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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0년 서울시정 이렇게] (8) 지하철

    지하철 1∼4호선 모든 역사가 공연예술무대로 개방된다.또 내년 9월까지 2호선 3개 지점에 운행중인 전동차의 고장을 미리 발견해 사고를 예방할 수있는 이상검지장치가 설치된다.서울시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지하철분야 사업계획을 밝혔다. ■공연예술무대 개방■ 지하철 1∼4호선 115개 전 역사를 연주, 무용, 연극 등공연예술 공간으로 완전 개방할 방침이다.또 문화예술단체나 예술인,일반시민,학생 등을 대상으로 ‘지하철 예술인’을 공개모집,연중 공연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공연내용은 연주·무용·연극·마임·퍼포먼스 등 장르에 제한이 없으나 상업성을 띤 공연은 금지되며,공연이 승인된 개인과 단체에는‘SUBWAY THEATER ARTIST’라는 명패가 발급된다.다음달중 ‘지하철 예술인’ 선발요강을 마무리짓고 4월 한달간 지하철역 안내게시판을 통한 공개모집 공고를 거쳐 5월부터 1단계로 을지로입구역 등 10개 역을 선정,시범운영할예정이다. ■열차고장 사전예방시스템 도입■ 운행거리가 길고 고장이 잦은 2호선 을지로3가역과 신천역,서울대입구역에 내년 9월까지 전동차 이상검지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다.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검지장치가 설치된 지점에서 운행중인 전동차의 이상발열 여부와 진동상태를 파악,사령실과 차량기지에 신속히 통보함으로써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이 시스템이 효과가 있을 경우 3·4호선에도 설치할 방침이다. ■편의시설 확대■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해 오는 2005년까지 1∼8호선 엘리베이터 146대,에스컬레이터 28대,휠체어리프트 349대,장애인화장실 100개를 설치한다.또 내년말까지 모든 역사의 승강장·화장실 바닥에 점자유도블록을깔 계획이다. ■냉방시설 확충■ 1∼4호선 95개 지하역 가운데 2002년까지 31곳에 냉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나머지 40곳은 2003년 이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올해 안에 10년 이상 사용된 전동차 374량의 냉방기를 교체할 예정이다. ■공기질 관리 강화■ 하반기부터 국가기준보다 더 엄격한 공기질 관리기준을적용하고,분진흡입열차를 연 2차례 이상 운행하기로 했다.또 지상으로부터의먼지유입을 줄이기 위해 지면높이와 비슷하게 설치된 환기구 24개를 1.2m 높이 이상으로 올리고 을지로입구역에 환경전광판을 설치, 각 호선별로 공기질측정수치를 표시할 예정이다. ■화장실 개선■ 올해 안에 서울역·시청역·동대문운동장역 등 23개 역사의화장실에 유아용 보호의자,기저귀교환대,휴대품 보관선반 등을 설치하고 내부조도를 200룩스 이상으로 높일 예정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돈화문길 ‘걷고싶은 거리’ 새단장

    창덕궁 돈화문에서 남산 한옥마을에 이르는 돈화문길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푸른 녹도(綠道)로 조성돼 ‘걷고싶은 거리’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일 올해 돈화문에서 종로3가∼청계3가∼을지3가∼퇴계3가를 거쳐남산 한옥마을에 이르는 1.99㎞의 돈화문길을 현행 4차로에서 2차로로 축소하고 대신 녹지로 꾸며 보행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무로역에서 돈화문에 이르는 전구간이 일방통행로로 바뀐다.또종로3, 을지로3, 퇴계로3가 등의 횡단보도가 복원돼 시민들이 돈화문길 전구간에서 지하보도를 오르내릴 필요가 없게 된다. 보행로 구간은 마사토,점토블록 등 미관이 아름다운 재료로 포장되고 녹지에는 교목 560그루와 관목 3만그루 등 가로수를 심을 계획이다. 또 단성사와 피카디리극장 주변,명보프라자와 스카라극장 교차로에 ‘영화인의 탑’,영화마당 등이 설치돼 영화의 거리로 꾸며지고 금호음악당앞은 국악마당,공구상이 결집한 종로3가 남측 지역은 공구마당으로 꾸며진다. 충무로역 주변은 화장실이 있는 쉼터로,최남선 생가터는도시소공원으로,남산 한옥마을 입구는 전통가로공원으로 조성된다. 이들 거리에서는 귀금속축제,인쇄·출판·미디어축제,한복축제,국악거리축제,공구축제 등 다양한 행사가 정례적으로 열리며 행사구간은 주말에 차없는거리로 운영된다. 한편 서울시는 돈화문길 녹도와 연계해 올해 8개소,내년에 12개소 등 모두20개소의 자치구별 시범가로를 조성하기로 했다. 올해는 ▲용산 효창공원길▲성북 개운사길▲서대문 신촌길▲양천 로데오거리▲금천 한우물길▲영등포 여의도공원길▲송파 석촌호수길▲강동 방아다리길 등 8곳이 조성대상이며 내년에는 ▲광진 광나룻길▲동대문 회기로·홍릉길▲중랑 중랑천길▲강북 4·19길▲도봉 도봉산길▲노원 화랑로▲은평 진흥로▲강서 우장공원길▲구로 구로큰길▲동작 노량진공원길▲서초 강남대로▲강남 압구정로 등 12곳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외언내언] 국도극장

