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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 ‘교섭단체 18석’ 수용할듯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자민련 김종필(金鍾泌)명예총재가 22일 오후 경기도 용인 은화삼 골프장에서 골프회동을 갖기로 한 가운데 한나라당이최근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석에서 18석으로 낮추는 선에서 국회법 개정에 동의해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자민련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는 잇따라 접촉을 갖고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18석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에대해 집중 논의,의견 접근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균환 총무는 21일 “오는 24일 국회 운영위에 국회법 개정안을 상정해 처리하겠다”면서 “한나라당의 태도가 많이 누그러진 것 같다”고 말해 국회법 개정과 관련해 한나라당측과 모종의 대화가 진행중임을 시사했다. 이럴 경우 현재 17석인 자민련은 한국신당 김용환(金龍煥)의원 등 비교섭단체 의원 1명만 영입하면 교섭단체를 구성하게 된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삼양사·SK케미칼 통합의 파장

    국내 굴지의 화학섬유업체인 삼양사와 SK케미칼이 3일 화섬(폴리에스테르)부문 통합발표를 하면서 화섬업계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현재 국내 화섬사는 모두 14개.이중 고합·동국무역은 워크아웃,금강화섬은화의, 새한은 워크아웃 신청단계에 놓여 있다.화섬업계가 총체적인 어려움에빠져 있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양사와 SK케미칼의 통합법인 출범은 국내 화섬업계에 어떤 형태로든 영향을 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국내화섬업체들은 70,80년대 수출에 힘입어 성장산업으로 인식됐으나 90년대 후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공급과잉 현상을 빚었다.여기에 유가인상으로 인한 원가부담 가중,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등 악재가 잇따랐다. 이번 통합으로 원료의 통합구매,제조·운영 경비의 절감,통합 마케팅·연구개발로 연간 700억원 경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현재 워크아웃 또는 화의가진행중인 국내 화섬업체들과의 추가 통합도 예견된다. 업계는 통합법인의 매출 규모는 줄겠지만 비용절감에 따른 수익성이 평균 40% 정도 늘어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화섬업계는 통합법인인 삼양사,효성,코오롱,태광산업 등 4개군으로재편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한국합섬의 향방이 관건이지만 화섬업계구조조정에 따른 수혜주로 삼양사,SK케미칼,효성,코오롱이 거론된다. 대신증권 노주홍(盧周弘) 선임연구원은 “양사는 매출규모는 크지만 수익이상대적으로 저조했던 화섬부문을 분리함으로써 삼양사는 37%,SK케미칼은 41% 정도 수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선임기자 sunnyk@
  • 현대모터마스터스 내일 티샷

    신예의 패기냐,노장의 관록이냐. 미 프로골프(PGA)투어 입성을 노리는 ‘한국남자골프의 희망’ 김성윤과 PGA 정상을 달리는 마크 브룩스(미국)가 다음달 1일부터 4일간 스포츠서울과현대자동차 공동주최로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CC 남코스(파 72·7,380야드)에서 열리는 2000현대모터마스터스 골프대회(총상금 25만달러)에서 격돌한다. 지난해 US아마추어챔피언십 준우승을 발판삼아 PGA진출을 노리는 김성윤은화려한 경력의 대선배를 상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는 자신감으로,96년 메이저대회인 PGA선수권 챔피언 브룩스는 이제 갓 출발하는 후배에게 진정한 골퍼로서의 자세를 가르쳐주겠다는 각오로 이번 대회를 맞지만 우승컵 만큼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둘의 생각이 다르지 않다. 이번 대회가 프로데뷔전으로 PGA 진출을 앞두고 세계 정상정복의 가능성을타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는 김성윤은 장기인 장타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대회 코스가 비교적 길어 270야드를 넘나드는 드라이버샷을 갖춘자신에게 유리해 자신감이 한껏 높아진상태다. 물론 브룩스 또한 비록 처음 접하는 코스이긴 하지만 기라성같은 멤버들이우글거리는 PGA에서 갈고닦은 정교한 실력과 관록을 앞세워 우승을 호언하고 있다. 이들과 함께 지난주 SK텔레콤클레식 정상에 올라 통산 20승을 챙긴 박남신과 랭스필드컵 챔피언 박노석,아시안투어 톱렝커 강욱순 등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어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아시아PGA투어 공식대회로 세계랭킹포인트에 가산되는 이번 대회에는유럽 및 오세아니아와 아시아투어에서 활약하는 30여명의 외국선수를 포함,14개국에서 140여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곽영완기자 kwyoung@
  • 칸 국제영화제 폐막…황금종려상 ‘어둠속의 댄서’

