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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구, 전국 자치구 첫 대통령 표창…2년 연속 ‘적극행정’ 1등 영예

    중구, 전국 자치구 첫 대통령 표창…2년 연속 ‘적극행정’ 1등 영예

    서울 중구가 지난 3일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정부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최초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전국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뽑혀 국무총리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는 대통령 표창까지 받아 2년 연속 전국 최고의 적극행정 성과를 입증했다. 구는 이러한 성과가 공무원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도록 다져온 구의 조직문화라고 설명한다. 법령 해석이 명확하지 않거나 규제로 추진이 어려운 사안에 사전컨설팅을 지원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법적 부담은 소송 지원 제도로 덜었다. 우수공무원도 연 3회 선발해 성과급 최고등급과 포상 휴가를 주는 등 인센티브도 아끼지 않았다. 구의 ‘적극행정위원회’가 버팀목 역할을 하기도 했다.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가 업무 처리 방향을 놓고 고민하는 직원들에게 의견을 제시해 판단을 돕고 복잡한 현안의 해법은 함께 찾았다. 공무원이 책임을 걱정하기보다 해결책을 찾는 데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다. 구는 성과를 바탕으로 적극행정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 올해부터 기존 법률자문관 운영에 더해 법적 쟁점에 대해 법제처의 전문 검토 의견을 받는 적극행정 법제 지원을 도입해 업무의 적법성과 타당성을 확보한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적극행정위원회 사후심의로 징계를 면제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긴급 상황 시 빠른 판단과 대응을 돕는다. 김길성 구청장은 “대통령 표창은 주민을 위해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해법을 찾아온 직원들의 노력이 모여 이뤄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공무원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더 탄탄히 다지고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적극행정으로 신뢰받는 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뙤약볕에 2시간 방치”…휠체어 타다 넘어진 80대男, 숨진 채 발견

    “뙤약볕에 2시간 방치”…휠체어 타다 넘어진 80대男, 숨진 채 발견

    전동휠체어를 타고 귀가하다 도로에 넘어진 뒤 일어나지 못한 80대 남성이 결국 숨졌다. 5일 전북 김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쯤 김제시 검산동의 한 골목길에서 “휠체어 옆에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등은 이미 인근에서 숨진 채 쓰러져 있던 A(80대)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점심쯤 외출을 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휠체어를 회전시키다 담벼락에 부딪힌 후 그대로 도로 위에 쓰러졌다. 거동이 불편해 다시 휠체어를 탑승하지 못했던 A씨는 2시간 가까이 뙤약볕이 내리쬐는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가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휠체어에서 떨어진 뒤 발견되지 못하고 대낮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어 온열질환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 김용, 정치적 고향 성남서 필승 결의대회…“원외 평당원 지도부 도전”

    김용, 정치적 고향 성남서 필승 결의대회…“원외 평당원 지도부 도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김용(기호 2번) 후보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경기 성남시에서 막판 세몰이에 나선다. 유일한 원외 평당원 최고위원 후보를 내세운 김 후보는 당원·지지자들과의 필승 결의대회를 통해 평당원의 힘으로 당 지도부에 입성해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오는 6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글로벌R&D센터에서 성남당원 필승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김 후보가 오랜 기간 정치적 기반을 다져 온 성남에서 당원들과 선거 승리를 결의하고 남은 경선 일정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남은 김 후보가 이 대통령과 함께 시민 중심의 행정과 현장 정치를 실천하며 정치적 경험을 쌓았던 곳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성남에서 시작된 개혁과 민생 중심의 정치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당원 주권 실현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예정이다. 김 후보 측은 “김 후보가 현역 국회의원이나 지역위원장이 아닌 유일한 원외 평당원 후보로서 조직과 현역 프리미엄 없이 당원들의 자발적인 선택과 지지만으로 당선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지역구도 조직도 없는 원외 후보에게 당원들이 보내 주시는 한 표 한 표는 김용 개인을 넘어 평당원의 목소리를 지도부에 반영하라는 개혁의 명령”이라며 “성남에서 다시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가장 앞에서 지키는 최고위원이 되겠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결의대회에선 당원 주권의 제도적 완성, 정부보다 반 박자 빠른 민생 입법, 정치검찰 개혁 등 핵심 공약을 설명하고, 평당원들의 목소리를 당 지도부와 국정에 가감 없이 전달하는 ‘민주당 평당원의 대변인’이 되겠다는 의지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 측은 “이번 결의대회는 단순한 지역 행사가 아니라 김용 후보의 정치적 출발점인 성남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과 최고위원 선거 승리를 결의하는 자리”라며 “당원들과 함께 막판 상승세를 만들어 반드시 지도부에 입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조정식 국회의장 “기후경제수도 향한 제주 도전, 국회가 든든히 뒷받침”

    조정식 국회의장 “기후경제수도 향한 제주 도전, 국회가 든든히 뒷받침”

    제주가 추진하는 기후경제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전략에 대해 조정식 국회의장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아울러 제주4·3의 완전한 해결과 도민 생활과 직결된 입법 과제도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주도와 국회의 소통간담회에서 조 국회의장은 “제주는 지난 20년간 대한민국 자치분권을 선도하며 제주만의 자치모델을 구축해 왔다”며 “기본사회와 인공지능 행정, 기후경제도시를 향한 제주의 도전이 공공정책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국회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4·3의 진실을 올바르게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은 시대적·역사적 소명”이라며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가 온전히 회복되고 4·3 해결이 후퇴하지 않도록 국회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위성곤 제주도지사와 문대림·김성범 국회의원이 참석해 조 의장과 민선 9기 제주도정의 핵심 전략과 주요 입법 현안을 논의했다. 도는 ‘먼저 만나는 미래, 기후경제수도 제주’를 비전으로 소득·노동·의료·주거·교통·문화·돌봄 등 7대 기본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기본사회 선도도시’ 조성 계획을 설명했다. 또 인공지능 전환(AX)을 기반으로 ‘AI 미래기회 자치도’를 구축하고, 재생에너지와 탄소시장, 기후기술 산업을 육성해 2035 탄소중립과 기후소득 창출을 실현하겠다는 구상을 공유했다. 핵심 사업으로는 제주 그린 AI 데이터센터와 4대 과학기술원-제주 연합캠퍼스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도는 국회에 계류 중인 4·3특별법과 제주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도 요청했다. 4·3특별법과 관 제주4·3희생자유족회의 법적 지위 확보 등 유족 의견이 반영된 우선 과제의 신속한 처리를, 제주특별법에 대해선 도민 항공이동권 보장과 농수산물 추가 운송비 지원 등 섬 지역의 구조적 불이익 해소를 위한 개정을 건의했다. 문 의원은 “제주4·3과 도민 항공이동권 관련 법안이 시급성을 고려해 조속히 논의·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관심이 필요하다”며 “제주 국회의원들이 원팀·원보이스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가뭄과 농업, 관광, 항공편 문제, 제주4·3 후속 조치 등 시급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며 “입법적·재정적 해결을 통해 국회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국회의장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위 지사는 “청정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후경제를 실현하고 AI를 행정과 산업 전반에 적용해 도민이 일상의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며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과 도민 이동권 보장, 섬 지역의 구조적 부담 완화를 위해 국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안전 강화한 신형 ‘아반떼’ 계약 시작…2398만원부터

