을 것이다”, “미리 말하지 않은 그녀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잘못했음에도 다른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은 좋지 않다”, “마스크를 하면 되지 않을까” 등 여성 승객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장 질환 연구 위해 ‘자신의 피’ 300㎖ 마신 사람들

    [와우! 과학] 장 질환 연구 위해 ‘자신의 피’ 300㎖ 마신 사람들

    스위스에서 보기 드문 실험이 실시됐다. 언뜻 들으면 섬뜩하지만 장 질환을 앓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법을 찾기 위한 실험이다. 최근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트리에믈리병원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IBD)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을 찾기 위해 실험참가자 16명을 모집했다. 실험참가자 16명이 연구진으로부터 요구받은 것은 바로 ‘흡혈’, 정확히는 자신의 몸에서 빼 낸 혈액을 직접 마시는 일이다.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의 위장에 고의로 출혈을 내지 않는 대신 외부에서 혈액을 마시게 함으로서, 마치 체내에 장출혈이 발생한 것과 같은 현상을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방법을 고안했다. 일명 ‘뱀파이어 스터디’라고도 불린 이번 실험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혈액 100~300㎖를 마시고 몸의 변화를 살피는 정밀 검사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마치 음료를 마시듯 주사기로 뽑아낸 자신의 혈액을 마셨고, 일부 참가자들은 코에 연결한 튜브를 통해 혈액을 주입받았다. 이후 연구진은 실험참가자의 대변 샘플에서 칼프로텍틴(calprotectin)으로 불리는 특정 단백질의 수치를 조사했다. 칼프로텍틴은 대장내시경 검사를 하지 않고도 심각한 크론병 등 염증성 장 질환을 구분할 수 있는 단백질로, 수치가 높을수록 염증성 장 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한다. 그 결과 자신의 혈액 300㎖를 마신 바로 다음 날, 16명 중 절반에 해당하는 8명의 실험참가자 대변 1g에서 칼프로텍틴이 50㎍ 이상 검출되는 등 수치가 급증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실험참가자들이 직접 마신 혈액이 장으로 들어가 일종의 장출혈 현상을 만들었고, 장출혈이 발생했다고 인지한 몸에서 칼프로텍틴 수치가 급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염증성 장 질환과 연관이 있는 칼프로텍틴 수치가 장출혈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다만 칼프로텍틴 수치는 장출혈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도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통합 유럽 위장병학저널’(United European Gastroenterology Journal)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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