    21일 폐막한 제 53회 칸 국제영화제는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도그마영화의 주창자로 유명한 라스 폰 트리에 감독(덴마크)의 뮤지컬 비극 ‘어둠속의 댄서’(Dancer in the dark)로 돌렸다.미국으로 이민온 체코 여성의 신산한 인생역정을 담은 이 영화에서 주인공으로 열연한 아이슬랜드 가수 비요르크는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다.또 남우주연상은 ‘화양연하’의 토니륭(양조위)에게,대상과 감독상은 중국 지양 웬 감독의 ‘귀지 라이 러’와 ‘하나둘’의 대만 감독 에드워드 양에게 각각 돌아갔다. 최근 국내 개봉된 ‘백치들’의 감독이기도 한 라스 폰 트리에는 1996년 ‘브레이킹 더 웨이브’로 심사위원 대상(그랑프리)을 받은 전적이 있는 인물. 1995년 “현재의 모든 영화들은 죽었다”는 주장과 함께 인공장치를 배제한영화만들기의 10계명을 담은,이른바 ‘도그마 선언’을 통해 실험적 작품들을 선보여왔다.인위적 조명을 거부한 채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하며 배우들의즉흥연기에 비중을 두는 그의 작법은 ‘백치들’에서도 그대로 엿볼 수 있다. 하지만 수상작 ‘어둠속의 댄서’는 디지컬 캠코더를 사용하되 현장 사운드와 폭력·세트 배제 등 대부분의 도그마 규율을 깬 작품이다.이는 영화를 일찍부터 칸의 화제작으로 띄워올리는 데 한몫했다.체코 난민으로 할리우드 뮤지컬 스타를 꿈꾸다 억울하게 교수형 당하는 여인사(史)를 그린 수상작품은화려한 노래와 춤에 유려한 영상이 어우러진 뮤지컬 형식.비극을 환상적 미학으로 포장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얻었다. 한편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본선 경쟁부문에 진출해 기대를 모았던 ‘춘향뎐’을 비롯,초청작으로 나갔던 국내 작품들은 수상 성적을 내지 못했다.칸 행을 겨냥해 영화의 17분을 새로 편집하는 정성을 쏟았던 ‘춘향뎐’의 제작사태흥영화사측은 “작품의 독창성과 예술성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아 막판까지감독상이나 심사위원 특별상쯤은 기대했었는데, 결국 세계 거장들의 작품과 나란히 어깨를 겨뤘다는 데 의미를 찾아야 할 것같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칸을 다녀온 한국영화들이 빈손으로 오지는 않았다는 게 영화가의 평가다.영화진흥위원회와 강제규필름,미로비전,CJ엔터테인먼트,시네클릭,미로비전 등이 개설한 부스에는 외국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그 과정에서 판매성과와 함께 역량있는 국내 감독들이 세계적 주목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황수정기자 sjh@
  • 무법천지 멕시코 자유공단

    [멕시코시티 AP 연합 김균미기자] 보세가공 제조업체(마킬라도라)들이 입주해있는 멕시코의 미국 접경 공단지역의 치안에 비상이 걸렸다. 하루가 멀다하고 연쇄살인과 마약범죄,납치,강·절도사건 등이 발생하자 멕시코에 진출한 외국 기업체들이 급기야 멕시코 정부에 공식적으로 치안문제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외국인 업체 현지법인 대표들은 9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의 한 호텔에서워크숍을 갖고 치안문제를 논의한 뒤 모아진 의견을 에르네스토 세디요 멕시코대통령에게 공식 전달했다. 마킬라도라는 멕시코 정부가 재수출을 조건으로 원자재 및 시설재 무관세혜택을 부여,주로 미국 국경 인접지역에 밀집해있다.이들은 미국 등 외국으로부터 원자재와 부품을 면세로 수입,조립공장에서 완제품으로 만든 뒤 제 3국으로 재수출한다.현재 멕시코에는 삼성전자,LG전자 등 총69개 한국기업이진출해있다. 일본업체 대표를 맡고있는 소니 멕시코법인의 타카기 신 사장은 “멕시코정부가 공들여 세운 마킬라도라공단의 치안이 최근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면서“멕시코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는다면 소니의 경우 투자규모를 줄이거나 현지공장을 보다 안전한 지역으로 옮길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멕시코 치안은 이제 입주업체들의 최대 관심사”라며 “경비용역을포함한 공장의 생산비용이 눈덩이처럼 늘었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된다면 소니뿐 아니라 다른 외국업체들도 투자축소나 공장이전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움베르토 이순사 마킬라도라공단협의회 회장도 “치안이 이대로 가다가는마킬라도라의 제조업은 위험수준에 빠지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니의 경우 티후아나와 멕시칼리,누에보 라레도 등 4개 마킬라도라 공장을운영하며,1만3,000명의 현지인을 고용하고 있다. 멕시코 전역의 마킬라도라공단에 입주한 일본 업체들의 고용규모는 5만1,000명이며,멕시코 북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 공단의 경우 노동시장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입주업체중 가장 막대한 피해를 입은 소니는 지난 한햇동안 100만달러를 경비와 보안 용역비로 지출했는데도 불구하고 지난주에신형 TV 250대를 실은화물트럭을 도난당했다. 일본인들의 피해는 이밖에 코노 마모루 산요비데오 아메리카법인 대표 납치(96년),일본인 관광객 20명 멕시코시티 호텔 부근서 집단피습,중소기업 사장사사야마 히도 티후아나에서 피살(99년) 등 80여건에 이른다. 멕시코 내국인을 노린 강력범죄도 급증하고 있다.2월 티후아나 경찰서장이마약사범들에게 피살됐고 최근엔 멕시코 최대 마약밀매조직인 ‘아레야노-펠릭스’ 카르텔의 두목이 검거됐다.또 시우다드 후아레스 부근 미·멕시코 접경지역에서 200여구의 시체가 집단매장된 장소가 발견돼 현재 발굴과 신원확인작업이 진행중이다. 삼성전자 멕시코법인의 신상흥 이사는 “일본업체들이 주로 범죄 대상이 되는 편이지만 삼성 등 다른 한국업체들도 무장경찰 배치 등 별도의 경비·보안시스템을 갖추고 공장과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멕시코 정부의근본 대책이 없을 경우 공단가동률이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디오도로 카라소 멕시코 내무장관은 현재 범죄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외국 기업들의 주장은 심리적 측면이 강하다고주장했다. 마킬라도라가 멕시코 대외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대로 매우크다. kmkim@
  • [기고] 씨랜드 어린 천사들의 묵시

