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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 ‘국내 100대 기업’ 점유율 20% 돌파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 ‘국내 100대 기업’ 점유율 20% 돌파

    금융권 망분리 업무 환경에 맞춘 온프레미스형 수요 급증포스코·한국가스공사 등 대기업·금융·공공기관 러브콜 확대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의 개발사 마드라스체크가 국내 최초로 100대 기업 사내 서버 설치(이하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공급 점유율 20%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코로나19로 유연하게 적용했던 논리적 망분리 규제를 강화하면서 망분리 업무 환경 속 보안이 최우선되는 대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에서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플로우에 대한 의뢰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마드라스체크에 따르면 대기업 데이터 평가 제공 기관 시이오랭킹뉴스에서 제공한 2022년 전체 매출액 기준 ‘대한민국 100대 기업’ 중 20개 이상의 기업에서 협업툴 플로우를 사내 공식 협업툴로 사용하거나 연내 공식화하기 위해 기업 내부망 내 협업툴 플로우 서비스를 구축해 적극적인 사용 테스트(POC)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민국 100대 기업 중 공식적인 사내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하는 대표 기업은 KT, 포스코, 현대모비스, S-OIL, 미래에셋증권 등이 있다. 또 고객사 보안 정책상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그 외 10개 이상의 기업에서 협업툴 플로우를 공식 협업툴로 확대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망분리 환경 속 대기업, 금융사, 공공기관은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내부 서버에 설치·구축하는 서버 설치형(온프레미스)형 협업툴 사용이 필수적이다. 마드라스체크는 2016년 회사 창립때 부터 국내 협업툴 최초이자 유일하게 ▲사내 서버 설치형(온프레미스)형, ▲클라우드(SaaS)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호스팅형 세가지 형태의 서비스를 모두 지원하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빠르게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보급 기술을 보유한 플로우는 이미 국내 50개의 온프레미스형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협업툴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하고 있다.국내 협업툴 시장이 형성된 2015년 이후 지난 8년 동안 온프레미스형 기술을 지원하는 협업툴 개발사는 최근까지 마드라스체크가 유일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플로우는 지난 8년간 고객사마다 각자 다른 인프라 환경에서 구축, 운영, 시스템 연동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왔다. 대기업 뿐만 아니라 2020년 협업툴 최초 제1 금융권 최초 공급 계약한 대구은행에 이어 DB금융투자, KB캐피탈,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부산은행, 경남은행, 한국거래소 등 국내 굵직한 금융사들과 온프레미스형 협업툴 공급 계약을 맺었다. 최근에는 한국가스공사, 국회예산정책처, 등 다양한 공공기관과도 계약하며 국내 1위 협업툴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는 “금융권의 경우 망분리 규제 준수를 위해 사내 구축형 서비스가 필수적일 수 있는데 국내 유일 플로우가 이를 지원해 도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협업툴 플로우 이학준 대표는 “마드라스체크는 대한민국 최고의 협업툴 구축, 운영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며 “고객사는 최근에서야 구축형을 시작하거나 SI방식으로 사업을 제안하는 공급사의 파일럿이 되기보다 시장에서 검증된 제품을 도입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플로우를 선택하는 고객이 더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드라스체크는 K-협업 소프트웨어의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올해 초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2023년 9월 기준 55개국, 45만여개의 조직까지 협업툴 플로우를 사용을 확대하며 전 세계에서 업무 문화를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 윤 대통령, 김동철 한전 사장 임명… 62년 첫 정치인 사장

    윤 대통령, 김동철 한전 사장 임명… 62년 첫 정치인 사장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국전력공사 신임 사장에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임명했다. 김 사장은 한전 출범 62년 역사상 첫 정치인 출신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뉴욕에서 김동철 한전 사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대통령실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한전은 전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사장 후보로 단수 추천된 김 전 의원 선임안을 상정·의결했다. 김 신임 사장은 4선 중진 의원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해 산업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2004년 정계에 입문해 광주 광산구에서 내리 4선을 지냈다. 2016년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2015년엔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20대 국회에서는 바른미래당과 국민의당에서 원내대표 등을 맡았다. 김 신임 사장 앞에는 ‘경영 정상화’와 ‘전기요금 현실화’라는 과제가 놓여있다. 한전은 현재 200조원의 부채 해소가 숙제다. 한전은 지난 5월 비핵심 자산 매각 등을 통해 3년간 25조원의 재무구조 개선에 나서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부채 해소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평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기요금 인상이지만, 정부의 ‘선(先) 구조조정 후(後) 요금조정’ 기류가 뚜렷한 만큼 강도 높은 자구책 마련이 우선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 때 광범위하게 발생한 태양광 사업 비리 의혹 관련 감사·수사로 어수선한 조직을 정비하는 것도 숙제다.
  • ‘모바일청첩장’ 초대링크 눌렀더니 1억원 인출…경찰, 수사 나서

