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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4주년 맞아 ‘울프강 위크’ 실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4주년 맞아 ‘울프강 위크’ 실시

    뉴욕 정통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하우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대표 이동훈)’가 오픈 4주년을 맞아 오는 14일까지 기념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항공직송 캐나다산 살아있는 활랍스터를 1만원(1인기준)에 특별 할인가로 제공한다. 또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청담점이 한국에서 오픈한 2015년에 생산된 ‘오퍼스 원 2015’ 생년빈티지 와인을 선보이며 오퍼스원 2015을 구매하면 울프강 상품권 10만권이 증정된다. 여기에 4주년 축하 기념 SNS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벤트의 참여 방법은 페이스북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SNS에 공유하면 된다. 공유한 URL과 함께 이벤트 콘텐츠에 축하 댓글을 남기는 사람에게는 상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1등에게는 울프강 상품권 100만원권을 제공하며 2등에게는 울프강 상품권 50만원권을, 3등은 울프강 10만원권을 증정한다. 당첨자 추첨 및 발표는 오는 18일 진행될 예정으로 22일까지 SNS 계정으로 추후 개별 연락된다. 아울러 카카오 플러스 친구를 대상으로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친구 추가 시 웰컴샴페인(1+1) 쿠폰을 증정한다.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 이동훈 대표는 “지난 4년간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를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좀 더 많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4주년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라며 “앞으로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 코리아는 특별한 날,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프강 스테이크하우스는 USDA 프라임 등급 소고기로 만든 미국 전통 수제버거메뉴들과 함께 특별한 음료까지 선보이는 버거먼스를 준비 중이며, 4월 말 오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침 수영 일상 촬영하려던 여성의 ‘꽈당’ 굴욕

    아침 수영 일상 촬영하려던 여성의 ‘꽈당’ 굴욕

    유튜브에 올릴 목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촬영하려던 여성이 우스꽝스럽게 넘어지는 모습이 공개됐다. 8일 유튜브 채널 바이럴호그는 지난달 18일 엘사바도르 산살바도르의 한 가정집에서 촬영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화이트와 블랙으로 구성된 비키니를 입은 여성이 수영장을 향해 걸어오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손에 각각 음료수와 핸드폰을 쥐고 걸어온 여성은 썬베드에 앉기 위해 발을 올려놓는다. 하지만 그것은 잘못된 선택이었다. 여성이 발을 디디는 순간 썬베드가 쭉 미끄러진 것. 썬베드와 손에 들고 있던 핸드폰 등 소지품은 곧장 수영장 속으로 떨어졌고, 여성은 뒤로 넘어지며 등과 허리를 바닥에 부딪힌다. 이어 물 속에 빠진 소지품을 본 여성은 급하게 수영장 안으로 뛰어든다. 여성은 “유튜브 채널을 위해 아침 루틴을 촬영하다 넘어졌다”면서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영상=바이럴호그/유튜브 영상부 seoultv@seoul.co.kr
  • 몰몬교 마크 피터슨 교수 “경찰, 로버트 할리는 무죄” 주장

    몰몬교 마크 피터슨 교수 “경찰, 로버트 할리는 무죄” 주장

    마크 피터슨 미국 브리검영대 교수가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60)의 무죄를 주장했다. 피터슨 교수는 9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6개월 전 다른 연예인이 마약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그 연예인이 잡혔을 때 ‘마약을 한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대면 형량을 가볍게 해 주겠다’며 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경찰은 할리가 마약을 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사건을 마무리했다. 그게 지난해 10월에서 11월 사이”라면서 “할리가 의심받는 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나에게 이야기했다. 할리는 ‘내가 마약 투약 현장에 없었다고 이야기했는데 경찰이 나를 유죄라고 확신하며 진술을 강요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경찰이) 할리에게 정말 예의 없이 굴었다. 최근 한국 연예인들의 마약 사건이 다시 터지면서 경찰 고위층이 연예인 마약을 잡기 위해 사건을 찾던 중 할리를 대상으로 잡고 재수사를 지시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또한 마약을 인터넷으로 주문했다고 알려진 정황 자체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피터슨 교수는 “누군가에게 마약 혐의가 있는데 그것을 할리가 뒤집어쓴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며 “그의 아들일 수도 있다”고 생각을 전했다. 지난 5일 마지막으로 로버트 할리와 만난 그는 경찰에서 할리에 관해 증언해 달라고 한다면 언제든지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피터슨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할리는 죄가 없다”며 “그의 아는 사람이 죄인인데 벌을 적게 받으려고 할리를 지목했다. 슬픈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변호사 출신 피터슨 교수는 할리와 같은 몰몬교 신자로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왔다. 몰몬교는 초대 교회를 회복했다고 주장하는 조셉 스미스에 의해 1830년 창시된 기독교계 신흥종교다. 특히 술, 담배, 마약과 함께 커피, 홍차, 녹차 등의 음료를 금하는 율법을 지키는 것이 특징이다. 몰몬교의 본거지인 미국 유타주 출신의 로버트 할리는 한국에 몰몬교 포교를 위해 왔다. 그런 그가 필로폰 투약을 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식음료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