    안전 강화한 신형 ‘아반떼’ 계약 시작…2398만원부터

    현대자동차가 대표적인 준중형 세단 아반떼 8세대 모델인 ‘디 올 뉴 아반떼’의 계약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신형 아반떼는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보다 336만원 높아진 2398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아반떼는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 2750㎜ 등 과거 중형 세단 수준으로 커진 차체 제원을 바탕으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제공한다. 차체 주요 부위에 충돌 하중 분산 구조도 보강했다.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를 가솔린 2.0과 1.6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운영하고 ‘모던’, ‘프리미엄’, ‘인스퍼레이션’ 세 가지 트림으로 내놓았다. 특히 현대차는 아반떼에 자사 최초로 전자식 변속 레버(SBW) P단 긴급제동 기능을 적용했다. 운전자가 P단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차량이 스스로 가속을 제한하고 4개 바퀴에 유압 제동을 작동시킨다. 이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감속하고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또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오인해 급하게 밟으면 차량이 오조작이라 인식하고 자체적으로 멈추는 ‘페달 오조작 방지 기능’도 더했다. 현대차 최초로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도 탑재했다.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에서도 과속방지턱, 교차로 등 특정 구간에서 자동으로 감속하고 해당 구간을 통과한 뒤에는 기존에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복귀하는 기능이다. 신형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2.0 모던 모델이 2398만원으로 기존 모델보다 336만원 올랐다. 프리미엄은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은 3152만원이며, 1.6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042만원(이하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 프리미엄 3361만원, 인스퍼레이션 3699만원 등이다.
  • “화물용 엘베 타라” 갑질 논란과 달랐다…택배기사에 ‘주차 명당’ 내준 아파트 [이슈픽]

    “화물용 엘베 타라” 갑질 논란과 달랐다…택배기사에 ‘주차 명당’ 내준 아파트 [이슈픽]

    폭염 속 무거운 짐을 나르는 택배 기사들을 위해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주차 공간을 ‘택배차량 배려구역’으로 지정한 한 아파트가 온라인에서 훈훈한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택배기사님께 명당자리 양보한 아파트’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지하 주차장 출입구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주차면에 ‘택배차량 특수차량 배려구역’이라는 문구가 적힌 안내 표지판이 설치된 모습이 담겼다. 게시자는 “아파트에서 무거운 짐을 나르는 기사님들을 위해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명당자리를 양보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게 진짜 명품 아파트다”, “작은 배려가 큰 힘이 될 듯” 등 긍정적인 반응이 쏟아졌다. 한 누리꾼은 “헬멧 벗고 들어가라는 갑질 아파트랑 너무 비교된다”고 최근 이슈가 된 일명 ‘천룡인 아파트’와 비교하기도 했다. 일부 고급 아파트선 과도한 출입 규정 논란‘천룡인 아파트’는 일본 만화 ‘원피스’ 속 특권계급인 ‘천룡인’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배달 기사들에게 과도한 출입 절차를 요구하거나 화물용 엘리베이터 이용, 도보 이동 등을 강제하는 일부 아파트를 빗댄 말이다. 지난 3일 한 매체는 서울 강남 최고급 아파트에서 배달 기사들이 부당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배달 기사들은 신분 확인을 요구받고 헬멧을 벗어야 했으며 일반 엘리베이터가 아닌 화물용을 이용해야 했다. 화물용 엘리베이터에는 에어컨도 나오지 않았다. 또한 배달 오토바이는 정문부터 출입이 금지돼 폭염에도 직접 음식을 들고 걸어가야 했다. 한 배달 기사는 “귀천을 만들어 버렸다.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겠냐”고 토로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일부 고급 아파트의 과도한 출입 규정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택배 기사를 위해 출입구 인근 주차면을 배려구역으로 지정한 해당 아파트의 사례는 더욱 주목받았다. 누리꾼들은 “입주민 안전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를 존중하는 배려도 필요하다”, “조금의 배려가 공동체의 품격을 만든다”는 반응을 보였다.
  • 남종섭 경기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출…“지방의회법 제정 앞장서겠다”

    남종섭 경기의장,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선출…“지방의회법 제정 앞장서겠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더민주, 용인3)이 5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2026년 정기회에서 ‘제20대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경기도의회 의장이 전국 16개 시·도의회를 대표하는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을 맡은 것은 지난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가 협의회와 전국광역의회의장 수장을 맡게 된 남 회장은 당선 직후 협의회 운영의 3대 핵심 과제로 지방의회법 제정과 전국 지방의회 간 연대 강화, 교육 및 정책교류 확대를 제시하면서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 회장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비롯해 지방의회의 숙원들을 하나씩 풀어가겠다”라며 “경기도가 가진 역량과 정부·국회와의 협력 기반을 전국 광역의회의 공동 자산으로 활용하고, 우리의 요구가 제도 변화로 이어질 때까지 끈기 있게 설명하고 설득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협의회의 울타리에 머물지 않고 전국 기초의회까지 아우르는 더 넓은 연대의 틀을 만들겠다”라며 “전국 지방의회가 함께 목소리를 내고, 더 큰 권한과 그에 걸맞은 책임을 함께 세워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 “꼭 법으로 안해도 된다” 국정입법과제 속도전…27% 국회 통과

