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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박지성 현역 은퇴 “무릎, 버티기 어려워”…7월27일 김민지와 결혼

    [속보] 박지성 현역 은퇴 “무릎, 버티기 어려워”…7월27일 김민지와 결혼

    박지성 현역 은퇴 “무릎 상태, 버티기 어려워”…7월27일 김민지와 결혼 ‘산소탱크’ 박지성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장에서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 버티기 어렵다”면서 “선수생활에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축구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지성은 이날 여자친구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오는 7월 27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성 은퇴, “축구인생 후회없다,7월 김민지와 결혼”

    박지성 은퇴, “축구인생 후회없다,7월 김민지와 결혼”

    박지성이 14일 수원 박지성 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계획도 함께 전했다. 박지성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공식적인 선수생활을 은퇴 한다”고 말한 뒤, “7월 27일 결혼식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에는 너무나 안 좋은 상태”라며 “후회가 되거나 그런 건 없다. 축구 선수생활에 미련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부상을 안 당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축구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영상팀 sungho@seoul.co.kr
  • [2보]박지성 기자회견 “현역 은퇴…7월27일 김민지와 결혼”…은퇴 이유는?

    박지성 기자회견 “현역 은퇴…7월 27일 김민지와 결혼”…은퇴 이유 들어보니 ‘산소탱크’ 박지성이 마침내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은 제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면서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축구팬들이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다”면서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박지성의 아버지 박성종 씨, 어머니 장명자 씨가 함께 했다. 박지성이 은퇴를 선언하는 순간 어머니 장명자 씨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박지성은 7월 27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990년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한 박지성은 안용중-수원공고-명지대-교토 상가 FC(일본)-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퀸즈파크 레인저스(QPR·잉글랜드)-PSV 에인트호벤으로 이어진 화려한 축구 인생을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지난 2011년 1월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뒤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고생을 해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은퇴가 예상된 상태였다. 축구계에서도 “박지성이 적절한 은퇴시기를 고민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돌았었다. 박지성은 원소속팀인 퀸스파크 레인저스가 2부리그로 강등된 뒤 지난 시즌 사실상의 친정팀인 에인트호번에 임대 형식으로 돌아와 베테랑다운 면모를 뽐냈다. QPR와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박지성은 최근 토니 페르난데스 구단주와 만나 은퇴 문제를 논의했고 마침내 정든 유니폼을 벗기로 결심했다. 현역에서 은퇴한 박지성은 에인트호번의 일원으로 오는 22일 수원 삼성 및 24일 경남FC와의 친선전에 출전, 국내 팬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최인훈 ‘광장’

    [서울대 추천 도서 100선-읽어라, 청춘] 최인훈 ‘광장’

    “개인의 밀실과 광장이 맞뚫렸던 시절에, 사람은 속은 편했다. 광장만이 있고 밀실이 없었던 중들과 임금들의 시절에 세상은 아무 일 없었다. 밀실과 광장이 갈라지던 날부터 괴로움이 비롯됐다. 그 속에 목숨을 묻고 싶은 광장을 끝내 찾지 못할 때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인물의 정체는 갈등을 통해 드러나기 마련이어서 이명준의 이 독백은 이명준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가 된다. 이명준은 어떻게 했을까. 분명한 것은 적어도 그가 전후의 파편화된 현실을 그대로 추인하는 선택은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광장이 집단적 삶, 사회적 삶을 상징하고 밀실이 개인적인 삶, 실존적 삶을 상징한다면 ‘광장 없는 밀실’(남한)과 ‘밀실 없는 광장’(북한)은 1950년대 한반도에 존재한 두 자화상이었다. 이명준은 이러한 상황을 자포자기하는 식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제3의 선택을 한다. 작가가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4·19는 세월을 어떻게 산 것인가에 대한 국민의 의사 표현으로, 광장을 쓰게 한 추동력이 되었다”고 말하고 있듯이 이 작품은 4·19혁명 후 민주화에 대한 열망과 독재에 대한 저항에서 탈출구를 분명하게 발견하지 못한 시대의식이 반영된 작품이다. 이야기의 배경은 6·25 한국전쟁 전후 시기다. 1948년쯤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이명준은 남한에서 살았다. 어머니는 죽고 철저한 공산주의자인 아버지 이형도는 월북한 상태였다. 공산주의자 아버지와 달리 이데올로기에 무관심한 그였지만 그가 현실에서 대면하는 것은 ‘모두의 것이어야 할 꽃을 꺾어다 저희 집 꽃병에 꽂구’, ‘똥오줌에 쓰레기만 더미로 쌓여 있는 광장’이다. ‘필요한 약탈과 사기만 끝나면 광장은 텅 비어 죽는 곳’이 남한이다. 더구나 아버지가 대남 비난 방송에 자주 나온다는 이유로 치안 당국자들에게 고문을 받으며 개인의 자유를 보장받으리라는 기대는 무너진다. 밀실의 보루였던 윤애와의 사랑마저 실패로 돌아간다. 이후 이명준이 이상적인 사회를 기대하며 간 북한도 다르지 않다. 이명준은 북한에서 기자로 활동하지만 획일화된 기사내용만을 강요받을 뿐이다. 이명준이 보기에 ‘광장에는 꼭두각시뿐 사람이 없는’, ‘공문과 명령된 혁명’만 있어서 ‘광장에는 플래카드와 구호가 있을 뿐’이었다. ‘명준이 스스로 사람임을 믿을 수 있는 것은 그녀를 안을 때뿐’이었지만 이데올로기의 대립에서 촉발한 전쟁은 은혜를 죽음으로 끌고 갔다. 밀실의 절정이라 할 수 있는 ‘사랑’을 잃은 후 그는 결국 중립국행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중국 바다를 지날 때 윤혜와 딸을 떠올리며 바닷물에 몸을 던진다. 이명준의 선택에 대해 논의가 다양할 수 있는데, 작가가 여섯 번에 걸쳐 개작한 ‘광장’의 변화를 살펴보면 이 작품을 감상하는 중요한 길잡이가 된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건 갈매기에 대한 상징과 결말부의 변화다. ‘바다를 본다. 큰 새와 꼬마 새는 바다를 향해 미끄러지듯 내려오고 있다. 바다. 그녀들이 마음껏 날아다니는 광장을 명준은 처음 알아본다’며 중립국으로 가는 이명준의 뒤를 쫒는 갈매기 두 마리를 이명준이 사랑한 여자 은혜와 둘 사이의 딸로 표상한다. 또한 이 작품을 발표한 ‘새벽’ 지에서는 명준이 ‘떨어진 모양이었다’라고 표현함으로써 그의 죽음을 삶의 끝으로 보았지만, 개작을 통해 나온 ‘민음사판’과 ‘문학과 지성사판’은 ‘다른 데로 가버린 모양이다’라고 표현함으로써 죽음을 또 다른 삶의 연장으로 암시하고 있다. 이전 판본에서 명준의 죽음은 체제에 의한 희생양이었다면 개작에서는 은혜와의 동일시로 ‘푸른 광장’인 또 다른 삶의 선택이다. 중립국에서도 희망 없음을 깨달은 자의 죽음이 ‘무덤에서 몸을 푼 여자의 용기’에 해당하는 사랑의 행위로 변화한 것이다. ‘밀실만 충만하고 광장은 죽어버린’ 남한에 구토를 느끼고 ‘끝없는 복창만 강요하는’ 북한에서도 안식처를 발견하지 못한 지식인 이명준의 문제의식은 남한의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북한의 공산주의 이념에 대해 비판하며 진정한 삶의 행복에 대해 성찰하게 한다. 이명준이 발견할 수 없었던 제3의 이데올로기는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절실하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루카치는 ‘소설의 이론’에서 ‘소설의 진행은 문제적 개인이 자신을 찾아가는 여행’이라며 ‘개인에게는 이질적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단순히 존재하고만 있는 현실에서 침울하게 갇혀 있는 개인이 자기 인식에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언급한다. 그런 의미에서 ‘광장’은 이명준이 남과 북의 두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어느 하나를 택하여 사랑하지 못하고 사는 것보다, 이데올로기를 초월해 광장과 밀실의 갈등을 치유할 수 있는 사랑으로 자기인식에 도달하고자 한 여정이다. 이명준이 ‘광장’에서 자기인식에 도달하려 제3의 선택을 했다면 최인훈의 다른 소설에서는 좀 더 확장된 모습을 보여준다. ‘회색인’과 ‘서유기’에서 역사까지 포함하는 사유를 보여주는 독고준으로, ‘구운몽’에서 분열적인 심리상황을 보여주는 독고민으로, ‘화두’에서는 ‘나’를 통해 제국주의자들의 실상과 세계 속의 우리를 좀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세계에 대한 인식과 개인의 자유를 소중히 여겼던 청년 이명준은 동중국 바다에서 사라졌지만 어쩌면 그는 작가의 다른 소설에서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 이명준의 변화처럼 독자인 나의 감상은 읽을 때마다 달라졌다. ‘광장’을 처음 읽은 고등학교 시절엔 이 글로 감상문을 써서 상을 받은 기억도 있는데 당시 감상문의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삶을 살아가는 세 가지 방법에 대해 쓰며 이명준을 비판한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더 살아보니 선택의 가능성은 무수히 많고 매번 선택의 기준은 달라질 수 있으며 어떤 선택이든 한마디로 규정지을 수 없는 다층적인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삶의 순간순간이었다. 그 뒤로 읽은 ‘광장’은 자유주의의 열망을 가진 지식인 청년이 이데올로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회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고뇌하는 이야기였다. 이번에 새로 읽으면서 발견한 것은 결국 모든 문제 해결의 도착지는 사랑으로 귀결된다는 메시지였다. 이 소설의 주인공이 세상을 떠난 지 54년이 지났다. 54년이 지나는 동안 이명준은 이데올로기의 고뇌를 벗어나 보다 초월적인 사랑을 선택했다. 광장과 밀실이 온전하지 않았던 주인공이 살았던 시절보다 지금은 얼마나 나아졌을까. 문득 휴대전화로 전달된 선거 홍보문구와 광고문자들을 지우며, 밀실과 광장의 경계가 흐려진 지금을 생각한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밀실’이 이명준이 살았던 그때보다 더 나아졌다고 확언할 수 있을까. 대답에 머뭇거리는 것을 보면 “다만, 나에게 한 뼘의 광장과 한 마리의 벗을 달라”고 말했던 이명준의 말은 여전히 유효한 듯하다. *팁: 2004년에 시인, 소설가, 평론가와 교수 등을 대상으로 한 한국문학 100년 최고의 소설 설문에서 ‘광장’은 이상의 ‘날개’와 함께 공동 1위로 꼽혔다. 1960년에 발표한 이 작품은 이상의 날개와는 24년의 시대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시대를 바라보는 비슷한 관점을 발견할 수 있다. ‘광장’에서 바다를 ‘푸른 광장’으로 보듯이 ‘날개’의 주인공은 자기 삶에 드리워진 모종의 억압을 끊고자 올라간 옥상에서 몸에 ‘날개’가 돋아난다. 이는 현실과 체제의 종결이자 새로운 희망과 꿈을 역설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최인훈의 다른 작품과 더불어 이상의 ‘날개’를 비교하며 읽기를 추천한다.
  • 새정치연 지도부 역할분담 주목

