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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현의 작심 트리플더블…우리은행, 반격의 1승

    박지현의 작심 트리플더블…우리은행, 반격의 1승

    용인 삼성생명에 패했던 플레이오프(PO) 1차전에서 6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친 게 마음에 걸렸던 것일까. 아산 우리은행의 차세대 에이스 박지현이 2차전에서 27점 12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코트를 폭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PO 개인 최다 득점 및 어시스트에 생애 첫 PO 트리플더블이다.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1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여자프로농구 PO 2차전 삼성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박지현의 맹활약을 앞세워 70-57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 홈 경기에서 56-60으로 무릎을 꿇었던 우리은행은 1승1패를 이루며 14일 원정 3차전을 떠난다. 5전 3선승제 PO에서 이날도 지면 벼랑 끝에 몰리는 우리은행은 에이스 김단비(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박지현을 40분 내내 가동했다. 맏언니 박혜진(2점 3리바운드)도 37분 30초를 뛰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박지현이 16점, 김단비가 10점을 쓸어 담은 전반에 36-26으로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초반 김단비와 최이샘(10점 7리바운드), 박지현이 페인트존을 공략하며 연속 6득점, 16점 차까지 달아났다. 이후 삼성생명이 7점 차까지 좁혀오자 이명관(9점 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다시 간격을 벌린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60-55로 다시 쫓기자 최이샘의 자유투 1개 성공 이후 박지현의 3점포, 김단비의 미들슛과 골밑슛이 거푸 림을 가르며 연속 8득점, 승부를 갈랐다. 삼성생명은 키아나 스미스가 40분을 뛰며 27점(3점슛 5개), 배혜윤이 38분 48초를 뛰며 11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우리은행의 기세를 따라잡지 못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2점 5리바운드)도 40분을 소화했다.
  • 김연경 ‘통합우승’ 불씨 살려…우리카드, 첫 챔프전 직행 ‘덜미’

    김연경 ‘통합우승’ 불씨 살려…우리카드, 첫 챔프전 직행 ‘덜미’

    ‘배구 여제’ 김연경이 현대건설의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막으면서 흥국생명에 17년 만의 ‘통합 우승’ 꿈을 되살렸다. 남자부에서는 창단 처음 챔피언 결정전(5전 3선승제) 직행을 노리던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덜미를 잡혔다. 남녀부 리그 1위는 시즌 막판까지 안갯속이다. 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22 27-25 25-20)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흥국생명은 승점 76(27승8패)로, 현대건설(승점 77·25승10패)을 승점 1 차로 추격했다. 양 팀은 각각 남은 한 경기의 승패로 순위가 갈리게 됐다. 승점이 같을 경우 승수와 세트 득실률 등의 순서로 순위가 결정된다. 흥국생명은 15일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16일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의 ‘3각 편대’ 김연경(16득점)과 윌로우 존슨(등록명 윌로우·21득점), 레이코 토코쿠(등록명 레이나·14득점)가 상대 코트에 맹폭을 가한 가운데 김수지(8득점) 지원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27득점)으로 분전했으나 지원 부족으로 챔피언 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쳤다.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16-20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내줬으나 상대 서브 범실과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모마에게 후위 공격을 맞았지만 상대 위파위와 모마의 잇따른 공격 범실과 김연경의 강타 2개로 22-21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었다. 박은서의 서브 범실로 1점을 허용했지만 김연경과 레이나의 잇단 강타로 첫 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산뜻하게 출발했다.2세트 후반 21-21까지 한점씩 주고받는 시소 양상을 벌다. 윌로우의 공격 범실과 상대 양효진의 블로킹, 모마의 강타 등을 묶어 24점 고지를 내준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와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현대건설을 듀스로 끌고갔다. 김연경의 공격 범실과 윌로우의 강타로 다시 듀스 상황에서 흥국생명은 모마의 공격 범실과 윌로우의 강타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 중반 15-15에서 김연경과 김수지의 속공과 강타, 모마의 공격 범실 등을 묶어 20-15로 앞서면서 흐름은 결정났다. 한편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선두’ 우리카드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3-1(17-25 25-20 25-18 25-17)로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이어간 4위 현대캐피탈은 승점 53(17승18패)로, 3위 OK금융그룹(승점 57·20승15패)과는 승점 차가 4로 줄었다. 현대캐피탈은 15일 OK금융그륩과 맞붙는다. 우리카드(승점 69·23승12패)는 승점을 추가하지 못했지만 대한항공(승점 68·22승13패)에 앞서 있다. 대한항공은 14일 KB손해보험, 우리카드는 16일 삼성화재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 어린이 공원이지만…“공놀이 금지 입니다”

    어린이 공원이지만…“공놀이 금지 입니다”

