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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영상미디어로 문화예술 진흥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영상미디어로 문화예술 진흥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센터장 박진식)가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권 신장과 지역사회 예술 진흥을 위해 ‘우리 동네 예술인 프로필 영상’을 선보인다고 밝혔다.그 첫 번째 시리즈는 국악인 편으로, 오는 4월 2일부터 매주 금요일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 유튜브 채널에서 총 10명의 국악인 영상프로필이 하나씩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우리 동네 예술인’ 국악인 편에서는 경기검무 무형문화재 임영랑 예술인, 타악 그룹 <붐붐>의 박상경, 김효원 예술인, <대금돌이>로 활동 중인 김진석 예술인 등 다양한 전통 음악가를 소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국악을 연주하는 전자바이올리니스트 도은혜 예술인, 우리의 소리를 전하는 기타리스트 기정준 예술인 등 혼합 장르 예술인 또한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우리 사회의 예술인을 영상미디어로 소개함으로써 예술을 진흥하고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우리 동네 예술인 프로필 영상’을 기획했으며, 국악인 외에도 향후 방송예술인, 문인, 미술인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지역 문화예술인 발굴 프로젝트’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 ▲우리 동네 예술인 프로필 영상 ▲문화예술인 팟캐스트 방송 ▲찾아가는 버스킹 공연 등 영상미디어를 통한 다채로운 예술 진흥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지역 문화예술인 발굴 프로젝트에 참가 중인 타악 그룹 <붐붐> 박상경 대표는 “예술로써 시민과 소통하고 코로나19로 힘겨운 나날을 버티는 예술인들을 진흥하자는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의 취지에 깊게 공감했다”며 “이러한 프로젝트가 정례화 되어 많은 예술인들이 시민들에게 알려지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의정부영상미디어센터는 의정부 시민의 영상 활용 능력을 높이고 시민 간의 소통과 지역사회의 원활한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공공미디어 서비스 시설로, 신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받아 운영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심은] “조민은 정유라와 달라”…입시비리 조사 살펴보니

    [핵심은] “조민은 정유라와 달라”…입시비리 조사 살펴보니

    자녀가 명문대 간판을 달도록 함으로써 부자 부모들은 ‘능력주의의 광채’를 두르려고 한 것이다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특권층 부모들이 부정한 방법을 써가며 자녀 입시에 목매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자녀들이 경제적 풍요를 누리도록 길을 터주기 위한 것뿐만 아니라 ‘내 자식이 능력대로 명문대에 들어갔다’는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입시 비리 의혹의 핵심도 같은 지점에서 비롯됐다. 조씨가 고등학교 때부터 의전원 입학 전까지 쌓아온 스펙은 부모가 반칙과 편법을 써서 둘러준 ‘능력주의의 광채’였다. 조씨는 2014년 부산대 의전원에 지원하며 ‘동양대 총장으로부터 봉사상 표창장을 받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을 이수했다’는 내용의 자기소개서를 제출해 합격했다. 하지만 서울중앙지법은 “표창장을 위조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조씨의 주요 스펙 모두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핵심 ① ‘입학 취소’ 부산대가 결정하고 교육부는 감독만 교육부는 의혹의 중심에서 한 발 뺀 상태다. 부산대 감사에 직접 나서지 않기로 했다. 조씨의 입학 취소 여부 결정은 학교장 권한이라고 못박았다. 대신 부산대가 충실히 조사하고 향후 대처를 제대로 이행하는지 감독할 계획이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부산대가 사안의 엄중함을 알기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다른 학교가 통상 3∼4개월, 길면 7∼8개월이 걸린 것을 비춰봤을 때 조씨 관련 조사도 이쯤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정 교수가 자녀 입시 비리 등 혐의로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자, 뒤늦게 교육부도 조처에 나선 것이다. 교육부는 지난 8일 부산대에 조씨와 관련한 의혹 해소를 위해 사실관계 조사 계획을 담은 종합 계획을 수립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공은 대학 측에 넘겼다. 유 부총리는 “2015학년도 부산대 모집 요강에 따라 부산대가 (입학 취소 등의) 조처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대는 자체적으로 공정관리위와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를 거친 뒤 법리적 검토 후 최종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거짓 자료를 제출해 입학한 학생에 대해 대학의 장이 의무적으로 입학 허가를 취소할 수 있지만, 이번 사례에는 적용하지 않는다. 교육부는 해당 조항이 작년 6월부터 시행돼 2015학년도에 입학한 조씨에게 소급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부산대는 3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학칙에 ‘본교에서 정한 입학전형 사항을 위반했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입학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을 취소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는 건 사실”이라며 “공정위의 조사 결과에 따라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핵심 ② 조민-정유라, ‘같은 의혹 다른 대응’ 비판 교육부의 이러한 태도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의 불씨였던 ‘정유라 사태’ 때와는 온도 차가 극명하다.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시 특혜 의혹이 드러난 직후 교육부는 직접 이대 측에 정씨의 입학 취소를 요구했다. 교육부가 특별감사에 착수해 특혜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식 발표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2주에 불과했다. 그로부터 얼마 되지 않아 서울시교육청도 정씨의 청담고 재학 ‘공결’(공적 사유로 결석) 처리가 상당수 허위로 기재된 점을 들어 고교 졸업을 취소시켰다. 이에 비해 조씨 의혹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 부총리는 교육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조씨 사례는 교육부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전 검찰이 수사를 먼저 개시해 정씨 입시 의혹 때와는 다른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부산대는 “공정성 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해 조씨의 입시 비리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심도 있게 조사할 것”이라면서도 “아직 조사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 있어 조사가 끝나는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조씨 모교인 고려대에도 조사를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유 부총리는 “입시 비리 의혹을 바로잡고 국민의 의혹을 회복하는 것이 교육부의 역할”이라면서도 조씨의 고려대 입시 의혹에 대해 “아직 법적 검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고려대가 유의미한 조사 결과를 내놓을 가능성은 작다. 앞서 고려대 측은 “학교 사무관리규정에 따라 조씨가 입학한 2010학년도 입시 관련 자료를 2015년 모두 폐기한 상태”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근거 자료가 사라진 이상 조사는 불가능한 셈이다. 세상이 불공평한 만큼 청년들은 ‘공정성’에 목숨을 건다. 출발선부터 뒤처진 흙수저들에게 공정한 경쟁은 마지막 기댈 곳이기 때문이다. 무수히 넘어지면서도 꾸역꾸역 노력하는 이유다. 이제는 그렇게 쌓은 스펙마저 부모의 ‘능력주의 광채’ 없이는 밀려나는 시대가 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주호영 “윗물이 맑아? 김상조가 아랫물이냐!…무능·오만 심판해야”