    ‘존재감 있는 야당’을 기치로 내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신임 원내대표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의 역할 분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원내대표에게는 잇단 공천 잡음 등으로 리더십 위기에 처한 김·안 ‘투톱’과 호흡을 맞춰 6·4 지방선거의 승리를 견인해야 하는 막중한 과제가 놓여 있다. 강경 이미지의 박 원내대표가 정부, 여당을 향해 강공을 펼치고 김·안 공동대표는 선거 지원에 집중하는 역할 분담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김·안 공동대표는 박 원내대표 선출 직후인 지난 8일 오후 국회 당대표실에서 20분간 역할 분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 비서실장인 문병호 의원은 9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잘 화합해서 위기 상황을 돌파하고 승리하자는 말을 했다”면서 “신임 원내대표가 (5월 세월호 국회 등) 원내 문제에 있어 기세를 잡아 주면 양 대표가 선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 5월 국회 개회 문제를 논의했으면 한다”고 주도권 잡기에 나섰다. 이후 두 원내대표는 이날 전화 통화로 상견례를 하고 이번 주말쯤 첫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원내대표는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의 김영록(59·해남·완도·진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일부 원내 지도부 구성을 마쳤다. 원내대변인에는 초선의 유은혜(52·고양 일산동구), 박범계(51·대전 서구을) 의원이 임명됐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거칠고 사납구나… 바위 품고 누운 너

