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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희의 TMI] 유아인은 ‘살아 있다’

    [이보희의 TMI] 유아인은 ‘살아 있다’

    배우 유아인이 영화 ‘#살아있다’로 돌아왔다. 유아인은 ‘살아 있다’라는 말과 누구보다 잘 어울린다. 그는 늘 깨어 있다. 대중이 만든 틀에 자신을 가두지 않고,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면서 지금의 위치까지 왔다. 스타답지 않게, 예쁨 받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싸울 태세를 갖추고 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유아인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그의 일상을 공개했다. 갤러리를 방불케 하는 3층 집과 그의 자동차, 입고 마시는 것, 운동법까지 모든 것이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유아인은 복합 예술 공간인 ‘스튜디오 콘크리트’를 운영하는 아티스트이기도 하다. 그림부터 조각상까지 “순간순간의 취향이 묻어 있다”는 인테리어는 그의 예술가적 면모를 돋보이게 했다. 그는 해독 주스, 고구마 음료 등 액체로만 식사를 해결했다. 운동을 하러 나가서는 매트에 누워 있기만 했다. 강사가 그의 몸을 움직여 줬다. 유아인이 소개한 운동은 ‘알렉산더 테크닉’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 안정에 도움이 돼 많은 할리우드 배우들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옆집 오빠 같은 친근함과 독특함을 넘나드는 그의 일상에 많은 이들이 열광했다. 유아인이 출연한 ‘나 혼자 산다’는 2주 연속 12%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주말 내내 ‘유아인 집’, ‘유아인 자동차’, ‘유아인 운동법’ 등의 검색어가 포털 사이트를 뒤덮었다. 유아인은 ‘나 혼자 산다’에서 자신의 모습을 VCR로 지켜보면서 “나 좀 재수 없나”, “허세 그 자체다”라고 자책했다. 유아인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있었다. 기성세대의 진부함과 불합리함을 거부하는 그는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정제되지 않은 말들을 내뱉었다. 그는 까칠하고 유별난 사람 취급을 받았고 대중과 멀어져 범접할 수 없는 세계로 가고 있었다. 세간의 평가에 흔들림 없이 유아인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장옥정 사랑에 살다’, ‘밀회’, 영화 ‘완득이’, ‘깡철이’, ‘사도’ 등 필모그래피를 탄탄히 쌓아 올렸다. 그리고 2015년 영화 ‘베테랑’에서 소름 돋는 재벌 2세 연기와 “어이가 없네”라는 대사로 국민배우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2017년 건강상 이유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으며 또다시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아야 했다. 유아인은 언제나 그랬듯 자신을 향한 부정적 시선에 굴하지 않았다. 성실한 활동을 이어 가며 논란을 지워 갔다.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 영화 ‘버닝’ 등의 작품에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입증했다. 그리고 그는 영화 ‘#살아있다’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23일 이후 개봉작 중 최초의 성과다. 유아인은 죽지 않는다. boh2@seoul.co.kr
  • 치킨 2만원 + 맥주 2만원, 치맥 배달됩니다

    치킨 2만원 + 맥주 2만원, 치맥 배달됩니다

    음식을 배달시킬 때 함께 주문할 수 있는 술의 양이 음식값 이하로 제한된다. 치킨 2만원어치를 배달시키면 맥주도 2만원어치 이하만 주문할 수 있는 것이다. 국세청은 지난 5월 기획재정부와 함께 발표한 ‘주류 규제 개선방안’을 반영해 관련 고시와 훈령을 개정했고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배달 음식을 시킬 때 음식값이 넘지 않는 범위에서 술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개정되기 전 규정에는 “전화 등으로 주문을 받아 음식을 배달하는 경우 ‘부수적으로’ 주류를 판매할 수 있다”고 돼 있었다. ‘부수적’이라는 개념이 뚜렷하지 않아 배달 가능한 술의 양이 얼마인지 모호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명확히 한 것이다. 또 주류 제조시설에서 음료와 빵 등 술 이외의 제품 생산도 허용됐다. 지금까지 주류 제조장은 독립된 건물이어야 하고 다른 용도의 시설과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다른 제품 생산이 불가능했다. 주류 제조방법 등록에 걸리는 시간도 기존의 ‘최소 45일’에서 ‘최소 15일’로 단축해 신제품 출시에 걸리는 시간을 줄였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눈부신 저녁 프라하 카를 다리에 다닥다닥 모여 “안녕 코로나!”

    눈부신 저녁 프라하 카를 다리에 다닥다닥 모여 “안녕 코로나!”

    체코 수도 프라하의 카를 다리 위에 30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00m 길이의 식탁이 놓여 몇천 명이 나란히 앉아 ‘안녕 코로나’ 축제를 벌였다. 세계보건기구(WHO)나 각국 보건 당국이 최악은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경고하는데도 이들은 코로나바이러스에 “상징적인 작별”을 고하고 싶다며 행사를 강행했다. 집에서 음식과 음료를 들고 오게 해 이웃들과 나누게 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는 무시됐고, 봉쇄령이 내려진 나라들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들을 애써 연출했다. 체코의 코로나19 환자는 1만 2000명 가까이로 집계됐다. 이 나라 인구는 1000만명에 이른다. 대략 350명 정도가 이 감염병으로 목숨을 잃었다. 체코는 그나마 재빨리 봉쇄 조치를 취해 코로나 확산의 최악을 모면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1000명 미만의 대중집회를 허용했고 수영장 풀이나 박물관, 동물원, 성들을 입장객 수를 제한하지 않고 개방했다. 레스토랑과 바, 펍 등도 이달 한달은 실내에서만 손님을 응대하기로 했다.주최 측은 워낙 관광객들로 붐비는 이곳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썰렁해 이 정도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행사 기획자이며 카페 주인인 온드레이 콥차는 AFP 통신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을 만나게 함으로써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끝났음을 축하하고 싶었고, 그들이 만나길 두려워하지 않으며 이웃으로부터 샌드위치 한 조각을 얻어먹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행사에 참여한 갈리나 콤첸코크레이치코바는 페이스북 공지를 보고 “재미있겠다 싶었다”며 “야간 교대가 금방 끝나 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와인과 스낵만 집에서 찾아 가져왔다”고 말했다. 롭 캐머론 BBC 프라하 특파원은 프라하 주민들도 이렇게 느슨하게 행동하는 것이 또다른 확산의 기폭제가 될지 모른다는 점을 잘 알면서도 프라하에서 하루 신규 환자가 15명을 넘지 않는 최근의 흐름을 꿰뚫어 보고 체코인들이 일단 총알을 피했음을 보여주고 싶어했다고 진단했다. 이날 행사는 자신들이 살아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던 것 같다고 결론내렸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여기는 베트남] ‘여장 날치기범’ 주의보…한국인 피해도 빈번

