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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에 아동 성장 멈췄다...어린이집 교사 75% “언어 발달 악영향”

    코로나19에 아동 성장 멈췄다...어린이집 교사 75% “언어 발달 악영향”

    코로나19가 아동의 신체·언어 발달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교육계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24일 발표한 1451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1.6%, 학부모 68.1%가 ‘코로나19 대유행이 아동 발달에 미친 영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는 서울·경기 국공립어린이집 원장·교사 709명, 학부모 742명이 참여했다.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74.9%는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아동의 언어 발달이 지연됐다’고 답했다. 또 77.0%는 ‘코로나19로 인해 아동의 신체운동 시간과 대근육·소근육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고 63.7%는 ‘과도한 실내 생활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고 응답했다. ‘낯가림, 기관 적응 어려움 및 또래 관계 문제 발생 빈도가 증가했다’는 응답도 55.5%였다. 학부모들이 느끼는 위기의식도 다르지 않았다. 학부모의 경우 ‘과도한 실내 생활로 미디어 노출 시간이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이 83.5%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또 조사 대상 학부모의 76.0%가 ‘바깥 놀이 위축으로 신체운동 시간 및 대근육·소근육 발달 기회가 감소했다’고 답했다. ‘과도한 실내 생활로 인한 스트레스, 짜증, 공격적 행동 빈도가 증가했다’고 답한 비율도 60.9%에 달했다. 학부모 10명 중 7명은 집에서 아이를 가르치는 ‘엄마표 사교육’을 하고 있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코로나19가 언어·신체 발달 지연, 정서적 문제, 사회적 발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상담과 치료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영유아기 아동들의 발달 지연이 누적되는 상황에 대비해 초등 교육과정에 대한 연계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정부는 2학기 유·초·중·고 전면 등교라는 목표를 세우고 방역 보완 조치를 논의 중이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 18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자칫 코로나19 세대들이 평생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유은혜 교육부 장관의 말을 전하며 “어떻게든 극복 프로그램을 만들고 교육 당국과 선생님이 전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국힘 당권 ‘신구대결’ 신경전 고조…스포츠카·전기차·노후차 공방

    국힘 당권 ‘신구대결’ 신경전 고조…스포츠카·전기차·노후차 공방

    국민의힘 당권 레이스에서 0선·초선 주자들이 의외의 선전을 보이자 잠잠했던 계파 지원설이 수면 위로 떠오르는 등 당 안팎에선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다.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신인 당권주자들에게 원희룡 제주지사,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힘을 싣자 중진 주자들의 견제 목소리도 커졌다. 24일에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 오 시장을 나경원 전 의원이 비판하면서 서울시장 경선 2라운드를 방불케 했다. 원 제주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대를 휩쓰는 젊은 바람의 동력은 변화의 열망”이라며 “내년 대선은 누가 더 빨리, 많이 변하느냐의 싸움”이라고 신인 주자를 응원했다. 오 시장도 지난 23일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며 “경륜과 안정감의 대선후보와 호흡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당대표가 선출되길 바란다”고 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 당시 국민의힘 청년 연설 전략을 주도해 당선에 기여했던 이 전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은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그러자 나 전 의원이 오 시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오 시장과 서울시장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한 나 전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시정이 바쁠 텐데 전당대회에 너무 관심이 많으시다”며 “좀 쉬운 당 대표, 본인에게 편하고 만만한 당 대표가 되면 좋겠다. 이런 생각도 하시는 거 아닌가”라고 날을 세웠다. 지난해 총선 이후 잠잠했던 계파 논란도 나타났다. 나 전 의원은 “특정 계파가 당을 점령할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외부 인사들이) 당에 오기 어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승민계로 평가되는 이 전 최고위원, 초선 김웅 의원을 겨냥한 것이다. ‘중진 대 신인’으로 벌어진 ‘자동차 설전’도 시선을 끌었다. 나 전 의원이 신인들을 ‘예쁜 스포츠카’에 빗대고 자신을 ‘화물트럭’에 빗대 신인 대표론을 비판한 것이 시작이었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는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된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 전 최고위원은 “제가 올 초에 주문 넣은 차는 전기차다”며 “매연도 안 나오고 가속도 빠르다”고 받아쳤다. 이어 “깨끗하고, 경쾌하고, 짐이 아닌 사람을 많이 태울 수 있고, 내 권력을 나누어줄 수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초선 김은혜 의원은 중진주자를 ‘노후차’에 빗대 “노후 경유차에 짐을 실으면 언덕길에서 힘을 못 쓰고 운행 제한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맞받아쳤다. 신경전이 고조되자 5선 주호영 의원도 참전해 “차가 문제가 아니라 운전자가 문제”라며 “스포츠카든 화물차든 전기차든 카니발이든 문재인 운전자를 끌어내리고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포토] 오은영 원장, 유은혜 부총리 모두발언 경청

    [포토] 오은영 원장, 유은혜 부총리 모두발언 경청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아동.청소년 보호 관련 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석해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모두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2021.5.24 뉴스1·연합뉴스
  • 김은혜 “난 예쁜 스포츠카 아닌 카니발”…나경원 향해 “노후경유차”

