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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중·고 온라인 학급방서 새학기 준비… 여름·겨울방학 줄어든다

    초·중·고 온라인 학급방서 새학기 준비… 여름·겨울방학 줄어든다

    이번주 담임 배정·EBS 동영상 콘텐츠 제공 학원에 휴원 권고… 피해업종지원방안 검토 “23일 이후 개학 연기는 지역별로 조정될 것” 사상 초유의 ‘개학 3주 연기’로 각급 학교의 연간 학사일정도 요동치게 됐다. 연간 수업 일수가 줄어들지는 않지만,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이 줄게 된다. 대학생들은 3월 말에서 4월에야 학교에 가 강의를 듣게 됐다.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개학 연기가 최대 8주 이상 이어질 가능성을 고려한 각급 학교의 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3주(15일)간의 휴업은 1단계인 ‘수업일수 감축 없는 휴업’에 해당한다. 초·중·고등학교는 190일, 유치원은 180일인 수업일수를 감축하지 않는 대신 각급 학교는 연간 학사일정 전체를 미루고 방학 일수를 조정해 법정 수업일 수를 채워야 한다. 개학이 미뤄지면서 여름·겨울방학과 학교장 재량 휴업일(초·중·고등학교 59일, 유치원 69일)이 줄어들게 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 및 학교와 협력해 휴업 기간 중 학생의 새 학기 준비와 자율학습 및 생활지도를 지원한다. 이달 첫 주에 담임 배정과 교육과정 계획을 안내하고 디지털 교과서 ‘e-학습터’와 EBS 동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둘째 주부터는 e-학습터와 EBS, ‘클래스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온라인 학급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예습 과제를 내주고 학습 내용을 점검한다. 학원에 대한 휴원 권고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합동으로 시행하던 현장점검을 지방자치단체 등을 포함해 강화할 예정이다. 장기 휴원으로 인한 교습비 손실로 어려움을 겪는 학원을 위해 추경과 예비비 등을 편성해 피해업종 지원 방안을 검토한다. 각급 학교의 휴업이 3주 이상으로 장기화되면 수업일수 감축이 불가피하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3일 이후의 추가 개학 연기는 지역별 상황에 맞게 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생의 등교도 4월 이후로 미뤄지게 됐다. 교육부는 이날 각 대학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미루고 재택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대학들이 개강을 1~2주 연기한 가운데 개강 뒤에도 일정 기간 원격수업과 과제물 등을 활용한 재택수업을 진행하면 대학생들은 다음달에야 등교하게 된다. 개강을 1주일 미룬 성균관대는 개강 후에도 4주간은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기로 했다. 강의실 수업은 다음달 6일 시작한다. 그 밖에 연세대, 이화여대, 건국대, 경희대, 단국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개강 후 1~2주 차 원격 수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전주대는 개강을 1주일 더 미뤄 23일에 개강한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3일로 연기

    전국 유치원·초중고 개학 23일로 연기

    돌봄 공백 대책 미비 맞벌이 ‘초비상’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확산세가 심상치 않고, 이를 꺾는 데 앞으로 2주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교육부가 ‘사상 초유의 전국 단위 장기 개학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개학 후 3주간 발생할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교육 당국의 대책이 충분치 않아 맞벌이 가정 등은 비상이 걸렸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질병관리본부 등과 협의한 결과 3월 초부터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학생의 외부 접촉과 이동을 최소화해 학생의 감염을 방지하고 전파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가 3주 개학 연기라는 ‘초강수’를 꺼내 든 것은 미성년 확진환자의 가파른 증가 때문이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만 19세 이하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201명으로 불과 하루 만에 37명이 늘었다. 각급 학교는 3주간의 휴업에 따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을 줄여 수업 일수를 확보하게 된다. 교육부는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긴급 돌봄을 제공하기로 하고 추가 수요 조사를 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또 각 대학에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학생들의 등교를 미루고 재택수업을 하도록 권고해 대학생의 등교를 사실상 4월로 미루도록 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년 열심히 했다” 배현진 송파을 낙점…최재성과 다시 맞붙나

