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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광장] ‘안심이 앱’ 귀갓길 안전 책임진다/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자치광장] ‘안심이 앱’ 귀갓길 안전 책임진다/문미란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

    서울시가 밤길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하기 위해 개발, 운영 중인 ‘안심이 앱’을 통해 얼마 전 성 범죄자를 현행범으로 검거했다. 혼자 귀가 중인 여성에게 한 남성이 접근해 음란행위를 하자, 평소 안심이 앱을 이용하던 여성이 앱을 켜고 긴급 신고해 10분 만에 현장에서 붙잡았다. 이 사건이 보도된 이후 신규 가입자가 폭증하고 있다. 현재 안심이 앱은 약 10만명이 설치, 이용하고 있다. 안심이 앱은 서울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는 폐쇄회로(CC)TV 4만여대와 이를 24시간 모니터링하는 자치구별 통합관제센터를 앱으로 연계한 스마트 안심망이다. 무엇보다 25개 자치구 통합관제센터에는 상주 경찰이 있어 별도로 신고하지 않아도 비상상황에서 경찰이 출동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CCTV를 통해 피해자 위치, 현장 상황 등을 파악함과 동시에 상주 경찰이 근처 경찰에 바로 출동 요청을 할 수 있어 신고에서 출동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안심이 앱은 시민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특히 늦은 밤길 혼자라서 무섭다고 느끼는 시민들이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먼저 스마트폰에 ‘서울시 안심이’ 앱을 내려받기하고 개인정보 수집 없이 닉네임과 전화번호만 입력해 가입하면 된다. 그리고 늦은 밤 나 홀로 귀가할 때 앱을 미리 실행하면 된다. 집까지 무사히 도착하면 앱이 자동 종료된다. 만약 집에 가는 길에 비상상황이 발생해 ‘긴급신고’를 누르거나, 스마트폰을 여러 번 흔들면 관제센터에 긴급 호출이 들어가 상황에 맞는 조치를 빠르게 취한다. 실수로 잘못 누른 경우에는 5초 내에 ‘취소’하면 된다. 그렇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상황 파악을 통해 실수를 가려낸다. 안심이 앱에서는 서울시가 2013년부터 시행 중인 ‘안심귀가 스카우트’도 신청할 수 있다. 안심귀가 스카우트는 25개 자치구, 452명의 스카우트가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을 집까지 안전하게 동행해주는 서비스다. 우리 모두는 희망한다. 이런 서비스 없이도 마음 편히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근본적으로는 누구나 안전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당장 오늘 나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 안심이 앱을 설치하시길 권해 본다.
  • ‘이승만 명예훼손’ 다큐 ‘백년전쟁’ 제작진, 2심도 무죄 판결

    ‘이승만 명예훼손’ 다큐 ‘백년전쟁’ 제작진, 2심도 무죄 판결

    이승만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다큐멘터리 ‘백년전쟁’ 감독과 프로듀서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는 27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와 최모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실체적 진실은 알 수 없지만, 명백하게 허위라고 할 객관적인 증거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피고인들에게도 허위라는 의사가 있었다고 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선고했다. ‘백년전쟁’은 민족문제연구소가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 등을 비판적인 관점에서 다룬 다큐멘터리다.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기회주의자이며 악질 친일파로 사적 권력을 채우려고 독립운동을 했다는 내용 등을 담았다. 미국의 지역 신문 보도나 중앙정보국(CIA) 문서 등을 근거로 삼았다. 이를 놓고 진보·보수 진영 간 격렬한 논쟁을 불러 일으켰는데, 2013년 이승만 전 대통령의 양자 이인수 박사 등 유족이 제작자들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를 놓고 4년 6개월 가까이 수사한 검찰은 유족들이 문제를 제기한 부분 대부분을 혐의없음 처분했다. 다만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20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맨법(Mann Act·성매매나 음란행위 등 부도덕한 목적으로 여성과 함께 주 경계를 넘는 행위를 처벌하던 법)’을 위반해 체포·기소됐다는 부분만 허위 사실이라며 김씨 등을 재판에 넘겼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은 이 부분도 무죄라고 판단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사랑고백 거절한 동료여성에게 ,성적 고통준 대학원생 징역 4년 선고

