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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식 안찾아 온다”/비관 60대 음독자살

    【대구=남윤호기자】 26일 하오 2시쯤 대구시 수성구 만촌 1동 통일전시관 신축공사장 1층계단에서 이상기씨(67·대구시 수성구 만촌1동 1329의56)가 극약을 마시고 숨져 있는 것을 건물현장을 둘러보던 수성구청 공원계장 김동열씨(4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이씨의 주머니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3남2녀의 자식 가운데 4명을 대학졸업까지 시켰으나 취직후 생활비 한푼 보태준 적이 없고 신정과 설이 되어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을 뿐 아니라 최근 아내까지 집을 나갔으나 자식들이 전혀 관심조차 갖지 않아 더 이상 세상을 살고 싶지않다』고 씌어 있었다.
  • 사채·종업원 체임 비관/중기 사장 음독자살

    【수원=조덕현기자】 지난 5일 상오5시30분쯤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889의5 이일조씨(32·공예업)집 안방에서 이씨가 극약을 마시고 신음중인 것을 부인 정인순씨(32)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부인 정씨는 『남편 이씨가 전날 하오7시30분쯤 인근 술집에서 동생 이 호씨(31)와 술을 마신뒤 돌아와 잠을 자던중 새벽에 갑자기 사지를 비틀고 입에 거품을 물며 신음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고 말했다. 이씨는 집근처에 「이조공예」라는 가구공장을 차려놓고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사업자금으로 빌린 사채 3천만원과 종업원 3명의 지난 12월분 봉급을 주지못해 고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집 마당에 놓여있던 극약병이 비어있고 전날 술을 마시면서 「죽고싶다」는 말을 했다는 동생의 진술에 따라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주민과 추곡수매 마찰/50대 이장,음독자살

    【김포=조덕현기자】 추곡 수매량 할당을 둘러싸고 주민들의 항의를 받던 마을 이장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3일 하오1시쯤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오류4리 이장 이종근씨(51)가 집안방에서 농약을 마시고 중태에 빠진 것을 이씨의 부인 오금자씨(47)가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15일 상오8시쯤 숨졌다.
  • 사업실패에 일가족 자살기도/2명 사망

    【부산】 지난 3일 하오6시쯤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금정산 대성암 부근 숲속에서 최재득씨(68·식당업 영도구 신선동 3가 38)와 부인 박순자(61),딸 후불씨(36)등 일가족 3명이 음독자살을 기도,최씨부부는 숨지고 딸 후불씨는 이모부 김종경씨(49·금정구 남산동)에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목숨을 건졌다. 김씨에 따르면 4일 하오6시쯤 귀가하던 중 집앞에 이질간인 후불씨가 의식을 잃은채 쓰러져 있어 침례병원으로 급히 옮겼다는 것이다. 의식을 회복한 후불씨는 5일 『동생 태성씨(33)가 친척들로부터 사업자금 1억여원을 빌려 당구장을 경영하다 최근 실패해 빚을 진 것을 부모와 함께 고민해오다 농약과 수면제를 마시고 동반자살을 기도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부부의 사인과 자살동기 등을 가리기 위해 사체를 수색하는 한편 사건경위에 대한 후불씨의 석연치 않은 진술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 윤락녀와 관계한 30대교사/에이즈감염 오인,비관자살(조약돌)

    터키탕에서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맺은 30대 고교교사가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대한 공포와 가족에 대한 죄책감으로 10개월동안 고민해오다 음독자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6일 상오7시30분쯤 대전시 대덕구 와동 구모씨(38·K공고교사)집 안방에서 구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부인 김모씨(35)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구씨는 유서에서 『지난해 8월20일 대전시 동구 용전동 피카소관광호텔 2층 터키탕에 친구들과 함께 들어가 여종업원과 성관계를 가진뒤 혀에 백태가 끼고 몸에 부스럼이 나는 것이 AIDS에 걸린 것 같다』면서 『교사로서의 양심과 아내와 자신에 대한 죄책감을 견딜 수 없어 먼저 떠난다』고 밝혔다.
  • 며느리와 불화 비관/70대 노파 음독자살