    “2년 열심히 했다” 배현진 송파을 낙점…최재성과 다시 맞붙나

    미래통합당, 서울 8개 지역구 공천 결과 발표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일 서울 영등포갑에 문병호 전 의원, 송파을에 배현진 전 MBC 앵커를 각각 단수추천했다. 공관위는 이날 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한 서울 8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혜훈 의원이 공천배제(컷오프)된 서초갑에는 윤희숙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우선추천(전략공천) 받았다. 윤 교수는 공관위가 지난달 ‘여성 인재’로 영입했다. 민주당 후보는 이정근 지역위원장이다. 은평을은 허용석 전 관세청장이 우선추천됐다. 허 전 청장은 용산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공관위는 그를 은평을에 투입했다. 이 지역 현역인 강병원 더불어민준당 의원과 붙게 됐다. 영등포갑에 단수추천을 받은 문 전 의원도 당초 인천 부평갑을 신청했다가 지역구를 옮겼다. 안철수계 재선 의원 출신인 그는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혁신통합추진위원으로 활동하다 통합당에 합류했다. 민주당 후보는 추가공모 중이다. 배 전 앵커가 단수추천을 받은 송파을은 추가공모를 거치면서 혁통위 대변인 출신 김은혜 전 MBC 앵커의 차출설이 돌았지만 결국 배 전 앵커가 낙점됐다. 이 지역에는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단수로 공천을 신청한 상황이어서, 최 의원 공천이 확정되면 지난 6·13 재보선 이후 리턴매치가 성사될 전망이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배 후보가 2년 동안 열심히 했던 대로 (선거를) 하는 게 훨씬 더 경쟁력이 있겠다, 승리하는 지층을 훨씬 더 높이 쌓을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강동갑의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는 윤 교수와 함께 통합당 공관위가 영입한 ‘여성 인재’다. 이 지역 현역인 민주당 진선미 의원과 ‘여성 변호사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강동을은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수천을 받았다.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이 지역에 출마해 낙선, 이번에 재도전한다. 민주당 후보는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이다. 마포을은 김성동 전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강서병은 김철근 정치평론가와 이종철 전 새로운보수당 대변인이 각각 경선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한다…대학은 재택수업

    유치원·초중고 개학 2주 더 연기한다…대학은 재택수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대학은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재택 수업을 진행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이달 23일로 미뤄졌다. 대학은 인터넷 강의로 대체하는 등 재택 수업을 하도록 권고했다. 코로나19 확산세 고려해 휴업 불가피 교육부는 질병관리본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감염병 전문가 등과 논의한 결과, 최소 3주 동안 휴업이 불가피하다고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개학을 추가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예년보다 총 3주 미루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2주 동안이 중요하며, 학생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3일에도 전국 학교의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신학기 개학은 총 3주가 미뤄지게 됐다.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각 학교는 수업 일수를 확보하기 위해 개학이 미뤄진 총 3주만큼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줄일 예정이다. 이후 휴업이 더 발생할 경우에는 법정 수업일수를 10% 감축한다. 3일부터 긴급돌봄 교실 추가 수요조사 교육부는 개학 전까지 학생 학습을 지원하고 생활을 지도할 방안을 마련했다. 각 학교는 이번 주 담임 배정 및 교육과정 계획 안내를 완료하고, EBS 동영상 등 학생이 집에서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기간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긴급돌봄 교실은 계속 열린다. 당국은 3일부터 긴급돌봄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은 부모들을 위해 자녀돌봄휴가를 최대 15일 유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등 범부처와 협력을 강화해 학부모가 필요로 하는 ‘가족 돌봄’이 가능하도록 유연근무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학원도 휴원하도록 재차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 합동으로 펼치던 학원 현장 점검에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해 점검이 강화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유치원·초중고 23일 개학…사상초유 ‘3주 연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2주일 더 연기됐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개학을 2주일 추가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학교 개학일은 오는 23일로 미뤄졌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3일 전국 학교 개학을 1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전국 단위로 휴업령을 내린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유 부총리는 개학을 예년보다 총 3주 미루는 이유에 대해 “코로나19 증가세가 꺾이는 데 지금부터 2주 동안이 중요하며, 학생이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소 1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586세대의 수명 다했다…총선 뒤 당 구성 큰 변화”

