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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삼이생강날때, 완주 생강 기반 위탁생산 MOU 체결… 연 15만병 이상 규모 확대

    홍삼이생강날때, 완주 생강 기반 위탁생산 MOU 체결… 연 15만병 이상 규모 확대

    전라북도 완주군 용진읍을 기반으로 생강청과 홍삼액을 제조·판매하는 브랜드 ‘홍삼이생강날때’가 최근 생산 파트너사 ‘(주)늘상’과 ‘주식회사 대박농부네’와 위탁생산 MOU를 체결하며 연 15만 병 이상의 안정적인 생산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라북도 완주에서 직접 생강과 인삼을 재배해온 청년농부 부부의 브랜드가 본격적인 성장 단계를 맞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홍삼이생강날때는 6년째 완주에서 생강을 재배해 온 청년농부 송승관 대표와 임정아 씨 부부가 직접 수확과 가공을 담당하며 키워 온 로컬 기반 브랜드다. 두 사람은 “호불호 없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생강청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원물 선별, 스크류 착즙, 저온살균 등 주요 공정을 직접 설계해 생강의 자연스러운 맛과 향을 유지하는 데 집중했다. 브랜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 각종 온라인쇼핑몰과 자사몰을 중심으로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으며, 최근에는 홈쇼핑 입점과 온라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판로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위탁생산 MOU 체결로 연간 15만 병 이상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면서 전국 유통망 강화와 B2B 공급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송승관 홍삼이생강날때 대표는 “처음에는 땅을 일구는 것부터 재배, 가공, 판매까지 모든 과정을 부부가 직접 뛰며 브랜드를 만들어 왔다”며 “이제는 생산 인프라를 한 단계 확충한 만큼 국내 소비자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완주 생강의 가치를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홍삼이생강날때는 앞으로 지역 농가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생강 기반 가공식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종합 건강음료 브랜드로의 성장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 전남도 명품 50선 지하수인데···‘20% 수질 부적합’

    전남도 명품 50선 지하수인데···‘20% 수질 부적합’

    청정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전남도가 도내 명품 지하수 50개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중 20%가 부적합한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7일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가뭄 장기화에 대응하고, 미네랄과 기능성 성분이 풍부한 청정 지하수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3년부터 ‘명품지하수 50선’을 운영하고 있다. 장흥군 운월마을상수도, 해남 대각사 등은 대표적인 명품 지하수로 꼽히면서 ‘깨끗하고 건강한 전남의 물’을 상징하는 자원으로 홍보돼 왔다. 지열별로는 나주시 7곳, 화순군 5곳, 담양군 4곳, 보성 순천시·보성·강진·고흥·해남군 각각 3곳, 여수·광양시·곡성·구례·영암·완도·장성·장흥·함평군 각각 2곳, 영광군 1곳 등이다. 하지만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2025년 명품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현재 운영되고 있는 44곳 중 9곳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건강 음료라는 신뢰성에 균열이 발생됐다. 일부 지역은 명품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만큼 탁도와 대장균군 등 먹는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순천 황전면 대치마을과 장흥 유치면 운월마을, 여수 연등어린이놀이터 등은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애용하는 상태다. 특히 나주시 2곳 등 지하수 6곳이 상수도로 전환됐는데도 버젓이 명품 50선에 포함시키는 등 관리 부실 지적도 받고 있다. 박형대(진보당·장흥1) 전남도의원은 최근 열린 전남보건환경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라남도가 선정한 ‘명품50선 지하수’ 중 일부가 수질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명품이라는 이름이 부끄러운 수준으로 사업의 근본적인 원인 분석과 재정비가 필요하다”며 “청정 전남의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수질관리 체계를 전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안양준 전남보건환경연구원장은 “내년에는 전 지역을 다시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재지정이나 사업 방향 전환 등 전면적인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 만성질환 늘어난 우리 사회, 식습관이 해답… 대표 천연식품 ‘우유’ 주목

    만성질환 늘어난 우리 사회, 식습관이 해답… 대표 천연식품 ‘우유’ 주목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만성질환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고혈압을 앓는 사람은 남성의 약 4명 중 1명, 여성은 약 5명 중 1명꼴이었다. 지난해보다 남성은 약 3명 중 1명꼴로, 여성은 소폭 늘었다. 당뇨병은 남성의 약 8명 중 1명, 여성은 약 13명 중 1명 수준으로 증가했다. 또한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고콜레스테롤혈증)도 남녀 모두 4명 중 1명에 달했다. 특히, 40대 남성층에서 비만·고혈압·당뇨병·고콜레스테롤혈증이 모두 증가해, 건강관리의 ‘위험 신호등’이 켜진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만성질환을 ‘생활습관병’으로 분류한다. 이는 유전적 요인보다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생활습관의 복합적 영향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몇 년 사이, 편의식·가공식품의 증가와 외식·배달음식의 잦은 이용, 달고 짠 음식의 선호, 불규칙한 식사 패턴 등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변화를 전문가들은 전 세대에 걸쳐 늘어나고 있는 비만과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이와 관련해, 식품의 가공 정도에 따른 건강 영향에 주목하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다. NOVA 식품분류체계(NOVA Classification of foods)는 식품을 가공 정도에 따라 네 단계를 분류한다. 이 분류에 따르면 과일, 채소, 생고기, 달걀, 우유 등은 가공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은 ‘미가공 또는 최소가공식품’에 해당하며, 반면 탄산음료나 과자, 인스턴트식품, 가공육 제품 등은 ‘초가공식품’으로 구분한다. 연구에 따르면 초가공식품의 섭취 비중이 높을수록 비만과 심혈관계 질환 위험이 커진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공식품을 줄이고 신선식품을 늘리는 것이 생활습관병 관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유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으로 주목받는다. 우유는 인공적인 첨가나 복잡한 가공 과정을 거치지 않은 천연식품으로,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 필수 영양소를 고루 함유하고 있다. 식생활이 불규칙하거나 영양 균형이 깨지기 쉬운 현대인에게 우유는 기본적인 영양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식품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한다.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우유에 함유된 칼슘은 체내 나트륨 배출을 촉진해 혈압 조절에 도움을 주고, 칼륨은 수분과 전해질의 균형을 유지하며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추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소자임은 세균의 세포벽을 분해해 제거하고, 락토페린은 바이러스와 세균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면서 면역력을 높이고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결국 만성질환 예방의 핵심은 특별한 치료가 아니라 일상 속 식습관의 전환이다. 초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 중심의 식단에서 벗어나, 가공이 적고 자연에 가까운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이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그리고 우유와 같은 천연식품의 비중을 늘리는 작은 변화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우유는 인공적인 첨가 없이 최소한의 가공만 거치는 대표적인 신선식품”이라며 “자연 그대로의 영양과 맛을 지닌 우유는 현대인의 식생활에서 균형 잡힌 식단의 대안이다”라고 밝혔다.
  • 전남도, 독일 베를린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