    ‘임대차 3법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 맹공“김상조, LH와 다를 바 없다…가렴주구 전형”“김의겸·노영민에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靑”文 양산 농지 차익 보도에 “내로남불 모범”고민정 ‘눈물’ 호소에 “감성팔이 그만하라”4·7 서울시장 보궐 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야당이 정부여당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다. 국민의힘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야당으로부터 거부권이 행사됐던 김 전 실장의 임명을 강행한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위는 맑은데 바닥엔 관행 잘못”주호영 “김조원·노영민도 아랫물이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전셋값을 대폭 올린 사실이 드러나 경질된 것과 관련, “김상조가 아랫물인가”라고 되물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위는 맑아지기 시작했는데 아직 바닥에는 잘못된 관행이 많이 남아 있다”고 했던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김조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아랫물인가, 노영민(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아랫물인가”라고 따졌다. ‘직 대신 집을 택했다’는 비판 속에 물러난 김 전 수석, ‘똘똘한 한 채’ 논란 속에 청와대를 떠난 노 전 실장까지 꼬집은 것이다. 그는 “민주당이 얼마나 다급했던지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방지법 통과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소급입법으로 (투기) 부당이익을 환수하겠다고 한다”면서 “원칙도 없고, 체계도 없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과 오거돈 전 시장의 불법에 대한 심판의 선거”라면서 “사전 모두 사전투표에 나가셔서 정권 무능과 오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 못할 권력 가진 정권의 부패” 배준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불공정 공정거래위원장’이라고 비토당했던 김 실장 임명을 강행하고, 경제 정책의 핵심에 임명한 이는 누구인가”라며 임명권자인 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양산 농지가 대지로 변경돼 약 3억 5000만원의 추가 이득을 었었다는 한 언론 보도를 거론하며 “내로남불의 모범”이라고 비난했다. 또 서울시장에 출마한 김진애 전 열린민주당 의원의 사퇴로 자동 비례대표 승계돼 국회에 입성한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청와대 대변인 시절 ‘흑석동 재개발 지역 부동산 투기’ 문제까지 언급하며 “부동산 투기 소굴 같은 청와대”라고 일갈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통화에서 “공직에 있을 때 정보를 활용해 사익을 추구한 것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와 다름없다”면서 “가렴주구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윤희숙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도덕성도 능력도 없는 주제에 감당하지 못할 권력을 가진 정권의 부패 문제”라고 지적했다.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자’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또 분노팔이·적폐팔이를 시도할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전날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것을 겨냥한 ‘말 바꾸기’ 비판도 나왔다.조수진 “박영선, 부동산 뭐가 잘못됐냐 하더니…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표만 의식한 다급한 행동”이라면서 “박 후보는 현 정권에서 장관까지 했다. 그리고 3월 4일까지는 부동산 정책에 대해 뭐가 잘못됐느냐고 이야기했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 후보를 겨냥한 내곡동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의혹이라는 건 근거가 있고 증거가 있게 들이대야 검토를 하는데 솔직히 무슨 얘기인지 모르겠다”고 조소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내곡동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과하게 부풀리고 있다. 본질과 거리가 멀다”면서 “핵심은 오 후보가 서울시장 지위를 이용해 잘못을 저질렀느냐이다. 잘못을 저지른 증거는 하나도 안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윤미향 의원 등을 거론하며 “내곡동 땅으로 덮으려고 하지만 통하지 않을 것”이라 꼬집었다.고민정 ‘눈물’ SNS 사진에도 “권력 아닌 성범죄 피해자 위해 흘리라” 한편 고민정 민주당 의원의 ‘눈물’ 사진에 대한 여당의 비판도 이어졌다. 전여옥 전 의원은 “선거운동을 해야지 부둥켜안고 울면 어떡하냐. 코로나, 아무리 마스크 해도 눈물 콧물 섞이는 게 제일 위험한데”라면서 “감성팔이 그만하고 ‘낙선호소인’ 준비나 하라”고 힐난했다. 전 전 의원은 “오세훈 후보는 뒤늦게 복이 터졌다”면서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림종석, 김상조 등등이 다들 눈이 벌게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고도 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그 눈물 권력이 아니라 성범죄 피해자를 위해 흘리시라”며 고 의원을 비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조민 의혹 고려대 불똥… 유은혜 “예외 없이 원칙대로 처리”

    조민 의혹 고려대 불똥… 유은혜 “예외 없이 원칙대로 처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9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딸 조민씨의 고려대 입시 의혹과 관련해 “예외 없이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국회로부터 자료 제출 요청이 들어와 고려대에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조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입시 의혹과 관련한 법률 검토를 거쳐 지난 24일 부산대에 사실관계를 조사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유 부총리는 고려대에 의혹을 조사하라고 요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입시 공정성과 관련해 비리 의혹을 바로잡고 국민의 신뢰을 회복하는 것이 교육부의 역할”이라며 “종합적으로 판단하면서 예외 없이 절차에 따라 판단하고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고려대 입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법적 검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조씨의 입시 의혹과 관련해 교육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부산대의 조씨 입시 의혹 조사 기간에 대해서는 “다른 학교 사례를 보면 최소 3~4개월, 길면 7~8개월이 걸렸다”며 “부산대가 사안의 엄중함을 알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유 부총리는 “거리두기 단계가 개편되면 상대적으로 등교 일수가 적은 수도권 지역 중학교의 등교를 우선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도권, 특히 중학생의 등교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비수도권은 지역에 따라 90% 이상 등교하는 곳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도권은 등교 일수가 적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책 인사 꺼리던 文, 들끓는 민심에 빠른 결단… 野 “선거용 경질”

