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음란물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판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용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흥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페리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238
  • 영화 ‘거짓말’ 법정으로

    지난해 10월 탤런트 서갑숙(徐甲淑)씨의 성체험고백서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에 이어 영화 ‘거짓말’이 외설 시비에 휘말려사법적 제재의 도마에 올랐다. 서울지검(검사장 任彙潤)은 6일 음란폭력성조장매체대책시민협의회(음대협·공동대표 孫鳳鎬)가 방화 ‘거짓말’을 제작한 영화감독 장선우씨와 제작사인 신씨네 대표 신철씨,단성사 등 전국 100여개 상영관을 음란물 제작배포 혐의로 고발해 옴에 따라 이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나섰다. 그러나 ‘거짓말’은 이미 영상물등급분류위원회에서 두 차례 심사를 거쳐통과된 것이어서 검찰의 사법적 판단여부가 주목된다. 검찰 관계자는 “음란물이 인터넷에서 홍수를 이루고 있는 상황에서 음란에 대한 일반인들의 가치 기준도 갈수록 바뀌고 있다”면서 “일반인들의 평균적인 성의식 등을 수렴,음란성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거짓말’은 두 차례의 등급보류 끝에 예민한 부분이 삭제돼 지난달 28일영화진흥법상의 영상물등급분류위원회에서 ‘18세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으며 8일부터 전국의 101개 개봉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음란문서 및 음화제조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장정일씨의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영화화한 ‘거짓말’은 미성년자가 30대 유부남과의 가학·피학적인 성도착 및 변태 등 비정상적인 애정행각을 통해 성에 눈을 뜨면서 사랑을 찾아간다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음대협은 고소장에서 “거짓말은 원작 소설이 음란물 판결을 받았던 데다 70% 이상이 성도착 및 변태적 성행위 내용으로 돼 있어 공개적으로 상영될 경우 심각한 성의식 왜곡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음대협은 다음주 중 영화 ‘거짓말’의 상영중지가처분신청을 법원에 제출하는 한편 영화시민단체와 연대해 관람거부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인터넷과 PC통신 게시판에는 불법유통된 CD나 비디오테이프 등으로 영화를 미리 본 네티즌들의 영화평이 쏟아졌다. 천리안 이용자 ‘산중별곡’은 “억눌린 성해방을 위한 영화라기보다는 수준낮은 포르노물에 불과하다”고혹평했다.하이텔 이창섭씨(lss2929)도 “형편없는 성인 포르노물과 차이가 없다”면서 “성적인 호기심이 많은 중고생등 청소년들이 영화를 보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주병철 조현석기자 bcjoo@ * * '상영 반대' 음대협 권장희총무 영화 ‘거짓말’은 96년 사법부의 음란물 판정을 받은 소설 ‘내게 거짓말을 해봐’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작이 충격적인 성행위 묘사로 음란물 판정을 받았던 만큼 공개적으로 상영될 경우 심각한 성의식 왜곡 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특히 영화 내용이18세 고등학교 여학생과 30대 유부남의 비정상적인 애정 행각과 변태적인 성행위를 묘사하고 있어 사회적으로 미칠 성적인 해악 또한 적지 않을 것이다. 비록 ‘18세 상영 가’ 등급을 받았지만 상영에 앞서 현행법(형법 243조와청소년보호법 8조 4항)의 음란물에 해당되는지 사법부에서 별도로 판단한 뒤에 적법하다고 인정될 경우 유통,상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영찬성' 영화진흥위 김혜준실장 영화 ‘거짓말’이 포르노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감독과 제작자 심지어 극장주까지 고발한 것은 지나친 일이다. ‘거짓말’의 성 표현은 우리 현실에서 용납될 수 있는 수준이지,성의식을왜곡할 정도는 아니다. 법적 판단의 근거가 되는 ‘성욕 자극,성적 흥분,호색적 흥미’를 야기하지도 않는다.영화에 배어 있는 가치관도 정상적이다. 특정 영화에 대한 시민단체의 비판적 견해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과정에서 적극 반영되는 것이 적절하다.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위원회는 이미 두 차례의 등급보류 처분 끝에 18세이상 관람가 등급을 줬다.
  • [대한매일을 읽고] 건전한 사이버공간 되게 네티즌 각성을

    사이버시대를 맞아 PC통신 게시판이나 대화방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난무하고 음란물 유통은 물론 전자 사기판매가 기승을 부리는 악태를 근절해야 한다는 ‘사이버폭력 근절편’(대한매일 4일자 27면)을 실감나게 읽었다. 평소 컴퓨터를 통해 자유게시판을 즐겨보고 또 참여도 한다.그때마다 느끼는 점은 상스럽고 원색적인 언어가 아무 여과없이 올려져 있다는 것이다.사회적 현안에 대한 의견제시란엔 근거없는 낭설과 인신공격을 서슴지 않는 비난의 글들로 채워져 있다.또 대화방에서 채팅하면 낯뜨겁고 선정적인 글귀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인터넷 이용자가 700만명에 달하는 사이버시대를 맞아 사이버폭력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다.원조교제를 부추기는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고 사기판매의 장으로도 악용된다.건전한 토론문화의 장을 만들기 위한 네티즌들의 각성도 중요하다.또한 성의상품화를 부추기고 사기판매를 일삼는 악덕상혼을 근절하는 제도적 장치마련이 시급하다. 김욱[경남 진주시 신안동] 대 한 매 일구 독 신 청 721-5555)
  • [대한매일을 읽고] 청소년 性가치관 왜곡 음란사이트 엄단을