    ‘모바일청첩장’ 초대링크 눌렀더니 1억원 인출…경찰, 수사 나서

    지난 6월 경기 수원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모바일 청첩장 : 결혼식에 오세요 han.gl/Kd○○’라고 적힌 문자메시지를 받고 링크 주소를 눌렀다가 악성코드에 감염, 개인정보를 해킹 당하면서 자신의 은행계좌에서 1억원이 인출되는 피해를 입었다. 경기 용인시에 사는 60대 남성 B씨도 같은 달 ‘송장번호 ○○번 주소 불일치로 물품 보관중입니다.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하세요’라고 적힌 문자를 받고 링크 주소를 눌러 자신 소유 계좌에서 6220만원을 인출 피해를 봤다. 경찰은 현재 두 사건에 대해 용의자 아이피(IP)주소 및 계좌 추적에 나선 상황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추석을 전후해 명절상품 판매를 빙자한 인터넷 사기와 택배 배송을 가장한 스미싱 범죄가 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8월 스미싱 범죄건수는 156건으로 지난해 동월(87건)보다 두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과거 스미싱이 악성코드가 담긴 문자를 눌렀을 때 200만원 이하의 휴대폰 소액결제가 됐던 반면 최근에는 비대면 대출 등이 활성화되면서 개인정보와 계좌번호만 있으면 대출이 가능해 피해금액이 수억원에 달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스미싱이란 인터넷주소가 포함된 문자를 피해자에게 보내 악성코드 설치 후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을 말한다. 또 경기남부지역 기준 인터넷사기 발생 건수도 전년보다 증가했는데, 올해 8월 한달간 1만 9674건이 발생하면서 지난해 동월(1만 8287건) 대비 1000여건 늘어났다. 주요 인터넷사기 피해 사례 대부분은 중고거래 카페 및 앱에서 발생했다. 주요 피해 품목으로는 전자제품 11건(냉장고 4건 등)이 가장 많았고, 상품권 5건, 숙박권 2건, 캠핌용품 2건, 공연티켓 1건으로 이어졌다. 실제 지난달 25일 수원서부경찰서에서는 가짜쇼핑몰 사이트를 만들어 놓고 물건을 사려고 접속한 피해자들에게 “카드결제 대신 계좌로 현금 이체하면 추가 할인해주겠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436명으로부터 9억 4000여만원을 편취한 사기 조직 4명이 구속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사기를 당하면 피해 회복이 어려운 만큼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며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품을 구입 할 때에는 검증된 공식사이트를 이용하고 개인간 직거래시에는 반드시 안전거래사이트(에스크로)를 이용해야 한다. 또 상대방이 보내주는 안전거래사이트는 가짜 사이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LG화학, 동반성장 5대 전략 선정·추진… 협력사 경쟁력 제고

    LG화학, 동반성장 5대 전략 선정·추진… 협력사 경쟁력 제고

    LG화학은 동반성장 5대 주요 전략으로 ▲공정한 거래문화 조성 ▲금융지원·결제조건 개선 ▲ESG 경영지원 활동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 ▲정보공유 및 소통활동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방안들을 추진해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먼저,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 조성을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제시하는 업종별 표준하도급계약서 및 4대 실천사항을 도입하고 협업 과정에서 협력회사에 부당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관리자 선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내부 감독시스템 구축 등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시스템 정착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협력회사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위해서는 2023년 기준 총 2061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1061억원 규모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인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회사의 운영자금을 돕고, 신한은행과 함께 1000억원 규모의 저리 대출 프로그램 ‘ESG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소재 개발 등 협력회사의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ESG 경영지원 활동도 한다. LG화학은 예산·인력이 부족한 중소 협력회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투자비를 무상으로 지원한다. ESG 전문교육 및 컨설팅, 평가 체계 구축 지원 등 종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개선이 필요한 아이템을 지원하여 협력회사가 ESG 경영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협력회사 역량 강화 활동을 보면 협력사가 장기적으로 자생력을 확보해 글로벌 수준의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업체에 기술 지원 및 보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다. LG화학 기술연구원과 테크센터에서는 연간 약 1만건의 각종 분석·시험 과정을 무상으로 지원해 테스트 장비가 부족한 협력회사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있으며, 협력회사와 공동 분석평가 및 분석 교류회 등을 실시해 공동 기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기술지킴 서비스, 기술임치제, 공동특허출원 등 협력회사의 기술 및 정보 보호 역량 수준 강화를 위한 종합적 기술 보호도 지원한다. LG화학은 협력회사와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공식 홈페이지 내 온라인 창구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반성장 레터 배포, 전국 구매상담회 참가 등 상생활동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또한, 협력회사 복리후생 지원을 위해 협력회사 전용 복지몰과 LG B2B Mall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 [속보] 정부 “이란 동결자금 이전 완료… 인도적 목적 사용”

    [속보] 정부 “이란 동결자금 이전 완료… 인도적 목적 사용”

    정부가 그간 대(對)이란 제재로 국내에 동결됐던 이란의 원화자금이 이전됐다고 공식 확인했다. 외교부와 기획재정부는 19일 공동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대이란 금융제재로 인해 한국에 동결되어 있던 이란 자금이 관련국 간의 긴밀한 협조하에 최근 제3국으로 성공적으로 이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동결자금 문제 해결은 당사국들뿐만 아니라, 카타르·스위스 등 제3국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던 바, 정부는 이들 국가의 건설적 역할에 각별한 사의를 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 동결자금은 카타르로 이전된 후에도 한국에서와 유사하게 식량, 의약품 구입 등 인도적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미국과 이란은 전날 수감자를 맞교환하면서 그간 한국 내 은행에 묶여 있던 이란의 원유 수출대금 약 60억 달러(약 8조원)를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하는 절차를 완료했다. 카타르의 중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이란에 돌려주고 수감자를 맞교환하기로 한 지난달 합의를 실행한 것이다. 이란 측은 2010년부터 우리나라 은행 2곳(우리은행·IBK기업은행)에 이란 중앙은행(CBI) 명의의 원화 계좌를 개설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에 수출한 원유 대금을 받아왔다. 그러다 미국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기인 2018년 5월 “이란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해왔다”며 이란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탈퇴하고 대이란 경제제재를 복원하면서 해당 계좌도 동결됐다.
  • 바이든 “미국인 석방 도운 한국 정부 등에 감사, 이란 여행 가지 말길”