    문책 인사 꺼리던 文, 들끓는 민심에 빠른 결단… 野 “선거용 경질”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과 관련,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공평한 기회라는 기본적 요구를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 행태에 대해 소속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라”면서 “조사·수사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지만 멈추지 말고,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 달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김상조 정책실장을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도 채 안 돼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반발했다. 문 대통령의 사과와 김 실장 경질로 흉흉한 ‘부동산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LH 사태가)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 기대를 무너뜨렸고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깨뜨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부동산 투기는 결국은 들키지 않는다는 믿음, 들켜도 투기로 얻는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부동산 불패 신화를 무너뜨리는 것이 대책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앞서 LH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있었지만,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는 ‘반성문’에 가까울 만큼 뼈아픈 자성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만큼은 국민들로부터 엄혹한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매도 매우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 “적폐를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거나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가져 달라”며 절박함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적폐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재산등록제도를 모든 공직자로 확대해 최초 임명 이후 변동 사항과 재산 형성 과정을 상시적으로 점검받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 ▲농지 취득심사 대폭 강화 ▲투기자 토지 보상 불이익 부여를 제시했다. 사정기관장들을 향해서는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보여 달라”며 “수사 주체인 경찰에 국세청과 금융위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검찰도 각별히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 2시간 45분 전 청와대는 김 실장의 전격 경질을 발표했다. 문책성 인사를 꺼리는 문 대통령이 논란을 빚은 장관·참모진을 하루 만에 교체한 것은 처음이다. 들끓는 민심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한 것이다. 중도층의 이반 조짐은 진작 불거졌지만, LH 사태로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4·7 재보궐 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여권의 우려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뼈아픈 대목은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평가(51.5%)가 긍정평가(47.2%)를 웃돌았다는 점이다. 4·7 선거에서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실장 경질에 대해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김 전 실장이 장삼이사처럼 손해를 피하려 했던 사실을 두고 ‘내로남불’ 논란이 커지면서 임기 1년여를 남긴 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빠른 경질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하필 반부패회의 전날 밤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가 반부패회의에 참석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했고,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젯밤 김 실장이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사임 뜻을 전했고 오늘 아침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를 밝혔다”면서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본인의 강력한 의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도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책실을 재정비해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물러나는 것이 비서로서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은 ‘선거용 경질’로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선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경질했을까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주특기인 내로남불의 화룡점정”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들끓는 민심에 문책성 인사 꺼리던 文 빠른 결단… 野 “선거용 경질”

    들끓는 민심에 문책성 인사 꺼리던 文 빠른 결단… 野 “선거용 경질”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과 관련,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공평한 기회라는 기본적 요구를 짓밟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 행태에 대해, 소속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라”면서 “조사·수사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지만 멈추지 말고,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 달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 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김상조 정책실장을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도 채 안 돼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반발했다. 흉흉한 ‘부동산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LH 사태가)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 기대를 무너뜨렸고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깨뜨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드러난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처벌하고 부당 이익을 철저하게 환수해야 하며 차명 거래와 탈세, 불법 자금, 투기와 결합된 부당 금융대출까지 끝까지 추적해 주기 바란다”며 ‘발본색원’을 거듭 주문했다. 앞서 LH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있었지만, 이례적으로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는 ‘반성문’에 가까울 만큼 뼈아픈 자성의 메시지가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만큼은 국민들로부터 엄혹한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매도 매우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 “적폐를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거나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부동산 정책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 달라”며 절박함도 드러냈다. 그러면서 “최우선적으로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재산등록제도를 모든 공직자로 확대해 최초 임명 이후 재산 변동사항과 재산 형성 과정을 상시적으로 점검받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어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상설 감시기구인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 ▲농지 취득심사 대폭 강화 ▲투기자 토지 보상에 불이익 부여 등을 제시했다. 회의 시작 2시간 45분 전, 청와대는 김 실장의 전격 경질을 발표했다. 문책성 인사를 꺼리는 문 대통령이 논란을 빚은 장관·참모진을 하루 만에 교체한 것은 처음이다. 들끓는 민심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한 것이다. 중도층의 이반 조짐은 진작에 불거졌지만, LH 사태로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4·7 재보궐 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도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는 여권의 우려와도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긍정평가는 취임 후 최저치였던 지난주보다 소폭 오른 34.4%였다. 뼈아픈 대목은 핵심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평가(51.5%)가 긍정평가(47.2%)를 웃돌았다는 점이다. 4·7 선거에서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실장 경질에 대해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김 전 실장이 장삼이사처럼 손해를 피하려 했던 사실을 두고 ‘내로남불’ 논란이 커지면서 임기 1년여를 남긴 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약화하는 것은 물론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신속한 경질 배경으로 해석된다. 하필 반부패회의 전날 밤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가 반부패회의에 참석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했고,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어젯밤 김 실장이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사임 뜻을 전했고 오늘 아침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를 밝혔다”면서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본인이 일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강력한 의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실장도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책실을 재정비해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물러나는 것이 비서로서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다시 한번 송구하다”고 했다. 하지만 야권은 ‘선거용 경질’로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선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경질했을까 싶을 정도”라며 “‘대통령이 진노했다’는 뻔한 스토리를 더해 소나기를 피할 생각을 했다면 오산”이라고 비판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 “부동산 뭇매 아프다”… 김상조 초고속 경질