    서울 시내 한 어린이 공원에 ‘공놀이를 자제해 달라’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걸려 논란이다. 12일 ‘X(엑스·옛 트위터)’에는 서울의 한 어린이 공원 내 걸린 현수막을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현수막에는 ‘어린이 공원 내 축구, 야구 등 공놀이 자제해주세요’, ‘이웃 주민들이 공 튀기는 소음에 힘들어 해요’ 등 문구가 적혔다. 사진을 게시한 네티즌은 ‘멋진 나라야’라며 비꼬는 듯한 문구를 적었다. 또 “늦은 밤이나 새벽 소음도 아니고 대낮에 어린이 공원에서 놀면서 내는 소리를 자제하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며 “이래놓고 아이들 안 낳는다고 할 자격이 있나”라고 적었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어린이 공원 내 아이들의 공놀이 금지 현수막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냈다.우리나라의 노키즈존 같은 ‘배제와 거부의 낙인찍기’는 세대 간 교류를 저해할 수 있다. 최근 프랑스의 대표 매체 ‘르몽드’는 한국의 노키즈존 확산을 저출산 문제와 관련지어 비판적으로 조명했다. 제주연구원 발표 자료상 전국 노키즈존은 542곳, 인터넷 이용자가 직접 구글 지도에 표시한 노키즈존도 459곳이다. 이를 두고 매체는 “인구가 줄어드는 국가에서 아이를 받지 않는 현상이 퍼지는 상황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노키즈존을 ‘낙인찍기’ 결과물로 해석했다. 이민아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려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출산율 0.7명 붕괴 속출…인구소멸 현실화 지난해 전국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올해는 이보다 더 떨어져 0.6명대로 내려올 전망이다. 최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전국 261개 시군구(도 단위 32개구 포함) 가운데 지난해 연간 합계출산율이 0.7명보다 낮은 곳은 70군데에 달했다. 전체의 26.8% 수준이다. 연간 합계출산율 0.7명선이 무너진 70개 시군구는 대도시에 대부분 집중됐다. 특히 서울이 25곳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 내 모든 자치구에서 합계출산율이 0.7명을 하회한 것이다. 부산과 경기가 각각 12곳으로 뒤를 이었다. 대구·인천·경남(4곳), 광주·전북(2곳) 순이었다. 서울 관악구가 0.38명으로 집계돼 마찬가지로 0.3명대였다. 관악구는 대학생, 수험생 등 미혼의 젊은 1인 가구가 밀집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서울 종로구(0.40명), 서울 광진구(0.45명), 서울 강북구·서울 마포구·대구 서구(0.48명), 서울 도봉·은평구(0.52명) 순으로 합계출산율이 낮았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연구에서 초저출산의 원인을 다양한 층위별로 분석한 결과 청년들이 느끼는 높은 경쟁압력과 고용·주거·양육 측면의 불안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짚은 바 있다.
  •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는? “싱가포르 GDP 0.2%p 견인”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효과는? “싱가포르 GDP 0.2%p 견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경제적 영향력이 각국으로 퍼지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스위프트의 콘서트 유치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2% 포인트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에서도 그의 앨범이 인기를 끌면서 LP판이 32년 만에 인플레이션 지수 산정 품목에 재등재됐다. 12일 싱가포르 현지매체 CNA방송에 따르면 싱가포르개발은행(DBS) 경제학자 추아 한 텡은 스위프트의 공연이 이번 분기 싱가포르 경제에 약 3억~4억 싱가포르 달러(약 2960억~3940억원) 규모의 부가가치를 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분기 GDP 성장률을 0.2% 포인트 끌어올리는 수준이다. 그는 “스위프트 공연으로 싱가포르 숙박과 식음료, 소매 부문이 혜택을 볼 것”이라면서 “스위프트와 같은 대형 스타의 공연은 팬들을 세계 각지로 끌어들이는 요소”라고 설명했다. 월드투어를 진행 중인 스위프트는 지난 2~9일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6차례 공연했다. 이번 월드투어 기간 동남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서만 공연을 했다. 이를 두고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연주최사인 AEG에 동남아 독점 공연 대가로 보조금을 지급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는 동남아 독점 공연 유치 계약 사실을 시인했다. 에드윈 통 싱가포르 문화공동체청소년부 장관은 “스위프트 공연 유치로 인한 경제적 이익이 보조금 지급 규모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싱가포르는 주변국에서 몰린 팬들로 호텔·항공 수요가 최대 30% 증가하는 등 ‘스위프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스위프트 효과란 그가 가는 곳마다 수백억원에서 수천억원대의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일으키는 스위프트의 영향력을 강조한 신조어다. 이날 CNN방송도 영국 통계청(ONS)이 성명을 통해 올해 인플레 지수 산정에 반영되는 700여개 상품과 서비스 목록에 LP판을 새로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LP판이 인플레 산정 품목 목록에 포함된 것은 1992년 이후 처음이다. 영국음반산업협회(BPI)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 LP판 판매량은 610만장으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판매량 대부분은 스위프트의 ‘1989’ 앨범이었다.
  • 광주은행, 광주FC 응원 패키지 상품 출시

    광주은행, 광주FC 응원 패키지 상품 출시

    광주은행이 ‘광주FC적금’과 ‘광주FC체크카드’를 출시했다. 2024 K리그1 시즌 개막을 축하하고 광주FC의 선전을 기원하는 패키지상품이다.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스포츠에 대한 지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불러모으겠다는 소망도 담았다. 1년제 상품인 광주FC 적금은 8월 30일까지 판매하며 가입 금액은 5만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1인 1계좌다. 기본금리는 정액적립식 연 3.5%(자유적립식 연 3.2%)이고, 우대금리 최대 연 0.9%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4.4%(자유적립식 연 4.1%)의 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다. 광주FC의 성적에 따라 풍성한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연회비가 면제되는 광주FC 체크카드는 광주FC 홈경기 입장권 40% 할인,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입장권 2천500원 할인, 광주패밀리랜드 자유이용권 50% 할인(동반 1인) 등이다. 제과점 편의점 주유소 커피점 등에서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상품 출시와 함께 노동일 광주FC 대표이사와 이정효 감독이 상품 1호 가입자로 참여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K리그1 시즌에 맞춰 지역민 및 축구팬들과 공감을 나누고자 스포츠 마케팅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광주은행은 이달 초 광주FC에 후원금 30억 원과 2024년 광고 10억 원을 더해 총 40억 원의 통 큰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 달러 꺾이고 엔화 날갯짓 … 美·日 ‘피벗’에 출렁이는 외환시장

