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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리두기 해제에 유통업체 매출 상승…백화점 매출 19.9% 증가

    거리두기 해제에 유통업체 매출 상승…백화점 매출 19.9% 증가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들의 매출이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영향 등으로 야외 활동이 늘면서 백화점 및 의류·화장품 등의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 4500억원으로 지난해 5월(13조 1000억원)보다 10.1%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이 7조 4800억원으로 9.3%, 온라인 매출이 6조 9700억원으로 11.0% 각각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가 17.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아동·스포츠(14.7%), 서비스·기타(14.2%) 등의 순이다. 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는 백화점 매출이 1년 전보다 19.9%, 편의점은 12.5%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3.0%), 기업형 슈퍼마켓(SSM·2.8%) 등은 매출이 감소했다. 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로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잡화(21.9%)와 패션(20.8%) 부문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편의점도 정상 등교·근무 영향 등으로 이용객이 늘면서 식품류 등의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대형마트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효과에 따른 PC·TV·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가 부진을 보이면서 매출이 줄었다. 가전·문화(9.7%), 가정·생활(3.9%)의 매출 감소가 컸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전 품목에서 매출이 늘었다. 모임·실외활동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26.7% 늘었고 가공식품·식음료 주문 증가로 식품(17.7%),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 증가로 서비스·기타 품목(17.6%)도 판매가 증가했다.
  • 온열질환엔 수분 보충… 냉방병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 5도 이내로

    온열질환엔 수분 보충… 냉방병 예방하려면 실내외 온도 차 5도 이내로

    인체는 외부 온도가 올라가면 땀을 내고, 온도가 내려가면 몸속에서 열을 내 체온을 조절한다. 그러나 여름철 고온 상태에 장시간 노출되면 조절 기능에 문제가 생겨 일사병이나 열사병 같은 온열질환을 겪을 수 있다. 반대로 너무 덥다고 시원한 곳만 찾다간 냉방병에 걸릴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냉방병은 질병을 의미하는 의학용어가 아니지만 방치했다간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열탈진·열피로로 불리는 일사병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13~2017년 연평균 1300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사망자는 11명이었다. 기록적인 폭염이 몰아쳤던 2018년엔 온열질환자 4526명 중 48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의 30%가 65세 이상이고, 남성이 74%였다. 발생 시간은 낮 12시~오후 5시가 46%로 가장 많았고, 발생 장소는 실외가 73%를 차지했다. 온열질환 중 가장 많이 발생하는 일사병은 ‘열탈진’이나 ‘열피로’로도 불린다. 고온 환경에서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아 수분이 감소하면서 일어난다. 또 장시간 땀을 많이 흘리면서 몸속 전해질이 감소할 때도 발생한다. 일사병에 걸리면 체온이 37~40도까지 올라가며, 기력 저하, 어지러움, 두통,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땐 우선 옷이나 불필요한 장비를 제거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의식이 명료하고 구토 증상이 없다면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길 권한다. 대부분은 증상이 즉시 회복되지만 지속하거나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정맥주사를 맞아 수액을 보충해야 한다. ●고열·의식 변화·무발한 땐 열사병 의심 열사병은 우리 몸의 체온 조절 중추가 제 기능을 못해 몸속의 열을 발산하지 못하는 질환을 가리킨다. 몸의 중심부 온도를 가리키는 ‘심부 체온’이 40도 이상 높이 올라가는데, 이럴 때 의식을 잃고 자칫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2018년 온열질환 사망자 48명이 모두 열사병 환자였다. 열사병은 고열, 의식변화, 무발한(땀이 나지 않는 상태)의 세 가지 특징을 보인다. 초기에는 땀이 나다가 어느 순간 체액량 부족과 땀샘 기능 이상으로 땀이 더는 발생하지 않는다. 이어 중추신경계 이상이 나타나며, 의식변화, 발작, 환각, 혼수 등의 상태가 이어진다.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몸속 여러 장기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뇌부종, 급성신부전, 횡문근융해증, 간 손상, 심근 손상, 혈소판감소증, 범발성 혈관 내 응고장애, 급성호흡부전증후군 등이 발생하고 급기야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조용일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열사병 상태에서 의식이 없다고 물을 억지로 먹이면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면 119에 신고해 즉시 의료기관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열질환은 대부분 무더운 실외나 고온의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다. 이런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는 상황을 될 수 있으면 피해야 한다. 더위에 취약한 노약자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햇볕이 강한 대낮에는 야외에서 운동과 작업을 삼가야 한다. 야외 활동 시 자주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게 좋다. 갈증을 느끼기 전 미리 물을 마시는 것도 권한다. 술이나 커피, 탄산음료는 오히려 이뇨 작용을 유발해 수분을 뺏는다. 수분 보충용으로는 생수나 이온음료가 적당하다. ●심한 피로 동반하는 냉방병 냉방병은 실내외 온도 차이가 크게 나거나 장시간 냉방으로 습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는 등 급격한 주변 환경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자율신경 조절 작용에 무리가 가 폐, 심장, 신경 등이 난조를 보인다. 적응 부조화 현상이 발생할 때마다 신체에 무리가 되고 피로가 심하다. 어떤 이들은 감기, 코막힘, 기침, 천식 등 호흡기 장애와 함께 고열, 두통, 요통, 근육통, 소화불량을 일으킨다. 더운 외부에서 서늘한 실내로 들어서거나 반대로 냉방된 곳에서 더운 곳으로 옮겨간 직후 속이 메슥거리고 어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심하면 구토, 설사, 복통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김지혜 교수는 “사람마다 기초적으로 지니고 있는 질병이나 증상 등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일종의 건강 적신호”라며 “알레르기, 고혈압, 간헐적인 편두통 등 다른 질환이 있는 이들은 냉방병을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냉방기구를 과하게 사용해 실내외 온도 차가 5도 이상 지속되면 자율신경계 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자율신경계 기능에 이상이 발생하면 일반적으로 장운동 조절 장애가 오고 변비나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뇌의 혈류량이 줄면서 두통, 수면장애도 발생한다. 혈압,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 호르몬 순환 등에도 영향을 주며, 근육수축에 불균형이 나타나 요통이 생기고 여성은 호르몬 이상으로 월경불순을 겪을 수 있다. 말초혈관이 수축해 얼굴과 손, 발등이 붓는다. 열을 보충하려고 몸속에서 계속 열을 생산하는데, 이 때문에 피로가 쉽게 온다. 냉방병의 원인 가운데 레지오넬라균이 있다. 이 냉방병은 일명 ‘재향군인병’으로도 불린다. 1976년 미국 필라델피아호텔에서 열린 재향군인 모임인 ‘레지오네르’에서 세균 감염으로 22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4명이 사망한 뒤 이름을 붙였다. 이 세균은 25~42도의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데, 온도가 알맞은 인공 급수시설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수조, 공기, 물방울 등에 섞여 있는 세균이 호흡기에 들어와 감염된다. 면역력이 좋은 건강한 이들은 감기처럼 가볍게 지나가지만, 만성질환을 앓는 사람이나 노약자 등은 고열, 오한 등 폐렴 증상을 보인다. 냉방병을 피하려면 냉방 시간을 줄이고 에어컨 가동 중엔 1시간에 한 번, 적어도 2~3시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해야 한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온도 변화에 따른 신체 조절 능력은 5도 내외다. 실내와 외부 온도 차를 5도 이내로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아무리 더워도 8도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습관을 바르게 하는 일도 중요하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여름철엔 수분을 비롯해 비타민이 많은 계절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얼음이 섞인 찬 음식과 찬물 샤워는 피하는 게 좋다. 손 씻기 등 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해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권했다.
  • 삼청각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삼청각 새 단장 마치고 재개장