    文 “부동산 뭇매 아프다”… 김상조 초고속 경질

    “정치 유불리 따지지 말고 투기 파헤쳐라”검·경 총동원령… 신속한 성과·협력 당부金 전셋값 인상 논란 하루 만에 전격 교체재보선·대선 악재 우려에 조기 수습 나서문재인 대통령은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파문과 관련, “공직자와 공공기관 직원들의 부동산 투기는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박한 꿈과 공평한 기회라는 기본적 요구를 짓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직자와 기획부동산 등의 투기 행태에 대해 소속과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하게 처리하라”면서 “조사·수사 대상이 넓어질 수도 있지만 멈추지 말고, 정치적 유불리도 따지지 말고 끝까지 파헤쳐 달라”고 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지난해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하는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 서울 강남구 청담동 아파트의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김상조 정책실장을 논란이 불거진 지 하루도 채 안 돼 경질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하지만 야당은 ‘꼬리 자르기’라며 반발했다. 문 대통령의 사과와 김 실장 경질로 흉흉한 ‘부동산 민심’을 달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LH 사태가) 공정사회에 대한 국민 기대를 무너뜨렸고 공직사회 전체의 신뢰를 깨뜨렸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부동산 투기는 결국은 들키지 않는다는 믿음, 들켜도 투기로 얻는 이익이 더 클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데), 부동산 불패 신화를 무너뜨리는 것이 대책의 출발”이라고 말했다. 앞서 LH 사태에 대한 대국민 사과는 있었지만, 생중계된 이날 회의에서는 ‘반성문’에 가까울 만큼 뼈아픈 자성이 이어졌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만큼은 국민들로부터 엄혹한 평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지금 우리가 맞고 있는 매도 매우 아프다”고 고백했다. 또 “적폐를 청산하지 못했다는 것은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라거나 “야단맞을 것은 맞으면서 국민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평가를 반전시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가져 달라”며 절박함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적폐를 발본색원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공직사회의 부동산 부패부터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며 “재산등록제도를 모든 공직자로 확대해 최초 임명 이후 변동 사항과 재산 형성 과정을 상시적으로 점검받는 시스템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또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 ▲농지 취득심사 대폭 강화 ▲투기자 토지 보상 불이익 부여를 제시했다. 사정기관장들을 향해서는 “빠른 시일 내 성과를 보여 달라”며 “수사 주체인 경찰에 국세청과 금융위가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고, 검찰도 각별히 협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회의 시작 2시간 45분 전 청와대는 김 실장의 전격 경질을 발표했다. 문책성 인사를 꺼리는 문 대통령이 논란을 빚은 장관·참모진을 하루 만에 교체한 것은 처음이다. 들끓는 민심을 그만큼 엄중하게 인식한 것이다. 중도층의 이반 조짐은 진작 불거졌지만, LH 사태로 지지층까지 등을 돌리는 상황이 이어진다면 4·7 재보궐 선거는 물론 내년 대선에도 악재가 될 것이라는 여권의 우려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리얼미터 여론조사(YTN 의뢰, 22~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2516명,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62.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뼈아픈 대목은 핵심 지지층인 40대에서 부정평가(51.5%)가 긍정평가(47.2%)를 웃돌았다는 점이다. 4·7 선거에서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은 김 실장 경질에 대해 “대통령의 부동산 적폐 청산 의지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김 전 실장이 장삼이사처럼 손해를 피하려 했던 사실을 두고 ‘내로남불’ 논란이 커지면서 임기 1년여를 남긴 문 대통령의 국정 장악력이 약화되는 것은 물론 ‘레임덕’(임기 말 권력누수) 가능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빠른 경질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하필 반부패회의 전날 밤에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가 반부패회의에 참석하는 모양새 자체가 부적절했고, 부동산 적폐 청산에 대한 진정성이 의심받을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어젯밤 김 실장이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사임 뜻을 전했고 오늘 아침 대통령에게 직접 의사를 밝혔다”면서 “굉장히 엄중한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본인의 강력한 의사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전 실장도 “투기 근절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엄중한 시점에 국민께 크나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죄송하기 그지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정책실을 재정비해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빨리 물러나는 것이 비서로서 마지막 역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권은 ‘선거용 경질’로 평가절하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은혜 대변인은 “선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경질했을까 싶을 정도”라고 말했다. 서범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주특기인 내로남불의 화룡점정”이라고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김상조 신속 경질에 野 “꼬리자르기…내로남불의 화룡점정”

    김상조 신속 경질에 野 “꼬리자르기…내로남불의 화룡점정”

    국민의힘은 29일 ‘전셋값 인상 논란’이 불거지고 하루 만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격 경질되자 “선거가 앞에 있으니 황급히 경질한 것”이라며 “임대차3법이 얼마나 앞뒤가 맞지 않고 잘못된 법인지 여실히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김은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선거가 아니었으면 이렇게 빨리 경질했을까 싶을 정도”라며 “선거가 없으면 버티기, 선거가 있으면 꼬리자르기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전·월세 상한제 입안을 주도했던 김 전 실장이 정작 법 시행 직전 본인의 강남 아파트 전세보증금을 대폭 올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위선도 이런 위선이 없다. ‘재벌 저격수’라더니 ‘세입자 저격수’였던 셈”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며 대출도 받지 못하게 하더니, 문재인 정부는 이제 와선 자신들만 어쩔 수 없는 특별한 사정이 있었다며 봐달라 한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 정권에서 경질될 사람이 김 실장뿐 아니라 숱한 사람이 많다”면서 “그나마 선거가 앞에 있고 민심이 있으니 교체한 것 같다. 부동산 임대차3법 문제점들을 우리가 그렇게 지적할 때 외면하고 밀어붙였는데 그 책임자가 김 실장”이라고 꼬집었다. SNS에서도 비난이 쏟아졌다. 김미애 비대위원은 “문재인정권 부동산 정책입안자들의 이중성을 보여준다”, 김현아 비대위원은 “무능의 절정”이라고 쏘아붙였다. 서범수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주특기인 내로남불의 화룡점정”이라면서 “4월 7일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똑똑히 보여주자”며 재보선 투표 독려의 계기로 삼았다. 오세훈 후보 선대위 대변인을 맡은 조수진 의원은 김 전 실장 등 여권 인사들의 자산 논란 관련 내용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배포했다. ‘우리는 돼!’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이들을 풍자한 뒤 “이번엔 바꿉시다, 꼭”이라고 표어를 달았다. 한편 후임으로 임명한 이호승 정책실장에 대해서도 “임기를 1년 앞둔 이 정권은 편한 길을 가고자 뻔한 길을 선택했다”며 더이상 놀랍지도 않은 ‘회전문인사’라고 평가절하했다. 황규환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특히 이 신임 실장에 대해 “현 정부 초대 일자리 수석으로 지금의 고용참사를 불러일으킨 장본인”이라면서 “이 정권은 남은 1년도 경제회복에는 관심이 없고, 오만과 독선을 고집하며 대충 버티면 된다는 생각인가”라고 비판했다.앞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문 대통령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교체하고 후임에 이호승 경제수석을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김 실장의 교체는 지난해 임대료 인상폭을 5%로 제한한 ‘임대차 3법’ 시행 직전 본인 소유의 강남 아파트 전세계약을 갱신하며 전세 보증금을 14.1% 올린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자관보에 게재된 2021년 정기재산변동 신고사항에 따르면, 김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아파트 임대보증금을 8억5000만원에서 1억2000만원 오른 9억7000만원으로 신고했다. 이에 청와대는 김 실장의 청담동 아파트 전세보증금이 주변 시세보다 낮았고, 현재 김 실장이 전세로 거주하는 성동구 금호동 아파트의 보증금이 크게 올라 목돈이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지만, 비판론이 수그러들지 않자 문 대통령이 교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유은혜 “거리두기 단계 개편되면 ‘수도권 중학생’ 우선으로 등교 늘릴 것”