    [여기는 베트남] ‘여장 날치기범’ 주의보…한국인 피해도 빈번

    베트남에서 여자로 분장한 날치기범에 속아 금품을 빼앗기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언론 뚜오이째는 지난달 24일 남부 띠엔장성 꺼이라이(Cai Lay) 지역에서 남성 A(23)와 B(24)가 절도죄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당시 A는 여자로 분장한 뒤 카페를 방문한 남자 손님에게 접근해 금품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지난달 24일 밤 이곳 카페를 찾은 한 남성은 음료를 마시던 중 A가 다가와 마사지 서비스를 해주겠다는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그가 제안을 거절하고, 음료수 값만 지불한 뒤 자리를 뜨려고 하자, A는 몸을 부딪치는 척하면서 그의 지갑을 빼내려 했다. 이를 눈치챈 남성이 재빨리 A를 붙들고 다른 사람을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이때 B는 A가 도망칠 수 있도록 남성의 앞을 가로막았다. 다행히 인근 지역을 순찰 중이던 경찰이 소란이 일고 있는 장면을 목격, A와 B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의 신분증 조회로 그가 여성이 아닌 남성임을 밝혀냈다. A는 여자로 위장한 뒤 남자 손님들에게 마사지를 제공하면서 금품을 탈취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이 일했던 ‘카페’는 퇴폐 마사지를 제공하고 있었으며, 이 중에는 여자로 위장한 남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카페 주인은 정부 지침에 따라 2000만동~3000만동(한화 155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한편 베트남에서는 여장을 한 날치기범들이 외국인들을 상대로 금품을 갈취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2011년 5월에는 호치민 빈탄 시내를 방문했던 다수의 관광객이 여장 남성들의 호객 행위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털린 바 있다. 당시 검거된 일당 7명은 주로 현금을 지닌 외국 남성을 대상으로 유혹해 집으로 끌어들여 귀중품을 빼앗아 거액을 챙겼다. 2018년 12월 호치민 시내에서는 캐나다 남성이 여장한 남성에게 속아 휴대폰을 빼앗기려는 찰나 순찰 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한국인의 피해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주로 음주 후 귀가하는 남성을 노리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2인조로 활동한다. 여장을 한 남성이 늦은 밤 귀가하는 남성에게 다가가 경계심을 풀게 한 뒤 귀중품을 빼앗으면 대기 중이던 일당의 오토바이를 타고 달아난다. 베트남 남성들은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해 여성으로 분장하면 감쪽같이 속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당부된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아동급식카드, 앞으로는 제한품목 말고는 모두 사용 가능

    아동급식카드, 앞으로는 제한품목 말고는 모두 사용 가능

    앞으로는 아동급식카드를 편의점에서 사용할 때 구입제한물품으로 정한 것을 빼고는 무엇이든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구입가능한 물품이 명시적으로 규정되지 않아 일선 현장에서 혼선과 불편을 겪어왔다. 현재 ‘결식아동급식 업무 표준매뉴얼’에는 아동급식카드로 편의점을 이용하는 경우 구입가능한 물품과 구입할 수 없는 물품이 규정돼 있다. 매뉴얼에 따르면 구입 가능한 물품으로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즉석밥, 세트메뉴 등 한끼 식사로 충분한 식사 종류, 다만 식사시 섭취할 목적으로 우유, 음료, 과일, 어묵, 컵라면 등을 도시락 등 식사 종류와 함께 구매가능‘으로 돼 있다. 하지만 여기에 명시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품목들의 경우 구입이 가능한 것인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다보니 인접한 지방자치단체 사이에서도 구입 가능 물품을 달리 규정한 경우가 많았다. 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때 불편을 덜 수 있도록 편의점에서 구입이 제한되는 물품만 명시하는 네거티브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있는 아동들이 급식을 이용하면서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급식 지원제도를 면밀히 검토해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동급식 지원사업은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 지원대상은 2019년 기준으로 33만여명에 이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코로나 치료제, 단돈 20만원!”…가나서 판매된 가짜 약, 알고보니 곰팡이

    “코로나 치료제, 단돈 20만원!”…가나서 판매된 가짜 약, 알고보니 곰팡이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가 1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아프리카 가나에서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는 ‘가짜 약’이 버젓이 판매돼 논란이 일었다. 영국 BBC의 탐사보도 취재진이 가나에서 직접 만난 판매상 압델라는 자신을 의사라고 밝힌 뒤 코로나19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라는 가짜 약을 판매했다. 이 남성은 평범해 보이는 음료수병에 정체불명의 액체를 담은 뒤, 자신의 ‘의술’로 직접 만든 코로나19 치료제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현지 라디오 프로그램에까지 출연해 자신의 ‘가짜 약’을 버젓이 소개하면서, 생방송 중 문의가 가능한 자신의 전화번호까지 남기는 대범함을 보이기도 했다. BBC 취재진은 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치료제를 찾고 있다고 속이고 가짜 약 판매상에게 접근했다. 판매상이 이끈 곳에는 동업자이자 그의 동생인 남성 한 명이 더 있었고, 이들은 “아무에게나 약을 팔지 않는다. 현재 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면서도 가격을 흥정하기 시작했다. BBC가 ‘가짜 의사’로 지칭한 이들은 “이 약은 임상시험도 필요 없다. 왜냐하면 나는 이 약의 효능을 알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약을 사 간 사람들이 끊임없이 내게 전화를 한다. 이중 효과가 없었다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부모님과 자녀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됐지만 이 약을 먹고 회복돼 병원에서 퇴원했다”면서 “우리는 모두 이 약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취재진이 가짜 약의 구입 의사를 밝히자, 3병에 1000세디(한화 약 21만 원)를 요구했다. 1000병 정도를 더 살 수 없겠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한화로 약 3120만 원을 요구하기도 했다. BBC에 따르면 몇 주 후, 가나 당국이 문제의 가짜 약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사람이 섭취하기에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이 판매한 가짜 약에서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곰팡이와 박테리아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가나 식품의약국은 해당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가짜 약 판매를 금지시켰다. 사기꾼 일당의 약 제조 현장에서는 300여 병의 가짜 코로나 치료제가 보관돼 있었다. 이들은 현재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28일 기준 아프리카 대륙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37만 1548명이며, 가나의 확진자 수는 1만 6431명으로 집계됐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차 원료 로스팅해 진하고 깔끔한 맛

