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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로·을지로 일방통행 검토

    종로와 을지로통이 일방통행으로 바뀌는 등 서울 도심의 교통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의 한 고위관계자는 10일 “청계천 복원사업이 내년 본격화되면 도심 교통난은 보다 심화될 것”이라면서 “심화된 교통난을 덜기 위해 종로통과 을지로통을 일방통행으로 변경하는 등 도심 5개 중심축에 대한 대대적인 교통체계 개선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시는 현재 종로를 도심방향 일방통행으로,을지로를 도심 반대방향 일방통행으로 추진하고 있다.종로의 경우 그동안 청계고가를 통해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을 흡수하게 되고,을지로는 도심에 진입한 차량이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는 그러나 이들 지역이 일방통행으로 바뀐다 해도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는 종전대로 양방향 운행체계를 유지하는 ‘역류버스 전용차로제’와 현재 천호대로에서 시행중인 중앙전용차로제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종로와 을지로를 일방통행화할 때 보도도 크게 넓혀 보행자들이 우선하는 좀더 안전하고 편안한 도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성폭력 피해자 두번 운다, 대학내 가해자 잇단 ‘분풀이성 역고소’

    “용서를 빌던 교수가 오히려 저를 고소해 더욱 심한 허탈감과 배신감을 느꼈습니다.” 서울 D대 유학생 재일동포 M씨는 성추행 당한 교수로부터 최근 ‘역고소’를 당했다.이 대학 K교수는 지난 2000년 7월 여름방학 때 학회 참석차 일본 홋카이도에 들렀다가 때마침 귀국한 M씨와 술을 마시다 강제로 가슴을 만지고 입을 맞추려 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같은 해 11월 K교수는 학교측으로부터 해임당했으나 6개월 만에 슬그머니 복직됐다.이에 반발한 M씨가 지난 3월 K교수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자 K교수는 M씨와 M씨를 도운 같은 대학 교수를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최근 대학내 성폭력 사건의 가해자가 피해자를 역고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객관적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운 사건 특성상 성폭력 가해자로 몰린 사람이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역고소를 제기하는 것은 당연한 법률적 권리로 여겨진다.그러나 최근 연이은 역고소 사례는 대부분 민·형사상 처벌을 받았거나 학교에서 처벌을 받은 가해자의 ‘분풀이성 고소’라는 점에서 피해자를 두번 울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경북 K대학 조교 강간 사건과 대구 K대학 여제자 성희롱 사건의 피해자를 도왔던 ‘대구 여성의 전화’ 공동대표들도 지난 2월 가해자에게 역고소를 당했다. 지난 5월 서울 S대에서 남학생에게 성폭행당한 여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교내 게시판에 사건의 진상을 알린 피해자의 선배와 교내 여성단체도 명예훼손혐의로 피소됐다. 이에 각 대학 총여학생회와 여성·인권단체 등은 대학측이 성폭력 사건에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성폭력 사건을 해결할 구체적인 학칙을 마련하지 않아 가해자의 역고소를 부추기고 있다며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한국성폭력상담소 등 20개 여성단체는 최근 ‘성폭력 가해자 역고소 대책회의’를 만들었다.대책회의는 22일 ‘성폭력 가해자의 명예훼손 역고소,무엇이 문제인가’라는 주제로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토론회를 갖고 본격 공론화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각 대학 총여학생회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교수성폭력 뿌리뽑기 연대회의’도 홈페이지(www.bboba.wo.to)를 통해 역고소를 규탄하는 온라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동국대 총여학생회장 허고은씨는 “대학은 학교 이미지가 실추될까봐 성폭력 사건을 조용하게 해결하려 하고,성폭력에 대응할 만한 구체적인 시행세칙이나 전담기구도 만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대책회의측은 “성폭력 사건의 수사와 재판이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은 채 일반 사건과 동일하게 증거 위주로 진행되는 것이 문제”라고 밝혔다. 유영규기자 whoami@
  • ‘시민대학’ 5곳중 3곳 내년부터 폐지 평생교육 희망 시민들 실망

    ‘서울시민대학’ 3개가 내년부터 문을 닫게 돼 ‘평생교육’을 희망하는 많은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서울시립대는 현재 운영중인 5개 시민대학 가운데 3개를 폐지하는 등 대폭 축소·운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간 10억여원의 예산을 절감하겠다는 게 이유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강서·강북·강동 분교 등 3개 시민대학이 내년부터 없어진다.다만 시립대 본교와 서울시청 을지로별관에서 운영되는 을지로 분교만이 명맥을 유지하게 됐다. 이로 인해 강서·강북·강동 분교를 이용하던 한해 5000∼6000명의 시민들이 난감해 하고 있다.게다가 높은 경쟁으로 참여 자체가 휠씬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시민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시민대학은 가정주부,직장인,노인 등을 대상으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열린교육·평생교육의 장으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지난 98년 이후 매년 1만 1000∼1만 2000명의 수강생을 배출해왔다.올해도 지금까지 1만 1000여명이 ‘서울학’,‘외국어 강좌’,‘명소순례’,‘컴퓨터’ 등 각종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배움의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시민대학 축소 방침이 알려지자 노인,주부 등 시민들은 “예산절감도 좋지만 시민복지,행정서비스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교양프로그램마저 없애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시민들은 “이 시장이 청계천 복원,강북개발 등 공약으로 내걸었던 개발 일변도의 사업에는 예산을 펑펑 쓰면서도 문화·환경 등 시민 복지분야는 홀대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서울대 ‘최종길 추모교실’ 만든다

