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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NK 회장 1차 후보 6명 중 2명이 외부 인사… 올드보이·모피아 빠져

    BNK 회장 1차 후보 6명 중 2명이 외부 인사… 올드보이·모피아 빠져

    BNK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 6명은 BNK금융 전현직 인사 4명과 외부 인사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을 일으켰던 ‘올드보이’와 ‘모피아’는 빠진 것으로 보인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 차기 회장 1차 후보는 김윤모(63)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 빈대인(62) 전 부산은행장, 손교덕(62) 전 경남은행장, 안감찬(59) 부산은행장, 위성호(64) 전 신한은행장, 이두호(65) BNK캐피탈 대표 등 6명이다. 안 행장과 이 대표는 BNK금융 현직 최고경영자(CEO)다. 안 행장은 강원 출신으로 홍천고,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부산은행 경영기획본부장, 마케팅본부장, 여신운영그룹 그룹장 등을 지냈다. 이 대표는 부산 출신이다. 부산상고를 나와 1974년 부산은행에 입사했다. 영업지원본부장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BNK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빈 전 행장과 손 전 행장은 BNK금융 출신이다. 빈 전 행장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원예고, 경성대 법학과를 나왔다. 1988년 부산은행에 입사해 영업본부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7년부터 지난해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손 전 행장은 경남 창원 출신이다. 마산상고를 졸업했다. 1978년 경남은행에 입사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경남은행장을 역임했다. 산업은행 사외이사 등도 지냈다. 김 부회장과 위 전 행장은 BNK금융에 몸담은 적이 없다. 김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은 깜짝 인사라는 평가다. 부산 출신이다. 부산 대동고,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왔다. 조흥·한미·하나은행에서 15년 이상 근무하고 솔로몬투자증권 사장, AJ캐피탈파트너스 대표 등을 거쳐 지난해 노틱인베스트먼트 부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 전 행장은 경북 김천 출신이다. 서울고,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했다. 2013부터 2017년까지 신한카드 대표를, 2017부터 2019년까지 신한은행장을 지냈다. 2020년 흥국생명 부회장으로 근무하다가 퇴임했다. 금융당국은 BNK금융 회장 선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1일 “(BNK금융) 전임 회장이 물러난 후에도 특정 대학, 고등학교 등의 파벌을 중심으로 내부에서 갈등이 있다는 얘길 들었다”며 내부 후보에 부정적인 입장을 에둘러 밝히는 등 관치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BNK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다음 달 12일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및 면접 평가를 진행하고 외부 평판 조회 결과를 반영해 2차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한다. 허진호 임추위원장은 “전문성과 역량 있는 후보자들이 지원했다.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BNK를 이끌 적임자를 선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한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이날 서울 종로 정부청사 앞에서 ‘관치금융 정당화하는 금융위원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BNK금융지주 회장, 기업은행장 인사 모두 관치 낙하산 논란에 휩싸여 있다. 현 정부에서 자행하는 관치와 낙하산 인사를 10만 금융노동자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희원 부산은행 노조위원장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감독 당국이 최고경영자 인선에 개입하거나 영향을 행사한다면 지역경제에도 금융산업에도 불확실성을 키울 뿐”이라며 “금융위와 금감원은 관치 논란을 스스로 종식하고 세간에 만연한 노골적인 인사개입 우려까지 말끔히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 작년 330표 차 2위 신지현, 김단비 아성 깨고 女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

    작년 330표 차 2위 신지현, 김단비 아성 깨고 女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

    신지현(부천 하나원큐)이 여자프로농구 데뷔 9년 만에 처음으로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신지현은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이 26일 발표한 2022~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 결과 3만 2971표를 얻어 부산 BNK 이소희(2만 9333표)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2013~14시즌 프로 데뷔한 신지현이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330표 차 등 김단비(아산 우리은행)에 밀려 최근 2년 연속 2위에 그쳤던 신지현은 2전 3기 끝에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팬 투표는 지난 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20일간 진행됐다. 신지현의 득표수는 2015~16시즌 최윤아(전 인천 신한은행)가 받은 3만 4326표에 다음 가는 역대 득표수 2위에 해당한다. 3위는 이소희에 122표 뒤진 강이슬(청주 KB)이 자리했다. 7년 연속 팬 투표 1위에 도전한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2만 6334표로 7위. 이밖에 강유림(용인 삼성생명), 허예은(KB) 등 4명은 생애 처음 올스타 팬 투표 베스트 20에 선정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최근 2년간 올스타전이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이소희, 유승희(신한은행) 등 5명은 올 시즌 처음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된다. 팬 투표 1위 신지현과 2위 이소희는 각각 핑크스타와 블루스타의 주장으로서 27일 열리는 올스타 드래프트를 통해 각 팀 선수를 직접 선발한다. 2019~20시즌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은 내년 1월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다.
  • 5대 은행장 “내년 경제 성장 둔화…부동산 하락 지속할 듯”

    5대 은행장 “내년 경제 성장 둔화…부동산 하락 지속할 듯”

