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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치다 ‘윽’ 심정지 온 70대…때마침 옆에 있던 ‘비번 경찰관’이 구했다

    탁구 치다 ‘윽’ 심정지 온 70대…때마침 옆에 있던 ‘비번 경찰관’이 구했다

    탁구장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70대 남성이 현장에 있던 비번 경찰관의 신속한 대처로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대한민국 경찰청’에는 “‘서브를 넣다가’ 몸이 먼저 반응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4월 17일 오후 2시쯤 경기도 성남시의 한 탁구센터에서 70대 남성 A씨가 탁구를 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가 쓰러지자마자 옆 탁구대에서 탁구를 치던 남성이 재빠르게 뛰어와 A씨를 살폈다. 경기 분당경찰서 금곡지구대 소속 김삼수 경감(54)이었다. 김 경감은 당시 비번으로, 쉬는 날 탁구를 치던 중 A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했다. 김 경감은 “(A씨) 눈에 초점이 없고 어깨를 두들겨봐도 의식이 없고 호흡도 없어 급히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면서 “주변 분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경감은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약 10분간 쉬지 않고 CPR을 이어갔다. 그는 “경찰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상황의 신고도 몇 번 있었고 그 당시 시간이 늦어서 안타까운 경우가 몇 번 있었다”면서 “내 손에 이분의 생사가 달려있다는 생각으로 쉬지 않고 CPR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이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을 받은 뒤 무사히 회복했다. A씨는 대한민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로, 한국에 잠시 들어왔다가 이 같은 상황을 겪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분당경찰서 홈페이지에 “심장이 멈춘 매우 위급한 상황에서, 마침 같은 탁구장에 계시던 김 경감님께서 즉시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주셨다”면서 “119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10분 이상 혼신의 힘을 다해 심폐소생술을 이어가셨고, 그 덕분에 저는 다시 호흡을 되찾아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헌신하시는 모든 경찰관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특히 제 생명의 은인이신 김 경감님의 신속하고 헌신적인 구조 활동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은혜를 평생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분당경찰서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경찰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김 경감에게 포상휴가 1일을 수여했다.
  • [포토] 문가영, 화이트 드레스 입고 청초함 폭발

    [포토] 문가영, 화이트 드레스 입고 청초함 폭발

    배우 문가영이 한여름의 햇살을 닮은 싱그러운 비주얼을 과시했다. 문가영은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서울 용산구에서 열린 와인 브랜드 행사에 참석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우아한 화이트 홀터넥 원피스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현장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다. 자연스럽게 늘어뜨린 긴 머리와 따사로운 햇살 아래 와인을 즐기는 모습은 일상도 화보로 만드는 그녀만의 독보적인 아우라를 증명했다. 2016년 영화 ‘스승의 은혜’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질투의 화신’, ‘그 남자의 기억법’ 등에서 스펙트럼을 넓혀온 문가영은 최근 장편 스크린 데뷔작 ‘만약에 우리’를 통해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여자 최우수연기상을 거머쥐며 ‘믿고 보는 배우’로 우뚝 섰다. 한편, 대체 불가능한 연기 내공을 입증한 문가영은 차기작으로 일제강점기 배경의 시대극 ‘고래별’ 출연을 확정 짓고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 “피지컬AI 육성하고 행정통합 논의 잇고”…박완수 경남지사, 민선 9기 비전 공개

    “피지컬AI 육성하고 행정통합 논의 잇고”…박완수 경남지사, 민선 9기 비전 공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기본과 원칙을 바탕으로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을 운영하고 도민과 함께 경남의 대도약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민선 8기가 기존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했다면 민선 9기는 피지컬 AI(인공지능)와 소형모듈원전(SMR), 우주항공 등 미래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지사는 8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민의 기대에 보답하는 길은 도정을 충실히 수행해 경남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4년 동안 도민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선 8기가 기존 제조업과 주력산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면 민선 9기는 경남의 새로운 산업 기반을 만드는 데 더 집중할 계획”이라며 “피지컬 AI와 SMR, 우주항공 분야 경쟁력을 높이고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산업을 육성해 청년 일자리를 늘려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정부와 기업이 발표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경남은 이미 한화와 두산, 삼성중공업, LG 등 대기업 생산 기반이 자리 잡고 있어 투자 실행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국 투자는 기업이 하는 것이고 지방정부는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역할”이라며 “입지와 에너지, 산업용수, 정주 여건 등을 갖추고 투자 실행력을 높이고자 전담 체계를 운영해 기업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의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전략과 관련해서는 “현시점에서 어느 지역이 유리하고 불리하다고 평가하기보다 발표된 계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 발표 이상으로 더 많은 투자를 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피지컬 AI에 대해서는 경남 제조업의 강점을 강조했다. 그는 “피지컬 AI는 산업 현장에서 시작해 결국 가정으로까지 확산할 것”이라며 “관련 부품과 소재, 기계 분야에서 경남의 비중은 전국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품을 생산하는 앵커기업이 부족한 측면이 있는 만큼 이를 보완하는 것이 과제”라고 덧붙였다. 민선 8기 때 추진한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입장도 재확인했다. 박 지사는 “부산·경남 행정통합에 대한 기본 입장은 전혀 변함이 없다”며 “주민이 동의하고 충분한 자치권을 확보하는 것을 전제로 궁극적으로는 부울경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전재수 부산시장이 새롭게 취임한 일과 관련해서는 “(행정통합) 파트너인 부산시 입장을 아직 듣진 못했다”며 “가까운 시일 안에 전 시장과 만나 행정통합 문제를 포함한 여러 현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지사는 행정통합이 아닌 특별연합 방식에 대해서는 “행정통합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며 “불필요한 행정력과 재정이 투입되는 특별연합보다 행정통합으로 바로 가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창원시 행정체제 개편 문제에 대해서도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앞서 박 지사는 선거 기간 통합창원시 재검토를 주장하며 현행 창원특례시 유지, 5개 행정구 자치구 전환, 마산·창원·진해 3개 도시 환원, 기타 대안 등 4개 안을 놓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지사는 “통합 창원시 체제에 대한 점검은 필요하다고 본다”며 “부산·경남 행정통합 주민투표가 추진된다면 창원시민들에게도 여러 대안을 제시해 의견을 물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학교의 과학기술원 전환 논란과 관련해서는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지사는 앞서 국립창원대학교를 ‘경남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하는 인재 양성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현재 국립창원대에서는 대학의 미래 방향을 놓고 대학본부와 교수회가 갈등을 빚고 있다. 그는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산업과 연계된 인재 양성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며 “과기원 전환 여부는 대학 구성원들이 결정할 문제지만, 지역 산업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단편적인 복지정책을 넘어 어려운 도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챙기는 것이 민선 9기의 중요한 과제”라며 “돌봄 정책과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경남형 복지정책을 지속해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정 혁신 과제로 도민과의 소통 강화, 조직 내부 혁신, 산하기관 혁신을 제시하며 “선거 과정에서 도민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것이 소통 부족이었다”며 “도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체계를 만들고 조직 운영 방식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간담회 끝에 “도민들에게 큰 은혜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민선 9기 4년 동안 그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륜을 모두 쏟아부어 임기를 마칠 때 ‘박완수가 정말 열심히 일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심 공원서 무더위 날리세요”…군포시, 야외 물놀이장 12곳 개장