    1973년 중앙정보부에서 조사받다 숨진 고(故)최종길(당시 42세) 교수를 추모하는 ‘최종길 교실’이 서울대 법대에 생긴다. 한인섭 서울대 교수는 17일 서울 을지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관에서 열린 최종길 교수 29주기 추모식에서 “그동안 진상규명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추모교실과 고인의 얼굴을 담은 동판을 제작해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교수는 이어 “내년 30주기 추모행사는 서울대 법대가 주도적으로 나서 과거 독재정권에 의해 희생된 사람들을 함께 기리는 합동 추모제 형식으로 치르기로 했다.”면서 “이같은 방안을 최근 법과대 교수회의를 통해 확정했다.”고 덧붙였다. ‘최종길 교수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모임’(대표 이수성)과 ‘최종길 교수명예회복 추진위원회’(공동대표 김승훈)가 마련한 이날 행사에는 아들 최광준 경희대 교수 등 유가족과 국민대 이광택·서울대 안경환 교수 등 제자 20여명,한상범 의문사진상규명위 위원장과 박형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민주당의 김근태·조순형의원 등 지인들이 참석했다. 추모식 직후 열린 추모문집 발표회에서는 최 교수를 애도하는 제자와 지인들의 글과 지난 5월 의문사진상규명위가 발표한 결정문이 공개됐다. 김수환 추기경은 발간사를 통해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조사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다.”면서 “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관련자들의 양심의 목소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개발 청사진/ 강북 권역별 특화… 균형발전 ‘날개’