    수도권 모여상 1학년 학생의 95%가 원조교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대한매일 12월 23일자 23면).이 학생들은 원조교제로 번 돈으로 외제가방 등 사치품을 샀다니 물질만능주의의 깊은 수렁에 빠졌음을 보여준다. 청소년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의 이면에는 어른들의 그릇된 성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향락산업이 번창하면서 퇴폐풍조를 낳고,10대들도 돈만 벌면 된다는 물질만능주의 물이 배어들었다.주택가까지 침투하고 있는 향락물결의 굴절된 사회환경이 청소년들의 성가치관 왜곡과 성의 상품화를 부추기고 있다.채팅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원조교제의 창구로 이용되는 등 음란물 사이트가 안방까지 침투해서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어른들의 그릇된 상혼으로 청소년들이 성의 제물로 바쳐지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당국은 컴퓨터범죄 전담반을 대폭 보강해 음란물사이트의 철저한 추적과 함께 법규를 강화,원조교제의 뿌리를 뽑아야 할 것이다. 이인숙[경남 사천시 용강동]
  • 포르노 같은 영화홍보

    성인 영화 제작사들이 홍보를 명분으로 자극적인 영상사진 등을 인터넷에마구 올려 청소년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영화사 홈페이지에 실려 있는 사진들은 ‘음란 사이트’에서나 볼 수 있는남녀 배우들의 나신과 정사 장면들로,청소년들도 아무런 제한없이 쉽게 볼수 있다. 문제의 사이트는 과도한 성 묘사와 음란성 등으로 지난 10월 영상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보류 판정을 받은 영화 ‘거짓말’을 비롯,‘삼양동 정육점’‘해피엔드’ 등이다. 이 가운데 영화사 신씨네에서 만든 ‘거짓말’ 사이트는 등급심사 당시 문제로 지적됐던 장면을 포함,남녀 배우의 베드신 등 13장의 사진이 적나라하게 실려 있다.게시판도 설치해 영화에 대한 토론을 유도하고 있다.6일까지 890여건의 글이 올랐는데 대부분의 글이 음란한 말과 욕설로 가득 차 있다. 노랑머리 제작사인 Y2시네마의 영화 ‘삼양동 정육점’ 홈페이지에도 영화제목과 함께 배우들의 정사장면 7∼8장이 떠있다. 불륜을 다룬 영화 ‘해피엔드’는 배우의 나신이 드러난 동영상예고편을성인용 사이트에 올리고 ‘19세 이상’만 접속하라고 요구하고 있다.그러나‘19세 이상’은 말일 뿐 누구나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접속자가 폭주하자 지난 4일 사진 자료실을 일시 폐쇄했다. 주부 최모씨(42·서울 구로동)는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인데도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음란 사진을 보고 있어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최씨는 “인터넷 사용자의 상당수가 청소년인 만큼 정보를 올리는데 신중해야 한다”며 영화사들의 비뚤어진 상술을 비난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김철환(金哲煥)과장은 “영화 홍보 사이트에 대해 음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것으로 드러나면 내용 삭제나 폐쇄 조치 등의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영화사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의 음란성 정도에 따라음란물 자진 삭제,경고,음란물 게재 정지,사이트 폐쇄 등의 조치를 내릴 수있다.영화사들이 홍보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 자체는 합법적이다. 조현석기자 hyun68@
  • [매체비평] 언론의 도덕주의 두얼굴