    인류는 불의 발견을 통하여 비로소 찬란한 문명을 만들고 유지시킬 수 있었다.그러나,동전의 양면과 같이 불 또한 창조성 이면에 소멸성을 지니고 있어종종 우리네 삶의 터전을 잿더미로 만들기도 한다. 이러한 불의 양면성 중에서 부정적인 측면인 불의 재앙,즉 ‘화재(火災)’를 소재로 한 설치미술전이열려 그곳에 가 보았다. 지난달 말까지 광화문 일민미술관(구 동아일보 사옥)에서 열린 작가 임영선의 설치미술 ‘천사의 방’(Room of Angel)이다.이 작품은 10여개월전 수많은 어린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화재참사’와 작가 본인의 작업실이 화재로소실된 비극적 상황을 연계하여 형상화한 작품이었다. 제1전시실의 어두운 조명과 음산한 소리,불에 타다 남은 갖가지 잔해들,흉하게 일그러진 두상(頭像)들은 마치 ‘공포의 방’을 연상케 했다.이 방은화재로 전소해버린 작가의 작업실 현장을 그대로 옮겨와 작품화한 것인데 화재의 참혹성과 그 파괴력이 얼마나 큰 것인지를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제2전시실에는 ‘천사의 손’이라는 주제로 씨랜드화재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아이들 17명의 두상을 실리콘으로 만들어 글리세린으로 채운 유리상자 속에 넣고,그 밑의 스피커를 통해 아이들을 그리는 가족들의 음성이 흘러나오도록 작품이 설치돼 있었다.방 전체가 어두운 가운데 오직 아이들의 모습만이 빛을 받으며 부유하여 천사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었다. 제3전시실에서는 ‘천사의 방’이라는 제목으로 아이들의 생전의 모습을 소형 TV 브라운관을 통해 보여주고 있었는데,밝게 뛰노는 천진난만한 그 모습을 보며 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얼마나 가슴이 저미었는지 모른다. 화재라는 소재를 가지고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개인의 비극적 경험과 사회적 사건을 연결시켜 예술로 구현한 이 작품을 감상하면서 23명의 생명을 앗아간 씨랜드 수련원 화재시 아이들이 겪었을 그 끔찍한 고통과 아이들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부모들의 울부짖음이 떠올라 마음이 매우 착잡하였다. 이번 전시작품은 안전에 둔감하고 부정부패로 얼룩진 기성세대에게 강력한경고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목전의 이익에 눈이 멀어 부실공사를하고 안전대책을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의 무책임에 의해 초래된 비극적 참사를 생명중심의 관점에서 재현하여 참사의 주범인 어른들에게 그러한 비극이 다시는일어나지 않도록 하라는 사회정화의 기능을 하고 있다. 또한,화재로 희생된 아이들의 넋을 달래는 진혼의 역할도 동시에 수행하고있다. 우리는 지금 대망의 2000년대에 선진국의 대열에 진입하기를 희망하고 있다.선진국의 척도는 물질적 풍요 이상으로 사회의 기본질서와 국민 개개인의삶의 질에 더 큰 비중을 둔다고 한다.그러한 관점에서 볼 때,우리의 현실은어떠한가.선진국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연이은 화성 씨랜드 및 인천 호프집 화재와 같은 대형참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과연 선진국을 지향한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이제 우리 어른들은 반성해야 한다.씨랜드의 어린 천사들의 묵시에 따라 그무엇보다도 안전한 사회건설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그것만이 어처구니 없게희생된 어린 천사들을 위로하는 길이며,선진국으로 향하는 첫걸음을 내딛는것이다. 아픔을 되새기는 고통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협조해 준 유족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훌륭한 작품을 완성해 낸 작가,이런 공익적인 전시회를 기획한 미술관 측에 관람자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며,세상을 짧게 살다간 어린 천사들의 명복을 빈다. 오상현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 한국은행 창립50돌 전국순회 화폐전시회

