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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환승역 너무 혼잡

    ◎2기 잇단 개통·이용객 늘어 시장터 방불/계단 가파르고 통로 길어 짜증·사고위험 지하철 환승역이 너무 복잡하다. 지하철 이용객이 늘고 2기 지하철이 잇따라 개통돼 수도권 지하철망이 거미줄처럼 얽히면서 환승역의 이용이 점점 불편해지고 있다. 24일 서울시 지하철공사에 따르면 도심 순환선인 2호선 잠실∼시청 구간은 건대입구,성수,왕십리,동대문운동장,을지로3가,시청 등 2∼3개 역마다 환승객이 일시에 내리고 타면서 짜증스럽기까지 하다.갈아타는 승객들도 환승통로가 길고 계단이 가파르게 설계돼 불편이 심하다. 잠실∼모란간 지하철 8호선의 개통으로 환승역이 된 잠실역의 경우 주말이었던 지난 23일 하오와 휴일인 24일 롯데월드 이용객까지 몰려 발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로 복잡했다.기존의 하루 이용객 30만명에 8호선을 갈아타려는 성남지역 주민들이 몰리면서 혼잡도는 더욱 심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올 연말 당산철교가 철거돼 2호선 합정∼당산역간의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 현재 하루평균 70만명이 환승하는 신도림역과 영등포구청역의 혼잡은 최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신도림역의 경우 수원·인천방면 국철과 5호선 환승객,2호선 자체 승·하차인원이 일시에 집중되는 출·퇴근 시간대 사고 위험마저 있다. 당국은 계단 등 환승 이용시설을 늘리는 게 불가능해 국철구간에 새로운 계단통로를 만들어 환승객과 신도림역 승·하차 손님을 분리하려 하고 있다. 왕십리역도 국철,2호선,5호선이 만나 하루 환승인원이 20만명에 이르며 이중 절반이 출·퇴근 시간에 집중된다.이동통로가 넓지만 이용객에 비해 턱없이 부족,러시아워땐 갈아타는 승객들로 시장을 방불케한다. 특히 5호선에서 국철로 이동할 때엔 2호선 승강장을 거쳐야 하는데다 표지판의 색깔 구분이 제대로 돼있지 않아 불편하다.
  • 한밤 소나기·돌풍… 수도권 곳곳 피해

    ◎서울역∼인천 전철하행선 전면 불통/가로수 뽑히고 정전사태 잇따라 26일 하오9시30분쯤 우박과 소나기를 동반한 돌풍이 서울 및 수도권·영서지방에 갑자기 몰아쳐 서울의 경우 국철 하행선 전구간의 운행이 전면중단되고 시내 곳곳에 정전사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천둥번개와 함께 순간 초속 32m속도로 불어닥친 이날 이상돌풍현상으로 하오9시57분쯤 국철 서울역∼구로구역간의 운행이 일시 중단된데 이어 용산∼구로,용산∼남영간의 열차운행이 차례로 중단됐다. 이날 사고로 인천·수원쪽으로 가던 퇴근길 시민은 지하철4호선 서울역에서 과천·사당쪽으로 나가 택시 등으로 귀가하는 불편을 겪었다. 철도청측은 운행중단사고가 용산∼남영역구간의 전력공급선이 낙뢰를 맞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27일 출근길운행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날 하오 9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초동·충무로·을지로3가와 종로구 청진동·부암동·도렴동을 비롯,서대문구·용산구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정전사고가 잇따랐다. 정전으로 서울 용산구 청파동3거리와 은평구 갈월동 조흥은행앞 신호등 등 10여곳의 신호등이 고장나 퇴근길이 차량으로 뒤엉켰다. 또 이날 하오10시쯤 올림픽도로변의 가로수 두그루가 돌풍에 도로쪽으로 쓰러지는 바람에 올림픽도로의 통행이 일시통제됐으며 북악스카이웨이 가로수 10여그루와 강변도로,여의도 국회의사당앞 가로수도 넘어져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경기도 안산시와 화성군에서도 전신주가 부러지고 전기공급이 끊기는 피해가 일어났으며 인천에서도 부평구 청천2동 176 동양철관의 담장 50여m가 무너져 담장옆에 주차해 있던 차량 7대가 파손됐다.
  • 주말 서울도심 체증극심/민노총은 8천명 대규모집회·가두행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10일 하오 4시30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마로니에공원에서 시민·학생 8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임금가이드라인 철회 등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뒤 중구 명동성당앞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집회에서 ▲임금가이드라인 철폐 ▲구속자 석방및 수배해제 ▲민노준의 사회개혁 요구안수용 ▲공권력남용 사과 및 책임자처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집회가 끝난뒤 참석자가운데 5∼6천명은 종로5가∼을지로3가를 거쳐 명동성당 앞까지 4㎞구간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이 때문에 종로·을지로·광화문·동대문 등 서울 도심도로가 2시간여동안 극심한 교통정체에 시달렸다.
  • 박태준씨 가족 등 7명 65억 세금취소 소송

