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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UFG 맞서 ‘괌 포위사격’ 영상 공개… 도발 징후는 없어

    北, UFG 맞서 ‘괌 포위사격’ 영상 공개… 도발 징후는 없어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22일 북한은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미국을 위협했다. 또 최근 ‘괌 포위사격’ 위협 영상까지 공개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아직 미사일 발사 등 무력시위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군 판문점대표부 대변인은 이날 담화에서 “미제 호전광이 현 상황에서 심중하게 행동하며 올바른 선택을 하라는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군사적 도발을 걸어온 이상 무자비한 보복과 가차 없는 징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대변인은 이번 UFG를 맞아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 등 미군 수뇌부가 대거 방한한 데 대해 “사태의 엄중성을 더욱 배가해 주고 있다”고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UFG에 대해 북한이 공식 기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것은 처음이다.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지난 19일 유튜브 계정을 통해 괌 포위사격 관련 영상도 게재했다. ‘밤잠 설치게 된 미국인들, 비용은 또 얼마나 들까’라는 제목의 영상은 3분 47초 분량으로 화성12형, 스커드ER 등이 발사되는 모습과 괌 지역을 클로즈업한 장면을 연결시켰다. 여기에는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의 사진 등을 보여 주며 “미국의 정책 입안자가 심사숙고하길 바랄 뿐”이라는 자막도 들어갔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략군의 괌 포위사격 최종 방안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올해 UFG는 예년에 비해 미군 참가 병력이 7500명가량 축소된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북한도 UFG를 겨냥해 위협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별다른 도발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UFG 당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 발사를 했고 2015년에는 UFG를 앞두고 목함지뢰 도발을 감행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반도 상황이 매년 똑같지 않기 때문에 북한의 발표를 단순 비교하긴 어렵다”면서 “관련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미군 수뇌부 “북핵, 외교해법이 우선”

    미군 수뇌부 “북핵, 외교해법이 우선”

    “군사력은 외교력 지원하는 것… 北 도발 억제 모든 자산 제공… 김정은, 옳은 선택하길 바란다” 사드기지 점검 위해 성주 방문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이틀째인 22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 등 미군 수뇌부는 “김정은(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대북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러면서도 “군사력은 외교력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북핵 문제는 ‘외교적 해법’이 우선임을 거듭 강조했다.브룩스 사령관은 이날 경기 평택 오산공군기지에서 방한 중인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공군 대장),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공군 중장), 김병주 연합사 부사령관(육군 대장) 등과 함께 내외신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하이튼 사령관도 “한반도 방어를 위해 미 전략사령부가 가진 우주, 사이버, 억제, 미사일방어 등 모든 역량을 한미연합사령부에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과 괌 등에 배치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패트리엇 등 미사일방어 자산을 거론하고 “우리의 미사일방어 능력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이튼 사령관은 “외교적 해결 방안이 지금 현재 한반도에 있는 김정은이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군사력으로 외교력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도 “북한의 위협은 실직적으로 치명적이며 우리가 대응할 때 북한도 큰 손해를 볼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상황을 억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우리가 방어하는 지역에 떨어지는 어떤 미사일도 파괴할 능력을 갖췄음을 확신한다”면서 “방어 지역이 아닌 곳에 떨어지는 미사일을 굳이 자산을 낭비해 가며 요격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그리브스 청장은 “패트리엇과 같은 자산은 디자인부터 시험에 이르기까지 많은 검증을 거친 미사일방어 역량”이라며 “우리의 방어를 위해 모든 능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군 수뇌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헬기를 통해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 기지를 방문했다. 이를 두고 잔여 발사대 4기의 추가 반입을 포함한 사드의 최종 배치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미군 사령관 “한국인 북한 위협 낙관적 태도···결과 참담할 것”

    미군 사령관 “한국인 북한 위협 낙관적 태도···결과 참담할 것”