    5일 하오4시쯤 서울 동작구 상도4동 김모씨(52·회사원)집 안방에서 김씨의 어머니 박영녀씨(75)가 농약을 마시고 숨져있는 것을 김씨의 딸(13·S여중2)이 발견했다. 경찰은 박씨가 평소 후처로 들어온 며느리 최모씨(41)와 부채문제로 자주 다투어왔으며 최근 허리가 아파 성당에 나가지 못해 경기도 성남에 사는 큰딸에게 『죽겠다』는 전화를 했다는 점 등으로 미루어 고부간의 불화와 신병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하루 두차례나 자살소동/배달소년,음독·투신기도(조약돌)

    ○…2일 하오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28동 14층 옥상에서 신문배달원 박모군(16·송파구 풍납동)이 환각상태에서 『아파트 아래로 뛰어내려 자살하겠다』며 1시간30분동안 소동을 벌였다. 박군은 옥상에 올라가 미리 갖고온 본드를 마신뒤 환각상태에 빠져 이같은 소동을 벌이다 옥상으로 올라간 경찰관의 설득으로 함께 내려왔다. 박군은 앞서 하오2시쯤에도 송파구 송파동 모일간신문보급소 지하실에서 약방에서 사온 쥐약을 먹고 자살을 꾀했으나 곧 주변사람에게 발견되고 다행히 인체에 큰 피해를 주지않는 쥐약이어서 화를 면했다.
  • 71세 부친 버스서 반말시비끝 피살/40대 아들 비관자살

    【제주=김영주기자】 13일 상오6시30분쯤 북제주군 한경면 조수1리 1218 문승주씨(44)가 이웃집 외양간에서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14일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숨진 문씨는 지난9일 하오 한경면 저지리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가던 아버지 문태진씨(71)가 승객 고순홍씨(38·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리 1862)와 시비끝에 폭행당해 숨지자 이를 비관,5개월가량 끊었던 술을 마시기 시작했으며,이날이 부친 장례일인데도 상복을 입지 않고 동네사람들에게 이유없이 시비를 거는 등 정서불안 상태를 계속 나타냈다는 것이다. 외아들인 문씨는 부인과 3남을 두고 아버지를 도와 농사를 짓고 살아왔었다. 경찰은 아들 문씨가 아버지의 사망을 비관해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의경아버지의 자살을 보며(사설)

    숨진 의경 아들을 묻고 온 아버지가 식음을 전폐한 채 슬퍼하다가 끝내 음독자살해 버렸다.그 아들 최성기의경은 1년전 시위를 하던 대학생들이 던진 화염병에 맞고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23일 숨을 거둔 터였다.우리의 현실을 한번 더 되돌아보게 하는 처연한 죽음이다. 최의경이 숨진 23일은 또 한 사람의 의경이 자살한 날이기도 하다.서울 종암 경찰서 본관 4층 상무관에서 10여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죽은 노봉섭 상경이 그 사람이다.노상경 또한 1년전 시위를 진압하던 중 시위군중쪽에서 날아오는 돌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은 건졌으나 후유증에 시달려 오다가 괴로움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이다. 대학생이 우리의 자랑스러운 젊은이이듯이 의경 또한 우리의 미더운 젊은이이다.다 같이 우리의 미래를 짊어질 주역들이다.그러한 우리의 젊은이들끼리 대치하다가 목숨까지 잃게도 되는 자기소모를 하고 있는 현실은 우리를 속상하게 하고 우울하게 한다.그뿐 아니라 시국문제로 해서 대학생이 죽었을 때는 소리 높여 규탄하던 일부 인사들이 똑같은 우리의 젊은이인 의경의 죽음에는 무관심한 것 또한 우리를 속상하게 하고 우울하게 한다.아들의 죽음을 뒤따라간 부정의 음독자살속에는 그러한 사회적 무관심에 대한 야속한 마음도 얹혀 있었던 것인지 모른다. 교육부가 얼마전 발표한 바에 의하면 대학가의 시위는 지난해에 비해 3분의1 정도로 줄어들었고 과격성에서도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다.이는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일이기도 하다.그러나 시위가 아주 없어진 것은 아니다.화염병이나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폭력시위는 끊이지 않고 있고 그 현장에는 또 어김없이 의경이 투입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강경대군 1주기 추모행사를 전후하여 부쩍 늘어난 시위도 과격성을 띠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29일에 있은 성대생들의 이화파출소 습격사건도 그것이다.몇십명이 벌인 일이기는 하지만 시위과정에서 학생들이 휘두른 쇠파이프에 7명의 의경이 부상했고 2명의 의경은 그들에게 끌려가 10시간 가까이 감금되기도 했다.다쳤던 의경이 죽고 죽은 의경의 아버지가 자살한 뒤의 사태라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진 사건이었다. 최근에 대학생들의 시위를 시민들이 나서서 말린 일이 여러번 있었다.이미 오래된 일이지만 국민들은 명분이 희미해진 대학생들의 시위에 대해 넌더리를 내고 있다.더구나 폭력을 동반한 시위에 대해서는 더말할 것이 없다.국민들은 대학생들의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면학의 자세를 바라고 있다.또 그길이 대학과 대학생의 본령이기도 하다. 이번 두 의경의 죽음과 한 아버지의 자살이 대학사회에도 보다 심각한 성찰의 계기를 지어줌으로써 폭력시위가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면 한다.대학이 대학 본래의 모습을 찾게 될 때 슬프게 죽어간 이 죽음들도 지하에서 기뻐할 것이다.
  • 가출 동거여인 살해/장모도 흉기로 찔러/자신도 음독자살