    박태준전포철회장(67)의 부인 장옥자씨를 비롯한 가족과 재산관리인인 조창선씨 등 7명은 13일 서울 서대문세무서등을 상대로 자신들에게 부과된 65억여원의 증여세와 방위세에 대한 세금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을 서울고법에 냈다. 이들은 소장에서 『현재 세금이 부과된 부동산과 증권등은 박전회장과 전혀 무관한 것』이라면서 『박전회장을 실소유자이거나 이 재산을 증여한 것으로 판단해 세금을 부과한 것은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세무당국이 지난해 7월 서울 중구 을지로3가 대지와 건물 4백11㎡,경남 양산의 대지등 10여건의 부동산과 주식 등 일부재산에 대해 증여세 및 방위세등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 범민족대회 관련 전단 8만장 압수

    서울중부경찰서는 6일 하오 9시30분쯤 이른바 「범민족대회」와 관련,서울형사지법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을지로3가 형제인쇄소(대표 박석삼·37)와 혜성상사(주인 임기생·37)를 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수색에서 「조국통일범민족연합」측이 의뢰한 「범민족대회」관련 포스터등 8만5천장을 압수했다.
  • 20억대 구두상품권 위조/5만원권 4만장…술눌집등에 판매

    ◎한패 11명 영장·2명 수배 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인쇄기술자 권혁춘씨(30·경기도 군포시 산본5동 주공아파트 209동 501호)등 11명을 유가증권위조및 사기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영선씨(32·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1동 106호)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권씨 등은 지난해 8월15일 서울 중구 을지로3가에 있는 청구문화사(대표·정의석·32)에서 5만원짜리 금강제화할부구매전표 2만장(액면가 10억원)을 위조,중간판매책 김봉희씨(28·서울 용산구 한남동746)등 4명을 통해 1만5천∼2만5천원씩을 받고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있다. 이들은 또 지난 17일에도 같은 방법으로 5만원짜리 할부구매전표 2만장을 위조해 이가운데 8천장을 술집과 다방등에서 2만5천∼3만원씩 받고 팔아오다 붙잡혔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하다 남은 할부구매권 1만2천여장과 위조때 사용한 인쇄필름,이탈리아제 특수발행 번호인쇄기 1대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금강제화말고도 이와비슷한 피해가 더 있을것으로 보고 유명제화회사를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 전철무대 상습소매치기/경관 호주머니 털다 덜미(조약돌)

    ○…서울 동부경찰서는 24일 김인태씨(48·무직 성북구 돈암동 407의65)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23일 하오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지하철 2호선 전동차를 타고가다 동부경찰서 최영길경장(40·송파구 풍납동 222의 111)의 호주머니를 뒤져 현금 7만4천원을 소매치기하는등 같은 수법으로 4명의 승객으로부터 현금과 수표등 1백20여만원을 훔친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날 남대문시장에서 강력사건 장물수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최경장의 호주머니를 털려다 덜미를 잡혔다.
  • 공무원 신분증 위조,신용카드 대량 발급