    차 원료 로스팅해 진하고 깔끔한 맛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티(TEA)’는 차 원료를 커피 원두처럼 뜨거운 열로 볶아 우려내 진하고 깔끔한 맛은 살리고 카페인 부담은 줄였다. ‘로스팅 보리’와 ‘로스팅 그린티’ 2종이 있다. 로스팅 보리는 검정보리, 통보리, 겉보리 등을 각각 로스팅하고 섞어 보리 특유의 구수하고 진한 맛을 강조했으며, 로스팅 그린티는 녹차 특유의 떫은맛과 카페인 부담은 줄이고 깔끔한 맛은 살렸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의 설명이다. 용기는 500㎖ 투명 페트병으로 만들었으며, 차 원료 색깔과 비슷한 녹색과 황금색을 제품 뚜껑과 라벨 디자인에 적용했다. 또한 라벨 하단부에 원료 이미지를 넣어 제품 특성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배우 이병헌을 모델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취향 존중 시대의 직장인을 위해’라는 콘셉트로 ‘TEA면 어때’, ‘T타임’ 2편으로 방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카페인 부담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며 “직장인 대상 프로모션을 하는 등 제품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신문 선정 33개 히트상품… 위기일수록 더 강하다!

    서울신문 선정 33개 히트상품… 위기일수록 더 강하다!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경제가 침체하고 소비가 위축되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소비자는 보다 가치 있고 실속있는 상품에 눈길을 주기 마련이다.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 감성적인 요소까지 담긴 가전을, 디자인·승차감·안전성과 더불어 자신만의 색깔을 나타내 줄 자동차를, 포만감·갈증 해소에 더해 건강 요소까지 고려한 식음료를, 높은 혜택·금리뿐만 아니라 인생을 길게 설계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금융상품 등을 선호한다. 서울신문이 뽑은 33개 상품의 인기 요인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불황일 때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히트상품을 소개한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사이다 하면 칠성사이다… 전 국민 70년간 지구 98바퀴 양 마셨다

    사이다 하면 칠성사이다… 전 국민 70년간 지구 98바퀴 양 마셨다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출시 70년을 맞았다.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기준 국내 사이다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점유율과 42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출시부터 지난 4월말까지 70년간 누적 판매량은 약 295억캔(250㎖ 캔 기준)으로,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둘레를 98바퀴 돌 수 있는 양이다. 롯데월드타워 707만개를 쌓은 높이와도 같다.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때는 6·25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950년 5월 9일. 7명이 주주가 돼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롯데칠성음료 전신)의 첫 작품이었다. 이들 주주는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七姓(칠성)’이란 제품명을 쓰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姓(성)’자의 한자를 별을 뜻하는 ‘星(성)’자로 바꿔 ‘七星(칠성)’으로 결정했다. 칠성사이다 맛의 비결은 세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우수한 물 처리 시설을 갖추고 물을 순수하게 정제했다. 둘째 레몬·라임에서 추출한 천연 향만을 사용하고 이를 적절히 배합했다. 셋째 인공색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런 맛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은 70년 동안 칠성사이다 맛에 익숙해져 왔다. 즉 ‘칠성사이다=본래 사이다 맛’이란 인식이 자리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2017년 4월 갑갑한 상황이 후련하게 풀리는 상황을 ‘사이다’로 표현하는 점에 착안해 칠성사이다의 확장 제품인 ‘칠성스트롱 사이다’를 선보였다. 기존 칠성사이다의 맛·향은 그대로 유지한 채 탄산가스볼륨인 5.0을(기존 약 3.8) 넣어 짜릿함을 더욱 느낄 수 있게 했다. 2018년 7월에는 기존 칠성사이다보다 당과 칼로리 부담을 낮춘 ‘칠성사이다 로어슈거’를 내놨다. 칠성사이다 고유의 레몬라임 향에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올 배당체를 더해 깔끔한 뒷맛을 살렸다. 기존 칠성사이다 250㎖ 캔 대비 당 함량은 27g에서 16g으로, 칼로리는 110㎉에서 65㎉로 약 40% 줄였다. 지난 5월에는 출시 70주년을 맞아 ‘칠성사이다 복숭아’와 ‘칠성사이다 청귤’을 출시했다. 익지 않은 제주산 청귤 과즙을 사용한 칠성사이다 청귤은 시트러스 계열의 과일을 사용해 제품 속성은 유지하면서 상큼한 맛을 살렸다. 칠성사이다 복숭아는 국내산 복숭아 과즙을 넣어 색다른 맛을 느끼게 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이재갑의 감염병 이야기] 여름철에 더 조심해야 하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진 건 1982년 미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이후였다. 당시 장출혈성대장균에 오염된 분쇄고기로 만든 햄버거 패티가 내부까지 잘 익지 않은 채 나왔고, 이 햄버거를 먹었던 어린이들이 집단 식중독에 더해 합병증으로 용혈성요독증후군, 신부전까지 발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으로 인한 용혈성요독증후군은 주로 5세 미만 소아나 노인에게서 잘 발생한다. 환자의 50%는 투석을 시행하게 되며, 2~7%는 사망할 수 있는 무서운 합병증이다. 2011년에는 유럽 전역에서 장출혈성대장균에 감염된 동물의 분변으로 오염된 샐러드용 채소를 먹은 뒤 3000명이 장출혈성대장균에 걸렸고 이 가운데 30여명이 용혈성요독증후군으로 사망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흔히 햄버거병이라고 부르지만, 유럽 사례에서 보듯 햄버거가 유일한 원인은 아니기 때문에 햄버거병이라는 명칭을 쓰는 건 주의가 필요하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대한 예방접종은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았다. 지금으로선 음식물 관리를 통한 예방이 가장 중요하다. 특히 가축을 도축할 때부터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까지 대장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익혀 먹지 않는 채소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분쇄육으로 만든 음식은 내부까지 잘 익히도록 해야 한다. 조리를 하는 도중에 다른 음식 재료를 사용한 주방도구를 통해 교차 오염이 되는 일도 있기 때문에 음식 재료마다 다른 조리 도구를 사용하거나 조리 도구를 세척하고 사용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을 제2급 법정감염병으로 관리한다. 의심환자나 확진 환자를 진료한 의사는 보건소를 통해 진료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 매년 70~150명에 이르는 환자가 발생한다. 아무래도 저개발국을 여행하는 횟수가 꾸준히 늘어났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외국을 여행할 때 길거리 음식은 삼가고 물도 판매하는 음료나 생수를 이용하라고 조언한다.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르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손을 씻는 습관이 정착됐다. 자연스럽게 식중독 집단 발병도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도 올해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환자가 벌써 118명이나 발생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간편식이나 도시락을 점심으로 이용하는 일이 많아진 마당에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처럼 음식물 재료가 오염돼 발생할 수 있는 식중독은 개개인이 손을 씻는 노력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기를 기원한다. 이번 사건이 음식 재료 공급부터 조리 과정까지 전반적인 급식 관리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 지방자치단체가 다함께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
  • 식약처, 맞춤형 식품산업 활성화…밀키트 등 식품유형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간편조리세트(밀키트)와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등을 새로운 식품유형으로 신설하는 내용을 담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안을 29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고시 개정은 맞춤형·특수식품 분야 식품산업 활력 제고 대책에 따른 조처다. 주요 개정 내용은 특수의료용도식품에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유형 신설, 고령친화식품 중 마시는 제품에 점도규격 신설, 즉석섭취·편의식품류에 간편조리세트 유형 신설 등이다. 우선 다양한 환자용 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특수의료용도식품 분류 체계를 표준형 영양조제식품, 맞춤형 영양조제식품, 식단형 식사관리식품으로 구분하고, 환자용 식품을 당뇨·신장질환·장질환 등 질환별로 세분화했다. 특히 영양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자가 도시락이나 간편조리세트 형태의 환자용 식품으로 가정에서 식단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식단형 식사관리식품 유형을 신설했다. 먼저 당뇨환자용과 신장질환자용 식품유형과 제조기준을 새로 만들고, 향후 고혈압 등 시장 수요가 있는 다른 질환에 대해서도 제품 유형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고령친화식품의 기준·규격을 별도로 분류하고 마시는 형태의 고령친화식품에는 점도규격(1500 mpa·s 이상)을 마련했다. 이는 고령자의 경우 음료를 섭취할 때 사래에 잘 걸리는 경향이 있어 점도를 농후발효유 수준으로 높여 섭취하도록 한 것이다. 이밖에 밀키트 유형을 별도로 신설하고, 제품의 특성을 반영해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섭취하는 재료는 식중독균 규격을 적용하는 등 안전기준을 합리적으로 마련해 적용하기로 했다. 가정간편식의 한 종류인 밀키트는 손질된 채소 등 식재료, 양념과 조리법을 동봉해 소비자가 간편하게 직접 조리해 먹을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저커버그, 하루에 8조원 날리고서야… “인종차별 금지”