    “도심 공원서 무더위 날리세요”…군포시, 야외 물놀이장 12곳 개장

    경기 군포시가 여름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야외 물놀이터를 오는 16일부터 8월 17일까지 33일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올여름 물놀이터는 중앙근린공원, 능안근린공원, 철쭉근린공원, 은혜어린이공원, 노루목어린이공원, 당정근린공원, 고랑치기공원, 송정중앙공원, 달님어린이공원, 효자어린이공원, 노산어린이공원, 산마루어린공원 등 관내 도시공원 12곳이다. 이들 물놀이터는 도심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며, 비가 내릴 경우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 군포시는 물놀이터가 설치된 각 공원에 안전관리자를 상시 배치하고, 수질검사와 저류조 청소, 부유물 및 침전물을 수시로 제거할 예정이다.
  • [인사]산림청

    ■산림청◇과장급 전보△도시숲경관과장 안병기△목재산업과장 제은혜△국립산림과학원 운영지원과장 김대환
  • 노관규 순천시장 퇴임 “시민들께 큰 은혜이자 영광입었다”

    노관규 순천시장 퇴임 “시민들께 큰 은혜이자 영광입었다”

    노관규 순천시장이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민선 8기 순천시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퇴임식은 노 시장 내외와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민선 8기 시정 여정을 돌아보고 그간의 노고를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재임 기간 주요 발자취를 담은 기념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민선 8기 시정의 의미와 성과를 되새겼다. 그는 민선 4·5·8기 순천시정을 이끌며 ‘대한민국 생태수도’라는 도시 브랜드를 확립했다.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이라는 시정 철학을 바탕으로 순천이 미래 창조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특히 재임 기간 중 개최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대한민국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누적 관람객 980만 명을 달성해 어려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시는 박람회 성공에 힘입어 높아진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오천그린광장, 신대천, 조례호수공원 등 도시 공간을 미래 선진형 도시 공간으로 전환했다. 이어 문화콘텐츠, 우주항공·방산, 그린바이오, 치유, 반도체 등 미래 첨단 산업을 중심으로 순천형 성장 기반을 다지는 데 주력했다. 노 시장은 퇴임사를 통해 “‘대한민국 생태수도 일류순천’은 듣기 좋은 어휘의 나열이 아닌 생태를 기반으로 미래를 향한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겠다는 시정 철학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시민 여러분의 배려와 응원 속에서 시정을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은혜이자 영광이었다”며 시정을 함께 이끌어 준 시민과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7월 1일 오전 11시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다목적홀에서는 민선 9기 제11대 손훈모 순천시장의 취임식이 열린다.
  • 강형구 순천시의장 “그동안 감사했습니다”···20년 의정활동 마무리

    강형구 순천시의장 “그동안 감사했습니다”···20년 의정활동 마무리

    “모두가 행복한 순천을 꿈꾸며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이 20년간의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며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4선 경력의 강 의장은 “처음 의원이 됐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새 이렇게 긴 시간이 흘러 작별을 고하게 됐다”며 그동안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순천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며 무거운 책임을 다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이 보내준 신뢰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순천이 겪어온 수많은 고비와 변화의 시기마다 시민 여러분은 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 강 의장은 오는 7월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될 순천시에 대해서는 “어느 동네에 사시든 모든 시민이 골고루 잘사는 풍요로운 순천, 웃음이 깃든 순천을 꿈꿔본다”고 기원했다. 그는 평범한 시민으로 돌아가지만 순천의 발전을 계속 응원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이어 “20년간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인생에서 가장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이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다시 한번 깊이 고개를 숙였다.
  • ‘베이비복스’ 윤은혜 “14살에 취업사기 당했다” 폭로