    GDP 성장률 대체로 1~2% 예측세계경제 악화·긴축 후유증 영향기준금리 4% 수준까지 오를 수도부동산 가격·거래 감소 동시 진행환율은 상반기까지 현재와 비슷 “내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 경제 성장세 둔화와 부동산 시장 침체 등 다양한 악재들이 중첩하는 복합위기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26일 서울신문이 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장 및 은행장 내정자와 인터뷰한 결과 이들은 내년에도 고물가·고금리 여파가 이어지면서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1%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도 지난해(4.1%)보다 둔화된 2.4~2.7% 수준으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는 “공격적인 통화긴축의 후유증은 내년 상반기까지 실물경제에 영향 미칠 것”이라며 “선진국 경기 부진으로 (우리 경제를 좌우하는) 수출도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 마이너스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반면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물가 급등세가 진정되고 민간소비가 내수를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세계 경제가 예상보다 악화되면 성장률이 1% 중반까지 낮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기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당초 예상한 3.5%를 훌쩍 넘어 최고 연 4%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내정자는 “내년 기준금리는 최대 세 차례에 걸쳐 오를 수 있다. 다만 금리 인상이 지속되면 경기 침체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임계점에 도달한 이후 일부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동산 가격은 정부의 규제 완화에도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은 “내년 상반기에도 부동산 가격 하락과 거래량 감소는 동시에 진행될 것이다. 단기간 급락한 아파트는 급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질 수 있으나 곧장 회복세로 접어들기는 어렵다”고 말했다.정부는 최근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경제 타격을 막기 위한 규제 완화 대책을 내놓고 있는데 그 효과를 놓고서는 의견이 갈렸다. 이승열 하나은행장 내정자는 “최근 재건축 부담금 완화, 수도권 내 규제지역 해제 등 규제 완화안이 발표됐지만 차주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거래 활성화를 위한 차입 여건 개선은 논의되지 않고 있다”며 정책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용 내정자 역시 “규제 완화에도 금리 인상기 내 주택가격 상승 가능성은 적다. 이자 부담이 월세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매물증가 및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반면 이원덕 행장은 “금리 인상 속도조절이 상반기에 구체화되고, 정부의 규제 완화 정책이 적극적으로 실행될 경우 일정 부분 냉각된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용구 내정자, 이원덕 행장, 이석용 내정자는 내년 코스피 상~하단을 2000~2800 수준으로 봤다. 이석용 내정자는 “국내 증시 저점은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1분기에 나타날 것이다. 경기침체로 인해 시장 충격이 오면 코스피는 2000선까지도 조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승열 내정자는 내년 경기 둔화를 예상함에도 증시는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봤는데 “증시에는 정책 기대감 등이 실제 시장 상황보다 선행해 반영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5대 은행장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 상반기까지 현재와 비슷한 평균 1240~1360원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이재근 행장은 “미국 긴축이 완화되면 달러화는 약세를 보이겠지만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공급망 차질 등으로 급격한 하락보다는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원덕 행장은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고 국제유가도 내리고 있어 상반기 중 원달러 환율이 1140원까지 내려가 1100원대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회사채 시장은 내년이면 비교적 안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최근 신용 스프레드는 레고랜드 사태 등으로 가파르게 상승한 바 있다. 신용 스프레드는 국고채와 회사채 사이의 금리 격차를 말하는데 이 차이가 크면 시장에서 회사채 투자 위험을 높게 본다는 얘기다.이승열 내정자는 “금리가 안정세에 진입할 경우 우량등급 중심의 수요가 발생할 수 있어 신용 스프레드는 올해보다 내년에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원덕 행장은 “연기금 등 기관자금이 본격 집행되는 점도 회사채 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기업 ESG 준비 미흡…“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해야”

    부산기업 ESG 준비 미흡…“활성화 지원 거버넌스 구축해야”

    부산지역 기업의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경영 준비가 미흡해 관련 조례 제정, 거버넌스 구축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연구원은 26일 ‘부산지역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 보고서를 발표했다. ESG는 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포함하는 기업 성과 지표로,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국가들이 자국에 제품을 수출하거나 법인을 설립한 기업에 ESG 규범 준수를 요구하는 등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부산연구원이 지역 기업 2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ESG 경영에 대한 인지도는 5점 만점에 2.5점에 불과했다. 특히 응답기업의 절반에 가까운 49.0%가 ESG 경영에 대해 모른다고 답했다. ESG 경영 준비도는 2.24점에 불과했으며,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응답한 업체는 고작 14.5%였다. 기업 56.0%는 ESG 경영 중 환경(E)을 실행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았다. 다음은 지배구조(G) 28.0%, 사회적 책임(S) 16.0% 순이었다. ESG 경영 도입 시 가장 큰 어려움은 비용부담 41.5%, 전문인력 부족 23.0%, ESG 대응 가이드 정보 부족 14.0% 등을 꼽았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도관 연구위원은 부산 기업의 ESG 경영 활성화를 위해 조례 제정, 위원회 설립 등 거버넌스 구축, 자금지원 강화를 통한 ESG 경영생태계 조성, 정책 홍보 등 ESG 경영 활력 제고, 부산시 등 공공기관의 ESG 경영 선도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김 연구위원은 “부산시가 주도해 ESG 기본계획, ESG 경영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추진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 선도해야 한다”면서 “ESG 생태계 활성화 계획을 제대로 추진하는지 살피고 도와줄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위한 법적 근거로서 조례도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또 “시와 지역은행, 중견기업 등이 참여하는 ESG 펀드를 조성해 관련 프로젝트와 우수 기업에 투자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김소니아, 생애 첫 라운드 MVP…김단비와 MVP 바통터치