    서울 북악산 자락의 삼청각이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27일 재개장했다. 서울시는 1972년 건립된 삼청각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컨벤션 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시설로 재탄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9개월에 걸쳐 건물 내외부 낡은 시설을 전면적으로 보수했다”면서 “공연이나 국제회의뿐 아니라 상설 전시 공간과 의자, 테이블 등을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청각은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70~80년대 여야 고위 정치인의 회동과 국가 귀빈 접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됐으나 1980년대 경영난을 겪다가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서울시가 사들였고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했으나, 식음료 사업과 컨벤션 비중이 커지면서 삼청각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한옥 공간에서 문화·식음료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민간 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 칼로리 없는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 제로’

    칼로리 없는 과일향 탄산음료 ‘탐스 제로’

    롯데칠성음료 ‘탐스 제로’는 칼로리를 덜어낸 과일향 탄산음료다. 오렌지향, 레몬향, 사과·키위향의 3가지 맛이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제품 개발 전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호도가 높은 과일을 선택해 1년이 넘는 준비 과정을 거쳐 출시했다”며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칼로리를 없애고 탄산가스 볼륨을 높여 톡 쏘는 청량감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패키지는 355mL 캔과 600mL 페트병의 2종이 있다. 종류별로 대표 과일 이미지를 용기에 새겨 넣었다. 페트병 제품은 한 손에 들어오는 슬림한 형태로 굴곡과 홈을 넣어 그립감을 높였다. 롯데칠성음료는 제품 출시와 함께 인기 걸그룹 ‘에스파(aespa)’를 모델로 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제품의 특장점을 에스파 특유의 독특한 개성으로 표현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탐스 제로는 출시 한 달 만에 약 500만캔(355ml 기준)이 판매됐다”면서 “앞으로 제품 샘플링, 소비자 이벤트 등의 프로모션을 통해 제품 알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서울 삼청각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 “시민 위한 열린 문화공간”

    서울 삼청각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 “시민 위한 열린 문화공간”

    서울 북악산 자락의 삼청각이 건립 5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치고 27일 재개장했다. 서울시는 1972년 건립된 삼청각이 다양한 공연과 전시, 컨벤션 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시설로 재탄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 관계자는 “2020년 10월부터 약 1년 9개월에 걸쳐 건물 내외부 낡은 시설을 전면적으로 보수했다”면서 “공연이나 국제회의뿐 아니라 상설 전시 공간과 의자, 테이블 등을 곳곳에 설치해 시민들을 위한 개방 공간으로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삼청각은 7·4 남북공동성명 직후 남북적십자회담 대표단의 만찬 장소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1970~80년대 여야 고위 정치인의 회동과 국가 귀빈 접대를 위한 장소로 사용됐으나 1980년대 경영난을 겪다 1999년 문을 닫았다. 2000년 서울시가 사들였고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 출연기관인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했으나, 식음료 사업과 컨벤션 비중이 커지면서 삼청각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시는 지난해 한옥 공간에서 문화·식음료 사업을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민간 위탁 업체를 선정했다. 한옥 6채로 구성된 삼청각은 본채 일화당을 비롯해 5개의 별채와 2개의 야외 정원을 갖추고 있다. 일화당에는 최신 시설을 갖춘 공연장과 전통 한식을 맛볼 수 있는 한식당, 테라스 카페가 마련됐다. 공연장은 150석 규모로 공연, 국제회의, 컨벤션 등을 진행할 수 있다. 별채 중 취한당은 전시 전용 공간으로, 동백헌은 한옥 카페로 사용된다. 팔각 모양의 정자인 유하정에서는 한국 전통 음식 만들기 같은 교육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외부 잔디마당과 연결된 청천당에서는 전통 혼례,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 행사를 열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북악산의 아름다운 경관 속에 6개의 한옥이 어우러진 삼청각은 도심 속에서 찾기 힘든 특색 있는 공간”이라며 “삼청각이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문화관광명소로 국내외 관광객의 사랑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텀블러 들고 식당가면 식수 제공…‘오아시스 서울’

    텀블러 들고 식당가면 식수 제공…‘오아시스 서울’