    ‘베이비복스’ 윤은혜 “14살에 취업사기 당했다” 폭로

    배우 윤은혜가 그룹 ‘베이비복스’ 합류 당시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아니 근데 진짜!’에는 베이비복스의 멤버 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가 완전체로 출연해 과거 활동 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MC 이수지가 “언니(윤은혜)는 학창 시절에 취업 사기를 당한 거라던데”라고 묻자 윤은혜는 베이비복스 3집 합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제가 (그룹에) 맨 나중에 3집에 들어왔다. 그땐 이 그룹이 2집 ‘야야야’로 너무 유명했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콘셉트였다”고 전했다. 당시 만 14세로 중학교 3학년이었던 그에게 베이비복스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걸그룹의 이미지였다. 윤은혜는 “그냥 그런 제안이 들어왔을 때 ‘좋다, 감사하다’고 생각해서 그룹에 들어왔다”고 당시의 들뜬 마음을 전했다. 이어 “막상 들어오니까 노래 ‘겟업(GET UP)’으로 섹시한 춤을 추더라”며 그룹 합류 후 마주한 현실에 당황했던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런 느낌이 나한테 없지 않겠냐. 완전 취업 사기당했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오디션 비화도 공개됐다. MC 탁재훈이 “오디션은 어디서 봤냐”고 묻자 윤은혜는 “노래방. 그땐 노래방에서 많이 봤다”고 답했다. 이에 탁재훈이 “그때도 500원 넣어야 했냐”고 농담을 던지자 그는 “대신 넣어준 거 같다”고 재치 있게 받아치며 예능감을 뽐냈다. 막내의 갑작스러운 합류에 심은진은 “처음에는 멤버인 줄도 몰랐다”며 “그때 우리 회사가 열악해서 숙소 겸 사무실을 같이 쓰고 있었다. 숙소에 들어갔는데 일어나서 인사하길래 누구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너무 어려 보여서 사무실 놀러 온 누구 조카겠거니 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멤버라더라”고 윤은혜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 수형자가 만든 ‘시커모어 트리’ 전달…   소망교도소에 피어난 ‘용서와 화해’

    수형자가 만든 ‘시커모어 트리’ 전달…   소망교도소에 피어난 ‘용서와 화해’

    8명의 수용자(소망교도소가 수형자를 일컫는 용어)가 각자 제작한 타일을 하나로 모으자 한 그루의 시커모어 트리(돌무화과나무)가 완성됐다. 수용자들은 사과의 마음을 담아 이를 피해자 대리인에게 건넸고, 그는 눈물을 흘리며 이들의 사회 복귀를 축복했다. 소망교도소는 경기 여주시 소망교도소에서 지난 25일 국내 첫 ‘시커모어 트리 프로젝트(STP)’ 공식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이달 2일부터 25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총 8회기에 걸쳐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회복적 정의, 범죄와 그 영향, 책임, 용서, 화해와 배상 등의 주제와 똑바로 마주하며 자신의 삶과 과거 행동을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제교도협회 한국본부(PFK)의 원재훈 목사, 정은혜 소망교도소 심리치료팀장, 정책연구를 담당한 박현나 박사 등이 수용자 곁을 지키며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수료식에서 8명의 수용자들은 상징적 배상으로 각자 만든 타일을 모아 하나의 시커모어 트리 타일 작품을 제작했다. 이 타일 아트는 수료식에 참석한 피해자 대리인에게 전달됐다. 김영식 교도소장은 “수료생들이 책임 인정과 회복을 향한 다짐, 피해자와 공동체를 향한 사과의 마음을 담은 타일 아트를 전달하자 대리 피해자가 눈물로 용서와 화해의 뜻을 표했고, 수료생들이 진정한 회복의 길을 걸어 사회에 건강하게 복귀하기를 축복했다”고 전했다. PFI코리아 관계자는 “시커모어 트리 프로젝트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이 아니라 진실을 마주하고 책임을 배우며 관계 회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라며 “참가자들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망교도소는 국내 교회가 연합해 세운 아가페 재단(이사장 김삼환 명성교회 원로목사)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교화 중심 비영리 민영교도소다.
  • 윤은혜, 45㎏ 최저 몸무게 찍은 식습관…“13년간 끊은 3가지”

    윤은혜, 45㎏ 최저 몸무게 찍은 식습관…“13년간 끊은 3가지”

    가수 겸 배우 윤은혜가 10년 넘게 이어온 식습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윤은혜는 자신의 관리 비결을 밝혔다. 이날 MC 신동엽은 “(윤은혜 씨가) 흰쌀밥과 탄산음료, 술을 끊은 지 13년이나 됐다고 하더라”며 그의 남다른 의지에 감탄을 표했다. 이에 대해 윤은혜는 “술은 13년 안 마신 것 맞다. 흰쌀밥은 제가 너무 좋아해서 잡곡밥이랑 섞어 먹으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동엽의 농담 섞인 말로 “하긴 뭐 평생 마실 양을 다 먹었으니까. 마실 만큼 마셨지 그래. 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은혜의 철저한 식단은 과거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드러난 바 있다. 그는 과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닭가슴살을 활용한 다양한 저당·저탄수화물 요리를 선보였다. 당시 밀가루 대신 두부 면이나 곤약을 사용하고, 소스 또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등 당분과 염분을 최소화하는 식단을 공개했다. 또한 tvN ‘핸썸가이즈’ 출연 당시에도 흰쌀밥을 권하자 “제가 밥은 잘 안 먹어서”라며 이를 거절했다. 함께 출연한 출연진이 밥 대신 콜라 1캔을 주려고 하자 이것 역시 거절하며 “탄산도 안 먹는다”고 밝혔다. 윤은혜는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현재 몸무게가 45㎏이라고 밝히며 “데뷔 이래 최저 몸무게”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윤은혜의 키는 169㎝다. 흰쌀밥과 탄산음료, 술을 줄이거나 끊으면 체중 관리와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윤은혜처럼 잡곡을 섞어 먹으면 흰쌀밥보다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될 뿐 아니라 식후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것을 막아준다. 탄산음료는 당분과 열량이 높은 경우가 많아 섭취를 줄이면 불필요한 칼로리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술 역시 체중 감량과 지방간 예방, 혈압 개선, 수면의 질 향상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줘 다이어트를 돕는다.
  • “이렇게 많은 음식을”…백종원♥소유진, 전 국민 울린 ‘배그부부’ 남편, 살뜰히 챙겼다