    김소니아, 생애 첫 라운드 MVP…김단비와 MVP 바통터치

    김소니아(29)가 새 둥지 인천 신한은행에서 생애 첫 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2022~23 정규리그 3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에서 김소니아가 전체 104표 중 47표를 얻어 39표를 받은 배혜윤(삼성생명)을 제치고 MVP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1·2라운드 MVP를 휩쓸었던 김단비(아산 우리은행)는 12표로 3위.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김소니아는 2012~13시즌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고 WKBL 무대에 데뷔했으나 첫 두 시즌은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루마니아, 체코, 폴란드 리그에서 4시즌을 뛴 뒤 2018~19시즌 다시 한국 무대를 밟은 김소니아는 한층 진화한 기량을 선보이며 WKBL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거듭났다. WKBL에서 7번째 시즌인 2022~23시즌을 앞두고는 신한은행에서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단비의 보상선수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번 3라운드 5경기에서는 평균 21.6점, 10.4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라운드 평균 득점과 공헌도(178.40)에선 전체 1위에 올랐다., WKBL 심판부와 경기 운영 요원 투표로 뽑는 기량 발전상은 김지영(하나원큐)에게 돌아갔다. 3라운드 5경기에서 평균 7.8점, 3.6리바운드, 6.8어시스트, 1.8스틸을 올린 김지영은 전체 34표 중 25표를 획득했다. 통산 4번째 수상이다.
  • 속초시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속초사랑카드’ 내달 4일 첫 발매

    속초시 골목상권 활성화 위해 ‘속초사랑카드’ 내달 4일 첫 발매

    “새해 첫 주부터 발매 되는 ‘속초사랑카드’로 골목상권을 살립시다.” 강원 속초시가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속초사랑카드’를 1월 4일부터 본격 발행한다. 26일 속초시에 따르면 시는 속초사랑카드 발행을 앞두고 지난 8월 한국조폐공사와 서비스이용계약을 체결하고 9월 가맹점 사전 모집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음식점, 주유소, 소매점 등 1200여개의 가맹점을 모집했다. 가맹점 신청은 수시로 가능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사업주는 온라인 신청(chak) 앱 또는 웹사이트(localpay.komscochak.com)를 통해 하거나 사업자등록증을 지참해 시 일자리경제과를 방문하면 된다. 속초사랑카드 발급은 ‘chak’ 어플을 통한 우편 배송이나 지역내 은행(농협, 우리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등)을 방문해 수령 가능하다. 충전 역시 ‘chak’ 앱 또는 은행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시는 속초사랑카드를 2023년 1월 4일 수요일 9시 첫 판매를 시작으로 매월 1일 9시(주말·공휴일인 경우 익일)에 판매할 계획이다. 또 10% 할인 판매해 연간 100억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1인 월 30만원(설·추석 명절 있는 달은 40만원)한도 내에서 충전 가능하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사랑카드 발행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가 지역경기 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 ‘伊헬스케어펀드 판매 주도’ 하나은행 前직원 구속

    ‘伊헬스케어펀드 판매 주도’ 하나은행 前직원 구속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를 주도적으로 판매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하나은행 전 직원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채희만)는 하나은행 전 차장 신모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사기 등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탈리아헬스케어 펀드는 이탈리아 병원들이 현지 지방정부에 청구할 진료비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 상품으로 2017년 10월부터 2019년 9월까지 약 1500억원어치가 판매됐다. 이 펀드는 2019년 말부터 투자금 상환이 연기되거나 조기 상환에 실패했고, 이듬해 판매가 중단됐다. 피해액은 1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20년 7월 피해자들의 고소·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하나은행 투자상품부에서 일한 신씨는 “이탈리아 국가 부도가 발생하지 않는 한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며 손실 위험을 알리지 않고 펀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신씨는 2019년 9월 30일 퇴사한 뒤 싱가포르로 출국했다. 이에 검찰은 신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여권을 무효화하며 자진 귀국을 유도했다.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신씨는 최근 귀국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지난 21일 귀국 직후 체포됐다.
  • 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지역 중소기업에 설날특별대출

    BNK금융그룹 부산·경남은행 지역 중소기업에 설날특별대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해 1조6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을 지원한다. BNK금융그룹은 내년 24일까지 부산·경남은행이 ‘BNK 2023년 희망찬 설날특별대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 규모는 은행별로 신규대출 4000억, 기한연장 4000억 등 8000억 원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창업 기업, 두 은행과 장기거래 중인 중소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기업, 기술력 우수기업, 지자체 전략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다. 업체별 지원 한도는 최대 30억원이며, 지원 중소기업의 금융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최대 1.0% 금리 감면을 지원한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 전 영업점, 고객센터(부산은행 1588-6200, 경남은행 1600-8585)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설날 특별자금대출이이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원활한 자금조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BNK는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에게 힘이 되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이지차저 “올해 총 11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이지차저 “올해 총 110억원 투자 유치 성공”