    서울 을지로 4가 국도극장은 1913년 황금연예관(黃金演藝館)으로 개관해 광복 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어 국산영화 전문 개봉관으로 자리잡은 한국영화 발전의 메카이다.1935년 개축되었어도 대리석 로비와 양날개 계단등 르네상스풍의 고풍스런 골격이 그대로 남아 있는 궁전식 영화관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몇 안되는 역사적 건물중의 하나이다. 50년대 이규환감독의 ‘춘향전’,60년대 정소영감독의 ‘미워도 다시 한번’,70년대 ‘별들의 고향’등 대중들을 웃기고 울린,시대를 대표하는 국산영화들이 이곳에서 개봉돼 민족의 정서가 아직까지 숨쉬는,의미 있는 대중문화 공간이다.단성사가 이보다 6년 앞서 개관했으나 수차례 보수로 원형이 크게 바뀌었고 신파극의 본산이었던 서대문 동양극장이 10년전 철거돼 중장년층이 국도극장에 대해 느끼는 향수는 남다른 데가 있다. 그런데 이 역사적 문화공간이 지난해 10월말 소리소문도 없이 철거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국도극장이 헐린 터에 20층짜리 오피스텔 건물이 들어서는 재개발사업이 추진돼 현재는 ‘국도주차장’이란 임시 팻말만이 국산영화의 메카 자리임을 짐작케 한다. 우리 근·현대 영화사의 중심공간이 헐리는 운명을 영화관계자들은 물론 많은 시민들도 철거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 문화재에 대한 우리 사회의 무관심을 말해주는 단적인 예다.서울시는 철거가 한창 진행중일 때 “국도극장과 같이 유서깊은 근대건축물의 재개발을 금지하고 문화재로 지정할것을 검토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뒤늦게 철거중인 사실을 알고 이를 취소하는 어처구니없는 소동을 벌였다니 문화재에 관한 무신경을 반성할 일이다. 최신 복합상영관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건물주가 낡을대로 낡은 극장을 헐고 시대의 변화에 적응하려는 것은 당연하다.그러나 대중문화의 넋이 숨쉬는 역사적 건물을 보존해 민족의 정서를 후대에 알리는 것이 보다 의미 있는 일이다.사전에 건물주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 건물을 확실히 보존하든지 최소한 다른 장소로 이전해 영화박물관으로 활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6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서울이 본래의 가치를 간직하려면 유서깊은 고건물과 최신식 콘크리트 건물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아직 남아있는 몇 안되는 역사적 건물들이 개발이라는 명분앞에 어느날 갑자기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에놓여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명동의 옛 국립극장 건물과 성북구 삼청각이 그렇고,신세계백화점·승동교회·미문화원 건물등이 장래가 불확실한 상태다.이들 건물의 확실한 보존대책을 미리 마련해야 하는 이유도 이때문이다. 이기백 논설위원
  • 서울시,화물차 주차장 크게 늘린다

    지난해 말 청계천 3∼5가 일대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된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11월부터 청계천2가 및 청계천 6∼8가,동대문·흥인상가,을지로 3∼6가 일대에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을 확대시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남대문시장 일대 6만6,000㎡에 대해서도 상반기중에 화물조업차량 주차개선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청계천2가 및 청계천 6∼8가,동대문·흥인상가,을지로 3∼6가 일대에 화물차만 주차할 수 있는 조업주차구획선이 설치되는 등 교통시책이 화물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까지 시설공사를 마무리한 뒤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남대문시장 일대에 대해서도 상인들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안에 설계를마치고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청계천 3∼5가 일대에 화물조업주차 개선사업을 펴 화물조업차량 주차구획선을 긋고 공용택배센터와화물차대기 주차장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이 일대 차량통행 속도를 29% 증가시키는 등 긍정적 효과를 거두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용수기자 dragon@
  • [대한광장] 지혜로운 목자

    단기 4333년.그 긴 세월을 묵묵히 지켜온 우리 겨레,우리 민족이 서기 2000년이라는 능선에 서서 ‘새 천년’을 너나없이 들뜬 마음으로 노래 부르는까닭은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그것은 저 삼각산 아래 세종로를 지나 을지로로 청계천으로 신호등과 건널목,횡단보도를 무시한 채 삶과 죽음 사이를 곡예하듯 질주하는 차량에 매달려 하루하루를 숨가쁘게 살아가는 소시민들의 떨쳐버리고 싶은 현실에 대한또다른 기대치는 아닌지.1999년 세밑까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인네들과 정치권력이 뒤얽힌 옷로비사건으로부터 하루바삐 도망치고 싶은 사람들이 지어낸 허튼 구호는 또 아닌지. 자고 나면 변화하는 정치적 이합집산을 바라보는 우리들이 새해에는 그런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함으로 희망가를 부르듯 ‘새 천년’이 왔다고 목이 터지도록,귀가 따갑도록 부르짖는 것은 진정 아닐는지. 97년 외환위기를 맞아 굴욕적인 IMF 구제금융을 받은 아픔이 채 가시지도않은 이때에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이룩한 기업들이 헐값으로 외국자본에팔려나가고 있는 이러한 상황에 ‘새 천년’의 구호를 내걸고 거창한 행사를 치르는 두둑한 배짱을 가진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세상이 어지럽고 앉은 자리가 불안할수록 사람에겐 긴 호흡과 사려깊은 생각이 필요한 법.새로운 것을 찾아 혈안이 된 채 분주하게 앞만 보고 치닫는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의 삶을 뒤돌아보게 할 사려깊음은 지혜의 샘에서 솟아나온다.자기 자신을 스스로 가꾸며 내면을 다스릴 줄 아는 지혜의 물은 마르지 않는 진리의 숲에 가득 차 있다. 2,600여년 전 부처님이 라자가하의 죽림정사에 머무실 때 다음과 같은 비유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마가다국에 두 사람의 소치는 목자가 있었다.그중 한 사람은 어리석었으나 다른 한 사람은 지혜로웠다.많은 소떼를 거느린 두 사람은 우기(雨期)를맞아 먹이가 풍부하고 안전한 곳으로 가기 위해 갠지스강을 건너고자 했다. 그런데 어리석은 목자는 이쪽 언덕과 저쪽 언덕을 잘 관찰하지도 않고,물살의 빠르고 약함이나 깊고 낮음도 살피지 않고 한꺼번에 소떼를 몰아 강을 건너게 했다.그의 소떼는 강물 한가운데 이르자 거센 물살에 휩쓸려 모두 익사하고 말았다.왜냐하면 그는 강물의 상태를 살피지도 않은 채 무모하게 강을건너려 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지혜로운 목자는 소떼를 강물로 밀어넣기 전에 여러가지 상태를 잘관찰하였다. 우선 이쪽 언덕과 저쪽 언덕을 잘 살펴서 강폭이 좁으면서도 물살이 완만하고 깊지 않은 곳을 도하(渡河)지점으로 선택을 했다.그리고 소떼가운데 비교적 힘이 세고 길이 잘 들여진 놈을 먼저 강물에 넣어 저쪽 언덕에 이르게 했다.이어 암소를 건너게 한 뒤 다시 중간 소와 송아지들을 건너게 했다.송아지들은 이미 어미 소를 보며 용기를 얻어 무사히 강을 건넜다. 수행자여,사람들도 이와 같다.잘못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이쪽 세계와 저쪽 세계를 잘 관찰하지도 않고 건너는 장소나 방법도 모르는 법이다.그들을 믿고 강을 건너려 하다가는 오히려 불행을 면치 못한다.그러나 바른 지혜를 가진 사람은 이쪽 저쪽을 잘 살펴 건널 곳과 물살의 깊이를 헤아리며,적절한도하방법도 알고 있는 까닭에 다른 이들을 안전하게 행복의 언덕에 도달할수 있게 한다.그렇다면 어떤 이가 지혜로운 사람인가.탐(貪)·진(嗔)·치(癡) 삼독을 끊고 올바른 진리를 깨달아 성취한 사람이다.” 남을 가르치거나 이끄는 위치에 선 사람은 서 있는 자리의 무게만큼 책임이따르는 법. 현명한 판단과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없을 때, 그를 믿고 뒤를따르는 사람들은 영문도 모르는 채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 단기 4333년 새해에는 지혜로운 이가 이웃이 되어 어리석은 이의 좋은 친구로 혹은 스승으로 늘 우리와 함께하기를 기원해 본다. 一 徹 조계종 문화부장
  • [새천년 이렇게 맞자] (11)보통시민들의 합창