    “이렇게 많은 음식을”…백종원♥소유진, 전 국민 울린 ‘배그부부’ 남편, 살뜰히 챙겼다

    백종원·소유진 부부가 가슴 아픈 사연으로 네티즌의 마음을 울렸던 ‘배그부부’ 남편을 위해 따뜻한 음식 선물을 보냈다. ‘배그부부’는 배틀그라운드 부부의 줄임말로, 부부의 사연은 지난 2월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남편 A씨는 배틀그라운드 공식 카페에 “두 아이의 엄마이자 사랑스러운 아내가 31세 현재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수술도, 항암 치료도 불가한 몸 상태로 병원 입원 중에 있다”며 “‘커스텀 매치’(특정 인원을 모아 별도로 여는 경기)를 통해 게임에 참여하는 유저분들이 제 아내에게 ‘킬’을 당해주시는 말도 안 되는 부탁을 드리고자 한다”고 요청했다. A씨의 간절한 부탁에 300여명의 게임 이용자들이 참가 의사를 밝혔고, A씨 아내는 총 99명의 참가자들의 도움 속에서 95명의 상대를 쓰러뜨리며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A씨는 게임을 마친 뒤 아내의 사진을 공개하며 “아내가 좋아한다. 행복해한다. 웃는다”라며 “2025년 마지막 날 위암 말기 선고를 받은 이후부터 볼 수 없었던 그 행복한 미소를 다시 볼 수 있었다”고 후기를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배그부부는 MBC ‘오은영 리포트’에 출연해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으나, 아내는 31번째 생일이 다가오던 무렵 끝내 세상을 떠났다. 최근 A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당시 방송 출연으로 인연을 맺게 된 소유진의 미담을 공개했다. 그는 “MBC 오은영 리포트 출연 이후 집으로 시키지 않은 택배가 쌓여 있어서 당황했다. 이전부터 오배송 사고가 있었지만, 이렇게 많은 택배 상자가 오배송된 적은 처음”이라며 “불안감은 뒤로하고 배송 주소를 확인하니, 전부 저희 집 주소로 되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발송인의 명의를 확인했다는 그는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브랜드 ‘더본코리아’가 적혀 있었다”며 “‘오은영 리포트’ 패널분들 중 소유진 님께서 아이들과 먹을 음식들을 보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담은 됐지만 입으로 들어오는 음식을 물리치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다”며 “보내주신 정성을 감사히 받아 아이들은 물론 나 역시 든든하게 챙겨 먹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소유진을 향해 “그저 빛”이라고 치켜세우며 “기업이 위치한 방향을 바라보며 깊은 감사의 절을 올리고 취침하겠다. 베풀어 주신 은혜는 훗날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소유진은 직접 화답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소유진은 댓글을 통해 “냉동실 비어 있지 않도록 맛있는 음식 수시로 보내겠다”며 “밥 잘 챙겨 먹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또 만나자”고 다정하게 격려했다.
  • “누가 누구 아내? 가족도 헷갈려” 쌍둥이 형제·자매 합동결혼식 열린 나이지리아 [포착]

    “누가 누구 아내? 가족도 헷갈려” 쌍둥이 형제·자매 합동결혼식 열린 나이지리아 [포착]

    “우리 아내들은 너무 닮아서 가족들조차 종종 헷갈려요. 하지만 우리는 헷갈리지 않습니다. 우리 아내가 누구인지 아주 잘 알거든요.” 나이지리아 남서부 도시 이바단의 한 교회에서 열린 화제의 결혼식에서 이날의 주인공 중 한 명이자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인 40대 초반의 케힌데 오군토예는 이렇게 말했다. BBC아프리카, AF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쌍둥이 출산율이 유독 높다고 알려진 요루바족 사이에서도 매우 드문 일인 쌍둥이 형제와 쌍둥이 자매의 합동결혼식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렸다. 요루바족 문화에서 쌍둥이는 축복으로 여겨지는데 이에 따라 ‘운명적인 이름’도 미리 정해진다. 쌍둥이 중 첫째는 ‘세상을 시험하는 자’라는 뜻의 타이워, 둘째는 ‘나중에 나온 자’라는 뜻의 케힌데다. 이 이름은 성별과 상관없이 쌍둥이에게 똑같이 적용된다. 쌍둥이 형제 중 첫째인 타이워 오군토예는 “우리 형제는 항상 쌍둥이 자매와 결혼하는 것을 꿈꿔 왔다”며 “이 결혼은 마치 신의 뜻으로 맺어진 것 같다”며 행복해했다. 이날 부부가 된 네 사람의 인연은 10년 전 시작됐다. 네 사람 모두 이바단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시절 한 강사가 오군토예 형제에게 훗날 신부들이 될 아데디란 자매를 만나보라고 주선해준 것이 시작이었다. 다만 당시 네 사람은 함께 만나 얘기를 나눴지만, 친구 관계 이상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형제는 좀 더 발전된 관계를 원했으나, 자매는 이때까지만 해도 자신들과 같은 쌍둥이를 동시에 만난다는 것에 거부감을 느껴서였다. 이후 자매는 해외로 유학을 떠났고, 형제는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여러 나라에서 여행과 일을 하며 세월을 보냈다. 그러다 몇 년 후 네 사람이 다시 연락을 주고받게 됐을 때 이들의 관계는 부쩍 가까워졌고 양가 부모님 인사를 거쳐 결혼에까지 성공하게 됐다. 타이워 오군토예는 장인·장모와 금세 친해졌다고 회상하면서 “모두가 우리를 너무 반갑게 맞아줘서 마치 평생 알고 지낸 사이 같았다. 저를 아들처럼 따뜻하게 대해주셨다”고 말했다. 결혼식 하루 전인 지난 19일 열린 전통 약혼식에서 두 커플은 똑같이 붉은색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같은 복장이었지만 하객들은 신랑의 외모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오군토예 형제의 경우 이란성 쌍둥이여서 외모에 얼마간의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아데디란 자매는 일란성 쌍둥이라 가족들조차 종종 헷갈려하곤 했다. 친척들은 신랑 가족이 신부 가족에게 선물한 고구마, 음료, 천, 여행 가방 등 다양한 선물 더미 주위에서 춤을 추며 이날 행사를 즐겼다. 이튿날 교회에서 열린 성스러운 결혼식 직후에는 피로연으로 요루바족의 호화로운 파티인 ‘오완베’가 이어졌다. 반짝이는 조명 아래엔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러 온 수십명의 쌍둥이들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타이워 오군토예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아이도 쌍둥이이길 기도한다. 그것이 저희의 간절한 소망”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 “바람 피운 전 남친에게 감금까지”…충격 고백한 걸그룹 멤버