    친환경 이모빌리티 솔루션 전문기업 이지차저(대표 송봉준)는 안다아시아벤처스로부터 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업체는 올해에만 총 110억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송봉준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지난 2022년 10월 IBK기업은행과 SK증권으로부터의 투자 유치에 이어서 이루어진 시리즈 A 투자로, 이지차저가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대비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지차저는 작년 휴맥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20억원의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현재까지 총 130억의 투자자를 유치한 셈이다. 특히 이번 투자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금리인상 등에 따라서 얼어붙은 벤처투자 환경 가운데서 이루어진 성공적 투자유치로, 회사의 성장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와 함께 과열된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옥석가리기의 긍정적 위치를 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투자를 결정한 안다아시아벤처스는 최근 ▲스코트라(수상 태양광 시스템) ▲파워큐브세미(SIC전력반도체) 등에 투자한 데 이어 친환경 이모빌리티 인프라 전문기업인 이지차저에 투자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4차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혁신 벤처기업들에 대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다. 조용준 안다아시아벤처스 대표는 “한국 정부의 2030년 전기차 보급계획에 맞춰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한 유망분야인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에서 이미 자리매김하고 있는 회사와 좋은 연을 맺게 돼서 기쁘다.”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전기차 및 전기 이륜차 충전 인프라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와 연계한 분산 자원용 충전스테이션 및 V2G 기반 DR(수요자원관리) 방향으로의 사업 확장에 큰 발돋움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지차저는 전기차 및 전기 이륜차 인프라의 기초가 되는 시설 설계 및 시공, 유지보수 등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충전기 개발과 제조, 충전 서비스 운영플랫폼 개발과 운영을 비롯하여 전반적인 충전 인프라 사업의 컨설팅 등 친환경 이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의 급속 및 완속 충전기 1만800여기의 관제센터를 직접 365일 24시간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환경부 및 서울시, 경기도, 광주시 등으로부터 전기차 완속 충전기 약 1만 1000여기, 급속 충전기 150기를 수주해 구축 및 운영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와 더불어 이지차저는 빠르게 변화하는 충전 인프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하여 R&D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신기술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 전기차 충전기 개발을 넘어 완속 충전기에 PnC(Plug and Charge) 솔루션이 접목된 충전기를 조만간 상용화할 단계에 있으며,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은 전기차의 V2G를 기반한 DR사업에 활용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지금까지는 일부 급속 충전기 제조사에서만 개발되었지만 이지차저는 완속 충전기 신제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송봉준 이지차저 대표는 “완속 충전기 PnC 기술 적용 등과 같은 신기술을 동력으로 삼아 이모빌리티 전반의 충전 인프라 사업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겠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서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한 만큼 지속적으로 기술 개발 및 사업 확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동원 서울시의원 “공공산후조리원 자치구별로 확대설립해야”

    신동원 서울시의원 “공공산후조리원 자치구별로 확대설립해야”

    서울특별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노원구 제1선거구)은 지난 22일 제315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저출생 문제의 대안 중 하나로 공공산후조리원의 자치구별 확대 설립을 촉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합계출산율은 0.81명으로 전 세계 최하위 수준이며 그 중 서울은 0.63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다. 저출생은 국가 경제의 위기로도 이어진다. 최근 미국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경제 규모 세계 12위인 한국이 2050년쯤에는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나이지리아 등에 밀려 경제 규모 순위가 15위 밑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후조리 장소별 이용 현황 질문에 81.2%의 산모들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한다고 응답해 산후조리원 이용의 보편화가 드러났다. 또한 올해 10월 기준 전국 공공산후조리원은 총 17개이며 그 중 서울시 자치구의 공공산후조리원은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1곳이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는 송파구민의 경우 190만원, 타지역주민의 경우 209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 입소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서울시 내 산후조리원 117개소의 이용 요금은 최고 1500만 원에 달하며, 가구 소득이 월 200만원 미만인 가정은 단 58%만 산후조리원을 이용하고 그 기간도 짧아 소득 수준에 따른 격차가 뚜렷한 상황이다. 이에 신 의원은 “청년들이 출산을 포기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과도한 비용”이라고 지적하며 “최근 복지부가 발표한 제4차 중장기 보육 기본계획의 육아종합지원센터 강화와 같은 보육 정책도 중요하지만, 저출생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산후조리 지원 확대가 매우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산모의 80% 이상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는 만큼 공공이 복지의 차원에서 지원하여 그 부담을 줄여주어야 할 책무가 있다”면서 “서울시 내 단 1곳인 공공산후조리원을 자치구별로, 특히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는 자치구부터 우선적으로 확대 설립할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 [오늘의 경기]

    ●프로농구=LG-KCC(오후 7시·창원체육관) ●여자농구=삼성생명-우리은행(오후 7시·용인체육관) ●배드민턴=국가대표 선발전(오전 9시·당진체육관)
  • 정기예금 증가분 200조 육박 ‘역대급’