    전남도, 독일 베를린에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 개장

    전라남도가 지난 13일 독일 베를린의 모모고마트에 전남 농수산식품 상설판매장을 개장, 케이(K)-푸드의 새 거점을 마련했다. 모모고마트는 독일 현지에서 빠르게 성장 중인 아시안 식품 온라인몰(momogo.de)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모모고의 첫 오프라인 매장이다. 상설판매장에는 완도 김, 보성 녹차, 고흥 유자차, 나주 배음료, 구례 나물류는 물론, 독일 젊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파우치 음료와 곤약젤리까지 전남 40여 업체의 우수 농수산식품 100여 종이 입점했다. 개장식에는 천우승 주독일 한국대사관 참사관과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레베 구매 담당자, 베를린 자유대학교 한국어과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자유대 학생들은 레베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유럽에서 케이-푸드가 사랑받는 이유를 직접 설명하며 전남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레베 측은 “전남 제품을 레베 매장에서도 곧 만나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협력 가능성을 보였다. 이민철 모모고 대표는 “20~30대 젊은 소비자가 케이-푸드 소비를 주도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5년, 10년 후가 케이-푸드의 절정기가 될 것”이라며 “전남의 우수한 농수산물을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면서 젊은 층을 타깃으로 유럽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베를린 상설판매장 개장으로 전남 우수 농수산물을 알릴 새로운 창구를 확보했다”며 “독일뿐만 아니라 유럽 전역에 ‘전남의 맛’을 직접 경험하도록 현지 유통 채널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전남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5년 들어 9월 현재까지 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3%나 늘었다.
  • 중국 남성,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 됐다…“피해자 수백 명에 이를 듯”

    중국 남성,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 됐다…“피해자 수백 명에 이를 듯”

    중국인 남성이 약물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의식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영국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로 기록됐다. BBC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울위치 형사법원이 중국 국적의 남성 차오 쉬(33)에게 24개 혐의 전체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2016년부터 영국에서 거주하며 그리니치 대학을 졸업하고 구인·채용 회사의 대표직을 맡아왔다.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런던 남동부 자택 아파트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 뒤, 참석한 여성들의 음료에 약물을 타 성폭행했다. 그의 범행은 2011년 11월부터 시작돼 지난 6월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그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의식을 잃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 등을 성폭행하는 가해자의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들은 가해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그는 피해자들에게 알코올과 중국 한약재, 근육이완제, 마약 등이 섞인 칵테일을 마시게 했다. 가해자는 이 칵테일에 ‘생명의 샘’(spring of life)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 5월 자택 모임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중단됐다. 피해 여성이 의식을 회복한 후 일부 기억을 바탕으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 수백 건을 추가로 발견했다. 캐서린 패럴리 KC 검사는 영상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최소 11명에 대한 성적 학대 장면이 발견됐으며 쉬가 “기념품을 남기듯” 자신의 범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 수는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는 대담하고 끈질긴 성적 포식자이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성범죄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법원은 그가 받아온 24개 혐의 전체를 유죄로 판결하고 최소 복역 기간이 14년인 종신형을 선고했다. 한 피해자는 법정 증언을 통해 “나는 결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며 “그가 내게 한 짓을 잊을 수 없으며, 내 삶을 파괴했다”고 증언했다.
  • 중국 남성,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 됐다…“피해자 수백 명” [포착]

    중국 남성,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 됐다…“피해자 수백 명” [포착]

    중국인 남성이 약물을 이용해 피해자들의 의식을 빼앗은 뒤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혐의로 영국 역사상 최악의 성범죄자로 기록됐다. BBC는 15일(현지시간) “영국 울위치 형사법원이 중국 국적의 남성 차오 쉬(33)에게 24개 혐의 전체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태어난 그는 2016년부터 영국에서 거주하며 그리니치 대학을 졸업하고 구인·채용 회사의 대표직을 맡아왔다. 조사에 따르면 이 남성은 런던 남동부 자택 아파트에서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한 뒤, 참석한 여성들의 음료에 약물을 타 성폭행했다. 그의 범행은 2011년 11월부터 시작돼 지난 6월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그의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의식을 잃거나 몸을 가누지 못하는 여성 등을 성폭행하는 가해자의 영상을 확보했다. 해당 영상들은 가해자가 직접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 결과 그는 피해자들에게 알코올과 중국 한약재, 근육이완제, 마약 등이 섞인 칵테일을 마시게 했다. 가해자는 이 칵테일에 ‘생명의 샘’(spring of life)이라는 이름까지 붙였다. 그의 범죄 행각은 지난 5월 자택 모임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중단됐다. 피해 여성이 의식을 회복한 후 일부 기억을 바탕으로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를 잡혔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불법 영상 수백 건을 추가로 발견했다. 캐서린 패럴리 KC 검사는 영상에서 신원 미상의 여성 최소 11명에 대한 성적 학대 장면이 발견됐으며 쉬가 “기념품을 남기듯” 자신의 범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실제 피해자 수는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는 대담하고 끈질긴 성적 포식자이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성범죄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현지 법원은 그가 받아온 24개 혐의 전체를 유죄로 판결하고 최소 복역 기간이 14년인 종신형을 선고했다. 한 피해자는 법정 증언을 통해 “나는 결코 예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며 “그가 내게 한 짓을 잊을 수 없으며, 내 삶을 파괴했다”고 증언했다.
  •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경기장 넘어 도시 전체가 무대… ‘고양콘’ 이제 K컬처의 미래다