    “바람 피운 전 남친에게 감금까지”…충격 고백한 걸그룹 멤버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이희진이 과거 교제했던 연인에게 겪었던 충격적인 피해 사실을 공개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임원희와 이희진의 특별한 만남이 그려진다. 이날 방송에서 임원희는 이희진에게 운전 연수를 해주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그를 초대했다. 임원희는 이희진과 술자리를 가졌을 정도로 친밀한 사이라고 밝혀 주변의 시선을 모았다. 스튜디오에 스페셜 MC로 출연한 베이비복스 출신 윤은혜는 “실제로 숍에서 두 사람의 핑크빛 교류에 대해 들었다”고 폭로하며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달궜다. 방송에서 임원희는 이희진을 위해 정성껏 파스타를 요리하고 와인잔으로 플레이팅을 하는 등 세심한 배려를 보였다. 예상치 못한 요리 결과물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으나 이내 이희진에게 과감한 플러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이희진의 과거 연애사가 공개되며 현장을 놀라게 했다. 한때 ‘나쁜 남자’에게 이끌렸던 적이 있다고 밝힌 이희진은 “그동안 남자를 만나는 게 무서웠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30대 초반이 마지막 연애였다고 밝힌 이희진은 전 남자친구의 만행을 털어놓았다. 그는 해당 남성이 자신의 잘못을 저지르고도 “바람, 도둑질뿐 아니라 감금까지 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이희진이 겪었던 과거 연애의 상처를 딛고 핑크빛 기류를 형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1997년 그룹 베이비복스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희진은 1세대 아이돌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 2010년부터는 배우로 전향해 드라마 ‘최고의 사랑’, ‘품위있는 그녀’, ‘황후의 품격’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이희진이 출연하는 ‘미운 우리 새끼’는 2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李대통령 “6·25 유공자 헌신 계승되도록 제도적 지원…보훈외교 확대”

    李대통령 “6·25 유공자 헌신 계승되도록 제도적 지원…보훈외교 확대”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강력한 국방력으로 국민과 영토를 지키고, 전쟁이 일어날 걱정도 싸울 필요도 없는 진정한 평화의 한반도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6·25 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영웅들이 만든 이 위대한 대한민국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결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다”라며 “조국의 명운이 백척간두에 섰을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가며 전장을 누빈 영웅들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으로 일궈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6·25 참전용사를 향해 “이 영웅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국가와 우리 공동체의 가장 중요한 책무이자 자유와 번영, 평화의 오늘을 누리고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라고 믿는다”며 “국가를 위한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는 그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마땅한 예우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 우리 국민주권정부의 확고한 원칙”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전용사 여러분의 희생이 개인의 자부심에 그치지 않고, 더욱 명예롭고 안정된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참전유공자를 위한 ‘제도적 지원’ 강화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20일부터 참전유공자 보훈단체의 회원 자격을 유족까지 확대하는 참전유공자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다”면서 “국가를 위한 헌신이 당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를 이어 자랑스럽게 계승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어 가겠다”고 공언했다. ‘보훈 외교’ 확대 의지도 피력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있다. 바로 유엔 참전용사들”이라며 “대한민국이 누리는 자유와 평화의 토대에는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한 동방의 작은 나라를 위해 기꺼이 청춘과 생명을 바친 유엔 참전용사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이 서려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도움을 받던 나라에서 전쟁의 상흔을 딛고 도움을 주는 나라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그 은혜를 전 세계에 되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정부는 유엔 참전용사들의 한국 방문 초청을 비롯한 보훈 외교를 더욱 확대해 참호 속에서 싹튼 연대의 정신이 미래 세대에도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 로빈 허튼 “레클리스는 한·미 잇는 신뢰의 다리”… 제주서 평화·협력 상징으로 부활하다

