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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마도 영감 ‘설화수 윤조에센스’ 한정 선봬

    천마도 영감 ‘설화수 윤조에센스’ 한정 선봬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신라시대 천마도에서 영감받은 디자인의 윤조에센스 한정판을 선보인다. 이번 한정판은 어둠을 뚫고 하늘을 달리는 백마의 역동적인 모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불꽃처럼 흩날리는 갈기와 꼬리, 다리 주변을 감싸는 신비로운 기운은 끊임없는 도전과 모험을 향한 힘찬 에너지를 상징한다”면서 “특히 말 머리 위의 푸른 별은 희망을 의미하며, 안장의 매화 문양은 설화수 브랜드 심볼과 연결된다”고 말했다. 또한 주변을 수놓은 별빛과 불꽃 요소는 새해를 맞아 역동적으로 달려 나가는 진취적인 모습을 응원하는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디자인은 설화수 대표 제품인 윤조에센스에 적용된다. 윤조에센스는 피부 본연의 흐름을 되살려 건강한 ‘윤빛’ 피부를 선사하는 첫 단계 에센스로, 1997년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으며 브랜드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윤조에센스 한정판은 아모레퍼시픽 공식 온라인몰인 아모레몰을 비롯해 설화수 플래그십 스토어, 전국 주요 백화점 및 면세점에서 살 수 있다.
  • 애정·감사 테마 ‘델몬트’로 진심 전하세요

    애정·감사 테마 ‘델몬트’로 진심 전하세요

    롯데칠성음료 ‘델몬트주스 선물세트’는 ‘소중한 사람에게 전하는 마음 담은 선물’을 콘셉트로, 정통 주스 브랜드 델몬트의 대표 제품을 혼합해 총 7종으로 구성했다. 대표 제품인 1.5ℓ 페트병 선물세트는 ‘애정’(愛情), ‘감사’(感謝), ‘풍요’(豊饒) 등 한자 디자인과 과일 이미지를 접목한 전통적 느낌의 패키지를 적용해 명절 선물 분위기를 살렸다. ‘제주감귤∙매실∙포도’ 4본입의 애정 세트, ‘오렌지∙포도∙망고’ 3본입의 감사 세트, ‘토마토∙망고’ 3본입의 풍요 세트, ‘제주감귤∙매실∙잔치집식혜’ 3본입으로 구성된 우리가족 선물세트를 포함해 총 4종으로 구성했다. 델몬트 소병 선물세트는 프리미엄 과일 주스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180㎖ 소병 제품을 12개씩 담았다. ‘오렌지∙포도 세트’, ‘오렌지∙토마토 세트’, ‘감귤∙포도∙토마토 세트’ 등 총 3종으로 이뤄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델몬트주스 선물세트와 함께 더욱 뜻깊고 행복한 설 명절을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건강하고 다양한 델몬트주스를 꾸준히 선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맛과 품질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가치·스토리 품은 4색 와인… 풍미·맛 일품

    가치·스토리 품은 4색 와인… 풍미·맛 일품

    동원와인플러스는 새로운 시작과 성공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와인 제품들을 설 선물로 추천한다. 먼저 칠레 대표 와이너리 몽그라스의 ‘그랑 리제르바’ 세트는 카베르네 소비뇽과 샤르도네로 구성돼 깊은 풍미와 균형 잡힌 맛을 자랑하며, 명절 음식과도 잘 어울려 실속형 선물로 평가받는다. 여성 와인메이커의 도전 정신을 담은 ‘마담 뵈브 포인트 라벤추어’ 세트는 프랑스 부르고뉴에서 시작된 역사적 여정을 기념한 제품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둔 이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로 손꼽힌다. 예술적 가치를 강조한 프랑스 ‘라 피올레’ 세트는 강풍에도 굽어 자라는 포도나무 형상을 본뜬 독특한 병 디자인으로 시선을 끌며, 국내 주류대상 수상으로 품질도 입증했다. 최근 세계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는 중국 프리미엄 와이너리 ‘실버 하이츠’의 ‘가원’ 역시 고향과 가족의 의미를 담은 한정 생산 와인으로, 명절의 정서를 전하는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가치와 스토리를 담은 와인이 명절 선물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희귀 품종·금상 수상작 등 ‘명품 오일’ 확대