    1100만 수도 서울 시민들의 눈이 서울시의 강북개발 구상에 쏠리고 있다.시는 낙후된 강북지역을 중점개발해 강남·북 지역간 균형을 이루고 시민화합을 도모,사람이 살 만한 매력이 넘치는 도시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시의 구상과 전망,문제점,외국사례 등을 짚어본다. ◆왜 강북개발인가 1970년대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강남북 불균형문제는 없었다.그러나 70년대 이후 정부가 강남권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집중투자하면서 강남·북 차별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다.강남권이 업무·상업기능은 물론 주거·교육 등 생활환경 전반에 걸쳐 살 만한 도시의 뼈대를 갖춘 반면,강북권은 도심 공동화가 심화되고 외곽지역도 계획성 없는 난개발로 몸살을 앓는 등 지역간 불균형 현상이 누적되면서 국민통합의 저해요인으로까지 작용하고 있다(표 참조).게다가 재산세와 종합토지세 등 현행 지방세제도 지역불균형을 심화시켜 잘사는 동네와 못사는 동네간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근본대책이 필요하다는것이다. 이명박 시장이 지난 7월 취임과 동시에지역균형발전 추진단을 발족시킨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시가 ‘강북 개발’이란 용어 대신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금천·구로 등 한강의 서남부에 위치한 열악한 자치구들도 우선개발 대상이기 때문이다. ◆어디에? 재개발 모델사업의 대상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이 시장은 오는 28일 시정운영 4개년계획을 발표하면서 3곳의 시범사업 대상지를 확정,발표할 예정이다.도심지를 중심으로 도심인접지역,외곽지역,도심·외곽 연결지역에 각각 하나씩 정해질 전망이다. 현재 노후불량 주택지역 3곳과 주택재개발구역 3곳 등 모두 6곳이 후보지로 거론된다.후보지를 낀 자치구로는 ▲도심인접지역은 종로 마포 서대문 중구 ▲외곽지역은 성동 광진 은평구 ▲도심·외곽 연결지역은 동대문 성북 성동 중랑구 등 10여개 구가 거명된다.시는 해당 자치구 주민들의 호응도와 도시정비효과,상징성 등 3가지 요인을 감안해 최종 대상지를 정한다. ◆언제,어떻게? 시는 개발대상지가 정해지면 바로 사업에 착수한다.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가 된다.사업은 개발 대상지를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도시개발공사가 참여하는 공영개발인 도시개발사업방식이나 기존의 주택재개발 사업방식(민영개발)을 병행하게 된다. 시는 이번 개발의 개념을 구릉지 등 지역적 여건에 맞는 특화개발로 잡고있다.도심인접지역은 걸어서 출퇴근할 수 있도록 ‘직주근접형’으로 개발한다.따라서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 허용,고밀도로 개발한다.밤만 되면 텅비는 도심공동화 현상을 막자는 취지다.반면 북한산 자락 등 구릉지를 낀 외곽지역은 자연생태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쪽으로 저밀도 개발을 하게 된다.이른바 ‘생태형’ 개발이다.중간권역은 주거중심형으로 개발된다. 공영개발에 필요한 재원은 도시개발특별회계의 3700억원을 활용한다.모자라면 국고보조나 금융권 차입 등도 고려하고 있다. ◆미래상은? 4∼5년 뒤 강북권은 주거여건은 물론,교육·문화·경제여건이 대폭 개선돼 쾌적하고 매력이 넘치는 살 만한 도시로 변하게 된다. 우선 공영개발로 도로·공원 등 도시기반시설이 대폭 확충돼 주거환경이 쾌적해지고교육여건도 개선된다.재개발사업구역에는 학교가 들어서고 낡은 학교시설은 보수된다.우수자립형 사립학교와 외국 우수학교의 분교도 유치,자녀교육문제 때문에 강남으로 이주하는 현상은 사라진다.침체된 강북경제도 살아난다.재래시장은 현대시장으로 바뀌고 복원된 청계천 일대 주변에 다국적기업이 입주하는 등 동북아 금융거점도시의 핵심센터로 부상한다.역사와 문화도 살아 숨쉬게 된다.광교·수표교 등 문화유적을 원상회복,21세기 시민들이 600년 수도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향유하게 된다. ◆남은 과제 이러한 ‘서울신화’를 창조하기 위해서는 챙겨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무엇보다 시 산하 도시개발공사가 사업주체가 되어 공영개발할 때 생길 수 있는 부자를 위한 도시개발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국고나 시비의 전폭 지원이 없는 한 독립채산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도시개발공사로서는 적정한 수익성을 내야 한다.고밀도 개발로 이어지고 보행환경 등 미래 환경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토지수용 때 보상문제를 둘러싸고 지주들과 마찰도 예상된다.게다가 세입자들로서는 이런 경우 전세보증금만 챙길 수밖에 없어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오히려 서민들의 주거환경을 악화시킬 수 있다.대진대 도시공학과 김현수 교수는 “강북지역은 못사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으로 소형 평형의 임대아파트를 많이 지어야 이들이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그것은 도개공 입장으로서는 못 팔아먹는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것이어서 결국 국고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건국대 부동산학과 정의철 교수는 “소득 불균형에 따른 괴리를 해소하려면 임대아파트를 짓기보다는,가격이 안 맞아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다세대·다가구 주택 매입을 시가 최대한 추진,개·보수해 서민들을 위한 주거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존 도심재개발 구역과의 형평성도 문제다.다동·서소문·을지로 등 서울중구 도심재개발은 10년 넘게 진행되고 있다.도로·공원 등 사회기반시설 설치를 민간 사업시행자가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다.그런데 시는 이런 도심재개발구역을 이번 공영개발 시범사업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시범사업 대상지역이나 도심재개발구역이나 주거환경이 나쁘기는 마찬가지인데,지역에 따라 공공기관의 지원에 차이가 난다면 도심재개발구역 내 주민들로서는 형평성을 잃은 처사라고 반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도심재개발구역이 서울시 전체의 절반이나 되는 중구의 한 관계자는 “이 때문에 도로·공원 등의 공용용지를 시가 먼저 설치해주고 나중에 민간사업 시행자에게 설치비용을 부담시키는 방안으로 도심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해줄 것을 시에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답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3개 시범단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청계천 주변 일대에 대한 개발방향과 연계성을 확보할 필요도 있다.청계천 복원 추진본부는 동대문 패션타운을 청계천까지 확대하고 문화관광산업을 유치,서울형 신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또 일부 지역을 ‘외국인 투자촉진지구’로 지정,입주 외국기업에 대해 세제혜택과 사업 인허가 관련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세계적인비즈니스센터로 만든다는 구상이다.이렇게 청계천이 복원되면,비싼 임대료 등의 부담 때문에 이 일대 원주민들의 재입주는 시의 의도 여부에 상관없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중앙부처와의 업무협조도 중요하다.우선 건설교통부는 서울시가 강북권을 미니 신도시 형태로 재개발하려는 데 대해 부정적이다.기존 주거지나 시가지를 재개발하는 데는 시간이 많이 걸릴 뿐더러 공급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신도시 개발을 병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게다가 건교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는 시가 추진중인 3개 재개발 시범단지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권을 갖고 있다. 재정경제부와 세제개편 문제도 협의해야 한다.시는 국세인 부가가치세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지방소비세’를 만들고 양도소득세를 지방으로 넘기는등 시와 자치구의 재정력을 모두 넓히는 방향으로 세제개편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러나 재경부는 양도소득세 이전에 반대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도시속 도시' 외국사례 지금 지구촌 곳곳에서는 ‘도시 속의 도시(Town in town)’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특히 선진국들은 수도(首都)에 ‘신도시’를 건설하는 데 힘을 기울이는 추세다.독립된 권역 건설로 강력한 이미지와 정체성을 살리는 한편 국제경쟁력을 갖추고 환경친화적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의 다목적 포석이다.지하철,경전철 등 대중교통 시스템 개편을 개발의 축(軸)으로 한 것도 공통점이다.허허벌판에 조성하기도 하지만 기존 시가지를 재개발,특화하는 경우도 많다. 수도 ‘신도시’ 건설에 가장 앞선 나라는 프랑스.장기적인 계획과 뚝심을 갖고 개발에 나선 게 특징이다.루브르궁 서쪽 8㎞ 지점 230여만평을 대상으로 1994년까지 무려 37년간 ‘라 데팡스(La Defense)’ 프로그램을 진행했다.8㎞의 일직선 도로를 통해 라데팡스에서 개선문 등이 곧바로 보인다. 파리시는 프랑스혁명의 ‘역사 현장’으로 오랜 전통이 서린 곳이지만 발전이 정체된 라 데팡스를 크게 두개 권역으로 나눠 개발을 추진했다.상업·업무권역인 A지구에는 호텔 4곳,회의·전시장 60여곳,각종 공연장 등을 세웠다.B지구는 ‘주거 벨트’다.학교,교회 등 거의 전체를 공원지역으로 지정한 점이 특색이다. 현재 유럽 최고의 상업지구로 각광받는 라 데팡스에는 3600여개 업체의 본사가 몰려 있다.이 가운데 14개가 프랑스 기업 랭킹 20위권에 들어있을 정도다.13개 회사는 세계 ‘톱 50’으로 꼽힌다. 영국도 수도 속 ‘신도시’ 조성에 적극적이기는 마찬가지다.1994년부터 ‘런던 밀레니엄 타운 개발계획(Greenwich Peninsula)’을 내년까지 10개년 사업으로 펼치고 있다.규모는 660여만평으로 상업,주거,교육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이곳은 1980년대 중반 이래 세계적 대기업인 ‘브리티시 가스’ 등이 들어선 산업단지다.대규모 철근 적재소와 쓰레기 처리장 등 오염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전락한 오명에서 벗어나려는 몸부림이다. 독일의 경우 서울의 ‘강남북 균형 개발’과 비슷한 취지의 ‘포츠다머 플라츠(Potsdamer Platz)’를 진행중이다.1990년 동·서독 통일 이후 동·서베를린 균형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93년 착수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시노트 신부·오글 목사 ‘인혁당’유족 만나/“사형수 부인이 준 반지 아직도 오른손에 간직”