    저커버그, 하루에 8조원 날리고서야… “인종차별 금지”

    표현의 자유 고수하며 트럼프 글 방치 코카콜라·펩시 등 페북 광고 ‘보이콧’ 시총 67조 증발 등 여파 커지자 시정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인종차별 반대 시위를 비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게시글 앞에서 ‘표현의 자유’ 원칙을 고수하다 하루 만에 재산이 8조원 가까이 증발되는 굴욕을 겪었다. 글로벌 대기업들이 페이스북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 거부(보이콧)로 본때를 보여 준 결과로 저커버그는 부랴부랴 시정 정책을 내놓았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BBC 등에 따르면 탄산음료의 양대 라이벌인 코카콜라와 펩시콜라가 나란히 광고 보이콧 대열에 동참했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펩시코는 오늘 7~8월 페이스북에 게재하는 광고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코카콜라 역시 전날 페이스북을 비롯한 모든 소셜미디어의 유료 광고를 최소한 30일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페이스북이 인종차별과 혐오를 부추기는 게시글을 놔둔다’며 대대적인 광고 거부에 나섰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 국면에서 트럼프가 쓴 “약탈이 시작되면 총격이 시작된다”는 글에 대해 트위터는 경고 딱지를 붙였지만 페이스북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페이스북 보이콧’을 선언한 기업들은 세계 최대 광고주 중 하나인 화장품 업체 유니레버를 비롯해 통신사 버라이즌, 의류업체 리바이스·노스페이스등 90곳이 넘는다. 이 여파로 페이스북 주가는 지난 26일 8.3% 하락하며 최근 석 달 새 최대 낙폭을 보였다. 그 결과 시가총액 560억 달러(약 67조 2000억원)가 증발했고, 저커버그 개인 재산도 72억 달러(약 8조 6000억원)가 사라졌다. 사태가 번지자 페이스북은 이날 ‘자사 광고에서 증오 발언을 금지하는 조치를 확장하고, 증오·폭력을 선동하는 정치인의 게시물을 삭제하겠다. 선거 관련 게시물에는 라벨을 달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성명에서 “새 정책에 따라 특정 인종, 민족, 국적, 성별, 성적 취향, 이민 출신자들이 타인에게 위협이 된다고 주장하는 광고를 금지한다”며 “새 규정에 정치인에 대한 예외는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 역시 삭제될 수 있다고 공표한 셈이다. 그러나 ‘#이익을 위한 증오를 멈춰라’(#StopHateForProfit) 등 인권운동가들은 페이스북을 향해 “회사 내 인종차별에 관한 독립된 감사기구를 신설하고, 차별적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공·개인 그룹을 찾아내고 (글을) 삭제하라”고 촉구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포토] ‘성인돌’ 걸크러쉬, 전원 비키니 몸매 대결