    희귀 품종·금상 수상작 등 ‘명품 오일’ 확대

    이마트가 미식과 건강을 중시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오일 설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2배 늘려 선보인다. 최근 3년간 관련 매출이 매년 20% 가까이 성장하며 명절 대표 선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가장 주목할 상품은 세계 1위 올리브오일인 스페인산 ‘링콘 올리브오일 세트’다. 8년 연속 월드 베스트 1위를 기록한 명성에 걸맞은 품질을 자랑하며, 행사카드 결제 시 30% 할인된 6만 9300원에 판매한다. 또한 2024년 ‘NYIOOC’(세계 올리브오일 대회) 금상을 받은 그리스산 ‘네오리아 올리브오일 세트’(6만 7800원)와 희귀 품종으로 만든 한정판 ‘히스파니아 파하레라 세트’(6만 9800원) 등 단독 상품도 준비했다. 선호도가 높은 ‘그로브 아보카도 오일 세트’는 2+1 행사를 통해 실속을 높였고, 고급스러운 ‘레오나르디 발사믹 세트’ 등도 최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문지명 이마트 오일 바이어는 “오일 선물세트는 건강과 실속, 가치를 모두 갖춘 명절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소중한 분께 마음을 전하는 데 제격”이라고 전했다.
  • 친환경 입은 한우·한돈·수제햄 총망라… 지정일 배송에 할인 혜택까지

    친환경 입은 한우·한돈·수제햄 총망라… 지정일 배송에 할인 혜택까지

    농협경제지주는 2026년 설 명절을 맞아 고품질 축산물 브랜드인 ‘농협목우촌’과 온라인 플랫폼 ‘농협라이블리‘의 설 선물세트 판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 선물세트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최고급 프리미엄 라인부터 1인 가구 및 실속파를 위한 간편식까지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특히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친환경 패키지를 도입하는 등 지속가능한 가치 소비에도 초점을 맞췄다. 전통의 축산물 브랜드 농협목우촌은 한우, 육우, 한돈은 물론 수제햄과 가정간편식(HMR) 등 다채로운 라인업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최고급 한우 세트인 ‘목우촌 한우 1++ NO.9 명품세트’다. 등심, 안심, 채끝, 살치살 등 희소성 높은 특수부위로 구성했으며 가격은 120만원대에 달해 VIP를 위한 선물로 적합하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한 세트도 있다. 삼겹살·목살·항정살로 구성된 ‘목우촌 삼삼목항 세트’와 국내산 돼지고기 원육의 맛을 살린 수제햄 ‘품격가득 S1호’가 대표적이다. 또한 한우 국거리 6종으로 구성된 ‘한우 한상가득 선물세트’와 국내산 소고기를 사용한 ‘전통가득 쇠고기 육포 세트’ 등 명절 제수용과 간식용을 아우르는 간편식 세트도 대폭 강화했다. 축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 농협라이블리는 ‘한 해의 시작, 더욱 특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최고급 한우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한돈 선물세트까지 폭 넓은 상품군을 선보였다. 1++ 등급 이상의 ‘한우 VVIP 1호’와 함께 5만 7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의 ‘한우 스페셜 3호’를 전면에 내세웠다. 또한 한우지예, 함평천지한우, 참예우 등 전국 각지의 명품 축산물 브랜드 세트를 한곳에서 비교하고 살 수 있도록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플랫폼만의 특화 서비스도 주목할 만하다. 대량 구매자에게는 추가 할인 혜택과 맞춤형 감사카드를 무료로 주며, 구매자가 원하는 날짜에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는 “2026년 설 선물세트는 농협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엄선한 최상급 상품들”이라며 “안전하고 신선한 우리 축산물로 소중한 분들께 따뜻한 마음을 전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설 선물세트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농협목우촌몰과 농협라이블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정관장 홍삼 함유한 ‘다보록’… 8년 정성 듬뿍

    정관장 홍삼 함유한 ‘다보록’… 8년 정성 듬뿍

    올해 설에도 홍삼은 부모님과 지인을 위한 최고의 선택지로 주목받고 있다. 홍삼은 식약처로부터 면역력 증진, 혈행 개선, 피로 개선, 항산화, 기억력 개선, 갱년기 여성 건강, 혈당 조절 등 7대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그중에서도 KGC인삼공사의 정관장 홍삼이 주목받고 있다. 정관장 홍삼은 인삼의 재배지 선정 단계에서부터 토양관리에 2년, 인삼을 재배하는 데에 6년을 거쳐 최종 제품이 출하되기까지 총 8년 동안 최대 430여가지 안전성 검사를 한다. KGC인삼공사는 이번 설을 맞아 정관장 홍삼을 주원료로한 선물세트 브랜드 ‘다보록’(多寶錄)을 선보였다. 조선 왕실의 애장품과 책을 그려 건강과 복을 염원했던 ‘책가도’(冊架圖)를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선물에 품격을 더했다. 다보록은 ‘감사편’, ‘진심편’, ‘여유편’ 등으로 구성됐다. 한편 KGC인삼공사는 오는 18일까지 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홍삼정’, ‘에브리타임’, ‘화애락‘ 등 기존 베스트셀러는 물론, 최근 주목받는 혈당관리 전문 브랜드 ‘GLPro’(지엘프로)와 오리지널 ‘기다림 침향’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고단백 동원참치부터 저염 리챔까지 ‘풍성’

    고단백 동원참치부터 저염 리챔까지 ‘풍성’