    ◎대학생등이 1억대 사취/7명 검거… 물품구입 위장 할인 받아 【안양=김동준기자】 경기도 안양경찰서는 16일 철도청 공무원 신분증을 위조해 대동은행등 15개 시중은행 37개 지점으로부터 1백여개의 각종 신용카드를 발급 받아 서울등지의 금융할인업자들을 상대로 1억3천여만원의 현금을 사취한 김기찬(25·K대 경영과4년) 정현철씨(25·시사영어사 직원)등 2명과 임순분씨(37·한양개발대표)등 금융할인업자 7명을 붙잡아 공문서위조및 신용카드법위반 혐의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씨등은 친구사이로 지난해 4월부터 전자제품을 판매해오다 7천만원의 빚을 지게 되자 지난 8월 중순 철도청 공무원 신분증용지를 서울시 중구 을지로3가 모인쇄소에서 다량 인쇄,12명의 허위신분증을 만든 뒤 철도청부설연구소의 재직증명서와 급여명세서를 복사·위조해 대동은행 영등포지점에서 비자카드를 발급받는등 모두 15개은행으로부터 1백여개의 신용카드를 발급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지난 4월15일 국민마스터카드를 이용,할인업자 정규호씨(40·국제기획대표)에게 1백85만원어치 물품을 할부로 구매한것처럼 꾸며 선이자 15%를 공제한 현금을 인출하는 등 43개의 각종 신용카드로 6천여만원을 사취했으며 정씨는 80여차례에 5천여만원,달아난 전씨는 30여차례에 2천만원을 할인업자로부터 인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 전교조 정책실장/안기부 연행조사

    11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지하철역 부근에서 「범국민대책회의」 간부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명동성당으로 가던 「전교조」 정책실장 유상덕씨(41)가 불신검문에 걸려 안기부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 김양 유해 성대로 옮겨/유림측과 한때 승강이… 후문으로 들어가

    ◎어제 발인… 오늘 노제싸고 충돌 예상 가두 시위를 벌이다 숨진 김귀정양의 장례식이 12일 김양이 다니던 성균관대에서 열리게 됐다. 재야쪽의 「김양 대책위원회」는 11일 하오 서울 백병원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인식을 가진 뒤 학교측과 유림측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하오 6시40분쯤 유해를 학교동쪽 옆문을 통해 학교 안으로 옮겼다. 운구가 들어가자 유림측은 학생이 주축인 「대책위」측을 즉각 비난하면서 강력하게 대처할 움직임을 보여 김양 장례가 끝나더라도 유림측과 학생들 사이뿐만 아니라 학교까지 끼인 3자간의 마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양의 유해는 을지로3가∼종로4가∼원남동 로터리를 거쳐 하오 5시20분쯤 학교정문 앞에 도착했으나 성균관 유림 1백여 명이 성현들의 존엄성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정문을 걸어 잠그고 운구행렬을 막아 1시간20여 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유림측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친 운구행렬은 정문을 피해 명륜시장 골목으로 2백50m쯤 떨어진 옆문에 도착,학교측에 잠긴 문을 열어줄 것을 요구해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 유림측은 뒤늦게 운구행렬이 학교에 들어간 것을 알고는 『이미 유해가 들어온 이상 나머지를 더 이상 막을 이유가 없다』고 정문을 터줘 영정 등은 정문으로 들어갔다. 김양의 유해는 하오 7시쯤 학생회관 1층에 안치됐으며 하오 8시40분쯤 본관앞뜰에서는 추모집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하오 11시가 넘자 대부분 해산,5백여 명만 남아 밤을 지샜다. 그러나 「대책위」는 12일 상오 9시 예정대로 장례식을 갖고 경찰의 불허방침에도 불구,파고다공원,대한극장,중앙극장 앞 등 3곳에서 노제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또한번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 폭력시위 선동·파괴행위 조장/「애국시민회」 집단