    다음달 15일부터 서울에 있는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 텀블러를 들고가면 음식이나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무료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민·관광객 누구나 오아시스 스티커가 부착된 매장에서 텀블러에 식수를 무료로 제공 받을수 있다. 오아시스 참여 매장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현재까지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더벤티, 커피니, 감성커피, 달리는커피, 뚜레쥬르 등이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참여 매장에는 홍보 스티커 배부, 수돗물 수질검사, 스마트서울맵 내 매장 표출, 홍보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개인 음식점과 카페도 오아시스에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 오는 8월 31일까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오아시스 서울 프로젝트’를 검색하거나 QR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프랜차이즈, 협회 단위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서울시 환경정책과로 별도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텀블러 사용문화를 확산, 1회용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여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내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연간 소비되는 플라스틱컵은 약 6억개로 추산된다. 또 환경공무관, 택배·배달 종사자와 같이 야외에서 근무하는 시민의 건강 보호 및 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연식 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식수 나눔을 통한 시민 온열질환 예방, 텀블러 사용 확대, 공동체 의식 회복 등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고자 오아시스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많은 식당·카페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시민·관광객의 이용 문화가 확산하는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는 서울의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버드와이저, 비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 출시

    버드와이저, 비알코올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 출시

    버드와이저의 알코올 없는 음료 ‘버드와이저 제로(Budweiser Zero)’가 국내에 상륙했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버드와이저의 오리지널 프리미엄 라거 맥주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비알코올(논알코올) 음료다. 이 제품은 버드와이저 맥주 특유의 풍미를 낸다. 버드와이저와 같은 원료 및 발효 과정으로 만들어 오리지널 맥주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너도밤나무 조각들을 활용한 버드와이저의 독자적 숙성방법인 ‘비치우드 에이징(Beechwood aging)’을 버드와이저 제로에도 그대로 적용했다. 마지막 여과 단계에서 알코올만 추출해 도수는 0.05% 미만이다. 버드와이저 제로는 500mL 캔 제품으로 이달부터 대형마트와 편의점 및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버드와이저 브랜드 매니저는 “먼저 출시됐던 캐나다, 미국, 영국, 브라질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며 “전 세계 1위 맥주 버드와이저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구현한 버드와이저 제로를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야심차게 선보인다”고 말했다.
  • 추경호 “물가상승률 곧 6%대”… 오늘 ‘전기료 인상’ 조정단가 발표

    추경호 “물가상승률 곧 6%대”… 오늘 ‘전기료 인상’ 조정단가 발표

    1분기(1~3월) 먹거리 물가 급등이 가계에 큰 부담이 된 모습이 통계 수치로 확인됐다. 해외 곡물·원자재값 하락 기미는 보이지 않아 식비·외식비가 상승하는 ‘런치플레이션’(점심을 뜻하는 런치와 인플레이션의 합성어)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8월 사이 6%대 물가상승률을 보게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놨다. 추 부총리는 26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그리고 국제 곡물가가 급등해 그 영향을 저희들이 필연적으로 받고 있다”며 “6월 또는 7~8월에 6%대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물가 상승의) 대부분이 해외발 요인이기에 국제 유가가 단기간에 떨어지면 숨통이 트일 텐데 상당 기간 고물가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먹거리 물가를 비롯한 소비자물가는 지난 1분기에 큰 폭으로 올랐다. 1분기 농축수산물 물가는 2.7% 올랐지만 가공식품은 5.3%, 외식 물가는 6.1% 상승하며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3.8%를 웃돌았다.이에 따라 1분기 국내 4인 가구가 지출한 식비도 월평균 106만 6902원으로 1년 전보다 9.7% 늘었다. 식비 증가의 요인으로는 ‘런치플레이션’이 꼽힌다. 식비 중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액은 58만 773원으로 4.3% 상승한 반면 외식비(식사비)는 48만 6129원으로 17.0% 급등했다. 2~3분기에도 먹거리 물가가 잡히긴 어려울 전망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보다 5.4% 오르며 2008년 8월 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외식 물가 상승률은 7.4%로 1998년 3월 7.6% 이후 24년 2개월 만에 최고치다. 봄철 가뭄과 농지면적 감소 등의 여파로 여름철 농산물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 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유통정보를 보면 지난 24일 열무 도매가격은 4㎏당 평균 1만 3280원으로, 1주 전 8532원에 비해 1.6배 올랐다. 1년 전 8384원보다 58.4% 인상됐다. 감자 20㎏ 도매가격도 같은 날 4만 480원으로 1년 전(2만 3660원)보다 71.1% 올랐다. 양파의 15㎏ 도매가격은 2만 2160원으로 1년 전(1만 530원)보다 110.4% 비싸졌다. 3분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후 3시쯤 3분기 전기요금 연료비 조정단가를 발표한다. 한국전력공사는 직전 분기 대비 최대 인상치인 ㎾h (킬로와트시)당 3원 인상을 요구했다. 전기요금에 맞춰 가스요금 원료비 정산단가도 MJ(메가줄)당 1.90원으로 기존보다 0.67원 오른다.
  • 럭셔리 브랜드 모이는 한남·성수 ‘제2의 청담’되나