    동원F&B가 건강과 실속을 담은 ‘2026 설 선물세트’ 100여 종을 출시했다. 대표 브랜드인 ‘동원참치’ 중심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확대하고, 고단백 제품과 저염 제품을 강화했다. 참치 선물세트에는 한 캔(135g)에 단백질 25g이 함유된 고단백 제품 ‘라이트 스탠다드’를 비롯해 고추참치, 야채참치 등 다양한 가미참치 제품을 함께 구성했다. 올리브유에 황다랑어를 담은 ‘올리브참치’도 선보였다. 나트륨 함량을 낮춘 캔햄 ‘리챔’을 활용한 선물세트도 확대했다. 자체 개발한 저감 공법을 적용한 리챔 더블라이트는 나트륨과 지방 함량이 주요 경쟁 제품 평균보다 각각 35% 이상 낮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실속형 수요를 겨냥한 종합 선물세트도 강화했다. 동원참치와 리챔, 참치액, 식용유, 참기름 등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를 함께 구성한 제품을 3만원대 가격으로 준비했다. 대표 제품인 ‘동원 프리미엄 62호’는 참치와 각종 조미료를 함께 담았다. 온라인 판매도 강화한다. ‘동원몰’에서는 오는 15일까지 선물세트를 최대 20% 할인 판매하고, 구매 금액에 따라 백화점 상품권을 준다.
  • 안심·갈비는 옛말… ‘한우 특수부위’ 3배 풀린다

    안심·갈비는 옛말… ‘한우 특수부위’ 3배 풀린다

    신세계백화점이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한우 특수부위 선물세트를 대폭 확대한다. 기존의 안심, 갈비 등 정형화된 구성에서 벗어나 안창살, 토시살, 살치살 등 희소 부위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형 선물’로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이는 최근 파인다이닝과 한우 오마카세 열풍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을 명절 선물 시장에도 반영한 결과다. 실제 한우 소비 트렌드는 단순히 등급 중심에서 부위별 식감과 풍미를 즐기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러한 현장 피드백을 바탕으로 올해 특수부위 세트 구성을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리고, 전체 물량 또한 30%가량 확보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들은 신세계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신세계 암소 한우’ 중에서도 가장 개성이 강한 부위들로 채워졌다. 마블링이 화려해 진한 육즙을 자랑하는 살치살부터 담백하면서도 깊은 육향을 지닌 제비추리, 소 한 마리에서 극소량만 얻을 수 있는 토시살과 안창살이 포함됐다. 여기에 차돌박이와 업진살 등 구이와 요리에 모두 적합한 부위를 조화롭게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대표 상품으로는 살치살과 안창살 등 최고급 구이용으로 구성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 프라임 미식 만복’(40만원)이 있으며, 미식가들의 선호도가 높은 토시살과 제비추리를 담은 ‘플러스 미식 만복’(37만원), 살치살과 치마살 중심의 ‘미식 만복’(35만원) 등을 준비했다. 모든 상품은 부위별 개별 소포장을 적용해 가정 내 보관 편의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고품질 특수부위의 안정적인 공급 뒤에는 바이어들의 집요한 노력이 있었다. 신세계 축산 바이어들은 충북 음성 공판장을 수십 차례 찾아 지육 경매 단계부터 직접 참여했다. 원육의 상태와 균일도를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고 선별하는 과정을 거쳐 품질의 일관성을 확보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취향 중심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이 원하는 미식 경험을 선물세트에 담았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명절 선물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역대급 물량에 가치 소비… 1300종 프리미엄 선물

    역대급 물량에 가치 소비… 1300종 프리미엄 선물

    현대백화점이 16일까지 전국 점포 식품관과 온라인몰에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정육, 수산, 청과 등 엄선된 프리미엄 상품 1300여 종을 선보이는 이번 행사는 역대 최대 물량인 10만 개의 한우 세트와 친환경·동물복지 등 가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이색 선물이 특징이다. 한우 선물세트는 고객 취향에 맞춰 스펙트럼을 넓혔다. 최고 마블링 등급인 No.9 한우로 구성한 ‘현대명품 한우 넘버나인’(300만원) 등 초프리미엄 라인부터, 1인 가구를 겨냥해 200g씩 소포장한 ‘현대 한우 소담 시리즈’까지 역대 최다 품목을 준비했다. 특히 구이용 부위 물량을 전년 대비 30% 이상 늘려 스테이크와 특수부위 수요에 대응했다. 모든 정육 세트는 산소치환 포장(MAP)과 엄격한 품질 검사를 거쳐 최상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청과와 수산물에서는 품질의 ‘한계’에 도전했다. 사과 15브릭스, 배 13브릭스 등 기준치보다 높은 당도만을 엄선한 ‘H스위트(H-SWEET)’ 고당도 과일 세트가 대표적이다. 수산물은 길이 35cm 이상의 ‘현대 명품 참굴비 세트’를 10세트 한정으로 선보이며, 내장과 비늘을 제거해 바로 굽기만 하면 되는 간편 조리형 굴비 세트도 확대해 편의성을 높였다. 올해 특히 주목할 점은 환경과 미식을 결합한 ‘초미식’ 라인업이다. 유기축산과 저탄소 인증을 받은 전남 해남의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36만원)’와 제주 ‘성이시돌 목장 유기농 한우 세트(25만원)’ 등은 예약 판매부터 매진 행렬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성게알(우니)과 시즈오카산 생와사비, 오세트라 캐비아를 묶은 ‘한입의 정점 매(梅)’(66만원) 등은 미식가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친환경 경영 철학은 포장재에도 녹아있다. 모든 과일 세트에 플라스틱 대신 100% 종이 소재인 ‘허니쿠션’ 완충재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프리미엄 선물을 주고받는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위생과 신선도 관리에 만전을 기해 고객의 감사한 마음이 온전히 전해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1억 위스키부터 셰프 손맛까지… 품격을 높이다