    사랑고백을 거절한 동료여성에게 자신의 체액이나 최음제 등을 몰래 커피에 타서 마시게 하는 등 성적으로 괴롭힌 대학원생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부산지법 형사5부(권기철 부장판사)는 14일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절도,폭행,상해미수,재물손괴·은닉,방실침입 혐의로 기소된 A씨 1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다. A씨는 대학 연구실에서 같이 생활하는 피해자 B씨의 훔친 속옷,사진 등을 이용해 수십 차례 음란행위를 한 뒤 자신의 체액을 몰래 커피에 타 B씨에게 줬다. 또 침이나 가래,최음제,변비약을 B씨 커피에 타 마시게 하고 자신의 체액을 B씨 화장품에 묻히기도 했다. A씨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몰래 B씨 대화나 통화를 녹음하는가 하면 B씨 소유 휴대전화,태블릿 PC,노트북,외장 하드를 훔치고 일거수일투족을 관찰하며 사적 비밀을 침해했다. 재판부는 A씨가 2018년 4월부터 2019년 1월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은밀하게 B씨를 성적 가해 대상으로 삼았다고 판단했다. B씨는 뒤늦게 A씨 범행을 알게 돼 큰 충격을 받고 연구와 학업은 물론 일상생활도 제대로 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재판부는 전했다. 재판부는 “피고인 범행은 자신의 애정 고백을 거절한 피해자에게 고통을 주고 괴롭혀 성적 쾌감을 느끼는 잘못된 욕구에서 비롯됐다”며 “피고인이 초범인 점,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뉘우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A씨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비노동자들 “여대생 성범죄 공포, 이젠 이해돼”

    경비노동자들 “여대생 성범죄 공포, 이젠 이해돼”

    성범죄 두려움 공감대 형성 기회 마련 노동자 “디지털 성범죄 심각성 깨달아” 학교·용역업체 상황별 가이드라인 없어 공공운수노조, 성평등 요구안 제시키로“학생들이 느끼는 공포가 어떤 공포인지 ‘이해와 공감’이 필요합니다.” 숙명여대 교정 안에서 일하는 노동자들과 연대하는 단체 ‘만년설’의 장태린(22)씨는 “대학 내 성범죄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야 연대도 가능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1일 용산구 숙명여대에서는 각 대학 경비노동자들과 학생 40여명이 참여한 ‘평등하고 안전한 대학 만들기’ 간담회가 열렸다. 대학 내 성범죄를 주제로 노동자와 학생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건 처음이다. 최근 대학에서 각종 성범죄가 발생하고 있는데 보통 50~60대인 경비 노동자가 여학생들의 감수성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 범죄에 대응 못 하는 사례가 있다고 보고 노조가 숙명여대 총학생회에 제안해 자리가 만들어졌다. 발제자로 나선 류한승 공공운수노조 서울지부 조직부장은 두 가지 사례를 들며 경비노동자들에게 ‘디지털 성범죄’를 설명했다. 2017년 5월 슈퍼카 동호회 회원들이 축제 중인 덕성여대를 찾아 여대생들의 얼굴을 찍은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여성비하 및 성희롱성 댓글 300여개가 달린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 20대 남성은 동덕여대 강의실과 복도 등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사진과 영상을 ‘트위터’에 올렸다. 두 범죄 모두 영상 장비나 온라인을 기반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하지만 학교나 용역업체는 경비노동자들에게 변화된 상황에 맞는 직무교육을 하지 않았다. 숙명여대에서도 2017년 4월 술에 취한 동국대 남학생이 들어와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도주한 사건이 있었다. 장씨는 “이 사건 이후로 학내 남성들에 대한 학생들의 공포심이 고조됐다”면서 “올해 3월 마약을 소지한 50대 남성이 학생회관 여자화장실에 침입한 사건까지 발생해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설명했다. 잇따른 안전사고에 학생들 사이에서 경비노동자들의 근무태만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50~60대 남성 경비노동자들이 별 뜻 없이 내뱉는 말에 학생들의 기분이 크게 상하기도 한다. 이에 ‘만년설’은 지난해 7월 ‘경비노동자 인권 가이드라인’을 100부 만들어 노동자들에게 배포했다. 여성·성소수자, 나이 권력, 장애에 대한 10페이지 분량의 책자로 상대방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고 2차 가해에 해당할 수 있는 표현을 담았다. 예컨대 “피해자가 예뻐서 당한 거야”라거나 “남자애 앞길 막지 말고 학생이 참아” 등이다. 연세대 경비노동자 형성환(66)씨는 “디지털 성범죄라는 단어를 처음 알게 됐고 공감도 된다”면서 “이런 교육 자리가 확대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서울지부는 올해 말 학교와 용역업체에 직무교육과 업무 가이드라인 마련을 담은 성평등 요구안을 제시하기로 했다. 글 사진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아파트 테라스에 침입 음란행위 30대 긴급체포