    도시 브랜딩·경제 모델 ‘상징적 사례’대관료 낮추고 기획사 설명회 전략올해 18회 공연에 관객 수 70만명수입 100억 확정적, 적자 구조 탈피고양시 ‘페스타노믹스’ 해냈다콜드플레이·블랙핑크 라인업 탄탄킨텍스 행사장 등 소비 확산 선순환2029년 실내 아레나 건립 ‘본궤도’ 전국체전과 아시안게임 유치를 위해 건립됐지만 활용도가 낮아 수년 동안 적자 운영이 이어지던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이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찾는 공연 특화 무대로 재탄생했다. 한때 ‘애물단지’로 불리던 대형 체육시설이 공연 플랫폼으로 전환되면서 도시의 경제 구조마저 변화하고 있다. 단순한 공연장이 아니라 도시 브랜딩과 경제 모델을 전환한 상징적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고양종합운동장은 2003년 9월 준공된 다목적 경기장으로, 10만 6298㎡ 규모의 부지에 4만 907석의 관람석을 갖췄다.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를 소화했으나 이후 고양시에 프로축구팀 등이 없는 구조적 한계로 대관 수요가 줄었다. 경기장은 대부분의 시간을 비워 둔 채 유지관리비만 지출되는 상황이었다. 16일 고양도시관리공사와 시의회 회의록 자료에 따르면 종합운동장은 해마다 25억~30억원의 운영 적자가 발생해 왔다. 일부 연도에는 사용일수가 30일에도 미치지 못해 사실상 시민 세금으로 유지되는 시설이라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전환점은 지난해였다.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비워 두기보다 공연장으로 전용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장 부족으로 서울에서 공연하지 못하고 일본이나 태국으로 이동하는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삼았다. 시는 ‘공연 인프라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대관료 인하, 선납금 제도 도입, 공연 기획사 대상 설명회 개최 등 적극적인 유치 전략을 펼쳤다. 어느 도시도 먼저 나서지 않는 상황에서 고양시는 종합운동장을 ‘열어 놓은 무대’로 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네이션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고양시는 글로벌 아티스트를 유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확보했고 공연 운영과 안전 관리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공연사 측에서 가장 우려하던 부분은 안전과 동선이었다”며 “경기장 구조를 바꿔 가며 요구를 맞췄다”고 말했다. 올해는 성과가 수치로 나타났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연은 총 18회, 관객 수는 약 70만명에 달했다. 공연 수입은 91억원을 기록했고, 지난달 열린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 공연 수입까지 포함하면 100억원 돌파가 확정적이다. 개장 이후 처음으로 유지관리비를 뛰어넘는 수익을 내면서 적자 구조에서 탈피한 것이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수익 자산으로 바뀌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흥행의 중심에는 공연 라인업이 있었다. 8년 만에 돌아온 지드래곤 솔로 투어를 시작으로, 콜드플레이는 6회 연속 공연으로 약 32만명을 모아 국내 단일 공연 최다 관객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탄소년단 제이홉과 진의 전역 후 첫 무대, 블랙핑크 월드 투어, 데이식스 스타디움 콘서트와 15년 만에 재결합한 오아시스와 트래비스 스콧의 단독 내한 공연까지 이어지며 라인업이 완성됐다. 일부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의 접속이 몰리며 예매 플랫폼이 마비되기도 했다. 입지적 조건도 강점이다. 지하철 3호선과 GTX A 노선이 교차하면서 서울 도심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천·김포공항 접근이 편리해 해외 팬 유입에도 유리하다. 프로스포츠 운영 일정이 없어 대관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도 기획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이다. 공연은 도시의 경제를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됐다. 고양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세븐틴 공연 기간 대화역 상권의 카드 매출은 58.1%, 방문 생활인구는 15% 이상 증가했다. 공연 관람객이 일산호수공원, 킨텍스 행사장, 인근 상업시설로 이동하면서 체류 시간이 자연스럽게 늘고 소비가 확산되는 선순환이 형성됐다. 지역의 식음료 매장, 숙박업, 교통 등 여러 업종에서 매출 증대가 확인됐다. 고양시는 이러한 흐름을 ‘페스타노믹스’라 정의한다. 공연이 체류를 만들고, 체류가 소비를 유도하며, 소비가 다시 공연과 관광 수요를 끌어들이는 도시경제 모델이다. 이 전략은 인프라 확충과도 맞물리고 있다. 최근 K컬처밸리 아레나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선정되면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상설 실내 아레나 건립이 본궤도에 올랐다. 2028년 완공 예정인 킨텍스 제3전시장이 들어서면 전시 면적이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된다. 여기에 노보텔 앰배서더 킨텍스 호텔이 완공되면 약 2100실 규모의 숙박 인프라가 갖춰진다. 경기장, 공연장, 전시장, 숙박 인프라가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 이러한 도시 시스템의 중심에 ‘고양콘’이 있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도시의 방향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평가받는 이유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은 이제 공연을 유치하는 도시에서 공연이 도시를 설계하는 도시로 바뀌고 있다”며 “세계가 찾는 글로벌 공연 중심 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비어 있던 경기장이 도시의 성장 엔진이 되고, 공연이 경제를 움직이는 변화. 고양에서 시작된 이 전환은 K컬처의 생태계를 다시 그리는 새로운 기준이 되고 있다.
  • 코인 사기 사건 심각성 깨달은 변호사, 옛 경찰 동료 찾아가 수사 협조 요청하다 [파멸의 기획자들 #39]

    코인 사기 사건 심각성 깨달은 변호사, 옛 경찰 동료 찾아가 수사 협조 요청하다 [파멸의 기획자들 #39]