    “586세대의 수명 다했다…총선 뒤 당 구성 큰 변화”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 9년 만에 정치권으로 돌아온 이광재(55) 전 강원지사가 4·15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으로 등판한다. ‘총선용 사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정치권에 복귀한 그가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 전 지사는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면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여시재 옆 자택에서 만난 그는 “최근 두 달의 시간이 지난 9년만큼이나 길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 “갑작스레 사면이 됐는데 당의 요구는 많고, 스스로 부족한 점도 잘 알고 있다. 9년이나 지나 (내가) 이미 흘러간 물은 아닌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러나 강원도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원주갑 출마 이유는. “강원도는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지역구 의석수 비율이 1대7로 민주당이 1석이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경쟁하는 운동장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이번 선거에 대한 전망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도 모두 잘못됐다. 총선은 20대 국회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 국민은 국회가 이제 싸움을 그만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찾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쟁 말고 경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투표 용지 두 장을 아주 잘 써야 한다. 후보는 인물을 보고 뽑고, 정당은 지지하는 당을 선택해 달라.” -현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나아가야 할 목표가 없다는 것이고, 둘째 리더가 부족하는 점이다. 셋째 가장 큰 위기의 본질은 분열이다.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가 없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나. “과거 모든 정치인의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즉 경제성장이었는데 이 지표는 삶의 질을 바꾸지 못했다. 이제는 일자리·교육·의료·문화 부문 등을 반영한 삶의 질 지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과 단체장,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단계별로 평가하면서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국회가 구성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과 장관, 광역단체장들과 공부 모임을 하고 싶다.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컨센서스(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거다.” -586 대표주자로서 정치권에서의 역할은.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를 끌어 줘야 한다. 과거 ‘3김 시대’ 386은 서울대 김민석, 고려대 김영춘, 연세대 송영길 등으로 조직화돼 있었다. 지금의 20~30대는 굉장히 우수하지만 세력화돼 있지 않다. 이제는 유명한 사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발굴할 때다.” -임미리 칼럼 고발, 강서갑 공천 논란 등 민주당의 잇따른 실책을 어떻게 보나. “당의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중간층의 마음을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균형을 찾으려고 논의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 경선에서 보듯 민주당 안에서는 거대한 태풍이 시작되고 있고, 그것이 긍정적인 작용을 할 거라고 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총선 출마 이광재, ‘위기의 與’ 구원투수 될까

    총선 출마 이광재, ‘위기의 與’ 구원투수 될까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9년 만에 정치권으로 돌아온 이광재(55) 전 강원지사가 4·15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으로 등판한다. ‘총선용 사면’이라는 비판을 무릅쓰고 정치권에 복귀한 그가 위기에 몰린 더불어민주당의 구원투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린 이 전 지사는 고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가 2011년 1월 대법원에서 유죄로 확정되면서 10년간 피선거권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12월 말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했다.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여시재 옆 자택에서 만난 그는 “최근 두 달의 시간이 지난 9년만큼이나 길었다”며 입을 열었다. -그동안 가장 큰 고민은 무엇이었나. “갑작스레 사면이 됐는데 당의 요구는 많고, 스스로 부족한 점도 잘 알고 있다. 9년이나 지나 (내가) 이미 흘러간 물은 아닌지 계속해서 고민했다. 그러나 강원도민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은혜를 갚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원주갑 출마 이유는. “강원도는 지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지역구 의석수 비율이 1대7로 민주당이 1석이다. 이 기울어진 운동장을 경쟁하는 운동장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이번 선거에 대한 전망은. “정권 심판도, 야당 심판도 모두 잘못됐다. 총선은 20대 국회에 대한 심판이 돼야 한다. 국민은 국회가 이제 싸움을 그만하고 먹고사는 문제를 찾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정쟁 말고 경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그러려면 투표 용지 두 장을 아주 잘 써야 한다. 후보는 인물을 보고 뽑고, 정당은 지지하는 당을 선택해 달라.” -현 정치권의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산업화, 민주화 다음에 나아가야 할 목표가 없다는 것이고, 둘째 리더가 부족하는 점이다. 셋째 가장 큰 위기의 본질은 분열이다. 분열된 땅 위에는 집을 지을 수가 없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나. “과거 모든 정치인의 목표는 국내총생산(GDP), 즉 경제성장이었는데 이 지표는 삶의 질을 바꾸지 못했다. 이제는 일자리·교육·의료·문화 부문 등을 반영한 삶의 질 지표를 만들고, 이를 토대로 기초·광역자치단체 의원과 단체장, 국회의원, 대통령까지 단계별로 평가하면서 인재를 발굴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이번 국회가 구성되면 여야를 막론하고 의원들과 장관, 광역단체장들과 공부 모임을 하고 싶다. 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컨센서스(공동의 목표)를 만드는 거다.” -586 대표주자로서 정치권에서의 역할은. “586세대의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새로운 세대를 끌어 줘야 한다. 과거 ‘3김 시대’ 386은 서울대 김민석, 고려대 김영춘, 연세대 송영길 등으로 조직화돼 있었다. 지금의 20~30대는 굉장히 우수하지만 세력화돼 있지 않다. 이제는 유명한 사람을 내세울 것이 아니라 체계적인 양성 시스템을 만들어 발굴할 때다.”-임미리 칼럼 고발, 강서갑 공천 논란 등 민주당의 잇따른 실책을 어떻게 보나. “당의 정체성도 중요하지만 중간층의 마음을 얻어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쏠림 현상을 줄이고 균형을 찾으려고 논의들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번 선거가 끝나면 당 구성이 많이 바뀔 것이다. 경선에서 보듯 민주당 안에서는 거대한 태풍이 시작되고 있고, 그것이 긍정적인 작용을 할 거라고 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고등학생도 대학생처럼 수강신청하고 부전공도 … 마이스터고 고교학점제 도입