    거칠고 사납구나… 바위 품고 누운 너

    제주 서남쪽 지역이 최근 부쩍 주목을 받고 있다. 서귀포 서쪽의 안덕, 대정, 한경, 한림 등을 아우른 지역이다. 도내 여러 명소들에 견줘 세간의 관심이 다소 덜했던 이곳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건 최근 ‘산방산-용머리해안 지질트레일’이 문을 열면서부터다. 그 덕에 지질트레일 인근의 크고 작은 오름들도 덩달아 관심을 끌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오름이 단산과 군산이다. 제주의 여느 오름과 달리 거칠고 남성적인 두 오름을 올랐다. 화산섬 제주의 지질은 ‘지구의 지문’이라 불린다. 80만년에 달하는 시간을 품었다는 뜻에서다. 2011년 ‘수월봉 지질트레일’에 이어 용머리해안에도 지질트레일이 열린 건 이 같은 배경에서다. 여기서 문제 하나. 산방산, 군산, 단산 등 용머리해안 인근 오름들의 공통점은 뭘까. 정답은 바위로 이뤄진 오름이라는 것이다. 이는 제주 탄생 과정에서 이 지역의 화산 지질이 가장 먼저 생성됐다는 증거라고 한다. 오름이나 봉이 아닌 ‘산’이라 이름 붙은 제주의 산은 모두 7개다. 한라산과 영주산, 산방산, 송악산, 군산, 고근산, 단산 등이다. 이 가운데 산방산과 군산, 단산 등이 용머리해안 주변에 몰려 있다. 제주 오름은 대부분 둥그스름하다. 부드럽게 이어지는 곡선의 형태가 다분히 여성적이다. 한데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의 단산(158m)은 모양새가 좀 다르다. 거칠고 사납다. ‘제주 오름의 이단아’라 부를 만하다. ●해저 화산 분출로 만들어진 제주오름의 맏형 ‘단산’ 단산은 제주 오름의 맏형 격이다. 제주의 해안 지대가 형성될 무렵 해저 화산 분출로 만들어졌다. 제주 토박이들은 단산을 ‘바굼지오름’이라 부른다. 이 독특한 이름의 어원에 대해서는 견해가 엇갈린다. 먼저 오름의 형태가 박쥐를 닮아 ‘바구미’라 불리다가 이후 ‘바굼지’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이는 멀리서 단산을 보면 확연히 드러난다. 단산 양쪽으로 바위 봉우리가 불쑥 솟아 있다. 두 봉우리를 둥근 형태의 안부가 잇고 있는데 이게 날개를 활짝 편 박쥐의 모습과 빼닮았다. 바구니를 일컫는 제주 토착어인 ‘바굼지’에 비롯됐다는 견해도 있다. 오래전 제주 들녘이 물에 잠겼을 때 단산만 ‘바굼지’만큼 물 위로 보였다는 전설이 근간이다. 현재 이름인 단산은 1900년대 이후 부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까이에서 만나는 단산은 수직에 가까운 벼랑과 바위로 둘러싸인 험산이다. 정상부 동쪽 암봉은 ‘칼날바위’ 또는 칼의 코 같다 해서 ‘칼코쟁이’ 등으로 불린다. 산악인들이 암벽 훈련 장소로 즐겨 찾을 정도로 험하다. 당연히 오르기도 쉽지 않았다. 단산이 탐방객들에게 조금씩 곁을 내주기 시작한 건 추사 유배길 1코스(집념의 길)에 포함되면서부터다. 이후 직벽 구간 등 험한 지형에 목재 데크가 놓였고, 그제야 한 시간 남짓한 등산로도 활짝 열렸다. ●수직 벼랑 둘러싸인 험산… 정상 오르면 절경에 탄성 단산 정상은 360도 회전 전망대다. 한 바퀴 휘 돌 때마다 제주 서남부 일대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방산과 한라산이 우뚝하고 멀리 제주 바다가 수평선과 맞닿아 있다. 그 검푸른 바다 위로 가파도와 마라도가 제주 끝자락을 이루고 있다. 들녘의 밭담도 인상적이다. 이웃한 밭담끼리 오밀조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모양새가 꼭 거북이 등짝을 닮았다. 단산 트레킹의 경우 단산사나 단산사 아래 주차장을 들머리 삼아 한 바퀴 돈 뒤 원점 회귀하는 게 일반적이다. 간혹 단산 동쪽의 ‘칼날바위’ 쪽으로 하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위험 구간이 많은 만큼 자주 산행을 즐기는 이가 아니라면 가급적 피하길 권한다. ●군용 막사 닮은 ‘군산’… 동쪽 오름들보다 100m 높아 군용 막사를 닮았다는 군산은 중문과 대정 사이에 있다. 군뫼, 굴메오름 등으로 불린다. 제주의 여느 오름들이 개활지에 불쑥 솟아 도드라진 형세를 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군산은 쉬 눈에 띄지 않는다. 외려 곁에 있어도 사람들이 이를 신경 써서 보려 하지 않는다는 게 더 정확한 표현이겠다. 능선이 완만한 데다 오름 전체가 숲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제주 서남부의 아이콘이나 다름없는 산방산이 앞에 떡하니 버티고 섰으니 어찌 보면 그 유명세에 가려지는 게 당연한 노릇이다. 제주향토문화대전 등은 군산이 고려 목종 10년(1007년)에 화산 폭발로 형성된 오름이라고 적고 있다. 높이는 335m. 오름 가운데 제법 큰 규모다. 용눈이오름(248m) 등 제주 동쪽의 이름난 오름들보다 근 100m 가까이 높다. 동서로 길게 누워 남사면의 ‘난드르’(마을에서 떨어진 들녘)를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다. 난드르는 대평리를 일컫는 표현이기도 하다. 마을에 용왕과 관련한 전설이 전해져 ‘용왕난드르’ 마을이라고도 부른다. 동해 용왕이 이 마을에서 학식이 뛰어난 선생에게 아들을 보냈는데 3년간 글공부를 마친 용왕의 아들이 스승의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군산을 만들어 줬다는 것이다. ●명상가들 “군산 암봉, 천지보다 열배 강한 기운 감돌아” 군산 정상부엔 소의 뿔처럼 암봉이 두 개 솟았다. 이게 이른바 쌍선망월형(雙仙望月型)의 명당이란다. 이 지역에 분묘를 세우는 행위가 엄격히 통제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곳에 묘를 쓸 경우 가뭄 또는 장마가 지속돼 농사에 큰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명상가들 또한 비슷한 이유로 군산을 찾는다. 이들은 백두산 천지보다 열 배 강한 에너지가 나온다고 할 정도로 이 일대에 강력한 기운이 감돈다고 믿는다. 군산을 오르는 방법은 비교적 쉽다. 동, 서 두 방향에서 차로 오를 수 있다. 동쪽은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20분 남짓 걸어 올라야 한다. 서쪽은 주차장에 차를 대고 5분 정도 걸으면 정상에 닿는다. 다만 서쪽 길의 경우 도로 폭이 좁아 교행에 주의해야 한다. 서쪽 주차장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길은 다소 경사가 급한 편이다. 밭은 숨 내뱉을 즈음에야 군산은 제 정수리를 허락한다. 군산 정상부도 풍경 전망대다. 한라산과 산방산, 서귀포 일대 ‘난드르’ 그리고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까지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를 죄다 담아내려니 눈동자가 비좁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지역번호 064) →가는 길: 단산에 가려면 대정향교를 먼저 찾는 게 빠르다. 향교를 지나 고갯마루에 터를 잡은 단산사가 들머리다. 단산사 옆 등산로를 따라 올라도 되고 단산사 아래 주차장 뒤로 난 산책로를 따라 돌아봐도 된다. 어느 방향으로 돌아도 원점 회귀할 수 있다. 군산은 중문에서 화순 방면 1132번 도로를 타고 가다 안덕계곡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뉴제주펜션 이정표를 보고 들어가면 된다. 군산오름 바로 아래 주차장까지 오를 수 있다. 용머리해안은 반드시 썰물 때 찾아야 한다. 들물 때는 바위가 물에 잠겨 접근할 수 없다. 바람이 많이 불거나 파도가 거센 날도 입장이 제한된다. →맛집: 명진전복은 전복돌솥밥으로 이름난 집이다. 점심시간 무렵에는 줄을 서야 할 정도다. 1만 3000원. 세화항 옆에 있다. 782-9944. 표선 쪽으로 간다면 춘자 멸치국수집에서 ‘멜’(멸치)국수를 맛보는 것도 좋겠다. 양은 냄비에 끓인 고소한 국수가 시원한 육수와 잘 어우러진다. 787-3124.
  • [기고] 배설 기념관을 짓자/김재성 언론인

    [기고] 배설 기념관을 짓자/김재성 언론인

    1909년 5월 1일 서울 종로구 홍파동 2-1. 벽안의 30대 지사가 가족과 조선인 동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고종으로부터 배설이라는 이름을 하사받은 영국인 베델(Bethell). 그는 눈을 감으면서 “나는 죽어도 대한매일신보는 길이 살아 한국동포를 구하기를 원하노라”는 유언을 남겼다. 기울어져 가는 왕조와 인연이 돼 운명하는 순간까지 이 나라를 위해 고군분투했던 그는 사업하는 부친을 따라 일본에 왔다가 1904년 3월 영국 데일리 크로니콜 특파원으로 한국에 첫발을 디뎠다. 첫 기사는 그해 4월 14일 ‘경운궁 화재’ 사건. ‘일제의 방화’라는 제목의 장문 기사였다. 그러나 이 기사가 회사의 친일 논조와 맞지 않아 곧바로 해임되는 바람에 그는 한반도에서 일어난 첫 필화사건의 주인공이 됐다. 배설은 곧바로 신채호, 양기탁, 박은식 등 우국 지식인들과 뜻을 모아 신문 창간에 착수해 1904년 7월 18일자로 창간호를 발행했다. 제호는 ‘대한매일신보’. 대한매일신보는 창간 후 1905년의 을사늑약 무효, 1906년 1월 30일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 고종황제의 대표 파견, 한국군대 해산과 군부대신 폐지 등을 대서특필했다. 뿐만 아니라 을사늑약에 옥쇄를 찍지 않았다는 내용의 고종황제 밀서를 영국 트리뷴지에 줘 크게 보도하는 등 동분서주하다가 과로와 일제의 방해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분사했다. 1945년 8월, 마지막 조선총독 아베 노부유키는 총독부 고별연설을 했다. “우리는 패했지만 한국이 승리한 것은 아니다. 장담하건대 한국인이 제정신을 차리고 찬란하고 위대했던 옛 조선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100년이란 세월이 훨씬 더 걸릴 것이다. 한국은 결국 식민교육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다. 그리고 아베는 다시 돌아올 것이다.” 아베는 1953년에 죽었다. 만약 그가 지금 살아있다면 뭐라고 할까. 70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기득권을 이어가고 있는 친일세력과 식민지 근대화론을 보면서 아마도 그는 “봐라! 내가 뭐라고 했나” 라며 큰소리치지 않을까.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되는 너무 많은 것들을 잊고 있다. 배설 선생의 경우가 그렇다. 그의 임종을 지켜보던 한국인들은 “기념관을 건립하여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에게 약속했던 분들이 그 후 약속을 지킬 만한 정신적·물질적 여유를 갖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대한매일신보의 산실이었던 서울 종로구 홍파동 2-1번지 배설 선생의 자택(대지 1837평)은 1943년 안모씨에게 소유권 이전등기를 거쳐 현재는 돈의문 1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으로 지정된 상태다. 땅 주인이 1909년에 사망하고 그 부인이 영국으로 떠났는데 1943년에 어떻게 소유권 이전등기가 가능했는지, 해방과 6·25를 거치면서 등기부 망실과 그 회복과정에서 오류가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원상회복을 통한 기념관 건립 대지 확보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 정부와 시 당국의 의지가 있고 이 땅의 시민정신만 살아있으면 민족의 은인이 살던 자택, 신문역사의 첫 장을 연 현장에 기념관 하나 짓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다.
  • [종교 플러스]