    유은혜 “거리두기 단계 개편되면 ‘수도권 중학생’ 우선으로 등교 늘릴 것”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거리두기 단계가 개편되면 상대적으로 등교 일수가 적은 수도권 지역 중학교의 등교를 우선적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기자간담회에서 “수도권, 특히 중학생의 등교 일수가 상대적으로 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유 부총리는 “비수도권은 지역에 따라 90% 이상 등교하는 곳도 있는데 상대적으로 수도권이 등교하는 학생 수가 적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거리두기 단계 개편을 앞두고 ‘학교 밀집도 기준’을 완화해 등교를 늘리는 방안을 질병청과 협의하고 있다. 유 부총리는 “수도권 교육감과 중학교의 등교 일수를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개편된 거리두기 단계가 적용되면 최우선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현행 거리두기 단계에서 등교를 추가 확대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유 부총리는 등교를 늘려달라는 요구에 대해 “최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를 오가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 개편안이 적용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수도권의 등교 확대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 학기째 비대면 강의가 이어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대학에 대해서도 대면 강의를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유 부총리는 밝혔다. 교육부는 질병청과 협업해 4년제 대학 2곳과 전문대학 5곳 등 총 7개 대학을 대상으로 기숙사 공용공간 등에 대한 ‘환경검체검사 시범사업’을 이날부터 다음달 16일까지 실시한다. 기숙사 시설 등에 대한 감염 위험도를 평가하고 대학의 방역 강화 조치에 반영할 계획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부산대가 조사에 나서면서 조씨에 대한 의혹은 고려대로 불똥이 번졌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입시 비리 의혹은 예외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면서 즉답을 피했다. 유 부총리는 “국회로부터 자료 제출 요청이 들어와 고려대에 답변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면서도 부산대처럼 의혹에 대해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적 검토는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포토] ‘피곤’ 홍남기 부총리, 국회 본회의 참석

    [포토] ‘피곤’ 홍남기 부총리, 국회 본회의 참석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1.3.25 연합뉴스
  • 연·고대 등 사립대 9곳 첫 종합감사했더니 ‘징계 309명’ 우수수

    교육부가 대규모 사립대 9곳을 대상으로 종합감사를 실시한 결과 적발된 부정 사례 3건 중 1건이 회계 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개교 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중소 규모 사립대 94곳을 대상으로 5년 이내에 종합감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주재로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교육부는 개교 이후 한 번도 종합감사를 받지 않은 대학 중 학부 정원이 6000명 이상인 대규모 사립대 16곳을 대상으로 2019년 7월부터 종합감사를 실시해 현재까지 연세대와 홍익대, 고려대, 동서대, 경희대, 건양대, 서강대, 경동대, 부산외대 등 9개교에 대한 감사를 완료했다. 교육부가 이들 대학에서 적발한 부정 사례는 총 448건으로, 이 중 회계 부정이 148건(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시 및 학사 부정 98건(22%) ▲조직 및 인사 부정 92건(20%) ▲시설·물품 및 법인 분야 70건(16%) ▲학술·연구 분야 40건(9%) 등의 순이었다. 이들 대학에서 총 309명이 징계를 받은 가운데 입학전형 관련 서류를 보관하지 않은 ‘문서 부존재’로 85명이 징계를 받아 부정 유형 중 징계 인원이 가장 많았다. 이어 법인카드를 유흥업소 등 부적절한 장소에서 사용하거나 항공, 골프 등 사적 목적으로 쓰는 등의 법인카드 사용 부당(33명), 계약 규정 위반(32명), 입시관리 부정(26명) 등의 순이었다. 교육부는 대규모 사립대 16곳 중 나머지 7곳(가톨릭대·광운대·대진대·명지대·세명대·영산대·중부대)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개교 후 종합감사를 한 번도 받지 않은 중소 규모 사립대 94곳에 대해서도 내년부터 매년 19곳 내외를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해 5년 내에 감사를 완료하는 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기로 했다. 또 전체 사립대의 부채 비율 증감률, 법인전입금 비율 등 주요 회계 지표를 관리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감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김종갑 한전 사장 165억 최고… ‘3기 신도시 땅’ 공직자도 17명