    [포토] ‘성인돌’ 걸크러쉬, 전원 비키니 몸매 대결

    소풍가는 날이었다. 모두 들뜨고 신기해했다. 스튜디오와 무대만이 전부였던 걸그룹 걸크러쉬에게 이른 여름날의 영흥도행은 큰 기쁨이었다. 저마다 다양한 색상의 비키니와 모노키니를 여행백에 담았고, 하이힐은 물론 모래속에 쏙쏙 빠지는 느낌이 최고인 투명 샌들도 꾸역꾸역 담았다. 화려한 퍼포먼스로 유명한 걸크러쉬가 지난 15일 경기도 옹진군에 위치한 영흥도에서 물놀이 겸 남성잡지 크레이지 자이언트의 7월호 커버 촬영을 진행했다. 보미, 요나, 지아, 태리 등 4명의 멤버는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을 뽐내기 위해 각기 다른 의상과 소품을 준비했다. 틈틈이 매니저의 눈길을 피해 바다 속에 뛰어들고 해변의 카페에서 시원한 청량음료를 들이키며 피서를 즐기기도 했다. 매력만점의 걸그룹 걸크러쉬는 지난해 결성됐다. 퍼포먼스 위주의 댄스팀으로 유명세를 타다 걸그룹으로 정식 승격되며 춤은 물론 뛰어난 가창력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싱글 앨범 ‘Memories (메모리즈)’를 발표한 후 2집을 준비 중이다. 영흥도는 서울에서 1시간 30분 남짓한 거리. 2001년 영흥대교가 완성되며 수도권에서 가장 인기 높은 유원지로 떠올랐다. 걷기 좋은 찰진 모래사장이 1km 가량 뻗어있고, 백사장 양옆으로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4명의 멤버는 화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자신들의 매력을 뽐냈다. 십리포 해수욕장에서 멤버들은 앞태! 옆태! 뒤태! 등 소리를 지르며 다양한 표정과 포징을 지어보였다. 백사장의 끝에서 끝을 오가며 카메라를 향해 수천가지의 표정을 지었다. 하오에 시작한 촬영은 시간가는 줄 몰랐다. 길고 화려한 일몰이 해수욕장을 덮었을 때야 촬영을 멈췄다. ◇ 보미 팀를 결성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보미는 “야외 촬영은 오랜만이라 너무 즐거웠다. 힐링 그 자체였다. 코로나19로 활동이 뜸했는데 멤버들이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 최고의 날이었다”며 즐거워했다. 이어 “걸크러쉬의 장점이 ‘섹시함’이다. 4명 모두 섹시하다. 하지만 섹시함이 다 다르다”며 팀의 매력을 전했다. ◇ 요나 금발로 이국적인 매력을 뽐낸 요나는 마릴린 먼로를 능가하는 백치미가 매력이었다. 뭐든 한 발자국 늦었지만 순수한 영혼이었다. 항상 고민한 후 대답하는 모습은 천진스럽기까지 했다. 요나는 “바람 때문에 눈을 뜨기가 어려웠지만 너무 재미있는 날이었다. 비키니로 나의 가느다란 목 라인과 호리병 몸매를 자랑할 수 있어 기뻤다”며 환하게 웃었다. SNS에 재미있는 영상을 올리다 보미의 레이다(?)에 걸려 팀에 합류하게 된 요나는 “미래의 꿈은 귀농해서 농사짓는 것이다. 빚 없이 사치하지 않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이다”라고 순박한 대답을 건넸다. ◇ 지아 뛰어난 볼륨감을 자랑한 지아는 “서울 가까운 곳에 이렇게 멋진 곳이 있는 줄 몰랐다. 촬영장소가 굉장히 좋아 결과물도 역대급이다. 코로나19로 많은 행사가 취소돼 멤버들이 기가 죽어있었는데, 영흥도가 기를 살려줬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평소 춤에 관심이 많았던 지아는 걸크러쉬를 지켜보면서 기회를 엿봤다. 한 멤버가 탈퇴하자 곧바로 오디션에 지원했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끼를 발휘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비글미가 넘치는 반전매력의 소유자다. 지아는 “멤버들 모두가 최고를 지향한다. 걸크러쉬가 유명해져서 길거리에 돌아다니기 힘들 정도가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 태리 태리는 슈퍼모델이었다. 172cm의 큰 키, D컵의 볼륨감과 어우러진 다채로운 표정은 압권이었다. 긴 기럭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력은 슈퍼모델을 능가했다. 특히 페르시아 고양을 연상시키는 깊고 빛나는 눈길은 태리 만의 매력이었다. 태리는 “비키니 촬영은 처음이라 작정하고 왔다.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또 기회가 오면 더욱 화끈하게 촬영하고 싶다”며 지칠 줄 모르는 의욕을 불태웠다. 연극영화과 출신답게 태리의 모토는 셰익스피어의 ‘인생은 연극’이다. 태리는 “나를 둘러싼 사람들의 다양한 가치관, 성향, 성격, 배경과 욕구 등 모든 것을 존중한다. 정서를 교류하기도 짧은 인생인데, 존중하는 것이 편하다”며 시원하게 대답했다. 스포츠서울
  •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에선…면 마스크 87%, 장어 50% 할인