    한국은행은 창립 50주년 기념사업으로 인천 수원 강릉 울산 부산 등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화폐전시회를 갖기로 하고 3일 인천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화폐전시회는 한은 창립 이후 처음 실시되는 행사로 한은이 화폐 연구와 조사를 위해 수집한 옛화폐와 세계 각국의 화폐 1,200여점이 전시된다. 세계 최초의 금속화폐로 알려진 도전(刀錢)과 포전(布錢),우리나라 최초이은화인 대동은전,최초의 기념주화인 대한민국 반만년 기념주화,최고액면 은행권인 터키 1,000만리라 등 이색적인 화폐가 선보인다. 손성진기자 sonsj@
  • 東·西獨 하나되기까지

    독일은 45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전승국들의 분할통치를 거쳐 49년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됐다.첨예한 동서 냉전의 상징으로 있던 동서독은 90년10월3일 분단 41년만에 재통일을 이룩해냈다.80년대 후반 소련과 동유럽을 휩쓴개혁·개방의 물결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사실이지만 분단 이후 끊임없이이어진 교류 시도야말로 통일의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 ◆분단 고착 초기 동서독은 적대관계로 맞서며 분단을 고착시켰다.54년 서독은 나토에 가입했고 55년 동독은 바르샤바조약기구에 가입,대결 국면으로 치달았다.55년 서독은 동독과 외교관계를 맺은 나라와는 외교관계를 단절하는‘할슈타인 원칙’을 선포했고 61년 베를린장벽이 구축되면서 분단과 대결은절정에 달했다. ◆화해 국면으로 전환 빌리 브란트가 서독 총리에 오르면서 동서독간 대결은화해국면으로 바뀐다. 브란트 총리는 69년 할슈타인 원칙을 폐기하고 독일에2개의 국가가 존재하나 이는 서로 외국이 아니라는 ‘1민족 2국가’론을 주창,동독과의 평화공존을 모색하는 한편 동독에 정부 차원의 협상을 제의했다. 이같은 브란트의 노력에 빌리 슈토프 동독 총리가 화답해 70년3월과 5월 두차례 정상회담을 열어 실무차원의 접촉을 계속하기로 했다. ◆통일의 바탕 마련 동서독간에 꾸준히 계속된 실무접촉은 조금씩 열매를 맺기 시작했다.72년5월 민간인들의 상호왕래를 가능케 한 교통조약이 체결된데이어 12월에는 동서독기본조약이 체결돼 대화와 교류의 본격적인 물꼬를 트는 등 통일의 바탕이 마련됐다.73년9월 유엔에 동시가입한 동서독은 이듬해상주대표부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서독은 튼튼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동독에 대한 경제지원을 계속하는한편 여행 자유화와 상호방문 기회를 확대하는 등 인적-물적 교류의 확대를일관되게 추진했다.동서독 국민들이 동질의식을 유지하면서도 동독 사회를질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끊임없이 이어진 것이다. ◆싹트는 통일에의 열망 서방 TV 등을 통해 서독의 부유한 삶을 접한 동독인들은 점차 경제격차를 가져온 동독의 체제에 저항심을 갖게 됐다.이같은 저항은 85년3월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고르바초프의 개혁과 개방의 흐름이 동유럽으로 전파되면서 절정에 달한다. 89년8월 동독체제에 불만을 품은 동독인들이 서독으로 대탈주하기 시작됐고동독 곳곳에서 반정부집회가 줄을 이었다. 반정부집회는 자연스레 민주화와통일을 요구하는 시위로 변했으며 마침내 호네커의 사임(10월)에 이어 89년11월9일 베를린장벽의 개방으로까지 이어져 동독의 국가 해체와 독일 통일을촉발시키는 계기가 됐다. ◆통일의 완성 90년5월 미국,영국,프랑스,소련에 동서독이 참가한 ‘2+4’회담이 시작되는 것과 동시에 동서독 재무장관간에 통화-경제-사회 통합조약이 체결되고 7월1일 발효됐다.8월31일 동서독 통일조약이 조인되고 9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4차 ‘2+4’ 회담에서 동서독 통일에 관한 최종규정조약이조인돼 동서독 의회의 비준을 거쳐 10월3일 통일독일이 재탄생했다. ◆동서독 통일일지◆◆45년7월17일∼8월2일 포츠담회담,독일 분할통치 결정◆49년5월23일 서독 정부수립◆49년10월7일 동독 정부수립◆61년8월13일 베를린장벽 구축◆70년3월19일 동독 에어푸르트에서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와 빌리 슈토프동독 총리간에 첫 동서독 정상회담 개최◆73년9월18일 동서독,유엔 동시가입◆81년12월11일 슈미트 서독 총리,동독 방문.호네커 동독 총리와 정상회담◆89년8월19일 동독인들,서독으로의 대탈주 시작◆89년11월9일 베를린장벽 붕괴◆89년12월19일 헬무트 콜 서독 총리와 한스 모드로프 동독 총리,동독 드레스덴에서 정상회담◆90년7월1일 동서독 통화-경제-사회통합조약 발효◆90년8월31일 동서독 통일조약에 조인◆90년9월12일 모스크바에서 제4차 ‘2+4’ 회담,동서독 통일에 관한 최종규정조약 조인◆90년9월20일 동독 의회와 서독 하원,통일조약 비준유세진기자 yujin@
  • [독자의 소리] 리필화장품 생산 늘려 자원낭비 막길