    로빈 허튼 “레클리스는 한·미 잇는 신뢰의 다리”… 제주서 평화·협력 상징으로 부활하다

    “대포가 우릴 향할때, 그녀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몸을 바싹 숙였습니다. 그녀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목숨을 교감하고 지켰던 가장 든든한 해병대 전우이자 소중한 가족이었습니다.”(포화속에서 레클리스의 은혜를 입었던 미 해병 참전용사들의 다정한 회고중에서) 제주마 혈통을 이어받은 한국전쟁 영웅마 ‘레클리스(Reckless)’가 제주포럼에서 협력의 상징으로 다시 살아났다. 6·25전쟁을 하루 앞둔 24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열린 ‘아침해, 제주마 레클리스와 김만일’ 포럼에서 미국 작가이자 레클리스 연구자인 로빈 허튼(Robin Hutton)은 기조발제를 통해 “레클리스는 단순한 전쟁 영웅이 아니라 한국과 미국을 잇는 신뢰와 협력의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허튼은 “처음 레클리스의 이야기를 접했을 때 검색 결과가 몇 개 되지 않을 정도로 잊혀진 존재였다”며 “이 위대한 이야기가 역사 속에서 사라지는 것이 비극이라고 생각해 참전용사들을 찾아다니며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레클리스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1953년 네바다 전초전투에서 하루 51차례나 탄약을 운반했고, 두 차례 부상을 당하고도 임무를 포기하지 않았다”며 “레클리스는 단순한 군마가 아니라 해병대원들의 가족이자 전우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노병들은 인터뷰에서 레클리스 이야기를 하면서 목소리가 부드러워지고 눈물을 흘리는 걸 봤다”면서 “평생 군인들 마음속에 각인됐으며 구글에서 4개만 달랑 검색되던 레클리스는 150만개 이상 검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허튼은 레클리스가 오늘날 세가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교와 안보, 경제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고 세계가 분열되고 있는 지금, 레클리스는 협력이 무엇인지 가르쳐준다”며 “특히 협력은 신뢰에서 시작되고, 신뢰는 오랜 시간 함께 견디고 희생하며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교훈은 공동의 희생”이라며 “분절된 세계에서 어느 한 국가만 희생을 감당할 수 없으며 함께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 번째는 인간다움”이라며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해병대원들과 레클리스 사이에는 사랑과 연민, 우정이 존재했다”고 말했다. 허튼은 “레클리스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는 거대한 고통 속에서도 연대와 우정이 피어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며 “기후위기와 갈등 같은 글로벌 문제 역시 한 나라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고 함께 짐을 나누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레클리스의 뿌리가 제주에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레클리스는 제주마의 강인한 혈통을 이어받았다. 제주의 군마 문화는 이제 국제 우정과 평화의 상징으로 확장될 수 있다”며 “레클리스는 한국과 미국을 넘어 세계를 연결하는 평화의 다리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포럼에 참석한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은 “레클리스는 인간과 동물이 대등한 존엄성을 지닌다는 사실을 보여준 존재”라며 “생명공존과 제주 평화 공공외교, 그리고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이라는 가치를 담아 영화 제작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과의 교감은 인류의 미래이며, 레클리스는 제주가 세계에 내놓을 수 있는 소중한 문화자산”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여한 우희종 한국마사회장도 “레클리스는 전쟁 영웅이자 한미동맹의 상징을 넘어 인간 중심 문명이 초래한 생태위기를 되돌아보게 하는 존재”라며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새로운 가치의 상징으로 기억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레클리스는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경주마로 태어났지만, 경주마로 살아보지 못했다. 지뢰 사고로 다리를 잃은 누이의 치료비를 구하기 위한 한국청년이 레클리스를 250달러를 받고 미 해병대로 보낸 것이다. 레클리스는 1953년 3월 26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연천에서 있었던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연천은 6·25 전쟁 최대 격전지 중 하나다. 레클리스는 탄약(4t 이상)을 총 51회에 걸쳐 나르고 약 56㎞를 달렸다. 두차례 부상 속에서 해병대와 동고동락했으며 군마로서 처음으로 두 번씩이나 퍼플하트 훈장을 받았다. 특히 1954년 3월 31일에는 뛰어난 공적을 인정받아 병장에서 하사로 진급했다. 1997년 미국 시사주간지 ‘라이프’는 특별판 ‘우리의 영웅들을 기리며’를 통해 미국을 빛낸 100인의 영웅을 선정했다.
  • “한국 최장수 ‘록시’로 한 우물 팠더니 기적… ‘낫 배드’ 평가도 만족”

    “한국 최장수 ‘록시’로 한 우물 팠더니 기적… ‘낫 배드’ 평가도 만족”

    14년간 600회 록시 역 맡아 결실1년간 오디션 봐 브로드웨이 진출8월 공연… 연기·영어 훈련에 집중“스타 아니어도 기회 만날 수 있어” “대사, 노래를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낫 배드(Not bad·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만 받아도 좋겠어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하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본명 박은혜·44)는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하며 ‘기적’과 ‘기회’라는 단어를 여러 번 꺼냈다. 2012년 라이선스 뮤지컬 ‘시카고’에서 주인공 록시 하트 역으로 한국 무대에 오른 지 14년 만에 본고장에 진출한 데 대한 소감을 꽤 덤덤하게 밝히면서도 “기적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내내 덧붙였다.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부패한 사법 제도, 범죄자가 인기를 끄는 쇼 비즈니스를 풍자한 뮤지컬이다. 1975년 6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1996년 리바이벌 공연을 올리면서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 공연한 작품이 됐다. 한국에서는 신시컴퍼니가 2000년 처음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2012년부터 2024년까지 여섯 시즌 동안 600회 가까이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한 우물을 아주 오랜 시간 팠더니 이런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며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를 대표해 가는 만큼 책임감과 부담이 크지만, 본고장 배우·스태프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미국 제작사 측은 4년 전부터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에게 한국 뮤지컬 배우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박 대표는 “이 작품이 굉장히 풍자적이고 영어 은어가 많아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떠올렸다. 2년 전 다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아이비에게 의사를 전했고, 아이비도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생각”에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배역을 위한 오디션은 1년이 걸렸다. 3~4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영상 오디션을 치렀다. 록시의 대표 넘버 두 곡과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 독백을 모두 영어로 외워 연기했다. 1차 때 발음, 2차 때는 악센트를 지적받았다. 3차까지 진행한 뒤 연락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차에 소식이 들려왔다. 제작사 측은 “영어로 이 작품을 처음부터 다시 익히기 위해 보여준 그의 헌신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노래·연기·춤까지 모두 갖춘 그가 뛰어난 ‘트리플 스렛’(triple threat) 재능을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합격 소식을 전했다. “발전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는 아이비는 지금도 “입시를 치르는 학생보다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연기를 전공한 강사 세 명, 비즈니스 대화 등 매일 원어민 강사 아홉 명과 공부하며 막바지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 오른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공연에 “자기 전 무대를 상상하면 갑자기 숨이 확 막힐 때가 있을 정도로 요즘 두렵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부담도 크지만 즐겁게 다녀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어가 완벽했더라면 두려움이 좀 덜했을까요. 하지만 영어를 못 해도, 젊지 않아도, 스타가 아니어도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께 꿈과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노태악 “선관위 비상임 체제 더는 불가… 필요하면 개헌도 해야”

    노태악 “선관위 비상임 체제 더는 불가… 필요하면 개헌도 해야”