    회사원,가정주부,상인,대학생,농어민 등 우리 사회의 평범한 시민들은 여야등 정치권이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새 천년의 개혁에 앞장서야 한다고주문했다. 이들은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는 옷로비 사건 등에 매달려 있다고 지적하고 빨리 불미스런 사건을 매듭짓고 새 천년을 맞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고위 공직자,정치인,재벌 등은 투명한 사회를 건설하는 데 솔선수범하고 물가를 안정시켜 서민의 시름을 덜어줄 것을요청했다. ?정은영(鄭銀英·32·서울 동대문 프레야타운 트라이원 주인) 외환위기 여파로 사람들의 마음이 굳어져 자신만 생각해서인지,남을 돌아보는 마음이 부족한 것 같다.경제가 좀더 나아져 사람들의 얼굴도 밝아지고 장사도 잘 됐으면 좋겠다.개인적으로는 특성있는 상품을 많이 갖춰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영옥(趙永玉·40·주부·서울 중구 을지로6가) 새 천년에는 무엇보다 자신이 맡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개인의 노력이 모이면나라 전체가 나아질 것이기 때문이다.지역감정이 많이 약해졌지만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주부로서 물가가 오르는 것이 부담스럽다. 물가를안정시켜 서민들의 시름을 덜어줬으면 좋겠다. ?이승재(李昇載·52·부산어패류처리조합장) 새 천년에는 망국병인 지역감정을 가장 먼저 타파해야 한다.여야도 소모적인 정쟁에서 벗어나 개혁적인자세로 국민의 복리증진에 매진해야 한다. 정부는 어민을 위해 한·중 어업협상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감척 어선 보상금도 조속히 지원돼야 한다.‘기르는 어업’ 정책이 어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강대인(姜大仁·49·농민·전남 보성군 벌교읍 마동리) 그린 라운드에 대비한 친(親)환경 농업으로 승부를 걸어야 한다.완전 경쟁 상태에서 소비자가찾는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유기농법이 확대돼야 한다.무공해 토종 농산물을 개발하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산물 수출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정부는 농업의 정보화,유통구조의 개선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농업구조 실현 등을 지원해야 한다. ?하정은(河正銀·23·여·명지전문대) 옷로비 사건에 너무 휩싸여 있는 것같다.옷로비 사건 이외에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데 아직까지 불미스러운사건에 나라의 힘을 쏟는 것은 낭비다. ?성명현(成明鉉·32·수출회사) 환율이 너무 떨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으로개입해 줬으면 좋겠다.놀고 먹는 정치인과 국회의원에게는 봉급을 주지 말아야 한다.정치인들이 먼저 각성해야 한다. 지금도 양로원이나 보육원 등에서는 생활이 어려워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새천년은 좀더 따뜻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신애경(辛愛炅·25·여·로얄빈센트 클리닉 직원) 여성 취업의 문은 여전히 좁다.같은 실력이라도 남자를 우선 뽑고 해고할 때도 여성을 먼저 해고하는 잘못된 관행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다.남녀가 모두 평등한 구성원으로함께 살아가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정금룡(丁昑龍·43·서울역 역무원) 정치인,공무원,재벌 등 사회 지도층이솔선수범해서 부정부패없는 투명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정부가 부정부패를 척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김재천 장택동기자 patrick@ *金대통령‘뉴밀레니엄 구상’뭘 담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뉴밀레니엄 구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김대통령은 19일 대통령 당선 2주년을 맞아 KBS-TV가 기획한 대담프로를 통해 “이제우리는 나쁜 유산은 버리고 21세기의 새로운 도전에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 1월3일 신년사를 겸한 뉴밀레니엄 메시지를 발표할 예정이다.현재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을 중심으로 작업을 진행중이다.한 관계자는 “관련기관으로부터 여러 방안을 수집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은 그동안 간헐적으로 21세기에 대한 인식과 목표를 밝힌바 있다.압축하면 21세기는 지식과 문화창조력의 무한 경쟁시대로 국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김 대통령은 그것을 “세계 경쟁에서 1등을 하지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말로 표현했다. 특히 KBS 대담에서 큰 방향을 내비쳤다고 볼 수 있다.21세기를 맞기에 앞서정리하지 않으면 안되는 ‘좋지 않은 유산’을 지적한 것이다. 우리가 버려야 할 20세기의 낡은 유산으로 지역감정, 이기주의, 부정부패, 사치낭비,‘나만 잘살면 된다’는 그릇된 인식들을 꼽고 이러한 구태(舊態)의 과감한청산을 호소했다.이는 새 세기에 앞서 우리사회가 갖춰야 할 기본 덕목을 요약한 것으로 이해된다. 여론도 김 대통령의 이같은 호소에 높은 호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특히청와대측은 방영 이후 조사한 지역별 여론청취 결과 별다른 거부감이 없었다고 밝혔다.뉴밀레니엄 구상의 골격이 어느 정도 잡힌 셈이다. 따라서 김 대통령의 뉴밀레니엄 구상의 요체는 21세기는 우리 민족을 위해준비된 세기라는 인식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영토와 노동(인구),자본이지배하던 20세기에는 선진국이 되기에 우리가 가진 것이 너무 빈약했으나 정보와 지식기반,문화창조력이 좌우하는 21세기에는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다. 김 대통령은 그 실증을 역사적 인식에서 찾고있다.“중국에서 불교를 받아들여 ‘해동불교’,유학을 받아들여 ‘조선유학’이라는 독창적인 문화를 발전시켰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용,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또 20세기에는 미·일·중·러 등 4강(强)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가 식민지라는 암울한 유산을 남겼으나,이제는 기회의 ‘거대한 시장’이라는 인식도 마찬가지다.김대통령은 그 실질적인 성과로 자유와 평화를 보장하는 ‘강한 정부’를 구체화하면서 서민층을 중산층화하는 ‘풍요로운 사회’ 건설을 제시할 것 같다. 양승현기자 yangbak@
  • ‘대낮 돈벼락’주인공 정신질환 40대 확인