    “꼭 법으로 안해도 된다” 국정입법과제 속도전…27% 국회 통과

    국민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국정과제의 입법과정이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법을 만드는 것보다 기존법을 개정하고 법률 제·개정이 필요하지 않은 부분은 떼어내 시행령을 만들어 보다 빨라진 행정을 구현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법제 속도전’이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법제처는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업무보고에서 상반기 법제화 속도전 성과를 보고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정부국정입법과제 782건 중 71%인 556건이 국회에 제출됐다. 27%인 213건은 국회 문턱을 넘어 시행됐거나 시행을 앞두고 있다. 정부 수립 1년차 국정입법과제 추진 성과로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윤석열 정부는 1년차에 488건의 국정입법과제 중 59%인 288건을 국회에 제출했고 21%인 103건이 통과됐다. 문재인 정부는 489건 중 40%인 194건 제출, 17%인 84건이 통과된 바 있다. 이번 정부가 과거 어느 정부보다 입법 속도를 강조해 온 결과라는 게 법제처의 설명이다. 속도를 끌어올린 전략에는 신규 법률 제정 대신 기존 법률을 개정토록 한 점이 효과를 발휘했다. 법제처는 올해 상반기 국정입법과제 중 아직 국회에 제출하지 않고 준비 단계에 있는 법안 49건을 검토해 이 중 25건을 제정이 아닌 개정 방식으로 전환했다. 당초 방과 후 돌봄의 정의와 목표, 운영체계 등을 담아 신규 특별법으로 추진하려던 ‘(가칭)방과후 학교 특별법’은 초·중등교육법 일부 개정으로 방향을 바꿨다. ‘(가칭)수출식품 안전성 지원에 관한 법률’, ‘(가칭)지역맞춤형 권한이양 특별법’ 등도 새 법을 만드는 대신 기존 법률을 고치는 쪽으로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는 과정은 기존법을 개정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이 든다.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해관계자를 조율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데다 여야 간 정치적 쟁점으로 번지면서 법률 제정 자체가 무기한 미뤄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법률 숫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일반 국민이 관련법을 찾아보고 이해하기가 더 어려워지는 부작용도 생긴다. 필요 이상의 법제화는 이재명 대통령도 수차례 경계하고 개선을 지시한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6일 국무회의에서 “다 법에 미루고 법이 정해지지 않을 때까지 안 해버리고 이러니 사회 발전이 되느냐”며 “사법 판단은 반드시 법에 근거가 있어야 되지만 행정은 법률이 금지하지 않으면 공익 목적을 이행하기 위해서 (시행령으로) 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발맞춰 법제처는 범정부 법률 입법계획 768건을 다시 들여다보고 시행령 등 하위법령으로 우선 추진할 수 있는 92건을 골라내 관계부처에 신속 추진을 권고했다. 실제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개정 이후 진행하려던 기관 간 정보 공유와 지원, 중앙·광역응급상황실과 119구급상황관리센터 간 환자 수용 능력 정보 공유, 응급상황실 지정·설치·운영 등은 시행령 개정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돼 법률 개정 전 시행령을 바꿔 운영되고 있다. 법률 개정을 추진 중인 ‘청년고용 촉진 특별법’도 청년에게 일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 지원 부분을 시행령으로 우선 추진했고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 역시 자문 인력과 공무원 파견에 관한 부분을 시행령으로 먼저 진행해 법률 개정을 기다리지 않고도 실제 업무가 진행되도록 했다. 법제처는 올해 행정법령 전수조사 및 일제 정비를 추진해왔다. 3495개 중 지난달 기준 2910개 법령 검토를 완료했으며 개선이 필요한 법령 552개를 발굴해 118개의 일괄 개정을 추진했다. 조원철 법제처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법제처는 국정 속도를 높이는 법제 지원으로 국가대전환을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전국 최초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 시범 운영…강동, 청년 회복 돕는다

    전국 최초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 시범 운영…강동, 청년 회복 돕는다

    서울 강동구는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의 일상 회복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한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을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구는 청년의 생활 부담을 덜고 일상 회복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를 추진한다. 고립·은둔 상태에 있거나 자립을 준비하는 청년 중에는 장기간 외부와 단절돼 주거 공간을 스스로 관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있어서다. 한국에 고립·은둔 청년이 약 54만명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다. 강동시니어클럽이 수행하는 이 사업은 어르신들이 고립·은둔 청년과 자립 준비 청년 가구를 정기적으로 찾아 청소와 정리 정돈 등 주거 환경 개선을 돕고 안부 확인과 대화로 일상생활 및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돌봄단은 어르신 2인 1조로 구성된다. 이들은 월 2회 청년 가구를 방문한다. 지난달 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청년 5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2회의 주거 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구는 운영 상황과 대상자 확대에 맞춰 참여 인력을 단계적으로 늘린다. 구는 사업 초기 청년의 상황과 의사를 존중하면서 돌봄단과 청년 간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데 집중한다. 이후 청년의 동의와 필요에 따라 청년센터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관련 정책과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다. 이를 통해 단순 가사 지원을 넘어 청년이 생활 리듬을 되찾고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다.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청년 가구는 강동시니어클럽으로 전화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수희 구청장은 “시니어청년생활돌봄단은 청년의 일상 회복을 돕고 어르신에게는 의미 있는 사회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세대 연계형 돌봄 모델”이라며 “청년과 어르신이 서로에게 힘이 되는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사업을 세심하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단독]첫만남·부모급여·아동수당 통합…‘아동기본소득’ 형태 검토