    남의 아파트 1층 테라스에 침입해 여성을 훔쳐보고 음란행위를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주거침입 혐의로 회사원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0일부터 31일까지 6차례에 걸쳐 경기 안산시 단원구의 한 아파트 1층 테라스에 침입해 이곳에 사는 여성을 훔쳐보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 여성의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여 이날 오전 0시 10분께 A씨를 안산 자택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길을 가다가 우연히 테라스 안 여성의 모습이 보여서 충동이 일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여러 차례인 점 등을 고려해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성 가스점검원 감금·성추행 대책 촉구 국민청원

    여성 가스안전점검원 성추행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안전대책을 촉구하는 국민청원까지 올랐다. 24일 전국공공운수노조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 분회에 따르면 점검원 딸이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감금, 성추행에 무방비 노출되어 자살시도까지… 도시가스 안전점검원의 안전대책을 요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다. 청원 글에는 그동안 점검원들이 겪었던 성추행 사례가 고스란히 담겼다. 가스레인지 쪽에서 점검하고 있는데 남성이 다가와 몸을 밀착해 비비적대기에 점검원이 “떨어져 있으라”고 했지만, 이 남성이 보일러실까지 따라와 성기를 갖다 대고, 나가려는 점검원을 막아서 안아 달라고 요구했다는 내용도 있다. 또 ‘점검하러 갔더니 남성이 음란행위를 하며 점검원을 쳐다봤다’, ‘문이 열리더니 남성이 나체로 서 있었다’, ‘회사 기숙사 점검을 갔더니 남성들이 웃으면서 몸매 평가를 하면서 희롱했다’는 사례 등도 있다. 점검원들은 이런 일을 당하면 종일 울다가 다시 일해야 했다고 청원인을 설명했다. 일부 점검원들은 정신적 충격을 견디다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거나 일을 그만둔 일도 있다고 청원인을 밝혔다. 청원인은 또 “성희롱 사례를 신고했더니 경찰이 ‘몸에 터치도 없고, 추행이 없어 조사하기 애매하다’고 대응했다”며 “가해 남성은 길 가던 여성에게 손을 잡아달라고 하는 등 경찰서에 여러 번 온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청원인은 “성범죄 환경에 무방비로 노출돼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일은 다시는 일어나선 안 된다”며 “그분들도 누군가의 딸이자, 누군가의 엄마”라고 글을 맺었다. 이 청원 글은 24일 오후 1700여명이 동의했다. 경동도시가스고객서비스센터 분회는 회사 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지난 20일부터 파업 중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새벽 출근길 ‘바바리맨’ 검거한 여경 실습생

    새벽 출근길 ‘바바리맨’ 검거한 여경 실습생

    실습생 신분인 여성 순경이 새벽시간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달아난 30대 남성을 검거했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검거해 불구속 상태로 수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금천파출소 소속 실습생인 B순경은 지난 19일 오전 6시 27분쯤 출근길에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도로변에서 바지를 내린 채 음란행위를 한 남성을 발견했다.B순경은 바로 112에 신고했고, A씨는 B순경이 어딘가로 전화하는 모습을 본뒤 달아나기 시작했다. B순경은 300m 가량 달려 남성을 쫓아갔고 남성의 도주 경로를 순찰차에 실시간으로 전달했다. B순경을 피해 화단에 숨어있던 A씨가 “왜 나를 쫓아오냐”고 묻자 B순경은 순찰차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대화를 이어가며 도주를 막았다. 결국 A씨는 출동한 다른 경찰에 연행돼 상황은 10분만에 마무리됐다. B순경은 “남성이 이상한 짓을 하는 것을 봤고 일단 신고한 뒤 피의자를 주시했다”면서 “다른 피해자가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해 쫓아갔다”고 밝혔다. 금천경찰서 관계자는 “파출소 실습을 한 지 1개월도 되지 않은 실습생이 이렇게 침착하게 신고에서 검거까지 하는 일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B순경은 경찰학교 졸업을 앞두고 미리 임용된 실습생으로 지난 4월 29일 금천파출소에 배치됐다. B순경은 태권도 2단과 유도 1단의 유단자로, 실내 암벽등반과 마라톤을 하며 체력관리를 한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소변을 보고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음란행위 장면이 찍힌 현장 폐쇄회로(CC)TV를 확보한 경찰은 조만간 A씨를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강아지와 음란행위 20대 취객 검거