    정기예금 증가분 200조 육박 ‘역대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 예금이 투자처로 각광받으면서 올해 은행 정기예금 잔액이 역대 최대폭인 200조원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5대 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 등을 포함한 모든 예금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778조 9710억원에서 올해 10월 말 965조 318억원으로 올해 들어 10월까지 186조 608억원 증가했다. 11월과 12월 예금까지 더하면 올해 말까지 정기예금 잔액 증가분이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으로 좁혀 보면 지난 22일 기준 정기예금 잔액은 총 821조 182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654조 9359억원) 잔액에서 166조 2467억원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00년에는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인 0.5%까지 내려가면서 5대 은행 정기예금은 2020년 13조 6734억원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22조 5283억원이 증가했고, 올해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5%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시중 자금이 정기예금으로 몰렸다. 다만 시중은행의 수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코픽스(COFIX)도 올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끌어올리는 등 은행의 예금금리 상승이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 해남 주민 위한 지역상품권인데… 농축협, 조합원용 ‘편법 사재기’

    전남 해남군이 해남사랑상품권 10% 할인판매를 시작하기도 전에 농협과 축협이 ‘편법 사재기’로 싹쓸이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25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해남군은 전통시장인 매일시장 새 단장을 기념해 지난 1일과 2일 이틀 동안 지역화폐 특별 할인행사를 벌였다. 지역화폐 발행 금액은 지류(종이)형 상품권 12억원과 카드형 상품권 1억 2000만원 등 총 13억 2000만원이었다. 이 상품권으로 결제하면 10% 할인해 주는 것으로, 1인당 사용한도는 30만원이다. 지역 35개 판매대행 기관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지류형 12억원어치가 판매 첫날인 1일 오전 9시 은행이 영업을 시작하자마자 모두 팔렸다. 창구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많은 주민들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주민의 항의가 빗발치자 해남군은 진상조사에 나섰고, 축협 3곳과 농협 2곳이 사전 판매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상품권을 판매했고 한 축협 매장에서는 800건 정도가 이미 거래된 것으로 드러났다. 축협은 조합원들의 요청을 받고 상품권을 미리 구매했다가 말썽이 생기자 모두 환수했다. 해남축협의 한 관계자는 “단골 조합원들이 상품권 구매를 요청하면 미리 판매했다”면서 “부탁을 거절하기가 어려워 사전약속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해남군은 문제가 된 농협과 축협에 상품권 환수를 요구해 1300건, 3억 9000만원어치를 발행 취소했다. 상품권 사재기로 군민에게 돌아가야 할 약 4000만원의 할인혜택이 물거품이 된 셈이다. 해남군의 한 시민은 “농협과 축협이 상품권을 편법으로 사재기하는 바람에 정상적인 절차로 구매하려던 주민들에게 피해가 돌아갔다”면서 “아무리 조합원의 요구라 하더라도 원칙에 어긋나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해남군이 올해 발행한 지역화폐는 총 1400억원에 달하며, 거래되는 상품권은 월 평균 142억원이다. 해남군은 내년에 1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 윤석열표 청년도약계좌 예산에 3678억… 내년 6월 출시