    코로나19으로 인한 소비위축을 타개하기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돼 구체적 내용에 관심이 쏠린다. 전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뿐 아니라 주요 백화점, 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도 대거 전방위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각 유통채널들은 행사기간 동안 30~40% 안팎의 할인을 실시하고, 면마스크와 같은 일부 품목은 최대 87%까지 할인한다. ●쌍용차 다음달 모든 차종 할인 혜택 전국 63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는 경품 이벤트, 문화공연, 장보기 체험 등 오프라인 판촉 행사를 열고, 온누리 상품권을 이용한 20% 페이백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농·축·수산업계에서도 달걀 관련 단체가 현장 판매를 진행하고 수협이 전복, 장어 등 주요 인기 품목을 최대 50% 할인한다. 이번 동행세일에서는 자동차도 할인판매한다. 쌍용자동차는 내달 1~31일 모든 차종을 일시불 혹은 할부로 구매하는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 폭은 3~10% 수준으로 예상되며, 구체적인 판매 조건은 6월 말 확정된다. 금호타이어는 타이어프로 쇼핑몰을 통해 제휴사 임직원에게 타이어를 최대 35% 할인하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룰렛 게임을 통해 타이어 추가 증정·할인 쿠폰과 음료 교환권, 모바일 주유권 등을 지급한다. 대형 가전 업체들도 동행세일을 겨냥해 각종 혜택을 내놨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사는 경우 기존의 10% 환급 외 추가 혜택을 증정하고, 행사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8K QLED TV, 비스포크 냉장고, 그랑데 AI(인공지능) 건조기 등 경품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올해 상반기 히트 상품으로 구성된 특별전을 열고, 특정 모델을 한정 수량 판매한다. 쿠첸은 신제품 밥솥 최대 15% 할인·으뜸효율 밥솥 최대 30% 할인 등을 진행하고, 쿠쿠도 트윈프레셔 마스터셰프 6인용 밥솥을 12%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이마트 패션 브랜드 최대 50% 할인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 마트들은 내달 1일까지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을 통해 내수 살리기 대열에 합류한다. 롯데와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도 세일기간 동안 협력사 수수료 인하, 중소기업 제품 판매, 특산물 사은품 증정 등으로 힘을 보탤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파트너사 상생 지역경제 행사를 진행하고, 현대백화점은 랑방, 멀버리, 로샤스, 무이 등 70여개 해외 패션 브랜드의 시즌오프행사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약 350개사가 참여하는 여름세일을 시작한다. 이마트도 패션브랜드를 최대 50% 할인하고 국산 농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시작한다. 롯데마트는 제철 농산물, 수산물 특별기획과 의류 브랜드 최대 50% 세일 등을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신선 대표 품목 초특가전과 함께 캠핑, 물놀이 용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삼성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에 대한 추가 할인과 8K QLED TV 등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쿠첸도 으뜸효율 밥솥을 최대 30% 할인하는 등 대형 가전 업체의 행사도 이어진다. 농협 하나로유통은 농축산물 최대 30% 할인행사와 가공·생필 60여 품목 최대 50% 할인 등 인기상품 초특가전을 진행한다. 한돈몰은 돼지고기 저지방부위와 구이용 세트상품을 최대 30% 할인한다.●온라인에서도 최대 30~40% 할인 온라인에서도 G마켓, 쿠팡, 11번가 등 16개 온라인 쇼핑몰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을 중심으로 기획전을 열어 최대 30~40% 할인을 진행한다. 위메프는 큐빅 실반지 등 480개 상품을 최대 35% 할인해 판매할 예정이고, 티몬은 큰바다 해초김 다시팩 등 450개 상품을 최대 35%울 할인한다. G마켓은 어진국 어간장 등 375개 상품을 최대 37% 할인한다. 쿠팡도 닥터라이트 샴푸 등 360개 상품을 40% 안팎에서 할인한다. 가치삽시다 플랫폼은 기삼활전복, 오가닉 면마스크 등 2176개 상품을 최대 87% 할인한다. 1일 1품목(100개 한도) 초특가 타임세일도 실시한다. 우체국전통시장은 젓갈, 청과, 한우 등 315개을 상품 5~10%, 온누리전통시장은 홍삼, 멸치, 다시마 등 100개 상품을 5~40%, 온누리팔도시장은 쌀, 청과, 견과류 등 30개 상품을 10~35% 할인한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대한민국 동행세일’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중소기업유통센터 내 전담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이르면 주말 ‘직관 D데이’ 판가름

    KBO, 30일·새달 3일부터 유관중 전망 K리그, 전후좌우 한 칸씩 띄어 앉기로 중수본·문체부, 구체적 비율·지침 논의 단계적 입장 규모, 25~30%로 조율 중 현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의 경기장에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정해진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관중 입장이 단계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관중 입장) 비율을 몇 퍼센트로 할지 등은 실무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연동해 관중 입장에 대한 내용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지침 역시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관중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 유관중 기조가 잡혔음을 시사했다. 또 “입장 규모는 별도로 협의하고 있다. 단계적 입장은 30%가 될지 25%가 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유관중을 전제로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까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부의 승인이 있을 경우 주중 3연전이나 주말 3연전이 시작하는 화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관중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말에 기준이 정해지면 6월 30일, 다음 주중 지침이 나오면 7월 3일부터 관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홈구장 수용 규모의 20∼25%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관중 수를 단계적으로 늘려 간다는 계획도 이미 세워 놨다. 온라인으로만 입장권 판매, 발열 확인과 손 세정,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 일정 간격 두고 착석, 육성 응원 자제, 화장실 이용 시 1m 거리두기, 식음료 판매 제한 등의 매뉴얼도 준비해 놨다. KBO 관계자는 “정부 결정이 나면 최대한 빨리 유관중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놓은 상태”라며 “응원 자제 등이 경기 관람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시대에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착석자를 기준으로 앞뒤 양옆 좌석을 비워 두고 앉는 방식으로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경기장 수용 인원의 최대 40% 정도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연맹은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동선 확인이 가능하도록 신원 확인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방역 문제 등으로 문체부와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며 “정부 기준이 정해지면 그 기준에 맞춰 최대한 빨리 유관중 경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야구, 프로축구 유관중 전환 초읽기

    프로야구, 프로축구 유관중 전환 초읽기

    정부, 이르면 이번 주말 관중 입장 허용 여부, 입장 규모 등 지침 정할 듯KBO·프로축구연맹 “정부 기준 따를 것··이미 유관중 전환 매뉴얼 마련”온라인 입장권 판매, 거리 이격, 육성 응원 자제, 음식물 섭취 금지 등등 현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등의 경기장에 관중 입장을 허용할지 여부가 이르면 이번 주말 정해진다. 체육계 안팎에서는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부터 관중 입장이 단계적으로 허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5일 코로나19 상황 브리핑에서 “야외 스포츠, 특히 프로야구와 축구 관중 입장과 관련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과 논의하고 있다”며 “(관중 입장) 비율을 몇 퍼센트로 할지 등은 실무 차원에서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연동해 관중 입장에 대한 내용도 발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안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중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프로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 지침 역시 함께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문체부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빠른 시일 내에 관중을 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해 유관중 기조가 잡혔음을 시사했다. 또 “입장 규모는 별도로 협의하고 있다. 단계적 입장은 30%가 될지 25%가 될지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해 유관중을 전제로 상당히 구체적인 부분까지 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정부의 승인이 있을 경우 주중 3연전이나 주말 3연전이 시작하는 화요일 또는 금요일부터 관중을 받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주말에 기준이 정해지면 6월 30일, 다음 주중 지침이 나오면 7월 3일부터 관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홈구장 수용 규모의 20∼25%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추이를 살펴 관중 수를 단계적으로 늘려 간다는 계획도 이미 세워 놨다. 온라인으로만 입장권 판매, 발열 확인과 손 세정, 마스크 미착용 시 입장 불가, 일정 간격 두고 착석, 육성 응원 자제, 화장실 이용 시 1m 거리두기, 식음료 판매 제한 등의 매뉴얼도 준비해 놨다. KBO 관계자는 “정부 결정이 나면 최대한 빨리 유관중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놓은 상태”라며 “응원 자제 등이 경기 관람의 재미를 반감시킬 수도 있지만 코로나19 시대에 감내해야 할 부분”이라고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착석자를 기준으로 앞뒤 양옆 좌석을 비워 두고 앉는 방식으로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경기장 수용 인원의 최대 40% 정도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연맹은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동선 확인이 가능하도록 신원 확인 절차도 마련할 계획이다. 연맹 관계자는 “그동안 방역 문제 등으로 문체부와 수시로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며 “정부 기준이 정해지면 그 기준에 맞춰 최대한 빨리 유관중 경기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마스크 안 쓴 손님 거부한 美스타벅스 직원에 후원금 2천만원