    새벽에 길거리서 묶여 있던 강아지에게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20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식당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 위에 올라타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강아지는 식당 주인이 기르던 생후 3개월 된 진돗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하의를 내리고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A씨를 본 시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하고 있다”며 “개 주인이 동물병원 진료기록을 제출하기로 했는데 추가로 사실 확인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도망도 못 가는 묶인 강아지에게…음란행위 20대 검거

    도망도 못 가는 묶인 강아지에게…음란행위 20대 검거

    새벽 시간 길거리에 묶여 있던 강아지에게 음란행위를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해를 입은 강아지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공연음란 및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2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 오전 0시 20분쯤 이천시 부발읍의 한 식당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 위에 올라타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강아지는 식당 주인이 기르던 생후 3개월 된 진돗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일용직 노동자로 사건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하의를 내리고 주요 부위를 노출하고 있는 A씨를 본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gnhy77@seoul.co.kr
  • 출소 1개월 안돼 또 미성년자 상대 음란행위 한 60대 징역 2년

    울산지법 형사6단독 황보승혁 부장판사는 공연음란죄로 복역한 뒤 출소 1개월도 안 돼 또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61)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9일 오후 3시쯤 울산 한 산책로에서 벤치에 앉아 있던 미성년자를 보며 하의를 벗고 음란행위를 하는 등 2월 중순까지 같은 수법으로 4차례에 걸쳐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지난해 1월 공연음란죄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복역하고 12월 중순 출소했으나 1개월도 안 돼 다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성폭행과 공연음란 등으로 실형 3차례를 포함해 처벌받은 전력이 수차례 있고, 동종 범행으로 실형 복역 후 1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시 범행했다”며 “범행이 공원 주변 등 일반인 통행이 빈번한 곳에서 벌어진 점, 범행 상대도 주로 미성년의 여아인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대낮에 호텔 발코니에서 알몸으로 서 있었다면 공연음란죄”

    “대낮에 호텔 발코니에서 알몸으로 서 있었다면 공연음란죄”

    대낮에 호텔 발코니에서 알몸으로 서 있었다면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1심에서 무죄, 2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이 사건은 열띤 공방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씨(36)에게 벌금 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한 호텔 6층에 투숙한 A씨는 2017년 9월12일 정오에 야외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3~4분 서 있었다. 한 여성이 야외수영장에서 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검찰은 이 여성 진술을 토대로 호텔 발코니에서 나체 상태로 음란행위를 한 혐의로 A씨를 기소했다. 1심은 “목격자가 나체 상태인 A씨를 보고 당황해 음란행위를 한다고 오인했을 가능성이 충분하고, 퇴실하려고 짐을 싸던 아내 옆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은 경험칙상 이해하기 어렵다”고 무죄를 선고했다. 그러자 검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발코니에 서 있던 것 자체가 음란행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2심은 “음란행위는 반드시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 의도를 표출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 일반인의 정상적 성적 수치심을 해하여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음란행위에 해당한다. A씨가 신체 중요 부분을 가리려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았고 신체 노출방법, 정도, 노출시간을 고려했을 때 타인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1심을 깨고 벌금 5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24시간 이수명령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결의 법령 위반 등 구체적인 사유 없이 단순히 원심의 사실 인정을 다투는 취지의 주장과 양형 부당 주장은 적법한 상고 이유가 되지 못한다”며 기각 사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슬쩍 복귀하는 가해자들… 세계 여성들 “미투는 이제 시작”

    슬쩍 복귀하는 가해자들… 세계 여성들 “미투는 이제 시작”