    달러 꺾이고 엔화 날갯짓 … 美·日 ‘피벗’에 출렁이는 외환시장

    미국과 일본 중앙은행의 ‘피벗’(통화정책 전환)이 가시화되면서 외환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올해 들어 다시 강세를 이어가던 미 달러는 2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엔화는 ‘초엔저’ 현상을 딛고 모처럼 반등했다. 원화도 엔화에 연동해 약 2개월만에 1310원대로 내려앉았다. 파월 ‘연내 금리 인하’ 재확인에 달러 급락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이날 오전 2시 기준 102.8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미 연방의회에 출석해 연내 기준금리 인하 계획을 재확인한 지난 7일 102선으로 하락해,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5일 이후 약 2개월만의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달러인덱스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논의를 공식화한 지난해 12월 100선까지 하락했으나,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이어가며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약해짐에 따라 달러인덱스도 반등해 올해 들어 103~104선에 머물러왔다. 달러가 하락한 사이 일본 엔화는 반등했다.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50엔대에서 고공행진하다 지난 7일 147엔대로 급락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이날 참의원에 출석해 “물가 목표의 실현을 전망할 수 있는 상황에 이르면 대규모 완화책의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이어 11일과 12일에는 146엔대까지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146엔대까지 하락한 건 지난달 1일 이후 1개월여만이다. 달러 강세가 소폭 꺾이고 엔화가 반등하면서 원화도 엔화에 연동해 모처럼 상승했다. 1330원대에서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은 지난 8일 1319.80원으로 급락한 데 이어 3거래일째 1310원대에 머물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310원대에 진입한 건 1월 12월 이후 약 2개월만이다. 엔화가 강세를 띄면서 원·엔 환율은 2월 초 이후 한달만에 다시 9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엔화 반등하자 원·달러 환율도 1310원대로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전환과 맞물려 ‘강달러’와 ‘초엔저’ 현상이 시들어갈 것으로 관측되나, 당분간은 변동성이 이어질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전망이다. 미국의 2월 물가지표와 미국·일본의 통화정책 회의 등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이벤트들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엔화 강세가 이어질지 여부는 오는 18~19일 개최되는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해제 가능성이 언급되는지에 달려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일본은행의 긴축기조 전환이 더딘 속도로 전개될 여지도 크다”면서 “가즈오 총리가 국채 금리 급등을 막기 위해 국채 매입을 지속할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은 엔화 가치의 급등을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12일 밤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14일 발표되는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및 소매판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등 경제지표에 따라 달러 가치도 출렁거릴 수 있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월 이후 달러의 하락 속도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해 6~7회 인상할 가능성을 선반영한 수준으로 다소 가파르다”면서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의 물가에 대한 경계감이 확인되면 달러의 하락세는 일부 되돌려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 하이라이트 영상에 #꼴데 #칩성…선 넘은 티빙에 팬들 반발

    하이라이트 영상에 #꼴데 #칩성…선 넘은 티빙에 팬들 반발

    준비 안 된 야구 중계로 팬들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은 티빙이 하이라이트 영상 해시태그로 #꼴데, #칩성을 걸어 팬들이 반발하고 있다. 팬들끼리 쓰는 은어를 공식 영상에 올렸다는 점에서 신중치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에는 티빙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태그 화면이 돌아다녔다. 지난 11일 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을 올리면서 검색에 노출되도록 수십 개의 해시태그를 걸었는데 #꼴데, #칩성이 걸려 있었기 때문이다. LG 트윈스와 롯데의 맞대결을 비하하는 ‘엘꼴라시코’도 같이 올라왔다. 격분한 팬들은 “제 정신이냐”며 티빙을 강하게 질타했다. 여기에 #손흥민 태그도 달린 것을 보고 팬들은 “손흥민이 야구도 한다”고 비꼬았다. #퍼시픽리그, #내셔널리그, #센트럴리그 같은 한국야구와 상관없는 태그도 보였다.티빙은 지난 10일 시작한 시범경기 첫 중계에서 채은성(한화 이글스)을 타선 번호가 아닌 등번호 ‘22번 타자’로, 삼성 라이온즈를 ‘삼성 라이언즈’로, SSG 랜더스 외국인 선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를 ‘전근우’로, ‘SAFE’를 ‘SAVE’로 표기하는 등 ‘야알못’(야구를 알지 못하는) 중계로 비난을 샀다. 프로야구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로고와 한국야구위원회(KBO) 로고를 희미하게 처리하고 그 위에 TVING을 얹은 것도 논란이 됐다. 이런 상황에서 티빙은 이날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열린 프로야구 중계 관련 설명회를 열고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주말 사이에 10년은 늙은 것 같다.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시범경기 시작 후 우려 섞인 반응과 지적을 잘 알고 있다. 주말 내내 커뮤니티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인지했고 이를 통해 더욱 책임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인지한 많은 이슈에 대해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부분은 조치 완료했다. 아직 남은 이슈는 개선 방안을 찾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최 대표의 말대로 당장 이날 경기 영상에서는 조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목 빠지게 기다린 후에야 올라오던 하이라이트 영상 업로드 속도가 빨라졌고 불필요한 장면도 덜어냈다. 눈에 띄게 개선이 이뤄지자 팬들은 칭찬했고 어떻게 편집하면 좋은지 조언도 달았다. 티빙은 오는 23일 개막전에 맞춰 최대한 제대로 된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 최 대표는 ‘불철주야’와 ‘만반의 준비’를 거듭해 강조하며 “시범 경기를 진행하면서 플랫폼 서비스에 있어 만반의 준비를 할 뿐 아니라 KBO 중계에 있어 다양한 야구 파트너들과 합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인지했다.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반드시 제대로 된 서비스로 개막전에 찾아뵙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부실 중계’에 고개 숙인 TVING…“본 시즌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

    ‘부실 중계’에 고개 숙인 TVING…“본 시즌 제대로 된 서비스 제공”