    “한국에서 추방되던 날 한 사형수 부인이 건네준 금가락지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벽안의 노(老)목사는 감정이 북받치는 듯 말을 멈추고 허공을 응시했다.가늘게 떨리는 그의 오른손에는 28년 전 사형수의 부인이 건넸다는 가락지가 끼워져 있었다. 지난 75년 인민혁명당 재건위 사건의 고문조작설을 제기하고 구명운동을 하다 강제추방된 조지 오글(73) 목사와 제임스 시노트(73) 신부가 15일 오후 서울 을지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관에서 유가족들을 만났다. 천주교인권위원회가 주선한 이날 간담회에는 75년 4월 대법원 판결 20시간만에 사형당한 도예종씨의 부인 신동숙(73)씨 등 유가족 및 관련자 20여명과 이돈명·한승헌·김형태 변호사 등 ‘인혁당 대책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글 목사는 “남편을 살려달라며 찾아온 부인들에게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내 처지가 원망스러웠다.”면서 “사건이 조작됐다는 사실을 국가기관이 인정한 만큼 희생자의 명예회복과 배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노트 신부는 “오랫동안 헤어졌던 가족을 만난 기분”이라면서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에 동참하도록 일깨워준 부인들에게 한없이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두 성직자들의 말을 경청하던 유가족들은 당시의 처절했던 상황이 되살아나는 듯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75년 사형당한 고(故) 하재완씨의 아내 이영교(68)씨는 “74년 겨울 명동성당에서 단식기도를 마치고 행진을 하다 경찰에 끌려가던 시노트 신부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면서 “진상이 밝혀진 뒤 다시 만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고 말했다.고 도예종씨의 부인 신씨는 “89년 방한한 시노트 신부와 경찰의 눈을 피해 경북대에서 위령제를 지냈다.”면서 “이렇게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기뻐했다. 자리를 함께 한 인혁당 대책위의 김형태 집행위원장은 “변호인단을 구성,이르면 다음달 법원에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 확산

    부동산 자산관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부동산 자산관리는 건물의 임대알선·관리·유지보수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해주는 사업.투자자 개인이 관리하는 것에 비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고,전문 관리 서비스가 이뤄져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레지던스사업을 벌이고 있는 ㈜코업레지던스는 분양하고 있는 상품에 대해 자산위탁관리와 수익보장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오목교,서울대입구,을지로,휘경동,삼성동,서초동 등 서울 6곳에서 1800실을 대상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지난달 분양된 강서구 등촌동 ‘우림 보보카운티’도 임차인 알선,계약관리,임대료 수납대행,건물관리등의 계약자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했다.한라건설이 부산 진구 범천동에 짓는 ‘한라시그마타워’도 전문 임대관리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다. ㈜신영은 양재동 체르니 아파트 입주자들로부터 자산관리 위탁을 받아 관리하고 있으며,이달 말 분양 예정인 종로구 수송동 ‘로얄팰리스 스위트’에도 종합 자산관리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책/ 강덕기 지음,메트로폴리탄 서울-도시경영의 이론과 실제/도시 경영의 비전과 노하우

    ‘도시를 정의한다는 것은 하느님을 정의하는 것만큼 어렵다.’는 말이 있다.‘도시는 국가의 전두엽’이라고 하는 학자도 있다.도시라는 존재는 그만큼 복잡다단하고,대뇌의 앞부분처럼 고도의 정신작용이 이루어지는 중추임을 일러주는 말이다.도시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경영해 나아가야 할까. 서울 시정의 안팎을 소상히 아는 강덕기 전 서울시장 직무대리가 지은 이 책은 그 실제적인 해답을 제시한다.그동안 도시문제를 다룬 책들은 적잖이 출간됐지만 특정분야만을 다루거나 이론에 치우친 면이 강했다.이런 사정을 감안해 저자는 예의 ‘도끼’같은 날카로움과 강단으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책을 썼다.“국내외 자료를 섭렵하고 책을 쓰는 데 8개월이 걸렸다.”는 지은이는 서울을 중심으로 한 도시문제의 양상과 비전을 제시한다. 저자는 먼저 도시팽창 시대를 거치면서 영국과 프랑스가 ‘전통적인 런던’‘역사적인 파리’를 구별해 행정적으로 특별관리하듯이,우리도 ‘진정한 서울’의 영역을 분명히 하고 개발에 임할 것을 제안한다.서울의 전체면적은 600㎢가 넘지만 그가 말하는 진정한 서울은 4대문 안쪽.청계천을 중심으로 남으로는 남산,북으로는 북악,동쪽으로는 낙산,서쪽으로는 인왕산으로 둘러싸인 지역을 일컫는다. 저자는 특히 제1도심이라 할 청계천과 을지로 지역의 기형적 공간구조를 개선,도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한다.여기서 중요한 것은 장기적인 이전후적지(移轉後跡地)정비방안과 교통난 완화를 위한 직주근접(職住近接)원칙을 마련하는 것이다.문화친화형 도시를 만들기 위한 참고사례로 일본의 ‘종합적인 도시만들기 사업’과 ‘행정의 문화화’개념도 제시한다.삼국시대에는 한강을 점유하는 나라가 국운이 흥했다.저자는 이 제1도심을 국운부흥의 전진기지로 삼는다. 책은 바람직한 도시경영자상(像)을 제시하는 것으로 끝맺는다.눈길을 끄는 것은,지도자의 도덕과 권위의 원천으로 맹자의 사상을 유달리 강조하는 점.저자는 우리나라의 애국지사와 독립투사 대부분이 맹자사상에 근거를 두고 행동했으며,일본의 메이지유신을 정신적으로 뒷받침한 요시다 쇼인도 맹자사상에심취했다고 강조한다.요시다는 실제로 옥중에서도 동료 죄수들에게 ‘맹자’를 강의해 ‘맹자여화(孟子余話)’를 남겼다. 저자는 기회를 만나면 국민과 더불어 뜻을 펴고 기회를 얻지 못하면 홀로 천하대도를 걷는다는,맹자의 독선겸제(獨善兼濟)사상을 도시경영자가 갖춰야 할 으뜸덕목으로 꼽는다.2만원. 김종면기자
  • 복지 40~80/ 용돈 벌고 건강 다지고 ‘신바람 실버’