    2017년 10월 미국 뉴욕타임스(NYT)와 시사주간지 뉴요커가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전력을 보도하면서 전 세계적인 ‘미투’(#Me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불이 붙었다. 한국도 지난해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등을 폭로하면서 촉발된 미투 운동이 법조계뿐 아니라 영화·문학·체육계 등 사회 전 부문에서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미투 운동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는가 하면 미투 운동으로 고발당했어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원래 자리로 복귀하는 가해자도 속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와인스타인과 달리 상대적으로 가벼운 잘못이나 실수를 저질렀다고 사소하게 여기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피해 여성의 입장에서는 이들이 버젓이 활동하고 있는 것은 관련 법규가 미비해서지 면죄부를 받은 것이 결코 아니다. 세계 각지의 여성들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무수히 많은 성범죄 피해 사례가 있으며 미투는 이제 시작”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미투 운동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의 사회운동가 타라나 버크는 와인스타인 사건으로 미투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10여년 전인 2006년부터 ‘성적 괴롭힘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보내는 일종의 신호’라는 의미에서 미투를 사회운동단체의 이름으로 사용했다. NYT가 와인스타인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보도를 하고 열흘 뒤 배우 알리사 밀라노가 트위터를 통해 해시태그(#)와 함께 ‘미투’ 용어를 사용하면서 미투는 성범죄에서 살아남은 여성들의 자기 고백과 연대를 상징하는 단어가 됐다. 지난 1월 15일 호주의 매쿼리 사전은 미투를 신조어로 등재하고 ‘2018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와인스타인은 지난해 5월 25일 뉴욕 경찰에 의해 1급 범죄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 경찰은 와인스타인이 “두 여성과 관련해 강간과 범죄적인 성적 행동, 성학대와 성적 위법 행위”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와인스타인은 자신의 혐의를 부정하고 있으나 그로부터 성희롱,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미투한 여성들만 100명이 넘는다. 수많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감독, 제작진도 와인스타인의 과거 전력을 드러내며 비판했다. 22일(현지시간) NYT에 따르면 미투 운동이 전개된 지 1년 만에 미투 운동으로 몰락한 저명 인사들은 와인스타인을 포함해 미국 내에서만 최소 2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에게 성희롱과 성추행, 성폭력 등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나선 여성들만 최소 920명이었다. 미국의 페미니스트이자 캘리포니아대학 헤이스팅스 로스쿨의 조안 윌리엄스 교수는 “우리는 이런 사태를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다”면서 “(지금까지)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이유로 채용 과정에서 리스크가 있다고 여겨졌지만 이제는 남성을 고용하는 게 더 위험성이 큰 일로 보인다”고 전했다.그러나 미투 대상 가운데 얼마 지나지 않아 본래 위치로 복귀한 가해자들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미국의 유명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루이스CK다. 루이스CK는 과거 5명의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거나 이를 요구한 사실이 2017년 11월에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직후 루이스CK는 “그들의 이야기는 사실이지만 나는 그들에게 먼저 물어보지 않고서 나의 성기를 보여 준 적은 없다”고 운을 떼며 “시간이 흐른 뒤 힘을 가진 사람이 ‘나의 성기를 봐 달라’고 물어보는 건 질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혐의를 인정했다.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루이스CK는 사건 발생 9개월 후인 지난해 8월 뉴욕에서 열린 한 코미디쇼에 깜짝 등장하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지금도 공연을 이어 나가고 있다. 루이스CK가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었던 이유는 “그는 극악무도한 성범죄자와는 구별돼야 한다”고 한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다. 몇몇 전문가는 루이스CK의 행위 자체의 부적절함을 떠나 “여성에게 먼저 동의를 구해 선택권을 줬다는 점에서 여성의 권리를 침해한 것으로 인식하기 어렵다”고 오히려 그를 두둔했다. 미투 운동으로 사회 전반적으로 성적 자기 결정권에 대한 감수성이 확대되면서 이전에는 문제로 다뤄지지 않았던 일들도 수면 위로 부상했다. 대표적 사례는 지난달 말 민주당 소속 루시 플로레스 전 하원의원을 비롯해 몇몇 여성이 202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불편한 신체 접촉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수차례 성명을 내며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며 해명했지만 그의 ‘소름 끼치는 손’을 주제로 하는 사진과 동영상 등이 확산되며 ‘친근한 조 아저씨’의 이미지에 강한 타격을 입게 됐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의장은 지난 2일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일은) 그를 낙마시킬 정도의 사안은 전혀 아니다. 바이든은 항상 감기에 걸린 것처럼 행동하라”며 여성과의 신체 접촉 논란을 피하기 위해 팔을 펼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동영상을 통해 수십년간 자신이 ‘친밀함을 표시하는 행위’로서 해 오던 강한 악수나 포옹, 어깨나 팔 등을 꽉 쥐는 행동이 타인을 불쾌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했으나 결국 사과는 하지 않았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다음주에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CNN 등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이는 바이든을 두둔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민주당 내 여성의원들이 앞다퉈 그의 행동이 “불쾌하지 않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배우 알리사 밀라노는 “바이든은 언제나 우리 편이었다”고 말하며 그를 옹호했다. 이처럼 과거엔 사소한 것으로 치부되던 행동들이 시정되야 할 사안으로 대두하자 “순수했던 미투 운동이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저명한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올해 초 러시아 RT방송에서 “미투 운동을 우리가 지지해야 하는 것은 분명하나 10여년 전 미투를 처음 제기한 흑인 여성들은 작금의 미투 운동이 더는 (초기의) 미투 운동이 아니라는 비판적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젝은 ‘미투가 너무 급진적이며 결국 모든 것을 금지하는 통제된 사회로 귀결될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오히려 그 반대다. 미투 운동 때문에 빈곤 등 우리 사회에서 더 중요한 문제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버크는 지난해 1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열린 테드 강연에서 “현재 미투는 그 실체를 알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이는 미투를 ‘마녀사냥’으로 프레이밍하는 언론 때문”이라며 미투 자체가 아닌 외부의 시선에 원인이 있다고 못박았다. 버크는 “미투 운동이 갑자기 남성에 대한 복수와 음모 따위로 치부되면서 희생자를 오히려 비난하는 식으로 변했다”면서 “피해자가 다시 상처를 받는 악순환이 반복돼선 안 되며 (우리는) 계속해서 ‘권력과 특권’에 맞서 싸워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미투의 방향성과 정당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에선 미투가 여성 인권 신장과 양성평등을 위한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인도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발리우드와 언론계, 일반 기업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미투 폭로가 이어지며 남성중심적 문화의 척결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인도진보여성연합의 활동가 카비타 크리쉬난은 21일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여성 국회의원들은 침묵하도록 강요받는 동안 남성지배적인 정치권은 거의 타격을 받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니쉬타 사트얌 유엔여성위원회 인도 대표는 “결국 정치권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올해 인도 총선은 이러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양민규 서울시의원, 여의도 한강공원·밤도깨비 야시장 문제점 지적