    김종갑 한전 사장 165억 최고… ‘3기 신도시 땅’ 공직자도 17명

    정부 고위공직자 1885명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165억원)이었다. 지난 1년간 재산이 45억원이나 늘어난 김종한 부산시의원이 재산 증가율 1위를 차지한 반면 주진숙 한국영상자료원장은 71억원이나 줄어들어 감소율 1위를 기록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공개한 ‘2021년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사장은 서울 강남구 아파트(26억원)와 송파구 아파트(10억원), 경기 파주시 일대 땅(14억원)에 더해 예금재산만 63억원이나 됐다. 박영서 경북도의원(148억원), 노도영 기초과학연구원장(140억원), 김수문 경북도의원(135억원),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133억원) 등이 재산 상위 5명에 이름을 올렸다. ●‘부동산 부처’ 26명 집 처분… 다주택 면해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중에서는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119억원),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117억원), 이강섭 법제처장(116억원), 한광협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115억원) 등 순이었다. 국무위원 중 최 장관 외에는 정세균 총리(44억원)와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39억원) 외 대부분 재산이 10억원대나 그 이하였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억원으로 국무위원 중 가장 재산이 적었다. 중앙정부 공무원 759명 중 토지를 신고한 388명(51.1%)의 토지 재산 총액은 1007억 7844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토지 보유자는 95명(12.5%)으로 총 433억 1164만 3000원이며 3기 신도시가 포함된 지역의 토지 보유자는 17명(2.2%)으로 파악됐다. 서호 통일부 차관, 김경선 차관, 박화진 고용노동부 차관은 장·차관급 중 토지가 가장 많았다. 이들이 신고한 토지 재산은 각각 17억원, 15억원, 9억원이었다. 공직자를 통틀어 가장 땅이 많은 임준택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부산 서구와 사하구 일대에 공시지가만 74억원이나 되는 땅을 신고했다. 최희락 부경대 산학부총장은 서울 영등포구와 경기 용인시 등에 49억원 상당 토지를 보유했다. 부동산 대책을 주도하는 청와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세청 등 경제부처 고위공직자 152명 중 다주택자 26명은 지난해 모두 집을 처분해 1주택자나 무주택자가 됐다. 국토부에서는 8명이, 기재부에서는 2명이 1주택자가 됐다.●공직자윤리위 “토지 등 재산 형성 과정 심사” 정부공직자윤리위는 중앙정부 공무원의 절반이 토지를 신고한 것과 관련, 관계부처 합동으로 ‘공직자 재산 집중심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심사단은 6월까지 부동산 관련 재산을 대상으로 도시개발 지역에 있는 토지나 건물 소유자, 토지 신규 거래자 중 이상거래 의심자 등을 선정한 뒤 재산 형성 과정을 집중 분석할 예정이다. 이후 부동산 이외의 재산을 집중 심사한다. 황서종 인사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일부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께서 상실감이 크실 것으로 생각한다. 송구하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시의혹 뒷북 조사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시의혹 뒷북 조사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교육부가 부산대에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는 이르면 상반기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석 달 만에 나온 조치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부산대는 관계법령에 따라 조씨의 의전원 입학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청문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부산대의 조씨에 대한 조치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부산대는 지난 22일 “대학 내에 공정성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은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을 포함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그동안 조씨의 입학 취소 등에 대해 즉답을 피해 왔던 교육부가 조씨 사안을 조속히 매듭짓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부산대가 절차를 거쳐 결정하도록 하면서 “입학 취소는 학교장(부산대 총장)의 권한”이라고 밝혀 왔던 그간의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나 이날 유 부총리 발언의 행간을 뜯어 보면 부산대는 조씨의 입학 취소 조치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부산대는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 입학전형에서 제출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의 스펙을 허위라고 판단한 법원의 1심 이후에도 ‘무죄 추정의 원칙’을 거론하며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 부총리는 “입학 취소 권한을 가진 대학이 학내 입시 부정 의혹에 대해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교육부가 단호한 입장으로 돌아선 건 갈수록 악화하는 여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28학년도에 시행할 ‘미래형 대입’을 위해 대입제도 개편을 추진해야 할 교육부는 대입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신속히 털어내야 할 필요도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달 열리는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부정적인 여론을 불식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교육부가 직접 감사에 나서는 대신 부산대에 공을 돌리면서 조씨 사안에 대해 여전히 미온적인 대응을 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대, 조민 의전원 입시의혹 뒷북 조사

    부산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에 대해 조사에 나선다. 교육부가 부산대에 “관련 절차를 진행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조씨의 부산대 의전원 입학 취소 여부는 이르면 상반기 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조씨의 모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녀 입시비리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지 석 달 만에 나온 조치로 ‘늑장 대응’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부산대는 관계법령에 따라 조씨의 의전원 입학에 대한 사실관계 조사와 청문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부산대의 조씨에 대한 조치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부산대는 지난 22일 “대학 내에 공정성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후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2부(임정엽·권성수·김선희 부장판사)는 정 교수가 조씨의 입시에 활용한 이른바 ‘7대 스펙’을 모두 허위라고 판단했다.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도 이에 포함된다. 교육부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오지 않더라도 부산대가 의혹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 돌입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불편한 박영선, ‘박원순 청렴’ 임종석에 “발언 삼가주면 좋겠다”(종합)

    불편한 박영선, ‘박원순 청렴’ 임종석에 “발언 삼가주면 좋겠다”(종합)

    임종석 “박원순, 가장 청렴한 공직자”朴, 거듭 사과에도 잇단 與인사 발언에 난감朴 “피해자 상처 아물 수 있다면 만나겠다”野 “선거 어려우니 등장…‘청렴호소인’ 심판”정의 “선거 목전 2차 가해…악의적·몹쓸사람”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여직원 성추행 사건이 불거진 직후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연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공은 공대로, 잘한 건 잘한 거대로 가는 것이지만 누구든 피해자의 일상회복을 방해하는 발언은 앞으로 삼가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朴 “잘한 건 잘한 거대로 가지만…”“성추행 사건, 짊어지고 가야할 부분” 임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전 시장에 대해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라며 “용산공원 의자에 가치를 높이고자 ‘박원순’ 이름을 새겨넣었으면 좋겠다”라고 극찬해 논란이 일었다. 박 후보는 이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임 전 비서실장의 발언에 대해 “박 전 시장의 공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많다는 뜻을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짐작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후보는 앞서 박 전 시장의 피해자를 향한 ‘피해호소인’ 지칭 논란으로 캠프 대변인직을 사퇴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3인방(남인순·진선미 의원)을 비롯해 근본적으로 서울시장 선거 원인을 제공한 것과 ‘2차 가해’ 비판이 끊이지 않는 상황에서 거듭 여권 인사가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는 것은 전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제가 이 부분은 짊어지고 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제가 만나는게 필요하다면 만나야겠다. 피해자 마음의 상처가 가장 빨리 아물 수 있는 쪽으로 제가 해야할 일이 있다면 하겠다”며 말했다.임종석 “박원순 그렇게 몹쓸 사람인가”조국, 해당 게시글에 ‘슬퍼요’ 공감 꾹 김은혜 “성추행 피해여성·수백억 혈세 뜨악”정의 “민주, 임종석 즉각 당 차원 조치하라” 임 전 비서실장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면서 “참여와 자치의 공간으로 변한 주민센터,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도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 그립다”고 올렸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해당 게시글에 ‘슬퍼요’를 눌러 공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구구절절 위인전을 써 내려가듯 ‘용비어천가’를 부르는 모습”이라면서 “박영선 후보가 당선되면 더불어민주당이 피해 여성과 서울시를 어떻게 몰아붙일지 섬뜩함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 전 시장 성추행 피해 여성과 (보궐선거 비용) 수백억원 혈세를 내야 하는 시민들은 임 전 비서실장의 뜬금없는 예찬론에 뜨악해진다”면서 “선거가 어렵게 되자 스멀스멀 등장한 ‘청렴 호소인’을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도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이 매우 악의적이다. 참으로 몹쓸 사람”이라면서 “민주당은 즉각 임종석씨에 대해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박영선 “吳, 전광훈·태극기 선동 후보”“오세훈은 이명박 시즌2”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인터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날 선 비판도 쏟아냈다. 박 후보는 “(오 후보는) 2011년에 보궐선거를 있게 한 장본인이다. 이번 보선과 관련해 본인이 비난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태극기와 함께 (광화문 집회를) 선동한 후보다. 그로 인해 코로나 2차 재확산이 됐고 소상공인이 굉장히 큰 아픔과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는 난관이 있었다. 이 부분은 명확히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또 ‘박영선의 당선은 박원순 시즌 2’라는 오 후보의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오세훈의 당선은 이명박 시즌2”라면서 “BBK 거짓말을 하던 이명박과 내곡동과 관련해 세 차례 거짓말을 하고 말을 바꾸는 오 후보와 너무 닮았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다시 과거로 후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준석 “박영선도 전광훈 행사 참석했다” 이에 대해 오세훈 후보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박 후보도 과거 전광훈 목사가 주최하는 행사에 참석했다며 당시 발언을 공개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SNS에서 “전 목사와 같이 행사에 참석했다고 극우라고 몰아붙인다면, 박 후보도 같이 극우 하시죠”라면서 “박영선 후보를 당의 대표로 세우신다는데요? 극우 후보 간 대결 한판 하시죠”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2016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 목사가 이끌었던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 운동본부’에서 연 ‘나라와 교회를 바로세우기 위한 3당 대표 초청 국회 기도회’에 참석했던 영상 캡처를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박 후보는 연단에 서서 “하나님의 이름으로 여러분께 다시 한번 동성애법, 차별금지법, 인권 관련법, 그리고 이슬람 문제, 저희는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강하게 말씀드린다”면서 “동성애법은 자연과 하나님의 섭리를 어긋나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전 목사는 “박영선 의원님을 야당 대표로 세웁시다”라고 추켜세웠다. 여당이 이날 오 후보를 향해 “전광훈이 주도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며 ‘극우 인사’라고 비난하자 이를 되받아친 것으로 해석됐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종인, 광주 5·18 묘지 참배…대진연 항의에 아수라장