    ◎“은행에 불지르자” 충동질/지나는 차량에 돌던지기 일쑤/부검협상 검사들에 폭력행사도/서울시경,19명 연행 철야조사 최근 곳곳의 집회시위 현장에서 주최측의 뜻과는 무관하게 폭력시위를 선동하거나 파괴행위를 일삼는 무리들이 수백명씩 떼지어 날뜀에 따라 경찰이 30일 밤부터 본격적인 검거에 나섰다. 한달 이상 계속되는 시국관련 집회시위로 사회불안이 가중돼 학생·재야 및 경찰이 바람직한 시위풍토를 정착시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폭력과 파괴를 조장해 평화적인 시위를 방해하는 이들 불순세력들은 지난 28일의 명동·퇴계로 시위 때와 30일의 종로3가 시위에서 극단적으로 비뚤어진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30일 밤 3천여 명이 참가한 종로3가 시위에서는 「파고다동지회」 「서울시민회」 「애국시민회」라는 깃발을 들고 나선 50여 명의 불순세력 집단이 학생들에게 폭력시위를 선동하다 학생들이 평화적인 방법을 고수,을지로 쪽으로 빠져나간 뒤에도 남아 있다가 보도블록을 깨 경찰에 던지기도 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물러간 뒤에도경찰에 폭언을 하고 『왜 경찰이 길을 막아 시민에게 불편을 주느냐』고 대들기도 했다. 이들은 또 과격시위에 항의하는 시민을 집단 구타했다. 이 때문에 시위를 주최했던 학생대표 몇명이 현장에 있던 김세옥 서울시경2부장을 찾아와 『저 사람들은 우리와 무관하지 알아서 처리해 달라.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을지로3가까지 가겠다』고 요청,경찰은 이가운데 김 모씨(48·무직·강서구 화곡동) 등 19명을 붙잡아 종로경찰서에서 시위참가 동기,시위방법 등을 밤새워 조사했다. 또 이처럼 비뚤어진 시위양상이 갈수록 두드러짐에 따라 서울시경 특수대는 30일 밤 5개 중대 경찰병력을 종로와 명동·퇴계로·백병원 앞 등에 배치,불순분자를 붙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이에 앞서 성균관대생 김귀정양(25)의 사망사건 「대책위원회」는 30일 서울 중구 백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병원 주변에 민주시민을 가장한 정체불명의 사람들이 온갖 행패를 부리며 질서를 해치고 있어 「대책위」의 입장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면서『이들이 「대책위」와 국민들간에 위화감을 조성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정체와 배후를 밝혀내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들은 지난 28일 하오 11시쯤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명동입구에서 열린 「김양사망규탄대회」가 끝난 뒤 학생들의 해산요구를 묵살,화염병을 빼앗아 경찰에 던지고 지나는 차량에도 돌을 던져 과격시위를 유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20여 명은 지난 29일 부검을 위해 백병원에 찾아온 검사와 부검의들을 폭행하고 계란을 던지는 등 행패를 부리기도 했다. 허름한 옷차림에 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이들은 병원 주변에서 10∼30여 명씩 몰려 다니며 『학생들이 시신사수에만 신경을 쓰고 시위는 하지 않는다』면서 과격시위를 부추기다 학생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신종 「시위공갈배」의 성격을 띤 이들 불순세력집단은 김귀정양 시신이 안치되어 있는 백병원 주변에서 「대책위」와 학생단체들에게 『열심히 싸워주겠다』면서 금품과 음식제공을 요구하거나 병원사무실에 무단으로 들어가 떼지어 잠을 자고 나오는 등 행패를 일삼았다. 또 28일의 백병원 주변 시위 때는 일부러 주변상가 유리창에 돌을 던져 분위기를 험악하게 만들었고 평화적인 시위를 벌이던 학생들에게 『은행에 불을 지르자』고 선동하는 등 매우 위태롭게 행동했다. 「대책위」는 『이들은 자신들을 「애국시민회」 「서울시민회」 소속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신분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규찰대를 강화해 이들이 병원 주변에 접근하는 것을 막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도 이날 「대책위」가 신원불명자들로 지목,경찰이 신병을 확보해 조사하고 있는 것과 병행해 시위현장의 불순세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들이 시위현장에서 김양 사체부검 협상이 원만하게 진행되는 것을 막고 과격시위를 부추킨 점을 중시하고 이들의 신원파악과 시위가담 경위 및 목적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지난 29일 검찰관과 의사가 백병원에 도착해 「대책위」측과 협상을 하는 과정에서 눈에 띄게 검사와 부검의들에게 폭력을 휘두르고 폭언을 하는 등 행패를 부린 점과 학생 등 시위대들 조차도 전혀 안면이 없는 사람들이며 검찰과 시위대 사이를 벌려놓고 있는 점 등으로 보아 이들이 과격시위를 충동하는 목적을 띤 의도적인 불순세력이 아닌가 보고 철저히 수사한 뒤 공개하기로 했다.
  • 또 주말시위… 곳곳 산발 충돌/노조위장 사망 규탄