    윤석열표 청년도약계좌 예산에 3678억… 내년 6월 출시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내년 6월 청년도약계좌를 출시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 운영 예산 3678억원을 포함한 2023년도 세출예산(3조 8000억원)을 확정했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 청년 공약 중 핵심 사안으로 만기 때 약 5000만원 상당의 목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프로그램이다. 만 19∼34세 중 개인소득이 6000만원 이하 청년이 5년 만기를 기준으로 월 40만∼70만원을 납입할 수 있다. 정부가 지원하는 기여금은 납입액의 최대 6%다. 월 최대 금액인 70만원을 기준으로 5년간 납입하면, 만기 때 약 5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가구 소득은 높지만 개인 소득이 낮은 사람은 혜택을 입을 수 없도록 가입 대상을 가구소득이 중위소득 대비 180% 이하인 청년으로 제한했다. 상품 출시는 내년 6월이다. 청년도약계좌는 윤석열 정부가 대선 기간 당시인 올해 초 10년 만기가 되면 최대 1억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하면서 ‘1억 통장’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다. 다만 정부 출범 후 재정 부담 등의 우려로 최종 5000만원 목돈 마련으로 수정된 데다, 공약 출시 때와 달리 경기침체 심화, 금리 상승 등으로 경제 환경이 크게 달라진 내년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예상만큼 호응이 높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대 직장인 김모씨는 “지난해와 달리 요즘 은행 예금 이자도 높은데, 굳이 5년 동안 돈을 묶어 놓으면서 가입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대출 금리는 나날이 올라가는 상황에서 최대 납입 금액인 70만원을 매달 저축할 수 있는 청년들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지적도 있다. 금융위가 밝힌 내년 세출예산에는 청년희망적금 지원 예산 3602억원도 포함됐다. 청년희망적금은 2년간 최대 월 50만원을 납입하면 시중 이자에 저축 장려금 최대 36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상품으로 문재인 정부 때인 지난 2월 출시됐으며, 2024년 종료된다. 이 밖에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무조정 프로그램인 새출발기금에도 2800억원의 예산이 배정됐다. 이 기금은 지난 10월 4일 정식 지원을 시작한 이후 지난달 말 기준 지원 예정액(30조원)의 약 6%(1조 7489억원)가 소진된 상태다.
  •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데스크시각]한전법 개정안 파동의 민낯/전경하 수석부장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전력의 채권 발행 한도를 높인 한전법 개정안이 부결됐다. 국회의원 299명 가운데 203명이 표결에 참석했는데 반대 61명, 기권 53명, 찬성 89명으로 찬성이 절반을 넘지 못해서다. 표결 불참 의원은 96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57명, 더불어민주당 36명이 불참했다. 민주당 일부가 반대한 법안이 상임위를 통과해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졌는데 소수 여당인 국힘의 불참자가 더 많다. 소수 여당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내가 불참해도 누군가는 참석할 거라 생각했는가. 특히 불참한 국힘 의원 57명 중 초선이 29명이다. 절반을 넘는다. 국회의 가장 중요하고 본질적인 권한이 법률 제정·개정권이라는 것을 잠깐 잊은 걸까. 민주당 불참 의원 36명 중 초선은 9명. 국회 권한에 대한 이해도가 민주당 초선이 더 높다고 봐야 하나. 불참 초선 가운데 민주당의 김용민·김의겸·신현영·장경태 의원, 국민의힘 강민국·배현진·조수진 의원 등이 눈길을 끈다(배 의원은 25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면접 일정으로 불참했다고 알려왔다).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이름이다. 언론에 등장하는 것도 좋지만 본업에 대한 성찰을 해보길 권한다.  문제 법안은 한전채 발행 한도, 즉 한전이 돈을 빌릴 수 있는 범위를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에서 최대 6배로 늘리는 내용이다. 오는 28일 한전법 개정안이 다시 본회의 표결에 부쳐지는데 이를 5년만 허용한다는 조항이 추가됐을 뿐이다.  한전은 산업은행(32.9%)과 정부(18.2%)가 일정 지분을 갖고 있지만 상장사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취임하던 2017년 5월 4만원 초반대였던 주가는 지금 2만원을 오르내린다. 가장 높은 신용등급(AAA)인 한전채는 올 1월 4일 3년 만기 채권을 연 2.33%에 발행했지만 지난 10월 21일 금리가 5.825%까지 올랐다. 한전채는 수백억원 또는 천억원 단위로 발행된다. 1000억원을 빌렸다면 이자가 23억원에서 58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돈 떼일 걱정 없는 한전채의 금리 상승은 다른 채권의 금리도 밀어올린다. 금리가 오르면 자산이 있는 고소득층은 예적금을 위한 ‘금리 쇼핑’에 나선다. 이들은 전기요금 인상에 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오르는 대출금리도 전기요금도 취약계층일수록 부담이 커진다.  문재인 정부 당시 한전은 전기료 인상을 10번 요구했지만 정부가 1번만 응했다고 한다. 국내 전기요금은 다른 나라보다 싸다. 석유와 천연가스는 계속 올랐고, 2020년 12월 도입된 원료비 연동제에 따라 요금을 올린 명분도 쌓여 갔다. 결국 내년에 전기요금이 50원 이상 오른다. 몇 년에 걸쳐 조금씩 올랐다면 대응력이 늘었을 거다.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할인 확대, 바우처 총량 증가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는 과정도 가능했을 거다.  전기요금 논란은 문재인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과 거꾸로 닮았다. 문재인 정부의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은 시간당 1060원, 820원의 고공행진에서 240원, 130원, 440원으로 줄어들어 5년 평균 인상률이 7.3%다. 박근혜 정부(7.4%) 때보다 인상률이 낮다.  전기든 지하철이든 부당하게 싸게 이용한 요금은 언젠가 폭탄이 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긴다. 투표권이 없는 미래세대를 위한 고민과 법안 마련은 누구 몫이어야 하나. 국민의 대표인 국회는 표가 많은 중장년·고령세대뿐만 아니라 아직 투표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미래세대의 권익도 보호해야 한다. 그 첨병이 초선이다. 타성에서 벗어나 그동안 놓친 과제들을 볼 수 있는 가능성은 그들에게 많다. 국회 스스로도 조직의 활력이 필요하다.  한전법 개정안은 가결될 거다. 남은 과제는 한전채가 시장금리를 밀어올리지 않도록 발행 규모를 조율하고, 한전을 구조조정하며, 합리적인 전기요금을 매기는 토대의 마련이다. 국회가 할 일이다.
  • [포토] ‘연탄 트리’…성탄절 사랑 나눔