    럭셔리 브랜드 모이는 한남·성수 ‘제2의 청담’되나

    ‘청담동’에 갇혀 있던 럭셔리 브랜드들이 한남동과 성수동 등 신흥 상권에 주목하고 있다. 특색 있는 소비와 적극적인 지출 패턴을 보이는 MZ세대(20~30대)를 붙잡고자 이들 브랜드도 이동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성동구 성수동은 MZ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체험형 스토어나 식음료(F&B) 업장 등 럭셔리 업계의 새로운 실험 장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남동에는 지난 3월 구찌가 플래그십 스토어 ‘구찌 가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이어 스위스 럭셔리 시계 브랜드 브라이틀링이 전 세계 최초로 복합 식음료 공간 ‘브라이틀링 타운하우스 한남’을 오픈했다. 글로벌 스포츠 웨어 브랜드 룰루레몬도 7월 중 이태원 역 인근에 두 번째 국내 스토어를 오픈한다. 국내 1호 매장인 청담점보다 더 큰 규모가 될 예정이다.성수동에는 디올이 국내 첫 패션쇼를 기념해 콘셉트 스토어 ‘디올 성수’를 운영 중이며 삼성물산의 편집숍 브랜드 ‘비이커’도 연내 성수동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샤넬과 루이비통이 성수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고 럭셔리 시계브랜드 예거 르쿨트르도 이달 중순까지 성수동에서 전시와 팝업을 진행했다.럭셔리 브랜드의 시선이 최근 한남동이나 성수동으로 향한 것은 ‘MZ세대 효과’로 해석된다. 명품 업계 관계자는 “미래 고객이자 명품 큰손으로 거듭난 MZ세대와의 스킨십을 넓히고자 젊은이들이 몰리는 두 지역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실제 한남동과 성수동은 ‘젊음’과 ‘부촌’이라는 상징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 두 지역은 골목 상권과 맞닿아있으면서도 한강을 끼고 고급 주거시설이 들어서 있다. 여기에 강남 상권과의 근접성은 물론 갤러리, 뮤지컬 전용극장, MZ세대향(向) 복합 문화 공간 등 공간 연계성에 따른 집객 효과도 뛰어나다는 평가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공장 부지였던 성수동과 대사관, 갤러리 등이 한데 모인 한남동은 길을 따라 다채로운 풍경과 경험이 가능하다”면서 “이러한 특징이 경험을 중시하고 공간 자체를 소비하는 MZ세대의 특성과 맞아 떨어진다”고 설명했다.
  • “17세부터 3개월까지 열네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가요” 영국 외벌이 가정

    “17세부터 3개월까지 열네 식구가 어떻게든 살아가요” 영국 외벌이 가정

    엄마아빠와 열일곱 살 맏이부터 생후 3개월 된 막내딸 플로렌스까지 열두 자녀, 열네 식구가 부대끼며 산다. 영국 모레이 로지마우스에 사는 공군 엔지니어인 아빠 벤 설리번(47)과 전업주부 조이(43)는 쉴새없이 애들을 낳았다. BBC는 26일 치솟는 물가에 이들 가족이 얼마나 힘겨워하는지 들어봐 눈길을 끌고 있다. 방송 기자가 엄마 조이에게 물어봤다. 열두 자녀 때문에 온갖 신경을 써야 할텐데 애들이 내는 소음을 어떻게 꺼버리느냐고? 조는 농담 조로 답했다. “슈퍼마켓에 장보러 가는 게 쉬는 시간이야.” 그녀는 “번잡하지만 우리가 하고 싶어 선택한 일이다. 이제는 그렇게 많은 일이 없으면 지루하다고 느낄 것 같다”고 말했다. 공군기지 근처 방 넷에 정원이 딸린 집을 임대해 살고 있다. 코로나19 봉쇄 때문에 온식구가 갇혀 지냈지만 함께 춤 수업을 하고, 축구 경기를 하며 체조를 배우고, 조기 대학입학 준비를 하고 그림 작업과 집에서 요리를 함께 하고, 집 근처 해변과 숲으로 함께 바람을 쐬러 가 견딜 만했다. 문제는 40년 만에 가장 높이 오른 물가다. 조이가 살림을 책임지는데 생활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한 주에 장 보는 비용은 320 파운드(약 51만 3300원)로 고정했다. 화장실 용품, 청소용품, 기저귀, 나이가 있는 아이들의 점심값 등이다. 최근 몇년 동안은 다양한 슈퍼마켓들의 제품 가격을 비교해 가장 싼 곳에서 구입하고 브랜드 제품을 피하곤 한다. “아주 살 떨리긴 한다”고 입을 뗀 그녀는 “동전 한닢도 세는 편이지만 진짜로 지금은 어떤 물건을 샀는지 꼼꼼이 확인해야 한다. 2페니, 3페니 가격이 오른 것도 눈여겨봐야 한다. 예전에 아이들이 사는 과자도 1페니하던 것이 지금은 1.35페니로 올랐다. 다른 제품 브랜드를 찾거나 다른 슈퍼에서 구입하곤 한다. 계속해 조이가 말한다. “우리가 진짜 좋아하는 어떤 것을 몇몇 브랜드 제품으로 구입했다가 나중에 내가 브랜드가 아닌 제품으로 바꾸는 일까지 있었다.” 조이는 낭비를 줄이면서 온식구를 먹여 살리기 위해 단순한 전략을 구사한다. 그 중에는 한 솥 식사란 개념이 있는데 감자 1㎏들이 한 봉지를 이용해 죽과 파스타, 멀건죽을 끓인다. 냉장고에 있던 재료들이 총출동하기도 한다. “스파게티 봉골레 같은 식사는 항상 맛있고 값도 싸다. 식구들 모두 고기를 많이 사먹지 않는다. 아주 비싸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구들 모두 좋아한다. 겨울에는 스튜를 참 많이 먹는다. 큰 솥에 채소나 소고기 넣어 끓이면 가장 값싸게 한끼를 때울 수 있다. 하지만 여기나 저기, 모든 곳에 사람이 있었다. 해서 빨리 오븐에서 데워 음식을 내간다.” 주방 선반에는 다양한 높이에 20가지 종류의 시리얼 상자 200여개가 놓여 있었다. 보통 가족들은 식당에서의 외식, 해외 휴가는 꿈도 꾸지 않는다. 부부는 4년 전에 술을 끊었다. 비싸다는 이유에서다. 조이가 줄이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은 여전히 사탕 값이다. 애들에게는 건강에 좋지 않다는 핑계를 대지만 실은 만만찮은 비용 탓이다. 청량음료나 초콜릿, 크리스프 같은 스낵류도 주말에만 먹는다. 조이는 “크리스마스를 즐기면서 씀씀이가 늘지만 다시 인생의 남은 기간도 살아야 하니까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해변에 산책을 가면 비스킷을 갖고 가거나 피크닉 준비를 해간다. 왜냐하면 외식보다 슈퍼마켓에서 음식을 구입하는 것이 싸기 때문이다. 영국의 한 식품산업 회장은 올해 식품 가격이 15%까지 더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평균 임금인상률은 이를 따라잡지 못할 것이다. 이에 따라 많은 이들이 살림살이에 주름살을 걱정하고 있다. 하지만 에너지가격 인상이 지금까지의 인플레이션을 이끌었고,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석유와 가스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이 불가피해 보인다. 조이네 가족이 가장 감당하기 어려운 것도 에너지 가격 부담이다. 한달에 가스와 전기 요금이 240 파운드에서 400 파운드로 껑충 뛰었다. 자동차 두 대의 연료 비용도 120 파운드ㅏ에서 180 파운드로 뛰었다. “옷값 같은 것과는 다르더라. 정말 어려운 것은 얼마나 오래 이런 시간을 견뎌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여러 군데 싸돌아다니지 않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우리는 주변의 것들을 활용해 왔다. 우리는 아주 고립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주변에 모두가 붙어 있으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다.” 설리번 가족은 별도의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어 자신들이 해온 일들을 공유하는 한편 사람들의 질문도 받고 있다. “우리는 결코 어줍잖은 충고를 하고 싶어하지는 않는데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면 덤이다.”
  • [월드피플+] 배달앱 요청란에 “경찰 신고 좀”…납치 여성 구한 美 카페 사장님