    1억 위스키부터 셰프 손맛까지… 품격을 높이다

    롯데백화점이 15일까지 전 점에서 ‘2026년 설 선물세트’ 본판매를 진행한다. 올해는 희소가치를 극대화한 ‘초프리미엄’ 상품과 최신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협업’ 실속형 세트 등 1000여 개의 선택지를 준비해 양극화된 명절 소비 심리를 공략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롯데백화점의 시그니처 라인인 ‘엘프르미에’ 시리즈다. 축산에서는 1++(9) 등급 암소 한우 중 최상급 부위만 엄선한 ‘명품 기프트(3백만원)’를 100세트 한정으로 선보인다. 수산물 역시 400g 내외의 특대급 참조기만 모은 ‘영광굴비 원(400만원)’ 등 평소 접하기 힘든 최상급 신선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초고가 마스터피스 상품군도 독점 공개한다. 전 세계 20병 한정 생산된 ‘아벨라워 50년’ 위스키를 국내 단 1병, 1억1500만원에 판매한다. 또한 연간 생산량이 1kg에 불과해 미쉐린 스타 식당에만 공급되는 ‘알마스 골드 캐비아(130만원)’와 한국 한정 에디션으로 제작된 ‘라메종뒤쇼콜라’ 초콜릿 세트(43만원) 등 소장 가치가 높은 상품들이 즐비하다. 최근의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셰프 라벨’ 세트는 실속과 품격을 동시에 잡았다. 안성재 셰프 등 미쉐린 셰프들이 사용하는 ‘무량수 전통장(8만3천원)’과 권영원 요리연구가의 ‘소담정찬(10만원)’ 등 5~10만원대 협업 상품을 강화했다. 손종원, 김수희 등 유명 파티시에와 공동 개발한 디저트 세트도 선물 선택의 폭을 넓혔다. 온라인과 모바일 편의성도 높였다. 롯데백화점 앱에서는 AI 챗봇 ‘더스틴’이 가격대와 대상에 맞는 맞춤형 선물을 추천해준다. 롯데백화점몰에서는 최대 11%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 상당의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바이어들이 산지를 발로 뛰며 희소성과 품질을 모두 잡은 프리미엄 상품을 준비했다”며 “전통적인 품격부터 최신 미식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차별화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福꾸러미 다 준비했단 말이오

    福꾸러미 다 준비했단 말이오

    설 명절이 다가오면서 소중한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려는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다. 올해 주요 백화점들은 단순한 선물을 넘어 희소 가치와 명품급 품질을 내세운 ‘프리미엄 전략’으로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산지 선정부터 패키징까지 직접 관리한 명품 시그니처 라인인 ‘엘프르미에’ 시리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특히 희소성이 높은 ‘설화 한우’ 물량을 작년보다 두 배 늘리고, 전 세계 20병 한정판 위스키인 ‘아벨라워 50년’을 단독으로 준비해 차별화된 품격을 더했다. 신세계백화점은 기존의 안심, 갈비 위주 구성에서 벗어나 안창살, 토시살, 제비추리 등 희소 부위를 전면에 내세운 ‘미식형 선물’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근 파인다이닝과 오마카세 열풍으로 높아진 소비자들의 미식 수준을 반영해 특수부위 세트 구성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리고 전체 물량도 30%가량 대폭 확보했다. 현대백화점은 역대 최대 규모인 10만 세트의 한우 물량을 확보하며 정육 스펙트럼을 넓혔다. 동물복지 유기농 한우 세트나 성게알, 생와사비, 캐비아를 묶은 이색 상품을 선보이는 등 환경과 미식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과일 세트는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인 ‘허니쿠션’ 완충재를 도입해 가치 소비와 친환경 경영 철학을 담아냈다.
  • 애쓰지 않아도 스며드는 몸짓… 전민철의 꿈, 멈추지 않는 춤