    마스크 안 쓴 손님 거부한 美스타벅스 직원에 후원금 2천만원

    미국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고객에게 음료 판매를 거부한 스타벅스 점원에게 2천만원에 달하는 후원금이 모였다. 24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해당 점원인 레닌 구티에레스를 위해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서 진행된 후원 프로젝트에는 며칠 만에 약 1만7천달러(약 2천만원)가 모였다. 이 프로젝트는 최근 한 여성이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스타벅스 매장에서 구티에레스가 자신을 응대하지 않는다고 불평하는 페이스북 게시물을 올린 후 개설됐다. 이 여성은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레닌이 내가 마스크를 안 썼다고 응대하지 않는다”며 “다음부터는 경찰을 부르고 건강증명서를 지참하겠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 후원 프로젝트 설명란에는 “야생의 갑질 고객을 마주했을 때 물러서지 않은 고결한 노력을 보인 레닌을 위한 모금”이라고 적혀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지난달 1일부터 주민들에게 식당을 포함한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리개를 착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한 맷 코완은 모금액 전액을 구티에레스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주무관들 방역용품 빼돌려” 사회복무요원 고발… 주민센터 “사실무근”

    “주무관들 방역용품 빼돌려” 사회복무요원 고발… 주민센터 “사실무근”

    “부정부패 소굴, 감사해 달라” 국민청원 글센터장 “요원의 음해…법적대응” 진실공방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 주민센터에 근무했던 사회복무요원이 공직사회의 부정 및 일탈행위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자 공무원들이 이에대한 법적 조치를 할 방침이어서 ‘진실 공방’으로 번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부터 8개월간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주민센터에서 일한 사회복무요원 A씨는 인터넷 한 커뮤니티와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공무원들의 부정 및 일탈행위를 고발했다. 이 사회복무요원은 지난 2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정부패의 소굴 주민센터를 감사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그는 청원 글을 통해 주민센터 공무원들이 코로나19 방역용품과 기부 물품을 빼돌리고 관용차를 무단 사용하는가 하면, 근무지 이탈 및 낮잠 등 일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선 “주무관들이 선거관리위원회에 반납해야 할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빼돌려서 나눠 가졌갔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 10분은 근무 시간인데 주무관들은 바비큐 파티를 준비하고 오후 5시부터 고기와 술을 먹었다. (이웃돕기 차원에서) 기부받은 연어 통조림과 컵밥은 주무관들이 나눠 먹고 식초 음료는 유통기한이 지날 때까지 갖고 있다가 버렸습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장은 낮에 막걸리를 마시고 늦게 들어왔고, 주민에게 나눠줘야 할 지자체 소식지와 코로나19 포스터는 무겁다고 쓰레기장에 내버렸다”고 올렸다. 남자 주무관들은 주민센터 모유 수유실에서 이불을 깔고 낮잠을 자는가 하면 한 주무관은 매일 관용차를 타고 커피숍에 간다고 고발했다. 몇몇 직원은 근무 시간에 인터넷 서핑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시지 보내기, 모바일 게임 등을 한다고도 지적했다. 이 사회복무요원은 “구청에 감사 요청을 구두로 여러 차례 말했으나 전혀 도움을 주지 않았다”며 “꼭 감사원 감사를 통해 (해당 공무원들을) 징계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해당 주민센터는 “사실무근”이라며 펄쩍 뛰었다. 한중희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장은 25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원들이 마스크를 빼돌렸다거나 근무 중에 바비큐 파티를 했다는 주장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 동장은 “낮에 통장들과 술을 먹었다는 주장도 근무가 끝난 오후 6시 이후였고 공무원들은 7시에나 저녁을 먹었다”며 “(공익요원은) 발령받을 때도 공무원들과 여러 트러블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보 또한 통장에게 제대로 배부했고 시일이 지난 과거 관보를 폐기한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며 “현재 감사원 지시로 전주시 감사관실과 전북도 인권담당관실에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동장은 해당 공익요원의 불성실한 근무태도 등을 지적하며 “그동안 참아왔는데 이제는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허위사실공표 등으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글을 올린 공익요원은 주민센터 기자회견 내용이 허위라며 정면으로 맞받았다. 그는 “모든 비리를 직접 눈으로 봤고 사진과 녹취를 통해 기록했다”며 “이를 하나도 인정하지 않고 모두 ‘아니다’라고 부인만 하니 기가 찰 따름”이라고 했다. 또 “주민센터 내에 폐쇄회로(CC)TV가 있기 때문에 그걸 확인하면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CCTV를 삭제하기 전에 감사원에서 이를 확보해 분석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 공익요원은 최근 자신에게 폭언과 인격 모독성 발언을 한 주민센터 공무원을 검찰에 고소했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민센터 직원이 밖에서 치킨을 먹고 저녁 8시에 퇴근했다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초과근무 수당을 타낸 정황도 있다”며 “이 또한 해당 공무원의 카드 결제 기록과 퇴근 시각 등을 분석하면 명백하게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GS SHOP ‘쇼미더트렌드’, 먹는 콜라겐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출격