    올해부터 마이스터고 학생들도 대학생처럼 자신이 듣고 싶은 수업을 신청해 듣고 부전공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3월 신학기에 전국 51개 마이스터고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를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해 이수하고 누적 학점이 기준에 도달하면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다.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2022학년도에 특성화고, 2025학년도에 일반고로 전면 확대된다. 마이스터고에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서 교육과정 이수 기준은 ‘단위’에서 ‘학점’으로 변경돼, 3년간 최소 이수 기준이 기존 ‘204단위’에서 ‘192학점’으로 바뀌었다. 1학점당 수업량은 50분짜리 수업 16회로, 3년간 총 수업시간은 2890시간에서 2560시간으로 330시간 줄어든다. 교육부는 학생들의 수업 이수 시간을 적정화해 학사제도의 유연성을 확보, 학생들의 폭넓은 과목 선택권 보장과 성취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과목의 보충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이스터고 학생들은 대학생처럼 자신의 전공 외에 다른 학과 과목을 24학점 이상 이수해 부전공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기계과 학생이 소프트웨어(SW) 학과를 부전공으로 이수해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는 기계 조작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타 학과 과목 이수와 융합전공 등을 활성화해 산업계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반면 과목별 성적이 최소 성취수준에 미치지 못하면 보충학습을 받아야 한다. 보충학습은 전문교과Ⅱ의 368개 실무과목에서 적용되며 학교생활기록부에 보충학습 과정 이수 여부가 기재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학생의 적성과 진로에 따른 선택 학습 강화로 미래 사회에 적합한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마이스터고를 시작으로 고교학점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면서 “2025학년도에는 고등학교 전체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에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범투본, 광화문 대신 교회서 집결…“마음 있으면 나온다”

    범투본, 광화문 대신 교회서 집결…“마음 있으면 나온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심 집회를 금지하자,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는 광화문광장 대신 교회로 장소를 옮겨 집결했다. 1일 범투본은 총괄대표인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모였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사랑제일교회 예배당과 야외 주차장에 마련된 예배석에서 구속된 전 목사의 석방을 기원하는 예배를 진행했다. 범투본 관계자들은 예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방명록도 작성하게 했다. 성북보건소 직원들도 교회 앞에 나와 입장하는 신도들의 체온을 측정했다. 조나단 목사는 예배를 진행하며 “온 세상이 우한 폐렴(코로나19)으로 덮여 이 자리로 나와 연합예배를 드리게 됨은 하나님의 뜻”이라며 “전국, 세계에서 유튜브로 예배를 드리고 이곳을 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중섭 목사도 예배에 참석해 “우리는 반드시 승리한다”며 “(주여) 무너져가는 이 정권을 다 없애버리고 자유 대한민국을 세워 전광훈 목사님이 속히 (유치장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라”고 말했다. 범투본은 지난해부터 주말마다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예배 형식의 집회를 이어왔다. 서울시가 감염병 예방 및 관리법에 근거해 집회를 금지한 이후인 지난달 23일에도 집회를 강행해 서울시 등에 의해 고발당했다.그러다 금지 처분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기각한 데다 범투본을 향한 여론 역시 악화하자, 이번 주는 광화문에서 집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수가 실내에 모여 예배를 하는 것 또한 감염병 예방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나단 목사는 대다수 교회가 코로나19 예방하고자 예배를 중단한 것을 의식한 듯 “한국 교회들이 문을 닫아 하나님 앞에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다”며 “공권력에 의해 예배의 자유마저 상실해가고 있다”고 강변했다. 범투본은 이날 예배 현장을 유튜브로 중계했지만, 참가자들이 가급적 현장에 나와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박중섭 목사는 “장소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으면 나오게 돼 있다”라며 “나라를 위한 예배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광훈 목사는 지난달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박 목사는 “전 목사가 구치소로 이감되는 그날까지 종로경찰서 앞에서 예배를 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중국 유학생 중국서 원격수업” 한중 양국, 유학생 출국 자제 합의