    바이든 “미국인 석방 도운 한국 정부 등에 감사, 이란 여행 가지 말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수감됐던 미국인 5명이 풀려나는 데 도움을 준 한국 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오늘 이란에 구금됐던 무고한 미국인 5명이 드디어 집으로 온다”며 “우리가 이 결과를 달성하도록 돕기 위해 지치지 않고 노력해준 카타르, 오만, 스위스, 한국 정부를 포함한 국내외 파트너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난 미국이 여러 달 동안 힘들고 원칙에 입각한 외교를 하는 동안 이번 합의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에미르(군주)와 하이삼 빈 타리크 오만 술탄에게 특별히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도 성명에서 카타르, 스위스, 한국, 오만, 영국이 석방 노력을 지원했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긴밀한 공조와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이란 양국은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묶여있던 이란 자금을 이란이 인도주의 등 용도로 사용한다는 조건으로 동결을 해제하기로 하고 수감자 맞교환에 합의했다. 한국에 있던 이란 자금이 이날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로 송금됐고, 이란에서 풀려난 미국인 5명은 카타르 측이 마련한 여객기를 타고 카타르 수도 도하에 도착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고위 관리를 포함한 복수의 관리는 AP 통신에 풀려난 수감자들이 2명의 가족과 함께 테헤란을 빠져나왔다고 익명을 전제로 전했다. 앞서 미국에서 풀려난 이란인 수감자 2명도 도하에 도착했다. 나머지 3명은 이란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앞서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달러(약 8조원)가 오늘 카타르로 송금됐다. 이에 따라 미국과 죄수 교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의 중재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을 이란에 돌려주고 수감자를 맞교환하기로 한 지난달 합의를 실행한 것이다. 합의 직후 이란은 교도소에 있던 수감자들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 맞교환은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을 포함한 전 세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뉴욕 유엔 총회를 앞두고 실행됐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번 총회에서 연설한다. 두 나라가 수감자 맞교환을 실행했지만 양국의 적대 관계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며, 이란 핵합의 복원 협상 재개 등 계획도 없다는 것이 미국 측 입장이다.바이든 행정부가 이란에 너무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일각의 비판을 의식해 미국인이 풀려나자마자 추가 제재를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국민에게 국무부 경고대로 이란을 방문하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이란에 갔다가 구금될 경우 이번처럼 풀려날지 장담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미국인 수감자 석방은 온전히 인도주의적 행동이며, 미래에 미국과 사이에 다른 인도적 행동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수감자 교환이 양국 간 더 큰 협력과 긴장 완화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중앙은행 명의의 계좌에는 약 60억 달러의 돈이 묶여 있었다. 중동 산유국 이란은 이 계좌로 한국에서 석유 판매 대금을 받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품 대금을 이 계좌에서 지불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이 계좌가 2019년 5월 동결됐다.
  •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보훈밥상’ 차려 드립니다”

    국가보훈부가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보훈밥상) 운동을 시작했다. 보훈부는 보훈밥상 운동을 개시하는 행사를 18일 오전 부산 동구 소재 부산보훈회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부산 행사를 시작으로 이 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훈밥상 운동은 부산에서 생활고를 겪던 80대 6·25전쟁 참전용사가 지난 6월 마트에서 8만 3000원어치의 반찬을 훔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보훈밥상 운동을 전개하는 첫 지역인 부산에서 민간단체로는 이 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이 참여한다. 부산연탄은행은 다음달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생계가 곤란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께 ‘가득찬 보훈밥상’이 차려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예산 감시·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저승사자’… 존재감 더 커졌다[윤석열 정부 공직열전]

    예산 감시·부정부패 척결 ‘공직사회 저승사자’… 존재감 더 커졌다[윤석열 정부 공직열전]