    식음료 업계에도 ‘레트로’ 열풍

    지난해부터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레트로’(복고) 열풍이 국내 식음료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레트로 제품을 통해 옛 제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다시 출시하거나 복고풍 포장으로 과거의 감성을 재현하면서 중·장년층과 밀레니얼 세대 소비자들 마음을 폭넓게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중·장년-젊은층 모두에게 인기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편의점 CU와 함께 출시된 지 30년이 지난 ‘따봉’(왼쪽)을 재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1989년에 오렌지주스 브랜드로 세상에 나온 따봉은 당시 가수로 활동했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모델로 나와 화제가 됐으나 1990년대 초 단종됐다. 동아오츠카도 창립 40주년을 맞아 오란씨를 예전의 느낌을 살린 특별한 패키지로 구성해 선보였다. 희소성을 더하기 위해 복고 버전을 이달 말까지만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 29년 만에 부활한 농심의 ‘해피라면’(오른쪽)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상에서 ‘핫템’으로 자리잡았다. 농심은 레트로를 올해 트렌드로 제시한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와 해피라면 재출시 작업을 함께 진행했다. 해피라면은 1982년 첫선을 보인 뒤 선풍적인 인기를 끌다 후발 주자인 신라면이 출시되자 1991년 단종된 제품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아 매출 ‘쑥쑥’ 이번에 나온 해피라면은 가격도 개당 700원으로 저렴해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선 ‘가성비 갑’ 라면으로 불리며 출시 40일 만에 1100만개나 팔려 나갔다. 먹방 유튜버들 사이에선 ‘해피라면’ 리뷰 방송이 대세다. 농심 관계자는 ”젊은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레트로 콘셉트가 적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삼양도 이에 질세라 전통시장 느낌의 면에 고명을 얹은 튀김칼국수와 쫄면을 내놓았다. 1972년 출시한 별뽀빠이도 ‘레트로 별뽀빠이’로 재탄생시켰다. 박성주 CU 음용식품팀 MD는 “복고가 촌스러움에서 벗어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1980~90년대 감성을 즐기는 젊은층과 어릴 적 향수를 가진 40, 50대 고객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어린 시절 추억을 전할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도로보다 숲길 여는 청정송파

    도로보다 숲길 여는 청정송파

    문정 ‘별내리는 숲길’ 위해 300명 참석 이팝나무·조팝나무 등 3000그루 심어 자투리 공간에 쉼터 등 녹화 사업 추진 박 구청장 “미세먼지 저감 사업 지속”“지난해 말 구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23.8%가 환경 분야에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답해 주셨습니다. 이번 행사뿐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휴 공간을 발굴해 공원, 자투리땅, 도로 곳곳에 녹화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 5일 식목일을 맞아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리근린공원에서 열린 ‘별내리는 숲길 조성’ 행사에서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나무 심기는 미세먼지 저감 효과 등 구민 건강과도 직결된 문제인 만큼 더욱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송파구가 롯데칠성음료, 비영리 시민단체(NGO) 녹색미래와 손잡고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문정2동 주민들과 롯데칠성 임직원, 시민단체 회원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해 약 1000㎡ 규모의 공터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이팝나무, 조팝나무 등 8종류의 나무 3000그루를 심었다. 인근 어린이집의 3세반 아이들 17명도 고사리손으로 힘을 보탰다. 청바지에 운동화 차림으로 참석한 박 구청장은 묘목을 땅에 심고 비료를 뿌려 땅을 다진 뒤 아이들이 자신이 심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을 도왔다. 구는 민선 7기 핵심 공약인 ‘환경친화도시 송파’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녹화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오는 20일에는 장지동 장지공원과 인접한 폐쇄 도로 일대를 녹지공원으로 탈바꿈하는 ‘탄소상쇄숲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3400㎡ 규모의 토지에 이팝나무 등 나무 5종 3000그루를 심는다. 아스팔트 도로 대신 숲이 들어서게 되는 이곳은 송파구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조성하는 ‘송파수변올레길’의 2코스 구간이기도 하다. 송파수변올레길은 성내천과 장지천, 탄천, 한강을 하나로 연결하는 약 21.2㎞ 규모의 순환형 생태길이다. 4개의 하천으로 둘러싸인 지역 특성을 활용해 도심 속에서 수변 경관과 녹음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난해 7월부터 추진하는 녹지공간 확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2년까지 공원 21곳, 녹지 및 쉼터 34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의 공원 36곳을 정비하는 게 목표다. 이미 지난해 마천동 천마공원에 치유숲을 만들고 송파동 송이공원과 오금동 누에머리공원을 정비하는 등 공원 4곳을 신설하고 12곳을 정비했다. 학교 옥상이나 운동장 주변과 같은 자투리 공간을 쉼터, 생태 연못 등으로 꾸미고 학생들이 스스로 환경을 가꿀 수 있도록 하는 ‘에코스쿨’도 5곳 설치했다. 올해는 공원 3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12곳을 재정비하는 등 근린시설을 더욱 늘리고 가로변 녹지를 확충할 방침이다. 녹지를 조성할 공간을 발굴하는 ‘나무 심을 숨은 땅 찾기’ 공모도 진행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모디 ‘안보’vs 간디 ‘민생’…‘100억달러 총선’ 달아오르는 인도