    ‘대낮 돈벼락 사건’의 주인공은 정신병원에 입원해 있는 자동판매기 커피 납품업자 김모(40)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3시쯤 서울 광진구 화양동의 한 주차장에서 생면부지의 강모(32·비닐제품 판매업)씨에게 “요즘 세상 살기 참 힘들죠”라며 현금 550여만원이 든 돈상자를 ‘선물’한 뒤 진초록색 그레이스 승합차를타고 홀연히 사라졌다. 강씨는 어안이 벙벙해져 서울 중구 을지로 6가 파출소에 신고했고,경찰은추적 끝에 서울 K병원 정신병동에 입원해 있는 김씨를 찾아냈다.경찰은 강씨로부터 “사건 당일 돈을 건넨 사람과 김씨의 인상착의가 같고 그가 타고 간 차량이 김씨 소유의 진초록색 그레이스 승합차량과 똑같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커피를 납품하러 간다며 차를 몰고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가 지난 1일 경기도 남양주시 길가에서 헛소리를 하다가 주민의 신고로 발견됐다. 김씨는 강씨에게 돈상자를 건네준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물론 가족들 얼굴조차 알아보지 못하고 “지구가 멸망했다”는등의 말을 반복하고 있는 상태다. 전영우기자
  • [의열 독립투쟁](12)나석주 의사