    감사원 직원의 명함 뒷면에는 마패가 그려져 있다. 국가의 세입·세출 결산,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 감시, 행정기관 및 공무원의 직무감찰을 통해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현대판 ‘어사’를 상징한 것이다. 국민 삶과 거리가 있던 조직의 존재감은 1963년 감사원이 생긴 이래 가장 높아진 상황이다.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한 감사로 논란도 끊이지 않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영아를 모두 찾아내 대책을 마련하도록 한 것도 감사원의 보건복지부 정기감사에서 비롯됐다.감사원은 최재해 감사원장을 포함한 7명의 감사위원으로 구성된 감사위원회의와 사무처, 감사교육원, 감사연구원으로 이뤄져 있다. 전체 인원은 1013명이고 이 중 감사직은 839명이다. 최근 감사원이 ‘핫’해진 것은 사무처 조직을 총괄하는 유병호 사무총장의 이름이 언론에 오르내리면서다. 이회창 감사원장 이후 사건이 아닌 인물로 주목을 받는 것은 감사원에서 처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유 총장은 감사원이 자잘한 지적보다는 크고 굵직한 현안을 바로잡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조직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이 저돌적인 성격과 맞물려 안팎으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8월 단행한 인사는 파격의 상징이다. 능력과 실적이 뛰어나다면 서열이나 연차, 출신과 관계없이 핵심 부서를 맡아야 한다며 연공서열을 파괴했다. 개인 역량은 물론 국가 및 조직 기여도 등 로열티도 강조됐다. 주요 간부들의 인사 보도자료에 경력뿐 아니라 개인의 특징과 세평까지 자세히 담긴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일 잘한 사람들을 제대로 알려야 한다는 유 총장의 뜻이 반영됐다는 게 감사원의 설명이다. 최달영 제1사무차장은 특별조사, 금융 등에 특화된 실무 감사 경력은 물론 기획·감찰·인사·홍보·비서 등의 지원 업무도 두루 경험했다. 진중한 성격에 탄탄한 조사 기본기로 국가적 현안 감사를 도맡아 왔다. 특히 ‘적극행정 면책제도’, ‘사전 컨설팅 제도’ 등을 설계·도입해 공직자들이 적극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된다. 현완교 제2사무차장은 건강보험재정, 공공데이터 감사 등 국가 정책의 맥을 짚는 주요 감사부터 민생과 밀접한 사안들까지 빠른 판단력과 통찰력으로 진두지휘했다. 핵심을 찌르는 일 처리와 격의 없는 소통으로 직원 설문조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무자들에게는 버팀목으로, 위에서는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관리자로 평가받는다. 김영신 공직감찰본부장은 국가재정, 지방행정, 국방 등 다방면의 감사에 능통해 ‘육각형’ 간부로 불린다. 온화한 표정과 부드러운 어조로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면서도 업무의 맥을 관통하는 날카로운 판단력을 보여 줘 내부에서는 닮고 싶은 선배지만 피감 기관에는 ‘저승사자’로 통한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실태 감사 등 굵직한 감사를 총괄했다. 이상욱 국민감사본부장은 비서실장, 대변인, 행정안전감사국장, 재정경제감사국장 등의 요직을 거친 뒤 지난해 8월 초대 국민감사본부장을 맡았다.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평가되지만 본인과 다른 의견도 수용하는 자세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감사원 등산 동호회장으로, 시간 날 때마다 감사원 뒷산 말바위에 오른다고 한다. 황해식 기획조정실장은 고위직 직무감찰(특별조사)에 탁월하면서도 풍부한 실무 경험을 갖춘 ‘정통 감사인’으로 꼽힌다. 소통을 중시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과 신속하게 상황 판단을 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강점이다. 공공기관 재무건전성 및 경영관리실태 감사를 주도해 방만 경영과 도덕적 해이 사례를 다수 적발했다. 황 실장과 함께 정의종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은 중요 국정과제 점검 및 국가정보원, 대통령비서실 등 특수 분야 감사 경험과 친화력이 강점으로 현안 대응과 국회, 예산 등 대외 기관 협력 실무를 총괄하는 살림꾼 역할을 하고 있다. 최정운 대변인은 업무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면서도 직원들의 고충에 귀 기울이는 소통 능력을 보여 주는 ‘스마트 덕장’으로 통한다. 평소 감정 기복이 없기로 유명한데 최근 감사원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도 특유의 차분함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을 보여 안팎으로 신망이 매우 두텁다. 감사원 양대 기능인 회계(재정)와 직무감찰(특별조사) 분야를 총괄한 경험이 있어 감사원의 차세대 리더로 꼽힌다. 김영관 재정경제감사국장은 특히 금융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산업은행 등의 비금융자회사 관리 실태를 점검한 금융공공기관 출자회사 관리실태 감사, 관행적인 ‘그림자’ 행태를 집중 분석한 금융규제 운영 및 개선실태 감사 등을 통해 실질적인 개선 방안들을 마련했다. ‘대체불가 에이스’로 꼽히는 최재혁 산업금융감사국장은 통상 최선임 국장이 맡던 자리를 40대 과장이 꿰찬 파격 인사의 대표 사례다. 4대강 감사, 신재생에너지 감사, 규제개혁 감사 등 굵직한 현안들은 물론 아파트 층간소음 감사 등 민생 감사도 이끌었다. 인품과 의사소통 능력을 겸비해 그의 방은 조언을 구하려는 직원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박준홍 국토환경감사국장은 최고의 기술감사 전문가로 꼽힌다. 목표가 정해지면 뚝심 있게 사건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부하 직원 개개인의 특성과 강점을 파악해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내는 지휘 스타일을 가졌다. 포항 지진의 요인으로 작용한 포항 지역 기술개발사업의 부실 관리를 밝혀낸 바 있다. 홍성모 공공기관감사국장은 온화하고 소탈한 이미지와 다르게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강단을 지닌 실력자다. 역대 최대 규모의 방산비리로 방산비리 합동수사단과 특별감사단 출범의 물꼬가 된 통영함 음파탐지기 및 방탄복 납품 비리 사건을 실무 지휘했다. 신치환 사회복지감사국장은 신중하면서 과감한 업무추진력을 동시에 갖춘 ‘올라운더형 지휘관’으로 통한다. 공공기관감사국 1과장, 대변인 등의 경험으로 돌발 상황에도 탁월하게 대처한다. 감사 사항의 본질을 빠르게 꿰뚫어 합리적 판단을 내리고 직원들과 고민을 함께 나눠 인기가 많다고 한다. 올 하반기에는 새만금 잼버리 파행 감사를 주도한다. 이용출 행정안전감사국장은 기획·홍보·인사 등 핵심 지원 부서를 비롯한 주요 보직들을 거쳤고 국회사무처, 외교부 감사관 파견으로 시야도 넓다. 대통령실·법원·검찰·경찰 등을 담당하는 행정안전감사국은 감사도 까다롭고 성과를 내기도 어렵지만 이 국장은 직원들에게 “모든 책임은 내가 질 테니 소신껏 일하라”고 말하는 원칙주의자다. 현재 선관위 채용비리 감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다. 김종운 외교국방감사국장은 ‘감사통’이나 ‘기획통’ 어느 한쪽으로 분류하기 어렵다. 감사 실무 경험을 쌓은 뒤 특별조사국 기동감찰과,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등을 거쳐 기획에도 능하다. 화려한 경력과 다소 딱딱해 보이는 첫인상으로 처음에는 다가가기 어려워하는 상사지만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과 짧은 회의·보고 시간, 섬세하고 정 많은 성격으로 후배들이 함께 일하기 편해한다. 월성 원전, 서해공무원 피살사건, 통계조작 사건 등 파급력 큰 감사들을 잇따라 진두지휘한 김숙동 특별조사국장은 현장에서 밀착 지휘하는 ‘야전사령관’ 스타일이다. 김 국장이 4급 시절 작성한 직무교육 교재는 신규 직원의 직무감찰 및 문답조사 기본 교재로 활용되고 있고, 실무자 때 쓴 부산항만공사 감사 수기는 감사 현장을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지침서로 지금까지 회자된다. 이주형 지방행정감사1국장은 신중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과 일희일비하지 않는 묵직한 리더십이 장점으로 꼽힌다. 감찰담당관, 경찰청 감사관, 특별조사국장 등 주요 공직감찰 관련 보직에 두루 중용됐고 지방자치단체의 토착비리, 개발사업비리의 ‘해결사’로 낙점돼 지난 7월 보임됐다.김성진 지방행정감사2국장은 ‘기획통’이자 손꼽히는 브레인이다. ‘국민을 북극성에 두고 성역 없이 조사한다’는 소신으로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왜곡 등을 파헤쳤다. 감사 지휘 시 직원들이 단순한 법령 위반을 지적하는 것을 싫어하고 큰 틀에서 국민들에게 필요한 처분과 사회적 파급효과까지 고려해 결정하는 등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정광명 지방행정감사3국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후손답게 투철한 공직관과 함께 실무와 연구·기획력을 겸비한 관리자로 인정받는다. 2016년 보육 대란을 잠재운 누리과정 예산편성실태와 2020년 권력기관 감사의 정례화로 호평을 받은 청와대 정기감사를 지휘했다. 최초의 여성 국장인 장난주 국민제안감사1국장은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피감 기관을 휘어잡는다. 실무자 시절부터 성과감사매뉴얼을 집필했고 미래전략감사국장으로 기후위기·인구구조 변화 등 미래 위기 대비 감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감사원의 성과감사 영역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다. 이수연 심의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이면서 간호사라는 전문성을 살려 공공의료감사 태스크포스(TF)를 이끌고 응급의료체계 등 보건의료 분야 감사의 기틀을 마련했다. 빈틈없고 강단 있는 외유내강의 전형으로 후배들에게 따뜻한 선배로 손꼽힌다. 수준급의 플루트 실력도 지닌 다재다능한 인사다. 김영석 공공감사지원국장은 뛰어난 업무 이해도를 바탕으로 핵심적인 큰 방향을 제시하되 세부 내용은 직원들을 신뢰하고 맡기는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업무 스타일로 인기가 많다. 주어진 업무에는 며칠씩 밤을 새워 가며 맹렬하게 달려든다. 김순식 감사교육원장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단련된 몸처럼 뚝심 있고 책임감 강한 감사 스타일을 보여 왔다. 사회복지감사국장으로 재직할 때 출생 미신고 아동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입법을 유도하는 등 저돌적인 업무 처리로 성과를 거뒀다. 남가영 디지털감사지원관은 뛰어난 기획력과 판단력으로 업무 처리가 깔끔하고 대내외 업무의 균형 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직원들의 대소사를 꼼꼼히 살펴 매년 ‘베스트 간부’에 단골 선정될 만큼 신뢰가 높다. 원내 헬스 소모임 회장으로, 데드리프트 100㎏를 하는 등 철저한 자기 관리로 정평이 나 있다. 신영일 심사관리관은 4대강 사업, 세월호 사건 등 주요 감사에 참여하고 지원 부서도 두루 거쳤다. 탁월한 기획력의 소유자로 직원들에게 명확한 목표와 구체적인 스케줄을 제시해 업무 완성도를 높여 호응이 높다. 김태우 원장 비서실장은 최초의 국정원 기관정기감사를 엄정하게 수행해 권력기관 감사의 모델을 만들었다. 소탈한 성품과 뛰어난 공감 능력으로 폭넓은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
  • 이란 “한국 동결자금 들어왔다…美와 5대5 포로 교환 시작될 것”