    원불교 99주년 경축행사 한달간 원불교는 대각개교절인 오는 28일을 전후해 한 달 동안 특별법회, 사상강연회, 성지순례, 예술제 등 각종 경축행사를 진행한다. 원불교는 창교 100년을 한 해 앞둔 올해 ‘모두가 은혜입니다’라는 대주제 아래 통일·환경·화합 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개교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대각개교절 당일인 28일 전북 익산 중앙총부 등 국내외 700여 교당과 기관에서는 일제히 기념식을 열고 개교 99주년을 기념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각개교절은 원불교 교조인 소태산 대종사가 깨달음을 얻고 원불교를 창시한 날로 원불교 최대 경축일이다. 원로목사회 7월 7일 기도대성회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최복규 목사)는 오는 7월 7일 오후 2시 서울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한국교회와 목회자 갱신을 위한 회초리 기도대성회’를 연다. 한국교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해왔던 100여명의 원로 목사들이 교회갱신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행사. ‘나부터 회개’라는 주제 아래 회초리를 들고 스스로 자신의 종아리를 때리는 참회 의식을 갖는다. 한국교회의 분열과 허물을 회개하는 기도문과 취지문도 낭독할 예정이다. 성회는 이날 서울을 시작으로 경남 창원, 대구 등 전국 16개 시·도에서 차례로 진행된다. 조계종 20일 ‘야단법석’ 개최 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 스님)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나누고 함께하면 행복합니다’라는 주제의 ‘대한민국 야단법석’을 개최한다. 최근 ‘송파 세 모녀 사건’으로 상징되는 양극화와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시민토론의 장을 마련한 것이다. 행사는 빈곤의 실태와 현상에 대한 자유발언과 양극화 및 빈곤문제에 대한 우리 사회의 제도적 대안 제시, 정리발언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화쟁위는 특히 빈곤문제에 대한 ‘사회적 대화기구’ 구성과 소외계층 긴급 생계지원에 대한 종교계와 일반의 적극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다.
  •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자 명단(16일 오후 7시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자 명단(16일 오후 7시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자 명단(16일 오후 7시 현재) 진도 여객선 침몰 구조자 명단이 발표됐다. 16일 오후 7시 현재 구조자는 174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구조자 명단(174명) ▲ 박솔비(여.학생) ▲ 김주희(여.학생) ▲ 김성민(남.학생) ▲ 김민경(여.학생) ▲ 김승재(남.학생) ▲ 고현석(남.학생) ▲ 임형민(남.학생) ▲ 구성민(남.학생) ▲ 임대현(남.학생) ▲ 안민수(남.학생) ▲ 이한일(남.학생) ▲ 김용빈(남.학생) ▲ 송광현(남.학생) ▲ 한상혁(남.학생) ▲ 이종범(남.학생) ▲ 고영창(남.학생) ▲ 김선우(여.학생) ▲ 김민찬(여.학생) ▲ 김도영(여.학생) ▲ 이인서(여.학생) ▲ 최민지(여.학생) ▲ 김채은(여.학생) ▲ 김승래(여.학생) ▲ 박호진(여.학생) ▲ 박준혁(여.학생) ▲ 김유한(여.학생) ▲ 권지헉(여.학생) ▲ 한희민(여.학생) ▲ 한승우(여.학생) ▲ 전희진(여.학생) ▲ 장애진(여.학생) ▲ 김다인(여.학생) ▲ 김은지(여.학생) ▲ 이정현(여.학생) ▲ 권재희(여.학생) ▲ 김단비(여.학생) ▲ 김현이(여.학생) ▲ 김효빈(여.학생) ▲ 류채은(여.학생) ▲ 박도연(여.학생) ▲ 설수빈(여.학생) ▲ 오혜빈(여.학생) ▲ 이다인(여.학생) ▲ 박소희(여.학생) ▲ 이주아(여.학생) ▲ 최민지(여.학생) ▲ 장현정(여.학생) ▲ 전영수(여.학생) ▲박선영(여.학생) ▲ 조수빈(여.학생) ▲ 손정아(여.학생) ▲ 전혜린(여.학생) ▲ 박수빈(여.학생) ▲ 이예림(여.학생) ▲ 유가영(여.학생) ▲ 최은혜(여.학생) ▲ 양정원(학생) ▲ 박소윤(학생) ▲ 김소희(학생) ▲ 신영진(학생) ▲ 김태영(학생) ▲ 김수용(학생) ▲ 정복진(학생) ▲ 위득희(학생) ▲ 엄찬호(학생) ▲ 최승현(학생) ▲ 양태환(학생) ▲ 나정훈(학생) ▲ 나종문(학생) ▲ 김다혜(학생) ▲ 정대진(학생) ▲ 김진태(학생) ▲ 문지성(학생) ▲ 김수빈(남.학생) ▲ 조대섭(남.학생 ▲ 이예련(교사) ▲ 김소형(교사) ▲ 정영문(53년생) ▲ 장은복(64년생 ▲ 한승석(76년생 ▲ 강병기(73년생) ▲ 김정근(54년생) ▲ 오의준(21세) ▲ 김계숙(62세) ▲ 김도영(64년생) ▲ 김동수(65년생) ▲ 김관수(67년생) ▲ 김정호(91년생) ▲ 박준호 ▲ 박기호(66년생) ▲ 이수진(88년생) ▲ 정기상(58년생) ▲ 김병규(61년생) ▲ 임은영(70년생) ▲ 조요셉(8살) ▲ 김성민(77년생) ▲ 신영자(43년생) ▲ 최재영(50세) ▲ 윤칠상 ▲ 오영진(57년생) ▲ 최승필 ▲ 이현숙 ▲ 송지철 ▲ 김종서 ▲ 이중재 ▲ 고영구(66년생) ▲ 오용선(62년생) ▲ 김종황 ▲ 유종호(62년생) ▲ 고경진(75년생) ▲ 이원종(59년생) ▲ 심상길(59년생) ▲박용운 ▲ 이양심 ▲ 홍태철 ▲ 김충경 ▲ 서희견(54세) ▲ 허웅 ▲ 김영천(56년생) ▲ 정원진 ▲ 오수민 ▲ 김기철(56년생) ▲ 이원일(60세) ▲ 양보성(69년생) ▲ 고성태 ▲ 홍영대(72년생) ▲ 변우복(69년생) ▲ 정창진 ▲ 차은옥(54년생) ▲ 박세웅 ▲ 김성욱(38세) ▲ 황봉령 ▲ 최은수 ▲ 강봉길(85년생) ▲ 김종임 ▲ 김대현 ▲ 이태주(45년생) ▲ 구본희(78년생) ▲ 권상환 ▲ 전병삼 ▲ 최은수(73년생) ▲ 양인석(49세) ▲ 김종황(55년생) ▲ 이종섭(64년생) ▲ 왕봉영(70년생) ▲ 김승재(65년생) ▲ 양병옥 ▲ 박은경(여.70년생) ▲ 강인환(남.56년생) ▲ 김규찬(남.52년생) ▲ 윤호실(남·55년생) ▲ 전지영(여·08년생) ▲ 허영기(남·68년생) ▲ 신영자(여·43년생) ▲ 전영문(남·53년생) ▲ 오용석(남·56년생) ▲ 송기철(남·95년생) ▲ 최찬열(남·56년생) ▲ 김종임(여·63년생) ▲ 박경남(남·54년생) ▲ 이현숙(여) ▲ 심창화(여) ▲ 윤길옥(남) ▲ 이경보(남·73년생) ▲ 박승용(남·55년생) ▲ 이준석(45년생) ▲ 전영준(62세) ▲ 손지대(선원·56년생) ▲ 이영재(선원·56세) ▲ 강혜정(선원·33세) ▲ 박찬길(선원) ▲ 조준기(선원) ▲ 노엘(남) ▲ 알렉스(여) ◇사망자(5명) ▲ 박지영(여.22세) ▲ 정차웅(남) ▲ 신원불상 ▲ 신원불상 ▲ 신원불상 ※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산 단원고 생존자 명단…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구조자 명단(16일 오후 7시 현재)