    양민규 서울시의원, 여의도 한강공원·밤도깨비 야시장 문제점 지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4)은 지난 17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8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서울시청(박원순 시장)을 대상으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밤도깨비 야시장 운영에 관한 문제점을 시정질문했다. 현재 여의도 한강공원은 한강사업본부에서 「서울특별시 한강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기본조례」를 바탕으로 공원관리에 주요업무를 맡고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밤도깨비 야시장은 박 시장의 중점사업으로 2015년에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현재 5년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양 의원은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한강공원을 찾아 여가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자연환경을 파괴하고 훼손해서는 안 된다”라며 자연환경 파괴뿐만 아니라 주변에 사는 지역 주민들까지 피해를 입고 있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먼저 한강사업본부장을 대상으로 양 의원은 “한강사업본부의 관리 부실과 이용객들의 시민 의식 부족으로 여의도 한강공원이 쓰레기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다”라고 지적하며 “안전 문제로 배달존이 생기게 됐는데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계속해서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한강공원 내 전단지가 널려져 환경문제가 발생해 배달존에 대한 정책이 실패했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대해 한강사업본부장은 “쓰레기 문제에 대해 분리수거 배출, 쓰레기 배출 실명제를 실시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자로 단속원 13명을 추가 배치해 앞으로 쓰레기 및 배달존 문제를 해소하는데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양 의원은 공원 내 텐트 설치 및 음란행위에 대해서도 다수의 이용객들이 불편함을 드러냄에도 불구하고 단속과 계도가 이루어지지 않는 점을 들어 금지행위에 대한 기준과 과태료 부과에 관한 조례안 개정을 제안했다. 이어 노동민생정책관에게 여의도 한강공원 내 밤도깨비 야시장의 소음 문제, 지역주민 민원 등 문제점을 지적한 후 여의나루역과 지역주민이 거주하고 있는 곳과 가까워 밤도깨비 야시장의 위치를 국회 축구장으로 옮겨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하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노동민생정책관은 “밤도깨비 야시장 이전 장소에 대한 검토와 국회 측과 협의를 시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여의도 한강공원과 밤도깨비 야시장의 문제점과 지적한 내용에 관한 앞으로의 대책에 대해 박 시장은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한강시민공원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만의 것이 아니라 후세들에게도 물려 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며, 한강시민공원은 이용객들이 휴식 및 운동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최소한의 장소가 되어야 한다”라며 서울시에서 한강공원을 보존하는데 적극적인 개선 노력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발코니에 알몸으로 있으면 공연음란죄

    대낮 호텔 발코니에서 알몸 상태로 서 있으면 공연음란죄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문춘언)는 A(36)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17년 9월 11일 부산의 한 호텔 6층에 투숙한 A씨는 다음날 정오쯤 야외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3∼4분 서 있었다. 야외수영장에 있던 30대 여성이 A씨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1심 재판부는 “목격자가 A씨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음란행위를 했다고 오인했을 수 있고, 퇴실하려고 짐을 싸는 아내 바로 옆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게 경험칙상 이해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 사람이 볼 수 있는 호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서 있는 것 자체가 음란행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음란행위는 반드시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 의도를 표출해야만 하는 건 아니다”라며 “호텔 발코니에 나체로 서 있던 행위는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나체로 호텔 발코니에 서 있어도 공연음란죄 된다