    ‘내가 하면 로맨스,남이 하면 불륜’이는 윤리문제에 관한 사람들의 이중적 태도를 빗댄 말이다.신문들은 윤리문제에 어떤 잣대를 갖고 보도를 할까. 최근 서갑숙 수기 파문과 ‘언론문건파동’에 관한 일간지들의 보도를 통해 우리는 이 잣대를 엿볼 수 있다.서갑숙 수기 파문은 우리사회가 성에 관해공식적으로 표방해온 윤리·도덕적 엄숙주의에 도전한 사건이다.문화일보는‘‘과민반응…표현자유 침해’ 파문’(10월25일),‘성(性)의식 급변….‘음란물’ 새 기준 필요’(11월3일)등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이 사건의 사회적 의미를 비교적 조심스럽게 따져보는 기사들을 실었다.그렇지만 대부분의 신문들은 도덕적 시각에다 관음증의 요소가 뒤섞인 묘한 입장에서 이 사건을다루었다. 신문들은 논란이 된 장면 소개와 함께 시민들의 반응까지-‘서갑숙씨 고백서 구하기 아우성’(조선일보,10월27일)-자세히 보도해 독자들의 호기심을부추겼다.신문들의 논조는 이 책이 마치 포르노물처럼 골방에나 머물러야 할 부류인 것 같은 인상을 주었지만,결과적으로는이 책이 베스트셀러를 넘어‘서갑숙신드롬’으로까지 격상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대다수 신문들은 예전의 비슷한 사건에서 그랬듯이 사건을 도덕적 결말로 몰아가는 것을 잊지 않았다.조선일보(10월24일 ‘만물상’)는 ‘성에 관련된 묘사는 그 사회의 관습,도덕,전통에서 너무 벗어나면 보편적 공감-동의를 얻기는 힘들다’고 꾸짖고 있다.또 ‘‘서갑숙 책’ 파문에 손해감수한 자율규제’라는 기사에서 어느 서점의 ‘어른스런’ 판단에 찬사를보냈다(10월28일 ‘돋보기’).이같은 여론몰이 분위기에서 ‘검찰내사’ 발표는 예상된 수순이었다.하지만 며칠 후 검찰의 내사종결 발표 한마디에 그소동은 허탈할 정도의 해프닝으로 끝났다.애당초 도덕주의적 접근이 무리였던가,아니면 위선이 아니었나 의심이 간다. 비슷한 시기에 터진 ‘언론문건 파동’ 역시 차원은 다르지만 정치인과 언론인 자신의 고질적인 윤리·도덕적 문제라는 관점에서 다루지 않을까 예상했었다.더구나 신문마다 차이는 있지만 짧은 기간에 200건이 넘는 기사로 지면을도배하는 것을 보고 그런 기대를 더 굳혔다. 사건의 진상이 어떻게 결말이 나든간에 이 사건의 쟁점은 누가 보아도 뚜렷하다.과연 ‘국민의 정부’가 언론공작이라는 정치적 비윤리 행위를 도모할수 있느냐,또 언론사나 언론인이 정치권과 결탁하는 등 직업윤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다.그런데 예상과 달리 대부분의 신문들은이 사건의 세부적·기술적인 사항에만 관심을 두었다.몇 면을 차지한 해설기사들도 사건의 의미나 배경보다는 스트레이트 기사에서 미진했던 지엽적인사항들을 파고들었다.말하자면 언론문건 보도에서는 서갑숙씨에게 보여주었던 윤리적·도덕적 관점은 실종되고,재판과정을 중계하듯이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의 경과나 책임소재만 지루할 정도로 캐고 있었다. 평소 언론개혁 관련 기사를 많이 다루었던 한겨레조차 언론단체의 성명발표를 두어 차례 보도하고,관련 사설의 말미에서 ‘자성과 개혁운동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요지로 조심스레 언급했을 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신문들은 자신들의 이해관계와 관련된부분에서는 큰 차이를 드러냈다.중앙일보는 이 사건을 ‘홍석현사건’의 연장에서 ‘언론장악문건’으로 규정했다. 또 ‘중앙일보 간부가….전달은 착오’(10월30일,1면),‘중앙일보 간부와 상의한 적 없어’(11월9일,1면)같은 식으로 제목을 뽑아,이 사건과의 관련을축소하려 애썼다.경쟁지인 조선일보가 제목에서 중앙일보를 강조한 것과 대조적이다.서갑숙 파문 보도에서 보인 ‘위장된 과잉 도덕주의’와 언론문건보도에서 드러난 도덕주의의 실종.이 가운데 어느 것이 우리 신문의 진짜 모습일까. [임영호 부산대 신문방송학과교수]
  • [대한시론] 主敵이 변하고 있다

    미국의 퇴역장군인 콜린 파월대장은 그의 35년의 군생활중 처음 30년과 그다음 5년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가를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처음 30년 동안은 단순했다.이 기간 미국의 전략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봉쇄였다. 전략의 목표는 팽창하는 공산주의를 군사적으로,정치적으로,사상적으로 억제하는 것이었다.적은 하나였고 이러한 전략은 모든 사람이 이해할 수 있었다.소련의 3만개의 핵무기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도 3만개 핵무기를 제조했고양측은 유럽을 국경으로 40여년 동안 대치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일순간에 바뀌었다.파월대장은 고르바초프와의 역사적 미팅을 다음과 같이 회고하고 있다.고르바초프는 세계를 움직여 왔던 구모델이 이제는 더이상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을 설명하면서 맞은 편에 앉아있던 미 국무장관 슐츠를 향하여 말하기를 “슐츠장관,이제 나는 냉전을 종식하려고 합니다”고 한 뒤 파월을 향하여 “장군,당신은 이제 새로운 적을찾아 나서야 할거요”라고 말한다. 파월은 갑작스런 발언에 마음속으로 이렇게 말하고 있었다.“나는 다른 적을 찾고 싶지 않다.당신은 내가 상대하기에 좋은 적이었다.당신이 거기에 앉아서 지금까지 40여년 동안 세계를 움직여 왔던 모든 규칙과 정치구조,그리고 가정(假定)들을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그런 뒤 1991년 12월 구소련은국가로서의 시스템을 마감하고 그들의 가치,믿음,경제시스템의 붕괴를 맞게된다. 역사를 보면 변화는 천천히,그리고 점진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비연속적이고도 큰 폭으로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인터넷을 기반으로 한디지털경제는 지금까지의 경제를 움직여 왔던 이론,규칙,틀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있다. 정보가 디지털화되면 모든 정보와 커뮤니케이션은 0과 1로 구성된 비트로저장되어 빛의 속도로 인터넷을 통하여 전파된다.이렇게 되면 국가간의 벽은무너지고 사업영역도 경계도 없어지게 된다. 경쟁은 경쟁자뿐만 아니라 예상하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곳으로부터 발생한다.주적(主敵)이 바뀌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최대 서점인 반즈 엔 노블의 경쟁자는 다른 서점이 아니라 인터넷회사인 ‘아마존’이 되어버렸다. 미국 최대의 증권회사인 메릴린치의 경쟁자는 기존의 다른 증권사가 아닌‘이트레이드사’이다.은행의 경쟁자로 마이크로 소프트나 인튜이트(Intuit)와 같은 소프트웨어회사가 등장할 수도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인 민츠버그는 그의 책 ‘전략기획의 흥망성쇠(The Rise and Fall of Strategic Planning)’에서 전통적 전략기획의 오류는 현재의 기업환경에 근거해 미래를 예상하고 있는 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세간에는 모 탤런트의 성고백서가 화제가 되고 있다.검찰은 음란성 여부를내사했고 언론은 호들갑을 떨어 책은 많이 팔릴지 모르지만 아무래도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성인영화 전용관을 만드는 문제가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느라 몇 년 동안 매듭을 못 짓고 표류하는 동안 우리의 청소년들은 이미 사이버 포르노를 통해 안방 깊숙한 곳에서 포르노물을 본 지가 오래되었다.접근의 용이성과 막강한 전파력을 앞세운 인터넷 포르노는 과거 음란물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모 탤런트의 성고백서의 대부분이 성행위 묘사로채워져있다 해도 불법 음란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인터넷 포르노에는 각종 변태적인 성과 인간성을 왜곡하는 사이트가수두룩하다.과거의 음란물은 불량 아이들이 먼저 접했다. 그들이 유통경로를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컴퓨터 음란물은 착하거나,머리가 좋거나,부유하거나를 가리지 않는다.여기에 심각성이 있는 것이다.음란물에 있어서 눈에 보이는 책이나 영화가 문제가 아니다.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관심을 쏟아야 할 주적이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金孝錫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 [외언내언] 연예인과 포르노