    안산 단원고 생존자 명단…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구조자 명단(16일 오후 7시 현재)

    ‘안산 단원고 생존자 명단’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구조자 명단’ 안산 단원고 생존자 명단 및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구조자 명단이 발표됐다. 16일 오후 7시 현재 구조자는 174명, 사망자는 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구조자 명단(174명) ▲ 박솔비(여.학생) ▲ 김주희(여.학생) ▲ 김성민(남.학생) ▲ 김민경(여.학생) ▲ 김승재(남.학생) ▲ 고현석(남.학생) ▲ 임형민(남.학생) ▲ 구성민(남.학생) ▲ 임대현(남.학생) ▲ 안민수(남.학생) ▲ 이한일(남.학생) ▲ 김용빈(남.학생) ▲ 송광현(남.학생) ▲ 한상혁(남.학생) ▲ 이종범(남.학생) ▲ 고영창(남.학생) ▲ 김선우(여.학생) ▲ 김민찬(여.학생) ▲ 김도영(여.학생) ▲ 이인서(여.학생) ▲ 최민지(여.학생) ▲ 김채은(여.학생) ▲ 김승래(여.학생) ▲ 박호진(여.학생) ▲ 박준혁(여.학생) ▲ 김유한(여.학생) ▲ 권지헉(여.학생) ▲ 한희민(여.학생) ▲ 한승우(여.학생) ▲ 전희진(여.학생) ▲ 장애진(여.학생) ▲ 김다인(여.학생) ▲ 김은지(여.학생) ▲ 이정현(여.학생) ▲ 권재희(여.학생) ▲ 김단비(여.학생) ▲ 김현이(여.학생) ▲ 김효빈(여.학생) ▲ 류채은(여.학생) ▲ 박도연(여.학생) ▲ 설수빈(여.학생) ▲ 오혜빈(여.학생) ▲ 이다인(여.학생) ▲ 박소희(여.학생) ▲ 이주아(여.학생) ▲ 최민지(여.학생) ▲ 장현정(여.학생) ▲ 전영수(여.학생) ▲박선영(여.학생) ▲ 조수빈(여.학생) ▲ 손정아(여.학생) ▲ 전혜린(여.학생) ▲ 박수빈(여.학생) ▲ 이예림(여.학생) ▲ 유가영(여.학생) ▲ 최은혜(여.학생) ▲ 양정원(학생) ▲ 박소윤(학생) ▲ 김소희(학생) ▲ 신영진(학생) ▲ 김태영(학생) ▲ 김수용(학생) ▲ 정복진(학생) ▲ 위득희(학생) ▲ 엄찬호(학생) ▲ 최승현(학생) ▲ 양태환(학생) ▲ 나정훈(학생) ▲ 나종문(학생) ▲ 김다혜(학생) ▲ 정대진(학생) ▲ 김진태(학생) ▲ 문지성(학생) ▲ 김수빈(남.학생) ▲ 조대섭(남.학생) ▲ 이예련(교사) ▲ 김소형(교사) ▲ 정영문(53년생) ▲ 장은복(64년생) ▲ 한승석(76년생) ▲ 강병기(73년생) ▲ 김정근(54년생) ▲ 오의준(21세) ▲ 김계숙(62세) ▲ 김도영(64년생) ▲ 김동수(65년생) ▲ 김관수(67년생) ▲ 김정호(91년생) ▲ 박준호 ▲ 박기호(66년생) ▲ 이수진(88년생) ▲ 정기상(58년생) ▲ 김병규(61년생) ▲ 임은영(70년생) ▲ 조요셉(8살) ▲ 김성민(77년생) ▲ 신영자(43년생) ▲ 최재영(50세) ▲ 윤칠상 ▲ 오영진(57년생) ▲ 최승필 ▲ 이현숙 ▲ 송지철 ▲ 김종서 ▲ 이중재 ▲ 고영구(66년생) ▲ 오용선(62년생) ▲ 김종황 ▲ 유종호(62년생) ▲ 고경진(75년생) ▲ 이원종(59년생) ▲ 심상길(59년생) ▲ 박용운 ▲ 이양심 ▲ 홍태철 ▲ 김충경 ▲ 서희견(54세) ▲ 허웅 ▲ 김영천(56년생) ▲ 정원진 ▲ 오수민 ▲ 김기철(56년생) ▲ 이원일(60세) ▲ 양보성(69년생) ▲ 고성태 ▲ 홍영대(72년생) ▲ 변우복(69년생) ▲ 정창진 ▲ 차은옥(54년생) ▲ 박세웅 ▲ 김성욱(38세) ▲ 황봉령 ▲ 최은수 ▲ 강봉길(85년생) ▲ 김종임 ▲ 김대현 ▲ 이태주(45년생) ▲ 구본희(78년생) ▲ 권상환 ▲ 전병삼 ▲ 최은수(73년생) ▲ 양인석(49세) ▲ 김종황(55년생) ▲ 이종섭(64년생) ▲ 왕봉영(70년생) ▲ 김승재(65년생) ▲ 양병옥 ▲ 박은경(여.70년생) ▲ 강인환(남.56년생) ▲ 김규찬(남.52년생) ▲ 윤호실(남·55년생) ▲ 전지영(여·08년생) ▲ 허영기(남·68년생) ▲ 신영자(여·43년생) ▲ 전영문(남·53년생) ▲ 오용석(남·56년생) ▲ 송기철(남·95년생) ▲ 최찬열(남·56년생) ▲ 김종임(여·63년생) ▲ 박경남(남·54년생) ▲ 이현숙(여) ▲ 심창화(여) ▲ 윤길옥(남) ▲ 이경보(남·73년생) ▲ 박승용(남·55년생) ▲ 이준석(45년생) ▲ 전영준(62세) ▲ 손지대(선원·56년생) ▲ 이영재(선원·56세) ▲ 강혜정(선원·33세) ▲ 박찬길(선원) ▲ 조준기(선원) ▲ 노엘(남) ▲ 알렉스(여) ◇사망자(5명) ▲ 박지영(여.22세) ▲ 정차웅(남) ▲ 신원불상 ▲ 신원불상 ▲ 신원불상 ※ 자료: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유씨 공작으로 탈북자들 생명 위협” 유씨 “北보위부는 원수… 누명 벗겨달라”