    [단독]첫만남·부모급여·아동수당 통합…‘아동기본소득’ 형태 검토

    ‘첫만남이용권·부모급여·아동수당’으로 분산된 출산·양육 급여를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을 정부가 검토하고 있다. 부모가 제도에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이재명 정부의 대표 아동복지 정책으로 브랜드화하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최종안은 이르면 정부가 이달 발표할 내년도 예산안에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국회와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와 기획예산처는 3개 아동 보편급여를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급여 통합의 필요성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새 통합 급여에는 현 정부의 색깔을 담은 별도 명칭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급여를 통합하면 명칭도 새롭게 바뀔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기본소득·청년기본소득처럼 아동 대상 보편급여라는 성격을 살려 가칭 ‘아동기본소득’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2023년 영아수당을 부모급여로 확대·개편해 대표 복지정책으로 내세웠다. 현재 세 급여는 지급 대상과 시기, 방식이 제각각이다. 부모급여는 0세 자녀 부모에게 월 100만원씩, 1세가 되면 월 50만원씩 지급한다. 가정양육 시에는 현금, 어린이집을 이용하면 보육료 바우처로 지원한다. 아동수당은 올해 기준 만 9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지급하며 수도권 기준 월 10만원이다. 첫만남이용권은 출생 시 첫째 아이에게 200만원, 둘째 아이 이상에게 300만원을 바우처로 한 차례 주는 제도다. 정부는 서로 다른 지급 형태를 현금으로 통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급여가 합쳐지면 지급 형태도 현금으로 맞춰야 해 첫만남이용권이 바우처에서 현금으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금으로 전환되면 사용처에 제한이 사라져 출산 가정의 선택권이 더 넓어진다. 이번 통합 논의와 별도로 아동수당 지급 연령 확대는 이미 법으로 확정됐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아동수당법에 따라 지급 대상은 올해 만 9세 미만에서 해마다 한 살씩 늘어나 2030년에는 만 13세 미만까지 확대된다. 현재 단가가 유지된다는 전제로 수도권에서 올해 태어난 첫째 아이를 가정에서 양육하면 만 13세가 되기 전까지 받을 수 있는 급여 3개의 총액은 3560만원이다. 첫만남이용권 200만원과 부모급여 1800만원, 아동수당 1560만원(월 10만원×156개월)을 합산한 금액이다. 현행 지급액과 지급 시기를 그대로 둔 채 급여를 하나로 묶는다면 출생 직후 200만~300만원을 일시금으로 주고 0세에는 월 110만원, 1세에는 월 60만원, 이후 만 13세 전까지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이 된다. 하지만 지급액과 시기가 그대로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급여 이름만 바뀔 뿐 체감할 만한 변화가 크지 않을 수 있다. 이에 정부는 통합급여 중 일부를 출생 초기에 목돈으로 몰아줄지, 일정 기간 나눠 지급할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복지부는 목돈을 한꺼번에 지급하면 양육 이외의 용도로 쓰이거나 조기에 소진될 수 있어 분할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급여가 통합되더라도 기존 수급액은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총액을 지금보다 낮추지 않는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어 지금보다 지원액이 감소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첫만남이용권은 저출산·고령사회기본법, 부모급여와 아동수당은 아동수당법에 근거한다. 통합하려면 관련 법률과 예산 체계도 함께 손봐야 한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 통합 여부와 지급 구조를 검토해 구체적인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정당국은 통합이 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기획처 관계자는 “통합 논의가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방향이 정해지지 않았다”며 “월별 지급과 목돈 지급 모두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어떤 방식이 될 거라고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 “반도체 주식 말고 ‘이것’ 살 걸…” 버핏이 수십 년째 외친 ‘치트키’ 투자법 [재테크+]

    “반도체 주식 말고 ‘이것’ 살 걸…” 버핏이 수십 년째 외친 ‘치트키’ 투자법 [재테크+]

    인공지능(AI) 투자 열기가 한풀 꺾이고 반도체주가 흔들리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의 오래된 투자 원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때마다 그가 수십 년간 강조해 온 답은 한결같습니다. 수수료가 낮고 꾸준히 우상향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인덱스펀드’를 사서 오래 보유하라는 것입니다. “아내에게도 남길 것”…버핏이 S&P500 펀드 ‘강추’한 이유버핏은 주주서한과 주요 공식 석상을 통해 이러한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는데요. 그는 2016년 주주서한에서 “저의 일관된 추천 전략은 저비용 S&P500 인덱스펀드를 사는 것”이라고 썼으며, 2021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도 “대다수 사람에게는 S&P500 인덱스펀드를 사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구체적인 조언은 2013년 주주서한에 담겨 있습니다. 그는 사후 아내에게 남길 신탁 자금 운용 지침을 소개하며 “수탁자에게 전할 조언은 더없이 간단하다. 현금의 10%는 단기 국채에, 90%는 초저비용 S&P500 인덱스펀드에 넣으라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60년간 시장 수익률을 압도적으로 뛰어넘은 ‘투자의 귀재’가 정작 아내의 신탁 자금은 단순한 인덱스펀드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 셈입니다. AI·반도체주 급락했지만…S&P500은 올해 13% 상승S&P500 상장지수펀드(ETF)는 미국의 대형 우량주 500개로 구성된 S&P500 지수를 추종해 미국 주식시장 전반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주는데요. 엔비디아·애플·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대형주가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구성 종목은 시가총액, 유동성, 수익성 등 기준에 따라 정기적으로 조정됩니다. 실제 S&P500 지수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약 15%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이 ‘결실’은 하락장의 공포를 견뎌내며 끝까지 자리를 지킨 투자자에게만 허락된 몫이었죠. 최근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AI·반도체 관련 주요 종목 주가가 거세게 출렁이는 와중에도 S&P500 지수는 여전히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데요. 4일(현지시간) 기준 S&P500 지수는 7736.52로 장을 마감하며 올해 초와 비교해 13% 뛰어올랐습니다. 100만 달러 내기로 증명된 실적…“적극 운용보다 낫다”S&P500 인덱스펀드의 우수성은 이미 입증된 바 있는데요. 2007년 버핏은 헤지펀드 운용사 프로테제 파트너스와 100만 달러(약 14억원)짜리 내기를 걸었습니다. 단순한 인덱스펀드가 전문 매니저들이 엄선한 헤지펀드 5개의 10년 수익률을 이길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18년 공개된 결과는 압도적이었습니다. 인덱스펀드가 10년간 125.8%의 수익률을 기록하는 동안, 5개 헤지펀드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각각 22%, 42%, 88%, 3%, 27%에 그쳤습니다. 버핏은 이 내기에서 얻은 상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미 투자전문매체 벤징가는 “버핏 주장의 핵심은 적극적인 운용이 장기적으로 시장 지수를 능가하는 경우가 드물다는 점”이라며 “버핏은 투자 성공의 진정한 열쇠가 운용 수수료를 최소화하고, 어려운 시기에도 시장에 끝까지 남아있으며, 장기적으로 꾸준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가는 것이라고 조언한다”고 전했습니다.
  • ‘폭염에 작업중지’ 권고뿐…현장 작동 막는 3가지 한계