    한 연예인이 쓴 성(性) 고백서를 두고 찬반 양론이 분분하다.‘저질 포르노물’에 불과할 뿐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묵살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용기있는 고백이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다’고 부추기는 사람도 있다.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위원장 尹亮重)는 최근 음란 논란을 빚고 있는 탤런트 서갑숙의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를 청소년유해도서로 분류하고 ‘19세 미만 구독불가’로 판정을 내렸다.결정 이유는 ‘한여성이 여러 남성을 상대로 무분별하게 벌이는 성행위 장면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성애·혼음 등 변태적 성행위를 기술하고 있어청소년의 성윤리를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과연 책의 면면은 강간에서 일렉트라 콤플렉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성으로 구색을 갖추는 등 다분히 의도적이고 상업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여기에다 한 인터뷰에서책을 쓴 장본인은 ‘O양의 비디오’ 같은 자신의 비디오 테이프가 시중에 흘러나올 수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69년 염재만의 ‘반노’가 대법원까지 가는 지루한 논쟁 끝에 무죄판결을 받은 이후 소설과 영화·만화·잡지 등에서 끊임없이 음란성이 논의돼 왔다.물론 예술에서 표현의 자유는 개인의 자유확장과 사회개방화 추세라는 측면에서 아무도 반대할 사람은 없다.그래서 성을 음지나 양지,도덕의 잣대로 재려는 것은 구태스러운 일이다.또 음란성으로 말하면 이번 성 체험서보다 더 혐오스러운 포르노물들이 얼마든지 널려 있다.이 책이왜 파문을 일으켰는지,조작된 파문이 아닌가 하고 의심될 정도다. 다만 이 책을 쓴 사람이 연예인이라는 것이 문제다.연예인은 공인이자 청소년의 우상으로 학교의 교사 못지않게 언동에서 조심해야 할 위치다.본인은‘억압되고 어두운 곳에 숨겨진 성’을 밝은 세상으로 이끌어내는 데 ‘사명감과 확신에 불타 있다’고 하지만 포르노 배우를 자처한다고 해도 연예인의 자유에는 한계가 있는 법이다.무명의 전환을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발상은 동료 연예인들에게도 누를 끼치는 일임을 인식해야 한다. 상업주의는 있을 수 있으나 ‘표현의 자유’와 ‘용기있는 고백’을 구별하지 못하면 타락과 윤리부재의 늪은 골이 더 깊어지기 마련이다.더구나 우리의 정서는 청소년보호 측면에서 ‘음란물과의 전쟁’을 벌이는 현실이다.‘용기와 자유’를 앞세워 모든 것이 옹호된다면 진정한 표현의 자유는 왜곡되고 말 것이다.연예인은 연예인답게 먼저 자신의 기량으로 탤런트를 인정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세기 논설위원
  • 불법 PC방 단속“경찰 맘대로”