    19일 상오7시쯤 서울 구로구 구로3동 180 박부인씨(53·주부)집에 사위 김용석씨(40·목수·광주시 서구 양1동 307)가 찾아와 부인 이순자씨(33)와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로 옆구리를 찔러 숨지게 하고 이를 말리던 장모 박씨등 2명에게 전치2주의 상처를 입힌뒤 청산가리를 마시고 자살했다. 박씨는 『김씨와 동거해오던 딸이 집을 나와 친정에 있는데 김씨가 이것을 알고 찾아와 함께 살것을 요구하다 거절당하자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
  • “문학·영상의 좋은 만남” 가능성 제시(TV주평)

    ◎K­1TV 문예극장 「밤주막」을 보고 문학과 영상의 만남을 시도하는 TV문예물의 경우 원작의 메시지전달을 뛰어넘는 작품성 추구가 늘 중요한 과제로 남는다. 원작이 갖는 주제의 부각이 TV매체의 특성인 「영상」의 측면에 앞서 강조될때 TV문예물의 성과는 기대하기 어렵게 되는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KBS­1TV 문예극장이 지난 일요일 고은씨의 단편소설 「밤주막」「만월」「만추」등 세작품을 엮어 다듬어낸 문예물.「밤주막」은 TV문예물의 독창성과 가능성을 확인케 해준 좋은 볼거리였다. 「밤주막」은 우선 기존 TV문예물에서 흔히 보여지던 원작에 충실한 기승전결식 스토리텔링을 과감히 벗어나 지극히 절제된 영상 모자이크로 이미지 전달에 다가서고 있다. 즉 원작에서 인간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기에 치중한 「고독」과 「소외」의 의식을 「밤주막」에서는 구차한 대사와 몸짓대신 「삶과 죽음」「현재와 과거」의 세련된 영상대비를 통해 살려내는데 성공했다. 딸의 실종과 부인의 죽음이란 아픔속에 살아가는 주인공 정씨(김본근반)가 부닥치는 음독자살한 여자,병사한 노인,갑자기 사망한 친구등이 모두 극을 받쳐주는 「소외」의 모습들로 등장한다. 이같은 등장인물들의 삶과 죽음이 주인공에게는 담담한 삶의 모습으로 받아들여지는 가운데 영상의 극적 대비가 짙은 이미지로 남게되는 기법이 두드러진다. 즉 도축장으로 돼지를 실어나르던 차가 영구차로 쓰이게되는 모습과,해변에서 음독자살한 여자의 시신뒤쪽에 발랄한 광고촬영현장을 클로즈업시키는 장면,그리고 밤주막에서 제각기 자신의 화려한 과거와 쓰라린 아픔을 털어놓기위해 소리를 지르는 인간들의 모습이 「소외」의 분위기를 물씬 풍긴채 원작 못지않게 주제접근에 성공했다는 느낌이다. 어찌보면 산만하게 보여질수도 있는 구성이지만 아기자기한 「흥미」와는 또다른 「맛」을 밀도있게 전한 수작이랄수 있다. 스토리의 짜임새있는 구성과 그것을 통한 평면적인 주제전달에 머물지 않은 영상매체의 새로운 문학적 접근으로 봐도 괜찮을성 싶다.
  • 도박판서 돈잃은 남편 살해/음독자살로 위장/20대 정부에 영장