    미국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 핵심 수뇌부가 22일 한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의 강력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은 이날 경기도 오산기지에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공군 중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미국 전략사령부가 갖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하이튼 사령관은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역량을 함께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을 비롯한 이들 3명은 한미 양국 군이 21일 시작한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기자회견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참석했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미국이 지역 방어를 못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은 언제든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브룩스 사령관은 “북한의 행동은 매우 위험하고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에도 위험하다고 할 수 있다”며 “(UFG 등) 연습을 통해서 모든 옵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핵을 사용할 것이라고 여기는 사람이 적다’는 지적에 관해 “한국인들이 비교적인 평화 안에서 살고 있지만 실제로는 장사정포 등 북한 위협이 현존하고 있다”며 “낙관적인 태도로만 생각한다면 결과가 참담할 것”이라고 강하게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그러면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외교적으로 최대한 방어를 이끌고 군사적 방안을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외교적 해결 방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전했다. 해리스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헬기에 올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방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군 핵심수뇌부 3인방 기자회견…“北도발 억제할 모든 자산 한반도 제공”

    미군 핵심수뇌부 3인방 기자회견…“北도발 억제할 모든 자산 한반도 제공”

    미국 태평양사령관, 전략사령관, 미사일방어청장 등 미군의 핵심 수뇌부 3인방이 22일 한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미군의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존 하이튼 전략사령관(공군 대장)은 이날 경기 오산기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전략사령부가 갖고 있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모든 자산을 한반도에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해군 대장),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공군 중장)도 함께 했다. 하이튼 사령관은 “미사일방어체계를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며 “우리는 한국과 역량을 함께하며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을 비롯한 이들 3명은 한미 양국 군이 21일 시작한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참관차 한국을 방문 중이다. 기자회견에는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김병주 한미연합사 부사령관도 참석했다. 하이튼 사령관은 장거리전략폭격기를 포함한 전략무기의 한반도 전개를 담당한다. 태평양 작전 지역을 관할하는 해리스 사령관은 한반도 유사시 미 증원전력의 한반도 전개를 지휘하며 그리브스 청장은 미사일방어(MD) 전력 증원에 관여한다. 유사시 한반도 안보에 중요한 결정권을 가진 이들 3명의 미군 수뇌부가 동시에 한국을 방문한 것도 극히 이례적이지만, 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더욱 이례적이다.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미국이 지역 방어를 못할 수 있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며 “미국은 언제든지 지역을 방어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존 S.매케인함 사고로 이지스구축함의 작전을 중단한 데 대해서도 “미국과 동맹국 보호는 계속될 것”이라며 “미국은 동맹국들을 방어할 수 있는 충분한 준비태세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군사연습을 통해 모든 옵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 연습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옵션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한미 연합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유사시 북한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 발사대 2기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억제 의지를 과시했다. 동시에 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현재 한반도에서 북한 김정은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외교적 해결 방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외교 수단은 강력한 군사력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우리는 군사력으로 외교력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브룩스 사령관도 “북한의 위협은 실질적으로 치명적이며 우리가 대응할 때 북한도 큰 손해를 볼 것”이라며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치적, 외교적, 경제적 수단을 이용해 상황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사령관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는 기자회견을 마치고 헬기에 올라 경북 성주의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를 방문했다. 이들의 사드 기지 방문은 발사대 4기의 기지 추가 반입을 포함한 사드의 완전 배치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이달초 코앞까지 왔다갔다 “최전방까지 잠행”

    김정은, 이달초 코앞까지 왔다갔다 “최전방까지 잠행”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이달 초 보름간 종적을 감췄을 때 중부전선 최전방 지역까지 잠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군 당국은 북한 매체에서도 보도하지 않은 이 ‘암행시찰’을 특이한 비공개 활동으로 간주하고, 기습적인 북한의 전술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복수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달 초 중부전선 연천지역의 우리 군 GOP(일반전초)에서 약 1㎞ 떨어진 최전방 북한군 소초에 모습을 드러냈다. 최전방 북한군 부대에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는 자세히 식별되지 않았으나, 북한군 나름의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모종의 임무를 부여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정은은 지난달 30일 열린 당 중앙위원회와 중앙군사위원회 주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 경축연회에 참석한 뒤 북한 매체에서 종적을 감췄다가 지난 14일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하면서 보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그는 전략군사령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괌 포위사격 방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분간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며 일단 전략적인 도발을 멈춘 상황이다. 김정은의 전략사령부 시찰은 최전방 소초를 잠행한 지 일주일여 만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잠행한 북한군 소초에서 남쪽으로는 산악지역과 하천이 있어 군사적으로 ‘성동격서(聲東擊西·상대편에게 그럴듯한 속임수를 써서 공격하는 것) 식의 기습 도발에 유리한 곳이라고 군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한미는 21일 시작된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대비태세를 높인 상황이다. 주한미군 고공 정찰기와 우리 공군 전술정찰기 RF-16의 대북 정찰 비행도 평소보다 늘었고, 한미 연합사령부의 정보 판단 및 분석 요원들도 증강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UFG 대테러 진압 훈련