    불법 인터넷 PC방에 대한 경찰의 단속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은 인터넷 PC방 등에서 음란물을 보여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게 하고 있다.또 음반 비디오물 및게임물에 관한 법률은 밤 10시 이후에는 19세 미만 청소년의 인터넷 PC방 출입을 금하고 있다. 문제는 서울경찰청이 문화관광부의 요청에 따라 PC방을 ‘멀티게임장’으로등록해야 하는 다음달 8일까지는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에 의한 단속은 유예하라고 지시한 데서 비롯됐다. 일선 경찰서에서는 이를 핑계로 청소년보호법을 어기고 있는 PC방을 방관하다시피하고 있다.반면 일부 경찰서는 이미 PC방 등록을 한 업주를 음반 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로 입건하기도 한다. 현재 전국에 성업중인 인터넷 PC방은 1만2,000여곳에 이른다. 이들 PC방은 다음달 8일까지 관할 구청에 멀티게임장으로 영업등록을 해야한다. 서울 양천경찰서의 한 형사는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PC방을 돌아다니며청소년보호법을 어긴 업주는 잡고 음반비디오물 및 게임물에 관한 법률 위반자는 그대로 둬야 하는 묘한 상황이어서 아예 11월8일 뒤로 단속을 미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서 인터넷 PC방을 운영하는 옥모씨(43·여)는자정을 넘겨 채팅을 하려는 중학생 2명을 출입시킨 혐의로 지난 18일 경찰에입건됐다. 옥씨는“등록을 하지 않으면 11월8일까지 단속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남보다 서둘러 등록을 했다가 적발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구로경찰서의 한 형사는 “PC방의 시간외영업에 대해서는 11월8일까지 단속하지 말라는 지시를 등록 여부에 따라 단속 유예를 적용하라는 것으로 잘못알고 있는 형사들이 많다”고 털어놨다. PC방 업주 모임인 한국인터넷플라자협회 주진우(朱鎭宇·32)팀장은 “업주들로부터 하루에도 10여통씩 억울하다는 전화를 받는다”며 “행정기관의 말만 믿고 일찌감치 등록한 업주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정보화 역기능’ 본격 차단/ 정보보호국 신설 추진등 마련

    정부는 22일 통신비밀 침해 등 정보화 역기능을 막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검찰,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의 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된 이같은 내용의 ‘정보화 역기능 방지 종합대책’을 이날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음란물 유통 등 새로운 형태의 범죄행위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관련 법을 개정하거나 ‘정보화역기능법’을 별도로 제정하고 국가 주요 전산망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정보통신기반보호법’도 제정할 방침이다.정통부는 인터넷 정보의 10%가 음란물로 추정된다고밝혔다. 정부는 특히 정보보호 조직 강화를 위해 정통부에 정보보호국의 신설을 추진하고 국가정보원과 검찰 등에도 음란물 차단과 인터넷범죄 단속,사이버테러 대응을 맡을 조직을 보강키로 했다.신설될 정통부 정보보호국은 관련 부처에 대한 기술 지원과 정보보호대책 종합추진을 위한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정부는 또 내년 총선때 인터넷을 통한 상대방 후보 비방등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정보통신윤리위원회에 70명의 공익근무요원을 투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보화 역기능으로는 ▲음란물의 유통 ▲유언비어 유포 ▲해킹 ▲컴퓨터바이러스 유포 ▲도청 등 통신비밀 침해 ▲원조교제 알선 등 인터넷을 통한 범죄 등이 주요 유형으로 꼽히고 있다. 조명환기자 river@
  • ‘노 컷’영화시대 한발 앞으로

    국내 개봉 영화가 ‘검열’의 굴레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까.정부가 지난 5일 등급외전용관 설립 등을 골자로 한 영화진흥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노 컷(no cut)’시네마 시대가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영화 심의를둘러싼 논란 또한 크게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영화심의는 작품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내용보다는 특정 장면이나 대사를 문제 삼아 논란을 빚곤 했다.그러나 이번 조치로 적잖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영화도 ‘등급외 등급’형식으로 온전하게 볼 수 있을 전망이다.전면누드 영화라도 노골적인 성행위를 표현하지 않는한 마스킹(masking, 가림)처리 없이 상영할 수 있게 된 것.물론 성적 자극을 목적으로 한 음란물이나 잔혹행위 자체를 목적으로 한 영화들은 형법 조항에 의해 등급외전용관에서도상영이 금지된다. 현재 등급외전용관을 기다리는 영화로는 일본 뉴웨이브의 기수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감각의 제국’,이탈리아의 시인이자 소설가·혁명가인 피에르파올로 파졸리니 감독의 ‘소돔의 120일’,최근 타계한 미국 스탠리큐브릭감독의 ‘시계태엽장치 오렌지’,10대의 감수성을 지닌 미국 감독 존 워터스의 ‘핑크 플라밍고’ 등이 꼽힌다. 한편 98년 칸영화제 출품작인 덴마크 감독 라스 폰 트리에의 ‘백치들’은집단혼음과 성기 삽입장면 등 ‘문제성’에도 불구,18세이상 관람가 판정을받아 논란을 낳고 있다.이와 관련,영화계에서는 등급외전용관이 생기더라도‘18세이상 관람가’와 ‘등급외 등급’의 경계선을 어떻게 긋느냐하는 문제가 남는 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또한 등급외전용관이 우범지대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가 엄중하게 단속권을 행사토록 하는 등 사후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김종면기자]
  • ‘합성음란물’로 정신적 피해 연예인 잇달아 소송

    인터넷을 통한 합성음란물 배포로 고통받아온 인기 탤런트들이 잇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톱탤런트 김모씨와 신세대 스타 송모·허모씨 등은 28일 대학생 김모씨(26)를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검 북부지청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밝혔다.김씨는 이들 인기 연예인의 얼굴을 포르노배우의 사진에 합성한 음란물을 퍼뜨려 전기통신기본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었다. 한편 톱탤런트 S·K·L씨와 또다른 K씨 등이 최근 매니저를 통해 고소 의향을 밝혔고 다른 연기자들도 이에 동조할 기세여서 고소장을 제출하는 여성연기자는 1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임병선기자 bsnim@
  • ‘우리애도 혹시 음란물에‘ 걱정될땐 이렇게 검색을