    모디 ‘안보’vs 간디 ‘민생’…‘100억달러 총선’ 달아오르는 인도

    하층민 출신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인도판 북풍(北風)’으로 재선할 것인가, 정치 귀족 가문 라훌 간디 인도국민회의(INC) 총재가 친서민 정책으로 막판 대역전을 할 것인가. 9억명 표심의 향방은 이번 주부터 6주간 100억 달러(약 11조 4000억원)짜리 ‘세계 최대 민주주의 축제’로 불리는 인도 총선거가 끝난 뒤 공개된다. 인도 총선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전국 29개 주에서 진행된다. 1차전이었던 2014년 총선에서는 모디가 간디 총재에 압승했다. 그가 이끈 인도국민당(BJP)은 과반인 282석을 차지했다. 단일 정당이 하원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것은 1984년 이후 처음이었다. 인도 하원 전체 의석은 545석이다. 이 중 2석은 대통령이 지목한다.언어와 민족이 매우 다양한 인도는 마하라슈트라, 웨스트벵골, 델리, 타밀나두, 안드라프라데시 등 지역 정당이 장악한 주가 많지만 결국 전체 판세는 연방의회 집권 BJP와 INC의 대결로 압축된다. 양당이 각 지역 정당과 연대해 각각 BJP가 주도하는 국민민주연합(NDA)과 INC의 통일진보연합(UPA)으로 세력 대결을 펼치기 때문이다. 모디 총리기 이번 총선에서도 쉽게 이길 수 있을까. 지난해까지만 해도 그럴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경제성장률이 눈에 띄게 둔화했다. 농민들은 모디 총리가 제조업만 챙긴다며 등을 돌렸다. 인도의 실업률은 45년 만에 최고치인 6.1%를 기록했다. 악재가 겹친 가운데 BJP는 지난해 12월 정치적 텃밭인 마디아프라데시 등 3곳의 주의회 선거에서 완패했다. 지난 2월 14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으로 흐름이 바뀌었다. 모디 총리는 인도 경찰 40명이 숨진 이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을 지목하고 같은 달 26일 공습을 감행했다. 인도가 파키스탄을 공격한 것은 4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양국은 하루 뒤 공중전을 벌였다. 전면전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안보 이슈가 선거판을 집어삼켰다. 인도인들은 파키스탄을 공격한 모디 총리를 “결단력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주춤했던 지지율이 치솟았다. 인디아TV는 8일 최신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해 NDA가 이번 총선에서 275석을 얻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직 프리미엄’이 더해져 모디 총리의 승리 확률이 높아졌다. 최근 파이낸셜타임스는 지난달 31일 개국한 ‘나모 TV’가 선거 공정성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모디 총리의 이름을 따 만든 이 채널은 하루 종일 모디 총리의 유세 연설 등 총리의 정보만 전달한다. 모리 총리의 지지자들은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나렌드라 모디 총리’까지 제작했다. 당초 지난 5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INC의 반발로 연기됐다. 이외에도 모디 총리를 영웅화한 책 등이 출간된 것으로 전해졌다. 모디 총리는 공고한 신분제 카스트 제도 하위 계급인 간치(상인) 출신으로 총리가 된 입지전적 인물이다. 모디 총리는 기차와 거리에서 차와 음료 등을 팔다가 정치계에 입문했다. 이후 구자라트주 총리 등을 거쳐 연방정부 총리에까지 올랐다. 이대로 모디 총리의 재선을 낙관해도 좋을까. 변수는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층민이었던 모디 총리가 하층민들의 이익을 등한시했다는 비난을 받는 등 이번 총선으로 시험대에 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NYT는 “불가촉천민 ‘달리트’가 1억표다. 지난 선거에서 달리트는 자신이 하위 계급 출신임을 강조한 모디를 지지했었다. 하지만 달리트들은 더는 모디 총리와 그의 당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총리가 된 후에 달리트가 당하는 폭압을 모른 척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NYT는 이어 “파키스탄과의 대립은 달리트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간디 총재는 모디 총리가 외면한 하층민에 집중했다. 간디 총재는 인도 명문가 ‘네루-간디’ 가문 출신이다. ‘네루-간디’ 가문은 자와할랄 네루 초대 인도 총리, 네루 초대 총리의 외동딸 인디라 간디 총리, 네루 총리의 손자 라지브 간디 총리 등을 배출했다. 간디 총재는 네루의 증손자다. 다만 마하트마 간디와는 무관하다. 간디라는 성은 인디라 총리가 페로제 간디와 결혼하면서 붙은 것이다. 간디 총재는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가구에 월 6000루피(약 1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공약했다. 인도의 1인당 월 국민소득은 20만원 미만이다. 그는 “인구로는 2억 5000만명, 가구 수로는 5000만 가구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간디 총재가 지난해 말 주의회 선거에서 ‘농민 부채 감면’을 공약으로 내세워 승리한 경험을 되살리고 있다, 모디 정부의 일자리 문제와 농촌 빈곤, 방산 비리 등 약점도 집중 공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총선은 전국 29개 주에서 지역별로 7차례(4월 11일·18일·23일·29일, 5월 6일·12일·19일)에 걸쳐 치른다. 개표는 다음달 23일 하루 만에 끝난다. 하원의 윤곽도 이날 나온다. 하원 과반을 획득한 정당에서 총리가 나오고 정권을 잡는다. 유권자는 8억 7500만여명으로 민주주의 국가 가운데 가장 많다. 선거 규모가 큰 만큼 정부 지출이 상당하다. 인도 전역 100만곳에 투표소를 설치하고 군경 등 1000만명의 선거 관리 요원을 투입한다. 인디아투데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009년 총선에서는 정부가 유권자 1명당 15.5루피를 썼으나 2014년에는 관련 비용이 1인당 46.4루피로 늘었다. 2014년 총선 당시 인도 정부의 전체 지출은 총 387억 루피”라고 전했다. 개별 후보자의 비용까지 합산하면 전체 선거 비용은 천문학적인 수준으로 뛴다. CNN 등은 전문가를 인용해 “이번 인도 총선은 전 세계 역사상 최대로 기록된 2016년 미국 대선 비용 65억 달러 규모를 훌쩍 넘어설 것”이라면서 “2014년 인도 총선 비용은 50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이번에는 그때보다 두 배(100억 달러)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전체 선거 비용을 최소 70억 달러로 내다봤다. 왜 이렇게 많은 돈을 쓰는 것일까. 치열한 경쟁과 부정 선거 풍토 때문이다. 이번 선거 입후보자만 8000명이 넘는다. 이들 후보는 당선을 목표로 선거 운동원의 일당, 교통비, 식대는 물론 현수막, 마이크, 폭죽 등 선거 전반 비용을 부담한다. 후보자들은 금품까지 살포해야 한다. 현지 설문에 따르면 인도 정치인 90%가 선거 때 유권자들에게 금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느낀다. 블룸버그는 “인도의 선거 유세장에서는 각 후보자가 평소 서민들이 맛보기 힘든 치킨카레 등이 든 박스나 현금을 나눠주는 일이 흔하다. 지난 선거 때 일부 선거구에서는 유권자에 염소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비도 급증했다. 각 후보는 홍보요원, 댓글부대 등을 운영하는데 이 비용이 2009년 선거 3600만 달러에서 2014년 7억 2000만 달러로 빠르게 늘었다. 이 와중에 SNS를 타고 확산하는 ‘가짜뉴스’ 문제가 대두됐다. 페이스북은 지난 1일 인도 총선 관련 가짜뉴스를 유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 수백개를 폐쇄했다. 페이스북은 이들 계정 배후에 파키스탄군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가짜계정은 28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에 파키스탄군, 인도 정부, 카슈미르 분쟁 지역과 관련한 거짓정보를 흘린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 거대한 민주주의 축제를 보려는 관광상품이 나와 관심을 끈다. 로이터통신 등은 최근 타지마할 등 인도 관광 명소는 물론 총선 후보자 유세 현장을 체험 가능한 여행 상품이 나왔다고 전했다. 인도 전역의 35개 관광회사가 참여했고, 3500여건 이상의 예약이 완료됐다. 로이터는 “일반 관광객보다는 각국 정치인, 정치학 전공 학생, 언론인, 연구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산불에 택시운전 수익금 기증한 이준석·팬미팅 연기한 유승민