    UFG 대테러 진압 훈련

    인천해역방어사령부와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대원들이 21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에서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의 일환으로 실시된 대테러 진압 합동 훈련을 하고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 을지훈련 병력 줄인 美…대북작전 수뇌부 3인 참관 ‘양면전술’

    을지훈련 병력 줄인 美…대북작전 수뇌부 3인 참관 ‘양면전술’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미군이 올해 훈련 규모를 대폭 줄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괌 포위사격’까지 예고하며 UFG에 예민하게 반응한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훈련 규모를 줄인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그럼에도 미군에서는 대북 작전 관련 주요 지휘관 3인이 UFG를 참관하는 등 압박과 유화 메시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방부는 이번 UFG에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 75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미군 참가 규모는 2만 5000여명으로, 올해 7500명가량이 감축된 셈이다. 또 B1B 전략폭격기 등 북한이 민감하게 여기는 미군 전략자산의 전개도 없을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규모 면에서는 훈련이 상당 수준 축소됐다. 앞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전략군으로부터 괌 포위사격 최종 방안을 보고받은 뒤 “미국의 행태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외교적 해법’이 강조되면서 확산되던 ‘8월 한반도 위기설’ 역시 한풀 꺾였다. 여기에다 미군이 UFG 훈련 규모까지 축소한 만큼 북한 역시 UFG를 도발 없이 보낼 경우 고조됐던 한반도 긴장은 대폭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간) 중동 순방 비행기 안에서 기자들과 만나 “UFG는 일찌감치 동맹 관계자들과 협의한 끝에 결정한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매티스 장관은 “(훈련 참가) 숫자는 훈련이 달성하려는 목적에 따라 정해진다”면서 “UFG는 지휘부 중심 훈련에 방점이 찍혀 있다. 참모 중심적이고 병력이나 군함 수에는 덜 좌우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군에서는 이례적으로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 해리 해리스 태평양사령관, 새뮤얼 그리브스 미사일방어청장 등이 한꺼번에 UFG 참관에 나섰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통화에서 “한·미 동맹 강화와 북한에 대한 경고 메시지가 같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하이튼 사령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나 “앞으로도 동맹국 방어를 위해 미국이 가진 전략자산과 미사일방어 역량을 계속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확장억제 공약을 재확인했다. 방한 중인 미군 수뇌부 3인은 22일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대북 메시지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文대통령 “北도발로 한·미훈련 악순환 반복”

    文대통령 “北도발로 한·미훈련 악순환 반복”

    “UFG, 민·관·군 방어태세 점검 평화적 해결 대화 문 열려 있다”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을지훈련은 방어적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며 “한반도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을지훈련을 방어 성격의 연례 훈련이라고 강조한 것은 이 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으로 규정한 북한의 주장을 일축하는 한편 한풀 꺾인 ‘8월 위기설’ 등 한반도의 긴장이 다시금 고조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문 대통령은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첫날인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을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번 을지훈련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민·관·군의 방어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이어 “북한은 평화를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왜곡해서는 안 되며 이를 빌미로 상황을 악화하는 도발적인 행동을 해서도 안 된다”며 “오히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 때문에 한·미 합동 방어훈련을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북한은 추가 도발과 위협적 언행을 중단하고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가 제시한 대화 메시지에 귀 기울이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과정에 적극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북한이 용기 있는 선택을 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대립이 완화되고 우리 스스로 한반도 평화를 지켜낼 수 있으며 국제사회와 협력해 안정과 번영의 미래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과의 화상통화에서 “한·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를 유지하는 한편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UFG 연습은 이날부터 31일까지 11일간 계속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을지NSC 소집…“北도발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