    김대유 사무장이 이태성 변호사의 차가운 말투에 눌려 얼버무리듯 답했다. “강제 청산… 강제 청산이라…” 태성은 묘한 기시감을 느꼈다. 그 단어가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기억의 파편을 건드렸다. 피해자와 직접 소통을 하면 이 막연한 불안감의 실마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 사무장에게 전북 완주군에 사는 최승현의 번호를 받아서 곧장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승현은 내내 연락을 받지 않았다.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기 때문인 듯 했다. 태성의 답답함이 목까지 차올랐다. 깊은 한숨을 내쉬고는 승현에게 문자를 보냈다. “안녕하세요. 법률사무소 블루의 이태성 변호사라고 합니다. 며칠 전 제 사무실을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를 사무장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제가 직접 응대해 드리지 못한 점 사과드립니다. 그날 사무장과 상담하신 내용에 대해 여쭤보고 싶은 것이 있으니 시간을 내 주시면 통화를 하고 싶습니다.” 30분 넘게 스마트폰 화면을 지켜봤지만 승현에게서 아무 연락도 오지 않았다. 태성은 자리에서 일어나 소파 위에 아무렇게나 던져둔 자켓을 집어 들고 사무장에게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 단호함이 묻어 있었다. “이 사건 관련해서 외근 나갑니다. 오늘은 못 들어올 것 같으니 먼저 퇴근하세요.” 사무장이 태성의 등 뒤로 고개를 갸웃거렸다. 한동안 태성에게서 본 적 없는 비장함이 느껴져서다. 사무실을 빠져나온 태성은 마치 쫓기기라도 하듯 신길역 방향으로 걸어갔다. 그의 머릿속은 온통 승현의 강제 청산 이야기와 며칠 전 누나가 던진 알 수 없는 잔소리, 그리고 사무장의 기만적 광고 문구로 뒤죽박죽이었다. 주머니에서 전화기를 꺼내 들었다. 연락처 검색창에 초성 ‘ㅈㅇㅈ’을 입력했다. ‘정유진’이라는 이름이 뜨자 망설임 없이 통화 버튼을 눌렀다. 첫 번째 발신음이 끝나기도 전에 스마트폰 너머에서 맑고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들렸다. “선배! 오랜만이예요. 청첩장 주겠다거나 돈 빌려달라는 얘기할 거면 당장 끊으시고!” 농담을 던지는 유진의 목소리가 오늘은 반갑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어떻게 알았어? 너한테 돈 빌려서 너하고 결혼하려고 했는데”라고 넉살좋게 받아쳤겠지만, 지금은 사건 생각으로 마음이 복잡해져서 그럴 기분이 들지 않았다. 태성이 한숨처럼 대답을 내뱉었다. “유진, 혹시 지금 경찰서에 있어?” “네, 선배! 목소리가 딱딱해진 거 보니까 무슨 일이 있구만.” 유진의 예리한 관찰력은 여전했다. 태성은 피식 쓴웃음을 지었다. “일단 내가 그쪽으로 갈게. 만나서 이야기하자. 지금 전철을 타면 30~40분 정도 걸릴 것 같아.” 태성은 변호사 개업 당시만 해도 번듯한 검은색 세단 승용차를 리스해서 타고 다녔다. 하지만 ‘변호사 4만 명 시대’로 접어 든 현실에 사무실 경영이 녹록지 않음을 깨닫고 차량을 없애 버렸다. 시간이 늘 부족한 그로서는 전철로 목적지까지 이동하면서 자료를 보며 메모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기도 했다. 정 할 게 없으면 자리에 앉아서 잠을 청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잠조차 제대로 청할 수 없었다. 머릿속이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했다. 경찰서에 도착해서 청사로 걸어가는데 저 멀리서 반갑게 손을 흔드는 여성이 보였다. 유진이었다. 누가 보면 남자친구 마중 나왔다고 오해할 만큼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유진의 변치 않는 모습에 태성은 잠시 마음이 편해지는 듯했다. “유진아, 넌 정말 형사가 맞냐? 스티브 잡스도 아니고 맨날 검은 색 니트에 청바지가 뭐야.” 태성의 잔소리에도 유진은 어깨를 으쓱하며 밝게 대꾸했다. “몇 달 만에 만나서 웬 잔소리!” 유진을 따라 청사 내 회의실로 들어갔다. 예쁜 얼굴 덕분에 조금만 성격이 다소곳했다면 간부들의 추천을 받아 경찰 홍보 모델로도 활동했을 터지만 지금 그녀는 긴 다리를 쩍쩍 벌려가며 계단을 두 칸씩 올라가고 있었다. 겉모습은 선머슴 여대생이지만, 내면에는 뜨거운 정의감을 품고 있는 모습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유진이 자판기에서 뽑아온 캔 음료를 건네받은 태성이 그녀를 빤히 쳐다보며 물었다. “넌 언제까지 수사과에 있을 거야?” 유진이 음료수 캔을 따며 능청스럽게 대꾸했다. “그걸 뭘 또 물어. 전에 다 얘기했잖아요.” 저 대답은 태성이 유진과 처음 만났던 날에도 들었던 말이었다. 당시 동료들은 꽃미녀 경찰의 ‘사수’가 된 태성을 부러워했지만, 정작 그는 유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얼굴만 믿고 남성 선배들에게 애교로 일관해 경찰로서 성장이 멈춘 ‘응석받이’로 전락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다. “도대체 넌 언제까지 수사과에 있을 거냐?” 유진과 파트너가 된 태성이 그녀에 대한 선입견을 떨치지 못하고 불편한 감정을 담아 던진 첫 번째 질문이었다. 그런데 제복을 입고 있던 유진이 기다렸다는 듯 망설임 없이 답했다. “저는 사기공화국인 대한민국을 바꾸고 싶어서 경찰대에 지원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기꾼들을 다 잡고 난 뒤에 수사과에서 나가겠습니다.” (40회로 이어집니다. 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를 위해 많은 이들과 기사를 공유해 주세요.)
  • 부산형 커피음료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째’...내년초 출시

    부산형 커피음료 ‘월드챔피언 부산커피 맛째’...내년초 출시

    ‘월드챔피언 부산 커피 맛쩨’로 이름을 정한 부산형커피음료가 내년초 출시된다. 부산시는 시민 공모를 통해 부산형 커피음료 명칭을 ‘월드 챔피언 부산 커피 맛쩨’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맛쩨’는 부산 사투리 ‘맞제’(표준어로 맞지)에서 따왔다. ‘단순한 동의의 표현을 넘어, 커피 맛과 품질의 확신을 담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지난 9월 커피도시 부산을 대표할 커피음료 이름을 시민 공모로 총 1116건의 제안을 받아 1차 내부 심사와 2차 선호도 조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명칭을 확정했다. 이어 다음달 4일부터 열리는 ‘2025 부산 커피 어워즈페스티벌’에서 시민 공모로 지어진 이름을 홍보하고 최종 레시피를 선보이기 위한 시음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커피산업 육성을 위해 월드 커피 챔피언 3인, 부산경남우유협동조합 등과 함께 부산형 커피를 개발하고 내년 초 전국 주요 편의점에 출시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월드 커피 챔피언 3인이 개발한 최고의 맛에 시민이 지은 이름으로 처음 커피음료가 출시되는 만큼,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 영국 ‘최악의 성범죄자’…30대 중국 남성 정체