    【부여=최용규기자】 충남 부여경찰서는 11일 노름판에서 돈을 잃은 남편을 흉기로 때려 숨지자 자살한 것처럼 꾸며 매장한 김순자씨(29·부여군 은산면 신대리 205)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남편이 숨지자 『극약을 마시고 자살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뒤 하루 뒤인 지난 7일 은산리 공동묘지에 남편의 시신을 서둘러 매장했다.
  • 이혼요구 부인 찔러/중풍 남편 음독자살

    【장승포=강원식기자】 5일 상오 8시40분쯤 경남 거제군 연초면 송정리 하송부락 인근 야산에서 이동네 박상곤씨(44·무직)가 이혼을 요구하는 부인 제유순씨(32·회사원)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뒤 달아났다가 농약을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개월 전부터 중풍을 앓아온 박씨는 지난해 8월 가출했던 부인 제씨가 4일 집으로 와 이혼을 요구하자 말다툼을 벌이다 하오 6시30분쯤 흉기로 제씨의 옆구리를 찔러 부상을 입히고 달아났었다.
  • 경찰조사 받던 피의자/병원서 도주 음독자살

    【거창=강원식기자】 구랍 31일 상오10시쯤 폭력혐의로 경남 거창경찰서에 연행된뒤 자해행위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정두석씨(30·택시기사·거창군 거창읍 상림리 252의 3)가 병원을 몰래 빠져나와 집에서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경찰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2일 하오1시쯤 숨졌다.
  • 미국인 부자 변시로/동반 음독자살 추정

    【평택=조덕현기자】 13일 상오10시30분쯤 경기도 송탄시 서정동 77의 13 김수자씨(53·여)의 집 2층에서 세들어사는 일본계 미국인 오쿠다 제임스씨(51)와 아들 오쿠다 피터군(9)이 숨져있는 것을 집주인 김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쿠다씨가 동거해오던 차모씨(40)가 지난달 초순 가출해 비관해 왔다는 김씨의 진술에 따라 아버지 오쿠다씨가 아들에게 극약을 먹이고 함께 음독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AIDS파문 「웅진여성」 수사

    ◎검찰,「여성복수행각」 보도 규명 착수/“사회혼란 노린 조작 가능성”/발행·편집인­기자 오늘 소환/기사 쓴 조 기자 잠적… 20대 여성은 실존인물 검찰은 6일 후천성면역결핍증(AIDS)에 감염된 20대여성이 국회의원·변호사등 유명인사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가져 에이즈를 퍼뜨렸다는 월간지 「웅진여성」의 기사에 대해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의 수사착수는 보사부가 이날 검찰에 수사를 요청해온데다 선거를 앞두고 사회혼란을 획책할 목적등으로 고의적이고도 악의적으로 기사가 조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자체판단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대검의 고위관계자는 이날 『관계자에대한 형사처벌에 앞서 우선 기사의 진위를 판명하는데 비중을 두고 있다』고 말하고 『특히 기사가 허위로 판명될 경우 단순히 잡지의 판매량 증대만을 노린것이 아니라 사회혼란획책여부,다른 불순세력과의 연계여부등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건을 배당받은 서울지검 형사2부(주선회부장검사)는 이에따라 곧 「웅진여성」의 발행인 유건수씨(70)와 문제의 기사를 쓴 조금현씨(32),편집인 이광표씨등 관련자들을 7일 상오 소환해 조사하기로 하는 한편 기사에 보도된 일기를 압수,기사내용이 조작되거나 거짓으로 판명되는 대로 이들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수사결과 AIDS에 걸려 복수극을 벌였다는 기사내용의 사실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기사속의 주인공인 김모여인이 서울 강남의 한 요정에서 접대부로 일하다 음독자살한 사실이 있는 실존인물임을 밝혀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기사내용이 거짓임이 드러날 경우 형법 제308조(사자의 명예훼손)와 제309조(출판물등에 의한 명예훼손)및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제7조(비밀누설금지)등을 적용할것을 검토하고 있으나 실제적인 적용에는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이와관련,『문제의 기사를 검토해 본 결과 기사가 조작됐다는 의심을 갖게하는 부분이 군데군데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히고 『죄가 되느냐 안되느냐를 떠나 명백히 사실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기사를 쓴 「웅진여성」의 조기자는 기사의 파문이 커지자 잠적한 것으로 알려져 기사가 조작됐으리라는 의심을 갖게하고 있다. 한편 보사부는 이날 「웅진여성」 12월호의 「에이즈감염 여배우의 보복섹스행각」기사가 사회안정을 해치는 거짓기사라고 최종결론을 내리고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등 혐의로 「웅진여성」측을 의법조치해주도록 대검에 공식 요청했다. 보사부는 『이 보도로 국민들사이에 정책불신을 초래하고 특히 에이즈감염자가 감염사실을 숨기고 은둔할 가능성이 높아 결과적으로 에이즈방역에 이상을 가져다 줄 위험성이 커 이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 성적부진 비관 여중생 2명/교실서 음독자살