    ◎도로점거 화염병·최루탄 공방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박창수씨의 투신사망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와 시위가 11일 서울을 비롯,전국 15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려 또 한차례 공권력과의 충돌을 빚었다. 서울에서는 이날 하오 6시30분쯤 「대기업노조연대회의」와 「전노협」 「전대협」 등이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지려다 경찰의 원천봉쇄로 집회를 갖지 못하자 그 중 일부가 종로일대와 광교 청계천 을지로 등 도심 곳곳에서 돌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이날 하오 6시쯤 종로 2가와 세운상가 앞 등에선 3천여 명의 시위대가 연좌농성을 벌이다 집회장소인 광화문으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이 최루탄을 쏘며 저지하자 보도블록과 화염병 등을 던지며 격렬하게 맞섰다. 이들은 경찰에 밀려 종로2가∼종로4가 광교 청계천 2·3가 등으로피해 다니며 산발적인 시위를 벌이다 하오 9시쯤 해산했다. 앞서 이들은 이날 하오 학교별로 출정식을 가진 뒤 퇴계로 3가 대한극장과 동대문운동장 앞에 각각 집결해 종로 4가까지 구호를 외치며 가두시위를 벌였다. 재야 쪽 「전국노동자대책위원회」 소속 근로자와 「서총련」 소속 대학생 등 2천여 명은 이날 하오 3시20분 홍익대에서 박씨의 사인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측이 교문출입을 막자 하오 4시30분 건국대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가졌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려다 경찰이 교문 앞에서 막자 삼삼오로 짝을 지어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을지로3가 앞에 집결한 뒤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 일대 상가들은 시위대가 몰려들자 대부분 철시했으며 교통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미리 시내를 빠져나가 지난 9일의 대규모시위 때와는 달리 큰 혼잡은 없었다. 홍익대에서는 이날 미리 학교에 들어와 있던 부천지역 15개업체 근로자 1백여 명과 대학생 등 7백여 명이 참석해 약식으로 집회를 가졌다. 대구와 광주 등 14개 지역에서도 집회예정장소 주변과 진입도로 근처에서 최루탄으로 막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을 던지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한편 일요일인 12일과 화요일인 14일에도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와 명지대 강경대군의 장례식이 각각 예정돼 있고 노동단체에서도 15일부터 3일 동안 사업장별로 파업투쟁을 벌일 움직임이어서 5·18 10주년인 18일까지는 시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수서한파」에 밀려난 지자제 열풍