    영국 ‘최악의 성범죄자’…30대 중국 남성 정체

    영국 런던에서 최소 7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중국 남성이 최소 복역 기간 14년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런던 울위치 크라운법원이 이날 차오 쉬(33)에게 강간, 성폭행, 불법 촬영 등 성범죄 2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015년 영국에 입국해 그리니치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런던 남부 그리니치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중국인 유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주최했다. 참석자는 보통 10~20명 규모로 대부분 중국인이었으며, 쉬는 자신을 ‘멘토’나 ‘큰 형님’으로 소개하며 신뢰를 쌓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행사 자리에서 그는 ‘생명의 샘’이라 부르는 특별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는데, 이 음료에는 알코올뿐 아니라 강력한 수면제인 일명 ‘물뽕’(GHB)과 신경억제제 스코폴라민이 섞여 있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불법 촬영해 소지했다. 또한 화장실 내 방향제와 생리용품 포장지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사적인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업스커팅’ 영상 수백 건을 발견했으며, 상당수는 런던 브리지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실제 피해자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올해 여름 한 피해자가 “파티에서 약을 먹고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쉬의 자택 수색 과정에서 대량의 불법 영상물과 약물 흔적 등을 압수했다. 담당 검사는 “쉬는 사회적 모임과 신뢰 관계를 범죄 도구로 삼았다”며 “범행은 계획적이고 집요했으며 피해자들에게 장기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그가 피해자들의 무의식적 상태를 이용해 쾌락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인 남성이 영국에서 약물 기반 성범죄를 저지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젠하오 저우(28)가 영국과 중국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소 복역 기간 24년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피해자 수 ‘추정 불가’…영국 최악의 성범죄자로 뽑힌 30대 중국 남성 [핫이슈]

    피해자 수 ‘추정 불가’…영국 최악의 성범죄자로 뽑힌 30대 중국 남성 [핫이슈]

    영국 런던에서 최소 7명의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범죄를 저지른 30대 중국 남성이 최소 복역 기간 14년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은 런던 울위치 크라운법원이 이날 차오 쉬(33)에게 강간, 성폭행, 불법 촬영 등 성범죄 24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이 같은 형량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2015년 영국에 입국해 그리니치대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런던 남부 그리니치의 고급 아파트에 거주하며 중국인 유학생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주최했다. 참석자는 보통 10~20명 규모로 대부분 중국인이었으며, 쉬는 자신을 ‘멘토’나 ‘큰 형님’으로 소개하며 신뢰를 쌓은 뒤 범행을 저질렀다. 행사 자리에서 그는 ‘생명의 샘’이라 부르는 특별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 제공했는데, 이 음료에는 알코올뿐 아니라 강력한 수면제인 일명 ‘물뽕’(GHB)과 신경억제제 스코폴라민이 섞여 있었다. 그는 피해자들에게 음료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이 모습을 영상으로 불법 촬영해 소지했다. 또한 화장실 내 방향제와 생리용품 포장지 등에 초소형 카메라를 숨겨 여성들의 사적인 모습을 촬영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경찰은 그의 컴퓨터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 촬영한 ‘업스커팅’ 영상 수백 건을 발견했으며, 상당수는 런던 브리지역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찍힌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실제 피해자가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올해 여름 한 피해자가 “파티에서 약을 먹고 성폭행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쉬의 자택 수색 과정에서 대량의 불법 영상물과 약물 흔적 등을 압수했다. 담당 검사는 “쉬는 사회적 모임과 신뢰 관계를 범죄 도구로 삼았다”며 “범행은 계획적이고 집요했으며 피해자들에게 장기간 정신적·육체적 고통을 남겼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그가 피해자들의 무의식적 상태를 이용해 쾌락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국인 남성이 영국에서 약물 기반 성범죄를 저지른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젠하오 저우(28)가 영국과 중국에서 여성 10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소 복역 기간 24년의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 “물만 담았던 건데”…물병 세척 안 하면 ‘이 질환’ 위험 커진다고?

    “물만 담았던 건데”…물병 세척 안 하면 ‘이 질환’ 위험 커진다고?

    재사용할 수 있는 병에 물만 담았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질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전문가의 경고가 나왔다. AP통신은 지난 8일(현지시간) 물병을 정기적으로 씻어야 하는 이유와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물병은 우리가 물을 마실 때 입을 통해, 그리고 빨대나 뚜껑을 만질 때 손을 통해 세균이 옮겨진다. 이에 깨끗하게 닦지 않으면 곰팡이, 박테리아, 기타 미생물의 번식지가 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물병의 재질과 상관없이 이물질은 물병에 남는다. 금속, 플라스틱, 유리 재질로 된 병 모두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며 특히 플라스틱병은 내부에 흠집이나 움푹 들어간 곳이 생겨 미생물이 서식할 가능성이 높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물병이 깨끗하지 않은 경우 복통과 목 가려움, 재채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심지어 알레르기와 천식을 악화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AP통신이 소개한 물병을 씻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펀지나 병 전용 솔을 이용해 따뜻한 비눗물로 안팎을 문지른 후 헹궈내고 건조하는 것이다. 빨대나 좁은 틈새를 청소할 때는 전용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더 깨끗하게 씻으려면 따뜻한 물에 식초나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씻는 것도 효과적이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매일 간단하게 비눗물로 물병을 세척하고, 일주일에 한 번은 더 꼼꼼하게 씻을 것을 권장했다. 특히 물병에 단백질 셰이크나 운동 전후 섭취하는 음료 등 다른 음료를 넣는다면 매일 닦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탕이 함유된 음료는 박테리아가 좋아하는 잔여물이 남는 까닭이다. 병에 물을 계속 놔두는 게 괜찮은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린다. 어떤 전문가들은 물을 다시 채울 때마다 나머지를 비우라고 하고, 어떤 전문가들은 몇 시간마다 비우라고 한다. 미국 베일러의과대학 가정의학과 전문의 마이크 렌 박사는 “밤새도록 물을 조금 남겨두는 것은 괜찮지만, 적어도 며칠에 한 번씩은 오래된 물을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만약 물병에 곰팡이가 보이거나, 물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면 마시지 말아야 한다.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을 여러 번 다시 채워 쓰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화학 물질이 물에 스며들 수 있고,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틈새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이다.
  • 청주 코베아 캠핑랜드 26일 착공..2027년 12월 준공

    청주 코베아 캠핑랜드 26일 착공..2027년 12월 준공

    충북 청주시는 상당구 낭성면 삼산리 일원에 들어서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오는 2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538억원이 투입되는 코베아 캠핑랜드는 관광과 놀이 등이 결합한 야영장으로 조성된다. 약 14만㎡ 부지에 캠핑장(166곳), 카라반 존(18곳), 캐빈(17동) 등 다양한 캠핑 공간과 물놀이 시설, 야외공연장, 세미나실, F & B(식음료) 공간, 어린이놀이터 등으로 꾸며진다. 준공은 2027년 12월이다. 시는 캠핑랜드가 문을 열면 연간 2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캠핑장 유지 관리 및 성수기 운영을 위해 연간 5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도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코베아 캠핑랜드가 지역경제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반다이남코코리아, 11월 22일~30일 ‘다마고치 팝업스토어’ 개최