    김은혜 “난 예쁜 스포츠카 아닌 카니발”…나경원 향해 “노후경유차”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은혜 의원은 24일 본인을 포함, 중진 당권주자들을 ‘화물트럭’으로 빗댄 나경원 전 의원을 향해 “화물트럭도 성능이 좋아야 대선에서 사고가 안 생긴다”고 일침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후 경유차에 짐을 실으면 언덕길에서 힘을 못 쓰고 운행 제한 과태료가 부과된다”며 이같이 저격했다. 그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신진 후보들에게 응원을 보내줬다. 국민의힘의 변화와 대선승리를 바라는 당원들의 마음이 오롯이 담긴 덕담으로 받아들였다. 그런데 나경원 후보가 ‘내년 서울시장 공천을 쉽게 받으려고 만만한 대표가 필요하냐’며 느닷없는 견제구를 날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나 전 의원이 0선·초선의 신예 그룹을 ‘예쁜 스포츠카’에 빗댄데 대해 “김은혜는 카니발을 탄다”며 “당 대표가 되면 대선 주자들을 태우고 전국을 돌며 신나는 대선 축제를 벌이겠다”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또 다른 글을 통해 자신에게는 ‘계파’, ‘경험 부족’, ‘실패한 과거’라는 세 가지가 없는 대신 ‘70년대생’, ‘여성’, ‘초선’이라는 “혁신적 리더십의 상징”이 있다고 자평했다. 이어 “신진 후보들이 본선에 올라가야 세력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전당대회가 다시 실패한 과거로 퇴색되는 일을 막을 수 있다”며 “국민의힘에 대한 기대의 바람을 돌풍으로 만들어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나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번 당 대표는 사실은 멋지고 예쁜 스포츠카를 끌고 갈 수 있는 자리가 아니라, 정말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을 끌고 좁은 골목길을 가야 된다”면서 0선·초선의 신예 그룹을 ‘예쁜 스포츠카’에, 자신을 포함한 중진을 ‘짐을 잔뜩 실은 화물트럭’에 각각 빗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반란 꿈꿔” 오세훈, 이준석 공개지지…나경원 “만만한 대표 원해”

    “반란 꿈꿔” 오세훈, 이준석 공개지지…나경원 “만만한 대표 원해”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이 차기 당 대표로 이른바 ‘0선·초선’으로 불리는 소장파 주자들을 공개 지지했다. 오 시장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방금 0선, 초선들이 자체적으로 벌인 토론회를 유튜브로 봤다”며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면서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고 밝혔다. ‘0선’은 30대 원외인사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 초선은 김은혜·김웅 의원을 가리킨다. 이들은 후보 등록일인 지난 22일 자체 토론회를 열었다. 오 시장은 특정인의 이름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날 글을 놓고 사실상 자신의 서울시장 당선에 역할이 컸던 이 전 최고위원에게 힘을 실어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오 시장은 “이제 우리 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대 젊은이들은 누가 대표가 됐을 때 계속 마음을 줄까”, “어떻게 하면 이 소중한 분들의 마음을 붙잡아둘 수 있을까”라고 물었다. 그는 “정당은 집권을 위해 존재한다. 집권은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으로부터 가능해진다”고 전제한 뒤 “민주당원은 전략투표를 하는데, 국민의힘 당원은 분노투표를 한다고 한다. 분노는 잠시 내려놓고,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후보들의 잠재력에 주목해달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경륜과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당 대표는 대선후보와 호흡을 맞춰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서포터로서의 역사적 소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의 공식대로 예상 가능한 결과라면, 기대감도 매력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유쾌한 반란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면, 기대감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륜과 안정감의 대선후보와 호흡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당 대표! 위선과 무능에 지쳐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계속 지켜봐 줄 수 있는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나 “오 시장 내년 지방선거 의식, 본인에게 편한 대표 원하는 듯”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오 시장의 이러한 주장에 대해 날을 세웠다. 나 전 의원은 오 시장을 향해 “시정이 바쁜데 전당대회에 너무 관심이 많다”면서 “아무래도 당 대표가 좀 쉬운 당 대표, 본인에게 편하고 만만한 대표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거 같다. 왜냐하면 이번 당 대표는 이번 대선도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해석했다. 오 시장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 공천을 쉽게 받기 위해 신진 그룹을 밀고 있다는 의견이다. 나 전 의원은 “지방선거 공천 부분에 있어서도 담대하게 우리 당원들과 국민에게 공천권을 돌려줘야 되는 일을 강단 있게 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당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정치 쪽에 아직도 관심이 많은 거 같다”며 “시정이 바쁠 텐데 왜 이런 언급을 하셨나 하는 생각이다”라고 꼬집었다. 나 전 의원은 “특정 계파가 당을 점령하고 있다고 할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 김동연 전 부총리, 최재형 감사원장이) 당에 오기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번에 선출되는 당 대표는 공정한 대선후보 경선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의힘 당권 경쟁 ‘8파전’…영남당 대신 결국 신구대결