    애쓰지 않아도 스며드는 몸짓… 전민철의 꿈, 멈추지 않는 춤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 선 발레리노 전민철(22)에게는 행복감과 아쉬움이 교차했다. 일본무대예술진흥회(NBS)가 주최한 갈라 공연 ‘제니스 오브 발레’엔 무용수이자 안무가인 질 로망을 비롯해 마리아넬라 누네즈(영국 로열발레단), 위고 마르샹(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디아나 비슈네바(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 등 세계적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들이 출연했다. 전민철과 나가히사 메이는 마린스키의 퍼스트 솔리스트로서 한무대에 섰다. 둘째 날 공연 후 도쿄의 한 호텔에서 만난 전민철은 ‘차이콥스키’ 파드되(2인무)에서 착지할 때 살짝 흔들렸던 걸 두고 “아쉬운 마음이 공연 끝까지 가더라”고 했다. “대단한 캐스팅 속에서 부담을 가졌던 듯하다”고 돌이킨 그는 “그들의 춤을 보고 이야기를 나누며 시야를 많이 넓혔다”며 이번 공연의 의미를 찾았다. 지난해 그는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 전체 최고상(4월), 마린스키 ‘라 바야데르’ 주역 데뷔(7월), 마린스키 정식 입단(10월) 등 이력을 쌓으며 세계 발레계에 이름을 알렸다. 마린스키는 김기민(34) 수석무용수 이후 두 번째로 입단한 한국인 발레리노에게 두 번째 등급인 퍼스트 솔리스트 자격을 주었다. 그는 마린스키에서 훈련한 지난 석 달 사이 체력이 훨씬 좋아졌고 점프가 더 나아진 듯하다고 자평했다. 작품 수와 공연 횟수가 많은 마린스키는 일주일간 작품을 준비하고 공연한 뒤 바로 다음 작품으로 넘어간다. 이 시스템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파트너의 중심축과 점프 타이밍을 빠르게 파악하는 감각도 키웠다. 지도위원인 유리 파테예프 전 마린스키 예술감독의 조언으로 점프 방식도 고쳤다. 장점으로 꼽히는 ‘가볍게 뛰고 사뿐히 내려앉는 점프’에 힘있게 높이 올라가는 방법을 얹어 체공 시간이 더 길고 우아해졌다. “준비 단계의 움직임, 허벅지를 활용하는 방법 등을 바꾼 게 매우 큰 도움이 됐다”고 부연했다. 파테예프의 지도를 받는다는 건 그의 성장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파테예프는 ‘우아하고 귀족적인’ 마린스키의 정수를 가장 잘 계승하는 인물로 ‘음악과 춤의 일치’, ‘대사를 하듯 보여주는 춤’을 지향한다. 전민철은 “손짓 하나에도 어떤 의미가 있는지 분명히 해야 하고, 흘러가는 멜로디 안에 숨어 있는 특정 음까지 표현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8일 레오니트 라브롭스키 안무 버전의 ‘로미오와 줄리엣’ 무대에 오르는 그에게는 파테예프의 지도와 자신의 해석을 몸으로 풀어내는 게 숙제다. “‘나만의 무엇’을 찾으려고 캐릭터를 재해석하는 것보다 그 캐릭터 안에 완전히 들어가고 싶다”는 그는 “누가 봐도 이질감 없이 ‘로미오 그 자체’라는 말이 나오도록 연기하는 게 지금의 목표”라고 했다. 그는 특별하다거나 성공했다는 표현 대신 “내 삶을 살고 있고 꿈을 향해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는 말을 꺼냈다. 한예종 영재원 때부터 은사이자 멘토인 조주현 한예종 무용과 교수의 조언을 되새기면서 마음을 다잡는다. “‘왕관을 스스로 쓰려고 하지 마라’, ‘풍선을 놓을 줄 알아야 한다’는 자주 하시는데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댔다. 그래서인지 그는 다음 목표를 설정하려고 서두르지 않는다. “계속 춤을 추는 것, 그게 다음 꿈입니다.”
  • 어쩌면 비장했을… 비운의 왕