    ‘폭염에 작업중지’ 권고뿐…현장 작동 막는 3가지 한계

    연일 폭염이 전국을 덮치며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노동자들의 작업중지권이 실질적으로 작동되도록 현장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으나 ‘작업중지권’이 현장에서 작동하기까진 넘어야 할 장벽이 많다. 일터에서 온열질환으로 쓰러지기 전 “작업 중지”를 외치기 어렵게 만드는 3가지 한계를 짚어봤다. ‘38도 이상 옥외 작업중지’는 권고뿐고용노동부가 온열질환으로 인한 산재를 예방하기 위해 ‘온열사업장 대응지침’으로 내놓은 ‘체감온도 38도 이상 시 옥외작업 중지’는 권고사항일 뿐 법적 의무 사항은 아니다. 현재는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작업 장소에서 폭염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매 2시간 이내에 20분 이상의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내용만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에 의무 사항으로 규정되어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해당 조항이 추가될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며 “이제는 폭염이 국가적 재난 사태기 때문에 38도 이상 작업 중지 법제화에 대해서는 향후 충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사 기간 연장’ 사유에 ‘폭염’은 아직작업을 중지하더라도 현장에서 겪는 공사 기간 준수 압박을 해소해 줄 안전망도 필요하다. 건설 현장에서 태풍·홍수·전쟁·지진·화재 등으로 작업이 중지되면 발주자가 공사 기간을 연장하도록 산업안전보건법 제70조가 강제하고 있으나 ‘폭염’을 사유로 추가하는 개정안은 국회 본회의 문턱 앞에 있다. 다만 노동부 관계자는 “법안 개정은 필요한 부분이지만 정부에서 행정 해석을 할 땐 폭염도 사유로 보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 현장은 폭염에도 옥외 작업이 잦아 온열질환 피해가 크다. 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최근 5년간 온열질환 산재 총 228명 중 건설업 종사자는 46.5%(106명)에 달한다. 뒤이어 제조업 14.5%(33명), 시설관리업 10.1%(23명) 등이다. ‘어지럼증’이 ‘급박한 위험’?사용자가 작업을 중지하지 않더라도 노동자가 먼저 사용할 수 있는 ‘작업중지권’이 있긴 하지만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에 행사할 수 있다. 주로 경미한 어지럼증부터 시작되는 온열질환 증상과는 동떨어져 노동자 스스로가 ‘급박하다’고 인식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노동계는 꾸준히 “급박한 위험 요건을 넘어 안전·보건조치 미비, 유해·위험 요인 존재, 폭염·한파·강풍 등 악천후 상황에서도 작업중지를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168시간 걸리던 설계가 AI로 1.5시간 만에…‘투피트’ 혁신 기술 대상 [2026 동반성장+건설엑스포]

    168시간 걸리던 설계가 AI로 1.5시간 만에…‘투피트’ 혁신 기술 대상 [2026 동반성장+건설엑스포]

    호반그룹이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서울경제진흥원, 창업진흥원과 공동 주최한 ‘2026 호반혁신기술공모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통해 설계 업무에서의 생산성을 높인 ‘투피트’가 대상을 받았다. 호반그룹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 마련된 ‘2026 호반 동반성장+건설특별관’에서 호반혁신기술공모전 최종 심사 발표와 시상식을 열고 대상, 최우수상 등 10개 기업을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투피트는 수작업에 의존하던 복잡한 건축 설계와 도면 검토를 AI로 해결하는 AI 자동 최적 설계 소프트웨어 ‘옵티미’와 도면 분석 검토 솔루션 ‘레비’를 개발했다. 옵티미는 건축 법규와 현장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가장 효율적인 설계안을 자동으로 그려낸다. 인간이 168시간 매달려야 했던 고난도 도면 작업을 평균 1.5시간 만에 끝내며 작업 시간을 99%나 줄였다. 자재를 덜 써서 원가를 절감하거나, 주차장 구획을 최대로 늘려 사업성을 높이는 등 맞춤형 설계도 가능하다. 레비는 인간이 놓치기 쉬운 설계도면과 각종 서류 간의 불일치를 AI가 찾아내 경고해 주고, 도면 오류로 인해 현장에서 흔히 발생하는 재시공이나 인허가 반려 사태를 사전에 차단해 비용 손실을 막아준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로봇 및 시설 통합 운영관리 시스템을 개발한 ‘엘케이로보틱스’가 수상했다. 엘케이로보틱스는 AI 자율주행 로봇과 통합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시설관리와 보안, 안전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스마트 운영 플랫폼을 개발했다. 눈에 띄는 엘케이로보틱스의 장비는 실내외 비정형 환경 순찰로봇 ‘LKR-T1’이다. 2족 보행과 바퀴 주행을 결합해 계단, 단차, 비포장도로 등 험로를 자유롭게 이동한다. 야간 화재나 유해가스 누출, 침입자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영상 알림을 전송해 정유·화학 공장이나 대형 건설 현장의 안전 사각지대도 해소한다. 이 밖에 우수상은 ‘에바’(차세대 친환경 AI 전기차 충전 솔루션), ‘와트’(건물 내 짐 배송 로봇 서비스) 2개 업체에 돌아갔다. 챌린지상은 ‘플랜바이테크놀로지스’(AI 기반 공동주택 특화 제안 및 시안 제작 업무 자동화 플랫폼), ‘커넥틴’(스마트 건설 현장 운영 시스템), ‘토이코스’(검침 빅데이터 기반 옥내급수관 누수탐지 기술), ‘콕스웨이브’(실무자 중심 AI 에이전트 솔루션) 등 4개 업체가 받았다. 시너지상은 ‘라스트마일’(스마트폰 기반 AI 품질검측·실내 위치기록 통합 플랫폼), ‘에어링크’(인프라 시설 유지관리 플랫폼)가 각각 수상했다.
  • 여름철 화재 40%는 ‘이곳’서 발화… 40도 폭염이 불쏘시개였다

    여름철 화재 40%는 ‘이곳’서 발화… 40도 폭염이 불쏘시개였다

    연일 한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나들며 전기 사용량이 폭증해 이에 따른 화재도 잦아지고 있다. 화재 현장 감식을 담당하는 경찰 과학수사대는 에어컨 등 여름철 쉼 없이 돌리는 가전제품과 배터리 등에서 불이 날 수 있다며 위험 요소를 경고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5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소방은 이 사고가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인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에는 전남광주 서구에 있는 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의 계량기에서 화재가 발생해 18가구의 전력 공급이 한때 차단됐고, 지난 3일에는 무안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도 지하 전기실 화재로 전기가 끊겼다. 전기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매년 증가세다. 소방청에 따르면 2021년 9472건이었던 전기적 요인 화재는 지난해 1만 1239건으로 4년 새 18.7% 늘었다. 특히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가동해 전기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은 화재 발생 위험이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1~2025년에 발생한 화재들을 살펴본 결과 겨울철인 1~2월에는 전체 화재(3만 6505건) 중 전기적 요인 화재의 비율이 24.0%(8745건)에 머물렀다. 그러나 혹서기인 7~8월에는 총 2만 9651건 중 1만 1517건의 화재가 전기 화재로 확인돼 비율이 38.8%로 치솟았다. 전체 화재는 여름이 더 적었어도 전기 화재는 오히려 더 많았던 것이다. 전문가들은 여름철에 주로 쓰는 제품의 경우 전력 사용량이 높아 화재 위험이 크다고 설명한다. 특히 멀티탭의 경우 수용 가능한 정격 전력을 넘겨서 제품을 연결하면 더욱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흔히 멀티탭을 쓸 때 와트(W) 단위 정격 용량을 생각지 않고 온갖 제품을 연결하고는 하는데 이는 화재를 부르는 일”이라며 “제품의 사용 전력량이 멀티탭의 정격 용량을 넘지 않도록 하고, 1~2년 단위로 멀티탭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 과학수사대 역시 멀티탭에 전원선을 지나치게 많이 꽂는 문어발식 사용을 피하고, 대형 가구에 숨겨진 전원선의 상태를 늘 점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여름철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 종이상자, 비닐, 빨래 등 물건을 쌓아두면 통풍을 방해하고 불씨가 옮겨붙을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에어컨은 멀티탭이 아닌 단독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했다.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과 관계자는 “뜨거워진 플러그, 눌린 전원선, 부풀어 오른 배터리와 타는 냄새를 그냥 넘기지 말고 외출 전에 전원을 끄는 등 예방 습관을 생활화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제 수능 찍기 안 통한다”…국교위, 대입 ‘서·논술형’ 개편 예고