    우리나라 화장품은 예전에 비해 기능이나 용기면에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우리 화장품에서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은 것중 하나는 리필제품이 적다는 것이다.몇몇 제품은 리필제품이 있긴 하지만 우리가 주로 쓰는 제품의 경우엔 리필로 나오는 경우가 매우 드물다.스킨이나 로션,영양크림 등을 다 쓰고 나면,용기를 버리기가 너무 아까울 정도다.그런데 리필을할 수 없고 제품수명도 짧아 그 제품을 다시 찾기가 어렵다.이것은 간접적으로는 화장품가격을 상승시키는 한 요인이 되며 자원의 낭비이다. 또 자연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화장품회사가 자회사의 이익만 챙기는데 급급하지 말고,한발 양보하여 리필제품을 많이 생산한다면,소비자와 자연환경 모두가 좋아지지 않을까.아울러 화려하고 값비싼 것만이 좋은화장품이라고 생각하는 우리 소비자들의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미선[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 자민련도 전직대통령에 ‘구애’

    전직대통령들을 향한 구애(求愛)에 자민련도 가세했다.김종필(金鍾泌·JP)명예총재가 직접 나섰다.오는 5일 노태우(盧泰愚)전대통령과 골프회동을 갖는다.경기 용인의 은화삼CC에서 라운딩한다.일부 6공 인사들도 초청해 3팀으로 구성했다. 골프회동 약속은 지난달 19일 이뤄졌다.이한동(李漢東)총재가 노전대통령의연희동 사저를 방문했을 때다.취임인사차 갔다가 이총재가 제의했고, 노전대통령이 수용해 성사됐다.민주국민당 바람이 거세게 불기 전이다. 그런데 라운딩은 묘한 시점에서 이뤄지게 됐다.영남권 총선전략과 무관치 않은 상황이다.전직대통령 3인은 최근 상한가다.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은 물론 전두환(全斗煥)·노태우(盧泰愚) 전대통령도 한나라당과 민주국민당의 구애를 받고 있다. 자민련은 영남권에서 급해졌다.4·13총선구도는 당초 예상과는 다른 양상이다.한나라당 영남세력이 이탈하면 자민련에 반사이익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했었다.그렇지만 민국당이 탄력을 받고 있다.영남권 대표세력은 한나라당과민국당으로 좁혀지고 있다.자민련으로서는 ‘전·노’와의 화해가 절실한 상황이다. 결국 JP 특유의 ‘골프정치’라는 자연스런 모양새가 만들어졌다.골프광인 JP는 1일에도 골프장을 찾았다.그러나 오는 5일을 마지막으로 총선까지는 발을 끊기로 했다.지난달 27일 함께 골프를 쳤던 조부영(趙富英)선대본부장이‘한시적 중단’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JP는 ‘솔선수범’을 흔쾌히 수용했다는 것이다.조본부장은 “향후 일정상 명예총재께서 라운딩할수 있는 짬을 내는 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 젊은 안무가 7人 한무대서 기량 겨뤄

    젊은 안무가들의 잔치 ‘드림 앤 비전 댄스페스티벌 2000’이 오는 25일부터 3월5일까지 포스트극장에서 열린다. 창무예술원(이사장 김매자)이 지난해 시작한 이 페스티벌은,무용평론가들로구성된 선정위원회가 25∼35세의 안무가 가운데 지난 1년동안 좋은 작품을발표한 이들을 골라 한무대에서 기량을 겨루게 하는 행사.여기서 우수작으로 뽑히면 다양한 실험성을 보이는 일본·중국의 ‘프린지 댄스 페스티벌’에참여하는 등 유망한 안무가로서 활발한 국제무대를 제공받는다. 올해는 일곱 작품이 선정돼 △25일 김윤수의 ‘비화낙엽(飛花落葉)의 이(理)’△27일 박시종의 ‘수선화 근처’△28일 노정식의 ‘영이에게’△3월2일김향진의 ‘변주’△4일 김미영의 ‘3층 케익’△5일 김은희의 ‘바라본다…자유’와 김나영의 ‘여명’이 각각 무대에 오른다.(02)336-9210,9277. 이 가운데 김향진의 ‘변주’는 지난해 11월 ‘99 젊은 안무가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았고,‘비화낙엽의 이’를 선보이는 김윤수는 지난해 제3회‘한국안무가 페스티벌’금상 수상자다. 창무예술원은 올해부터 우수작을 뽑는 과정에 관객 의견을 적극 수렴하기로하고 공연정보 전문사이트와 유니텔 공연예술동호회에서 45명을 추천받아 모니터로 지정키로 했다.이들은 공연작을 모두 감상한 뒤 평가서를 내게 된다. 한편 이번 페스티벌에는 국내외 무용가의 공연도 곁들인다.일본의 신예 오하시 메구미(3월3일)를 비롯해 창무회 단원들인 김미선(26일)정란(28일)김은화(3월3일)가 신작을 발표한다. 이용원기자 ywyi@
  • 1만원권 새지폐 나온다