    1926년 12월28일 오후 2시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한 조선 청년이 조선식산은행(남대문로 2가)과 동양척식회사(을지로 2가)에 폭탄을 던지고 일경과 동양척식회사 직원 등 7명을 살상시킨 사건이 일어났다.공격 대상이 토지를 장악하여 농민들의 원성이 집중되던 일제의 기관이었으니 조선인들로선 그야말로 응어리진 민족의 한을 씻어주는 쾌거였다.이 거사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격정의 장을 펼쳐낸 장면이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나석주(羅錫疇·1892∼1926) 의사였다. 황해도 재령 태생인 나 의사는 어려서 서당에서 한학을 배웠고 11세에 이문성(李文成)과 결혼하였다.15세에 고향 마을의 보명학교(普明學校)에 입학해신학문을 배우고,안악으로 가서 백범 김구 선생이 설립한 양산학교(養山學校)를 다녔다.김구는 ‘백범일지’에서 나 의사를‘제자이자 동지’라고 표현하였다. 1910년 일제에 국권이 강탈당하자 나 의사는 국권회복에 신명을 바치고자맹세하고 1913년 21세때 1차 망명길에 올랐다.만주로 건너간 그는 북간도를거쳐 이동휘(李東輝)가 개설한 나자구(羅子溝)의 무관학교에 입학,군 간부로 성장하였다.1915년 모친이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귀국해서는 국내에서 정미소를 경영하면서 아이들을 교육하였다.1917년에는 동양척식회사 사리원지점에 농토를 전부 몰수당한 그는 결국 소작농으로 몰락하고 말았다.훗날 동양척식회사를 응징하게 된 것은 이 일이 한 계기가 됐다.3·1의거가 일어나자 그는 겸이포에서 태극기를 만들고 시위를 주도하다가 체포되었고 미곡상점도 문을 닫게 되었다. 감옥에서 풀려난 그는 황해도 사리원으로 옮겨 표면적으로는 정미소를 경영하면서 이곳을 중심으로 동지를 모으고 독립운동을 계획하였다.1920년 김덕영(金德永) 최호준(崔皓俊) 최세욱(崔世郁) 박정손(朴正孫) 이시태(李時泰)등과 의열투쟁 조직을 결성하고 군자금 모금과 친일파 숙청을 계획하였다.사리원의 부호 최병항(崔秉恒),안악의 부호 원형로(元炯潞)로부터 독립운동자금을 받아 상해의 임시정부로 송금하기도 했다.일경 1명과 악질 친일파인 은율군수를 처단한 후 일경에 쫓기던 그는 마침내 독립운동의 새 돌파구마련을 위해 중국으로 제2차 망명길에 올랐다.상해로 간 나 의사는 임시정부 내무부 경무국장으로 활약하고 있던 백범 김구 밑에서 경무국 소속 경호원으로 임명되어 임시정부와 동포사회에 파고 드는 밀정을 찾아내 박멸하고 정부요인들을 경호하는 임무를 맡았다.특히 상해 주재 일본영사관의 경찰과 첩보전을 펼치고 있던 상황이기에 나 의사가 소속된 경무국 경호원들은 정보수집과경찰의 임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었다. 한편 1920년대 후반 들어 김구·여운형(呂運亨) 등은 한국노병회(韓國勞兵會)를 조직하였다.이는 ‘독립은 전쟁을 통해서만 쟁취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군사 양성과 전쟁비용 마련을 위해 1922년 10월 조직한 것이 한국노병회다.정부가 군대를 유지할 능력을 갖지 못하니 한 사람이라도 군사훈련을받아 군사요원이 되고 또 노동자가 돼 스스로 생계를 유지하다가 전쟁이 일어나면 군인으로서 출전하는 계획이었다.즉 한 사람이‘노동자’요‘병사’가 되는 것이다. 한국노병회는 군간부 양성을 위해 요원을 중국의 각 군사학교에 파견하기로 결정하였다.나 의사는 첫 요원으로 파견된 10명 가운데 한 사람으로 1923년 초 한단(邯鄲)군사강습소에 입교,사관훈련을 받고 이듬해 중국군 초급장교로 임관되어 중대장으로 복무하다가 1925년 상해로 돌아와 임시정부에서 활동하였다. 1925년부터 그는 국내 침투를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는데 이는 세가지구도 위에 전개되고 있었다.임시정부와 한국노병회를 대표해 김구,제2차 유림단의거를 진행하고 있던 김창숙(金昌淑),그리고 의열단을 이끌던 김원봉(金元鳳)이라는 세 세력의 협조에 의해 나 의사를 비롯한 요원들이 국내로 잠입해 의열투쟁을 벌이는 투쟁이었다.즉 김구가 키운 군사 간부로서,김창숙이 국내 유림에게서 모금한 자금으로 무기를 구입하여 의열단원으로서 국내로침투하는 것이다.목표는 동양척식회사와 조선식산은행을 파괴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1925년 중국인으로부터 배 한 척을 구입하여 국내로 잠입하고자 하였다.그 과정을 보여주는 나 의사의 서신(금년 6월 대한매일신보사에서 발간한 ‘백범 김구전집’ 4권에 실림)을 보면 그가 천진에서 이승춘(李承春) 한봉근(韓鳳根) 등 여러 동지들과 함께 국내 침투용 선박 구입자금을 준비하는 내용을 알 수 있다.그러나 계획이 연기되다가 끝내 자금 부족으로 계획을변경할 수밖에 없던 사정도 이 자료를 통해 알 수 있다. 당초의 계획은 수정되고,실행은 1926년으로 연기되었다.마침 1926년(병인년) 1월1일 병인의용대(丙寅義勇隊)가 조직됐다.병인의용대는 한국노병회가 정체현상을 보이자 의열투쟁으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만들어진 것이었다.나 의사는 여기에 가입한 후 국내 침투계획을 재추진,1926년 12월26일 단독으로여객선 이통환(利通丸)을 타고 인천에 도착하였다.마중덕(馬中德)이란 중국인 노동자로 위장한 나 의사는 권총과 폭탄을 갖고 들어왔다. 이틀 뒤인 12월28일 오후 2시쯤 조선식산은행에 폭탄을 던졌으나 불행하게도 불발이었다.곧바로 인근 동양척식회사로 이동한 나 의사는 일본 경찰과동양척식회사 직원 등 3명을 사살하고 4명에게 중상을 입히는 과정에서 다시 폭탄을 던졌으나 이것마저 불발이었다.거사 준비과정이 너무길다보니 폭탄의 성능에 문제가 생긴 것이었다.나 의사는 곧장 거리로 나가 일경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중과부적으로 당해내지 못하자 마침내 권총으로 자결하였다.나의사는 숨지기 전 본인의 이름과 의열단 소속이란 것만 밝혔을 뿐 더이상 한마디도 하지 않은 채 순국하였다./김희곤 안동대 사학과 교수**나석주 의사 후손과 추모사업 나석주 의사가 일경과 대치 끝에 권총으로 자결,순국한 후 장남 응섭(應燮)은 부친의 시신을 찾으러 갔다가 오히려 8일 동안 구금돼 고문을 받았다.순국 직후 일제에 의해 미아리 공동묘지에 강제 매장된 나 의사의 유해는 아들에 의해 수습돼 고향 황해도 재령 땅에 묻혔다.당시 일제의 감시 때문에 아무런 표식이나 봉분도 만들 수 없었는데 분단 이후 그 소식을 알 수 없다.이 때문에 현재 동작동 국립묘지에는 묘소 대신 무후선열제단에 나 의사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나 의사는 1남1녀를 두었다.장남은 일찍 사망하고 장녀 응서(應瑞·1918년생)는 92년 지병으로 사망했다.현재 나 의사는 직계 후손이 절손된 상태다. 지난 17일 제60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나 의사의 의거 현장인 당시동양척식회사 본점 자리(현 외환은행 본점 터)에서 나 의사의 동상이 제막됐다.추모 단체로는 김상옥·나석주의사기념사업회(회장 서영훈)가 구성돼 활동하고 있으며 동상 건립도 기념사업회에서 추진한 결과다. 나 의사는 지난 62년 정부로부터 건국훈장 대통령장(2등급)을 추서받았다. 정운현기자 jwh59@
  • 서울 지하상가 소방시설 ‘낙제’

    서울시내 지하상가들이 소방 및 피난시설이 부실해 재난발생시 큰 피해가우려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도시개혁센터는 최근 종각 등 민간이 관리를 맡고 있는 서울시내 지하상가 10곳의 재난관리시설 실태를 조사한 결과,100점 만점에 평균 56.7점에 불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종각,을지로6가,종로5가,동대문운동장,잠실,강남역,강남,영등포역,영등포3가 등 10곳의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법정 보도폭 및 소화기,방화차단문,비상구 표시등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조사결과 을지로6가와 동대문운동장 지하상가는 보도폭이 현행 법정 기준인 6m에 못미치는데다 소화기와 환기시설,안내도 등 각종 시설물 설치가 부실했다. 영등포역과 영등포3가 지하상가도 보도폭이 2.6m 모자라고 보도공간내 소화기가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반면 강남·잠실·강남역 지하상가는 상대적으로 소방·피난시설이 양호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사설] 교통대란 부추기는 백화점