    올해부터 뉴미디어(모바일, PC)에서 KBO리그를 중계하는 CJ ENM의 OTT서비스 티빙(TVING)이 시범경기 부실 중계에 대해 사과했다.최주희 티빙 대표는 12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에서 열린 KBO 리그 중계 기념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일단 ‘무료보다 못하다’는 지적을 뼈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 주말 사이 10년은 늙은 것 같다. 많은 우려 사항을 듣고 있다”면서 “시범 경기가 시작되고 나서 예상보다 훨씬 더 뜨거운 관심을 보내줘서 놀랐는데, 많은 팬들이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낸 것을 알고 있다. 불철주야 야구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커뮤니티 하나하나 들어가서 보고, 기사도 모니터링 했다. 시범 중계 서비스가 미흡했던 점은 충분히 공감·인지했고, 더욱 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또 “보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본 시즌에는 반드시 제대로된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티빙은 9일부터 시범경기 모바일 중계를 하면서 선수 이름과 야구용어 등을 잘못 표기해 야구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한화 이글스의 5번 타자 채은성을 소개하면서 등번호인 ‘22번 타자 채은성’이라는 자막을 내보냈다. 두산 베어스의 경기 화제 영상 썸네일에는 한화 소속인 페라자의 얼굴을 붙였고, 삼성 라이온즈를 ‘삼성 라이언즈’, SSG 랜더스의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잘못 표기하기도 했다. 또 TV 중계 채널이름만 가리면 되는데 메인 스폰서인 신한은행 로고를 가리기도 했고, 10일 삼성과 한화의 경기 생중계에선 소리없이 화면만 송출하는 방송사고를 냈다.지난해까지는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무료로 야구 경기를 볼 수 있었으나 5월부터 모바일로는 티빙을 통해 유료로만 생중계 시청이 가능하다. 매달 최소 5500원을 내야 한다. “‘돈 내고 야구를 본다’는 데 부정적인 대중 인식을 어떻게 바꿀 것이냐”는 질문에 최 대표는 “많은 서비스·콘텐츠에 진심 어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올 한해 내내 팬들에게 ‘이렇게 중계를 차별화할 수 있구나’ ‘돈을 내고 경기를 보니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구나’ 등을 보여주고 설득하는 작업이 남아있다. 진정성있고 열정 어리게 준비하겠다”고 했다.
  • “너의 아이 낳고 싶어”…국경 넘은 ‘랜선 연애’ 충격 전말 [사건파일]

    “너의 아이 낳고 싶어”…국경 넘은 ‘랜선 연애’ 충격 전말 [사건파일]

    온라인상의 상대방에게 마치 이성적으로 호감이 있는 것처럼 접근을 해서 돈을 뜯어내는 ‘로맨스 스캠’ 범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로맨스 스캠’ 관련 상담 건수는 지난 2019년 22건에서 2023년 88건으로 크게 늘었다. 국가정보원이 추정한 피해액도 2020년 3억 2000만원에서 2022년 39억 6000만원으로 1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인에게 로맨스 스캠을 당한 스위스의 20대 남성 얀 안드레 아발로(27)는 한국에 와서 직접 범인을 잡았다. 아버지 사망 보험금으로 받은 25만 달러(약 3억 3000만원) 중 14만 9000달러(2억원)을 범인에게 송금했던 그는 지난 2월 한국에 입국해 변호인을 구했고, 지난달 8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수사 결과 2023년 12월 27일부터 2024년 2월 15일까지 밤낮으로 달콤한 메시지를 나눈 20대 한국인 여성 ‘비쥬’는 사실 30대 초중반의 한국 남성 A씨였다. A씨는 “너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스위스 가서 영원히 살고 싶어”라며 아발로에게 송금을 유도했다. 아발로가 한국에 찾아오자 A씨는 ‘채권자 사무실에 갇혀 있다’, ‘병원에 있다’, ‘돈을 안 주니 만나줄 수 없다’는 등의 이유를 대며 만남을 피하면서도 지속해서 돈을 요구했다. 경찰은 지하철역 물품 보관함에 현금을 넣어 두었다며 A씨를 유인, 검거에 성공했다.서울서부지검은 A씨를 지난달 29일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A씨에게 사진을 제공한 여자친구도 사기방조 혐의로 기소됐다. 아발로는 스위스로 돌아가 학업과 회계 사무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아발로를 도운 이도경 변호사는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로맨스 스캠은 신뢰를 형성한 뒤 저지르는 범죄다. 그래서 정신적 회복이 어렵다”면서 “온라인으로 이성을 만나는 것은 지양하는 게 좋다. 친밀해도 금전을 요구할 땐 반드시 로맨스 스캠을 의심하라”고 조언했다. “파병 중에 다쳤어요” 미모의 여군 행세 군복을 입은 미군이나 미모의 외국인 여성 사진을 프로필로 앞세운 SNS 계정으로부터 친구 신청을 받고 ‘로맨스 스캠’ 사기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다. “해외 파병 중 다쳤는데 수술비가 필요해요. 전역하고 한국에서 당신과 살고 싶은데…” 피해자들은 랜선연애를 하던 이 여성이 남성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2021년 범죄단체 가입 및 활동, 사기 등 혐의로 외국 국적 30대 남성 B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해외에 기반을 둔 실행 조직과 국내 자금관리 조직을 나누고 역할을 분담해 범행을 벌였다.조직원 대부분은 아프리카 지역에 국적을 둔 외국인으로, 국내에서도 자금 관리 및 인출을 담당할 외국인 조직원들을 모집했다. 주로 미군이나 해외에 거주하는 변호사·의사 등을 사칭해 호감을 샀고, 외국인 연인 행세를 하며 돈을 뜯어내는 수법으로 피해자 26명으로부터 총 16억 51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심리적으로 외로운 중·장년층이 스캠 수법에 잘 속는다”며 “특히 외국인에게 송금할 때는 확인을 거듭하는 등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SNS상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하고, 이미 피해를 입었을 경우 입금 내역과 대화 내역 등 증거자료를 지참해 경찰서에 신고하고 입금한 은행에 지급정지 및 반환 가능 여부를 문의하라고 조언한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체납 사각지대’ 없는 수원시…8년 연속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