    산불에 택시운전 수익금 기증한 이준석·팬미팅 연기한 유승민

    정치권이 강원 고성·속초 등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를 놓고 정쟁을 벌여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는 가운데 바른미래당 소속 인사들의 선행과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른미래당 이준석 최고위원은 지난 7일 최근 택시운전을 통해 얻은 약 350만원의 수익을 건강음료 6500병으로 바꿔 직접 강원 지역 소방서에 전달했다. 이 최고위원은 지난 2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 두달 간 택시산업과 승차공유서비스 업계 간 해법을 찾겠다며 택시 회사에 취직해 일했다. 이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두달 간 택시운전을 통해 번 350만원 가량의 수입은 제가 같은 액수를 벌기 위해 가장 힘들게 노동했던 추억일 것 같다”며 “그래서 이 돈을 이번 한 주 동안 가장 고생했던 분들을 위해 썼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최고위원은 “산불 진화를 위해 지난 수일간 불철주야 고생하신 강원 소방본부 대원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드링크 6500병으로 바꿔서 싣고 왔다”며 “최일선에서 화마와 싸웠던 고성소방서, 속초소방서, 양양소방서 대원들께 전달하고 간다”고 덧붙였다.유승민 의원은 지난 6일 예정 돼 있었던 팬미팅을 급하게 연기했다. 강원 지역 화재로 국가재난사태가 선포된 상황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유 의원은 팬미팅 하루 전인 5일 오후 팬카페에 글을 올려 “어제부터 강원, 경북, 부산, 충남 등 전국에 걸쳐 발생한 화재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당하는 등 우리 이웃 국민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내일 반가운 얼굴들을 꼭 보고 싶지만 우리의 만남은 잠시 연기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레쓰비 솔트커피&연유커피 이벤트 참여하고 타이완·베트남 여행가자

    레쓰비 솔트커피&연유커피 이벤트 참여하고 타이완·베트남 여행가자

    국민 캔커피 ‘레쓰비(Let’s Be)’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주요 SNS를 통해 민호×피오 레쓰비 솔트커피&연유커피 SNS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1일까지로, 당첨자 발표는 22일 칸타타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된다. 이벤트 기한이 11일까지로 얼마 남지 않아 빠른 참여는 필수다.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알려진 민호×피오와 함께하는 이번 이벤트는, 레쓰비 솔트커피&연유커피 인증샷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것만으로 손쉽게 참여가 가능하다.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경우, 당 떨어지는 순간 레쓰비 솔트커피 또는 연유커피와 함께하는 모습을 찍어 ‘#레쓰비아시아트립’ 필수 해시태그 후 개인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업로드하면 된다.이번 해외여행경품 이벤트의 당첨자에게는 △1등(2명) 타이완 여행권 1명, 베트남 여행권 1명(각 1인 2매), △2등(2명) 레쓰비 아시아트립 베트남 편 CF에서 민호, 피오가 착용한 상의(각 1명), △3등(20명) MINO ‘XX’ 앨범 사인 CD(10명), P.O ‘소년처럼’ 앨범 사인 CD(10명), △4등(50명) 레쓰비 솔트커피&연유커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캔커피 레쓰비의 신제품 ‘레쓰비 솔트커피’와 ‘레쓰비 연유커피’는 해외 현지에서 유명한 이색 커피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레쓰비 연유커피는 기존 커피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진하고 달콤한 연유커피로 베트남산 원두의 진한 커피맛과 달콤한 연유의 조화로운 맛이 일품이며, 레쓰비 솔트커피는 타이완 방문 시 꼭 먹어 봐야 하는 대표 음료로, 달콤한 밀크커피에 소량 첨가된 소금이 어우러져 ‘단짠단짠’한 맛으로 중독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레쓰비 아시아트립은 베트남과 타이완 여행처럼 기분 좋은 달콤함을 선사하는 레쓰비 신제품으로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싹삼 쌀국수’ 베트남서도 먹히네