    이란 “한국 동결자금 들어왔다…美와 5대5 포로 교환 시작될 것”

    미국의 제재로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이 18일(현지시간) 이란 계좌로 들어와 양국 간 서로 ‘억류’라고 주장했던 수감자 맞교환을 시작한다고 영국 BBC 방송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동결됐던 자금 60억 달러(약 7조 9590억원)가 카타르 도하 계좌로 송금됐다”며 “이에 따라 이란과 미국에서 각각 5명의 죄수를 교환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도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인용해 자금이 스위스를 거쳐 카타르에 송금됐다는 사실이 미국과 이란에 통보됐다고 보도했다. 카타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인 수감자 5명을 이란에서 태우고 나오기 위한 비행기가 도하에 대기 중인데 도하를 거쳐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도 이날 이란인 수감자 5명을 풀어줄 예정이지만 2명은 미국에 남을 것이라고 카나니 대변인이 말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를 통해 지난달 수감자 맞교환 대가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후 이란은 감옥에 있던 수감자들을 가택연금으로 전환했다. 중동 산유국 이란은 2010년부터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이란중앙은행 명의로 개설한 원화 계좌를 통해 석유 판매 대금을 받고, 수입품 대금을 이 계좌에서 한국에 지불했다. 그러나 2018년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이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중앙은행을 제재 명단에 올리면서 2019년 5월 계좌가 동결됐다. 이란 핵 합의는 이란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와 독일 등 6개국(P5+1) 및 유럽연합(EU)과 맺은 협정을 말한다. 이란이 핵개발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대가로 미국과 EU가 대이란 경제제재를 해제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 협정이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체결된 것으로, 2025년엔 이란 비핵화 효력을 상실해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재협상을 요구하며 압박했지만 허사였다. 한국에 동결된 이란 석유 결제대금 문제는 2021년 시작된 핵 합의 복원 협상과 얽히면서 양국 관계에 커다란 악재로 작용했다. 이란은 동결자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란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겠다거나 한국산 가전제품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내리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 은행채 금리 4% 돌파… 단기자금시장 ‘촉각’

    은행채 금리 4% 돌파… 단기자금시장 ‘촉각’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우량채인 은행채 1년물 금리가 8개월 만에 4%를 돌파했다. 신용등급이 높은 은행채와 한전채로 자금이 쏠리면서 지난해 11월 레고랜드 사태와 같은 단기자금 시장 불안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은행채(무보증·AAA) 1년물 금리는 4.006%로 집계됐다. 올해 1월 10일 4.025%를 기록한 이후 4%대로 다시 올라섰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지난해 9월 말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단기자금시장이 얼어붙으면서 그해 11월 7일 5.107%까지 치솟았다. 이후 시장이 안정되면서 지난 4월 10일 3.522%까지 내려갔으나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높은 금리 수준을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채권시장 금리가 고공행진하면서 은행채 금리도 오르는 모양새다. 문제는 앞으로도 시장금리가 상승할 요인이 산적해 있다는 점이다. 이는 우량채인 은행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상대적으로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은 회사채 금리를 더 크게 올려야 하는 등 자금 조달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재 시장 자금 수요가 늘어나 있는 상태고 경기 상황이 불안한 데다 연체율 등을 비롯한 금융불안 요인이 많아 전반적인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가 채권시장에 끼칠 영향을 의식해 세수 부족을 위한 국채 발행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장담할 수 없다”면서 “우량채로 자금이 쏠리면서 자금시장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다른 우량채인 한전채도 지난 11일 3개월여 만에 발행을 재개했고, 향후 발행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회사채 수요를 위축시킬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레고랜드 사태 때 채권시장 금리가 올랐던 것은 자금시장 경색 우려 때문이었다. 현재는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라면서 “레고랜드 사태 때처럼 5%대까지 은행채 금리가 오를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채 1년물 금리는 신용대출 준거 금리로 쓰이기 때문에 신용대출 금리도 상승할 수밖에 없다. 양 교수는 “신용대출은 자영업자들이 경기 둔화로 자금이 부족하니 받는 비중이 많다”면서 “가계부채가 최근 늘어난 상황에서 가계 이자상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 부실 경고등