    ‘체납 사각지대’ 없는 수원시…8년 연속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

    수원에 사는 고액체납자 이모씨는 주민등록 주소지가 아닌 다른 곳에 거주하며 체납처분을 피했다. 지난해 초 체납자 이씨가 고액 수표를 발행했다는 정보를 입수한 수원시 징수과 직원은 수표를 발행한 은행 지점과 이씨 아들의 주소지가 가깝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며칠 후 이른 아침 수원시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이 이씨 아들 집 문을 두드렸다. 아들은 “이씨가 살지 않는다”며 문 열기를 거부했고, 경찰에 신고까지 했다. 1시간 넘게 실랑이를 한 끝에 경찰의 중재로 문을 열었고, 살지 않는다던 이씨는 술에 취해 방에서 자고 있었다. 체납징수기동반은 2시간 동안 집을 샅샅이 수색했고, 현금 1000만원 뭉치와 500만원 상당 국민주택채권을 찾아내 압류 처리했다. 체납징수기동반 직원들은 “고액·상습 체납자들은 대부분 이씨처럼 발뺌을 하고, 끝까지 체납액을 안 내려고 버틴다”며 “가택 수색을 나가면 문을 열지 않고 실랑이하며 부지런히 현금과 귀금속을 숨긴다”고 말했다. 장롱에서 현금 뭉치, 귀금속이 나오는 건 예삿일이다. 한 번은 가택 수색 중 체납자의 아이가 학교를 가려고 집을 나서는 데 가방이 뭔가 부자연스러워서 확인해 봤더니 가방 안에 현금 뭉치가 들어있기도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동안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405억원을 징수하며 ‘8년 연속 체납액 400억원 이상 징수’라는 성과를 거뒀다. 2016년 체납액 472억원을 징수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수원시는 이후 매년 400억원 이상 체납액을 징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방세 체납액 271억원, 세외수입(과태료·과징금) 체납액 134억원을 징수했다. 체납액 징수를 담당하는 수원시 징수과 직원들은 “‘수원시에는 체납사각지대가 없다’는 생각으로 체납자들을 끝까지 추적한다”며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한 시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체납액을 반드시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8년 연속으로 체납액을 400억원 이상 징수한 비결은 무엇일까? 징수과 관계자는 “소액 체납자 전 직원 책임징수제를 시행하고, 체납 유형에 따른 맞춤형 징수 체계를 구축해 적극적으로 체납액을 징수한다”며 “또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직원 책임징수제는 지방세징수팀 직원 전원(6명)이 100만원 미만 지방세 체납자들에게 전화를 걸고, 문자 메시지·고지서를 보내 계속해서 체납액 납부를 독려하는 것이다. 책임징수제로 지난해 101억 8200만원(12만 613건)을 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 1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체납징수기동반이 거주지와 사업장을 수색하는 등 강력하게 체납처분을 했다. 가택 수색 전에 체납자 실거주지, 이동 시간, 법령 위반 사항, 동거인 여부 등을 사전에 분석해 기동반이 헛걸음하는 일이 없도록 했다. 가택 수색을 하다 보면 충분히 체납액을 납부할 수 있는데도 재산을 은닉하는 체납자도 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도 있다. 형편이 어려운 생계형 체납자는 체납처분을 유예하고, 복지 부서에 연계해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 징수과는 공제조합 출자증권 압류, 공매 취소 대형오픈상가 재공매, 고액체납자 사업장 수색, 가상자산 추적·압류 등 새로운 징수 기법을 지속해서 도입해 체납자의 숨은 재산을 찾아내고 있다. 지난해 체납법인의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전수조사한 후 21개 체납법인이 보유한 1억 1000만원 상당 출자증권을 압류했고, 4개 체납법인의 출자증권 공매를 해 체납액을 징수했다. 또 대포차 등 고질 체납 차량과 고액 체납자의 압류 부동산 14건에 대한 공매를 추진해 7900만원을 징수했다. 장기간 집행되지 않는 압류 부동산은 적극적으로 권리분석을 해 유효 채권을 확보하고, 체납액을 징수했다. 체납자가 소유한 신탁형 대형 오픈상가(아울렛·쇼핑단지)의 공매 반려 이유, 현재 상황 등을 세밀하게 분석해 공매를 진행할 방법을 찾아냈고,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업무협의를 해 공매의 당위성을 주장해 공매를 진행했다. 고질체납 차량(대포차)은 집중 단속 기간을 운영하며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담당 직원이 이른 아침 대포차 점유자 거주지로 찾아가 주차된 차량 바퀴에 족쇄를 채우고, 영치한 후 공매한다. 수원시는 올해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387억 원 징수’를 목표로 설정했다. 지방세 체납액 272억원, 세외수입 체납액 115억원을 징수할 계획이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방세입 확충, 조세 정의 실현’을 목표로 하는 ‘체납액 징수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기본 방향은 ▲집중 징수활동 기간 운영으로 체납액 최소화 ▲고액·소액 체납자별 맞춤형 징수 활동 ▲강력한 행정제재를 통한 조세 정의 실현 ▲생계형 체납자에 대한 탄력 징수 등이다. 신규 사업으로 ‘고소득 전문 의료사업에 종사하는 체납자의 의료 수가 압류’, ‘증권계좌 추적·압류’, ‘소액 체납자 카카오톡으로 체납안내문’ 발송 등을 추진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체납 안내문을 발송하면 송달률은 높아지고, 발송 비용은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시 징수과 직원들은 “올해도 목표를 뛰어넘어 400억원 이상 징수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며 “체납자들은 수원시에 ‘체납사각지대’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스스로 체납액을 납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현상금 66억원’ 걸려 있던 테러조직 수장 사망…현상금은 누구에게? [핫이슈]

    ‘현상금 66억원’ 걸려 있던 테러조직 수장 사망…현상금은 누구에게? [핫이슈]