    “중국 유학생 중국서 원격수업” 한중 양국, 유학생 출국 자제 합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한국과 중국 교육부가 자국 유학생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28일 중국 교육부와 코로나19 상황의 심각성을 공유하고 자국 유학생 보호를 위해 이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에 따라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한국과 중국 교육부는 상대방 국가에 유학 중인 자국 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기로 했다. 한국 교육부는 중국 대학 소속 한국인 유학생에게 출국 자제를 권고하고, 중국 교육부는 한국 대학 소속 중국인 유학생의 출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이와 함께 자국 대학에 유학 중인 상대 국가 학생들에게도 입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한다. 현재 중국 대학에 유학 중인 한국 학생은 약 5만명으로 대부분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대학이 개학하면 중국으로 다시 출국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한중 교육부가 긴급하게 협의를 진행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중국 정부는 지난 5일 중국의 대학에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등교와 개학을 연기하고 수업도 온라인 강좌를 운영하도록 지침을 시달했다. 한중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한국 교육부도 한국 대학이 중국 유학생에게 한국 입국 자제를 권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 학생들의 중국 출국 자제도 권고한다. 현재 국내 대학에 유학 중인 중국 유학생은 약 7만명으로 이 가운데 3만3000여명이 아직 한국에 입국하지 않았다. 한중 교육부 간 합의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적용됐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한중 양국은 자국의 유학생을 보호하기 위해 긴급하게 협의를 진행했다”라며 “양국 학생들의 학업 불이익이 최소화되도록 적극 조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이미 밝힌 대로 중국 유학생들은 중국에서 학점 불이익이 없도록 원격수업 활성화 조치를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원불교 창교 105년 사상 첫 법회 중단

    신흥 민족종교 원불교가 창교 105년 만에 처음으로 법회를 중단했다. 대규모로 확산중인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이와관련, 종단 내에 대책위원회도 꾸렸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28일 “교단 내 전 교당과 기관은 3월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법회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오 원장은 특히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코로나 19’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현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니 부디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리를 신앙하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그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때 세상은 은혜로워질 것”이라며 “온 인류에 대한 깊은 성찰과 경외심으로 재난극복에 정성을 모아 달라”고 바랐다. 원불교측은 이와 관련해 신도들이 법회를 대신해 WBS원음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설교와 강연을 시청토록 권유하면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환자, 열반하신 분들을 위한 축원 기도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원불교 창교 105년 사상 첫 법회 중단

    신흥 민족종교 원불교가 창교 105년 만에 처음으로 법회를 중단했다. 대규모로 확산중인 코로나19 여파 때문이다. 이와관련, 종단 내에 대책위원회도 꾸렸다. 원불교 오도철 교정원장은 28일 “교단 내 전 교당과 기관은 3월 8일까지 대중이 모이는 법회를 중단하고 훈련이나 행사는 연기하거나 취소한다”고 법회 중단 사실을 공지했다. 오 원장은 특히 ‘원불교 재가출가 교도에게 드리는 말씀’을 통해 “우‘코로나 19’ 대책위원회를 조직해 현 상황에 엄중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알렸다. 오 원장은 “교도의 사종(四種) 의무인 법회를 중단하는 것은 교단 창립 이래 처음 있는 일이지만 교도님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임을 고려한 판단이니 부디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리를 신앙하는 종교인들이 앞장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고,그들의 아픔에 귀를 기울일 때 세상은 은혜로워질 것”이라며 “온 인류에 대한 깊은 성찰과 경외심으로 재난극복에 정성을 모아 달라”고 바랐다. 원불교측은 이와 관련해 신도들이 법회를 대신해 WBS원음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제공하는 설교와 강연을 시청토록 권유하면서 코로나 19로 고통받는 환자, 열반하신 분들을 위한 축원 기도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 야권 “자기들이 만들면 합법?”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 야권 “자기들이 만들면 합법?”