    【대구=이동구기자】 11일 상오10시30분쯤 대구시 남구 봉덕3동소재 경일여중 3학년1반 교실에서 영어수업을 받고있던 이학교 김길선(15·대구시 남구 대명5동 140의 14)양과 최선희양(14·대구시 달서구 송현동 144의 1)등 같은반 여학생 2명이 약품명을 알 수 없는 극약을 먹고 쓰러져 교사 서미향씨등 6명이 승용차에 태워 영남의료원에 후송했으나 숨졌다. 영어교사 김선창씨(53)에 따르면,김양등은 이날 2교시 영어수업시 화장실에 갔다오겠다고 나간뒤 약 5분후 다시 교실에와 앉자마자 쓰러졌다는 것이다. 한편 김양등 2명은 고교입학원서 제출을 앞두고 지난달 19일부터 4일동안 무단가출로 지난달 22일 돌아왔다가,학교로부터 근신3일간의 징계처분을 받았으며 같은반 56명중 성적이 최하위인 점으로 미루어 경찰은 이들이 고교입시를 앞두고 성적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 “부모의 잦은 싸움 창피하다”/의붓자매 음독 자살

    【안동=이동구기자】 부모의 잦은 부부싸움을 비관해오던 자매가 농약을 먹고 자살했다. 지난 2일 하오5시20분쯤 경북 안동군 예산면 인계리 616 박병창씨(32·농업)집에서 박씨의 맏딸 미희(14·중학2년)셋째딸 원미양(8·국교2년)자매가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둘째딸 진미양(10·국교4년)이 발견,이웃주민들과 함께 병원에 옮겼으나 숨졌다. 진미양에 따르면 아버지와 어머니 이종임씨(39)가 평소 가정불화로 부부싸움이 잦았는데 이날도 언니와 동생이 학교에서 돌아오다 밭에서 부부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 집에 돌아와 『창피해서 못살겠다』며 창고에 있던 농약을 마셨다는 것이다. 경찰은 어머니 이씨가 숨진 큰딸 미희양을 데리고 박씨와 재혼한 뒤 자주 부부싸움을 해왔다는 주민들의 말에 따라 이들 자매가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부모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 30대 폭력피의자/조사중 음독 중태

    【광주 연합】 16일 하오 5시 50분쯤 광주 동부경찰서 형사계강력반 사무실에서 조사를 받던 형사피의자 서광철씨(39·무직·광주시 북구 용봉동 1234의 27)가 화장실에 다녀 온다고 사무실을 나간뒤 화장실에서 극약을 먹고 사무실에 돌아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 막내며느리 이어 맏며느리와도 다툼/79세 시어머니 음독 절명

    【부산】 13일 하오 6시30분쯤 부산시 동래구 사직2동 주공아파트 심모씨(52)집 부엌에서 심씨 어머니 문순금씨(79)가 극약을 마시고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가족들에 따르면 막내 아들인 심씨 집에서 기거해오던 문씨가 지난 3일 막내 며느리와 다툰 뒤 큰 아들 집으로 갔으나 큰 며느리와도 다투고 이날 돌아와 극약을 마셨다는 것이다. 경찰은 5남1녀를 둔 문씨가 며느리와의 갈등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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