    ‘우리 아이도 혹시?’ 중학 2년생 아들을 둔 A씨는 마냥 컴퓨터 앞에 붙어앉아 있는 아들이 항상걱정이다.혹시 인터넷 음란물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오늘은 직접 컴퓨터를 검사해 음란물 존재 여부를 가려보겠다고 용기를 낸 A씨.그러나 컴퓨터 안에 든 수백개의 폴더(디렉토리)와 수천개의 파일들을 보고는 누가볼까 부리나케 컴퓨터를 끄고 말았다.방법은 없을까. ‘마이크로소프트 인터넷 익스플로러’나 ‘넷스케이프 커뮤니케이터’ 등웹브라우저를 띄워 확인해보거나 윈도98(윈도95)의 탐색기를 이용해 직접 검색할 수도 있다. ?익스플로러 윈도98의 시작버튼을 눌러 프로그램-windows탐색기를 실행한뒤 윈도98 폴더(통상 ‘windows’나 ‘win98’라는 이름)아래의 ‘Cookies’나 ‘Temporary Internet Files’폴더를 연다.이 안에는 인터넷 사용자가 어떤 사이트의 어떤 정보를 검색했는지 기록한 ‘쿠키’정보가 들어있다.통상 ‘cookie:김태균@www.kdaily.com’과 같은 형식의 파일들이다.쿠키의 ‘@’뒤에 음란물을 연상시키는 단어가 나오면 이미 음란물에 접촉된 것이다. 익스플로러 안에서는 메뉴밑 ‘목록보기’단추를 누르면 최근 들어갔던 사이트의 날짜별 목록이, ‘즐겨찾기’를 누르면 미리 표시해둔 사이트 목록이 나온다. ?커뮤니케이터 탐색기에서 ‘Program Files-Netscape-User’폴더를 찾아 들어간다.그 아래 자신의 전자우편 주소와 같은 이름의 폴더를 열면 그 안에 cookies.txt라는 파일이 있다.이 파일을 열어보면(더블 클릭) 사용자가 들어갔던 사이트들을 모두 볼 수 있다.커뮤니케이터 메뉴상에서는 ‘커뮤니케이터-방문기록(History)’에 들어가도 사용자가 그동안 검색했던 사이트의 목록이 나타난다. 이와함께 ‘ACDSee’와 같은 그림파일 보기 프로그램(http:///tkkim.pe.kr)을 설치한 뒤 익스플로러의 ‘Temporary Internet Files’나 ‘Cache’디렉토리를 검색하면 그림이 있는지를 알수 있다.혹은 윈도98 바탕화면에서 ‘시작-찾기-파일 또는 폴더’로 들어가 ‘*.gif,*.jpg’를 입력해도 음란사진물에 많이 쓰이는 ‘JPG’나 ‘GIF’형식의 파일을 찾을 수 있다. 김태균기자
  • 홈페이지 ‘…시장실’ 실명화 논란

    경남 진주시가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 시장실’을 최근 실명제로 전환한데 대해 네티즌들이 반발하자 시가 공개토론회를 열기로 하는 등 논란을 빚고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열린 시장실을 실명으로 운영한다는 안내문을 올렸다.대신 종전 게시판을 ‘열린 마당’으로 개편,익명의 제보나 시정비판도 받되 개인의 인격을 침해하거나 음해성 내용,음란물 등은 즉시 삭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실명제는 시민의 입을 막는 처사” “여론을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비민주적 시정”이라는 내용의 항의문을 연일 올리며 실명제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시는 네티즌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오는 11일 네티즌들을 초청,시청 전산교육장에서 열린 시장실 실명제 운영과 관련한 공개토론회를 갖기로 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
  • “사이버국경 설치” 네티즌 반대 압도적

    지난달 25일 국무총리실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청소년들을 음란사이트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발표한 ‘사이버국경 설치’ 정책에 대해 네티즌들이 다양한 이견을 내놓고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반대 의견이 9일 70건을 넘어섰고 PC통신 천리안이 실시한 정책찬반 투표에서도 반대가 1,000여표로 찬성 280여표를 훨씬 앞섰다. 네티즌들은 음란물에 적나라하게 노출돼있는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는 데는 일단 환영하고 있다.오히려 더 빨리 문제의식을 가졌어야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ISP(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를 차단하는 기술적인 방법에는 문제가있다고 지적한다. ‘사이버국경 설치’ 방법은 간단하다.ISP에 음란사이트 데이타베이스(DB)를 구축하고 사용자가 접속하려는 주소가 DB에 등록돼 있다면 접속이 되지않도록 하는 것.음란사이트의 DB는 정보통신윤리위원회,시민단체 등을 통해수집하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간단하지 않다.10여년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K씨는 “하루에도 수백개씩 생겼다가 사라지는 해외 음란사이트를 어떻게 일일이 DB화 하겠느냐”고 문제를 제기한다.또 “DB와 비교하면서 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접속속도가 느려지고 그만큼 뒤처진다”고 말한다. 회사원 박모(34)씨는 “얼마전 정부에서 2004년에는 인터넷 속도가 지금보다 1.000배 빨라진다고 발표한 것과 서로 모순된다”면서 “0.1초만 늦어져도 정보력이 뒤떨어지는 세상에 정보차단을 하겠다는 것은 공무원다운 발상”이라고 비꼬았다. 한 네티즌은 “일부 청소년들의 문제 때문에 인터넷 정보유통의 속도와 질을 떨어뜨리는 것은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라고 꼬집었다.이어 “무조건 못하게 하는 것보다 청소년들이 이런 사이트에 접근하게 되는근본적인 원인부터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
  • 포드社,직장내 성희롱 775만달러 배상