    [월드피플+] 배달앱 요청란에 “경찰 신고 좀”…납치 여성 구한 美 카페 사장님

    “경찰에 신고해주세요” 뉴욕의 한 카페 대표와 직원들이 배달앱을 통해 들어온 구조 메시지를 빠르게 이해한 덕분에 납치된 피해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 브롱크스의 한 카페는 19일 오전 5시경 배달앱을 통해 주문을 받았다. 주문 내역은 샌드위치와 버거로 평범했지만, 직원들은 요청란에 적힌 메모를 보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주문자가 직접 작성하는 요청란에는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과 함께 음식을 가지고 와 주세요”라고 적혀있었다. 가게 사장과 직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만에 하나 장난 문자가 아니라면 주문자의 생명이 달린 긴급한 상황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배달앱에 적힌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를 급습했고, 이곳에서 감금돼 있던 20대 여성을 구조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몇 시간 전, 온라인에서 만남을 이어오던 용의자 케모이 로열(32)과 처음 만났다. 용의자는 피해 여성을 만나자마자 폭력을 휘두르기 시작했고, 이내 성폭행을 목적으로 브롱크스의 한 아파트에 여성을 감금했다.용의자는 배달 음식을 주문할 때 말고는 휴대전화를 주지 않았고, 피해 여성은 기지를 발휘해 유명 배달앱인 그럽허브를 통해 음식을 주문할 때 구조 요청 메시지를 넣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강간과 불법 감금, 협박, 폭행 등의 혐의로 용의자를 체포했다. 문제의 남성은 지난 15일에도 26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이었다.카페 사장인 엘리스 베르메조는 현지매체인 CBS뉴욕과 한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보통 음식을 주문할 때 ‘시럽을 추가할 수 있나요’, ‘탄산음료를 더 주문할 수 있나요’ 등을 묻는다. 하지만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이런 메시지를 받은 적은 없었다”며 “메시지는 뒤죽박죽 적혀 있었지만,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허위신고로 경찰에게) 미안해해야 하는 상황보다는 (주문자가) 안전한 것이 낫다고 판단하고, 직원들에게 곧바로 경찰을 부르라고 했다”면서 “나중에 경찰이 우리 가게로 전화를 걸어 용의자가 체포됐고 여성은 안전하다고 말해줬다. 너무나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선행은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졌다. 이번 사건이 알려지자 그럽허브 측은 위기에 처한 여성의 기지를 알아채고 도움을 준 카페를 지원한다며 5000만 달러(약 650만 원)을 전달했다. 그럽허브 측은 “쉽지만 특별한 행동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놀랐다. 그럽허브가 소설같은 이야기의 일부가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 [속보] ‘연쇄살인’ 권재찬 사형 선고

    [속보] ‘연쇄살인’ 권재찬 사형 선고

    50대 남녀를 연쇄살해한 권재찬(53)에게 1심 법원이 사형을 선고했다.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 이규훈)는 23일 강도살인과 사체유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재찬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권재찬은 지난해 12월 4일 오전 7시쯤 인천 미추홀구 한 상가건물 지하주차장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50대 여성 A씨를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A씨를 살해하기 전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마시게 한 뒤 주먹으로 얼굴 등을 때려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 450만 원을 인출하고, A씨의 다이아몬드 반지와 금목걸이, 현금 11만 원 등 1132만 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도 받았다. 권씨는 2003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감형된 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돼 복역한 뒤 4년 전 출소 후 범행했다.
  • ‘오징어 세트인가’ 스타벅스 증정품 악취 논란

    ‘오징어 세트인가’ 스타벅스 증정품 악취 논란

    썸머 캐리백 악취에 불만 속출 “지린내 나서 미치겠다.” 스타벅스 증정품에서 악취가 난다는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 스타벅스는 최근 종이 빨대에서 휘발유 냄새가 난다는 비판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스타벅스는 문제의 빨대를 전량 회수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달 10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2 여름 e-프리퀀시’의 기획상품(MD) 중 썸머 캐리백에서 악취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한 스타벅스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증정품 1종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증정품 중 하나인 썸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으로, 가장 인기가 높다. 이벤트에 참여해 썸머 캐리백을 개봉한 고객 일부는 “지린내가 심하다” “오징어 냄새가 난다”라며 불만 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블라인드 게시판에는 “가방을 받고 사무실에 뒀는데 냄새가 너무 역해서 사무실에 다 퍼질 정도”라며 “교환하러 스타벅스를 방문했더니 냄새로 인한 교환은 메뉴얼에 없다고 해서 미칠 지경”이라는 글이 올라왔다.이취 현상 동일 제품 교환 가능 스타벅스의 한 직원은 “냄새로 인한 교환은 가능하다”며 “번거롭겠지만 서머 캐리백을 받은 매장에 확인을 해달라고 하거나 다른 매장에서 교환을 요청해달라”고 답글을 달았다. 또 다른 직원 역시 “최근 서머 캐리백에서 나는 냄새로 인해 제품을 교환하러 오는 고객들이 많다. 교환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 어질어질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서머 캐리백 제작 과정에서 일부 상품이 원단 인쇄 염료의 자연 휘발이 충분하지 못해 이취 현상이 발생했다. 이취는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상품 제작 시 이취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이취 현상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동일 제품으로 교환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 김새롬, 갑작스러운 잠수 선언 “아무 전화 안받을래요”