    국민의힘 당권 경쟁 ‘8파전’…영남당 대신 결국 신구대결

    중진 5명·신예 3명… 최고위원 10명‘파죽지세’ 이준석 지지율 30% 돌파‘따로 또 같이’ 전략… 간판 교체 주목오는 28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 경선이 최종 8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당초 ‘영남 대 비영남’ 구도로 예측되던 전당대회는 결국 중진과 신인의 대결구도로 완성됐다. 특히 여론조사에 신인들의 지지율이 파죽지세로 오르고 있어 ‘당 간판’이 교체될지 주목된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22일 등록 마감한 당권 후보에는 8명이 이름을 올렸다. 5선 조경태·주호영 의원, 4선 홍문표 의원, 3선 윤영석 의원, 원외 나경원 전 의원과 초선 김웅·김은혜 의원, 원외 이준석 전 최고위원으로 중진 5명, 신예 3명의 ‘신구 대결’ 양상이다. 대표를 노렸던 조해진 의원은 막판 최고위원 출마로 선회했다.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에는 10명이 도전장을 냈고, 청년 최고위원 1석에는 5명이 몰렸다. 당내 세력이 탄탄한 중진들은 표심 확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영남권 주자인 주 의원은 이날 강원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나 전 의원은 “공천 심사 회의 실시간 생중계를 약속한다”며 밀실공천 타파를 공약으로 내놓았다. ‘당심’에서 밀리는 신인들은 당원들이 많은 대구·경북(TK) 잡기에 나섰다. 이 전 최고위원과 김은혜 의원은 대구로 달려갔고, 김웅 의원은 김해·구미·대구를 모두 공략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한길리서치가 발표한 당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30.1%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17.4%), 주 의원(9.3%)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이다. 앞서 같은 기관에서 지난 8~1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다. 약 열흘 만에 이 전 최고위원이 나 전 의원과의 격차를 12.7% 포인트로 벌리면서 뒤집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대표 본선은 당원 투표 70%,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해서 치러지는 만큼 여론조사 결과가 곧바로 당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신인들은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 신인 토론회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당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이 전 최고위원이 청년할당제 폐지를 주장하자 김웅·김은혜 의원이 “공정하지 않다”며 각을 세웠다. 대선 경선을 두고도 김은혜·김웅 의원은 오픈 프라이머리·100% 국민경선을 주장한 데 반해 이 전 최고위원은 ‘당원 역할’을 강조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이준석 돌풍’…나경원 제치고 연달아 1위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이준석 돌풍’…나경원 제치고 연달아 1위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나경원 전 의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잇달아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PNR 피플네트웍스가 머니투데이·미래한국연구소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26.8%, 나 전 의원은 19.9%로 집계됐다.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연일 상승세다. 지난 9일 여론조사에서 13.9%로 2위를 기록했지만 16일 여론조사에서는 20.4%를 얻어 나 전 의원을 역전했다. 이날 결과에서는 나 전 의원과의 격차를 6.9%포인트까지 벌렸다. 주호영 의원은 9.5%로 3위를 차지했으며 ‘초선 당권론’ 주자인 김웅 의원은 5.2%로 4위에 머물렀다. 이어 조경태 의원 3.6%, 김은혜 의원 32%, 홍문표 의원 3.2%, 윤영석 의원 1.8%이 뒤를 이었다. 이 전 의원이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 격차로 앞질렀다는 여론조사도 같은 날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2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에게 ‘국민의힘 대표로 누구를 지지하는지’를 물은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은 30.1%, 나 전 의원은 17.4%를 기록했다. 이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지지율에서 나 전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12.7%포인트나 앞선 것은 처음이다. 주호영 의원은 9.3%로 3위에 올랐으며 김웅 의원 5.0%, 김은혜 의원 4.9%, 홍문표 의원 3.7%, 윤영석 의원 3.3%, 조경태 의원 2.8%이 뒤를 이었다. ‘기타·잘 모름·무응답’은 23.6%였다.두 여론조사 모두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피플네트웍스에 따르면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부터 32.8% 지지율을 받아 나 전 의원 28.5%을 제쳤다.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합친 경우에도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31.1%로 나 전 의원 25.6%보다 높았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이 성별·연령·지역·성향 전 부분에 걸쳐 ‘지지율 1위’ 차지했다. 남성(35.7%), 30대(36.2%), 40대(31.9%), 강원권(38.7%), 제주권(37.3%), 부산·울산·경남(33.7%), 중도층(36.0%) 등에서 모두 30%대 지지율로 얻으며 독주했다. 여성(24.5%), 20대(25.1%), 50대(29.1%), 60대(29.2%), 호남권(22.5%), 대구·경북(22.9%), 보수층(27.3%), 진보층(25.0%)은 20%대 지지율로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당권주자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 ‘비전발표회’를 연 뒤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당대표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 컷오프에는 당원 50%,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한편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내 발탁에 있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감사한다. 그런데 탄핵은 정당하다”라며 “이 얘기를 어딜가나 하는데 무슨 문제인가”라고 밝혔다. 이어 “(정치) 시작은 그분 덕분이고 때문이다. 내가 계속하고 있는 건 내 의미와 목적을 찾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당권 도전 김은혜, 이준석의 ‘청년할당제 폐지’ 주장에 “586 기득권 연장수단 될 것”

    당권 도전 김은혜, 이준석의 ‘청년할당제 폐지’ 주장에 “586 기득권 연장수단 될 것”

    김은혜 “선발방식을 공정경쟁 방식으로 운영” 공약 내세워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은혜 의원이 청년할당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주장을 비판하고 공정경쟁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보완책을 제시했다. 할당제를 전략공천이 아닌 경쟁방식으로 재편해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22일 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 의원 등 신진 당대표 후보자 3인방 정책토론회에서 공방이 오간 청년할당제 이슈를 꺼내 들었다. 김 의원은 “청년할당제를 제대로 시행해 본 적도 없는데 폐지론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공천에 적용된 방식은 청년, 여성, 신인 가산점이지 할당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져보니 이준석 후보의 반대 포인트도 청년할당제 자체는 아니었다. 토론배틀 같은 정기적인 과거시험을 치러 공정경쟁 방식으로 인재를 충원해야 한다는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김 의원은 “그렇다면 문제제기 방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청년 할당이라는 명분으로 이뤄지는 ‘불투명한 영입과 충원 방식’이 문제라고 말해야지 모든 할당제를 폐지하겠다는 식의 트럼프 화법으로 갈라치기를 하면 불필요한 논란이 증폭된다”고도 했다. 특히 김 의원은 “청년할당제를 하지 않을 경우 그 자리는 586 기성정치인의 기득권 연장수단이 된다”고 우려했다.이에 김 의원은 청년할당제를 운영하면서도, 선발방식은 공정경쟁 방식으로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김 의원은 당헌의 우선추천 지역 규정을 활용해 내년 지방선거 서울 강남 3구 중 1곳, 대구와 부산 지역 각 1곳의 기초단체장 선거에 2030 후보를 우선추천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추천 후보는 당 대표 낙점이나 불투명한 영입 방식이 아닌, 당에서 1년 이상 활동한 청년 당원 대상 공정경쟁 방식으로 선출하겠다고도 했다. 공약에는 광역의원과 지방의원 선거 후보자의 30% 이상을 40대 이하 청년과 여성으로 충원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편, 이날 김 의원은 대구를 방문해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기자들을 만나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통한 대선 승리를 위해 밀알이 되겠다”고 했다.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내 길을 끝까지 가겠다”고 밝혔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국민의힘 당권 지지도, 이준석 30%로 1위…2위 나경원 17%”

    “국민의힘 당권 지지도, 이준석 30%로 1위…2위 나경원 17%”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 조사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30%대를 기록해 2위인 나경원 전 의원과 1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당 대표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22일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은 30.1%로 집계됐다. 이는 2위인 나 전 의원(17.4%)을 12.7% 포인트 차이로 앞지른 것이다. 앞서 한길리서치에서 지난 8∼11일 진행한 조사에서는 나 전 의원이 15.9%, 이 전 최고위원이 13.1%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순위가 크게 역전됐다. 이 전 최고위원, 나 전 의원 뒤를 이어 주호영 의원(9.3%), 김웅 의원(5.0%), 김은혜 의원(4.9%), 홍문표 의원(3.7%), 윤영석 의원(3.3%), 조경태 의원(2.8%) 등의 순이었다. ‘기타·잘모름·무응답’은 23.6%였다.이번 조사는 쿠키뉴스 의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국민의힘은 오는 28일 예비경선(컷오프)을 통해 후보를 5명으로 압축한다는 계획이다. 컷오프는 당원 50%,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그러나 당대표 경선 본선은 당원 70%, 일반시민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실시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포토] 이준석·김웅·김은혜, 토론회 앞서 손 맞잡고