    [시카고 AFP AP 연합] 미국 포드 자동차회사는 7일 시카고 소재 2개 공장의여직원 성희롱과 관련한 연방 차원의 제소건을 해결하기 위해 775만달러(한화 약90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제공하기로 동의했다. 포드는 또 성희롱을 알고도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는 감독자는 승진대상에서제외하기로 했다. 포드와 동등고용기회위원회(EEOC)가 성희롱 제소와 관련,이같은 내용의 자발적인 화해 합의문에 서명함으로써 지난 96년부터 지금까지 2개 시카고 공장에서 일해온 약 700명의 여직원들이 배상금을 받게 된다. EEOC는 성적 유혹과 음란물,낙서 등의 성희롱과 관련된 불만이 제기되자 지난 2년동안 포드측과 손해배상 문제를 협의해오다 이번에 배상금 규모에 최종 합의했다. 포드는 775만달러의 기금을 설치,성희롱 희생자들에게 분배해줄 예정인데,포드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17명의 여직원은 이 기금의 적용대상에서제외된다.
  • 컴퓨터 음란물 접촉 우리아이 안심 말라

    ‘잘못된 상식을 깨라’ 자녀들이 인터넷이나 CD롬 등을 통해 음란물에 접촉할까봐 많은 부모들이걱정하지만 착각하는 부분도 많다.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는 8일 컴퓨터 음란물에 대한 부모들의 일반적인 오해 7가지를 발표했다. 우리 아이는 착하니까 과거에는 불량학생들이 음란물을 먼저 접했다.하지만 요즘에는 컴퓨터만 다룰 줄 알면 쉽게 음란물을 볼 수 있기 때문에 착하거나 머리 좋은 아이들이 더 일찍 노출된다. 우리 아이는 아직 어려서 어릴수록 컴퓨터에 더 빨리 적응한다.컴퓨터를산지 서너달 정도만 지나도 음란물 검색 실력을 갖추게 된다.최근 초등학교4학년생이 전문적으로 음란물을 배포한 사례도 있다. 음란물의 내용이 별것 아닐 것이다 많은 부모들이 컴퓨터 음란물을 수영복을 입었거나 가슴이 노출된 정도쯤으로 생각한다.그러나 적나라한 성행위나변태 성행위 장면이 대부분이다. 음란물 한두번 보는 것 정도야 청소년기에 한두번 음란물을 본 적이 있는아버지들은 비교적 관대하다.하지만 요즘의 음란물은 변태적이거나 가학적인 내용이많아 부모 세대의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 컴퓨터 음란물은 인터넷으로만 볼 수 있다 가정의 통신용 모뎀은 속도가느리기 때문에 자녀들은 수천장의 음란물이 한꺼번에 담겨 있는 CD롬을 더욱 좋아한다.CD롬을 일일이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통신을 못하게 하면 문제 없다 PC통신이나 인터넷을 못하게 하면 음란사이트 접속은 일단 막을 수 있다.하지만 국내 어린이들은 대개 통신이 아닌 친구나 컴퓨터상가 등을 통해 음란물을 구한다. 음란물 차단 프로그램을 쓰면 안전하다 인터넷 음란사이트는 하루에도 수백개씩 생겨난다.따라서 음란사이트를 100% 막는 프로그램은 없다.자녀의 컴퓨터를 정기적으로 검사하는 게 최고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미성년과 매매춘땐 신상 공개

    앞으로 ‘원조교제’ 등 미성년자와 매매춘을 하다 적발되는 성인은 신상이공개되고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국민회의는 18일 만 19세 미만 청소년과 금품제공등을 미끼로 성행위를 한성인의 이름,연령,직업 등 신상을 일반에게 공개하고 최고 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청소년 성매매 처벌법안’을 마련,오는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법안은 청소년과 매매춘을 하면 5년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처하고 매매춘을 알선하면 5년이상 징역 또는 3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도록했다.매매춘 장소를 제공하면 최고 7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청소년을 청소년유해업소나 음란물 제작자에게 소개한 사람은 최고 10년 이하 징역,국외에 소개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
  • 음란사이트 차단SW ‘음란물과의 전쟁’ 본격 시동