    민주당 핵심의원들 비례 위성정당 창당 논의통합당 “희대의 정치 코미디… 고발 검토”민중당 “내로남불·소탐대실… 통합당과 동급”민생당 “공작정치” 정의당, 민주당 입장 요구더불어민주당의 이른바 ‘비례민주당’ 창당 움직임에 야권이 집중 비난하고 나섰다. 미래통합당 성일종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에서 지난 26일 서울 마포의 한 음식점에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핵심 의원들이 모여 비례대표 위성정당 창당을 합의했다는 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이 정권의 목표인 좌파 장기독재를 위해선 어떤 짓도 다할 수 있다고 보여준 모범사례”라고 비난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또 “1+4라는 불법 사조직을 만들어 괴물 선거법을 통과시켜 놓고 이제 제 발등을 찍는 희대의 정치 코메디가 벌어지고 있다”고 평하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불법이라며 고발까지 한 민주당 아니던가. 이제 자기들이 만들면 합법이라고 우길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성원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더 기함할 일은 그들의 대화 중 공수처 때문에 선거법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시인한 부분”이라며 “자신들의 죄를 감춰 주고 뭉개줄 공수처 설치해보겠다고 선거법을 거래했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재원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래한국당 창당을 두고 ‘가짜정당‘, ‘나쁜 정치 선동’이라며 이인영 원내대표는 악담을 퍼부었다. 황교안 대표에 대해선 (미래한국당) 이적을 권유했다며 입당 강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으로 고발했다”면서 “이자들의 행태를 보니 무고죄임이 틀림없다. 법리 검토해 (민주당 의원들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4·15 총선에서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로 인한 수혜를 기대하고 있는 민중당도 민주당 비난에 가세했다. 이은혜 대변인은 논평에서 “‘내로남불’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었다. 눈앞에 표 계산에 대의를 저버리는 ‘소탐대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례민주당을 세우는 순간 미래통합당과 동급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을 모르는가. 국민을 우습게 여기지 않는다면 당장 더러운 작당을 멈추라”고 강조했다. 민생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여당 실세들이 저녁에 식당에 앉아서 비례 위성정당 설립을 위해 밀실 음모를 꾸민 것은 충격적”이라며 “전형적인 공작정치”라고 평가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수구세력의 꼼수를 따라 꼼수로 맞대응하는 것은 개혁입법의 대의를 훼손하고 개혁진보 세력이 공멸하는 길이며 참패로 이어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선거대책위원회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만난 것은 사실이나 비례정당을 만들겠다고 결의한 것은 아니다. 창당을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회의를 주재한 김경협 의원도 “당 차원에서 (창당 논의를) 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사설] 한국인 입국 막는 중국의 적반하장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의 발원지인 중국의 적반하장이 목불인견 수준이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는 그제 한국에서 출발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 모두를 격리 조치했다. 한국발 입국자를 전원 강제격리한 첫 조치로 한국인 19명, 중국인 144명 등이 대상이다. 시내 호텔에서 최대 14일간 격리 후 증상이 없으면 귀가시킬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랴오닝성, 지린성 등에서도 우리 정부와 사전 협의 없이 한국발 항공기 탑승객 전원을 격리조치하고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발 입국자를 전면 제한하자는 여론에도 불구하고 후베이성에서 온 입국자만 제한하고 있다. 외교의 기본원칙이 상호주의라는 점, 중국이 어려울 때 한국 정부가 취했던 조치 등을 감안하면 사전협의 없는 강제 격리조치는 이해하기 어렵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인터넷상에는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이기심과 은혜를 잊은 행위라는 논란이 있다”면서도 “중국의 조치가 실용적이고 과학적이며 책임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망언까지 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우리도 중국에 대해 상당히 대응을 자제해 왔는데, 중국도 이에 상응해서 자제하고 과도하게 대응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지만, 더 강하게 조목조목 외교적으로 압박해야 한다. 중국 지방정부의 행위라고 그냥 넘겨선 안 된다. 외교부는 그제 주한 외교사절단을 모아 놓고 입국제한 등 과도한 조치를 말아 달라고 협조를 구했는데, 이 요구가 통하려면 중국의 적반하장 격인 입국제한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이번 기회에 범정부적으로 중국에 대한 경제적·사회적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도 고민하길 주문한다. 일본 기업들이 중국과 센카쿠 열도 분쟁 이후 부품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 등을 참고할만하다.
  • 민주, 녹색·미래당과 위성정당 창당 검토

    민주, 녹색·미래당과 위성정당 창당 검토

    원외 합작·위성정당 간접 지원 등 거론 심상정 “통합당 불법 꼼수에 꼼수 대응” 민주 내부도 “현실적 고민” “실망” 혼재‘의병’을 거론하며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고민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 작업이 구체화되면 지난 연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원외 정당을 끌어들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은 실제 창당 작업 시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무게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은 정책연대 검토를 명분으로 세 주체가 모인 뒤 이후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수순이다. 이후 각각의 참여정당이 일정 비율로 비례대표 후보를 나눠 가지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연대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26일 “관련 내용을 (민주당으로부터) 제안받은 것은 맞다”며 “아이디어 차원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는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당 안팎에서는 원외 합작 정당 외에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기획하는 위성정당을 간접 지원하는 방안과 청년민주당을 분리하는 방안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원외 진보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서 생각처럼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이날 관련 대책회의에 참석한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 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반격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개혁공동행동에 ‘비례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감시하는 단체를 두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민주당이든 촛불정당이든 현실적 고민과 판단을 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창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은혜 의원은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리는데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文 대구행사 배석 부시장 ‘음성’…청와대 “휴~”