    투표용지 부족 사태의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23일 첫 기관보고를 진행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상임 위원들은 ‘집단 불출석’을 했다가 의원들의 질타에 뒤늦게 일부가 출석하는 모습을 보였다.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에도 불구하고 사태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처사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개의했으나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철환(상임위원) 위원장 직무대행을 제외한 나머지 비상임 위원들이 불출석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기네들끼리 뭔가 ‘짬짜미’ 없이는 불가능한 거 아닌가”라고 했다. 야당 간사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정작 책임 있는 사람들이 이 자리에 나오지 않았다”고 했고, 주진우 의원은 “조직적 항명”이라고 비판했다. 결국 조병현 위원을 비롯한 5명의 비상임 위원은 오후 회의가 열린 뒤에야 회의장에 나타났다. 다만 조성대·전현정 위원은 각각 건강상 이유와 공식 일정 등을 이유로 끝내 불출석했다. 이 사건 핵심 당사자인 오민석 전 서울시선관위원장과 민소영 전 송파구선관위원장도 당초 불출석했다가 오후 회의에 모습을 드러냈다. 노 전 위원장과 위 대행은 각각 “책임을 통감한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선관위는 위원장 상근제 도입, 감사기구 법률화, 국회에 독립적인 선거관리평가위 설치 등을 자체적인 개혁 방안으로 제시했다. 특히 중앙선관위원장의 비상임 체제와 관련해 노 전 위원장은 “더 이상 (유지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선관위의 ‘구조적인 문제’를 꼽으며 “개헌도 필요하다면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재임 시절 ‘부부 동반 해외 출장’ 논란 관련, 출장비용 반환 의사를 묻는 국민의힘 소속 윤상현 특위 위원장의 질의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위 대행은 “(중앙선관위가) 사무 집행에 관해선 실력도, 의지도, 법적 권한도 부족했던 게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의 재선거 요구에 대해선 “정말 무책임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가 발언을 취소하고 사과했다. 또 ‘공개 재검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사퇴할 생각이 있느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는 “그건 무책임한 것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국조특위와 별도로 이날 ‘6·3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 및 선거관리 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민주당 주도의 국정조사만으로는 진상 규명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 美브로드웨이 ‘시카고’ 오르는 아이비 “기적…내 노래 잘 전달되길”

    美브로드웨이 ‘시카고’ 오르는 아이비 “기적…내 노래 잘 전달되길”

    “제가 하는 대사나 노래를 잘 전달하고 싶습니다. 낫 배드(Not bad·나쁘지 않다)라는 평가만 받아도 좋겠어요.”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진출하는 뮤지컬 배우 아이비(본명 박은혜·44)는 2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소감을 전하면서 ‘기적’과 ‘기회’라는 단어를 여러 번 꺼냈다. 2012년 라이선스 뮤지컬 ‘시카고’에서 록시 하트 역을 맡아 한국 무대에 오른 지 14년 만에 작품의 본고장에 진출한 데 대해 꽤 덤덤하게 감정을 전하면서도 “기적 같은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내내 덧붙였다. 뮤지컬 ‘시카고’는 1920년대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부패한 사법 제도와 범죄자가 인기를 끄는 쇼 비즈니스를 풍자한 이야기다. 남편과 여동생을 살해한 벨마 켈리와 내연남을 죽여 감옥에 갇힌 록시 하트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 감옥 간수인 마마 모튼, 스타 변호사 빌리 플린이 이들을 피해자로 둔갑시키고 대중 스타로 키우면서 살인조차 쇼로 소비되는 현실을 풀어냈다. 1975년 6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1996년 리바이벌 공연을 올리면서 ‘오페라의 유령’ 다음으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 공연한 작품이 됐다. 한국에서는 신시컴퍼니가 2000년 처음으로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였다. 아이비가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공연은 오는 8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뉴욕 앰배서더 극장에 오른다. 2012년부터 2024년 여섯 번째 시즌 동안 600회 가까이 무대에 오른 아이비는 “힘든 일을 많이 겪으면서도 다시 꿈을 좇아가는 점이나 강인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록시와 내가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다”면서 “점점 무르익은 록시를 보여주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갖게 된 듯하다”고 했다. “한 우물을 아주 오랜 시간 팠더니 이런 엄청난 기회가 찾아왔다”며 웃어 보인 그는 “대한민국 뮤지컬 배우를 대표해 가는 만큼 책임감과 부담이 크지만, 본고장의 배우·스태프가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하고 설렌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아이비가 가수에서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데는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의 안목이 있었다. 2010년 서울 국립극장에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함께 뮤지컬 ‘시카고’를 보러 온 아이비에게 “뮤지컬을 한 번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노래 실력이 뮤지컬에도 잘 어울릴 듯했다”는 박 대표는 “처음 너무나 큰 역할을 하면 겁에 질려 포기할 수도 있어서 ‘키스 미 케이트’에서 작은 역할로 뮤지컬 입문시켰다”고 소개했다. 그때의 조연을 시작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는 데 박 대표는 “우리는 다리를 놔주고 지원을 했을 뿐”이라면서 “아이비의 열정이나 모험,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미국 제작사 측은 4년 전부터 박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에게 한국 뮤지컬 배우를 브로드웨이 무대에 올리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박 대표는 “이 작품이 굉장히 풍자적이고 영어 은어가 많아서 소화하기 어렵다는 판단을 했다”고 떠올렸다. 2년 전 다시 제안이 들어왔을 때 아이비에게 의사를 전했고, 아이비도 “일생일대의 기회라는 생각”에 도전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배역을 위한 오디션은 1년이 걸렸다. 3~4개월 간격으로 세 차례 영상 오디션을 치렀다. 록시의 대표 넘버 두 곡과 뮤지컬에서는 보기 드물게 긴 독백을 모두 영어로 외워 연기했다. “1차 때는 발음 지적을 많이 받았어요. 한국 사람과 미국 사람이 모음을 발음하는 방식이 너무 달라서, 그 부분을 집중 연습해 2차를 봤는데 그때는 악센트를 말씀하시더라고요.” 3차까지 진행하면서 연락이 없어 포기하고 있던 때에 소식이 들려왔다. 제작사 측은 “영어로 이 작품을 처음부터 다시 익히기 위해 보여준 그의 헌신에 모두가 놀라워했다. 노래·연기·춤까지 모두 갖춘 그가 뛰어난 ‘트리플 스렛’(triple threat) 재능을 선보일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는 내용으로 합격 소식을 전해줬다. “발전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는 그는 지금 “입시를 치르는 학생보다 더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하고 있다고 했다. 연기를 전공한 강사 세 명, 비즈니스 대화 등 매일 원어민 강사 아홉 명과 공부하며 막바지 준비에 매달리고 있다. 영어 대본을 파고들며 ‘시카고’의 진면목도 새삼 느끼고 있다. “특히 간수장 마마의 노래는 가사마다 숨은 의미가 가득해요. 이렇게까지 비틀었나 싶을 만큼 놀라운 표현이 많아서 공부할 때마다 새롭습니다.” 공연을 두 달쯤 남기고 “요즘 밤에 자기 전에 무대를 상상해보면 갑자기 숨이 확 막힐 때가 있을 정도로 두렵다”고 고백한 그는 “부담도 크지만 즐겁게 임하고 잘 경험하고 오겠다”고 목소리에 힘을 담아 말했다. “영어가 완벽했더라면 두려움이 좀 덜했을까요. 하지만 영어를 못 해도 저처럼 나이가 많고 스타가 아니어도 이런 기회를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분께 꿈과 용기를 드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 [단독] “부주의로 ‘다른 사람 이름표’”…가짜 논란 자초하고 ‘부주의’ 변명한 경찰