    인터넷은행 연체율 급등… 부실 경고등

    가계대출 급증의 원인으로 지목된 인터넷은행의 연체율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건전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18일 인터넷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 연체율은 1.20%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 신용대출 연체율은 3사의 신용대출 연체액을 신용대출 잔액으로 나눈 수치로, 2021년 말 0.3% 수준이던 연체율이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오르며 8월 말 1.20%까지 올랐다. 2년 사이 4배가량 뛴 셈이다. 3사 중 케이뱅크가 1.57%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토스뱅크(1.58%), 카카오뱅크(0.77%) 순이었다. 국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 연체율이 6월 말 0.62%로 지난 1년 6개월간 2배가량 오른 것에 비하면 인터넷은행의 신용대출은 연체율도 높고 연체율의 상승 속도도 빨랐다. 중저신용대출의 연체율 증가세는 더 가팔랐다. 3사의 중저신용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2.79%로 지난해 6월 말(0.84%)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가 4.13%로 가장 높았으며 토스뱅크가 3.40%, 카카오뱅크가 1.68%를 기록했다. 인터넷은행 3사의 신용대출 연체율 및 중저신용 연체율 모두 3사 출범 이래 최고치다. 한국은행의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현재의 높은 기준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가능성이 커 고금리가 장기화되는 것이 연체율 상승의 원인이다. 인터넷은행은 중저신용 대출 공급이라는 인가 취지에 따라 중저신용 대출을 늘려야 해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의 올해 8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 기준)은 카카오뱅크 28.4%, 케이뱅크 25.4%, 토스뱅크 35.6%로 3사 모두 연말 목표치(30%, 32%, 44%)를 채우지 못해 하반기에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추가 확대해야 하는 상황이다.
  • 대출이자도 부익부 빈익빈?… ‘원베일리’ 3.98%에 집단대출

    대출이자도 부익부 빈익빈?… ‘원베일리’ 3.98%에 집단대출

    집값 비싸기로 정평이 난 반포 대장 아파트인 원베일리의 집단대출 금리가 3%대 후반으로 책정됐다. 정부가 서민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특례보금자리론 우대형 금리보다도 싸다. 집단대출의 특성상 일반 주택담보대출 금리와 비교하긴 어렵지만, 최근 시행된 집단대출 평균 금리와 비교해서도 낮은 수준이라 금리에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한 은행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자를 대상으로 ‘5년 고정 금리 대출 3.98%’라고 광고하면서 이는 금융채 5년물(4.38%)에 마이너스 가산금리(-0.4%)를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산금리 -0.4%는 아주 특별한 혜택’이라고 소개하며 대출 만기까지(최장 50년) 변동이 없다고도 했다. 원베일리 입주자 대상 대출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등 6개 시중은행이 제공했는데 통상 집단대출을 함께 실행하는 은행들의 금리 수준은 유사하다. 해당 아파트는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2990가구 규모로 지난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2021년 분양 당시 평균 분양가가 3.3㎡당 5653만원으로 역대 최고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는데 전용 59~74㎡ 분양 가격이 14억~17억원에 달했다. 지난달엔 84.98㎡ 입주권이 45억 9000만원에 중개 거래되며 2년 새 10억원 이상 오르기도 했다. 다만 고가 아파트 보유자들에게 마이너스 가산금리가 적용된다는 소식에 허탈하다는 반응이 나온다. 대출에서 통상 가산금리가 마이너스값이 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지난 7월만 하더라도 금융기관의 집단대출 평균 금리가 4.24%로 전월 대비 0.07% 오른 바 있다. 지난해부터 고금리 기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의 여파로 집단대출의 가산금리가 높게 책정되면서 지난 3월엔 집단대출 이자 부담을 호소하는국민 청원이 등장하기도 했다. 반포 대장인 해당 아파트의 특성상 부실 위험이 낮은 점 등이 고려돼 대출금리가 싸게 책정됐을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은 집단대출의 특성상 금리가 비슷한 시기 다른 단지에 비해 지나치게 낮게 형성되는 일은 드물다고 말한다. 집단대출은 금융사가 아파트 건설사업자로부터 분양받은 개인에게 내주는 중도금과 잔금 대출을 의미하는데, 분양가 9억원 이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서를 담보로, 9억원 이상은 시행사(건설사)의 연대보증과 책임준공확약 등 채권보존 조치를 받아 신용을 보강한 뒤 집행한다. 대출 시행 역시 금융감독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금리 책정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 차병원-한화손보,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 위한 업무협약 체결

    차병원-한화손보,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분당 차병원은 한화손해보험과 건강한 여성, 행복한 미래를 위한 업무 협약을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와 윤도흠 차병원 의료원장, 차원태 차병원∙바이오그룹 총괄 사장, 김재화 구미차병원 원장등 주요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난임·육아 문제 해결을 위한 서비스 마련 ▲저출산 극복 공동 마케팅 ▲임직원 난임 관련 복지 ▲데이터를 활용한 여성 맞춤 보험상품 개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난자냉동 활성화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 콘텐츠를 제작, 배포하겠다는 내용도 담았다. 사회공헌 측면에서 난자기능 검사(AMH)와 난자냉동 시술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난자냉동보관과 난임 부부들의 멘탈케어를 포함하여 ‘난임 커뮤니티 보험/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차병원의 산모 홈케어 서비스인 ‘차맘스케어’를 통해 출산 후 산모들이 겪는 육아현실과 산후/육아 우울증 등의 어려움을 연구하여 보험/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6월 금융업계 최초로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 연구에 앞장서고 있다”며, “세계 최초 난자은행을 설립하는 등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장서 온 차병원과의 MOU를 기반으로 여성·출산친화적 상품, 서비스를 계속해서 개발하며,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윤 의료원장은 “금융업계 최초로 여성 연구소를 만든 한화손해보험과 국내 최초로 여성전문병원과 여성의학연구소를 만든 차병원이 함께 손잡게 된 것을 무척이나 기쁘게 생각한다” 며 “앞으로 양사는 다양한 캠페인과 새로운 시도로 건강한 여성의 행복하고 든든한 미래에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유엔 총회 개막-우크라이나 해법이 핵심, 다른 현안 끼어들 틈 있을까