    어쩌면 비장했을… 비운의 왕

    장항준이 상상한 ‘단종의 마지막’깨알 재미와 묵직한 질문 동시에유해진 특유 입체적 연기에 몰입조선시대 임금 27명 가운데 단종(1441~1457)만큼 모순과 비극으로 얼룩진 사람은 없었다. 단종은 세종대왕의 큰손자이자 문종의 외아들이었고 왕세손과 왕세자를 거쳐 보위에 올랐다. 정통성 그 자체라고 할만한 존재였지만 정작 즉위(1452년)한 다음해 벌어진 쿠데타(계유정난)로 작은아버지(세조)한테 임금 자리를 빼앗긴 뒤 살해됐다.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오랫동안 공식 역사에서 봉인됐던 단종(박지훈 분)의 유배부터 죽음까지 4개월을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팩션 사극이다. 강원 영월군으로 유배되는 단종과 목숨을 걸고 단종의 주검을 수습했다고 전해지는 엄흥도(유해진 분)를 통해 깨알같은 재미와 묵직한 질문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광천골 촌장 엄흥도는 가난에서 벗어나려는 일념으로 유배되는 양반을 마을로 모셔오려고 한다. 하지만 하필 유배지에 양반이 아니라 단종이 오게 되면서 계획이 어긋난다. 해학미와 특유의 페이소스를 살린 유해진의 연기는 극의 중심을 잡으며 관객들의 감정 이입을 돕는다. 유해진은 “후반부에 엄흥도의 존경스러운 면모를 잘 전달하기 위해 초중반에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했는데 그 선을 잘 지키는 것이 어려웠다”고 털어놨다. 극의 또 다른 축을 담당하는 단종은 영화 초반부엔 삶의 의지를 상실한 채 죽을 날만 기다리는 무기력한 존재였지만 엄흥도와 마을 사람들 덕분에 조금씩 임금의 면모를 찾아간다. 점차 생기를 찾아가는 눈빛 연기가 인상적이다. 하지만 한명회(유지태 분)가 이 눈빛을 목격하면서 영화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박지훈은 “단종의 단절되고 무기력한 감정, 낭떠러지에 있는 듯한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2002년 영화 ‘라이터를 켜라’ 이후 24년 만에 다시 만난 장항준 감독과 유해진은 이 작품에서 각자의 장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왕의 남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올빼미’ 등 유독 사극과 좋은 궁합을 보여준 유해진은 단종에 대한 연민과 존경심, 부모로서의 마음까지 인물의 심리 변화를 다층적으로 표현한다. 장항준 감독은 코미디와 정극의 완급을 조절하며 역사적 상상력을 발휘한다. 계유정난을 2024년 12·3 내란에 빗대며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장 감독은 극의 주된 흐름인 엄흥도와 단종의 관계 변화에 대해 “마을의 주인과 귀한 손님으로 만난 두 사람이 애증의 단계를 거쳐 친구 같은 수평적인 관계로 이동했다가 마지막에는 아버지와 아들 같은 모습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극장가 대목인 설 연휴를 겨냥한 이 작품은 동시대의 관객들에게 진정한 삶의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장 감독은 “영화를 통해 성공한 불의는 인정하고 박수를 보내고 실현되지 못한 정의는 잊혀도 되는지 묻고 싶었다”면서 “조선 최고의 가치인 충효를 지켰지만 권력 때문에 외면당한 엄흥도를 통해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속 가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너덜너덜해진 신문지, 지울수록 빛난 침묵의 시간

    너덜너덜해진 신문지, 지울수록 빛난 침묵의 시간

    볼펜·연필로 수만번 긋고 덧칠해언어 속 매몰된 자아의 회복 표현 “자기 식으로 살다가, 자기 방식대로 작업하다가, 그냥 없어지면 되는 겁니다.” 최병소(1943~2025) 작가는 과거 국립현대미술관 작가와의 대화에서 ‘미술가의 삶’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신문이나 잡지를 볼펜이나 연필로 긋는 수행적 행위를 통해 시간과 자신을 지워가던 작가는 그렇게 무(無)로 돌아갔다. 서울 강남구 페로탕 갤러리에서 그가 생애 마지막 10여 년간 남긴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지난해 9월 작가가 별세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개인전이다. 전시에는 ‘무제’라는 제목이 붙었다. 전시장에는 작가의 대표 연작 ‘신문 지우기’ 21점이 걸렸다. 작가는 신문지 위에 볼펜을 수천, 수만 번 그어 글씨와 사진을 지운다. 다시 그 위에 연필을 덧칠한다. 작업 과정에서 종이는 자연스럽게 찢기고 너덜너덜해지고 양철판처럼 광택을 지니게 된다. 작가는 일상에서 구하기 쉽다는 이유로 신문과 모나미 볼펜을 고집했다. 197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그의 지우기 작업은 다양한 해석으로 읽힌다. 작품의 시작은 필기만으로도 너덜너덜해지거나 찢어지던 1950년대 교과서였다. 과거에는 ‘죽어버린 언론에 가하는 항변’, ‘유신과 검열에 대한 저항’이라고 읽혔으며 노년에는 ‘문자와 이미지를 없앤, 문명 이전으로 돌아가려는 태도’로 해석됐다. 전시장에는 검은 화면의 ‘무제 0191211’과 흰 화면의 ‘무제 0241029’가 나란히 걸려 눈길을 끈다. 흔치 않은 그의 흰 작품은 인쇄되기 전 신문 용지에 나오지 않는 볼펜을 계속해서 긁는 행위만 더한 것이다. 검은 화면이 언어를 지웠다면 흰 작품은 시간을 지우는 행위로 읽힌다. 본체는 잃은 채 ‘타임’(TIME)이나 ‘라이프’(LIFE) 같은 제호만을 남겨둔 작품도 있다. 시끄러운 세상이 지워진 자리에는 침묵만 남았다. 작가는 떠났지만 작품은 남아 언어의 홍수 속에 매몰된 현대인들에게 삶의 실제적 시간과 자아의 회복을 제안한다. 전시는 다음 달 7일까지.
  • 한 손엔 ‘드론’ 한 손엔 ‘회담’… 이란 도발에 美 F35 전투기 출격