    1만원권 새 지폐가 나온다.한국은행은 8일 “컴퓨터스캐너와 컬러복사기 등 첨단기기를 사용한 화폐위조를 막기 위해 위조방지 요소를 보강한 새 1만원권을 내년 상반기 중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1만원권은 지폐 앞면에 숨어있는 세종대왕 초상의 왼쪽 밑부분에 태극문양의 돌출은화를 추가해 위조지폐 식별력을 높였다.앞면의 시각장애인용 점자에 시변각잉크를 넣어,보는 각도에 따라 황금색에서 연녹색으로 색상이 변하도록 했고 점자 자체의 크기도 확대했다. 또 앞면 점자 밑에 ‘ⓒ한국은행2000’,뒷면 오른쪽 하단 10000 숫자 밑에 ‘ⓒTHE BANK OF KOREA 2000’ 등의 한국은행 저작권을 명시했다. 박은호기자
  • [대한시론] 기획과 그레셤의 법칙

    잘 알고 있는 바와 같이 그레셤(Gresham)의 법칙은 ‘악화가 양화를 쫓아낸다’는 원리를 가리킨다.열등한 돈인 지폐와 좋은 돈인 금화나 은화를 함께유통시키면 금·은화는 금고속에 넣어버리고 종이돈만 유통된다는 것이다. 기획업무와 금전출납업무 중 어느 쪽이 중요한가를 묻는다면 당연히 기획업무가 중요하다고 답할 것이다.그러나 한 조직이나 부서에 기획업무와 금전출납업무를 함께 담당하도록 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기획업무는 뒷전에 밀리고,바로 처리하지 않으면 공백이 생기는 금전출납업무에 치중하게 될 것이다. 기획은 당장 효과가 나타나거나 차질이 생기지 않을 뿐 아니라 조사 분석을 필요로 하고 머리를 써야 하는 업무다.따라서 인간의 속성상 신경을 쓰지않는 단순하고 기계적인 형태의 일을 우선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기획업무는소홀히 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이다. 기획과 예산은 불가분의 관계다.수많은 계획들이 제대로 추진되지 않는 결정적인 요인은 예산의 뒷받침이 안되기 때문이다.계획속에 포함된 시책이나사업의 비용들은 반드시 예산에 반영되도록 제도화되어야 한다.그 효과적인수단의 하나가 기획과 예산을 동일한 기관이나 부서에서 담당하도록 기능과조직을 통합하는 방안이다.과거의 경제기획원이나 현재의 기획예산처,각 부처의 기획관리실에서 기획과 예산기능을 함께 관장하도록 한 것은 이러한 원리를 존중한 조직편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기획과 예산을 동일조직에서 관장함에 따라 나타나는 부작용들도 없지 않다.가장 큰 문제점은 예산작업이 업무량을 압도하여 기획은 뒤로 미루거나 소홀히 한다는 그레셤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사실이다.각 부처의 기획예산담당관이나 기획관리실장이 어느 쪽에 더 신경을 쓰고 직무시간을 더 많이 할애하고 있는지는 물을 필요도 없는 일이다.기획예산처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추측된다.장·차관이 예산관련 민원인들을 접견하고 사업별 예산배정에 업무시간의 대부분을 투입하고 있지 않나 생각되는 것이다. 과거 기획예산위원회에서는 예산편성지침과 주요사업에 대한 예산배분문제만 관장했기 때문에 장·차관 등 고위간부들이 개혁추진업무에 상대적으로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었다.그러나 기획예산처가 발족하고 난 이후에는 우연의 일치인지 모르지만 공공부문의 개혁추진의 의지와 속도가 과거보다 약해진 느낌이다. 최근 국내외 여건의 변화와 기술 및 정보의 발전은 가속화되고 있어 기존의 정책과 제도 및 공공사업들은 계속적인 재검토와 개선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렇게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투시하면서 국가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책을 설계하는 청사진을 작성하고 계속적으로 수정·보완해나가는 기획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물론 과거 권위주의 정권하에서처럼 정부가 일방적으로 계획을 수립하여 밀어붙이는 식의 기획방식은 이제 바람직하지도 않고 가능하지도 않을 것이다. 정부 주도형의 5개년계획 방식을 중단하고 경제기획원을 폐지했다고 해서정부가 수행해야 할 기획기능을 소홀히 해도 좋다는 생각은 금물이다.오히려 새 천년과 21세기를 맞는 시점에서 정부의 중장기적인 발전의 청사진과 실천계획의 수립은 필수적인 과제다. 기획예산처는 공공부문의 개혁작업뿐 아니라 종합적인 기획기능을 부활 내지 강화해야 한다.그러기 위해서는 세부적인 사업별 예산 배정과 경상비 배정 등의 집행적 예산업무는 과감하게 각 부처로 위임하고 영역별 예산 배분의 합리적 기준 설정과 포괄배정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이다. 반면에 기획기능은 담당조직과 인력을 보강하여 기획예산처가 국가발전의조타수로서 유도기획(indicative planning) 방식을 정착시키는 데 주도적인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다. 金信福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행정학회장
  • 美 해병대 한국전 참전 50돌 기념주화 나온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미해병대의 한국전 참전 50주년 기념 주화가 나온다. 미 의회는 미군 참전 기념주화를 발행하기 위한 법안을 11일 제출했다.민주당 존 머타 하원의원(펜실베이니아)이 발의한 이 법안은 10달러짜리 금화와1달러짜리 은화를 제작,오는 2001년 1월1일부터 통용시킬 것을 제의했다. 상하원에 동시에 제안된 이 법안에 따르면 미 화폐발행국은 10달러짜리 금화 1만개와 1달러짜리 은화 50만개를 발행토록 하고 있다. 또 각 주화에는 미해병대의 인천상륙작전 모습을 도안,현재 화폐에 쓰여있는 ‘자유’‘미합중국’ 등의 글자를 새겨넣게 된다. 크기는 금화와 은화의 지름이 각각 2.69㎝와 3.8㎝로 은화가 조금 크며 현25센트짜리보다 크다.미해병재단과 민간인으로 구성된 기념주화자문위원회가 조만간 주화의 도안과 문양을 선정한다. hay@
  • 국립중앙박물관 오늘부터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제관련 고고·미술 자료 700여점을 한자리에 모은 ‘백제’특별전을 21일부터 11월14일까지 연다. 백제는 고구려,신라와 함께 우리 고대사의 한 축을 이루며 중국,일본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문화강국이었으나 전해지는 문헌사료와 유물이 소수에 지나지 않았다.다행히 최근 전라도와 충청도 여러 곳에서 백제 관련 유물이 다수발굴돼 공백으로 남았던 백제문화의 많은 부분이 서서히 복원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국립중앙박물관은 백제문화 연구의 활성화와 백제에 대한 일반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이 특별전을 기획했다.이번 전시는 최근의 발굴 자료가 숫적으로 주축을 이룬다. 부여 능산리의 은화관식(銀花冠飾)·토제연통,충남 보령의 무덤내 토침(土枕),신안 도창리의 자라병,청원 주성리의 금제이식(耳飾),부여의 다리미 및 천안 용원리에서 출토된 중국제 흑호(黑壺)등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최근 자료 뿐 아니라 공주 무령왕릉 출토 ‘금제관식’을 비롯 부여 능산리의 ‘금동대향로’,‘창왕명(昌王銘)사리함’,나주 신촌리의 ‘금동제보관(寶冠)’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백제의 국보 유물들도 전시된다.또 발굴된 유골을 토대로 한 백제인의 얼굴을 복원하는 시도가 이뤄진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한국에서 출토되었으나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금동 보살반가상’‘일광(一光)삼존상’등 백제관련유물 50여점도 같이 전시된다. 이번 특별전은 중앙박물관에 이어 국립부여박물관(11월26일∼12월26일),국립대구박물관(내년 1월7일∼2월6일)에서 차례로 열린다. 김재영기자 kjykjy@
  • 애국저금단 발행 저금권