    문 대통령, 을지NSC 소집…“北도발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

    21일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 연합군은 강력한 방위태세 유지하는 한편, 북한 도발 시 즉각적이고 단호한 격퇴가 이뤄지도록 완벽한 대응태세를 갖춰달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을지프리덤가디언연습(UFG) 첫날인 이날 청와대에서 정경두 합참의장과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 현 군사상황과 한·미 양국 군의 대비계획에 관한 보고를 받고 이같이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만 12차례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하는 등 핵과 미사일 고도화를 계속해오고 있다”며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하도록 정부와 군이 철저히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도 엄중한 안보상황에 경각심을 갖고 단합된 모습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하면 국제사회와의 협력 아래 보다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민·관·군이 합심해 강한 방위력을 구축하고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한·미 연합훈련이다. 정부 연습과 군사연습을 포함해 이날부터 31일까지 열흘간 계속된다. 1968년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 이후 을지연습은 매년 열리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비행하는 U-2 전략정찰기

    [서울포토] 비행하는 U-2 전략정찰기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 첫날인 21일 오전 주한미군 U-2 전략정찰기가 경기도 평택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 인근 상공을 비행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전쟁보다 평화

    [서울포토] 전쟁보다 평화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정우택 “‘탁현민 기획’ 대국민 보고대회, 천박한 오락 프로”

    정우택 “‘탁현민 기획’ 대국민 보고대회, 천박한 오락 프로”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를 대대적으로 비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탁현민 청와대 행정관이 기획했다는 대통령의 대국민 보고대회는 그들만의 잔치, 예능쇼와 다름없는 천박한 오락프로그램을 짜고 있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또한 “사람은 술에 취할 수 있지만, 청와대는 지지율에 취한 것 같다. 요즘 청와대는 잔치와 쇼에 취했다”고 말했다. 그는 “누가 질문하고 누가 답변할지에 대한 각본이 짜인 1시간 동안의 소통 아닌 ‘쇼통쇼’에서 북한 핵문제나 최근 문제가 된 살충제 계란 문제에 대해 언급조차 없었다”며 “도대체 무슨 보고대회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남 위협이 계속되고 긴장의 끈을 풀 수 없는 현실에서 외교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 1·2차장 모두 대국민쇼에 나와 인디밴드 (노래)에 어깨나 들썩거리는 현실이 과연 지금의 한반도 정세를 대변할 수 있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21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이번 UFG 훈련을 ‘로키’(Low-key)로 한다고 한다. 또 다른 대북 굴종 자세가 아니길 바란다”며 “북한의 눈치를 봐야 한다는 각도에서 로키 입장을 취하는 것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을지훈련을 축소하면 9월부터 남북 대화국면이 열릴 수 있다는 허망한 기대를 하는 것은 아닌지 답답하다”며 “대통령의 안보인식에 대해서 근본적 대전환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PEACE NOT WAR’

    [서울포토] ‘PEACE NOT WAR’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1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한미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중단을 촉구하며 평화 플래시몹을 선보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문 대통령 “살충제 계란 파동, 국민께 매우 송구”

    문 대통령 “살충제 계란 파동, 국민께 매우 송구”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국무회의에서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국민께 불안과 염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한미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연습’(을지프리덤가디언·UFG)이 시작된 21일 청와대에서 을지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번 파동에 정부는 신속하게 대응해나가고 정보를 투명하게 국민에게 알리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관계기관 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이 있었고, 또 발표에도 착오가 있었던 것이 국민의 불안을 더 심화시킨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먹거리 안전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직결되는 문제다. 국민께서 더 불안해하지 않도록 전수조사에 대한 보완 등 해결 과정을 소상히 알려 신뢰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소비자뿐 아니라 선량한 농업인, 음식업계, 식품 제조업계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파동을 계기로 축산 안전 관리시스템 전반을 되짚어보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 우선 양계산업을 비롯한 축산업 전반에 걸쳐 공장형 사육, 밀집·감금 사육 등 축산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축산 안전 관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가 국민 식생활, 영양까지 책임지고 관리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관계부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서 식품 안전에 대한 종합 계획과 집행을 위한 국가 식품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총리(이낙연)께서 직접 확인·점검·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동물복지와 축산 위생을 포함해 사육환경 전반을 짚어보기 바란다”면서 “구제역, AI(조류인플루엔자) 발병을 줄이는 근본 해법이기도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을지훈련 오늘 시작…미군 참가 인원 7500명 줄어