    [포토] ‘연탄 트리’…성탄절 사랑 나눔

    성탄절을 앞둔 24일 오전 고요한 서울 강북구 백사마을에 크리스마스 캐럴이 울려 퍼졌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 속에 어깨에 지게를 메고 연탄을 나르는 봉사자들의 이마엔 송골송골 땀방울이 맺혔다. 산타 모자와 루돌프 모양의 머리띠를 쓴 이들은 가파른 백사마을 경사로에 숨이 차는지 하얀 입김을 연신 내뿜었다. 몸이 작아 연탄 지게를 메지 못하는 강민찬(4) 군도 아빠 손을 잡고 눈길에 미끄러질까 조심조심 경사진 길을 올랐다. 어른용 조끼가 종아리까지 내려온 민찬 군은 한 손에 아빠 손을 쥔 채 신나게 캐럴 ‘울면 안 돼’를 따라 불렀다. 민찬 군의 아버지 강필주(42) 씨는 “아들이 태어나서부터 계속 봉사에 따라왔다. 지게를 엄청나게 지고 싶어하는데 아직 힘이 부족하다”며 웃었다. 원주에서 왔다는 강씨는 “봉사한다는 느낌보다는 제가 늘 무언가를 얻어가는 것 같다”며 수년간 이어온 연탄 나눔 봉사의 의미를 되짚었다. 연탄을 내려놓으며 민찬 군을 향해 “노래 부르면서 하니까 확실히 덜 힘드네. 뽀로로 노래도 부를까”라고 제안했다. 초등학생 아들과 함께 온 나인영(45) 씨도 “이브 날이라고 선물을 받는 것보다 주는 의미를 가져보라고 데려왔다”며 “성탄절이라서 일부러 더 아이와 함께 오고 싶었다”고 웃음 지었다. 나씨의 아들 유태경(10) 군은 “뿌듯하고 별로 힘들지 않다”고 덧붙였다. 태경 군의 이마 자락에 내려온 머리카락은 하얗게 얼어붙어 있었다. 이날 성탄절을 맞아 연탄은행 자원봉사자 200여 명은 연탄 9천 장을 백사마을 30가구에 전달했다. 가수 션·정혜영 부부와 배우 정애리 씨도 함께했다. 서울 동대문구에 있는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밥퍼)도 이날 오전부터 취약계층을 위한 성탄 공연을 열었다. 밥퍼 앞 굴다리 밑에는 한파에도 성탄절을 기념하고자 모인 어르신들로 긴 줄이 생겼다. 어르신들은 모자와 목도리로 중무장한 상태로 차례를 기다렸다. 3시간 줄을 섰다는 80대 김모 씨는 밥퍼에서 성탄 선물로 준비한 방한용품을 받으러 왔다고 했다. 김씨는 “그래도 이게 있으면 겨울나기가 한결 낫다. 올해는 패딩인데 사이즈가 조금 커서 걱정”이라며 미소 지었다. 홀로 공연을 보고 있던 정모(87) 씨는 “자식들도 다 따로 살고 아내도 하늘나라로 가서, 여기 와서 공연도 보고 선물도 받으면 한결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공연을 마친 뒤 밥퍼 측은 1천500여 명에게 방한용품과 도시락을 나눠줬다. 봉사자들은 “성탄 잘 보내시고 건강하세요”라고 안부를 건네며 어르신들에게 준비한 선물을 전했다.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아 서울 중구 세종호텔 앞에서는 이 호텔 조리사 출신의 해고 노동자들이 투숙객에게 무료 조식을 제공했다. 메뉴는 스크램블드에그, 크림수프, 베이컨 등 호텔에서 익히 접할 수 있는 것들이었다. 4성급인 이 호텔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식음료 사업장 노동자들을 모두 해고했고, 이 때문에 투숙객에게 조식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한다. 세종호텔 정리해고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집행위원장 이청우 씨는 “극성수기인 연말 투숙객에게 호텔 측의 불합리한 행태를 널리 알리면서 호텔을 대신해 조식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부터 이 호텔에 투숙하고 있다는 필리핀 출신 리사(37)와 그의 남편은 후원금을 기부한 뒤 조식을 받아 가며 “크리스마스인 만큼 노동자들을 대하는 호텔 측의 사려 깊은 모습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 지난해 자영업자 빚 평균 1억 8000만원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지난해 자영업자 빚 평균 1억 8000만원 육박…역대 최대 폭 증가

    비은행권 대출 10% 넘게 급증20대 부채 증가율 두 자릿수 껑충지난해 자영업자(개인사업자)의 1인당 평균 부채가 1억 8000만원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20대 부채가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부채 규모는 50대가 가장 컸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일자리행정통계 개인사업자 부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1억 7805만원으로 전년보다 5.8%(975만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7년 이후 가장 컸다. 특히 지난해에는 비은행권 대출이 전년보다 10.3% 급증하며 은행권 대출 증가율(3.0%)을 넘었다. 다만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0.32%로 전년보다 0.08% 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이 2억 379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40대(1억 9603만원), 60대(1억 8359만원) 순이었다. 20대(29세 이하)의 경우 대출 규모 자체는 6047만원으로 가장 작았으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1.8%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높았다. 대출 연체율(0.50%)도 20대 개인사업자가 가장 높았다. 직원 유무별로도 대출 규모가 달라졌다. 직원을 두고 일하는 개인사업자의 평균 대출은 3억 8812만원으로 직원이 없는 경우(1억 1316만원)보다 세 배 이상 많았다.
  • 소형모듈원전 뭐기에…국내 건설사들 630조원 시장에 공들여