    유엔 총회 개막-우크라이나 해법이 핵심, 다른 현안 끼어들 틈 있을까

    분열로만 치닫는 지구촌의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19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거의 3년 만에 193개 회원국이 모두 참여하는 총회가 될 전망이다. 지도자들이 연설하기로 한 나라만 145개 국가에 이른다. 우크라이나 전쟁, 팬데믹 여파 지속, 식품 가격 폭등, 기후위기 심화, 내전 격화, 가난과 기아, 젠더 차별을 해결하는 데 실패한 상황에 이번 총회가 열린다. 많은 분석가들과 외교관들은 냉전 이후 가장 분열되고 갈등 많고 위험한 시기에 총회가 열린다고 지적한다. 라이베리아 대통령을 지냈고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엘렌 존슨 설리프는 공동 의장인데 지난주 “우리는 인류사의 결정적 결절점에 서 있음을 알아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 5개국의 수장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만 참석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범으로 체포될 것을 우려해 자국 영토를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충분히 개발도상국 의견을 들었다며 불참 의사를 밝혔다. 시 주석을 대신할 예정이었던 왕이 외교부장도 18일 모스크바로 날아가 21일까지 러시아에서 열리는 제18차 중러 전략안보협의에 참석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3월 연금개혁 반대 시위로 연기된 찰스 3세 영국 국왕 영접 때문에 불참한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바쁜 일정을 핑계로 빠진다. 영국 총리가 유엔 총회에 결석하는 것은 10여년 만의 일이다. 관행 상 브라질 대통령이 맨 처음 발언하고 유엔본부 소재국인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이 두 번째 순서로 연설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일반토의 두 번째 날인 20일 오전 18번째로 연단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5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연설 일정은 마지막 날인 26일 오전 10번째로 잡혀 있어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최고 지도자의 참석 여부가 총회 성공의 관건은 아니라며 “총회는 패션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각국 정부가 얼마나 유엔의 목표와 다른 이슈들에 대해 충실히 준비했는가다”라고 밝혔다. 4대 강국 지도자 대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주목받을 전망이다. 19일 바이든 대통령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연설하고 다음 날 안보리 정상급 공개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같은 회의에 참석해 전쟁 중인 두 나라의 수반과 외교 수장이 공개적으로 대면하는 이례적인 장면이 펼쳐질 수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일반연설 때는 직접 참석하지 않고 화상으로 연설했기 때문에 실제로 유엔본부를 방문하는 건 개전 이래 처음이다. 구테흐스 총장은 19일 개막 연설에서 “정말 실용적인 해법을 함께 만들어내야 한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타협해야 할 시간”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세계 분열을 더욱 부채질했으며, 현재의 다극화 체제로는 지구촌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주장이다. 동시에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과 강력한 안보리,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IMF) 같은 기존의 다자 기구들이 시대에 뒤떨어져 “좀 더 공정하고 평등하며 책임있게 작동하도록 개혁할 필요성을 역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IMF 연구에 따르면 세계가 각기 다른 경제, 금융, 무역 시스템으로 분절되면 연간 7조 달러(약 9286조원)의 손실을 보게 된다. 그는 또 글로벌 경제, 인공지능(AI) 기술에 대한 단일한 틀이 결정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이란 외무부 “한국 동결자금 오늘 들어왔다…美와 포로 교환 시작”

    이란 외무부 “한국 동결자금 오늘 들어왔다…美와 포로 교환 시작”

    미국의 제재로 국내 은행에 동결됐다가 해제된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이 18일(현지시간) 이란의 수중에 들어감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수감자를 5명씩 맞교환할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세르 카나니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방영된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동결된 이란 자금 60억달러가 오늘 카타르로 송금됐다.이에 따라 미국과 죄수 교환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 당국도 도하의 이란 계좌에 돈이 송금된 사실을 확인했다. 카나니 대변인은 또 “오늘 미국과 수감자 맞교환을 진행할 것”이라며 “5명의 이란인 수감자와 5명의 미국인 수감자가 교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르의 한 소식통은 미국인 수감자 5명과 2명의 가족을 이란에서 태우고 나오기 위한 비행기가 도하에 대기 중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미국과 이란 이중국적자인 이들이 도하를 거쳐 미국으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카타르의 중재 아래 지난달 수감자 맞교환 대가로 한국 내 이란 동결 자금을 해제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의 이란중앙은행 명의 계좌에는 트럼프 행정부 시절 이란 핵합의 탈퇴에 따른 여파로 이란의 석유 판매 대금 계좌가 동결되면서 약 60억 달러(약 8조원) 규모의 돈이 묶여 있었다.
  • ‘잔고 위조’ 법정구속 尹대통령 장모, 대법원에 보석 청구

    ‘잔고 위조’ 법정구속 尹대통령 장모, 대법원에 보석 청구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해 법원에 제출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6)씨가 대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항소심 판결 두달 만이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씨는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에 이달 15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해달라”며 보석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최씨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 자금 조달 능력을 보여주기 위해 모두 4회에 걸쳐 저축은행에 347억원을 예치한 것처럼 통장 잔고증명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됐다. 동업자 안모씨와 공모해 계약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약 100억원의 위조 잔고증명서를 법원에 제출하고, 땅을 사들이며 안씨 사위 등의 명의로 등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2021년 1심 법원은 최씨의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징역 1년을 선고했으나 ‘요양급여 부정수급’ 사건 항소심에서 보석 결정을 받았다는 점을 고려해 법정구속하지 않았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충분히 방어권이 보장됐고, 명백한 증거가 존재함에도 이를 부인하고 동업자에게 책임을 돌리는 등 반성의 여지도 안 보인다”며 최씨를 법정구속했다. 선고 직후 최씨는 “하나님 앞에 약을 먹고 이 자리에서 죽겠다”고 절규하며 쓰러져 법정 경위들에게 들려 퇴장당한 바 있다. 이후 최씨 측은 항소심 판단이 대법원 기존 판례에 맞지 않는다며 상고했고, 대법원은 지난달 8일 사건을 접수해 최씨의 상고 이유서를 살펴보고 있다.
  • 보훈부 “생활 어려운 국가유공자에 ‘보훈밥상’ 차려드려요”