    GS SHOP ‘쇼미더트렌드’, 먹는 콜라겐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 출격

    오는 27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김성일, 김새롬, 김미향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GS SHOP의 홈쇼핑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쇼미더트렌드’ 사상 최초로 먹는 콜라겐 제품을 판매한다. 대한민국 1등 건강기능식품 콜라겐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이 먹는 콜라겐 첫 제품으로써 출격을 앞두고 있다. 방송을 통해 소개될 ‘에버콜라겐 인앤업 플러스’는 식약처에서 피부 기능성을 인정받은 기능성 원료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와 비타민 C, D 그리고 비오틴과 셀렌까지 함유되어 실내에서 많이 생활하는 현대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이다. 피부 건강을 위해 먹는 콜라겐을 섭취한다면 건강기능식품 콜라겐을 선택해야 한다. 인체적용시험결과가 없거나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한 일반식품(기타가공품, 캔디류, 혼합음료 등) 콜라겐은 피부 기능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앞서 식약처에서는 일반식품 콜라겐의 과대 광고를 416건 적발한 바 있다. 에버콜라겐은 식약처로부터 이중기능성을 인정받았을 뿐만 아니라 피부 보습, 피부 탄력 개선 등 인체적용시험 결과까지 보유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이다. 한편 GS SHOP의 쇼핑 버라이어티 ‘쇼미더트렌드’는 요즘 소비자들에게 가장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을 소개하며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인기 프로그램이다. 에버콜라겐 관계자는 “이번 ‘쇼미더트렌드’의 사상 첫 먹는 콜라겐 제품으로 에버콜라겐 제품이 방송된다”며 “대한민국 1등 먹는콜라겐 브랜드인 에버콜라겐이 소개되는 만큼 방송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군, ‘황제복무’ 의혹에 “규정 위반 있었지만 특혜 없었다”

    공군, ‘황제복무’ 의혹에 “규정 위반 있었지만 특혜 없었다”

    ‘군 간부에게 빨래 심부름을 시켰다’는 등 특혜 의혹이 제기된 공군 병사와 관련해 일부 규정 위반이 확인됐다고 공군이 밝혔다. 공군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황제 복무’ 의혹이 제기된 서울 금천구의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 제3여단 소속 병사 A 상병에 대한 본부 감찰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상병 요청에 부사관이 부모에 세탁물 13차례 전달” 감찰 결과 해당 부대 B 부사관은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13차례에 걸쳐 A 상병의 부탁을 받고 세탁물을 A 상병의 부모에게 전달해 준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해 9월 부대에 전입한 A 상병은 평소 매주 주말 가족 면회 시간에 자신의 세탁물을 부모에게 전달했다. 평소 피부질환(모낭염, 피부염) 때문에 생활관 공용세탁기 사용이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2월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면회가 제한되자 B 부사관에게 “부모를 통해 집에서 세탁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B 부사관은 3월부터 5월까지 13차례에 걸쳐 A 상병으로부터 세탁물을 받아 부모에게 건네주고, 또 부모로부터 세탁된 옷을 전달받아 A 상병에게 가져다 줬다. 이 과정에서 세탁물이 들어 있는 가방을 부모로부터 돌려받아 전달해 주는 과정에서 가방 속에 별도의 음료수가 담겨 전달된 것으로 공군은 추정하고 있다. 군사경찰은 B 부사관이 A 상병 부모로부터 별도의 대가를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외래진료 모두 승인 하에 실시…진료 후 자택 방문은 무단이탈” A 상병은 부대 전입 후 최근까지 총 9차례 외래진료를 목적으로 외출을 나가는데, 모두 부서장 승인 하에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9차례 중 7차례가 민간 진료였다. 공군은 “탈영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다만 병원 진료가 끝난 뒤 곧장 복귀하지 않고 집에 들른 정황이 있어 군사경찰은 무단이탈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생활관 단독 사용은 외래진료 의사 소견 따른 것” A 상병이 생활관을 단독 사용하는 특혜를 누렸다거나 부모의 요청으로 생활관 샤워실 보수가 이뤄졌다는 의혹, 특정 보직에 배정되는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 등은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는 게 공군의 입장이다. A 상병에 대해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생활관 단독 사용 승인이 난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A 상병이 37.8도의 고열로 외진을 다녀온 이후 2주간 경과 관찰이 필요하다는 의사 소견서를 제출한 데 따른 결정이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처음에 A 상병이 에어컨 바람을 싫어해 생활관 냉방 온도 설정을 놓고 동료들과 갈등이 발생하자 생활관 으뜸병사가 지난 1일 A 상병의 생활관 단독 사용을 건의했지만, 이때에는 기지 대장(소령)의 승인이 나지 않았다. 또 A 상병이 11~20일 입원치료를 위한 청원휴가를 다녀오면서 실제로 생활관을 단독 사용한 기간은 8일 동안이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상황관 샤워실 보수는 전임 3여단장이 재임 중이던 지난해 참모회의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장병 복지 차원에서 보수를 지시한 사항이었고, 지난해 11월 3여단 군수처에서 공군본부로 예산을 신청해 같은 해 12월 공사가 완료됐다. 전임 여단장은 A 상병의 부모와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대 배속과 보직 배정도 A 상병이 기본군사교육 수료 뒤 특기교육 최종 성적순에 따라 재정특기로 결정된 것으로, 특혜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군은 밝혔다. 공군은 정원이 1명인 재정 보직에 A 상병이 추가 배치된 것에 대해서는 “당시 재정 특기 병사의 충원율이 109%였기 때문에 추가 배치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병사 관리 매뉴얼 부재 등은 숙제로 이처럼 일부 규정 위반은 있었지만 국민청원에서 제기된 것처럼 ‘황제 복무’ 수준의 과도한 특혜는 없었다는 것이 공군의 결론이다. 그러나 건강 문제나 병영 부적응 등으로 특별관리가 불가피한 병사들에 대한 군 내 관리 매뉴얼 부재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을 전망이다. 공군 관계자는 “병영생활 도움관리 위원회를 통해 고충사항이 있는 병사들을 투명하게 지원하고, 외출 등 병사 출타는 엄정하고 형평성 있게 시행되도록 사전·사후 확인을 강화하는 등 병사 관리 제도를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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