    한 손엔 ‘드론’ 한 손엔 ‘회담’… 이란 도발에 美 F35 전투기 출격

    이란이 미국과 중동 지역 긴장 해법을 모색하는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미 항공모함에 드론을 접근시키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은 회담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일촉즉발 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중동 지역을 담당하는 미 중부사령부는 3일(현지시간) 이란 남부 해안에서 800㎞가량 떨어진 해상을 항해 중이던 항모 에이브러햄 링컨호에 이란의 드론 샤헤드-139가 접근했다며, F-35 전투기를 출격시켜 격추했다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드론이 공격적으로 접근했고 의도는 불분명하다”면서 “국제 해역에서 작전 중인 미군이 긴장 완화 조치를 취했음에도 계속해서 함선을 향해 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부사령부는 또 드론 격추 몇 시간 뒤 호르무즈 해협을 항해 중이던 미 유조선 스테나임페러티브호가 이란 혁명수비대(IRGC)에 의해 나포 위협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란은 보트 두 척과 드론 한 대를 유조선에 접근시켰고, 미국은 구축함을 출격시켜 호위 작전을 펼쳤다. 미국은 지난달 말부터 이란에 핵 협상 재개를 요구하며 중동에 항모 전단을 배치했고, 양국은 오는 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고위급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은 스티프 윗코프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 이란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이 대표로 나선다. 미국은 이번 협상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 중단과 함께 탄도미사일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드론 격추 등 긴장 고조가 회담에 영향을 미치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선 이란과의 대화는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고위급 회담 장소가 당초 튀르키예에서 오만으로 변경됐다고 미 정치매체 액시오스가 이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적인 행동 때문에 회담 결렬을 고려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히는 등 외교적 해결이 보장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 미러 ‘핵 군축 시계’ 스톱…무제한 군비 경쟁 열리나

    미러 ‘핵 군축 시계’ 스톱…무제한 군비 경쟁 열리나

    미사일·폭격기 탄두 1550개 제한합의 실패로 54년 만에 협정 종료러 “1년 연장하고 英·佛 참가해야”트럼프 “중국까지 아울러 새 협상”‘러 화상회담’ 시진핑, 트럼프와 통화 세계에서 핵무기를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과 러시아 간의 유일한 핵 군축 조약이 5일(현지시간)부터 만료됨에 따라 제한 없는 핵 군비 경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러시아 간 전략 핵무기 수를 제한하는 신전략무기감축조약(뉴스타트)이 양국이 연장에 합의하지 않는 한 5일 공식 만료된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세계정세의 불안감이 급증하는 시기에 50년 이상 지속된 군비 통제가 끝나게 됐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확립된 규칙 기반 국제 질서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9월 이 조약을 1년 연장할 것을 제안했으나 미국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공개된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뉴스타트와 관련해 “만료되면 만료되는 것이고 더 나은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뉴스타트 만료를 앞두고 이 조약이 없어지면 세계는 더욱 위험해질 것이라고 재차 경고한 바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시간이 소진되고 있다. 불과 며칠 후면 세계는 예전보다 더 위험한 상황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군축은 1972년 탄도미사일 발사대 수를 현 수준에서 동결하는 전략무기제한협정(SALT-1)으로 시작해 1991년 전략 미사일 보유 수 감축에 합의한 전략무기감축협정(스타트)으로 이어졌고, 2010년 뉴스타트 체결로 강화됐다. 2011년 발효한 뉴스타트는 미국과 러시아가 각각 배치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전략폭격기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를 1550개로 제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뿐 아니라 중국 등 다른 핵보유국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협상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러시아는 미국의 동맹인 프랑스와 영국이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와 관련해 중국 당국은 핵무기 보유량의 불균형을 이유로 미·러·중 3자 핵 군축 협상에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전했다. 미 싱크탱크 군비통제협회의 지난해 1월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에는 1만 2400여개의 핵탄두가 있으며 이중 90%를 미국과 러시아가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2024년 현재 핵탄두 600여개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나 미 국방부는 중국의 핵탄두가 2030년 1000개가 넘을 것이라고 추산한 바 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날 오는 4월 방중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중국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이날 통화는 시 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화상회담을 진행한 직후에 이뤄졌다. 두 정상의 전화 통화는 지난해 11월 24일 전화 통화 이후 70여일 만이다. 현재 미중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이후 무역전쟁 휴전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 대권 꿈꾸던 ‘카다피 차남’, 리비아 무장 괴한에 피살