    ■노인들 위한 이색직업 고령화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에게 맞는 일자리를 제공하거나 노인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프로그램들이 각광 받고 있다.일자리를 찾은 노인들은 움직이니까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용돈도 생겨서 좋다고 말한다.이색직업에 뛰어든 노인들을 만나본다. ◆우리는 숲전문 해설가-“숲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이로움을 줍니다.집중호우 때 빗물을 저장할 뿐만 아니라 거대한 공기청정기 역할도 합니다.” 숲해설가로 나선 이규삼(71)씨가 지난달 28일 토요일 오전 서울 수락산 기슭의 산림공원에서 자연학습에 나선 중학교 학생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었다. 이씨는 서울 종로시니어클럽이 퇴직교사들을 위해 마련한 3개월 과정의 ‘숲 생태 해설가 학교’를 수료한 뒤 매주 토요일 이곳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시니어클럽 소속 숲해설가들은 대부분 60∼70대의 전직 교사들. 현재 시니어클럽 수료생 40여명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노교사들은 평소 등산을 즐기고 동식물에 대해서도 풍부한 지식을 습득,여느 생태학자 못지않다. 수락산과 불암산 인근의 재현·온곡·중계 중학교에서는 매주 토요일 생태체험교실을 여는데 숲해설가들은 3인 1조로 반별 현장수업을 진행한다.하루 3시간 가량 현장에서 강의하고 각각 4만원의 강사료를 받고 있다. 이씨는 “정년퇴직 후 다시 학생들을 만나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게 행복하다.”며 “숲의 이로움에 대해 설명도 해주고 정기적으로 이곳저곳 산속을 돌아다니다 보니 건강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자랑했다. 유료로 숲해설가 교육과정이 마련된 곳도 있다.‘숲해설가협회’에서는 30만원의 교육비를 받고 1년에 두 차례 전문 숲해설가를 배출하고 있다.현재 100여명이 국립수목원을 비롯,전국 자연휴양림,서울의 남산,관악산,수락산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실버 퀵서비스-노인들이 각종 서류나 꽃배달 등의 심부름을 해주는 실버퀵서비스 사업 역시 노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65세 이상 노인들은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데다 용돈도 벌 수 있어 갈수록 지원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실버 퀵서비스 사업은 노인들이 별로 힘들이지 않고 용돈을 벌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은 물론 사회복지관 등에서도 사업에 나서고 있다.현재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는 곳은 개인업체인 ㈜SQS를 비롯,서울 종로사회복지관과 종로시니어클럽,사랑의 전화 복지재단 등이다. 이 가운데 지난해 6월초 ‘테제배’란 이름으로 문을 연 ㈜SQS(대표 배기근·서울 중구 을지로 5가)는 성공 케이스로 꼽힌다.65세 이상 노인 70여명이 소속돼 있는데 능력에 따라 각각 50만∼100만원까지 수입을 올리고 있다.성공모델로 알려지면서 요즘은 전국의 단체와 개인 등의 문의와 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이곳에서 최고령자로 1년 넘게 일하고 있는 김형표(83)씨는 “하루 3∼4건을 처리하는데 목적지를 두고 찾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오래 근무하다 보니 요령도 생겨 월평균 1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리고 있다. ◆목욕하고 돈도 벌고-국내 사우나 찜질방으로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실로암랜드(서울 서부역앞)에서 일하는 노인들은 신바람이 나 있다.24시간 사우나에서 건강도 다지고 월급도 받기때문이다.이곳에는 65세 이상 노인근로자 70여명이 하루 3교대로 근무하는데 한달 수입은 70만∼120만원.주차 안내부터 탈의실·불가마·수면실·휴게실 등의 정리정돈까지 분야별로 월급이 차등 지급된다. 실로암 오은탁 본부장은 “젊은 사람들보다 신속성은 없지만 성실하고 책임감있게 일해 계속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명백화점 간부를 지냈다는 박영일(69)씨는 “사우나와 헬스 등으로 건강도 지키고 월급도 받아 손자들에게 용돈을 줄 수 있는 게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공직자였던 유진호(72)씨는 “노인복지는 일할 수 있는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큰 선물”이라며 정부차원에서 일자리 마련에 힘써 줄 것을 주문했다. 유진상기자 jsr@ ■시니어 클럽이란 - 65세이상 노인·퇴직자 일자리 제공 시니어클럽(Senior Club)은 65세가 넘는 노인과 퇴직자들에게 창업거리나 일자리를 제공하고 봉사활동을 소개하는 취지로 지난해 7월 발족됐다.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후원을 받아 민간기관이 대부분 위탁 운영하고 있다. 서울 종로를 비롯,대구·부천·충주·동해 등 전국적으로 5곳에서 활발하게 운영돼 왔으며 올해 8월 서울의 남부와 부산,대구,광주,구미 등 7곳에도 새로 생겼다.연말까지 8곳이 더 생겨 23곳으로 늘어날 전망이다.시니어클럽에서는 지역 형편에 맞게 노인들에게 다양한 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종로시니어클럽은 ‘숲 해설가’와 ‘실버 퀵서비스’,‘간병인’ 등의 일자리를 노인들에게 마련해 주고 있다.대구 시니어클럽 역시 간병과 어린이 돌보기 등을 소개해 준다. 충주시니어클럽 소속 회원들은 유기농채소를 재배해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2200여평의 농장을 임대해 상추·케일·치커리 등 기능성 쌈채소를 재배해서 택배로 전국 가정에 배달해 주고 있다. 부천 시니어클럽의 ‘손주사랑’은 동화구연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초·중·고급으로 나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교육을 마치면 동화구연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주선한다. 유진상기자 jsr@
  • 통근버스, 버스전용차로 운행 추진

    서울시는 25일 현재 시내버스만 이용가능한 ‘버스중앙전용차로’를 통근버스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4일 기업체 및 자치구 교통수요관리 담당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버스 우선정책에 따른 대중교통 활성화 차원에서 통근버스도 시내버스처럼 버스전용차로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었다. 현재 버스전용차로는 시내버스만 다닐 수 있고 통근버스와 유치원,전세버스 등은 구청에서 확인증을 일일이 받아야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특히 자유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도 버스전용차로를 그어 통근버스가 다닐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시는 또 기업체 입장에서 자체 통근버스 운용이 인건비·차량구입비 등 비용측면에서 부담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간·지선 체계로 남아도는 시내버스를 통근버스로 싼 값에 임대하는 방안도 고려중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계천 복원과 맞물려 을지로·종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서 일방통행제가 시행되면 교통체증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근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출근하는 시민들에게 도심내 이동시 셔틀버스를 무료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조덕현기자
  • NGO 행사/ 오늘 39회 전국 여성대회 外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제39회 전국여성대회’를 연다.(02)794-4580. ◆함께하는 시민행동은 25일 오후 3시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정보사회에 관한 한국시민사회의 세계정상회의 개입방안 토론회’를 갖는다.(02)921-4709. ◆서울 YMCA는 26일 오후 2시 종로구 YMCA강당에서 ‘노인문화아카데미’를 연다.고령자의 고용창출방안과 고령자 직업창출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02)737-0061. ◆한국여성단체연합회는 30일 오후 3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2002대선,각 정당 보육공약 토론회’를 연다.(02)2273-9535.
  • ‘빅게임’도 보고 우애도 다지고