    을지훈련 오늘 시작…미군 참가 인원 7500명 줄어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21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이번 연습에는 우리 군 5만여명과 미군 1만 7500명(해외 증원군 3000명 포함) 등이 참가한다. 미군 참가 인원은 지난해보다 7500명이 줄었다. 실기동 훈련이 아닌 ‘워게임’으로 진행되는 UFG 연습은 한미연합사 ‘작전계획 5015’와 한미 공동의 맞춤형억제전략을 토대로 이뤄진다. 한미는 북한의 핵사용 위협, 핵사용 임박, 핵사용 등 3단계별 억제 전략을 실제 작전에서 실행하는 맞춤형 억제전략을 수립해놓고 있다.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전제로 전쟁 징후가 보이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제하되 실패할 경우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등의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만 해도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이 참가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 현재 항모 등 전략무기 참가 여부는 불확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방한한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도 UFG 연습을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에 방한하는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방어청(MDA) 청장도 UFG 연습 참관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UFG 연습에는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뉴질랜드, 네덜란드, 영국 등 7개의 유엔사 전력 제공 국가들도 참관할 예정이다. 스위스와 스웨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대표들도 UFG 연습이 정전협정을 준수해 진행되는지를 지켜본다. 한미는 북한이 UFG 연습에 반발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감시·경계태세를 강화했다. 북한은 전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UFG 연습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며 “침략각본들을 완성하기 위한 반공화국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이라고 반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한·미 연합훈련 기간 한반도 위기 증폭 없어야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오늘 시작된다. UFG는 우발 상황을 가정해 해마다 실시하는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다. 그럼에도 북한은 줄곧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다. 지난해만 해도 북한은 UFG 연습 이틀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하고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에는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를 위기감에 휩싸이게 했다. 하지만 올해는 긴장의 차원이 다르다. 잇따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시험발사는 물론 ‘괌 포위사격’ 같은 위협에도 미국이 물러설 가능성은 전혀 없음을 북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이 UFG 기간에 또다시 도발을 감행한다면 입지를 스스로 허무는 꼴밖에 되지 않는다. 북한은 한·미 두 나라의 변화하는 움직임을 주목하지 않으면 안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모든 것을 걸고 전쟁만은 막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은 대한민국만이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며칠 전 조지프 던퍼드 미 합참의장은 북핵에 대한 최후 수단으로 군사적 옵션까지 염두에 두고 있음을 문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금껏 보지 못한 화염과 분노, 솔직히 말해 힘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쟁 불사’의 뜻을 밝혔다. 이런 위기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한국을 배제한 군사행동을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은 북·미 모두에게 보내는 메시지였다. 북한은 어제도 UFG를 두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동원해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모험적인 핵전쟁연습을 공언해 나선 것은 정세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핵전쟁 발발국면으로 몰아가는 무분별한 추태”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하지만 북한은 핵과 대륙간탄도탄을 개발하는 이유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돌아보기 바란다. 북한의 언동을 보면 그것이 ‘생존을 위한 자위수단’이라는 주장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오히려 남북한 주민 모두의 생존권을 담보로 ‘강대국과의 게임’을 즐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최근 “북한 정권교체나 한반도 재통일 추진에 관심이 없다”면서 “북한과의 협상을 원한다”고 밝혔다. 어제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튼 전략사령관의 동시 방한에 이어 이번 주 신임 미사일방어청장까지 한국에 온다.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북한은 “우리의 위력 앞에 겁을 먹은 자들이 협상이라는 교활한 간판을 내들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으니 소가 웃을 일이다. 북한은 UFG 기간 동안 실익 없는 도발로 파멸을 자초하지 말라. 제 손으로 대화의 실마리마저 끊어버리는 우(愚)를 범해서야 되겠나.
  • 미군 수뇌 대거 방한… 北 위협 공동대응 만전