    文 대구행사 배석 부시장 ‘음성’…청와대 “휴~”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5일 대구 일정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와 접촉한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청와대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오전 이 부시장이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청와대도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문 대통령 주재로 전날 대구에서 열린 특별대책회의와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밀접 접촉자’인 이 부시장이 배석한 게 발단이다. 그의 비서는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시에는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과 강기정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배석했다. 이와 관련, 감염 위험 지역을 방문한 대통령에게 최고 수준의 안전조치가 이뤄져야 함에도 이 부시장이 행사에 배석한 것에 대해 청와대의 대비가 소홀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 부시장이 (비서의) 확진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임을 청와대가 알았나’라는 질문에 “이 부시장이 알았다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라며 “대통령과의 거리는 2m 이상이었고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썼다. 행사 후 전신 소독, 발열 체크까지 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의 자가격리 여부를 묻는 분이 많은데 맞지 않는 지적”이라고 했다. 한편 문 대통령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민생당·정의당)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만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초당적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문 대통령이 여야 대표 회동을 위해 국회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동에서 문 대통령은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단독] 與 진보정당과 비례위성정당 창당하나

    [단독] 與 진보정당과 비례위성정당 창당하나

     ‘의병’을 거론하며 비례위성정당 창당을 고민해 온 더불어민주당이 원외 진보정당인 녹색당·미래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장은 정책연대 검토를 명분으로 세 주체가 모인 뒤 이후 함께 위성정당 창당을 추진하는 수순이다. 이 방안이 구체화되면 지난 연말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포함한 공직선거법 개정에 동참했던 정의당과 민생당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비례위성정당 창당에 필요한 실무적 절차에 대한 검토는 마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기획하고 있는 위성정당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방안과 청년민주당을 분리하는 방법을 비롯해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다. 이 중 원외 정당을 끌어들여 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방안은 실제 창당 작업 시 비난 여론을 분산시키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무게 있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선거연대 논의에 참여하고 있는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제안 받은 것은 맞다”며 “아이디어 차원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내 검토처럼 원외 진보정당과 함께 위성정당을 만든다고 해서 비판의 수위가 낮아질 가능성은 별로 없다. 이날 정의당 대표단·의원단·시도당위원장단 비상 연석회의에 참석한 심상정 대표는 “미래통합당의 불법적인 꼼수 정치에 대해 똑같은 꼼수로 대응하는 것은 부끄럼을 모르는 반격 수구세력에 면죄부를 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정의당은 민주당의 위성정당 창당을 견제하기 위해 이번 주 안에 참여연대 등이 참여하고 있는 정치개혁공동행동에 ‘비례후보 선출의 민주성’을 감시하는 단체를 두는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위성정당 창당 추진 여부를 놓고 혼재된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장경태 청년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청년민주당이든 촛불정당이든 현실적 고민과 판단을 해야 할 때”라며 사실상 창당을 제안했다. 하지만 정은혜 의원은 “청년민주당 창당 얘기가 들리는데 거론되는 자체가 실망스럽다”며 “통합당의 꼼수를 꼼수로 대응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중국 관영매체 “한국인 역차단, 배은망덕 아니다” 주장