    러시아지역 한인독립운동의 거두이자 임정 국무총리를 지낸 성재 이동휘(李東輝·1873∼1935)선생이 1910년대 만주에서 무장투쟁을 앞두고 군자금 마련을 위해 ‘애국저금단(愛國貯金團)’에 낸 저금의 통장격인 저금권(貯金券)이 처음으로 발견됐다.가운데 태극기를 그려넣어 동포들에게 민족의식을 고취시킬 목적으로 제작된 이‘저금권’은 일종의 예금증서이다. 이 ‘저금권’은 1915년 10월5일자로 당시 동녕(東寗)현 거주 이동휘 선생앞으로 발부된 것.등급은 ‘제1등’.발급번호는 ‘No1’.즉 제1호로 발부된것이며 당시 이선생이 낸 돈의 금액은 정원(正元:은화 1원)이다. 저금권의 약관격인 ‘주의(注意)’란에는 모금대상자를 3등급으로 나눠 1등급은 1원(元) 이상,2등급은 50전 이상,3등급은 30전 이상 내도록 하되 당시독립운동가들의 어려운 사정을 감안한 듯 물품과 곡류도 무방하다고 적고 있다. 수원대 사학과 박환(朴桓)교수는 “당시 연해주 일대 독립운동가들이 ‘애국저금단’이라는 저금계(貯金契)를 조직해 활동하였다는 기록은 있었으나실물저금표가 발견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1914∼15년경에 조직된 애국저금단은 이현욱(李賢郁)이 단장,김인룡(金仁龍)이 재무를 맡았으며 하바로프스크·니코리스크·포그라니치니야 등에 지부를 두고 있었다. 정운현기자
  • 현대무용가 최데레사 ‘광장’ 26∼29일 선보여