    ‘추석 연휴를 스포츠와 함께.’ 온가족이 모여 정담을 나누게 될 추석 연휴 뒤끝엔 지나친 음주와 나태함으로 인해 후유증을 앓기 쉽다.이를 방지하면서 가족간 우애를 다질 수 있는것 가운데 하나가 스포츠 즐기기다.올 추석 연휴에도 전국의 경기장에선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 평가전과 프로야구,민속씨름 등이 펼쳐진다.연휴기간에 가족과 함께 직접 경기장을 찾거나 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국내외 스포츠를 소개한다. ◆축구-프로축구가 느긋하게 한가위 휴식을 즐기는 가운데 연휴를 반납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이 골수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대한축구협회와의 갈등을 접고 오는 2004년까지 신분 보장을 재확인받은 박항서 감독은 지난 13일부터 파주에서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을 재개한 데 이어 16일부터 창원으로 캠프를 옮겨 아시안게임에 대비해왔다. 훈련 성과를 가늠할 첫번째 무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이다.피차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나서기 때문에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는 아니지만 20일 오후 7시 창원공설운동장에서벌어질 이 경기는 전국의 팬들에게 생방송을 통해 축구의 묘미를 유감 없이 선사할 전망이다. 우선 거스 히딩크 감독 재임기간에 한국대표팀이 주로 유럽이나 동구 및 아프리카 팀들과 국제경기를 치른 까닭에 팬들은 모처럼 중동 축구의 묘미를 즐기게 됐다.더구나 UAE는 한국 일본 중국과 함께 아시안게임 4강 후보로 꼽힐 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어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를 연출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하나 관심을 끄는 것은 ‘박항서호’가 남북통일축구경기 무승부에 이어 아우인 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에게 0-1로 무너지면서 안겨준 불안감을 털어낼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대표팀은 유일한 해외파인 박지성(일본 교토퍼플상가)마저 다음달 초에나 합류하기로 함에 따라 공격 라인의 불안정으로 고전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엔트리 확정 이후 강도 높은 전술훈련을 실시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하는 데 온 신경을 기울여온 만큼 이번에는 색다른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누가 아시안게임 ‘베스트11’으로 선발될 것인가와 함께 주전 공격진의 구성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를 가늠할 기회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2차례의 평가전을 치르는 동안 한골도 올리지 못한 대표팀에서 누가 마수걸이 골을 터뜨릴지를 지켜보는 것도 관전 재미를 배가시킬 전망이다. ◆프로야구-추석연휴 동안 프로야구는 포스트시즌 진출팀과 한국시리즈 직행팀(페넌트레이스 1위팀)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 가운데 3장(기아 삼성 현대)은 어느 정도 주인이 가려진 상태.나머지 한장을 놓고 LG와 두산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특히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할 경우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체면을 구기기 때문에 막판 총력전을 준비중이다.두산은 ‘뒷심’에선 어느팀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에 차 있다.지난해 페넌트레이스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한국시리즈마저 거머쥐었다. 그러나 LG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시즌 초반 줄곧 하위권에서 맴돌아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지만 ‘야생마’ 이상훈이 합류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현재는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노리고 있다. 또 다른 관심사는 어느 팀이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가져 가느냐다.기아와 삼성이 접전중이다. 2위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체력에 부담을 느낄 수 있다.따라서 두 팀 모두 한국시리즈 직행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전통의 야구명가 기아는 5년만의 우승과 함께 10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의 단꿈에 젖어 있다.연휴 동안 기아는 하위팀 SK,롯데와의 경기에서 승수를 최대한 쌓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반면 경기가 없는 삼성은 기아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체력 안배에 들어간다. 개인 타이틀에선 올시즌 ‘루키 파워’를 이끌고 있는 신인 투수 조용준(현대)이 국내 최고의 마무리 진필중(두산)을 제치고 지난 91년 조규제(SK) 이후 11년만에 신인 구원왕에 오를 수 있을지로 관심을 끈다. ◆민속씨름-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20일부터 4일 동안 한가위만큼이나 풍성한 내용의 씨름 축제가 벌어진다.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원주장사씨름대회가 그것.올해 6번의 지역장사대회 가운데 4번째 대회다.이 대회에는 상비군을 포함,4개 씨름단에서 모두 47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왕중왕을 가린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전반기 강진장사와 경산장사 서산백두장사 서산장사 등을 휩쓸며 4관왕에 오른 ‘골리앗’ 김영현(26·LG)이다. 시즌 초 이태현(26·현대) 황규연(27·신창건설)의 벽에 걸려 부진을 면치못한 김영현은 전반기 마지막 지역대회인 서산장사대회에서 백두와 지역장사를 한꺼번에 거머쥐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력한 라이벌은 전반기 3관왕에 오른 ‘모래판의 황태자’ 이태현.상대전적에서 25승18패로 절대 우위에 있을 만큼 김영현에게 유독 강한 면을 보이고 있다. 익산장사와 올스타장사를 차지한 황규연과 익산백두장사를 차지한 백승일(27·LG)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된다. 기술씨름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는 한라급에서는 김용대(26·현대)의 독주속에 모제욱(27·LG) 김선창(31) 조범재(26·이상 신창) 남동우(27·LG) 등이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칠 것으로보인다. 한편 한국씨름연맹은 대회 기간 동안 식전행사에 서커스 공연을 마련,눈길을 끌고 있다.대회 홍보와 볼거리 제공을 위해 3일간 계속될 서커스 공연에는 국내 서커스의 명맥을 잇고 있는 동춘서커스단의 정예 단원들이 출연해외줄타기,접시 돌리기,항아리 머리묘기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체육팀
  • 강제출국 직전 풀려난 러 이주노동자 “김창국 인권위원장 고맙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의 긴급구제 조치로 강제출국 직전 외국인 보호소에서 풀려난 이주노동자가 김창국(金昌國) 인권위원장을 방문,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러시아 출신 이주노동자 알렉산더(32)는 인권위의 구제조치로 경기도 화성보호소에서 풀려난지 3일만인 16일 오전 서울 을지로 국가인권위 회관을 찾았다.허름한 운동복 차림의 알렉산더는 포천 나눔의 집 김홍일 신부의 안내로 위원장실에 들어서자마자 김위원장의 손을 잡고 ‘고맙습니다.’라는 뜻의 러시아말 ‘스파시바’를 연발했다. 알렉산더는 지난 6월 직장 근처 가게에서 아내와 함께 술을 마시다 술에 취해 시비를 거는 행인들과 싸우다 경찰에 입건돼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로부터 강제퇴거명령을 받았다.국가인권위는 지난 13일 알렉산더가 불법체류자로 자진신고했다는 점,가구공장에서 일하는 동안 500만원이 넘는 임금이 체불된 점 등을 들어 “이의신청 등 구제조치가 종결되기 전까지 강제퇴거명령을 집행해서는 안된다.”는 권고문을 서울출입국관리소장 앞으로 보냈다. 이세영기자 sylee@
  • 삼성카드, 히딩크와 광고계약 1년6개월간 계약금 12억원에