    중국 관영매체 “한국인 역차단, 배은망덕 아니다” 주장

    “중국의 검역 방식이 유일한 해결책…감염 다시 늘어나면 헛수고 된다” 중국 산둥성 등 일부 지역이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등에서 오는 입국자들에 대해 검역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러한 조처가 ‘배은망덕한 행위’가 아니라고 중국 관영 매체들이 주장했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6일 논평에서 “중국 인터넷 상에서 코로나19 초기 단계에 도움과 지지를 준 한국과 일본에 대해 엄격한 조치를 하는 것은 중국의 이기심과 은혜를 잊은 행위라는 논란이 있다”면서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국의 조처가 실용적이자 과학적이고, 책임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중국에서) 감염이 다시 늘어난다면 중국의 그 동안 노력이 헛수고가 될 것”이라면서 “이는 세계적인 감염병 전쟁을 교착 상태에 빠뜨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또 한국발 역유입 통제 조치를 강화한 칭다오, 옌타이, 웨이하이 등 산둥 지역의 도시들이 한국발 승객의 주요 목적지라고 소개했다.또 한국과 일본의 확진자와 사망자 현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와 관련해 중국 누리꾼들이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강력한 조처로 최근 24개 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는 등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산둥 지역뿐만 아니라 다롄과 훈춘 등 동북 지역 도시들도 해외에서 유입되는 감염을 막기 위해 강화된 조처를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량치둥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부원장은 글로벌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산둥과 랴오닝(遼寧) 지역에는 한국인과 일본인이 사업과 학업을 위해 많이 정착하고 있다”며 “이런 지역성 특성을 고려하면 그간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이러한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문 대통령 대구 회의 참석자 중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나와

    문 대통령 대구 회의 참석자 중 코로나19 밀접접촉자 나와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대구를 찾아 연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했던 대구 경제부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접촉자가 됐다. 경제부시장의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북구 산격동의 시청 별관에 있는 이승호 경제부시장실 직원 1명이 전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별관 101동과 111동이 26일 하루 동안 폐쇄하고 방역한다. 확진자는 자가격리 조치됐고, 감염 경로 등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신천지 교인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녔던 헬스장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헬스장은 폐쇄된 상태다. 이승호 부시장도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문제는 이승호 부시장이 전날 문 대통령이 대구시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에 참석했다는 것이다. 이 자리에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참석했다. 앞서 문 대통령 주관으로 열린 대구 지역 소상공인 간담회 자리에도 이승호 부시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는 장관들은 물론 대구 시장 상인들과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등 대구를 대표하는 경제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청와대는 26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대구부시장 비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문 대통령의) 대구일정팀은 부시장과 접촉 및 동일공간 경유자로 분류, 3월 2일까지 자가격리하여 주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문자를 수행단과 기자들에게 보내는 등 긴급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접촉자의 접촉자 경우에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접촉하신 분이 증상이 없던 기간이라면 별 문제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즉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사람의 경우 감염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승호 부시장 같은 접촉자를 만났다면, 특히 접촉자가 별다른 증상이 없는 상태(전염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코로나19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방역 최전선 대구 간 文대통령 “대구 지키는 일이 국민 지키는 일”

    방역 최전선 대구 간 文대통령 “대구 지키는 일이 국민 지키는 일”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의 최전선이 된 대구를 방문해 정부의 총력전 각오를 다지고 의료진·공무원과 지역 상인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대구지역 특별대책회의’를 직접 주재한 데 이어 대구의료원과 남구청, 동대구역 시장·소상공인 간담회에 잇달아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대구 방문은 전체 확진환자의 80% 이상이 대구·경북(TK) 지역에 집중된 상황에서, 대구 저지선이 뚫릴 경우 상황이 걷잡을 수 없어질 것이라는 절박감이 배어 있다. 야당의 전통적 텃밭인 TK 지역의 상징성도 감안됐다. 특별대책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대구·경북 상황을 대단히 비상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 대구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문제, 국민 전체의 문제”라며 “그런 자세로 정부가 임하고 있다는 걸 인식해 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확보에 비상이 걸린 마스크에 대해서도 “어제 대구에 100만장, 오늘도 그보다 많은 물량이 내려온다. 마스크의 해외수출을 10%로 줄이고 공공기관이 확보해서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구매하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의료용 마스크를 꼭 챙겨 주시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 힘내 달라. 우리는 코로나19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격려하며 “오늘부터 정세균 총리가 상주하며 진두지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담 병원인 대구의료원에 들른 문 대통령은 파견 의료진을 격려했다. 유완식 대구의료원장은 “사태를 이겨내려면 가장 중요한 게 의사, 간호사 인력인데 감염내과, 호흡기내과 전문의가 절대다수 부족하다”며 “물품도 언제 동날지 모른다. 얼마나 필요한지 묻지 말고 무조건 주시면 아껴 쓰겠다”고 상황을 전했다. 남구청에서 취약계층 지원 상황을 확인한 문 대통령은 “남구가 특히 확진환자가 많이 발생해 노고가 클 것”이라며 “대구를 잘 지키는 일이 대구시민 안전을 지키는 일일 뿐 아니라 국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고 당부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남구) 재정이 전국 꼴찌다, 제발 도와주십시오”라고 눈물을 흘리며 건의서를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힘내세요”라고 등을 두드린 뒤 차량에 올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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