    대권 꿈꾸던 ‘카다피 차남’, 리비아 무장 괴한에 피살

    아랍권 민주화 운동인 ‘아랍의 봄’으로 축출된 리비아의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차남이자 유력 후계자로 꼽혔던 사이프 알이슬람 카다피(53)가 3일(현지시간) 무장 괴한에 살해당했다고 AP·AFP통신이 보도했다. 카다피의 변호사인 마르셀 세칼디는 이날 리비아 서부 진탄에 있는 카다피의 자택에 4인조 괴한이 들이닥쳐 카다피를 총으로 쏴 살해한 뒤 달아났다고 밝혔다. 배후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다피는 아버지가 통치한 기간 정부 내에서 공식 직책을 맡진 않았으나 사실상 총리 역할을 하며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이전까지 온건 개혁가 이미지를 쌓아왔다. 그러다 아랍의 봄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피의 강’도 불사하겠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순식간에 이미지가 무너졌다. 카다피는 아버지가 2011년 10월 시민군에 붙잡혀 총격받고 사망한 뒤 그해 11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 영장에 따라 리비아 남부에서 체포됐다. 2015년 리비아 법원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했으나 이후 사면 조처가 내려졌고, 이후 그는 거처를 옮겨 다녔다. 2021년에는 논란 속에 대선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지만 선거는 무기한 연기됐다.
  • 中 국적 국회의원, 대만 의회 첫 취임

    中 국적 국회의원, 대만 의회 첫 취임

    양안(중국과 대만)이 긴장 국면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만에서 사상 최초로 중국 국적을 가진 입법위원(국회의원)이 취임했다. 4일 타이베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대만 제2야당 민중당이 추천한 비례대표 후보자 리전슈 등 6명이 전날 대만의 신임 입법위원으로 취임했다. 이 가운데 리전슈는 대만 입법 위원으로 취임한 최초의 중국 국적자로, 대만인과 결혼했다. 내정부는 그간 입법원에 공문을 보내 국적법에 따라 리전슈가 취임 전 중국 국적 포기 신청을 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기밀 정보를 취급하는 입법위원에 중국 국적자가 취임하는 데 대해 현지 여론은 우려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리전슈는 고향인 중국 후난성을 찾아갔지만 “대만은 외국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국적 포기 신청조차 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을 증명할 서류를 비롯해 국적 포기 신청서를 내정부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리전슈는 취임 선서 이후 기자들 앞에서 “나는 대만에만 충성하며, 양안 충돌이 발생하면 충성 대상은 바로 대만”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리전슈의 국적 포기 시도가 불발되면서 취임 후 활동에 제약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내정부 역시 리전슈가 여전히 중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이 증명됐다면서 민선 공직을 맡기 위해선 취임 전 국적 포기 절차를 밟았다는 서면 증명을 제출해야 한다고 재차 주장했다.
  • 입춘 맞은 봄꽃

    입춘 맞은 봄꽃

    24절기의 첫 순서로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을 맞은 4일 인천 남동구 만수양묘장에서 관계자들이 비올라꽃 생육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일하는 고령자 사상 최대… 고용률 첫 70% 넘었다

    일하는 고령자 사상 최대… 고용률 첫 70% 넘었다

    고령화로 55~64세 고령자 고용률이 사상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고령자 10명 중 7명이 일하고 있는 셈이다. 고용노동부는 4일 고령자 고용동향에서 지난해 55~64세 고령자 고용률이 7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69.9%)보다 0.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고령자 고용률이 70%를 돌파한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3년 이후 처음이다. 고령자 고용률은 2007년 이후 60%대를 유지하다가 2013년 64.4%로 60% 중반대에 진입했고, 2022년 68.8%를 기록한 뒤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왔다. 실업률은 오히려 낮아졌다. 고령자 실업률은 2024년 2.4%에서 지난해 2.1%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일자리를 찾는 고령자까지 포함한 경제활동 참가율도 72.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고령층 다수가 노동시장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다. 고령층 비중 자체도 빠르게 늘고 있다. 15~64세 생산가능인구 가운데 55~64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18.4%로, 사실상 5명 중 1명이 고령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자가 주로 종사하는 분야는 자영업과 공공서비스직이었다.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조사를 보면 지난해 5월 기준 사업이나 공공서비스 분야 종사자가 226만명(37.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소매·음식·숙박업 112만 8000명, 제조업 93만 3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 70만 2000명 순이었다. 다만 소득 수준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일자리 행정통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50대 근로자의 평균 월 소득은 429만원이었지만, 60~64세는 306만원으로 크게 줄었다. 고령층의 ‘일하는 인구’는 늘었지만, 일자리의 질과 임금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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