    월드컵 4강의 주역인 거스 히딩크 전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삼성카드 광고모델로 다시 등장하게 됐다. 삼성카드는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히딩크 감독과 2003년 말까지 1년6개월간 계약금 100만달러(약 12억원)에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조인식 후 히딩크 감독에게 감사패와 특수제작한 순금카드를 선물했다.순금카드는 신용카드 모형을 본떠 만든 것으로 가로 10㎝,세로 6.5㎝,두께 1.8㎝다.무게는 250g(65돈)이다.또 히딩크 감독과 그의 여자친구 엘리자베스에게 한복 1벌씩을 선물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히딩크 감독을 모델로 한 광고를 3∼4편 정도 제작할 예정이며,월드컵에서 보여준 ‘가능성에 대한 도전’을 주제로 기업 PR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기지촌 성매매 美軍방조 논란, 인신매매 근절 토론회

    최근 미 의회가 한국의 인신매매 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경기 파주와 동두천 일대 기지촌의 여성인권운동단체인 새움터측에 청문회 증언을 요청한 가운데 관련 단체와 미 정부,법무부 사이에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29일 오전 여성단체연합과 새움터,이주·여성인권연대 주최로 서울 중구 을지로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에서 열린 ‘미군 기지촌 성매매 실태와 성적 인신매매 근절을 위한 원탁토론회’에서도 미묘한 기류가 흘렀다. ◆책임 공방- 이날 토론회에서 새움터의 김현선 대표는 “미 군대는 미군들이 기지촌의 외국인 여성들을 성매매하는 것을 중지시키지 않으며,사실상 성매매를 조장하고 포주나 인신매매 조직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한 미군의 편지를 소개했다. 김 대표는 “미군과 한국 정부가 인신매매를 막고 피해자를 보호하기는커녕 미군의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이용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한 스테슨 라운즈 미 대사관 공보참사관은 “주한미군은 인신매매나 매춘을 묵인하거나 용인한 일이 없다.”면서 “이곳은 한국이고,한국법이 적용되는 곳이기 때문에 미국이 어떤 행위를 하거나 간여할 경우 주권침해 논란을 부를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토론회 직후 인터뷰를 통해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기지촌의 인신·성매매를 조장하고 눈감아주는 미국 정부의 이중적 태도를 지적하고 책임을 촉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신매매 실태와 반론- 새움터측은 “지난 96년 기지촌 성매매 업소들의 조직인 한국특수관광업협회에 의해 외국 여성들이 국내로 들어와 인신매매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새움터에 따르면 한 외국인 여성은 “매달 한 잔에 10달러짜리 주스 200잔을 미군들에게 팔도록 강요받고 있다.”면서 “할당된 주스를 팔기 힘들어 대신 한 차례 150∼300달러를 받고 성매매를 위한 티켓을 끊을 수밖에 없다.”고 털어놨다. 새움터측은 “이들의 숙소는 대부분 술집에 딸린 방이나 업주가 소개하는 여관으로,문은 밖에서 잠그게 돼 있다.”면서 “업주가 여권을 보관하고 있어 달아날 수도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새움터와 여성단체연합등 관련 단체들은 ‘성매매 방지법’의 제정과 대통령직속 대책위 구성을 통해 성매매 실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법무부는 “본인의 자유의사에 따른 행위는 인신매매라고 할 수 없으며,강제성 없는 윤락행위는 법적으로 처벌을 받게 돼 있다.”며 인신매매 실태에 이견을 보였다. 황장석기자 surono@
  • NGO 행사

    ◆ 문화개혁을 위한 시민연대 = 진보네트워크센터,정보공유연대와 함께 28일서울 중구 을지로 1가 국가인권위원회 강당에서 ‘디지털도서관의 역할과 방향 모색 토론회’를 갖는다. ◆ 가난한 이들의 건강권확보를 위한 연대회의 =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제4기 지방자치단체장·의원 초청 지방자치와 공공보건의료정책 토론회’를 연다.(02)711-0835. ◆ 반부패국민연대 = 국제투명성기구 한국본부의 자격으로 2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국가별 부패지수를 발표한다.(02)708-5858.
  • 장애인 리프트사고 인권위, 조사 착수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지난 5월에 일어난 발산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사고와 관련,“지난 12일 장애인이동권연대 등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진정을 받아들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처리과정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권위 관계자는 “이번 주안에 인권위 조사관과 서울시청·지하철공사 관계자,장애인 단체와 리프트 시설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현장 검증을 실시할 계획”이라면서 “조사대상에는 오이도역,영등포구청역 등 최근 리프트사고가 발생한 5개 역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프트 사고에 대한 서울시의 사과와 인권위의 조사 착수를 요구하며 지난 12일부터 서울 을지로 인권위 사무실을 점거,농성하고 있는 장애인이동권연대는 “인권위의 결단을 환영한다.”면서도 “조사를 지켜 보며 농성해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세영기자 sylee@
  • “인권위, 장애인 이동권 해결 나서라”13개 인권단체 항의방문