    ◎선량지망 크게 줄고 광고·인쇄업도 불황/2만 웃돌던 후보자 절반 “이탈”/정계/홍보물 제작의뢰 발끊겨 울상/업계 연말연시에 즈음하여 뜨겁게 달아올랐던 지방의회 의원선거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 한때 지나친 과열현상이 우려되던 「지자제열풍」이 이처럼 돌변하고 있는 것은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당국의 단속이 강화된 때문이기도 하지만 특히 지난달 하순부터 일부 국회의원들의 뇌물외유사건이 터지고 다시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사건의 회오리가 몰아치면서 우리사회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잇따른 비리사건에 따른 국회의원들의 무더기 구속사태는 갈수록 정국전망을 흐리게 한 나머지 일부에서는 벌써부터 지자제선거 일정의 상당한 지연까지 점치고 있는 실정이기도 하다. 또 국회의원들의 무더기 구속에서 보듯 이른바 「선량」들에 대한 인기가 떨어져 지방의회 진출희망자를 격감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때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던 지방의회의원 출마후보자가 지금은 절반정도로 줄어들었을 것이라는게 선거관계자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특히 3월말쯤으로 예상됐던 지방의회선거가 갖가지 사건에 따른 정국불안으로 5월 이후로 연기되는 것이 확실해지자 일부지방에서는 출마후보자의 움직임이 전혀 보이지 않는 공동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24일 대검집계에 따르면 그동안 지방의회 의원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람은 모두 10여명에 이르고 있으나 지난 10일 이후 불법선거운동을 한 사례가 단 1건도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치안본부도 지난 12일 설날을 앞두고 연휴기간 등의 불법선거운동 사례를 적발해 보고하도록 전국경찰에 시달했으나 선거열기가 얼어붙은 탓으로 금품수수 등의 위반사례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선거열기가 가라앉자 그동안 선거특수를 노리고 호황을 누려오던 정치광고 대행사와 홍보물 제작을 맡은 인쇄소 등이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3천억원 규모의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노려 지난연말부터 각종 홍보책자와 팸플릿을 비롯,선거전략의 수립까지 담당하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쁘던 정치광고업계는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명예뿐인 지방의회의원직 출마자가 격감하면서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동대문구 휘경동 H광고 대행사의 경우 선거용 팸플릿 등 유권자관리용 책자들을 이미 제작해 놓고 있는 상태이나 선거일정이 연기됨에 따라 다시 만들어야 할 형편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두 사건이 터진뒤 지자제 출마를 포기하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이미 제작이 끝난 선거용품이 쓸모없게 될 것 같다』면서 『선거특수를 노리고 우후죽순식으로 등장했던 많은 정치광고회사들이 경영난으로 문을 닫거나 선거에 대비해 임시로 채용했던 직원수를 줄이는 등 매우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을지로3가 「인쇄골목」에서 소규모 인쇄업체를 경영하고 있는 성달현씨(37)는 『한목 잡으려고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들여 선거홍보물을 제작해 놓았는데 주문한 사람들이 대금결제를 미루거나 아예 찾아갈 생각조차 안하고 있어 큰일』이라고 걱정했다. 한편 경찰이 현재까지 적발한 선거법위반사범은 모두 2백56명이다.
  • 87개대 2만여명 집회/추모행사뒤 곳곳서 화염병시위

    ◎대학생 5천여명 격리차원서 연행 광주민주화운동 10주년을 맞은 18일 서울대 경북대등 전국 87개 대학 2만3천여명이 학교별로 추도식및 「5ㆍ18정신계승대회」를 갖고 곳곳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국민연합」도 이날 하오6시 서울시청앞광장,하오4시 부산대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광주항쟁계승과 노태우정권퇴진촉구 국민대회」를 가지려 했으나 경찰의 원천봉쇄로 대부분 무산됐다. 서울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등 30여개 대학에서 1만여명이 학교별로 집회를 가진 뒤 교문밖으로 나가 경찰에 화염병을 던지는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집결장소였던 서울시청앞 광장이 경찰에 의해 봉쇄되자 5백여명이 하오6시10분쯤 종로4가와 세운상가앞에 모여 8차선도로를 점거,20여분동안 기습시위를 벌였다. 또 학생 1천여명은 하오6시50분쯤 을지로3가 을지병원앞 6차선 도로를 점거,화염병 1백여개를 던지며 40여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에 쫓긴 이들 학생 1천여명은 하오7시부터 청량리역일대에 다시 모여 하오8시쯤부터 청량리역∼경동시장에 이르는 차도로 몰려나와 화염병 3백여개를 던지며 1시간30분동안 격렬한 시위를 벌이다 하오9시30분쯤 경찰에 의해 전부 해산됐다. 경찰은 이날 서울에서 4천3백여명 등 전국에서 5천여명의 학생들을 격리차원에서 연행한뒤 대부분 풀어주었다.
  • 전동차에 치여 70대 노파 숨져

    12일 하오9시4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2가 70의1 지하철2호선 을지로3가역 구내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70대 할머니가 시청역에서 성수역쪽으로 가던 제2374호 열차에 치여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숨진 할머니가 이날 출입금지구역인 난간에 않아있다 열차가 다가오자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지하철 무임승차 5만명 그쳐/어제 하오 일부역 개찰구 개방