    주말과 일요일이면 백화점 주변의 교통대란은 심각할 정도다. 롯데,메트로미도파,신세계백화점 등 대형 백화점들이 시내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동시세일에 들어갈 때면 변두리지역까지 연쇄체증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은 수없이 지적돼온 문제다. 연중행사인 정기세일 외에도 별도로 치러지는 각 매장의 자체세일로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은 연일 그칠 날이 없는고질적인 병폐가 아닐 수 없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의 경우 창립 20주년 경품행사가 끝난 지난 일요일,쇼핑객들이 타고온 차량과 택시들이 100m 이상이나 차선을 점거하는 바람에 노선버스들이 버스정류장에서 서지 못하고 승객들은 대로 한가운데서버스를 내려 요리조리 길을 찾아나서는 곡예를 연출했다. 이렇게 시작된 교통체증이 종로와 을지로에까지 미치고 시내 주요도로가 연쇄적인 교통체증에 걸리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다. 그런데도 물건파는 데만 급급할 뿐 뾰족한 대책없이 교통혼잡을 되불러일으키는 백화점측의배짱영업이 한심스럽기만 하다. 고객을 위한 친절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적절한 대응책을 세우는 것이 마땅하다. 백화점 주변의 교통혼잡이 문제가 되기 시작한 것은 93년 대형백화점들이시즌마다 일시에 정기 바겐세일을 하면서부터다. 외국의 경우 도심에 위치한 몇몇 백화점들은 아예 주차장을 폐쇄하여 자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물건을 사는 고객에게 무료주차권을 배부하는 등 승용차 사용을 부추기고 있는 실정이다. 부피가 작은 물건을 사는데도 승용차를 몰고오는 소비자의식도 문제다. 물건을 잔뜩 들고서 복잡한 지하철을 이용하라는 것은 무리이긴 하지만 요즘은 백화점에 따라 지하철이나좌석버스 승차권을 나눠주거나 가정까지 배달하는 택배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교통혼잡의 원인이 백화점 이용객 때문이라고 한다면 이와는 무관한 시민들이 연쇄체증으로 인한 시간적 피해를 당하는 것은 부당하기 짝이 없다. 예견되는 교통혼잡을 방치하는 것은 물건 파는 데만 혈안이 되어 고객에 대한 배려를 외면하는 처사다. 더구나 요즘은 각 백화점이 사은품을 증정하는 기간이다. 한꺼번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세일기간을 달리하는 분산대책을 세우든지 세일기간 중에는 주차장을 유료화하거나 주차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해볼 만하다. 말로만 친절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교통혼잡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부터 세워주는 것이 고객에 대한 진정한 사은일 것이다.
  • 홍대역 트로리·전동차 충돌 전철 운행 지연

    6일 오후 2시10분쯤 서울 마포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 정차해 있던지하철공사 소속 2298호 전동차가 트로리(철제 짐수레)의 충돌로 엔진이 파손됨에 따라 홍대입구∼을지로입구 간 두 방향 전동차 운행이 1시간5분 동안중단됐다. 사고는 지하철 2호선 당산철교 북단 공사장에서 폐자재를 실은 트로리가 선로를 따라 홍대입구역 쪽으로 달리다가 전동차 뒤쪽 엔진부분을 들이받으면서 일어났다. 사고로 전철의 운행이 중단되면서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하철공사측은 견인차량을 동원,엔진이 파손된 전동차를 홍대입구역 유치선으로 끌어내고 트로리를 선로 밖으로 들어내 운행을 정상화시켰다. 이창구기자 window2@
  • [멋 플러스] 조명기구 구입하려면

    조명기구를 구입하려면 어디로 가는 것이 좋을까? 고풍스러운 조명이나 소품들을 구하고 싶다면 서울 신사동 도산공원 근처에 있는 퓨전스타일의 인테리어 전문점 ‘라 세즈’(02-540-5988)가 도움을 줄 수 있다.주인은 스튜어디스,파리소재 의류회사 기획자로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해온 홍연주씨.독특한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물건들을 만날수 있다. 낡은 찬장,됫박,양은 바스켓,양초,꼬마전구 등을 이용한 조명기구가 즐비하다. ‘한샘조명’(02-591-2300)은 서울 방배동 인테리어 전시장에 가구와 조명을 함께 배치해 놓았다.초보자라도 공간별로 조명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된다. 압구정동에 본점을 둔 수입조명기구 전문점인 ‘리토’(02-545-6767)는 가격은 비싸지만 특이한 모양의 것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조명기구를 구입하려면 서울 을지로쪽 세운상가와 용산 전자상가나논현동 사거리를 찾으면 된다. 세운상가는 가격이 가장 저렴하며 용산은 다른 곳에 비해 좀 더 독특한 디자인의 조명기구를 발견할 수 있다.가격은 을지로 조명상가보다는 약간 비싼 편이다.논현동 조명기구점은 수입품이 많으며 다소 고가다. 강선임기자
  • 전국세무서 세수랭킹 판도변화

    IMF체제로 인해 전국 세무서의 세수실적에도 판도변화가 오고 있다. 그동안 전국 2위,서울 1위를 지켜왔던 을지로세무서는 외환위기 과정에서부실 금융기관의 집단몰락과 기업의 경영부진으로 인해 올들어 전국 5위,서울 3위로 한참 뒤처지고 말았다.남대문 세무서도 대우 위기로 인해 지난해전국 4위에서 올해 7위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반면 올해 증권시장의 호황 때문에 지난해 전국 5위,서울 4위였던 여의도세무서는 올해 전국 2위,서울 1위로 뛰어올랐다.증권양도가액의 0.5%를 떼는증권거래세 덕분이다. 이와 함께 LG칼텍스가 포진해 교통세 비중이 높은 여수세무서는 6위에서 4위로 올랐다. 전국 99개 일선 세무서 가운데 세수실적 1위는 올해도 역시 울산세무서가차지했다.㈜SK,쌍용정유 등 정유회사들이 쏟아내는 교통세와 외환위기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을 지속해온 조선경기(현대중공업)덕분이다.울산세무서는올들어 지난 7월까지 대구나 대전지방청의 전체 세무서 세수합계액보다 많은3조976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한편 전국 10대 세무서에는 여의도와중부,을지로,삼성,남대문,종로 등 서울지역 6개 세무서가 포함됐다. 추승호 기자 chu@
  • 酒稅조정안 반대 서명운동