    보훈부 “생활 어려운 국가유공자에 ‘보훈밥상’ 차려드려요”

    국가보훈부가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점심을 대접하는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보훈밥상) 운동을 시작했다. 보훈부는 해당 운동을 개시하는 행사를 18일 오전 부산 동구 소재 부산보훈회관에서 열었다고 밝혔다. 보훈부는 이날 부산 행사를 시작으로 보훈밥상 사업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보훈밥상 운동은 지난 6월 부산에서 생활고를 겪던 80대 6·25전쟁 참전용사가 마트에서 반찬을 8만 3000원어치 훔친 사건이 계기가 됐다. 보훈밥상 운동을 전개하는 첫 지역인 부산에서 이 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이 민간단체로 참여한다. 부산연탄은행은 다음 달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점심 도시락을 만들어 생계가 곤란한 국가유공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부산지방보훈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회원사에 기부 및 자원 봉사를 독려한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부산연탄은행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께 ‘가득찬 보훈밥상’이 차려질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조별리그 탈락…아시안게임 출격 준비

    남자 테니스, 국가대항전 조별리그 탈락…아시안게임 출격 준비

    한국 남자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실전 모의고사를 제대로 치른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설욕하겠다는 다짐이다. 한국은 17일(현지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앞서 세르비아, 체코에 0-3 완패한 한국은 스페인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했지만 결국 지난해 대회에 이어 올해도 3패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국은 1단식 홍성찬(194위·세종시청)이 베르나베 미라예스(75위)에게 0-2(4-6 5-7)로 졌고, 2단식 권순우(112위·당진시청)도 알레한드로 다비도비치 포키나(25위)에게 0-2(4-6 4-6)로 경기를 내줬다.다만 마지막 복식에서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185위·KDB산업은행) 조가 스페인의 알베르트 라모스 비놀라스(단식 95위)-마르셀 그라노예르스(복식 15위) 조를 2-1(6-7<2-7> 7-6<8-6> 10-8)로 물리쳤다. 이날 스페인은 한국을 이겼지만 조 3위로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세계의 높은 벽을 확인하고 귀국길에 오른 대표팀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에 졌지만 파리 올림픽 희망 쐈다

    여자배구, ‘강호’ 폴란드에 졌지만 파리 올림픽 희망 쐈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랭킹 36위)이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7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아쉽게도 패했다. 한국은 18일(한국시간) 폴란드 우치에서 열린 대회 예선 C조 두 번째 경기에서 폴란드에 세트 스코어 1-3(22-25 26-24 21-25 9-25)으로 졌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폴란드와 접전을 벌였다. 19-23에서 이주아(흥국생명)의 공격과 강소휘(GS칼텍스)의 서브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는 등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다.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2세트를 듀스 승부 끝에 가져왔다. 한국은 14-19에서 상대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3점 차로 추격했다. 16-20에선 랠리 끝에 정호영(정관장)이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상대 공격 범실까지 이어지면서 18-20으로 점수 차를 좁혔고, 18-21에선 강소휘의 오픈 공격과 상대 팀 범실 등으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상대 팀 네트 터치 범실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23-21로 역전했다. 이후 폴란드가 추격해 와 24-24 듀스가 됐지만 표승주(IBK기업은행)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따냈다.한국 대표팀은 3세트를 접전 끝에 내줬고, 4세트에선 체력 부담으로 흔들리면서 큰 점수 차로 폴란드에 패했다. 강소휘는 팀 내 최다인 16점을 뽑았고 표승주가 15점을 올렸다. 이주아와 정효영은 블로킹 3개씩을 성공했다. 전날 이탈리아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한 한국은 폴란드전에서도 지면서 2연패에 빠졌다.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예선 C조에 속해있는 한국은 8개 팀 중 2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세계랭킹 12위의 독일과 조별리그 3차전은 19일 열린다.
  • ‘정자왕 선발대회’ 여는 中…“하루에 20번 가능” 경쟁 치열

    ‘정자왕 선발대회’ 여는 中…“하루에 20번 가능” 경쟁 치열

    중국 중부 허난성 정저우에서 남자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자왕 선발대회’가 열린다. 18일 글로벌타임스 등 보도를 종합하면 허난성 정자우 대학 산하 정자은행은 청년들의 정자 기증을 장려하기 위해 50일에 걸쳐 정자 샘플을 받는다고 알렸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우승자에게는 최대 6100위안, 한화로 약 111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정저우에 거주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대회는 교통비, 기증횟수 등 발생 비용을 기준으로 보상하며 최대 20회 기증할 수 있다. 연령은 20세에서 45세 사이, 키는 165㎝ 이상, 흡연자와 알코올 중독자가 아니어야 하며 동성 또는 난잡한 성경험이 있어서는 안 된다. 기증일로부터 57일간 성행위를 자제해야 하며 보건소 방문 전 샤워 등 개인위생을 유지해야 한다. 정자은행은 “정자의 농도, 운동성, 부피, 정자 기형률, 정자의 종합적인 힘을 평가해 우승자를 가리며, 결과는 데이터 형태로 익명으로 발표된다”라고 밝혔다. 정저우의 많은 대학생들은 실명으로 정자대회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한 학생은 웨이보에 “‘좋아요’를 받은 수 만큼 정자를 기부하겠다”라고 말했고, 다른 학생은 “하루에 20번 기부할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그런가하면 “보상은 안 받아도 되니까 1등하면 중국 전역에 이름을 발표해줬으면 좋겠다”라는 학생도 있었다.한편, 중국의 출산율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2022년에는 사상 최저치인 1.09명까지 떨어졌다. 현재 중국 전역에는 정자은행이 29개 있지만 지난 2월 지역 대학생들에게 기증을 요청했음에도 ‘정자 기증 자격을 갖춘 고품질 정자는 기증자의 20% 미만’이라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건강 및 교육 수준 기준을 충족한 후에도 가장 많이 관찰된 이유는 기형, 성병 기증자 및 염색체 이상을 포함한 정자 품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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