    [포토] 이준석·김웅·김은혜, 토론회 앞서 손 맞잡고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왼쪽부터), 김은혜, 김웅 의원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정치카페 하우스에서 ‘당대표 출마자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손을 맞잡고 있다. 2021.5.22 뉴스1
  • “공부 1%” 비꼰 김은혜에…이준석 “재산 1%” 맞대응

    “공부 1%” 비꼰 김은혜에…이준석 “재산 1%” 맞대응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또 다른 후보인 김은혜 의원의 ‘공부 상위 1%’ 지적을 ‘재산 1%’로 받아쳤다. 이 전 최고위원은 21일 페이스북에 “머리가 상위 1%라는 것은 칭찬인 것 같아 감사하다”며 “그런데 저도 사람인지라 그건 부질없고 재산이 상위 1%가 한번 되어 보고는 싶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그래서 코인도 조금하고 그럽니다”고 했다. 김 의원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에 청년 간담회 콘텐츠를 게시하고 ‘집 사려면 코인이라도 해야죠’라고 제목을 달았는데, 이 전 최고위원은 이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의 재산이 약 210억원에 달하는 점을 꼬집은 것이다. “모든 청년이 이준석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최고위원에 대해 언급하며 “상위 1%로 살아온 후보와 다름없는데 저는 99%의 삶도 돌아봐야 그게 제1야당 대표 선거의 의미”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상위 1%로 살아서 서민들 삶을 공감할 수 있느냐 이 말씀인가’라고 묻자 김 의원은 “공부 잘하는 상위 1%”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서울 과학고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컴퓨터과학과를 졸업했다.이어 김 의원은 “능력주의자 시선으로 보면 모든 게 불공평해 보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모든 청년이 이준석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의 양성평등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아닌 국민을 가르거나 또 국민을 나눌 수밖에 없는 결과가 초래되면 안 된다”며 “ 청년들에게 보다 건강하게, 어떻게 하면 번듯한 일자리를 줄 수 있을지 어떻게 하면 보다 기회의 평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본원적 질문을 던져주는 게 우리 정치의 영역”이라고 발언했다. 또 김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은) 밤거리가 두려운 것은 피해망상이란 취지로 이야기를 했다. 이게 불편함과 불공평 불평등을 피해망상이라고 봐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게 공격당할까봐 두려움을 갖는 한국여성의 보편적 두려움을 못 본 척 하거나 모르는 건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토론해보고 싶다”고도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사설] 자영업 보상대책 언급 없는 ‘사회적 거리두기’ 3주 연장

    정부가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24일부터 3주동안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홀덤펍 등 수도권 유흥시설 6종의 집합금지 조치도 그대로 시행된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1명으로 전날보다 85명 감소했지만 하루 확진자가 500명 이하로 줄지 않는데다 외국발 변이 바이러스도 확산하는 양상이다. 정부 조치는 일단 불가피하다고 본다. 문제는 코로나19가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적지 않은 자영업자가 이미 막다른 골목에 몰려있다는 것이다. 정부의 방역 조치가 대안없는 일방적 요구에 그쳐서는 국민 호응을 이끌어내기가 쉽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자영업자단체는 엇그제 기자회견에서 “손실 보상은 은혜를 베푸는 지원이 아니라, 정부가 응당히 해야 할 의무”라면서 “빚을 내서 창업한 우리가 언제까지 참을 수 있겠느냐”고 호소했다. 이들은 “정부는 최초 행정명령인 2020년 3월 18일 이후 1년 동안의 손실은 긴급재정명령으로 신속히 지급하고, 이후의 손실은 국회가 입법으로 보상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한다.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매우 크거나 그 영향이 사회·경제적으로 광범위한 ‘대규모 재난’의 수습을 총괄·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재난안전법상의 정부 기구다. 통상 행정안전부 장관이 수행하던 중대본부장 역할을 코로나19 상황에서 국무총리가 맡은 것은 그만큼 범정부적인 역할 분담 및 조정이 긴요하다는 판단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만큼 국민의 고통이 수반될 수 밖에 없는 방역수칙의 연장이나 확대같은 조치에는 방역당국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함께 나서 국민을 설득할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순리다. 천문학적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이 국가 재정에 커다란 부담을 준다는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한 사람도 없다. 그럴수록 정부는 부담을 최소화할 선제적 대책을 내놓아야 했지만 초지일관 손을 놓은 것이 현실이다. 그동안에도 재정당국은 지원 정책이 마련될 때마다 정치권 요구에 끌려갔을 뿐이지 우리 책임은 아니라는 모양새를 연출하는데 급급했을 뿐이다. 중대본이 말만 범정부적 대책기구이지 실제 역할은 방역 전문가 회의와 다를 것 없지 않느냐는 비판을 정부는 새겨듣지 않으면 안된다. 하늘이 무너진 자영업자에게 경제적 고통만 강요하지 말고, 재정적 지원을 통해 희망의 실마리를 던져주어야 하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다.
  • [사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 국민 눈높이 정치 기대한다