    김새롬, 갑작스러운 잠수 선언 “아무 전화 안받을래요”

    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이 갑작스러운 잠수(?)를 선언했다. 김새롬은 지난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아무 전화 안 받을래요. 50일 만에 처음 쉬는 거거든요. 그렇지만 이 휴가 끝나면 다시 잘해줄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날 김새롬은 백사장에 앉아 새파란 바다를 여유롭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다. 오랜만에 갖는 달콤한 휴가에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김새롬은 사람들과의 연락까지 끊고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또 사진에 담겨있는 블루투스 스피커와 음료수 캔 그리고 모래 낀 슬리퍼가 이날의 평화롭고 행복한 김새롬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전해주고 있다. 한편 김새롬은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유튜브 채널 ‘나는 김새롬’ 등을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보리수’라는 이름의 식물/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보리수’라는 이름의 식물/식물세밀화가

    지난봄 서울의 한 박물관에서 불교를 주제로 한 전시를 관람했다. 관람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광고 포스터를 발견했는데, 관내 카페에서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매개인 보리수나무를 소재로 음료를 만들어 판매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런 귀한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곧장 카페로 들어가 음료를 시켰다. 그런데 몇 분 후 나온 음료에는 내가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모습의 식물 열매가 들어 있었다. 음료에는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보리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재배되는 붉은 보리수나무 열매가 있었다. 몇 년 전 충청도의 한 식물원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너른 온실에 불교의 인도보리수가 전시돼 있었고, 관람객들은 이 나무 앞에 서서 우리가 늘 먹어 온 붉은 보리수나무 열매의 주인공이 이 나무인지 아닌지 열띤 토론을 벌이는 중이었다.이렇듯 보리수나무는 정체성을 자주 오해받는다. 그 이유는 이들의 이름, 식물명 때문이다. 식물의 이름에는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국명 그리고 영어권에서 쓰이는 영명과 같은 보통명이 있다.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열매를 먹어온, 우리에게 익숙한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은 우리나라에서만 통하는 이름이다. 이 이름은 봄에 열리는 열매를 보고 그해 보리 수확량을 알 수 있다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알려진다. 반면 부처를 깨달음에 닿게 한 나무의 국명도 보리수나무다. 그래서 둘은 자주 같은 식물로 오해받는다. 결국 학계에서는 두 종이 헷갈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처의 보리수를 인도보리수라는 국명으로 추천하기 시작했다. 보통명은 식물 한 종당 단 하나의 이름이 아니라 여러 개가 있을 수도 있으며, 지역에 따라 전혀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도 있고, 전혀 다른 두 종의 이름이 같을 수도 있다. 그러나 세계에서 통용되는 과학적인 이름인 학명은 다르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보리수나무의 학명은 ‘Elaeagnus umbellata Thunb.’이며,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인도보리수는 학명이 ‘Ficus religiosa L.’이다. 한 종의 식물에게는 단 하나의 학명이 있으며, 학명만으로 앞선 두 종의 보리수가 전혀 다른 식물이라는 것이 설명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늘 학명으로 식물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보리수나무와 인도보리수 두 종이 전혀 다른 식물인 것에 더이상 이의가 없더라도, 보리수나무 이름을 둘러싼 이야기는 아직 남아 있다. 최근 로컬푸드마트에 갔다가 동네 소농부들이 판매하는 보리수 열매를 사왔다. 마침 작업실에 손님이 오셔서 보리수를 접시에 내놓았는데, 내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손님들끼리 이 열매의 이름이 보리똥이다 혹은 파리똥이다, 보리수나무다 언쟁이 생긴 것이다. 한 분은 어릴 적 할머니 댁 마당에 이 열매 나무가 있었는데 할머니는 이 나무를 보리똥이라 가르쳐 줬다고 하고, 또 한 분은 보리똥이란 얘기를 들은 바 있지만 본인 동네에서는 파리똥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나는 곧장 책장의 나무 도감을 꺼내 보여 주며 모두 맞는 이름이라 결말을 지었다. 실제 보리수나무의 열매에 파리똥과 같은 점이 붙어 있어서 파리똥, 보리똥이라 불렀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리수나무라는 이름에 얽힌 혼돈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는다. 내가 손님에게 내놓았던 그 과일은 사실 그냥 보리수나무 열매가 아니라 정확히 뜰보리수의 열매다. 우리 산에 자생하는 토종 보리수는 5월에 꽃이 피어 9월에 열매를 맺지만, 지금 도시에서 붉은 열매가 열린 보리수나무는 4월에 꽃이 피어 이맘때 열매를 맺는 일본 원산의 식물, 뜰보리수다. 이들은 보리수나무 열매보다 크기가 훨씬 크고, 과육이 많으며, 관상수와 과실수로 흔히 재배된다. 보리수나무라는 식물은 그 존재만으로도 식물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든다. 모두들 우리나라의 식물 문화가 많이 발달했다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식물 문화가 발달했다는 지표는 무엇일까? 식물 소비량이 많고, 산업 규모가 커지고, 정원이 많아지는 것으로 식물 문화가 발달한 것일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식물 문화가 발달한 사회란 식물에 관한 틀린 정보가 사회 구성원들에게 통하지 않을 정도로 구성원들이 식물에 관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있고, 보다 정확한 식물 정보를 공유하는 사회가 아닐까 싶다. 결국 식물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알기 위해서는 ‘식물명’을 정확히 아는 것이 우선이다. 보리수나무와 인도보리수의 정확한 식별,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식용 종이 정확히 뜰보리수인지 왕보리수인지 그냥 보리수인지 알고 소비하는 사회. 보리수라는 식물 이름에 얽힌 혼돈이 사라질 그날을 기대한다.
  • 서울시, 이동노동자에게 생수 지원