    검찰 “유씨 공작으로 탈북자들 생명 위협” 유씨 “北보위부는 원수… 누명 벗겨달라”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34)씨에게 징역 7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11일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 김흥준) 심리로 진행된 유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대남 공작 활동으로 탈북자들과 그 가족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안보 위해 행위를 했음에도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거짓 진술로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1심에서도 징역 7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탈북자에 대한 신상 정보가 이들에 대한 납치에 이용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정의와 인권 관점에서도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반인륜적 범죄”라면서 “그럼에도 유씨는 자신이 마치 선량한 국민으로 생활해 온 것처럼 주장해 왔으므로 엄정한 책임 추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교인 유씨는 탈북자로 가장해 국가의 지원을 받았다”면서 “이것은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북한 동포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을 빼앗은 것과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유씨는 최후 진술에서 “북한 보위부는 우리 가족의 원수다. 반면 대한민국은 내게 은혜를 베풀었다”면서 “내가 간첩이 아니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너무 억울하다”고 말했다. 또 “나는 대한민국을 사랑하고 이 법정과 재판부를 믿기 때문에 어떤 판결이 나와도 달게 받겠다”면서 “부디 현명한 판단으로 나와 가족의 누명을 벗겨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간첩 혐의를 무죄로 판단한 1심은 지난해 8월 유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560만원을 선고했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위반죄와 사기죄 등을 동시에 적용할 수 있다”면서 유씨에 대해 사기죄 혐의를 추가하는 내용의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을 받아들였다. 즉 유씨가 신분을 속이고 정착금을 지원받은 행위는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위반죄인 동시에 사기죄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유씨가 부당하게 받은 정착지원금도 종전 256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늘었다. 공소장 변경에도 간첩 혐의가 무죄로 판단되는 한 유씨의 양형은 1심보다 높아지지 않을 전망이다. 검찰이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북한이탈주민보호법 위반 부분에 대해 항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결심공판 2주 뒤인 오는 25일쯤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쌀쌀한 날씨에도…여의도 벚꽃축제 6일 하루만 100만명 더 찾을 듯

    쌀쌀한 날씨에도…여의도 벚꽃축제 6일 하루만 100만명 더 찾을 듯

    여의도 벚꽃축제 “시작하자 마자 끝” 이유는? 예년보다 일찍 꽃이 피었다가 ‘반짝’ 꽃샘추위로 꽃이 많이 지면서 봄맞이 행사의 상징인 여의도 벚꽃축제가 아쉽게도 시작하자마자 일찍 막을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이상 고온 현상으로 너무 일찍 핀 꽃 때문에 구청 측이 축제 일정을 앞당겼지만 갑작스러운 추위와 비로 꽃이 일찍 지면서 만개한 꽃그늘을 보기가 어려워졌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벚꽃 개화 절정기는 이날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벚꽃은 지난달 28일 오후 늦게 개화했다. 이는 작년보다 18일 빠르고, 평년보다는 13일 빠르다. 벚꽃의 개화 시기는 2월과 3월 기온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데, 최근 평년에 비해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개화 시기도 빨라진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벚꽃이 개화 후 일주일 후 활짝 핀다는 점에서 벚꽃 만개 예상 시점도 이달 4∼6일로 훌쩍 앞당겨졌다. 이 때문에 여의도 벚꽃축제를 주관하는 영등포구는 애초 이달 13∼20일 예정됐던 일정을 3∼13일로 1주일 이상 앞당겼다. 그러나 벚꽃 만개 예상 시점에 추위가 찾아오면서 약간의 차질이 빚어졌다. 서울은 지난 3일 상층에서 찬 공기가 내려옴에 따라 강한 바람과 함께 체감온도가 뚝 떨어졌다. 3∼5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14도, 12도, 12도였다.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일부 지역에서는 흐린 가운데 빗방울도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보통 이맘때는 따뜻한 공기와 차가운 공기가 한 번씩 지배하는 날씨를 보인다”며 “올해는 따뜻한 공기가 먼저 지배했다가 물러나고 차가운 공기가 한 번에 내려오면서 기온 변동폭이 커 반짝 추위가 찾아왔다”고 설명했다. 여의도 벚꽃축제가 시작되고 첫 주말인 지난 5일 여의도 여의서로와 한강시민공원 일대는 바람 부는 쌀쌀한 날씨 속에 드문드문 빗방울까지 떨어졌다. 상춘객들은 만개한 벚꽃 그늘 대신 거센 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윤중로에서 만난 김나정(29·여)씨는 “작년에도 왔었는데 날씨 탓인지 그때보다 꽃이 빨리 진 것 같다. 벚꽃이 만발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기간이 짧았던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최은혜(30·여)씨는 “모처럼 마음먹고 나왔는데 여기저기에 벌써 꽃이 지고 싹이 난 나무가 많아 분위기가 작년만 못하다”며 아쉬움 드러냈다. 구청 측에 따르면 5일 하루 축제 현장을 찾은 방문객은 107만 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당초 예상치는 120만명이었다. 오히려 벚꽃축제가 공식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개별적으로 윤중로를 찾은 시민이 200만명에 달했다. 구청 측은 사실상 벚꽃 절정 마지막 날인 6일 하루 100만명이 더 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여전히 낮겠지만 날씨가 맑아 꽃놀이하기에는 전날보다 나을 것으로 보인다. 구청 관계자는 “날씨가 춥고 꽃이 많이 떨어져 전체적으로 보면 방문객이 예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래도 오늘은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니 방문객이 꽤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욘 라베 & 신들러/손성진 수석논설위원

    1937년 7월 노구교 사건이 도화선이 돼 중·일 전쟁이 발발했고 일본군은 상하이를 무너뜨리고 단번에 난징을 점령했다. 난징은 국민당 정부의 수도였다. 그때가 12월 13일이었고 장개석 정부는 한커우를 거쳐 충칭으로 옮겨가 버렸다. 중국 정부와 군이 물러간 난징에는 주민들이 무방비로 남아 있었다. 일본군 5만여명은 약 두달 동안 인간의 탈을 쓰고는 할 수 없는, 인류역사상 가장 잔학한 만행을 저질렀다. “신이 인간을 창조한 이후 오늘에 이르러 처음으로, 병사들이 웃는 얼굴로 어린아이를 공중으로 던졌다가 떨어져 내려오면 날카로운 총검의 끝으로 받아내고는 그것을 스포츠라 부르는 모습을 보았던 것이다.” 중국의 작가 린위탕(林語堂)은 이렇게 썼다. 1946년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는 13만여명이 살해됐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30여만명, 또는 그 이상이 처참한 살육을 당했다. 독일 또한 잔인한 홀로코스트를 저질렀는데, 논란은 있지만 신들러는 유대인 1200여명을 죽음에서 구해낸 인물이다. 논란이란, 신들러는 단지 값싼 임금 때문에 그들을 고용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신들러 부인이 직접 출연한 영화 ‘쉰들러리스트’에도 그런 내용이 나온다. 어쨌든 신들러는 유대인들을 살렸고 그들을 구하려고 거금을 쓰기도 했다. 난징대학살 당시 ‘중국판 신들러’가 있었다. 그가 욘 라베(1882~1950)다. 독일 기업 지멘스의 간부이자 나치당원으로 난징에 머물고 있던 욘 라베는 일본군이 쳐들어오자 탈출하려다 울부짖는 중국인들을 두고 떠날 수 없어 탈출을 포기한다. 그는 난징의 일부 구역을 안전지대로 만들고 자기 집에 중국인들을 수용했다. 그 과정에서 사재도 탕진했다. 일본도 독일이 동맹국이었기 때문에 안전지대를 침범하지 못했다. 20만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그의 도움을 받아 탈출해서 살아남았다. 결국, 욘 라베는 일본군에 의해 추방됐고 독일에서는 동맹국의 적국을 도와주었다는 이유로 게슈타포에 끌려가 모진 고초를 당했다. 전쟁이 끝난 후 1949년 난징 시민들은 은혜를 잊지 않고 성금을 모아 무일푼으로 살던 욘 라베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욘 라베는 중국에서는 살아있는 부처로 추앙받고 있다. 2009년에는 그의 선행이 영화화됐다. 난징대학살 기념관 옆에는 동상도 서 있다. 몇년 전에는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과 가장 친한 친구’ 10명을 뽑았는데 그중에 욘 라베도 들어 있다. 엊그제 독일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주석이 일본의 난징대학살을 맹비난하고 욘 라베에 대해서는 감사의 표시를 했다. ‘前事不忘 后事之師’. 난징기념관에 걸린 문구처럼 과거는 잊지 말고 미래의 스승으로 삼을 일이다. 손성진 수석논설위원 sonsj@seoul.co.kr
  • 서늘한 두 여자 장화, 홍련