    강렬하고 도발적인 춤으로 관객을 휘어잡는 현대무용가 최데레사가 신작 ‘광장’을 26∼29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 올린다.26·27일 오후8시,28∼29일 오후5시.(02)548-4480∼2이번 무대에서 최데레사는 4개의 기둥과 끈으로 공간을 세우고 허물면서 그안에 시공을 초월한 인간의 운명·죽음 등 다양한 문제를 담는다. 그러나 이같은 주제에 부담을 느낄 필요는 없을 듯하다.특유의 살아 있는 안무,강렬한 테크노 음악,언더그라운드 가수들의 노래가 관객에게는 어쨌든 파격적인 즐거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룹 ‘어어부 프로젝트’와 테크노DJ 달파란이 음악을 맡았고 무대미술은화가 임옥상,의상은 패션디자이너 이상봉이 책임졌다. 최데레사는 서울공연을 마친 뒤 9월19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국내 공연을 한차례 더 갖는다.그리고는 프랑스로 날아간다. 세 도시의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아 공연을 이어간다.11월 초 파리시가 선포하는 ‘한국의 달’오프닝에 참여하며 같은 달 27일 프랑스의 세계적인 무용축제 ‘라 페르므 뒤 뷔시옹’무대에도 선다.최데레사는 이화여대 무용과를 졸업한 뒤 프랑스로 건너가 파리8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지난해 프랑스 릴무용제에서 동양인 최초로 ‘한 여자,내게 자유를’을 출품하는 등 한국과 프랑스를 오가며 활동해왔다. 지난해 이 작품을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해 현대무용으로는 보기 드물게 전석매진을 기록하는 인기를 누렸다. 이용원기자 ywyi@
  • 전남도립 남도국악단 발표회

    전남도립 남도국악단은 14일 오후 2시,7시 두차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 무대에 창무악 ‘춘하추동’과‘인동초’를 올린다. 1부 ‘춘하추동’은 우리나라 사계절을 주제로 꾸민 무대.‘봄의 합창’ ‘남도민요’‘금강산 타령’‘가을축제’등 음악과 무용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2부 ‘인동초’는 처녀로 죽은 금화·은화가 하늘의 정기를 받아 ‘인동초’로 환생,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살아가는 민초들에게 희망을 주는 모습을형상화 했다.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인 정철호씨가 연출을 맡았다.공연수익금은 결식아동돕기 성금으로 ‘사랑의 친구들’에 전액 기부한다.(062)364-6928.
  • 어린이 날 제정 소파 생애그린 ‘사랑의 선물’

    대표적인 어린이극 전문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창단 10돌 기념작으로 ‘방정환의 사랑의 선물’을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계몽아트홀 무대에 올린다.극단의 출발정신에 걸맞게 어린이 뮤지컬이다. 해마다 5월이 돌아오면 어린이를 내세운 공연이 봇물처럼 쏟아진다.그러나정작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무대는 드물다.‘사랑의 선물’은 어린이날을 만든 소파 방정환선생의 생애를 다루고 있다. 스태프도 어린이극의 실력파들이 참가했다.역사극과 아동극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정숙이 작품과 연출을 겸하고 김대성이 작곡·편곡을 맡았다.의상을담당한 손진숙은 일본에 가서 옷감과 나막신을 구해와 현실감을 높였다.안무는 MBC예술단 무용단장을 역임한 서은화가 맡았다. 뮤지컬을 올리면서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인다.30일 초등학교 교사와 참교육 학부모 600명을 초청하여 시연회를 갖는다.청각장애아를 위해 무대 앞에서수화 교사가 동시 통역한다.아울러 공연이 끝난후 20일부터 낙도 순회공연도갖는다.(02)336-9210이종수기자 vielee@
  • 기능성화장품 불황 모른다

    기능성화장품 시장은 불황이 없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하에도 성장을 계속하고 있다.영향없이 자라고 있다. 기능성화장품이란 주름방지 미백 모공수축 피지억제 등 피부보호의 다음단계인 피부상태 개선을 위한 화장품이다. 레티놀이라고 불리는 순수비타민 A,비타민C·E,그리고 닥나무·뽕나무·상황버섯 등 약용식물의 추출물이 주원료들이다. 97년 태평양의 주름방지 ‘아이오페 레티놀 2500’이 시조격이다.그 뒤 코리아나 ‘엔시아 링클제로 레티놀 3000’ 한국존슨앤드존슨 ‘록’ 등 5만∼6만원대 제품이 쏟아져 나왔다.특히 레티놀 제품은 지난 한해에 550억원어치가 팔렸다. 그러나 올해는 비타민 C가 기능성화장품의 화두로 떠올랐다.레티놀이 주름방지라면 비타민 C는 미백(美白)에 효과가 있다. 태평양 ‘아이오페 비타젠 화이트’,코리아나 ‘오렌지색 엔시아’,제일제당 ‘데이시스 안티링클 스킨로션’ 등이 지난 1,2월에 출시돼 한판 승부에나섰다.한국화장품은 3월에 피부에 산소를 공급하는 물질인 산소전달체를 함유한 ‘파메스 아이프로젝트’를 내놨다. 이제는 색조화장품으로까지 번지는 추세다.로제화장품은 비타민 C를,나드리는 녹차,금은화 등 식물성분이 들어간 투웨이케익을 팔기 시작했다. 전경하기자 lar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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