    인권운동사랑방,인권실천시민연대 등 13개 인권단체는 20일 장애인이동권연대 소속 장애인들이 농성하고 있는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월 발산역 장애인 리프트 추락 사망에 대한 서울시장의 공개사과와 인권위의 적극적 문제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중증 장애인들이 열흘이나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데도 서울시는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장애인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인권위가 지난 1월 장애인 이동권 문제의 진정을 접수하고도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면서 “관료주의에 물들어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며 인권위를 성토했다.인권실천시민연대의 오창익 사무국장은 “인권위가 마땅히 해야 하고,할 수 있는 일마저도 ‘법적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이세영기자 sylee@
  • “이동권 보장”1주일째 농성, 장애인 30여명 인권위 점거

    “이제 더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한국 인권의 상징인 이곳에서 기필코 우리들의 ‘이동권’을 찾겠습니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장애인들이 1주일째 점거 농성을 계속하고 있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13층 인권위원장실을 점거해 왔던 장애인이동권연대 소속 장애인 30여명은 18일 농성장을 11층 토론실인 ‘배움터’로 옮겼다.인권위측의 간곡한 요구로 위원장실에서는 나왔지만 아무런 성과없이 농성을 그만둘수는 없었다. 이들은 장애인 사망 사고가 잦은 지하철역의 리프트 시설을 엘리베이터로 바꿔줄 것과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승차할 수 있도록 출입구 턱이 낮은 저상(底床)버스를 도입해 줄 것 등을 서울시에 요구해 왔다.그러나 2년째 별다른 대책이 나오지 않자 인권위를 ‘마지막 보루’로 선택했다.이동권연대 박경석 대표와 장애인실업자 종합지원센터 최재호 대표는 일주일째 물과 소금으로 연명하고 있다.당초 7명이 단식을 시작했지만 다른 5명은 이미 구급차에 실려 갔다. 이들은 지난해 1월과 지난 5월 각각 서울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과 5호선 발산역에서 장애인 3명이 휠체어용 리프트에서 떨어져 잇따라 숨졌는데도 서울시가 성의있는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하고 있다.그동안 광화문 일대 노숙 투쟁,서울시청 점거 농성,휠체어를 탄 채버스 승차하기 등 다양한 투쟁을 벌여 왔다. 박경석 대표는 “서울시는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우리의 요구에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추락사의 책임을 인정하는 시장의 공개 사과가 이동권 대책의 첫 단추”라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시의 태도는 강경하다.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할 수는 있지만,리프트 조작 미숙으로 발생한 사고까지 서울시장이 사과할 수 없다는 것이다.서울시청 관계자는 “2006년까지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는 등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겠지만 아무 잘못도 없는 시장이 사과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양쪽의 주장이 팽팽해 인권위도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곤혹스러운 표정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
  • 프로축구 관전 포인트/이천수.현영민 데뷔 김현석 최다득점 깰까

    월드컵 열기를 고스란히 이어받아 7일 개막되는 올시즌 프로축구 정규리그는 예년과 다른 각종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올시즌 프로축구 관전 포인트를 짚어본다. ◇눈길 끄는 새 얼굴= 먼저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어느해보다 화려한 신인들의 면면이다.이들 중에서도 눈에 띄는 예비 스타는 월드컵대표인 이천수 현영민과 과거 대표팀 오른쪽 날개를 도맡은 박진섭(이상 울산),월드컵예비멤버 염동균(전남),월드컵대표 출신의 김용대(부산) 등이다.신인은 아니지만 최성용도 오스트리아 라스크린츠를 떠나 수원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채오랜만에 국내 무대에 뛰어든다. 특히 이천수는 ‘히딩크호’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첫 프로무대에서 어떻게 펼쳐갈지 관심을 모은다.1차 목표인 신인왕을 달성해 프로리그 최고 스타덤에 오르려는 각오가 남다르다.올초 건국대를 졸업한 현영민도 히딩크호의 오른쪽 공격수로서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든다. ◇새로 달성될 기록= 김현석(울산)은 자신이 보유중인 통산 최다득점 기록을 어디까지 늘려 놓을지로 관심을 모은다.올들어 골잡이에서 수비수로 보직을 바꿨지만 타고난 골능력은 죽지 않아 아디다스컵 결승에서 선제골을 넣는 등 올 들어서만 이미 3골을 보태 107골을 기록중이다.이미 현역 선수중 2위를 달리고 있는 노장 신태용(성남)을 25골차로 밀어낸 상태라 골을 보태기에 따라서는 불멸의 기록 보유자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최다연속 무교체 출장기록이 깨질지도 관심사다.이에 도전하는 이용발(전북)은 현재 4시즌에 걸쳐 124경기 무교체 출장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신의손이 92∼95년에 걸쳐 세운 132경기 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월드컵 뒤끝에 열리는 이번 정규리그의 경기당 평균 관중수가 통산 최다기록을 넘어설 것인지도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지금까지의 최다기록은 원년인 83년의 2만 974명.따라서 이를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난해(1만 1847명)보다 2배 이상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달라진 것= 전체 경기수(135경기)와 진행 방식 등은 대개 지난해와 같지만 예비엔트리 수가 골키퍼 1명을 포함한 6명으로 늘어난다. 1명이늘어남에따라 감독들의 후반전 작전 운용 폭이 한결 넓어져 관전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해옥기자 h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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