    미군 수뇌 대거 방한… 北 위협 공동대응 만전

    宋국방 등 고위 당국자들 만나 금주 회견… 대북 메시지 예상 21일부터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예정대로 시작되는 가운데 이 같은 미묘한 시점에 맞춰 한반도 방어 및 대북 억제전력을 책임지는 미군 최고위급 지휘관이 대거 방한하고 있다.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연관성도 제기된다.●해리스 사령관 “안보공약 불변” 미 해군 7함대와 3함대 및 주한미군과 주일미군 등 괌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 전체의 미군 전력을 총괄 지휘하는 해리 해리스(해군 대장) 태평양사령관이 20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을 만나 북한 핵·미사일 위협 등을 평가하고 공동 군사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핵·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으로부터라도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존 하이튼(공군 대장) 전략사령관도 이날 방한했다. 전략사령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장거리 전략폭격기 B2 스텔스 및 B52 등 핵무기 탑재 전략무기를 운용한다. 두 사령관은 이날 오후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도 참석해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과 만났으며 UFG 연습도 참관할 것으로 알려졌다. ●美미사일방어청장도 이번 주 방한 이들 외에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의 새뮤얼 그리브스(공군 중장) 신임 청장도 이번 주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주관한다는 점에서 사드 언급이 나올지 주목된다. 이들 3명과 빈센트 브룩스(육군 대장)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이번 주 중 국내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있어 강력한 대북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한·미 양국 군은 오는 31일까지 진행되는 UFG 연습 기간에 북한이 반발해 도발할 가능성에 대비, 대북 감시·대응태세를 강화해 훈련할 것이라고 군 관계자가 전했다. 한반도 방어를 위해 정례적으로 시행되는 이번 연습은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전제로 전쟁 징후가 보이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억제하되 실패하면 군사적으로 대응하는 등의 시나리오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GPS 교란 전파 원점 타격 훈련도 연습은 ‘작전계획 5015’와 한·미 공동의 맞춤형 억제전략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우리 공군의 우주발전처와 미 전략사령부의 합동우주작전본부 소속 우주 분야 전문가 60여명으로 한·미 우주통합팀을 구성,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전파 발사 원점을 찾아내 신속히 타격하는 절차에 숙달하는 훈련도 실시할 계획이다. 해외 미군 증원 병력은 늘었지만 주한미군 참여 병력이 크게 감소해 전체적으로 미군 참여 병력은 지난해보다 7000여명 감소한 1만 8000여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한·미 을지연습에 北 “불에 기름 끼얹는 격”… 도발 여부 촉각

    한·미 을지연습에 北 “불에 기름 끼얹는 격”… 도발 여부 촉각

    “실전 넘어가지 않는다고 장담 못해” 北 노동신문 논평 통해 강한 위협 새달 9일까지 北 반응 수위 따라 한반도 긴장 해소 여부 판가름날 듯 한·미 양국이 21일부터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들어가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에 따라 한반도 정세가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지 주목된다. 북한은 그동안 연례적·방어적 성격의 UFG 연습을 ‘북침 연습’이라고 비난하며 각종 도발의 빌미로 삼아왔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자멸을 재촉하는 어리석은 행태’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UFG 연습은 붙는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으로 (한반도) 정세를 더욱 악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침략 각본을 완성하기 위한 반공화국 합동군사연습은 우리에 대한 적대 의사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이라며 “그것이 실전으로 넘어가지 않는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고 위협했다.●최근엔 美 유화적… 北도 화답 분위기 북한은 지난해 8월 UFG 연습 시작 이틀 만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1발을 시험 발사하며 도발에 나선 바 있다. 정권수립 기념일인 9월 9일에는 5차 핵실험을 감행하며 한반도를 둘러싼 정세를 악화시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 UFG 연습 기간에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은 적다고 평가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북한이 지금 상황에서 UFG 훈련 기간에 군사적인 도발을 할 가능성은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면서 “전체적으로 미국이 조금 유화적이 된 부분도 있고 북한도 화답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부 “北 비핵화 길로 나올 것 촉구”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도 “미국의 고위급 지휘관이 이례적으로 연이어 방한하고 있다는 점도 북한에는 경고”라면서 “다만 북한도 8월 말이 되면 하계 훈련 기간이 되기 때문에 훈련을 명분으로 한 특수부대 훈련이나 대구경 방사포 발사 등은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UFG 연습 시작부터 다음달 9일 정권수립 기념일까지 3주간 전략적 도발을 감행하느냐에 따라 향후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 상황의 해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북한이 UFG 연습 기간 어떻게 나올지 예단하지 않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도발을 멈추고 비핵화의 길로 나오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文대통령, 軍 사기 진작·국방 개혁 ‘포석’