    ‘새싹삼 쌀국수’ 베트남서도 먹히네

    장성군 생산 새싹인삼 활용 메뉴 인기 작년 수출 111%나 늘어 2만달러 규모베트남 하노이에 있는 5성급 호텔인 인터컨티넨탈호텔 레스토랑에 가면 쌀국수에 국내산 새싹인삼을 얹은 ‘새싹삼 쌀국수’를 맛볼 수 있다. 베트남 현지 음식점과 한식당에서도 새싹인삼을 활용해 개발한 샐러드, 비빔밥, 해물전, 야채튀김 등의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정부가 ‘미래클 케이푸드(K-Food) 프로젝트’를 통해 새싹인삼의 수출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베트남 시장에 문을 두드린 결과다. 새싹인삼의 지난해 수출 실적은 2만 2040달러로 전년(1만 439달러)보다 무려 111%나 급성장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미래클 케이푸드 프로젝트는 잠재력이 높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농식품을 발굴·육성해 맞춤형으로 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적을 뜻하는 ‘미라클’과 ‘미래에 클 농식품’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수출 유망한 ‘흙 속의 진주’를 찾아 해외 구매자를 소개하거나 마케팅을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말 기준 미래클 품목은 고구마 가공제품, 발효 현미, 냉동 곤드레 나물, 복분자즙, 유자에이드베이스 등 22개다. 이 중 새싹인삼, 쌀스낵, 오미자 음료, 킹스베리, 깻잎 등 다섯 가지 품목은 수출 실적이 우수해 농가 소득 향상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전남 장성군 황룡농협 등에서 재배되는 새싹인삼은 잎부터 줄기, 뿌리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베트남 내 12개 매장에서 새싹인삼을 이용한 메뉴를 개발, 6000그릇 넘게 판매됐다. 건강식을 선호하는 현지 분위기와 한국 인삼의 높은 인지도가 맞아떨어졌다. 현지 고급 퓨전 레스토랑인 메이에메랄드와는 30만 달러 규모의 장기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전남 곡성산 쌀로 만든 쌀스낵은 국내산 쌀스낵 중 최초로 중국에서 유기 인증을 획득했다. 영유아 전용 쌀스낵 20개 제품이 지난해 중국으로 처음 진출해 수출 실적 5만 8000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월에는 베이징 소재 영유아 전문업체인 미시그룹과 100만 달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미시그룹은 중국 10개 성 25개 도시에 516개 온라인 기반 오프라인서비스(O2O)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매월 5만 달러 규모의 대중 수출이 이뤄질 전망이다. 충남 논산에서 생산되는 킹스베리는 기존 딸기보다 2배 이상 크고, 복숭아 향기가 나는 국산 딸기 품종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5개국에 진출해 3만 2000달러의 최초 수출 실적을 거뒀다. 경쟁 제품인 일본산 딸기와의 차별화를 위해 신선도를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용기 디자인을 바꾸고, 현지어로 된 보관 방법 설명서도 첨부했다. 깻잎은 앞으로의 성장이 가장 기대되는 품목이다. 일본에서 삼겹살이 대중화되면서 깻잎 수요도 커졌지만 그동안 농약 등 안전성 문제로 수출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충남 금산에서 국내 최초로 깻잎 양액재배(토양을 사용하지 않는 재배법)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보따리상 등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수출됐던 깻잎이 정식 통관에 성공했다. 경북 문경에서 재배되는 오미자는 말레이시아, 홍콩, 태국 등의 음료 시장을 타깃으로 수출되고 있다. 수출 실적은 2017년 5만 달러에서 지난해 16만 달러로 221%나 뛰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서울신문·농림축산식품부 공동기획
  • [포토] ‘혁명 성지’ 삼지연군 시찰, 근로자 격려하는 김정은

    [포토] ‘혁명 성지’ 삼지연군 시찰, 근로자 격려하는 김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대적인 건설공사가 진행 중인 양강도 삼지연군 건설현장을 약 6개월 만에 다시 방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4일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군을 현지지도하셨다”며 “삼지연군 읍 지구 건설현장을 돌아보시면서 공사 진행 정형(상황)과 실태를 요해하셨다”고 전했다. 이어 완공단계에 이른 삼지연들쭉음료공장과 삼지연군 초급중학교를 돌아봤으며 삼지연감자가루생산공장를 방문해 감자가루가 쌓인 광경에 “훌륭한 풍경”이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백두산 입구에 자리를 잡고 있는 삼지연군은 북한이 김일성 주석의 ‘항일혁명활동 성지(聖地)’이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는 곳이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해에만 세 차례나 이곳을 방문해 그 중요성을 부각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과거에도 중요한 고비 때마다 이곳을 찾았다는 점에서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끝난 이후 국면전환을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결단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조용원 노동당 부부장이 수행했으며 현지에서 박훈 건설건재공업상, 김영환 당 부부장, 리상원 양강도 당위원장, 양명철 삼지연군 위원장 등이 영접했다. 연합뉴스
  • 미세먼지에 테이크 아웃 ‘한숨’ 매출 20% 뚝… 배달서비스 늘려

    미세먼지가 일상화되면서 ‘테이크 아웃’ 업체들의 한숨이 커지고 있다. 고객이 직접 음식을 사러 나오지 않도록 배달 서비스를 늘리거나 마스크를 같이 파는 곳이 늘고 있다. 3일 외식 업계에 따르면 과일주스 전문 브랜드 ‘쥬씨’의 가맹점 매출은 미세먼지가 극심했던 지난 2월 말∼3월 초 전년보다 최대 20%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매장 안 좌석에 앉지 않고 고객이 손에 들고 가는 음료이다 보니 미세먼지가 심한 날 매출에 ‘직격탄’을 맞는 것이다. 쥬씨의 전체 가맹점 가운데 200여곳은 요기요 등 배달 앱을 통해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질수록 배달로 무게중심이 옮겨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예 먼지 등 노폐물 배출에 좋은 ‘시트룰린’ ‘리코펜’ 성분이 많은 수박으로 만든 음료도 개발 중이다. 외식업계도 사정은 비슷하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이후 서울 시내 직영점 3곳에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도입했다. 던킨도너츠는 지난달부터 미세먼지 수치가 ‘나쁨’인 날에는 8000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마스크를 500원에 팔고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판매 넘어서

    美,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이 오프라인 판매 넘어서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쇼핑의 시장 점유율이 오프라인 판매를 넘어섰다. 이는 아마존 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이 미국민의 생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베스포크 투자그룹이 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가 전날 발표한 2월 소매판매 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미 소매판매에서 온라인 매출 부문이 차지한 비율은 11.813%로, 전통적인 오프라인 소매판매 부문(11.807%)을 근소한 차이로 제쳤다. 온라인 쇼핑 부문은 2월 전체 소매판매에서 598억 달러(약 66조 8000억원)의 매출을 기록, 네 번째를 차지했다. 1위는 자동차와 부품 매출(20.4%)로 나타났으며 식품 및 음료 판매점 매출(12.4%), 레스토랑 및 바 서비스 부문(11.9%) 순이다. 폴 히키 베스포크 투자그룹 공동창업자는 CNBC에 “온라인 매출 부문은 지난 20년 동안 서서히 시장 점유율을 높여오다 최근 몇 년간 크게 성장한 끝에 지난 2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1990년대 후반 소매판매 시장 점유율이 5%에 미치지 못했던 온라인 매출 부문이 올들어 12%에 육박하게 됐다. 하키 창업자는 “시장점유율을 소수점 이하 세 자리까지 따졌을 때 온라인 매출이 오프라인 매출을 미약하게 앞선 것”이라며 “시장점유율 추이를 보면 온라인 매출 점유율은 상승세이고 오프라인 점유율은 하락세로 서로 반대방향”이라며 앞으로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바다·호수·벚꽃… 경포호의 봄으로 초대합니다