    김종인, 광주 5·18 묘지 참배…대진연 항의에 아수라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권의 텃밭인 호남으로 내려가 광주를 찾았다. 지난해 8월과 11월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 광주 방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았다.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선출한 이후 첫 공식행보다.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과 김은혜·이채익 의원 등이 함께했다. 하지만 5·18 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김 위원장의 광주방문을 비판하는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 학생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 김 위원장이 참배를 위해 차량에서 내리자 학생들은 ‘입으로는 오월영령 추모, 행동으로는 뒤통수’ 등이 적힌 현수막 등으로 그의 묘지 진입을 막았다. 경찰이 김 위원장을 경호하며 이들을 제지하자 대진연은 피켓을 던지고 경찰의 옷을 잡아당기는 등 거세게 항의해 한동안 민주의 문 앞은 아수라장이 됐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같은 상황에 급한 발걸음으로 어렵게 묘역에 들어왔지만 헌화와 참배 중에도 소란은 계속됐다. 참배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김 위원장은 광주 방문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에서의 임무가 끝나가고 있다”며 “내일부터 선거가 시작되는데 4월7일 선거가 끝나기 전에 다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비대위원장 임기 연장 등 당내 여론에 대해서는 “전날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다”며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이야기해도 나의 결심과는 관계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위원장이 참배를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하기까지 대진연의 소란은 계속됐다. 이들은 “거짓말쟁이 국민의힘은 해체하라”며 계속해서 고성을 질렀고 김 위원장은 급하게 묘역에서 빠져나갔다.김 위원장은 이날 광주 서구의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5·18민주유공자유족회 등 5·18 단체와의 간담회에서 “저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다시 살려 훼손돼가는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정상적인 상황으로 발전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당은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40여년 전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낸 아픈 감정을 지금도 안고 온 유가족에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40여년 전 광주 민주화운동의 함성 덕에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견고하게 발전해오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자유를 누리고 지낼 수 있는 것은 다 광주시민의 희생 덕분이라 생각한다”며 “아직도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폄훼하는 일이 가끔 발생하지만, 5·18 민주화운동은 역사적·법적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이런 진실을 바탕으로 포용과 통합의 길을 열기 위해 우리 당이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교육부, 부산대에 “조민 부정 입학, 사실관계 조사 등 절차 진행하라”

    교육부, 부산대에 “조민 부정 입학, 사실관계 조사 등 절차 진행하라”

    교육부가 조국 전 장관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부정 입학 의혹과 관련해 부산대에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청문 등 절차를 진행해 결정하라”고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18차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를 열고 사립대학 종합감사 결과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부산대는 관계법령에 따라 사실관계 조사와 청문 등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부산대의 조씨에 대한 조치 계획을 보고할 것을 요구했고 부산대는 지난 22일 “대학 내에 공정성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하고 사실관계 조사 등을 진행한 후 동 사안에 대해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고 교육부에 보고했다. 교육부는 법원 판결과 별도로 대학이 입시 부정 의혹과 관련해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입학취소권한을 가진 대학이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해 조치를 취하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위배되지 않으며, 법원 판결과 별도로 대학이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거짓 자료를 제출하는 등 입시 부정을 저지른 학생의 입학을 취소하도록 한 고등교육법 제34조의6 조항은 2020년 6월에 시행된 것으로 2015년 입학한 조씨에게 소급 적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유 부총리는 “부산대의 2015학년도 모집요강에 따라 조치는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임종석 “박원순 그렇게 몹쓸 사람인가” 몹쓸 2차 가해

    임종석 “박원순 그렇게 몹쓸 사람인가” 몹쓸 2차 가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2014년부터 1년 반 동안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임 전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 공동체,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용산 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엔가는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임 전 실장이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재보궐선거 전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전 대표나 임 전 실장 모두 집토끼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나섰겠지만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이라며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후보도 여기에 선을 그었다.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임 전 실장과 최근에 연락한 적이 없어서 무슨 뜻으로 이야기한 건지 모르겠다”며 “피해자에게 죄송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는 입장은 똑같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 시간에도 고통받는 피해 여성과 민주당으로 인해 수백억 혈세를 내야 하는 시민들은 임 전 실장의 뜬금없는 박 전 시장 예찬론에 뜨악해진다”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피해 여성을 어떻게 몰아붙일지 섬뜩함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영선, 도쿄아파트 임대줘…‘위선 영선’ 비방 고소