    서울시는 배달노동자, 택배노동자, 대리기사 등 이동노동자들에게 생수 총 7만 5500병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칠성음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물품이다. 서울시는 시립 및 구립 노동자종합지원센터 19곳 등 모두 27곳 입구에 아이스박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 네이버도 구독하는 시대…‘MZ세대 겨냥’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강화

    네이버도 구독하는 시대…‘MZ세대 겨냥’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강화

    SPC 계열사 섹타나인과 손잡고 온·오프 혜택↑식음료 브랜드에 이어 디지털 콘텐츠 영역까지이제 네이버도 구독하는 시대다. 네이버의 유료 구독 회원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 MZ(1980~2000년대 초년생)세대를 겨냥해 혜택을 강화한다. 22일 네이버는 SPC그룹 토탈 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과 손잡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이용자는 7000여 곳의 SPC그룹 매장에서 네이버페이 현장 결제를 이용할 경우 최대 5%의 적립과 할인 혜택을 각각 받을 수 있으며 해피포인트도 추가로 최대 3%까지 적립할 수 있다. 오늘 23일부터 제공되는 혜택을 받기 위해서 네이버페이에 해피포인트 멤버십을 연동하고 매장에서 결제하면 된다. 해당 혜택은 브랜드별로 1인당 1일 1회 한도로 누릴 수 있다. 적립과 할인은 각각 하루 최대 5000원까지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오는 29일부터는 네이버멤버십 이용자가 최대 5가지의 디지털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 온라인동영상스트리밍(OTT) 서비스 티빙과 스포티비 나우 등 가운데 매달 한 가지만 선택해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 추가 결제(개당 4900원)만 하면 최대 4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이외 음원 서비스 바이브 모바일 무제한 스트리밍 이용권도 이용할 수 있고 개인용 파일저장 클라우드 마이박스의 80기가바이트(GB) 기본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한재영 네이버 사업개발센터장은 “SPC그룹과 제휴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폭넓게 아우르는 혜택을 또 한 번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648만원 내고 이런 기내식을” 우리는 먹는 것 갖고 토라진다

    “648만원 내고 이런 기내식을” 우리는 먹는 것 갖고 토라진다

    “스테이크 크기가 신용카드 크기네.” 미국 하와이를 다녀오며 대한항공 여객기의 비즈니스석을 이용한 한국인 승객이 지난 13일 소셜미디어에 올린 사진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648만원(약 5016달러)을 주고 탄 비행기에서 이런 형편없는 기내식을 먹어야 했다고 불만을 털어놓았는데 미국 온라인매체 넥스트샤크가 22일 옮겨 쓰면서 이런 제목을 달았다. ‘Shocked’ Korean traveler: Credit card-sized steak served as inflight meal on $5K business-class trip 코로나19 팬데믹에 여행을 못하다 2년 만에 비행기를 탄 것이라 기내 서비스를 기대하며 설?는데 이런 기내식이 나와 황당했다는 것이었다. 스테이크 크기도 작고 채소 몇 쪼가리에 튀긴 감자가 고작이었다. 이 승객은 시각적으로 비교하라고 신용카드를 옆에 놓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런 게 비즈니스 클래스의 스테이크이다. 다시 봐도 기막히다. 난 지금도 충격에 빠져 있다.” 그는 또 자신과 다른 승객들도 충분한 담요와 알코올 음료를 제공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스테이크도 제공받지 못한 여러 승객들이 라면마저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었다고도 했다. 이 남성은 비행 도중 음식이 배급되는 것처럼 보였고, 포도를 비닐장갑 낀 손으로 알알이 나눠 줬고, 치즈는 사시미처럼 얇게 썰어져 나왔다고 했다. 칼로 치즈를 썰다 접시에 부딪치는 소리가 나서 승무원들과 승객들이 서로 무안해 쓴웃음을 지었다고도 했다. 하지만 승객들의 불평을 들으면서도 승무원들은 긍정적이며 항상 미소를 띠어 보기 좋았다고 칭찬했다. 그는 “승무원들은 그래도 최선을 다했으므로 오해 없길 바란다”고 적었다. 이 매체는 대한항공을 이용한 승객들이 불만을 터뜨린 일이 최근 여러 번 있었다고 전했다. 한 승객은 “추워서 담요 좀 달라고 했더니 승무원이 안된다고 하고는 미안하다는 말도 안하더라”고 적었다. 식사 전 제공하던 따뜻한 물수건이 일회용 물티슈로 대체됐다거나, 라면을 제공할 때 반찬을 주지 않은 것 등이 지적됐다. 기내식에서 과일과 수프 등이 빠졌다는 내용도 있었다. 익명의 대한항공 승무원은 직장인들이 어려움을 털어놓는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콜라와 주스 같은 음료를 달라고 해도 우리는 드릴 수가 없었다. 음료 한 캔으로 세 컵에 따라 주거든”이라고 적었다. “장거리 비행 때 끓인 물이 모자랄 때도 있다. 해외에서는 음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매니저가 지점에 한 박스를 주문했다가 징계 먹고 자기 호주머니 털어 값을 치른 일도 있었다.” 대한항공 대변인도 블라인드에 글을 올렸는데 팬데믹 탓으로 돌렸다. “몇몇 해외 노선에서, 기내식 공급이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봉쇄와 현지 검역 등의 문제로, 해외 목적지에서 귀국한 편에서만 어쩔 수 없어 이런 일이 생겼다.” 이 매체는 익명의 승무원 글을 제대로 옮기지 못했다. “후기 정말 감사하다. 비싼 돈 주고 비즈니스 클래스 타셨을 텐데, 스테이크 크기가 감자와 같고, 치즈는 포 뜨고, 포도는 개수 세어가며 드려서 죄송하다. 분명 스테이크 주문했는데, 부족해서 못 드신 승객분들도 계실 텐데 저희 승무원들은 다 드리고 싶다. 목적지까지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도착 방송에서 말하는데 그마저도 부끄럽다.”
  • 땡볕노동 이길 ‘10분 휴식’… “말뿐입니다”