    청소년이 컴퓨터 음란사이트에 접속을 시도할 때 자동적으로 접속이 차단되는 ‘음란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이 개발돼 각 가정이나 회사,공공기관에 보급된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는 이같은 음란사이트 차단 프로그램 설치를 의무화하는 ‘정보화촉진기본법 시행령’이 신설돼 오는 10월부터시행에 들어간다. 검찰도 국내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된 음란물 사이트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 사이트 개설자를 원칙적으로 정보통신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한다는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음란사이트에 대해 일회성 대책이나 단속으로 일관했지만 이번차단 프로그램의 개발·보급으로 음란사이트를 뿌리뽑을 수 있는 근본적인방안이 마련된 셈이다. 서울지검 소년부(金佑卿 부장검사)와 정보통신부는 16일 이같은 차단 프로그램을 이르면 다음달 1일부터 각 가정이나 회사,공공기관에 보급키로 했다. ‘NCA 패트롤(Patrol)’이라는 이름으로 보급되는 차단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확인된 1만5,000개의 음란사이트 접속을 차단할 수 있다.여기에 매달 1만개씩 음란사이트 차단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올 말이면 최고 6만개의 음란사이트 접속이 불가능해 진다. 검찰과 정보통신부 산하 윤리위원회는 음란사이트 개설업자들이 수시로 사이트 주소를 바꾸는 점을 감안,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차단 대상 음란사이트를 추가하기로 했다. 검찰은 ‘자녀안심하고 학교보내기 운동’차원에서 음란사이트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대검 컴퓨터정보수사반이나 서울지검 정보범죄수사센터 등을 활용,적극적으로 모니터링 및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에 앞서 검찰과 정보통신부는 지난 6∼7월 두달동안 모두 1,583개의 음란사이트를 적발하고 506개 사이트를 폐쇄조치 했다.491개 사이트는 이용을 정지시켰다.그러나 검찰은 음란성이 심한 30여개의 사이트에 대해서는 사법처리를 위해 개설자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음란물은 국내보다 외국에서 개설된 사이트에서 범람하고있다”면서 “외국 음란사이트는 사법처리가 어려운 점을 감안,폐쇄 및 이용을 정지할 수 있도록 해당국가와 사법공조를 강화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명환 강충식기자 chungsik@
  • 현직공무원이 음란물 판매 ‘부업’

    현직 시청 계장이 포함된 음란 비디오 테이프와 음란 CD,무허가 성(性)보조기구 등을 불법 복제,판매한 업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형사과는 16일 변정훈씨(41) 등 39명을 음반 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부천시청 하수행정과 강모(39)계장 등 169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변씨는 지난 3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사무실에서 음란비디오 5,000여개를복사해 판매업자에게 한개에 3,000원씩 7,000여만원어치를 판 혐의를 받고있다. 강계장은 지난달 초부터 근무를 마친 뒤 부천시 원미구 열병합발전소 앞에베스타승합차를 세워놓고 무허가 성 보조기구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와 청계8가,용산 전자상가를 중심으로 서울 주변에서 7일부터 일주일간 단속했다. 경찰은 음란테이프 2,670여개,음란 CD 307개,음란도서 70개,성 보조기구 3,000여개,불법 성인용 의약품 1,400여개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값싼 CD 복제기의 등장으로 불법 음란물 복제가 성행하고있다”면서 “특히 청소년상대 판매를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방학 아르바이트’바늘구멍’ 대학생 용돈-학비벌이’탈선’

    대학생들의 아르바이트가 탈선에 빠지고 있다.방학을 맞아서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불·탈법 여부를 가리지 않고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 대학생들이 빠져드는 불·탈법 아르바이트는 컴퓨터·어학테이프 불법 복제판매, 암표상,학위 논문 대리작성 등이다.일부는 유흥업소에서 일하거나 음란비디오 판매와 밀수 등에 끼어드는 경우도 있다. S대 박모군(21)은 불법 복제한 영어회화·토익(TOEIC) 테이프를 판다.불법복사한 교재까지 합쳐 정품의 20%인 4만∼6만원 가량을 받는다.하루 판매량은 3∼4개.박군은 “극장에서 암표 장사를 하거나 값비싼 소프트웨어를 싼값에 복제해 주는 일을 하는 친구도 있다”면서 “마땅한 아르바이트가 없어불법인줄 알면서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K대 대학원생 박모씨(28)는 학교근처에 방을 얻어 야간 대학원생의 학위논문이나 리포트를 대신 작성해주고 대학 교재를 불법으로 복사해 팔아 돈을벌고 있다. 범죄 행위에 가까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도 있다. H대 한모군(26)은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참깨와 고춧가루 등을 밀수입해 판매한다.현지에서 1㎏에 1,200원하는 참깨를 사서 배로 들여와 중간상에게 4,500원에 팔아 4배 가까운 수익을 올린다.세관에서 대학생이라고 하면 짐검사를 하지 않고 통과시켜주기 때문에 보통 80∼100㎏씩 몰래 들고 들어온다. 유흥업소 종업원이나 음란물 판매 같은 일도 대학생들을 유혹하고 있다.C대 한모씨(23)는 얼마 전 ‘O양 비디오’ 등 음란물을 트럭에 싣고 다니며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K대에 다니는 김모양(20)은 “친구에게서 방학 동안 1,000만원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단란주점 접대부였다”고 털어놓았다. 그럴싸한 아르바이트 구하기 경쟁은 전쟁에 가깝다.대학마다 지원자는 쌓여 있지만 구인 건수는 하루 7∼8건에 불과하다.자리가 나더라도 보수가 적거나 힘든 일이 대부분이어서 대학생들이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중앙대 학생복지과 윤형원(尹亨遠·35)씨는 “불·탈법 아르바이트가 확산되는 것은 노력을 적게 하고도 수입을 많이 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학비 걱정을 덜어주는 장학제도가 더욱 확충돼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