    나체로 호텔 발코니에 서 있어도 공연음란죄 된다

    대낮 호텔 발코니에서 나체 상태로 서 있던 30대 남성이 공연음란 혐의로 1심에서 무죄를 받았지만, 2심에서는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항소3부(부장 문춘언)는 공연음란 혐의로 기소된 A(36)씨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50만원과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24시간 이수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 9월 11일 부산 한 호텔 6층에 투숙한 A씨는 다음날 정오쯤 야외수영장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3∼4분가량 서 있었다. 야외수영장에서 이 모습을 본 30대 여성이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검찰은 여성 진술을 토대로 “호텔 발코니에서 벌거벗은 채 음란행위를 했다”며 A씨를 기소했다. 1심은 “목격자가 A씨를 보고 당황한 나머지 음란행위를 했다고 오인했을 수 있고, 퇴실하려고 짐을 싸는 아내 바로 옆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것이 경험칙상 이해되지 않는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 사람이 볼 수 있는 호텔 발코니에 나체 상태로 서 있는 것 자체가 음란행위에 해당한다”는 취지로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음란행위는 반드시 성행위를 묘사하거나 성적 의도를 표출해야만 하는 건 아니”라며 “호텔 발코니에 나체로 서 있던 행위는 일반인의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고 성적 도의관념에 반하는 음란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A씨는 발코니가 외부에서 관찰된다는 점을 알고 있었던 점, 나체 상태에서 중요 부위를 가리려고 노력을 전혀 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하면 타인에게 불쾌감과 수치심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한 고의도 인정된다”고 유죄 이유를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현직 경찰관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현행범 체포

    현직 경찰관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현행범 체포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여자 화장실에서 불법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성폭력처벌법(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인천경찰청 소속 A경위를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경위는 이날 새벽 2시 20분쯤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가건물 여자 화장실로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로 여성 신체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만취 상태의 A경위를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경위의 인적사항 등 기본조사를 마치고 그를 집으로 돌려보낸 경찰은 조만간 A경위를 다시 불러 범행 동기 및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형사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관들의 성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경찰관 성 비위는 2012년 11건에서 2013년 18건, 2014년 21건, 2015년 33건, 2016년 42건, 2017년 50건으로 최근 6년 동안 계속 증가하며 175건을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1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촬영 21건, 휴대전화 등 통신매체를 이용한 음란행위 4건, 성적 목적으로 공공장소 침입 2건이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부산경찰청, 산하 경찰 기강잡기 나서

    경찰관이 응급실에서 의료진을 폭행하거나 유사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는 등 부산지역 경찰의 일탈행위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부산경찰청은 오는 7일 박운대 부산경찰청장 주재로 간부회의를 소집해 경찰의 일탈 행위에 대해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간부회의에는 이례적으로 일선 15개 경찰서장과 청문 감사관 등을 모두 소집한다. 청장 주재 간부회의는 보통 지방청 내 과·계장급만 참석하고, 서장은 관할 경찰서에서 간부회의를 따로 여는 것이 일반적이다. 박 청장은 문제의 직원이 소속된 경찰서의 서장이 직접 사례보고를 하고, 해결 방안까지 제시하도록 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해당 경찰서에 경고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한 경찰 관계자는 “박 청장이 취임 후 조직 내에서도 인간미를 강조하며 각 경찰서의 자율성을 보장해 줬는데 직원들의 일탈 행위가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일 부산 경찰소속 A경정은 술에 취해 병원 응급실에서 간호사에게 욕설하고, 이를 제지하는 병원 직원과 의사 등을 폭행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난달 3일에는 B경위가 술에 취해 백화점 후문에 놓여 있던 매장 납품 상자를 뜯고 운동화 3켤레를 훔쳤고, 지난 8월 31일에는 C경정이 길거리에서 음란행위를 했다. 또 지난 6월에는 D경장이 학교정화구역 내에서 유사성행위업소를 운영한 사실이 확인됐고, 지난 6월에는 E순경이 혈중알코올농도 0.148%에서 승용차를 몰다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소속의 한 총경은 부하 직원을 상대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경찰 관계자는 “요즘 부산 경찰소속이라는 게 너무 부끄러운 상황”이라면서 “일부의 일탈이 경찰 전체 이미지를 훼손하는 만큼 엄격하고 단호한 자정작용이 없다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여대 열람실서 음란행위 30대 입건