    미국 정부가 현상금 500달러를 내걸었던 무장조직 알카에다 지부의 수장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FP, 아랍권 매체인 알자지라 등 외신의 11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AQAP)를 이끌어왔던 칼리드 알-바타르피는 오사마 빈 라덴 사망 이후 알카에다의 핵심 세력으로 꼽혀왔다. 미국 정부는 2018년 바타르피를 ‘글로벌 테러리스트’로 분류하고, 현상금 50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를 내걸고 뒤를 쫓아왔다. 알카에다 측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라마단 하루 전날인 10일, 15분 분량의 영상에서 바타르피의 사망을 공식화 했다. 영상에는 대원들이 참석한 장례식 현장과, 뚜렷한 외상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는 바타르피의 시신이 고스란히 담겼다. 또 해당 영상을 통해 사망한 바타르피의 뒤를 이어 사드 빈 아테프 알-아울라키가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의 새로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테러감시단체 사이트(SITE)도 같은 날 바타르피의 사망 소식과 후계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바타르피가 미국의 드론 공습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지만, 미국과 알카에다 측은 그의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특히 미국 당국은 그의 수배에 걸었던 현상금의 행방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바타르피는 어떤 인물? 바타르피는 전임자인 카심 알리미가 2020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임기 도중 예멘에서 미군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살된 이후부터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를 이끌어 왔다. 그는 예멘의 항구도시인 무칼라에 수감돼 있다가, 알카에다가 해당 지역을 점령하자 석방된 대원 150명 중 한 명이다. 바타르피는 2021년 공식 영상에서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서 벌어진 폭동은 신의 뜻에 따라 그들에게 닥칠 일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예멘에 근거지를 둔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예멘 정부와 후티 반군 간 내전을 틈타 세력을 확장해 왔다. 미국은 이 단체를 알카에다 지부 중 가장 위험한 조직으로 여기고, 수장인 바타르피에 대한 현상금을 걸고 추적해왔다.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으나, 최근 몇 년 간 활동이 뜸했다. 유엔은 해당 단체에 대한 보고서에서 “현재 세력이 쇠퇴하고는 있으나, 알카에다 아라비아반도 지부는 예멘 지역과 인근에서 테러를 수행할 의도를 가지고 있는 가장 영향력 있는 테러단체”라며 “현재 해당 테러단체의 병력은 전투기 및 병력 3000~4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 테러조직은 은행과 환전소를 강탈하고, 무기 밀수 및 화폐 위조, 납치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남궁역 서울시의원, ‘서울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국민의힘·동대문3)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제322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남궁 의원은 ‘서울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의 크게 두 지 규정에 대해 개정했다. 제35조의 나무은행제도는 나무나눔제도로 변경되어 운영되고 있어 이를 변경했으며, 녹지관리청은 재개발, 재건축 등 각종 정비사업 시 발생하는 수목을 제거하지 않고 일정장소에 이식하여 관리하고 녹화사업 시 제공할 수 있도록 했고, 이에 대한 이식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개정했다. 두 번째는 제36조의 녹지의 실명관리제도로 이는 나무돌보미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나무돌보미는 개인, 단체, 법인 등이 지정된 가로수 등 녹지를 실제 관리하고 봉사활동시간도 인정받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높은 사업이다. 따라서 녹지의 실명관리 시 일정기간 녹지관리청과 참여시민이 협약을 체결하고, 안전조끼, 물조리개 등 관리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남궁 의원은 “서울시 내에 매년 재개발, 재건축, 다양한 정비사업으로 버려지는 수목이 발생하고 있다. 이를 이식해 활용할 수 있도록 나무나눔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으며, 나무돌보미와 같이 시민이 녹지관리에 참여할 경우 협약을 체결하고 필요한 물품을 지원해 녹색공간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도록 조례를 개정했다”라며 “정원도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조례안 통과 소감을 밝혔다.
  • ‘도쿄 양궁 3관왕’ 안산, 파리올림픽행 좌절

    ‘도쿄 양궁 3관왕’ 안산, 파리올림픽행 좌절

    2020 도쿄올림픽 3관왕(혼성 단체전, 여자 단체전, 개인전)에 오른 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리커브 여자 단체전에서 금빛 화살을 쏜 ‘한국 양궁 간판’ 안산(23·광주은행)의 올림픽 2연패 도전이 무산됐다. 안산은 11일 광주 국제양궁장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16위 안에 들지 못해 탈락했다. 올해 국가대표로 활동하지 못하게 되면서 2024 파리올림픽도 좌절됐다. 해당 선발전은 3회전까지 성적순으로 16명을 1차로 추리는데 안산은 1~3회전 총점 14.5점으로 21위에 머물렀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해 1, 2차 선발전을 통해 20명을 선발한 뒤 안산, 임시현(한국체대), 최미선(광주은행), 강채영(현대모비스) 등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한 4명을 더해 세 번째 선발전을 진행했다. 1회전 기록경기(똑같은 화살 수로 높은 점수를 쌓는 방식)에서 12점 만점에 배점 8.5점을 받은 안산은 2회전 토너먼트에서 5점(만점 24점), 3회전 토너먼트 및 기록경기에서 1점(만점 24점)으로 흔들리며 고배를 마셨다. 1위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 3개에 빛나는 임시현이었다. 임시현은 1회전 11점, 2회전 22점, 3회전 22점 등 총점 55점을 따냈다. 2위 임해진(46점·대전체육회)과 9점 차 압도적인 선두였다. 3위 염해정(45점·경희대)도 생애 첫 태극마크에 다가섰다. 임시현은 지난해 10월 항저우에서도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안산을 6-0으로 꺾고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37년 만에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은 지난달 29일 제70회 대한체육회 체육대상을 받기도 했다. 남자부에서는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김우진(청주시청)과 김제덕(예천군청)이 1위(58.5점)와 2위(54점)를 차지했다. 서민기는 48점으로 3위, 도쿄 단체전의 맏형 오진혁(이상 현대체철)은 47.5점으로 4위에 올랐다. 3차 선발전 4~6회전은 오는 13, 14일에 진행된다. 성적에 따라 남녀 상위 각 8명은 양궁 국가대표 자격을 얻는다. 이어 3~4월 두 차례 최종 평가전을 통해 가려진 남녀 각 3명이 파리올림픽에 참가한다.
  • [오늘의 경기]