    반다이남코코리아, 11월 22일~30일 ‘다마고치 팝업스토어’ 개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반다이남코그룹의 한국 법인인 반다이남코코리아가 오는 11월 22일부터 30일까지 성수동에서 월드 다마고치 투어–’다마고치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마고치는 1996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디지털 펫형 육성 완구로, 전 세계 누적 출하 수 1억 개를 돌파한 인기 시리즈다. 한국에서도 1997년 첫 출시 이후 세대를 아우르며 꾸준히 사랑받았으며, 올해 7월에는 최신 시리즈 ‘다마고치 파라다이스’가 출시되어 10대 소녀부터 향수를 느끼는 성인 팬층까지 폭넓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이벤트 한정 상품과 한국 최초 공개 상품을 판매한다. ‘다마고치 파라다이스’ 시리즈의 신제품 ‘제이드 포레스트’를 비롯해 기존의 ‘핑크 랜드’, ‘블루 워터’, ‘퍼플 스카이’, ‘다마고치 나노’ 시리즈의 신제품 ‘마이멜로디&쿠로미 다마고치’, 이벤트 한정 ‘다마고치 오리지널 마메치 로봇과 친구들’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판매한다. 또한 블랭킷, 파우치, 스티커 등 오리지널 굿즈도 다채롭게 선보이며, 구매 고객을 위한 특별한 혜택과 경품도 마련한다. 행사장에는 ‘다마고치 파라다이스’와 연동되는 체험형 기기 ‘Lab Tama’를 한국 최초로 복수 설치한다. 방문객은 미니게임을 즐기거나 자신의 ‘다마고치 파라다이스’와 통신해 ‘Lab Tama’ 한정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다마고치 파라다이스’를 소지하지 않아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현장에서 직접 육성 중인 다마고치를 이용해 이벤트 한정 아이템을 얻는 등 색다른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셀프사진 브랜드 ‘포토이즘(Photoism)’과 협업한 ‘다마고치 파라다이스’ 전용 프레임을 처음 공개하며, 다마고치 캐릭터를 테마로 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다마고치 카페’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반다이남코코리아는 이번 이벤트에 현장 대기 예약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며, 자세한 정보와 입장 안내는 반다이남코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및 공식 X(구 트위터) 계정 ‘다마고치 팝업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고흥군, 독일 유통업체와 500만달러 농수산물 수출협약 체결

    고흥군, 독일 유통업체와 500만달러 농수산물 수출협약 체결

    전남 고흥군이 독일 베를린에서 아시아 식재료 전문 유통업체인 모모고와 500만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2일 맺은 협약은 고흥 농수산물의 독일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중요한 계기로, 안정적인 유통망 확보와 장기적인 거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모모고는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아시아 식재료 및 밀키트 유통 전문기업이다. 최근 독일 전역에서 한식과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식자재 수요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유자, 조미김, 건나물, 쌀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산물이 독일에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흥군은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지원하고,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은 유자 음료 등 주요 품목의 품질관리와 출하를 담당한다. 모모고는 독일 내 유통과 홍보를 총괄하며, 현지 소비자에게 고흥산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판매를 확대하는 역할을 맡는다. 독일에서는 고흥유자가 비타민이 풍부한 천연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생강차 역시 면역력 강화와 건강 음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두 원료를 결합한 제품을 시범 출시해 현지 반응을 살핀 뒤 본격적인 판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협약과 함께 베를린 시내 주요 유통매장에서 판촉행사도 열었다. 행사에서는 유자에이드와 유자차를 중심으로 시식·시음 행사가 진행됐다. 현지 SNS 홍보 및 온라인몰 연계 마케팅도 함께 추진돼 현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었다. 행사장을 찾은 독일 시민들은 “품질이 신선하고 맛이 뛰어나다”며 고흥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이번 협약은 고흥군 농수산물이 독일 현지 식탁에 오를 수 있는 첫걸음이자, 우리 농어민들의 정성과 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증거다”며 “체코와 이탈리아에 이어 독일시장까지 진출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로, 앞으로도 수출기업들이 유럽을 포함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에덴식품영농조합법인 관계자는 “고흥의 깨끗한 자연에서 자란 원료로 만든 제품이 독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품질 중심의 생산과 신뢰를 통해 고흥 농산물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강뷰 감상하며 치맥 어때?”… ‘한강버스 선착장’ 인파 몰린다