    소형모듈원전 뭐기에…국내 건설사들 630조원 시장에 공들여

    국내 부동산 경기가 빙하기에 들어선 가운데 국내 건설사들이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차세대 원자력 발전 사업인 ‘소형모듈원전’(SMR)을 꼽으며 공을 들이고 있다. SMR은 전기출력 규모 300메가와트일렉트릭(㎿e) 이하인 소형모듈 원자로다. 소형원자로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작업을 모듈화하기 때문에 표준화하기 쉽다. 기존 대형 상용원전보다 총량은 떨어지지만, 안전성이 높고 경제적인 것이 장점이다. 또 탄소 배출량이 적어 ‘차세대 원전’으로 꼽힌다. 영국왕립원자력연구원에 따르면 세계 SMR 시장은 2035년까지 최대 63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정부도 SMR 연구와 투자에 적극적이다. 지난 21일 주한규 신임 원자력연구원장은 기자 간담회에서 “SMR 같은 미래 지향적인 선진 원자로 개발에 연구 중점을 둘 것”이라 말했으며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4일 대한민국 27번째 원전인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 준공 기념행사 축사에서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SMR 개발에 총 4000억원을 투자해 미래 원전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DL이앤씨는 지난 7월 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는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 협약을 맺었다. 2012년에 설립된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인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IMS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용융염 원자로는 핵연료가 냉각재에 녹아 있는 형태의 용융염(고체 상태의 염에 열을 가해 액체가 된 형태)을 연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액체연료 원자로라고도 불린다.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는 안전성이 매우 우수하며 설치되면 산업 시설에 직접 열원을 공급하고 390메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테레스트리얼에너지는 4세대 원자로 개발사 중 인허가 단계에서 가장 앞서가고, 2031년 상업 운전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MR을 미래 신성장 사업 중 하나로 육성할 전략이며 석유화학 플랜트 개발 사업과 연계해 산업용 전력과 열원을 공급할 수 있는 일체형 용융염 원자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도 미국 1위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와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SMR 시장 진출을 위해 뉴스케일파워에 지난해 2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도 5000만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추가로 단행했다. 뉴스케일파워는 SMR 상용화에 가장 가까이 다가선 기업이자 미 정부로부터 설계 승인을 획득한 유일한 기업이다. 앞서 2019년 두산에너빌리티·웨일인베스트먼트·기업은행 등이 함께 4400만 달러를 투자한 바 있으며 삼성물산과 GS에너지도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뉴스케일파워의 주기기 제작은 두산에너빌리티가, 설계·조달·시공(EPC)은 삼성물산이, 아시아 지역 개발 사업은 GS에너지가 맡을 예정이다.현대건설은 지난 10월 국내 건설사 최초로 SMR 상세설계 참여를 알렸다. 현대건설은 미국 홀텍 인터네셔널사와 SMR-160 첫 상용화를 위한 표준모델 상세설계 및 사업화 착수식을 진행했다. 현대건설은 기후, 온도, 습도 등 현지 자연환경과 특성을 고려한 SMR-160 세부 설계에 참여한다. 설계가 완료된 SMR-160의 표준모델은 이후 홀텍사가 소유한 ‘오이스터 크릭’ 원전 해체 부지에 배치될 예정이다.
  • “원전 수출 위해 뭉쳤다” 무보·산은·수은, 원전 금융 팀코리아 MOU 체결

    “원전 수출 위해 뭉쳤다” 무보·산은·수은, 원전 금융 팀코리아 MOU 체결

    한국무역보험공사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이 23일 ‘원전 수출기관 투톱’인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의 해외 원전 수출사업과 관련한 금융 지원에 전격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국가 대항전 성격의 해외 원전 수주 사업에서 팀코리아의 금융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은 23일 서울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6개 국책·민간 금융기관과 ‘원전금융 팀코리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원전 수출사업은 수십조원 규모 자금이 필요하고 건설에 10년 이상 걸리는 사업 특성상 안정적인 재원 확보가 필수적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원전 수주·설계·시공부터 운영까지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수요를 시의적절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산은은 국내 원전 기자재 업체의 글로벌 공급망 진입과 민간 자금 유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산업은행이 원전 금융시장에서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와 민간 금융기관 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K-원전금융 활성화에 필요한 민간 자금 유입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원전 최강국 도약의 기반이 마련되도록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수은은 한전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사업 수주에 나섰을 때 정책금융으로 적극 뒷받침해 한국 최초의 해외 원전수출 성공에 크게 기여했었다”면서 “이런 경험을 ‘원전 금융 팀코리아’에 참여하는 기관들과 공유해 향후 우리나라가 해외 원전 시장에서 보다 많은 수주 승전보를 전해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치사량 넘는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 혐의 30대 여성,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

    치사량 넘는 니코틴 먹여 남편 살해 혐의 30대 여성, 구속기한 만료로 석방

    치사량이 넘는 니코틴 원액을 음식물에 타 남편에게 먹도록 해 살해한 30대 여성이 구속 기한 만료로 석방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고법 형사1부(부장 신숙희)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A(37)씨를 보석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5월 1심 재판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은 A씨의 구속 기간이 만료된 데 따라 재판부 직권 결정에 따른 것이다. 형사소송법은 심급별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을 최장 6개월로 제한하고 있다. 재판부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주거지 제한 조건 등을 달아 A씨를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5월 26일~27일 남편 B씨에게 3차례에 걸쳐 치사량(3.7㎎) 이상의 니코틴 원액이 든 미숫가루와 흰죽, 물 등을 마시도록 해 B씨가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6월 7일 남편 명의인 인터넷 은행에서 300만원을 대출받은 혐의도 있다. 사건은 A씨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는 등 범죄를 계획했다는 간접 증거는 있으나, 직접 증거가 부족한 상황이다. 1심 재판부는 “피해자가 흰죽을 먹은 뒤 보인 오심, 가슴 통증 등은 전형적인 니코틴 중독 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피고인은 액상 니코틴을 구매하면서 원액을 추가해달라고 했고, 이를 과다 복용할 경우 생명에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는 등 피해자 사망 전후 사정을 볼 때 3자에 의한 살해 가능성은 적다”며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남편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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