    땡볕노동 이길 ‘10분 휴식’… “말뿐입니다”

    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21일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건설 현장에서 최모(60)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땀을 닦을 시간도 없이 바삐 움직이던 최씨는 “하루 벌어 먹고사는 인생인데 덥다고 별 수 있겠나”면서 “그저 참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생업 전선에 나선 건설 노동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 불볕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공사 자재를 든 채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던 노동자들은 오전부터 수은주가 이미 30도에 다다르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때 1시간당 10∼15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될 수 있으면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는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직업성 질병으로 업무에 기인한 열사병도 포함돼 있다. 이날 방문한 건설 현장 중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이런 규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듯했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상황이 달랐다.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남동의 한 건설 현장서 일하는 박모씨는 “더울 때는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며 “50분 일하고 10분 쉰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그런 것은 가이드라인일 뿐 개인이 허락하는 체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동자도 “곧 장마가 온다”면서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더위에도 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야외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도 폭염 탓에 힘겨워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안모씨는 “항상 밖에 있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폭염이든 한파든 밖에서 견뎌야 한다”면서 “가끔씩 편의점에 들어가서 음료수를 사 마시면서 쉴 뿐 밖에서 오래 앉아 쉬는 건 보는 눈이 있어 괜히 껄끄럽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가 버거운 건 거리의 노인도 마찬가지다. 주거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주민들이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려 집을 비우면서 텅 비어 있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들은 “선풍기를 트는 것도 겁난다”고 토로했다. 탑골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권모(88)씨는 “집보다 여기가 더 시원하다”며 “종묘공원은 의자를 땡볕에 둬서 이곳을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건설 현장이 폭염에 따라 한꺼번에 쉬면 모르겠는데 공사기간을 맞춰 달라고 위에서 요구하다 보니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의 고열 작업을 규정한 부분에 건설현장 옥외작업을 추가하고 건설 현장에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마련하도록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덥다고 쉴 수 있나요”...33도 폭염에도 쉴 수 없는 건설노동자

    “덥다고 쉴 수 있나요”...33도 폭염에도 쉴 수 없는 건설노동자

    최고기온 33도에도 일하는 건설노동자 노동계 “산안법 고열작업에 건설현장 추가해야”서울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21일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건설 현장에서 교통 정리를 하던 최모(60)씨는 구슬땀을 흘리며 교통 정리를 하고 있었다. 땀을 닦을 시간도 없이 바삐 움직이던 최씨는 “하루 벌어 먹고 사는 인생인데 덥다고 별 수 있겠나”라면서 “그저 참고 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씨처럼 생업 전선에 나선 건설 노동자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불청객’ 불볕더위와 힘겨운 사투를 벌였다. 두꺼운 안전복을 입고 공사 자재를 든 채 좁은 계단을 오르내리던 노동자들은 오전부터 수은주가 이미 30도에 다다르자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산업안전보건 규칙과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사용자는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장소를 마련하고 폭염특보 발령 때 1시간당 10∼15분의 휴식 시간을 줘야 한다. 폭염 경보가 발령되면 오후 2∼5시 작업은 될 수 있으면 중단하고 시원한 물 등을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령에는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 직업성 질병으로 업무에 기인한 열사병도 포함돼 있다. 이날 방문한 건설 현장 중 대규모 사업장에서는 이런 규칙이 비교적 잘 지켜지는 듯 했지만 소규모 사업장은 상황이 달랐다. 노동자들이 쉴 수 있는 휴식 공간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한남동의 한 건설 현장서 일하는 박모씨는 “더울 때는 참고 일하는 수밖에 없다”며 “50분 일하고 10분 쉰다고 하지만 현장에서 그런 것은 가이드라인일 뿐 개인이 허락하는 체력에 따라 개별적으로 휴식을 취하며 일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노동자도 “곧 장마가 온다”면서 “공사기간을 맞추려면 더위에도 일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야외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도 폭염 탓에 힘겨워 했다. 관악구 봉천동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 안모씨는 “항상 밖에 있어야 하는 일이다 보니 폭염이든 한파든 밖에서 견뎌야 한다”면서 “가끔씩 편의점 들어가서 음료수 사 마시면서 쉴 뿐 밖에서 오래 앉아 쉬는 건 보는 눈이 있어 괜히 껄끄럽다”고 말했다. 이른 더위가 버거운 건 거리의 노인도 마찬가지다. 주거 취약계층이 모여 사는 종로구 돈의동 쪽방촌은 주민들이 푹푹 찌는 더위를 피하러 집을 비우면서 텅 비어 있었다. 물가 인상으로 인한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이들은 “선풍기를 트는 것도 겁난다”고 토로했다. 탑골공원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던 권모(88)씨는 “집보다 여기가 더 시원하다”며 “종묘 공원은 의자를 땡볕에 둬서 이 곳을 더 자주 오게 된다”고 말했다. 건설노조 관계자는 “건설 현장이 폭염에 따라 한꺼번에 쉬면 모르겠는데 공사기간을 맞춰달라고 위에서 요구하다 보니 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산업안전보건법의 고열 작업을 규정한 부분에 건설현장 옥외작업을 추가하고 건설 현장에 편의시설과 휴게시설을 마련하도록 법제화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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