    정부의 주세율 조정안에 반대,소주와 맥주업계가 경쟁적으로 ‘대(對)국민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맥주업계는 25일 한달 일정으로 ‘맥주주세 인하를 위한 100만명 서명작업’에 들어갔다.이에 따라 이날 오전 을지로 두산타워 광장을 시작으로 오후에는 강남역과 대학로,영등포 등 서울주요지역에서 서명운동을 벌였다. 소주업계도 24일 사장단회의를 열어 주말부터 전국에서 100만명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PC통신을 통한 서명운동을 병행하는 한편 ‘소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소사모)’홈페이지를 제작,사이버 토론과 여론조사 활동도 벌이기로 했다. 다음달 정기국회에서 소주업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범국민 결의대회도 개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중구, 필동∼을지로3가 550m 테마거리로 조성

    서울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필동1가 매일경제신문사∼을지로3가파출소 550m를 광고물 시범가로로 정비,육성하기로 했다. 구는 이곳을 영화 인쇄 먹거리 등 테마별로 꾸며 걷고싶은 거리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13일 설계용역 업체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고회를가졌다. 구는 오는 10월 말까지 이 구간에 있는 91동의 건물과 990개의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충무로 4가 17층짜리 진양상가아파트를 시범정비건물로 정했다. 조덕현기자 hy
  • 객장·대우그룹·재경부 표정

    지난 주말 ‘무조건 팔자’ 분위기이던 증권사 지점에는 오전 한때 투매분위기를 형성하며 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40포인트이상 급락했으나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에 따라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면서 다소 진정된 분위기로 돌아섰다. LG증권 을지로지점 관계자는 “평소보다 객장손님들의 숫자가 늘어났다”며“여전히 팔자분위기가 우위이기는 하지만 지난 주말처럼 가격에 상관없이무조건 팔아달라는 식의 요구는 많이 줄어든 편”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 강남지점의 관계자도 “개장초에 팔자물량이 몰렸으나 오전 10시를 넘기며 진정된 상태”라며 “무조건적 투매가 유리하지 않다는 점을 고객들에게 주지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투매와 함께 금융시장 최대의 교란요인으로 우려됐던 수익증권 환매사태도 많이 가라앉은 모습. 지난 주말 한때 수천억원대의 환매물량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금융당국과 투신권이 크게 긴장했으나 이날 오전의 증권,투신사 사장단회의와 주말 발표된 정부의 시장안정대책이 투자자들에게 다소의 심리적 안정을 주면서 증권,투신사 일선창구에는 평일수준 이상의 환매요구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 현대투신 관계자는 “현재의 환매요구물량은 아직 우려할 수준에 이르지는않았다”며 “정부가 시장안정책을 통해 투신사들에 대한 대규모 자금지원을 약속한 것과 함께 투신사들의 환매중지설득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우측은 “시황을 좀더 지켜보자”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대우는 11개상장사 주가가 한국전기초자를 제외하고 모두 하한가를 치자 내달 초순으로예정된 유상증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는 표정.한 임원은 “이 정도면 시장이 상당히 진정된 것”라면서 ”내일 상황을 지켜보면 시장의 움직임을 내다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김우중(金宇中)회장은 이날 오전 부평 대우자동차공장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구조조정과 자동차 경영정상화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피력.김회장은 “무슨 일이 있더라도 올 연말까지 국민에게 약속한 구조조정 계획을 이행할 계획인 만큼 각 계열사사장들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그는 연말이나 내년초 출시될 대우자동차 신모델 6개 차종의 시제품을 사장단에게 공개한뒤 이를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자고 역설. 재정경제부는 이날 금융시장 동향에 대해 “환율,금리 등이 안정세인 점을 감안하면 ‘대우대책’에 대한 신뢰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회의를잇따라 개최하는 등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김균미 김상연기자
  • 서울시 도심관리 계획안 마련 의미·내용

    서울시가 7일 발표한 ‘도심부 관리 기본계획안’은 오는 2011년까지 4대문안 도심을 고유의 역사·문화적인 매력을 지니면서도 경제적인 활력을 갖춘공간으로 가꿔나간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무분별한 재개발·재건축정책으로 자연경관이 훼손되고,개발사업 지연으로 공동화 현상 조짐까지 보이는 도심을 되살린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초점이다. 도심특성을 살리는 도시개발 유도 명동 인사동 가회동 관철동 정동 등 역사성을 간직한 지역에 대해 재개발구역 신규지정을 금지하고 이미 지정된 경우도 해제를 검토하거나 지역특성에 맞는 재개발을 유도한다.역사·문화자원을 포함한 구역은 보존계획을 의무화하고 종로·남대문로 등 상가로변 구역은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도시경관 살리는 스카이라인 형성 율곡로는 3∼5층,세종로는 10∼15층,인사동은 5∼10층,정동은 5∼15층,종묘 주변은 5∼10층 등 4대문안 지역의 건물 높이를 20층 이내로 제한해 지역특성에 맞게 층수를 관리한다.4대문밖 지역도 최고 30층까지 허용하되 10층 이상 고층부의 폭을 50m이하로 제한하고 건물 앞면과 옆면 폭의 비율을 1대 2 이하로 규제하는 등 조망권을 최대한확보한다. 공동화없는 도심 생활지역 육성 종로5·6가,필동,교남동,회현동,종묘 주변 등에 대해 주택개량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낙원동과 종묘 주변에는 3∼5층 규모의 중·저밀도 주거지를 조성한다. 산업기반 구축 금융 문화 관광 호텔 영상 광고 패션 귀금속 인쇄 등 고부가가치 지식문화산업을 육성,‘21세기 신 산업지구’로 키운다. 역사문화환경 보존 멸실된 궁·관아 100여곳,유명인사 가옥 100여곳,다리76개를 옛 모습으로 복원하고 국립극장 국도극장 상업은행 삼각동지점 등 20여개 근대건축물을 보존한다.‘대한제국의 역사’‘3·1운동사’‘일제지배사’ 등의 흔적을 알수 있는 거리를 역사탐방로로 조성한다. 교통환경 개선 도심부에 주차장 설치를 억제해 대중교통과 보행자 우선으로 전환한다.경전철이나 전용버스 등 순환교통체계 도입을 검토한다. 도심환경 정비 광화문네거리∼인사동∼남대문∼을지로입구 구간을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종로3가,종로2가,명동입구의 차도를 보도로 바꾼다. 다양한 지역별 관리 도심을 재개발지구(적선동·세종로·청진동·공평동),특성유지지구(가회동·인사동·명동·정동·북창동),갱신유도지구(종묘·이화동 주변),정비촉진지구,일반관리지역 등 5개 지구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맞게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국세행정조직 ‘환골탈태’/국세행정조직개편안에