    “이제 수능 찍기 안 통한다”…국교위, 대입 ‘서·논술형’ 개편 예고

    교육당국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포함한 오지선다 객관식 시험 체계 전반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다. 인공지능(AI) 시대 인재상이 변화하고 있고, 현행 시험 설계가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차정인 국가교육위원장은 5일 청와대에서 열린 교육부·국가교육위원회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수능이 32년간 시행되면서 기출문제를 피하면서 정상적인 문제를 출제하는 데 한계에 봉착했다”면서 “이제 학생들이 자기 손으로 정답을 쓰게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서·논술형 교육”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당국은 현재의 ‘무제한 문제 풀이 훈련’은 사고력, 창의력, 지적능력을 기를 수 없어 AI 시대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도 “AI 세상에서 규격화된 사람을 키워내는 교육은 (학생들을) 망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차 위원장은 대입 제도 개편이 학교 현장의 교육에도 연쇄적 변화의 물결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정성 시비와 사교육 증가 우려엔 ‘서·논술형 평가 AI’를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차 위원장은 “평가에 ‘교육 특화 AI’를 활용하면 전국 학교에서 서·논술 평가 모범답안 등 압도적인 데이터를 축적하게 된다”면서 “이를 교사들이 활용하면 사교육 시장이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교위는 현재 검토 중인 수능 서·논술형 문항 도입과 전 과목 절대평가 등을 골자로 한 대입 제도 개편안을 오는 10월 말 공개할 예정이다. 11월 대국민 숙의 과정을 거친 뒤 내년 3월 ‘2028~2037년 국가교육발전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교육부는 ‘AI 평가 지원 시스템’을 2029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지역 국립대 장학금을 전액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업무보고에서 “지방 국립대 학생 대상 국가장학금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인재장학금을 통해 지역 사립대 우수 학생을 지원해 우수한 청년들이 지방에 유입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전국 30개 지역 국립대 신입생 대다수에게 최대 전액 등록금을 지원하는 방안이다. 다만 시행 시기와 대상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개편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장학금을 전액까지 늘리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지만, 소득 수준이 높은 학생이나 의대 등 일부 고액 학과는 배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역 국립대 등록금 총액은 약 9900억원으로, 2027학년도 신입생 약 6만명 정도를 대상으로 하면, 장학금 지급에 2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다만 그 중 1000억원 정도는 국가장학금으로 충당이 가능해 1000억원의 추가 재원이 필요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지역 사립대 학생들은 기존 지역인재장학금을 활용해 지원한다. 원래 지역 학생들만 대상이었던 장학금 칸막이를 없애 수도권 출신 지역 사립대 진학 학생까지 확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인재장학금 예산은 국·사립대 모두 합쳐서 약 800억원 정도였지만, 지역 국립대 장학금이 신설되는 만큼 향후엔 사립대 학생에게 모두 투입한다. 교육부는 또한 3대 메가프로젝트와 연계한 ‘거점국립대 브랜드 단과대’를 3곳 선정하고, 지역협약정원제도와 인재양성신속트랙제를 새로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협약정원제도는 반도체·피지컬AI·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분야 인재를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인재양성신속트랙제는 2년 안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다. 메가프로젝트 관련 인재는 현재 약 11만 6000명에서 20만명 수준으로 늘린다. 올해 도입된 학·석·박사 통합과정도 AI 거점대를 중심으로 확산하며, 첨단산업 부트캠프와 혁신융합대학 사업도 확대된다. AI 중점·선도학교는 올해 3307곳에서 내년 4000곳으로 늘리고, 교원 AI 수업자료와 연수를 확대한다. 대학에서는 비전공자도 AI를 배울 수 있는 AI 기본교육을 확대하고, 학생들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AI 공동구독도 지원한다. 지방 거점 국립대의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도 확대된다. 수도권 대학의 경우 계약학과 정원이 평균 80명 정도인데, 지방 국립대의 경우 40명대 수준에 그쳤다. 이를 2030년까지 수도권 수준으로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다. 내년부터 유아 무상교육도 강화한다. 무상보육·교육 대상을 현행 4~5세에서 3~5세로 1년 늘리는 것이 골자다. 이를 통해 45.8%(2025년)인 공공보육 이용률을 2030년까 55%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현재 0세 영아반 중심의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 작업도 2028년에는 2세 영아반까지 확대한다. 전국 20개 과학고와 8개 영재학교에는 AI 심화연구반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시설을 조기에 활용하도록 지원한다. ‘자격특화 특성화고’(가칭)를 20개교 정도 만들어 특성화고 학생들이 고교 재학 중 산업기사와 같은 상위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문해력과 민주시민교육, 사회정서역량도 국가가 책임져야 할 ‘기본역량’으로 제시했다. 교육활동보호센터를 지난해 55곳에서 올해 89곳으로 확대하는 등 교권 보호 정책도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한국어교육도 강화한다. 해외 한국어반 운영 국가를 올해 51개국에서 2030년까지 70개국으로 확대하고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규모도 2030년까지 100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 “반성하지만 중국 외교는 부당”…中대사관 침입한 자위대원이 법정서 남긴 말 [밀리터리노트]