    “한강뷰 감상하며 치맥 어때?”… ‘한강버스 선착장’ 인파 몰린다

    여의도·뚝섬·망원 등 7개 선착장에 LP카페·라면가게·대여소 등 조성수상교통·복합여가공간 결합 ‘인기’올 한강공원 방문객 1억 돌파 예상서울시가 운항 중인 ‘한강버스’가 단순한 수상교통수단을 넘어 도심 속 새로운 여가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서울시는 여의도·뚝섬·망원 등 7개 선착장에 각기 다른 콘셉트의 카페와 체험존을 조성해 시민들이 교통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하철과 셔틀버스를 연계한 접근망을 구축해 주말 나들이객뿐 아니라 직장인, 관광객의 발길도 끌어모으고 있다. 올해 한강공원 방문객은 9월 말 기준 7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연간 8000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억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강을 생활 인프라로 즐기는 시민이 늘면서 수상교통과 문화공간이 결합된 장소로 탈바꿈 됐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뚝섬선착장으로, 이곳 3층에는 음악감상 카페 ①‘바이닐’이 입점해 있다. 약 5000장의 LP를 갖추고 있으며, 음료 한 잔을 주문하면 좌석 옆 턴테이블에서 직접 음반을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에는 음료와 LP 이용이 포함된다. 2층에는 ‘라면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1층 편의점에서 라면을 구매한 뒤 조리기를 이용해 직접 끓여 먹는 ‘한강라면 체험’이 가능하다. 서울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음악과 음식이 결합된 공간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핫플레이스’로 꼽힌다. 도심 중심부의 여의도선착장은 탁 트인 조망이 특징이다. 3층에는 약 120평 규모의 스타벅스 한강뷰 매장이, 2층에는 BBQ 치킨 매장과 1층 편의점이 들어서 있다. 크루즈 선실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 속에서 한강을 조망하며 식사와 커피를 즐길 수 있다.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에서 도보 4분 거리이며, 인근 여의도공원과 IFC몰 등 인근 관광 동선과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라면 체험존은 농심과 협업한 ‘너구리의 라면가게’ 형태로 운영된다. 망원선착장도 2층에는 라면 체험존, 3층에는 복합문화카페 ②‘뉴케이스’ 등 문화와 여가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꾸며졌다. 소규모 전시나 공연이 수시로 열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애견도 데려올 수 있다. 라면 체험존은 삼양 ‘불닭 포토존’ 형태로 꾸며져 있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인기다. 지하철 6호선 망원역과 마포구청역에서 약 27분 거리다. 강남권의 압구정선착장은 젊은층을 겨냥한 감성 공간으로 꾸며졌다. 3층에는 디저트 카페 ③‘시나본’이 입점해 있으며 내부에는 포토존과 라면 체험존이 함께 운영된다. 라면 체험존은 오뚜기 ‘해피냠냠 라면가게’ 형태로 조성돼 있다. 한강을 배경으로 브런치를 즐기거나 사진을 찍는 방문객이 많다.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 도보 약 22분이며, 셔틀버스는 압구정역 6번 출구 및 현대고를 경유한다. 잠실선착장은 가족 단위 방문객과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대형 거점이다. 3층 규모 건물에는 ④테라로사 카페, BBQ 매장, 편의점, 라면 체험존 등이 입점해 있다. 한강 야경과 더불어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 명소로 꼽히며, 지하철 2호선 잠실새내역 5번 출구에서 도보 약 13분이면 도착 가능하다. 송파구청과 잠실한강공원을 잇는 순환 셔틀이 주말에 운행돼 어린이·노년층 방문객의 이동 편의성도 높였다. 라면 체험존은 농심 ‘너구리의 라면가게’ 형태로 운영된다. 마곡선착장은 한강 서측 교통 거점 역할을 맡고 있다. 1층에는 편의점과 함께 따릉이 대여소, 무료 셔틀버스 정류장이 마련돼 있다. 출퇴근형 이용객이 많은 특징이 있다.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에서 도보 약 12분 거리다. 또 옥수 선착장은 지하철 3호선·경의중앙선 옥수역에서 도보 약 5분 거리로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편이다. 규모는 다른 대형 선착장에 비해 작지만, 깔끔한 대기 공간과 편의점 중심의 실용적 구성이 돋보인다. 한편 이달 1일 정식 운항을 재개한 ‘한강버스’는 닷새 만인 5일 오후 2시, 4회차 기준 누적 탑승객 1만 127명을 돌파했다. 재개 첫날에는 총 3261명(마곡행 1618명, 잠실행 1643명)이 탑승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현재 마곡에서 잠실에 이르는 7개 선착장을 매일 오전 9시부터 1시간 30분 간격으로 하루 16회 운항 중이다. 서울시는 내년 3월부터 출퇴근 시간대 급행노선(15분 간격)을 신설해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총 32회로 확대 운행할 계획이다. 한강버스 선착장은 단지 탑승을 기다리는 장소를 넘어, 커피와 LP음악·라면 체험·뷰 맛집이 결합된 복합 여가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향후 선착장 주변 고수 호안 전체를 정원으로 조성하고 벤치·야외테이블·산책로를 설치하는 공사가 내년 초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 “지하철서 순대, 김치 쩝쩝” “냄새 토할 것 같아” 수천건 민원 쏟아졌다

    “지하철서 순대, 김치 쩝쩝” “냄새 토할 것 같아” 수천건 민원 쏟아졌다

    최근 5년간 접수된 서울 지하철 음식물 취식 민원이 무려 4200건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2일 윤영희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이 서울교통공사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지하철 내 음식물 취식 관련 민원은 2021년 1009건, 2022년 620건, 2023년 833건, 2024년 907건, 2025년 9월까지 828건 등 4197건이었다. 김밥, 김치, 순대, 고구마 등 냄새가 강한 음식부터 뜨거운 컵라면, 감자튀김, 만두, 오징어, 캔맥주, 도시락 섭취와 관련한 민원이 많았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객차 안에서 음식물을 흘려가며 ‘보쌈 한 상 식사’를 즐기는 승객의 사진이 확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목격자는 “보쌈에, 국물에, 김치까지 다 꺼내놓고 먹고 있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서울교통공사에 접수된 민원에는 지하철 주류 섭취 관련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올해 7∼9월 접수 건에는 열차 내에서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마시는 행위에 대해 “냄새가 심해 토할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타고 있는데 너무 괴롭다”는 등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이 있었다. 민원 가운데는 “안내방송이 나와도 계속 음식을 섭취하는데 아무런 제지도 없다”는 내용도 있었다. “취식자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 방송이 무용지물”, “신고해도 이미 하차해 제재가 어렵다”는 지적도 반복됐다. 지하철과 달리 서울 시내버스는 음식물을 취식할 수 없다. 2018년 음식물 및 음료 섭취를 금지하는 조례가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윤 의원은 “과거 버스 음식물 취식 금지 조례도 처음엔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며 “지하철 역시 시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음식물·주류 취식 금지를 제도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21살 ‘영앤리치’…장원영, 137억 한남동 빌라 전액 현금으로 샀다

    21살 ‘영앤리치’…장원영, 137억 한남동 빌라 전액 현금으로 샀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1)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2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장원영은 지난 3월 31일 한남동 유엔빌리지 소재 루시드하우스 전용면적 244㎡ 1가구를 137억원에 매입하고, 지난달 31일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 등기부 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도인은 범 DL그룹 2세 이지용 전 대림통상 대표로 전해졌다. 루시드하우스는 2007년 최초 분양 당시에도 분양가가 40억원을 웃돌 만큼 유엔빌리지 안에서도 최고급 빌라로 꼽힌다. 한강과 남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85평형과 94평형 등 큰 평수만 있고, 두 동 합쳐 15가구뿐이라 희소성도 있다. 24시간 보안 시스템, 개별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사생활 보호에 탁월하다는 평가도 있다. 루시드하우스는 배우 김태희가 결혼 전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태희는 2012년 약 43억원에 이곳을 매입했는데, 2018년 64억원에 매도하며 6년 만에 2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한남동은 전통적인 부촌으로 투기, 투자보다는 주거의 목적을 둔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인 만큼 개인 간 직거래가 많아 외국인,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렌탈 시장이 활성화돼있다. 한편 2021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2004년생 장원영은 현재 아이브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화장품, 패션, 은행, 음료수, 샴푸, 피자 등 20개 넘는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다.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을 통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 등을 순회한다.
  • 당신도 ‘간경변’ 직행열차 탑승 중?…하루 술 男 3잔·女 2잔이 ‘마지노선’