    국세 행정조직이 환골탈태(換骨奪胎)한다.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국세행정조직개편안에 따라 전국 134개 세무서가운데 35개가 사라지고 국세청의 과(課)명칭도 기능별 조직으로 완전히 바뀐다. 국세행정의 양대 축은 납세서비스와 조사 국세행정조직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인력충원은 정원을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세무서 통폐합등으로 생긴 유휴인력을 전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인력을 현재의 2배수준(2,583명에서 5,069명)으로 늘려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과세를 강화하고 업종간,소득종류간 세부담 불균형을 시정키로 했다.이에 따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2국에서 4국체제로,중부청 및 부산청은1국에서 3국,대전·광주·대구청은 1국에서 2국체제로 운영된다. 고소득전문직종,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통해 2조원대의 세수를추가로 거두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납세서비스 인력도 776명에서 3,392명으로 대폭 늘렸다. 세목별조직을 기능별조직으로 직세국,간세국,재산세국 등이 개인납세국과 법인납세국으로 바뀌는 등 본청·지방청·세무서의 명칭이 바뀐다.현재 세목별(稅目別)로 구성된 각 과체제는 한과에서 사업자등록,세금신고,조사대상자선정,징수 등 사업자등록단계에서부터 폐업시까지 모든 업무를 수행하기때문에 담당자와 납세자간 유착에 의한 부조리 소지가 상존했고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따랐다. 세목별조직이 기능별 조직으로 바뀌면서 사업자등록,신고,조사,징수 등 업무가 기능별로 다른 과에서 수행돼 부조리 소지가 차단된 것은 물론 전문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 세무서 35곳 사라진다 역대 국세청 청·차장을 비롯 고위간부를 배출한 ‘인재의 산실’로 꼽혀왔던 남산세무서와 을지로세무서를 비롯 전국 35개 세무서가 통합 대상이다.특히 중부세무서와 남대문세무서에 각각 통·폐합되는남산, 을지로세무서는 국세청의 연례 승진 및 인사철이면 가고싶어하던 선망의 요지였다. 67년 7월18일 문을 연 남산세무서는 안정남(安正男)국세청장이 86∼87년 세무서장을 지낸 곳.건설교통부장관으로 영전한 이건춘(李建春) 전 청장도 부가세과장(76∼77년)을 지냈다. 58년 1월28일 개서식을 가진 을지로세무서도 무교동,다동 등 서울의 전통적인 상권을 끼고 있어 서세(署勢)가 당당했었다.추경석(秋敬錫)전 건설교통부장관이 77∼78년 서장,안청장이 3년동안 부가세과장(76∼78년)을 지냈다.이밖에 전국 세무서중 세수 1위를 기록했던 여의도 세무서도 국세청조직개편의여파로 사라지게됐다. 노주석기자 joo@
  • 중구 옥외광고물‘보기 좋게’

    중구(구청장 金東一)는 2000년 ASEM(아시아 유럽 정상회의),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행사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옥외광고물을 대폭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옥외광고물 정비 민간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공무원 구의원 건물주 광고주 학자 건축사 등 21명을 추진위원으로 위촉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광고물 정비방향 및 범위·디자인 등을 논의하고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유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이와 함께 필동1가 51에서 을지로3가 291의 50에 이르는 550m의 거리를 시범정비가로로 지정,91개 건물과 990개 광고물을 정비할 방침이다. 또 서울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용역을 발주,오는 10월말까지 도시미관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획기적인 정비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구는 옥외광고물 정비계획을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김재순기자
  • 청계천 3∼5가 주차난 해소

    불법 주·정차로 교통체증을 빚고 있는 청계천 3∼5가 지역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개선사업이 다음달부터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13일 화물차량 주차공간이 부족해 무단 주·정차가 성행,교통혼잡과 물류비용 상승을 초래해온 청계천 3∼5가 일대에 대한 주차난 개선사업안을 확정,다음달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10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지역은 청계천 3∼5가와 종로∼청계천∼을지로를 잇는 세운상가 일대,돈화문로,배오개길,훈련원길 등이다. 사업안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앞으로 400여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노상주차공간이 들어선다.이와 함께 200대 가량의 화물차를 종묘공원 주차장등에 주차시켰다가 택배센터의 연락을 받고 청계천 일대 상가로 가 물품을수송하는 체제가 도입된다. 또 세운상가 부근에 화물운송용 손수레 길이 설치되고,종로4가와 청계4가를 잇는 배오개길에는 이륜차 횡단로가 설치되는 등 보행을 방해하는 손수레와이륜차의 교통 및 주차시설도 정비돼 보행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이밖에 세운상가와 대림상가에는주차장과 건물을 직접 연결하는 화물전용엘리베이터가 4군데 설치되고 노상주차장 주차발권기 운영,안내표지판 정비,버스 승·하차 안전구역 설치 등도 이뤄진다. 시는 이번 주차개선사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공사가 끝난 뒤 11월부터시·구청 특별단속반을 가동,불법 주·정차를 근절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동대문,남대문,영등포시장 부근 등 도심의 다른 유통상업지구도대거 정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김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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