    ●프로야구 시범경기= SSG-kt(수원) KIA-한화(대전) LG-삼성(대구) 두산-롯데(부산) 키움-NC(창원·이상 오후 1시) ●프로축구= 아시아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울산-전북(오후 7시·울산문수경기장) ●여자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은행-삼성생명(오후 7시·아산이순신체육관)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우리카드(천안유관순체육관) 현대건설-흥국생명(수원체육관·이상 오후 7시) ●씨름= 제38회 전국시·도대항장사대회(오전 10시·창녕체육관) ●양궁= 2024년도 국가대표 3차 선발전(오전 9시·광주국제양궁장) ●농구= 제61회 춘계전국남녀중고연맹전(오전 10시·해남우슬체육관 등) ●테니스= 아시아연맹 이형택재단 양구 국제주니어 2차대회(양구테니스파크)
  • 한국금융연구원 새 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 새 원장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KIF)은 11일 총회를 열고 이항용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를 제11대 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1965년생인 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받았다.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을 거쳐 2007년부터 한양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회 위원과 새출발기금 이사회 의장, 예금보험공사 비상임이사도 맡고 있다. 이 원장의 임기는 오는 16일부터 3년이다.
  • “새 농협으로 변신… 미전실 통해 혁신”

    “새 농협으로 변신… 미전실 통해 혁신”

    농업·농촌 위기 넘을 변화 예고중앙회 지배구조 등 개편 강조NH투자 사장 놓고 인선 내홍윤병운 내정으로 갈등 일단락 강호동(61) 제25대 농협중앙회장은 11일 서울 중구 농협본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변화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농협’이란 비전을 선포했다. 강 신임 회장은 17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된 지난 1월 조합장 선거에서 62.7%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강 회장은 “농협은 63년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농업·농촌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과감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농·축협 위상제고와 사업 활성화를 위한 중앙회 역량 집중 ▲생산·유통 혁신 통한 미래 농산업 선도 및 농업소득 향상 ▲금융부문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증진으로 농·축협 성장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어 “중앙회의 모든 사업은 농업인 조합원과 농축협의 입장에서 추진하도록 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식량안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는 등 기회 요인도 조성됐지만 현재 농협은 조합원 고령화, 농축협 양극화, 농협 정체성 약화, 중앙회 중심 사업 추진, 관료적 조직 문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는게 강 회장의 진단이다. 이런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중앙회 지배구조 혁신과 농축협 중심 농협을 구현할 계획이다. 경제지주의 농축협 지도·지원 부서를 중앙회로 이관할 계획이다. 농축협 지원 채널 일원화로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농축협 조합의 계열사 경영에 조합장 의견을 반영하고 조합장 참여 위원회도 신설한다. 농협 상호금융이 제1금융권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확보하도록 규제·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강 회장은 밝혔다. 강 회장은 이러한 ‘농협 대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앙회에 미래전략실을 설치해 농축협과 중앙회를 연결하고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인과 국민이 함께하는 ‘농사같이’ 운동도 전개할 방침이다. 60여년의 농협과 농촌의 전통 및 정신을 계승한 것으로 농민존중, 농업성장, 농촌재생, 농협혁신을 목표로 성장동력을 쌓는 과정이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잇따라 열고 정영채 대표이사의 뒤를 이을 차기 수장으로 윤병운(57) 부사장을 내정했다. 윤 부사장은 정 대표와 함께 20여년간 손발을 맞춰 투자은행(IB)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한 ‘정통 증권맨’이다. 윤 부사장은 27일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앞서 강 회장은 농협금융 산하 손자뻘 회사인 NH투자 대표이사로 증권 경력이 전혀 없는 중앙회 출신 유찬형(63)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을 밀면서 ‘낙하산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농협금융이 유 전 부회장에게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중앙회 개입이 지나치다고 여긴 금융감독원이 금융지주·계열사를 상대로 고강도 검사에 착수하면서 결국 윤 부사장이 이사회의 최종 낙점을 받았다.
  • 동대문, 30억 기금 마련… 연리 1.5%로 중기 지원

    동대문, 30억 기금 마련… 연리 1.5%로 중기 지원

    서울 동대문구는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 30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신용보증재단 동대문지점, 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대출규모 연 30억원, 금리는 연 1.5%이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진행된다. 동대문구에 사업장을 둔 업력 6개월 이상인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소상공인은 업체당 최대 3000만원,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 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신청 건은 중소기업육성기금 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여부가 결정되고, 융자금액은 선정된 업체의 변제능력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관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에 저금리 융자를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6개월마다 뛴 생필품 값… 인플레 부추겼다

    6개월마다 뛴 생필품 값… 인플레 부추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내 기업들이 평균 6개월마다 상품 가격을 인상하는 등 이전보다 더 자주 상품 가격을 올려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은 ‘BOK 이슈노트-팬데믹 이후 국내 기업 가격조정 행태 변화 특징과 영향’ 보고서에서 “고물가 시기에 기업들은 소비자의 저항 및 민감도 등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할 때 ‘폭’보다 ‘빈도’를 조정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정보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생필품 209개를 대상으로 2018년 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의 ‘가격 조정 빈도’를 분석했다. 가격 조정 빈도는 가격 조정 기회 중 인상 또는 인하한 횟수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들 상품의 월평균 가격 조정 빈도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월평균 11% 수준이었으나 물가 상승이 본격적으로 심화된 2022년과 지난해에 15.6%로 치솟았다. 보고서는 “상품 가격이 유지되는 기간이 평균 9.1개월에서 6.4개월로 단축됐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팬데믹 이전에는 1년에 1.5차례 가격을 올리던 기업들이 팬데믹 이후 물가 상승기에 1년에 두 차례 가격을 올린 셈이다. 다만 가격 인상폭은 팬데믹 이전과 이후에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번 올릴 때 인상률은 평균 20~25%, 인하율은 15~20%로 팬데믹 전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가격을 조금씩 자주 올리는 기업들의 행태로 가격 인상 빈도와 물가상승률 간 상관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특히 국제 유가 상승과 같은 ‘비용 충격’이 발생하면 기업들의 가격 인상 빈도도 높아졌으며 물가상승률이 4~5%대로 치솟던 시기에는 같은 비용 충격에도 기업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더 자주 가격을 올려 비용 충격이 물가로 빠르게 전이됐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동재 한은 물가동향팀 과장은 “여전히 물가상승률이 높은 상황에서 지정학적 리스크나 무역의 분절화, 이상기후 등 새로운 비용 충격이 발생하면 인플레이션의 변동폭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생명공학 전공한 두 아들이 승계 예상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생명공학 전공한 두 아들이 승계 예상 [2024 재계 인맥 대탐구]