    당신도 ‘간경변’ 직행열차 탑승 중?…하루 술 男 3잔·女 2잔이 ‘마지노선’

    남성은 하루 3잔, 여성은 2잔 이상의 음주가 간경변과 같은 치명적인 간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의대 연구팀은 대사기능장애 관련 지방간 질환(MASLD)의 위험 요인과 예방법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의사협회지(JAMA)에 최근 발표했다. MASLD는 과거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으로 불렸으나 질환 발생의 근본 원인이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 대사 기능 이상 때문이라는 인식을 반영하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용어가 변경됐다. MASLD는 전 세계 인구의 최대 40%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질환은 알코올 섭취와 무관하게 간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면서 발생한다.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다. 연구팀은 2000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MASLD 연구 100건을 검토했다. 분석 대상에는 관찰 연구 46건, 무작위 임상시험 15건, 대규모 리뷰 16건, 일반 리뷰 15건, 가이드라인 7건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남성은 하루 표준 3잔, 여성은 하루 표준 2잔 이상의 술을 마시면 MASLD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서 ‘표준 1잔’은 맥주 약 560㎖의 4분의 3(약 420㎖), 작은 와인 잔 1잔, 40도 증류주 44㎖를 의미한다. 일단 연구에서 알코올 섭취량 기준을 언급한 이유는 환자의 지방간 질환의 원인이 대사 기능 이상 때문인지, 아니면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인지 구분하려는 이유다. 즉 하루 표준 3잔을 초과해서 마시는 남성이나 표준 2잔을 초과해서 마시는 여성의 지방간 질환은 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MASLD로 진단받았다 하더라도 알코올은 간에 해로우므로 남성의 경우 작은 와인 잔으로 술 3잔만 마셔도 MASLD 발병 위험이 커지고, 여성은 2잔만으로도 위험이 증가한다는 뜻이 되기도 한다. 또한 이번 분석에서 과체중이나 비만이 MASLD의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 그 외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고혈압, 낮은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혈당 수치가 있었다. 생활 습관 측면에서는 운동 부족, 흡연, 과도한 당분 섭취가 위험 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하루 1잔 이상의 설탕 음료를 마시는 것이 높은 당분 섭취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유전적 요인도 질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PNPLA3와 TM6SF2 같은 유전자를 보유한 경우 발병 위험이 커진다. 폐경도 위험 요인이다. 폐경은 체내 지방과 당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주는 에스트로겐 호르몬 수치를 낮추기 때문이다. MASLD는 지방간,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섬유증, 간경변 등 4단계로 나뉜다. 1단계인 지방간은 지방이 축적되지만 아직 간 손상은 없는 상태다. 2단계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은 지방 축적으로 간에 염증이 생겼지만 심각한 손상은 없는 단계다. 섬유증은 간 손상이 발생했지만 여전히 기능은 잘 작동하는 상태다. 마지막 단계인 간경변은 간에 돌이킬 수 없는 심각한 손상이 발생한 단계다. 이 단계에 이르면 내부 출혈, 간부전, 간암,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지하철 내 음식물·음주 취식 민원, 매년 1000건 육박··· 시민 고통 호소”

    윤영희 서울시의원 “지하철 내 음식물·음주 취식 민원, 매년 1000건 육박··· 시민 고통 호소”

    서울시의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 교통위원회)은 지난 11일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하철 내 음식물 및 음주 취식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고통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며, 버스처럼 지하철 내 취식을 금지하는 방안에 대한 시민 여론을 파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원이 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지하철 내 음식물 취식 관련 민원은 ▲2021년 1009건 ▲2022년 620건 ▲2023년 833건 ▲2024년 907건 ▲2025년 9월까지 828건 등 총 4197건으로 집계됐으며, 연평균 약 10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내용은 김밥, 김치, 순대, 고구마 등 냄새가 강한 음식부터 뜨거운 컵라면, 간자튀김, 만두, 오징어, 캔맥주, 도시락 등으로 다양했다. 최근에는 ‘지하철 보쌈 먹방’과 과거 ‘지하철 컵라면 섭취’ 영상이 사회적 논란이 된 바 있어, 지하철 내 취식 문화에 대한 시민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특히 민원 중에는 지하철 내 주류 섭취 관련 사례도 다수 포함됐다. 2025년 7월~9월 접수된 민원에는 승객들이 열차 내에서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을 마시는 행위에 대해 “냄새가 심해 토할 것 같다”, “아이와 함께 타고 있는데 너무 괴롭다”는 등 신체적·정서적 고통을 호소하는 내용이 다수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고성방가, 구토, 소란 행위가 동반되는 경우도 적지 않아, 단순한 냄새 민원을 넘어 공공질서와 안전 문제로 비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는 서울교통공사 여객운송약관 제34조 ‘불결 또는 악취로 불쾌감을 줄 우려가 있는 행위’에도 저촉될 가능성이 높다. 민원 내용에는 “안내방송이 나와도 계속 음식을 섭취하는데 아무런 제지도 없다”는 등의 내용이 다수 포함되어, 운영기관의 소극적 대응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과 피로감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또한 “취식자가 이어폰을 끼고 있어 방송이 무용지물”, “신고해도 이미 하차해 제재가 어렵다”는 내용이 반복되며, 현장 대응의 한계와 제도적 공백이 시민 불편을 가중시키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버스 내 음식물 취식 금지 조례도 처음엔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은 시민의식 속에 자연스럽게 정착됐다”라며 “지하철 역시 시민 여론을 폭넓게 수렴해 음식물·주류 취식 금지를 제도적으로 검토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2018년 시내버스 내 음식물 및 음료 섭취를 금지하는 조례를 개정했으며, 당시에는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이 있었으나 현재는 제도적·문화적으로 안정된 상태다. 반면 지하철에는 이러한 금지 조항이 전혀 없어, 음식물·음주 취식으로 인한 불쾌감과 갈등이 반복되고 있다. 해외 주요 도시들은 이미 강력한 제재를 시행하고 있다. 싱가포르는 지하철 내 음식물 섭취 시 최대 500싱가포르달러(약 50만 원)의 벌금을, 홍콩은 공공교통 내 음식 섭취 시 2000홍콩달러(약 35만원)의 벌금을 부과한다. 윤 의원은 “이처럼 제도적 장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예방하는 것이 선진 대중교통의 기본”이라며 “서울도 시민의식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관리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 사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지하철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공장소인 만큼, 소수의 무분별한 행동이 다수의 고통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시민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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