    국민의힘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에 이어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도 어제 당 대표 선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인물은 초선인 김웅·김은혜 의원과 다선 주호영·윤영석·조해진·조경태·홍문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등 10명에 달한다. 이번 전당대회는 중진들의 독무대였던 과거와 달리 당내 초선 의원과 원외 돌풍이 거세다는 게 특징이다.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30대인 이 전 최고위원이 내로라하는 중진들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켜 화제였다. 국회의원 당선 경력조차 없는 그가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현재 제1야당의 행태에 지지자들의 실망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한 직후에 터져 나온 고질적인 당내 계파 갈등과 탄핵불수용론이 제기되는 등으로 변화와 쇄신이 실종된 것 등을 원인으로 지적할 수 있다. 특히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끝나고 전직 대통령 사면 문제가 부상하면서 자중지란의 모습이 역력했다. 전직 대통령 사면은 국민통합 차원에서 고려할 수는 있지만, 그 전제는 자기반성과 국민적 공감대여야 한다. 그럼에도 국민의힘 일각에서 강경 보수층을 의식해 탄핵 자체를 부정하는 등으로 인해 중도 지지자들이 동요한 것이다. 최근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은 ‘태극기 부대’로 상징되는 수구세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당내 세력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이란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인연을 앞세운 ‘윤석열 마케팅’도 볼썽사납다. 내년 3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이룰 수권정당의 면모를 갖추려면 당내 혁신과 변화, 정책 대안 제시가 요구된다. 지난 4ㆍ7 재보궐선거의 압승은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한 반사이익 성격이 강하다. 민심과 동떨어져 독주와 오만의 정치를 펼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준엄한 질책이었다. 국민의힘이 스스로 잘해서가 아닌 만큼 제1야당이 수권정당으로서 가야 할 길은 멀다.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는 시민들의 주문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지지자들은 가차 없이 등을 돌릴 것이다. 국민은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코로나19로 생존의 위기에 처한 민생을 돌보는 상생의 정치를 기대한다. 6·11 전당대회를 계기로 수권정당으로서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 정당의 능력을 보여 주길 기대한다.
  • 1대1 맞춤 수업·토론·해외연수… 전학 오는 ‘화천 산골캐슬’

    1대1 맞춤 수업·토론·해외연수… 전학 오는 ‘화천 산골캐슬’

    시작은 전국 첫 방과 후 프로그램 도입 산골 공부방·교향악단 운영 취약함 보완화천학습관서 진학 도와 인재 대거 배출청소년 해외 탐방·대학생 거주공간 지원 우수 학생 머물며 인구 유출 감소효과도“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 화천 살린 기반”인구 2만 4000여명의 산골마을 강원 화천군이 전국 최고의 교육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를 슬로건으로 청소년 교육에 행정력을 집중한 결과다. 첩첩산골 곳곳에 공부방과 스터디 카페가 운영되고, 학원 하나 없는 마을에는 찾아가는 음악강의와 청소년 토론강좌가 주기적으로 열린다. 화천학습관에서는 학년별 학습 향상을 위해 전문강사를 두고 1대1 맞춤 수업과 몰입식교육이 상시 이뤄진다. 대학에 진학하면 등록금과 방값이 지원되고, 청소년 해외 배낭여행 비용과 해외 유학 비용까지 준다. 덕분에 제대로 된 학원 하나 없는 마을에서 박사·변호사 등 지역 출신 고학력 전문가들이 대거 배출되고 있다. 우수 학생들이 화천에 머물며 인구 유출 감소 효과까지 얻고 있다. 10여년 전부터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도 모범적으로 이끌어 오고 있다. 20일 최문순(67) 화천군수를 만나 앞서가는 교육복지정책의 노하우를 들었다.“접경지의 열악한 교육환경 탓에 아이들부터 떠나가던 고장이 이제는 도심지 학생들이 거꾸로 전학 오는 교육도시로 변모했습니다.” 최 군수는 산천어축제 이상으로 교육지원 정책에 쏟는 열정이 남다르다. 처음에는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해 다양한 교육복지 정책들을 시작했다. 정책들이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아이들이 자라기 좋은 고장으로 변했다. 교육 여건이 좋다는 소문에 수도권 등 다른 지역 아이들까지 화천으로 전학 오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재들을 속속 배출하면서 교육복지 선진지역이라는 명성까지 얻었다. 최 군수는 “우수 학생의 화천 지역 고교 입학과 인구 유출 감소를 위해 시작한 교육복지정책이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 효과까지 얻고 있다”고 자랑했다. 화천이 교육복지를 시작한 것은 2007년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부터다. 당시 제대로 된 학원 하나 없는 산골마을 아이들의 열악한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했다. 교육청 보조금을 받아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프로그램이었다. 2016년부터는 화천군이 직접 외부 강사를 선발하고 지원비를 주며 운영하고 있다. ●고교 교육비 지원도 2013년부터 시작 고교 교육비 지원도 2013년 화천군이 가장 먼저 시작했다. 교복비 지원도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시작했다. 이를 위해 군청에 교육복지과를 뒀고 교육정책·교육협력·인구정책·창조인재·평생교육·청소년 육성 등 6개 팀이 있다. 화천군 교육복지 전반에 대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정책 시행을 한다. 첩첩산중 마을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위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교육서비스 취약지역 청소년들을 위해 산골마을에 ‘청소년 공부방’을 만들었다. 초·중·고교생들을 위해 공부방 프로그램 강사료와 재료비를 지원하며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연중 오후 4~9시 문을 연다. 청소년 자기주도 학습능력도 높여 준다. 산골인 화천읍 풍산리와 상서면 봉오리, 산양리 등 3곳에서 운영 중이다. 예술·문화교육 혜택에서 소외된 농촌 지역 청소년들이 다양한 악기를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음악교육’을 운영한다. 음악학원이 없는 간동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 30~40명이 혜택을 보고 있다. 간동면 마을공간인 어울터에서 피아노·클라리넷·트럼펫·오보에 등 4개 강좌가 1주일에 두 차례씩 열린다. 학습에 대한 열의를 심어 주기 위해 월 1만원의 수강료를 받는다. 토론의 기본과 전달력·발표력을 높여 주기 위한 ‘청소년 토론강좌’도 있다. 화천읍 청소년수련관과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11~16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주 한 차례씩 강좌를 연다.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영상미디어 제작 방법을 활용한다. 청소년문화예술단도 운영한다. 청소년들의 인성과 예술 등 소양을 갖춘 지역 인재로 기르기 위해서다. 청소년교향악단(단원 32명)과 소년소녀합창단(단원 49명)으로 구성됐다. 화천학습관에서는 중고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맨투맨식 교육을 펼친다. 기본교육과정으로 중3·고1학년 국어·영어·수학과목의 몰입식 교육을 진행한다. 고2·고3을 위해 개인별 수시·정시 맞춤 1대1 지도수업도 한다. 외부강사를 초청해 사회·과학탐구 강의도 한다. 또 이곳에서는 대입전형을 위해 배치된 전담 진로·진학 강사가 학생들에게 개인별 진로·진학 설계에 도움을 준다. 화천 지역 1000여명의 중고생 가운데 66명을 선발해 학습운영관에서 입교 지도를 해 준다. 2009년부터 운영하는 화천학습관에서는 지금까지 200명 가까운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했다. 이들 가운데 변호사와 박사 등 지역 인재들이 대거 배출됐다. 김정남 군 교육복지과 교육협력담당은 “다양한 교육복지 덕분에 화천 지역 청소년들의 대학 입학 성적이 높아지고 수도권 등 국내 주요 대학 입학이 크게 늘었다”며 “지속적인 지원으로 지역 인재 양성의 산실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오지 학생 통학 ‘스마트 안심 셔틀버스’로 오지마을 학생들의 통학을 돕는 ‘스마트 안심 셔틀’ 버스도 지난달부터 운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스마트폰 앱을 기반으로 정차·하차 경로를 유동적으로 운영하며 21개 노선을 다닌다. 셔틀버스에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해 부모들에게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한다. 청소년 해외배낭연수도 인기다. 청소년들에게 영어 습득과 글로벌한 자신감을 길러 주기 위해 도입했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 잠시 멈췄지만 2015년부터 2019년까지 219명의 화천 지역 중고생들이 해외배낭여행 혜택을 봤다. 전액 군비를 지원해 미국·영국·독일·일본·체코 등으로 해마다 7개 팀씩 다녀왔다. 7~8월 여름방학 동안 9일 이내 일정으로 해외 대학탐방이 주요 테마다. 학생들이 자체 연수 계획을 세우고 토론과 발표를 통해 선발한다. ‘화천형 온종일 돌봄체계’를 위해 화천복합커뮤니티센터도 건립한다. 정부 지원금으로 건립해 키즈센터, 공동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김상림 군 교육복지과장은 “화천의 인재들이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가치 있는 투자”라고 말했다. 대학생들에게는 학자금과 거주공간 지원금을 준다. 등록금(실납입액) 전액과 월세·기숙사비 전액을 군비로 지원한다.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지원조례’까지 만들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2017년부터 도입해 지난해까지 해마다 1500여명씩 혜택받고 있다. 예산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는 25억 6000여만원이 소요됐다. 학생의 부모 또는 부양한 보호자가 3년 이상 화천군에 주민등록을 한 실거주자가 대상이다.●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돕기 계속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 후손 돕기는 국내외 대표 ‘보은 장학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화천군의 수복을 위해 피 흘려 싸워 준 은혜를 갚기 위해 시작했다. 해마다 에티오피아 현지를 찾아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2010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억 2000만원씩 지원한다. 10년 넘게 308명이 혜택을 봤다. 지금도 188명이 현지에서 매달 장학금을 지급받고 있다. 최 군수는 “교육복지를 통해 열악한 화천이 다시 살아나는 기반을 만들었다”며 “배움의 의지가 있는 학생들에게는 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고 어려운 에티오피아 돕기 장학사업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진중권, 당 대표 되고싶다는 이준석에 ‘하버드 바보’