    바다·호수·벚꽃… 경포호의 봄으로 초대합니다

    호수 산책로 따라 LED 조명 ‘눈길’ 6일엔 불꽃쇼·음악회로 대미 장식“바다와 호수, 벚꽃이 어우러진 강릉 경포로 꽃구경 오세요.” 남쪽에서 시작된 벚꽃이 강원 강릉까지 올라와 만개한 가운데 ‘경포벚꽃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강릉시는 2일 경포호수와 해변을 따라 이어진 1000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을 활짝 피워 이날부터 오는 7일까지 경포벚꽃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한 경포대와 경포호수, 해변 일대 벚꽃들이 이번 주 들어 활짝 폈다. 경포호수 둘레는 벚꽃 터널을 이뤘고, 벚꽃은 주변에 있는 경포대·참소리박물관·금란정·상영정·경호정·월파정·선교장 등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1993년 시작된 경포벚꽃축제는 올해로 26년째다. 올 벚꽃축제는 벚꽃길 3.9㎞ 구간에 삼파장 램프로 불을 밝힌다. 특히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벚꽃길 야간 감상을 위해 3·1기념탑 주차장부터 경포대 앞까지 이어지는 호수 산책로에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을 이용, 이미지 또는 문구를 바닥에 투사하는 ‘감성 벚꽃로드’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감성적인 문구와 조명이 조화를 이뤄 앞으로 경포벚꽃축제만의 색다른 볼거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연인끼리, 가족끼리 야간 벚꽃길을 걸으며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안성맞춤이다. 경포대에서는 벚꽃음료, 벚꽃노리(근현대 복장 체험), 벚꽃 증강현실(AR)체험, 캘리그래피 등 벚꽃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1년 뒤 받게 되는 느린 우체통과 벚꽃 엽서도 행사장 옆에 비치돼 추억을 이어 갈 수 있게 했다. 인접한 경포 습지공원에서는 수공예 체험, 전래놀이, 웰니스 체험, 수제맥주 체험 등이 펼쳐진다. 호수주변에서는 관광벤처기업의 발명품 체험과 시화전도 열린다. 스마트폰으로 나만의 벚꽃을 키우면 푸짐한 경품이 지급되는 ‘AR 벚꽃 이벤트’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KFestAR’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 실행하면 벚꽃나무가 만들어진다. 나만의 벚꽃나무를 키워 축제 현장인 경포대에 가면 주얼리, 기념 텀블러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포대와 경포습지공원에서는 투호·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커피·화전놀이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리고, 특별 이벤트로 온갖 중고품을 사고파는 만물시장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벚꽃축제 하이라이트인 6일에는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와 불꽃놀이 등이 펼쳐진다. 김한근 강릉시장은 “강릉시 전체가 벚꽃이 활짝 펴 어디를 가도 꽃 잔치가 펼쳐진 만큼 꽃의 도시 강릉에서 봄의 전령사를 맘껏 즐기고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먹는샘물? 혼합 음료? 10월부터 구분 쉬워진다

    먹는샘물? 혼합 음료? 10월부터 구분 쉬워진다

    오는 10월부터 ‘먹는샘물’(생수) 제품 앞면에 라벨이 붙고 품목명이 표시된다. 그동안 제품 뒷면 라벨에 성분과 유통 기한 등이 작은 글씨로 표기돼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뒷면 라벨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먹는샘물 이름에 따라 혼합 음료로 오해할 수도 있었다. 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먹는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모든 먹는샘물 생산업체에 적용된다. 소비자시민단체는 그동안 먹는샘물과 혼합 음료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에서 판매하는 먹는샘물 ‘휘오제주’ 제품은 이름만 들어서는 혼합 음료로 오해하기 쉽다. 반면 한국알칼리수에서 판매하는 혼합 음료 ‘에이수’는 먹는샘물로 인식하기가 쉽다. 게다가 지금은 품목명이 제품 뒷면 라벨에 작은 글씨로 표기하도록 해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이 먹는샘물인지, 혼합 음료인지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환경부는 라벨뿐 아니라 제품 뚜껑에도 품목명을 표기하도록 먹는샘물 생산업체에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완제품으로 수입된 먹는샘물은 뚜껑을 교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뚜껑에 품목명을 표기하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혼합 음료는 먹는샘물과 달리 지금처럼 제품 뒷면 라벨에 품목명을 표기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류가 다양한 혼합 음료보다 먹는샘물의 품목명 표기를 의무화해 소비자들이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보고도 속았던 먹는샘물...환경부 “표기 확실히 한다”

    보고도 속았던 먹는샘물...환경부 “표기 확실히 한다”