    “반성하지만 중국 외교는 부당”…中대사관 침입한 자위대원이 법정서 남긴 말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주일 중국대사관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현직 자위대원이 법정에서 약물 영향과 반성의 뜻을 밝히면서도 “중국의 강경 외교는 부당하다”고 진술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사건을 일본 내 ‘신군국주의’ 확산과 자위대 관리 부실로 규정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벌을 촉구했다.● 이번 사건은 美·日·필리핀 3국 안보 공조 강화, 센카쿠 열도 분쟁 등 전방위적 대중 포위망 구축으로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발생해 외교적 냉기류를 더하고 있다. 일본 주재 중국대사관에 흉기를 들고 침입한 현직 일본 자위대원이 법정에서 자신의 행위를 후회한다면서도 중국의 대일 외교 방침이 부당하다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일본 내 극우 사상과 신군국주의 세력의 확산을 경고하며 철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 무라타 “중국의 강경한 외교 방침은 부당” 5일 도쿄지방법원에서는 주일 중국대사관 부지에 침입해 건조물 침입, 총도검류소지등단속법 위반 및 협박 혐의로 기소된 육상자위대 소속 무라타 고다이(24) 3등 육위(우리 군의 소위에 해당)에 대한 구금 이유 공개 절차가 진행됐다. 무라타는 이날 의견 진술에서 침입 동기 배경으로 중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불만을 직접적으로 꼽았다. 그는 “중국의 강경한 외교 방침은 부당하며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라타는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가족과 직장, 친구 등 많은 사람들에게 큰 폐를 끼쳐 매우 후회하고 있다”며 “다시는 같은 일을 벌이지 않겠다”고 했다. 다만 피고 측은 정신감정을 담당한 의사의 견해를 인용해 사건 직전 복용한 항우울제가 행동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석 신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앞서 무라타는 지난 3월 도쿄도 미나토구에 위치한 주일 중국대사관의 외벽을 넘어 부지 안으로 무단 침입했다. 당시 그는 약 18㎝ 길이의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대사관 직원들에게 현장에서 제압된 뒤 일본 경찰에 인계됐다. 일본 검찰은 약 3개월간의 정신 감정을 진행한 끝에 지난달 27일 그를 구속 기소했다. 중국 측 “日신군국주의 발흥” 비판하며 정면 반발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중국 정부는 강력히 반발하며 일본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주일 중국대사관은 기소 직후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은 일본 내 극우 사상과 세력이 크게 확산해 있고, 자위대에 대한 관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신군국주의’가 세력을 키울 수 있는 사회적 토양이 됐다”고 비판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일본이 정신 감정 등 각종 구실을 들어 조사와 처리를 거듭 미루고 범인을 제때 엄중 처벌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美·日·필리핀 3국, 전방위 대중(對中) 포위망 가동 이번 현직 자위대원의 대사관 난입 사건은 일본이 미국, 필리핀 등 주변국과 손잡고 중국에 대한 안보 포위망을 급격히 강화하는 상황에서 발생해 양국 간 긴장을 더하고 있다. 일본은 최근 미국, 필리핀과 사상 첫 3국 정상회의 및 안보 대화를 연이어 개최하며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독단적인 현상 변경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삼각 안보 공조를 본격화했다. 3국은 해상보안청 간 연합 훈련 및 공동 순찰을 정례화하고 군사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필리핀 해양 안보 능력 강화를 위해 일본산 방산 장비를 제공하는 등 중국을 겨냥한 실질적인 군사·안보 협력을 대폭 제고했다. 중국은 이러한 3국 공조를 두고 “진영 대립을 부추기는 배타적 파벌”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더해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역에서는 중국 해경 선박의 영해 진입 및 일본 어선 퇴거 조치를 둘러싸고 물리적 마찰이 지속돼 왔다. 이처럼 다자간 안보 공조를 통한 포위망 형성, 영토 분쟁, 대만 문제 등 중·일 간 구조적 대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자위대원의 외국 공관 흉기 난입 사건은 양국 간 외교적 냉기류에 기름을 붓는 형국이 됐다.
  •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 체납관리단 발대식 참석...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경기도 만들어야

    김미숙 경기도의회 부의장, 경기도 체납관리단 발대식 참석...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경기도 만들어야

    경기도의회 김미숙 부의장(더불어민주당, 군포3)이 5일 개최된 ‘경기도 체납관리단’ 발대식에 참석해 관리단의 새 출발을 축하하고 공정한 조세 행정 확립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과 책임을 당부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김미숙 부의장은 “오늘 출범하는 경기도 체납관리단의 힘찬 시작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새로운 출발을 위해 애써 주신 모든 관계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납세 의무의 공동체적 가치를 짚었다. 김 부의장은 “세금은 단순한 재원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를 함께 지탱하는 신뢰의 약속”이라며 “누군가는 성실하게 그 약속을 지키는데, 누군가는 이를 외면한다면 그 부담은 결국 성실한 도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부의장은 “체납관리단은 단순히 체납액을 징수하는 조직이 아니라 공정을 바로 세우고, 성실한 납세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 공정 행정의 최일선”이라며 체납관리단의 핵심적인 존재 의의를 강조했다. 또한 현장 실태 조사와 납부 독려 과정에서 직면하는 업무 여건을 언급하며 단원들의 자부심을 독려했다. 김 부의장은 “여러분이 수행하는 업무는 특정 개인을 위한 일이 아니라 1,420만 경기도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 가치를 지키는 일”이라며 사명감을 바탕으로 현장 업무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김 부의장은 “오늘 발대식은 공정한 경기도를 향한 새로운 다짐의 자리”라며 “체납관리단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이 경기도의 공정과 신뢰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힘차게 나아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체납관리단은 지방세 및 세외 수입 체납자에 대한 현장 실태 조사, 맞춤형 납부 안내, 생계형 체납자 대상 복지 연계 등 다각적인 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조세 정의 실현과 성실 납세 문화 조성을 이끌 예정이다.
  • 이기대 경기도의원, 찾아가는 경청데이 현장에 답이 있다로 지역 소통 행보