    文대통령, 軍 사기 진작·국방 개혁 ‘포석’

    靑 “평생 국가에 헌신한 군인 예우” 개혁은 ‘군 흔들기’ 우려 불식하고 非육군 출신 군 수뇌부에 힘 싣기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이례적으로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발걸음을 한 이유는 한반도 안보 위기 속에 군의 사기를 진작하고, 국방개혁 행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려는 다목적 포석으로 보인다. 21일부터 시작하는 한·미 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하루 앞두고 국방부를 찾았다는 점에서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음을 북한에 보여 주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현직 대통령이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건 창군 이래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 5월 17일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국방부·합참 청사에서 받은 데 이어 벌써 두 번째 국방부를 찾았다. 이·취임식에는 해리 해리스 미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튼 미 전략사령관,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가 대거 참석해 한·미 군사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국방개혁 의지를 거듭 밝혔으며 국방개혁만이 더 강한 군을 만들 유일한 길임을 강조했다. 특히 군이 국방개혁에 앞장설 것을 주문하면서 “그 길만이 국방에 헌신하는 군인이 예우받고 존경받는 사회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방개혁이 ‘군 흔들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불식하고, 해군 출신 송영무 국방부 장관과 공군 출신 신임 정경두 합참의장 등 비(非)육군 출신 군 수뇌부에 힘을 실어 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 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떠나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에게도 “조국은 ‘작은 거인’ 이순진 대장이 걸어온 42년 애국의 길을 기억할 것”이라며 극진하게 예우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평생을 국가에 헌신하고 명예롭게 제대하는 군인에 대한 예우를 다하고, 장병들의 노고를 제대로 알려 국민께 응원과 감사의 박수를 받게 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신임 합참의장은 취임사에서 “적이 도발한다면 뼈저리게 후회하도록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한국형 3축체계(킬체인,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조기 구축, 국방개혁과 한·미 군사동맹 강화 등 3대 과제를 임기 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군 출신이 합참 의장에 오른 것은 23년 만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21일 을지프리덤연습 시작...방한 美핵심 지휘관들 ‘무언’의 경고

    21일 을지프리덤연습 시작...방한 美핵심 지휘관들 ‘무언’의 경고

    21일 시작되는 한미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계기로 미군 핵심 지휘관들이 속속 방한한다.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은 20일 동시에 방한했고, 새뮤얼 그리브스 신임 미사일방어청(MDA) 청장도 이번 주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스, 하이텐 사령관은 UFG 연습을 참관할 예정이고, 그리브스 청장도 참관이 예상된다.이들 핵심 지휘관은 이번 주 합동기자회견을 하고,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억제 메시지를 발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 군사외교 소식통은 “3명의 지휘관이 UFG 연습에 맞춰 한국을 찾는 것이 큰 의미가 있다”며 “공고한 연합방위에 대한 미국 군과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태평양 괌 포위사격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실시되는 이번 UFG 연습에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 2척과 핵잠수함, 폭격기 등의 전략무기 출동이 당초 예상되어 왔다. 하지만 국방부와 주한미군 관계자들의 반응을 보면 전략무기 출동은 불확실해진 것으로 보인다. UFG 연습 기간에 전략무기가 한반도에 출동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전략무기 출동을 결정하고 운용하는 핵심 지휘관들이 대신 UFG 연습 현장에 출동하는 모양새가 됐다.해리스 태평양사령관은 유사시 한반도에 증원하는 미군 전력 파견을 결정하는 핵심 지휘관이다. 하이텐 전략사령관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B-2·B-52 전략 폭격기 등 핵무기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무기를 운용하며 우주분야 작전까지 총괄하고 있다. 그리브스 사령관은 미국 MD 방어체계와 미일 MD 방어체계 구축 등에 핵심적인 의사 결정 권한을 가지고 있다.이들은 모두 북한 위협 대응 등 한반도 안보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태평양사령관과 전략사령관,미사일방어청장이 거의 같은 시점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예삿일은 아니다”면서 “이들의 행보를 주목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20일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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