    오너가 이사 등재 대기업 1위동생·처남 등 친인척이 이사로혼외 두 딸, 향후 상속 변수 될 듯 서정진(68) 셀트리온 회장은 2021년 65세 정년 퇴임을 선언하면서 소유와 경영의 분리를 위해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했다가 2023년 이사회 요청에 따라 경영에 복귀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 공정거래위원회 분석 결과 전체 계열사 9곳 중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88.9%(8곳)로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높았다. 전체 등기이사 중 총수일가 비율 역시 39.0%(41명 중 16명)로 가장 높다. 서 회장은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를, 장남 서진석(40) 셀트리온 대표이사는 셀트리온홀딩스·셀트리온제약 사내이사, 셀트리온스킨큐어·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기타 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GS건설 상무를 지낸 뒤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와 셀트리온 부회장을 맡은 동생 서정수(65) 부회장, 조흥은행과 신한은행 지점장 출신의 인척 2촌인 김행옥(73) 셀트리온스킨큐어 기타 비상무이사, 처남인 박찬홍(66) 티에스이엔씨 대표이사와 처남댁 최승희(64) 사내이사 등 친·인척들도 이사로 등재돼 있다. 혼외자 친모인 조윤희(58)씨는 서린홀딩스 대표이사, 서원디앤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서 회장은 아직 지분 승계를 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생명공학을 전공하고 셀트리온에 입사한 두 아들을 중심으로 한 후계 구도를 예상한다. 2022년 6월 친생자 소송을 통해 호적에 오른 두 딸도 상속 관계의 변수로 거론된다. 배우자 박경옥(67) 셀트리온복지재단 이사장은 2006년 분당초 교감으로 명예퇴직한 후 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끌고 있다.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이사는 서울대 동물자원학(동물생명공학) 학사와 KAIST 생명과학 석·박사를 마친 후 2016년 셀트리온에 입사했다. 그동안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 셀트리온 제품개발부문장과 사내이사, 이사회 공동의장 등을 맡으며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 키 184㎝, 몸무게 100㎏이 넘는 서 회장을 닮아 서 대표도 키가 190㎝를 넘는다. 차남 서준석(37) 셀트리온USA 최고경영자(CEO)는 인하대 생명공학 박사 과정을 마친 후 2017년 셀트리온 과장으로 입사해 2019년 이사로 승진했다. 서 회장은 경영 복귀 후 혼외자 이슈가 불거졌다. 당시 서 회장은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여러분께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사과했다.
  • 홍콩 ELS, 대부분이 20~60% 배상받는다

    홍콩 ELS, 대부분이 20~60% 배상받는다

    금감원 “최대 100%까지 받을 수도”투자경험·위험요인 등 차등 적용금융사 책임은 최대 50%까지만피해자들 “은행편만” 소송 예고 40만 계좌 가까이 팔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의 예상 투자손실이 6조원에 육박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판매금융사가 투자손실의 최대 100%까지 배상할 수 있다는 기준안을 11일 발표했다. 금융당국이 0~100% 차등 배상 원칙을 적용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별로 손실액을 전혀 배상받지 못하거나 전액 배상받을 수 있다. 다만 투자자 대부분의 배상 비율은 20%에서 60%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 배상안은 사례에 따라 투자자 손실의 0~100%를 H지수 ELS를 판매한 금융사가 배상하게 했다. 배상비율을 정할 때는 판매사 요인(최대 50%)과 투자자 고려요소(±45% 포인트), 기타 요인(±10% 포인트)을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불완전 판매 여부 등을 따져 금융사 책임을 최대 50%까지 반영한다. 이후 ELS 투자 경험, 연령, 투자 규모 등 투자자 특성을 분석해 최대 45% 포인트를 더하거나 뺀다. 마지막으로 일반화하기 어려운 기타 요인에 따라 10% 포인트를 더하거나 뺀다. ELS 투자 경험이 적은 고령의 투자자일수록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사의 책임과 투자자별 가산 요인을 각각 최대로 인정하고 기타 요인으로 5% 포인트 이상을 얻으면 산술적으로 투자금 전액 배상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젊은 투자자가 위험여부를 알면서 투자했다면 배상을 못 받을 수도 있다.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은 “판매자나 투자자 한쪽의 책임만 인정되는 경우를 배제할 수 없어 배상비율은 0∼100%까지 나올 수있다”면서 “하지만 대부분 배상비율은 20∼60% 범위 안에 분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거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금감원이 평균 손실 배상비율로 제시했던 20~80%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이번 배상안은 금감원이 금융사에 제시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법적 강제성은 없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피해 배상 등 사후 수습 노력을 과징금 등 제재 수준 결정 시 참작할 방침”이라며 금융사들의 자발적 참여를 우회 압박했다. 피해자들은 금감원 배상안에 만족하지 못한다며 소송을 예고했다. 길성주 H지수 ELS 피해자모임 위원장은 “금감원이 은행 입장만 반영했다. 소송을 준비할 것이다. 이제는 은행과의 싸움”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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