    이기대 경기도의원, 찾아가는 경청데이 현장에 답이 있다로 지역 소통 행보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이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고양9)이 지역 주민들과 현장에서 직접 만나 생활 속 불편과 지역 현안을 청취하는 ‘찾아가는 경청 데이’를 열고 본격적인 현장 소통에 나섰다. 이기대 도의원은 지난 1일 고양시 마두역 강촌공원에서 신인선 고양시의원(마두1·2동, 백석1·2동)과 공동으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기 위한 ‘찾아가는 경청 데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형식적 민원 수렴을 넘어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불편 사항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정책 아이디어까지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는 열린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현장을 방문해 교통, 공원, 안전 등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날 정담회에서 주민들이 제기한 핵심 현안으로는 ▲여름철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물놀이 시설 확충 ▲일산호수공원 내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중첩 구간의 안전 개선 ▲마두역 일대 시계탑 설치를 통한 생활환경 개선 등이 다뤄졌다. 이기대 의원은 제시된 건의 사항을 면밀히 경청하며 주민들과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기대 의원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진짜 문제는 행정실 안이 아닌 바로 소통의 현장에 있다”며, “현장에서 청취한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놓치지 않고 경기도정 및 고양시정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반영으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의원은 “주민 제안 사항에 대해 경기도 및 고양시 관계 부처와 적극 협의하여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고, 필요한 사안은 행정 절차와 예산 확보를 거쳐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대 도의원은 신인선 시의원과 협력해 마두1·2동과 백석1·2동 지역을 대상으로 매월 1회 ‘찾아가는 경청 데이’를 정례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민원 해결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낼 방침이다.
  • 아내 가출하자 성매매女 불러 술판…3개월 아들 때려 죽였다

    아내 가출하자 성매매女 불러 술판…3개월 아들 때려 죽였다

    아내가 가출했다는 이유로 집에 성매매 여성을 불러 술을 마신 뒤 생후 3개월 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중형을 선고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법조계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창원지법 형사2부(부장 김성환)는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아동학대살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 A씨에게 지난 6월 11일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4일 오전 2시쯤 경남 김해시에 있는 자택에서 생후 3개월 친아들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전날 아들을 욕실에서 씻기다가 떨어뜨렸지만 별다른 처치를 하지 않기도 했다. 범행 당시 A씨의 아내 B씨는 가출한 상태였다. 이들은 이틀 전인 같은 달 22일 음주 문제 및 경제적 갈등 등을 이유로 다투었다. A씨는 B씨가 가출하자 성매매 여성을 자택으로 불러 소주 약 4병과 생맥주 1500㎖를 함께 마셨다. 만취한 그는 성매매 여성이 나간 뒤 아내와의 불화, 계획하지 않은 출산·양육에 대한 스트레스, 아내의 반대로 평소 술을 마음껏 마시지 못한다는 불만 등으로 화가 나 자기 아들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내 B씨는 범행 당일 밤 집으로 돌아왔고, 이튿날 오전 분유를 먹인 뒤 눕힌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 것을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아들은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살인 고의가 없었고 만취해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는 취지로 항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생후 3개월에 불과했던 피해 아동은 부모로부터 완전히 방치돼 머리뼈 골절과 출혈 등 성인조차 상상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했다”며 “범행 경위와 수단, 방법, 결과에 비춰 A씨의 반인륜성은 용서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럼에도 살해 고의를 부정하는 등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만큼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고 피해 아동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 트럼프, 최악의 오명 썼다…“이란 이해 가장 부족한 美 대통령” 내부 지적 쏟아져 [핫이슈]

    트럼프, 최악의 오명 썼다…“이란 이해 가장 부족한 美 대통령” 내부 지적 쏟아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이란에 대한 이해가 가장 부족한 미국 대통령’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가 나왔다. 미 뉴욕타임스(NYT)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상대의 성향을 꿰뚫어 보고 약점을 이용하는 데 능한 인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란 지도부가 그를 계속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란과의 합의를 기대하며 전 세계를 상대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전쟁 초반과 같은 여유로운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다. 그는 지난 주말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작전을 승인하면서 “이란은 항상 대화하고 싶어하면서도 너무 자주 약속을 어긴다. 그들이 하는 일이라곤 나를 화나게 하는 것뿐”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 기간 동안 이란 지도부를 향해 ‘미치광이’, ‘합리적인 사람들’, ‘매우 영리해’, ‘완전히 미쳐 있다’ 등 상반된 평가를 이어왔다”면서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에 대한 이해가 깊지 않았음을 방증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싱크탱크 중동연구소의 케네스 폴락 정책 담당 부소장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를 가장 이해하지 못한 대통령일 수도 있다”며 “여러 측면에서 그는 이란을 둘러싼 미국의 좌절을 상징하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중동 외교 전문가 데니스 로스 역시 “우리가 이란을 이해하는 것보다 이란이 우리를 더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서둘러 끝내려는 조급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은 오히려 이란에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짚었다. NYT는 과거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이란과 인질 협상을 시도하거나 관계 개선에 나섰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역사를 언급하며 “이란과의 ‘대타협’을 꿈꿨던 역대 미국 대통령들이 공통적으로 겪었던 좌절을 트럼프 대통령도 그대로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4~5일 호르무즈 해협 열릴 듯”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악평이 쏟아지는 와중에도 이란과의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4일 폭스뉴스에 “이란과 매우 긍정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해협이 곧 열릴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협상이 결렬되거나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경우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48시간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며 “어떻게 될지는 지켜보겠다.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국 언론에서는 최종 합의가 임박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임시 합의에 근접했다”며 “미국 정부는 5일 발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도 “그렇게 될 수도 있다. 내일이나 모레쯤”이라고 언급했다. 악시오스가 인용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오만과 이란은 연장 가능한 60일간의 임시 조치를 마련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합의안에는 걸프만으로 들어오는 모든 선박은 이란 영해를 지나는 북측 항로를, 아라비아해로 나가는 선박은 이란과 협의해 오만 영해를 지나는 남측 항로를 이용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60일 동안은 통행료와 각종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고, 당사국들은 30일 안에 해협 중앙 항로에 설치된 기뢰를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결국 이란에 호르무즈 통행권 넘겨주나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논의 중인 방안이 사실상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넘겨주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악시오스는 “이번 합의안이 통항권과 관련해 이란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는 전쟁 이전에는 이란이 확보하지 못했던 수준의 통제권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국제사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가 및 물가 급등을 고려해 전면전에 나서지 못하는 동시에,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빼앗긴 최초의 미국 대통령’이라는 오명이 두려워 전쟁에서 발을 빼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공격 압박이 더는 이란에 타격을 주지 못한다는 분석도 있다. 앞서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긴장을 고조시켰다가 협상 등을 이유로 번복하고 있는 것은 누가 우위를 점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란 관리들은 전쟁을 두려워하는 쪽은 이란이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란 측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타코’(TACO·트럼프는 결정적 순간에 항상 겁쟁이다) 패턴을 이란 측이 읽고 있다”며 “이란 지도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에도 버티는 것은 ‘세계의 아킬레스건’을 발견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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