    ◎노조태업에 시민들 호응 적어 서울지하철공사 노조(위원장직무대행 조상호ㆍ34)는 공사측의 단체교섭거부와 KBS및 현대중공업에 대한 공권력투입에 항의,1일 하오3시부터 2일 0시30분까지 9시간30분동안 지하철1호선(서울역∼청량리역)과 2,3,4호선 전노선에 대해 시한부 무임승차투쟁을 벌였으나 시민들의 호응이 적은데다 대부분의 역이 매표를 계속해 완전무임승차가 이뤄지지 않았다. 지하철노조는 이날 상오11시 성동구 용답동 군자기지에서 조합원비상총회를 열어 시한부 무임승차를 결의한뒤 하오3시부터 1백1개 지하철역에서 무임승차투쟁에 나섰다. 그러나 충무로 을지로3가 고속버스터미널 아현 양재등 일부에서 한때 개찰구를 개방,시민들을 무임승차시킨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역에서는 역무원과 비노조원들이 승차권을 판매해 큰 문제가 없었다. 또 한성대역과 성신여대입구역에서는 무임승차를 유도하던 종로승무사무소 소속 최경진씨와 전병환씨(30)등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훈방으로 풀려났다. 또 건대입구ㆍ한양대역에서는 학생 20∼30여명이무임승차를 유도하는등 동조투쟁을 벌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역에서는 개찰구를 개방하지 않은채 정상적인 매표가 이뤄졌으며 이날 하오8시30분이 지나면서 시내 1백1개 전역이 정상을 되찾았다. 한편 서울시와 지하철공사는 이날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구성,비노조원인 공사직원 3백9명과 시직원 3백64명을 투입해 매표업무등을 맡도록 했으며 경찰도 각역 6명씩 6백6명이 동원됐다. 지하철공사는 이날의 전노선 수익금을 평소의 하루평균 수익금 5억5천만원에 비해 1.8%감소한 5억4천만원으로 추정하고 무임승차에 따른 결손액이 1천만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지하철공사는 이에따라 이날 무임승차한 승객이 5만명정도인 것으로 보고있다.
  • 분당선 복선전철 “첫 삽”/총연장 32.4㎞… 14개역 확정

    ◎93년 완공되면 왕십리까지 35분 서울의 왕십리와 분당 신도시 사이 32.2㎞를 잇는 복선 전철이 26일 상오11시30분 김하경철도청장 등 관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 성남동에서 기공됐다. 분당선은 분당에서 성남시 외곽을 거쳐 서울지하철 3호선의 연장구간인 수서역과 2호선의 선릉역을 교차통과하며 분당에서 종점인 왕십리까지 35분,을지로3가까지는 44분만에 운행된다. 분당선의 역은 모두 14개로 결정됐으며 분당∼정자∼수내∼서현∼야탑∼모란∼태평∼수서구간은 신도시 주민들의 1차입주가 끝나는 오는 92년까지,수서∼개포∼도곡∼선릉∼강남구청∼청담∼왕십리구간은 9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공사에는 전동차 구입비 3천2백40억원을 빼고도 모두 6천6백억원이 투자되며 도시미관을 살리고 소음공해를 없애기 위해 전구간의 74%인 24㎞는 지하철로 건설된다. 분당선이 개통되면 분당신도시주민의 교통편의는 물론 서울도심인구의 분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석유 용량 속여 8백만원 챙겨/업자 7명 영장

    서울시경은 6일 금강석유대표 김석진씨(37ㆍ서울 중구 쌍림동 151의117) 등 석유판매업자 7명에 대해 석유사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봉익석유대표 이원삼씨(37ㆍ서울 종로구 봉익동 39의1)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88년 8월부터 석유소매업을 무허가로 경영해오면서 석유공급업체인 ㈜서울석유 장충동주유소로부터 석유를 공급받아 이를 18ℓ용기에 담은 뒤 중구 을지로3가 삼성금박회사 등 80여곳에 20ℓ라고 속여 팔아 8백30만원의 부당이득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 이들 석유판매업자들은 20ℓ들이 규격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16∼19ℓ들이 용기를 따로 만들어 한통에 1∼4ℓ를 남겨 부당이득을 취하는 수법을 썼다.
  • 인쇄소 상습털이 10차례 1억 훔쳐/20대 영장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이빈복씨(25ㆍ무직ㆍ마포구 공덕1동 10의2)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상습절도)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8월29일 하오2시쯤 서울 중구 을지로3가 65의3 미원빌딩에 있는 인쇄소 대경문화사(주인 이효일ㆍ43)에 들어가 시가 2백만원짜리 전산사식기 1대를 훔친 것을 비롯,인쇄소만을 골라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1억원어치의 인쇄용 기기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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