    진중권, 당 대표 되고싶다는 이준석에 ‘하버드 바보’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20일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당 대표가 되고 싶다”며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위원과 페미니즘 논쟁을 벌이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그가 공부를 안하니 인식 수준이 천박하다고 지적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선에서 멋지게 승리해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박근혜 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경종을 울릴 용기가 없었던 비겁자들이기에 벌을 받는 것”이라며 “다시는 진실과 정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비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외 대권주자들의 영입 방안과 관련해선 “어떤 소도 들어 올 수 있도록 목장을 열겠다”며 “1차 경선 전까지 들어오는 모든 소는 우리 소이지만, 어떤 특정한 소를 위해 기다려주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젊은 세대에 약속해야 할 것은 개방과 경쟁”이라며 대변인과 전략·기획 부문 등 주요 당직에 토론 배틀이나 정책공모전 등을 통한 경쟁선발제를 도입하겠다고 설명했다. 여성, 청년, 호남 등 각종 할당제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청년, 여성, 호남 할당제를 하겠다는 공약에 어떤 보편적인 청년과 어떤 보편적인 여성, 어떤 보편적인 호남 출신 인사의 가슴이 뛰겠습니까?”라고 물었다. 페미니즘과 관련해서는 “젠더 이슈가 불거진 이후로, 학습이 부족한 상태로 어설픈 양비론과 좋은 게 좋은 거지 하는 마음으로 이 이슈에 의견을 내는 인사들이 젊은 세대의 강한 배척과 조소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당권 경쟁자인 초선 김웅, 김은혜 의원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직접 소통한 적은 없다”면서도 “당의 개혁노선이 후퇴해선 안 된다는 데에는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이 경험과 경륜이 부족하다는 지적에는 “원내경험과 정치 경륜이 없는 대권주자는 어떻게 영입하겠다는 것인가”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들으면 깜짝 놀라겠다”고 답했다. 진 전 교수는 할당제에 반대하는 이 전 최고위원에게 “할당제 자체가 공정하다는 게임규칙이 실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에서 만들어진 제도인데, 이준석은 이 부분에 대한 인식 자체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지금 공식적으로 여성을 차별하는 제도가 없지만, 문제는 공정하다는 경쟁의 결과가 이상하게도 늘 불평등하게 나온다는 데에 있다고 강조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모든 국가에서 젠더 쿼터를 시행한다고도 덧붙였다. 진 전 교수는 “사회적으로 구조화한 차별에 대한 인식이 없으니, 할당제 폐지하면 여성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돌아갈 거라고 뻘소리나 하는 것”이라며 “미사여구로 슬쩍 얼버무렸지만 결국 공정한 경쟁을 위해 여성, 지역, 청년 할당을 폐지해야 한다는 얘기인데 당 대표 선거에 그걸 공약이라고 들고 나오냐”고 이 전 위원을 비판했다. 평소 이 전 위원에 대한 애정이 있다고 밝혔던 진 전 교수는 “열광하는 남자들이 있으면, 비토하는 여자들이 있다”면서 “열광은 금방 식으나, 비토 감정은 평생 갑니다. 바보”라고 충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김은혜 “윤석열 질질 끌고 와서야…나경원? ‘남 탓’ 변명 리더십” [이슈픽]