    [단독] “부주의로 ‘다른 사람 이름표’”…가짜 논란 자초하고 ‘부주의’ 변명한 경찰

    경찰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현장에서 불거진 ‘가짜 경찰’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지만 논란의 출발점이 된 ‘이중 이름표’ 문제는 실제 규정 위반이었던 것으로 22일 파악됐다.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이날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이중 이름표’ 착용 문제와 관련해 경찰은 일부 경찰관이 다른 사람 이름표를 달고 근무한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주의로 본인 이름표가 아닌 다른 이름표를 부착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규정 준수를 지시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찰복제에 관한 규칙상 경찰복식에는 규격에 맞는 이름표에 성명을 표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소셜미디어(SNS)와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현장 경찰관들을 두고 ‘가짜 경찰’, ‘외국 경찰’, ‘중국 공안’ 등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동일 인물이 입은 조끼와 셔츠의 이름표가 서로 다르거나 여러 경찰관이 같은 이름표를 달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의혹은 확산됐다. 경찰은 지난 8일에는 “의혹이 제기된 모든 사례를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들은 현장에서 직무를 수행한 대한민국 경찰관”이라며 “제기된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진화에 나섰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자제를 요청하며 강경 대응 방침도 시사했다. 현장 경찰들의 복면과 선글라스 착용 논란도 있었다. 일부 경찰관들은 얼굴 대부분을 가린 채 투표함 이송 업무에 나서 신원 식별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만 경찰은 복면·선글라스 착용을 제한하는 별도 규정은 없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부서에서 현장 근무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지급한 사례는 있다”고 했다. 일부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용모·복장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 15일 경찰은 전국 시·도경찰청에 ‘경찰공무원 용모·복장 관련 준수사항 재강조 지시’ 공문을 전달했다. 김 의원은 “참정권 수호를 외치는 국민에게 패가망신을 운운하며 겁박하던 경찰의 복면과 이중 이름표는 떳떳하지 못함을 인정하고 국민 눈을 피해서 다녔다는 고백이나 마찬가지”라며 “두려우니 눈속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관리위원회뿐 아니라 경찰의 불법 개입 및 국가 폭력 사태를 규명하고, 경찰은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지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선 헌신론’ 띄우며 버티는 장동혁… 오세훈 “도움 안 돼 피해 다녔다”

    ‘지선 헌신론’ 띄우며 버티는 장동혁… 오세훈 “도움 안 돼 피해 다녔다”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서 장동혁 대표의 행보에 대해 “혼신을 다했다”고 자체 평가한 보고서를 21일 공개했다. 반면 정점식 원내대표는 “당내 숙의 과정을 거치지 않은 분석”이라며 시각차를 드러냈다. 연일 장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국민의힘 의원들과 접촉면을 늘리며 당 쇄신 로드맵의 의견을 모아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결과 분석’이라는 보도자료를 공개했다. 자료에는 “장 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출범부터 16개 시·도 전체를 아우르며 후보자들의 당선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마지막 날 홍대입구를 돌며 투표 참여 호소를 전개해 폭주하는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에 분노하는 2030 청년 유권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세 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으로 ‘재판 취소’ 획책 이재명 정권 견제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호소했다”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나 정 원내대표는 이날 MBN 출연에서 “2018년 선거 결과와 비교한 이번 평가에 쉽게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저 역시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 우리 의원님들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당 사무처 차원의 분석이라고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최근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지지도가 앞선다는 여론조사에 대해서도 “유념해야 할 것은 당이 스스로 높게 평가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당이 국민의 신뢰를 상당 부분 상실했기 때문에 이를 회복하는 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2월 장동혁 사퇴론’이 나오는 데 대해선 “내년 2월까지야 갈 수 있겠느냐”며 “이 상황 자체가 빠른 시일 내 종결돼야 한다는 생각을 많은 의원과 국민이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답했다. 오 시장의 평가도 달랐다. 그는 전날 TV조선에 출연해 “서울에 출몰한 장 대표와 부딪히는 것은 득표에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해 피해 다니느라 신경 좀 썼다”며 국민의힘 자체 평가와는 전혀 다른 후일담을 전했다. 오 시장은 정 원내대표는 물론 국민의힘 의원들과 그룹별 만찬을 진행하며 선거 평가에 나섰다. 오는 24일에는 국회에서 ‘보수당의 책임과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한편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으로는 재선의 박수영, 조정훈, 김은혜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헌·당규에 따라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와 협의를 거쳐 당대표가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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