    서늘한 두 여자 장화, 홍련

    2012년 11월,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국립극장에 으스스한 기운이 찼다. 연극연출가 한태숙과 극작가 정복근이 국립창극단과 만나 펼친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은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서늘하게 했다. 극장을 떠나는 관객들은 한결같이 “창극이 이렇게 바뀌었구나”라고 했다. 말은 하나인데 해석은 양 갈래였다. 파격을 극찬한 류와 창극인지 연극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은 류, “이걸 창극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의견과 “변화를 시도하면서 창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게 마땅하다”는 견해가 부딪쳤다. 창극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인 ‘장화홍련’이 다음 달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극장 안에 있는 산아래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장화홍련’은 소리가 많아져 더 창극다워졌고 배우들의 연기에는 더욱 소름이 돋았다.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틀은 그대로다. 배 좌수의 두 딸 장화,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죽는 이야기다. 이것을 현대로 옮겼다. 장화, 홍련의 죽음은 단순히 계모의 탓이 아니라 아버지 배무룡을 비롯한 주변의 이기심과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풀어냈다. 소리와 음악은 촘촘해졌다. 배무룡의 내재(內在), 장화의 심경 등을 드러내는 소리가 추가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음에 변화를 줬다. 조금 더 친절해졌고 작품의 메시지는 더욱 확연해졌다. 2년 사이 출연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초연에서 연극배우가 맡았던 배무룡 역은 창극단의 이시웅이 연기하면서 소리가 풍부해졌다. 장수 역할을 맡은 윤제원은 이제 대학생이 돼 더 밀도 높은 연기와 소리를 뿜는다. 많은 변화 중에서도 백미는 신구(新舊)의 대결이다. 원조 ‘장화·홍련’인 김미진·김차경에 두 신예 정은혜(30), 민은경(32)이 가세했다. 이들은 초연 때 인턴단원 신분으로 음산하게 “모르는 척, 못 본 척…”을 읊던 앙상블이었다. 그새 정단원이 돼 민은경은 창극 ‘서편제’(2013)의 송화로 존재감을 알렸고 정은혜는 최근작 ‘숙영낭자전’에서 매월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작품에서는 동시에 주역을 꿰찼다. “그때(초연)는 새로운 창극이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더 궁금했죠. 지금은 철저하게 배우로서, 장화와 홍련에게 일어난 비극을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어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라는 것으로 관점이 옮겨 갔어요.”(정은혜) 창극은 소리뿐만 아니라 손동작과 걸음에서 발림과 까치채라는 독특한 박자감과 움직임이 있다. 소리꾼에게 익숙하지만 연극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고, 창극단 단원들에게도 어색할 수밖에 없다. 초연 때 느껴진 이질감의 근원이었다. “선배들은 그 낯섦을 줄이기 위해 애를 많이 쓰셨고 그것을 우리가 잘 받아 흡수했다”는 이들은 “선배들의 연륜와 깊이, 우리 젊은 소리꾼의 에너지와 열정, 신선함이 즐겁게 혼재돼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자신들만의 다름도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오랜 공연 경험을 가진 선배들의 소리와 태를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우리는 가장 좋은 파트너십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야 관객들이 자매의 비극을 더 절절하게 느끼지 않겠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 꽉 한번 안아주고, 사소한 눈빛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민은경) “동생을 아끼는 표정,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눈빛 같은 거죠. 관객들은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저희는 세세하게 끄집어내려 하고 있어요.”(정은혜) “관객을 몰입시키고, 극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은 배우들의 숙제예요. 그러려면 차곡차곡 이미지를 쌓아 가야죠. 그 과정이 꼼꼼하게 이뤄지면 진짜 장화와 홍련이 되고 극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민은경) 연기와 소리 재능은 물론이요, 열정과 감각까지 더한 이들이 ‘장화홍련’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우당탕…가사도 “이대로 끝났으면…”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우당탕…가사도 “이대로 끝났으면…”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우당탕…가사도 “이대로 끝났으면…”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김이지가 과거 대형 방송사고를 언급해 화제다. 김이지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풀하우스’에서 ‘내 생애 가장 길었던 1분’을 주제로 과거 활동 당시 아찔했던 경형담을 밝혔다. 김이지는 “베이비복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2003년 S본부의 ‘나 어떡해’ 무대였다. 생방송 때 회전판이 너무 세게 돌아 나를 뺀 4명의 멤버들이 심하게 넘어졌다”고 말했다. 김이지는 “윤은혜가 첫 소절을 불렀는데 심하게 넘어졌다. 이어 노래 가사가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어. 이대로 잊혀지면 좋겠어’ 로 이어져 당시 상황과 절묘히 맞아 떨어졌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베이비복스 방송사고에 네티즌들은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너무 민망해”,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당시에는 아찔했겠지만 지금은 웃긴데?”,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저걸 다시 봐야하니 정말 민망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영화·사진 촬영 명소’ 청송 주산지