    오는 10월부터 ‘먹는샘물’(생수) 제품 앞면에 라벨이 붙고 품목명이 표시된다. 그동안 제품 뒷면 라벨에 성분과 유통 기한 등이 작은 글씨로 표기돼 한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뒷면 라벨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먹는샘물 이름에 따라 혼합 음료로 오해할 수도 있었다.환경부는 이런 내용의 ‘먹는샘물 등의 기준과 규격 및 표시기준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2일 밝혔다. 개정안은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0월부터 모든 먹는샘물 생산업체에 적용된다. 소비자시민단체는 그동안 먹는샘물과 혼합 음료를 확실히 구별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에서 판매하는 먹는샘물 ‘휘오제주’ 제품은 이름만 들어서는 혼합 음료로 오해하기 쉽다. 반면 한국알칼리수에서 판매하는 혼합 음료 ‘에이수’는 먹는샘물로 인식하기가 쉽다. 게다가 지금은 품목명이 제품 뒷면 라벨에 작은 글씨로 표기하도록 해 제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이 먹는샘물인지, 혼합 음료인지 한눈에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환경부는 라벨뿐 아니라 제품 뚜껑에도 품목명을 표기하도록 먹는샘물 생산업체에 권고할 예정이다. 다만 완제품으로 수입된 먹는샘물은 뚜껑을 교체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뚜껑에 품목명을 표기하는 것을 의무화하지 않기로 했다. 혼합 음료는 먹는샘물과 달리 지금처럼 제품 뒷면 라벨에 품목명을 표기하면 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종류가 다양한 혼합 음료보다 먹는샘물의 품목명 표기를 의무화해 소비자들이 이 둘을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이대호의 암 이야기] 뜨거운 차 마시면 식도암 생긴다?

    [이대호의 암 이야기] 뜨거운 차 마시면 식도암 생긴다?

    뜨거운 차를 마시면 식도암이 증가한다는 이란 연구진의 연구 결과가 최근 언론에 보도됐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찌개나 탕 등 뜨끈뜨끈한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데, 이제 국물 요리는 아예 먹지 말아야 하는 걸까. 정확한 판단을 내리려면 우선 얼마나 뜨거워야 ‘뜨거운 차’에 해당하는지부터 살펴야 한다. 얼마나 많이, 얼마야 자주 먹어야 식도암이 증가한다는 것인지 용량 반응 관계도 봐야 한다. 식도암을 일으키는 요인에 뜨거운 것만 있지는 않기에, 술과 담배 같은 교란 변수도 살펴야 한다. 연구 설계 방법도 중요하다. 실제로 많은 연구가 과거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는데 자료 수집 과정에서 일부가 빠지거나 아예 잘못된 자료일 수도 있다. 사람의 기억은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란 연구진은 연구 신뢰도를 높이려고 5만여명의 자료를 10년에 걸쳐 수집했다. 또한 객관적 지표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같은 음료 두 잔을 준비해 한 잔은 연구 참여자가 마시게 하고 다른 한 잔은 온도를 쟀다. 그리고 연구 참여자들에게 평소 마시는 음료 온도와 비교하도록 하고, 실제 음료 온도와 몸이 느낀 온도도 비교했다. 다행히 음료의 실제 온도와 느끼는 온도가 비슷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고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는 5만여명이 참여했다. 참여자의 39%는 60도보다 낮은 음료를 마셨고, 21%는 60도보다 높은 음료를 마셨다. 뜨거운 음료를 얼마나 빨리, 얼마나 많이 마시는지도 함께 조사했다. 물론 연구자들은 식도암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흡연, 음주, 야채 섭취량 등도 함께 수집해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란 변수들을 적절히 분석했다. 그 결과 10년간 관찰하는 동안 식도암 환자가 317명 발생했다. 그중 60도 이상의 차를 마신 사람들의 식도암 발생 위험이 60도 미만의 차를 마신 사람들보다 1.6배 높았다. 또한 차를 2분 안에 마시는 사람이 6분 이상 시간을 들여 천천히 마시는 사람에 비해 식도암 위험도가 1.5배 증가했다. 하루에 차를 1.3ℓ 이상 마신 사람은 0.7ℓ 이하로 마신 사람보다 위험도가 1.7배 증가했다. 특히 차를 0.7ℓ 이하로 마신 사람 중에서도 60도 이상 뜨거운 차를 마신 사람은 60도 이하 차를 마신 사람보다 1.1배 식도암 발병 위험도가 증가했다. 뜨거운 차를 1.3ℓ 이상 마시면 1.9배 증가했다. 이처럼 복잡한 결과를 단순히 ‘뜨거운 차를 많이 마시면 식도암이 몇 % 늘어난다’고 한마디로 말할 수 있을까. 매일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모든 정보가 똑같은 의미나 가치가 있는 게 아니므로, 구별하기 어렵다면 적어도 비판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란 연구자들이 보여준 결과는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를 빠르게 마시는 식습관이 있다면 가능하면 바꾸라는 뜻이다. 전혀 먹지 말라거나 완전히 무시해도 된다는 극단적 해석은 옳지 않다.
  • [사설] 주 52시간 계도 끝, 국회 탄력근로제 입법 서둘러라

    지난해 7월 도입된 주 52시간 근로제의 처벌 유예 기간이 끝나 오늘부터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다. 300인 이상 고용한 기업 3526곳이 대상이 된다. 위반 행위로 신고 접수된 기업의 사업주는 시정 명령을 받은 지 석 달 뒤에도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주52시간제 도입으로 초과근로시간이 긴 음료·식료품, 고무 플라스틱 제품, 비금속 광물 제품 등 5개 제조업 업종 300인 이상 기업의 지난 1월 노동자 1인당 평균 초과근로시간은 지난해 1월보다 최대 13.7시간(음료제조업)까지 줄었다. 기업 경영층은 불필요한 초과근무를 줄이려는 노력을 더 구체적으로 해야겠지만, 직종의 특성상 초과근무가 불가피한 곳이 있다는 사회적 협의도 있다. 그런데도 주 52시간 근로제를 업종별로 보완하는 탄력근로제 등 유연근로제의 후속 입법 작업은 여전히 진척이 없어 근로 현장의 혼란이 예상된다. 자칫 범법 기업을 양산할 수도 있다. 탄력근로제 확대안은 지난 2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는 사회적 합의안을 마련한 뒤 공을 국회로 넘겼다. 그러나 국회는 선거제도 개혁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갈등하고 있어 탄력근로제 6개월 연장안이 언제 국회를 통과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입법 후 노사 합의까지 거쳐야 하는 기업으로서는 인력 운용 등에서 혼란이 한동안 불가피하게 된 만큼 국회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입법을 서둘러야 한다. 더불어 주 52시간 근로제 도입의 정책적 목표 중 하나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었던 만큼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 문재인 정부는 주 52시간제를 시행하면서 130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전망했다. 하지만 기업들의 경기 하강에 따른 불확실성과 비용 증가 등을 이유로 일자리 나누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내 삶을 모두 맡긴 기계, 충분히 알고 있나요