    “공부 스트레스 때문에…” 여대 열람실서 음란행위 30대 입건

    여자대학교에서 음란행위를 한 30대 남성이 불구속 입건됐다. 2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취업준비생인 A(37)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일반인도 드나들 수 있는 여대 개방 열람실 내부 구석에서 자위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격증 취득시험을 준비하던 A씨는 “공부 스트레스 때문이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려 3년간’ 초등교실서 나체사진 찍은 대학생 검거

    ‘무려 3년간’ 초등교실서 나체사진 찍은 대학생 검거

    이번엔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서 자신의 나체사진을 찍어 올린 대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동덕여대 알몸남’ 사건으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년전부터 초등학교 교실안과 어린이집 앞, 학원교실 등에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어 SNS에 유포해 온 대학생이 경찰에 검거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자신의 사진을 본 많은 이들로부터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연락을 받게 되자 범행을 지속했다고 진술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제작)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음란물 유포) 등의 혐의로 대학생 A(26)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2015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상가건물 화장실 등지에서 100여 차례에 걸쳐 신체 주요부위를 노출한 채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과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촬영 장소 중에는 어린이집, 초등학교, 키즈카페 주변 등도 각각 1차례씩 포함돼 있었다. 그는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만나 성관계를 하기 위해 이같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건장한 모습을 찍어 SNS에 올려놓으면 성관계를 맺고 싶다는 사람들의 연락이 잇따랐다는 게 A씨의 진술이다. 실제로 A씨의 웹하드에서는 많은 여성과 성관계를 하면서 촬영한 음란 영상물 50여개가 발견됐다. 영상물은 모두 여성과 동의 하에 촬영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A 씨의 성관계 대상에 미성년자가 3명 포함된 사실을 확인해 아동청소년법 위반 혐의를 적용,구속했다. 이 사건은 지난 17일 A씨의 SNS를 본 익명의 제보자가 112에 신고를 하면서 드러나게 됐다. 경찰은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 신고 하루 만에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건장한 몸을 드러낸 사진을 올려놓으면 여러 사람과 성관계 할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며 ”그는 4년제 대학교에 다니는 대학생이자 오랜 기간 여자친구와 교제해 온 평범한 청년이었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동덕여대 알몸사진’ 20대 영장 기각…法 “도망 염려 없어”

    ‘동덕여대 알몸사진’ 20대 영장 기각…法 “도망 염려 없어”

    20대男 석방···경찰 “영장 재신청 검토”동덕여대 캠퍼스 등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올린 혐의(음란물 유포·주거침입)를 받는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이 남성은 이날 석방됐다. 김병수 서울북부지법 영장전담 장판사는 17일 이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모(27)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피의사실을 전부 인정하고 있고, 관련 증거들이 모두 확보돼 있어 증거인멸의 염려가 없다”며 “범죄 전력이 없고, 주거가 일정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사유를 들었다.앞서 박씨는 지난 6일 오후 1시15분쯤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대학원 3층 강의동과 여자 화장실 앞에서 발가벗은 채 음란행위 하는 모습을 찍고, 같은 날 오후 6시쯤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올린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박씨는 주말을 맞아 동덕여대에서 열리는 민간자격증 갱신 교육을 들으러 갔다가 여대라는 특성 때문에 갑자기 성적 욕구가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SNS에서 노출 사진을 검색하던 중 ‘야외 노출’ 사진을 접하며 성적 만족을 느끼게 됐으며 이후 자신의 음란행위를 직접 촬영·게시해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는 것에 희열을 느끼게 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박씨가 지난해 9월부터 동덕여대 외 다른 장소에서 알몸으로 사진·영상을 찍어 SNS에 올린 것 역시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영장에 이를 써넣었으나 구속에는 이르지 못했다.지난해 7월 개설한 박씨의 트위터 계정에는 백화점 화장실, 공원, 서울의 한 세무서 앞, 지하철역 근처에서 촬영한 사진 등 총 63건의 게시물이 올라왔었다. 박씨의 계정은 트위터 운영 원칙 위반을 이유로 일시 정지됐다. 경찰은 미국 트위터 본사에서 박씨의 로그 정보 등을 넘겨받아 국내 포털 사이트와 통신사 등을 상대로 박씨의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서울 종암경찰서는 이날 “법원의 기각 사유와 수사기록을 검토한 뒤 영장 재신청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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