    [명인·명물을 찾아서] ‘영화·사진 촬영 명소’ 청송 주산지

    영화, 사진 촬영지로 전국적인 명소가 된 경북 청송의 주산지가 30년 만에 새 물을 담고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대한민국 명승 제105호인 주산지는 아름드리 왕버드나무와 물안개 등이 어우러진 선경으로 전국 저수지 가운데 자태가 아름답기로 단연 으뜸인 곳이다. 청송 부동면 주왕산 국립공원 남서쪽 끝자락에 축구장보다 조금 큰 크기로 자리 잡고 있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의 촬영 무대로 이름을 떨친 이후 연간 사진작가, 화가와 동호인 1만여명을 비롯해 총 40여만명이 찾고 있다. 23일 청송군에 따르면 최근 3개월여간에 걸친 주산지 보수공사를 마치고 옛 모습을 되찾도록 했다. 1983년 둑 확장 공사로 물을 모두 뺀 이후 지난해 11월 말 또다시 주산지의 물을 모두 빼고 둑과 바닥 등에 연결된 노후 사통(수위 조절기 및 관)을 교체하고 준설한 것이다. 특히 주산지 내에 군락을 이루는 수령 200년 이상 된 왕버들이 스스로 뿌리를 다지도록 주변의 찌꺼기와 퇴적 토양을 긁어내는 등 생육 조건을 개선하는 데 정성을 쏟았다. 길이 200m, 폭 100m, 깊이 8m로 최대 저수량이 10만 8000t인 주산지는 최근 물을 가득 채웠다. 지난달 10일부터 청송 지역에 내린 많은 눈이 기온 상승으로 녹아내리면서 자연스레 채워진 것이다. 현재는 1㎞ 떨어진 주산천에 자연 방류할 정도로 저수량이 풍부하다. 수질은 청정 1급수를 자랑한다. 또 하나 반가운 소식은 잉어와 붕어 등 토종 어류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최근 주산지의 수위가 올라가면서 하류에 있던 어류가 깨끗한 물을 따라 다시 상류로 올라온 것이다. 주산지 수변에서는 어른 팔뚝만 한 크기의 잉어를 심심찮게 구경할 수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인 수달과 원앙, 솔부엉이, 소쩍새 등을 비롯해 고라니, 너구리, 노루 등도 살고 있다. 부동면 토박이 임성도(64)씨는 “주산지는 그동안 낙엽 썩은 물이 내려와 탁도가 높았으나 요즘은 거울처럼 깨끗하다”면서 “주산지 인근은 요즘 새봄과 함께 온통 새로운 모습”이라고 전했다. 조선 숙종 46년(1720년) 8월에 착공하고 이듬해 경종 원년 10월에 준공한 주산지는 그동안 수차례의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산지의 맑은 물은 주산현(注山峴) 봉우리 별바위에서 시작해 계곡을 따라 흘러 주산지에 다다른다. 주산지는 하류 지역 400여 가구와 100여㏊의 농경지에 식수와 생활·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연유로 주산지 한쪽에는 축조에 공이 큰 월성 이씨 진표공(震杓公)의 공덕비가 세워졌다. 비에는 ‘한일자로 가로막아 물을 저장하니/은혜가 많은 농민들에게 흐르도다/천추에 잊지 못할 것인데/오직 한 조각 비석만 남았구나’라는 내용의 한시가 새겨져 있다. 주산지는 2003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개봉하면서 유명 관광지로 변모했다. 이 영화는 동자승의 성장과 삶을 사계절의 변화와 반복에 비유해 불교의 윤회적 세계관을 그린 작품이다. 2만여명에 불과했던 주산지 한 해 관광객이 2007년에는 1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폭증했다. 조용했던 주산지는 사계절 내내 인산인해였다. 영화는 물론 TV 드라마와 CF 촬영 관계자, 사진작가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덕분에 주산지는 2005년 KBS 2TV 수목드라마 ‘황금사과’, 2006년 KBS 2TV ‘황진이’, 2007년 SBS 특별기획드라마 ‘푸른물고기’ 등의 드라마 촬영지로 소개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당시 청송 지역에 관광객이 대거 몰려 상가 등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지난해 주산지 일원은 문화재청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했다. 2003년 국립공원 주왕산 주왕계곡이 명승 제11호로 지정된 지 10년 만에 생긴 경사였다. 아무리 오랜 가뭄에도 물이 말라 바닥을 드러낸 적이 없고 밑동의 반을 물에 담근 200년생 능수버들과 왕버들 30여 그루가 자생해 역사, 문화, 경관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주산지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풍광을 선보인다. 봄엔 온통 신록으로 뒤덮이고 여름에는 울창한 녹음을 선사한다.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을 뽐내며 겨울에는 순백의 영롱한 이미지들이 왕버들을 감싼다. 물안개가 살포시 내려앉는 새벽녘의 신비감은 황홀하기 그지없다. 물론 주산지에도 아픈 상처가 있다. 2008년 이후 주산지의 능수버들과 왕버들의 잎이 말라 지금까지 4그루가 죽은 것이다. 15그루는 고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30년 전 주산지의 둑을 높이면서 수위가 종전 2m에서 최고 8m까지 올라간 게 주요 원인으로 지적됐다. 왕버들이 나이가 많은 데다 물 밖에 드러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수세가 갈수록 약해지고 있다. 청송군과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왕산관리사무소가 영양제를 투입하는 등 왕버들 살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주산지 왕버들은 지금 따사로운 봄 햇볕을 맞으며 초록 새순을 틔우고 있다. 연초록의 왕버들이 물그림자를 그려내며 한 폭의 풍경화까지 연출하고 있다. 아마도 새로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시작을 알려 주는 듯하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꽈당’ 당시 실제 모습은‥가사가 더 황당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꽈당’ 당시 실제 모습은‥가사가 더 황당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꽈당’ 당시 실제 모습은‥가사가 더 황당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김이지가 과거 대형 방송사고를 언급해 화제다. 김이지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풀하우스’에서 ‘내 생애 가장 길었던 1분’을 주제로 과거 활동 당시 아찔했던 경형담을 밝혔다. 김이지는 “베이비복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2003년 S본부의 ‘나 어떡해’ 무대였다. 생방송 때 회전판이 너무 세게 돌아 나를 뺀 4명의 멤버들이 심하게 넘어졌다”고 말했다. 김이지는 “윤은혜가 첫 소절을 불렀는데 심하게 넘어졌다. 이어 노래 가사가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어. 이대로 잊혀지면 좋겠어’ 로 이어져 당시 상황과 절묘히 맞아 떨어졌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베이비복스 방송사고에 네티즌들은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당시에는 정말 아찔했겠다”,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그래도 웃긴 걸 어떡해”,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않은 영상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이런 사고는 처음 ‘멤버들이 한꺼번에..’ 경악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이런 사고는 처음 ‘멤버들이 한꺼번에..’ 경악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김이지가 과거 겪은 방송사고 언급해 화제다. 김이지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풀하우스’에서 “2003년에 곡 ‘나 어떡해’로 활동하던 시절, 내 인생 최장의 1분을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대 장치 뒤에서 라이브 무대를 꾸몄어야 했는데, 세트가 너무 빨리 돌아서 전 멤버가 모두 넘어졌다”며 “윤은혜가 첫 소절 파트였는데,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첫 파트는 윤은혜가 부르는 부분인데 가사가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어’였다. 정말 그 마음이었다. 윤은혜도 놀랐는지 다리를 부들부들 떨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이지와 함께 출연한 간미연도 이 방송사고에 대해 격하게 공감했다. 사진 =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회전판 돌다가 꽈당” 가사가…황당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회전판 돌다가 꽈당” 가사가…황당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회전판 돌다가 꽈당” 가사가…황당 걸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김이지가 과거 대형 방송사고를 언급해 화제다. 김이지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풀하우스’에서 ‘내 생애 가장 길었던 1분’을 주제로 과거 활동 당시 아찔했던 경형담을 밝혔다. 김이지는 “베이비복스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가 2003년 S본부의 ‘나 어떡해’ 무대였다. 생방송 때 회전판이 너무 세게 돌아 나를 뺀 4명의 멤버들이 심하게 넘어졌다”고 말했다. 김이지는 “윤은혜가 첫 소절을 불렀는데 심하게 넘어졌다. 이어 노래 가사가 ‘이대로 끝났으면 좋겠어. 이대로 잊혀지면 좋겠어’ 로 이어져 당시 상황과 절묘히 맞아 떨어졌다”고 말해 출연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베이비복스 방송사고에 네티즌들은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제대로 넘어지네”,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너무 웃겨”, “베이비복스 방송사고, 긴장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빈 “당신의 살 냄새가 좋아요”

    현빈 “당신의 살 냄새가 좋아요”

    영국 화장품 브랜드 더바디샵이 2014년 새로운 모델로 배우 현빈을 발탁했다고 17일 밝혔다. 아웃도어, 금융을 넘어 뷰티 광고까지 섭렵해 광고계를 종횡무진하고 있는 배우 현빈이 이번에는 영국 자연주의 브랜드 더바디샵의 모델로 낙점, 글로벌 여심을 흔들 예정이다. 더바디샵의 새 얼굴이 된 현빈은 지면과 TV 광고 촬영으로 브랜드 모델로서의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광고 촬영 현장에서 현빈은 그 어느 때보다도 건강한 남성적인 매력과 여심을 자극하는 부드럽고 섬세한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는 후문. 특히 이번 광고 촬영 현장에서 현빈은 화이트 민소매를 입고, 한 쪽 팔에는 더바디샵의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의 아이콘인 사향 노루 타투를 새긴 모습으로 “당신의 살 냄새가 좋아요”라고 여성들을 향한 향기 프로포즈를 해 촬영장 여성 스태프들을 들었다놨다 하며 ‘역시 현빈’이라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했다. 더바디샵 상품마케팅팀 김은혜 부장은 “현빈은 여성들이 선호하는 건강한 남성미와 섬세한 감성의 매력을 동시에 갖춘 배우로 더바디샵이 추구하는 자연스럽고 건강한 아름다움을 전할 수 있는 최고의 모델로 판단되어 발탁하게 됐다”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사랑 받는 글로벌 스타 현빈의 영입으로 더바디샵의 글로벌 캠페인 메시지 전파에도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빈의 매력이 담긴 더바디샵의 새로운 TV 광고는 4월 1일부터 방영된다. 한편, 현빈은 오는 4월말 제대 후 복귀작으로 선택한 블록버스터 사극 영화 ‘역린’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에서 현빈은 강렬한 카리스마를 앞세운 젊은 정조 역을 맡았으며, 지난 1월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는 등 벌써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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