    [김초엽 작가의 과학을 펼치다] 내 삶을 모두 맡긴 기계, 충분히 알고 있나요

    기계는 왜 그렇게 자주 고장이 날까.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 고장 난 기계들과 마주친다. 느려터진 스마트폰에서부터 랜섬웨어에 감염된 컴퓨터, 벽돌처럼 작동을 멈춘 태블릿PC, 음료 캔을 뱉어내지 않는 자판기. 고장 난 스마트폰을 침대 위로 내던질 때 우리는 기계의 고장이 기계 자체로부터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때로 그런 관점을 더 큰 규모의 기계들에 대해서까지 확장해서 적용하는 이들도 있다. 예컨대 철도, 비행기, 선박, 공장과 발전소의 결함은 ‘기계의 문제’일 뿐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 보자. 무엇이 그 기계들을 작동하게 하는가? ‘기계비평들’은 기계를 사회적 맥락과 책임하에서 작동하는 구조의 산물로, 중립적이지 않은 대상으로 바라보고자 한다. 일곱 명의 저자는 한국 사회 근간의 신뢰를 무너뜨렸던 세월호 침몰 사고에서부터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고, 노량진의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부상하는 ‘에듀테크’, KTX-SRT를 포함하는 철도 테크놀로지의 이면 등 기술문명의 그림자를 낱낱이 조망한다. 기계와 기술문명이 우리를 더 편리한 세계로 데려다줄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전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기계비평들’은 그런 관점을 취하지 않았다. 서문을 쓴 임태훈은 “우리는 이 시대의 기계 문화를 이야기하면서 함부로 웃을 수 없다. (중략) 단언컨대 지금은 인간도 기계도 처절히 실패하고 있는 시대”라고 말한다.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다룬 비평이 이 책의 가장 앞에 실린 이유다. 전치형은 세월호 참사를 다루는 과정에서 그 사건을 기계(선박) 자체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규정하려고 했던 일부의 해석을 비판한다. 세월호 참사를 기계의 실패를 넘어선 사회 시스템의 실패, ‘재난’으로 인식해야만 병폐에 맞대응할 수 있고 다음 단계의 새로운 사회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기계가 중립적이라고 믿는다. 기계는 고도로 전문화돼 있고 그 세부는 보통의 사람들이 파악할 수 없으며, 규모는 손 안의 작은 스마트폰에서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비행기와 공장까지를 넘나든다. 우리는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로 우리의 삶을 기계에 기꺼이 맡긴다. 그러나 기계는 분명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우리가 기계에 대해서, 기계를 둘러싼 사회에 대해서 진지하게 성찰하지 않는다면 기술문명에 대한 신뢰는 ‘배신’으로 돌아올 것이다. ‘기계비평들’은 이제 우리가 이 기계들의 경고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 [인사] 신동빈 롯데 회장,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재선임

    △ 롯데칠성음료는 28일 제52회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사업목적 추가와 액면분할 등 정관 변경, 사내이사 선임 등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년 임기 사내이사로 재선임됐고, 김태환 롯데아사히주류 대표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사외이사에는 김종용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 한보형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 교수가 선임됐다. 아울러 롯데칠성음료는 창사 후 처음으로 10대 1 액면분할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통주는 79만9천346주에서 799만3천460주로,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는 7만7천531주에서 77만5천310주로 각각 늘어났다. 장난감 및 취미, 오락용품 도매업,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이 사업목적에 추가되면서 장난감과 음료의 묶음 판매나 자체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등이 가능해졌다.
  • 주호민X이말년, ‘침착한 주말’ MC..‘마리텔’ 리뷰 나선다

    주호민X이말년, ‘침착한 주말’ MC..‘마리텔’ 리뷰 나선다

    대세 웹툰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호민, 이말년이 MBC의 새로운 숏폼 콘텐츠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이하 ‘침착한 주말’)의 메인 MC로 나선다. ‘주’호민과 이’말’년의 이름에서 탄생한 ‘침착한 주말’은 내일(29일) 첫 방송되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V2’)를 주호민, 이말년의 화려한 입담으로 색다른 리뷰 소감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단 20분 편성의 숏폼 예능인 ‘침착한 주말’에서 두 절친 작가의 찰떡 케미가 어우러져 재미를 모을 전망이다. 특히, 두 작가가 남다른 애정으로 타이틀과 로고를 직접 그려 각 개성이 프로그램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뿐만 아니라 오늘(28일) 공개된 디지털 예고에서는 ‘마리텔V2’의 본격 형제 방송을 자처하며, ‘마리텔V2’와 ‘침착한 주말’ 모두 놓치지 말라고 당부해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인다. 오는 31일에 첫 선을 보일 ‘침착한 주말’에서는 ‘마리텔V2’의 생중계가 펼쳐지는 비밀의 대저택에 두 MC가 직접 방문한다. 마리텔 저택 주인님의 막내딸인 안유진의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대저택에서 두 MC는 ‘마리텔V2’의 주인공들(강부자, 김구라, 정형돈&김동현, 김풍, 몬스타엑스 셔누)이 개인 방송을 하는 각각의 방을 둘러보며 유진이 남긴 특별한 선물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두 MC의 특징을 살린 하나뿐인 유니폼은 물론, 안유진의 특별한 메시지가 담긴 음료수까지 선물 받은 주호민, 이말년이 첫 방송부터 감격에 젖었다고 전해져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마리텔V2’의 톡톡 튀는 양념이 되어줄 ‘주호민‧이말년의 침착한 주말’은 31일(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MBC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네이버 V MBC예능 채널과 네이버TV 마리텔관에서 금요일 정오에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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