    김은혜 “윤석열 질질 끌고 와서야…나경원? ‘남 탓’ 변명 리더십” [이슈픽]

    “尹 오고 싶게 해야…제3지대 차단되게 혁신”“김웅·이준석과 단일화? 난 될 때까지 한다”나경원 비판…“본인 성찰보다 남 탓, 제도 탓”주호영·나경원 겨냥 “도로한국당 절대 안 돼”광주 간 나경원 출마선언…“5·18 정신 계승”초선으로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에 도전장을 낸 김은혜 의원이 20일 차기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영입 문제를 두고 “윤 전 총장이 오고 싶게 해야지, 질질 끌고 와서야 되겠나”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 전 총장을 데려오는 게 능사가 아니다”라며 당의 혁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특히 이날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남 탓, 제도 탓하는 변명의 리더십”이라고 혹평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당 대표 도전을 선언하면서 “용광로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말한 뒤 곧바로 광주로 내려가 5·18 민주묘지에 참배했다. “동문이라, 같은 아파트 산다고 입당해?”‘尹 인연 언급’ 주호영·나경원 동시 비판 김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전·현직 의원 모임인 마포포럼 세미나에서 “제3지대에 대한 상상력이 차단되도록 변화와 혁신으로 당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일부 당권주자들이 과거 인연 등을 고리로 윤 전 총장의 영입에 자신감을 보이는 가운데 자강의 필요성을 내세운 것이다. 김 의원은 “여기 계신 분들은 당 대표가 동문이어서,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KTX에서 몇 번 만나서 입당하겠다고 한 적 있나”라고도 했다. 다른 당권주자인 5선 주호영 의원이 최근 윤 전 총장과 같은 아파트에 살았던 인연 등을 언급하자 이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주 의원은 전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감사원장 등을 차례로 거론하며 “당 밖의 유력 주자들이 당 경선에 참여하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당 대표 경선이 중진과 신진 간 대결 구도가 형성된 데 대해 “초선이 정답이고 다선이 오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초선인 김웅 의원, 30대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과 단일화를 할 수 있는지를 묻는 말에는 “당을 바꾸겠다는 각오로 나왔는데 낡은 정치 문법에 의탁할 생각은 없다”면서 “저는 될 때까지 한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이날 행사에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붉은 색 야구 유니폼을 입고 와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은 “어릴 적 꿈이 야구선수였다”면서 “(등번호는) 올해는 기호 2번이지만 내년에는 (대선에서 승리해) 기호 1번이 되자는 각오를 담았다”고 덧붙였다.金, 나경원에 “변명 리더십? 확장 못해”“돌려막기…가슴 뛰면 뒤에서 도와라” 한편 김 의원은 이날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변명의 리더십’으로는 대선 승리를 이끌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나 전 의원이 서울시장 경선에서 낙마한 지 두 달 만에 전당대회에 나온다며 경선 패배 요인으로 역선택 문제를 지목하고 있는데 대해 “본인 성찰보다는 남 탓, 제도 탓을 하고 있는데 저희가 요구하는 시대상에 부합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변명·실패한 경험으로 대선 정국을 돌파할 수 없다”고 나 전 의원을 공격했다. 또 “변명의 리더십으로는 콘텐츠 혁신이나 인적 자원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도로한국당’ 되지 않는다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나 전 의원과 주호영 전 원내대표에게 동시에 견제구를 던졌다. 김 의원은 “지금 당 지지율이 문제가 아니고 대선 주자 지지율이 문제다. 일이 이렇게 된 이유는 당내 대선주자들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당에 대해서 국민들이 갖고 있는 불신, 즉 과거로 회귀하는 게 아니냐가 주자들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절대 돌아가지 않는다, ‘도로한국당’ 되지 않는다는 확신을 줘야 하기에 당대표 얼굴부터 바꾸는 것이 너무 당연한 일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전날에도 K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나 전 의원의 당 대표 출마에 대해 “당이 근본적 변화를 요구받는 상황에서 새판 짜기로 가는 게 옳지, 돌려막기로 가면 안 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초선들의 도전은 가슴 뛰는 일’이라고 한 4선 나 전 의원의 발언을 거론하면서 “가슴 뛰는 일이면, 당의 변화를 위해 뒤에서 도와주시는 게 옳다”고 꼬집었다.나경원 “모든 야권주자 분들과 공유”“김종인이 넣은 5·18 정신 계승·발전” 나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모든 후보를 받아들이고 제련해 더 단단한 후보, 튼튼한 후보를 배출하겠다”면서 “국민의힘을 용광로 정당으로 만들겠다. 지역, 세대, 계층, 가치의 차이를 극복해 모두 녹여내겠다. 대선 경선 과정을 파격적으로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대표가 된다면 야권 주자가 될 수 있는 모든 분과 접촉할 생각”이라면서 “그분들과 생각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당 대표 출마 선언 직후 광주를 방문해 “국민의힘의 당 대표자에 가장 중요한 책무는 내년 대선에서 국민의 승리를 끌어내는 것이다”고 역설했다. 나 전 의원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국민의힘이 영남에 강한 기반을 둔 정당이다 보니, 그동안 5·18정신을 인정하는 데에 인색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김종인 위원장 시절 국민의힘 강령에 넣은 ‘5·18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제대로 이어가겠다. 5·18 정신을 진정한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에 어떻게 녹여낼 것인지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문 대통령, ‘강규형 전 KBS 이사 부당해임 소송‘ 상고장 제출