    박영선, 도쿄아파트 임대줘…‘위선 영선’ 비방 고소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일본 도쿄 아파트에서 임대소득을 얻은 것이 23일 확인되자 국민의힘은 소득세 문제를 제기했다.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 후보는 도쿄 최고 부촌이라는 미나토구 아카사카 아파트에 대해 일본에서 근무하는 배우자의 실거주용이라는 식으로 설명했다”면서 “박 후보 측은 2009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거주했다고 해명했으나, 해당 아파트 매입 시기는 2009년 6월이며 서류에 박 후보 배우자가 입주한 시기는 ‘2020년 2월’로 기록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도 이날 한국기자협회 등 초청 토론회에서 도쿄 아파트 임대수익과 관련한 질문에 “남편이 한국에 들어온 뒤 갑자기 집을 팔 수 없어 임대를 준 기간이 있다”며 “다시 한국과 일본 일을 겸직하고 있어 그 아파트를 쓰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 남편이 실거주하지 않았던 2013년 1월부터 작년 2월까지의 기간 중 이 아파트를 임대를 줬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2012년 12월 이후 해당 아파트는 세를 줬다면 임대료에 대한 답도 필요하다”면서 “해외 부동산에 대한 임대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내야 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의 임대료는 방 2개인 경우 41만엔(약 426만원)으로 박 후보의 임대 수익은 최소 월 400만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또 박 후보는 지난 2월 해당 아파트를 처분했다고 밝혔는데 서울시장 출마 선언 이후여서 ‘선거용 처분’이란 지적이 나오자 박 후보는 “1년 전 매물로 내놨다”고 했다고 조 의원은 설명했다. 조 의원은 “배우자는 2020년 2월 해당 아파트에 전입 신고를 했는데 2009년 6월 매입한 뒤 약 11년 만에 전입 신고를 한 것”이라며 의구심을 표현했다. 한편 조 의원은 박 후보가 김도읍, 성일종, 김은혜 등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유포, 후보자 비방, 모욕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정치와 선거가 품격있게 전개되어야 한다며 비판했다. 박 후보는 소송 사유에서 “도쿄에 아파트를 매입했다는 사실만으로 ‘진정한 토착 왜구’ ‘위선 영선’ 등의 비방, 모욕을 가했다”며 “도쿄 아파트는 초호화 아파트가 아니고, 야스쿠니 신사와는 반대 방향이어서 신사 자체가 보이지 않는 위치”라고 반박했다. 조 의원은 ‘뷰 논쟁’을 낳은 이는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신동근 최고위원으로 ‘부산의 대마도까지 보이는 아파트 뷰’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엘시티 아파트를 공격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가 소송을 제기한 “당신네 후보 집은 그러면 일본 ‘왕궁 뷰’입니까? 아카사카 별궁 옆에 왜 집을 갖고 있습니까?”란 말은 신 의원이 도발한 ‘대마도 뷰’ 반박 차원에서 나왔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선물로 건네받은 일본 캐릭터 만화가 그려진 양말을 신었다가 ‘토착 왜구 증거’ 같은 상스러운 공세에 시달렸던 나경원 전 의원의 처지도 헤아려봤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10년 전에도 박 후보와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했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는 ‘1억 원 피부관리’라는 현 여권발 흑색선전으로 인해 다 잡았던 승기를 놓쳤다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2차 가해 논란 와중에 임종석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2차 가해 논란 와중에 임종석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

    박영선 “피해자에게 용서 구하고 싶은 입장 똑같아” 선 그어정의당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악의적” 비판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원순은 정말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나”라며 박 전 시장을 옹호하는 글을 올렸다. 임 전 실장은 박 전 시장이 재선에 성공한 2014년부터 1년 반 동안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임 전 실장은 23일 페이스북에 “박원순은 내가 아는 가장 청렴한 공직자였다”며 “딱딱한 행정에 사람의 온기와 숨결을 채우려 무던히 애쓰던 그의 열정까지 매장되지는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마을 공동체, 찾아가는 동사무소에서 박원순의 향기를 느낀다”며 “미래 가치와 생활 이슈에 가장 민감하고 진취적인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용산 공원의 숲속 어느 의자엔가는 박원순의 이름 석 자를 소박하게나마 새겨 넣었으면 좋겠다”고 마무리했다. 임 전 실장이 박 전 시장을 옹호하고 나선 것은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지층 결집을 노린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피해자의 기자회견을 계기로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주요 직책을 맡았던 의원 3명이 피해자를 ‘피해호소인’으로 부른 책임을 지고 캠프직을 사퇴했다. 하지만 임 전 실장의 옹호 글을 계기로 2차 가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이해찬 전 대표나 임 전 실장 모두 집토끼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나섰겠지만 선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발언”이라며 “대권 주자로서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도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후보도 임 전 실장의 발언에 선을 그었다.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박 후보는 “임 전 실장과 최근에 연락한 적이 없어서 무슨 뜻으로 이야기한 건지 모르겠다”며 “피해자에게 죄송하고 용서 구하고 싶다는 입장은 똑같다”고 말했다. 정의당 정호진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놓고 2차 가해를 하는 것은 매우 악의적”이라며 “지도부와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의 사과가 진정성이 있다면 즉각 임종석씨에 대한 당 차원의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다. 류호정 의원도 “몹쓸 사람이었다는게 아니라, ‘몹쓸 일’이 있었고, 아직 고통을 겪는 피해자가 있다”며 “고인에 대한 향기를 선거전에 추억하는 낭만은 진정한 반성과 사과 없이는 낭패가 될 뿐”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이 시간에도 고통받는 피해 여성과 민주당으로 인해 수백억 혈세를 내야 하는 시민들은 임 전 실장의 뜬금없는 박 전 시장 예찬론에 뜨악해진다”며 “박 후보가 당선되면 민주당이 피해 여성을 어떻게 몰아붙일지 섬뜩함마저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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