    문 대통령, ‘강규형 전 KBS 이사 부당해임 소송‘ 상고장 제출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KBS 이사직에서 부당하게 해임됐다며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한 강규형 명지대 교수의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변호인은 이날 1심과 마찬가지로 강 전 이사 승소로 판결한 항소심 판결에 불복해 서울고법 행정11부(부장 배준현·송영승·이은혜)에 상고장을 냈다. 강 전 이사는 지난 2015년 9월 옛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KBS에 임명됐지만, 업무추진비 320여만원을 유용했다는 이유로 2017년 12월 말 해임됐다. 그는 감사원 감사 결과 업무추진비로 개인적인 국외여행에서 식사 대금을 결제하거나 자택 인근 음식점에서 배달 음식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문 대통령에게 강 전 이사 해임을 건의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승인했다. 강 전 이사는 해임이 부당하다며 문 대통령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1·2심은 모두 부당해고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일부 금액이 부당집행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이유만으로 강 전 이사를 해임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 강 전 이사뿐만 아니라 KBS 이사 11명 모두가 업무추진비를 부당하게 사용한 사실이 적발됐지만, 강 전 이사만 해임된 만큼 징계에서 형평성이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정부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 카드도 재정 뒷받침이 관건

    이른바 ‘부실 대학’을 넘어 지방 주요 대학까지 생존을 고민해야 할 상황에 놓이자 교육부가 ‘수도권 대학 정원 감축’이라는 카드를 내놓았다. 그러나 10여년간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재정 상황이 악화한 대학들에 정원 감축은 쉽지 않은 과제다. 19일 교육부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6일 열린 국회 공청회에서 “수도권 대학에서 적정 규모의 정원 감축이 필요하다는 방향에서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3주기 대학평가(2015~2023년)에서 ‘유지충원율’ 지표를 신설해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이 3년간 학생 충원율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야 재정 지원을 계속해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도권 대학도 학생이 자퇴하는 등으로 일정 정도의 충원율을 채우지 못하는 학과는 정원을 줄이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발표한 ‘제2차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는 수도권 대학의 정원 외 모집을 적정 규모로 관리한다는 방침도 담겼다. 그러나 여당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수도권 주요 대학의 정원 규제를 풀어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와 여당 간 엇박자라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가 ‘대입 공정성 강화’의 하나로 수도권 대학이 사회적 배려 대상자와 지역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과도 충돌한다. 지방대학들이 “수도권에 학생을 빼앗긴다”며 반발했지만, 당시 교육부는 지방 학생에게 ‘인(in)서울 관문’을 더 열어 주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했다.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는 대학들에 정원 감축은 재정에 영향을 준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36개교 총장들로 구성된 서울총장포럼은 교육부의 이런 구상에 “실제로 정원 감축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정부 차원의 재정 보전 방안 마련과 각종 규제 철폐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홍성학 충북보건과학대 교수(충북교육연대 상임대표)는 “정부가 대학에 재정을 충분히 투입해야 대학들이 정원을 줄일 수 있다”면서 “지금처럼 대학이 등록금 수입에 의존하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면 정원 감축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당장 1~2년 사이 심화할 지방대의 충원난을 해결하기엔 ‘백약이 무효’라는 회의론마저 나온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4년제 대학은 모집인원을 전년도 대비 2220명 늘린다. 2021학년도 미충원 인원을 2년 뒤로 이월한 것이다. 극심한 충원난을 겪었던 지방대는 미충원 인원을 이월조차 하지 못해 학생 모집에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된다. 전북의 한 4년제 대학 관계자는 “비대면 강의를 기회 삼아 지방대 학생들은 반수를 하고, 적지 않은 학생들이 내년에 학교를 떠날 것”이라면서 “‘벚꽃 피는 순서’가 아니라 지방 주요 사립대들부터 무너져 내려갈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소라·손지민 기자 sora@seoul.co.kr
  • 나경원·이준석 출마 선언… 3강 구도 속 합종연횡 변수로

    나경원·이준석 출마 선언… 3강 구도 속 합종연횡 변수로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20일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6·11 전당대회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도 같은 날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여론조사상으론 나 전 원내대표와 이 전 최고위원, 주호영 전 원내대표의 ‘3강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5인 컷오프’의 벽 앞에서 고민하는 후보들 간의 합종연횡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나 전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20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당사 강당에서 출마선언합니다. 이제 출마선언문 써야지…”라고 썼다. 입장 표명을 미뤄 오던 나 전 원내대표가 출마를 결심하자 바로 이어서 출마 회견을 열기로 한 것이다. 이로써 당대표 경선 주자는 총 10명이 됐다. 일반 여론조사상 판세는 3파전이다. 나 전 원내대표, 이 전 최고위원, 주 전 원내대표는 10~20%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 뒤를 초선 김웅 의원이 쫓는 양상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에서 “예비경선에서는 나경원 후보와 주호영 후보 그리고 저까지 해서 올라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다만 여론조사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지도 조사 성격이 강해 섣불리 판세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론도 나온다. 앞서 주 전 원내대표도 “응답률이 4% 수준에 (지지하는) ‘후보없음’이 42%에 달하는 신뢰하기 좋지 않은 조사”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이번 예비경선에서는 당원 50%와 함께 여론조사가 50% 반영된다. 중진 의원 등이 지역 조직력을 바탕으로 당심에서 우세를 보이더라도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면 컷오프 통과도 장담하기 힘든 것이다. 초선·청년 그룹뿐 아니라 중진 그룹에서도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이 전 최고위원과 김웅·김은혜 의원 등 초선·청년 사이에선 막판 단일화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후보등록일인 오는 22일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리는 ‘신인 출마자 합동토론회’에서 후보들 사이 ‘간 보기’가 치열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중진들은 대다수 완주 의지를 보이고 있으나 당 내부에선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영남권에 밀집된 중진 간 단일화가 이뤄지면 경선 판도 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인다. 중진 후보 중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을 제외하고 주호영(대구 수성갑)·조경태(부산 사하을)·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윤영석(경남 양산갑) 의원 등이 모두 영남 주자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속보] “출마합니다” 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속보] “출마합니다” 나경원, 내일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대구를 찾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했다. 나 전 의원 측 관계자는 19일 “내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출마 선언 직후 광주로 내려가 지지자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날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거의 마음을 굳혔다”며 사실상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나 전 의원은 이번 선거를 통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해 쇄신과 통합, 외연 확장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나 전 의원 출마로 당대표 경선 대진표가 완성됐다. 후보는 나 전 의원을 비롯해 조해진·홍문표·윤영석·주호영·조경태·김웅·김은혜 의원, 신상진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 등 10명이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전날 회의에서 예비경선을 통해 5명의 후보만 남긴 후 본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 후보 등록일은 오는 22일, 전당대회는 다음달 11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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